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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하라”… 측근들에게 ‘옥중지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이자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측근들에게 수시로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은닉하라는 ‘옥중지시’를 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씨의 공소장에 김씨가 이들을 통해 대장동 범죄수익 275억원을 은닉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공소장을 보면 김씨는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던 2021년 9월 화천대유 및 천화동인 1호 자산에 대한 환수조치에 대비해 범죄수익 등을 은닉하기로 했다. 주거지 압수수색, 검찰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구속기소, 수사팀 변경, 추징보전 청구 등 수사 상황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김씨가 이씨와 최씨 그리고 또 다른 측근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에게 은닉을 지시한 정황도 담겼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김씨의 지시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성씨는 수표 출금과 교환을 맡았고,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범죄수익 현황을 김씨에게 보고하고 관련 지시를 전파했다. 이성문씨는 은닉된 범죄수익을 관리했다. 김씨가 2021년 11월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에는 구치소 접견을 다니는 변호사들을 메신저로 이용해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 이들은 범죄수익을 수표로 출금한 후 수백장의 소액수표로 교환하거나 차명 오피스텔·대여금고, 집안 금고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분산 보관하는 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부동산, 사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란 지시도 내렸다. 이들은 또 추징보전으로 천화동인 1호 계좌가 정지돼 부동산 매매 잔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되자 2021년 11월 계좌에서 10억원을 인출해 A변호사에게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명목으로 미리 송금해 빼돌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들에게 ‘추징보전에 대비해 (대장동) B1 블록의 수익금을 유동화할 방안을 상의하라’고 하거나, 지난해 5∼7월 검찰 수사팀 지휘부와 구성원이 바뀌었을 땐 재수사에 대비해 친형 등에게 보낸 범죄수익 은닉 관련 서신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측근들은 지난해 7월 화천대유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검찰 공문이 오자 자금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김씨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기존에 보유한 고액권 수표는 소액권 수표로 순차 교환해 지급정지 등에 대비하는 등 재산은 마지막까지 철저히 지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 90만명 동시 투약가능한 필로폰 밀수 조직 검거

    90만명 동시 투약가능한 필로폰 밀수 조직 검거

    9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필로폰을 미국에서 밀수한 조직원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29)씨 등 마약 밀수 조직의 수령책·관리책 등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B(29)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해외총책(32)과 관리·발송책(32) 등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수사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13차례 걸쳐 인천국제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필로폰 27.5㎏과 MDMA(일명 엑스터시) 800정을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한 필로폰은 시가 900억원 상당으로, 지난 해 1∼11월 미국에서 국내로 밀수입됐다가 적발된 전체 필로폰 38.7㎏의 70%에 해당한다. 이들은 마약을 각설탕·수족관용 돌·시리얼 등과 혼합하거나 체스판 바닥 등에 숨겨 밀수하려고 했다.검찰은 이들이 필로폰을 멕시코 등 남미에서 미국을 거쳐 국내로 밀수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일부 마약은 국내에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미국과 한국에 거점을 둔 대형 국제 마약 조직의 실체를 밝힌 최초 사례”라며 “미국에 체류 중인 총책과 관리·발송책은 현지 수사당국과 협력해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 李, 尹 겨냥 “사적 복수 위해 공적 권한 사용하면 도둑”

    李, 尹 겨냥 “사적 복수 위해 공적 권한 사용하면 도둑”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모래내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 있는 죄를 자기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느냐”며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이지 공무원이겠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맞아서도 최근 발생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등을 의식한 듯 “안보도 무능한데 더 문제는 무능을 인정 안 할 뿐 아니라 그 책임을 다른 사람, 다른 정부에 떠넘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말을 내놓는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당 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의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 ‘檢패싱’ 이재명 영장 검토… “도주 우려 낮아” “신병확보 필요” 갈려

    ‘檢패싱’ 이재명 영장 검토… “도주 우려 낮아” “신병확보 필요” 갈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방식,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사이의 관계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진술서로 갈음하겠다”, “의견을 묻지 말라”는 식의 답변을 반복했다고 한다. 질문지만 수십여장을 준비할 만큼 조사 준비 과정에 공을 들였지만 이 대표도 철벽 태세로 대응한 것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경남FC를 보유한 홍준표(현 대구시장) 경남지사도 관내 기업들에 후원(무상)을 요청해 수많은 기업에서 수억원씩 후원을 받아 이를 홍보했다”며 ‘왜 나만 문제 삼느냐’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검찰을 ‘패싱’하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전날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가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는 만큼 신병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신분이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기 위해선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줘야 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과 무관하게 구속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이 대표의 경우 구속 사유로 보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공모 관계로 지목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이미 구속된 상태라 말 맞추기가 어렵고 야당 대표가 도주할 우려도 낮다”고 말했다. 변수는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 소명이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액수가 160억원에 달한다. 또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공문 등을 근거로 혐의 입증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팀이 어떤 증거를 제시할지 외부에서는 모르는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판사가 판단을 하겠지만 여론 등 주관적인 요소도 사안의 중대성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을 두고도 다른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3자 뇌물로 판단한 후원금 모금이 ‘적극 행정’의 하나였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뇌물 액수에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 사유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피의자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구속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망신주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대표를 기소하기로 정해놓고 기소에 자신이 없자 야당 대표를 억지로 흠집 내기 위한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현지 경찰 출신 가드까지…김성태 도운 태국 한인회장도 수사선상

    [단독]현지 경찰 출신 가드까지…김성태 도운 태국 한인회장도 수사선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연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된 가운데 검찰이 그의 도피 생활을 도운 전 태국 한인회장 A씨를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현지에서 기관총으로 무장한 가드까지 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검찰은 A씨가 태국말을 하지 못하는 김 전 회장을 대신해 통역과 은신처 마련, 골프장 예약 등 현지 사정 전반을 두루 살펴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국내에 입국하는 대로 범인도피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김 전 회장이 돈이 많다 보니 사업 투자자 확보 차원에서 도피 생활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국에서 주로 생활하며 태국에는 연 10회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몇 달간 태국에 머물렀다고 한다. 검찰은 이것이 김 전 회장 도피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쌍방울그룹 임직원 6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머무는 동안 쌍방울 임직원 등을 통해 김치와 횟감 등 한국 음식을 조달하고,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를 위해 유명 연예인을 초대하는 등 범인도피와 증거인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태국에서 절대 잡힐 일 없다”고 자신하며 매주 2~3차례 골프를 치고 유흥을 즐기며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현지에서 태국 경찰 출신들을 경호원으로 고용했다고도 한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이들을 기관총으로 중무장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불법 체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위치를 추적해 골프장에 있는 김 전 회장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엔 경호원들이 빠져 있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데는 대검찰청 등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1일 주한 태국 대사를 접견하며 국외 도피 사범 송환과 범죄수익 환수 등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법무부 국제형사과(과장 이지형)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작성하는 등 국내 송환 준비에 들어갔다.
  •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 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성태 ‘호화 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 영장 청구

    김성태 ‘호화 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 영장 청구

    태국 현지 경찰에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호화 도피’ 생활을 도왔던 쌍방울 임직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8개월여간 도피중인 김 회장에게 김치 등 한국음식을 공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9일 김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쌍방울 계열사 임직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각종 방법으로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왔다. 광림 계열사 임원 A씨 등 2명은 김 전 회장이 도피 중이던 지난해 7월 29일 태국의 한 가라오케에서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생일파티에는 임직원 6명이 한국에서 들기름과 참기름, 과일, 생선, 전복, 김치 등을 담은 냉동 스티로폼 박스 12개를 들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인당 양주 2병씩을 가져가 대접을 하고, 유명 가수도 대동해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전 회장은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도피 중 쌍방울 직원 2명을 비서처럼 데리고 생활했으며, 거의 매일같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도 검찰과 경찰이 내린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무효화 조치 등을 비웃듯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을 방문하다 현지 검거팀에 붙잡혔다. 수원지법은 12일 A씨 등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할 예정이다.
  • [단독]檢 김성태 도피 도운 前한인회장도 수사대상…현지선 ‘기관총’ 든 무장 가드도

    [단독]檢 김성태 도피 도운 前한인회장도 수사대상…현지선 ‘기관총’ 든 무장 가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연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된 가운데 검찰이 그의 도피 생활을 도운 전 태국 한인회장 A씨를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현지에서 기관총으로 무장한 가드까지 고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취재결과 검찰은 A씨가 태국말을 하지 못하는 김 전 회장을 대신해 통역과 은신처 마련, 골프장 예약 등 현지 사정 전반을 두루 살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국내에 입국하는대로 범인도피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김 전 회장이 자금이 많다보니 사업 투자자 확보 차원에서 도피생활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귀국하는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한국에서 주로 생활하며 태국에는 연 10회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몇 달 간 태국에 머물렀다고 한다. 검찰은 이것이 김 전 회장 도피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쌍방울그룹 임직원 6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머무는 동안 쌍방울 임직원 등을 통해 김치와 횟감 등 한국 음식을 조달하고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를 위해 유명 연예인을 초대하는 등 범인도피, 증거인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데 이어 최측근 그룹에 대한 신병까지 확보할 경우 쌍방울 그룹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잡힐 일 없다 자신하며 주 2~3회 골프” 김 전 회장은 “태국에서 절대 잡힐 일 없다”고 자신하며 매주 2~3차례 골프를 치고 유흥을 즐기며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현지에서 태국 경찰 출신들을 경호원으로 고용했다고도 한다. 김 전 회장은 이들을 기관총으로 중무장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불법 체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위치를 추적해 골프장에 있는 김 전 회장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체포 당시에는 경호원들을 대동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데는 대검찰청과 법무부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1일 주한 태국 대사를 접견하는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왔다. 당시 이 총장은 국외 도피 사범 송환과 범죄수익환수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해 8월 태국 검찰총장을 만나 김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 檢, 검찰 패싱한 李 ‘영장 청구’ 검토할 듯, 구속 가능성 ‘분분’

    檢, 검찰 패싱한 李 ‘영장 청구’ 검토할 듯, 구속 가능성 ‘분분’

    ‘검찰 패싱’ 李‘영장 고심’ 檢사안의 중대성, 변수일 듯‘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방식,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사이의 관계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진술서로 갈음하겠다”, “의견을 묻지 마라”는 식의 답변을 반복했다고 한다. 질문지만 수십여장을 준비할 만큼 조사 준비 과정에 공을 들였지만 이 대표도 철벽 태세로 대응한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을 ‘패싱’하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전날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게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다”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가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는 만큼 신병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신분이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기 위해선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줘야 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과 무관하게 구속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 소명 등을 구속 사유로 판단한다. 이 대표의 경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공모 관계로 지목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이미 구속된 상태라서 말 맞추기가 어렵고 야당 대표가 도주할 우려도 낮다”고 말했다. 변수는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 소명이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액수가 160억원에 달한다. 또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공문 등을 근거로 혐의 입증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팀이 어떤 증거를 제시할지 외부에서는 모르는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판사가 판단을 하겠지만 여론 등 주관적인 요소도 사안의 중대성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을 두고도 다른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3자 뇌물로 판단한 후원금 모금이 ‘적극 행정’의 하나였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뇌물 액수에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 사유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피의자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구속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망신주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대표를 기소하기로 정해놓고 기소에 자신이 없자 야당 대표를 억지로 흠집 내기 위한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 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에서 지난 8일 대통령궁 등에 수천명이 난입해 대선불복 폭동을 일으킨 배후로 지목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향한 사법부의 수사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불복 폭동 사태와 관련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전임 장관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안데르송 토레스 전 브라질리아 안보 장관이 폭동 조짐을 미리 인지하고도 방관했거나, 느슨한 치안 관리로 폭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게 됐다. 토레스 전 장관은 지난 8일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이 시위대에 의해 쑥대밭으로 변할 당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의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군의 쿠데타를 촉구하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 등지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브라질 경찰은 폭력 사태를 벌이다 체포된 1500여명 가운데 고령이거나 환자인 599명을 ‘인도주의적 이유’로 석방했다.  브라질 검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자산동결 명령도 법원에 청구해 이미 그가 수사 대상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2018년 입은 자상에 따른 복통 등을 호소하며 전날 미국 올랜도의 병원에 입원했던 보우소나루는 하루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 근처인 키시미에 있는 주택에서 지내며 찾아오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근황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공개됐다. 보우소나루가 머물고 있는 집은 브라질 격투기 선수 조제 아우두가 소유한 곳으로,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거나 햄버거를 사 먹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WP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취임식 전에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보우소나루의 행태가 이번 폭력 사태의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보우소나루는 1·8 폭동에 대해 불법이라고 비판했지만, 득표율 1.8%차이로 진 선거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보우소나루는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미국에 1월말까지 머물려고 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브라질로 돌아가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복부에 자상을 입었다.  보우소나루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 의원은 “3부에 대한 공격은 심각한 범죄로, 책임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침묵한 채 상처 치유에 전념하고 있는 부친의 이름을 폭동과 연관 지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 공권력을 브라질리아에 투입해 추가 테러 방지 및 폭동과 연관된 이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등을 예고했다.
  • 박홍근 “이재명 영장 청구 가능성 희박…‘방탄 국회’ 아냐”

    박홍근 “이재명 영장 청구 가능성 희박…‘방탄 국회’ 아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국정 무능과 실수를 덮고자 ‘방탄 국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탄 국회 프레임에 적극 대응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KBS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이 사안에 대해 법조계를 통해 검토를 안 해봤겠는가”라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1월 임시국회를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을 보장하기 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 사안(성남FC 후원금 의혹) 자체가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로 착복하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본인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전혀 없다”며 “즉 영장 청구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했고 이 대표의 사법적 문제와 국회가 일하는 문제가 무슨 상관있는가”라며 “말로는 민생, 안보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지역구 관리, 국외 출장 등 내막이 있다 보니 핑계를 방탄 국회로 둘러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 무인기 등 국정의 무능과 실수를 덮고 싶은데 방탄 국회란 이름을 걸어서 정국이 그렇게 흘러가기 학수고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여당 지도부 중 한 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 국민의 힘 지지율이 10% 올라간다’고 얘기했다”며 “자신들의 직무태만, 책임 방기를 숨기려고 해묵은 ‘방탄’을 운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쪽(국민의힘)은 두 가지 대야 전략을 갖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사법 문제를 더 크게 부각해 민주당 내부를 갈라치기하고, 국민과 갈라지게 하는 전략이 첫째”라며 “두 번째는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이 시종일관 발목 잡는다는 것으로 결국 남 탓, 야당 탓, 야당 발목 잡기 프레임으로 총선 준비에 골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의 수용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화의 문을 이쪽에선 하자는 것이고 대통령은 문 닫고 거리를 두자는 것”이라며 “혹시 대선 때 불편한 경쟁 관계여서인지, 이 대표가 사법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레 본인이 염려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대범한 포용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연말을 거치면서 많은 새로운 사실이 재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재판 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이에 따른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내부적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등 의혹에 입열까

    비리 의혹으로 해외 도피 행각을 벌였던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출국 후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붙잡히며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대북 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같은 각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그가 도피 행각을 벌여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김 전 회장이 검거된 후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방울이 받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2018∼2019년 쌍방울이 발행한 200억원 전환사채(CB) 거래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허위 공시했다는 의혹이다. 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 쌍방울 재무총괄책임자(CFO) A씨와 현 재무 담당 부장 B씨는 전환사채 인수 회사가 그룹 안의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을 공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긴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쌍방울 게열사인 나노스의 전환사채 매수 자금으로 쓰기 위해 회삿돈 30억원을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횡령했다. B씨는 나노스 전환사채 관련 권리를 보유한 제우스1호투자조합의 조합원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줄여 김 전 회장 지분으로 변경하는 등 4500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횡령 사건에도 김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와 B씨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청구서에도 김 전 회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다.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이 지난 2019년 전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기준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후 북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시기에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을 합의한 대가로 북한에 거액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등과 관련해 이미 구속기소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입을 열어야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검찰이 1년 넘게 조사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한 시민단체가 2021년 10월 이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상 공표 혐의로 고발하며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그러나 불기소 결정서에 “통상의 보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소액이다”라며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됐을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또한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편법 발행, 유통 등 횡령 및 배임으로 얻은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수사의 진척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전날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쯤 태국 빠툼타니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돌연 출국한 후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며 8개월 가까이 도피 생활을 했다.
  • 野 “11일이라도 본회의 소집을”… 與·의장 압박

    野 “11일이라도 본회의 소집을”… 與·의장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가동을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북한 무인기, 민생경제입법을 위한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권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을 막으려는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가동 등을 두고 소통을 이어 가고 있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만큼 실제 가동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을 밟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민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의 무능을 가리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북한 무인기 침공과 같은 안보 문제, 물가 인상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등이 산적한 만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결국 ‘이재명 수호’를 위한 ‘방탄 국회’라며 평가절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에서 “설 전까지 긴급하게 해야 할 (국회)현안이 없다”며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북한 무인기 침범 관련 긴급현안보고도 본회의를 열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의 긴급 현안 질의나 청문회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군사 작전 내용이라든지 그다음에 무기 방어체계 이런 것들이 (중계로) 그대로 다 공개돼 버리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의장님은 국회법과 전례에 따라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여야 모두를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본회의 소집, 일몰법 연장, 안전운임제 등 이견 속에서도 쟁점 조율을 위해 협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檢, 성남FC 후원금·대가성 집중 추궁… 이재명 “납득 못할 자료”

    檢, 성남FC 후원금·대가성 집중 추궁… 이재명 “납득 못할 자료”

    기업 민원해결 부정청탁 캐물어두산건설 공소장에 ‘李공모’ 명시‘시가 모금 요구’ 참고인 진술 확보소환조사 마무리, 구속영장 검토 李측, 진술 거부설에 “억지 조장”검찰은 10일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에서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 민원 해결 같은 부정 청탁과 대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기소를 위해 끼워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으며 후원금 모금은 ‘적극 행정’이었다는 입장이라 향후 공판 과정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소환을 앞두고 제3자 뇌물죄 관련 판례들을 모두 검토·분석해 질문지 수십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은 이를 바탕으로 성남FC 후원금 모금 경위, 성남시 인허가와의 관계 등을 직접 캐물었다고 한다.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여부도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려면 부정한 청탁과 대가, 이에 대한 사전 인지 사실 등이 입증돼야 한다. 검찰이 지난해 9월 30일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만나 후원금을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공소장에 이 대표가 사건을 공모했다고도 적시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 변경 ▲네이버 제2사옥 용적률 상향 ▲차병원 의료시설 용적률 상향 등의 대가로 후원금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2018년 두산건설은 50억원,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성남FC에 지급했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시로부터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 인허가와 후원금 사이 대가성과 관련한 공문 등도 입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자료들을 제시하며 이 대표의 입장을 물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에 대해 해명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광고 계약에 따른 것이며 이 돈은 성남시민의 이익이라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던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도중 이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억지 여론조장을 하는 것은 무리한 수사라는 사실을 방증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에 이어 부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검찰이 국회 상황까지 일일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 포토라인 선 이재명 “답정 기소·사법 쿠데타”

    포토라인 선 이재명 “답정 기소·사법 쿠데타”

    “적극행정” 제3자 뇌물혐의 부인12시간 조사 뒤 “진실 가려질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후원금 모금은 ‘적극행정’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선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하나하나 반박했다. 그는 “성남FC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라며 수익을 개인이 착복하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는 1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표는 조사가 끝난 뒤 본관 앞에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게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다”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는 유민종 형사3부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 민주당 “국회의장, 11일까지 본회의 소집해 달라”... ‘방탄 국회’ 비판에 맞불

    민주당 “국회의장, 11일까지 본회의 소집해 달라”... ‘방탄 국회’ 비판에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가동을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북한 무인기, 민생경제입법을 위한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권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을 막으려는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가동 등을 두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이견이 상당한 만큼 실제 가동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위한 표결을 밟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양당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긴급현안질문 실시를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민 삶을 통째로 위협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 민생 위기 대응보다 정부의 무능을 가리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북한 무인기 침공과 같은 안보 문제, 물가 인상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등이 산적한 만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결국 ‘이재명 수호’를 위한 ‘방탄 국회’라며 평가절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에서 “구정 전까지 긴급하게 해야 할 (국회)현안이 없다”며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비회기를 일주일만 두더라도 불체포특권이 포기되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은 채 (12월 임시국회 뒤) 이어서 하니까 ‘방탄 국회’”라며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방탄 국회이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영장 청구하려면 국회의 체포동의안이라는 방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북한 무인기 침범 관련 긴급현안보고도 본회의를 열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의 긴급 현안 질의나 청문회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군사 작전 내용이라든지 그다음에 무기 방어체계 이런 것들이 (중계로) 그대로 다 공개돼버리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의장님은 국회법과 전례에 따라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여야 모두를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본회의 소집, 일몰법 연장, 안전운임제 등 이견 속에서도 쟁점 조율을 위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檢, 이재명 ‘성남 FC후원금’ 대신 부정청탁 들어줬나 추궁

    檢, 이재명 ‘성남 FC후원금’ 대신 부정청탁 들어줬나 추궁

    검찰은 10일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에서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 민원 해결 같은 부정 청탁과 대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 모금이 ‘적극 행정’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이라 향후 기소 이후 공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소환을 앞두고 제3자 뇌물죄 관련 판례들을 모두 검토·분석해 질문지 수십 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은 이를 바탕으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경위,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관계 등을 직접 캐물었다고 한다.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여부도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공여’ 부정한 청탁과 대가 등 입증 필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려면 부정한 청탁과 대가, 이에 대한 사전 인지 사실 등이 입증돼야 한다. 검찰이 지난해 9월 30일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만나 후원금을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탁과 대가, 인지 사실이 분명하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A씨 공소장에 이 대표가 사건을 공모했다고도 적시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 변경 ▲네이버 제2사옥 용적률 상향 ▲차병원 의료시설 용적률 상향 등 민원의 대가로 후원금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2018년 두산건설은 50억원,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성남FC에 지급했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시로부터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 인허가와 후원금 사이 대가성과 관련한 공문 등도 입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후원금은 성남 이익...개인적 이익없다” 반면 이 대표는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출석 직전에도 직접 혐의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우선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닌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 2015년경 성남FC가 FA컵 우승에 따른 아시안컵 진출, 시민구단 관중 수 1위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광고가 붙었다는 것이다. 또 시민구단의 후원금은 성남시민의 이익이며 개인적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고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소환조사는 이날로 마무리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에 이어 부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검찰이 국회와 야당 내부 상황까지 일일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또 후원금 모금은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검찰 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 내겠다.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 대표는 “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FC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결백함을 강조하며 국정농단 당시 제3자 뇌물 혐의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부금을 몰아줬다는 ‘미르재단’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성남FC가 광고를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서 성남시에 이익이 될 뿐, 개인 주머니로 착복하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 진술 등을 제시하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유민종 형사3부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 [사설] 野 ‘방탄’ 아니라면 밀린 정부법안부터 처리하라

    [사설] 野 ‘방탄’ 아니라면 밀린 정부법안부터 처리하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한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했다. 오늘 검찰에 소환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하는 ‘방탄국회’ 성격이 짙다는 건 삼척동자가 다 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투에 따른 안보 현안과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의 준비 정도와 대응을 따져 묻고자 임시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안보 위기와 민생 문제를 임시국회 소집 이유로 꼽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그들의 의지는 어느 한 구석 보이지 않는다. 국회를 입법부라 부르는 것은 법률의 제개정이 가장 기본적인 소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국회가 이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로 국회에 제출한 각종 법안은 거대 야당이 일삼는 숫자의 횡포에 밀려 잠자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것은 안타까움의 표현이다. 일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 놓고 결과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정치 도의에 어긋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안 목록도 안 내놓고 왜 막고 있냐고 어거지를 부려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 제출 법안 대부분이 처리되지 못한 꼴이니 굳이 일일이 적시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민주당이 희귀질환 환자의 의료비 지출을 줄여 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구직촉진수당을 소득에 따라 일부라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와 마주 보고 증언하지 않도록 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미루면서 민생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당초 민주당은 오늘 경제 위기를 안건으로 긴급 본회의 현안 질문을 추진했다.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 대거 몰려갈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으니 사실상 ‘할리우드액션’일 뿐이었다. 임시국회 회기는 어제부터 30일 동안이다. 이 긴 회기를 오로지 ‘이재명 방탄용’으로 낭비한다면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정부 제출 민생법안 처리에 성의를 보여 ‘방탄국회’의 오명(汚名)을 조금이라도 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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