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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블루오션’ 떠오른 인도…테슬라·BYD도 군침, 현대차는?

    ‘전기차 블루오션’ 떠오른 인도…테슬라·BYD도 군침, 현대차는?

    ‘변방의 코끼리’ 인도가 ‘전기차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어서다.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으려는 ‘전기차 공룡’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수위를 다투는 테슬라와 비야디(BYD)는 최근 인도 내 생산기지 확보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BYD는 10억 달러(약 1조 2700억원) 규모의 인도 내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확보 계획안을 얼마 전 인도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BYD는 앞서도 현지에 판매망 구축 등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행보도 가쁘다. 지난달 직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머스크도 인도 내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획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최근 인도 현지 언론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와 인도 정부가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순풍에 돛 단 듯 질주하던 전기차 판매가 최근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인도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545만 6857대로 전년(439만 9112대)보다 24% 성장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2020년(338만 1819대) 이후 가파른 회복세다. 전기차 전환도 빠른 편이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12만대에 그쳤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00만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인도 전역에는 약 200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문제는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삼륜차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륜차 형태의 전기차는 지난해 전체 등록 대수의 4%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지만, 전기차 시장은 전체 10%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도 “중앙·지방정부가 합심해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펴고 있으며, 생산 유치에도 적극적이라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인도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최대 40%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도 인도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겠단 의사도 밝힌 상태다. 현재 전기차 ‘코나EV’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연간 1000대 안팎에 그친다. 인도 시장의 구매력이 낮은 만큼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아이오닉5’와 같은 주력 모델의 현지 생산체제도 갖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 전경련 등 재계, 최저임금 결정에 우려와 아쉬움…제도개선 건의도

    전경련 등 재계, 최저임금 결정에 우려와 아쉬움…제도개선 건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 단체들은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하자 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정임금 결정방식이 노사간 힘겨루기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만들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기업과 수많은 자영업자는 내수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소규모 영세기업과 자영업자는 이번 최저임금 추가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경영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코멘트에서 “한계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일자리를 유지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특히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필요하다”며 “노사간 힘겨루기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현재의 방식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바람을 담아 최저임금 동결안이 관철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면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시행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함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의 제도개선 조치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대한 호소로 역대 두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이끌어냈지만 중소기업계가 절실히 원했던 동결 수준을 이루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 “국부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활력을 잠식함으로써 경제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면에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 17세 피해자도…영국 맥도날드 성범죄 피해 호소만 100건 넘어

    17세 피해자도…영국 맥도날드 성범죄 피해 호소만 100건 넘어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영국 지점 전·현직 직원 100여 명이 성추행, 인종차별 등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성범죄 피해자들 중에는 17세 미성년자 직원도 포함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지난 2월 폭로된 영국 맥도날드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피해자 100명 이상이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로 인해 영국과 아일랜드 총책임자인 알리스테어 마크로우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각국에서 총 200만 명의 직원을 고용, 그 중 영국에서만 약 17만 7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맥도날드의 사내 괴롭힘과 관련한 BBC 방송의 의혹 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당시 영국 맥도날드 측은 평등 및 인권위원회 등을 통해 ‘무관용’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영국 맥도날드 측은 사내 직원 괴롭힘 방지 교육일 실시, 감독 관리자를 각 매장에 파견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당시 맥도날드 측의 후속 조치가 있기 직전, 성희롱과 인종차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피해자들은 상급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묵살 돼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내 괴롭힘의 피해 사례 중 공개된 것만 성폭행 관련 사건 31건, 성희롱 78건, 인종차별 18건, 동성애 혐오 6건 등에 달했다. 공개된 피해자 중에는 17세 미성년자도 있었다. 영국 북서부 체셔 지점 맥도날드에서 일했던 17세 직원에게 접근한 20대 상급자가 성기를 노출한 상태로 “혼혈 아기를 만들고 싶다”는 등의 성추행을 가해온 것. 또 다른 피해 사례에서는 선임 관리자가 여성 직원에게 접근, 민감한 신체 일부를 접촉해 성폭행을 시도했는데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다. 해당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영국 맥도날드 측은 즉각 피해자에게 사과,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알리스테어 마크로우 최고경영자는 “영국 맥도날드의 17만 7000명의 직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일할 자격이 있다”면서 “이를 충분하게 지원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관련 가해자들의 행태에 대해 해고 등 모든 후속 조치를 강구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고개 숙였다. 
  • “머리 나빠 선동당해” “미개하고 원시적”…한국인 조롱한 韓유튜버

    “머리 나빠 선동당해” “미개하고 원시적”…한국인 조롱한 韓유튜버

    “(한)국민은 머리가 나빠서 매번 선동되더라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한국인은) 생각이 미개하고 원시적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방류 등 한일 관계에서 논란이 되는 사안을 주제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이 논란이다. 이들 채널 중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동조하는 일본어 댓글이 수백개씩 달리고 있다. 오염수 관련 영상서 “머리 나빠 불평 안해” 유튜브 채널 ‘한국남자TV’는 구독자 14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후쿠시마 처리수 해양 방출은 국제 기준에 부합! 한국 정부의 발표 직후 수산물 폭발적으로 구매하는 한국 국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한)국민은 머리가 나빠서 매번 선동되더라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면서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은 야당 등의 정치적 선동 때문이라며, 국민성을 비하한다. 또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다가) 정부 발표 당일에 안심하고 생선을 폭발적으로 구매한다니, 개그 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댓글에는 “왜 자국(한국)이나 중국의 오염수는 신경 쓰지 않을까. 폭발적으로 구매한 물고기는 후쿠시마 처리수보다 더 오염돼 있는 인근 바다에서 잡힌 물고기 아닐까” “매번 일본인을 웃게 해주는 나라” “일본에 온 한국인들은 초밥 재료가 신선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사실 한국인들은 일본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일본에 너무 관심이 많다” 등 일본인의 반응이 이어졌다.해당 채널은 한국에 대해 주로 부정적인 여론만 집중적으로 소개해 일본 구독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최근 석달 동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케시마의 날, 다케시마 카레 품질 우수성에 논란 한국. 일본 따라 한 독도굿즈 판매로 대굴욕. 한국 반응은 오늘도 엄청 웃김’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불행한 이유. 한국경제 붕괴로 불행 느끼는 한국인 급증’ 등의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한국인, 생각이라는 것 귀찮아 해”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희화화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유튜브 채널 ‘습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운영자 B씨는 “한국인들이 정말 후쿠시마 처리수가 불안하면 생선을 몇 마리 사서 집에서 양식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은 왜 후쿠시마 처리수를 마시라고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들은 일본의 원전 처리수 방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은 언제나 그렇듯 ‘그렇게 안전하면 너희가 마셔라’라고 한다”면서 “처리수를 오염수로 표현하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산주의 국가들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멍청하니까”라고 했다. 또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이 미개하고 원시적이기 때문”이라면서 “생각이란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논리가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 혹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했다.B씨는 ‘욱일기로 보는 한국인의 심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최근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로 서핑 여행을 온 11세 일본인 아이가 욱일기 서프보드를 탄 일을 전했다. 당시 많은 서퍼들이 항의해 이 아이가 해당 서프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일본인 어린이는 욱일기를 지우기 위해 매직펜으로 서프보드에 낙서까지 했지만 마지막까지 본인의 서프보드를 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언론 보도를 공개하며 “대부분의 한국인 특징 중 하나가 공감 능력이 부족한 점”이라면서 “서핑을 즐기기 위해 한국까지 왔으나 거부당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서핑을 위해 일본인 어린이는 어떤 생각을 하며 본인의 서프보드에 낙서했을까”하고 지적했다. 또 “수많은 한국인이 있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한국인은 여러분들은 만나기 힘들 것”이라면서 “잊어서는 안 되는 한국인들의 행동 중 하나가 ‘한국인들은 본인보다 약한 상대에게는 본인의 능력보다 200% 이상을 발휘한다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본인보다 약한 상대에게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더욱 가혹한 과정을 보내게 하며, 더욱 잔혹한 결과를 만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본인이 우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힌 이 유튜버들은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수출 규제,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혐한 발언 수위를 높였다.
  • “20㎏ 빠지고 각혈하는데 병원 안 보내” 언니 잃은 스리랑카 자매 절규

    “20㎏ 빠지고 각혈하는데 병원 안 보내” 언니 잃은 스리랑카 자매 절규

    스리랑카 여성 랏나야케 리야나게 위쉬마 산다말리는 2021년 3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사망했다. 33세 젊은 나이였다. 일본 사람들도 잘 모르는 아이사이란 도시의 묘쯔시란 절에 봉안돼 있다. 고향인 스리랑카 카다와다 지구로부터 9000㎞ 이상 떨어진 곳에 쓸쓸히 잠들어 있다. 학생 비자로 입국했는데 기한을 넘겨 체류했다는 이유를 들어 난민을 신청한 그녀를 7개월 동안 구금했는데 목숨을 잃고 말았다. 여동생들은 끈질기게 일본 당국이 조금만 성의를 보였더라면 언니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와요미 랏나야케(30)는 19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꿈에서도 언니가 보인다. 언니는 더 오래 살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위쉬마는 2007년 이후 일본의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사망한 18번째 외국인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나라는 난민 인정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위쉬마의 죽음 이후 불법체류자 등을 가혹하게 다루는 관행을 개선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쏟아졌다. 스트레스성 위염 등으로 몸무게가 20㎏이나 빠졌다. 그를 면회한 활동가에 따르면 건강이 갈수록 나빠졌고 마지막 며칠은 각혈을 했다. 병원에 보내달라고 여러 차례 간청했지만 번번이 묵살당했다고 했다. 일본 이민보호청은 2021년 8월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구금센터 직원의 인권 인식이 너무 없어 그의 몸상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센터의 일부 간부들은 그가 임시 석방 허가를 얻기 위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본 검찰은 이 시설 간부 13명을 기소하지 않았다. 나중에 독립 사법패널은 검찰 결정이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와요미와 푸르니마(28)는 언니가 제대로 된 음식과 건강 돌봄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3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와요미는 “언니가 제대로 치료를 받았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언니에게 정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일본 정부는 언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순간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 295시간 분량이 있다. 그 중 5시간 분량만 나고야 법원에 증거로 제출됐다. 유족 변호인들은 지난 4월 일부를 공개했다. BBC 기자는 수척한 외모의 위쉬마가 담요를 덮고 누운 채 직원과 대화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아무것도 못 마시겠다. 숨쉴 수도 없다. 죽을 것 같다.” 일본 매체가 지난 3월 2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위쉬마는 각혈을 한 뒤 병원에 보내달라고 계속 간청하며 “나 오늘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간수는 “걱정 마라. 당신이 죽으면 난 골치아파진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답한다. 죽던 날에 두 직원이 위쉬마에게 소생술을 시도한다. 한 직원이 “손가락끝이 차가운 게 느껴지는데”라고 말하자 다른 이가 외친다. “산다말리 상! 내 말 들려요?” 법정에서 이 영상을 보도록 허락받은 푸르니마는 참혹해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언니는 병원에 있었어야 했다. 구금센터 사람들은 언니를 돌보지 않았다.” 와요미는 “구금센터 수용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일본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쉬마의 죽음을 계기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아졌지만 2년이 훌쩍 흐른 이민 및 난민 법률 개정안은 내년에나 발효된다. 반복해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사람은 추방 명령을 내리도록 해 오히려 개악됐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당국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은 3772명인데 이 중 202명만 받아들였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테페이 카사이는 “일본 정부가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를 무기한 구금하는 일을 끝내기 위해 구체적인 절차를 취했다면 위쉬마 산다말리를 비롯한 (구금센터에서의 외국인들)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위쉬마가 일본에 온 것은 2017년 6월이었다. 15개월 체류할 수 있는 학생비자로 입국했다. 지바현에 있는 일본어 학교에 다녔다. 일본 드라마 ‘오싱’을 보고 일본문화를 동경했던 영어 교사는 일본에서 살 생각을 했다. 와요미는 “아주 순수했고 예민했다. 우리에게 엄마같은 존재였고, 잘 돌봐주고 사려 깊었다”고 돌아봤다.자매들은 매일 전화로 얘기하다시피 했다. 어떤 때는 하루 두 번도 했다. 일본에서 만난 스리랑카인 남자친구와 함께 지내기도 했다. 이듬해 5월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다음달 학교에서 쫓겨나 시즈오카의 공장에 다니기 시작해 그 해 9월 난민을 신청했다. 이듬해 1월 불허 통보를 받았다. 2019년 8월 경찰서에 나와 가정폭력을 신고했는데 불법 체류한 사실이 드러나 본인이 체포됐고, 나고야의 구금시설로 옮겨졌다. 처음에는 스리랑카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비행기가 뜰 수 없자 2020년 12월 구금시설에서 계속 지내겠다고 했다. 바로 다음달부터 몸이 아프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전혀 이런 사정을 알지 못했다. 2018년 중반쯤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다 이듬해 10월 와요미는 위쉬마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는데 결혼을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접촉하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 2021년 3월 8일 가족에게 스리랑카 경찰이 알려와 위시마의 허망한 죽음을 알게 됐다. 5월에야 가족들이 일본으로 건너와 시신을 확인했는데 딸의 얼굴인지 몰라봤다. 와요미는 “체중이 너무 빠져 우리 할머니 같은 얼굴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년 반 만에 본 언니였는데 몰라볼 정도였다. 팬데믹 때문에 주검을 고국으로 송환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해서 화장했다. 자매들은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어머니는 “딸의 주검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며 불참했다. 와요미는 마트 계산원, 푸르니마는 요양교사로 일했는데 둘 다 직장을 포기하고 일본의 친구 아파트에 머물며 억울한 언니의 죽음을 규명하겠다고 매달리고 있다. 이들의 생활비와 소송 비용은 일본인들이 십시일반 보태고 있다고 했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미즈호 우메무라란 여성 의원이 인권활동가들이 충동질해 위쉬마가 단식 투쟁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망언해 당원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국에서도 위쉬마 사건은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 등은 정부가 일본 정부와 담판을 벌여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영자 신문 선데이 옵저버의 프라모드 드 실바 편집장은 이 사건이 “일본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스리랑카인들의 마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은 스리랑카에 가장 많은 원조와 투자를 하는 나라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일 때도 일본은 스리랑카에 “상당한 쿼타”를 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래도 위쉬마의 자매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 상의,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하는 ‘동일인지정제도’ 개선 촉구

    상의,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하는 ‘동일인지정제도’ 개선 촉구

    A그룹 총수 B는 자선 목적으로 총재산 10억 미만의 소규모 장학재단 십여 곳에 매년 수억에서 수십억원씩 기부하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새 B의 기부금액이 각 재단 재산의 30%를 초과해 동일인 관련자 및 계열편입 대상이 됐다. 각 재단은 적은 운용인력에 어려움을 느꼈고 총수와 그 동일인 관련자가 지배하지 않기에 동일인 관련자 제외를 위해 채무보증·자금대차 확인서, 계열회사와의 거래내역 확인서, 감사보고서 등 다수의 자료를 제출해 제외됐다. 하지만 제외 이후에도 사후점검으로 매년 동일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각 재단의 사정과 계열편입·제외에 부담을 느낀 총수 B는 소규모 재단에 대한 기부를 잠정 중단했다. 위의 사례와 같이 그룹 총수가 누구인지를 정부가 지정하는 ‘동일인 지정제도’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폭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19일 공개한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1986년 기업지단 규제와 함께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현 시대 경제발전에 맞게 과도한 규제를 합리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집단에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데 이때 기업집단의 범위를 판단하는 준거점이 동일인이다. 동일인은 기업집단 시책의 준거점이 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상의는 우선 ‘동일인’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던 1986년 그룹 총수가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총수가 2개 이상의 CEO를 맡는 경우가 드물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6월말부터 이달 20일까지 동일인 판단기준, 동일인 변경, 동일인 확인절차 등을 새로 정하는 관련 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상의는 이 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동일인을 자연인으로 할지 법인으로 할지도 논란거리다. 공정위는 그동안 기업 의사와 상관없이 자연인을 우선 지정했는데 현재 행정예고된 지침안에도 자연인을 우선 지정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만 법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미국 국적으로 동일인 지정이 어려운 김범석 의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일단 김 의장이 총수인 동일인으로 볼만한 실체를 갖고 있지만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인해 고심 중이다. 상의는 “상속 등에 따른 오너 지분율 희석, 가족에 대한 관념 변화, 친족관계와 무관한 지배구조 등장 등으로 인해 동일인의 지배력에 대한 의미가 크게 달라졌다”면서 “동일인을 법인(최상단회사)으로 할 것인지 또는 자연인(총수)으로 할지 기업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또 사외이사와 비영리법인 임원은 동일인 관련자 범위에서 제외해달라고 건의했다. 과도하게 넓은 동일인 관련자 범위 규정 때문에 국내 기업의 사외이사 선임 풀(pool)이 교수나 관료 출신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A그룹 B총수처럼 동일인이 소규모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경우 누적 기부 금액이 재단 총출연금액의 30%를 넘어 최다출연자가 되면 기업집단에 자동 편입되는 규정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런 규제로 소규모 공익재단에 대한 민간 기부가 위축되고 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과 관련해 동일인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형벌을 부과하는 현행 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제 권한이 없는 동일인에게 친족의 자료까지 요구하고 친족이 거절하면 동일인을 처벌하는 것은 형벌의 책임주의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동일인 지정제도가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되지 않도록 예측 가능성과 기업 수용성을 고려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얼굴)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우크라에 ‘무게 33g’ 드론 1000대 기부”…노르웨이의 통 큰 지원 [핫이슈]

    “우크라에 ‘무게 33g’ 드론 1000대 기부”…노르웨이의 통 큰 지원 [핫이슈]

    네덜란드 국방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어른 손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드론’ 1000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영자 신문인 예루살렘 포스트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는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와 나노 드론인 ‘블랙호넷 3’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호넷은 노르웨이 기업인 프록스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헬리콥터 모양의 초소형 드론이다. 프록스다이내믹스는 2016년 경쟁사인 미국 기업 텔레다인 플리어가 인수했으며, 이후 초소형 드론 시장을 장악했다.  텔레다인 플리어가 생산하는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드론은 최고 2km 상공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25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소음이 없는 ‘무음’ 상태로 비행이 가능하며,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다. 전자광학센서(EO)와 적외선(IR) 기술을 통해 실황 동영상 및 고화질 이미지를 병사에게 전송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에도 영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통해 블랙호넷 300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기증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0대의 블랙호넷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블랙호넷 운용을 위한 예비 부품과 유지 보수 시스템, 우크라이나군 운영자와 교관을 위한 교육 비용도 함께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비외르 아릴 그람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12일 공식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에도 노르웨이가 제공한 이런 유형(작은 형태)의 정찰 드론에 매우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텔레다인 플리어 측은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면서 “블랙호넷은 군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기술임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여름부터 활용 중인 블랙호넷 드론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수많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이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 개전 이후부터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온 국가다. 개전 약 4개월 후인 지난해 6월에는 M109 22문과 부속 장비, 교체·수리용 부품, 탄약 등을 제공했다.  노르웨이가 지원한 M109는 장비 노후도 등을 고려해 교체 대상으로 삼은 자주포다. 대신 노르웨이는 자국 무기고를 M109를 대신 한국산 자주포 K-9으로 채웠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이달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도 “연말까지 총 100억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1조 24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정부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향후 5년 간 우크라이나에 72억 달러 이상(한화 약 9조 870억 원)의 민간 및 군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관계사 자금 횡령한 2명 기소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관계사 자금 횡령한 2명 기소

    2조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업체 브이글로벌의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관계사 자금 63억여원을 횡령한 브이글로벌 전 회장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장윤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전 브이글로벌 회장 A(58)씨와 그의 지인인 유통업자 B(5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브이글로벌 자금으로 운영되는 명품 판매 가맹사업체 C사의 실제 운영자인 A씨는 B씨와 공모해 2021년 2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B씨가 C사에 물품을 납품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대금을 청구하고 자금 63억 3000만원을 받아 이를 빼돌린 뒤 멋대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빼돌린 자금 중 40억∼50억원 정도는 별도로 추진한 사업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폭력조직 출신인 B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달아났다가 1개월 만에 은신처에서 붙잡힌 뒤 구속됐다. 한편 브이글로벌의 2조원대 투자사기는 대표 이모 씨 등이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 ‘브이캐시’에 투자하면 300% 수익을 보장하겠다거나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소개비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끌어다 가로챈 사건이다. 이들이 2020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회원 5만여명에게서 받아 챙긴 돈은 약 2조 8000억원에 달했다. 대표 이씨는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확정받았으며, 이씨가 영입한 A씨는 징역 4년 형이 확정됐다.
  •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제로콜라’ 등의 식품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혀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해당 공식 안내가 발표된 직후 ‘제로’ 칼로리 시장과 전세계 소비자들 사이에는 큰 혼란이 가중됐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스파탐이 위험하다면 (나는)오래 전에 죽었을 것”이라면서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과 이를 부인하는 등의 논란이 제기된 SNS의 글을 리트윗하며 “다이어트 콜라를 종종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이 음료가 내 기대 수명을 줄여도 상관없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이 같은 목소리는 좋아요 9947건, 리트윗 568건 등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을 이어갔다. 머스크는 평소 주당 100시간씩 근무하는 등 ‘워커홀릭’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불어나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헐적 단식과 비만 치료제 등을 이용하는 등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왔다.  실제로 그는 한 트위터 유저로부터 체중 30파운드(약 13.6kg)을 줄인 다이어트 비법을 질문받은 적이 있었는데, 머스크는 당시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단식과 위고비”라는 답변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는 식후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약물로 주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품이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공공연하게 ‘제로 콜라’를 자주 음용하는 습관을 공유해왔다. 지난 2022년 6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제로 콜라의 맛은 환상적이다. 특히 소금과 버터가 적당하게 뿌려진 영화관 팝콘과 차가운 제로 콜라를 함께 먹으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이 있은 직후 그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 역시 일론 머스크를 두둔하는 듯 “하루에 다이어트를 위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15캔 미만으로 마시고, 고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 9330억원 반납해 ‘스톡옵션 과다’ 소송 합의한 테슬라 주주들 면면

    9330억원 반납해 ‘스톡옵션 과다’ 소송 합의한 테슬라 주주들 면면

    오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과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테슬라 이사들이 회사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현금 등 7억 3500만 달러(약 9330억원)어치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이 받은 스톡옵션이 과도했다고 주장한 주주들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출된 서류에는 이들 이사들이 스톡옵션으로 행사된 7억 3500만달러 상당의 주식과 현금을 회사에 반환하기로 했다. 반환되는 주식의 가치는 4억 5900만 달러(5820억원)로 평가되고, 현금은 2억 7700만달러(3510억원)가량이다. 이사들은 이 밖에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의 보상금도 포기하고, 이사들에 대한 보상 방식을 재검토하도록 기업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것에도 동의했다. 이 소송은 테슬라 주주였던 디트로이트시 경찰·소방관 퇴직 시스템(연기금)이 2020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테슬라 이사들이 2017년부터 3년 동안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약 1100만주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이사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적절한 금액이라고 맞섰다. 테슬라 이사들은 이런 스톡옵션을 받은 것에는 잘못이 없지만, 소송이 이어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 비용을 없애기 위해 이번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소송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하기로 한 보상 패키지에 대한 주주 소송 결과도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약 560억 달러(약 71조원)를 지급하는 보상 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 1300억 벤처펀드… 혁신 스타트업 육성

    1300억 벤처펀드… 혁신 스타트업 육성

    GS는 혁신 스타트업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허태수 회장도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 확실하다.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며 혁신적인 신생기업 발굴에 진심을 실었다. 벤처를 향한 GS의 진심은 오래됐다. GS는 이미 작년에 국내 지주사 최초로 기업형 벤처 투자사(CVC)인 GS벤처스를 설립해 1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 후 9개월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등 벤처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인 ‘GS 데이’를 처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CEO들이 참석했다. GS에서 참석한 CEO들을 보면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그룹의 사활을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2개 투자사와 GS가 투자한 신생기업 20여개사도 참석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해커톤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5월에 GS타워에서 열린 ‘GS그룹 해커톤‘은 ‘장벽을 깨자’란 주제로 사업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 나아가 회사 간의 장벽을 깨고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리콘밸리 식의 혁신 행사다. 2015년 시작한 사내 해커톤이 시발점이다. 허 회장은 평소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 등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GS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 11개 대표기업과 ‘K-AI 얼라이언스’… AI 대전환 시대 이끈다

    11개 대표기업과 ‘K-AI 얼라이언스’… AI 대전환 시대 이끈다

    통신 회사를 넘어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하는 ‘AI 컴퍼니’를 선언한 SK텔레콤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며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유영상 대표는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를 개최하고 SKT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SKT와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SKT의 AI 기업으로의 진화는 2021년 11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유 대표가 ‘SKT 2.0 시대’를 선포하며 본격화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SKT AI 전략 중심엔 AI 서비스 ‘에이닷’(A.)이 있다. 에이닷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상용화하며 베타 출시됐다. 기술 자체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4월엔 AI 감성대화 기술 기업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고, 지식과 감성 영역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구 및 개발하는 등 초거대 AI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T는 산업의 AI 전환(AIX)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망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하드웨어, 기반 기술, 응용·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K-AI 얼라이언스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양자 보안,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T는 영위 사업을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발판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올해부터 실증에 돌입하며 국내 테스트 비행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과 함께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UAM 기체 제조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체, 상공망, 운항·관제, 입지 분석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고객의 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로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꼽을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를 3D 공간 기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로 진화시키고, 경제 시스템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서울 ADEX 35개국 집결… 세계 뻗는 K방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는 ‘젊음의 묘약’을 알약 형태로 만드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인간 피부 세포의 노화 과정을 몇 년까지도 되돌릴 수 있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에이징’(Aging) 12일자로 발표했다. 노화 및 유전학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는 자신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 연구 결과를 다음날 트위터에 공유하고 “획기적 발견”이라고 자평하고 “전신 회춘이 가능한 알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안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싱클레어 교수의 트윗은 트위터 소유주이자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연구는 이른바 ‘야마나카 인자’라고 불리는 노화 방지 유전자가 발현하면 다 자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바꿀 수 있다는 이전 발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야마나카 인자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줄기세포 연구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발견한 특별한 유전자 조합이다. 다 자란 세포의 특정 유전자를 재조합해 덜 자란 세포로 만들면 세포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현상을 배양접시 위에서 실현해낸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러나 발견은 세포가 너무 어려지지 않고 암으로도 변하지 않으면서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지 의문을 제시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포 노화를 되돌리고 인간 세포를 젊어지게 할 수 있는 분자들의 수백만 가지 조합을 선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놀랍게도 연구팀은 노화 세포를 젊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일주일도 안 돼 발견할 수 있었다.이후 연구팀은 쥐와 인간의 세포에서 이들 화합물의 영향을 시험했다. 그 결과 6가지 조합 모두에서 노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변화는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전사체 시계’(transcriptomic clock)로 평가됐다. 싱클레어 교수는 트위터에 “시신경과 뇌 조직, 신장, 근육 등에 대한 연구에서 쥐의 시력이 향상됐고 수명이 연장되는 등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지난 4월에는 원숭이의 시력도 향상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시력개선에서부터 노화 관련 질병의 효과적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단 하나의 알약으로도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해당 연구는 대부분 과장됐고 매우 예비적인 결과라고 일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화 역전에 대한 연구에서 성과가 있던 것은 유전자 편집 기술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노화 연구자인 맷 캐벌린 워싱턴대 교수는 트위터에 “언급된 혼합물들은 유용한 치료 특성을 가질 수 있지만, 논문에는 그런 증거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데이터가 없다”며 “생물학적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 전에 동물 시험에서 혼합물 중 적어도 하나를 검증하고 나이와 관련한 건강 지표나 수명의 개선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노화 연구자인 찰스 브레너 박사도 해당 연구 논문에서 3가지 화합물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 째 ‘CHIR99021’이라는 화합물은 수면 중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글리코겐의 형성을 차단한다. 이것이 우리가 밤에 몇 시간 동안 먹을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트라닐시프로민(tranylcypromine)은 항우울제이고 발프로산(valproic acid)은 양극성 장애 치료에 쓰이고 간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논문에서는 이들 화합물의 위험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는 또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또는 조합으로 사용해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를 되돌리는 연구로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연구에서 쥐의 노화 세포를 이전 상태로 되돌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강변우성아파트 일대 노점 말끔히… 광진 꾸준한 행정으로 충돌 없었다

    강변우성아파트 일대 노점 말끔히… 광진 꾸준한 행정으로 충돌 없었다

    “‘슬로우 앤 스테디’(천천히 꾸준하게) 기조로 추진할 것입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후 건대역과 강변역 일대 불법 노점상을 정비하겠다는 기조를 밝혔을 때만 해도 구 안팎에서는 고개를 갸웃하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기초단체가 진행한 노점상 철거 과정에서 갈등은 물론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만큼 이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구가 강변우성아파트 일대 노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동안 물리적 충돌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노점 19곳 운영자 모두로부터 동의를 얻었기 때문이다. 여름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12일 찾은 우성아파트 일대는 빼곡하게 들어서 있던 노점상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지역은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이 주변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그동안 포장마차들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져 보행에 불편을 유발, ‘노점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수차례 발생했다. 정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구는 지난 2월 노점 운영자들에게 6월 30일까지 자진 정비할 것을 통보한 뒤 개별적인 면담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운영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결국 모두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구 가로경관과 관계자는 “반대했던 운영주들을 하루에 두 차례씩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며 “심지어 기습 철거 걱정에 퇴근을 안 했던 운영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운영주들은 “구청에서 물리적 충돌 없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강변역을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큰 소란 없이 평화적으로 노점상이 철거된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 수십년 동안 안 됐던 노점 철거 문제가 이렇게 해결되니 묵은 체증이 내려가고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노점과 뒤편의 화단이 철거된 곳은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최소한 범위 내에서 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주민과의 약속”이라며 “노점상 문제는 충분히 소통하며 느리더라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산 ‘반토막’ 난 마윈, 사라예보까지 갔다…새 사업 구상하나?

    자산 ‘반토막’ 난 마윈, 사라예보까지 갔다…새 사업 구상하나?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로 한때 중국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으나 중국 당국의 금융규제를 공개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마윈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네팔, 파키스탄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그의 새 사업 구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마윈의 자산은 전성기 때의 절반에 못 미치는 300억 달러(약 38조 6000억원)대로 ‘반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광폭 행보 중인 그의 행적이 관심이 쏠린 것. 15일(현지시간) 금융계(金融界) 등 중국 매체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언론 ‘Klix.ba’ 보도를 인용해 지난 14일 오후 마윈이 수도 사라예보의 유명 레스토랑인 ‘루카’에 모습을 드러내 현지식 해산물을 맛보며 식당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달 29일에 파키스탄 펀자브 라호르에 도착해 약 23시간을 머물렀다. 당시 마윈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현지 매체들은 그가 현지 정부 관리들과 언론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에 앞서 마윈은 파키스탄을 찾기 직전 자신의 전세기를 이용해 방글라데시와 네팔을 방문, 파키스탄까지 연이어 이동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의 일정을 마친 그는 이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광폭 행보를 보였다고 파키스탄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트리뷴은 보도했다.    특히 6월 27일 오후 네팔에 도착한 마윈은 카트만두에 머무는 동안 바드콩 두바 광장과 스와얀부 원숭이 사원, 타밀 거리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인근 칼리마티 바자르 전통 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칼리마티 바자르 전통 시장은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곳으로 네팔 전역에서 공수된 농산물의 집결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는 약 10분 정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마윈의 일정이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다라즈’(Daraz)가 운영 중인 국가들을 방문, 차기 사업 구상에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파키스탄을 기점으로 소규모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로 시작한 ‘다라즈’는 이후 2015년 방글라데시에 진출, 이듬해인 2016년에는 경쟁업체였던 ‘카이무’(Kaymu)를 인수하면서 스리랑카와 네팔 등의 인접 국가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8년 ‘다라즈’는 중국 거대 테크 공룡인 알리바바 그룹에 전격 인수됐다. 지난 3월 장융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6개 사업부로 나누는 ‘1+6+N’ 조직 개편을 발표했는데, 마윈의 이번 남아시아 국가 방문은 주사 역할을 하는 알리바바 그룹 밑에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부서의 남아시아 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 차기 전략 수립을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다만 마윈은 이번 방문 일정에서 각 국가 정부 인사들과 언론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역 주민과 기업가들과의 교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군인이 치료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가 탑승을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발할 예정이던 헝가리 소속 저가항공사 ‘위즈 에어’의 한 여객기에서 의족을 착용한 승객이 목발을 짚은 채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 영상을 촬영해 올린 다른 승객에 따르면 여객기 승무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남성에게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의족 때문에 착석에 불편을 겪는 남성을 보고 승무원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로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 남성은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치료를 받으러 (텔아비브에) 왔다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지만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1시간 반 동안 세워놓고 의자도 주지 않았다고 촬영자는 전했다. 이 남성은 가족을 위한 선물이 가득 담긴 가방을 보여주며 비행기에 태워줄 것을 간청했고, 심지어 울먹이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선 채로 방치된 이 남성은 넘어지는 바람에 손까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이 일자 위즈 에어 측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최근 발생한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모든 승객이 비행에 적합하거나 그들을 지원할 누군가와 동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우리 승무원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승객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있다는 징후가 있는 경우 탑승을 거부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어렵지만 승객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 남성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에게 물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장애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의족을 착용한 승객도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참전 군인에 대한 위즈 에어 측의 대우에 실망했다면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레그 니콜렌코 외교부 대변인은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우크라이나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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