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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책을 말한다] 제인 구달과 루이스 리키의 열정

    [내 책을 말한다] 제인 구달과 루이스 리키의 열정

    고인류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루이스 리키는 어린 시절부터 케냐의 들판을 누비며 화석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고 한다.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제인 구달 역시 한 살 무렵부터 침팬지 인형을 분신처럼 들고 다녔다고 한다. 나 역시 인류학을 업으로 삼고 있기에 이런 멋진 배경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인류학이 무엇인지도 대학에 가서야 알게 된 아주 평범한 학생이었다. 내가 갖지 못했던 그들만의 또 다른 특징은 인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인물인 루이스 리키는 케냐에서 영국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을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화석 발굴에 매진하며 고인류학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이다. 유럽인이 인류의 조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있던 20세기 초, 그는 아프리카에서 인류 조상의 화석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 하나로 올두바이 계곡에서 아내 메리 리키와 함께 발굴을 시작했다.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과 학계의 외면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마침내 수십 년 만에 마침내 당시로서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 화석을 찾아냈다. 이렇게 하여 비로소 화석을 통해 인간의 진화과정과 인간의 특징을 연구하는 고인류학이라는 분야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못지않게 중요한 그의 업적은 제인 구달에게 침팬지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루이스 리키의 뒷받침이 있었지만 젊은 여성 혼자 깊은 밀림 속에서 침팬지를 연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수년간 홀로 야생 침팬지를 관찰하면서 그때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침팬지의 생활 습성을 하나씩 발견해 나갔고, 지금까지도 침팬지 연구와 보호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특징은 무엇이고, 사람을 여전히 동물이게 하는 것은 또한 무엇인지 연구하며 영장류학과 고인류학에 큰 획을 남긴 이 두 사람의 삶과 학문에 대한 열정은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던 나를 인류학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나는 그들의 ‘인류학에 대한 열정’이라는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이 책은 인류학에 대한 특별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 영장류학과 고인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지만 그보다는 자신들의 연구에 열정을 가지고 임했던 제인 구달과 루이스 리키의 삶에 더 무게를 두었다. 그들이 그러한 열정을 가지고 아프리카의 땡볕에서 수십 년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영장류학과 고인류학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인류학에 대한 열정’이라는 이름의 행복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독자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사 펴냄. 진주현 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 [검찰 PD수첩 중간수사 발표] 檢 “다우너 소=광우병 포함 19곳 왜곡”

    [검찰 PD수첩 중간수사 발표] 檢 “다우너 소=광우병 포함 19곳 왜곡”

    검찰이 29일 PD수첩 쪽에 관련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며 제기한 ‘왜곡 의혹’은 모두 19개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인간광우병(vCJD)을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재 내용을 취사 선택해 편집, 보도했다고 판단했다. ●다우너 소=광우병 소? 수사팀은 다우너 소 동영상을 올린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도 홈페이지에 부연설명을 통해 다우너 소의 원인에 대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그리고 매우 드물게는 광우병’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다우너 소의 원인이 다양한데도 PD수첩은 광우병만을 원인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또 진행자가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언급한 것 역시 충격적인 동영상, 인터뷰 오역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편집과정을 봤을 때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더 일리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PD수첩 쪽은 “진행자는 생방송 중 말실수를 한 것뿐이고, 다우너 증상은 광우병의 주요 증상이라 광우병 의심 소로 표현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우너 소 도축 가능성 PD수첩은 CNN뉴스를 인용하면서 최초 검사 뒤에 주저앉은 소는 도축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역시 왜곡으로 보고 있다.CNN은 1차 검사 뒤 재검사를 해야 함에도 이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인데,PD수첩이 재검사 없이 도축하는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다. ●쇠고기 리콜 과장 PD수첩이 보도한 대로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다우너 소 동영상 공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가 일어났던 것은 맞지만,2급 리콜이라는 점과 1·2·3급 리콜에 대해 균형있게 설명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검찰 의견이다.PD수첩이 원용한 CNN뉴스 보도는 관련 내용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 ●아레사 빈슨의 사인 오도 수사팀이 심혈을 기울인 부분 가운데 하나가 아레사 빈슨 사망 당시 미국 언론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빈슨은 사망 석달 전에 위 절제수술을 받았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빈슨의 사인으로 위 절제수술 후유증, 뇌 산소 결핍,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vCJD 등을 언급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모든 언론이 위 절제술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사인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PD수첩은 vCJD만을 사인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RI 결과 오도 검찰은 번역가를 통해 확보한 일부 번역본 원본에서 빈슨의 어머니가 “(딸이)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CJD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라고 한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PD수첩이 방영한 인터뷰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 빈슨의 어머니가 MRI 결과에 관해 ‘CJD’라고 말했는데도 이를 ‘vCJD’로 자막 처리하고, 뒤이어 “MRI 결과는 틀릴 수 없다.”는 주치의 인터뷰를 방송해 미국 보건당국 및 언론에서 제기한 다양한 가능성은 무시하고 vCJD만을 부각시켰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빈슨의 어머니를 인터뷰한 모든 언론을 통틀어 MRI 결과로 vCJD를 언급한 것은 PD수첩이 유일하다.”면서 “다른 전문가 견해를 들어봐도 vCJD는 MRI뿐 아니라 다른 증상 등을 모두 감안해 살펴봐야 하고 부검만이 정확한 확인방법인데 PD수첩은 이 부분도 보도에서 누락시켰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이에 대해 “위 절제수술 뒤 CJD 증상이 나타나려면 최소 여섯 달이 걸리고, 우리 취재 결과로는 빈슨의 MRI 결과가 vCJD였다.”고 반박했다. ●SRM 0.1g만 섭취해도 사망? 수사팀은 이 부분 역시 과장이라는 판단 근거로 전문가 견해와 임상실험결과 등을 제시했다.2005년 영국에서 광우병 감염소의 뇌 5g을 영장류 원숭이 2마리에게 섭취시킨 결과 한 마리만 발병했다는 실험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 유전자형이 vCJD 감염 우려가 높다는 내용 역시 상반되는 연구결과를 제시, 반박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의견을 진술한 전문가들 가운데 이런 설들에 동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수사팀은 이 밖에 라면수프 등을 통한 vCJD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 부분에 대한 PD수첩의 보도 역시 과장됐다고 판단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올 국내발생 AI 인체 감염될 수도

    올해 국내에서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간과 종별 유사성이 높은 포유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질병당국은 환경과 신체의 상태에 따라 인체 감염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아 ‘AI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등은 ‘AI 방역개선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국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검사를 지난 4월 의뢰한 결과, 쥐와 페렛(족제비과) 등 포유동물에서 감염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강춘 AI바이러스 팀장은 “병원체를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질병을 일으키는지 실험할 수는 없다.”면서 “사람과 가까운 모델로 족제비를 선택해 실험한 결과,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유류에는 감염사례가 나왔지만 인체에서는 알 수 없고,CDC 역시 이번 동물실험이 사람 숙주의 특이성까지 고려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똑같이 상한 음식을 먹어도 탈이 나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듯, 바이러스 노출정도나 방법, 개개인의 상태 등에 따라 (AI가)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AI 등 질병이 포유류에서 발병하면 영장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발생한 AI의 사람에 대한 감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AI 방역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AI 상시 방역 체계와 조기 경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해마다 닭·오리 사육농가와 관련 산업에 돌아 오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베스트9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베스트9는?

    지구상의 동물들 중 가장 영리한 동물(smartest animals)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미국 MSNBC 온라인판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과거 이뤄졌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얼마나 우수한 수행결과를 보여주었는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MSNBC가 선정한 가장 영리한 동물 베스트 9. ▲인간 다른 동물에서 볼 수 없는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조직사회를 이루며 언어와 도구를 사용한다. 생후에 습득한 언어·기술은 사회를 통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되고 있다. ▲침팬지 인간의 유전자와 98~99% 동일한 침팬지는 인간 다음으로 가장 영리한 두뇌를 가진 동물이다. 도구 사용이 가능하고 집단생활 속에서 먹이를 나눠 먹으며 복잡한 의사소통도 할 정도로 지능이 가장 발달했다. 현장 관찰과 여러 실험을 통해 침팬지가 동정·자각·이타적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서는 7살 난 침팬지가 숫자 기억력 테스트에서 대학생보다 더 나은 수행결과를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돌고래 해양생물 가운데 가장 지능이 뛰어난 돌고래는 해저를 탐색할 때 자신의 코를 보호하기 위해 해면(海綿)을 코에 뒤집어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동은 엄마 돌고래에서 딸 돌고래로 전수된다. 돌고래는 또 정서적으로 매우 섬세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지능과 사고력, 판단력을 갖추고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는 텔레파시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코끼리 코끼리들은 필요에 의해 서로 도울 줄 안다. 지난 1월 발표된 시카고대 다리오 마에스트리 교수팀에 따르면 코끼리는 가장 정밀한 형태의 조직망을 가진 동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피(Happy)라는 아시아 코끼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코끼리들 간 음식·물 등에 대해 끊임없이 의사소통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징어·낙지 등 두족류(頭足類)의 동물 바다생물 중에서 돌고래만큼 가장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는 비교적 작지만 무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한 홑눈이 있다. 또 머리 뒷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달된 신경절이 있으며 두개골은 연골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있다. ▲까마귀 가장 교활한 동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꾀가 많다. 깃털과 작은 나뭇가지 등의 도구를 이용할 줄 안다. 한 실험에서 베티(Betty)라는 이름의 까마귀가 직선 모양의 와이어를 사용해 튜브 안의 음식물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뉴 캘러도니언 까마귀는 잔가지를 잘라 집게를 만들고 땅벌레를 찾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개 모니터에 비친 개 이미지와 풍경 이미지를 정확히 분류해낼 수 있으며 인간의 의도를 읽어 눕거나 일어서는 등 다양한 행동양식 습득이 가능하다. ▲고양이 고양이는 속임수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흉내를 쉽게 낼 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지난 9500년동안의 종족보존이 가능 했던 것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만큼 뛰어난 적응력 때문. ▲돼지 가축중에서 가장 영리하고 위생적인 동물이다. 몇몇 과학자들은 심지어 고양이나 개보다도 돼지가 똑똑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이루어진 한 실험에서 돼지들은 자신들의 코를 이용해 비디오 스크린의 커서를 움직이도록 훈련받았으며 처음 본 커서와 이미 알고 있는 커서를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침팬지만큼 과제를 빨리 습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기억력 챔피언, 천재 침팬지에게 졌다

    천재 침팬지로 알려진 아유무(Amyumu)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아유무는 지난해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대학생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던 7살 난 침팬지. 이번에 펼쳐진 시합은 영국 방송국 TV프로그램(Extraordinary animals)이 주최한 영국에서 가장 기억력이 좋은 사람과의 한판 승부. 올해 30세인 벤 프리드모어(Ben Pridmore)는 회계사로 한 팩의 포커카드 숫자와 위치를 30초 안에 모두 기억하는 ‘기억력 챔피언’이다. 시합 방법은 1초 동안 컴퓨터 터치스크린에 5개의 숫자를 나열, 가장 낮은 숫자를 건드리면 나머지 숫자가 흰 네모로 변하게 한 뒤 낮은 순서부터 차례대로 정확하게 터치하는 것. 시합 결과 아유무는 평균 90%의 정확성을 보여줬지만 벤은 33%에 그치고 말았다. 벤은 시합이 끝난 후 “진정한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TV에서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대결해보니 더 똑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토대의 테츠로 마츠자와 교수는 “침팬지는 순간을 기억하는 ‘직관상기억’과 매우 흡사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장기기억력은 발전시켰지만 반대로 직관상기억은 퇴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잔’ 친구 치타의 회고록 출간된다

    ‘타잔의 친구’ 침팬지 ‘치타’의 회고록이 곧 출간된다. 이 침팬지는 1932년 배우 조니 와이즈 뮬러(Johnny Weissmuller)와 함께 타잔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한 농장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는 치타는 오는 4월 75세 생일을 맞는다. 치타는 보통 침팬지(수명 40~50세)에 비해 장수하고 있어 현재 ‘인류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영장류’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기도 하다. 한 침팬지 전문가는 “침팬지는 보통 10세가 넘으면 사람의 지시를 듣기 싫어한다.”며 “이런 성격 때문에 오랫동안 연예계에 머문 침팬지는 매우 드물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고록은 영화 ‘타잔’과 치타의 팬들이 그의 영화를 기념하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출판은 유명 출판사 포스 이스테이트(Fourth Estate)가 맡기로 했다. 출판사 대표 니콜라스 피어슨(Nicholas Pearson)은 “왕년의 스타였던 치타의 회고록을 위해 자서전 전문 대필자를 이미 섭외했다.”며 “제목은 ‘Me, Cheeta’로 정했으며 오는 10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타는 현재 사육사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는 등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 닮은꼴 행성 ‘글리제 581’… 구름무늬 표범…

    지구 닮은꼴 행성 ‘글리제 581’… 구름무늬 표범…

    미국의 일간 USA투데이는 27일 인터넷판에서 올해 최고의 과학분야 뉴스 일곱 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1)지구온난화 과학자들이 ‘가설’이 아니라 ‘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바다의 얼음이 얇아지고, 토양이 침식된 알래스카 슈스마레프 마을 해안의 모습. 이곳 주민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할지도 모른다. (2)가장 밝은 초신성 폭발 천문현상이 기록된 이래 가장 밝고 가장 거대한 별의 폭발이 지난 5월부터 관측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지구로부터 2억 4000만광년 떨어진 NGC1260 은하에서 일어난 초신성 SN2006gy의 폭발과 거기에서 뿜어져 나온 빛을 그린 상상도. 초신성의 질량은 태양의 150배 정도다. 폭발 절정기에는 태양 500억개를 합친 것과 같은 빛을 내뿜었다. (3)사라진 꿀벌 전 세계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업자들은 양봉장마다 적게는 30%, 많게는 90%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은 꽃가루를 모으는 꿀벌의 모습. (4)깃털 달린 공룡 발견 중국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높이 5m, 몸무게 1400㎏이나 되는 7000만년 전의 깃털 달린 공룡 화석 사진. 몽골에서 발견됐다. 이 공룡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와 몸집이 비슷하다. 그 전까지 가장 큰 공룡인 오비랩터의 몸 크기는 말 정도였다. (5)지구와 같은 행성? 유럽 과학자들은 지난 4월 지구와 가장 비슷한 외부 행성을 찾았다. 지구로부터 20광년 떨어진 천칭자리의 적색왜성 글리제 581 주위를 도는 행성 글리제581c는 바다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암석 성분의 ‘슈퍼지구’라고 한다. 사진은 행성글리제 581c와 붉게 빛나는 글리제 581을 그린 상상도. (6)수많은 신종생물 발견 동아프리카의 고원 지대에 사는 수생(樹生) 영장류 ‘하일랜드 망가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및 수마트라에 사는 구름무늬 표범, 수리남의 보랏빛 고리 무늬의 검은 두꺼비, 코끼리 귀처럼 생긴 거대한 지느러미를 가진 심해 오징어, 뉴기니의 고양이 크기의 쥐 등 올해 수천종의 새로운 생물이 발견됐다. 그러나 이 동물들은 온난화로 안타깝게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7)줄기세포 연구 돌파구 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준잉 유, 제임스 톰슨 교수팀의 연구와 ‘셀’(Cell)에 실린 교토대학 야마나카 신야 교수팀의 연구는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성체 피부세포만을 이용,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게 돼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최대 난점이었던 난자와 배아 파괴에 따른 윤리논쟁을 피할 획기적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인간 배아줄기세포가 신경세포(붉은색)와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아교세포(초록색)로 분화한 모습.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침팬지가 인간보다 순간 기억력 뛰어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침팬지가 인간보다 똑똑하다? 4일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 따르면 순간 기억력을 시험하기 위해 침팬지와 대학생들을 실험한 결과, 다섯살짜리 침팬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첫 실험에서는 6개월 동안 컴퓨터 화면을 통해 숫자 1∼9를 숙지한 5세 새끼와 어미 침팬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삼았다.컴퓨터 터치스크린에 9개의 숫자를 나열, 첫 번째 숫자를 건드리면 나머지 숫자가 흰 네모로 변하도록 한 뒤 처음 나타났던 순서대로 흰 네모를 만지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침팬지들이 대학생들보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해결했다. 그 가운데 다섯살배기 ‘아유무’의 속도가 가장 빨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아유무, 어미 침팬지와 9명의 대학생에게 다섯 개의 숫자를 순간적으로 보여 줬다.0.7초 동안 보여줬을 때 아유무와 대학생들의 정답률은 모두 80%였다. 어미 침팬지는 50%에 머물렀다. 그러나 0.2초간 공개했을 땐 아유무의 기억력이 뛰어났다. 대학생들의 정확도는 40%, 어미 침팬지는 20%인 반면 아유무는 80%나 됐다.hkpark@seoul.co.kr
  • 침팬지 사회의 가족애·권력투쟁

    인간과 DNA 구조가 98.5% 일치한다는 침팬지들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제인 구달 박사의 연구로 상당부분 밝혀진 이 물음의 해답을 이번에는 국내 촬영팀이 찾아나섰다. 구달의 곰베 국립공원에서 230여km 떨어진 탄자니아 마할레 국립공원에서다. 5년간의 준비기간과 1년여의 제작과정을 거쳐 탄생한 MBC 창사특집 HD다큐멘터리 ‘탕가니카의 침팬지들’이 방송된다. 새달 1일 오후 10시40분부터 1,2부가 연속 방영될 예정.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견본시장에서 선판매돼 스페인과 미국이 나라 전역에 방송을 결정했을 만큼 작품성은 탄탄하다. 오지의 땅 마할레 국립공원에서 살아가는 침팬지들의 세계에는 가족애와 생존의 투쟁과 그들만의 문화·질서가 넘친다. 제 1부 ‘가족의 이름으로’는 7세 고아 버피와 그를 돌보는 이웃 할머니 게쿠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버피는 지난해 유행성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렸을 때 엄마를 잃었다. 선천성 자궁 이상으로 출산을 할 수 없는 게쿠로는 그런 버피에게 개미낚시 비법을 알려주는 등 친할머니 못지않게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준다. 그리고 2부 ‘권력의 그늘에서’는 으뜸수컷 알로푸를 둘러싼 권력투쟁을 담았다.5년째 ‘장기 집권’중인 알로푸. 하지만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는 수컷들로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넘버 3’ 핌이 쿠데타를 일으킨다. 마할레는 순식간에 공포와 긴장감에 휩싸인다. 최삼규 PD는 “한 촬영감독은 권력자를 몰아내는 핌의 모습에서 12ㆍ12사태가 연상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장류 시리즈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책꽂이]

    ●진화하는 (김종업 지음, 선 펴냄) 인간과 생명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주제로 고민했다. 여러 정신수련 단체나 사이비 종교도 인간의식을 들여다본다는 맥락에서 터부시 하지 않고 책 주제 안으로 끌어들였다. 오랜 수련과 초능력 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두뇌가 창조의 도구가 아니라 우주정보의 수신기라는 등의 주장이 흥미롭다.1만원.●중국에서 대박난 한국상인들(강호원 지음, 이지출판 펴냄) 중국경제가 2030년에는 일본을,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서방 경제연구소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에까지 진출해 명실공히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한 중국. 세계일보 경제팀장인 저자가 그곳에 진출한 한국 경제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1만 5000원.●가부루의 신화(김진송 지음, 푸른역사 펴냄)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등으로 현대문명의 근간을 성찰해온 ‘목수’ 김진송이 이번엔 상상의 저력을 펼쳤다.1998년 강원도 고성군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점토판에서 이야기를 착안,6000∼7000년 전 동해안 일대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가상의 고대부족 ‘가부루국’의 역사와 신화를 소설 형식으로 직조했다.1만 2000원.●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크리스티안 프라가 지음, 마음산책 펴냄) ‘가위손’‘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연출한 인기감독 팀 버튼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인터뷰집.“다른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는 게 무섭고 항상 싫었다.”“내가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등의 고백이 녹아있다.‘영상시인’이라 불려온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1만 4000원.●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박선미 지음, 창비 펴냄) 1942년 일본 유학을 떠난 조선 여학생 수가 2947명이나 됐다는 사실이 우선 놀랍다. 무엇이 그들을 일본으로 향하게 했을까. 또 그들은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금껏 조명받지 못했던 조선 여성 유학생들의 이야기. 지은이는 일본 쓰쿠바(筑波)대 전임강사이다.1만 5000원.●철학의 눈(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인 저자의 젊은 시절 일기, 언론 기고문을 엮었다. 철학자인 지은이가 서른한살에 대학 전임강사 자리를 박차고 파리유학을 떠난 사연,‘섬’의 작가 장 그르니에가 그의 원고를 격찬하며 자신이 발간하던 잡지에 실었던 일화 등이 실렸다. 노(老) 철학자의 소소한 추억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1만 2000원.●영남대로(신정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길, 임진년 왜군이 진격하던 길,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던 그 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구백육십리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답사기. 옛길 문화재 지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은이는 옛길을 복원해 보행권이 확보되면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다.1만 7000원.●영장류의 평화 만들기(프란스 드 발 지음, 새물결 펴냄) 침팬지, 붉은원숭이, 붉은얼굴 원숭이, 보노보 그리고 인간. 이들 5종의 영장류 사이에 대체 어떤 공통성향이 있을까. 손 뻗어 내밀기, 미소짓기, 입 맞추기, 껴안기 등 유화적 제스처가 특히 닮았다는 게 저자의 주장. 인간에겐 공격적·폭력적 성향만큼이나 화해의 능력도 내재돼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주제이다.1만 6500원.
  • “파킨슨병 5년안에 완전정복”

    “파킨슨병 5년안에 완전정복”

    “줄기세포가 각종 질병과 유전질환을 극복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섣부른 희망을 갖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15일 고려대에서 열린 ‘국제 줄기세포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세계 줄기세포 권위자들은 줄기세포연구가 모든 과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로, 의학의 역사를 바꿔 놓을 것으로 확신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편집자이자 신경과학계의 거장인 스웨덴 룬드 대학 올 린드발 교수는 “25년 전 뇌 재생 연구를 처음 시작할 당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줄기세포의 등장으로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면서 “순조롭게 연구가 진행된다면 5년 이내에 파킨슨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 이식과 간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의 아이라 폭스 교수는 “인간 임상실험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시 동물실험으로 돌아가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밖에서 보기에 줄기세포 연구가 지지부진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 “현재 성인의 간세포에 남아 있는 분화기능을 이용한 성체 줄기세포로 어린이의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생명공학기업 ACT사의 수석연구원인 정영기 박사는 “황우석 박사 사태 이후 미국에서도 난자기증이 전무하다시피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면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 과학저널 ‘네이처’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한 정 박사는 “경험상 사람과 원숭이 같은 영장류의 경우, 소나 쥐에 비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훨씬 더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ACT사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체임상실험을 신청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의 허가가 나면, 전세계적으로 의학과 제약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곰 아니야?” 설인(雪人) 보도에 해외네티즌 논쟁

    “곰 아니야?” 설인(雪人) 보도에 해외네티즌 논쟁

    미국에서 전설의 ‘설인’(Bigfoot)으로 추측되는 적외선 사진을 두고 해외네티즌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은 사냥꾼 릭 제이콥이 앨러게이니 국유림에 설치한 자신의 적외선 카메라에 찍힌 ‘털이 많고 거대한 동물’을 ‘설인’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제이콥이 “사냥을 하면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동물”이라며 설인을 조사하는 ‘빅풋 연구협회’에 자문을 구한 것. 이 사진이 AP통신등 언론에 보도되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논쟁이 뜨겁게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언론 보도 이후 설인 관련 토론 게시판에 사진에 대한 의견을 올리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빅풋으로 보기에는 키가 작고 네발로 숙인 모습이 자연스럽다.”며 “조금 마르거나 병에 걸린 곰”이라는 의견을 적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각 사진마다 다른 개체다. 병에 걸린 곰들이 모여 살지는 않을 것”(reader) “털에 많이 가려서 안보이는 눈이 증거다. 곰이라면 안광이 비춰서 찍혔을 것”(Toledodan)이라며 설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정면 모습은 안나온 것으로 볼 때 사진 조작”(sneeky)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빅풋이었으면 좋겠다. 한번 보고싶다.”(rkennedy) 등 독특한 의견을 적은 네티즌들도 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은 분분하다. ‘빅풋 연구협회’의 폴 마제타 연구원은 “매우 큰 영장류 동물인 설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밝혔고 펜실베니아 게임위원회 제리 피저 대변인은 “곰을 추적하다 보면 종종 보게되는 형태”라고 말했다. 사진=www.bfro.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20) ‘어머니’와 ‘마더’의 차이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20) ‘어머니’와 ‘마더’의 차이

    잠깐만 눈을 감고 조그맣게 ‘어머니’ 혹은 ‘엄마’하고 불러 보십시오. 어떤 생각과 느낌이 떠오르는지요? 아직 눈을 뜨지 말고 이번에는 ‘마더’ 혹은 ‘마마’하고 불러 보십시오.‘어머니’,‘엄마’라고 불렀을 때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어머니’라고 불렀을 때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어머니라는 대상에 관한 지식이 떠오름과 동시에 어머니에 관한 여러 가지 느낌이 떠오릅니다. 잠시 눈을 감고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을 뿐인데도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더’라고 되뇌게 했을 때 눈시울을 붉히는 한국 사람을 아직까지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둘 다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이중언어자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마더’는 이 단어가 어머니를 지칭한다는 것, 즉 지적인 측면만 떠오릅니다. 또한 ‘어머니’라는 단어는 ‘마더’라는 단어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오랫 동안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단순히 외국어와 모국어의 차이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어 내에서도 어머니와 어머님, 모친, 자친 등에서 이런 차이가 나타납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를 모친이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빈도 효과’ 때문만도 아닙니다. ●뇌의 3층 구조 메커니즘 모국어내에서 단어 빈도나 단어 길이 등을 일정하게 한 뒤 단어를 비교해 보면 가슴이 훈훈해지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단어나 가슴이 서늘해지는 ‘정서 단어’가 그렇지 않은 ‘중립 단어’에 비해서 기억이나 학습이 더 잘 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효과를 ‘정서의존적 기억’이나 ‘학습’이라고 부릅니다. 즉 어떤 지식을 습득할 때 지적인 측면과 정서적인 측면이 함께할 때가 지적인 면만 있을 때에 비해 학습도 잘 되고 더 오래 기억됩니다. 정서의존적 학습을 뇌와 관련시켜 본 맥린이라는 학자는 사람의 뇌는 진화적으로 3층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진화적으로 가장 초기의 뇌는 파충류의 뇌로서 ‘생존 뇌’라고 부릅니다. 이 뇌는 먹고, 마시고, 자는 등의 생존과 관련된 행동 등을 담당합니다. 그 다음 뇌가 포유류의 뇌입니다.‘정서 뇌’ 혹은 ‘대뇌변연계’라고 부르며 정서를 담당합니다. 사람들을 잘 따르는 애완동물들의 정서 뇌는 상당 부분이 사람의 정서 뇌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애완동물과 사람간의 정서적 교류도 가능합니다. 가장 최근에 진화된 뇌가 대뇌 신피질로서 기억과 학습, 언어 등의 고차원적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장류의 뇌입니다. 사람의 놀라운 지적 기능은 대부분은 신피질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학습하고 기억한다고 할 때, 즉 외부에서 어떤 정보가 들어올 때는 파충류의 뇌를 시작으로 포유류의 뇌를 통과해서 영장류의 뇌에 도착해야만 지적인 정보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생존 뇌가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의 정보 전달이 더디게 발생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잠이 쏟아지거나 할 때 학습이 잘 되지 않는 까닭입니다. ●정서적인 정보는 증폭돼 전달 정서 뇌의 작용은 단순히 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증폭시키거나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즉, 정서적인 정보는 중립적인 정보에 비해 대뇌 신피질에 증폭돼 전달됩니다. 정서적인 단어가 비정서적인 단어에 비해 학습이 잘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뇌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정서가 부정적인 정서에 비해 증폭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뇌의 3층 구조는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왜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며 정서적으로는 왜 슬프고 무미건조하면 안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수컷 침팬지는 훔친과일로 프로포즈 한다”

    “수컷 침팬지는 훔친과일로 프로포즈 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청혼할 때 반지를 끼워주는 것은 대표적인 프로포즈 방식의 하나. 최근 침팬지도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관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과일이나 농작물 등을 선물하며 구애하는 행동이 서아프리카의 기니(Republic of Guinea)에서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침팬지의 ‘선물 행위’는 교미와 같은 행동을 위한 것으로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의 오오하시 가쿠(大橋岳)교수는 “지난 3년간 기니 보소우마을에서 침팬지의 ‘농작물 서리’가 786회 관찰되었다.”며 “이들 중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파파야 열매를 바쳤던 경우가 21회였다.” 고 밝혔다. 또 “파파야를 받은 암컷 침팬지의 대부분은 임신 중이었거나 발정기였고 이후 수컷과의 교미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마츠자와 테츠로(松沢哲郎)교수는 “농산물을 훔칠 때 수컷 침팬지는 주변을 의식하거나 털이 서는 등 극도의 긴장감을 나타냈다.”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암컷 침팬지에게 과일을 주는 것은 교미를 기대한 ‘프로포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마츠자와 테츠로 교수(침팬지가 파파야를 훔쳐가는 모습)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장류 역사 1000만년 이상”

    “영장류 역사 1000만년 이상”

    현재 알려진 영장류 화석보다 최소 200만년이나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고릴라의 치아 화석 9개가 발견돼 영장류와 인간의 분화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은 22일(현지시간) 일본과 에티오피아 학자들로 구성된 발굴팀이 아디스아바바에서 동쪽으로 170㎞ 떨어진 아파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영장류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진 ‘코로라피테쿠스 아비시니쿠스(Cho-rorapithecus abyssinicus)’의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치아는 어금니 8개와 송곳니 1개다. 고릴라는 영장류 중 유독 섬유질 식물을 잘게 부수는 어금니를 갖고 있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스와 겐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 형태인류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치아 화석은 약 800만년 전으로 추측되던 영장류의 기원을 1000만∼1100만년 전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이번 발견이 인류와 유인원 사이에 있는, 확인되지 않은 공백을 메워주는 좋은 표본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라피테쿠스가 원시적인 고릴라 종이거나 고릴라의 가계가 다른 곳에서 나타날 무렵 이들과 비슷한 적응 과정을 거친 독자적인 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석 연대가 약 1000만년 전인 것으로 미루어 인간과 고릴라가 갈라진 시기는 1050만년 전 이전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견은 인류학자와 유전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침팬지로부터의 인류 분화 가설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분화시기를 600만년 전으로 추정해 왔으나 이번 발견으로 그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네이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류와 현생 아프리카 유인원의 조상이 모두 아프리카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가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리노이대에서 영장류 치아를 연구하고 있는 제이 켈리 교수는 “발견된 표본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자연사 박물관의 한 전문가도 “연구진이 새로 발견된 화석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치아 구조는 고릴라를 비롯, 최소한 세 종류의 영장류 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이는 새로운 유전적 특성이라기보다는 섭취하는 먹이를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다이앤 포시著 ‘안개 속의 고릴라’

    몇 년 전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란 책이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에 사로잡히게 한 적이 있다. 그런 구달이 침팬지의 수호자로 존경을 받고 있다면, 비루테 갈디카스는 오랑우탄, 다이앤 포시는 고릴라 연구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 중 다이앤 포시의 자전적 연구보고서 ‘안개 속의 고릴라’(최재천·남현영 옮김, 도서출판 승산 펴냄)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고릴라’의 국내 발간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동물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들에 의해 지금에라도 책이 나온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와 까치 생물학자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남현영씨가 번역을 맡았다. 최재천 교수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구달과 갈디카스의 연구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포시의 연구역정만큼 파란만장하지는 않았다. 밀렵꾼들에 의해 무참히 죽어 나가는 고릴라들을 지켜내려다 자신도 끝내 죽음을 면치 못한 포시의 삶은 진정 영화가 되고도 남는다.”라고. 최 교수의 말처럼 다이앤 포시는 1985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르완다의 카리소케 야외연구센터 숙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범인은 고릴라 밀렵꾼의 하나로 추측되지만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은 시고니 위버가 주연한 영화 ‘정글 속의 고릴라’(1988)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이앤 포시는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를 만나면서 유인원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1963년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길에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굴작업을 벌이던 리키 박사를 만난 것은 그녀에게 유인원 연구에 관한 결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이후 포시가 고릴라에 관한 몇몇 사진과 기고문을 발표하자 리키 박사는 이를 눈여겨봐 뒀다가 1966년 산악고릴라의 장기 야외 연구를 하지 않겠느냐고 그녀에게 제의한다. 단 조건이 있었다. 고지대에서의 연구를 위해 맹장수술을 받으라고 주문한 것이다. 그러나 유인원 연구에 대한 갈증으로 이미 ‘발동’이 걸렸던 포시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 그녀는 당장 맹장을 떼어 버리고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리하여 1985년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18년 동안 포시는 고릴라 연구에 온 열정과 사랑을 바친다. 실제로 포시의 연구처럼 장기간에 걸친 면밀한 관찰이 없었다면 고릴라들의 심성이나 개성은 물론 영아살해, 동종 식육, 동성애나 자위행위, 그리고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완경(암컷 고릴라의 월경이 사라지는 현상)과 눈물을 흘리는 행동 등은 찾아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최재천 교수는 설명한다. 연구뿐만이 아니라 밀렵 방지 활동에도 포시는 최선을 다한다. 밀렵꾼에게 고릴라가 처참하게 도살당한 사건을 언론에 고발하는 한편 멸종 위기종의 보존을 위해 자연서식처를 보호시설로 꾸며야 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그리고 특별히 애정을 가졌던 ‘디지트’라는 고릴라가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하자 ‘디지트 기금’(1992년 다이앤 포시 국제 고릴라 기금으로 명칭이 바뀌었다.)을 설립해 남은 고릴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외유내강의 다이앤 포시가 외강내유의 고릴라들과 함께하며 섬세하게 남긴 이 기록은 보전학자로서의 모험적인 탐구서이자 살아있는 유언장으로 다가온다.2만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 단백질 효용성 집중 연구할래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토종’ 박사가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KAIST는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곽유상(37) 박사가 이달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생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31일 밝혔다. 곽 박사는 대학으로부터 10억원에 달하는 정착연구비도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9년 KAIST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와 G형 간염 바이러스 NS3 단백질의 RNA 나선효소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하버드 의대 미생물학과 뉴잉글랜드 영장류연구소와 병리학과 혈액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참여,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이 직접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006년에는 하버드 의대 소아과 전임 강사로 활동하면서 연구성과 등을 담은 3편의 논문을 ‘네이처’에 잇따라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곽 박사는 “새로운 단백질인 Orai의 약물 효용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과학자의 길로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곽 박사를 포함해 KAIST 출신 박사의 외국 대학 교수 임용은 11번째다.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에반 올마이티’ 현대판 노아의 방주·대홍수… 유쾌한 코미디

    ‘에반 올마이티’는 할리우드 자본과 기술을 즐길 수 있는, 유쾌하면서도 깨끗한 뒤끝의 코미디 영화다. 영화 제목에서 ‘브루스 올마이티’를 떠올렸다면 주로 짐 캐리와 콤비를 이루어 가슴 따뜻한 코미디를 찍어 온 톰 새디악 감독이 주는 웃음에 이미 물든 상태다. 코미디 영화로는 사상 최고액인 1억 7500만달러(16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실제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를 재연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새 집, 새 자동차까지 갖게 된 에반(스티브 카렐)은 ‘세상을 바꾸자’는 선거 공약때문에 신에게 선택받게 된다. 잘 나가는 국회의원에서 갑자기 수염이 자라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면서 노아처럼 변해가는 에반의 모습은 ‘브루스 올마이티’의 짐 캐리와는 전혀 다르다. 스스로 신적 능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신(모건 프리먼)에 의해 선택돼 노아가 되어가는 것이다.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방주가 완성되어 가면서 동물이 등장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대홍수를 화면을 통해 실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버지니아 시골 마을에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의 747기 활주로와 동일한 크기의 기초 바닥을 만들었다. 그 위에 축구경기장보다 더 크다는 성경에 나오는 방주 크기의 61%에 해당하는 길이 84m, 높이 18m의 방주를 석달간 밤마다 만들었다. 350마리의 동물 촬영 역시 고난의 연속이었다.‘영장류는 1일 1시간 이상 촬영금지’ 등 까다로운 지침을 지켜야 했을 뿐더러 먹고 먹히는 동물을 한꺼번에 찍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40명의 카메라맨은 4일 동안 따로따로 동물을 촬영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할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홍수 역시 특수효과 전문업체 ILM의 전문 디자이너 80여명이 1년 이상 공들인 것. 주연인 에반 역할의 스티브 카렐이 짐 캐리만큼의 개인기를 보여주진 않지만, 자상한 가장 연기는 일품이다.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대홍수가 나기까지와 국회의원들이 음모와 비리가 밝혀지는 과정이 싱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귀여운 동물들이 잔뜩 등장하는 데다, 마지막에는 대홍수의 스펙터클까지 나오니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26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괴짜 남편 이승휘씨와 현실적이고 당찬 아내 이은지씨. 그리고 케냐에서 태어난 네살배기 시연이. 가정부와 두 명의 운전 기사, 숲이 우거진 정원과 고급빌라. 모두가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부부는 케냐에서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찾았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 가족들의 모험이 일궈낸 황금빛 결실을 따라간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영장류 가운데 지능이 가장 높은 오랑우탄.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오랑우탄 우리에 컴퓨터를 설치했다. 컴퓨터를 갖고 노는 오랑우탄의 모습은 방문객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랑우탄의 인지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멸종위기의 오랑우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다.   ●한자퀴즈王(EBS 오후 8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한자퀴즈왕까지 간다, 채문식. 방송 출연은 내 소원, 주부 강승희. 한의사를 꿈꾸는 한자 박사, 초등학생 조일만. 남자친구와 한자퀴즈왕, 대학생 양유진. 미래 천문학도의 한자 도전기, 초등학생 나호찬.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며 2회전을 향한 경쟁을 펼쳤다. 과연 누가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성형수술의 모든 것! 진짜를 찾아라!’상상초월!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을 주인공들이 몰려온다. 어마어마한 성형수술 사연의 주인공들, 그 쇼킹한 비밀을 전격 공개한다.9명의 출연자 가운데 진짜 사연의 주인공은 둘뿐. 과연 진짜는 누구일까?진실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유재석, 송은이의 성형 후 사진도 공개된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영어가 안되는 것이 걱정인 순재는 몸이 안 좋아서 미국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못갈 것 같다고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순재는 온 식구들에게 영어를 못한다고 무시당하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한다. 민용에게 벌을 받느라 운동장을 뛰던 유미는 민용의 차에 낙서를 하다가 차에 타고 있던 민용에게 걸린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증상이 나타나고 불과 몇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는 돌연사. 돌연사의 원인은 80%가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발병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져 최근 돌연사로 사망하는 사람은 40∼50대가 절반 이상에 이르고 있다. 중년을 위협하는 돌연사의 공포, 심근경색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 동물난자에 인간 체세포핵 이식 금지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된다. 또 불임치료를 한 뒤 남은 난자나, 희귀·난치병에 걸린 환자가 해당 질병 연구를 위해 난자를 기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구 목적의 난자 기증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 개정안과 ‘생식세포 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생식세포관리법)’ 제정안을 마련,8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법 개정안은 체세포핵이식 행위의 정의를 인간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것으로 한정해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이에 따라 인간의 줄기세포를 영장류의 배아에 이식, 융합하거나 인간 또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인간의 배아에 이식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난자나 정자를 사용해 만든 배아는 난자·정자 기증자, 체외수정시술 대상자 및 그 배우자 모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해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아생성의료기관은 연구 목적의 잔여배아를 보존기관이 지난 뒤 1년을 초과해 보관할 수 없도록 했다.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배아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관련 규정을 어긴 배아연구,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 유전자검사기관에 대해서는 등록 취소 또는 폐쇄를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생식세포관리법안은 미성년자와 출산 전 여성은 본인의 불임 치료 목적 이외에는 생식세포(난자)를 기증할 수 없도록 했다. 생식세포 기증자에게 별도로 정한 기준의 실비를 보상할 수 있도록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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