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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女초등생 납치 시도 10대, 성폭력처벌법 적용됐다

    광명 女초등생 납치 시도 10대, 성폭력처벌법 적용됐다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자아이를 끌고 가려 한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9일 광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A군이 그대로 달아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양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부모는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45분쯤 자택에 있던 A군을 긴급 체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양과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니며, 귀가 중인 B양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지만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2차 가해 우려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 강남서 女 납치한 20대男 긴급체포…차에 태워 용산까지 갔다

    강남서 女 납치한 20대男 긴급체포…차에 태워 용산까지 갔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납치한 2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취 등 혐의로 남성 A(20대)씨를 오전 7시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신사동 길가에 쓰러져 있던 여성 B씨를 차에 태워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술에 취한 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을 특정해 서초구 일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피해자는 용산구에서 하차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관상 피해자가 폭행당한 흔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고, 추후 A씨가 B씨를 차에 태우고 달아난 목적과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11일 표결할 듯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11일 표결할 듯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보고 사항으로) 9월 1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표결이 부쳐진다. 이 시한을 넘기면 그다음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정치적 도의에 따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잡힌 본회의(10일)에서의 표결을 피해야 한다는 여야 간 공감대가 있는 만큼 11일 표결 가능성이 크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점하고 있어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여당 주도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권 의원은 지난달 28일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며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분위기다.
  • 대선 일정 겹쳐 연기했던… 반려동물 문화축제 12일 개막

    대선 일정 겹쳐 연기했던… 반려동물 문화축제 12일 개막

    대선 일정과 겹쳐 연기됐던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 행사가 오는 12일 개막한다. 제주도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5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초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일정과 장소가 조정됐다. 도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별도로 진행해 온 ‘동행캠페인’과 ‘산업박람회’를 통합해 행사의 내실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도내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24년 12월 기준 총 9만 5304마리에 달한다. 반려동물 등록 마릿수는 2022년 5만 3029마리에서 2023년 6만 1139마리, 2024년 6만 6578마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3886마리로 2023년 4452마리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문화축제와 산업박람회로 구성됐다. 문화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미로대탈출, 전문 수의사들의 특별강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멍때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교정 전문),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윤영민 교수, 고양이 전문 김명철 수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져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박람회에는 반려동물 식품, 용품, 헬스케어, 기술 등 7개 분야 37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제품들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개막식은 축제 2일차인 13일에 열린다. 식전행사로 반려동물 음악회가 진행된다. 특히 ‘멍 히어로즈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119구조견, 폭발물탐지견, 검역탐지견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특수 목적 반려동물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그 공로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입양 홍보 캠페인, 제주용암해수 반려동물 웰니스 수영장, 반려동물 장애물경주 체험공간 등이 운영된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축제 ‘아로타’도 함께 열려 무료 진료와 수의사 직업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통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제주에 뿌리내리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산업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향후 반려견 동반 여행 희망 지역 1위는 제주(44.1%)로 나타났다. 2023년도 기준 3년 이내 반려동물과 함께 한 국내 여행지 1위로도 제주(70.5%)가 선정되는 등 국내 반려동물 여행의 최우선 선호지로 조사됐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 잠재 수요 보고서 발간 ▲반려동물 여행지 인프라 정보 책자인 ‘혼저옵서개’ 발간 ▲제주펫페어 개최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법원 “도망 염려”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법원 “도망 염려”

    올해 대통령 선거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엄성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지난 8일 진행됐으며,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지난 5월과 6월 초 세계로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기도회 등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4월 2일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종교적 기관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지난 5월 세계로교회에서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손 목사의 언행이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 檢총장 대행 “개명 위기, 검찰 잘못 기인… 국민 입장서 개혁 설계돼야”

    檢총장 대행 “개명 위기, 검찰 잘못 기인… 국민 입장서 개혁 설계돼야”

    검찰청 폐지에 “세부안 입장 낼 것”보완수사권 유지 총력 기울일 듯검찰 내부서도 반발 목소리 커져“임은정 ‘지공장님’ 공개토론하자”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8일 “헌법에 명시된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과오를 반성하면서도 향후 논의될 검찰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대행은 이날 출근길에 전날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노 대행은 “향후 세부적으로 진행될 검찰 개혁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그것도 충분히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도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헌법에는 검사의 영장 청구권과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이 명시돼 있는데, 하위법인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검찰청’이 폐지되는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이날 재수사요청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유지하자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불구속기소한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향후 검찰은 보완수사권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개혁을 지지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장진영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임 지검장을 향해 검찰개혁안 관련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 장 부장검사는 “임 검사장님이 가장 기뻐하실 듯해 앞으로 ‘지공장님’이라고 불러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검찰청이 사라지고 기소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신설되자 ‘지방공소청장’이라고 비꼰 것으로 보인다. 퇴직 검사들의 모임인 검찰동우회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尹측 “내란특검법은 위헌” 위헌제청 신청·헌재 헌법소원 청구

    尹측 “내란특검법은 위헌” 위헌제청 신청·헌재 헌법소원 청구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현행 특검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내란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5시쯤 현행 특검법에 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과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청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분립 원칙, 영장주의, 그리고 특검 제도의 보충성과 예외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현행 특검법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해 특정 정당을 배제한 채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 범위와 대상을 지정함으로써 권력분립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면서 “입법부가 수사 기준을 넘어 수사 자체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이 정한 권력분립 원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또 “특검은 본래 검찰이 수사를 수행할 수 없거나 수사가 현저히 미진할 경우 보충적·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제도인데 현행 특검법은 이미 재판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공소 유지 목적의 이첩을 허용하고 있다”며 사법절차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했다. 국회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더 센 3특검법’에 대해서는 “입법부가 행정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수준으로 권력분립의 원칙을 파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서도 “사법의 정치화를 초래하고 ‘법관에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이번 심판을 통해 특검법의 위헌성을 분명히 밝히고 헌법이 보장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요청한다”며 “입법권 남용은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 되며 헌법재판소 판단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야구선수인 A씨는 현재 부산 한 폭력조직 소속이며, 인터넷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였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비행으로 끝내 야구선수의 길을 걷지 못했다. 당시 프로야구팀에도 몸담은 바 있으나, 전과 등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결국 자진 탈단했다. 이후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10명 사상 안성 교각 붕괴는 ‘인재’···경찰·노동부, 공사 관계자 5명 구속영장 신청

    10명 사상 안성 교각 붕괴는 ‘인재’···경찰·노동부, 공사 관계자 5명 구속영장 신청

    모두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는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해서 발생한 인재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8일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와 시공사 현장소장 B씨,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주 감독관 C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로서 와이어로프(쇠밧줄)와 스크루 잭(무너짐 방지 시설) 등의 제거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빔 런처(크레인)를 이용한 거더(철제 대들보) 전진 가설과 후방 이동 시 구조검토와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나 이를 하지 않은 셈이다. 시공사 현장소장인 B씨 등은 A씨의 지시에 대해 검토를 소홀히 하고 이를 임의 철거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발주처 소속 주감독관 C씨 등은 시공과 검측을 확인하지 않고 안전관리계획서를 승인한 혐의다. 또 사전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 외에 하청업체 대표를 포함해 시공사, 발주처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월25일 오전 9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 방향 구간 천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추락하면서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거더 설치 장비인 ‘빔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이른바 ‘백 런칭’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이 런처는 ‘전진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진형은 런처가 일정 거리를 지나면 레일이 아닌 교각 위에 올려진 거더를 밟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50~55m 길이의 거더는 총 5개 부분으로 이뤄진 높이 55m의 교각과 교각 사이(경간)마다 6개씩 한 세트로 거치하게 돼 있다. 그런데 거더 인양·설치 장비인 ‘빔런처’를 이용해 상행선에 거더를 모두 설치한 뒤 다시 이 장비를 후방으로 빼내는 이른바 ‘백런칭’ 작업 중 경간 1~4구간에 올려져 있던 거더 24개가 무너져 내렸다. 경찰과 노동부는 안전 매뉴얼을 무시한 채 전도 방지 시설을 철거하고, 안전성 확보 없이 빔런처를 백런칭했으며, 시공사와 발주처 등이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는 등 복합적인 과실로 인해 붕괴가 일어났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계획에는 빔런처의 후방 이동과 모든 전도 방지 시설의 설치가 계획돼 있으나, 실제 시공 과정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관리 감독 책임자라도 의무를 이행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전형적인 인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빔런처는 2011년부터 대형 교량 공사에서 사용 중인 국내 유일한 건설 장비이지만, 지침이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빔런처 백런칭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의무화 등 사안을 관련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강릉시민만 82% 할인”…가뭄 속 ‘상생 혜택’ 내건 양양 리조트

    “강릉시민만 82% 할인”…가뭄 속 ‘상생 혜택’ 내건 양양 리조트

    강원 강릉 지역에 최악의 가뭄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 고장 양양에 있는 리조트에서 강릉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강원 양양군 현남면에 있는 한 리조트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 ‘강릉 물 부족 사태 관련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안내문에서 리조트 측은 “최근 강릉 지역에 (발생한) 물 부족 사태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실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저희 리조트는 매일 천연 온천수가 용출되고 지하수를 활용하고 있어 현재 모든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천, 야외 수영장, 부대시설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니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강릉시민 여러분께 특별 할인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이곳 리조트 온천 입장료는 4만 4000원이지만, 강릉시민은 이보다 82%가량 싼 8000원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혜택 적용을 위해서는 강릉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기간은 강릉 지역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다. 리조트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사합니다” “강릉시민을 위한 특가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강릉은 현재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다.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8일 오전 8시 기준 12.5%까지 낮아졌다. 평년 저수율(71.0%)의 17.6% 수준이다. 정부의 9월 1주 차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가뭄 대응 대책에 따라 가변적이기는 하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주 내 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6일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100t 이상 저수조를 보유한 공통주택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의 급수공급 밸브를 잠갔다. 대신 급수차를 활용해 각 시설 저수조에 물을 퍼 나르는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제한 급수로 인한 단수 사태만큼은 막겠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집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일부 주민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 경북 포항남부서 강병찬 경장, 경찰청 주관 베스트 SPO 선정

    경북 포항남부서 강병찬 경장, 경찰청 주관 베스트 SPO 선정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경찰청 주관 ‘2분기 경찰청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SPO)’에 여성청소년계 강병찬 경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관으로, 경찰청은 매분기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을 선정하고 있다. 강 경장은 소년원에서 범죄 수법을 습득한 뒤 포항 지역 중·고생들에게 SNS 계정을 갈취해 판매하는 비행서클 해체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2차 범죄 위험성을 우려해 우범소년 송치 및 긴급동행영장 집행 등 후속 조치로 지역 청소년 보호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최근 딥페이크, 사이버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학교폭력과 픽시자전거(제동장치 없는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직접 소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앵무새도 사람처럼 친구 보고 배운다 [달콤한 사이언스]

    앵무새도 사람처럼 친구 보고 배운다 [달콤한 사이언스]

    행동주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의식, 내적 사고나 감정을 연구하는 대신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동의 결과와 보상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다. 그중 타인의 행동을 관찰해 학습할 수 있다는 사회학습 이론이 있다. 사회학습은 인간과 영장류 등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학습 방법이다. 그런데,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 지능 연구소, 뮌헨 루트비히 막스밀리안대, 튀빙겐대, 스페인 비교 인지 연구소, 덴마크 사우스덴마크대 공동 연구팀은 조류인 ‘푸른목 금강앵무’(Ara glaucogularis)가 사람처럼 다른 개체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으로도 새로운 행동을 학습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5일 자에 실렸다. 동물은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배운다. 이렇게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것을 ‘제3자 모방’이라고 한다. 제3자 모방은 직접 지시를 통해서가 아니라 두 개체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는 능력이다. 이는 인간의 경우, 문화적 관행과 사회적 규범의 전파와 관련이 있다. 직접 시연을 통해 학습하는 ‘제2자 모방’은 메추라기 같은 동물에서도 관찰됐지만,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서 제3자 모방 증거를 찾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손동작에 따라 특정 행동을 하도록 훈련받은 푸른목 금강앵무 2마리와 훈련을 받지 않은 앵무새 11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푸른목 금강앵무 2마리는 두 번째 손가락 검지를 위로 올리면 다리를 들고, 엄지와 검지, 중지를 모아 아래로 돌리면 몸을 회전하는 식으로 반응하면 먹이를 보상으로 받았다. 11마리 중 6마리는 유리창 건너편에서 훈련받은 앵무새가 연구원의 손동작에 따라 한쪽 다리 들기, 회전하기, 날개 치기 등 다섯 가지 동작을 관찰했고, 5마리는 관찰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동료 학습을 관찰한 앵무새는 다른 새보다 동작을 더 빨리 배웠다. 한쪽 다리 들기 같은 행동은 동료 행동을 관찰하지 않은 개체들보다 두 배나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했다. 일부 새들은 지시나 보상을 받기 전에 자발적으로 행동을 모방하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 지능 연구소 아우구스트 폰 바이에른 교수는 “사람의 3자 모방 능력은 문화적 관행과 사회적 규범의 전파와 관련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푸른목 금강앵무의 독특한 집단행동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중수청, 결국 행안부 밑에 둔다

    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중수청, 결국 행안부 밑에 둔다

    신설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 설치중수청, 국수본과 대상·범위 구분총리실 산하 檢개혁추진단 구성檢 보완수사권 유지 등 향후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7일 검찰청을 78년 만에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확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밑에 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검찰개혁의 완성은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라며 “그간 검찰의 견제받지 않은 권한의 남용과 공정성 훼손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패·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중수청을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수청의 소관 부처를 법무부와 행안부 중 어디로 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이날 고위당정을 통해 행안부 소속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최종 조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이 통과돼 공포되면 1년 후 시행된다. 남은 쟁점인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여부,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여부 등에 대해선 정부조직법 개정 처리 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인 검찰개혁 방안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개혁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헌법의 검찰총장 임명 조항과 관련해 ‘공소청장이 검찰총장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규 행안부 조직국장은 ‘중수청이 행안부 산하로 신설되면 현재 행안부 산하의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기능 조정이 이뤄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수본과는 서로 수사 대상이나 수사 범위가 명확히 다르도록 설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기능도 이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는 이번 개편이나 이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 ‘유괴 미수’에도 풀려난 피의자들…대낮 서울 한복판 불안한 하굣길

    ‘유괴 미수’에도 풀려난 피의자들…대낮 서울 한복판 불안한 하굣길

    “선생님이 자동차 바로 옆으로 걸으면 (문이 열려) 쉽게 잡혀갈 수도 있다고 조심하래요. 알림장엔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라고 썼어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 이 학교 학생 장모(10)양이 인도 옆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건물에 바짝 붙어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세 차례에 걸쳐 초등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교 근처에는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가 평소보다 많았다. 2학년 자녀가 학교 정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급히 손을 잡고 귀가를 서두른 장모(43)씨는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이지만 내년부턴 아이를 혼자 보내야 한다. 인적이 적은 동네라 더 걱정된다”고 했다. 이들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7일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160건에서 지난해 236건으로 증가했다. 교육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학생 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라는 공문을 보내 “혼자 등·하교하는 저학년은 보호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라”고 했다. 앞서 유괴 미수범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하거나 도망치는 아이를 따라 차량을 후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덜미를 잡혔다. 다만 법원은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유괴 고의성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런 법원 판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52)씨는 “아동 범죄는 결과 중심의 ‘피해 여부’가 아닌 ‘시도 자체’로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강력범죄의 전조증상으로, 미수에 그쳤더라도 사법기관이 사안과 맥락을 엄중히 봐야 한다”고 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도 기각 사유를 분석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전북 군산에 주말 밤사이 시간당 152.2㎜에 달하는 ‘괴물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는 1968년 군산에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자, 1908년 우리나라에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 최고 기록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폭우에 군산과 김제, 전주, 익산 등 전북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다. 주택과 상가 수백 곳이 침수됐고, 도심 도로는 순식간에 하천으로 변했다. 전라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7일 기상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3시까지 군산에는 총 288.6㎜의 비가 내렸다. 특히 7일 오전 1시부터 2시 사이에만 152.2㎜가 집중됐다. 전북 전체 평균 강수량도 136㎜에 달했다.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가 쏟아졌고, 누적 강수량은 247.5㎜를 기록했다. 문제는 폭우가 대부분 시민이 잠든 한밤중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산사태 우려로 도내 11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는 3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 문화동 아파트에선 기계실이 물에 잠겨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했고,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에선 주택 1층이 침수돼 주민들이 2층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일대에선 만경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오전 8시 8분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37명이 인근 중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전주천 미산교 지점과 완주 소양천 제2소양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제시 만경·청하·용지·광활·공덕 등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끊겼다 복구됐다. 군산·김제·익산 지역에서도 산사태 우려와 침수로 5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교통망도 한때 마비됐다. 7일 오전 6시 25분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의 선로가 침수되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KTX 승객 수송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선로 복구 후 운행을 재개했다. 충남 남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은용리·하봉리 일대 114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변압기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논산에선 일부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서천군 장항읍 주민 1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 대응체계를 비상 가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함께 재해 취약지역 예찰과 응급복구를 병행 중”이라며 “야영장·캠핑장 등 체류객과 미대피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은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8일 오후부터 다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자동차 옆으로 걷지 말래요”…초등생 유괴 미수에 학부모 ‘불안’

    “자동차 옆으로 걷지 말래요”…초등생 유괴 미수에 학부모 ‘불안’

    “선생님이 자동차 바로 옆으로 걸으면 (문이 열려) 쉽게 잡혀갈 수도 있다고 조심하래요. 알림장엔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라고 썼어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 이 학교 학생 장모(10)양이 인도 옆 주차된 차량을 피해 건물에 바짝 붙어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8일 인근에서 20대 남성 3명이 세 차례에 걸쳐 초등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학교 근처에는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가 평소보다 많았다. 2학년 자녀가 학교 정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급히 손을 잡고 귀가를 서두른 장모(43)씨는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이지만 내년부턴 아이를 혼자 보내야 한다. 인적이 적은 동네라 더 걱정된다”고 했다. 이들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7일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160건에서 지난해 236건으로 증가했다. 교육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학생 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라는 공문을 보내 “혼자 등·하교하는 저학년은 보호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라”고 했다. 앞서 유괴 미수범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하거나 도망치는 아이를 따라 차량을 후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덜미를 잡혔다. 다만 법원은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유괴 고의성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런 법원 판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52)씨는 “아동 범죄는 결과 중심의 ‘피해 여부’가 아닌 ‘시도 자체’로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강력범죄의 전조증상으로, 미수에 그쳤더라도 사법기관이 사안과 맥락을 엄중히 봐야 한다”고 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도 기각 사유를 분석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시간당 152mm’ 물 폭탄…전북지역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시간당 152mm’ 물 폭탄…전북지역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지난 밤사이 전북에 시간당 최대 152.2㎜의 물 폭탄이 떨어지며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908년 기상 관측(종관기상관측장비 기준) 이래 우리나라 역대 최고치다. 7일 전북도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전 8시까지 군산에 294.4㎜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익산 함라 254.5㎜, 전주 완산 189.0㎜, 김제 180.0㎜, 완주 구이 164.5㎜, 진안 130.0㎜, 순창 복흥 118.5㎜, 임실 신덕 104.0㎜ 등도 1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10분을 기해 만경강 인근의 전주시 전주천 미산교 지점에, 오전 5시에는 완주군 소양천 제2 소양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내리고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전주시는 이날 오전 8시 8분 폭우로 만경강 수위가 오르자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진기들 권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주민 40여명이 용소중학교 등 인근 대피소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오르며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주에서는 주택 1층까지 물이 차올라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있던 시민들이 소방대원에 의해 긴급 구출됐다. 군산과 김제 등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주민 17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김제시 5개 읍면(만경·청하·용지·광활·공덕)에서는 통신이 끊겨 긴급 복구가 진행됐다. 폭우로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라선 익산-전주 일부 구간 선로가 침수되면서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익산-전주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전라선 KTX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노선은 이날 오전 10시 쯤 선로복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장이 참여한 호우 대처 상황 보고 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총 4055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재해취약지역 예찰 강화, 피해 발생여부 점검 및 피해 시 응급복구 시행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주말 맞이해 하천·산간 야영장, 캠핌장 등 숙박객 여부 재확인하고 미 대피 인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IFA 2025]독일 한복판서 ‘로봇청소기 대전’…韓 주춤한 새 中은 계단 오르고 수중 입수

    [IFA 2025]독일 한복판서 ‘로봇청소기 대전’…韓 주춤한 새 中은 계단 오르고 수중 입수

    “이제 작은 턱뿐만 아니라 2층, 3층짜리 집 청소도 로봇청소기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5’의 중국 기업 ‘드리미’ 부스에는 드리미가 올해 IFA에서 첫 공개한 로봇청소기 ‘사이버X’가 5층짜리 계단을 오르내렸다. 한번에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쿼드트랙’ 기술을 탑재한 사이버X는 무한궤도 형태의 4개의 타원형 바퀴를 굴리거나 다리처럼 세워 막힘 없이 계단을 올랐다. 그 옆에는 진공 청소기가 달린 로봇팔을 뻗어 좁은 공간과 각진 구석까지 먼지를 흡입하는 로봇청소기 ‘사이버10’이 시연됐다. 드리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청소 단계별로 버튼을 누르며 물걸레가 돌아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전 독일 축구대표팀 주장이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드리미 부스를 찾아 로봇청소기와 가전제품을 둘러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올해 IFA에서 가장 눈에 자주 띄었던 품목은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로봇청소기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로봇청소기에 소홀했던 틈을 타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로보락과 드리미, 모바, 에코백스 등은 계단 오르기부터 수중 청소, 창문 청소 등 로봇청소기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가며 기술력을 확장해왔다. 이날 모바의 전시장에서는 물 속으로 들어가 벽면을 닦는 수조 청소용 로봇청소기 ‘로버 X10’이 공기 방울을 내뿜으며 시연되고 있었다. 수조 내부 벽에 달라붙어 위·아래, 좌우를 오가며 청소를 하던 로버 X10은 돌기처럼 생긴 형태의 바닥면으로 수조 내 이끼 등 불순물을 밀어 없애는 역할을 했다. 모바 관계자는 “미국에선 가정마다 야외 수영장이 있는 단독주택이 많아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를 해줘야 한다”며 “북미 시장 등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야외에서 잔디를 깎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락모우C1’과 ‘락모우S1’, ‘락네오1’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으로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할 수 있고 도난 방지 시스템도 탑재돼 야외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이목을 잡아끄는 신기술보단 실제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때의 안정성과 보안성에 초점을 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RGB(빨강·초록·파랑) 카메라를 탑재해 무색 투명의 액체를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섭씨 100도씨의 고온 스팀으로 세균과 악취를 없애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된 모델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상태를 상호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와 민감한 개인정보는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저장하는 ‘녹스 볼트’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인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로봇청소기 2종을 전시했다. 통합 보안 시스템인 ‘LG쉴드’를 탑재해 사생활 유출을 막고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양사가 로봇청소기의 보안성을 강조한 것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 로봇청소기의 보안성을 조사해 발표하는 등 중국 제품들의 보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화두가 돼왔기 때문이다. KISA에 따르면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 등 3개 제품은 모바일앱 인증 절차가 미흡하거나 접근 제한이 충분하지 않아 촬영한 사진이 외부로 노출되는 등 사생활 노출이 우려됐다.
  • “장난삼아 그랬다” 초등생 유괴미수 20대男 2명, 구속 영장 기각

    “장난삼아 그랬다” 초등생 유괴미수 20대男 2명, 구속 영장 기각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는 아동들을 납치하려 한 20대 남성 일당이 구속을 면했다. 5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의 혐의 사실과 고의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대부분의 증거가 수집돼 있어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일당 3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3차례에 걸쳐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근처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UV 차량에 탑승한 채 학생들에게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고 말하며 유인했지만, 피해 아동들이 모두 현장을 벗어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는 저학년 남학생 4명이었다. 세 사람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술을 마신 뒤 만나 점심으로 짬뽕을 먹은 뒤 장난을 쳤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이 한 피해자를 보고 “귀엽게 생겼다. 장난 한번 칠까”라고 말했고, 이에 즉석에서 범행을 계획했지만 실제 차량에 태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명에 대해서 범행에 가담한 정도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1명은 범행을 적극 제지하려고 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내 생식기만 왜 달라?” 성적 만족감도 낮아… 복원 수술받는 ‘할례 피해’ 이주 여성들

    유니세프 “세계 2.3억명 여성 할례 피해”성적 욕구 억제한다는 믿음에 관행 이어져심각한 감염·출산 합병증·트라우마 부작용스페인 일부 여성 병원서 복원 수술 시행아프리카서 이주한 젊은 여성들 병원 찾아 26세 여성 아다마(가명)는 15년 전 학교 수영장에서 친구들의 알몸을 봤다가 자신의 생식기만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어머니께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건 ‘너는 할례를 했기 때문이야’라는 대답이었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인 아다마는 “만약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하지 않았더라면 여성 할례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말했다. 엘파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여성 할례 피해자를 위한 스페인의 생식기 복원 수술: 나는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예전엔 남들이 정한 인생을 살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여전히 만연한 여성 할례와 스페인으로 이주한 일부 피해자들이 받는 복원 수술에 대해 전했다. 아다마가 할례를 당한 건 생후 6개월 때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언제나 알고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스페인 친구들의 할례 받지 않은 생식기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첫 성관계를 했을 때는 쾌감 대신 고통만 느꼈다고 했다. 즐겁지 않은 그 관계는 하나의 의무처럼 느껴졌다. 가정 안에서는 금기시되는 이 주제에 대해 친구와 얘기를 나눴을 때 그는 스페인에 여성 생식기 복원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다마는 “(할례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서) 남성 권력이 여성 위에 군림하기 위한 또 하나의 형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는 여성 할례는 외부 생식기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는 관습이다. 지역·문화권에 따라 음핵(클리토리스)만 제거하는 것부터 내음순도 제거하는 경우, 외음순까지 모두 제거한 후 질을 꿰매 좁히는 행위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여성 생식기 훼손은 의료적 목적은 없으며 전통과 종교적 이유에서 관행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여성의 성감대를 제거함으로써 여성의 성적 욕구를 억제하고 ‘음란하거나 부도덕한 행동’을 막을 수 있다고 여겨지며 여성 통제를 위한 수단을 활용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할례를 하지 않은 여성은 순결하지 않으며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생식기 절제를 경험한 여성과 소녀는 전 세계 2억 3000만명에 이르며, 이는 8년 전 대비 15% 증가한 수치라고 지난해 유니세프는 전했다. 스페인과 감비아에서 활동하는 여성 건강단체 ‘와수 감비아 카포’에 따르면 기니비사우의 여성 할례 비율은 52.1%다. 이웃 나라인 기니는 94.5%에 달했으며 이집트 87.2%, 말리 82.7%, 감비아 72.6% 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 할례를 명백한 인권 침해로 규정하고 있다. 할례를 받는 도중 엄청난 고통이 따르며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감염, 배뇨 문제, 출산 합병증, 정신적 트라우마, 성관계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해 8월 감비아에서는 생후 한 달 된 아기가 할례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할례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할례를 당한 채 이주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스페인 거주 여성은 8만여명으로 주로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마드리드 등에 정착했다. 스페인의 일부 병원과 클리닉에서는 할례 피해자를 위한 전문 진료와 복원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을 결심하는 여성들은 대개 20대 젊은 층이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여성 건강 클리닉은 2007년 이후 총 225명의 할례 피해자를 상담했고 157건의 복원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생식기 외형 복구, 성 기능 회복 등을 포함한다. 복원 수술을 하는 한 병원 의사는 “간혹 여성들이 복원 수술만 받으면 성적 쾌락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신체보다는 심리적·감정적인 것이 더 큰 원인일 때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 의사도 “복원을 넘어서 할례로 인한 트라우마와 금기와의 싸움 등 치유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전 복원 수술을 받은 아다마는 “여전히 고통과 트라우마는 남아 있지만, 수술받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이전까지는 타인이 결정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제가 스스로 제 삶을 살 자격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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