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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내홍 조짐이 보인다. 비명계가 당헌 80조에 따른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에서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가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게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기 공약을 했다. 그 입장이 일관되려면 사실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행태가 위법적이고, 별건수사가 남발하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박영선 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자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 거꾸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BBS에 나와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출당·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 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 그저 공격당하거나 문자폭탄을 받는 경우가 빚어진다”며 “민주당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했다.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렸다.
  •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2700가구가 넘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신축한 후 일부 임대를 줘 ‘건축왕’으로 불린 건축업자가 임대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가 두 차례 구속영장 신청 끝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부동산실명제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6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진원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지난 1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바지 임대업자, 중개 보조인 등 공범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에도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법원은 기만 행위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A씨를 둘러싼 자금경색이 시작된 시점을 더 명확히 하고, A씨가 보증금을 갚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시한 개발 사업들도 신탁회사나 경매에 넘어간 점을 추가로 파악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아파트 빌라 등 163채 전세 보증금 가로챈 혐의경찰 “구속영장에 327채로 적시했다가 축소...계속 수사 할 것” A씨 등은 지난해 1∼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 보증금 126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동주택 327채의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가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대상 범위를 좁혔다. 경찰이 기존에 범행 시작 시점으로 잡은 2021년 3월은 A씨가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을 체납하고 직원들에게 “자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전세금을 올려서 받아라”고 공지한 시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시작 시점을 A씨가 전세로 임대한 주택이 연쇄적으로 경매에 들어가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중순으로 변경했다”며 “명확하게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대상으로만 범위를 좁혔으며 나머지 혐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계속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최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당시 피해 변제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구속을 면했지만,이후 피해를 변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8명도 함께 확인해 불구속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속 요건에서 제외된 사례와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주범의 구속에도 피해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주범인 A씨는 구속됐지만 공범들은 깡통 전세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사기에 공모했음에도 영장이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이자 미납으로 인한 임의경매를 예상했지만 더 높은 금액으로 새 세입자를 들이는 등 추가 사기를 벌이며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온전한 보증금 반환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공범들에 대한 구속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대책위원장은 “이들의 조직적인 전세 사기로 20대 사회 초년생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큰 빚을 졌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신혼집을 잃게 됐다”며 “무엇보다 우선인 피해 회복을 위해 A씨 일당이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왕 측 “채무 정리 방안 수립중” 한편, A씨 측은 이날 자산유동화를 통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A씨 측은 “A씨 자산을 유동화해서 임차인과 대주단에 채권 금액 상당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이 적립되면 각 채권 금액에 비례해 교부한 증권을 회수·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 정리 방안을 수립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차인과 소통하며 이해를 구하겠으며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법률·세무 등 업무를 지원하면서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 측이 실제로 전세 임차인들의 피해금을 변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씨는 앞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도 본인 소유 건축물·토지 등을 매각해서 변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 부동산이 경매 대상이거나 신탁회사에 넘어가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주택을 사들이기 시작한 A씨는 지인 등으로부터 명의를 빌려 아파트나 빌라 건물을 새로 지은 뒤 전세보증금과 주택담보 대출금을 모아 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식으로 부동산을 늘려갔다.
  • 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격분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여자친구 B(37)씨의 집에 B씨를 가두고 무릎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피를 많이 흘리자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수상함을 느낀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날 오전 3시 47분쯤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불났는데 관제실은 무용지물’ 15분간 안내 하나 없던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불났는데 관제실은 무용지물’ 15분간 안내 하나 없던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지난해 12월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CCTV를 볼 수 있던 관제탑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사 A씨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관제실 책임자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수사 결과 B씨가 근무 중이던 관제실 CCTV에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6분 A씨의 트럭에 불이 난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그러나 B씨 등 직원 3명은 모두 CCTV를 확인하고 있지 않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들은 발화 3분 뒤인 1시 49분 화재 현장 주변을 순찰하던 직원의 전화로 화재를 인지했으나 화재 발생 매뉴얼에 따라 해야 할 비상 방송, 차로의 주행 허용 여부를 알리는 LCS, 도로 전광 표지판 VMS 등을 통한 안내 등 안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측 매뉴얼은 이같은 조치를 5~7분 이내에 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사이 불이 번졌고, 급기야 오후 2시 1분쯤 단전이 되며 어떠한 안전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불이 난 성남 방향 차로의 터널 진입 차단시설은 2시 5분쯤 정상 작동해 통행을 차단했으나, 단전으로 안양 방향 차로의 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으며 운전자들이 계속해 터널 내로 진입했다. 그 결과 사망자는 모두 불이 난 성남방향 차로가 아닌 반대편인 안양 방향 차로에서 발견됐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관제실이 적절한 조처를 했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A씨는 평소 트럭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다. 해당 트럭은 2020년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이 난 전력이 있었고, 경찰은 A씨의 초동조치도 미진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불이 나자 차량을 3차로에 세운 뒤 소화기를 이용해 1분여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오후 1시 49분 119에 신고하고 대피했는데, 바로 인근에 소화전과 비상벨 등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트럭 소유 업체 대표와 관제실 직원 2명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한 피의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은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종 출석 기한 넘긴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겠다”

    최종 출석 기한 넘긴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겠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지하철 탑승 시위 관련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은 출석요구 불응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경찰청 최종통첩에 대한 최종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전까지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하철 선전전을 마친 박 대표는 이어진 회견에서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도 지난해 7월 기준 서울 내 10곳의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 등 장애인에게 제공해야 할 정당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전장연은 법을 어겼다며 수많은 처벌을 받았지만 국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을 지키기 않아도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등편의법을 먼저 지켜 서울시 산하의 전체 경찰서에 편의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설치 이행 계획을 밝혀달라”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편의시설 설치 관련 예산의 반영을 검토한다면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에게 지난해 8월부터 출석을 요구하다 최근 ‘최종 출석 기한’이라며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등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 대표에 18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출석 불응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출석 몇 회 안하면 영장을 신청한다는 (규정은) 없어서 여지는 있다”고 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 요구안에 대해 서울시와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아르헨서 한인여성 살인ㆍ암매장 사건…용의자는 한인

    아르헨서 한인여성 살인ㆍ암매장 사건…용의자는 한인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한인여성 살인ㆍ암매장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견과류농장 CCTV에서 범행 당일 용의자 행적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된 한인여성은 농장식당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용의자는 식당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가 범행 후 시신을 갖고 나오는 모습도 CCTV에 포착돼 있었다. 한인여성 살해ㆍ암매장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 있는 돈페드로 농장에서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했다. 돈페드로 농장은 아몬드와 호두 등 견과류를 재배하는 농장으로 한인이 인수한 뒤 한인들만 일하고 있어 인근에선 ‘한인농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범행 닷새 뒤인 14일 용의자 김모씨(64)는 농약을 먹고 음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농장 한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는 병원에서 통역을 하던 농장 동료 한인에게 범행을 털어놨다. 경찰은 농장으로 달려가 농장 내 호두나무 주변에서 암매장 흔적을 발견, 시신을 찾아냈다. 피해자 김씨가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추자 농장에서 함께 일하던 한인들은 그가 혼자 외출을 했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판단, 피해자의 사진과 연락처(전화번호), 농장의 위치(지도)를 그려 넣은 전단을 만들어 곳곳에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독을 시도한 용의자 김씨는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지금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삼킨 농약은 한 모금 정도로 치사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현지 언론에 페미사이드(여성살해)로 보도됐다. 용의자 김씨에겐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지 언론은 “김씨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어 병원에 입원 중”이라면서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농장에서 일하는 한인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농장에서 일하는 한인 35명 안팎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농장의 한인들이 친절한 사람들이었지만 대부분 스페인어를 못해 이웃과는 교류가 없어 폐쇄적인 편이었다”고 보도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없어 이웃과 소통할 기회는 더욱 적었다고 전했다.  
  • ‘노모 흉기로 위협 50대 아들’ 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노모 흉기로 위협 50대 아들’ 경찰, 테이저건 쏴 검거

    70대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50대 아들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어머니 70대 B씨 자택에서 B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아들이 집 안 물건을 부순다”는 어머니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이 자택에 들어서자 A씨는 B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해 그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설] 李 ‘단일대오’ 압박 말고 재판부 설득 논리 고민해야

    [사설] 李 ‘단일대오’ 압박 말고 재판부 설득 논리 고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탈표 단속에 분주하다. 구속영장 청구 다음날 국회에서 지역위원장과 당원까지 동원한 지지세력 결집으로 대국민 여론전을 펼친 이 대표와 지도부는 남은 기간 의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려 이탈표 방지에 주력한다고 한다. 거대 야당이 한시가 급한 민생 법안은 내팽개친 채 성남시장 시절 비리 혐의를 받는 당대표의 방탄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 및 정적 제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장동 배임, 성남FC 뇌물 등 영장에 적시된 혐의들은 사실이라면 엄벌이 불가피한 중대 사안들이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긴급 연석회의에서 20쪽짜리 자료를 배포하고 구속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정말 죄가 없고, 떳떳하다면 불체포특권부터 내려놓고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에 나가 재판부를 설득하지 못할 까닭이 없다. 자기 편 사람들에게만 통하는 논리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할 뿐이다. 이 대표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파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단일대오를 선동하고 있다. 하지만 정의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당론에 따라 가결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민주당 안에서도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50억 클럽 특검법 등과 연계해 정의당을 설득하려 한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모양이다. 혹여라도 정의당이 조국 사태 때와 같은 잘못된 길을 택해선 안 될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지나친 표 단속도 소신에 따른 비밀 자유투표 취지를 훼손하는 만큼 자중하지 않으면 역풍을 맞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권도형 美서 기소… ‘루나=증권’ 인정될까

    권도형 美서 기소… ‘루나=증권’ 인정될까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난항을 겪는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기소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를 증권으로 봤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면서 가상자산이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한 법리 검토에 주력해 왔다. 루나의 증권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다고 해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주요 혐의 내용인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위반 범위 등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암호화폐=증권’에 대해선 검찰 주장에 아주 동의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SEC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증권 사기’라고 언급해 국내에서도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근거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기소로 권 대표의 혐의가 좀더 명확해졌다”면서 “권 대표를 국내로 조기 송환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성한 단장이 이달 초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수사당국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다만 미 당국이 권 대표의 소재를 추적하며 한국 검찰보다 먼저 신병을 확보한다면 자국의 사법 절차를 우선할 수 있어 국내 송환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이례적 표현 담긴 영장청구서… “수사 정당성” “檢·野 전면전 우려”

    이례적 표현 담긴 영장청구서… “수사 정당성” “檢·野 전면전 우려”

    국회가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례적 표현이 담긴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서를 둘러싼 논쟁도 치열하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과 향후 ‘추가 수사’까지 염두에 둔 검찰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 농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시타비’(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 등 정치권 신조어를 사용했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선 “징역 11년을 훨씬 상회해 선고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이 영장 청구서에 사자성어를 인용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정치적 수사’를 대거 끌어들인 것은 이례적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전략적으로 표현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에서 법률적 판단이 이뤄지기 전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정치적 대응을 안 했다면 이런 표현도 안 나왔을 것”이라며 “검찰 영장 청구서는 정당하게 수사하는 걸 국회가 막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국회를 상대로 하는 말 같다”고 설명했다. 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정당성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매우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 것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의식한 이례적 표현 같다”면서 “나아가 검찰의 추가 수사와 재수사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정치 영장’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정치적 표현을 빌린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기윤 변호사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11년 정도 중형이 예상된다는 건 법리적으로 타당한 표현”이라면서도 “다만 내로남불, 아시타비 등은 법률용어도 아니고, 정치적 표현을 사용한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추후 검찰과 야당 간 퇴로 없는 대결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2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 대표가 차례로 나서 영장 청구 취지의 정당성과 부당성을 각각 항변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 재구속 하루 만에 檢 소환된 김만배… ‘428억 뇌물 약정’ 의혹 입 열까

    재구속 하루 만에 檢 소환된 김만배… ‘428억 뇌물 약정’ 의혹 입 열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86일 만에 재구속되면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28억원 뇌물 약정’ 연루 의혹과 ‘50억 클럽’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다만 재구속된 김씨가 이 대표의 연관성에 대해 입을 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9일 김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2021년 10월~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 340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에 숨긴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 수사 기간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428억원)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은 이 대표가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의혹(배임)의 고의성을 입증할 고리로 분류됐다. 검찰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를 적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는 해당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충분한 진술과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의혹의 열쇠를 쥔 김씨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이며 ‘차명 지분’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씨의 재구속으로 50억 클럽 의혹 수사도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김씨가 숨긴 범죄 수익이 50억 클럽 관련자들에게 로비의 대가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김씨 조사를 통해 최근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혐의 수사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자금 추적 등을 바탕으로 한 로비 의혹 수사의 일환”이라며 “김씨의 불법 자금을 추적하면서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파악했다”고 했다.
  • 與 “이재명, 국회 밖에서 진실 밝혀라” 野 “정치공작 막기 위해 불체포특권”

    與 “이재명, 국회 밖에서 진실 밝혀라” 野 “정치공작 막기 위해 불체포특권”

    여야가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거센 여론전을 펼치며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압박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날을 세우면서도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개인·토착 비리를 막아 주는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돼야 하나. 내년 총선 민심이 두렵지 않나”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 “만약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3월 임시국회를 열지 말 것을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 대표는 당당히 본회의장을 나가 법정의 문을 열고 판사 앞에 서서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며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정과 민생을 살펴야 할 여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 통치 돌격대장을 자임했다”면서 “국회 문 닫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3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불체포특권은 형사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을 막기 위해 헌법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에서 이탈표가 나오는 것을 막고자 지난 17일 국회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이 대표도 같은 날 당내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워크숍 만찬에 참석해 인사했다. 지난해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는 0.5선이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차기 총선 공천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우려엔 “걱정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7일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에게 자신의 혐의를 반박하는 설명 자료와 “거짓 화살에 맞서 싸워 달라”는 내용의 친전도 보냈다. 민주당 입장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대여 반격 전략의 초점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묶은 ‘쌍특검’ 추진이다. 정의당이 요구한 ‘50억 클럽’ 특검법안을 우선 발의하며 ‘김건희 특검’ 추진에 부정적인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김 여사 의혹을 캐물을 계획이다. 여야 대결 격화는 쟁점 법안 처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추가 상향이 핵심인 ‘K칩스법’은 국민의힘이 중점 처리 법안으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이 세원 감소를 문제 삼으며 제동을 걸어 2월 회기 내 처리가 어렵게 됐다.
  • 권도형, 사기 혐의로 미국서 재판…국내 수사에 영향 미칠까

    권도형, 사기 혐의로 미국서 재판…국내 수사에 영향 미칠까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난항을 겪는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기소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를 증권으로 봤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한 법리 검토에 주력해 왔다. 루나의 증권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다고 해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주요 혐의 내용인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위반 범위 등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암호화폐=증권’에 대해선 검찰 주장을 아주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SEC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증권 사기’라고 언급해 국내에서도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근거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기소로 권 대표 혐의가 좀 더 명확해졌다”면서 “권 대표를 국내로 조기 송환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성한 단장이 이달 초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수사당국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다만 미 당국이 권 대표의 소재를 추적하며 한국 검찰보다 먼저 신병을 확보한다면 자국의 사법 절차를 우선할 수 있어 국내 송환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與 “이재명, 국회 밖에서 진실 밝혀야” vs 野 “검사정권 돌격대”…체포동의안 놓고 대치

    與 “이재명, 국회 밖에서 진실 밝혀야” vs 野 “검사정권 돌격대”…체포동의안 놓고 대치

    여야가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거센 여론전을 펼치며 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압박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날을 세우면서도 표결을 앞서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보고된 뒤 27일 표결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를 ‘이 전 성남시장’으로 지칭하며 “이 전 시장의 개인·토착 비리를 막아주는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되어야 하나, 내년 총선 민심이 두렵지 않나”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방탄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3월 임시국회를 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던 전례를 거론하며 “이 대표는 왜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영장 심사를 못 받나”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 대표는 당당히 본회의장을 나가 법정의 문을 열고 판사 앞에 서서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며 영장 실질 심사에 자진 출석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검사 정권의 돌격대이자 나팔수”라고 반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정과 민생을 살펴야 할 여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압 통치 돌격대장을 자임했다”면서 “국회 문 닫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3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불체포 특권은 형사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을 막기 위해 헌법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당 지도부는 체포 동의안에서 이탈표가 나오는 것을 막고자 지난 17일 국회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이 대표도 의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지난 17일 당내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워크숍 만찬 자리에 들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는 0.5선이다”며 농담을 건넸고, 차기 총선 공천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우려엔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입장에선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대여 반격 전략의 초점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묶은 ‘쌍특검’ 추진이다. 정의당이 요구한 ‘50억 클럽’ 특검법안을 우선 발의하며 ‘김건희 특검’ 추진에 부정적인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김 여사 의혹을 캐물을 계획이다. 여야 대결 격화는 쟁점 법안 처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추가 상향이 핵심인 ‘K칩스법’은 국민의힘이 중점처리 법안으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이 세원감소를 문제 삼으며 제동을 걸어 2월 회기 내 처리가 어렵게 됐다.
  • 김해영·박지현, 민주당 향해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촉구

    김해영·박지현, 민주당 향해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당의 미래가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이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도대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거세질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김해영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은 말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와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한 것인데, 이러한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오는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당내 비명계를 겨냥해 통과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정치인이 과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의 과오도 경중이 있다”며 “이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로 활동했던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7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비명계의 바람과 달리 체포동의안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더 짙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내로남불’, ‘방탄국회’와 같은 여권의 프레임에 걸려 당이 침몰할 수 있다는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비명계 의원들과 독대하고 지역위원장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는 등 당내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 때 구속영장의 주요 내용에 대해 이 대표가 직접 20쪽 짜리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영장에 적시된 혐의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시정농단·내로남불·아시타비’ 이례적 용어 두고…檢·野 전면전 양상

    ‘시정농단·내로남불·아시타비’ 이례적 용어 두고…檢·野 전면전 양상

    국회가 오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례적 표현이 담긴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서를 둘러싼 논쟁도 치열하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과 향후 ‘추가 수사’까지 염두에 둔 검찰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 농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시타비’(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 등 정치권 신조어를 사용했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선 “징역 11년을 훨씬 상회해 선고될 것임이 명백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이 영장 청구서에 사자성어를 인용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정치적 수사’를 대거 끌어들인 것은 이례적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전략적으로 표현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에서 법률적 판단이 이뤄지기 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정치적 대응을 안 했다면 이런 표현도 안 나왔을 것”이라며 “검찰 영장 청구서는 정당하게 수사하는 걸 국회가 막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국회를 상대로 하는 말 같다”라고 설명했다.또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정당성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매우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 것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의식한 이례적 표현 같다”라면서 “나아가 검찰의 추가 수사와 재수사의 정당성도 부여하려는 의도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정치 영장’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정치적 표현을 빌린 것이 오히려 부담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기윤 변호사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11년 정도 중형이 예상된다는 건 법리적으로 타당한 표현”이라면서도 “다만 내로남불, 아시타비 등은 법률용어도 아니고, 정치적 표현을 사용한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추후 검찰과 야당 간 퇴로 없는 대결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2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 대표가 차례로 나서 영장 청구취지의 정당성과 부당성을 각각 항변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 ‘86일만 재구속’ 김만배, ‘이재명 428억 약속’·‘50억 클럽’ 수사 키 될까

    ‘86일만 재구속’ 김만배, ‘이재명 428억 약속’·‘50억 클럽’ 수사 키 될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86일 만에 재구속되면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28억원 뇌물 약정’ 연루 의혹과 ‘50억 클럽’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다만 재구속된 김씨가 이 대표의 연관성에 대해 입을 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9일 김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2021년 10월~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범죄수익 340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에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전날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 수사 기간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428억원)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씨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은 이 대표가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의혹(배임)의 고의성을 입증할 고리로 분류됐다. 검찰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를 적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는 해당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충분한 진술과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해당 의혹의 열쇠를 쥔 김씨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이며 ‘차명 지분’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씨의 재구속으로 50억 클럽 의혹 수사도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김씨가 숨긴 범죄 수익이 50억 클럽 관련자들에게 로비 대가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김씨 조사를 통해 최근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수수 혐의 수사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자금 추적 등을 바탕으로 한 로비 의혹 수사의 일환”이라며 “김씨의 불법 자금을 추적하면서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파악했다”고 했다.
  • 중대 법대 동문→저격수…권성동, 이재명에 연일 맹공

    중대 법대 동문→저격수…권성동, 이재명에 연일 맹공

    권성동 “결백은 외치는 게 아니라 증명하는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의 결백을 믿는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며 “결백은 외치는 게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중앙대 법대 동문인 이 대표를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검찰은 배임과 뇌물 혐의로 지난 16일 이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도 “이 대표는 법리적으로 소명할 혐의를 뒤로 미룬 채 정치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범죄혐의가 뚜렷한 사람을 당 대표로 선출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 탄압을 운운하며 당 대표 개인의 위기를 당 전체의 위기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저질렀던 것으로 이미 지난 대선 경선 때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의혹”이라며 “공무원 재직 시기의 범죄에 대한 수사가 왜 정치 탄압인가. 이런 논리라면 문재인 전 정부의 공수처는 정치 탄압 기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렴치한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우기는 민주당의 모습은 말 그대로 지록위마(指鹿爲馬)”라며 “이 고사의 주인공인 조고(趙高)는 수많은 사람을 속이다가 결국 진(秦)나라를 망하게 했다. 지금 이 대표는 민주당의 조고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 진정한 용기는 결백에서 나온다”라며 “자신이 결백하다면 혼자서도 두렵지 않겠지만 결백하지 않다면 수십만 지지자에 둘러싸여 있어도 두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17일에는 이 대표를 ‘도적’에 비유하기도 했다.대선 국면에서도 “살살 좀 때려달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즉각 ‘정적제거’, ‘검사독재’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격하게 반응했다”면서 “4895억 배임과 133억 뇌물이라는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면 ‘정적’이 아니라 ‘도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로 일관했던 중범죄가 구속영장을 청구받았으면 ‘독재’가 아니라 ‘준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인 지난 16일에도 권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얼마 전 이 대표는 자신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빗대며 정치범 흉내를 냈다. 자신의 혐의를 법리가 아닌 정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설익은 역할극으로 국민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권 의원과 이 대표는 각각 중앙대 법대 80학번·82학번 출신으로 과거 고시반에서 함께 사법고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대선 국면에서도 뼈있는 말을 주고받은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고, 권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었다. 2021년 11월 ‘글로벌 인재포럼 2021’에서 이 대표는 권 의원을 만나 “살살 좀 때려주세요”라고 말했고, 권 의원은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앙대) 고시반 선후배이긴 하지만 진영이 다른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 주호영 “이재명, 증거인멸 의혹… 불체포특권 뒤 숨지 말라”

    주호영 “이재명, 증거인멸 의혹… 불체포특권 뒤 숨지 말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 요건인 증거인멸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유 문제도 있고 여러 증거인멸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반드시 본인이 스스로 한 공약을 지켜서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나. 과일도 상한 부분이 있으면 빨리 도려내야 나머지 과일이라도 보존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개인비리, 인허가 부정비리, 토착비리 막아주는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돼야겠나”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 회기 28일까지이기 때문에 3월 1일부턴 회기가 없다.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당 권성동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이미 좋은 선례를 열었다”며 “임시국회를 열지 말고 스스로 법원에 가서 결백함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헌법 44조에는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고 돼 있다. 국회가 열리는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구속하려면 반드시 국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7일 진행된다. 2월 임시국회 회기는 28일까지다.
  • 여야, ‘이재명 체포동의안’ 27일 본회의 표결 합의

    여야, ‘이재명 체포동의안’ 27일 본회의 표결 합의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27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18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 일정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사흘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요구서는 법원에서 검찰로 보내진 상태다. 대검찰청을 거쳐 법무부에서 국회로 요구서가 제출되면, 처음 열리는 본회의 보고 후 24~72시간 내 체포 동의안 표결이 이뤄진다. 다만 72시간 내 표결되지 않으면 그 이후 최초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 표결하게 된다. 체포 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요건이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면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부결 시에는 영장은 심문 없이 기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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