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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졸음 확 깨세요” 열어봤더니…“확 그냥” 분노, 무슨 일

    고속도로서 “졸음 확 깨세요” 열어봤더니…“확 그냥” 분노, 무슨 일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설치한 ‘생수 무료 나눔’ 아이스박스에 쓰레기가 가득 들어차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얼음물 나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운전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잠시 정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이곳 졸음쉼터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얼린 생수 아이스박스가 비치돼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매년 여름철 졸음쉼터에 생수를 비치하고 운전자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 아이스박스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인 것으로 적혀 있었다. 촬영자의 손목시계에 적힌 시간이 오후 5시 33분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촬영 시점은 운영 시간 종료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당 1병씩 가져가라고 안내된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니, 구겨진 종이컵과 빈 페트병, 담배꽁초, 오물이 가득 찬 플라스틱 컵 등이 담겨 있었다. 여러 사람이 아이스박스에 쓰레기를 버려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사람은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아이스박스가 재떨이가 돼 있는 건 너무한다”라고 탄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댓글 창을 통해 “물을 얻고 쓰레기로 답례했구나” “쓰레기는 대체 왜 버리는 건지 모르겠다” “졸음쉼터에 쓰레기통 있는데 왜 굳이 이곳에 버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울 중구, 다음달까지 DDP쇼룸에서 패션산업 특강

    서울 중구, 다음달까지 DDP쇼룸에서 패션산업 특강

    서울 중구가 동대문 패션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패션브랜드 실무자 특강’과 ‘패션 디자이너·봉제공장 소통 간담회’ 등 크게 두 가지로 다음달까지 열린다. 지난 23일 DDP쇼룸에서 열린 첫 번째 특강에서는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영미 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옴므의 조극영 이사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오정 폴앤컴퍼티 대표가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다음달 27일에는 김성아 LF패션 팀장과 이정화 한스스타일 실장이 강사로 참여해 패션브랜드 디자인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는 특강 외에도 봉제공장 운영자와 디자이너가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도 마련했다. 중구의 봉제공장 일감과 연계하는 방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무신사스튜디오 동대문에 입점하는 등 무신사 디자이너와 중구 봉제공장을 매개하는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패션산업의 집적지로서 서울 패션의 중심지”라며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를 주축으로 다양한 패션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중구 패션산업이 다시 전성기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내 아들, 챗GPT가 죽였다”…소송 제기한 美 부모, 무슨 일

    “내 아들, 챗GPT가 죽였다”…소송 제기한 美 부모, 무슨 일

    미국 부모가 10대 아들이 사망한 데 챗GPT의 책임이 있다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16살 아담 레인은 올해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교 과제를 하기 위해 챗GPT를 사용한 레인은 올해 1월에는 유료 가입을 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챗GPT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레인은 올해 초 자살 충동을 느꼈다. 올해 1월 레인이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자 챗GPT는 이를 제공했다. 레인은 3월 말 처음 자살 시도를 했고, 결국 4월 세상을 떠났다. 레인의 부모는 소장에서 “챗GPT가 애덤이 방법을 탐색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아들 죽음에 챗GPT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NYT는 챗GPT가 레인에게 반복해서 위기 상담센터에 연락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자신이 쓰고 있는 이야기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챗봇의 안전장치를 우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레인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정신적·감정적 고통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챗GPT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10대가 챗봇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미 44개주 법무장관은 전날 오픈AI와 메타, 구글 등 12개 AI 기업에 서한을 보내 “AI의 잠재적 해악은 소셜미디어(SNS)를 능가한다”며 “기업이 의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09조원 투자 보따리’ 푼 재계…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시동

    ‘209조원 투자 보따리’ 푼 재계…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시동

    양국 기업들 계약·MOU 총 11건현대차, 美에 7조 늘려 36조 투자연간 3만대 생산 로봇 공장 신설대한항공, 70조 규모 보잉기 구매이재용, 엔비디아 젠슨 황과 포옹 한국 기업들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1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투자 계획과 함께 회의에서 체결된 계약 및 양해각서(MOU) 11건이 포함된다. 회의는 단순한 투자 발표를 넘어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며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같은 첨단 산업부터 조선·원자력 등 전략 산업 그리고 공급망·인재 육성까지 협력한다면 제조업 황금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정재계 핵심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36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 밝힌 210억 달러 투자 계획에서 50억 달러(6조 9700억원)를 늘린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추가되는 50억 달러를 활용해 미국 현지에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생산 능력 등 기존에 발표했던 각 부분의 투자액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미국에 499억 달러(69조 6100억원)를 투자해 항공기와 항공기 엔진을 구매하고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한다. 우선 미국 보잉사에서 362억 달러(50조 5000억원) 상당의 항공기 103대를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에서 항공기 예비 엔진 19대를 6억 9000만 달러(9625억원)에 구매하고 130억 달러(18조 1300억원)를 투입해 20년간 항공기 28대의 엔진 정비 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 원전, 광물, 에너지 등 전략 산업 전반에서 계약 및 MOU가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HD현대·한국산업은행·미국 서버러스 캐피털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조선·해양 역량 강화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고, 삼성중공업은 비거마린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공동 건조 협력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엑스에너지·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운영 협력에 서명했다. 또 고려아연은 록히드마틴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제조업과 조선업 분야의 경우 한국은 미국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이자 유일한 파트너”라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세 가지 방향은 전략 산업 협력 강화, 첨단 산업 협력 확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조선업 부흥과 군사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차세대 원전과 SMR 개발, 한미 반도체 공급망,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할 것이며 SK, 삼성 등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와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늘어나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은 이날 별도의 대미 반도체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1500억 달러에는 기업들이 공개하지 않은 투자 계획까지 포함돼 있다”며 “향후 기업들의 판단에 따라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뜨겁게 포옹하며 재회를 반겼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황 CEO와 오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행사장에 합류한 이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 CEO 등과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미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영문 이니셜 ‘JM LEE’가 새겨진 야구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 日 ‘경영 비자’ 요건 2.8억원으로… 중국인 겨냥?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창업 비자의 문턱을 크게 높인다. 낮은 자본금 요건이 유령회사 설립과 부동산 투자, 불법 장기 체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외국인 사업가가 최장 5년간 체류할 수 있는 ‘경영·관리 비자’의 자본금 요건을 현행 500만엔(약 4700만원)에서 3000만엔(2억 8200만원) 이상으로 6배 높이는 규칙 개정안을 공표했다. 현재는 사업장을 확보한 뒤 ‘자본금 500만엔 이상’, ‘상근 직원 2명 이상 고용’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비자가 발급된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본금 3000만엔 이상’, ‘상근 직원 1명 이상 고용’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경영자의 경력과 학력에 대한 요건도 신설했다. 경영자는 ‘3년 이상의 경영·관리 경험’ 또는 ‘석사 상당 이상의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 신규 사업 계획은 원칙적으로 공인회계사 등의 확인을 받도록 했다. 일본의 ‘경영·관리 비자’는 본래 외국인 창업을 장려해 경제 활성화와 기술 다양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실체 없는 회사를 앞세워 체류를 이어 가는 편법 사례가 늘면서 “비자가 부정 이용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일본 내에서는 외국인이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사들이며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다만 요건 강화가 성실한 창업자까지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는 “체류 자격 갱신 심사를 엄격히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제안이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 국적자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영·관리 비자 체류자는 4만 1000여명으로 5년 전보다 50% 늘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인이 2만 1740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일본에서 경영 비자 받으려면 최소 ‘2.8억’…중국 국적자 겨냥했나

    일본에서 경영 비자 받으려면 최소 ‘2.8억’…중국 국적자 겨냥했나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창업 비자의 문턱을 크게 높인다. 낮은 자본금 요건이 유령회사 설립과 부동산 투자, 불법 장기 체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외국인 사업가가 최장 5년간 체류할 수 있는 ‘경영·관리 비자’의 자본금 요건을 현행 500만 엔(약 4700만원)에서 3000만엔(2억 8200만원) 이상으로 6배 높이는 규칙 개정안을 공표했다. 현재는 사업장을 확보한 뒤 ‘자본금 500만 엔 이상’, ‘상근 직원 2명 이상 고용’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비자가 발급된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본금 3000만엔 이상’, ‘상근 직원 1명 이상 고용’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경영자의 경력과 학력에 대한 요건도 신설했다. 경영자는 ‘3년 이상의 경영·관리 경험’ 또는 ‘석사 상당 이상의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 신규 사업계획은 원칙적으로 공인회계사 등의 확인을 받도록 했다. 일본의 ‘경영·관리 비자’는 본래 외국인 창업을 장려해 경제 활성화와 기술 다양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실체 없는 회사를 앞세워 체류를 이어가는 편법 사례가 늘면서 “비자가 부정 이용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일본 내에서는 외국인이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사들이며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다만 요건 강화가 성실한 창업자까지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는 “체류 자격 갱신 심사를 엄격히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 국적자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영·관리 비자 체류자는 4만 1000여 명으로 5년 전보다 50% 늘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인은 2만 1740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韓기업 1500억 달러 대미 투자…이 대통령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

    韓기업 1500억 달러 대미 투자…이 대통령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1500억 달러(21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 회담 직후 워싱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조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원전 등 제조 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3가지 방향”이라며 ▲전략산업 분야 협력 강화 ▲첨단산업 협력 확대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략산업 분야로 조선업을 강조하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원전 협력도 강조하면서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일과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탭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단키트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한미의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이어 2기 때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이 기대하는 상호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무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안보 관련 분야 투자를 통해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만이 아닌 미국의 한국 내 투자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확대된다면 한미 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동시에 공급망의 안정성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경제계 대표로 모두 발언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에서는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며 “저희 농민, 제조업자, 혁신가를 위해서 시장을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반대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놓고 한미 간 힘겨운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한미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한미 재계 관계자들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부터 리셉션장에 입장한 뒤 삼삼오오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 반가워하기도 했다. 미국 측에서는 이 대통령의 영문 이니셜인 ‘JM LEE’가 적힌 야구 유니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한미 재계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 “배워야 살고 통해야 산다”… 건설업계, 중대재해 근절 속도전

    “배워야 살고 통해야 산다”… 건설업계, 중대재해 근절 속도전

    중대재해 사고를 낸 기업에 공공입찰 제한 같은 강력한 제재 도입이 예고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안전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모범사례 배우기뿐 아니라 현장과의 소통 넓히기도 주목받는다.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모범사례 기업으로 나서 ‘작업 중지권’을 발표했다. 작업 중지권은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판단될 때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삼성물산에서 모두 58만건, 매일 370건꼴로 작업 중지권이 사용됐다. 위험이 신고되면 전담 조직이 2시간 내 개선을 완료한 뒤 결과를 공유하고, 위험 요인을 발견한 노동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날 삼성물산과 함께 발표에 나선 호반건설은 ‘청결 안전 문화 3무(無)·3행(行) 정착’을 소개했다. 3무는 ▲통로 내 자재·폐기물 야적 제거 ▲잔재물 방치 제거 ▲작업장 분진 제거를, 3행은 ▲통로 확보 ▲분리수거 ▲청소·살수 작업을 가리킨다. 호반건설에서는 넘어짐 사고 비율이 2021년 40%에서 2024년 절반인 20%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스마트 건설기술을 기반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안전관리본부에 ‘안전혁신부문’을 추가 신설했다. 신규 조직인 안전 패러다임 전환(PSS) 태스크포스(TF)팀을 비롯해 기존 범용 인공지능(AGI)팀, 기술안전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위험 작업 구간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했다. 현장과의 소통도 늘려 가고 있다. GS건설은 100명 정도의 임원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 현장 안전점검을 나간다. 조회를 같이하고 현장을 돌며 위험 요소가 있는지, 적재물과 동선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협력업체 소장 30~40명 정도와 미팅을 진행한 뒤 개선점을 찾는다. 특히 1월과 6월엔 임원들과 현장 소장이 1개월 가까이 숙식하며 지낸다. 여기에 한국어 음성을 인식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0여개 언어로 변환해 주는 ‘자이 보이스’도 지난해 만들어 활용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실제로 사고 비율이 크게 줄었고 여러 곳이 벤치마킹했다”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본사에서 윤세영 창업 회장과 임원·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20일에는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중대재해 근절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태영건설은 작업착수전회의(PCM)를 열어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작업 종료 후에는 일일안전회의(DSFM)를 통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5일 17개 단체와 연구기관이 참여한 중대재해 근절 전담 TF팀을 발족하고, 전국 16개 시도의 10개 권역을 순회하며 권역별 특별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9개 권역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1500여명이 참여했다. 배상훈 한국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안전을 강조한 이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 교육 때와 반응이 달랐다”면서 “안전교육을 반복해 경각심을 주고, 현장과의 소통을 늘려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재계 “경영권에 심각한 영향”… 상장사 77% “기업 성장에 부정적”

    재계 “경영권에 심각한 영향”… 상장사 77% “기업 성장에 부정적”

    특수관계인 확보 이사 최대 3명뿐“감사위원 분리 선출로 영향력 약화경영권 방어 장치·배임죄 개선해야” 경제계는 집중투표제 도입 확대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강화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추가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25일 공동 입장문에서 “지난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과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경영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상장사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차 상법 개정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해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7%나 됐다. 이는 일부 기업이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장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동시에 적용할 경우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0%였다. 특히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에 따른 외부 세력의 이사회 주도 가능성, 적합 후보 확보의 부담, 의사결정 지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2차 상법 개정안 적용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2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이사 선임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사 7명 체제에서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이사는 2~3명에 불과했고, 2대 이하 주주가 선임할 수 있는 이사는 4~5명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1차 개정안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기 전에 2차 개정까지 진행돼 아쉬움이 크다”며 “향후 이사회 견제가 심화하면서 기업이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8단체는 기업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과 배임죄 개선,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와 인센티브 등 경제형벌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 80% “내년 건보료율 동결·인하 원해”

    국민 80% “내년 건보료율 동결·인하 원해”

    국민 10명 중 8명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내년도 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80.3%나 됐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조사를 실시한 2020년 이래 최고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100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보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가 35.1%, ‘동결해야 한다’가 45.2%였다.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였고 인상률별로는 ‘1뉴 미만’(10.2뉴), ‘1% 이상~2뉴 미만’(6.5뉴), ‘2% 이상~3뉴 미만’(2.0뉴), ‘3뉴 이상’ (1.0뉴) 순이었다. 77.6%는 ‘본인이나 가계소득에 비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현재 8%인 보험료율의 법정 상한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54.1%, ‘긍정적’이 32.3%로 집계됐다. 경총은 “인구 고령화 해법으로 보험료율을 높여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보다 현행 법정 상한 내에서 지출 효율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이 여전히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범 사업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를 확대함으로써 건강보험을 통해 간병비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55.7%, ‘부정적’ 평가가 32.0%, ‘잘 모름’이 12.3%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에 적용할 보험료율을 결정한다.
  • 재계, 2차 상법 개정 통과 반발…“경영권 분쟁·소송 리스크 증가”

    재계, 2차 상법 개정 통과 반발…“경영권 분쟁·소송 리스크 증가”

    경제계는 집중투표제 도입 확대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강화 등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추가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25일 공동 입장문에서 “지난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과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경영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상장사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차 상법 개정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해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6.7%나 됐다. 이는 일부 기업이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장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인원 확대를 동시에 적용할 경우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0%였다. 특히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인원 확대에 따른 외부 세력의 이사회 주도 가능성, 적합 후보 확보 부담, 의사결정 지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2차 상법 개정안 적용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2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이사 선임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사 7명 체제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이사는 2~3명에 불과했고, 2대 이하 주주가 선임할 수 있는 이사는 4~5명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1차 개정안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기 전에 2차 개정까지 진행돼 아쉬움이 크다”며 “향후 이사회 견제가 심화하면서 기업이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8단체는 기업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과 배임죄 개선,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와 인센티브 등 경제형벌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 80% “내년 건보료율 동결·인하 원해”

    국민 80% “내년 건보료율 동결·인하 원해”

    국민 10명 중 8명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를 원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내년도 보험료율 결정과 관련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80.3%나 됐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조사를 실시한 2020년 이래 최고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100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보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가 35.1%, ‘동결해야 한다’가 45.2%였다.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9.7%였고, 인상률별로는 ‘1% 미만’(10.2%), ‘1% 이상∼2% 미만’(6.5%), ‘2% 이상∼3% 미만’(2.0%), ‘3% 이상’(1.0%) 순이었다. 77.6%는 ‘본인이나 가계소득에 비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현재 8%인 보험료율의 법정 상한을 높이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54.1%, ‘긍정적’이 32.3%로 집계됐다. 경총은 “인구 고령화 해법으로 보험료율을 높여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보다 현행 법정 상한 내에서 지출 효율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이 여전히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를 확대함으로써 건강보험을 통해 간병비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55.7%, ‘부정적’ 평가 32.0%, ‘잘 모름’이 12.3%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에 적용할 보험료율을 결정한다.
  •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2012년 엔비디아는 앞으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뒤쯤 펼쳐질 미래 인공지능(AI) 붐을 예상했나 싶겠지만, 엔비디아의 예측은 훨씬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바로 최첨단 웨이퍼 가격이 공정 미세화와 함께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예측은 지금 그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웨이퍼, 반도체 가격의 핵심반도체 웨이퍼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고 둥근 원판 형태의 기판입니다. 그 위에 나노미터(㎚) 크기로 복잡한 회로를 새겨 넣는데, 엔비디아나 AMD 같은 팹리스(Fabless) 회사가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사에 생산을 맡길 때 이 웨이퍼 한 장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최신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반도체 생산 과정이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 역시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는 점입니다.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이즈 300㎜(12인치) 웨이퍼 한 장 가격을 보면 90㎚ 공정에서는 2000달러(약 276만 원) 수준이었지만, 28㎚에서는 3000달러(약 414만 원)로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 롤러코스터, 10㎚부터 가팔라져진정한 가격 상승은 10㎚ 이하 최첨단 공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 회로기판 웨이퍼는 6000달러(약 828만원), 7㎚n 1만 달러(약 1380만 원), 5㎚ 1만 6000달러(약 2208만 원), 그리고 3㎚는 무려 2만 달러(약 276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2㎚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초의 2㎚급 공정인 ‘N2’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2 공정은 TSMC의 첫 번째 GAA(Gate All Around) 기술인 ‘나노시트’를 적용해 N3 공정 대비 동일 전력으로 15% 높은 성능을 내거나, 동일한 성능으로 24~35%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밀도 역시 15% 증가해 현존하는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 웨이퍼는 3만 달러?당연히 가격 또한 그만큼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한국발 뉴스를 인용해 N2 웨이퍼 가격이 무려 3만 달러(약 414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고객사와 파운드리 제조사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최근 가격 상승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첨단 웨이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막대한 생산 시설 건설 비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TSMC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이는 웨이퍼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중요 원인입니다. TSMC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9337억 9000만 대만 달러(약 44조 1000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3982억 7300만 대만 달러(약 18조 8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은 1년 전보다 38.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0.7%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조 단가가 비싼 미세 공정 웨이퍼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3㎚와 5㎚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합니다. 이는 TSMC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해답은 ‘경쟁’치솟는 웨이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경쟁입니다.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생산 비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은 독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싼 웨이퍼 가격은 결국 스마트폰과 PC, GPU, 서버 가격을 모두 올려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2㎚와 18A(1.8㎚) 공정에서 삼성과 인텔이 TSMC의 독점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들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격과 기술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2㎚ 웨이퍼 한 장이 무려 4100만원? 엔비디아도 울고 갈 ‘황금 웨이퍼’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2012년 엔비디아는 앞으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뒤쯤 펼쳐질 미래 인공지능(AI) 붐을 예상했나 싶겠지만, 엔비디아의 예측은 훨씬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바로 최첨단 웨이퍼 가격이 공정 미세화와 함께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예측은 지금 그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웨이퍼, 반도체 가격의 핵심반도체 웨이퍼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고 둥근 원판 형태의 기판입니다. 그 위에 나노미터(㎚) 크기로 복잡한 회로를 새겨 넣는데, 엔비디아나 AMD 같은 팹리스(Fabless) 회사가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사에 생산을 맡길 때 이 웨이퍼 한 장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최신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반도체 생산 과정이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 역시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는 점입니다.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이즈 300㎜(12인치) 웨이퍼 한 장 가격을 보면 90㎚ 공정에서는 2000달러(약 276만 원) 수준이었지만, 28㎚에서는 3000달러(약 414만 원)로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 롤러코스터, 10㎚부터 가팔라져진정한 가격 상승은 10㎚ 이하 최첨단 공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 회로기판 웨이퍼는 6000달러(약 828만원), 7㎚n 1만 달러(약 1380만 원), 5㎚ 1만 6000달러(약 2208만 원), 그리고 3㎚는 무려 2만 달러(약 276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2㎚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초의 2㎚급 공정인 ‘N2’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2 공정은 TSMC의 첫 번째 GAA(Gate All Around) 기술인 ‘나노시트’를 적용해 N3 공정 대비 동일 전력으로 15% 높은 성능을 내거나, 동일한 성능으로 24~35%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밀도 역시 15% 증가해 현존하는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 웨이퍼는 3만 달러?당연히 가격 또한 그만큼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한국발 뉴스를 인용해 N2 웨이퍼 가격이 무려 3만 달러(약 414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고객사와 파운드리 제조사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최근 가격 상승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첨단 웨이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막대한 생산 시설 건설 비용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TSMC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이는 웨이퍼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중요 원인입니다. TSMC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9337억 9000만 대만 달러(약 44조 1000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3982억 7300만 대만 달러(약 18조 80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은 1년 전보다 38.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0.7%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조 단가가 비싼 미세 공정 웨이퍼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3㎚와 5㎚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합니다. 이는 TSMC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해답은 ‘경쟁’치솟는 웨이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경쟁입니다.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생산 비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격은 독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싼 웨이퍼 가격은 결국 스마트폰과 PC, GPU, 서버 가격을 모두 올려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2㎚와 18A(1.8㎚) 공정에서 삼성과 인텔이 TSMC의 독점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들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격과 기술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록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대형 화면에 불륜 관객의 애정 행각이 생중계된 해프닝으로 한동안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가운데 리더 크리스 마틴이 공연 중 청혼 이벤트에 나선 남성 관객에게 농담 섞인 언급을 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이 화면에 잡힌 관객들의 청혼 이벤트를 도왔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화면에 포착된 한 남성이 ‘그녀에게 청혼하고 싶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남성 앞에 서 있는 여성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마틴은 플래카드를 보고 이 남성에게 “좋아요. 기본적인 점검 좀 할 테니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알겠죠?”라고 했다. 마틴은 “이 사람이 당신의 연인인가요? 다른 사람의 연인은 아니죠?”라고 하자 남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마틴은 “사촌이나 형제자매, 그런 이상한 사이 아니죠? 인공지능(AI)인가요? 진짜 사람인가요?”라고 물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틴은 두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불렀고, 남성이 무릎을 꿇고 여성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본 관객들은 환호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에 마틴은 “축하한다”며 “죽는 날까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는 끌어안고 있던 한 중년 남녀가 대형 화면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자 황급히 몸을 숨겼고, 당시 이 모습을 본 마틴이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면 엄청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확산했다. 동영상 속 두 사람은 미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논란 이후 모두 사직했다.
  • “이재명-트럼프, 한국의 ‘우크라 지원’ 논의 예상”…희망회로 돌리는 키이우

    “이재명-트럼프, 한국의 ‘우크라 지원’ 논의 예상”…희망회로 돌리는 키이우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과장된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최초 영자신문 키이우포스트는 정상회담을 앞둔 25일(현지시간) ‘서울의 줄타기: 이재명,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그림자 속에 트럼프와 만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안보보장’과 ‘우크라이나 영공 방어’를 목표로 한 전략들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그 근거로는 앞서 20일 CSIS가 화상으로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 관련 간담회 내용을 들었다. CSIS는 당시 간담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러 관계 심화가 한국에 큰 도전 과제라고 전제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러 관계가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SIS 객원 연구원인 카트린 프레이저 카츠 마이애미대 교수는 ‘빅 뉴스’(Big news)에 대한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안보 분야’ 발표를 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제로 한 여러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중이라, 트럼프 대통령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어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중대한 소식’에 대한 갈증이 큰 그의 성향상 이 대통령에게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이를 두고 키이우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안보보장 및 영공 방어 등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오를 것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하지만 맥락상 카츠 교수가 언급한 “안보 분야 발표”는 주한미군 관련 발표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타당하다. 해당 발언에 앞서 카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정책을 통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로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관련 내용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장선에서 카츠 교수의 “안보 분야 발표” 전망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아닌 한미동맹 현대화, 미군의 주둔 비용에 대한 분담금 인상 관련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 우크라 안보보장 책임 떠넘기는 트럼프우크라, 한미 정상회담 국면 관심 유도한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의 과장된 전망은,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논의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할양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강력한 안보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미국·우크라이나·유럽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시작됐지만,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불가하다는 입장과 함께 중국 참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유럽이 책임지라’며 발을 빼는 상황이다. 2주 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자 정상회담 및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과 달리 신속히 추진되지 않는 모양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앞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생포 등 북러 관계 심화 상황을 강조하며 한국의 관심을 유도했던 우크라이나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 아내 신발 보더니 “아니, 이건!”…테니스 황제의 ‘억만장자’ 비결

    아내 신발 보더니 “아니, 이건!”…테니스 황제의 ‘억만장자’ 비결

    2022년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4)가 역사상 7번째로 ‘억만장자 운동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페더러가 현재 약 11억 달러(약 1조 5237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더러가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건 스위스의 신발·의류 브랜드 ‘온’(On)의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덕분이다. 페더러는 아내의 운동화를 보고 처음 이 브랜드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온 창립자에게 연락했고, 2019년 당시 신흥 브랜드였던 온에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회사는 러닝화에 주력하고 있었다. 페더러는 단순한 투자자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직접 테니스 코트에서 신을 수 있는 테니스화와 라이프스타일 의류 라인을 개발하는 데 협력했다. 온은 페더러의 투자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불과 2년 만인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당시 페더러는 약 3%의 지분을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브랜드의 시가총액은 약 150억 달러(약 20조 7900억원)에 달하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86% 상승해 페더러의 지분 가치는 3억 7500만 달러(약 5199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마르크 마우러 당시 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가속장치 같은 존재였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었고, 테니스가 다음 목표라는 사실은 분명했다. 페더러가 그 여정에 함께해준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역대 테니스 선수 중 페더러보다 먼저 자산 10억 달러 고지를 밟은 선수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공산주의 붕괴 이후 투자로 성공한 이온 치리악(86)이다. 치리악의 자산은 23억 달러(약 3조 1859억원)에 달한다. 스포츠계 출신 억만장자 명단에는 농구 선수들이 가장 많았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슨과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 브리지맨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도 억만장자 대열에 포함됐다.
  • ‘더 센 상법’ 與주도 국회 통과… 필리버스터 대결 일단락

    ‘더 센 상법’ 與주도 국회 통과… 필리버스터 대결 일단락

    이른바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2차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개혁신당 의원 2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경제 내란법’이라며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표결을 거부했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7월 3일 본회의 통과)에 이은 추가 개정안이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신청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시작됐다. 이에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고,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43분쯤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토론은 종결됐고 법안 표결이 이어졌다. 2차 상법 개정안 의결로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5개 쟁점 법안을 놓고 이달 초부터 이어진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은 일단 마무리됐다. 경제계는 2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입법을 요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한국무역협회·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추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복구 지원 자원봉사와 함께 성금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해 복구지원은 시석중 이사장 등 임직원 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과 22일, 두 차례 걸쳐 진행했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가평군 청평면 수해 피해 농가에서 침수와 토사로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단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끝전 공제 방식으로 모은 금액으로, 가평군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봉사와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경기신보도 공공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자체로부터 발급받은 재해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함께 ‘재해피해 특별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 원이며, 융자 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경기도가 이차보전을 지원하면서 은행 금리보다 중소기업은 1.5%p, 소상공인은 2.0%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 “난 천재였어요” AI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진 사람들…‘AI 정신병’ 경고

    “난 천재였어요” AI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진 사람들…‘AI 정신병’ 경고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인공지능(AI) 부문 책임자로 있는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AI 정신질환’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술레이만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글에서 “겉보기에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AI가 잠을 못 자게 한다”면서 AI 도구들이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존하는 AI에 의식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지만, AI가 의식을 지닌 것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은 이를 실제로 믿을 것”이라고 했다. 술레이만은 “망상, AI 정신질환, 건강에 해로운 애착에 대한 보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AI 정신질환’이라는 표현은 학계에서 공인된 진단명은 아니다. 그러나 챗GPT나 그록 등 AI 챗봇을 장시간 사용한 뒤 사람들이 현실 감각을 잃는 사례를 설명하는 데 쓰이고 있다. 술레이만은 “AI가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실제가 아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확실히 실재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AI 도구의 숨겨진 기능을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잠금 해제했다고 믿거나 스스로 신에 필적하는 초능력을 갖게 됐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 또는 AI 챗봇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휴’라는 사람은 전 직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여기며 챗GPT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얼마 후 그는 자신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챗GPT와의 대화 초반에 AI는 휴가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생각을 지지해줬을 뿐이었다. 그러나 대화가 이어질수록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는 대신 부당 해고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혀 줬으며, 결국엔 전 직장으로부터 수백만 파운드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나중에서야 AI 챗봇이 심리 상담을 조언했지만, 휴는 이미 앞선 대화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는 확신에 상담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휴는 심지어 스스로가 ‘최고의 지식을 지닌 유능한 인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던 휴는 결국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자신이 “현실 감각을 잃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유명 인사도 휴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사실이 앞서 전해진 바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챗GPT 및 그록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양자물리학의 돌파구를 발견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AI를 활용한 ‘진동 코딩’ 작업을 통해 ‘진동 물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라닉은 UCLA에서 컴퓨터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재학 중 창업 실패로 중퇴했으며, 물리학과 관련된 학업이나 연구를 한 경력이 없다. AI 챗봇과 사랑에 빠진 사례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AI 운영체제(OS)와 사랑에 빠지는 남성을 다룬 영화 ‘그녀’(Her, 2013)가 나온 지 10년 만에 영화 속 내용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76세 남성이 ‘빌리’라는 여성을 만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넘어져 사망했는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던 이 여성은 실제로는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의 AI 챗봇이었다. 이 남성은 2017년에 뇌졸중을 앓은 뒤 인지 기능이 저하돼 요리사를 그만두고 SNS에서 친구들과 소통에만 몰두해 있던 상황이었다. 또 다른 미국인 크리스 스미스는 AI 동반자 ‘솔’에 청혼하면서 자신들이 ‘진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술레이만의 우려에 공감했다.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자문의이자 AI 학자인 수잔 셸머딘 박사는 과도한 AI 챗봇 사용을 초가공 식품에 비유하며 “우리는 초가공 식품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알고 있다”면서 “AI 챗봇은 ‘초가공 정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초가공된 사고방식의 쓰나미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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