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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ASML 찾은 尹… ‘2나노’ 장비 공정 첫 시찰

    네덜란드 ASML 찾은 尹… ‘2나노’ 장비 공정 첫 시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에서 2나노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장비)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 ASML에서 이 생산 공정을 대외에 공개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2나노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ASML과의 협력 강화가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펠트호번 ASML 본사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페터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고 ‘클린룸’(미세먼지·세균 등이 제거된 작업 공간)을 둘러봤다. 생산 공정의 핵심인 클린룸 공개는 ASML과 네덜란드가 한국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을 중요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13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국내 반도체 양강 기업의 총수들과 반도체 장비 업체를 먼저 시찰한 배경에는 반도체가 최근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하는 전략자산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며 “오늘날 반도체는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물류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물가·환율 내년 하반기 이후 안정”3분기 기업 성장·수익성도 악화매출 5.2% 감소… 영업이익률 4% 당국의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장기간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국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서야 환율(63.5%)과 물가(72.1%)가 안정화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73.2%는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14.4%)도 있었지만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는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 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 23.8%, ‘과도한 규제 등 국제 표준에 뒤처진 법·제도’ 19.4%로 나타났다. ‘기업의 혁신 부족’이란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최근 1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기존 변동 범위(1050~1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25년’이 30.8%로 나타났다. 환율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응답도 26.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낮아지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을 꼽은 응답이 37.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24년 하반기’(35.1%), ‘2026년 이후’(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 물가가 2%대에 도달할 것이란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한편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2962개(제조업 1만 1604개, 비제조업 1만 1358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021년 4분기(25%) 이후 줄곧 내림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로 지난해 3분기(4.8%)보다 하락했다.
  • [단독]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단독]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현대차 관계사 ‘스파크’ 인수 과정206억에 매입해 50억 손실 혐의현대오토에버 대표도 관여 의심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를 고가로 매입했다는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경림 전 KT 사장과 함께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도 배임 혐의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현직 KT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윤 대표까지 선상에 올림으로써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관계사였던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 100%를 206억여원으로 매입하는 과정에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영장에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스파크를 인수하면서 KT클라우드에 5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 적시됐다고 한다. 검찰은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매입하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는 현대오토에버 본사와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KT클라우드는 스파크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검찰은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스파크 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배임수재) 했다고도 보고 있다. 서 전 대표가 스파크의 인수 가치가 높게 평가되도록 현대오토에버가 스파크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공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측이 공급하는 일감을 근거로 KT가 고가에 스파크를 인수하고, 그 대가로 서 전 사장이 대가를 받은 구조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KT가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 등 일부 하청업체에 몰아주고 다른 업체에는 불이익을 줬다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수사 중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물량 특혜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는 KT 내부의 ‘이권 카르텔’에 기반한 비자금 사건으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8월 황욱정 KDFS 대표 등을 구속기소한 이후 본사 경영진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재연임 도전 기로...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태준 명예회장 기일 이틀 앞서 조용히 참배

    재연임 도전 기로...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태준 명예회장 기일 이틀 앞서 조용히 참배

    재연임 도전과 퇴진 기로에 놓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고 박태준 명예회장 12주기 (12월 13일)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조용히 묘소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공식 추모식에 앞서 비공개로 묘소를 찾은 것은 2018년 7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근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신의 거취 결정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박 명예회장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포스코그룹의 역대 회장들은 매년 박 명예회장의 기일인 12월 13일에 맞춰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최 회장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및 포스코 주요 임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해 고인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매년 공식 추도식을 진행하며 현장 사진도 배포해왔지만, 올해는 사진 촬영 담당자도 동행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참배 사실은 일부에게만 공유됐을 만큼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라면서 “이미 주요 경영진이 참배했기 때문에 13일 회사 차원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은 애초 13일 추도식에서 자연스럽게 언론과 접촉해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됐으나, 추도식이 열리지 않으면서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그의 2연임 도전 여부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셀프 연임제’ 폐지를 골자로 한 새로운 회장 선임 절차와 규정을 내놓는다.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우선 심사 기회를 주는 현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응모한 후보들과 동등하게 심사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포스코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고, 내년 3월 임기를 마칠 경우 포스코에서는 정권 교체에도 중도 퇴진 없이 임기를 채운 첫 회장이 된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또다시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시각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그가 모든 대통령 행사에 배제됐다는 점을 들며 무리하게 재연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 美 “중국산 마늘이 안보 위협”…中 “뱀파이어도 아니고” 응수[핫이슈]

    美 “중국산 마늘이 안보 위협”…中 “뱀파이어도 아니고” 응수[핫이슈]

    중국산 마늘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오자 중국이 '뱀파이어'를 언급하며 응수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더 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미 상원의원(공화당, 플로리다주)인 릭 스콧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산 수입 마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콧 상원의원은 “중국은 마늘 재배시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고, 하수를 이용해 물을 주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마늘을 키운다. 또 표백제를 이용해 마늘을 하얗게 만들기도 한다”면서 중국산 마늘을 ‘오물(sewage) 마늘’이라고 표현했다.이어 “중국의 마늘 재배 과정은 온라인에 업로드 된 영상이나 각종 요리 블로그 등에 ‘잘 문서화 돼 있다’”면서 “식품 청결과 안전은 생존과 관련한 긴급 상황이며, 이는 우리의 국가 안보, 공중 보건, 경제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무역확대법을 언급했다. 스콧 상원의원이 언급한 무역확대법에는 특정 수입품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마늘에 대한 근거없는 두려움…시대에 뒤떨어져” 스콧 상원의원의 주장을 접한 중국 관영언론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곧장 사설을 통해 반박 기사를 내보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1일 사설에서 “뱀파이어에 관한 서양 전설을 제외하고, 마늘에 대한 이런 근거 없는 두려움을 갖는 사람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비꼬았다.이어 “중국의 마늘이 사람의 배설물로 키워지고 시궁창에서 재배되었다는 주장은 스콧과 다른 사람들의 중국에 대한 상상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졌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중국은 사용되는 비료와 관개수뿐만 아니라 대기질까지 포함하는 수출 마늘 안전 기술 재배 표준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관련된 문제를 광범위하게 안보화하는 미국의 경향은 가장 작은 문제도 충분한 증거 없이 국가 안보와 연결되도록 허용함으로써 일부 반중 정치인들이 이 상황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마늘 논란을 ‘중미 관계의 냉혹한 현실 반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노원 거리 가게 새롭게 바뀐다… 2026년까지 70개 설치

    노원 거리 가게 새롭게 바뀐다… 2026년까지 70개 설치

    서울 노원구의 거리 가게(노점)가 깔끔한 모습으로 새 단장한다. 노원구는 도시 미관과 거리 가게 영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원 혁신형 거리 가게’ 표준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거리 가게 세부 디자인을 검토해왔다. 실제 거리 가게를 이용하게 될 운영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와 수정 끝에 지난 5월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현재 4곳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노원 혁신형 거리 가게는 오렌지색과 미색으로 꾸며졌다. 크게 물품 판매형, 실내 영업형, 실외 영업형으로 나뉜다. 규격은 가로 2.5m, 세로 1.7m, 높이 2.4m로 내부에는 판매대, 간판, 일체형 에어컨, 가림막 등이 설치된다. 특히 거리 가게 박스 3면을 투명 소재로 제작해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노원 혁신형 거리 가게 1호의 운영자인 이모씨는 “예전 노점 박스는 너무 좁고 갑갑해 하루 종일 영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새로운 박스는 설계 초기부터 운영자의 입장이 반영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며 “저렴한 노점 이미지가 아닌 길거리 명물로 바뀐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노원구 노점상 자립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노점 박스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진 판매점을 비롯해 사주, 붕어빵 판매점, 뻥튀기 판매점을 설치했다. 구는 내년 1월 중 토스트 판매점과 사주 타로점의 거리 가게 박스를 교체할 예정이다. 구는 2026년까지 새 디자인의 거리 가게 7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혁신형 거리 가게를 통해 도시 미관을 살려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보행 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Busan, Trend-M 2024’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 경남지역 기업 HRD 담당자를 비롯한 재직자 350여명이 참석한 ‘Busan, Trend-M 2024’는 주로 서울 지역 위주로 개최됐던 KMA의 대규모 강연을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박경만 KMA 트렌드 M 디렉터의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 강연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의 ‘오로지 일로 챔피언이 되는 법’으로 이어지는 2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강연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조직문화 트렌드에 대해 짚어보고, 기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본질에 집중하고, 일관된 메시지와 리더십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며 38년 간 삼성전자에서 배운 자기경영법과 리스크 및 시간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30분 동안 진행된 Q&A 세션에서 일로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열 가지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설명하고 강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가감없이 나누어 직장인 ‘멘토’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현장 참석자의 열기와 호응을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강연에 대한 니즈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전국의 기업 재직자를 위한 지식의 장을 더욱 많이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KMA 한국능률협회는 지식서비스 기관으로 기업 교육 서비스는 물론 ‘KMA 최고경영자조찬회’, ‘리더스 포럼’, ‘수지향(수요일에 만나는 지혜의 향연)’, ‘CTF(Connecting The Future)’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기업과 재직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 中, 세계 우라늄 싹쓸이… “한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중국이 세계 전역에서 우라늄을 쓸어 담으면서 우라늄 가격이 치솟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런던의 우라늄 투자회사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이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고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하고 있지만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 두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의 이런 노력이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 때문에 서방 전력 기업의 공급 능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 원자력 발전 국가인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1은 국내, 3분의1은 해외 광산 투자, 3분의1은 시장 구매 등으로 각각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CNUC는 카자흐스탄과 가까운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하고 있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대에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우라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는 것도 우라늄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합의했다. 이처럼 우라늄 수요가 늘자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약 0.45㎏)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 상승률은 70%에 달했다. 내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리벤버그 CEO는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우라늄 공급 중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서방국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회복블룸버그 집계 순자산은 총 297조 6천억원2위 아르노 230조원, 3위 베이조스 226조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지난달 평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한 테슬라 주가에 반(反)유대주의 논란 등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HSBC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는 널을 뛰고 CEO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260억 달러(약 297조 6000억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탓에 테슬라 주가 하방압력은 커졌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로 엑스(X·옛 트위터) 경영 이슈도 불거졌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가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속에 2021년 11월 4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장중 101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7월 299달러를 회복했다가 8일(현지시간) 24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엑스 등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엑스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머스크는 연초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6월쯤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LVMH 주가는 명품 산업 업황 둔화 속에 7∼10월 하락세를 그리다 최근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9월 세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까지 대체로 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아르노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6월 8일 1위로 다시 올라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 2위는 아르노 회장(1750억 달러·약 230조 4000억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720억 달러·약 226조 5000억원)다. 또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약 177조 8000억원), 5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약 1290억 달러·약 169조 9000억원)였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 5000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 2000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 7000억원)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올해 순자산이 284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증가해 422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갈등 고조…HMM노조 하림 선정시 단체행동 경고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갈등 고조…HMM노조 하림 선정시 단체행동 경고

    HMM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하림과 동원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HMM노조는 하림이 선정될 경우 대규모 단체행동을 예고하는 등 HMM매각을 둘러싼 혼선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은 동원의 강경 대응에 난감해하면서 아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틀어지고 재입찰에 부칠 경우 매각 예정가격을 낮춰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산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법적으로 문제가 번지면 유찰시키고 새로운 후보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며 “반드시 두 회사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찰될 경우 두 회사가 다시 참여한다는 보장도 없고 예정가격을 낮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이를 해외에 매각할 경우 국부유출 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공정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기에 아예 새판을 짜는 방안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앞서 동원은 지난 8일 산업은행 등에 공문을 보내 만일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이를 문제삼아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원은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 시점을 3년 미뤄달라고 하림이 요구한 것은 결국 인수 부담을 3000억원 가까이 덜어줘 ‘특혜 시비’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영구채(약 1조7000억원)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하면 하림의 HMM 지분율은 57.9%가 유지된다. 이 경우 하림은 연 2895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당초 영구채 전환을 고려한 지분 38.9% 때(1945억원)보다 배당금을 해마다 950억원 더 챙길 수 있다. 그 만큼 인수전에 쓸 자금 여력이 많아지는 셈이다. 동원은 처음부터 이 조건을 매각 측이 제시했다면 동원도 인수에 쓸 자금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동원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림은 “네덜란드가 해외 농식품 부분 수출 2위고 우리와 에너지와 설비 등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초청을 받아 식품군 최고경영자(CEO)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 인수 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입찰 마감 후 하림과 동원 등 인수후보자에게 주주간 계약서 초안을 보냈다. 초안에는 배당 1년간 5000억원씩 3년간 1조 5000억원으로 제한, 산은·해진공 등 매각 측 사외이사 지명, HMM인수 뒤 보유지분 5년 보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은 이같은 산은의 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인 반면 하림은 HMM 자사주매입허용, JKL파트너스 보유지분 5년내 매각허용, 산은·해진공 사외이사 지명불가, 경영관련 사전협의 미수용, 잔여영구채 전환 3년 연기 등의 조건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노조는 “하림이 제시한 사모펀드 주주관련 변경사항 제한문제는 하림의 구조적인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는 조건”이라며 “이사선임 제한 등 사모펀드가 개입된 투기자본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노조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부터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HMM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이 결정될 경우 대규모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중국이 전 세계에서 우라늄을 긁어모으면서 서방이 우라늄 쟁탈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우랴늄 투자회사인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는 동시에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두려고 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서방 전력 기업은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 1을 국내에서, 3분의 1은 해외 광산 투자로, 나머지 3분의 1은 세계 시장에서 구매해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와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발 빠르게 인수했다. 현재 CNUC는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 중이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데 필수적은 광물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로, 현재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의 약 절반은 중국에 있다. 원자력 수요 증가→우라늄 수요 증가로 이어져 문제는 원자력 원료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중국 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석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세계 각국은 신규 원자로 건설과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정책이 전 세계의 우라늄 수요를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우라늄 사재기’가 충분한 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의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우라늄 공급처를 찾아 세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면서 “중국은 2020년대의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우라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가 러시아에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서방 국가의 에너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데면데면해진 사이, 러시아의 뒷배가 되어주는 중국이 러시아산 우라늄을 독차지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우라늄 가격 70% 상승…“내년엔 더 비싸질 것” 중국의 사재기와 더불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로 하면서 우라늄 가격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최근 우라늄은 파운드(약 0.45㎏) 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면서 2007년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의 상승률은 70%에 달한다. 리벤버그 CEO는 2024년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 선을 넘길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 결국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는다면 우라늄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리벤버그는 “만약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기로 한다면, 서방 전력 기업들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까지 향후 5년간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값 고공행진에…순도각인 조작해 금목걸이 판매

    금값 고공행진에…순도각인 조작해 금목걸이 판매

    전국의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가짜 귀금속을 팔아넘긴 20대가 덜미를 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수차례 판매한 A씨(20)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 찾아가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순금이라고 속여 업주로부터 93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세종시, 전북 전주·익산·고창 금은방을 돌며 총 9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한 후 은목걸이를 순금으로 도금한 후 내부에 정교하게 순도를 각인한 목걸이로 금은방 운영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단독 범행이 아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짜 금목걸이 출처 및 공범 추적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석현 고창경찰서장은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귀금속을 매입할 때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美 대학 흔든 ‘反유대’… 유펜 총장 결국 사퇴

    美 대학 흔든 ‘反유대’… 유펜 총장 결국 사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 내 반유대주의 논쟁의 불똥이 아이비리그 대학들로 옮겨붙었다.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소극 대처했다는 비난에 휩싸인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결국 물러났다. 같은 비난이 제기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공개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펜은 9일(현지시간) 매길 총장이 ‘케리 로스쿨’ 종신 교수직을 유지하되 총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매길 총장은 단 두 문장짜리 성명을 내 “이 놀라운 학교 총장으로 봉사한 것은 저의 특권이었다. 교수진, 학생, 교직원, 졸업생 및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지만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연방하원 교육노동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유펜과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총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공화당 의원이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 윤리 규범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매길 총장은 “그런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면 괴롭힘이 될 수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게이 총장 역시 “하버드는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고만 했다. NYT는 주요 대학 총장들이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라는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 왔으나 청문회에서는 “도덕적 질문에 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청문회 직후 후폭풍이 일었다. 유펜의 거액 후원자들과 졸업생, 정치인들은 기부 철회 및 총장 사퇴 압박에 나섰다. 스톤리지 자산운용의 로스 스티븐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1억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기부를 거둬들이겠다고 경고했다.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의 상속자이자 세계 유대인 의회 회장인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도 기부 철회에 동참했다. 미 하원은 세 대학의 정책과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CEO 선임룰 바꾸는 포스코… 우선 심사 폐지로 ‘셀프연임’ 잡음 끌까

    CEO 선임룰 바꾸는 포스코… 우선 심사 폐지로 ‘셀프연임’ 잡음 끌까

    포스코그룹이 내년 3월 최정우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우선 심사 기회를 박탈하고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최 회장은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연임 도전 시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 포스코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회추위는 사외이사로 이뤄지는데 이들은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추려 낸 내부 인재 외에도 외부 풀에서 인재를 발굴해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에 제안하게 된다. 이전에는 현직이 연임에 도전하면 단독으로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줬기에 ‘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기존 CEO와 다른 후보군이 동등하게 경쟁하도록 개편해 ‘잡음’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카운슬은 회추위가 롱리스트(여러 명의 후보)를 심사한 뒤 작성한 쇼트리스트(약 3명)를 넘겨받아 심층 면접 등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카운슬 역시 구성되지 않았지만 사외이사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잡음이 없는 건 아니다. 업계는 포스코의 이번 개편이 금융권에서 모범 사례로 꼽히는 KB금융그룹의 경영 승계 프로세스와 비슷하다면서도 내·외부 후보 경쟁 절차가 부재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마련한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는 한편 매해 내·외부 인사가 포함된 롱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반면 포스코는 이런 프로세스를 가동한 적이 없다. 회추위를 구성할 사외이사들은 최 회장 재임 기간 선임된 사람들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그는 2021년 3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그룹 핵심 경영진으로 꼽히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이,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 [단독] 산재 사망 80%, 50인 미만 사업장서 발생

    [단독] 산재 사망 80%, 50인 미만 사업장서 발생

    정부·여당이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미루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망사고 중 50인 미만 사업장의 비율이 전체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신문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2292명에 대한 산재 신청이 승인됐다. 이 기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843명으로 전체의 80.4%를 차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이 80만곳에 이르는 대상 기업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 유예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2년 더 미루는 것은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반면 재계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 1053곳을 조사한 결과 87%가 “법 적용 전까지 준비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 50인 미만서 1843명 사망…노동계 “유예는 면죄부” vs 경총 “추가유예 불가피”

    50인 미만서 1843명 사망…노동계 “유예는 면죄부” vs 경총 “추가유예 불가피”

    정부여당이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미루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망사고 중 50인 미만 사업장의 비율이 전체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김용균씨의 5주기(11일)를 이틀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여권의 유예 움직임을 강력 비판했다. 10일 서울신문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2292명에 대한 산재 신청이 승인됐다. 이 기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843명으로 전체의 80.4%였다. 사업장 규모별로 5~49인(981명·42.8%)과 5인 미만(862명·37.6%), 100~299인(173명), 50~99인(154명), 300인 이상(122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075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485명), 기타 사업(383명), 운수·창고·통신업(255명)이 뒤를 이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20대 하청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은 80만곳에 이르는 대상 기업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 유예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2년 더 미루는 것은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도 “50인 미만 사업장 여건을 고려해 유예 기간을 충분히 줬다”면서 “더 유예 하는 것은 ‘계속 버티면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계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 1053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가 “법 적용 전까지 준비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응답 기업의 94%는 “아직 법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추가 유예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머라이어 케리 “나는 돈 나오는 기계였다” 회고록 출간

    머라이어 케리 “나는 돈 나오는 기계였다” 회고록 출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이면 유독 반가운, 팝 디바 머라이어 케리가 자신의 이름을 딴 첫 회고록(사진)을 출간했다. 책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혼란과 가족과의 불화를 고백한 케리는 그럼에도 “나에게는 음악이 곧 삶이었다. 늘 음악만이 유일한 계획이었다”고 회고한다. 셀린 디옹,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세계 3대 디바’로도 불리는 케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곡을 19개나 배출했다. ‘크리스마스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때문이다. 케리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발매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회고록(머라이어 케리·미카엘라 앤절라 데이비스 지음, 사람의집)에서 케리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나는 우리 가족에게 ‘가발을 쓴 ATM(현금인출기)’이었음을 알고 있었다”며 케리를 그저 ‘돈 나오는 기계’로만 여겼던 가족들을 비판하기도 한다. 책은 1993년 12월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및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떠오른 ‘클로즈 마이 아이즈’의 후렴구, 소니뮤직 최고경영자(CEO) 토미 머톨라와의 결혼생활 등 케리의 내밀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 反유대주의에 말 빙빙 돌리던 美명문대 유펜 총장 결국 사임

    反유대주의에 말 빙빙 돌리던 美명문대 유펜 총장 결국 사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와중에 ‘반(反) 유대주의’에 모호한 태도를 보인 일로 논란을 부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결국 사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 명문대학군인 아이비리그 일원인 유펜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매길 총장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그가 학교의 ‘케리 로스쿨’ 종신교수 직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길 총장은 지난 5일 하원 교육 노동위원회가 진행한 청문회에서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의 윤리 규범 위반이 아니냐는 의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논란을 불렀다. 특히 매길 총장은 유대인 제노사이드(genocide·소수집단 말살)를 부추기는 것이 유펜 행동 강령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말에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유펜의 거액 후원자인 스톤릿지 자산운용의 로스 스티븐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기부 철회의 뜻을 밝히면서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스티븐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철회하겠다면서 총장이 교체되면 결정을 재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논란이 일자 매길 총장은 7일 대학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은 “발언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미국 헌법에도 부합하는 우리 대학의 오랜 정책에 집중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는 입장도 밝혔지만 결국 재임 2년차에 총장직을 잃게 됐다. 이 일이 있기 전에도 매길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전인 9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 출연한 팔레스타인 문학·예술 축제의 학내 개최를 학교가 허용한 일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 “커플당 10만원”…그날 밤, 남녀 120명 뒤엉켜 있었다

    “커플당 10만원”…그날 밤, 남녀 120명 뒤엉켜 있었다

    경기도의 한 커피숍이 밤에 ‘스와핑’(서로 배우자·애인을 바꿔서 하는 성관계)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문제의 업소는 지난 10월부터 이중 영업을 시작했다. 낮엔 커피숍으로 위장한 이 업소는 핼러윈 날 행사를 열고 20∼50대 남여 약 120명을 모집해 스와핑 파티를 열었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은 정해진 암호를 대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 등을 인증해야 하고, 혼자 방문할 경우 내부 출입이 불가해 SNS를 통해 입장 동료를 찾아야 한다. 이들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집단 성관계, 관음, 옷 벗기 게임 등 변태적인 성행위를 했고, 성관계를 위한 별도의 방까지 있었다. 업주는 신고를 피하기 위해 손님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방문객들이 스마트폰과 전자기기를 들고 입장할 수 없도록 했다. 카페 공식 계정에도 ‘커피만 마시는 카페라서 예약이 불가하다’ ‘이상한 문의는 삼가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이같은 이중 영업은 불법이다. 경찰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이들의 행위를 매개한 사업주는 음행매개,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손님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앞서 집단 성교를 알선한 서울 강남의 클럽도 업주만 처벌받고 손님들은 귀가했다. 자발적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업주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클럽에서 속칭 ‘관전 클럽’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클럽에서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전 예약한 불특정 남녀와 부부·커플 손님들이 방문해 서로 음란 행위를 하고 지켜보는 행위가 이뤄졌다. 업주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0만~15만 원의 입장료를 받고 이들이 음주가무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억 15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동 운영자와 종업원에겐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상당한 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르고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그 범행 방법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라며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도와줘!” 외침에 뛰쳐나와…차에 깔린 엄마와 두 아이 구한 美 학생들 (영상)

    “도와줘!” 외침에 뛰쳐나와…차에 깔린 엄마와 두 아이 구한 美 학생들 (영상)

    미국 유타주 레이턴시의 국제학교 주차장에서 한 어머니가 두 아이와 함께 자동차 밑에 깔렸으나 수십 명의 학생들 덕에 구조되는 순간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 KSL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5분쯤(현지시간) 국제학교 레이턴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야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유치부 직원 브리짓 폰슨과 그의 3세 딸, 2세 아들을 덮쳤다. 차량 운전자는 햇빛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실수로 그들을 치었다고 말했다.주차장에서 도와달라는 목격자들 외침에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들이 뛰어나왔다. 고등부 2학년생 테오 로치는 “사람들이 내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소지품을 떨어뜨리고 달려갔다”고 말했다. 중등부 2학년생 우툴레이 시마우메아도 “(뛰어나와) 차 밑을 봤는데 아기가 누워 있었다. 아기 엄마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내게 말했다”며 “기숙사 안으로 다시 달려가 모두에게 ‘경찰을 불러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 학교의 부목사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크라우더도 주차장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듣고 뛰쳐나갔다. 사고 차량 밑에는 어머니가 두 아이들을 감싸고 있었는 데 여자아이는 스스로 빠져나올 만큼 괜찮았지만, 더 어린 남자아이는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크라우더는 긴급 상황임을 깨닫고 학교 안으로 뛰어들어가 고등부 학생 20여 명을 불러모았다. 그는 “다친 이들을 끌어내려면 차를 충분히 들어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CCTV 영상에는 아이들이 학교 건물에서 뛰어나와 차를 둘러싸고 차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라우더는 “우리 학교에는 220명의 국내 학생 외에도 3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달려나와 차를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이 학교 유치부에 다니는 아들을 데리러 때마침 주차장에 도착한 미 공군 장교 도미니크 차일드리스도 도와달라는 다급한 소리에 구조에 동참했다.선임 조종사인 그는 20~30명 정도의 아이들이 1800㎏이나 나가는 차량의 한 쪽을 거의 5㎝ 들어올렸을 때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 의식이 없는 남자아이와 어머니를 끌어냈다.피해 가족들이 구조되자 브리짓의 남편 앤드루가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전 학교에서 벗어나 있던 그는 구급차들이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지만 전화가 걸려올 때까지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 이들 가족은 막내 아들이 구급 헬기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 구급차에 기대고 앉아 있었다. 이후 막내가 헬기에 실려 큰 병원을 향해 날아오르자 브리짓과 첫째 딸 그리고 남편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갔다.불행 중 다행으로 막내는 의식을 되찾았고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두 아이를 보호하느라 다친 브리짓은 수술을 받아야 하고 두 달가량 휠체어를 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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