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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체포안 표결 하루 전 부결 호소… 민주 “당론 없이 자율투표”

    이재명, 체포안 표결 하루 전 부결 호소… 민주 “당론 없이 자율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1일 무기명으로 표결하게 됐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민주당은 재차 ‘방탄 정당’ 오명을 뒤집어쓰고 가결될 경우 당 분열이 가속화하는 등 양 갈래 길 모두 정국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간 침묵을 지키던 이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단식 21일차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 달라. 위기에 처한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며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그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고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의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했던 결의문을 언급한 것으로 부결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최고위원회는 당론으로 정하지 않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게 적절하다고 보고 이를 고려해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부결보다 가결에 따른 후폭풍이 더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 대표가 구속될 위기 상황으로 몰리면서 당내 책임 공방이 심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공개적으로 부결을 압박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지는 총탄을 대열의 선두에서 온몸으로 막고 있는 대표를 지키지 못할망정 뒤통수에 돌멩이를 던지고 등에 칼을 꽂아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개딸’)도 자체 웹사이트에 부결하겠다는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의원 84명에게서 부결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이에 친명계뿐 아니라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까지 부결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가 단식하는데 어떻게 가결표를 던지나. 가결시키면 당이 박살 나고 총선을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기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이날 발표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안 된다’는 의견이 49.8%로 ‘통과돼야 한다’(44.2%)보다 많았다. 다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가결파’ 숫자도 적지 않아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재적 의원(298명) 중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병상에 있는 이 대표,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면 최대 참석 인원은 295명으로, 이 경우 가결 정족수는 148명이다. 국민의힘(110명)과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2명) 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6명),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명),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1명) 등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계산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28명이 이탈하면 가결 정족수가 충족된다.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첫 번째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최소 31~38표가 이탈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지난 2월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때 반란표가 38표로 민주당 의원 중에서 가결에 찬성한 표가 18표, 기권표와 무효표를 합쳐서 20표였다”며 “그때 가결을 던진 의원들 대부분이 이번에도 가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표결은 몇 표 차이가 나지 않는 박빙으로 갈 것이나 가결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요청한 데 대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 [오늘의눈]이재명 ‘체포안 부결’ 변명이 방탄인 이유

    [오늘의눈]이재명 ‘체포안 부결’ 변명이 방탄인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D-1’. 이 대표가 끝내 ‘부결’ 뒤에 숨으려는 모양새다. 스스로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약속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회기 중엔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명백한 ‘원칙의 후퇴’다. 이 대표는 가결 요청을 내렸어야 했다. 부결 주장의 근거가 뿌리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다. 당 내에서 나오는 ‘체포동의안 부결’ 주장의 핵심 근거는 ‘회기 중 영장 청구는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 맞다”고 말해왔다. 민주당이 8월에 비회기 기간을 마련했음에도 검찰이 정기국회에 와서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부결’을 통해 검찰에 맞서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 청구’ 주장에는 함정이 있다.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영장이 집행되면서 민주당이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지만, 비회기 기간에 영장 청구가 들어오면 국회가 ‘석방요구권’을 추진할 수 있다. 설사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져도 국회 차원에서 이 대표를 석방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비회기 청구 주장이 그야말로 ‘방탄’이자 ‘눈 가리고 아웅’인 이유다. 석방요구권의 근거 규정은 헌법 제44조와 국회법 제28조에 있다. 헌법 제44조 3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회기 전에 체포 또는 구금된 때에는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중 석방된다. 국회법 조항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체포 또는 구금된 의원의 석방 요구안을 의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 75년 헌정사상 역대 국회에서 석방요구권이 사용된 전례는 26번이 있다. 그중 가결 된 건 2004년 서청원 전 의원에 대한 석방요구결의안을 포함해 14건이다. 다만 서 전 의원 건을 마지막으로 석방요구권은 20년째 불용의 권리로 남아있다. 체포안 가결·부결을 따지기 전에 민주당은 ‘약속과 원칙’이라는 단순명료한 논리를 되짚어봐야 한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약속과 원칙’에서 멀어질 때 어김없이 등을 돌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을 때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책임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때도 그랬다.
  • 이재명 “체포안 가결땐 檢 공작수사 날개” ‘운명의 날’ 앞두고 부결 호소

    이재명 “체포안 가결땐 檢 공작수사 날개” ‘운명의 날’ 앞두고 부결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1일 무기명으로 표결하게 됐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민주당은 재차 ‘방탄 정당’ 오명을 뒤집어쓰고 가결될 경우 당 분열이 가속화하는 등 양 갈래 길 모두 정국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간 침묵을 지키던 이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단식 21일 차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 위기에 처한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며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그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고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의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했던 결의문을 언급한 것으로 부결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두 번째 ‘체포동의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당 지도부는 부결보다 가결에 따른 후폭풍이 더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 대표가 구속될 위기 상황으로 몰리면서 당내 책임 공방이 심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도부는 당론으로 부결을 못 박는 방안도 고심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공개적으로 부결을 압박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지는 총탄을 대열의 선두에서 온몸으로 막고 있는 대표를 지키지 못할망정 뒤통수에 돌멩이를 던지고 등에 칼을 꽂아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개딸’)도 자체 웹사이트에 부결하겠다는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집단행동에 나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의원 82명에게서 부결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친명계뿐 아니라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까지 부결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가 단식하는데 어떻게 가결표를 던지나”라며 “가결시키면 당이 박살나고 총선을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기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이날 발표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통과되면 안 된다’는 의견이 49.8%로 ‘통과돼야 한다’(44.2%)보다 많았다. 다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가결파’ 숫자도 무시하지 못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병상에 있는 이 대표의 표결 참여가 어려워 295명이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결 정족수는 148명이 된다. 국민의힘(111명)과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2명) 의원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6명)과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명),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1명)까지 찬성표를 던진다고 계산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27명만 이탈하면 가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첫 번째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무효·기권을 포함해 최소 31~38표가 이탈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지난 2월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때 반란표가 38표로 민주당 의원 중에서 가결에 찬성한 표가 18표, 기권표와 무효표를 합쳐서 20표였다”라며 “그때 가결을 던진 의원들 대부분이 이번에도 가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표결은 몇 표 차이가 나지 않는 박빙으로 갈 것이나 가결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요청한 데 대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던 이재명 대표의 말은 거짓말이 됐다”면서 “이 대표는 구속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냉철한 심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본회의 보고된 체포동의안…檢, 이재명 항변 10가지로 나눠 조목조목 재반박

    본회의 보고된 체포동의안…檢, 이재명 항변 10가지로 나눠 조목조목 재반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이 대표와 검찰 간 치열한 법리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 대표가 이날 ‘검찰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달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청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표결에 앞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며 ‘맞불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대표의 항변(변소)을 총 10가지로 분류한 뒤 조목조목 재반박하는 등 치밀하게 법리 다툼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142쪽 가운데 6쪽이 ‘피의자(이 대표) 주요 변소에 대한 검토’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대표가 부인한 혐의에 대해 재반박하는 형식이다. 지난 2월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 당시 이 항목은 173쪽 중 1쪽에 불과했지만 비중을 크게 늘렸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면 이 대표 항변에 맞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우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경우 이 대표는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의 관계를 ‘2010년 성남시장 당선 후 끊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에도 이 대표 후원금을 내는 등 유착관계가 이어졌다고 반박했다. 또 김 전 대표가 2015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을 때 이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에게 여러 차례 특별면회하도록 지시하는 등 각별한 관계라고 덧붙였다. 특혜 의혹의 핵심인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국토교통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그러나 2014년 12월 성남시가 국토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임의로 판단할 사항’이라는 회신을 받는 등 명백한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이른바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 검찰은 평행선을 달린다. 이 대표는 과거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누명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대표는 이 사건 재판에서 증인과 접촉해 위증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증인에게 있는 대로 이야기하라고만 했을 뿐’이라며 소명했지만, 검찰은 증인이 ‘이 대표 요구로 기억이 없는 사실을 진술했다’고 자백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는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조폭 출신이자 부패한 기업가에게 거금을 대신 내주라고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와 수차례 통화했다고 진술하는 등 허위라고 반박했다. 대북사업을 보고받지 않았다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경기도 공식 문서와 공무원 진술을 통해 보고가 이뤄진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영장청구서에 담았다.
  • 2개월 아기 온몸 골절 사망…‘오리발’ 아빠 구속

    2개월 아기 온몸 골절 사망…‘오리발’ 아빠 구속

    생후 2개월 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중순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24일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B군은 다음날 숨졌다. 사망 직전 B군은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뼈가 부러진 상태였으며 뇌출혈 증상도 보였지만, 친부모인 A씨 부부는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와 전문가의 의료감정 결과 등을 추가해 지난 14일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안고 흔든 것 밖에 없고 분유를 자꾸 토해 119에 신고했다”고 주장했고, 아내 C(30)씨도 “남편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적 없으며 아들이 다친 이유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도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부검에서 아기의 갈비뼈도 부러진 사실이 확인됐고 사망하기 며칠 전인 7월 중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 [속보] 이재명 체포안·한총리 해임안 내일 본회의 표결

    [속보] 이재명 체포안·한총리 해임안 내일 본회의 표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이로써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은 모두 2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뇌물)으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따라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할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해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현재 재적 의원은 297명으로 가결 정족수는 149표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되지만, 가결 시에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이번 21대 국회 들어 정정순(민주당)·이상직(무소속)·정찬민(국민의힘)·하영제(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으나, 이재명 대표·노웅래(이상 민주당)·윤관석·이성만(이상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가결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장기화로 당내 동정론이 커지면서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부결 분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은 공교롭게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같은 날 표결하게 됐다. 총리 해임 건의안 역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을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해임 건의안에 대해 “이 대표 단식 출구 전략”에 불과하다며 당론으로 반대표를 던지거나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가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강제성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벼랑 끝 이재명, 끝모를 수싸움

    벼랑 끝 이재명, 끝모를 수싸움

    내일 韓총리 해임안과 동시 표결文, 녹색병원 찾아 단식 중단 설득 병상에서 20일째 단식을 이어 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되면서 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나란히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민주당에서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세몰이가 거센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상경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방탄 단식’을 끝내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등 여야 대치는 더욱 심화했다. 법무부는 19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보냈다. 이에 따라 20일 본회의 보고, 21일 표결이 유력해졌다. 민주당이 전날 제출한 한 총리 해임건의안도 21일 표결이 유력하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방송에서 “방탄이라는 오명을 받더라도 ‘이 대표를 지키자’는 결정을 하자는 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6명은 이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한 보복 기소 의혹을 받는 안동완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등 검찰을 압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의 위기를 풀어 갈 수밖에 없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또 서울 녹색병원에 입원 중인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 기운을 차려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들의 싸늘한 눈길을 염두에 두고 표결에 임하라”고 비판했다.
  • 친명 “李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 정치생명 끊을 것”…與 “친명 감별 말고 특권 포기해야”

    친명 “李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 정치생명 끊을 것”…與 “친명 감별 말고 특권 포기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성지지층(개딸)을 중심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의원에 대한 ‘색출론’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친명 감별’ 기류에 대해 나치 정당까지 거론하며 비판했고, 이 대표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9일 한 방송에서 “일방적이고 가혹한 사법살인에 가까운 수사에 대해 우리가 순종할 의무가 없다”며 “가결되면 검사들의 무도한 수사에 민주당이 순종하고 맹종한다는 판단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다”고 부결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도 다른 방송에서 “당내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 이야기가 많이 나와 부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가결하면 검찰의 행위가 정당성을 갖게 되고 법원도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부담이 하나도 없어진다”고 했다. 친명계 의원들이 부결을 자신하며 압박하는 것은 20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가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당내 동정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 대표가 가결해달라고 하는 것이 제일 낫고, 만에 하나 부결이 돼도 이 대표로선 알리바이가 된다”고 ‘방탄’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을 우려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원내 지도부가 의견 수렴을 해 어떤 게 당을 위해 바람직하냐는 개별 의원들의 판단을 통해 당의 총의가 모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명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등은 표결이 유력한 21일 ‘인간띠 잇기’로 국회를 포위해 부결을 압박하겠다며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은 전날 밤 유튜브에서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은 끝까지 추적·색출해 당원들이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부결을 지지한다고 밝힌 의원 34명의 명단을 게시하는 등 부결을 독려하고 있어, 관망하는 의원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계파 갈등을 예의주시하며 친명계의 ‘부결 리스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백주대낮에 친명 감별사가 등장했다”며 “무슨 ‘나치 정당’도 아니고,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충성 맹세를 하며 공천을 구걸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민주당 의원들에게 가결 투표를 요청해 자신이 지난 6월 약속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실천하라고 압박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탄 국회, 입법 폭주, 당론으로 추진 중인 3개의 특검과 4개의 국정조사, 장외집회 등 이 모든 것은 이 대표 취임 후에 이 대표 단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며 “이런 의혹을 벗어나려면 이 대표 스스로 당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검찰 ‘300억대 임금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300억대 임금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영장 청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수개월간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박 씨가 수차례에 걸쳐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근로자들은 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 [사설] ‘방탄 단식’이 빚은 정치 막장극 이제 끝내라

    [사설] ‘방탄 단식’이 빚은 정치 막장극 이제 끝내라

    검찰이 어제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단식 19일째이던 어제 하필 이 대표는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내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이르면 모레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 대표가 받는 혐의는 200억원에 이르는 백현동 개발 배임과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한 의혹에 따른 제3자 뇌물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이다. 전부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의 비위 의혹들이다. 특히 대북 송금 의혹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에 이 대표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도 받는다. 명분도 없이 이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뒤 퇴로를 못 찾는 민주당은 지금 똑같이 옹색한 행태를 잇고 있다. 난데없이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했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 명분은커녕 논리도 맥락도 없다. 그저 “총리가 국정을 잘 총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총리와 내각을 갈아치우는 국정 공백을 불사하자는 말을 제1야당이 눈 깜짝 않고 마구 뱉는다. 상식 있는 국민이라면 누가 납득하겠나. 이 대표가 이유 없는 단식을 선언할 때부터 이 모든 상황은 예견됐다.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은 72시간 안에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체포동의안과 총리 해임안을 거대 야당이 나란히 저울질하는 어이없는 풍경이 펼쳐질 판이다. ‘이재명 대표 구하기’를 위한 국회 난장극에 국정 공백 위기까지 모두 국민이 감당하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에 싸늘한 여론을 보고도 이런 난장을 계속할 텐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던 이 대표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
  • [단독] 檢 “김만배, 곽상도 변호사비 대납 정황”… 곽 “검찰 측 일방 주장”

    [단독] 檢 “김만배, 곽상도 변호사비 대납 정황”… 곽 “검찰 측 일방 주장”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허위 자문료’ 명목으로 일부 우회 대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이 그간 ‘50억 클럽은 허언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씨가 증거인멸 등에 나선 시도로 보고 최근 법원에 이런 사례 등을 들어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 측과 곽 전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 “입증 안 된 검찰 측 일방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김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항소와 함께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 관련 자료를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공유받은 정황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김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전 김씨 측 변호인이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에게 연락해 병채씨의 진료기록부를 공유받고 사용해도 되는지를 문의했다는 것이다. 당시 병채씨는 화천대유를 퇴직한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거론한 상황이었다. 이 밖에 검찰은 또 김씨 측 변호인이 병채씨와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수사 정보도 소지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이런 정보를 제공받은 후인 2021년 11월 자문료 명목으로 A변호사에게 33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이 자문료 지급과 관련한 계약서를 A변호사와 체결했기에 검찰은 “김씨가 A변호사와의 ‘허위 자문료 계약’을 통해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법원에 밝혔다고 한다. 검찰은 이런 우회적인 변호사비 대납과 자료 공유 정황이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였다며 구속 필요성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전 의원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A변호사가 당시 곽 전 의원의 사건 변호인을 계속 맡았던 것은 아닌 만큼 직접적인 연관성 등은 검찰이 향후 수사 단계에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황들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김씨 측 변호인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2년 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요 혐의 중 하나가 병채씨에게 지급한 성과급이었다. 심문 당시 병채씨가 그 돈을 부친에게 주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내는 데 썼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병채씨 변호인에게 문의한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론 연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위기에 있는 김씨가 수수자인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준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부인했다. A변호사 측도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곽 전 의원은 “A변호사는 하루 만에 사임해서 무관하고, 다른 변호사 비용은 직접 냈다”고 반박했다.
  • [단독]檢 “김만배, 곽상도 측 변호사비 대납에 자료 공유”…김·곽 “금시초문”

    [단독]檢 “김만배, 곽상도 측 변호사비 대납에 자료 공유”…김·곽 “금시초문”

    檢 “병채씨 진료기록부 사용 문의”“변호인, 비공개 수사정보도 소지”“곽 친분 변호사에 ‘자문료’ 지급”추가 영장 요청 때 법원에 제시김·곽 측 “있을 수 없는 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허위 자문료’ 명목으로 일부 우회 대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유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이 그간 ‘50억 클럽은 허언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씨가 증거인멸 등에 나선 시도로 보고, 최근 법원에 이런 사례 등을 들어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씨와 곽 전 의원 측은 변호사 비용 대납이나 수사 관련 자료 공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의 변호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김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항소와 함께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 관련 자료를 곽 전 의원 측으로부터 공유받은 정황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김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전 김씨 측 변호인이 곽 전 변호인에게 연락해 병채씨의 진료기록부를 공유받고 사용해도 되는지를 문의했다는 것이다. 당시 병채씨는 화천대유를 퇴직한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거론했던 상황이었다. 이밖에 검찰은 또 김씨 측 변호인이 병채씨와 관련한 공개되지 않은 수사 정보도 소지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이런 정보를 제공받은 후인 2021년 11월 자문료 명목으로 A변호사에게 33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이 자문료 지급과 관련한 계약서를 A변호사와 체결했기에, 검찰은 “김씨가 A변호사와의 ‘허위 자문료 계약’을 통해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법원에 강조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렇게 우회적인 변호사비 대납과 자료 공유 정황이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였다며 구속 필요성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전 의원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A변호사가 당시 곽 전 의원의 사건 변호인은 아닌만큼 직접적인 연관성 등은 검찰이 향후 수사단계에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황들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김씨 측 변호인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기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2년 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주요 혐의 중 하나가 병채씨에게 지급한 성과급이었고, 심문 당시 병채씨가 그 돈을 부친에게 주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내는 데 썼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병채씨 변호인에게 문의한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론 연락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위기에 있는 김씨가 수수자인 곽 전 의원 측 변호사 비용을 대준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A변호사 측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은 당시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에게도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 이번엔 코인 사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근황

    이번엔 코인 사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근황

    피카코인 시세조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형제가 모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동생 이희문(35)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 및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희진 형제는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피카코인 등 코인 3종의 가격을 띄워 고가에 팔아 치운 뒤 수익금을 임의사용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형제가 피카프로젝트와는 다른 코인 발행업체의 실질 운영자지만, 자금을 대고 사업을 같이하는 등 사실상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3)·성모(44)씨와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씨와 성씨, 이씨 형제는 2020년 9월 피카를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유통하는 ‘코인 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수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송씨와 성씨는 피카코인 홍보 및 대외활동을, 이씨 형제는 코인 발행와 관리, 시세조종을 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과거 이희진은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기소돼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주택·수십억대 슈퍼카 재력 과시재산 노린 범죄에 부모 살해 당해 이희진은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했다.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SNS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람보르기니 국내 총판을 인수한다” “테슬라 전기차를 수입한다” “청담동에 신사옥을 건설한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그가 2016년 9월 구속되기 전까지 계속됐다. 그가 2014년 7월부터 2년간 운용한 투자 금액만 1700억원 규모다. 이밖에도 그는 고졸 학력이면서 명문대에 다녔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들에게서 편취한 재산을 숨기기도 했다. 이희진 형제의 부모는 이 같은 재산을 노린 범죄에 숨지기도 했다. 이들이 은닉 재산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살해범 김다운은 2019년 이씨 부모의 집을 찾아가 이들을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외제 승용차를 빼앗고, 동생 이희문 납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다운은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 구속…선거자금 1억여원 수수 혐의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 구속…선거자금 1억여원 수수 혐의

    박홍열(영양·무소속) 경북도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김영일 영장 전담 판사는 14일 박 도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도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법정에 출석해 심문받았다. 그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선거 자금 1억 15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박 도의원은 구속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도의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인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 박홍열 경북도의원 영장실질심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박홍열 경북도의원 영장실질심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박홍열(영양·무소속) 경북도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대구지법 영덕지원에서 열렸다. 김영일 대구지법 영덕지원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박 도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였다. 법원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개최돼 당사자에 대한 심문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 도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선거 자금 1억 1500만원을 부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후 경북도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도의회는 14일 중으로 박 도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 [속보] ‘마약 양성·흉기 위협’ 람보르기니男 구속영장 신청

    [속보] ‘마약 양성·흉기 위협’ 람보르기니男 구속영장 신청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무면허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운전하고 주차 과정에서 다른 차량 주인과 시비가 붙어 흉기 위협을 한 30대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홍모(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고가의 외제차인 람보르기니를 주차하던 중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윗옷을 들어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혐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홍씨는 또 당시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홍씨는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 40분쯤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다. 홍씨는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체포 후에도 약물에 취한 상태여서 제대로 조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망하는 동안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아 이들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홍씨가 최근 논란이 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의자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홍씨가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신모(28·구속기소)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씨는 자신은 신씨와 모르는 사이라고 경찰에 말했다.
  •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조사 건강상 이유로 8시간만에 종료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조사 건강상 이유로 8시간만에 종료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검찰이 오후 6시40분에 이 대표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종료됐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은 “일정이 생겨 출석이 어렵다. 추후에 다시 정하자”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단식 10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당초 150쪽 분량으로 준비한 질문지 내용 중 핵심만 추려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조사는 2시간 조사한 뒤 2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진술서로 답변을 대부분 갈음했다고 한다. 조사는 수원지검 15층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됐다.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오전 조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 대신 휴식을 했다. 이후 검찰은 오후 1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세 번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전담한 수원지검 형사6부 송민경 부부장검사와 박상용 검사가 맡았다.오전 검찰 조사에는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질문이 이어져 이 대표는 상당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검찰 질문에 대해서는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답변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 담긴 답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사를 시작한 후 8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면 대북송금 의혹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
  • 말많은 ‘불체포특권’, 국회법은 언제 바꾸나[법안 톺아보기]

    말많은 ‘불체포특권’, 국회법은 언제 바꾸나[법안 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무기명 투표를 기명 투표로 전환하는 방안자진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는 방안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개정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국회법 개정안은 21대 국회 들어 8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김승원 의원, 국민의힘 권성동·정우택·유의동·윤상현·조해진·김웅 의원이 발의했다. 불체포특권은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권한이다. 행정부의 입법부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기 위한 조치다. 헌법 44조는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할 경우 수사기관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 요청의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체포동의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규정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국내·외 비교와 쟁점’에 따르면 제헌국회부터 지난달까지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 70건 중 가결 17건(24%), 부결 20건(29%), 철회 4건(6), 폐기 29건(41%)으로 집계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대부분 표결 방식을 바꾸는데 쏠려 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김승원, 권성동, 정우택, 윤상현 의원안이다. 우리 국회법은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으로 투표하게 돼 있는데, 독일 연방의회는 기명투표로 체포동의안을 투표한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지만, 당론 등 압력에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해당 국회의원이 자진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는 방안도 있다. 유의동, 윤상현, 조해진, 김웅 의원안이다. 임시회가 열리지 않도록 의장에게 요청하는 방안,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체포동의안 가결로 간주하는 방안,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15일간 임시회 소집을 유보하는 방안 등이다. 이 밖에도 체포동의안 표결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에 사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게 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독일은 ‘선거심사, 불체포특권 및 의사규칙에 관한 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통해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한다. 일각에서는 국회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 이재명 “12일 출석” 통보에… 檢 “7~9일에 와라”

    이재명 “12일 출석” 통보에… 檢 “7~9일에 와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 조사 일정을 놓고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 측이 오는 12일 출석 의사를 밝히자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6일 언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 측 변호인으로부터 12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가 앞서 두 차례 불출석한 바 있고,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늦더라도 7~9일 중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검찰이 8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하자 같은 달 24일 또는 26일에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검찰이 거부하면서 1차 조사가 무산됐다. 이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인 11~15일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역시 일방적인 통보라고 주장하면서 9월 4일에 조사받을 것을 재차 통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이 대표 소환 날짜를 쌍방울 재판 직후에 잡았는데, 이 대표가 박찬대·천준호 의원을 통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말을 맞췄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짜려는 의도”라며 “이 대표는 검찰이 제시한 날짜에 정치적 셈법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이 제시한 날짜에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검찰 출석에 소홀하면 추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경우 구속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검찰이 소환 일정을 타협하려 들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군검찰 출석... “비장의 무기는 진실”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군검찰 출석... “비장의 무기는 진실”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무리한 실종자 수색작전에 동원됐다 순직했던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을 초동조사하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해임되고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대령이 5일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박 대령은 이날 빨간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은 해병대 사관 81기 동기들과 함께 출석했으며, 후문에서 출입증을 발부받아 국방부 영내로 입장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1일 박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첫 소환조사다. 군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1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군사법원이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 및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라면서 “비장의 무기는 진실이다. 진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항명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에서 수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부분을 군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돼 피의자에게 증명해보라는 식”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령이 윗선의 외압을 증명할 결정적 녹취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박 대령은 메모를 꼼꼼히 했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분 단위로 있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유재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하면서 부하 두 명과 함께 스피커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때 통화를 녹음했거나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박 대령은 오는 8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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