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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의혹 관련 명예훼손·무고 혐의 김대업씨 영장 청구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24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아들 정연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전 의무부사관 김대업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의 구속 여부는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지법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씨는 지난 97년 전태준 전 의무사령관이 이 전 총재 아들 정연씨의 신검부표를 파기토록 지시했다고 주장,전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에 개입했다고 지목한 변재규 전 육군 헌병 준위가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모임인 ‘국사모’ 멤버로 활동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주장,국사모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와 함께 김씨는 모 방송국 인터넷 골프 사이트에 접속,자신의 방미 활동 등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도 한나라당측의 이러한 주장을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등 한나라당 관계자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자신의 병역비리에 대한 형집행을 마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지난해 10월 검찰이 정연씨의 병역비리에 대해 김씨가 제기한 의혹이 근거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을 때부터 김씨의 사법처리는 예견됐다. 그러나 아직 검찰이 병풍 본안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김씨의 불구속기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던 상황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때문에 검찰이 김씨를 구속 쪽으로 급선회한 것은 김씨의 신병처리를 놓고 있을지도 모를 잡음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씨의 사법처리 이후에도 정연씨 병적표의 기재오류,병역문제 ‘대책회의’에 관한 김길부 전 병무청장의 소명을 명백하게 밝히는 등 병풍의 실체 규명은 여전히 검찰의 과제로 남게 됐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검찰 ‘정황 인정’파장/ 되살아난 물고문 ‘망령’

    ‘물고문’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부인으로 일관하던 검찰이 숨진 피의자 조씨의 공범 박모씨에게 수사관들이 물고문을 했다는 정황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한 피의자는 구타로 사망하고 또다른 피의자는 물고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서초동 검찰청사는 그야말로 인권유린의 현장이었음이 드러났다. 물고문을 인정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구타나 얼차려 등 가혹행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문수사’가 자행됐다는 이야기가 된다.‘의욕이 지나쳐 강압수사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동정론도 설 자리가 없게 됐다.장관과 총장의 동반퇴진으로 한풀 꺾였던 비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씨의 옷이 젖어 있는 것을 목격한 참고인의 진술이 있었고,접견했던 변호사도 박씨로부터 물고문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해 박씨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근거까지 제시했다.박씨가 영장심사와 감찰부의 조사에서 “수사관 2명이 내 얼굴을 천장으로 향하도록 상반신을 특조실 내부 화장실에 눕힌뒤 얼굴에 수건을 덮고 바가지로 물을 부었다.”며 구체적으로 진술했고,참고인 진술도 뒷받침하고 있어 배척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또 “수사관들이 10월25일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0분씩 3∼4차례에 걸쳐 물고문을 했다.”는 박씨의 주장까지 공개했다.특히 검찰은 물고문에 사용된 흰색 수건과 바가지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혀 홍 검사와 수사관 등이 현장을 은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간접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검찰은 숨진 피의자 조씨가 병원으로 후송된 지난달 26일 낮 12시30분 전 2시간 동안 홍 전 검사 등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아 이 시간에 현장을 정리하고 입을 맞췄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법조계와 시민단체에서는 검찰에서 추진 중인 재발방지 대책 이상의 파격적인 제도 개혁이 없는 한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석연 변호사는 “인권옹호에 가장 앞장서야 하는 검찰에서 물고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은 정말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는 등 수사기관의 의식과 자세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 진게이트 수사 방향 전환/ 검찰 칼끝 김은성 겨눈다

    ‘진승현 리스트’ 수사의 ‘칼끝’이 신광옥 전 법무차관을 거쳐 국가정보원 김은성 전 2차장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검찰은 신 전차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김 전 차장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목표는 ‘진승현 리스트’ 확보=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김 전 차장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면서 “수사팀이 이번주 중 김 전 차장을 불러 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진승현 게이트’의 최고 핵심인물이며 ‘진승현 리스트’ 작성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검찰은 유독 그에 대해서만은 조심스러웠다.“김 전 차장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의지난해 진술이나 부하직원에게 1,000만원을 준 것도 묵살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의혹 확산으로 이제 김 전 차장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일 진씨가 출두하기전 측근 인사들과 가졌던 ‘대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진씨측은 이때 ‘후환’에 대비,구체적인 ‘로비일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장은 부하인 정성홍(丁聖弘) 전 경제과장을 통해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진씨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일부에서는 김 전 차장이 여권핵심 실세의이름이 담긴 이 기록을 토대로 검찰과 여권쪽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검찰은 김 전 차장 수사를통해 ‘진승현 리스트’를 확보하는 대로 ‘진승현 게이트’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광옥 전 차관 신속 처리= 검찰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에 대한 수사에서 신 전 차관의 연루의혹을상당 부분 밝혀냈다.영장심사에서는 부인했지만 최씨는 검찰에서 “진씨가 지난해 4월초 서울시내 R호텔 주차장에서 ‘신 민정수석에게 건네주라’며 1억원을 건네줬다”고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돈을 과연 신 전 차관이 받았는지 여부다.검찰은 “해명을 위해 신차관을 소환하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상당한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검찰 주변에서는 현재까지최씨가 진씨로부터 받은현금 1억원중 1,000만∼2,000만원 정도가 신 전 차관에게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최씨가진씨 부분을 빼고 신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넸을 가능성도있지만 검찰은 최씨가 진씨로부터 지난해 4월초 몫돈 1억원을 건네받고 한달 뒤 3사람이 함께 만났다는 진씨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진씨는 “당시 신 전 차관이 (내가 최씨에게 건넨) 돈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무영 前경찰청장 구속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10일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金承一·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 전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을 범인도피,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2월15일 고 엄익준 국정원 2차장의지시를 받고 찾아온 김 전 국장으로부터 “수지김 사건은‘단순살인사건’으로 사실대로 밝혀지면 국제적 파장과남북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계속 덮어둬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부하직원인 경찰청 외사관리관을 불러“국정원에 사건을 넘겨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해 1월말 홍콩 주재관으로부터 “일부 언론이 수지김 사건을 취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87년기록을 검토, 사건이 은폐됐음을 알고도 엄 전 차장 지시에 따라 사건을 계속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 판사는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있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며 이 전 청장 등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청장은 영장심사에서 “수지김 사건은 전혀 알지도못했으며 수사 중단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혐의 사실을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87년 이 사건의 은폐·조작과 관련,당시 안기부장이던 장세동(張世東)씨에 대해 11일 중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은폐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안기부최고책임자였던 장 전 부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며, 장 전부장도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당시 안기부 간부 등 부하 직원들에게 사건 은폐를 지시했는지 조사한 뒤 주말쯤 사건 전말을 발표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은폐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이던 김모 치안감과 국정원 김모 수사1단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어렵다고 보고 이 전 청장의 비서관이던 길모 경정을조사한 뒤 이 전 청장과 김 전 국장을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지역국감 메모/ 영장심사 시간·횟수 제한으로 인권침해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 시간을 하루 세차례로 제한, 피의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오랜 시간 구금되는 등 인권을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광주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평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6시 등 세차례,토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일요일에는 오전 11시 단한차례만 영장실질 심사를 하고 있다. 또 오전에 접수된 사건은 오후 2시에 실질심사를 하고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사건은 오후 4시,오후 2시 이후에 접수된 사건은 다음날 오전 10시에 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법원이 공무원 범죄를 일반인에 비해 관대하게 판결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지법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판결한 공무원 범죄는 모두 7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금은 42%,집행유예 33%,선고유예 14%를 차지했다.징역 등 자유형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법원이 내린 6,761건의 일반인 범죄에대한 판결 가운데 집행유예는 46%,벌금은 20%를 차지했으나 징역 등의 자유형은 무려 22%에 달해 일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공무원 범죄에 관대함을 보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영산강의 수질목표 달성률이 4대강 가운데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산강환경관리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3년부터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755억원이 투입됐으나 지난해 수질목표 달성률은 5.9%에 머물렀다. 이는 한강의 32.8%,낙동강 19.1%,금강 34.1%에 비해 크게못 미치는 것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미디어텍 前대표 청부폭력 의혹사건’ 피해자 K씨

    모 방송사 미디어텍 전 대표 김광곤(金光坤)씨의 청부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피해자 K씨(58)가 대한매일과 22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심경을 밝혔다.K씨는 “당시 충격과 후유증으로 아직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사법부를 비롯해 시민단체·언론·경찰 등이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라도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요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왜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는가=M사 대주주인 내가 회사 회계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자금운용과 사업을 통제하면서 이해 관계자들과 사이가 나빠졌기 때문이다.김씨가 추진중이던 ‘티벳 유물전’에 대해 “수익성이 없으니 그만두라”고 제동을 건 뒤 ‘회사 일에서 손 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신원을 알 수 없는 협박전화가 수차례 걸려 왔다. ◆검찰은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는데=김씨를 빼면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경찰도 당시 나와 갈등 관계에 있었던 M사 사장 A씨의 통화내역을 추적하다 김씨와 소씨 등 관련자들의 사건당일 집중통화 사실을 발견,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김씨는 경찰에서 “K씨가 사고를당했을 당시 미국에 출장갔었다”고 했지만 경찰의 출국 조회 결과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당일 소씨 등과 13차례나 전화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나.김씨의 무혐의 결정 이전에 모 방송사 임원진들이 직접 검찰 고위 간부들을 만나 “김씨를 무혐의 처분해 주면 자체 징계하겠다”며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고 당일 김씨 등의 집중통화를 어떻게 생각하나=통화기록은 김씨의 폭력교사를 분명히 해주는 결정적 증거다.경찰도 이를 근거로 범인들을 잡았고 법원에서도 영장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나. 검찰이 범행시간을 전후해 이뤄진 통화기록만 주목했더라도 그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심정은=아직까지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흉기가 다리를 관통해 47㎝가 넘는 수술자국이 남았고 아직도 다리를 펴기 힘들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소씨도 법정에서 양심선언과 함께 진실을말해주길 바란다.언젠가는 진실을 밝혀 내겠다. 법조팀
  • 이운영씨 영장심사 스케치

    대출 보증과 관련,1,400여만원 가량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23일 구속 수감된 이운영(李運永·52)씨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이씨는 이날 오후 영장심사에서도 대출 보증 압력을 받은 사실은 강조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뇌물수수 부분은 일관되게 부인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자 이날 오후 5시쯤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수갑을 찬 채 서울지검에서 호송된 이씨는 소감을 묻는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의혹이 규명되기바란다”며 “단 한 건의 대출사례비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낮 12시20분부터 1시간 20여분 간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이씨측 변호인들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박혜룡·현룡 형제의 대출 보증 압력,신용보증기금 손용문(孫鎔文) 이사 등의 내부 압력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신문했다.이에 대해 이씨는 “압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뇌물을 받았다거나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의 내용은 모두조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지법 418호 형사법정 앞에 서울지검 특수1부 주철현(朱哲鉉) 검사를 비롯한수사관 5∼6명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베이지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을 한 이씨는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아픈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이씨측 변호인으로는 손범규(孫範奎) 변호사를 비롯,한나라당 의원인 정인봉(鄭寅鳳)·김용균(金容鈞) 변호사가 출석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경찰서 영장심사팀 허울뿐

    서울경찰청이 서울 시내 31개 일선 경찰서에 ‘구속영장 심사팀’을 운영토록 지시했으나 대부분 경찰서에서 심사팀을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하더라도형식에 그치는 등 유명무실한 대책으로 전락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월23일 각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경찰서 실정에 맞게영장 심사팀을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일선 경찰서에서 구속영장을 무분별하게 신청하는 예가 많아 이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영장 심사팀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경찰서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지어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가운데 D,N,B,C,M,S경찰서 등의 간부들은 영장 심사팀을 운영하라는 서울경찰청의 지시조차 모르고 있었다. 일부 경찰서는 “서울경찰청의 지시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있기도 하다.담당 형사가 해당 사건에 대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형사를 배제한 채 ‘유능한’ 형사들로 별도의 영장심사팀을 운영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D경찰서의 한 간부는 5일 “영장신청 여부는 담당 형사나 반장이 정확하게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검토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심사팀을 만들라는 지시가 다시 내려온다 해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S경찰서의 한 간부도 “정확하게 짜인 틀에 맞춰 영장신청 여부를 판단하는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도 담당 형사에서부터 반장,계장,과장, 서장까지영장을 검토하는데 굳이 새 제도를 만든 서울경찰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장 심사팀을 운영하는 곳도 있긴 하나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달부터 영장 심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S경찰서의 한 간부는 “ 민감한사건은 그때그때 심사팀을 가동하지만 심사대상 사건은 1주일에 1건 정도로,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최 대법원장 지명자-영장심사·집중심리 도입 주도

    16일 윤관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최종영(崔鍾泳)전 대법관에 대한 법조계의 평은 “법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헤아리는 분”으로 요약된다. ‘원칙론자’ ‘온건 합리주의자’ ‘까다로운 상관’ 등 법원 내 평가는엇갈리지만 사법부를 짊어질 ‘큰 그릇’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최지명자는 93년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법원 살림을 맡던 동안 ‘최주사’로 불리웠다.예산내역서를 올리면 천원 단위까지 용처를캐묻고 대충 예산을 짜갔다가는 “1원이라도 깎으라”는 불호령이 떨어졌기때문이다. 최지명자가 당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법개혁과 관련,남긴 일화는 후배법관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95년 10월 이홍구(李洪九) 당시 총리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로스쿨’을도입해야 하며,이를 위해 국립법률전문대학원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사법연수원의 교육과정을 문제삼았다. 법원행정처장이었던 최지명자는 즉각 “총리가 ‘사법연수원이 교육기관이냐’고 운운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등 ‘온몸’으로 반발한 끝에 이총리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영장실질심사제와 기소전 보석제도 등 현행 형사소송법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최지명자가 들인 공도 빼놓을 수 없다. 검찰이 총력전을 펼치며 반발했지만 최지명자는 입법권을 법무부가 행사하도록 조정하면서 법원과 검찰의 신경전을 평정시켰다. 유신시절인 74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사건의 심리를 맡은재판부를 상대로 낸 ‘법관 기피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은 김대통령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당시 기피신청은 하급법원에서 모두 기각되고 항고,재항고 끝에 대법원이심리 미진을 이유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의 배석판사였던 최지명자는 74년 12월 김대통령의 기피신청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최지명자는 이 때문에 대구고법으로 ‘좌천’됐고동기생 가운데 가장 늦게 지법 부장판사가 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최지명자가 대법관 시절 내린 명판결로는 98년 2월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이 꼽힌다.상고심의 주심을 맡아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면서 성희롱의범위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고 우조교의 손을 들어줬다.또 지하수개발지역의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식수난에 처하자 ‘행정청의 허가가 적법하더라도 생활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발언대] 서울경찰청 영장심사팀 운영 전국 확대를

    그동안 솔직히 대한매일은 정부대변지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최근 경찰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경찰 마구잡이 영장신청’(대한매일 9월7일자 21면)‘정신나간 경찰관들’(대한매일 9월9일자 23면),‘마구잡이 영장신청 없앤다’(대한매일 9월10일자 21면)의 보도기사가 그것이다. 나도 경찰관의 무리한 영장청구에 구속까지 되었다가 검찰청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실감이 났다.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서울시내의 31개 경찰서에 구속영장 심사팀을 운영하여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단계에서 영장을 신청할 사안인지를 객관적 입장에서 심사하도록 했다는 대책 방안도 좋았다. 그런데 이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 아니라 경찰청에서 지침을 마련하여 전국 지방경찰청에 시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이 밝힌 구속영장심사팀의 인적 구성도 재검토해줄 것을주문한다.물론 경찰관들 중에 유능한 형사,법리해석 등이 명쾌한 수사관이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운영목적이 인권침해 감소에 있는 만큼 외부 전문가도 합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경찰청도 개방과 변화의 흐름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이다.공무원 감사부문에서도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감사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음이이를 뒷받침한다. 둘째로 정실수사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마지막으로,같은 동료경찰관으로수사에 대한 적정한 평가나 감독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발빠른 서울지방경찰청의 자구책 마련에 박수를 보내지만 제도의 도입보다는 인권침해예방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경찰수뇌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심상억[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 마구잡이 영장신청 없앤다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 ‘구속영장 심사팀’이 운영된다.심사팀은 검찰에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이전 단계에서 영장을 신청할 사안인지를 객관적 입장에서 심사하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찰이 구속영장을 무분별하게 신청하는 것을 줄일 수있게 돼 인권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찰청은 9일 구속영장을 무분별하게 신청해 검사 등에 의한 기각률이높다는 지적에 따라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경찰수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구속영장 기각률 감소 대책’을 마련,31개 경찰서에 내려보냈다. 서울경찰청은 이 대책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 기각률이일부 지청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 구속영장 신청을 신중히 하라고지시했다.이를 위해 경찰서별로 실정에 맞는 구속영장 심사팀을 만들도록 했다. 심사팀은 사건 담당자를 제외한 유능한 조사관 중에서 선발토록 했다.심사팀은 영장심사 회의록을 만들어 ‘사건작성 기록’에 첨부해야 한다. 서울경찰청은 경찰관의 범인 검거 실적을 평가할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기각됐을 경우에는 구속했을 때 주어지는 가산점(1∼10점)만큼 점수를 깎는 ‘감점 평가제’를 함께 시행토록 했다.아울러 영장 기각률을 낮추기 위해주거가 일정하거나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가 없을 때,피의자가 피해자와합의했을 때에는 소신있게 불구속 수사하도록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영장심사 축소/법­검 ‘국회 논쟁’

    ◎대법­“피의자 기본권 침해 소지 많다”/검찰­“피해 보호·수사권 보장에 필요” 대법원과 법무부는 원하는 피의자만 영장실질 심사를 받을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려는 국회의 움직임과 관련,10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각각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대법원은 국회 법사위의 법안심사 소위에 법원행정처 변재승 차장과 박영무 기획조정실장 등을 출석시켜 자민련 이건개 의원 등이 제출한 형소법 개정안이 △헌법상 피의자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국제 인권규약에 위반되며 △수사기관이 피의자에게 심문을 포기하도록 강요할 위험성이 있다는 등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원정일 차관과 최경원 검찰국장은 피의자에게 고통을 당한 사람들의 인권과 수사권 보장 등을 내세우며 “영장심사 여부는 판사가 아닌 피의자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고 영장실질심사 축소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지법 소속 판사 1백50여명이 긴급회의를 갖고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형소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결의한데 이어 인천과 수원 등 전국 10개 지방법원도 이날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의 법안심사 소위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국회 본회의 통과 전에 윤관 대법원장 명의로 반대 의견을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변,개정 철회 촉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최영도)과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김창국)는 10일 국회의원들이 영장실질심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낸 것과 관련,성명을 내고 “인권 후퇴가 우려된다”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영장심사 축소 형소법 개정안/“인신구속 경시 우려” 반발

    ◎서울지법 판사회의 결의 국회의원들이 영장실질심사제를 축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법원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지법(원장 윤재식)은 7일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자민련 이건개 의원 등 28명이 발의한 ‘형사소송법중 개정 법률안’이 인권보호라는 영장실질심사제의 근본 취지를 흐릴 위험이 높다”면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서울지법은 곧 전체 판사 명의로 개정 법률안의 통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판사들은 이날 “개정안대로 피의자가 원할 때에만 심문을 하면 수사기관에서 피의자에게 심문을 받지 말도록 강요하는 등 악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피의자가 적극적으로 원치않는 때를 제외하고는 심문을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판사들은 특히 “제도를 시행한 지 1년도 안돼 법을 개정하는 것은 도입 취지에 반하는데다 인신 구속을 경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법사위/영장실질심사제 집중 추궁(국감초점)

    ◎피의자 인권보장 취지 벗어나/영장발부 기준의 형평성 따져 13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법원과 검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영장실질 심사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법원과 검찰의 갈등 해소책을 묻는 등 객관적인 질의와 더불어 ‘영장실질 심사를 더욱 엄정히 하라’,‘법원이 영장기각을 제멋대로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개인적인 의견도 표명,영장실질 심사제를 둘러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피의자 호송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검찰과 경찰이 어렵지 않느냐”며 대책을 물었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을)과 박찬주 의원(보성·화순)은 “검찰과 협의해 구속영장심사때 피의자 심문율을 낮추기로 한 것은 피의자 인권보장을 위해 도입한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즉시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법관이 부당하게 영장을 기각한다는 비판이 높다”며 영장발부 기준의 형평성을 문제삼았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강원 동해)은 “새 형사소송법의 시행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현실을 감안,체포영장을 좀 더 쉽게 발부해줄 필요가 없느냐”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안용득 법원행정처장은 피의자 호송의 문제점 대해 “외국처럼 수사 담당자를 호송에서 배제하고 수사기관에 별도의 호송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영장발부 기준에 형평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주장에 대해서는 “법관 상호간의 구속기준의 편차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해 영장전담 법관 상호간 또는 영장전담 법관과 일반 당직법관 상호간 의견 교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법사위·내무위·통과위(국정감사 현장)

    ◎소각위주 쓰레기정책 재검토 촉구/‘유전불구속 무전구속’ 법형평성 집중 질의/이동가능한 방사선기기 안전책 마련 촉구 ▷법사위◁ ○…9일 서울고·지법,인천·수원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변호사 선임 유무에 따른 영장기각률 차이와 해외카지노 도박사범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보석 결정 등 법적용의 형평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같은당의 신경식의원과 교체돼 이날 처음으로 법사위 국감에 참석했으나 본인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에 대해 국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시작 직후 퇴장.홍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오는 14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법사위에 갑작스럽게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최연희·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변호인 선임 유무에 따른 구속영장 기각률의 차이는 전국 법원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유전 불구속,무전 구속’이라는 비판이 높다”면서 “법원은 전관예우 관행을 없애고 영장심사 기준을 확립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 ▷통과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감사에서는 원전사업의 한전 이관에 따른 부작용과 방사성물질 사용기관들의 핵 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회의 장영달·조홍규 의원은 “96년 원자력연구소의 원자력사업 한전 이관조치는 정부가 이관의 명분으로 삼았던 원자력 기술자립과 연구분위기 활성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한전 이적 연구원의 72%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증거자료로 제시.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은 지난 3일 발생한 방사선 조사기 분실사고와 관련,“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위험물을 일반 차량으로 운반하는 일이 있을수 있느냐”고 이동가능한 방사선 기기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내무위◁ ○…서울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순 전시장의 역점사업인 안전문제와 쓰레기 대책 등 환경문제를 집중 거론.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은 “421개에 이르는 서울시내 소형 쓰레기 소각로에서 처리되는 쓰레기는 서울시 대형소각장 2곳에서 처리되는 양보다 훨씬 많으며,이로인해 엄청난 환경공해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소형 소각로의 관리강화 방안 마련과 소각위주의 쓰레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대중 교통수단인 1기 지하철의 안전 사고는 27건,2기 지하철은 24건이 발생했다”면서 획기적인 안전대책을 따지기도. 강덕기 시장 직대는 답변에서 “서울시의 쓰레기 정책은 근본적으로 바꿀수 없다”면서 “쓰레기는 재활용을 최우선으로 하고,다음은 소각,소각이 안되는 쓰레기는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
  • 피의자 인권 실질보장/대법 영장실질심사제 개선안 마련 안팎

    ◎영장발부 법원·법관별 편차 줄이고/심사단계서 국선변호인제도 도입 대법원이 8일 영장실질심사제 개선안을 제시한 것은 시행 이후 8개월동안 지적됐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피의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법원은 이날 올 1월부터 영장실질 심사제를 시행한 결과 형사사법에서의 절차적 정의실현과 수사과정에서의 가혹행위 근절,신중한 인신구속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심사에 맞춰 구속의 사유,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등 수사 방식을 바꾸고 영장 신청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합리적인 수사 기법 개발을 유도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도 적지 않았다.특히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법원 및 법관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관계없이 재판에 회부된 뒤에는 범죄에 상응한 엄정한 형을 선고하여야 함에도 불구속 피고인에게는 온정주의적 경향을 보일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수사기관의 애로도 감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대표적인 예로 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원칙적으로 모두 심문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사 담당자의 상당수가 피의자 호송에 투입됨으로써 다른 수사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대법원은 이날 제시한 영장심사 단계에서의 보석제도 및 국선변호인제도,영장 기각시 검사 항고 제도 도입 등으로 이같은 문제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이 그대로 실현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검찰이 영장실질심사제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의 관계자는 “영장이 기각됐을때 검사가 항고할 수 있도록 한 것 등은 수사기관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장실질 심사제 자체가 검찰의 수사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장심사때도 보석 허가/대법 추진/기각때 검사항고권 명문화

    대법원은 8일영장심사 단계에서도 보석 허가 및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을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날 전국 지법과 지원의 영장전담판사와 법원행정처 송무국 판사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법원은 영장심사 단계에서 보증금을 내는 조건으로 피의자를 석방하는 보석제도를 도입하되,보석으로 석방된 피의자가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출석요구에 불응하거나 도주하면 보증금을 몰수하고 가중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한 피의자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해주는 ‘기소전 국선변호인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속 영장이 기각됐을 때는 검사가 이에 불복,항고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임의로 실시하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의 조항도 필요적 심문 조항으로 전환,피의자가 원치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판사가 피의자를 반드시 심문하도록 개정키로 했다. 원하는 피의자에 한해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여야 국회의원 28명이 낸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영장심사율 60%로 낮추기로/대법 방침

    ◎검찰선 마약·강력사범 등 제외 요청/법원 검찰요구 부분수용 올해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장실질심사제(구속전 피의자 심문제도)와 관련,대법원이 실질심사의 비율을 대폭 낮추기로 해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17일 영장실질심사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수사에 차질이 있다는 검찰의 요청을 일부 수용,현재 80%대에 이르는 심사 비율을 60∼70%로 낮춰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김태정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심사율을 30∼40%로 낮춰달라는 요청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수사 여건 등을 고려해 60∼70%로 낮추고,지법·지원별로 영장실질심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검사가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 ▲뇌물·마약사건 등 수사기밀 유지나 신속한 추가수사가 필요한 사건 ▲피의자 본인이 심문을 원하지 않는 사건 ▲살인·강도 등 명백하게 심문이 불필요한 강력 사건 등은 심사를 하지 말것을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이미 일선 검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 대상 제외사건 안’을 작성,이번주안에 의견을 수렴한 뒤 법원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 법원·검찰/‘영장심사제’ 갈등 해소

    ◎김태정 총장,대법원장 예방 화해분위기 조성/마찰 유발 행위 전면중단 지시­검찰/피의자 심사율 점차 낮추기로­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법원과 검찰이 김태정 검찰총장 취임 이후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대법원과 대검에 따르면 신임 김총장은 지난 7일 취임식을 마친뒤 광주고 선배인 윤관 대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영장실질심사제를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총장은 이에따라 대검 간부와 실무 연구관들에게 영장실질심사제와 관련해 법원과 마찰을 유발할 수 있는 자료의 배포 등 갈등 조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이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의 심사율을 현행 80%선에서 수사기관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준으로 차츰 내리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이후 매달 85%선을 기록하던 피의자 심문율은 지난 7월에는 79%대로 떨어졌다.
  • 영장심사제 6개월… 법원·검찰 시각

    ◎“인권 보호” “수사위축” 엇갈린 평가/법원­가혹행위·구금자 줄어 예산절감 큰 효과/검찰­유전불구속 무전구속 경향 심화 부작용 지난 1월1일 영장실질 심사제가 실시된 뒤 6개월을 맞았으나 법원과 검찰의 평가가 상반되는 등 갈등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두 기관이 영역 다툼을 벌인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법원행정처는 1월부터 5월까지의 구속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어 영장실질심사제의 실시로 피의자 인권보호와 불구속 재판의 원칙이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영장기각률도 7.4%에서 18.9%로 2.5배 가량 높아졌다. 법원행정처 황정근 송무심의관은 “도주의 우려 등 법률이 정한 사유에 따라 피의자를 구속함으로써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의 원칙이 확립되고 ‘구속=처벌’이라는 과거의 관행을 타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사기관의 부당한 대우나 가혹행위가 원천적으로 억제되고 구금자가 줄어드는데 따른 국가 예산 절감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은 분석은 전혀 다르다.수사 활동 위축 등 부작용이 많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유전불구속,무전구속’의 경향이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있다.예컨대 지난 1월1일부터 6월22일까지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은 사건의 영장 기각률은 17.1%인 반면,변호인이 선임된 사건의 기각률은 3배 가량 높은 50.7%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경찰이 처음부터 구속 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보아 수사를 제대로 하지않는 등 수사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피의자를 법원까지 호송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검찰은 이 때문에 법원이 강력범 등 일부 범죄자의 구속 영장에 대해서만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변호사 선임사건의 높은 기각률은 이 제도 시행 이전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변호사 업무의 특성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것이라는 설명이다.다만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국가가 변호인을 선정해 주는 기소전 국선변호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피의자 심문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사의 재량이라며 일축했다.경찰의 호송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장비의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나아가 수사기관에서 48시간동안 피의자를 조사할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와 같이 무조건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관행은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야 법조계에서는 이와관련,“법원과 검찰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를 둘러싸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인상이 짙다”면서 “국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두 기관이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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