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엘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숙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희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52
  • [영상] 비행 택시 타고 출근?…중국산 플라잉 택시, 두바이서 최초 공개

    [영상] 비행 택시 타고 출근?…중국산 플라잉 택시, 두바이서 최초 공개

    중국의 스타트업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개발한 전기 비행 택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다. ‘플라잉 택시’로도 부르는 전기 비행 택시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보다 빠르게 이착륙이 가능해, 미래의 개인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마리나 지구에 등장한 샤오펑X2(XPeng X2)는 프로펠러를 이용해 최대 속도 시속 130km로 날 수 있으며, 최대 적재 중량은 360kg이다. 성인 남성 2명이 짐을 들고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30여 분간 운행할 수 있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다.이날 시험 비행은 무인으로 진행됐지만, X2가 지상에 멈춰 있는 동안 두바이 관계자들이 직접 내부에 탑승해보는 등 시연에 나섰다. 샤오펑 측은 “2021년 7월 유인 시험 비행을 모두 마쳤다”면서 “두바이를 가장 먼저 찾은 이유는 두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두바이는 샤오펑뿐만 아니라 독일의 볼로곱터 등 다양한 업체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운전이 이뤄지는 지역이다. 두바이는 세계 각국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제작 업체와 협업해 중동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국제사무소 이사인 오마르 압둘라지즈 알칸은 로이터 통신에 “두바이 정부는 지난 8개월간 샤오펑 측과 항공관제 및 안전 문제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2년 후인 2024년 비행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최근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반도체 전쟁’이 샤오펑의 계획에 차질을 빚어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중국을 겨냥한 신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의 신규 반도체 수출 통제는 반도체를 넘어 전기 자동차와 항공 우주,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기기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샤오펑 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인 허샤오펑은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 자율 주행 부문 발전이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 푸틴과 전화로 우크라전 논의했다”

    “머스크, 푸틴과 전화로 우크라전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종전안 투표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지정학 전문가인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은 10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최근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브레머 회장은 푸틴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점유 지속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러시아의 도네츠크·루한스크 병합 및 헤르손·자포리자 지배 인정 등 목표를 무슨 일이 있어도 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브레머 회장은 2주 전 머스크와 대화했을 당시 그가 직접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브레머 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직후 머스크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트위터에 올렸다.머스크는 지난 3일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종전안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최근 자국 영토로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에서 유엔 감독 아래 다시 주민투표를 열고, 주민의 뜻에 따라 병합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도 포함됐다. 머스크가 자신의 팔로워 1억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하자며 트위터에 올린 이 종전안은 우크라이나 측의 거센 반발을 산 반면, 러시아 정부에게는 호평을 받았다. 브레머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종전안 투표 전 머스크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교감이 있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머스크는 브레머 회장의 말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머스크는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18개월 전 푸틴 대통령과 단 한 번 대화를 나눴고 당시 대화 주제는 우주였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각자 요구사항이 전혀 다른 지금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부인에도 브레머 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 “머스크는 푸틴과 러시아 정부와 직접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선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말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 직후 머스크가 “아무도 브레머를 믿어서는 안 된다”며 재차 반박하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격화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레머 회장의 이런 주장을 담은 서한은 매크로 헤지펀드·글로벌 기업 등을 포함한 수천개 기업과 개인 고객에 배포됐다.
  • 또 한국新… ‘무적’ 황선우 벌써 3관왕

    또 한국新… ‘무적’ 황선우 벌써 3관왕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에서 3개째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 기록도 새로 썼다. 11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강원 선발은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3분15초39 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3분19초99를 기록한 대전 선발, 3위는 3분20초23의 대구 선발에 돌아갔다. 황선우는 자신이 넉 달 전 합작했던 계영 400m 한국 기록도 다시 깼다. 황선우는 이유연(한국체대), 김지훈(대전시체육회), 김민준(강원체고) 등과 호흡을 맞춰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15초68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번 체전을 시작한 황선우는 전날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7에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이는 박태환이 2016년 대회에서 세운 1분45초01을 0.3초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번 대회 총 5개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이로써 5관왕이라는 목표에 금메달 2개를 남겨 뒀다. 9일 계영 800m 결승전을 마친 후 “이번 대회도 5관왕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한 그는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대회 MVP도 유력하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랐고, 이번엔 남자 일반부로 신분이 바뀌어 목표를 향해 간다. 여자 경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98로 결승점을 찍어 2014년부터 9년 동안 7차례 열린 전국체전에서 7회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썼다. 유일한 여자 다이빙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4)는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71.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9일 3m 스프링보드(315.90)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 맘껏 숲 놀이… 아이들 문득 깨치다[포토다큐]

    맘껏 숲 놀이… 아이들 문득 깨치다[포토다큐]

    ●7가지 규칙 지키며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놀이 매달 첫째·셋째 주 토요일이면 강원 평창군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10~2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숲과 시간을 보내는 교실이 열린다. 7가지 규칙을 지키면 자유롭게 하고 싶은 놀이와 체험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곳, 이안의 숲 자연 놀이터다. 7가지 규칙은 ▲그물 위에는 2명씩 ▲선생님 눈에 보이기 ▲친구를 때리거나 밀지 않기 ▲망가뜨리지 않기 ▲친구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선생님이랑 약속 지키기 ▲나쁜 말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이안쌤’으로 불리는 이 숲 체험 교실의 운영자 이경윤씨는 2007년 평창에 귀촌하면서 숲해설가 공부를 시작했다. 10년 전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유치원에서 숲해설 선생님을 맡게 되며 본격적인 숲 체험 교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그렇게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인 두 아들과 함께 산에서 만든 밧줄 그네, 거미줄, 집라인이 지금의 숲 교실의 시작이었다.작은 놀이터 수준이던 숲 체험 교실이 놀이시설 규모로 확대된 건 올해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보조사업에 선정되면서다. 국가보조금 덕에 다양한 체험 시설을 더 설치했다. 그 결과 지금은 2640㎡(약 800평) 규모의 숲 곳곳에 절벽 그네, 알집, 자전거 엘리베이터, 놀이 재료 창고, 소꿉놀이터 겸 음악놀이터, 지옥의 터널, 외줄 그네, 배수구 미끄럼틀, 천국의 계단, 실내 교실(투명이 돔)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자리를 잡았고 무대와 치유 과학실 또한 설치되는 등 체험시설로서의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짜여진 프로그램 없이 놀이 방법 스스로 체득 각종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도심의 숲 체험과 달리 이곳의 숲 체험은 따로 짜인 프로그램이 없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방식을 찾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놀이가 진짜’라는 이안쌤의 놀이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대목이다. 그 속에서 생기는 갈등조차 아이들끼리 해결하도록 한다. 놀이를 매개체로 한 일련의 과정이 아이에게 집중력과 끈기 독립심을 제공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안의 숲에서 몸 곳곳에 나뭇잎과 흙을 묻힌 채 뛰어다니는 김태민(7)군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그는 “주말에는 집에서 휴대전화만 가지고 놀았는데 여기서는 6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지난해에도 이곳을 찾았다는 한규리씨는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서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도 있던 아들이 이곳에서 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친구들과 보낸 생활에 관해 재잘재잘 이야기할 정도로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안의 숲을 경험한 아이들의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 숲이 주는 즐거움과 치유 효과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코로나19는 세상곳곳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를 사라지게 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식사할 때조차 마스크만 살짝 내리고 음식을 입에 넣는 것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아이들의 모습이 됐다. 이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자연과 함께 코로나 걱정 없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이곳은 갇혀 지낸 아이들에게 해방공간을 제공해 주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주말이면 웃음소리 가득한 대관령 평창의 ‘이안의 숲’을 찾아 아이와 함께 탈(脫)코로나 시대를 미리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 글로벌 겹악재에 K증시·환율 ‘패닉’

    글로벌 겹악재에 K증시·환율 ‘패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브레이크 없는 긴축 기조로 ‘킹달러’ 현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영국발 금융 불안 등 대내외적 악재까지 잇따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거래를 마쳐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말 증시 급락 때 2200선을 밑돈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5거래일 만에 다시 22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매도 금지 관련 논란이 있지만, 최근처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서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 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출렁거린 데는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 7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9월 미 근원 물가상승률(CPI) 전망은 6.6%로 전월(6.3%)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든 상태다. 미국은 연내 두 차례(11월과 12월)에 걸쳐 추가로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원 인플레이션 등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다음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속에 영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3.5까지 올랐다. 국채 투매 현상을 진정시켰던 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오는 14일 종료됨에 따라 영국 국채금리는 다시 4% 중반으로 뛰어올랐다. 이에 일본 엔화 가치 폭락세도 이어지면서 이날 달러당 엔 환율은 145엔 선을 돌파하며 장중 145.86엔까지 올랐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초중반쯤 미국과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면서 “주가의 추가 20% 폭락은 처음(올해 들어 하락한 정도인) 20%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지난 9월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91포인트(0.32%) 내린 2만 9202.8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7포인트(0.75%) 내린 3612.3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0.30포인트(1.04%) 내린 1만 542.10으로 장을 마쳤다.
  • 한국 찾은 르노 회장 “한국, 중·대형 차량 핵심 수출 기지로…조단위 투자”

    한국 찾은 르노 회장 “한국, 중·대형 차량 핵심 수출 기지로…조단위 투자”

    루카 데 메오 프랑스 르노그룹 회장이 향후 6년간 한국에 수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을 새로운 중·대형 차량의 수출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데 메오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데 메오 회장이 한국을 찾은 건 그가 2020년 7월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된 뒤 처음이며,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카를로스 곤 회장 이후 9년 만이다. 데 메오 회장은 “한국에서 우리의 위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려는 시도가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취임 후 강조했던 수익성 위주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인 ‘르놀루션’과도 일맥상통한다.다소 늦어지고 있는 신차에 대해서는 2024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차량을 언급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한 중국의 길리그룹(지리차)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친환경차로 길리그룹 산하 브랜드인 볼보의 최신 플랫폼이 적용된다. 데 메오 회장은 “(길리그룹과의 협업은) 파트너를 훨씬 더 깊이 참여토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주요 주주로, 프로젝트를 끊기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하게 만드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조단위 규모인 수억 유로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대형 차량의 수출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수행 능력 확인과 함께 적절한 환경이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 메오 회장은 이 전제조건에 대해 “길리그룹과의 협업이 계획대로 잘 운영돼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기적인 공정 계획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데 메오 회장은 “르노는 순수전기차를 개발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 중 하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보다 10년이나 앞서 있었다”라면서도 급격한 전동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내연기관도 아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이퓨얼 등 다양한 기술이 있기 때문에 미래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필요한 요소를 우리의 패로 가지고 있다”면서 “어떤 문도 닫아놓지 않고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또다른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 영상도 공개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영상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이 차량이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 용인시,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 프리미엄 대출 재개

    용인시,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 프리미엄 대출 재개

    경기 용인시는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를 1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으로 소상공인에게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담보로 빌려주고, 시가 연 3% 범위에서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올해 본 예산에 18억 2000만원을 편성해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지난 7월 예산이 모두 소진되자 사업을 중단했다. 시는 이번에 추경 예산을 통해 확보한 6억3000만원을 투입해 이날부터 다시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출은 관내 6개 협약 은행(농협·기업·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는 은행별 시중금리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서류심사와 현장 검증을 통과한 업체에게 기보증 포함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한다. 이미 대출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들은 기존 대출금액 포함 최대 5000만원까지다. 1000만원을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4000만원만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 중국 최고대우 과학자, 영상회의 중 ‘애정행각’ 불륜 들통 [영상]

    중국 최고대우 과학자, 영상회의 중 ‘애정행각’ 불륜 들통 [영상]

    중국 대표 과학자가 화상회의 도중 발생한 애정 행각 문제로 조사를 받게 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팡다이닝(64) 베이징공대 교수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팡 교수의 불륜설은 9일 한 학술회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공론화됐다. 해당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팡 교수는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 학술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회의 중간,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뒤에서 나타난 여성은 팡 교수를 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다 팡 교수가 카메라가 켜져 있다는 듯 화면을 가리키자 당황해 서둘러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예상치 못한 상황에 팡 교수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팡 교수는 머리를 긁적이며 허둥거렸다. 사건 이후 현지에선 영상 속 여성의 신상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 특히 팡 교수가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자라, 그의 불륜설에 관한 대중 관심은 더 컸다. 팡 교수는 중국과학원 회원으로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대학 교수로는 유일하게 미국 국립공학아카데미(NAE) 회원으로 선출됐다. NAE는 미국 3개 과학아카데미 중 하나로, 공학계 명예의 전당이라 불린다. 팡 교수 선출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133명이 회원으로 뽑혔다.보도에 따르면 팡 교수에게 뽀뽀 세례를 퍼부은 이는 베이징공대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 2018년 7월 동대학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리리밍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징공대 첨단구조기술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인 그는 30세 전후로 팡 교수와 마찬가지로 기혼이다. 기혼 남녀 연구원의 애정 행각으로 불륜설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베이징공대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베이징공대는 “학교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공식 조사를 시작했고,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조사 결과는 적당한 때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나우뉴스]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중국에 넘겨야 한다’는 훈수를 뒀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9월 기준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약 8만3000대를 기록해 역대급 수익을 거뒀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기종 8만 3135대가 생산, 중국에 판매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보다 무려 8%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 중국에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 7만 8906대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테슬라 측은 지난 2019년 10월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첫 가동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추가 시설 증설 공사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호조를 기록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추가 시설 증설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이를 통해 주간 생산량을 기존 1만 7000대였던 것에서 2만 2000대 이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머스크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슬라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달성했다’면서 ‘이 중 100만대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매년 인도량을 50%이상 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국산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선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지완 BNK금융 회장, 아들 재직 증권사에 채권 몰아주기 정황”

    “김지완 BNK금융 회장, 아들 재직 증권사에 채권 몰아주기 정황”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아들이 재직 중인 증권사에 채권 발행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사 지배구조를 본인과 측근 중심으로 맞추기 위해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 변경 및 인사 조처를 남발했고 아들이 근무 중인 회사에 계열사 발행 채권을 몰아주기 정황이 있는 등 각종 편법적 행위를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김 회장 아들은 현재 A증권 이사로 BNK 쪽 채권 발행 인수업무가 해당 부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내부에서도 (김 회장 아들이) BNK와 관계가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A증권은 김 회장 아들이 입사하기 직전인 2019년 BNK 계열사 발행 채권 인수단에 선정돼 채권을 인수했다. 특히 아들이 입사한 2020년부터 인수 물량이 급증했고, 202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무려 1조 1900억원을 BNK 계열사 채권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인수한 1조 1900억원은 전체 BNK금융 계열사 발행 채권의 9.9%이며 인수단 중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라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BNK금융지주가 김 회장 취임 이후 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지주 사내이사(상임감사위원 제외), 지주 업무 집행책임자, 자회사 CEO로 제한하도록 경영승계 계획을 변경한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12월 23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부행장도 CEO 후보군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경영승계 계획을 변경했다“며 ”본인이 임명한 계열사 대표를 제외하고는 지주 회장을 못 하도록 원천봉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김 회장이 본인과 측근들의 장기집권을 위해 지배구조의 폐쇄성을 조장한 과정과 아들 이직 회사의 채권 인수단 선정 과정, 그 과정에서 지주 회장의 외압이 작용하였는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좀 더 투명하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회장 선출 과정도 일반 시중은행의 선출 절차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BNK의 특이한 거래 관련해 잘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일론 머스크의 미완성 보고/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일론 머스크의 미완성 보고/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우리는 누구나 ‘보고’를 한다.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혹은 그 중간에 어느 조직이나 보고를 하기 마련이다. 말단 사원은 물론 사장이나 대통령도 보고를 한다. 주주나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를 할 때면 누구나 완벽함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힌다. 지금 내 보고 내용에 틀린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오탈자가 있지는 않은지, 나중에 이 보고 내용이 적자나 실패로 이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역시 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잘 준비된 보고라 할지라도 우리는 필연적으로 실패의 위험을 안을 수밖에 없고, 그런 위험을 고려한 의사결정만이 그나마 ‘완성’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설령 미완성이라고 해서 보고를 미루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시작이 없는 끝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최고경영자(CEO)들은 대중 앞에서 보고를 참 많이 한다. 시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인텔과 삼성도 주기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CEO는 주주에게 성과를 보고한다. 지난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AI) 데이 행사를 열고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소개했다. 지난해 이맘때 장난식으로 공개한 로봇의 프로토타입 개발 현황을 진지하게 보여 준 것이다. 눈에 비친 테슬라의 로봇은 BTS 음악에 흥겹게 춤을 추던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악해 보였다. 아직 관절을 조금 움직이고 아장아장 걷는 수준이었다. 물론 이것은 오롯이 기계공학의 관점에서 본 시각이다. AI의 관점으로 보자면 테슬라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로봇에 테슬라 시스템 온 칩(SoC)을 장착해 사람의 뇌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옵티머스는 이를 통해 스스로 현실을 이미지 렌더링하며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려 인간과 같은 행동을 하는 로봇이 되려고 한다. 무게마저 인간과 비슷한 73㎏이다. 머스크의 로봇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과거 테슬라가 보여 준 자율주행의 역사 덕이다. 테슬라는 과거 자율주행 개발업체들이 필수적으로 장착하던 라이다를 배제하고 카메라를 중심으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이끌어 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딥러닝에 있었다. 인간의 눈과 같은 카메라로 이미지를 인식하고, 딥러닝 기술을 통해 그 인식한 데이터를 라벨링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물론 이 기술이 아직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운전 중 인간의 부주의함을 고려하면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것이 통계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전체 자동차의 10만㎞ 주행 시 사고 발생 확률은 약 12%인 데 반해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단 1%대에 불과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AI 데이 이후 20% 넘게 폭락했다. 물론 실적의 영향도 있지만 로봇 개발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머스크가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최대한 대중 및 주주와 투명한 소통을 하려고 했으며, 행사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만 보면 미완성의 보고라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미완성’ 보고의 연속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성형이 될 수는 없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완성된 보고의 강박에서 벗어나 완성돼 가는 과정의 연속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미완성의 미학’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다. 각자 제한된 시간과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한 다음,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조직을 생각해 본다.
  • 황선우 ‘금물살’… 전국체전 자유형 200m 1위

    황선우 ‘금물살’… 전국체전 자유형 200m 1위

    황선우(19·강원도청)가 두 해 연속 전국체전 5관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향한 금물살을 또 갈랐다. 황선우는 10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67에 터치패드를 찍어 8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태환이 2016년 대회에서 세운 1분45초01을 0.3초가량 앞당긴 대회 신기록. 그러나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신한 자신의 한국 신기록 1분44초47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날 강원 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나선 계영 8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이날 2관왕에 오르면서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까지 금메달 3개를 남겨 뒀다. 황선우는 11일 계영 400m,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서울체고 재학생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라 MVP에도 뽑혔는데 이번에는 일반부에서 같은 수상에 도전한다. 그는 전날 계영 800m 결승전을 마친 후 “이번 대회도 5관왕을 목표로 잡았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진우(17·울산스포츠과학고)는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3을 넘어 자신의 첫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15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최진우는 “1위는 했지만 기록은 아쉽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전국시도대항경기에서 넘은 2m23이다.  
  • 공급망 위기에… 포스코·LG엔솔 ‘배터리 동맹’

    공급망 위기에… 포스코·LG엔솔 ‘배터리 동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짙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의기투합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7일 각 사의 두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과 양·음극재 등 소재,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양사의 협력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기 전인 LG화학에 양극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극재까지 공급하면서 접점을 넓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원재료 구매처는 포스코그룹과 일본의 니치아 등이 있다. 두 ‘이차전지 공룡’이 이날 만난 것은 최근 미국 IRA 시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의 양·음극재 구매 규모를, 최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권역별 증설 계획을 각각 공유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탑재된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추출·처리돼야 한다. 비율은 내년 40%로 시작해 2027년에는 80%로 단계적으로 오른다. 이날 각자의 상황을 공유한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과 판매 관련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되기를” [로컬人 포커스]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되기를” [로컬人 포커스]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해외 공략… 글로벌 기업으로장학사업·사회공헌에도 앞장“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시작됩니다. 국가는 100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 회장은 “‘창조와 혁신, 100년 기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초심으로 돌아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있는 다스코는 가드레일과 데크PL, 단열재 등 건축자재를 만들고 시공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는 사업을 늘릴 때 안정된 시장보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기술혁신으로 불모지에 정면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한 회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30년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데크PL 사업에서도 5년 이상 노력 끝에 시장 2위 기업으로 안착했다”며 “에너지사업 또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런 성과에는 혁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한 회장의 경영 방식도 한몫했다. 실례로 현장 가공 위주였던 철근조립을 공장에서 용접 방식으로 자동화해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 아울러 한 회장은 “지금까지 하던 건설·도로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코가 창업 40주년을 맞은 내년에 어떤 기업이 될지 주목받는 이유다. 그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수십년의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가장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은 미래 인재를 양성해 기업을 설립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을 보금자리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했다. 홍인학원 이사장인 한 회장은 “영산중고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인재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학사업도 꾸준하게 펼친다. 그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방법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은 간단하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다가오는 지식경제의 시대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지속가능한 선진국이 되는 데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 [단독] 재택근무 ‘클릭 수’까지 실시간 체크… 거실까지 들이닥친 노동 감시

    [단독] 재택근무 ‘클릭 수’까지 실시간 체크… 거실까지 들이닥친 노동 감시

    화학계열 대기업에서 일하는 이정섭(28·가명)씨는 재택 근무를 할 때면 화장실에 갈 때마다 시계를 수시로 확인한다. 5분간 업무용 노트북의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노트북에 깔려 있던 화면 보호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회사에 ‘자리를 비웠다’고 보고되기 때문이다. ● 5분 이상 마우스 정지 땐 자동 보고 이씨는 10일 “해외 논문을 읽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면 마우스 움직이는 것을 까먹을 때가 많았는데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뒤로는 업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시계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어쩌다 5분을 넘기기라도 하면 사수에게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보고해야 해 불편하고 업무 효율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 클릭 횟수, 사내 프로그램 접속 여부를 확인하는 등 노동자를 감시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IT계열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김세은(23·가명)씨는 재택 근무 때마다 사내 메신저에 접속 중임을 알리는 ‘초록불’이 떠 있지 않으면 곧바로 상급자에게 연락이 온다. 김씨는 “매번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원격 감시 프로그램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감시 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컴퓨터 화면을 10분마다 한 번씩 캡처하고 직원이 이용한 웹사이트 목록과 방문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해외서도 ‘원격 감시’ 갑론을박 이처럼 노동 감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상 범위 내에서 감시가 이뤄지는지, 그 과정에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고 개인 의사가 반영되는지 등 진화하는 감시 프로그램이 노동자에게 얼마나 위협적일 수 있는지 논의를 시작하고 필요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모니터링 장치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증거 자료로 쓰이는 등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사업장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택근무 중 ‘클릭 수’까지 실시간 체크… 거실까지 들이닥친 노동 감시

    재택근무 중 ‘클릭 수’까지 실시간 체크… 거실까지 들이닥친 노동 감시

    코로나19 이후 원격 통해 노동 감시 다양화“감시 프로그램의 영향력 논의 시작해야”“수집된 빅데이터 적절한 관리 지원책도”화학계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이정섭(28·가명)씨는 재택 근무할 때면 화장실에 갈 때마다 시계를 수시로 확인한다. 5분간 업무용 노트북의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노트북에 깔려있던 화면 보호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회사에 ‘자리를 비웠다’고 보고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10일 “해외 논문을 읽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면 마우스 움직이는 것을 까먹을 때가 많았는데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이후로는 업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시계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어쩌다 5분을 넘기기라도 하면 사수에게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보고해야 해 불편하고 업무 효율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 클릭 횟수, 사내 프로그램 접속 여부를 확인하는 등 노동자를 감시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IT계열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김세은(23·가명)씨는 재택근무 때마다 사내 메신저에 접속 중임을 알리는 ‘초록불’이 떠 있지 않으면 곧바로 상급자에게 연락이 온다. 자리를 일정 시간 비우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수시로 초록불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씨는 “매번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원격 감시 프로그램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감시 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컴퓨터 화면을 10분마다 한 번씩 캡처하고 직원이 이용한 웹사이트 목록과 방문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노동 감시 프로그램이 다양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상 범위 내에서 감시가 이뤄지는지, 그 과정에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고 개인 의사가 반영되는지 등 진화하는 감시 프로그램이 노동자에게 얼마나 위협적일 수 있는지 논의를 시작하고 필요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모니터링 장치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증거자료로 쓰이는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사업장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중국에 넘겨야 한다’는 훈수를 뒀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9월 기준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약 8만3000대를 기록해 역대급 수익을 거뒀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기종 8만 3135대가 생산, 중국에 판매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보다 무려 8%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 중국에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 7만 8906대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테슬라 측은 지난 2019년 10월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첫 가동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추가 시설 증설 공사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호조를 기록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추가 시설 증설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이를 통해 주간 생산량을 기존 1만 7000대였던 것에서 2만 2000대 이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머스크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슬라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달성했다’면서 ‘이 중 100만대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매년 인도량을 50%이상 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국산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선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 전남 어민들, 어획량 제한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개선 촉구

    정부가 수산자원 고갈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중인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획량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운영중인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는 도입 초기에 4개 어종, 2개 업종 규제에서 시작해 현재 15개 어종, 17개 업종 규제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40% 이상이 TAC제도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9년 ‘수산혁신 2030’ 계획에서 어업관리정책을 TAC 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030년까지 연근해 어획량의 8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AC 제도를 시행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120만t을 웃돌던 연근해어획량은 2016년 100만t 이하로 떨어진 뒤 2018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100만t 이하의 어획량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1980년대 후반 매년 10만t씩 잡히던 국민생선인 명태의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 2008년 공식 통계상 생산량은 ‘0t’을 기록하며 현재 연중금지 어종으로 지정돼 있다. 온난화 현상 등 급격한 해양생태계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해수부에서는 기후변화가 아닌 어업인들의 남획으로 돌리고 있어 어업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같은 품종에 대해서도 어업별 규제를 다르게 하고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 갈치의 경우 낚시에 대해서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그물이나 통발 등을 이용하는 어업에만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7개 어종, 9개 업종에 대해 TAC를 시행하며 규제 대상의 전국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해수부에 총허용어획량 운영 문제점과 각종 현황, 어업인들의 고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접수하는 등 어업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양적 제재보다는 어종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 평가를 해 어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참여 어업인들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해수부에 건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정영균(순천) 전남도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총허용어획량 제도의 무조건적인 확대만 외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선결과제들에 대한 적절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는 24일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총허용어획량 개선은 수산강국의 첫 걸음이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해수부 주무부서 관계자는 “자원량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요인을 반영 해 TAC를 접근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있는 만큼 경영자금 확대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IRA와 공급망 위기…‘이차전지 공룡’ 포스코와 LG엔솔이 동맹 맺은 이유

    IRA와 공급망 위기…‘이차전지 공룡’ 포스코와 LG엔솔이 동맹 맺은 이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짙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의기투합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7일 각 사의 두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과 양·음극재 등 소재 그리고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양사의 협력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기 전인 LG화학에 양극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극재까지 공급하면서 접점을 넓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원재료 구매처는 포스코그룹과 일본의 니치아 등이 있다. 두 ‘이차전지 공룡’이 이날 만난 것은 최근 미국 IRA 법안 시행 이후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권 부회장은 향후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이 양·음극재를 얼마나 구매할 것인지를, 최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권역별 증설 계획을 각각 공유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 받기 위해서는 탑재된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추출·처리돼야 한다. 비율은 내년 40%로 시작해 2027년에는 80%로 단계적으로 오른다. 이날 각자의 상황을 공유한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과 판매 관련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차세대 음극재 분야에서도 실무진끼리 기술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사가 협업하기로 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도 최근 IRA로 주목받는 분야다. IRA에는 ‘북미에서 재활용된(Recycled)’ 광물에 대해서 전기차 세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배터리 재활용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업계의 관심이 크다. 폐배터리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라는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서 2030년에는 총 40만t의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30년의 배터리 원재료 수요의 10%를 조달할 수 있는 양이다.
  • 문자 넘어 예술이 되다… 한글의 변신은 무죄

    문자 넘어 예술이 되다… 한글의 변신은 무죄

    문자로서의 한글을 기억하는 한글날, 패션과 공예 등에 활용된 예술 작품으로서의 한글을 들여다본다. 한글은 오브제로 태어났고, 예술가들은 한글의 폭을 넓히기 위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576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근대 한글 연구소’ 특별전을 시작했다. 한글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의 네 번째 전시다. 앞서 2016년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 2017년 ‘소리×글자: 한글디자인’, 2019년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처럼 한글이 소재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번엔 박물관 소장자료를 토대로 재해석한 점이 차별화됐다. 1443년 창제된 한글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진 것은 근대에 들어서다. 한글 연구자들은 가로쓰기, 띄어쓰기, 한글 전용 글쓰기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문헌으로 남겼다. 이번 전시의 배경이 근대가 된 이유다. 전시를 맡은 윤지현 학예연구사는 “고종이 1894년 공문서에도 한글을 사용하도록 선포하면서 한글이 나라의 글로서 지위를 갖게 됐다”면서 “근대 시기에 한글 실험이 진행됐다는 점을 작품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윤 학예사가 “한글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다른 분야를 만나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전시”라고 소개한 것처럼 시각, 제품·공예, 패션,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뻗어 간 한글의 확장성은 거침없었다. 1부 ‘동서말글연구실’은 한국과 소통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사전과 학습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 전시됐다. ‘금단의 나라 조선’(1880), ‘한영자전’(1897) 등 동서양을 이으려 했던 기록들은 한글·한문·영어를 섞은 유현선 작가의 ME뉴板(메뉴판)이 됐고, 전통 한복 구조에 트렌치코트나 재킷 등을 결합한 이청청 작가의 옷으로 탄생했다. 2부 ‘한글맵시연구실’은 한글을 어떤 모양으로 조합하고 배열할 것인지에 대한 근대 지식인들의 고민을 작품에 녹였다. 한글학자 주시경이 ‘말의 소리’(1914)에서 주장한 가로쓰기는 윤새롬 작가의 선반이 됐고, 국어 교과서인 ‘신정심상소학’(1896)에서 띄어쓰기 역할을 한 둥근 점은 김무열 작가의 독특한 공예품이 됐다.2부와 3부 사이에는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실제 소품 등으로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작품을 더 가깝게 이해하게 한다. 3부 ‘우리소리실험실’은 소리꾼의 목소리로 전해 오던 판소리가 근대 들어 소설로 출간된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 등을 소재로 했다. ‘심청전’의 대목을 옷에 활용한 김혜림 작가의 작품이나 각도에 따라 보이는 글자가 달라지는 김현진 작가의 작품은 한글 이야기가 어떻게 예술로 변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마지막 4부 ‘한글출판연구실’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비롯한 대중적인 한글 인쇄물이 두터운 독자층을 만들고 대중문화를 이끌어 온 힘을 조명한다. 스튜디오 페시의 조합을 통해 완성되는 타일과 한글의 속성을 이중으로 중첩해 만든 자모타일 등 한글 출판물은 독특하고도 다양하게 변주됐다. 전시 끝에는 ‘주시경 선생 유고’(1939)와 함께 추모곡이 흘러나와 근대 한글 연구의 중심에 있던 그를 생각하게 한다.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