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장 청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 축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하버드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한민국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88
  • 긴급체포된 ‘국정농단’

    긴급체포된 ‘국정농단’

    최순실 “용서해달라… 죽을죄 지었다” 고개 숙여 안종범·정호성 출금… 이르면 이번주 ‘피의자’ 소환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한복판에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밤 11시 57분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온 나라에 혼란과 국민적 충격을 안긴 채 독일로 잠적한 지 58일만에야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죄의 문턱을 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이날 밤 최씨를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자정 넘어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각종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증거 인멸 우려 및 국외 도피 전력이 있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늦어도 2일 최씨에 대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 검찰 청사에 도착한 최씨는 자신을 에워싼 수백명의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파묻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몰려드는 취재진과 시민들을 겨우 피해 7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먼저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자금 모집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어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최씨를 상대로 언제부터 대통령 연설문과 각종 국가기밀 자료 등을 받아 봤는지, 자료의 전달 경위와 자료가 담긴 태블릿PC의 출처 등을 추궁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발판 삼아 대기업들로부터 774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게 하고 이 자금 중 일부를 자신의 사업비와 딸의 승마 훈련비 등 개인 용도에 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학교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최씨 체포를 기점으로 검찰 수사는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종범(57) 전 정책조정수석 등 기존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들은 물론 청와대 및 정부부처 곳곳으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등 최씨 조력자 의혹을 받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촉구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일 검찰에 소환돼 사흘간 조사를 받은 최씨 측근 고영태 더블루K 이사는 이날 오후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태블릿PC를 소유한 적도, 최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씨와는 “(2012년 말에) 대통령 가방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됐다”고 했고, 최씨 개인회사 더블루K 설립 배경과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재단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자금 유용) 정황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긴급체포…“최씨 혐의 일체 부인”(종합)

    검찰,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긴급체포…“최씨 혐의 일체 부인”(종합)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긴급체포하기로 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31일 밤 “피의자는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수사 기관은 긴급체포권을 활용해 최대 48시간까지 피의자를 붙잡아 놓은 채로 조사할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 이틀간 추가 조사를 하고 최씨의 범죄 혐의를 보다 명확히 밝혀내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성 모금 및 사유화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각 부분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 6층 영상조사실에 머무르는 최씨를 번갈아가면서 강도 높게 추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재진과 시위대에 떠밀려 검찰청사에 들어간 최씨는 매우 당황했지만 조사실에서는 안정을 되찾아 변호인들의 입회 하에 비교적 차분하게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최씨는 언론 인터뷰나 변호인의 입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찍힌 태블릿PC 이용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을 일부 개인적으로 도왔을 뿐 국정에 부정하게 개입할 뜻이 없었다면서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이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에 따라 우선 48시간 동안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검찰은 범죄혐의 일부를 확인,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혐의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최씨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우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국외 도피사실이 있고 국내 거소가 없어 도망이 우려된다”면서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고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머물러 오다가 전날 오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전격 귀국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며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거듭 사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밤 사이 긴급체포하고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께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청와대 문서 유출 등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각 의혹을 둘러싼 본인의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바통을 이어받아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다만 최씨가 검찰 출석 전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난 데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장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키지 않고 바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최씨를 그냥 돌려보낼 경우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고 수사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긴급체포할 수 있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긴급체포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임자 처벌해야 장례”… 갈 길 먼 ‘백남기씨 사태’

    “책임자 처벌해야 장례”… 갈 길 먼 ‘백남기씨 사태’

    경찰이 지난 28일 고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재신청을 포기하고 장례절차를 진행토록 했지만 백씨의 유가족들은 책임자가 처벌을 받기 전에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과 26일에 예정된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진통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찰, 부검 포기 “더 관여 안 해”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30일 “이제 경찰은 백남기 사망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다. 손을 완전히 놓았다”고 밝혔다. 이틀 전 부검영장 재신청 계획을 접고 사망 원인에 대한 내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런 판단을 내린 데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백씨 부검영장을 재청구할 경우 민중총궐기 대회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의 부검영장 재신청 계획 철회로 유족은 백씨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부검영장이 유효할 때 장례를 치렀다면 유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영장이 만료된 25일 이후에도 경찰의 영장 재신청 포기 의사 없이 장례 절차를 밟았다면 증거인멸 혐의를 받게 되는데 이 장애물이 해소된 것이다. ●“검찰이 1년 가까이 수사 회피” 하지만 이날 투쟁본부 측은 장례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 사망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아직 없기 때문에 장례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유가족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1년 가까이 피의자인 경찰에 대한 수사를 회피해 왔다. 국회가 나서 특검을 실시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씨의 유족은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직후인 지난해 11월 18일 강 전 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유족 법률대리인단 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백씨의 죽음이 경찰의 물대포 때문이라는 추가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이것들을 정리해 검찰에 의견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에게 민·형사 조치” 서울대 병원이 발급한 백씨의 사망진단서 논란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다음달 3일 법률대리인단 회의를 열어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우선 위자료를 산정해 서울대병원과 백 교수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백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대한의사협회 작성 지침에 어긋난 사망진단서를 작성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라고 기재해 논란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재시도했다 철수…檢 재청구 여부 촉각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재시도했다 철수…檢 재청구 여부 촉각

    경찰이 백남기씨의 부검영장 만료 시한인 25일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유족 측의 반발과 저지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검찰의 영장 재청구 여부가 주목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영장 집행을 위해 형사 100명과 경비경력 9개 중대 1000여명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투입했다. 지난 23일에 이은 두 번째 영장 집행 시도였다. 이에 유족 측 백남기투쟁본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경찰의 영장 강제집행에 맞서 장례식장 입구 주변에 진을 치고 경찰의 영장 집행을 저지했다. 양측이 대치한 가운데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장례식장 앞 임시 천막을 방문해 유족 법률대리인단장인 이정일 변호사 등과 두 차례에 걸쳐 영장 집행 문제를 협의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족은 경찰을 직접 만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부검 거부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오후 5시 45분쯤 철수를 결정했다. 홍 서장은 “경찰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나 유족은 끝내 영장 집행을 거부했다. 소위 투쟁본부는 정당한 법 집행을 실력으로 저지했다”면서 “앞으로 백씨의 사인에 관한 논란 등 영장을 집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투쟁본부에 있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이어 “투쟁본부가 완강하게 저항하는 데다 야간 집행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강제집행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재신청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할 문제다. 검토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했다. 유족과 투쟁본부는 오후 6시 10분쯤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씨의 딸 도라지씨는 “경찰은 가해자이자 살인 피의자”라며 “영장 재신청을 포기해 사건을 해결에 대한 진정성과 고인에 대한 존중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대 학생들, 백남기 사망진단서 쓴 백선하 교수 해임 요구

    서울대 학생들, 백남기 사망진단서 쓴 백선하 교수 해임 요구

    서울대 학생들이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백 교수가 거짓된 사망진단서를 써서 직업윤리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25일 오전 교내 본관 앞에서 ‘백선하 교수 해임을 바라는 양심있는 서울대 학생들’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백 교수는 부검강제집행 국면의 구체적인 책임자”라며 총장에게 백 교수 해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부검영장은 논란투성이인 백 교수의 사망진단서를 근거삼아 청구됐다”며 “대학 본부는 불명예스러운 행위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본인의 학문 영역에서 심각한 오류를 저지른 교수를 마땅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 시도했다가 철수…사망 이후 30일 주요 사건

    경찰,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 시도했다가 철수…사망 이후 30일 주요 사건

    경찰이 지난 23일 고(故) 백남기 농민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유족측의 반대로 철수했다. 이날 경찰의 부검영장 집행 시도는 법원이 ‘조건부’ 영장을 발부한 지 26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영장 유효기간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경찰은 백씨가 사망 당일인 25일 검찰을 통해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튿날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검·경이 재차 영장을 청구하자 유족과의 협의 등을 조건으로 달아 지난달 28일 이를 발부했다. 부검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시기·방법·절차·경과에 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라는 것이 법원이 언급한 단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영장 발부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에 6차례에 걸친 협의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들 공문은 모두 “대표자를 선정하고 부검을 위한 협의 일시와 장소를 통보해달라”는 내용이었으나 통보 시한은 이달 4일에서 시작해 이달 22일까지 늦춰졌다. 경찰이 보낸 공문의 발송일과 유족·투쟁본부에 요구한 통보 시한 사이의 간격은 초반에는 닷새였지만 나중에는 이틀로 줄어들었다. 경찰은 백씨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가리는 검찰 수사 등이 진행중인 만큼 명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는 부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투쟁본부측이 요구하는 경찰의 사과 등에 대해서도 부검 등을 통해 명확한 사인이 가려진뒤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는 백씨의 사인이 명백하므로 부검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경찰의 협의요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것이 분명한데 경찰이 부검을 고집하는 것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사망에 책임이 있는 경찰에게 시신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어 자신들이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도 경찰이 지속해서 공문을 보내는 데 대해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경찰과 유족의 6차례에 걸친 ‘협의요청-거부’ 공방 과정에서 영장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투쟁본부는 이달 4일 법원이 발부한 부검 영장 전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튿날 영장 가운데 법원이 조건으로 내건 ‘압수수색 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한’ 부분을 공개했다. 경찰도 내부 논의와 법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법원이 내건 조건 부분을 공개했으나 부검 필요성 등을 담은 자신들의 청구 취지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쟁본부는 백씨에 대한 부검 영장 집행 시도를 비판하고 백씨 사망 책임자를 징계하라고 요구하며 주말마다 집회를 열었다. 영장 유효기간인 25일까지 240시간 동안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백씨 시신을 지키자며 ‘시민지킴이’도 조직했다.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변호사 119명은 이달 7일 유족 동의 없는 부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이달 13일 부검 영장이 유족의 시체 처분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영장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유족·투쟁본부의 반발에도 6차 협의요청 공문 시한 다음 날인 23일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 내일 시한… 재진입·재청구 고심

    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 내일 시한… 재진입·재청구 고심

    오늘 집행 여부 질문에 “검토 중” 빈소 찾은 박원순 “부검 절대 반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숨진 백남기(69)씨에 대해 경찰이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가 유가족과 투쟁본부의 반대에 부딪혀 3시간 만에 철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영장 시한인 25일까지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강제 진입을 시도할 경우 시민들이 또 다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 그보다는 영장 재청구를 하는 방안을 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30분쯤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압수수색 검증영장(부검영장) 강제집행을 통보했다. 오전 10시쯤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 경찰 80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그간 6차례에 걸친 협조 공문과 3차례에 걸친 경찰 관계자 방문에도 유족을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다”며 “유족이 직접 경찰과 만나 의사를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투쟁본부 측 수백명과 박주민·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은 몸으로 벽을 만들어 진입로를 막아섰다. 영안실로 가는 길목에는 장례식장 내부에 있는 탁자 등 집기들을 쌓아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강한 반발에 경찰은 일단 진입을 중단하고 협의에 나섰고 유가족 변호인단과 경찰은 장례식장 외부에 있는 임시 천막에서 비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이정일 유가족 법률대리인 단장은 “유족의 부검 반대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다”고 전했고, 경찰은 낮 12시 25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이 직접 강제집행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 철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족 측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백씨의 큰딸 도라지씨는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하고 장례도 못 치르게 하는 경찰들을 만나고 싶겠느냐”면서 “유족이 경찰을 만나기만 해도 협의 시도가 있었다며 영장을 강제집행하려는 꼼수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후 1시쯤 “오늘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유족이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유족의 뜻을 존중해 오늘 영장을 강제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철수했다. 24일 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을 묻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진입의 경우 무엇보다 시민들이 또 다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한 법조인은 “이날은 강제집행을 하기보다 유족 측과 협의를 하기 위한 압박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유족이 협의 거부 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만큼 영장 만료 시한이 지난 뒤 부검영장을 재청구하면 법원도 ‘유족과 협의하라’는 조건을 단 영장은 발부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을 검·경이 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사인이 명확하고 가족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 부검은 절대 필요하지 않다”며 “검찰은 영장을 반환하고 법원도 영장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지역구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옛 코스닥 상장업체인 W사가 신용등급이 낮은데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이 회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권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한뒤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씨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국회의원에게 금품이 흘러들어 갔는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권씨는 검찰 조사에서 “보좌하는 의원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의 지역구는 W사 인근이다. W사는 수주 계약이 취소된 공사를 수익으로 잡는 등의 방식으로 1500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올해 초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127억원 규모의 부도가 나면서 퇴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경찰 철수…백도라지 “父, 경찰 만나고 싶겠나”(종합)

    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경찰 철수…백도라지 “父, 경찰 만나고 싶겠나”(종합)

    경찰이 23일 오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가 철수했다. 경찰은 유족 측의 반대 의사를 존중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집행 방침을 통보했다. 이어 오전 10시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현장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 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재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모여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부터 막았다. 투쟁본부 측은 스크럼을 짜고 몸에 쇠사슬을 이어 묶은 채 강하게 영장 집행 시도를 막았다. 영안실로 가는 길목에는 장례식장 내부 집기를 쌓아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투쟁본부 측 반발이 거세자 경찰은 일단 진입을 중단했고, 현장에 있던 야당 의원들이 양측 간 협의를 위해 중재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내부 논의를 거쳐 “유족이 직접 만나 부검 반대 의사를 밝히면 오늘은 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유족 측에 전달했다. 유족은 부검에 반대하며, 경찰과 접촉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백남기씨 딸 도라지씨는 “자꾸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하고 장례를 못 치르게 하는 경찰을 만나고 싶겠나”라며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하려는 꼼수로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우리가 선임한 법률대리인을 만나는 것이나 우리 가족을 만나는 것이나 똑같다”며 “더는 가족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뜻을 받아들여 이날은 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홍완선 종로서장은 철수 전 기자들에게 “유족을 만나 충분히 협의하고자 했다”며 “오늘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접 만나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24일 다시 영장 집행이나 협의를 시도할지를 묻자 “아직 (영장 집행 시한까지) 이틀 남았는데 그 부분은 다시 검토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경찰은 이날 장례식장 주변에 경비병력 800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백씨는 작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올 9월 25일 서울대병원에서 숨졌다. 이날은 백씨가 사망한 지 29일째이며, 경찰이 9월 28일 발부받은 부검영장 집행 시한(10월 25일) 이틀 전이다. 경찰은 백씨가 숨지자 검찰을 통해 부검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부검 필요성과 상당성(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결국,재청구 끝에 유족과 부검 장소, 참여 인원 등을 협의한다는 조건이 붙은 영장을 발부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경찰청장, “사람 죽었다고 무조건 사과해야 되나”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경찰청장, “사람 죽었다고 무조건 사과해야 되나”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숨진 농민 백남기씨에 대해 경찰이 23일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철수한 가운데, 사건 당시 경찰청장의 발언이 새삼 다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지난달 12일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백씨에 대한 사과 의사를 묻는 질문에 “사람이 다쳤거나 사망했다고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당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결과적으로 사람이 중태에 빠졌다면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강 전 청장은 “원인과 법률적 책임을 명확하게 한 후에 할 수 있다. 결과만 갖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그는 집회 시위에 대해서도 “오늘날 시위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사회에 여러 제도적 의사표현 장치와 법률적 구제절차가 완비돼 있는데, 거기에 응하지 않고 폭력이나 다수의 위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나쁜 관행이 아직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태도에 시민과 네티즌들은 “사람이 죽었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다”, “국민의 녹봉을 받는 자가 국민의 생명을 우습게 알고 책임만 회피하고 있다”는 등 비판을 쏟았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백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버티다 지난 달 25일 끝내 숨을 거뒀다. 법원은 당초 검경의 부검영장을 기각했으나 재차 영장을 청구하자 유족과의 협의를 조건으로 달아 영장을 발부했다. 부검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시기·방법·절차·경과에 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라는 것이 법원이 언급한 단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에 6차례에 걸친 협의요청 공문을 보냈다. 수사기관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선 부검을 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사과 역시 사인이 드러난 뒤 검토할 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유족과 투쟁본부 측은 경찰의 물대포로 인한 백씨의 사인이 명백한데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고인의 시신을 훼손하려 한다며 협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13일 부검 영장이 유족의 시체 처분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영장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나 헌재 결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투쟁본부의 반발에도 불구, 이날 서울대병원을 찾아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투쟁본부 스크럼·바리케이드 강력 저항(3보)

    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투쟁본부 스크럼·바리케이드 강력 저항(3보)

    경찰이 23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투쟁본부 측은 스크럼을 짜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면서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다. 이어 오전 10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현장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재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모여 경찰 진입을 입구에서 부터 막았다. 투쟁본부 측은 스크럼을 짜고 몸에 쇠사슬을 이어 묶은 채 강하게 저항했다. 영안실로 가는 길목에는 장례식장 내부 집기를 쌓아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투쟁본부 측 반발로 경찰은 일단 진입을 중단했다. 야당 의원들이 양측 간 협의를 위해 중재에 나섰으나 협의 장소에 관한 의견이 엇갈려 아직 협의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 양측 간 대치는 일단 소강상태다. 경찰은 장례식장 건물 안에서 협의하자는 입장이나 투쟁본부 측은 외부에서 협의를 진행하기를 원해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은 백씨가 9월25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이며, 경찰이 9월 28일 발부받은 부검영장 집행 시한(10월25일) 이틀 전이다. 경찰은 장례식장 주변에 경비병력 800명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백씨가 사망하자 검찰을 통해 부검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부검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결국 재청구 끝에 유족 측이 요구하는 의료진 참여, 부검 과정 촬영 등 조건이 붙은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경찰은 6차례에 걸쳐 유족과 투쟁본부에 부검 관련 협의를 요청했으나 유족과 투쟁본부는 “부검을 전제로 한 협의는 할 수 없다”며 거부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편, 실험과 3D영상으로 살수차 위력 분석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편, 실험과 3D영상으로 살수차 위력 분석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 ’편에서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 백남기씨를 향한 물대포의 위력은? ‘그알’팀 실험·영상분석 지난 2015년 11월 14일,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던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백 씨를 후송하는 동안에도 살수는 이어졌다. 당시 백남기 농민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살수차는 충남 9호. 살수차 9호를 운용했던 대원들은 특정 개인을 조준해 직사 살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분명히 백남기 농민을 표적으로 직사 살수가 계속됐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또 경찰은 폭력 시위 진압 과정에서 생긴 불의의 사고일 뿐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살수차 운용지침에 따르면 살수차와 시위대 간의 거리에 따라 물살의 세기를 조절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살수차 내부에는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가 없다. 제대로 된 규정 없이 운용되는 살수차. 그렇다면 누가, 어떤 지시를 내리고 그에 따른 살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경찰이 살수차 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증거로 제출한 물대포 안전성 테스트 보고서(2008년)를 입수했다.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거리와 물살세기를 따져보면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은 거리와 물대포의 세기는 ‘별다른 충격이 없는’ 정도라고 한다. 보고서는 과연 정확히 작성된 것인가. 제작진은 사건 당일 살수차 9호의 물대포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3D 입체 영상 분석을 통해 당시 물대포와 백남기 농민 간의 거리와 각도를 정확히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사용됐던 살수차와 같은 크기의 노즐, 같은 수압으로 실제 물대포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했다. ◆ 그렇게 세상 떠난 백남기…사인과 부검을 둘러싼 논란 그렇게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317일 만인 지난달 25일 백남기 농민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사망진단서는 그의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했다.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는 가족들이 최선의 치료를 다 하지 않아서 사망한 것이기 때문에 병사라고 주장했다. 그 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고, 병원에 온 이후 한 번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물대포에 의한 머리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인지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한다. 경찰은 유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번에 걸친 영장 청구 끝에 부검 영장을 발부받았다. 영장의 시한은 10월 25일. 경찰이 부검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산업은행 압수수색…강만수 영장 재청구 방침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일 산업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인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시절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김모(46·구속 기소)씨가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와 55억원대 투자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종친 강모(38)씨가 대표로 있는 건설업체 W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50억원대 일감을 몰아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獨 체류·피고발인만 80여명… 檢 수사 시작부터 난관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獨 체류·피고발인만 80여명… 檢 수사 시작부터 난관

    대기업 모금·안 수석 개입 여부 崔 재단 사유화 의혹 등이 ‘쟁점’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잇단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검찰의 손에 의해 규명되게 됐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60)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가 최근 독일로 출국한 뒤 행적이 묘연해 검찰 수사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 모녀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달 말쯤 독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혹 해소를 위해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본인이 제 발로 들어오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법원이 최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다시 독일 검찰을 통해 체포영장을 청구해 국내로 데려올 수 있다”면서도 “만일 본인이 정치범이라고 주장하면 범죄인 인도 협정의 예외에 해당되는 데다 현지 법정에서 최종 소환 여부를 다투면 실제 소환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0)씨는 2014년 5월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지만 한국 송환을 둘러싸고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의 전화통화 조회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의 핵심은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774억원의 출연금을 낸 경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개입 여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의 재단 사유화 여부 등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수사팀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무엇보다 해당 사건 고발장에 적시된 피고발인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80여명에 이르는 등 수사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안 수석 등이 제3자인 미르재단에 돈을 출연하도록 대기업들에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제3자 뇌물공여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금품을 주도록 했을 때 해당한다. 2003년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제3자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게 유사 사례다. 검찰 수사의 또 다른 초점은 대기업들의 기금 출연이 자발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다. 미르재단 설립 과정에서 출범일에 맞추려고 창립총회가 열리는 서울 모 호텔로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소집령’이 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오고, 62개 대기업의 모금액 역시 국내 재계 순위에 따라 사실상 할당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최씨의 출국이 아니더라도 검찰이 비자발적 모금 여부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씨가 박 대통령과 가까운 ‘막후실세’로 행세해 온 터에 대기업으로부터 ‘억지로 냈다’는 진술을 받아 내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수석이나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씨 모녀가 소유한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의 존재가 최근에 알려진 점은 사건 수사의 변수다. 두 재단의 자금이 더블루K 등으로 유입됐다면 최씨에게는 횡령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 사망한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에도 이른바 ‘빨간우의 가격설’이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찰과 백남기 유족·투쟁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면서 ‘빨간우의 가격설’을 언급하고 사인을 명확히 하려면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장경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백씨 부검 협의를 위해 유족 측을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이 서울대병원 기록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에 관련 내용이 언급된 사실은 드러났지만, 경찰이 신청한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는 것은 새롭게 알려진 것이다. 검찰은 ‘빨간우의 가격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국회의원도 이를 언급하는 등 혼란이 있으므로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족 측 대리인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 등으로 빨간우의 가격설이 근거를 잃었으니 부검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장 수사부장에게 물었다”면서 “수사부장은 사인이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부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또 박석운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빨간우의 가격설’ 등 가공 사실과 ‘병사’라고 하는 허위 진단서를 근거로 청구된 부검 영장은 무효이므로 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수사부장은 이날 유족 측에 ‘10월22일까지 대표자를 선정하고 협의 일시와 장소를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6차 협의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그는 면담을 마친뒤 “사인 조작의 가능성이 없으니 부검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검영장 시한인 25일까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재신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기간이 남아있으니 유족이 전향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거녀 헤어지자 말에 살해, 암매장…경찰, 범인과 친동생 체포

    충북 음성의 한 밭에서 발견된 여성의 백골 시신이 ‘치정 살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4년 만에 범행이 발견돼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이모(38)씨와 그의 친동생(36)을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4년 전 한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에 의해 살해 돼 암매장 됐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왔다. 이를 토대로 음성 일대 밭을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음성군 대소면의 한 밭에서 살해된 여성 A(당시 36세)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이 밭은 이씨 어머니의 지인의 소유로 평소 농사를 짓지 않았던 곳이다. 시신은 뼈만 남은 채 약 1m 깊이 땅 속에 묻혀 있었고 시신을 결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끈도 함께 발견됐다. 옷가지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경찰은 A씨가 암매장될 당시 알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9월쯤 동거하던 A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 보도방을 운영하던 이씨는 인근 주점에서 알게 된 A씨와 정이 들어 수년 간 동거했지만 “헤어지자”는 A씨의 말에 격분해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동생과 함께 A씨의 시신을 밭에 유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음성군의 한 용역회사에서 일하던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가 진행됐다”면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 형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신격호·동주·동빈 3명 내일 기소…4개월동안의 롯데 수사 마무리

    檢, 신격호·동주·동빈 3명 내일 기소…4개월동안의 롯데 수사 마무리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일가를 재판에 넘기는 것을 끝으로 4개월간 이어진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19일 신 총괄회장, 신 회장,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신 총괄회장은 탈세와 배임 혐의를 적용받는다. 그는 2006년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씨와 장녀인 신영자(74)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배하는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에 액면가에 넘기는 방식으로 수천억원의 증여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씨와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에 780억원의 일감을 몰아준 배임 혐의도 받는다. 신 회장에게는 500억원대 횡령과 1750억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총수일가가 한국이나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나 고문 등으로 이름만 올리고 아무런 기여 없이 거액의 급여를 타간 행위에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또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에게 400억원대, 서씨와 딸 신유미(33)씨 등에게 100억원대 등 총 500억원대 부당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 회장은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4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신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방안과 불구속 기소하고 끝내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영장 발부 가능성, 수사 장기화에 따른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 수사는 6월 10일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등 거의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 시작됐다. 수사 초기만 해도 이명박 정부 시절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롯데그룹을 둘러싼 전방위 사정이 본격화했다는 관측 속에서 거액의 비자금 조성, 롯데홈쇼핑 인허가 로비,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등의 규명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수사가 이어지며 호텔롯데 기업공개가 백지화하는 등 재계를 중심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계열사 경영진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신 회장 구속영장마저 기각돼 무리한 수사 내지 ‘먼지털기식’ 부실 수사 논란 끝에 사실상 수사가 좌초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청연 인천교육감 뇌물혐의 구속영장 또 기각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에 대해 측근을 통해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됐지만 또 기각됐다.  인천지법 서중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이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이 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8월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이 교육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측근을 통해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돈을 직접 받아 이 교육감의 선거 빚을 갚은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김모(59·3급)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법원이 영장을 다시 기각함에 따라 이 교육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