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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AI칩 공급한다

    엔비디아, 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AI칩 공급한다

    오늘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회동최태원 추가 합류 가능성도 나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29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은 15년 만에 공식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PEC 서밋 마지막 날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는 날로, 계약 관련 내용은 세션 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는 30일 서울 강남 인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계약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회장과 정 회장의 3자 회동으로 알려졌으나, 계약 당사자인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도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나의 깊은 친구이자 아주 좋은 파트너”라며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언급한 발표가 한국 기업들과의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제약을 받은 엔비디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대기업은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공급받을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 온 곳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E 12단’이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SK와 더불어 엔비디아가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추진 중인 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는데, 이에 따라 AI 연산 효율 혁신을 위한 삼성전자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가 공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짓는 약 7조원(49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칩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과 올해 1월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네이버 역시 엔비디아와 긴밀한 AI 동맹을 맺어 온 대표 국내 기업이다.
  •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김해 도착예포 21발 발사·YMCA 노래 연주이 대통령, 국립경주박물관서 마중특별 제작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갈비찜·‘PEACE’ 금빛 디저트 오찬만찬주론 트럼프 아들 업체 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만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실은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일본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도착이었다. 전용기 문이 열리자 파란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포즈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레드카펫에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군악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활용된 ‘YMCA’를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와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한 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이어 오후 2시 12분쯤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회색 양복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빛 넥타이 차림을 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도착 8분 전에 자리했고,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 지으며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왼손으로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따라 레드카펫을 밟으며 박물관 안으로 함께 입장했다. 이어 장내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우방 원수와 그 배우자 등에게 수여할 수 있는데,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훈장 제작에는 금 190돈(712.5g)과 은 110돈(412.5g)에 루비, 자수정, 칠보 등이 사용됐으며 최근 금 시세를 반영하면 금값만 약 1억 3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미소 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몇 차례나 언급했다. 이어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훈장을 보며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특별 제작한 금관에 대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마가(MAGA) 모자 등 ‘트럼프 굿즈’도 살펴봤다. 오찬 메뉴 역시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로 오찬이 시작됐다. 메인 식사로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 밤, 평창 무·당근, 천안 버섯과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로 마무리됐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평화)를 새겨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지난 8월 첫 정상회담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예우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해 특별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 메뉴로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 등 양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마련됐다.
  •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한미 조선업 협력 주요 성과 강조美 필리조선소, 세계적 성공 전망“韓 경제 기적, 세계가 영감 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실제 우리는 조선업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1위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 척을 건조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다시 시작해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과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언급한 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및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여기에 온 것은 큰 영광이다. 놀라운 국민이고 놀라운 나라”라며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또 “이 반도에서 한국인은 보기 힘든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에 지속적인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여러분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하며, 연구해야 하며, 여러분이 해낸 일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협상 타결이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번영하고 번성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민주콩고·르완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의 분쟁 종식을 중재한 것을 포함해 자신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거둔 국제사회 평화 관련 성취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 “챗GPT한테 밥그릇 뺏겼다”…직원 45% 내쫓은 美기업, 무슨 일

    “챗GPT한테 밥그릇 뺏겼다”…직원 45% 내쫓은 美기업, 무슨 일

    온라인 학습 플랫폼 체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구글 검색 방식 변화로 매출이 급감하자 직원 절반 가까이를 해고했다. 회사는 앞으로 학생 대상 숙제 도우미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을 상대로 한 직업 교육 사업으로 방향을 대폭 바꾸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체그는 전체 인력의 약 45%인 388명을 정리해고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와 검색 패턴 변화로 인해 체그의 방문자 수와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과제나 숙제를 할 때 체그 같은 학습 플랫폼 대신 챗GPT 같은 AI를 직접 활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체그의 이용자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규모 감원으로 체그는 내년도 비용을 1억~1억 1000만 달러(약 1430억~1580억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퇴직금 등으로 1500만~1900만 달러(약 210억~27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달 10일 3분기 실적 발표 때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체그는 경영진도 교체했다. 댄 로젠스웨이그 이사회 의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즉시 복귀한다. 지난해 로젠스웨이그의 뒤를 이어 CEO가 된 네이선 슐츠는 물러나 로젠스웨이그와 이사회의 고문 역할을 맡는다. 체그는 지난 몇 달간 회사 매각이나 비상장 전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독립적인 상장 회사로 남기로 결정했다. 사업 방향도 크게 바꾼다. 체그는 운영을 간소화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직업 교육 시장’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의 학생 대상 학습 도우미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을 상대로 어학, 직장 적응 능력, AI 관련 기술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B2B(기업 대 기업) 직업 교육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새로운 사업 부문에서 올해 약 7000만 달러(약 1003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체그는 전망했다.
  • ‘4혼’ 박영규, 자식 농사 대박…“딸, 육군사관학교 합격”

    ‘4혼’ 박영규, 자식 농사 대박…“딸, 육군사관학교 합격”

    배우 박영규의 딸이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 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2 ‘배달왔수다’에서 박영규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영규 외에 이호선, 윤정수도 함께 나온다. 박영규는 4혼으로 얻은 딸이 갑자기 무용을 그만두게 된 사연부터,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특히 4혼에 놀란 윤정수에게 박영규는 “네가 나 결혼 많이 한 거에 보태준 거 있냐?”라며 발끈한다. 박영규는 예비 신랑 윤정수의 결혼식에 꼭 가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윤정수의 주례 부탁에 당황하며 “결혼식 망칠 일 있냐!”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러나 축가 정도는 불러줄 수 있다며, 본인의 히트곡 ‘카멜레온’을 부르다 뜻밖의 가사에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고 한다. 이날 윤정수의 양다리 의혹도 밝혀진다. 아내 원진서와 만나기 시작한 시기와 김숙과 가상 결혼한 시기가 겹친다는 것. 이에 대해 윤정수가 본격 해명할 예정이다. 그 후, 세 사람과 두 MC를 위한 이호선의 1 대 1 상담이 이어진다. 대화 방식으로 아내와 다툰다는 윤정수에게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쓸개 제거(?)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이후 ‘내 인생은 늘 가족 먼저’였다는 이영자의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한다. 고독사를 걱정하는 김숙에게는 “금방 죽을상은 아니야”라는 돌직구 일침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잡는 상담이 이어진다.
  • 트럼프 도착 전부터 진공상태 된 경주…최고 수준 철통 경비

    트럼프 도착 전부터 진공상태 된 경주…최고 수준 철통 경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가운데 경주 도심 일대는 강도 높은 경비 태세로 ‘진공상태’가 됐다. 경찰은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갑호비상’을 내리고 유례없는 수준의 철통 경비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2m 높이 철제 펜스가 세워졌고, 차도 양측 인도에는 20~30m 간격으로 경찰관이 배치됐다. 이날 오전 기준 경주에는 1만470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열린 경주예술의전당 앞에선 경찰이 진입 차량을 샅샅이 뒤졌다. 하부를 거울로 살피고 트렁크를 열어 금속탐지기 수색도 벌였다. 경찰과 미군은 각각 탐지견을 동원해 내부를 수색하는 등 안전 점검 절차를 거친 뒤 통행을 허가했다. 행사장 주변은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펜스에 가림막까지 달아 둘러쳐져 있어 했다. 또 헬기와 드론이 행사장 주변 상공을 순찰했다. 하천변 교량 아래에도 경찰관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승한 마린원 헬기 1대는 보문단지 보조 헬기장에 착륙했다. 약 10분 뒤인 12시 40분쯤 보문단지 내 경주월드 인근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꽂은 채 목격됐다. 또 우리 경찰의 순찰차와 싸이카, 미국 측 의전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지나갔다. 이를 목격한 취재진과 참석자들은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문으로 서라벌대로와 산업로, 보불로 등 경주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경찰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나는 도로를 가로막고 시민들에게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온 도로는 모든 차량이 비워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도심 일부 도로에선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탄 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택시 기사 양모(57)씨는 “차가 너무 막혀서 답답하지만, 경주에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손님들이 온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민 이원모(37)씨는 “도로 통제가 이뤄지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수준일 줄은 몰랐다. 결국 오후에 예정됐던 거래처 미팅 시간을 미뤘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언제 어느 도로가 통제되는지 예측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통제가 이뤄지는 셈이라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 “호텔은 모자랐지만 회담은 시작됐다”…경주 APEC, 논란 속 한미 정상 만남

    “호텔은 모자랐지만 회담은 시작됐다”…경주 APEC, 논란 속 한미 정상 만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숙박 인프라 부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외신은 “문화유산은 풍부하지만 호텔은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외교부는 “숙박 여유는 충분하다”며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 NYT “경주는 아름답지만 준비 미흡…호텔과 공항 모두 부족”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준비 불안: 유서 깊지만 호텔이 부족한 도시’(South Korea’s Hosting Anxiety: A City Rich in History but Not Hotel Room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득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엔 기반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NYT는 “경주에는 국제공항이 없고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수용할 대형 호텔도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숙소를 확보하려는 외국 대표단과 기자단이 요금 상승 속에 분주히 움직였고 일부는 포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임시 호텔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APEC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약 2만 명이 경주에 모이며 도시 전역이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다보스처럼 문화·외교의 상징 도시로”…한국의 의도도 소개 NYT는 한국이 경주를 통해 ‘작지만 상징적인 회의 도시’를 만들려 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다보스가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잭슨홀이 중앙은행 심포지엄으로 알려졌듯 한국도 경주를 ‘문화와 외교가 공존하는 도시’로 부각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경주 일대의 호텔과 콘도, 기업연수원을 프레지덴셜 스위트(PRS)급으로 개보수하기 위해 1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정상급 인사들은 경주 안에서 숙소를 확보했지만 일부 기업 대표단은 인근 도시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만찬장도 변경…“작고 화장실 부족해 부적합 판정” NYT는 국립경주박물관 안에 새로 지은 목조건물이 만찬장으로 계획됐으나 규모가 작고 화장실과 조리시설이 부족해 ‘용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결국 만찬장은 인근 호텔로 바뀌었고 새 건물은 양자회담장으로 전환됐다. “정치 혼란 속 준비 지연”…계엄령·탄핵 언급도NYT는 경주가 개최지로 확정된 지 6개월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탄핵되면서 정부의 준비 일정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이런 정치적 혼란이 행사 준비를 늦추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가 2년 만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행사 준비 능력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숙소 2만 명 수용 가능…요금 과도하지 않아”외교부는 NYT 보도에 대해 “정상회의 기간 2만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숙소를 민관 협력으로 충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1만 명 이상이 투숙 중이며 이는 전체 숙박시설의 절반 수준이다. 외교부는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과 경주시의 모니터링으로 현재 숙박요금은 가을 단풍철 성수기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이라며 “숙소 부족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시진핑 숙소 보안 강화…“3m 펜스까지 설치”경주 현장에서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기 위한 보안 조치도 한층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힐튼호텔과 코오롱호텔에는 보안검문대가 설치돼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정상회의장 인근 숙박시설은 외부인 투숙이 전면 금지됐고 주변 건물 옥상 출입도 통제됐다. 정상 이동 동선 주변에는 높이 약 3미터의 가림막과 철제 펜스가 설치돼 경호 구역이 설정됐다. 한미 정상 확대오찬 겸 회담 돌입…‘관세 협상’ 주목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이어 확대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한 간 관세 조정 문제와 방산·에너지 분야 협력, 역내 공급망 재편 구상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미 무역 협정과 아시아 공급망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AI 통역 시스템까지 점검…99% 완료”NYT는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의 말을 인용해 “새 정부가 짧은 기간 동안 오래된 시설을 보수하고 새 건물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 준비는 99% 완료됐다. 남은 1%는 신께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 총리가 7월 취임 후 여덟 차례 경주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 설치와 신축 건물 환기 상태까지 직접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 “호텔 모자라 크루즈 띄워”…경주 APEC 우려 속 정상회담 시작

    “호텔 모자라 크루즈 띄워”…경주 APEC 우려 속 정상회담 시작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숙박 인프라 부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외신은 “문화유산은 풍부하지만 호텔은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외교부는 “숙박 여유는 충분하다”며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 NYT “경주는 아름답지만 준비 미흡…호텔과 공항 모두 부족”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한국의 준비 불안: 유서 깊지만 호텔이 부족한 도시’(South Korea’s Hosting Anxiety: A City Rich in History but Not Hotel Room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득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엔 기반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NYT는 “경주에는 국제공항이 없고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수용할 대형 호텔도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숙소를 확보하려는 외국 대표단과 기자단이 요금 상승 속에 분주히 움직였고 일부는 포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임시 호텔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APEC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약 2만 명이 경주에 모이며 도시 전역이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다보스처럼 문화·외교의 상징 도시로”…한국의 의도도 소개 NYT는 한국이 경주를 통해 ‘작지만 상징적인 회의 도시’를 만들려 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다보스가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잭슨홀이 중앙은행 심포지엄으로 알려졌듯 한국도 경주를 ‘문화와 외교가 공존하는 도시’로 부각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경주 일대의 호텔과 콘도, 기업연수원을 프레지덴셜 스위트(PRS)급으로 개보수하기 위해 1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정상급 인사들은 경주 안에서 숙소를 확보했지만 일부 기업 대표단은 인근 도시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만찬장도 변경…“작고 화장실 부족해 부적합 판정” NYT는 국립경주박물관 안에 새로 지은 목조건물이 만찬장으로 계획됐으나 규모가 작고 화장실과 조리시설이 부족해 ‘용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결국 만찬장은 인근 호텔로 바뀌었고 새 건물은 양자회담장으로 전환됐다. “정치 혼란 속 준비 지연”…계엄령·탄핵 언급도NYT는 경주가 개최지로 확정된 지 6개월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탄핵되면서 정부의 준비 일정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준비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이런 정치적 혼란이 행사 준비를 늦추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가 2년 만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며 “한국이 국제행사 준비 능력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숙소 2만 명 수용 가능…요금 과도하지 않아”외교부는 NYT 보도에 대해 “정상회의 기간 2만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숙소를 민관 협력으로 충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1만 명 이상이 투숙 중이며 이는 전체 숙박시설의 절반 수준이다. 외교부는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과 경주시의 모니터링으로 현재 숙박요금은 가을 단풍철 성수기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이라며 “숙소 부족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시진핑 숙소 보안 강화…“3m 펜스까지 설치”경주 현장에서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기 위한 보안 조치도 한층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힐튼호텔과 코오롱호텔에는 보안검문대가 설치돼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정상회의장 인근 숙박시설은 외부인 투숙이 전면 금지됐고 주변 건물 옥상 출입도 통제됐다. 정상 이동 동선 주변에는 높이 약 3미터의 가림막과 철제 펜스가 설치돼 경호 구역이 설정됐다. 한미 정상 확대오찬 겸 회담 돌입…‘관세 협상’ 주목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이어 확대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한 간 관세 조정 문제와 방산·에너지 분야 협력, 역내 공급망 재편 구상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미 무역 협정과 아시아 공급망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AI 통역 시스템까지 점검…99% 완료”NYT는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의 말을 인용해 “새 정부가 짧은 기간 동안 오래된 시설을 보수하고 새 건물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 준비는 99% 완료됐다. 남은 1%는 신께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 총리가 7월 취임 후 여덟 차례 경주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 설치와 신축 건물 환기 상태까지 직접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 트럼프 “한국,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낙후한 美 조선업 협력”

    트럼프 “한국,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낙후한 美 조선업 협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 ‘APEC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비전을 가진 혁신가들, 가장 뛰어난 각지에서 오신 분들 앞에 서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훌륭한 분”이라며 “오늘 오후에 별도 회담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은 경제 기적을 만들었다. 흔치 않은 기술력을 갖고 자유로운 민주주의가 번창하고 문명을 구가하는 국가”라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한국이 달성한 업적과 성과를 보면서 배울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유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최초로 (반도체) 칩을 만들었고, 하루에 하나씩 배를 생산했지만 더 이상은 배를 건조하지 않고 조선 산업이 낙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조선 산업이 아주 발전했다. 이 자리에 있는 분 중에 필라델피아조선소를 인수한 분(한화오션)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조선업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번영하면 동맹도 번영하고, 인도 태평양 동맹국이 번영하면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젠슨 황 “AI 연구자 절반이 중국인…이민 막으면 미국이 진다”

    젠슨 황 “AI 연구자 절반이 중국인…이민 막으면 미국이 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중국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 기조와는 상반된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대답은 분명히 예”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특히 기술 산업은 과학자·연구자 등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는 중국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AI 관련 연구시설에도 중국인들이 상당수 일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만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황 CEO는 자신을 예로 들며 “나와 같은 이민자들이 교육받고 경력을 쌓고 삶을 꾸리기 위해 오고 싶어 하는 나라로 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칩 대표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그 역시 현재 미국이 경계하는 중화권 출신 이민자다. 그는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을 미국이 잃게 만드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익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해롭다”며 “미국이 전 세계 개발자를 이끌고 주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원한다”며 “현재 우리는 어색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빅테크가 해외 인재 유치에 활용해온 ‘H-1B’ 비자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인상하는 등 이민 문턱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장관 “문제는 중국인 아닌 중국 정부”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황 CEO가 말한 아메리칸 드림 개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음에도 오늘날 미국이 가장 크게 발전한 이유 역시 아메리칸 드림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관련된 문제라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 정부와 그들의 정책”이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의 AI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감축 정책을 거슬러 에너지 증대 정책을 편 사례를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없애고 상식을 되찾으며 혁신과 기업가 정신, 위험 감수를 보상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전 세계 기술 리더와 비즈니스 리더가 계속해서 미국을 찾게 된다”고 역설했다.
  • 윤정수, 결혼식 한달 앞두고…‘양다리 의혹’ 터졌다

    윤정수, 결혼식 한달 앞두고…‘양다리 의혹’ 터졌다

    방송인 윤정수가 김숙과의 양다리 의혹에 해명했다. 29일 방송되는 KBS2 ‘배달왔수다’에는 박영규, 이호선, 윤정수가 출연해 이영자, 김숙과 호흡을 맞춘다. 윤정수는 이날 결혼 상대 원진서와의 교제 시기, 김숙과의 가상 결혼 시기가 겹쳤다는 오해에 대해 속 시원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정수는 녹화 현장에서 “오해할 만한 부분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해명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찬원과 박영규, 이호선은 그의 솔직한 토크에 폭소를 터뜨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윤정수는 결혼식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박영규에게 축가를 부탁했다가 “결혼식 망칠 일 있냐”는 돌직구를 맞은 사연으로 현장을 또 한 번 웃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원진서는 1972년생인 윤정수보다 12살 어리다. 두 사람은 띠동갑 나이 차를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론 이미 부부다. 결혼식은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다.
  • 李대통령 “내란 몰아낸 K민주주의가 증명…연대가 밝은 미래 이끌어”

    李대통령 “내란 몰아낸 K민주주의가 증명…연대가 밝은 미래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선 K팝 아이돌과 팬들이 강력한 연대로 어둠을 물리치는 혼문을 완성한다”며 “위기와 불확실의 시대일수록 하나 되는 연대와 협력이 우리 모두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자명한 진리는 지난 겨울 오색의 응원봉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낸 우리 대한민국의 K민주주의가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개 대륙·21개 경제체제가 연결된 협력의 무대, 2025 APEC을 모두의 무대로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며 “전쟁의 빚더미에서 산업화를 일궈내고,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위기를 헤쳐갈 영감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연결은 단절의 시대를 잇는 연대의 힘”이라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0년 전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발표한 부산 로드맵에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체제를 지지하는 회원 여러분의 단합된 목소리가 담겨있었다”며 “그러나 2025년 오늘날 APEC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협력을 언급하면서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는 처마 끝에서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켜내고 서로 다른 기와 조각을 단단히 이어 하나의 지붕을 완성한다. 연결의 지혜를 품은 수막새가 천년 세월을 버티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붕을 지켜왔던 것처럼 인적, 물적, 제도적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 주병기 “AI 등 첨단산업 금산분리 완화 협의 중”

    주병기 “AI 등 첨단산업 금산분리 완화 협의 중”

    “경제력 집중 등 부작용은 최소화기업의 펀드 조성·운용에는 신중‘영화표 할인 사기’ 통신사들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 한해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분야에 한해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말씀처럼 경제력 집중이나 독과점 폐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산분리란 금융과 산업을 분리하는 원칙으로,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이 서로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면서도 주 위원장은 기업이 직접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는 GP(운용사) 방식 도입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야 의원들이 “현행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선진국처럼 대기업에 GP 방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는 “시설투자와 CVC는 다르다”면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산분리 원칙이 갖는 위험 전이 현상과 독과점 폐해 방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주 위원장은 영화표 할인을 가장해 폭리를 누린 통신사를 상대로 조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신사가 영화관으로부터 대량으로 티켓을 5000~7000원에 사들인 뒤 일반 고객에게는 1만 5000원으로 표기한 다음 멤버십 포인트를 차감해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건 소비자 기만”이라고 지적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교촌치킨이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여 판매한 것(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첫 공개… 현대차, 수소·로봇·모빌리티 기술력 과시

    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첫 공개… 현대차, 수소·로봇·모빌리티 기술력 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개막한 28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폰’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두 번 접는 폰인 트라이폴드폰은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지만 펼치면 10인치대로 사이즈가 늘어나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 전시된 트라이폴드폰은 전원이 켜지거나 이용자들이 실물을 만져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비공개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날 전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의 반도체와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서버를 물에 완전히 담그는 방식이 아닌, 서버나 랙 단위로 내부에 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비전도성 유체가 주요 발열부를 냉각하는 새로운 액체 냉각 기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시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6세대 ‘HBM4’ 실물을 나란히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관람객이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를 둥글게 이어 붙여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초대형 샹들리에를 전시했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별, 바다 등의 영상에 맞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하며 슬림한 측면 디자인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산업과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맞춤형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보틱스 기술을 과시했다. ‘로봇 존’에선 4족 보행 로봇 ‘스폿’이 관람객을 맞았다. 미국, 싱가포르 공장 등에서 활용 중인 ‘주차 로봇’을 비롯해 기울어진 도로에서 수평을 유지하는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도 전시됐다.
  • 포항 정박한 글로벌 CEO들의 ‘선상호텔’

    포항 정박한 글로벌 CEO들의 ‘선상호텔’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선이 입항해 있다. 포항 뉴스1
  •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내일 ‘서울 회동’…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협력 논의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내일 ‘서울 회동’…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협력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 이 회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뒤 서울로 이동해 황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황 CEO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 총수의 만남인 만큼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와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사람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만난 적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SD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채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는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루빈에 6세대 제품인 HBM4를 탑재하기 위해 샘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소식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 트럼프 ‘힐튼’ 시진핑 ‘코오롱’… 물 온도·향기까지 취향 딱 맞춘다

    트럼프 ‘힐튼’ 시진핑 ‘코오롱’… 물 온도·향기까지 취향 딱 맞춘다

    日 다카이치 ‘라한셀렉트’ 머물러주한대사관 인사 초청 ‘합동 점검’침구 취향에 숙소 벽지 색상도 맞춰식사도 모든 정상들 요구사항 반영‘흑백요리사’ 출연 에드워드 리 셰프공식 환영 만찬 맡아… 메뉴 비공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8일 정부는 각국 정상 등에 대한 빈틈없는 의전과 경호를 위한 막판 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짧게는 1박 2일부터 단 며칠간 경주에 머물지만 ‘손님’들이 좋은 인상만 갖고 정상회의 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자의 취향과 요구 사항도 대부분 맞췄다.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APEC 회원 21개 정상과 별도로 초청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국빈급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정상급 숙소(PRS) 35개 객실을 12개 호텔에 나눠 마련했다. 29일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힐튼호텔에, 11년 만에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오롱호텔에 각각 머문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는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PRS 확보를 위한 각국의 쟁탈전도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5성급인 힐튼과 라한셀렉트, 소노캄, 4성급인 코오롱, 코모도 등을 선점하기 위한 것은 물론 다른 국가보다 의전 서열을 앞세워 좀더 크고 좋은 숙소를 배정해 달라는 요구가 준비기획단 측에 빗발쳤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5월 각국에 숙소 배정을 통보했고, 7월에는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숙박시설을 합동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PRS의 경우 정상들의 취향을 반영해 침구, 집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일부 정상의 숙소는 좋아하는 색깔의 벽지로 새로 도배까지 했다. 공식 만찬 외의 식사도 모든 정상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공된다. 이슬람 국가를 배정한 숙소에는 ‘할랄 푸드존’이 꾸려진다. 각 호텔에는 전문 컨시어지 인력과 통역 인력을 세우고, 매일 두 차례 세탁 서비스도 이뤄진다.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숙소가 많아 정상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새집’ 냄새를 빼기 위한 환기 작업도 매일 진행됐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사가 시작됐고 본국에 보고했다가 다시 점검하러 오는 등 각국 관계자들이 수십 차례 경주를 다녀갔다”며 “정상들이 먹고 마시는 모든 것과 물 온도, 향기까지 개인 취향에 딱 맞춰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과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31일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은 라한셀렉트 내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2023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국빈 만찬에 게스트 셰프로 초청됐고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끈 셰프 에드워드 리의 주관으로 롯데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준비한다. 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주 특산물인 천년한우, 동해안 가자미·전복 등을 활용해 한국의 맛과 멋을 잘 알릴 수 있는 메뉴들과 경주법주, 안동소주 등 전통주가 거론된다. 당초 정상 만찬장으로 준비했던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일부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주요 국가 정상들과 이곳에서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많은 정상과 귀빈들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경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29일부터는 부산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 사이카 30대, 순찰차 24대 등이 동원돼 정상들의 이동 경로를 점검한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도 정상들이 차량에서 내리는 직후부터 복도, 엘리베이터 등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의전관 등이 밀착 수행한다. 29일 문을 여는 APEC CEO 서밋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정상 및 경제인 등과 함께 방한한 배우자들은 불국사와 우양미술관에 마련되는 별도 행사에 참석해 경주의 멋을 체험한다.
  • 아마존, 3만명 날린다… AI발 감원 쇼크 현실화

    아마존, 3만명 날린다… AI발 감원 쇼크 현실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최대 3만명의 본사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전체 사무직 인원의 10%에 가까운 규모로, 역대 최대다.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인력 감축이 블루 칼라 노동자는 물론 사무직까지 확산일로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구글과 메타, 인텔 등 빅테크들은 물론 항공사, 컨설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AI 도입과 맞물려 해고의 칼바람이 몰아쳤다. 일자리 소멸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AI 시대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놓고 전망이 교차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28일부터 3만명 규모의 해고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고는 인사,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등 여러 사업부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내부 공지를 통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더 많이 도입하면서 업무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이로 인해 전체 기업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직원을 대폭 늘렸던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2022년 소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 등에서 2만 7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회사 소식통은 “수십억 달러의 운영비 절감을 검토 중이며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난 내년 1월 또다시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지난주 아마존 내부 문서를 인용해 “회사 운영의 75%를 로봇으로 자동화하며 전체 150만명의 직원 중 50만명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창고, 운송 등 블루칼라 근로자다. 아마존 측은 ‘인력 재편성 및 핵심 전략 집중’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결국 장기적인 비용 절감 기조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로봇 팔 ‘블루 제이’, AI 관리 시스템 ‘엘루나’, 배송용 증강현실(AR) 안경이 인력을 대체하거나 돕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 등에 지난해 대비 약 50% 늘어난 1200억 달러(약 17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애스모글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미국 내 최대 고용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AI 시대에 일자리 창조자가 아닌 일자리 파괴자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지난 7월 최소 수백명을 감원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코로나19 대유행 때 진행했던 대규모 채용을 철회하는 대신 데이터센터, AI 개발에 지출을 집중하는 추세다. 시장은 지난 3년여간 AI 열풍으로 과도한 투자·채용이 이뤄진 뒤 비용 부담, 수익화 실패에 따른 역풍이 불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5월 AI 투자 확대, 비용 절감 조치로 6000명을 줄인 데 이어 최근 추가로 전 세계 인력의 약 4%인 9000명 감원 계획을 내놨다. 2023년 1만 2000명을 감원했던 구글은 지난해 1000명에 이어 지난 6월 지식정보(K&I), 엔지니어링, 마케팅, 리서치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또 희망퇴직을 받았다. 아울러 검색·클라우드 부문 기존 인력을 AI 프로젝트로 재배치하며 중복 부서를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해 최저 성과자 3600명을 줄인 데 올해는 600명 추가 감원에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CEO의 이번 결정은 AI 부문 단기 수익이 불확실한 가운데 인프라 투자 비용 급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인텔 역시 AI 반도체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만 5000명에 이어 올해도 3만 3900명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컨설팅사 엑센츄어는 지난달 8억 6500만 달러(1조 19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AI 관련 재교육을 받지 못한 직원들을 신속하게 해고하는 게 핵심이다. 항공사 루프트한자도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2030년까지 4000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고객 지원 인력 4000명을 해고하면서 “AI가 회사 업무의 50%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역시 최근 AI 도구를 적극 도입하면서 직원을 40%가량 감축했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50% 늘려 1200억 달러 투입운영 75% 자동화, 150만명 중 50만명 대체 계획MS 등 다른 빅테크도 대규모 채용 잇단 철회AI 관련 재교육 못 받은 직원 신속 해고 나서기업들은 AI 영향을 이유로 직원을 감축하고 있으나, 반대론자들은 이것이 ‘구실 좋은 변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의 파비안 스테파니 조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를 ‘좋은 핑계’ 삼아 감원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혁신,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팬데믹 기간의 과잉 고용을 정리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 등은 코로나19 기간 폭발적 성장세에 맞춰 ‘과잉 채용’을 단행했던 대표 기업들로 꼽히는데, 이들 기업도 최근 대대적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다.인간이 첨단기술 시대 노동시장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는 인본주의적 지적도 나온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AI가 특정 작업을 자동화함에 따라 고용주의 41%가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EF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인간·기계 협업’을 통해 인간 중심 기술을 증강할 수 있도록 그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쪽에선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인간 노동을 대체하겠지만, 초기 속도가 우려만큼 빠르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큰 폭의 고객 서비스 인력을 AI로 대체할 예정이던 기업의 50%가 ‘업무 과정 오류’ 등으로 계획을 포기하고 있다. 디지털자문 기업인 캐나다 그로스 파트너스의 발터 아다오 CEO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AI 기술은 결국 새 산업과 전혀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이 퇴출되며 생기는 마찰, 인간·기술 간의 공존에 대해선 고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환영만찬으로 막 오른 CEO 서밋… 최태원 “한국이 AI 병목 풀 것”

    환영만찬으로 막 오른 CEO 서밋… 최태원 “한국이 AI 병목 풀 것”

    국내외 기업인 등 1000여명 참석김민석 총리·여한구 본부장 자리한식과 음악 즐기며 폭넓은 교류AI 주제 ‘퓨처테크포럼’도 열려하정우 “아시아의 AI 수도 도약”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8일 마침내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이자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다.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 왕과 학자들이 모여 술잔을 띄우며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곳”이라며 “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곳에 모여 있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정부 측 인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조석진 한수원 CNO,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CJ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각국에서 온 주요 인사, 산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외국사절로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마티어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은 건배 제의를 통해 서밋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에 앞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선 CEO 서밋의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주관한 AI 포럼 환영사에서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이른바 ‘AI 쇼크(충격)’ 이후 AI는 이제 기업 경쟁을 넘어 국가의 성장 엔진이자 안보 자산이 되는 국가 경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한국은 AI 시대의 병목현상(보틀넥)을 풀어내는 테스트베드(시험대)가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평가에서 미국, 중국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R&D) 엔진과 초연결된 디지털 경제를 가진 AI에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오픈AI는 한국을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로 보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1700명 글로벌 리더 경주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로 기업인 맞는 ‘CEO 서밋’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린 28일 행사의 메인 홀인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일대는 17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다.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부스가 마련된 ‘K웨이브 플레이그라운드’, 닭강정과 빼빼로 등 K푸드를 선보이는 ‘푸드트럭파크’, 세계 각국의 주류를 선보이는 ‘와인·전통주 페어’ 부스가 한창 시설을 정비하고 있었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이 줄줄이 경주로 모이면서 행사장 곳곳에 보안 요원과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은 정상 회의장이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해 경주 전역에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오후 3시까지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위험사항을 검측하는 동안 출입이 통제됐다. 통제가 풀리자 행사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사전 신분 등록을 통해 받은 비표로 ‘큐알 인증’을 하면 관람객의 사진과 이름, 국적, 소속 단체 등이 화면에 떴다. 이번 APEC 행사에 참여하는 정상과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전용기 등을 타고 김해공항과 포항경주공항 등을 통해 입국한 뒤 경주로 들어온다. 28일 대만 대표단과 페루 정상이 김해공항을 거쳐 경주에 들어왔으며, 29일에는 뉴질랜드·러시아·홍콩·호주·태국·캐나다·베트남 정상 등이 차례로 입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29일 김해공항으로 들어온다. 정상회의 바로 전날인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칠레·말레이시아·브루나이 8개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이 경주에 도착한다.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 해양, 바이오·뷰티, K콘텐츠 등 한국의 5대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 미래 첨단 산업 등을 전시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K비즈니스 스퀘어’에선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드로잉 로봇이 관람객의 초상화를 그리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됐다. 또 다른 부스에선 ‘유니코어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휠체어가 사람을 태우지 않고도 이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플레이스C 갤러리에선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0인의 작가가 ‘일상의 판타지’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감독은 “문화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의 감각으로 세계를 잇는 가장 진실한 소통의 형태임을 보여 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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