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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김장겸 사장, 고용부에 ‘내일 자진 출석’ 통보”

    MBC “김장겸 사장, 고용부에 ‘내일 자진 출석’ 통보”

    김장겸 MBC 사장이 자신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고용노동청에 오는 5일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MBC 홍보국 정책홍보부는 4일 “김장겸 사장이 내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4차례 이상이나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체포영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이를 청구했고, 법원도 체포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한 상태다.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관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영장 발부일로부터 7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체포영장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회사 출근해 기념 촬영

    체포영장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회사 출근해 기념 촬영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앞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4차례 이상이나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체포영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이를 청구했고, 법원도 체포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한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6시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출근해 임원들과 함께 보도국과 뉴스센터 등을 돌며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사장은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의 날’ 행사에서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언론인들과 취재진을 피해 화물 승강기로 도망치듯 행사장을 떠난 뒤로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언론노조 MBC본부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하자 지난 6월 29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와 관련한 근로자 승소 판결,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 분쟁 및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노사 갈등 심화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 사유로 들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관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7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MBC 구성원들은 김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이날 오전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구성원들도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방송 공정성 회복을 위해 같은 시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 청구한 전례 없다” 홍준표 대표 주장은 거짓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전례가 없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 지난 2일 오후 홍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길래 김 사장이 수십억원을 횡령했거나 개인 비리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검찰이 청구한 것이 아니라 특별사법경찰이 청구한 것”이라면서 “한번 통계 수치를 보시라.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전례가 있는지. 없을 것이다. (당사자가) 안 나오면 진술서 받아서 검찰로 이첩하면 끝난다”라고 말했다. 이어“노동경찰이 단 한 번도 체포영장을 (청구)한 일이 있는가? 내 기억에는 없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별사법경찰(근로감독관)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신청한 체포영장이 검찰의 청구로 법원에서 발부한 사례는 지난해 1459건, 올해는 872건이었다. 구속영장은 지난해 19건, 올해 26건 발부됐다. 특별사법경찰이 검찰에 체포·구속영장을 신청하면 검사는 필요성을 따져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의 부당노동행위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4차례 이상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의 기억은 틀렸다”고 적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방송 파행 속출… MBC 구내식당도 사상 첫 파업 동참

    방송 파행 속출… MBC 구내식당도 사상 첫 파업 동참

    노동청 주말까지 영장 집행 안해… KBS ‘드라마 어워즈’ 차질 가능성 MBC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1층 로비에는 경비·청소 직원 몇 명만 출근해 근무할 뿐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MBC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차례로 제작 거부에 들어가 지난주부터는 주말 근무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이날 사옥에는 노조 관계자 몇 명만 출근해 4일 예정된 총파업 출정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허유신 노조 홍보국장은 “4일 오전 10시에 MBC 사옥에서 서울 MBC 조합원 출정식을 열고 오후 2시에는 지역 MBC 조합원들이 모두 모여 총파업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은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김 사장의 아파트 앞에는 취재기자와 시위대가 몰려들어 어수선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40여명의 시위 참가자는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규탄하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시위를 벌였다. 검찰에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요청했던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MBC 기자이자 조합원인 남모(35)씨는 “자유한국당과 보수 세력이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주요 이슈로 만들면서 조합원으로서 부담스럽다”면서도 “하지만 파업을 성공적으로 빨리 끝내려면 MBC 사태가 주요 이슈가 돼 국민적 관심을 받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 총파업에는 구내식당 주방장, 영양사, 조리원 등 직원 12명도 동참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구내식당 운영도 중단된다. 허 국장은 “과거 파업 때는 식당 조합원은 필수 인력이라고 인정돼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구내식당은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엄중한 만큼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파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MBC는 이미 지난주부터 라디오 PD의 제작 거부로 FM4U의 정규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했으며, 표준FM 역시 음악만 송출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도 4일 이후 녹화분 상황에 따라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결방될 가능성이 크다. 4일 오후 3시 여의도 KBS 사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는 KBS도 파업 이후 방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S1TV의 경우 오전 ‘5시 뉴스’, ‘930 뉴스’가 결방하고, 오후 ‘뉴스12’, ‘뉴스5’, ‘뉴스라인’과 간판 뉴스인 ‘뉴스9’은 방송 시간이 준다. 2TV는 ‘비바 K리그’(4일), ‘스포츠 하이라이트’(5일), ‘추적 60분’(6일), ‘세상의 모든 다큐’(10일) 등의 결방이 예고됐다. 8일 오후 방송 예정인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중계 역시 엔지니어 직종의 파업으로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공영방송만 ‘적폐왕국’ 될 순 없어… 5년 전처럼 물러서지 않을 것

    공영방송만 ‘적폐왕국’ 될 순 없어… 5년 전처럼 물러서지 않을 것

    MBC는 오랫동안 곪아 왔다.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역전시킬 만한 동력이 부족했다.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은 상당수 해고됐거나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대안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MBC에서는 16명의 직원 해임과 153건의 부당징계, 75건의 부당전보가 있었다.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2%가 보여 주듯 시민들은 MBC에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때 안팎에서 불을 지핀 건 김민식 MBC PD와 해직자 최승호 PD였다. 안에 남은 김 PD는 ‘김장겸 사장 퇴진’ 페이스북 중계를 통해, 밖으로 나간 최 PD는 ‘공범자들’을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4일 시작한 총파업은 이 두 사람의 ‘줄탁동시’(啐啄同時·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 닭과 어미 닭이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가 이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김PD “5년 전엔 망할 것 같아서, 지금은 망가져서 파업… 김장겸 퇴진만이 답” “김장겸은 물러나라.” 지난 6월 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안에서 김민식(49) PD가 쩌렁쩌렁 외친 이 구호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을 5년 만에 재개시킨 ‘주문’과도 같다. 그는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또 한번의 처절한 패배로 기록될지 모를 싸움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유튜브에 오른 그의 시위방송은 결과적으로 4일 돌입하는 총파업에 대한 시민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 1일 만난 그는 인사위원회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페이스북 생중계로 ‘출근정지 20일’ 징계를 받았다. 재심을 청구한 그는 이날 인사위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를 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인사위원들의 모습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회사가 가진 가장 큰 힘이 직원을 징계할 수 있는 인사권이잖아요. 회사는 그걸 남발해 왔고요. 페이스북 중계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구성원을 징계한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회사에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1997년 MBC 드라마·예능 PD로 입사한 그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예능 ‘느낌표’, ‘논스톱3’, ‘일밤’ 등을 히트시킨 소위 잘나가는 PD였다.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망가져 가는 회사를 볼 수 없어 2012년 노조 집행부로 파업을 이끌었다. 당시 파업으로 해직된 이용마 기자와 입사 동기다. 5년 전 파업 때 그는 “이제 그만 올라가 방송을 다시 만들자”고 주장한 ‘회군파’였다. 170일간의 파업 끝에 김 사장이 물러났지만 암흑기는 정작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그때만 해도 회사가 이렇게까지 조직을 망가뜨릴 줄은 미처 몰랐다”고 토로한 그는 정영하 노조위원장, 이용마 홍보국장 등 동료들이 해고됐을 때 정직 6개월을 받고 홀로 ‘살아남았다’. 2015년 10월 송출실로 발령 나 온종일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하면서 위기감과 두려움에 시달렸다. “이대로 가면 MBC는 망할 거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가끔 괜찮은 콘텐츠가 나와도 ‘MBC 디스카운트’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죠. 5년간 늘 ‘왜 나는 남은 것일까’, 많이 생각했어요. 내가 할 일은 싸움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구나 깨달았죠.” 석 달 전 페이스북 생중계 시위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KBS, MBC 양대 공영방송의 총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두 공영방송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감은 이미 무관심으로 변해 있었고, 2012년 파업에 동참했던 상당수 직원은 해직되거나 징계를 받고 ‘유배지’로 쫓겨나는 등 다시 결기를 세우는 건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당신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에서 아무도 반응하지 않으면 당신만 그냥 ‘또라이’가 되는 거라고….” 하지만 그의 페이스북 시위는 내부의 무기력에 균열을 가하고 ‘다시 해보자’는 의지를 일깨웠다. 노조를 중심으로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나둘 모여 ‘김장겸 퇴진’ 페이스북 생중계 릴레이 시위를 이어 나갔다. 이들의 움직임에 공영방송 정상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에 대한 압박은 고조됐다. “MBC를 망친 김 사장이 물러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는) MBC 구성원으로서는 참담한 일이죠. 다음에도 낙하산 사장이 올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MBC를 망가뜨리면 구성원들이 절대 가만있지 않는다는 걸 제대로 보여 주고 싶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우리의 할 일입니다.” 그는 이번 파업은 5년 전처럼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팩트체크] “체포영장 청구 전례 없다”는 홍준표의 거짓말…올해 872건 발부

    [팩트체크] “체포영장 청구 전례 없다”는 홍준표의 거짓말…올해 872건 발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전례가 없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 지난 2일 오후 홍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내가 검사를 해봤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길래 김 사장이 수십억을 횡령했거나 개인 비리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검찰이 청구한 것이 아니라 특별사법경찰이 청구한 것”이라면서 “한번 통계수치를 보시라. 특별사법경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전례가 있는지. 없을 것이다. (당사자가) 안 나오면 진술서 받아서 검찰로 이첩하면 끝난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특별사법경찰은 사법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이 없다”라면서 “노동경찰이 단 한 번도 체포영장을 (청구)한 일이 있는가? 내 기억에는 없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 대표의 “통계수치를 보시라”는 말에 따라 통계를 확인한 결과 홍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별사법경찰(근로감독관)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신청한 체포영장이 검찰의 청구로 법원에서 발부한 사례는 지난해 1459건, 올해는 872건이다. 구속영장은 지난해 19건, 올해 26건 발부됐다. 특별사법경찰이 검찰에 체포·구속영장을 ‘신청’하면 검사는 그 필요성을 따져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장겸 사장의 부당노동행위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4차례 이상이나 출석을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체포영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이를 청구했고, 법원도 체포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의 기억은 틀렸다”며 “제1야당 대표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노동부의 정당한 행정력 행사와 법 집행을 부당한 행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준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모든것 걸고 대국민투쟁”

    홍준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모든것 걸고 대국민투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반발하면서 “MBC 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문제다. 그래서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을 보니 더이상 지켜보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원외인 홍 대표가 지난 7월 대표 취임 후 의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요즘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연상된다. 강성 귀족노조를 앞장세워 한국사회 전체를 강성 귀족노조 세상으로 만들고 있고 대표적인 기관이 언론”이라며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중심이 돼 MBC·KBS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원내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저는 대국민 투쟁을 하겠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리갯감이 되고 우스갯거리가 되고, 저들이 노리는 보수우파 궤멸의 희생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야당이 된 이후 첫 번째 맞는 정기국회에서 나라 전체가 좌편향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강성귀족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생존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8년 광우병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MBC가 좌편향 방송이 돼 광우병 허위방송을 해 정국이 들끓었다”며 “좌편향 MBC를 바로잡기 위해 미디어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종편이 종일 편파 방송을 하지만, 종편을 만든 배경은 MBC의 좌편향 방송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과정과 관련해선 “같은 대학 선후배끼리 영장을 주고받았다”며 “중대성·긴급성이 없는데 방송의 날을 계획적으로 선택해 영장을 청구해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이 영장청구를 결정할 수 있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면밀한 시나리오를 갖고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이런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간첩단’ 박노수씨 유족에 정부가 23억원 배상하라”

    이른바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1972년 사형이 집행된 박노수 교수의 가족들이 국가로부터 23억원대 손해배상을 받는다. 박 교수가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지 45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박상구)는 1일 박 교수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70억원을 배상하라고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3억 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는 불법적인 수사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사형이 선고됐다”며 국가의 배상 책임 일부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먼저 박 교수의 자녀 박모씨에게 9억 9333만원, 배우자 양모씨에게 8억 321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박 교수의 형제자매에게도 손해를 배상하라며 이들의 사망에 따른 상속인들에게 총 5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유족 측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이담의 조의정 변호사는 “박 교수의 부인은 한국이 싫어 캐나다로 이민을 간 상태고, 자녀 박씨는 간첩의 굴레 때문에 결혼도 못 하고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받은 고통에 비해 금액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유족들과 상의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간첩단 사건은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 2년 뒤인 1969년 발생한 대표적인 공안 조작 사건이다. 당시는 박정희 정권의 장기 집권 가능성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였다. 케임브리지대학에 재직 중이던 박 교수는 1969년 4월 잠시 귀국한 사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됐다. 박 교수의 도쿄대 동창인 김규남 전 민주공화당 의원도 비슷한 시기에 연행됐다. 박 교수는 북한 공작원에게 지령과 공작금을 받은 뒤 북한 노동당에 입당해 독일 등지에서 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영국에 유학 가 박 교수와 함께 이적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1970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고 1972년 7월 집행됐다. 서울고법은 2013년 10월 유족이 청구한 재심에서 “수사기관에 영장 없이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고문과 협박에 의해 임의성 없는 진술을 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 판결을 받아들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 심판 구속영장 기각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 심판 구속영장 기각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규순(50)씨의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지난달 30일 상습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각각 수백만원씩 총 30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주변 지인들에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김승영 두산 베어스 전 사장,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비롯해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최씨에게 금품을 건넨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이 확인됐다. 최씨는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야구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서 프로야구의 생명인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에 돈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바로 인정했다. ‘4개 구단 말고 다른 구단에도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규순 영장심사 출석…“4개 구단 말고도 돈 받았나” 질문에

    최규순 영장심사 출석…“4개 구단 말고도 돈 받았나” 질문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규순(50)씨가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심문은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최씨는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야구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서 프로야구의 생명인 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에 돈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바로 인정했다. ‘4개 구단 말고 다른 구단에도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지난달 30일 최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각각 수백만원씩 총 30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주변 지인들에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김승영 두산 베어스 전 사장,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비롯해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최씨에게 금품을 건넨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이 확인됐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원세훈 추가처벌 나서… 일부 외곽팀장 혐의 인정

    檢, 원세훈 추가처벌 나서… 일부 외곽팀장 혐의 인정

    ‘元 국고손실’ 횡령 추가 관측 靑 보고한 ‘SNS선거 문건’ MB 청와대 수사 연결 고리 檢, 국정원 前직원 모임 ‘양지회’ 회원 10여명 자택 압수수색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혐의가 30일 파기환송심에서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안팎의 공범을 수사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주범’으로 지목된 원 전 원장의 정치·선거 개입 혐의를 공범으로 의심되는 당시 청와대와 보수단체 관계자에게 적용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다. 대법원 상고심이 열릴 가능성이 커 공소시효 문제도 넉넉한 상태다.공직선거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하지만 형사소송법상 공범 1인이 재판을 받을 때는 저절로 다른 공범들의 시효도 정지된다. 원 전 원장은 18대 대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닷새 앞둔 2013년 6월 14일 기소됐다. 여기에 원 전 원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재차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것도 검찰에는 유리한 부분이다. 원 전 원장 측에서도 이날 선고 직전까지 “이날 재판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선거 개입 혐의까지 인정돼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팀으로부터 민간인 댓글부대 자료를 받은 뒤 외곽팀장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는 검찰은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까지 청구해 수사의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팀장 중에는 의외로 혐의를 인정하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 경우도 있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첫 보수단체 압수수색 후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로 알려진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회장, 선진미래연대 차기식 조직국장 등 주요 인물 20여명에 대한 수사를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외곽팀장으로 활동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된 오모씨로부터 “국정원 예산을 지원받아 친인척 등 10여명을 동원해 댓글 활동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민간인 팀장뿐 아니라 그들을 국정원에 포섭한 중간간부까지 무더기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민간인을 통한 여론 조작의 윤곽을 그린 뒤 검찰의 칼끝이 향할 곳은 원 전 원장보다 윗선인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날 선고공판에서 선거 개입의 증거 중 하나로 국정원이 2011년 11월 청와대에 보고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만약 국정원의 댓글 활동을 청와대가 암묵적으로 승인하거나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면 이 전 대통령도 수사망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국정원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대선에까지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심리전’ 작업을 일일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모두 나오고 있다. 당시 정부에서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독대가 부활해 양쪽의 접촉이 더 긴밀하게 이뤄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 밖에도 검찰은 국정원 예산이 매년 수십억원씩 민간인 댓글부대에 흘러간 것이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원 전 원장 등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정원 전직 직원 모임인 양지회 회원 10여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2009∼2012년 금품을 받고 인터넷에서 정부 지원 댓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4년 동안 3번 구속된 원세훈…파기환송심 형량 가장 높았다

    4년 동안 3번 구속된 원세훈…파기환송심 형량 가장 높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실세’로 통했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2013년 처음 불구속 기소된 이래 4년 동안 3번째 구속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이 처음 구속 위기를 맞은 것은 18대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2013년이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장인 윤석열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이끌었던 검찰 특별수사팀은 원 전 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둘러싸고 고심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구속 필요성이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나뉘자 결국 수사팀은 선거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면서도 영장은 청구하지 않는 ‘절충안’을 냈다.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에는 이견이 없었다. 결국, 원 전 원장은 2013년 6월 14일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구속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안에서 개인비리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당시 부장 여환섭)는 2013년 7월 10일 황보건설 측으로부터 각종 공사를 수주하도록 청탁해주는 명목으로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원 전 원장을 구속했다. 이 수사 결과로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핵심 인사 가운데 박근혜 정권이 시작한 이래 구속된 첫 인물이 됐다. 원 전 원장은 알선수재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1년 2개월로 감형됐고, 2014년 9월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 판결은 지난해 확정됐다. 원 전 원장은 알선수재죄로 복역 후 만기출소한 지 이틀 만인 2014년 9월11일 열린 대선개입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했다. 그러나 2015년 2월 9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두 번째로 구치소를 향했다. 당시 항소심은 1심에서 무죄로 봤던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보고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이 2015년 7월 16일 핵심 증거들의 증거능력이 잘못 인정됐다고 판단해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015년 10월 6일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원 전 원장의 석방을 결정했다. 그러나 30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년 1개월에 걸친 심리 끝에 파기환송 전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국정원법과 선거법 위반을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원 전 원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지 694일 만에 다시 법정에서 구속돼 수감자가 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성라이온즈도 심판에 돈 건넸다…삼성·KIA·두산·넥센 등 4개 구단”

    “삼성라이온즈도 심판에 돈 건넸다…삼성·KIA·두산·넥센 등 4개 구단”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 최규순씨의 요구로 구단 관계자가 돈을 건넨 구단이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등 4곳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30일 경향신문은 “검찰에 따르면 급전이 필요하다는 최씨의 요구를 받고 수백만원을 건넨 구단 프론트 관계자들은 각각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최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원씩 총 3천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다른 주변 지인들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승부 조작 등 의혹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 구속영장 청구…구단에 돈 빌려 도박 혐의

    검찰,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 구속영장 청구…구단에 돈 빌려 도박 혐의

    검찰이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 전 심판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인 최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원씩 총 3천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다른 주변 지인들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승부 조작 등 의혹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28일 의혹의 중심에 선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검찰은 최근까지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비롯해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을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구청, 증거인멸 혐의 보도에 “개인정보보호 위한 정당한 조치”

    강남구청, 증거인멸 혐의 보도에 “개인정보보호 위한 정당한 조치”

    서울 강남구청이 최근 한 구청 간부가 신연희 구청장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직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28일 해명했다.지난 24일 일부 언론들은 강남구청 간부 A씨(5급)가 신 청장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된 전산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1일 신 청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청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관련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수사관 4명을 강남구청 전산정보과로 보내 자료 임의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요구한 자료는 구청 직원 1500명이 그동안 컴퓨터로 프린트한 문서 내용이 그대로 담긴 압축파일들로 내부 서버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는 “영장을 가져오라”면서 임의제출을 완강히 거부했다. 경찰은 지난 7일 강남구청 전산정보과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A씨가 지난달 21일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남구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삭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서 임의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강남구의 출력물관리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출력한 모든 출력물을 저장한 자료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생산·접수된 전자기록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구청은 “지난달 20일 출력물관리시스템에 저장된 자료에는 업무 관련 자료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있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을 경찰에게 안내했다”면서 “이 자료를 증거로 채택하기 위한 증거보전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으나 경찰의 아무런 통보가 없어 다음날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삭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영장도 없이 전산정보과를 방문해 출력물관리시스템의 전산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영장주의를 부인하는 불법수사행위로 자료 임의제출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청은 “지난 10일 간부 A씨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참고인 진술을 하고 오늘 현재까지 해당사건 관련 공무원 범죄 통보나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어떠한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이 당사자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특정 기자에게 피의사실을 사전 공표한 사실은 사실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무죄추정원칙에 위배된다”면서 “강남구청 간부는 향후 당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일부 특정 언론기관에게 정정보도 요구와 손해배상 청구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조사에서 선고까지…특검팀이 달려온 ‘225일의 기록’

    이재용 조사에서 선고까지…특검팀이 달려온 ‘225일의 기록’

    “삼성 뇌물죄, 블랙리스트(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재판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공식 수사 활동을 마치고 지난 3월 3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한 말이다. 박 특검이 언급한 ‘블랙리스트 사건’은 지난달 27일 1심 선고가 나왔다. 핵심 피고인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징역 3년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실장에게는 징역 7년, 조 전 장관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결국 특검팀이 구형한 형량보다 낮은 형량이 두 사람에게 선고됐다.‘삼성 뇌물죄 사건’의 1심 결론은 어떨까.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형사대법정 417호에서 열린다. 이 부회장 외에도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의 선고공판도 함께 진행된다. 특검팀이 지난 2월 28일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시작된 이 사건의 재판이 기소 178일 만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검찰은 이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실체가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구체화되면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특검팀의 수사가 시작됐다. 특검팀은 수사 첫날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작업으로 알려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였다. 당시 특검팀 대변인을 맡았던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제3자 뇌물 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사이의 대가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압수수색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특검팀은 지난 1월 12일 이 부회장을 참고인이 아닌 뇌물공여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가 피의자 조사를 받은 첫 사례에 해당한다. 하지만 특검팀의 수사는 지난 1월 19일 이 부회장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어려움에 처하는 듯했다. 당시 법원은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곧바로 보강 수사에 나섰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특검팀은 지난 2월 3일 공정위와 금융위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특검팀은 같은 달 13일 이 부회장을 다시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뒤 하루 뒤인 14일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결국 법원은 지난 2월 17일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90일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하며 지난 2월 28일 이 부회장을 기소했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을 제외하고 지난 4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달 7일 결심공판까지 53차례 열렸다. 이 기간에 증인으로 출석한 사람만 59명에 이른다. 박 전 대통령이 마지막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소환에 불응해 60명째 신문은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7일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박 특검이 직접 출석해 피고인의 구형량을 제시했다. 박 특검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전직 임원 4명)의 이 사건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연루된 최지성 전 부회장과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과 박상진 전 사장, 장충기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피고인들의 범행 중 재산국외도피죄의 법정형이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며 그룹 총수인 이재용 피고인을 위해 조직적으로 허위 진술을 하며 대응하는 등 피고인들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이재용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 임에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점, 피고인들이 이 사건 뇌물공여에 사용한 자금은 개인의 자금이 아니라 계열사 법인들의 자금인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최근 재벌 총수들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법원칙과 상식, 그리고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형하겠습니다.” 이날 선고공판은 이 부회장의 구속기소 178일 만에 열리는 공판이자, 이 부회장이 처음 피의자 조사를 받은 날로부터 225일 만에 열리는 공판이기도 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란선동 사건으로 조사받은 주진우…“친박 단체가 고소”

    내란선동 사건으로 조사받은 주진우…“친박 단체가 고소”

    시사주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최근 ‘친박 단체’로부터 내란선동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주 기자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주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개척청년단이 김제동과 저를 내란선동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자유개척청년단은 주 기자와 방송인 김제동씨가 지난해 ‘촛불 정국’ 당시 각종 강연에서 한 시국발언을 모아 내란선동 혐의가 있다며 두 사람을 고소했다. 주 기자는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서 조사 받을 생각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면서 “조사를 받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왔기 때문에 재소환되거나 체포영장이 청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 기자는 “이게 죄가 되지 않는다는 걸 자기들도 다 알잖아. 그런데 불러다 놓고 앉아서 따지고 뭐하고. 이게 무슨 망신주기밖에 더 안되지 않나”라면서 “이건 너무 부당한 공권력이라 생각한다”고 경찰과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을 비판했다.(출처 : 미디어몽구 유튜브 방송화면)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수사 지휘 체계 조정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오랜 숙원인 ‘수사권 독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에 한껏 고무돼 있다. 게다가 문 대통령까지 ‘우군’으로 나섰으니 경찰에겐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걸림돌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검찰의 반발’이라는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뇌부 갈등’과 ‘경찰범죄 빈발’이라는 내부적 요인도 언제든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만만찮다.경찰은 일단 표정 관리를 하는 분위기다. 한 경정급 경찰은 “들썩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 “수사권을 경찰에 주는 것도 국민의 염원 없이는 불가능하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경찰도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속으로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관심을 안 둬야 속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 경찰 “국민 염원 있어야 가능” 일단 표정 관리 “다 된 밥에 재 뿌려서는 안 된다”며 신중론을 펴는 경찰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권의 한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처음 나온 얘기도 아니고, 과거에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었는데 결국은 무산되지 않았나”라면서 “정치적인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예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한모 경장은 “우리에게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고 어차피 윗선에서 논의하고 조율할 일”이라면서 “할 말은 많지만 조용히 신중한 자세로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권 구애전’에 나선 경찰도 있다. 박모 경정은 “과거 경찰이 지나치게 견제된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경찰이 많이 깨끗해졌고, 사회악을 척결하는 데 경찰만큼 적극적인 조직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제복을 입을 사람들에게는 의무감이라는 게 있다”고 호소했다. 한 경무관급 경찰은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경찰의 수사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그동안 독점하고 있던 기소권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했기 때문에 퇴임 이후 기존에 누린 권력을 활용해 전관예우를 받거나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독점적 수사 지휘권을 경찰과 나누면 검찰 내부의 부패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권 독립의 날’이 아직은 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검찰의 견제와 경찰관의 잦은 범죄, 수뇌부 간의 갈등 등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최근 검찰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번번이 반려한 것에 대해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 차원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모 경위는 “크고 작은 이슈가 언론에 보도되는 행태를 보면 항상 검찰보다 경찰의 부정적인 면모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둔) 이런 타이밍에 구속영장이 계속 검찰에 물을 먹고 있는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 경정은 “검사가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다 보니 경찰은 검찰의 군기잡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갑을관계가 해소되지 않는 한 경찰은 검찰의 하녀밖에 될 수 없고, 수사 결과도 검찰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의 영장 신청 잇단 반려에 마뜩잖은 경찰 최근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범죄가 잇따르는 것도 경찰에겐 악재다. 서울 강남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 15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술에 취해 여성 앞에서 바지를 벗어 내리는 사건뿐만 아니라 경찰이 성매매 업소로부터 제공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경찰의 범죄를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 경찰, 개혁추진본부 출범… 수사제도개편단도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간 벌어진 진실 공방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경찰 내부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모 경정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마이너스 요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손모 경정은 “내부 총질만 해대면 누가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 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차원에서 지난 17일 ‘경찰개혁 추진본부’를 통합·출범했다. 수사국에 경무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제도개편단’도 신설했다. 그러나 검찰도 나름대로의 대응 논리를 갖고 있다. 검찰은 일선 경찰에게 수사에 대한 전권이 부여되면 무분별한 수사와 영장 청구가 이뤄져 인권침해가 만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검찰 조직에 비해 경찰 조직이 비대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권까지 쥐게되면 우리 사회가 ‘경찰 공화국’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검찰 쪽에서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인권보호’라는 헌법의 정신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수사권 조정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탈북여성 임지현, 북한 매체에 또 등장…“성인방송서 짧은 옷 입고 춤췄다” 고백

    탈북여성 임지현, 북한 매체에 또 등장…“성인방송서 짧은 옷 입고 춤췄다” 고백

    최근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 임지현씨가 북한 매체에 나와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19일 임씨는 북한의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나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으로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간 뒤 공개된 두 번째 영상이다. 제목 아래에는 ‘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부제목을 달아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친북 재미동포 노길남 씨가 진행했다. 노씨는 민족통신 대표 직함을 들고 나왔디. 노씨는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임지현의 본명은 전혜성이다”이라며 임씨를 맞았다. 이어 “(한국에서) 납치, 음란관계 그리고 탈북배경과 돌아간 과정에 논란이 있다”며 “진실성을 알아보고 싶어 전혜성이 살고 있는 평양에서 30㎞ 북쪽, 평성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임씨는 “안주시 문봉동 10반에 살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대담에서 첫 질문은 탈북 배경이었다. 임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탈북했고 2014년 1월에 한국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며 한국을 떠난 시기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4월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으로 돌아간 과정도 거론됐다. 노씨는 “한국에서 방송에 출연하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래서 북으로 납치됐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말했다. 북한의 보안기관인 국가보위성이 개입해 납치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임씨가 입북한 뒤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임씨는 이점을 의식했는지 “솔직히 성인으로 남자친구가 있을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해어졌다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임씨는 재입북한 배경에 대해 “일자리 없어 돈도 못 벌고 고향이 그리워 술 마시며 괴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엄쳐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갔다”면서도 “집으로 바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파 병 치료를 하고 집에 갔다”며 “북한에 돌아온 뒤 고문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씨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영장이 청구된다는 소식이 있다”며 질문을 던졌다. 임씨는 “한국에 돌아갈 일 없어 상관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매체는 오히려 기획 탈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씨는 “중국에 살고 있던 청도에 한국 남성 두 명이 찾아와 한국에 가도록 소개했다”며 브로커를 만났던 사실을 털어놨다. 태국에서는 국정원 직원이 건넨 한국여권을 받아 한국에 들어왔다고도 말했다. 임씨는 “한국 사람들이 탈북자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하게 봤다”며 “하나원에서 나간 뒤 일자리 찾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한 뒤 경제적 어려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씨는 충격적인 고백도 했다. 임씨는 “젊은 여성들이 음지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음지생활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경우는 말한 것으로 보인다. 임 씨는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임씨는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숨을 고른 뒤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도 돌아봤다. 임씨는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다”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씨가 “김일성 주석의 직함을 빼고 김일성이라고 말하는 거냐”고 반문했고, 임씨는 “그렇다”고 답한 뒤 방송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날 영상에는 다른 여성도 함께 나왔는데 이번 영상을 북한이 공개한 목적은 여기에 있었다. 다른 여성은“6년 이상 한국에 강제 억류되고 있는 김연희의 딸 이연금이고 25살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연희 씨는 한국 정부에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왔으니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탈북자다. 임씨는 “한국에는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기 땅에 돌아가는데 뭐가 두려울께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연희씨 처럼 투쟁해서 돌아오면 나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김씨처럼 한국 정부에 북송을 요구하면 북한에 돌아온 뒤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I 협력사 대표 구속… 檢, 몸통 수사는 ‘안갯속’

    ‘키맨’ 손승범 前차장 행방 묘연 ‘리베이트’ 前본부장 영장 기각 등 횡령·분식회계 수사는 지지부진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 만인 15일 협력업체 대표를 처음으로 구속했다. 그러나 주요 타깃으로 삼은 KAI의 원가 부풀리기와 분식회계, 하성용(66) 전 사장의 횡령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KAI에 항공기 날개 부품 등을 공급하던 D사 대표 황모(60)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회사의 생산시설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어 은행에서 부당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황씨에게 적용한 혐의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다. 실제 D사는 산업은행에서 300억원, 우리은행에서 6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으나 원리금을 내지 못해 현재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황씨는 KAI 장비개발팀 이모(60) 부장에게 납품 편의를 청탁하면서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올 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황씨에게 돈을 받은 이 부장을 통해 D사로부터 3억원을 챙긴 것으로 지목한 KAI 전 생산본부장 윤모(58)씨 구속에 실패하면서 리베이트 의혹의 큰 그림은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기소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검찰 수사로 구속된 KAI 전현직 임원 수는 ‘0’이다. 여기에 처남 명의로 용역회사를 설립한 뒤 일감을 몰아주고 비용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든 혐의를 받는 KAI 전 인사운영팀 차장 손승범(43)씨는 공개수배된 지 22일이 지났지만 신병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도 새 방수부장에는 손씨 추적을 맡아 온 이용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임명된 상태다. 손씨는 하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검찰은 손씨를 KAI 경영 비리를 풀어 준 키맨으로 보고 있다. 한편 KAI 분식회계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KAI의 실적 정정공시 내용까지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하 전 사장 재임 기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KAI가 납품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가운데 KAI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이 10조 2979억원으로 기존 발표보다 350억원 감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599억원으로 734억원 늘어났다고 정정했다. 수사가 늦어짐에 따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하 전 사장 소환도 이달 말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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