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35
  •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필요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공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1억원씩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업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출산율 올리기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EG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관과 민간 연구소 등과 회의를 열어 민간기업의 출산율 독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최근 발표한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에 포함된 ESG 평가지표에 기업의 출산율 제고 정책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별도로 마련된 기준에 부합된 기업을 시가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하고 여기 지정된 기업은 ESG 평가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시는 ‘양육친화지표’(가칭)을 만들어 출산율이 높은 기업 또는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문화 장려 아이디어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기업에 출산율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인센티브를 통해 저출산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나온 아이디어”라면서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만큼 민간 기업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일 한격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 포럼’의 강연자로 나서 기업인들에게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양육 친화 제도를 회사에서 적극 도입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는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시장 표창 등을 통해 기업의 노력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ESG 평가기관과 논의를 통해 출산율 관련 지표를 만들어 이른 시일 내에 지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發 검찰 수사, 文 전 대통령까지 소환할까

    이스타항공發 검찰 수사, 文 전 대통령까지 소환할까

    이스타항공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직 경력이 없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를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넉 달 후인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지난 2017년 2월 설립한 회사다. 검찰이 문 정부 당시 인사라인을 줄줄이 소환하고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수사가 마무리되려면 결국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문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 중 6번째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 취업 비리 수사, 왜 文 정부로 향하나 서 씨 특혜 채용 의혹은 2020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이후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은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국민의힘 측에선 “서 씨가 증권·게임 업계 출신으로 항공업계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지난 2018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한 뒤 이스타항공이 지급 보증을 서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타이이스타젯 박석호 대표도 검찰에서 “이 전 의원이 직접 프로필을 주며 서 씨 채용을 지시했고 서 씨에게 월급 800만원과 매월 콘도 렌트비 350만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서 씨 가족들도 태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당시 타이이스타젯은 별다른 영업 활동을 하지 않아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현재 이 사건을 ‘항공사 특혜 채용 및 전직 대통령 자녀 해외 이주 지원 사건’으로 이름을 붙였다. 검찰“ 이상직 전 의원, 이스타·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 서 씨의 타이이스타 특혜 취업 혐의가 성립하려면 우선 이상직 전 의원의 이스타·타이이스타젯 실소유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자금 횡령 등 혐의로 징역 6년이 확정됐고, 항공 채용 비리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상직은 국회의원으로서 이스타항공에 재직하지 않던 시기에도 이스타항공 월간 회의에 부정기적으로 참석했고, 관련자들도 일관되게 ‘인사의 최종 결정은 이상직이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 전 의원을 여전히 실질적 운영자로 본 것이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타이이스타젯 역시 사실상 이 전 의원 소유로 볼 수 있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전 의원은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와 함께 지난 2017년 2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해외 항공사 설립 및 운영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사실상 독단적으로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결정해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며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의 이스타항공·타이이스타젯과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서씨 채용에도 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尹 사단’ 이창수 전주지검장 취임 후 수사 가속도 검찰은 이스타항공 노조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2021년 12월말 증거 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을 해제하고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 해제가 수사 재개를 알렸다면, 수사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은 건 이창수 전주지검장 취임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 전주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이후 성남지청장으로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지휘한 대표적 윤 사단이다. 이 지검장 취임 후 수년간 지연됐던 서씨 특혜 채용 의혹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스타항공 관련 수사는 상당 부분 진척됐고, 해결되지 않은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수사가 미뤄질 거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사에만 집중해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의 말마따나 검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검사·수사관 등을 보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기관, 청와대 인사라인 전부 수사 대상 현재 검찰 수사 범위는 정부 기관과 전 청와대 인사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중기부, 인사혁신처,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에 이어 올해 초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서 씨 자택 등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을 줄줄이 소환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중진공 이사장 임명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청와대·중기부·인사혁신처에 근무했던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이미 조현옥 전 인사수석,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관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서 씨는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경위 등을 묻는 검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해 조사가 이른 시간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 회의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에 대한 추가 소환이 예상된다. 文정부 출신 의원들 “무도한 정치보복” VS 검찰은 “법과 원칙대로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와 국무위원으로 일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이번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30명은 지난달 검찰이 경남 양산시의 서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곧바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대통령을 향한 무도한 보복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주지검장으로 가고 사실상 마무리됐던 수사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전임 정부에서 시작한 수사”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항공사 특혜 채용 및 전직 대통령 자녀 해외 이주 지원 사건’에 대해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서 씨 자택 압수수색은 그동안의 수사 상황에 기초해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적법하게 집행했고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은 피의자 외에 참고인도 포함해 할 수 있다”며 “해당 수사는 전임 정부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진행 중인 단계에서 문 전 대통령 조사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전 대통령 별세

    ‘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전 대통령 별세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칠레 중부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74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라테르세라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수도 산티아고에서 900㎞가량 떨어진 랑코 호수에서 발생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호수 상공을 날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고 그는 숨을 거둔 채 물속에서 발견됐다. 헬기 동체는 수심 4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3명의 헬기 탑승자는 모두 생존했다고 칠레 내무부는 밝혔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칠레 다섯 번째 부호이자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중도우파 정치인으로 2010~2014년에 이어 2018~2022년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었다. 그는 항공사, 금융업체, TV 방송, 축구 구단 등에 투자해 부를 일궜으며 일가의 전 재산은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추산 29억 달러(약 3조 8500억원)에 이른다. 억만장자 재벌이었다는 점에서 ‘칠레의 트럼프’라고도 불린 피녜라 전 대통령은 2010년 갱도에 갇힌 33인의 광부를 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임기 말 사회 갈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중도좌파인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줬다. 4년 만에 두 번째 집권에 성공한 그는 2019년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불평등 항의’ 시위를 무리하게 진압해 수십 명이 사망에 이르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1990년 군부 종식 이후 칠레 사상 첫 우파 대통령이던 피녜라는 2012년 3월과 2019년 4월 두 차례 방한해 이명박,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2019년 국빈 방문 당시엔 “우리는 한국을 가까이서 관찰해 왔고, 놀라운 개발을 이룬 것을 존중한다”며 경제협력 의지를 보였다. 피녜라의 후임인 좌파 성향 가브리엘 보리치(37) 대통령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 환경오염 유발하는 조화, 성묘 때 가져가면 안 되나요

    환경오염 유발하는 조화, 성묘 때 가져가면 안 되나요

    “생화는 가격이 비싸요. 조화는 시들지도 않으니까 더 오래 고인을 위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직장인 이민수(39)씨는 이번 설에도 가족들과 조상들의 묘를 찾을 예정이다. 매년 조화를 챙겨와 묘역에 놓고 갔던 이씨는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고 해서 올해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현충원에는 매년 100톤에 가까운 폐조화가 수거된다. 2019년에는 95톤, 2020년 78톤, 2021년 108톤, 2022년 92톤 등 4년간 폐조화 373톤이 수거됐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1억 1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전현충원뿐 아니라 전국 공원묘역에서 한 해 발생하는 플라스틱 조화 폐기물은 약 1270톤으로 추산된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2022년 판매량(4446톤)의 29% 수준이다. 명절마다 성묘객의 손에 들려있다가 결국은 폐기 처분해야 하는 조화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플라스틱, 합성섬유, 철심 등으로 만들어진 조화는 썩지도 않고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대부분 소각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탄소가 다량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공원묘역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거나 생화를 사용하도록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경남 김해시는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관내 4개 공원묘지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금지했고, 창원시도 지난해부터 동참했다. 조화 반입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은 2022년 추석부터 도내 30개 공원묘역 중 7곳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도 8곳에서 생화를 나눠줄 예정이다. 국회에도 관련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다.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설묘지나 법인 묘지 운영자에게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 의무를 부과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해당 개정안은 1년째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다만 조화 사용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성묘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비싼 생화를 강제할 수 있겠느냐”며 “현실적으로 일일이 규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 졸업식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 졸업식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기술경영아카데미가 최근 제1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지스트 보직자 및 관계자, 제13기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스트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총 30주에 걸친 GTMBA 과정을 이수한 제13기 졸업생 48명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으며, 제13기 원우회장인 심경섭 ㈜인탑스테크닉 회장은 지스트 총장상을 수상했다. 제13기 졸업생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발전기금 2천만 원을 학교측에 기탁했다. 심 회장은 “GIST가 세계적인 이공계 교육 연구기관으로 우뚝 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원우들과 함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지스트 기술경영아카데미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스트의 동문으로서 학교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GTMBA 과정을 수료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토대로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얻은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영 능력 향상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TMBA는 체계적인 CEO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최고기술경영자과정을 개설한 후 현재까지 530여 명의 동문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 尹정부 노사정 대화 ‘물꼬’…근로시간·정년 해법 찾을까

    尹정부 노사정 대화 ‘물꼬’…근로시간·정년 해법 찾을까

    윤석열 정부의 노동 현안을 다룰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막을 올렸다. 노사정이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심각한 상황을 인식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 현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6일 대회의실에서 제13차 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를 진행할 3개 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경사노위 최고 의결기구인 본위원회가 대면으로 열린 것은 2021년 6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본위원회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호 상임위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근로자위원 4명,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사용자위원 5명,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위원 2명, 공익위원 4명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대화는 노정 관계 악화로 이탈했던 한국노총이 지난해 11월 경사노위에 복귀하면서 정상화됐다. 노사정이 합의한 의제 중 산업 전환 및 불공정 격차 해소 등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다룬다. 근로시간 단축과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할 ‘일·생활 균형위원회’와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청년·고령자 상생 고용 등을 다룰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도 설치된다. 최대 쟁점은 ‘근로시간 개편’이다. 장시간 근로 해소에 대한 인식은 같지만 정부와 사용자 측은 일부 업종·직종에 대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일부 유연화가 근로시간 단축 흐름에 역행한다며 반대한다. 계속고용 방식을 놓고도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노동계와 근로조건을 변경한 재고용을 선호하는 사용자 간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사노위 오찬에서 “노사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사회에 대한 애정, 후대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 목적의식으로 대화해 나간다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경사노위 위원들과 대면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 삼성의 잃어버린 9년… 과감한 신사업·빅딜로 ‘JY시대’ 속도 낸다

    삼성의 잃어버린 9년… 과감한 신사업·빅딜로 ‘JY시대’ 속도 낸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년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에서 무죄 입증에 전력투구를 했다면 앞으로 이 회장은 10년 후 미래 먹거리를 챙기며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해외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목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지만 설 연휴를 맞아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사업장을 점검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예년에도 재판이 없는 명절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 임직원을 격려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미팅을 했다. 검찰이 항소하면 재판이 더 길어질 수 있지만 1심에서 무죄를 받아 심리적 여유를 갖게 된 만큼 설 연휴 동안 숨고르기를 한 뒤 적극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영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다는 재판부 판단은 2022년 회장 취임 이후에도 사법 리스크로 인해 불안했던 ‘이재용 시대’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서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제는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는 변명이 안 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오로지 성과로만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이 재판을 받는 동안 삼성전자는 그간 우위에 있던 주력 사업에서도 경쟁사에 따라잡히는 등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은 15조원에 달했고, 매출도 크게 줄면서 인텔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반도체로 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도 SK하이닉스에 밀렸고,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애플에 1위를 내줬다.사실상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으로선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선도자)로 기업 체질을 변화시키며 미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현 상황은 여전히 따라잡는 게 급선무가 돼 버린 것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 이 회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신사업도 글로벌 기업 간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다 보니 선제적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 삼성은 2019년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았지만 대만 TSMC(파운드리 1위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45.5% 포인트)는 여전히 크다. 2022년 3나노 공정(GAA 기술 적용)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올해 2나노 공정 개발 등 첨단 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AI 가속기 등 새 제품 수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를 양대 축으로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키우겠다고 발표한 삼성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삼성바이오로직스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갖기 위해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 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이 회장도 지난달 차세대 통신 기술 점검을 위해 삼성리서치를 찾았다. 당시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미중 경쟁이 심화되고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 초격차’를 이루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라며 “빅딜이 됐든 인수합병(M&A)이 됐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했다.
  • AI와의 ‘밥그릇 싸움’에 밀려… 고소득 사무직부터 설 자리 잃는다[AI 블랙홀 시대]

    AI와의 ‘밥그릇 싸움’에 밀려… 고소득 사무직부터 설 자리 잃는다[AI 블랙홀 시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년여 전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감원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매체는 구글이 3만명에 이르는 광고 판매 부문의 대대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색엔진과 유튜브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처럼 많은 ‘사람’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막연히 미래로 여겨지던 AI에 의한 노동의 대체가 현실이 된 것이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해고 광풍 현실로빅테크 기업들, 업무에 AI 투입구글·MS 등 대규모 해고 단행 구글뿐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 부문 직원 2만 2000명 중 9%에 해당하는 약 19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도 25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신규 채용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활황인 가운데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여념이 없는 것은 순이익을 개선하라는 투자자의 압박 때문이지만 ‘감원 칼바람’이 가능한 것은 AI 때문이다. 한국보다 해고와 고용이 자유롭고 노동시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는 AI와 맞물린 구조조정이 이처럼 ‘뉴 노멀’로 자리잡을 태세다. AI와 인간이 ‘밥그릇 싸움’을 해야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AI 석학으로 꼽히는 닉 보스트롬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은 6일 ‘AI가 노동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으로 전망하는가’란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인간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인건비로 나가던 비용이 자본에 더 많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의 소멸작년 1190개 기업 26만명 해고인건비 대신 자본 투자 늘릴 듯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최근 “선진국과 일부 신흥 시장에서 전체 일자리의 60%가 AI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고 AI가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술직 노동자의 해고 현황을 추적해 온 스타트업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122개 기업에서 3만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지난해에는 1190개 기업에서 26만 2735명이 해고됐다. 빅테크 기업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은 AI가 도입된 사무직에 집중됐다. 물류 유통업체 UPS는 올해 1만 2000여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았지만 물류·운송직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이 ‘블루칼라’의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체했다면 AI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 일하는 사무직 등 ‘화이트칼라’를 대체한다는 의미다. #화이트칼라 위협단순노동 블루칼라보다 타격고학력·고소득자 일자리 대체 지난해 12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분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고용 전망: 인공지능과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비일상적이고 빠른 판단 능력이 필요한 일자리에서 AI가 유의미한 대체 가능성을 보였다. OECD는 “수년간의 정규·고등 교육과 경험 축적이 필요한 직업에서 요구되는 핵심 능력이기도 하다”며 “최고경영자(CEO)와 엔지니어 등의 고숙련 직종이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도 지난해 11월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한지우 조사국 고용분석팀 조사역은 보고서에서 “AI가 반복적이지 않으면서 인지·분석적인 업무에 활용될 수 있어 고학력·고소득 일자리의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 비중이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김형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법제도센터장은 “학계에서는 간호사보다 의사가 (AI에 의해) 먼저 없어질 것으로 본다”며 “의사는 데이터를 보고 분석해 진단하지만 간호사는 대면 접촉을 하고 돌봄을 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와의 공존인간 노동력 대체하기보다는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우리나라에서도 ‘AI발 고용 한파’는 머지않은 미래다.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은 AI 상담원 도입 이후 콜센터 이용자가 줄었다며 충남 대전 용역업체 직원 240명에게 해고를 통지했다. 노조 반발로 해고 노동자들이 KB국민은행의 다른 하청업체로 고용 승계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KB국민은행 사태는 시작일 뿐 앞으로 비슷한 구조조정 사태가 반복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AI에 의해 사람 일자리는 소멸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인간이 AI와 일자리를 두고 대결할 게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업무는 AI에게 시키고 인간은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수행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스탠퍼드대 에릭 브린욜프슨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지난해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오픈 액세스 저널에 기고한 ‘튜링 함정:인간 같은 AI의 가능성과 위험’이란 글에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는 방식으로 AI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강화해 이전에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서로 보완이 된다는 취지다. 브린욜프슨 소장은 “AI의 ‘노동 대체’와 ‘노동 강화’ 선택지 중 노동 대체를 선택할 경우 기술과 경제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고 다수는 균등하게 불행해진다”며 “노력의 방향을 바꾸면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번영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사람의 역할AI 활용 능력이 경쟁력 될 것정부 차원 ‘고용 안전망’ 필요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지금도 보고서 작성이나 일러스트 제작 업무에서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더 높은 생산성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골드만삭스도 “생성형 AI가 10년 동안 미국의 연간 생산성 성장률을 1.5% 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국가경쟁력 도약을 위해서도 기업과 개인의 노력 외에 AI 기술의 발전을 유도하는 사회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아직 걸음마를 떼기 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법제정비단 4기가 막 출범했고 NIA에서는 올해 안에 AI로 인한 국내 노동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나오고 사회의 변화 양상이 대략 보이기 때문에 AI가 국내 노동시장과 노동법 체계에 미칠 영향을 포착하는 게 우선 과제”라며 “이미 취업시장에 들어간 20~30대는 AI로 인한 직업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급변하는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용 안전망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AI와 인간의 ‘밥그릇 싸움’ 시작…고학력·고소득 직업부터 대체된다[AI 블랙홀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와 인간의 ‘밥그릇 싸움’ 시작…고학력·고소득 직업부터 대체된다[AI 블랙홀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년여 전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감원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매체는 구글이 3만명에 이르는 광고 판매 부문의 대대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색엔진과 유튜브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처럼 많은 ‘사람’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막연히 미래로 여겨지던 AI에 의한 노동의 대체가 현실이 된 것이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구글뿐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 부문 직원 2만 2000명 중 9%에 해당하는 약 19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도 2500개 일자리를 감축하고 신규 채용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활황인 가운데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여념이 없는 것은 순이익을 개선하라는 투자자의 압박 때문이지만 ‘감원 칼바람’이 가능한 것은 AI 때문이다. 한국보다 해고와 고용이 자유롭고 노동시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는 AI와 맞물린 구조조정이 이처럼 ‘뉴 노멀’로 자리잡을 태세다. 사람 자르고 ‘AI’ 쓴다…지난해에만 26만명 해고 AI와 인간이 ‘밥그릇 싸움’을 해야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AI 석학으로 꼽히는 닉 보스트롬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장은 6일 ‘AI가 노동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으로 전망하는가’란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인간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인건비로 나가던 비용이 자본에 더 많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최근 “선진국과 일부 신흥 시장에서 전체 일자리의 60%가 AI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고 AI가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술직 노동자의 해고 현황을 추적해 온 스타트업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122개 기업에서 3만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지난해에는 1190개 기업에서 26만 2735명이 해고됐다. 빅테크 기업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은 AI가 도입된 사무직에 집중됐다. 물류 유통업체 UPS는 올해 1만 2000여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았지만 물류·운송직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이 ‘블루칼라’의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체했다면 AI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 일하는 사무직 등 ‘화이트칼라’를 대체한다는 의미다. 고학력·고소득 사무직부터 감원 지난해 12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분석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고용 전망: 인공지능과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비일상적이고 빠른 판단 능력이 필요한 일자리에서 AI가 유의미한 대체 가능성을 보였다. OECD는 “수년간의 정규·고등 교육과 경험 축적이 필요한 직업에서 요구되는 핵심 능력이기도 하다”며 “최고경영자(CEO)와 엔지니어 등의 고숙련 직종이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도 지난해 11월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한지우 조사국 고용분석팀 조사역은 보고서에서 “AI가 반복적이지 않으면서 인지·분석적인 업무에 활용될 수 있어 고학력·고소득 일자리의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 비중이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김형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법제도센터장은 “학계에서는 간호사보다 의사가 (AI에 의해)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의사는 데이터를 보고 분석해 진단하지만 간호사는 대면 접촉을 하고 돌봄을 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AI발 고용 한파’는 머지않은 미래다.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은 AI 상담원 도입 이후 콜센터 이용자가 줄었다며 충남 대전 용역업체 직원 240명에게 해고를 통지했다. 노조 반발로 해고 노동자들이 KB국민은행의 다른 하청업체로 고용 승계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KB국민은행 사태는 시작일 뿐 앞으로 비슷한 구조조정 사태가 반복될 전망이다.AI, 인간 노동 ‘대체’하지 말고 ‘강화’해야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AI에 의해 사람 일자리는 소멸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인간이 AI와 일자리를 두고 대결할 게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업무는 AI에게 시키고 인간은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수행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스탠퍼드대 에릭 브린욜프슨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지난해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오픈 액세스 저널에 기고한 ‘튜링 함정:인간 같은 AI의 가능성과 위험’이란 글에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보다는 ‘증강’하는 방식으로 AI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강화해 이전에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서로 보완이 된다는 취지다. 브린욜프슨 소장은 “AI의 ‘노동 대체’와 ‘노동 강화’ 선택지 중 노동 대체를 선택할 경우 기술과 경제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고 다수는 균등하게 불행해진다”며 “노력의 방향을 바꾸면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번영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지금도 보고서 작성이나 일러스트 제작 업무에서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더 높은 생산성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골드만삭스도 “생성형 AI가 10년 동안 미국의 연간 생산성 성장률을 1.5% 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국가경쟁력 도약을 위해서도 기업과 개인의 노력 외에 AI 기술의 발전을 유도하는 사회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아직 걸음마를 떼기 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법제정비단 4기가 막 출범했고 NIA에서는 올해 안에 AI로 인한 국내 노동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나오고 사회의 변화 양상이 대략 보이기 때문에 AI가 국내 노동시장과 노동법 체계에 미칠 영향을 포착하는 게 우선 과제”라며 “이미 취업시장에 들어간 20~30대는 AI로 인한 직업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급변하는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용 안전망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동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로 재도약 지원하겠다”

    김동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로 재도약 지원하겠다”

    ‘청년, 일자리,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반월산단 육성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최대 뿌리산업 집적단지인 반월산단이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6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전해철·고영인 국회의원, 반월산단 입주기업, 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 경기도 산하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반월산단 일자리 활성화 간담회’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3주 전 다보스포럼에서 기술진보와 기후변화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는지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 공단활성화 방안 발표에도 이 두 가지가 충분히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반월산단이 다시금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업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집적단지로, 수도권 주력산업을 보조해 주는 부품·소재 뿌리공정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원 1,537만 4,200㎡ 규모에 8,538개 업체가 입주해 11만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산업전환, 공간재편, 생활여건개선 등 3대 방향으로 스마트허브형 디지털제조혁신 종합지원체계 구축, 저탄소·고효율에너지 그린산단 조성, 청년친화 복합문화공간 확충, 산리단길 조성 등을 통해 반월산단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도 구인구직 플랫폼 ‘잡아바’ 개편,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일경험(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는 ‘경기 청년 일자리 매치업’, 반도체·뿌리산업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대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대학생취업브리지’ 등을 추진한다.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철호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장은 “반월산단이 브랜드산단이 됐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 기숙사는 물론이고 카페거리라든지 체육시설,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이 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중대재해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 ▲실질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 ▲중소기업 근로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주택 구매 지원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분석 장비, 소프트웨어 등 지원 ▲정부나 지자체 지원 예산이 잘못 쓰였을 때 바로잡을 수 있는 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 의대 정원 확대에 경남도·창원시 등 환영...“의대 신설 필수” 목소리도

    의대 정원 확대에 경남도·창원시 등 환영...“의대 신설 필수” 목소리도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자, 의대 신설·정원 확대를 요구해온 경남 지자체와 대학이 환영 목소리를 냈다. 6일 경남도는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번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구 10만명당 경남 의사 수는 174.2명으로, 전국 평균 218.4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또한 1개소 76명(전국 40개소, 3058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3명에 불과한 실정(전국 평균 5.9명)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남도는 ‘의과대학 신설 등 의사 인력 확충’을 도정과제로 정하고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76명→150~200명)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는 2022년 11월 ‘의료분야 대학 설치 분과’를 구성해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의과대학 설립 국회 토론회(2회) 개최, 정부·국회 방문 등을 이어왔다. 경상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등에서도 건의문을 채택(4회)하고, 창원상공회의소·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 등에 힘을 보탰다. 도는 이러한 노력이 의대 정원 확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도는 대학별 정원 규모 발표 때까지 지역 의료 수요를 반영, 필요한 정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해 소통할 예정이다. 또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확대된 의사 인력이 지역 필수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향후 정부의 의대 신설 때에도 경남도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목표로 설정한 창원시도 정부 결정을 반겼다. 그러면서도 창원시는 창원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수의료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시는 의대 신설이 없이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봤다. 경남 내 의대가 1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원 증원만으로는 의료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시는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가 서부경남에 치우쳐 있는 현실에서 창원지역 의대 신설로 중·동부경남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는 의과대학 신설이 지역 의료수준 향상, 의료불균형 해소, 지역인재 유출 방지, 외부 인재 유입 등 효과를 불러오리라 기대한다. 신성장 유망산업인 의료·바이오산업 육성 등 창원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경남은 매년 20만명의 환자가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나서는 실정으로, 창원 의대 신설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건강권과 생명권이 걸린 창원 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1992년부터 의예과 신설을 신청하는 등 의대 설립에 적극적인 창원대도 정부 결정에 반가움을 표했다. 창원대는 지자체와 협조하는 등 지역 내 모든 힘을 합쳐 ‘의대 신설’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구체적인 정부안이 마련될 때까지 신중을 기하겠다며 별도의 입장문은 내지 않았다.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인력 1만명 확충을 목표로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을 증원해 현재 3058명인 의대 입학 정원을 505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집단 휴진 등 의사단체 집단행동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집단행동에 대응해 비상 진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걸그룹 연습생·클럽 DJ·유튜버…재벌가 자제들이 달라졌다

    재벌가 자제라면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경영 수업을 받는다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벌가 자제들의 달라진 행보가 눈에 띈다. 6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모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2002년생인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신세계 측은 “문씨의 개인적인 일은 회사에서 확인할 수 없다. 신세계와 더블랙레이블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도 신인 그룹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문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블랙레이블에는 그룹 빅뱅 출신 태양과 자이언티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 전소미, 박보검 등 익히 들어본 연예인 외에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도 있다. ‘로렌’ 이승주씨는 키 188㎝에 훤칠한 외모로, 가수와 프로듀서 및 클럽 DJ와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격인 이 GIO와 달리 로렌은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문신에 피어싱 등 과거 재계 자제들에선 보기 어려운 개성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씨는 과거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후엔 꾸준히 음악 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드래곤 노래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고 블랙핑크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블랙핑크가 2020년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SK 3세’ 자선기업 대표로 유튜브 출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승환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 최예정씨다. 그는 자기 행복과 정체성을 찾아 가업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SK그룹에서 과거 5년여간 근무하다 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승환 대표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며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봐왔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도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건 가족 회사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오뚜기가 3세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만 지난해 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함씨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함씨는 영상을 통해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소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함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초대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 1심 무죄에… “뉴삼성 경영 시험대” vs “재벌 총수 감싸기”

    1심 무죄에… “뉴삼성 경영 시험대” vs “재벌 총수 감싸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외신들은 삼성의 경영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재벌 총수 감싸기”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무죄 판결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 초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SK하이닉스의 거센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의 부담을 덜어 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1년 넘게 업계를 휩쓸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및 메모리칩 침체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에 특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이 회장이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단체들은 삼성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삼성그룹이 그동안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상 불확실성을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이번 판결은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과 이제 막 회복세에 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이사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삼성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재의 여건을 감안하면 판결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줄곧 비판해 왔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회장의 수사와 기소를 책임졌던 인사들은 지금 모두 현 정부에 있다”면서 “야당 쪽 사람들은 다 줄줄이 엮이고 괴롭힘을 당하는데, 재벌 총수들은 자신을 수사했던 사람과 같이 술자리에서 어울리고 떡볶이를 먹어 가며 무죄를 받아 내는 오늘의 현실이 정말 지극히 개탄스럽다”고 쏘아붙였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판결”이라면서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재벌, 불법도 용인해 주는 정부와 사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증폭시키는 삼각 공조의 주범”이라고 비판을 쏟아 냈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이 해당 수사와 관련이 있음을 의식한 듯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7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주가 하락폭은 2%대에 이르렀으나 법원 선고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사실상의 지주사로 꼽히는 삼성물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14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한국주민자치학회 “품위 있는 주민자치, 주민 존중에서 시작돼야”

    한국주민자치학회 “품위 있는 주민자치, 주민 존중에서 시작돼야”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김경호 주민자치연수원장 토론자로 나서 무엇이 우리 사회를 ‘품위 있게’ 만들고 혹은 ‘품위 없게’ 만드는가? 이 도발적 화두에 대한 논의가 지난 1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열린 한국주민자치학회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 ‘품위 있는 사회’에서 진행됐다.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스라엘 철학자 아비샤이 마갈릿(Avishai Margalit)의 저서 ‘품위 있는 사회’(The Decent Society)에 대한 서평 형식의 발제를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와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리고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김경호 원장은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겸손한 자에게 주민자치(위원)회장의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며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자치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민자치 관점에서 품위 있는 사회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역설했다.김경호 원장은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상무) 출신으로 서울여대 초빙교수, 성신여대 산학협력교육 대표교수, 연세대 및 중앙대 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 전경련 자유와 창의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제2회 한국산업교육대상, 한국기업교육 서비스교육 부문 명강사, 인재경영대상 교육프로그램 부문 공로상, 제8회 한국HRD 대상 연수원장 부문 대상, 전경련 자유와 창의교육원 최우수 교수상,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 강사 부문 대상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품위와 품격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노력과 자기관리 필요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은 토론을 통해 “토론자로서 이 책을 비판하기 위한 측면에서 바라본 게 아니라 주민자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품위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이 책의 내용을 연결짓고 실행에 옮길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먼저 품위와 품격을 생각해봤을 때 품위란 사회생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사회적 관념이기에 주민자치에서도 구성원들 각자의 지위나 위치에 따라 갖추어야만 하는 기본적인 품성과 교양의 정도를 의미한다”며 “품격은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즉 사람 됨됨이를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이어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이이라는 한시를 예로 들은 김 원장은 “과연 지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뒤돌아 봐야 한다”며 “아무도 밟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면서 자신을 이정표 삼아 뒤따라 올 후세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선현의 가르침이 담긴 한시를 언급한 이유는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들이 품위와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자기관리가 요구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장님들께서 과연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하면서 주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신중히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기득권 수단으로 주민자치 해서는 안 돼 김 원장은 “잘 알다시피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의 품위 있는 지위는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무엇보다도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겸손한 자에게 주민자치(위원)회장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자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품위나 품격을 가진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들은 첫째 다른 주민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우리 스스로 품위나 품격을 갖추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원칙이 바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특징은 도덕적으로 정직해야 한다”며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항상 올바르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세 번째 특징은 좋은 친구와 좋은 지인들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자신과 시간을 보내게 될 사람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좋은 사람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위 있는 주민자치위원의 조건, 주민 존중에서 비롯된다 끝으로 김경호 원장은 “우리 모두는 품위와 품격을 위해 남들을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언제나 부끄럽지 않도록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모여들게 될 것이며 그래서 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자신도 계속해서 품위와 품격을 갖춰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품위와 품격을 지닌 주민자치(위원)회장과 위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주민들을 존중할 줄 아는 그런 태도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언제나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려 하고,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성매매 단속하며 ‘찰칵’…여성 알몸 단톡방에 공유한 경찰

    성매매 단속하며 ‘찰칵’…여성 알몸 단톡방에 공유한 경찰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동의없이 성매매 여성의 신체를 찍은 사진은 “인격권 침해”라며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강희석)는 지난달 31일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의 항소심에서 A씨의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본 1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성관계 직후 나체 상태인 여성 A씨와 성 매수 남성 B씨의 사진을 동의 없이 촬영한 점이 인정된다며 해당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봤다. 1심은 “사진 촬영으로 인한 A씨와 B씨의 인격권 침해가 상당하다”며 해당 사진에 대해 증거 배제 결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촬영자의 의사에 반하는 사진 촬영이 강제수사에 해당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야 함에도 법원으로부터 사전영장 또는 사후영장을 발부받지 않았다며 증거 배제 결정을 했다. 이러한 판단을 기록과 대조해 면밀히 살펴보면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고 판시했다. 촬영된 사진은 단속팀 소속 경찰 15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7월 경찰의 이런 행위를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경찰청장에게 성매매 단속 관련 규정과 지침을 제·개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이 사진 촬영뿐 아니라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하는 언동과 함께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하기도 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 경제 성장률 전망치 높였지만… 반도체 쏠림·中리스크까지 ‘가시밭길’

    경제 성장률 전망치 높였지만… 반도체 쏠림·中리스크까지 ‘가시밭길’

    한은, 올해 2.1%로 소폭 반등 제시기재부는 수출 증가로 2.2% 전망‘나홀로 성장’ 반도체에 수출 의존국제유가 반등 전환 등 한계 거론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시밭길이 산적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유가의 불안한 흐름에 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반도체 중심의 ‘나홀로 성장’은 전체 산업의 회복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해(1.4%)의 1%대 성장을 딛고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제시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를 발판으로 올해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제시한 2.9%에서 3.1%로 끌어올리며 우리나라의 전망치 역시 2.2%에서 2.3%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난관은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은 회복되는 반면 민간 소비는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 민간 소비의 반등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민간 소비가 1.8% 늘어나는 데 그친 가운데 OECD는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1.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2~3월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고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당분간 유지돼 실질 소득 증가세가 약화하면서 소비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출 회복이 반도체에만 쏠려 있다는 점도 한계로 거론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전기 대비 1.6% 상승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의 생산은 0.9% 감소해 역시 3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품목에 편중된 제조업 회복은 전체 산업으로 개선세가 확산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경기가 개선되더라도 우리 경제와 동반 상승 하기 쉽지않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의 교역 구조가 경쟁 관계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누려온 중국의 성장 수혜가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기분 상하지 않게”…‘테슬라’ 이사들이 ‘왕’ 머스크에게 느낀 압박

    “기분 상하지 않게”…‘테슬라’ 이사들이 ‘왕’ 머스크에게 느낀 압박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왕처럼 행세”하면서 전현직 이사들에게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 월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회사인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의 전현직 이사진이 머스크에게 마약 복용 압박을 느꼈다”고 밝혔다. WSJ는 앞서 지난달에도 머스크의 마약 복용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검사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은 미량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머스크가 마약을 복용할 때 현장에 있었거나, 관련 상황을 잘 안다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이사진을 포함한 머스크 측근들은 “머스크가 유도하는 분위기에 따라 그와 함께 마약을 복용해야 할 것 같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사진들은 머스크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자신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으며, 머스크와 가깝게 지내며 얻게 되는 ‘사회적 자산’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는 마치 ‘왕’과 가깝게 지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머스크 측은 이 같은 의혹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머스크가 참석했다는 ‘마약 파티’ 장소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WSJ는 “머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 프로퍼 호텔’에서 열린 사교 모임에 참석해왔으며, 여기에서 여러 차례 코 스프레이를 이용해 환락을 목적으로 케타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이사이자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도 이 모임에 동석했다고 한다. 머스크와 함께 마약을 복용한 이사진으로는 그의 형제인 킴벌 머스크, 전 테슬라 사외이사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스티브 저벳슨이 지목됐다. WSJ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전현직 이사들은 머스크의 불법 마약 사용을 알고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제주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자만 7명… 확대적용 5인 이상 사업장 안전대진단

    제주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자만 7명… 확대적용 5인 이상 사업장 안전대진단

    #지난해 3월 9일 OOO호텔에서 내외부 벽체 도장작업을 위해 고소 작업대에 탑승해 작업 중 4m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치료중이던 A씨가 15일만에 결국 사망했다. #같은해 4월 6일에는 대정읍 주택 건물 외부 나선형 계단 철거를 위해 2층 높이 계단 위에서 절단작업 중 계단이 분리되면서 7m 아래로 추락해 B씨가 사망했다. #지난해 9월 6일 애월읍 LNG 배관 이설 현장에선 신호수 역할을 하던 근로자 C씨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사망했다. 모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해 중대재해처벌 비대상이었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 전체로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7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0인미만 사업장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될 경우 사망자 수치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기존보다 법 적용대상 사업장이 20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처럼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장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산업안전 대진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사업장(2022년 기준)은 기존 50인 이상 552곳에서 5인 이상 1만 1454곳(제주시 8184, 서귀포시 2718개소)으로 늘어났다. 이는 도내 전체 사업체 9만 6334곳의 약 11.3% 수준이다. 전체 종사자의 36.4%인 11만 6569명이 확대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 사업장 대다수가 단기간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절실한 상황이다.도는 앞으로 ▲건설업, 항만물류업, 숙박·음식업 대상 현장방문 기술지도(100개소) ▲거점별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집합교육(4회) ▲농공·산업단지(7개소) 상주업체 안전의식 제고 및 위험성 평가 참여 유도를 위한 캠페인 ▲자율적 안전보건 개선 활동이 우수한 소규모 기업 인센티브 지원(4개소)을 추진한다. 또한 민·관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도내 사망사고 예방 및 감축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경영자, 전문가 등 의견 청취,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안전대진단은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자가 진단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준을 개선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특히 도내 50인 미만 기업이 조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영세사업자를 중심으로 교육, 홍보, 기술지도 등 지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진단하고 정부 맞춤형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법으로 사업주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설정, 인력·예산, 위험요인 개선, 종사자 참여, 안전보건 관리체계 점검·보고 등 13개의 핵심항목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겨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하루 만에 주가 37조 급등…‘세계 4번째’ 갑부에 오른 남자

    하루 만에 주가 37조 급등…‘세계 4번째’ 갑부에 오른 남자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하루 만에 20% 넘게 폭등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불어나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0.32% 오른 474.99달러(63만 5774원)에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에 메타의 시가총액도 하루 새 2000억 달러(267조원)나 불어나며 1조 2210억 달러(1630조원)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메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전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이미 주가가 약 15% 급등했는데, 메타가 사상 처음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자 이날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더 뛰었다. 배당금은 주당 0.50달러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배당을 하는 곳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에 불과하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배당은 하지 않는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마크 저커버그 CEO의 자산도 하루 만에 280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불어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1700억 달러(23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144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현재 메타 지분의 약 13%(3억 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분기당 배당으로만 1억 7500만 달러, 연간으로는 7억 달러(9369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