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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장심사피의자 법정 음독/농지법 위반 40대

    ◎구속결정에 반발… 중태 영장 실질심사뒤 구속결정을 받은 피의자가 편파수사라며 법정에서 극약을 마셔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청원군 옥산면 동림리 506 유해권씨(44)가 지난 28일 하오 5시30분쯤 청주지법 2호 법정에서 농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뒤 구속결정이 나자 미리 준비한 극약을 마셨다.유씨는 그 자리에서 실신해 인근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뒤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당시 법정안에는 영장전담 판사와 법원·검찰 직원 등 3명이 동석했으나 유씨가 극약을 미리 준비한 사실을 몰랐으며 자살기도 또한 제지하지 못했다. 유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던중 검찰이 자신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신을 고발한 청원군청 직원들의 말만 인정하는 등 편파수사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 법원­검찰 공보관 “네탓” 공방

    ◎법원­“검찰서 일면만 부각 영장심사제 왜곡”/검찰­영장발부 기준 모호 등 통계 제시 반박 영장실질심사제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이 갈등이 대법원과 대검찰청사이에 서신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29일 하오 대법원 공보관 성낙송 판사가 사견임을 전제로 「To Dear Justice­Lover(정의를 사랑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제와 관련한 검찰의 움직임을 비판한데서 비롯됐다. 이 서신은 검찰이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교통사고사범 사례,변호사 선임에 따른 영장기각률 추이 등의 자료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제를 비판한데 대해 『사안의 일면만을 부각시킨 자료를 언론에 제공함으로써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흐리게 하는 행동』이라면서 『남북을 가로 막은 철조망도 서러운데 관계기간끼리 담을 쌓고 외면해야 하는가』고 대화를 촉구했다. 성판사는 서신작성 경위에 대해 『검찰이 영장실질심사제의 취지를 왜곡,무색케하는 통계자료들을 언론에 공개한데 대해 개인 차원에서 견해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검 공보관 박정규 검사는 30일 하오 총무과 소속의 한 연구관이 작성한 자료를 『보도는 하지 말아달라』는 주문과 함께 배포하면서 성판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자료는 성판사가 『영장심사제 실시이후 과연 우리나라가 범죄인의 천국이 돼가고 있는가』라고 반문한데 대해 『우리나라는 실제 뺑소니사범의 천국이 되고 있다』면서 『전체 뺑소니 사범의 약 9.6% 만이 구속되고 92.8%가 불구속 처리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장실질심사제 이후 ▲변호사 선임에 따른 영장기각률 추이(「유전불구속­무전구속」) ▲영장발부 기준의 모호성등을 통계를 통해 반박했다.
  • “시행상 착오있다 해도 영장심사제 후퇴 불가”/대한변협 회장

    함정호 대한변협 회장은 3일 최근 구속영장 실질심사제(구속전 피의자 심문제)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논란과 관련,『시행상의 착오가 있다고 해서 기본적 의의에 대한 회의론이나 유보 또는 후퇴 논의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급박한 영장 야간신문/법원,영장심사제 보완

    ◎검찰 유치거부땐 법원서 신병 확보 법원은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제에 따른 피의자심문을 수사기관별로 시차를 두어 운영하고 시급한 사안에 한해 야간심문도 하기로 했다. 대법원 주최로 이날 열린 전국 영장전담 판사회의에서 판사들은 이같은 내용의 영장실질심사제 보완책을 마련,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영장판사들은 피의자 호송 및 대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처럼 하루 3차례 경찰서별로 30분 간격으로 심문을 실시하되 급박한 영장은 예외적으로 야간심문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판사들은 또 피의자심문 전에 수사기록을 검토,심문종결 즉시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하고 늦더라도 일과시간 전에 인치된 피의자는 당일 심문,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 영장심사 시간 동안의 피의자 유치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판사들은 이와함께 수사기관이 영장발부 전 피의자의 유치를 거부할 경우 법원이 신병을 확보,피의자 방치사태를 막고 영장판사 간 정보교환을 통해 구속기준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 구속심사 피의자 구금 거부/검찰 입장 대법원에 전달

    ◎부당한 영장기각 보강수사 통해 계속 청구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신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넘긴 피의자에 대해 법원이 신문 기간 동안 법원 이외의 구금시설에 유치하라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를 거부하라고 일선 지검과 경찰에 시달했다.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보강수사를 통해 계속해서 영장을 청구하도록 지시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를 판사가 직접 신문하는 영장실질심사제도의 운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 더욱 악화돼 가고 있는 것이다. 대검찰청의 최환 총무부장은 20일 안용득 법원행정처장을 방문,이같은 내용의 방침을 전달하고 영장실질심사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한 대법원형사소송 예규를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때 원칙적으로 피의자를 신문토록 한 대법원 규칙과 송무예규는 형사소송법에 근거가 없으므로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제3자의 접견을 금지토록 하고,하루 3차례인 영장심사를 24시간 하도록 하는 한편 심사 기간은 구속기간에서 빼달라고 주문했다.
  • 영장심사대상 피의자 유치규정 신설/대법,형사소송규칙에

    ◎검찰선 “법 위배” 강력 반발 대법원은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대상 피의자를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법정밖 장소에 유치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규칙에 유치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검찰청은 『구속영장이 아닌 구인영장으로 피의자를 구금 할 수 있다는 규정을 형사소송규칙에 신설하는 것은 법률에 위배돼 규칙으로 효력이 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구속영장 실질심사의 운영방법 등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의 제2라운드로 치닫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형사소송규칙에 신설하려는 규정은 「피의자를 인치한 경우 필요하다면 유치시설에 일시 유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대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같은 내용의 규정을 대법원 예규에 신설했었다. 대법관회의가 개정하는 형사소송규칙은 예규와는 달리 강제규정이다. 따라서 형사소송규칙이 개정되면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영장 실질심사대상 피의자를 구치소나 유치장에 일시 유치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대검은 이에 대해『인신구속에 해당하는 구인 피의자의 유치결정과 관련한 사항은 법률로 규정할 일이지 형사소송규칙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법원·검찰/「영장심사동안 피의자 방치」 서로 “네탓”

    ◎힘겨루기 어디까지/검찰­영장발부전 구금 법에 명시안돼 거부 당연/법원­구인영장으로 일시유치 가능… 불법아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신병 확보를 누가 책임지느냐는 문제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형사 피의자 대부분에 대해 「기계적으로」 실질심사를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반면 법원은 제도 자체의 결함보다 운영상의 문제로,검찰이 야간에 무더기로 영장을 청구하는 관행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을 간추린다. ◇미체포 피의자 신병 유치=검찰은 구속영장발부때까지 피의자를 유치하는 규정이 개정 형사소송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영장실질심사 대상 피의자를 영장발부 전에 구금하는 것은 불법이며 영장담당판사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신병유치에 관한 명문규정이 없더라도 영장실질심사 등을 위해 구인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신병을 일시 유치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구인영장에는 피의자를 인치 또는 유치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법 시행규칙에 유치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규칙이 정해지면 검찰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 하지만 검찰은 법률로 규정해야지,규칙으로는 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피의자 주말 신문=검찰은 금요일 하오나 토요일 상오에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로 잡기 때문에 피의자가 4∼5일이 지나도록 영장없이 구금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주말에는 당직판사가 피의자를 신문하고 영장을 발부토록 하고 있다고 반박한다.그러나 당직판사들이 혐의가 뚜렷한 경우 외에는 대부분 영장 전담판사에게 결정을 미뤄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미체포 피의자의 영장 발부=검찰은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신병처리를 위해 「선 수사기록 검토,후 영장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법원은 야간에 영장이 무더기로 청구되기 때문에 실질심사를 제대로하지 못한다고 지적,주간에 영장을 청구해 줄 것을 주문한다. ◇야간심문 및 영장전담판사 증원=검찰은 영장실질심사가 야간에도 이뤄져야 한다며 전담판사의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은 피의자 직접신문도 일종의 재판이므로 변호인과 피의자 가족 출석,호송문제 등을 고려할 때 밤에 집중적으로 신문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반박한다.
  • 판사가 구속대상 피의자 석방 물의/서울지법

    ◎“영장 실질심사 다음날 하겠다”/피의자는 종적 감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검찰이 법원에 넘긴 구속 대상 피의자를 판사가 밤이 늦어 다음날 심사하겠다며 석방,물의를 빚고 있다.피의자는 석방 직후 종적을 감추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 13일 김모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하청업자 손모씨(41)에게 한보철강 당진공장 건설공사를 수주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지원측은 영장 실질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구인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이날 하오 김씨의 신병을 법원측에 넘겼다. 하지만 담당 신모판사는 이튿날인 14일 상오 10시에 영장심사를 하겠다면서 형행범이 아닌 김씨를 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금하는 것은 불법인데다 법원에 구금시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김씨를 석방했다.
  • 영장신청 69% 감소/실질심사제 이후/기각률은 18%P 증가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로 영장 신청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5%나 준 반면,판사의 영장기각률은 1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8일 마포·서대문·은평·서부경찰서 등 4개 경찰서에서 신청한 구속영장 건수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57건으로 지난해의 181건보다 68.5%가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판사의 영장기각률은 2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포인트나 증가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한 비율도 지난해 6.7%에서 올해는 10.9%로 높아졌다. 서부지청의 한 관계자는 『법원의 영장심사가 강화돼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때문에 경찰의 영장신청이 크게 줄었고 새로운 구속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영장심사와 수사기피현상(사설)

    새해부터 실시된 법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제는 검찰·경찰이 인신구속을 신중히 다루게 하는 등 피의자인권신장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청된 영장의 85%가 실질심사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3배 가까운 27%가량이 기각된다는 집계다. 이처럼 순탄한 출범을 보이고 있지만 영장심사제 실시에는 경찰의 수사회피 등 부작용이 따르고 있어 그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신속한 보완조치가 요구된다.우선 영장심사담당판사의 숫자가 적고 휴일에는 심사업무를 보지 않아 피의자가 부당하게 영장 없이 4∼5일씩 긴급체포상태에 놓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영장심사제가 검찰·경찰의 업무부담을 크게 늘려놓았으나 인원·장비 등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수사기피현상을 촉발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경우 새해 들어 각 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여건에 비해 무려 62%가량 줄어든 380여건에 불과했다.경찰이 인지해 수사에 나선 사건도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과거 같으면 대뜸 입건해 영장을 청구했을 폭행사건도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경찰서차원에서 끝내는 등 사건을 피해가려 애쓴다는 것이다.인신구속이 줄어 인권은 신장됐을지 모르나 소극적 수사,수사회피로 시민의 안전은 그만큼 소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수사관은 영장심사를 위해 용의자와 함께 법정을 오가며 호송상 책임도 져야 한다.수사도 까다로워졌다.영장이 기각당해 근무평가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초기에 신속한 증거확보에 나서야 하는 등 수사기법상 업무부담도 늘어났다.그러나 늘어난 업무만큼의 증원이나 호송용 차량지원도 없다. 이런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아 수사회피가 일반화하면 단순폭행·소규모절도·사기사건등의 범인검거가 소홀해짐은 물론 범죄로부터의 시민안전·사회질서가 위협받게 된다.법원과 검·경의 시급한 인력보강·장비지원 등 보완조치가 요청된다.
  • 검찰의 전씨측 위헌공세 대응

    ◎“5·18재수사는 「사정변경」 해당돼 정당”/법원의 공소시효 인정도 검찰 입장 “부축” 5·18특별법에 대한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측의 위헌공세가 가열되고 있다.검찰의 5·18사건 기소를 하루 앞둔 22일 전씨측은 「헌법소원 보충이유서」를 통해 또다시 검찰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등 집요한 법리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전씨측은 지난 18일 장세동전안기부장 등에 대한 법원의 영장심사 단계에서 전격적으로 위헌심판제청을 신청,특별법의 위헌성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또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심판을 제청한데 고무돼 이틀 뒤인 20일에는 새로운 시각에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94년과 지난해에 12·12와 5·18사건에 대해 각각 「기소유예」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고도 검찰이 이를 뒤엎고 재수사에 착수,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려는 것은 부당한 공소권행사라는 주장이었다. 노씨 역시 22일 한영석변호사를 통해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냈다. 전씨측은 특히 이날 헌재에 낸 「보충이유서」에서 『헌재의 결정은 법원의 확정판결과 마찬가지로 「기판력」이 있으므로 검찰은 재수사 및 공소제기 등 어떠한 결정이나 처분도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지난해 1월 헌재가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타당하다고 결정했으므로 검찰은 재수사나 공소제기 등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씨측은 그 근거로 「헌법소원의 인용결정은 모든 국가기관을 기속한다」는 헌법재판소법 75조를 제시했다. 전씨측은 23일 5·18사건 관련자들이 기소되고 담당재판부가 정해지면 또 다시 위헌법률제청신청 또는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이 때에는 노씨측도 전씨측과 공동전선을 펼 것으로 보인다.전씨측 변호인인 석진강변호사는 이날 『검찰의 공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담당재판부를 통해 내란죄에 대한 위헌신청을 할지,아니면 헌재에 곧바로 헌법소원을 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전씨측의 이같은 공세를 일축하고 있다.특별법 제정 등 「사정변경」의 사유가 있었으므로 재수사의 부당성을 따지는 전씨측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검찰은특별법에 규정된대로 12·12 및 5·18사건과 헌정질서파괴사범에 대해서는 국가소추권의 행사에 장애가 존재한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중단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즉 내란주동자가 정치권력을 장악한 경우 비록 범죄는 성립했지만 공소시효는 정당한 국가기관이 그 기능을 회복한 이후부터 비로소 진행된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5·18사건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현행법에 따라 법원이 시효기산점을 비상계엄해제일인 81년 1월24일로 인정했으므로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 ◎위헌법률심판제청과 헌소의 차이점/법원만이 신청 가능­위헌심판/사건 당사자가 청구­헌법소원 위헌심판제청과 헌법소원은 어떻게 다른가. 우선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원만이 할수 있다.헌법 제111조는 법률의 위헌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된 때에는 법원이 직권 또는 사건 당사자의 신청을 받아 헌법재판소에 위헌여부를 제청,헌재의 심판에 따라 재판하도록 하고 있다.「재판의 전제가 된 때」의 재판에는 영장 심사도 포함된다는 것이 헌재의 판례다.전씨측이 지난 17일 장세동·최세창씨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위헌제청신청서를 낸 것도 이에 근거한 것이다.또한 법률의 위헌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됐기 때문에 헌재의 결정이 나기까지 일반적으로 재판이 중지된다. 따라서 전씨측은 앞으로 5·18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의 전제가 되면 특별법이 위헌이라든가 5·18 사건의 공소 시효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다시 담당 재판부에 위헌제청 신청서를 낼 수 있다. 헌법소원은 법원이 아닌 사건 당사자가 직접 헌법재판소에 낸다는 점에서 위헌제청과 다르다.또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헌법소원이 제기되더라도 재판은 중지되지 않는다. 헌법재판소법 68조는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또는 위헌여부 심판의 제청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때에는 헌재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전씨측이 지난 20일 낸 「검사의 공소권 행사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는 바로 이 조항을 근거로 한 것이다.전씨 주장에 따르면 12·12 및 5·18 재수사 및 공소 제기는 「공권력의 행사로 기본권을 침해」당한 것이 된다.또한 전씨측은 5·18로 기소된 뒤 재판부가 5·18 특별법 등에 대해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이 조항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
  • 「영장보류」와 검찰·헌재 표정

    ◎검찰­“헌의결정 지켜보자” 관망속 애써 태연/헌의­“예고된 위헌신청… 1∼2개월안에 결정”/관련자­구속3인 “난 5·18과 무관” 억울함 호소 18일 장세동·최세창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되면서 5·18특별법에 대한 위헌시비가 본격화되자 검찰은 일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적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들은 위헌제청이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의 심리과정 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전두환씨측의 5·18특별법 위헌제청이라는 「기습공격」으로 장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되자 당황해 하는 모습. 그러나 이종찬특별수사본부장은 『5·18특별법은 제정 당시부터 끊임 없이 위헌소지와 관련한 잡음이 일었기 때문에 위헌문제는 언젠가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었다』면서 괘념치 않겠다는 뜻을 피력. 또 다른 검찰관계자는 『12·12와 5·18사건은 신군부측이 정권을 장악해 나가는 일련의 한 과정이고 관련자 대부분이 두 사건에 모두 연루돼 있기 때문에 관련자들의 사법처리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 ○…이날 상오 구속집행이 된 유학성씨 등 구속자 3명은 각기 대조적인 표정으로 억울함을 호소. 상오 10시52분쯤 서울지검 10층 조사실에서 1층 로비로 내려온 유씨는 굳은 표정으로 사진촬영 포즈를 취한 뒤 『나는 5·17과는 무관하다』고 짤막하게 항변했으며 곧이어 내려온 황영시씨도 『나는 5·18관련 회의에 참석은 많이 했지만 강경진압을 주도한 적은 없다』고 주장. 이들과 대조적으로 이학봉씨는 웃음을 띤 채 5분 남짓 손짓·몸짓을 곁들여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는데 『나에게 적용된 내란 혐의는 전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를 내란이라고 한다면 국가 위기 상황에서 누가 앞장서 일을 하겠느냐』고 언급. 이씨는 이어 장세동씨와 최세창씨가 풀려난 것과 관련,『동지들이 풀려나 기쁘다.특히 최세창씨는 건강도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 뒤 구치소행 승용차에 탑승. ○…검찰은 구속영장발부가 보류된 장씨와 최씨에 대해 『귀가하는 마당에 보도진들에게 공개해 곤혹스럽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본인들의 의사를 물어 몰래 귀가시키기로 결정. 장씨는 상오 10시를 전후해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으나 15분쯤 뒤 청사 지하1층을 통해 귀가하려던 최씨는 보도진과 조우. 최씨는 『영장이 보류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나쁠 것이야 없지 않느냐』고 말한 뒤 『오늘 바깥 날씨가 춥냐』고 여유를 보이기도. ○…헌법재판소 관계자들은 서울지법의 김문관판사가 위헌심판제청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자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날 상오부터 대책을 숙의. 한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이 사건 영장 판사 또는 담당 재판부가 위헌제청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건 관련자가 직접 헌재에 헌법소원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헌재의 판단은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헌재의 결정 과정과 관련,『구속 사건에 대한 위헌 심판 제청 사건인데다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고,국력의 낭비를 줄인다는 차원에서도 가급적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기왕에 상당히 검토를 마친 사건이므로 대법원을 거쳐 헌재에 사건이 접수된 뒤 빠르면 1∼2개월 안에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헌재 관계자들은 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위헌제청신청 사건이 들어오기까지는 법보다는 물리력을 앞세우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법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5·18 사건 등에 대한 헌재의 선고를 앞두고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소취하를 해 헌재 결정이 무산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하고 『만약 그때 헌재가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특별법이 제정됐더라면 오늘과 같은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전씨 65회 생일맞아 ○…경찰병원에 입원 중인 전두환전대통령이 18일 5·18특별법에 대한 위헌제청이 법원에 의해 수요외면서 측근인 장세동·최세창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된데 대해 밝은 표정을 보였다고 가족과 측근들이 밝혔다. 특히 전씨는 지난 16일 65회 생일을 맞아 부인 이순자씨, 아들 재국·재용·재만씨와 딸 효선씨, 손자·손녀들, 이량우·석강진변호사 등의 생일축하 인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세창·장세동씨 「영장보류」 전말/전씨측 핵심 5인 구속에 위헌시비 제기/서울지법, 서류요건 미비 불구 신청 접수/영장 담당판사 14시간 숙고끝 “위헌제청” 12·12 및 5·18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놓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밤낮 없이 공방을 전개해 왔던 전두환전대통령측과 검찰은 지난 17일 결전의 장소를 서울지법으로 옮겼다. 이학봉·장세동씨 등 5공실세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전씨측이 5·18특별법에 대한 위헌시비를 전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온 것이다. 전씨측은 제정된지 한달여가 지나도록 특별법의 위헌여부에 대해 별달리 문제제기를 하지 않다가 이 법으로 측근들이 무더기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영장이 접수된 직후인 이날 하오 3시40분쯤 화급히 서울지법 2층 접수실을 찾아와 「위헌여부심판제청신청서」를 냈다. 법원이 위헌소지가있다고 판단,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제청하면 이들에 대한 영장은 기각되기 때문에 전씨측과 검찰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법원측은 장씨 등 영장청구 피의자 5명에 대한 변호인선임계가 제출되지 않는 등 서류상 요건이 미비했으나 별달리 문제삼지 않고 신청을 접수한 뒤 12·12 및 5·18사건 담당재판부인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로 보냈다.전씨가 이미 12·12사건으로 기소됐고 장씨 등도 추후 기소될 예정이므로 심사주체가 30부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신청서를 받아든 재판부는 전씨는 이미 기소된 상태이므로 문제가 없지만 장씨 등은 영장심사단계에 있어 영장당직판사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재판부는 이에 전씨측 변호인인 전상석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신청취지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전변호사는 이날 하오 8시20분쯤 장씨 등 5명에 대한 변호사선임계와 함께 『신청목적은 검찰측의 영장청구가 합헌적인지를 가려달라는 것』이라는 보정서를 제출했다. 영장당직판사인 합의21부 김문관판사는 이때부터 9만여쪽의 수사기록과 5·18특별법의 위헌여부를 가리기 위한 숙고에 들어갔다.검찰이 보내온 위헌제청신청에 대한 의견서도 함께 검토했다.기자들이 판사실로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을 물어보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같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18일 상오 5시20분.신청서가 접수된지 14시간여나 걸린 숙고 끝에 김판사는 12·12와 관련해 군형법상 반란죄로만 영장이 청구된 장씨와 최세창씨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된 사람에 대해 소급해서 시효를 정지,배제하는 법률은 위헌소지가 있다』고 판단,영장발부를 보류하고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5·18법 위헌심판 제청 결정문 ◇주문=피의자 장세동·최세창 영장사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2조의 위헌여부에 관한 심판을 제청한다.신청인 이학봉·유학성·황영시의 위헌심판 제청신청을 기각한다. ◇위헌신청의 대상이 된 법률규정=5·18 특별법 제 2조 1항 「79년 12월12일과 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사범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조의 헌정질서 파괴범죄행위에 대해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제2조 2항 「제1항에서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이라 함은 당해 범죄행위의 종료일로부터 93년 2월24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장세동·최세창의 신청에 대한 판단=헌법 제12조 1항은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 구속 압수 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 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헌법 제 13조 1항은 「모든 국민은 행위시의 법률에 의해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되지 아니하며,동일한 범죄에 대해 거듭 처벌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러헌 적법절차 원리와 법률불소급의 원칙에 비추어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사람에 대해 소급해서 그 시효를 정지 내지 배제하는 내용의 법률은 위헌이라 생각한다. ◇이학봉·유학성·황영시의 신청에대한 판단=신청자에게 적용된 반란중요임무 종사죄는 군형법 제5조 2호에 의하면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로서 공소시효가 15년인 바 영장이 청구된 1월17일은 범죄행위가 종료한 때로부터 15년이 경과되었음이 기록상 명백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내란 등이 일단 성공하여 정치권력을 장악한 경우 그 공소시효는 정당한 국가기관이 그 기능을 회복한 이후부터 비로소 진행된다고 주장한다.즉 5·18 특별법에서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인 범죄행위 종료일로부터 93년 2월24일까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규정하는 것은 이같은 법리를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특별법이 합헌이라는 것이다. 검찰의 이같은 공소시효 관련 주장은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형사소송법 등 어떤 법률에도 없었다.그렇다면 군사반란죄의 경우 그 주도세력 등이 집권한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볼 수 있는지 문제가 될 것이다. 형법상 내란죄는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거나,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로서 신청인들에게 적용된 군형법상의 반란죄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성격을 달리한다.즉 내란죄의 보호법익이 국가의 존립과 안전이라고 할 때,군사반란죄의 보호법익은 군대의 조직과 기율유지,전투력 유지 등이라고 보여지고 그 외에도 내란죄와는 목적·요건 등을 달리한다.결국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정면으로 유린하는 내란죄의 경우 국가권력의 장악에 성공한 내란행위자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정당하게 국가권력을 위탁받은 국가기관이 그 기능을 회복하기까지 사실상 처벌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공소시효가 그 기간동안 정지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회복이라는 또다른 헌법상의 요청에 의해 가능하다고 보더라도 성격을 달리하는 군사반란죄에 대해서까지 기존의 적법절차 원리나 법률불소급 원칙과의 부조화를 감수하면서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내란죄부분은 특별법과는 관계없이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므로 특별법의 위헌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고,신청인들에 대해 내란죄부분만으로도 구속사유가 있다고 판단되어 각기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이상 피의사실 중 군사반란죄 부분 역시 더이상 재판의 전체가 될 수 없으므로 신청인들의 제청은 이유없다고 판단된다.
  • 「12·12」·「5·18」 핵심 5인 영장 안팎

    ◎영장 묘당 1장씩 읽어도 24시간 소요/검찰,전씨측 「위헌제청」 신청에 촉각/사건당시 계급순으로 5명 영장청구 검찰은 17일 장세동씨등 12·12와 5·18사건의 핵심관련자 5명을 내란·반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관련자에 대한 본격적인 사법처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5명중 12·12사건당시 30경비단장이었던 장씨를 다시 구속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 장씨의 경우 이종찬본부장에 의해 지난 88년 5공청산과정에서 일해재단기금조성등과 관련,직권남용등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최환서울지검장에 의해 93년 통일민주당 창당을 방해한 이른바 「용팔이사건」으로 이미 두차례나 구속된 전력이 있기 때문. 검찰관계자는 『장씨를 또 구속할 경우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국민들의 동정론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많아 상당시간 숙의했다』면서 『그러나 사건 자체가 별개인 만큼 법의 형평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소개.결국 이번에는 최지검장과 이차장이 함께 장씨를 구속하는 악연을 재연한 셈. ○…검찰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12·12당시 보안사 대공처장 이학봉씨등의 구속영장청구를 위해 9만여쪽의 수사기록을 법원 영장계에 접수시키면서 봉고차까지 동원.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사건수사기록은 총 13만쪽에 달하나 우선 구속영장집행에 필요한 기록 9만여쪽만 전달했다』고 설명. 한 수사관계자는 『9만여쪽의 수사기록을 한줄로 세울 경우 높이가 약 4.5m에 이른다』며 『산술적으로는 하루 24시간 즉 8만6천4백초동안 1초당 1쪽씩의 수사기록을 검토한다해도 8만6천4백쪽을 볼 수밖에 없어 당직판사 혼자서 하루 24시간을 꼬박 봐도 9만여쪽을 모두 검토하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하기도 . ○…장씨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이날 하오4시쯤 전두환전대통령측이 전격적으로 5·18특별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내 법원측은 한동안 당황. 원래 위헌심판신청은 피의자가 기소된뒤 담당재판부에 내는 것이 관례였으나 전씨측이 전례없이 영장심사단계에서 신청을 했기 때문.서울지법은 그러나 지난 90년 부산지법 김백영판사가 간통혐의로 영장이 청구된피의자에 대해 직권으로 간통죄의 위헌심판을 제청,『영장심사도 재판의 일종이므로 이 단계에서도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헌재가 결정한 적이 있어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 ○…검찰 역시 위헌신청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그러나 밤늦게까지 퇴근을 하지 않고 영장발부여부를 기다리던 최지검장등은 『영장발부나 기각은 판사의 권한이지만 여러 각도로 검토해본 결과 크게 염려할 것은 못된다』며 다소 여유. ○…검찰은 이날 영장을 사건당시 계급에 따라 유학성·황영시·최세창·이학봉·장세동씨의 순으로 청구. 계급이 같을 경우에는 두사건에 있어 책임의 정도를 고려했다고 후문. 기 자 입 력 ◎기구한 운명의 장세동씨/「일해재단」·「용팔이사건」 이어 3번째 구속/모두 전두환씨와 관련… 일부선 동정론도 17일 구속된 장세동전안기부장은 「주군」인 전두환전대통령을 「완벽」하게 모신 덕에 세번째 구속되는 기구한 신세가 됐다. 89년 일해재단 기금조성 등과 관련 직권남용혐의로,93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인 속칭 「용팔이사건」으로 구속됐을때와 마찬가지로 12·12사건 등으로 인한 이번의 구속 역시 전씨와 직결돼 있다. 검찰조사결과 그는 12·12당시 수경사30경비단장으로 모반의 회합현장인 「경복궁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단장실을 제공하고 각급 부대지휘관들의 통화내용을 감청,신군부측이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말하자면 장씨는 12·12반란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기여를 한 셈이다. 그가 이처럼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전씨와 육사 선후배라는 관계를 뛰어넘는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장씨는 81년 7월 대통령 경호실장에 임명되기까지 군에서 7년8개월에 걸쳐 다섯차례나 전씨를 최근접에서 보좌했다.전씨가 수경사 30대대장 시절 장씨는 작전장교(대위)였고 육참총장 수석부관때는 육본 인사참모부 장교였다.또 9사단 29연대장일때는 정보참모(소령),1공수여단장 시절에는 대대장으로 근무했다.경호실 작전차장보 시절에는 그 밑에서 작전보좌관과 수경사30경비단장을지냈다. 이를 반영하듯 장씨는 전씨가 1공수여단장이던 72년 국군의 날에 전씨의 백색 낙하산을 빌려 타고 여의도광장에 선두로 낙하했다. 장씨는 지난 88년 국회 청문회에서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고 말해 전씨와 자신의 관계가 주먹세계의 「오야붕」과 「꼬붕」의 관계임을 과시했다.또 지난 93년 12월 구속집행 정지결정으로 석방되자 집에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전씨를 찾아 큰 절을 올리며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신고했다.전씨를 이 자리에서 위로금조로 18억원을 장씨에게 주었다.전씨가 퇴임한 이후 장씨에게 건넨 돈은 모두 30억원.장씨는 그러나 「어른께서 필요하면 돌려드리려고」 30억원 모두 고스란히 보관해온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장씨는 이러한 인연때문에 84년 경호실장 시절 아웅산사태를 맞았음에도 문책당하기는 커녕 도리어 안기부장으로 영전했다. 현대판 「의리의 돌쇠」 또는 전씨와는 「바늘과 실」 관계로 표현되던 장씨는 결국 전씨를 따라 감옥까지 동행함으로써 영욕을 함께하는신세가 됐다.
  • 상고심사제/영장심사제/특허개선안/「사법개혁」 초반부터 난항

    ◎상고제한 강행땐 헌소불사/변협/「특허」 심급 낮추면 실직사태/변리사회 「사법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윤관대법원장에게 건의한 사법개혁안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법조계·정계·학계·언론계 등의 유력인사로 구성된 「사법위」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법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마련한 사법제도 개선방안이 대한변협 등 각 직능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자칫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사법위의 심의활동 초기부터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을 가장 많이 벌이다 표결끝에 도입키로 결정한 「상고심사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변협의 반발이 심해 도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변협은 대법원이 상고심사제 부활을 강행할 경우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며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과 함께 국회에 별도의 사법제도개혁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어떠한 반대가 있더라도 올 상반기중 이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입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상고심사제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사법부의 독자예산편성권 ▲특허소송의 심급구조 개선방안도 법무부와 경제기획원·변리사회 등의 강력한 반대로 도입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사법부가 독자예산편성권을 가질 경우 정부예산 전체의 기준 및 지침과 관계없이 특수한 논리와 이해에 따라 편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또 사법부와 비슷한 독립기구인 국회와 선관위·헌법재판소·감사원 등도 예산편성권을 요구해 오면 거부할 근거가 없어 예산체계 자체가 흔들릴 공산이 크다』며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변리사회측도 현재 1·2심은 특허청심판소와 항고심판소에서 다룬뒤 상고심만 대법원에서 심리하는 특허관련사건을 고등법원이 심리할 수 있도록 하면 변리사들의 대량 실직이 예상된다고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 “영장기각 피의자 불법감금” 판사가 경찰관 5명 첫 고발

    ◎“부적절 판단” 6일만에 취소 【목포=박성수기자】 현직판사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를 석방하지 않고 불법 감금했다며 경찰서장등 경찰관 5명을 검찰에 서면 고발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방희선판사는 화염병 시위와 관련,구속영장이 신청됐던 김민용씨(20·전남 목포시 산정동 1052의272)에 대해 단순가담등의 이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으나 목포경찰서가 김씨를 즉각 석방하지 않았다며 지난 19일 목포경찰서 서장 이석주총경,수사과장 김광식경정등 경찰관 5명을 고발했다. 방판사는 이와관련,『지난 10일 영장을 기각했으나 기각되는 즉시 피의자를 석방하지 않고 재청구를 이유로 풀어주지 않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유린한 것이며 법원의 고유권한인 영장심사 재판권을 공공연히 무시한 처사』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현직판사가 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를 석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간부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판사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5일 하오3시쯤 설경진목포지청장을 방문,고발을 철회했다. 방판사는 이에 대해 『이번 고발건을 통상적인 사건처럼 처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들어 설지청장에게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도입/「형소법 개정시안」 확정

    ◎판사가 피의자 직접 신문 가능/「긴급구속」활용 강제연행 시비 없애/피고인 출정거부땐 궐석재판 허용 구속영장을 발부하기에 앞서 판사가 피의자를 직접 심문하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제도가 새로 도입되는등 형사피의자의 인권보호장치가 크게 강화된다. 또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구속할 때는 구속사실뿐만 아니라 범죄사실의 요지까지 가족이나 변호인에게 통지해야 하며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은 공판과정을 기재한 공판조서를 열람하고 기록을 복사해 항변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을 확정했다.법무부의 이번 시안은 지난 8일 입법예고한 형법개정안의 취지에 따라 절차법을 손질한 것으로 다음달안에 법원·변협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뒤 입법예고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넘길 계획이다. 모두 43개 조항을 손질한 개정시안은 3년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자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긴급구속한 피의자에 대해 수사기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는 담당판사가 직권으로 해당피의자를 직접 심문할 수 있도록 하는 구속영장실질 심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3년미만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서는 법관의 구속영장 발부에 앞서 구인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해 구속영장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또 현행범이나 장기 3년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자에 대한 인신확보를 원활히 하기위해 그동안 논란을 빚던 임의동행을 피하는 대신 긴급구속장발부요건 가운데 「판사의 구속영장을 받을 수 없을때」라는 단서규정을 삭제했다. 이와함께 피의자에 대해 충분한 수사시간을 확보하기위해 긴급구속피의자에 대해서는 48시간안에 구속영장을 발부받도록 하고있는 규정을 이 기간안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고쳤다. 이밖에 사건변호인이 여럿일때 당사자의 신청이나 판·검사의 직권으로 3인이내의 대표변호사를 지정,사건통지나 서류송달을 전담하도록 해 공판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고 있다.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이와함께 합의부사건에서도 간이공판절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피고인이 출정을 거부할 때는 신속한 재판진행을 위해 검사·변호사와 협의해 피고인 없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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