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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서 경찰과 160분 흉기 대치… “안전지대 없나요” 불안 호소

    주택가서 경찰과 160분 흉기 대치… “안전지대 없나요” 불안 호소

    “새벽까지 가족과 지인들이 ‘괜찮으냐’고 안부를 물었어요. 코앞에서 이런 공포를 경험해 보니 더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인 지난 26일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대치 사건을 목격한 김모씨는 “집 앞 주차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걸 보고 주말 잡았던 모든 약속을 취소한 뒤 지금까지 문을 잠근 채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27일 아침까지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김씨는 생필품을 사러 잠깐 나왔다가 “흉악 범죄로 피해를 보는 게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흉기를 든 30대 남성과 경찰이 160분간 대치했던 은평구 주택가의 골목은 이날 오전 한산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주민 박원기(65)씨는 현장에 널브러진 소주병을 가리키면서 “어제 난동을 부린 사람이 술 마시고 여기에 와서 행패를 부린 것 아니냐”며 “조용했던 동네가 무법지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19)씨는 “재수생이라 새벽에 집에서 나와 밤늦게 귀가한다”며 “경찰이 번화가뿐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주택가 골목에 대한 순찰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불안도 컸다. 두 딸을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낸다는 황선경(44)씨는 “개학과 동시에 이런 범죄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진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순찰하자는 제안도 나온다”고 말했다. 자녀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송모(39)씨는 “경찰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흉기를 든 사람을 제압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아쉽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쯤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의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했다. 현장엔 지역 경찰과 특공대 등 48명이 출동했고 A씨는 오후 10시 5분쯤 체포됐다. A씨는 당시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자기 목과 가슴에 갖다 댄 채 경계를 늦추지 않아 테이저건 등의 진압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특공대·강력팀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전날 밤 대치 상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압수된 흉기들에 대해서는 “10년 전 요리사로 일하면서 소지한 칼”이라고 밝혔다. A씨는 4년 전까지 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2차 피해와 모방 범죄를 방지하고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떠도는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 [속보] “칼 8개 소지”…은평구 흉기난동범 구속영장

    [속보] “칼 8개 소지”…은평구 흉기난동범 구속영장

    주말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부터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들 흉기는 모두 A씨가 과거 요리사로 일할 때 쓰던 주방용 칼로 총포화약법상 소지허가 대상은 아니다. A씨는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A씨가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을 겨누며 자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의 진술로 미뤄 돈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가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묻고 있다. 경찰은 설득하는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데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 “안전지대 없다”…주말 저녁 주택가 흉기 대치에 커지는 시민 불안

    “안전지대 없다”…주말 저녁 주택가 흉기 대치에 커지는 시민 불안

    “흉악범죄 피해 이젠 남일 아냐”지난 주말 2시간 넘게 흉기 소동흉기 8점 압수… 인명피해 없어도보 10분 거리에 초중고교 위치학부모들 사이 자체 순찰 제안도 “새벽까지 가족과 지인들이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어요. 코앞에서 이런 공포를 경험해보니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인 지난 26일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대치 사건을 목격한 김모씨는 “집 앞 주차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걸 보고, 주말 잡았던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지금까지 문을 잠근 채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27일 아침까지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김씨는 생필품을 사러 잠깐 나왔다가 “흉악범죄로 피해를 보는 게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날 흉기를 든 30대 남성과 경찰의 150분 넘게 대치 상황이 발생했던 은평구의 주택가 골목은 이날 오전 한산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주민 박원기(65)씨는 현장에 널브러진 소주병을 가리키면서 “어제 난동 부린 사람이 술 마시고 여기 와서 행패를 부린 것 아니냐”며 “조용했던 동네가 무법지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19)씨는 “재수생이라 새벽에 집에서 나와 밤늦게 귀가한다”며 “경찰이 번화가뿐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주택가 골목 순찰도 더 늘렸으면 한다”고 했다.사건 현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불안도 컸다. 두 딸을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낸다는 황선경(44)씨는 “개학과 동시에 이런 범죄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더 커진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선 자체적으로 순찰하자는 제안도 나온다”고 말했다. 자녀를 인근 초등학교에 보내는 송모(39)씨는 “경찰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흉기를 든 사람을 제압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아쉽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쯤 신고를 접수받고 8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의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대치했다. 현장에는 서장, 지역경찰 등 18명, 강력팀 8명, 특공대 21명 등 총 48명이 출동했고 A씨는 오후 10시 5분쯤 체포됐다. A씨는 당시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경찰은 “A씨가 칼을 자기 목과 가슴에 갖다 댄 채 경계를 늦추지 않아 테이저건 등의 진압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특공대·강력팀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 가방 안에 있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칼은 사시미 칼, 정형 칼(육고기용) 등 모두 주방용 칼로 총포도검 등록 대상은 아니었다. 전날 밤 대치 상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부터 범행 장소 맞은편 호프집에 혼자 들어가 2시간 넘게 술을 마셨고,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된 흉기들에 대해서는 “ 10년 전 요리사로 일하면서 소지하게 된 칼”이라며 “낚시를 할 때 사용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4년 전 조울증 진료를 받았으나 현재 복약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출동 경찰관 외에 흉기로 협박당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없다”며 “27일 오후 7시에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했다. 또 2차 피해와 모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떠도는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 대만 고급 호텔 수영장서 염소가스 유출…어린이 등 10여명 병원행

    대만 고급 호텔 수영장서 염소가스 유출…어린이 등 10여명 병원행

    대만 타이둥의 한 고급 호텔 수영장에서 염소가스가 다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등 10여 명의 투숙객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매체는 27일 오전 9시쯤 휴가를 맞아 대만 남동부 타이둥 즈번의 호텔 수영장을 찾았던 이용객들이 유출된 염소가스에 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구토,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다. 수인성 질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수영장 물은 소독을 위해 염소 계열 소독제가 사용된다. 화학적으로 할로겐에 속하는 염소 물질은 인체에 자칫 강한 독성이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ℓ당 0.4~1.0㎎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호텔 실외 수영장에서 호흡기 불편, 어지러움,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이용객들의 증상이 염소에 과도하게 노출돼 보이는 반응과 유사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구조대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이용객들을 곧장 타이둥위푸병원으로 긴급 이송,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날 정오 기준 소방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환자들 대부분은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해당 호텔 수영장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고 주변은 통제된 상태다. 또 소방당국은 “화학 반응으로 인해 다량의 염소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 등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또, 관할 경찰은 이번 일에 관련된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타이둥 당국은 고의에 의한 염소가스 유출 여부 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호텔 수영장 측은 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염소가스 배포 시스템이 100% 자동화로 구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발생한 사건일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다. 호텔 수영장 관리소 측은 “이번 사고가 수영장 소독을 위해 자동으로 배출, 여과되는 화학약품 시스템이 오작동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의로 염소가스를 배출해 중독 문제를 일으킨 정황은 없다. 지금껏 한 번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없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 숙부 살해한 50대, 도주 5시간만에 검거

    숙부 살해한 50대, 도주 5시간만에 검거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50대가 범행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천안 동남구 목천읍의 한 밭에서 A(58)씨가 숙부인 7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충북 괴산의 모 저수지 인근에서 범행 5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관과 소방당국에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프랑스, 포도주 수요 줄어 폐기에 “2864억원 지원”하는데 북한만은…

    프랑스, 포도주 수요 줄어 폐기에 “2864억원 지원”하는데 북한만은…

    ‘와인의 나라’ 프랑스가 남아 도는 포도주를 폐기하고, 포도주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4억원)의 정부 예산을 할당했다고 B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점점 많은 이들이 와인 대신 수제맥주를 마셔 포도주 수요가 계속 줄고 있다. 과잉 생산에다 생활비가 치솟아 와인 같은 기호 식품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가 부득이하게 취한 조치다. 2억 유로 예산 대부분은 와인 6600만 갤런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는데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그렇다고 길바닥에 버리는 것은 아니고, 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손 소독제,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나아가 포도 농가에게 올리브처럼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마르크 페노 농업부 장관은 “정부는 포도주 생산자들이 다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가격 붕괴를 막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연합(EU)의 초기 지원 기금 1억 6000만 유로를 훨씬 압도하는 2억 유로를 배정한 것을 생색낸 뒤 “포도주 업계가 미래를 보고 소비자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포도주 소비량은 이탈리아에서 7%, 스페인 10%, 프랑스 15%, 독일 22%, 포르투갈 34%가 감소한 반면 EU 전체의 포도주 생산량은 4%가 늘어나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다. 와인 소비 감소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프랑스인이 마시는 와인 양은 1926년 연간 136L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음료 선택지가 늘면서 차츰 감소해 오늘날 40L에 근접할 만큼 떨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 없는 식사는 좀 슬프다”고 말하듯, 프랑스에는 와인이 강한 정체성의 문제다 보니 이 업계의 ‘행복’을 유지하는 게 프랑스 정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WP는 짚었다. 그런데 북한이 올해 중국에서 위스키와 와인 등 고급 주류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이 고급 주류를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사치품’으로 규정한 것과 달리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해관(세관)이 발표한 해관총서의 북중 무역 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북한이 위스키 등 증류주 및 와인을 550만 달러(73억 5400만원)어치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위스키와 보드카 등 증류주가 약 355만 9000달러, 와인이 194만 9000달러였다. 지난 한 해 북한의 증류주 수입액 328만 달러와 와인 수입액 96만 달러를 크게 웃돌아 다른 나라들에서는 와인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와 상당히 달랐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미국의 소리(VOA)에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상품(고급 주류)은 보통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에서 찾는 것으로 간주됐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전혀 없는 만큼 분명 북한 내부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한 뒤 “요즘 엘리트층은 물건을 수입해서 더 비싼 값에 팔아 큰 이익을 남기는 사업가들이다. 그런 부류가 주류를 구매하고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를 통해 북한의 사치품 수입을 금지했으며, 같은 해 채택한 2270호와 2321호에도 대북 사치품 거래 금지 규정이 포함돼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대북 제재 사치품 목록에는 위스키와 와인 등이 포함돼 있지만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은 사치품 목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경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벌이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했던 대학생들을 석방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구속 사유가 없었다”며 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통상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석방해야 한다. 체포된 대학생 16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원정단)과 진보성향 단체 ‘진보대학생넷’ 소속으로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일본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대사관 영사부는 해당 건물 8층, 일본대사관 공간은 9~1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일본대사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8층 출입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경찰은 당시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남학생 2명, 여학생 14명 등 대학생 16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금천·서초·종암·강동경찰서로 4명씩 각각 연행했다.
  • 강간살인 최윤종, 몰려든 취재진 보더니 “우와” 탄성

    강간살인 최윤종, 몰려든 취재진 보더니 “우와” 탄성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이 25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보인 태도가 공분을 일으켰다.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 문을 나선 최씨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보고 짤막한 탄성을 내뱉었다.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에 끌려 나온 최씨는 바깥 상황이 궁금한듯 목부터 쭉 내밀었다. 취재진이 몰려든 것을 확인한 그는 들뜬 표정으로 공중을 응시하며 “우와”라고 읊조렸다. 이후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최씨는 무덤덤하게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그는 범행 동기를 묻자 “우발적으로”라고 짧게 답했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게 맞냐고 재차 묻자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했다. 계획 범행이었는지를 묻자 최씨는 “아 그건 아니에요”라고 살해 고의성을 재차 부인했다.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한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그는 답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최씨의 어조는 간결하고 빨랐으며 주저함이 없었다. 최씨의 검찰 송치 과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자기 찍으러 얼마나 왔나 확인하듯 문 밖을 내다보고 탄성을 내뱉는 모습에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최씨는 17일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 그는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나 사건 발생 이틀 만난 19일 오후 숨을 거뒀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는 최윤종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윤종이 살해 의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사실상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강간등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윤종의 얼굴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충섭 김천시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충섭 김천시장 구속영장 청구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는 지난 24일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김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구민들에게 명절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단계에 있어 김 시장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김천시 일부 공무원들은 현재 기소 단계에 있거나 재판 중이다. 김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1일 김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 새벽 금은방서 금팔찌 등 6000만원어치 훔친 10대들

    새벽 금은방서 금팔찌 등 6000만원어치 훔친 10대들

    새벽시간대 금은방을 털어 금팔찌와 금목걸리 등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은 25일 금은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10대 A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10대 3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충장로 4가 한 금은방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소년원 시절 만나 친분을 쌓아온 사회 선후배 관계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망치로 매장에 설치된 강화 유리창을 깬 뒤 한 명이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귀금속을 훔쳤다. 이들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여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달아난지 40며분인 오전 2시 30분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檢, 이재명 남은 주요 수사만 5건…‘당장 출석’ 카드 꺼낸 李[로:맨스]

    檢, 이재명 남은 주요 수사만 5건…‘당장 출석’ 카드 꺼낸 李[로: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직 제1야당 대표 신분으로 올해 네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남은 검찰 주요 수사는 5건이나 더 남아 양측의 줄다리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이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다섯 번째 소환을 통보하자 이 대표는 ‘당장 출석’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보인 이 대표의 소극적 태도와 상반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428억원 뇌물 약정 부분을 수사 중이다. 대장동 일당에게 거액을 약정받은 사실이 입증된다면 기존 본류 사건인 배임 혐의의 주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도 한창이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 대표를 소환해 13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며 지난 23일 이 대표에 대해 오는 30일 소환 통보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병합해 이르면 9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주요 수사로 남아 있다.다만 이 대표는 검찰이 원하는 날짜에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내일(24일) 오전에 조사받으러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자진 출석 발언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이 대표는 검찰 출석과 관련해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고, 조사 과정에서도 미리 준비한 서면 진술서로 검사의 질의에 답변을 대체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같은 이 대표 행동의 배경에는 사실상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자 결집 및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건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내놓았다가 번복하는 등 진행되는 재판이 파행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의지를 전달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검찰은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부지사를 회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은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호텔 개발 시행사 측과 유착관계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으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연루된 수사와 관련해 사건 관계인과 실무진 등 혐의를 입증할 진술과 다량의 물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를 비롯해 측근인 정 전 실장,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핵심 인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이 입을 닫거나 검찰이 제시한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어 혐의를 입증하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 생명을 지키는 헤엄 기술…광진구, 수상안전 생존수영 교육

    생명을 지키는 헤엄 기술…광진구, 수상안전 생존수영 교육

    서울 광진구가 수중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수상안전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존수영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에서 최소한의 체력으로 버티는 수영 방법이다. 구는 수상 재난에 대한 구민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생명을 지키고자 수영 교실을 개설했다. 교육 시간엔 전문 강사가 다양한 수영법을 알려준다. 나뭇잎처럼 물에 떠서 길게 호흡하는 ‘잎새뜨기’, 양팔로 노를 저어 몸을 띄우는 ‘스컬링(Sculling)’ 등 필수 영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과 심폐소생술도 함께 가르쳐준다. 수업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80분간 운영, 자양동 소재 실내 수영장(찬스아이)에서 진행진다. 수영복과 물안경, 모자 등 개인 준비물만 챙겨오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구민으로, 회차별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존수영은 개인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안전장치”라며, “이번 교육이 수상 재난에 대한 대처 요령을 익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헤어진 연인 여성 목 졸라 살해한 60대,범행 하루 만에 붙잡혀

    헤어진 연인 여성 목 졸라 살해한 60대,범행 하루 만에 붙잡혀

    헤어진 옛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 30분~4시 15분 사이 50대 여성 B씨가 혼자 살고 있는 이천시 소재 빌라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10시쯤 전화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온 아들 C씨에 의해 발견됐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29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이 파악한 결과 A씨는 B씨와 교제했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B씨와 다투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 당시 B씨에게 신변 보호 제도에 관해 고지했으나,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신변 보호 요청 역시 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A씨는 형사 절차에 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 천안 편의점에 흉기 들고 현금 훔친 50대 검거…‘생활비 때문에’

    천안 편의점에 흉기 들고 현금 훔친 50대 검거…‘생활비 때문에’

    충남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3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여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30만 원과 담배 4갑을 빼앗아 도주한 A(5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과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오전 5시 20분쯤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약 5㎞ 떨어진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무직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빼앗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집안에서 고가의 택배 물건이 발견됨에 따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후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며 “흉기 소지 범죄 등 강력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기만 해도 아찔” 17층 고층아파트 옆에 초대형 싱크홀[여기는 남미]

    “보기만 해도 아찔” 17층 고층아파트 옆에 초대형 싱크홀[여기는 남미]

    싱크홀 옆에 위험하게 서 있는 칠레 고층 아파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외관을 보면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지만 붕괴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비냐 델 마르에 있는 17층 고층아파트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민들은 귀중품도 챙기지 못한 채 아파트를 빠져나와야 했다.  현지 언론에 실린 사진을 보면 17층 아파트는 싱크홀 옆에 바짝 붙어있다. 마치 낭떠러지 옆에 고층 빌딩을 세운 듯한 아찔한 모습이다.   싱크홀의 깊이는 건물의 높이와 엇비슷해 보인다. 비냐 델 마르 당국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싱크홀의 깊이가 적어도 50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칠레에선 20일부터 나흘 동안 줄기차게 비가 내렸다. 칠레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엔 22일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23일 새벽 굉음과 함께 땅이 꺼졌다.  주민 발렌시아는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우레와 같은 소리에 깼다”면서 “나중에 알았지만 그때가 싱크홀이 발생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큰 굉음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곳은 원래 모래언덕으로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없는 곳이었지만 법이 바뀌면서 2017년부터 개발됐다. 지반이 약한 곳에서 지하에 설치된 배수관이 터지면서 땅이 꺼진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비냐 델 마르 당국자는 “워낙 비가 많이 내려 지하 배수관이 터졌다”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지하에 풀리면서 땅이 꺼진 게 맞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안전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진단이 엇갈린다. 최신 공법으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라 안전 걱정은 필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보이지 않지만 지반이 약해졌다면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지 언론은 “지반이 지진에 취약해졌을 것이란 걱정도 많다”고 전했다. 칠레는 남미에서 특히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다.  한편 칠레에선 줄기찬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 지방도시 타클라에선 강까지 범람해 관중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경기장이 대형 수영장으로 변했다. 잔디가 깔린 그라운드는 온데간데없고 경기장엔 물이 가득 찼다.  칠레 정부는 오이긴스, 뉴블레, 비오비오, 마울레 등 4개 지방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물난리로 칠레에선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피해자 5000여 명이 발생했다. 각지에서 침수 등으로 외부와 고립된 주민은 3만 명에 이른다. 
  • 최윤종 “살해할 생각 없었다”…강간살인 혐의 검찰 송치

    최윤종 “살해할 생각 없었다”…강간살인 혐의 검찰 송치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오전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 인근 산속에서 A씨를 마구 때린 후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 44분 등산객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그를 체포됐다. A씨는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지만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끝내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최윤종은 이날 “우발적 범행이었고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오전 7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우발적으로”라고 답했다.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했느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사망한 피해자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최윤종은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는 최윤종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윤종이 살해 의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사실상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강간등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윤종의 얼굴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 [기고] 서울의 매력, 세계인의 매력/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기고] 서울의 매력, 세계인의 매력/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2023년 2분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디어 관광이 회복의 순풍을 타고 있다. 서울시도 이에 맞춰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과 5대 관광도시 목표를 발표하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K콘텐츠의 돌풍으로 드라마, 아이돌을 넘어 패션, 메이크업, 음식 등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관광재단도 관광객들이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매력을 더하고 있다. 먼저 등산 관광이다. 지난해 9월 북한산에 개관한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에서는 등산복, 등산화 등 등산 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서울의 산은 외국과 달리 주거지에서 가깝고 사계절이 아름다워, 개관 이후 현재까지 1만명 가까운 외국인이 센터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북악산과 인왕산에 센터를 확충해 도심에서도 서울의 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7월에는 광화문광장에 도심 속 물놀이터 ‘2023 서울썸머비치’를 조성했다. 탈의실을 완비한 워터슬라이드 및 수영장과 길거리 푸드 존을 조성해 관광객도 물놀이와 K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도 많이 함께했다. 광화문광장은 행사가 이어진 19일 동안 68만명이 방문하는 도심 속 인기 피서지가 됐다. 가을에도 서울에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 ‘오징어게임’의 영희 등 K콘텐츠를 활용한 조형물을 9월 반포 한강 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프닝 행사에는 출연 배우의 환영 인사, 드라마 속 각종 게임도 준비할 예정이다. 올겨울에는 작년 130만명에게 사랑받았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의 규모와 체험 요소를 키워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다. 서울시청부터 경복궁까지 어두운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계절별로 다양한 서울의 매력을 도심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해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다각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태국 방콕, 일본 도쿄 등에 네 컷 사진 부스, K먹거리 장터 등을 그대로 재현해 주목받았다. 하반기에는 서울 홍보 영상에 글로벌 한류스타와 함께 MZ세대가 서울을 즐기는 법을 담아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의 관심이 서울에 집중되는 시점이다. 과거 경복궁, 남산 등으로 대표됐던 서울 관광이 이제는 다양한 K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서울의 매력이 곧 세계인의 매력이 되고, 서울이 전 세계인이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野 강행에 8월 국회 오늘 종료… 與 “이재명 방탄 꼼수”

    野 강행에 8월 국회 오늘 종료… 與 “이재명 방탄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8월 임시국회 종료일을 25일로 정하는 안건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검찰에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작 전인 ‘비회기’ 기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인데, 국민의힘은 또 다른 정치적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국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수정안’을 재석 251명 중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오는 31일 회기를 종료하는 안건을 상정한 뒤 민주당이 김 의장 원안에 대해 회기 종료일을 25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는 식이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원하던 대로 26일부터 31일까지는 비회기 기간이 됐다. 검찰이 9월 정기국회 회기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또 민주당 내에서는 비회기 기간을 마련했음에도 검찰이 다음달 정기국회 회기에 영장을 청구할 경우 ‘정치 검찰’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이렇게 몇 년 넘게 수사하는 게 정상적이냐”고 말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라며 “국회법을 준수해 중립적으로 의사 진행을 해야 할 국회의장이 자당 대표 구하기에 나선 민주당의 횡포에 동조한다면 공정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선거운동 중 현수막·유인물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현수막 설치 금지 기간을 기존의 ‘선거일 180일 전’에서 ‘선거일 120일 전’으로 단축하고,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 중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및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의 개최를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 여야는 수해 방지를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정안도 통과시켰다.
  • 박지원 “DJ, 尹 정부를 ‘국가 재난 시대’라고 했을 것”

    박지원 “DJ, 尹 정부를 ‘국가 재난 시대’라고 했을 것”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DJ(김대중)라면 대한민국 우리 당에, 저 박지원에게, 그리고 윤 대통령에게는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를 생각한다. 윤석열정부 15개월은 ‘국가 재난 시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국가 재난 시대’를 불러왔다. 민주주의 파괴, 서민경제 붕괴, 남북 관계 파탄, 외교 무능의 ‘4대 위기 정부’”라며 “해 뜨면 압수수색, 달 뜨면 구속영장만 청구하는 윤석열식 검찰총장 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정치를 수사하듯, 검찰은 수사를 정치하듯 한다”며 “야당 대표, 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생각해서 만남도 대화도 거부하고, 모든 것을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야당과 언론을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KBS, MBC 이사장과 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쫓아냈고, 이동관은 임명 대기다. 임명 전에 언론 장악 고속도로, 양탄자를 깔았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은 전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가족이고 대화 상대”라며 “박정희 7.4 공동성명, 노태우 남북기본합의서, 그리고 전두환 때에도 남북대화를 시도했다. 박근혜도 통일 대박을 외쳤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미일 동맹이면 북·중·러는 혈맹으로 더 뭉친다. 이대로 두면 안 된다”며 “남북관계도 6·15 햇볕정책으로 돌아가야 해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과도 강 대 강, 중국과도 강 대 강, 러시아와도 강 대 강 대결로 간다면 남북관계, 한반도 주변의 외교 문제가 해결되겠나”라며 “제가 만난 폼페이오는 물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인사들도 북한 문제에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도랑에 든 소다. 미국 풀도 중국 풀도 먹어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 많고 면적도 넓고 경제 규모가 큰 4대 강국에 우리가 있다. DJ는 우리가 외교만 잘하면 평화도 얻고, 돈도 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원장은 지난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저는 ‘올드보이’가 아니고 ‘스마트보이’다”라며 “저만큼 총명하고 건강한,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투쟁하는, 민주당에 할 말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시라”며 총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출마에 대한 안팎의 비판에 대해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며 “저는 (총선) 나간다”고 말했다.
  • 민주 강행에 8월 국회 회기 25일 종료…與 “이재명 방탄 꼼수”

    민주 강행에 8월 국회 회기 25일 종료…與 “이재명 방탄 꼼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8월 임시국회 종료일을 25일로 정하는 안건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검찰에 9월 정기국회 시작 전인 ‘비회기’ 기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인데, 국민의힘은 또다른 정치적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국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수정안’을 재석 251명 중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오는 31일 회기를 종료하는 안건을 상정한 뒤, 민주당이 김 의장 원안에 대해 회기 종료일을 25일로 하는 수정안을 제출하는 식이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원하던대로 26일부터 31일까지는 비회기 기간이 됐다. 검찰이 9월 정기국회 회기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 또 민주당 내에서는 비회기 기간을 마련했음에도 검찰이 다음달 정기국회 회기에 영장을 청구할 경우 ‘정치 검찰’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이렇게 몇 년이 넘게 수사하는 게 정상적이냐”고 강조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라며 “국회법을 준수해 중립적으로 의사진행을 해야 할 국회의장이 자당 대표 구하기에 나선 민주당의 횡포에 동조한다면 공정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선거운동 중 현수막·유인물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현수막 설치 금지 기간을 기존의 ‘선거일 180일 전’에서 ‘선거일 120일 전’으로 단축하고,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 중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및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의 개최를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이외 여야는 수해 방지를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정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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