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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올해만 25조 번 ‘버핏 형님’이 콕 찍은 ‘이 종목’

    [재테크+] 올해만 25조 번 ‘버핏 형님’이 콕 찍은 ‘이 종목’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도미노피자와 풀코퍼레이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94세인 버핏은 올해에만 180억 달러(약 25조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1380억 달러(약 193조원)로 불었죠.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도미노피자 주식 128만 주를 약 5억 5000만 달러(약 77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또한 수영장 장비 도매 유통업체 풀코퍼레이션의 주식도 40만 주 이상을 매수해 약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 회사의 주가는 급등했으며, 투자자들은 버핏을 따르기 시작했죠. 도미노피자는 효율적인 배달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미국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비록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으며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풀코퍼레이션은 수영장 틈새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죠. 버핏은 오랫동안 강력한 브랜드와 건강한 현금 흐름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을 늘 선호해왔죠. 도미노피자와 풀코퍼레이션은 이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월가는 이번 투자 역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행동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는 “버핏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회가 좋아 보이지 않는 한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기존 보유 주식을 줄이는 대신 소비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버핏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에 검찰 당혹…항소 나설 듯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에 검찰 당혹…항소 나설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두 번째 관문인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예상을 깨고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1심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검찰 내부에서는 선고 결과가 나오자 “뜻밖이다”며 놀란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난해 9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도 이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바 있어 검찰을 비롯해 법조계 전반에서 이 대표의 유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검찰은 재판부가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씨에 대해 ‘일부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발언했다’며 위증을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면서도, 그가 위증에 이르는 과정에서 통화하고 재판 관련 대화를 나눈 이 대표의 교사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 대표가 교사를 하지 않았다면 김씨가 굳이 위증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김씨의 위증이 인정됐고 교사가 있었다고 자백도 한 걸 감안하면 판결이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검찰 관계자도 “녹취록을 보면 이 대표가 김씨의 불분명한 기억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관철 시키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대놓고 ‘위증해 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고 보통 회유 형식을 취하는데 이 부분을 2심에서 다퉈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형사 사건의 경우 1심 판결 선고일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검찰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 경찰, ‘불법 숙박업’ 문다혜 23일 소환 조사

    경찰, ‘불법 숙박업’ 문다혜 23일 소환 조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토요일 경찰에 출석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의뢰와 고발 건과 관련해 지난 23일 (문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문씨가 혐의를 인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수사가 협조적이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수사 중이다. 또 문씨는 태국으로 이주하기 전에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를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논란이 된 오피스텔 등이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된 기간 등을 특정한 뒤 조만간 문씨를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우 본부장은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본사가 한국에 없어 기업에 공조를 요청했다”면서 “여러 가지 조사가 많이 됐고, 범죄사실 특정을 위한 보강 수사를 신속하게 실시해서 송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제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만 적용한 데 대해 우 본부장은 “(피해 택시 기사의) 상해 인정 여부를 다양한 이유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리 검토 결과 상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초등 동창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체포···“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초등 동창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체포···“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인천부평경찰서 인천 부평경찰서는 초등학교 동창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3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쯤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 씨와 다투다가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술을 같이 마셨지만 취해서 범행 당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묻고 있다. 또 B 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쓰러진 제 3자가 B 씨를 보고 신고했다”며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서식하는 거위 ‘건구스’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된다.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데 따른 법원 조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1차 공판에서 A씨가 출석하지 않자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기일을 연기했다. 형사소송법 277조에 따르면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과료에 해당하는 경미 사건에서는 대리인 출석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지만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가능하다. 법원은 형사소송법 70조에 따라 일정한 사유가 있다면 직권으로 피고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교정에서 거위 건구스의 머리를 100여 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거위와 장난을 치다 거위가 먼저 공격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앞 글자 ‘건’과 영어로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가 합쳐진 단어로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사는 거위들을 건구스라고 부른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본인 쪽을 바라보고 있던 건구스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머리를 폭행한다. 폭행 수위가 점점 강해지자 건구스의 머리가 바닥에 닿기도 했다. 폭행당한 건구스는 머리에 상해를 입고 출혈이 발생했다. 동자연은 “평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만을 받아온 거위들은 사람에 경계심이 크지 않아 곧잘 다가왔다”면서 “남성은 그런 건구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동자연은 “거위들은 이런 행위가 당황스럽고 화가 난 듯 반격을 해보려고 했지만. 힘이 센 성인 남성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며 “남성은 건구스들의 반격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원본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힌 네티즌은 “처음에는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영상 속 아저씨가 건구스를 점점 더 심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곤 8초가량 증거 영상을 찍고 곧바로 제지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D-2’ 이재명 “사법부에 존중 전한다”...위증교사 사건 훑어보기[로:맨스]

    ‘D-2’ 이재명 “사법부에 존중 전한다”...위증교사 사건 훑어보기[로:맨스]

    ‘사법부 교란’ 위증교사 혐의 받는 李 “사법부에 존중 전한다”“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그런 얘기들을 좀 기억을 되살려서 혹시 기회 되면. 그런 뉘앙스”민주당 “녹취록 짜깁기”, “검찰의 증거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5일 예정인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사흘 앞둔 지난 22일 사법부를 대상으로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가 받는 위증교사 혐의는 사법질서를 교란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엄격하게 판단하는 혐의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대다수 법관과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무도한 검찰들이 저를 네 건의 허무맹랑한 사건으로 기소했다”며 “작년에는 터무니없는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졌고 민주당 내에서도 전열이 무너져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구속영장을 기각해 제자리를 잡아 준 것도 사법부였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바로 잡아 온 것은 사법부라는 취지다. 이번 재판에 다루는 사건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관련 성남시장과 시행업체의 유착 의혹을 취재하던 KBS 최철호 PD와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표가 함께 합작해 검사를 사칭했다는 내용이다. 최 PD는 고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해 수원지검의 A검사를 사칭해 용도변경에 관해 물었다. 경상도 말투를 쓰던 최PD는 이 대표에게 “수원지검에 경상도 말을 쓰는 검사가 있냐”고 물었고 이 대표가 ‘A 검사’를 알려줬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이 사건으로 공무원자격사칭,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가 2004년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사건으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당시 이 대표는 경기지사 선거방송 토론에 나갔다가 검사사칭 사건 질문을 받자 “제가 한 게 아니고 PD가 사칭했는데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고 답했다. 검사는 이러한 발언을 허위사실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 이 대표는 이 발언에 관한 혐의에 대해서는 1·2·3심에서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다. 25일 선고 예정인 위증교사 사건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이 대표가 증인에게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다. 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던 이 대표가 관련 사건으로 다시 법정에 서게된 건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 과정에서 나왔던 휴대전화 때문이다. 검찰은 백현동 수사 과정에서 김진성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던 중 이 대표와 김 전 비서의 2018년~2019년 통화내역을 발견했다. 녹음된 통화에 따르면 이 대표는 증인 출석을 앞둔 김 전 비서에게 “교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딱 제일 좋죠 실제로 비서였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비서가 “선거를 위해 먼저 나왔거든요. 내부에서 사실 누가 KBS랑 연결됐을지는 모르는데”라고 말하자 이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런 얘기들을 좀 기억을 되살려서 혹시 기회 되면. 그런 뉘앙스. 그런 분위기 때문에 내가 구속됐다”라고 이 대표가 말한 기록도 있다. 민주당은 이 통화 녹취에 대해 ‘녹취록 짜깁기’, ‘검찰의 증거 조작’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당시 최후진술에서 “수십 년 변호사로 법정에 드나들었지만 요즘처럼 검찰이 이렇게 구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표지갈이 해서 짜깁기하는 등 이런 검찰이 어딨냐”고 말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선고는 2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진행된다.
  •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이 구속을 면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하기는 하나, 증거인멸 가능성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아들 김모씨에게 유리하게 선관위 채용 절차를 진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아들 김씨는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2020년 1월 경력 채용을 통해 인천 선관위로 이직했고,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했다. 채용 면접에는 내부 위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모두가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에서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였다. 이들 중 2명이 김씨에게 만점을 줬고, 나머지 1명도 5개 평가 항목 중 4개 항목에 최고점인 ‘상’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선관위가 김씨를 위해 일부러 인천 선관위 선발 인원을 늘리고, ‘5년 동안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채용 조건도 없앴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채용 당시 중앙선관위 사무처 2인자인 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을 맡고 있었다. 선관위 직원들은 내부 메신저에서 아들 김씨를 ‘세자’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감사원은 김 전 사무총장 자녀 특혜 채용 정황을 파악한 후 그를 비롯해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 바 있다.
  • “혼자 뒤집었다?” 생후 1주일 만에 숨진 장애 영아…부모 ‘살인 혐의’로 수사 전환

    “혼자 뒤집었다?” 생후 1주일 만에 숨진 장애 영아…부모 ‘살인 혐의’로 수사 전환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장애 영아가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모에게 적용된 혐의를 과실치사에서 살인으로 전환했다. 압수 수색한 부모의 휴대전화에서 아이를 살해하기로 공모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2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영아가 숨졌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영아의 아버지 A씨였다. 질식사한 것으로 판명된 영아는 팔에 장애가 있었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침대에 바르게 눕혀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부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아이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 부부가 몸이 불편한 아이를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하는 한편 조만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화장실 가방 안에 살아있는 영아가”…CCTV 보니 한국 유학온 베트남女

    “화장실 가방 안에 살아있는 영아가”…CCTV 보니 한국 유학온 베트남女

    공중 화장실에 영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 여성이 구속됐다. 22일 의정부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여성 A(1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지하철역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를 가방 안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 안에 아이가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탯줄이 달린 상태로 유기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 이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같은 날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우리나라로 어학연수 온 대학생으로 올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라며 출산과 유기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와 유기된 아이의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영아 보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 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거친 언행 않도록 각별히 주의”

    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거친 언행 않도록 각별히 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저는 헌법에 따라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사법부 존중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판결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이것이 민주주의다. 정당한 의견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를 벗어나서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이런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심적이고 정의감이 투철한, 유능한 법관들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정의를 발견하고, 실체적 진실에 따라서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대다수 법관에게, 그리고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거친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성회 당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상대가 거친 언행을 보이더라도 우리도 함께 거친 언행을 하면 국민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며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해 달라. 당도 커지고 정책의 중요성도 높아졌으니 한마디 한마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 안팎의 사법부 비난 여론을 자제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특히 판결에 대한 법리적 비판과 사법부에 대한 감정적 비난은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그간 당 안팎에서 검찰뿐 아니라 사법부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이 이어져왔던만큼 이 대표의 당내 주의가 효과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이 대표도 과거 대통령 선거에 두 차례 출마해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조봉암 전 국회부의장이 ‘진보당 사건’으로 알려진 간첩 협의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고 1959년 처형됐던 사건과 1964년 당시 한일회담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 변란을 기도한 대규모 지하조직인 ‘인민혁명당’을 적발했다고 발표한 ‘인혁당 사건’ 판결을 사법부의 흑역사로 지적했다. 특히 1980년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재야인사를 체포해 발표한 ‘내란음모 사건’도 거론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주의 체제가 수립된 이후, 소위 민주화 이후에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재심 판결들이 있었다”며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십 년 법조인으로 종사해 왔지만, 그 수천 건의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상식과 법리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그런 결론이라고 하는 것은 제 기억으로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다”며 “법관은 독립돼 있다. 그래서 법관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가 있다. 그래서 3심제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고등법원, 대법원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제가 현실의 법정이 두 번 남아 있다고 말씀드렸던 이유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검찰이 네 건의 사건으로 기소했던 당시를 거론하며 “무려 2년 동안 제가 법정에 끌려다녔지만, 잠깐의 우여곡절을 거쳐서 결국 사필귀정해서 제자리를 찾아준 것도 대한민국의 사법부였다”고 했다. 또 “작년에 여러분들께서 다 기억하시겠지만, 터무니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 자체에서도 그 전열이 무너져서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구속해도 좋다고 하는 국회의 입장 표명이 있었지만, 역시 구속영장 기각을 통해서 제자리를 잡아준 것도 사법부였다”고 강조했다.
  •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훈련병, 얼차려 준 간부들은 서로 ‘네탓’…훈련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훈련병, 얼차려 준 간부들은 서로 ‘네탓’…훈련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일명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의 피고인인 중대장 강모(27·대위)씨와 부중대장 남모(25·중위)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다음 달 12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사건 발생 6개월여 만에 1심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것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과거 군대에서나 볼법한 일이 아직도 남아있는 현실에 국민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법정에 선 강씨와 남씨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공분은 거세졌다. 사건 발생부터 검찰 구형까지 전 과정을 정리했다. 군장 메고 ‘선착순’…규정 위반 투성지난 5월 22일 강원 인제에 소재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부중대장(남씨)은 훈련병 6명이 취침점호 이후 떠들었다는 내용을 이튿날인 23일 오전 중대장(강씨)에게 구두보고해 군기훈련 승인을 받았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으로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남씨는 이날 오후 4시 46분쯤 보급품이 모두 지급되지 않은 훈련병들에게 군장의 공간을 책으로 채우게 하는 방법으로 비정상적인 완전군장을 하도록 한 뒤 총기를 휴대하고 연병장 2바퀴를 보행하게 했다. 뒤이어 나타난 강씨는 선착순 연병장 한 바퀴를 실시했고, 팔굽혀펴기와 뜀걸음 세 바퀴를 잇달아 지시했다. 군기훈련을 실시하기 전 대상자에게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해 사유를 명확히 하고, 소명 기회도 부여하는 규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훈련병들의 신체 상태나 훈련장 온도지수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훈련병들 중 한명인 박모 훈련병은 뜀걸음 세 바퀴를 도는 도중 쓰러졌고, 의무대를 거쳐 민간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박 훈련병은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박 훈련병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에 침묵육군은 강씨와 남씨가 군기훈련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을 파악해 같은 달 28일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강씨와 남씨를 피의자 신분, 동료 훈련병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에 초점을 맞춰졌다. 박 훈련병이 치료받았던 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이송과 진료, 전원 과정 등도 면밀히 살피며 사망원인을 파악했다. 춘천지법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강씨와 남씨에게 6월 2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고, 남씨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춘천지검은 보완 수사와 법리 검토를 가진 뒤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강씨와 남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단순 과실범이 아닌 고의에 의한 학대로 말미암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사망)를 발생시킨 ‘결과적 가중범’이라고 판단, 경찰이 적용한 업무상과실치사죄보다 형량이 무거운 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업무상과실치사는 양형 기준이 금고 5년 이하인 데 비해, 학대치사는 징역 3년 이상, 30년 이하까지 가능하다. 사과하면서도 “학대 고의없어”8월 16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씨와 남씨는 가혹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학대치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박 훈련병을 학대하려는 범의는 없었으며, 학대의 고의가 없는 이상 학대 행위로 인해 박 훈련병이 사망했다는 인과관계와 예견가능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사망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가 군장 상태에서 남씨가 군기훈련을 직접 통제해 실시하는 것으로만 알았고, 완전군장 상태로 실시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고, 남씨 측 변호인은 “처음 완전군장 상태에서 연병장 2바퀴 보행한 사실은 인정한다. 다만 명령권자인 중대장이 군기훈련을 집행하면서부터는 집행권한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군기훈련 행위 일부를 부인했다. 지난 12일 결심공판에서도 강씨와 남씨 측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재차 보였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는 피해자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피고인들은 ‘사고’라고 말하며 잘못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강씨와 남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7년을 구형했다.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엄벌을 통해 자녀의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 군대에서 자녀를 보내야 하는 불안한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에게 희망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엄벌 탄원 서명 운동을 이달 말까지 벌인다.
  • ‘우리은행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우리은행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손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손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신병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선 조사에서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수백억원대 부당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 손 전 회장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회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과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내준 616억 중 350억이 특혜성 대출이라고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금감원에서 통보받은 내용 외에 다른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새롭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8일에는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에 대한 부당 대출과 관련해 총 154억의 불법 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문제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 작은 친절한 행동이 이런 파급 효과를? [달콤한 사이언스]

    작은 친절한 행동이 이런 파급 효과를? [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듀크대에서 진화인류학, 신경과학을 가르치는 브라이언 헤어와 과학 저널리스트인 버네사 우즈가 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이 있다.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다정하고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들이라는 사실을 늑대와 개, 침팬지와 보노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등의 사례로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는 한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절함과 다정함은 우리 생각보다 전염성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각박해지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구이기도 하다. 영국 더럼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친절한 사회적 행동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유인원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20일 자에 실렸다. 영장류와 조류 중에서는 까마귀 등 많은 동물에서는 특정 행동이 전염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한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을 때 한 사람이 하품하면 졸리지도 않는데 자기도 모르게 하품을 따라 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집단 내 구성원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본 뒤, 본능적으로 그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을 ‘행동 전염’이라고 한다. 이는 동물들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고 감정을 동기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잠비아의 동물 보호소에 사는 침팬지 41마리의 행동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나이, 계급, 성별이 모두 다른 침팬지가 털 고르기 같은 그루밍이나 놀이 과정에서 행동 전염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까운 관계에 있는 다른 개체가 그루밍을 하는 것을 관찰할 경우, 이를 따라 하는 것이 발견됐다. 놀이 행동은 젊은 침팬지에게 더 전염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관찰됐다. 다른 개체들이 놀이와 그루밍 같은 사회적 행동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똑같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놀이는 어린 침팬지에게 사회성과 행동 발달에 중요하며, 다 큰 침팬지들은 서로를 그루밍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고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체 침팬지가 가까운 사회적 관계에 있는 개체의 행동에 쉽게 전염되는 것은 가까운 친구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더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가까운 친구가 다른 누군가를 손질해 주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잔나 클레이 교수(비교·발달 심리)는 “침팬지에게서 놀이나 그루밍 같은 친근한 사회적 행동의 전염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인원인 침팬지에게서도 서로의 사회적 행동을 흉내 내고 따라 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면 인간에게도 친절함이나 다정함은 다른 어떤 행동보다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퇴행을 절감하는 순간”이라며 “민주노총은 집회를 위해 신고를 했고 법에 보장된 권리대로 집회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진을 가로막았던 것도 경찰이고 집회가 진행되던 중 대오를 침탈해 폭력과 다툼을 유발했던 것도 경찰”이라며 “당당히 조사받고 다시 퇴진 투쟁의 광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양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대규모 집회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기획하고 도로 교통을 방해해 시민들의 통행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열린 집회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여자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경찰 105명이 다쳤다. 집회 당시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아울러 경찰은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 위원장 등 집행부 7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집행부 외에도 조합원 20명과 일반 시민 1명도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레바논 공습한 이스라엘… 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

    레바논 공습한 이스라엘… 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

    21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하레트흐레이크 지역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5월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하레트흐레이크 AFP 연합뉴스
  • 다문화 한글 교실·지자체와 체험학습… 민관학 협업의 유아교육[맞춤형 유아교육·보육이 온다]

    다문화 한글 교실·지자체와 체험학습… 민관학 협업의 유아교육[맞춤형 유아교육·보육이 온다]

    다문화 아동 많은 전남 영암 유치원 매일 1시간씩 한글 교육 따로 받아군·대학·교육청이 프로그램도 개발전북 익산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승마장·수영장 등 원아 위해 개방협업 통해 대학서 전문 인력 지원“지역기반사업 교육 만족도 높아”지역소멸 위기를 넘기 위한 해결 방안 중 하나는 질 높은 교육 환경이다. 인구 감소 속도가 가파른 비수도권에선 특히 각 지역에 맞는 맞춤 교육·보육을 통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본격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앞두고 각 지역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이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여러 형태의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2회에 걸쳐 유아교육·보육 혁신을 시도한 사례와 정책 대안을 짚어 본다. 지난 20일 전남 영암군 삼호유치원의 한국어 교실. 한글 교육을 위한 그림책과 놀잇감이 비치된 교실에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 가정의 만 5세 어린이들이 교사와 함께 한글을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아이가 ‘의’라는 글자 앞에서 머뭇거리자 교사는 의자를 가리키며 “우리가 앉아 있는 이거, ‘의자’의 ‘의’가 바로 이 글자”라며 눈높이 설명을 이어 갔다. 아이들은 이해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 높여 문장을 읽었다. 이 유치원에선 15명의 다문화 아동들이 매일 1시간씩 한국어 교육을 받는다. 김민희 삼호유치원 다문화 담당교사는 “사전 언어 검사에서 중급 이하로 나온 원아들은 수준에 맞춰 우리말 교육을 받는다”며 “한국어 실력이 늘면 정규 수업에 훨씬 잘 적응한다”고 말했다.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기준 인구 5만 3395명 가운데 외국인 인구가 7117명(13.5%)이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삼호유치원도 다문화 비중이 매년 높아져 올해 재학생 93명 가운데 27명(29%)이 다문화 아동이다. 우즈베키스탄·베트남·중국·필리핀·미얀마 등 국적도 다양하다. 대체로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국어도 곧잘 하지만 취학 전까지 채워야 하는 부분도 적잖다. 한국어 교실과 별도로 언어 등 발달 지연을 겪는 아이들을 1대1로 지도하는 ‘러닝메이트’ 프로그램도 있다. 세한대와 영암군, 전남교육청·영암교육지원청이 협업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삼호유치원에선 한국 아동과 다문화 아동을 포함해 총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명희 삼호유치원 원감은 “코로나19 이후 언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들이 발음도 정확해지고 소통도 나아졌다”며 “한국 아동과 다문화 아동 모두가 균형 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맞춤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올해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을 도입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영암뿐 아니라 전북 익산, 대구 등 각 지역이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 교육청의 협업을 통해 영유아교육·보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전북 익산은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 대학이 연계해 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지자체는 공공 승마장과 수영장, 어린이 숲체험원을 관내 모든 원아를 위해 개방했고 대학도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생존 수영(만 5세)과 숲 체험, 승마 등 자연 친화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혜경 키즈리베어린이집 원장은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가 갖춰지면서 어린이집에 필요한 인력이 지원되고 바로 피드백이 오는 장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반 맞춤형 유아교육·보육은 유보통합과 영유아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동안 유치원(교육청)과 어린이집(지자체)으로 나뉘었던 영유아교육·보육 관리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학 등 지역 자원까지 결합하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 수 있어서다. 유보통합 안착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교류하는 ‘유보 이음교육’도 진행 중이다. 익산 미르유치원은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과 그림책 만들기를 했고, 삼호유치원도 2학기부터 주 1회 이상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찾아와 ‘선배’들과 함께 각종 활동을 하고 있다. 한 교실에서 부대끼는 과정에서 교육적 효과도 나타난다. 교사들은 “유치원 아이들은 배려와 협동심을 배우고 어린이집 동생들은 앞으로 갈 유치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다”고 말했다. 최지은 미르유치원 원장은 “지역 기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혜택이 생기면서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했다. 공동기획 : 서울신문·교육부
  • 면접 특혜로 아들 채용 선관위 前사무총장 영장

    면접 특혜로 아들 채용 선관위 前사무총장 영장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세환(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선관위가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 김모씨를 채용하고자 없는 자리를 만들고 면접관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게 하는 등 특혜 채용을 하는 데 김 전 사무총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강화군청에서 근무하다 2020년 1월 인천 선관위에 8급 경력직으로 들어갔다. 당시 중앙선관위는 인천 선관위가 6급 이하 정원이 초과했다고 보고했는데도 1명을 채용하도록 했고, 김씨가 원서를 내자 선발 인원을 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김씨의 선관위 경력직 채용 면접에는 내부 위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모두가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에서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였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5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인 ‘상’을 줬고, 나머지 1명은 1개 항목에서만 ‘중’을 주고 4개 항목에서 ‘상’을 줬다. ‘특혜 채용’ 의혹 당시 김 전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 사무처 2인자인 사무차장(차관급)이었고, 선관위 내에서는 그가 ‘세자’로 불렸다는 말도 나왔다.
  • 이재명 대위기 속…문재인 ‘고양이와 뽀뽀’ 사진

    이재명 대위기 속…문재인 ‘고양이와 뽀뽀’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고양이와의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서점에서 고양이 2마리와 놀아주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들을 20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고양이와 가볍게 입을 맞추거나 손을 내밀고 있었다. 책방은 ‘만복이’와 ‘다복이’라고 고양이들을 소개하며 “사랑스럽고 다정하다”고 설명했다. 전임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 풍경이었지만, 시기가 공교로웠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당의 큰어른은 망중한을 즐기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이 대표는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위기에 대응 중이었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 선고도 앞두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아직 이 대표 재판에 관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에도 등산하거나, 밭에 감자 심는 사진을 올렸다가 이 대표 지지층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도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이었다. 지난 1일 친이재명계 김남국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한 이 대표와 40분간 회동하며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범죄자!” ICC, 푸틴 이어 네타냐후 체포영장도 발부…이스라엘 반발

    “범죄자!” ICC, 푸틴 이어 네타냐후 체포영장도 발부…이스라엘 반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ICC는 “재판부가 2023년 10월 8일부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날인 2024년 5월 20일까지 저질러진 반인도주의 범죄와 전쟁 범죄 혐의로 네타냐후와 갈란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 5월 네타냐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등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 등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국제법을 준수했다면서 범죄 의혹을 지속해서 부인해 왔으며 ICC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사법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ICC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ICC의 사법 관할권을 수용하는 것이 (영장 발부의) 필요 요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이들이 식량과 물, 의약품, 의료용품, 연료, 전기를 포함해 가자지구 민간인의 생존 필수품을 고의로 박탈했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식량과 물, 전기, 연료, 특정 의료용품 부족이 가자지구 민간 인구 일부의 파멸(destruction)을 야기하는 환경을 조성했고 영양실조와 탈수로 어린이 등 민간인 죽음을 초래했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ICC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했다. ICC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자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던 하마스 지도부는 야히야 신와르와 무함마드 데이프, 이스마일 하니예 등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들 3명을 각각 살해했다고 밝혔으나 하마스는 데이프에 대해서는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전 장관은 앞으로 ICC 124개 회원국을 방문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 한국도 ICC에 가입돼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들에 대한 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은 작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도 해외 방문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ICC의 영장 발부를 맹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반유대주의적”이라며 “터무니없는 거짓을 단호히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후퇴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악의에 기반해 내려진 터무니없는 결정 때문에 보편적 정의가 웃음거리로 변했다”라고 비판했다. 가자지구 사망자, 4만 4000명 넘어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13개월을 넘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사망자 수는 21일 현재 4만4000명을 넘어섰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과 어린이다.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1만 7000명 이상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개전 이후4만 4056명이 숨지고 10만 4268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천구의 시신이 여전히 잔해 밑이나 의료진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묻혀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규모는 훨씬 더 크다고 덧붙였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난입하면서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민간인 1200여명이 숨지고 250명이 납치됐다. 일부는 지난해 휴전 기간 풀려났으나, 약 100명의 인질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들려 있는며 그 중 3분의 1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율빛유치원 시설복합화 둘러싼 오해, 사실관계 바로잡고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조용진 경북도의원 “율빛유치원 시설복합화 둘러싼 오해, 사실관계 바로잡고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용진 부위원장(국민의힘·김천3)은 지난 20일 경북도교육청에서 개최된 2024 교육행정사무감사에서 김천 율빛유치원의 시설복합화 공모사업 중단위기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22년 교육부 핵심 정책사업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율빛유치원(생존 수영교육장 및 목욕탕) 외 12개 사업(전국 최대)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율빛유치원은 경북 최대 규모의 공립단설 유치원이다. 시설복합화 사업이 계획대로 진척될 경우 유아 및 초등 전용 생존 수영교육장, 키즈카페형 돌봄시설 등 교육부 예산과 김천시 예산이 투입되어 원내 유아 생존 수영장, 야외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유치원’으로 변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신임 원장이 부임한 뒤 유치원은 학교시설복합화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며 도교육청으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도교육청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와 동시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시설복합화 사업에 대해 “유치원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만 입게 된다”라는 오해가 퍼져나갔다. 유치원의 주요 반대 의견은 ▲유치원 야외놀이·학습공간의 현저한 감축 ▲수영장 및 목욕탕의 주민 활용이 대부분으로 원생은 혜택이 없다는 점 ▲공사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우려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점 등을 공청회와 재검토 의견에 제시했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용진 의원이 조목조목 설명하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 조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유치원의 야외놀이시설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말과 달리 기존 야외놀이 공간 5803㎥ 중 약 13%만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남은 야외놀이 공간은 5033㎥(1525평)으로 여전히 경북 최고의 야외놀이 시설을 보유함과 동시에 주 1회 수영장을 활용하여 유아 생존 수영 등 율빛유치원 학생들이 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짚었다. 조 의원은 율빛유치원 시설복합화 답보 상태를 두고 “공사 기간에 재학이 예상되는 입학예정 학부모들에게 시설복합화 진행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은 유치원의 학사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처음부터 경상북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중재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더라면, 이런 오해와 갈등, 반목이 없었을 것”이라고 경북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조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결국 원생들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게 된 꼴”이라며 “비록 늦었지만, 율빛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시설복합화와 관련한 오해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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