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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 코인 김남국, 이해충돌 의혹 등 증폭… 與 “도덕 불감증 넘어 도덕 상실증” 맹폭

    60억 코인 김남국, 이해충돌 의혹 등 증폭… 與 “도덕 불감증 넘어 도덕 상실증” 맹폭

    ‘60억원 코인 보유’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키우는 관련 법안에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단을 꾸려 김 의원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난감한 상황이다. 여당은 김 의원의 행태에 대해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1년 12월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를 말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개정안대로라면 가상자산과 게임 시장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로, 김 의원이 보유한 위믹스 코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를 두고 이를 두고 학계와 관련업계에서는 게임 업체가 국회를 상대로 입법 로비를 한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국회에 위믹스를 둘러싼 ‘이익 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국회의원 및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같은 해 8월에도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김 의원 것으로 특정된 가상자산 지갑은 총 3개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 블록체인 위믹스 전용 지갑 ‘위믹스월렛(구 플레이월렛)’을 두고 투자에 활용했다는 추가 의혹도 나왔다. 민주당은 해당 의혹의 수습을 위해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여는 등 다급하게 움직였지만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서는 당내 이견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진상조사단 팀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은 “(김남국 의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허위 재산신고 의혹이나 이해충돌 문제를 살펴볼 것인지’에 관해 묻자 “전반적인 것을 살피겠다”면서도 “이해충돌 여부까지 살펴봐야 하는지는 (내부적으로)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부정부패의 온상이 돼 가고 있다. 도덕 불감증을 넘어 집단 도덕 상실증에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검찰은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즉시 영장을 발부하라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면서 김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코인 의혹’ 김남국 맹폭…“강제 수사 불가피”

    국민의힘 ‘코인 의혹’ 김남국 맹폭…“강제 수사 불가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향해 “도덕 불감증을 넘는 도덕 상실증”이라며 맹폭했다. 김기현 대표는 공직자의 가상자산을 재산등록에 포함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 도입을 촉구했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면 (김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김기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부정부패의 온상이 돼 가고 있다. 도덕 불감증을 넘어 집단 도덕 상실증에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공직자의 가상자산을 재산등록에 포함하고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은 귀신도 놀랄 수완을 가진 것 같다. 이런 도덕적 파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노웅래·김의겸·윤미향 의원 등 부정부패 의혹의 주역이 즐비하고, 박원순·오거돈·안희정 등 성 비위 관련 주역도 즐비하다”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검찰은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즉시 영장을 발부하라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면서 김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에서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한 후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려고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되어 사실상 수사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민주당과 김 의원은 면피성 조사와 시간 끌기, 말 바꾸기로 버틸 게 아니라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우선 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 민주 전대 ‘돈봉투 의혹’ 강래구 구속

    민주 전대 ‘돈봉투 의혹’ 강래구 구속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금품 살포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7일 만이다. 강 전 회장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회장은 2020년 9월 사업가로부터 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됐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자금 출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적용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 의원 등 돈봉투 살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역 의원들과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이들을 불러 돈봉투 조성 및 전달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혐의를 구체화하고 추가 증거인멸 정황 등을 파악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 김남국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인가”

    김남국 “평생 짠돌이로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인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60억 코인’ 논란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 코스프레’ 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인가”라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평생을 검소하게 절약하며 살았던 모습들이 결국은 위선이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봤다”면서 “학생 때부터 몸에 밴 습관대로 절약하면서 살았고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은 남에게 베풀려고 노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썼고,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받아 24만㎞까지 탔다. 출마를 생각하기 한참 전의 글에도 근검절약하는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적었다. 이어 “출마 전이나 출마 후나 달라지지 않고 한평생을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 코스프레’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사례와 견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72억 자산가 김건희 여사가 3만원짜리 슬리퍼를 사면 ‘완판녀’가 되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3만원짜리 운동화를 신으면 ‘서민 코스프레’가 된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논란’이 된다”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4월 김 여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슬리퍼 차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당시 김 여사가 신은 슬리퍼가 3만원대에 온라인에서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완판된 일을 거론한 것이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 “코인으로 선거를 세 번 치를 정도는 벌어놨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다”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왜 (이준석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하는가”라며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답게 대처하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특활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은 없다”고 맞받아쳤다. 홍 시장의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해서 초기 투자 원금으로 사용했다. 어디서 누구에게 빌린 돈도, 어디서 이체받은 것도 일절 없다. 실명 계좌만을 통해서 거래했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전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산보호를 위해 입법권 오남용한 적 없다. 홍준표 시장님도 가상자산 유예법에 공동발의 하셨는데 저도 같은 입법 필요성을 느껴 공동발의했을 뿐”이라면서 “만약 이것이 이해충돌이라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깎는 법안에 앞다투어 나선 것은 더 직접적인 이해충돌”이라고 반박했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앞두고 코인 인출 의혹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개 보유했고, 최대 60억원에 달하는 이 자산을 지난해 2월 말~3월 초 인출한 의혹을 받는다.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김 의원은 2021년 7월에 같은 당 노웅래 의원 등과 함께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80만개를 인출한 것에 대해 현금화한 것이라기보다 대부분 다른 거래소로 옮겨 다른 여러 암호화폐를 샀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엔 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대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낸 입장에서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나 김 의원 본인의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에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 코인’(국내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을 사라고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역추적’ 압수수색 영장 청구했던 검찰법원 “보유만으로 의심 어려워” 기각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기록을 넘겨받고 그의 전자지갑에 담긴 코인의 출처와 관련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영장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그러나 FIU가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구체적 정황보다는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거래 자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강제수사에 본격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檢, ‘돈봉투 의혹’ 현역 의원들 줄줄이 소환 전망

    檢, ‘돈봉투 의혹’ 현역 의원들 줄줄이 소환 전망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에 현역 의원에 대한 줄줄이 소환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8일에는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향후 수사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돈봉투 살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측과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들을 불러 돈봉투 조성 및 전달 경위, 구체적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제공할 금품 조성을 지시하고 300만원을 담은 봉투 10개씩을 두 차례 넘겨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송영길 당시 당 대표 경선후보 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여자 수사에 이어 수수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들어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모씨와 캠프 지역본부장 등을 연이어 소환했다. 돈봉투 수수가 특정된 일부 지역상황실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진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수수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 [단독] 檢, 송영길 ‘서울시장 선거 캠프’ 자료도 압수수색

    [단독] 檢, 송영길 ‘서울시장 선거 캠프’ 자료도 압수수색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2022년 서울시장 선거캠프’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추후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송 전 대표 측은 ‘별건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최근 송 전 대표와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2022년에 작성된 회계 자료, 일정표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6·1 지방선거 후보 캠프의 회계, 금전 출납 관련 자료가 포함됐다고 한다. 송 전 대표는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돈봉투 살포 의혹은 전당대회가 있었던 2021년 5월 이전의 일이다. 검찰이 1년 뒤 자료까지 확보하면서 추후 수사가 전당대회를 넘어 서울시장 선거 경선과 본선으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압수 대상 자료의 생산 연도 등은 따로 특정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송 전 대표 측은 반발하고 있다. 선종문 변호사는 통화에서 “검찰이 2021년 발생한 사건과 동떨어진 자료들을 무작위로 압수해 갔다”며 “영장 기재 범죄 사실과도 무관해 사실상 별건 수사”라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돈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적 기획 수사’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가 지방선거로까지 확대된다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 확인은 어렵고 별건 수사는 없다”며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에 한정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는 돈봉투가 뿌려진 2021년 전당대회와 이듬해 지방선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는 홍영표 의원을 0.59%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이에 지지율 확보를 위해 현역 의원, 대의원 등에게 봉투를 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100%로 이뤄졌다. 또 박주민 의원이 중도 하차하며 경선은 송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됐고 송 전 대표는 비교적 쉽게 후보로 선출됐다. 아울러 검찰은 송 전 대표의 혐의에 대해 ‘당 대표 경선 캠프를 구성하며 선거운동 관계자나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도록 승인했다’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전 대표가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거나 승인한 사실, 시점 등은 적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영장은 A4용지 11장 분량으로 송 전 대표의 ‘승인’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면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다른 피의자들의 압수수색 영장과 대체로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돈봉투 살포에 연루된 현직 의원들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공여자 수사와 더불어 수수자 특정 등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재청구했다.
  • [단독] 檢, 송영길 ‘서울시장 캠프 자료’ 확보…“별건 수사” 반발

    [단독] 檢, 송영길 ‘서울시장 캠프 자료’ 확보…“별건 수사” 반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2022년 서울시장 선거캠프’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추후 수사가 확대될 수 있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송 전 대표 측은 ‘별건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최근 송 전 대표와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2022년에 작성된 회계 자료, 일정표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6·1 지방선거 후보 캠프의 회계, 금전 출납 관련 자료가 포함됐다고 한다. 송 전 대표는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돈봉투 살포 의혹은 전당대회가 있었던 2021년 5월 이전의 일이다. 검찰이 1년 뒤 자료까지 확보하면서 추후 수사가 전당대회를 넘어 서울시장 선거 경선과 본선으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압수 대상 자료의 생산 연도 등은 따로 특정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송 전 대표 측은 반발하고 있다. 선종문 변호사는 통화에서 “검찰은 2021년 발생한 사건과 동떨어진 자료들을 무작위로 압수해 갔다”며 “영장 기재 범죄 사실과도 무관해 사실상 별건 수사”라고 주장했다. 야권에서는 돈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적 기획 수사’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가 지방 선거로까지 확대된다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 확인은 어렵고 별건 수사는 없다”며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에 한정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는 돈봉투가 뿌려진 2021년 전당대회와 이듬해 지방선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는 홍영표 의원을 0.59%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이에 지지율 확보를 위해 현역 의원, 대의원 등에게 봉투를 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100%로 이뤄졌다. 또 박주민 의원이 중도 하차하며 경선은 송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됐고 송 전 대표는 비교적 쉽게 후보로 선출됐다. 아울러 검찰은 송 전 대표의 혐의에 대해 ‘당 대표 경선 캠프를 구성하며 선거운동 관계자나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도록 승인했다’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전 대표가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거나 승인한 사실, 시점 등은 적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영장은 A4용지 11장 분량으로 송 전 대표의 ‘승인’에 관한 내용을 제외하면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다른 피의자들의 압수수색 영장과 대체로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돈봉투 살포에 연루된 현직 의원들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공여자 수사와 더불어 수수자 특정 등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재청구했다.
  •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3월 20일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4월 20일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 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 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 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먼저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자신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가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선제적으로 검찰을 찾은 것이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피의자 많고 증거인멸 가능성 높아 이전 정치인 사건과 달라”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증거인멸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법원에서 구속 사유를 판단할 때 주거 부정, 도망, 증거인멸 우려 등을 본다”면서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검찰 출신 김우석 변호사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받아도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도 워낙 크다”고 말했다.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와 금품 수수 의원 특정 ‘먼저’ 다만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먼저 돈봉투 조달과 살포에 관여한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달자·전달책 등으로부터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박범계 “尹·한동훈 뭔가 알고 있어…‘이정근 노트’가 더 걱정”

    박범계 “尹·한동훈 뭔가 알고 있어…‘이정근 노트’가 더 걱정”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보도된 ‘이정근 노트’를 우려했다. 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자의 ‘돈봉투 의혹 초반에 검찰의 기획수사다, 야당 탄압이다라는 말이 있었다’는 언급에 “제가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인데 (돈봉투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면서 “(정치탄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3만개보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정근 노트’가 사실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녹취록 등의 증거능력이 인정되고 거기에 이정근 노트가 제시된다면 그건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근 노트’는 돈 전달 과정 등이 상세히 기록된 출처 불명의 기록장을 말한다. A4 용지 5페이지 분량의 이 노트에는 친노(노무현)계, 친문(문재인)계, 친명(이재명)계의 자금줄은 물론 현역 의원 14명을 비롯해 51명의 실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7인회’ 부분에는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30장을 L의원과 M을 통해 현금화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트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도 이 전 부총장 전언에 불과해 아직까지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안에 대해 당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하시는 거 저도 얼핏 유튜브에서 지나가다가 봤다”면서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이 부분(돈 봉투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한 장관이 (야당 탄압 주장에) ‘말 같지 않은 소리’라고 단언했다. 이는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제 경험상 뭘 알고 하는 얘기인 것 같다”면서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보고된 것을 보면 검찰이 확실한 뭔가를 잡은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19 기념사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지난 21일 ‘돈 봉투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한 바 있다.한편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수사는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취업 청탁 등의 대가로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현금 9400만원을 현역 의원과 당내 인사 40여명에게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영길 전 대표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필요한 시기가 되면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면서 “그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 전 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 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되도록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송 전 대표를 소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필요한 시기가 되면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며 “그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제외하고 돈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탓으로 풀이된다.
  •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檢, 송영길 적극 범행 개입 가능성도 의심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사용처인 금품 수수 의원들과 최종 수혜자에 해당하는 돈봉투 ‘출구’까지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 강래구 영장 기각에 수사보강 및 정치적 역풍 고려도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석만 의원을 제외하고 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데다 이미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를 보강해야 할 점도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례 없는 규모의 정치권 비리’로 규정하고 있다. 당분간 검찰은 녹음파일과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객관적 물증 확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수수자를 특정한 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소환조사까지는 시일 걸릴 듯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살포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가 사건 수사 초기 귀국 여부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다가 당의 요청이 빗발친 이후 귀국한 사정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귀국 전인 지난 22일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프랑스에 들어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이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대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인물들은 모두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로, 돈봉투 제공 행위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송 전 대표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씨가 돈봉투를 지역본부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이씨에게 말하는 내용, 이씨가 강씨에게 “‘송(영길)이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이씨에게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말하는 등 송 전 대표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돈봉투 살포 지시·인지·묵인 등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전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고발로 송 전 대표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검찰은 강씨 등 공여자 조사부터 진행한 뒤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거쳐 종착지인 송 전 대표 조사까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 소환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씨를 이날 다시 소환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윤관석, 이성만 등 민주당 현역 의원 등을 대거 출국금지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또 돈 전달 과정 등이 기록됐다는 출처 불명의 이른바 ‘이정근 노트’까지 돌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강 전 회장 등 돈봉투 사건 피의자 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이 오간 돈봉투 사건의 특성상 증거인멸이나 관련자들이 말 맞추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을 이른 시일 내에 불러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 대해서도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돈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0억원 수수’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술하고 지인이 육필로 정리한 노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검찰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A4 용지 5페이지 분량의 문건에는 친노(노무현)계, 친문(문재인)계, 친명(이재명)계의 자금줄은 물론 현역 의원 14명을 비롯해 51명의 실명이 등장한다고 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도 이 전 부총장 전언에 불과해 아직까지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사이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신병 확보 실패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강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 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 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금 공여자는 물론 살포에 관여한 윤·이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등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급물살을 타던 검찰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 사건 수사가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며 ‘암초’를 만났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를 막기 위해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새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검찰은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 의원의 신병 확보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라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 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라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심문)받겠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강래구(58·한국감사협회 회장)씨는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2시간 45분 동안 강씨에 대한 심문을 마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윤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강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 강씨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 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에 대해 강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강씨가 그동안의 소환조사에 임해왔고, 강씨의 주거,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강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되어 있다고 보이고 추가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부분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강씨를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즉각 입장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22일 “정당의 당 대표 선거 금품 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강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로 인해 공범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 결과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강씨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강씨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지난 19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 관계자, 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정근(61·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씨가 사업가 A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1500만원 중 3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강씨는 2020년 9월 당시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관련해 정당 선거 과정에서도 금품이 제공되는 경우에 대해선 형사처벌이 되도록 정당법에 처벌 규정이 들어와 있다”며 “그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조항을 적용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앞서 검찰이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적용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불법적으로 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면 위반”이라며 “정치자금을 수수해 전당대회에서 사용한 과정과 구체적인 정치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이번 영장에서는 혐의 부분을 빼고 청구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강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의원, 이 의원 등 당시 캠프 인사에 대한 수사와 자금 마련에 관여한 사업가 B씨 등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를 통틀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전말을 규명하는 게 신속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 10여명, 지역 본부장 10여명, 지역상황실장 20명 등 금품을 수수한 측에 대한 수사도 이 같은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전달된 과정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자금이 조성되고 살포되는 과정에 대한 수사 진행을 통해서 수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전말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만큼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대표와 최측근 참모에 대한 위례·대장동 등 의혹 수사, 송 전 대표와 그 측근 인사에 대한 전당대회 의혹 수사,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노웅래·이학영 의원 등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 수사 등을 두고 야권 인사에 치우친 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장검사를 포함해 위례·대장동·백현동 관련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검사 17명, 반부패수사3부는 검사 8명,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수사 등을 맡은 반부패수사2부는 검사 14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반면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서 이 대표가 수사된 건 지난 정권 수사팀부터 진행되는 걸 현 수사팀이 이어받아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노 전 비서실장 등 여러 사건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알선 청탁 수사 과정에서 관련 증거가 확인돼서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단서가 확인됐는데 검찰은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게 저희의 의무”라며 “왜 수사하냐고 하는 거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고, 검찰의 역할을 하지 말란 취지 아닌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언급처럼 법의 원칙상 ‘불법의 평등’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린 시민이 ‘왜 다른 사람은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고 항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현역 의원에 대한 수수 확인 과정에 따라 최소 20여명의 내년 총선 공천 여부가 검찰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수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오빠, 호남은 해야 돼”라는 언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전당대회에 동원되곤 했던 전세버스와 선거관계자, 대의원 식대 등 비용을 정당의 경비가 아닌 외부에서 마련한 비용으로 해결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를 극복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시대 정치인들의 옛 정치 문법들도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취업비리 의혹 수사 진척되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취업비리 의혹 수사 진척되나

    ‘이스타항공 71억원 배임 사건’의 피의자인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구속돼 문재인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취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지법 이해빈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전주지검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주지법은 지난 2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리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었다. 박 대표는 2017~2020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쓰는 등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2014~2019년 40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도 포함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 전 의원을 박 대표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박 대표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상도 전 의원은 항공업계 경험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은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대가성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권도형 인도청구 미국이 빨랐다’는 오보… “한국이 하루가량 빨라”

    ‘권도형 인도청구 미국이 빨랐다’는 오보… “한국이 하루가량 빨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구금 중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미국이 한국보다 범죄인 인도 청구를 빨리했다는 현지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외교당국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대표 인도 청구는 한국 법무부가 미국 당국보다 하루가량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권 대표가 체포된 지 하루 만인 지난 24일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유력 일간지 ‘비예스티’는 마르코 코바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의 언론 브리핑을 전하면서 “코바치 장관이 ‘미국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조금 더 일찍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바치 장관이 ‘어제(28일) 한국 법무부의 인도 청구를 넘겨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현지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우리도 늦지 않게 청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바치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는 점만 언급했을 뿐 청구 순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학과 김상헌 교수도 연합뉴스에 “코바치 장관의 브리핑 동영상을 본 결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쪽이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먼저 했다고 해서 권 대표 신병 확보에 유리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청구 일자뿐 아니라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송환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모두 시스템하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병 확보를 국가 간의 경쟁 구도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국내 송환 가능 여부는 우리 법무부가 얼마나 강력한 혐의와 증거를 제시하고 몬테네그로 법원을 설득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은 권 대표 신병 확보와 동시에 공범으로 지목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국내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 변제를 위해서라도 국내 송환이 필요하다며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의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송환국이 어디로 결정되든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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