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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담겼다. 영정 사진을 품에 꼭 안은 A군의 외삼촌은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 영정 액자에는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발인식에 참석한 친모와 외삼촌, 외할머니 등 유족들은 눈물 속에 A군을 떠나보냈다. A군의 친엄마는 연합뉴스에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고 따졌다”며 “자기는 ‘몰랐다’고 변명만 하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법원은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숨진 A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A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경찰은 전날 구속한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 이재명 추가소환 없을 듯… “진술서로 갈음” 답변만

    이재명 추가소환 없을 듯… “진술서로 갈음” 답변만

    검찰, 내주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검토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두 번으로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들어간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2차 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2차 소환 조사에서 이 대표가 검찰이 제시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도착한 데다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검찰은 준비한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다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가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점,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진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수사팀으로부터 수사 결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다음주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 대표 관련 사건 중 조사 절차가 마무리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일괄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검찰은 지방자치단체 토착 비리 성격인 사건의 중대성 등에 비춰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의 승인·지시 아래 대장동 사업에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지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수익 중 1822억원의 확정이익만 배당받고, 지분 7%의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 검찰의 계산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증거 인멸 우려도 크다는 입장이다. 2차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진술서 내용과 모순되는 자료 등을 제시하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하는 만큼 민주당이 과반인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 [속보] 계양 편의점 점주 살해 남성 구속영장 신청

    [속보] 계양 편의점 점주 살해 남성 구속영장 신청

    인천 계양구에서 편의점 점주를 살해하고 20만원을 훔치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3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사(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A씨는 8일 오후 10시 52분쯤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어머니와 교대 후 혼자 근무하던 30대 점주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 하다가 B씨를 편의점 구석으로 불러낸 뒤 준비한 흉기로 찌른 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치고 달아났다. 도주한 A씨는 사건 발생 3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부천시 역곡역의 한 모텔에 혼자 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 촬영장 총격 사망사건…‘5년 징역형 위기’ 男배우

    촬영장 총격 사망사건…‘5년 징역형 위기’ 男배우

    영화 촬영장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5년 징역형 위기에 놓였다. 볼드윈은 10일(현지시간)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볼드윈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기각 명령 요청 신청서에서 촬영장 총격 사건을 수사한 뉴멕시코주 검찰이 관련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다. 그러나 해당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검찰은 볼드윈을 과실 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볼드윈을 형사 기소하면서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을 적용했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볼드윈은 최대 5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볼드윈 측은 “볼드윈에게 이 법을 소급 적용한 것은 기소 오류”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총기 범죄 처벌법은 촬영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효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 3년 징역형을 규정한 기존의 총기 범죄 처벌법에서는 ‘사람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가 있어야만 범죄 요건이 성립된다. 볼드윈 측은 “볼드윈은 촬영감독을 해칠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기존 법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속보] ‘김성태 금고지기’, 태국 체포 2달만에 국내 압송

    [속보] ‘김성태 금고지기’, 태국 체포 2달만에 국내 압송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태국에서 체포된 지 두 달여 만인 11일 국내로 압송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지난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현지에서 소송을 벌였으나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 4천밧(15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로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씨가 잘 알고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넨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의 자금도 대부분 김씨가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페이퍼컴퍼니 등으로부터 빼낸 돈을 대북송금 외 다른 어떤 곳에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입국으로 검찰의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쌍방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사건 수사도 진척을 보일지 주목된다. 검찰은 오는 12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이재명, 11시간 검찰 조사 후 “국민이 맡긴 권력, 사적 보복 옳지 않아”

    이재명, 11시간 검찰 조사 후 “국민이 맡긴 권력, 사적 보복 옳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라고 검찰 수사를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위례·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로부터 11시간여의 조사를 받은 후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쯤부터 서울중앙지검 6층 영상녹화조사실에서 반부패수사1·3부 부부장 검사로부터 2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오후 1시 40분쯤 가진 점심 식사와 오후 9시 이후 진행된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 절차를 제외하면 실제 조사 시간은 9시간이 채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식사도 거른 채 조사에 임했고, 심야 조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조사에 앞서 “제가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과 창작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1차 소환 조사 때 제출했던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진술을 대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이 대표는 밤 10시 36분쯤 청사를 나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 낸 진술서의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해석 이런 걸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라며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며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1분 남짓의 짧은 소견을 남긴 후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났다. 3차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검찰에 물어보라”라며 답변을 대신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칠 때까지 ‘승리를 위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 ‘바위처럼’ 등을 스피커를 통해 크게 틀어놓고 집회를 갖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조사를 빙자한 시간 끌기와 모욕주기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2차 소환 조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오늘 조사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실체적 진실을 찾기보다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한 질의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오전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의 질문을 반복하거나, 이 대표는 알 수 없는 극히 지엽적인 질문으로 시간을 허비해 변호인이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도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거론하며 대장동 일당과의 친밀도를 묻는 등 대장동 사업과 무관한 질문도 했다”라며 “오후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서에 나온 단어의 의미, 문장의 함의 등을 묻고 또 묻는 등 거듭 시간을 고의적으로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추가 소환을 위한 시간끌기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반면 검찰은 이 대표가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에 배치되는 증거와 질문을 제시했을 뿐인데 오히려 이 대표가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2차 소환 조사에서 다소 긴장된 태도를 보였고, 검찰이 제시하는 증거나 질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검찰의 질문 내용을 다시 한번 묻고 확인하는 등 향후 공판 대응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갈음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자금 수수 혐의를 알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진술서에 담지 않은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제출한 서면 진술서 내용을 탄핵하는 방식으로 공소사실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면 진술한 내용에 담긴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함의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차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거부권 행사로 평가되는 방어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두 차례 소환 조사로 충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 중인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 사건’도 이송받아 이르면 다음 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법원이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A씨(43)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아버지 B씨(4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집에서 의붓아들인 C군(11)을 때려 숨지게 하고, 아버지 B씨는 아들 C군을 상습학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부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친부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자해했다는 거짓말을 왜 했나”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한 적 없고,계모가 했다”고 했다. 또 “친모는 왜 못만나게 했나”는 질문에 “연락이 안됐다”고 했으며,“연락이 안됐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친모에게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때렸나”는 질문에는 “전 때리지 않았다”고 했고,“계모가 아이를 때린 것을 본적이 있나”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또 “학교는 왜 안보냈나”는 질문에는 “그것도 아내가 다 했다”고 답했다. A씨는 같은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황급히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멍투성이’ 초등생 학대 사망…친부 “아내가 다 했다”

    [포착] ‘멍투성이’ 초등생 학대 사망…친부 “아내가 다 했다”

    12살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계모와 친부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각각 받는 A(43)씨와 그의 남편 B(40)씨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이후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B씨는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각각 수감 중이었다. 따로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법에 도착한 이 부부는 수갑을 찬 손을 헝겊으로 덮어 가렸고,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아내보다 먼저 도착한 B씨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아들을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안 때렸고 (아내가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학교에는 왜 안 보냈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A씨가 다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과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A씨 부부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C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 “평소 나를 무시”, 70대 큰아버지·고모부에 흉기 휘두른 30대

    “평소 나를 무시”, 70대 큰아버지·고모부에 흉기 휘두른 30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큰아버지 등 70대 친척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 40분쯤 예산군 대술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자신의 큰아버지와 고모부 등 7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큰아버지 등 둘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큰아버지와 고모부가 나를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다 이날도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속보] 30대 편의점 점주 살인강도… 부천 모텔에서 검거

    [속보] 30대 편의점 점주 살인강도… 부천 모텔에서 검거

    인천 계양구에서 30대 편의점 점주를 살해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A(32)씨가 이틀 만에 경기 부천의 한 모델에서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30분쯤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부천 소사동과 역곡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 검거 당시 그는 객실 안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쯤 부천시 옆에 있는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점주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계산대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10대 때 부터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 저질러 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따라 저질렀다. 2014년에는 인천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받았다. 숨진 B씨는 평소 어머니와 둘이서 편의점을 운영했으며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혼자 근무하고 있었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전자발찌 훼손 ‘편의점 살인’ 30대 모텔서 검거

    전자발찌 훼손 ‘편의점 살인’ 30대 모텔서 검거

    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이틀 만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32)씨를 붙잡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부천 소사동과 역곡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해당 모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객실 안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인천보호관찰소와 공조해 A씨가 모텔로 들어간 모습을 확인했다”며 “잠복 수사를 거쳐 객실을 특정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편의점 운영하던 아들 살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B씨는 평소 어머니와 둘이서 편의점을 운영했으며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혼자 야간 근무를 했다. A씨는 손님처럼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대를 둘러본 뒤 B씨를 구석으로 불러내 흉기로 찔렀다. 이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편의점에서 나온 그는 전날 오후 11시 58분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16살 때부터 강력범죄 저질러 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따라 저질렀다. 2014년에도 인천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가 범행 후 달아나자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사설] 압수영장 심문으로 檢수사 무력화, 안 될 말이다

    [사설] 압수영장 심문으로 檢수사 무력화, 안 될 말이다

    판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검사나 피의자 및 변호인 등을 심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법원이 지난 3일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압수수색이 대상자와 그 주변에 미치는 충격과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한 발부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당위를 부정할 사람은 없겠다. 그동안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영장 범위를 벗어나는 이른바 먼지털기식으로 이뤄져 논란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은 철저한 기밀이 유지된 가운데 이뤄져야 효과를 거둔다. 판사가 피의자나 변호인을 불러 압수수색 관련 심문을 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나. 피의자에게 증거 인멸 내지 도주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그 자체로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사전 심문은 자칫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에게만 선별적으로 부여되는 혜택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대법원이 지목한 ‘복잡한 사건’이라는 게 대개 권력형 비리 사건이거나 기업 오너 등의 경제 범죄들이다. 전관 변호사를 부릴 만한 능력이 있는 가진 자들이 사전심사의 특권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사전심문에서 배제된다면 이는 법익의 공정한 행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압수수색이라는 중요한 형사 절차와 관련된 내용을 국회에서의 형사소송법 개정이 아닌 대법원 규칙 변경으로 갈음하려 하는 것 또한 헌법은 물론 소추와 재판을 분리한 형사소송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 압수수색 과잉 문제는 영장 집행 과정의 적법성을 강화하는게 옳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9월 퇴임을 앞두고 검찰 수사 무력화에 일조하려 한다는 의심을 자초하지 말기 바란다.
  • 檢 “이재명 10일 조사, 가급적 이번에 끝낼 것”

    檢 “이재명 10일 조사, 가급적 이번에 끝낼 것”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질문지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10일 조사를 마지막으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이)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면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에서 검찰은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모두 소화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질문을 강도 높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묵인했는지 추가 보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일부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다만 이번에도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검찰은 그간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반면,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인 오전 11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대성,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2차 출석’ D-1…檢 “가급적 이번 조사로 끝낼 것”

    이재명 ‘2차 출석’ D-1…檢 “가급적 이번 조사로 끝낼 것”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질문지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10일 조사를 마지막으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조사 때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이)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면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조사에서 검찰은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모두 소화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질문을 강도 높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묵인했는지 추가 보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일부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 약정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다만 이번에도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검찰은 그간 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반면,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인 오전 11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대성,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쌍방울 수사자료’ 주고받은 검찰 수사관 징역 1년 6월·2년

    ‘쌍방울 수사자료’ 주고받은 검찰 수사관 징역 1년 6월·2년

    쌍방울 그룹 수사 기밀자료를 주고받은 검찰 수사관들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단독(부장판사 김유랑)은 9일 공무상 비밀누설, 형사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수사기밀을 넘겨받은 쌍방울 그룹 임원 B씨에 징역 1년 6월형을 내렸다. B씨는 과거 A씨와 함께 근무하던 전직 검찰 수사관이다. 김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사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으나, 압수수색 대상 계좌번호 등 누설 내용의 중요성과 수사기밀을 유출해 검찰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며 “범행으로 법 집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B씨에 대해서는 “쌍방울 그룹 감사로 이 사건 범행 당시 쌍방울에 대한 검찰 수사 대응이 주된 업무였다”며 “범죄사실을 알게 되면 관련 증거를 인멸할 수 있고 관련자 회유도 가능했는데도 개인정보 사용에 부정한 목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변명으로 일관해 범행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쌍방울 그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에 근무하면서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다. 그는 압수수색 대상 계좌번호 등이 적힌 영장 정보를 빼내 과거 함께 근무하던 B씨에게 전달했다. 유출된 수사 정보로 쌍방울 그룹은 검찰 수사 대응에 돌입했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은 해외로 출국해 장기간 도피 생활을 했고, 그룹 내부에서는 PC 교체 및 파쇄 등 대대적인 증거 인멸이 단행됐다. 한편 B씨로부터 유출자료를 받아 보관하다 함께 기소된 변호사 C씨는 해당 자료가 검찰에서 유출된 것을 인식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모가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숨진 초등생 A(12)군의 친모 B씨는 9일 연합뉴스에 전달한 글에서 숨진 아들을 향해 “그동안 겪었을 너의 고통에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 너무 미안하다. 할 수 있다면 우리 아들 대신 내가 하늘로 가고 싶다”고 극심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A군 유가족에 따르면 그의 친부 C(40)씨는 B씨와 2011년 3월 결혼해 7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C씨는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계모 D(43)씨와 재혼했고 둘 사이에서 낳은 자매와 A군을 함께 키웠다. 친모 B씨에 따르면 결혼생활 중 C씨의 상습적인 외도와 폭행으로 이혼을 요청했으나 C씨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아이 양육권을 넘기겠다는 합의 하에 이혼하게 됐다. C씨는 그러나 이후 A군을 보고 싶다는 친모의 요청에 욕설을 하거나 ‘엄마를 만나면 아이가 더 적응을 못 한다’며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B씨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A군이 다니던 학교 담임교사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친모에게 걸려왔다. B씨는 “당시 전화를 받고 2박 3일 동안 아이 집 주변에 숨어 아들을 보려고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지방에 있는 남편 시댁을 찾아갔다”며 “부모 없이 시댁에 방치된 아이를 발견했지만 다 떨어진 신발을 구겨 신고 또래보다 마른 아이만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음이 아파 변호사를 선임해 친권 양육권 이전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이 사건을 알게 됐다”며 “경찰서에 도착할 때까지도 ‘내 아이가 아니겠지’라며 찢어지는 마음을 부여잡았으나 내 아이가 맞았다”고 절망했다. 숨진 A군의 시신은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초5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말랐고 온몸에 보라색 피멍이 든 상태였다. B씨는 “아이는 피골이 상접해 치골이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고 이마와 입술에는 멍과 자상이, 온몸에는 멍이 아닌 피멍이 들어 있었다”며 “그런데도 현재로선 가해자들이 어떤 죄의 대가를 받게 될지도 알 수 없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경찰, 학대 혐의 계모·친부 구속영장 신청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친부 C씨와 그의 아내 D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아내 D씨와 함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C씨의 죄명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로 변경했다. 조사 결과 C씨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이 사망한 날 오전 직장에 출근했다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아내 연락을 받고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의 학대와 A군 사망의 인과관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D씨에게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은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A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 ‘온몸 멍’ 숨진 초등생 친부·계모 
“훈육 목적으로 아이 때렸다”

    ‘온몸 멍’ 숨진 초등생 친부·계모 “훈육 목적으로 아이 때렸다”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전날 체포된 친부 A(40)씨와 계모 B(43)씨는 이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훈육 목적으로 아이를 때렸을 뿐 해당 행위가 학대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전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당일 직장에 출근했다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뒤 집에 돌아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C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또한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전날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아 교육 당국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학생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전날 경찰에 붙잡힌 뒤 초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때린 구체적인 횟수나 시기, 도구 사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C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이 확인되지만 직접 사인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씨 부부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법원, 압수수색영장 심문 추진… 檢 “수사기밀 유출” 반발

    법원, 압수수색영장 심문 추진… 檢 “수사기밀 유출” 반발

    대법원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영장에 대해 서면 심리뿐 아니라 대면 심문도 할 수 있는 내용의 형사소송규칙(대법원 규칙) 개정을 추진하면서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원은 일부 복잡한 사안에 대한 제한적 실시를 통해 ‘충실한 영장 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검찰은 법원의 사전 심문 과정에서 수사 기밀 유출과 증거인멸 같은 범죄 대응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지난 3일 이런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법원은 다음달 14일까지 관계기관 의견 조회를 거쳐 오는 6월부터 개정 규칙을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기 전 심문기일을 정해 요건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심문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압수수색의 실체적 요건을 뒷받침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그 내용의 진실성을 담보할 수 있고, 수사기관도 법관에게 수사의 필요성을 상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실무에선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받은 법관이 서면 심리를 통해 영장 발부와 전부 기각, 일부 기각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대법원 규칙 개정에 관해 사전에 어떠한 협의나 통지도 없는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처음 접하게 돼 유감”이라며 “범죄 수사의 초기 착수 단계에서 청구되는 압수수색영장 청구 사실과 내용이 사전에 공개되고 사건 관계인에 대해 심문 절차가 진행되면, 밀행성을 해치게 되고 신속하고 엄정한 범죄 대응에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尹 “文정부 가짜평화에 방위 약화”… 민방공훈련 6년 만에 5월 재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주재로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회의 시작과 함께 전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년 초 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도 안보 위에 서 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 토론을 경청한 후에도 “과거의 안보는 ‘군은 싸우고 민은 지원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결국 총력안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 도발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6년 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방호시설 확충·보강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전원,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민·관·군·경 주요 직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회의에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사이렌, TV 자막 위주로 전파됐던 민방공훈련의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혼란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을 평시에 수영장,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청, 육군 35·56사단, 전북경찰청, 고리원자력본부 등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비상치안회의’를 근간으로 한다. 2017년부터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근 3년간은 서면 보고나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아버지 A씨(40)와 그의 부인 B씨(43)가 “훈육 위해 때린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훈육 목적으로 아이를 때렸을 뿐 해당 행위가 학대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의붓어머니인 B씨는 사망 당일에도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당일에는 본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때린 구체적인 횟수·시기·방식과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은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이들은 전날 경찰에 붙잡힌 뒤 초기 조사에서는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날 C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손상을 확인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 부부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훈육 목적” 주장…국과수 부검서 다발성 손상 확인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전날까지 학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필리핀으로 1년여간 유학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2021년까진 학교 수업을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교육 당국의 한 관계자는 “C군은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업 참여도가 높았고 운동을 잘해서 계주 선수로 뛰기도 했다. 친구들과 두루 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정체험학습을 여러 차례 신청하는 등 등교하지 않는 날이 늘었다. 이에 가정학습과 교외체험학습 1년 최대일수(57일)을 넘어서면서 ‘미인정 출석’이 됐고, 학교 측은 C군 부모에게 학업중단숙려제를 권유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학교를 찾아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다. 홈스쿨링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학업중단 위기를 맞은 학생에게 전임 상담원과의 상담 및 체험행사 등을 제공해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한 제도다. 숨진 초등생, 담임교사와 접촉은 ‘단 1차례’ C군은 미취학·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상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한 만 18세 미만의 장기 결석 학생’에 속해 담임교사와 주 1회 통화가 의무사항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결석 일주일 만인 지난해 12월 1일 B씨가 직접 C군을 데리고 학교를 찾자 따로 가정방문은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12~1월에는 C군의 소재와 안전을 전화로만 확인해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지난해 말 이후 C군과 교육당국의 접점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인정 장기결석 학생과 관련한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학대 정황은 추가조사로 증거자료 등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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