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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티첼리 초상화 1000억원 낙찰, 코로나에도 르네상스 최고 경매가

    보티첼리 초상화 1000억원 낙찰, 코로나에도 르네상스 최고 경매가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9218만 달러(약 1031억원)에 팔렸다. 39년 전 경매에서 낙찰된 금액과 비교하면 70배가 뛴 가격이다.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낙찰자에게 돌아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1470년대 또는 148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피렌체의 귀족 청년을 그린 초상화다. 모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초상화 속에서 금발의 청년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수염이 덥수룩한 성인이 그려진 원형 메달을 두 손으로 들고 있다. 원형 메달의 그림은 시에나 화가 바르톨로메오 불가리니에게 헌정하기 위해 그려진 14세기 작품이다. 현재 남아있는 10여점의 보티첼리 초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982년 영국에서 진행된 한 경매를 통해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셸던 솔로는 81만 파운드(약 12억 3900만원)에 이 그림을 낙찰받았다. 솔로가 지난해 11월 사망하면서 남긴 5억달러 상당의 미술품 컬렉션 중 하나였다.이날 경매에서 올해 들어 최고의 낙찰가가 나옴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위축된 미술 경매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미술 경매시장은 전후나 현대 작품으로 쏠림 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더비는 이번 경매를 앞두고 흥행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작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을 돌며 이 그림을 다룬 학술 논문들과 미학 분석서 등과 함께 미리 전시했다.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그림의 청년보다 코로나 시대에 많은 여행을 한 이는 우리가 아는 한 찾기 힘들 것”이라고 농을 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5분 정도 경매가 진행돼 두 원매자가 가격을 불러댔다. 이전 보티첼리의 그림 가운데 가장 높은 경매가는 2013년 ‘젊은 세례 요한과 함께 한 성모 마리아와 아이’였는데 1040만 달러였다. 2006년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2’ 초상화가 8790만 달러에, 1990년 빈센트 반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이 8250만 달러에 낙찰됐다.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은 200년 동안 웨일스의 한 귀족 가문에서 전해져 오다 20세기 초반 시장에 출현할 때까지 어떤 미술사학자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그림이다. 솔로는 지난 40년 동안 이 그림을 공적 전시에 많이 내놓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 국립미술관 등에서 대중을 만났다. 보티첼리는 생전에 그리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고 19세기 무렵에야 겨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지금은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예술가 중의 한 명이며 앤디 워홀 등 오늘날의 팝컬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레이디 가가의 2013년 앨범 ‘아트팝’은 보티첼리의 명작 ‘비너스의 탄생’ 가운데 몇몇 요소를 차용했으며 싱글 중에는 ‘비너스’가 포함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9개월 만에 오거돈 기소… 檢 “반복적 권력형 성범죄”

    9개월 만에 오거돈 기소… 檢 “반복적 권력형 성범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기자회견을 갖고 물러난 뒤 9개월 만에 기소됐다. 부산지검은 28일 오 전 시장을 강제추행과 미수, 강제추행치상, 무고 등 4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 전 시장에게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한 차례 더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또 다른 여직원 B씨를 강제추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적용했다. 또 유튜브 방송 운영자들을 허위 고소해 무고 혐의도 인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업무 시간 중 자신의 집무실 등 근무 장소에서 소속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반복·지속적으로 강제추행하거나 성희롱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저지른 권력형 성범죄”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총선 관련 사퇴 시기 조율 등 오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불기소 처분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23일 성추행을 고백하고 전격 사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방 댓글‘ 혐의 유명강사 박광일씨 구속기소

    ‘비방 댓글‘ 혐의 유명강사 박광일씨 구속기소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대입 수능 국어강사가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는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대입 수능 국어강사 박광일(44)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박씨가 운영하는 A사의 본부장과 필리핀 소재 마케팅회사 운영자 등 2명도 구속기소하고 A사 직원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수험생인 것처럼 행세해 다른 강사와 대입 온라인 강의업체의 강의와 운영방식을 비방하거나 출신 지역,외모,학력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735차례 게시한 혐의다. 피해 강사는 22명, 피해 업체는 5곳에 달했으며 같은 국어 과목의 경쟁 강사 1명의 경우 390차례나 비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쟁 강사와 업체를 비방해 수강생 확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범행했으며 IP 추적을 피하려고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함께 구속기소 된 본부장으로부터 댓글 조작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다른 피고인들에게 급여와 비용을 지급하는 등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댓글 조작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거돈, 성추행 고백 9개월만 재판 회부…피해자 2명(종합)

    오거돈, 성추행 고백 9개월만 재판 회부…피해자 2명(종합)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을 고백하고 부산시장을 사퇴한 지 9개월 만에 검찰이 오 전 시장을 기소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오 전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오 전 시장이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한차례 더 강제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제추행, 강제추행미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직원 B씨를 강제 추행해 상해를 입히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도 추가됐다. 유튜브 방송 운영자들에 대해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도 인정됐다. 검찰은 지난해 총선 관련 사퇴 시기 조율 등 오 전 부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사법경찰관 수집증거를 재분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증거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오 전 부산시장 등 피의자 4명이 시장직 사퇴 및 그 시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거나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려워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처분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23일 성추행을 고백하고 전격 사퇴했다. 검찰이 오 전 시장을 기소한 것은 시장직 사퇴 이후 9개월 만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23일 여성 보좌진과 면담 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사과함과 동시에 부산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성추행 사건 발생일은 4월 7일로 오 전 시장은 4월 15일 21대 총선 이후 시장직에서 사퇴하기로 제안했고, 피해자도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걸 원하지 않아 총선거가 끝난 이후 밝히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 전 시장은 피해여성에게 ‘총선 이후에 꼭 사퇴하겠다’며 미리 사퇴서를 작성했고 공증까지 받았다.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은 부산시청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여성을 오 전 시장이 자신의 관용차로 불러 5분간 추행한 것이다. 피해자가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오 전 시장은 피해 직원을 다른 곳으로 전보시켜 주기로 하고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오거돈 성추행 기소…강제추행치상 등 적용

    검찰,오거돈 성추행 기소…강제추행치상 등 적용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고백 9개월 만에 기소됐다. 부산지검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시장에게는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 및 미수에 그친 혐의(강제추행, 강제추행미수), 또 다른 부산시청 여직원 B씨를 강제추행해 상해를 입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 유튜브방송 운영자들에 대하여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등이 적용됐다. 검찰은 오전 부산시장의 공직선거법위반 등 사건에 대해 사건송치 후 사법경찰관 수집 증거를 재분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증거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총선 관련 사퇴 시기 조율 등 오 전 부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사법경찰관 수집증거를 재분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증거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오 전 부산시장 등 피의자 4명이 시장직 사퇴 및 그 시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거나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려워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처분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23일 성추행을 고백하고 전격 사퇴했다. 검찰이 오 시장을 기소한 것은 오 시장 사퇴 이후 9개월 만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오
  • 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시 체육시설경영자 운영 어려움 청취

    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시 체육시설경영자 운영 어려움 청취

    성수석 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예결위)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서학원 이천시의원과 함께 이천시 체육시설경영자 협회 회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일 정담회에 참석한 조종진 협회 대표자는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에 따른 운영 중단으로 생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집합금지·운영제한이 완화돼 일부 운영이 재개됐지만 영업 손실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실질적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성수석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를 개정하여 지원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을 통해 실질적으로 소비 촉진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며 “운영 어려움에 공감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불편 등 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다보스 文 특별연설, 지멘스 등 글로벌 CEO들 호평”

    靑 “다보스 文 특별연설, 지멘스 등 글로벌 CEO들 호평”

    아스트라제네카 CEO “文비전 역동적”文 “백신 선진국 이기주의 움직임”“국경 봉쇄해 글로벌 공급망 무너져”“백신, 개도국에 공평하게 공급해야”문재인 대통령의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대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호평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문 대통령의 비전을 매우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멘스 CEO “여러 국가에 영감 달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별연설 후 문 대통령과 (화상으로) 문답을 나눈 참석자들이 밝힌 소회”라며 주최 측인 세계경제포럼(WEF) 측이 전해 온 짐 스나베 지멘스 감독이사회 의장 등의 언급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 등 포용적 정책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린뉴딜, 디지털뉴딜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소개했다. 이에 스나베 의장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선도적 국가로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여러 국가에도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경제 회복을 위한 문 대통령의 비전이 지속가능하고, 디지털에 기반을 두며 사회적으로 포용성 있는, 매우 역동적인 특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피터 피오트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한국의 효과적인 위기관리 방식 등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방식”이라면서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文 “코로나 확산에 다른 나라 못 믿어국경 봉쇄…연대·협력·포용정신 살릴 때” 문 대통령은 전날 특별연설에서 “한국은 코로나 극복의 단계로 진입하며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 시작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집단 면역의 첫걸음인 백신 접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여러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어 전 국민에게 충분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확보했고, 일상회복의 포용성을 높이고자 전 국민 무료 접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의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도 백신이 포용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백신 선진국들이 자국민 우선을 내세우며 수출을 통제하는 이기주의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와 포용의 정신을 되살릴 때”라고 언급했다. “코로나에 강대국 각자도생하면연대·협력 정신 무너질 것”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는 세계가 그동안 발전시켜 왔던 연대와 협력, 신뢰와 통합의 정신이 얼마나 취약하고 깨지기 쉬운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각 나라는 다른 나라를 믿지 못해 국경을 봉쇄했고 이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졌다”면서 “백신을 개도국에 공평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정신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코로나 같은 신종 감염병과의 전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라면서 “인류가 함께 어려울 때 강대국들이 각자도생의 모습을 보인다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는 준비돼 있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를 맞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생활건강 ‘차석용 매직’…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LG생활건강 ‘차석용 매직’… 작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차석용 매직’을 이어 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7조 844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 2209억원으로 3.8% 늘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563억원으로 둘 다 4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차 부회장 부임 이후 62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썼다.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차 부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인수합병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세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금의 LG생활건강을 만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뷰티,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부문은 매출 5조 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으로 라이벌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1위로 올라섰다. ‘후’를 비롯한 고가 브랜드 화장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시장 매출도 지난해 21% 뛰었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음료 사업도 호조를 보여 같은 기간 매출은 3469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각각 3.7%, 17.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부채 비율은 2019년 말 53.3%에서 지난해 말 40.3%로 낮아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물러나는 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 세대교체

    물러나는 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 세대교체

    소프트뱅크를 창업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IT) 공룡기업으로 길러낸 재일교포 3세 손정의(왼쪽·일본명 손 마사요시·64) 회장이 그룹의 토대가 된 통신사업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탈(脫)통신’을 뜻하는 ‘비욘드 캐리어’ 중심의 신경영 체제 구축 차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6일 “미야카와 준이치(오른쪽·56)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4월부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미야우치 겐(72) 현 사장은 회장으로 승격하며 후선으로 물러난다. 손 회장의 직함은 소프트뱅크 회장에서 ‘창업자 이사’로 바뀐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그룹 차원의 회장직은 유지한다. 글로벌 사업 및 투자전략 수립 등에서의 역할도 계속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가 인터넷과 통신의 첨단기술에 정통한 새 CEO 체제를 구축해 경영진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3월 자회사인 Z홀딩스(야후재팬 등을 운영하는 지주회사)와 라인(라인 메신저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의 통합에 시기를 맞춘 인사”라고 밝혔다. 규슈 지방 사가현 출신인 손 회장은 1981년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소프트뱅크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IT업계의 거물로 성장했다. 당초 60대가 되면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2016년 “아직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예정돼 있던 후계자 지명을 취소하기도 했다. 미야카와 차기 CEO는 아이치현 출신으로 하나조노대를 졸업한 뒤 줄곧 IT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2001년 초고속인터넷사업 부문 임원으로 처음 소프트뱅크에 영입됐다. 이후 2006년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영국 보다폰 일본법인의 서비스 품질 개선, 2013년 매수한 미국 스프린트의 네트워크 선진화 등 그룹 역점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며 그룹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부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베이조스·머스크, 위성 인터넷 기술 놓고 기싸움

    베이조스·머스크, 위성 인터넷 기술 놓고 기싸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기술을 놓고 한바탕 기싸움을 벌였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의 규제 변경 요구가 경쟁을 방해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스페이스X는 아마존의 기술력이 경쟁할 수준이 아니라며 공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미 경제채널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과 스페이스X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위성 기반 인터넷망 구축 사업의 궤도 수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쳤다.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인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위해 소형 위성 1만 2000기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인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비행궤도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도 변경에 반대하는 아마존에 대해 “경쟁을 질식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이에 위성 기반 광대역 서비스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마존은 스페이스X가 궤도를 낮춘다면 자사 위성과 충돌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아마존은 지표면에서 590㎞ 높이의 궤도에 위성을 띄울 예정인데, 스페이스X는 540~570㎞ 구간에 위성을 띄우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이의 제기에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작 몇 년밖에 쓸 수 없는 아마존의 위성 시스템을 위해 스타링크를 방해하는 것은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머스크의 발언에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스타링크와의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카이퍼 프로젝트를 설계했다”며 “스페이스X가 궤도를 수정하려는 것은 위성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통신 방해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성 시스템 간의 경쟁을 방해하는 것은 스페이스X”라며 “가능하다면 요람에서부터 경쟁을 막는 것이 스페이스X에는 이익이겠지만, 대중의 이익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베이조스 CEO가 이끄는 아마존은 지난해 7월 FCC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카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위성을 하나도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모두 3236개의 위성을 띄울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베타(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 스페이스X는 최근 위성 143개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하는 등 지금까지 1000여 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왜 일론 머스크는 게임스탑 공매도전에 뛰어들었나(종합)

    왜 일론 머스크는 게임스탑 공매도전에 뛰어들었나(종합)

    미국의 개인 투자자인 개미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와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게임스탑’의 주가 랠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전세계 약 6000여개의 매장을 두고 비디오 게임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게임스탑은 2019년에도 손실을 기록한 기업이다. 세계 최대 게임 판매 소매상이지만, 지난해 12월에는 계속되는 적자에 오는 3월까지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닫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 5일간 게임스탑의 주가는 40달러 선에서 120달러로 특별한 이유없이 뛰어올랐다. 이는 미국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레딧’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해 주가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short) 세력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더 매수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폭주하고 있다.머스크가 장 마감 직후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투자 채팅방(wallstreetbets) ‘레딧’과 연결된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통크!!’란 글을 올린 것은 공매도에 대한 혐오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통크(stonk)는 ‘맹폭격’이란 의미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정규장에서 92.71% 상승으로 마감한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더 뛰었다. 뉴욕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시간외 거래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40% 뛰어 209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20달러에서 3주 만에 11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머스크가 게임스탑을 언급한 것은 테슬라 역시 공매도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빨간 ‘짧은 반바지’(short shorts)를 판매한다고 하기도 했다. 일단 개미들은 게임스탑 주가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와의 공매도 전쟁에서는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예상과 달리 게임스탑의 주가가 개인투자자들 덕분에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공매도 세력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오히려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른바 공매도를 쥐어짜낸다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다. 기관들이 주로 하는 공매도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파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해당 주식을 사들여 되갚는다. 헤지펀드들은 게임스탑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손실이 나자 주가가 더 오르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에 대해 이를 조장하는 개미투자자들을 비난하며,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촉구했다. 버리 CEO는 트위터에 “투자 채팅방 ‘레딧’의 개미들이 부추기는 게임스탑의 랠리는 부자연스럽고, 미쳤으며, 위험하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버리 CEO는 지난해 9월 게임스탑 주식이 10달러일 때 170만주를 확보해 지난 4개월 동안 약 1400%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경영 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합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경영 화두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SK㈜는 SK E&S와 공동으로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를 투자, 수소 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의장은 또 사회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SK 계열사들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어 SK가 올 초부터 시작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회장이 ‘코로나19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자’며 연초부터 제안해 시작한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영세 식당들에게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조 의장은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구성원의 경우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해당 구성원을 오해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결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만큼 SK 모든 구성원이 서로 보듬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엔 ‘물백신’ 예방효과 8%” 獨언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엔 ‘물백신’ 예방효과 8%” 獨언론

    고령층 무용론에 EMA ‘제한승인’ 검토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럽은 젊은층에 한정해 허가될 수도”獨정부-아스트라제네카 “보도 사실 아냐”“타제조사보다 고령층 임상수 적은 건 사실”한국 정부가 국내 도입하는 백신 가운데 가정 먼저 계약을 체결했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일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 승인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독일 언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가 8%에 그쳤다며 EMA가 고령층에는 사용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MA “AZ효과 극소수 대상 연구수행”특정 연령대만 접종 승인 배제 안해 영국 가디언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며 특정 연령대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승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속단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초점을 맞춰 사용을 승인하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보다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쿡 청장은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두고 현재까지 극소수를 대상으로만 연구가 수행됐다고 짚으면서 “연구가 이뤄진 인구에 대해 연구자료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물론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인구에 대해 (백신접종 시) 예상되는 점도 알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심사하고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獨일간 빌트·한델스블라트 25일 보도“65세 이상 고령층 AZ효과 8% 그쳐” “EMA, 고령층에 AZ백신 사용승인 안할 것”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논란은 최근 독일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25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5세가 넘는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가 8%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일간 빌트도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놨다. 이후 두 신문은 EMA가 65세 초과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관계자의 전망도 전했다. AZ “고령층도 2차 접종 후 100% 항체 형성” 부인獨 보건부 “허위 주장”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 정부는 즉각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가 “완전히 잘못됐다”라면서 자신들이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데이터를 보면 고령층도 2차 접종 후 항체형성이 100% 이뤄지는 등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가 고령층 사용을 승인했다고 강조했다.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도 독일 디벨트와 인터뷰에서 “허위주장의 출처가 어디인지 전혀 모르겠다”라면서 예방효과가 8%인데 각국 보건당국이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독일 보건부는 신문들이 수치를 혼동했다면서 8%는 예방효과가 아닌 임상시험에 참여한 56~69세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英·브라질·인도·멕시코서 사용승인 다만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시험에 참여한 고령층이 다른 제조사보다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영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등에서 긴급·제한 사용승인을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국 개미 공매도와 전쟁중 ‘게임스탑’ 주가…머스크 트윗에 또

    미국 개미 공매도와 전쟁중 ‘게임스탑’ 주가…머스크 트윗에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가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탑’을 언급한 후 게임스탑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 50% 더 뛰었다. 머스크는 장 마감 직후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투자 채팅방(wallstreetbets) ‘레딧’과 연결된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글을 올렸다. 스통크(stonk)는 ‘맹폭격’이라는 의미다. 그 직후 정규장에서 92.71%상승으로 마감한 게임스탑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더 뛰었다. 게임스탑은 비디오 게임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2008년 기준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 등지에 5000여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이례적인 헤지펀드 공매도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연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월 8일 17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26일 종가 147달러로 급등하는 등 하루 사이 상한가가 없는 미국장에서 100%씩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일 랠리 중인 게임스탑 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공매도 세력의 개입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우려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에 힘입어 너도나도 게임스탑 주식 매수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실시간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인베스팅닷컴 한국사이트의 채팅창에는 머스크의 트위터가 게임스탑 매입을 촉발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머스크가 특정 기업을 언급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날 이른 아침에는 트위터에 자신의 애견을 위해 구입한 손뜨개질 모자를 올렸다. 이에 해당 업체 주가는 개장 전 시장에서 8% 올랐다가 정규장에서 2.1% 하락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2018년 트위터에서 테슬라 상장 폐지안을 올렸다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마찰을 빚고 결국 2000만달러(약 220억 50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밝히자 이에 테슬라 주가는 즉시 10% 이상 하락한 후 일주일만에 반등하기도 했다. 한편 SEC는 이번 게임스탑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 빨리 맞으려고 원주민 마을 주민 행세한 캐나다 카지노 CEO 사임

    백신 빨리 맞으려고 원주민 마을 주민 행세한 캐나다 카지노 CEO 사임

    캐나다의 카지노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빨리 받기 위해 원주민들이 사는 지역에 사는 것처럼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통 나 엄청난 비난을 듣고 결국 물러났다. 자산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 2110억원)로 평가되는 그레이트 캐너디언 게이밍 코퍼레이션(GCGC)을 경영하는 로드 베이커(55)가 주인공. 23세 연하 아내 에카테리나와 함께 뱅쿠버에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북쪽의 유콘주 비버 크릭에 있는 화이트호스란 작은 마을로 갔다. 이 나라 보건당국의 통계를 보면 원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견줘 접종 속도가 매우 빨랐는데 이를 간파한 베이커 부부가 더 빨리 맞겠다며 일부러 작은 마을을 찾아간 것이었다. 이 마을에서는 가장 가까운 대형 병원을 가려면 자동차로 5시간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감염병이 번지면 극히 위험한 곳으로 간주돼 우선 접종 순위였다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은 모텔 근로자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현지인들의 눈에 금세 띄고 말았다. 지난주 접종을 받은 뒤 곧바로 공항까지 자신들을 태워달라고 주민들에게 부탁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뉴 함부르크 인디펜던트 신문에 따르면 125명 밖에 안되는 주민 모두가 자신들을 태워주지 않아 비버 크릭 공항까지 걸어갈 뻔했다. 존 스트레이커 유콘주 커뮤니티서비스 국장은 “이기적인 행동에 화가 치밀었다. 누군가 이렇게까지 사람들을 속여 먹을 수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CGC는 지난 24일 BBC에 베이커는 “더 이상 우리 회사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물러난 사실을 확인하고 “회사의 목표와 가치와 반하는 행동을 한 데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의 아내 에카테리나는 러시아 태생의 촉망 받는 여배우로 최근 영화 ‘팻맨’과 ‘칙 파이트’에도 출연했다. 화이트 리버 퍼스트 네이션의 안젤라 데밋 추장은 페이스북에 “이기적인 목적으로 백신 접종 순서를 새치기함으로써 어르신들과 병약자들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일간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우리를 순진한 사람으로 깔봤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이 돈이 많으니 몇천 달러의 벌금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네이션의 방역을 책임지는 자넷 반더 미어는 25일 글로벌 뉴스에 “원주민 사회에 반하는 일을 저지르고 내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자들의 또다른 예”라면서 “비버 크릭의 가장 어르신이 88세인데 이 커플과 같은 방에 계셨다”고 전했다. 그는 “감옥에 보내야 한다. 다른 조치는 생각도 안한다”고 덧붙였다. 둘은 유콘주에 도착하자마자 14일 격리해야 한다는 방역 수칙도 어겨 별도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고철 담합’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3000억 과징금

    8년에 걸쳐 철스크랩(고철) 담합을 벌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을 비롯해 7개 제강사가 3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현 정권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철스크랩 구매 기준 가격을 담합한 현대제철·동국제강·대한제강·와이케이스틸·한국제강·한국철강·한국특수형강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000억 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고발 여부는 추후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7개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약 8년간 철근을 포함해 제강제품의 원재료인 철스크랩 구매 기준 가격의 변동폭과 시기를 합의했다. 공장 소재지에 따라 영남권과 경인권 2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사 구매팀장들이 모이거나 실무자들이 가격 관련 중요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보안 유지를 위해 모임 예약 때 가명을 쓰고, 법인카드 사용을 금지하고 현금을 갹출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공정위는 과징금뿐 아니라 행위금지명령, 정보교환금지명령, 그리고 최고경영자와 구매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법 교육명령을 내렸다. 김정기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사업자들이 기존의 관행을 철저히 반성하고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주빈, 항소심서 “징역 40년 너무 무겁다”

    조주빈, 항소심서 “징역 40년 너무 무겁다”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운영자 조주빈(26)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며 징역 40년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26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조씨 측은 “유리한 양형 인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원심 판단은 잘못됐다”면서 “유기징역 최대 상한이 징역 45년인데 별건으로 기소된 사건이 아직 1심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대한의 형이 선고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 측은 1심이 범죄단체조직죄를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법리 오해가 있으니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음에도 징역 40년을 선고한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박사방 조직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범죄조직”이라며 “(조씨는) 장기간 수형 생활을 거쳐 석방돼도 교정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는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

    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남아공 변이에선 예방 효과가 6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2회 접종에 더한 3회 접종법을 개발하는 등 개선 연구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전했다. 모더나는 이날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자사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 대응해서도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백신을 권장량대로 2회 접종받은 8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 변이에 대한 면역이 형성됐는지 실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국 변이에는 강력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중화항체가 생성된 반면 남아공 변이에선 그렇지 않았던 결과에 대해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로부터도 백신 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지만, 보호 효과가 더 빨리 사라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남아공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 효과를 늘리는 부스터샷(약효 지속을 돕는 예방주사)을 개발해 임상 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재용 “투자·고용창출 충실…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한다”

    이재용 “투자·고용창출 충실…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한다”

    李 부회장 “삼성 가야 할 길 계속 가야”평택공장 투자 결정 등 앞두고 내부 수습“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메시지는 삼성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회사별 사내 게시판에 공개됐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 부회장이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앞으로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전한 뒤 나온 두 번째 옥중 메시지다. 2017년 2월부터 1년여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은 뒤 또다시 비상경영에 돌입한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됐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을 통해 ‘무노조 경영 폐기’, ‘4세 승계 포기’, ‘최고 수준의 투명성 갖춘 회사 도약’ 등을 언급했는데 자신이 부재한 상황에도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평택 P3 공장 등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결정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자숙하며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준법감시위가 업무협약을 맺은 7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준법위 위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지난해 2월 준법감시위가 출범한 뒤 7개사 CEO와 준법위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성을 갖춘 경영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준법위 위원들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관련 질문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발생한 일들에 대해 좀더 잘해야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의 옥중 호소 “저의 부족함 때문…삼성은 갈 길을 가야한다”

    이재용의 옥중 호소 “저의 부족함 때문…삼성은 갈 길을 가야한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메시지는 삼성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회사별 사내 게시판에 공개됐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 부회장이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앞으로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전한 뒤 나온 두번째 옥중 메시지다. 2017년 2월부터 1년여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은 뒤 또다시 비상경영에 돌입한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을 통해서 ‘무노조 경영 폐기’, ‘4세 승계 포기’, ‘최고 수준의 투명성 갖춘 회사 도약’ 등을 언급했는데 자신이 부재한 상황에도 이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평택 P3 공장 등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결정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출실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자숙하며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준법감시위가 업무혁얍을 맺은 7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준법위 위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지난해 2월 준법감시위가 출범한 뒤 7개사 CEO와 준법위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성을 갖춘 경영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준법위 위원들은 “삼성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관련한 질문이 있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발생한 일들에 대해 좀 더 잘해야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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