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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성 착취 ‘주홍글씨·완장방’ 관리자 구속영장 기각

    텔레그램 성 착취 ‘주홍글씨·완장방’ 관리자 구속영장 기각

    텔레그램 대화방 ‘주홍글씨’와 ‘완장방’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성 착취 영상물 수백여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모(25)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원 부장판사는 “사건 경위를 볼 때 이 사건은 n번방과 박사방 등에서 피해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범행과는 다르다”며 “주홍글씨의 개설자가 아닌 관리자로서 피의자가 관여한 정도를 고려해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 수백여개를 제작·유포하고 조주빈(25)이 제작한 성 착취물 120여개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검토한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주홍글씨’, ‘완장방’이라는 이름을 붙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미희’라는 대화명을 쓰며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경찰은 당초 송씨가 조주빈의 공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송씨가 ‘박사방’ 운영에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사방’ 성 착취 범행자금 제공자(유료회원)를 추적하는 등 여러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이뤄진 성 착취 범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홍글씨’ 대화방은 부산지방경찰청이, ‘완장방’은 강원지방경찰청이 중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긴급조치 1호 위반’ 장준하 유족에게 7억 8000만원 국가배상 판결

    ‘긴급조치 1호 위반’ 장준하 유족에게 7억 8000만원 국가배상 판결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1호 최초 위반자로 옥고를 치른 장준하(1918~1975) 선생의 유족에게 국가가 7억 8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긴급조치에 국가배상은 불가하다’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례에서 벗어난 결과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김형석)는 장 선생의 유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총 7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표적인 민주화운동 인사인 장 선생은 1973년부터 유신헌법 개정을 주도하다 이듬해 긴급조치 1호의 최초 위반자로 영장 없이 체포·구금되고,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병보석으로 석방됐으나 1975년 경기 포천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38년 만인 2013년 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장 선생에게 적용됐던 긴급조치 1호는 2010년 대법원에서 위헌·무효라고 판단했고, 헌법재판소도 2013년 위헌 결정을 했다. 다만 양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5년 대법원은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행사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 행위”라며 “민사상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후 상당수 판결은 대법원 판례를 따랐다. 그러나 이번 재판부는 “당시 대통령은 국민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음을 알았음에도 국민 저항을 탄압하기 위해 긴급조치 1호를 발령했다”며 “이로 인해 실제 피해를 본 장 선생에게 고의 또는 중대 과실에 의한 위법행위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라임’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자수

    ‘라임’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자수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짜고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1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인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자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한 재무 담당 전무이사 김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그의 행방을 쫓던 중 김씨가 전날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 의사를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경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와 방법,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 등은 김씨를 직접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여객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회장은 도피행각을 벌이던 올해 초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김봉현 회장 등이 빼돌린 회삿돈 가운데 86억원은 수원여객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로부터 돈을 빌렸을 뿐 나는 횡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라임 사건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맡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공개 정보 주식 부정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미공개 정보 주식 부정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이사가 12일 구속됐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 대표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지난해 8월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갓갓’ 구속… “피해자들에게 죄송” 혐의 인정

    ‘갓갓’ 구속… “피해자들에게 죄송” 혐의 인정

    주홍글씨 운영자 ‘미희’ 구속영장 신청 前거제시 공무원 재판서 일부 혐의 부인성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모(24·대학생)씨가 구속됐다. 경찰 수사망에 오른 뒤에도 “나는 절대 잡히지 않는다”고 자신하던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혐의를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n번방’ 운영자인 문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대구지법 안동지원 곽형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피고인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문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문씨는 지난해 초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은 뒤 1~8번방 등으로 이름 붙인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를 유포·판매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에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조씨를 비롯해 공범 ‘부따’ 강훈(18), ‘이기야’ 이원호(19)의 신상이 모두 공개된 만큼 문씨의 신상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B(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미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B씨가 조씨와 공범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별개의 텔레그램 대화방인 ‘주홍글씨’, ‘완장방’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같은 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미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공범인 전직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유포·판매한 혐의를 받는 천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던 첫 공판에서의 입장과 달리 “일부 영상은 서로 동의를 하고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봉현, 운전기사 인감 떼 몰래 페이퍼컴퍼니 만들었다”

    “김봉현, 운전기사 인감 떼 몰래 페이퍼컴퍼니 만들었다”

    “주주 올린다더니 나도 모르게 대표 등록” 향군상조회서 46억원 유령회사로 유출 투자금 횡령하거나 기업사냥 활용 의혹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운전기사의 인감증명서를 이용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 전 회장의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인 명의로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다음 라임 펀드가 투자한 자금을 횡령하거나 기업사냥에 활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성모(28·구속 기소)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향군상조회와 관련된 복수의 페이퍼컴퍼니 대표로 등록된 이유에 대해 “김 전 회장이 회사 주주로 내 이름을 올린다며 인감증명서를 받아 간 뒤 나도 모르게 회사 대표로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성씨가 대표인 페이퍼컴퍼니는 총 3곳으로 확인됐다. 재향군인회가 지난 1월 9일 김 전 회장의 컨소시엄과 향군상조회 발행주식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연대 책임을 질 확약인으로 등장하는 4개 회사 중 한 곳이 성씨가 대표인 회사다. 이 회사 전무는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58·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였다. 또 김 전 사내이사가 향군상조회 대표를 지내는 동안 향군상조회 자금 291억원 중 188억원이 대여금, 판매촉진비 등으로 여러 법인에 유출됐는데, 돈이 빠져나간 회사 중 두 곳이 성씨가 대표로 있던 페이퍼컴퍼니였다. 이 두 회사에 향군상조회 자금 46억 6000만원이 흘러갔다. 향군상조회 돈이 빠져나간 회사 중 한 곳은 과거 장모(38)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곳이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전날 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김 전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빼돌리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약 25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한편 성씨는 김 전 회장의 동업자인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 장소를 마련하고 도피 자금과 대포폰을 전달해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지난달 13일 구속 기소됐다. 성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14일 김 전 회장의 지시로 쇼핑백에 담긴 돈을 김 전 회장 차에 옮겨 실을 때 약간의 거리를 두고 처음으로 이 전 부사장 얼굴을 한 번 봤을 뿐 인사를 나눈 적도 없다. 그 후에도 본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 자금 투자를 대가로 리드 실소유주 김모(54·수배 중) 회장으로부터 명품 시계·가방,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피하다가 약 5개월 뒤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체포돼 이틀 뒤 구속됐다. 이 전 부사장은 구속기한 만료 하루 전인 이날 기소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봉현, 운전기사 인감 떼 몰래 페이퍼컴퍼니 만들었다”

    “주주 올린다더니 나도 모르게 대표 등록” 향군상조회서 46억원 유령회사로 유출 투자금 횡령하거나 기업사냥 활용 의혹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운전기사의 인감증명서를 이용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 전 회장의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인 명의로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다음 라임 펀드가 투자한 자금을 횡령하거나 기업사냥에 활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성모(28·구속 기소)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향군상조회와 관련된 복수의 페이퍼컴퍼니 대표로 등록된 이유에 대해 “김 전 회장이 회사 주주로 내 이름을 올린다며 인감증명서를 받아 간 뒤 나도 모르게 회사 대표로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성씨가 대표인 페이퍼컴퍼니는 총 3곳으로 확인됐다. 재향군인회가 지난 1월 9일 김 전 회장의 컨소시엄과 향군상조회 발행주식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연대 책임을 질 확약인으로 등장하는 4개 회사 중 한 곳이 성씨가 대표인 회사다. 이 회사 전무는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58·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였다. 또 김 전 사내이사가 향군상조회 대표를 지내는 동안 향군상조회 자금 291억원 중 188억원이 대여금, 판매촉진비 등으로 여러 법인에 유출됐는데, 돈이 빠져나간 회사 중 두 곳이 성씨가 대표로 있던 페이퍼컴퍼니였다. 이 두 회사에 향군상조회 자금 46억 6000만원이 흘러갔다. 향군상조회 돈이 빠져나간 회사 중 한 곳은 과거 장모(38)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곳이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전날 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김 전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빼돌리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약 25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한편 성씨는 김 전 회장의 동업자인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 장소를 마련하고 도피 자금과 대포폰을 전달해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지난달 13일 구속 기소됐다. 성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14일 김 전 회장의 지시로 쇼핑백에 담긴 돈을 김 전 회장 차에 옮겨 실을 때 약간의 거리를 두고 처음으로 이 전 부사장 얼굴을 한 번 봤을 뿐 인사를 나눈 적도 없다. 그 후에도 본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 자금 투자를 대가로 리드 실소유주 김모(54·수배 중) 회장으로부터 명품 시계·가방,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피하다가 약 5개월 뒤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체포돼 이틀 뒤 구속됐다. 이 전 부사장은 구속기한 만료 하루 전인 이날 기소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갓갓 구속영장 발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처음만든 ‘갓갓’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곽형섭 부장판사는 12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갓갓’ A(24)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갓갓’을 추적해온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갓갓으로 특정한 A씨를 소환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조주빈(25·구속기소)씨와의 연관성 여부도 재확인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 구속... “도주 우려”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 ‘갓갓’ 구속... “도주 우려”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A씨(24)가 12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대구지법 안동지원 곽형섭 부장판사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대화명 ‘갓갓’으로 알려진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그를 추적해온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갓갓으로 특정한 A씨를 소환 조사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김봉현, 운전기사 인감 가져가 페이퍼컴퍼니 만들었다”

    [단독] “김봉현, 운전기사 인감 가져가 페이퍼컴퍼니 만들었다”

    라임 투자금 빼돌려 기업사냥 활용 정황운전기사 “주주로 올린다더니 대표로 둔갑”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 인감증명서를 받아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고 김 전 회장의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주변 인물들의 명의로 여러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라임 펀드가 투자한 자금을 횡령 또는 기업사냥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성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향군상조회와 관련한 여러 페이퍼컴퍼니의 대표로 등록된 이유에 대해 “김 전 회장이 회사 주주로 제 이름을 올린다고 해서 인감증명서를 받아간 뒤로 저도 모르게 회사 대표로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 측의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에 나타난 여러 페이퍼컴퍼니 등기에 성씨가 대표로 등록돼 있다. 재향군인회가 지난 1월 9일 향군상조회 인수 컨소시엄(인수 컨소시엄)에 향군상조회 발행주식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확약인으로 등장하는 4개 회사 중 한 곳이 성씨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페이퍼컴퍼니였다. 이 회사의 전무는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인 김모(58·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였다. 또 김 전 사내이사가 향군상조회 대표를 지내는 동안 향군상조회 자금 291억원 중 188억원이 대여금, 판매촉진비 등으로 여러 법인에 유출됐는데, 돈이 흘러들어간 회사들 중 두 곳이 성씨가 대표로 있던 페이퍼컴퍼니였다. 이 두 곳에 향군상조회 자금 46억 6000만원이 유출됐다. 향군상조회 돈이 빠져나간 다른 한 곳은 과거 장모(38)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곳이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전날 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향군상조회 부회장을 지낸 장씨는 김 전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횡령하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약 25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한편 성씨는 김 전 회장의 동업자인 이종필(42·구속) 라임 부사장의 도피 장소를 마련하고, 이 전 부사장에게 도피 자금과 대포폰을 전달해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지난달 13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 자금 투자를 대가로 리드 실소유주 김모(54·수배 중) 회장으로부터 명품시계·가방,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피하다가 약 5개월 뒤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체포됐다. 성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14일 김 전 회장의 지시로 쇼핑백에 담긴 돈을 김 전 회장 차에 옮겨 실을 때 김 전 회장과 같이 있는 곳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처음으로 이 전 부사장 얼굴을 한 번 봤을 뿐 인사를 나눈 적도 없고, 그 후에 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 부당이득 취득 혐의

    [속보]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 부당이득 취득 혐의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55)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 대표는 2014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무자본으로 350억원 상당의 신라젠 BW를 인수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페이퍼컴퍼니 사주 A씨에 대해서도 문 대표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A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문 대표와 함께 무자본 인수에 관여한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54),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56)는 구속된 상태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와 곽 전 감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의혹도 받고 있다. 신라젠은 2017년 하반기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지난해 8월 임상 중단 사실이 공개되면서 폭락했으며 지난 4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구속)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활동을 했던 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신라젠 설명회에 초청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김모 회장 라임 투자금 중 300억 들여 리조트 인수 실사보고서엔 자금 회수 불가능 ‘C등급’ 에스모 인수 기업사냥꾼들 첫 공판 檢, 실소유주와 주가조작 공모 언급 향군상조회 前 임원들 구속영장 청구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들과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수배 중) 회장의 공모 관계를 언급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1조 67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1)씨 등 5명의 첫 공판기일을 11일 열었다. 이들은 라임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 방법으로 인수한 뒤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양해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에스모 주식 70%를 인수한 이 회장 등과 공모해 2017년 7월~2018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스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시세조종을 통해 고가에 팔았다”면서 “횡령한 라임 펀드 자금을 자율주행차, 2차전지 등에 투자한다고 허위 공시해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0여억원 중 일부가 국내 폭력조직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폴리탄은 김모(47·수배 중)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로, 김 회장은 2018년 12월 라임 투자금 3000억원 중 300억원을 들여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리조트는 카지노 라이선스(면허)를 갖고 있는 법인과 건물·토지를 보유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법인의 주식을 인수하려면 필리핀 현지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세워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현지법상 외국인은 부동산을 살 때 지분 40%까지만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대표 개인 명의로 리조트 법인 지분 약 4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필리핀 현지인 이름을 빌리는 방식으로 사들였다. 카지노 라이선스 법인은 지분 100%를 현지인 이름으로 매입했다.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는 “차명으로 지분을 산 것은 맞지만 차명 주주들에게서 확약서를 받았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이 카지노와 리조트 법인 지분을 100% 소유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라임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사업에 투입된 라임 펀드 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또 장모(38) 전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금 약 378억원을 횡령하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계약금 2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라임 돈’ 조폭에 유입… 필리핀 카지노 리조트 ‘검은 거래’ 정황

    실사보고서엔 자금 회수 불가능 ‘C등급’ 에스모 인수 기업사냥꾼들 첫 공판 檢, 실소유주와 주가조작 공모 언급 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들과 에스모의 실소유주 이모(53·수배 중) 회장의 공모 관계를 언급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1조 67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1)씨 등 5명의 첫 공판기일을 11일 열었다. 이들은 라임이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를 무자본 인수합병 방법으로 인수한 뒤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부양해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에스모 주식 70%를 인수한 이 회장 등과 공모해 2017년 7월~2018년 3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스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시세조종을 통해 고가에 팔았다”면서 “횡령한 라임 펀드 자금을 자율주행차, 2차전지 등에 투자한다고 허위 공시해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0여억원 중 일부가 국내 폭력조직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폴리탄은 김모(47·수배 중)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로, 김 회장은 2018년 12월 라임 투자금 3000억원 중 300억원을 들여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리조트는 카지노 라이선스(면허)를 갖고 있는 법인과 건물·토지를 보유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법인의 주식을 인수하려면 필리핀 현지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세워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현지법상 외국인은 부동산을 살 때 지분 40%까지만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대표 개인 명의로 리조트 법인 지분 약 4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필리핀 현지인 이름을 빌리는 방식으로 사들였다. 카지노 라이선스 법인은 지분 100%를 현지인 이름으로 매입했다.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는 “차명으로 지분을 산 것은 맞지만 차명 주주들에게서 확약서를 받았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이 카지노와 리조트 법인 지분을 100% 소유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라임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사업에 투입된 라임 펀드 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의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또 장모(38) 전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장씨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향군상조회 자금 약 378억원을 횡령하고, 향군상조회를 보람상조에 재매각할 때 매각대금 계약금 2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취중생] 법원의 시간 찾아온 ‘라임 사태’…다음 주부터 재판 시작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월 자산운용사 라임자산운용(라임) 등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검찰이 최소 피해액만 1조 6700억원에 달하는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수사한지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그동안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정상 운용 중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고소된 금융사들, 그리고 스타모빌리티·메트로폴리탄 등 라임이 거액을 투자한 회사들을 압수수색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청해 증거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도 차례로 확보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수백억원을 판매한 혐의의 전직 금융사 임원을 구속 기소한 뒤로 라임 투자사를 노린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을 빼돌려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전직 라임 임원을 차례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종적을 감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중범죄 피의자에게 발령하는 국제수배)까지 발령됐던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 그리고 그의 동업자인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지난달 23일 체포된 뒤로 각각 구속됐습니다. 김 전 회장에게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 등으로 전직 청와대 행정관도 최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은행·증권사 등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와 ‘기업사냥꾼’(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그 회사 주식을 고가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 라임의 비정상적 펀드 설계·운용 등에 의해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사건이 ‘라임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라임 사태의 핵심 갈래별로 각 재판 일정을 살펴봤습니다.무자본 인수합병과 주가조작 라임 투자사 중 한 곳이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모입니다. 라임은 에스모에 약 21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이 회사가 기업사냥의 무대가 됐습니다. 에스모를 무자본 M&A(자본금 없이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과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달 14일 이모씨 등 4명이 구속 기소됐고 1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구속 기소된 4명 중 3명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입니다. 이들 5명의 첫 공판은 오는 11일 오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라임 사태에 연루된 무자본 M&A 세력들을 계속 검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김모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들은 라임 펀드 자금 약 1000억원을 지원받아 라임 투자 상장사 3곳을 인수한 뒤 이들 기업의 회삿돈을 횡령(횡령 금액은 약 470억원)하고, 전문 시세조종업자에게 수십억원을 제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라임 펀드 사기 판매오는 13일 오전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본부장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신한금투는 라임과 함께 라임의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하고 지속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임 전 본부장은 문제가 된 라임 펀드 설계 과정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2017년 5월부터 신한금투 명의로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신한금투가 2018년 11월 해외 무역금융펀드 중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해 청산 절차가 개시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임 전 본부장은 라임의 이종필 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과 손실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48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3개를 판매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라임 투자사이자 상장사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리드’에 투자를 한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도 리드의 임원으로부터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습니다. 라임은 한때 리드의 최대주주였습니다.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 유용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의 대체투자를 관리한 인물도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입니다. 김 전 본부장은 김봉현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그 대금을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할 때 쓰도록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라임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뿐만 아니라 향군상조회, 경기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운수 등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라임이 투자한 돈이 결국에는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약 2주 뒤인 오는 2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외에도 김봉현 전 회장의 오랜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금감원 직원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입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비롯해 36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 등 뇌물을 수수하고, 김 전 회장에게 라임 검사 관련 금감원의 내부 문서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로 선임해 급여 약 190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의 첫 재판은 원래 다음 달 3일이었으나 검찰이 변론기일 연기를 신청해 다음 달 24일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수사는 이 전 부사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13일까지입니다.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밝혔던 범죄사실은 리드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소할 때는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 투자사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과 공모해 당이득을 취했는지, 그외에도 라임 펀드를 독단으로 운용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들이 발생했는지도 수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과 300억원대의 향군상조회 고객 예탁금,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향군상조회 자금은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 향군상조회 대표이사를 지낼 때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이 돈이 빠져나간 곳 중에는 페이퍼컴퍼니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빼돌린 자금들의 용처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경심, 구속기간 만료로 10일 석방…법원 “증거인멸 우려 적어”(종합)

    정경심, 구속기간 만료로 10일 석방…법원 “증거인멸 우려 적어”(종합)

    법원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증거인멸의 가능성 적다” 법원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풀려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1일 기소된 정 교수는 6개월의 구속기간이 끝나면서 10일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8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조건 달린 보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도 발부하지 않으면서 정 교수는 자연스럽게 구속기간 만료에 따라 10일 0시 이후 구치소에서 나갈 수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추가 영장 발부가 가능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혐의사실에 대해 증거조사가 실시돼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4일 열리는 속행 공판에서 향후 증거인멸이나 도주 시도 등을 할 경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점을 정 교수 등에게 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기한이 다가오자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이 구속영장 발부 대상으로 제시한 혐의는 미공개 정보 이용, 차명 주식거래, 증거인멸 교사 등이다. 이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소 단계에서 추가된 공소사실이다. 검찰은 이들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추가 영장이 발부된 주요 인사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교수의 변호인은 “주된 범죄사실을 심리하기 위해 작은 여죄들을 찾아 구속하는 것은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주장과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재판부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취지로 정 교수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도주할 우려가 없지만 혐의사실에 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현시점에는 구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MBC, ‘검언유착 의혹’ 관련 검찰 자료요청 거부

    MBC, ‘검언유착 의혹’ 관련 검찰 자료요청 거부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가 검찰의 취재자료 제출 요청을 거절했다. 검찰은 해당 의혹을 규명할 핵심 물증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은 MB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지난 4일 다섯 번째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오늘 검찰에 회신 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두 공문의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과의 통화내용을 들려주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강압적으로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달 7일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현직 검사를 이 전 대표에 대한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MBC가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 전 대표가 MBC에 보낸 서면 인터뷰 자료 ▲채널A 기자들과 이 전 대표의 대리인 지모(55)씨의 대화 녹음파일 및 녹취록 ▲채널A 기자들과 검찰 고위 간부의 통화 녹음파일 및 녹취록 ▲채널A 기자들과 지씨의 만남 장면 촬영물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MBC는 “그동안 취재자료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검언유착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면서 요청을 거절했다. 특히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해 “채널A 또는 해당 기자에게 제출을 요구해야 할 사항”이며 “본사는 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지씨가 제보한 자료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취재원 동의 없이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은 언론기관의 취재윤리를 위배하는 것으로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MBC가 채널A 기자와 지씨의 만남 장면을 촬영한 영상물에 관해서는 “두 당사자들 간의 만남이 실존했다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분도 보도에 활용된 바 없는 언론사의 취재자료를 수사기관이 요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MBC가 인터넷에 공개한 자료가 원본 전체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향후 증거능력 문제를 감안해 원본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채널A에 대한 고발건 이외에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MBC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사건과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가 제보자 지씨를 채널A 기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을 맡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수사관 성추행’ 현직 검사, 첫 재판서 혐의 인정…“사과할 시간 달라”

    ‘수사관 성추행’ 현직 검사, 첫 재판서 혐의 인정…“사과할 시간 달라”

    함께 일하는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A검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강제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냐”면서 “본인도 직분을 망각하고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너무 조심스러워서 피해자에게 사과 및 합의를 시도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는데 이를 시도할 시간적 여유를 주셨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의 한 주점에서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은 A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지난 1월 13일 A검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검사는 법무부에 사표를 냈으나 감찰과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사표 수리가 보류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은상(55) 대표이사에게 검찰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전에 열린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신라젠 서울사무소와 문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7일 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이용한(54)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신라젠 감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 두 사람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주식을 약정가격에 살 권리가 있는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92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신라젠 대표를 지냈고, 문 대표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신라젠 사건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신라젠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0대 노모 때린 아들 구속…모친은 폭행 부인

    80대 노모 때린 아들 구속…모친은 폭행 부인

    함께 사는 80대 노모를 폭행했던 아들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판사는 6일 존속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혐의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올해 초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80대 노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 3월 말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A씨 어머니의 몸에 타박상 등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 어머니는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한 폐렴 증세가 있던 A씨 어머니는 지난달 중순 폐렴으로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지난달 한차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보강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사망진단서 등을 토대로 A씨 어머니가 폭행과 무관하게 폐렴으로 숨졌다고 파악하고, 존속상해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라임 핵심‘ 김봉현 여개인금고에 현금 55억 은닉

    ‘라임 핵심‘ 김봉현 여개인금고에 현금 55억 은닉

    ‘라임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붙잡아 수사한 경찰이 김 회장이 은닉해온 55억원의 5만원권 현금다발을 찾아내 압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돈도 같이 넘겨 돈의 출저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하며 지금까지 압수한 현금 총 60억3000만원을 같이 송치했다. 김 회장은 라임 사태와 별개로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에서 240억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뒤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행적을 감춘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회장 등을 체포할 당시 이들이 머물던 빌라에서 현금 5억3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후 김 회장을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김 회장이 수원여객 횡령 사건 등을 통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궁했고 김 회장의 입에서 서울의 한 물품보관소의 주소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도주 중이던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머물던 빌라에서 현금 5억3000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별개로 버스회사 수원여객에서 2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이후 잠적했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뒤 지난해 11월 도피를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횡령 사건 등을 통해 빼돌린 돈의 행방을 추궁했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서울의 한 물품보관소 주소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경찰이 지난달 말 찾아간 이 물품보관소에는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사용하던 대형 개인금고가 있었다. 이 금고 안에는 5만원권으로 가득 찬 여행용 가방이 3개가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5만원권 현금 55억원이 들어있었다. 김 전 회장은 이 돈에 대해 “재향군인회 상조회와 관련된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은 본인이 실소유한 페이퍼컴퍼니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뒤 290억원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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