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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발 내디딘 강원 벤처펀드…1호 투자 협약

    첫발 내디딘 강원 벤처펀드…1호 투자 협약

    강원도가 7대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강원 벤처펀드가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9일 밸류라움바이오,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과 벤처펀드 1호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은 설비와 연구개발에 쓸 경영자금을 밸류라움바이오에 투자한다. 밸류라움바이오는 오는 6월 서울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로 이전한다. 장기적으로는 경기 용인에 있는 제조시설까지 도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밸류라움바이오는 바이오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며 친환경 축·수산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1호 투자는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에 든든한 ‘투자 생명수’를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밸류라움바이오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벤처펀드는 1056억원 규모로 정부가 만든 한국모태펀드가 600억원을 투입하고,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시, 홍천·횡성군, 농협이 456억원을 출자했다. 벤처펀드는 운용사가 만든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투자한다. 벤처펀드가 모(母)펀드, 운용사 펀드가 자(子)펀드가 되는 셈이다. 운용사로는 지난해 12월 강원대·트리거 강원미래성장벤처투자조합을 비롯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와프인베스트먼트·제이케이피파트너스 컨소시엄, 패스파인더에이치 등 4곳이 선정됐다. 도는 올해 4곳, 내년 4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12곳으로 운영사를 늘릴 계획이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의류·섬유 폐기물의 순환 이용 촉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담은 ‘서울시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우리나라가 연간 80만t 이상의 의류 폐기물을 배출하고 세계 중고 의류 수출국 4위로서 상당량의 폐의류를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환경 문제를 외부화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특히 전국 약 10만 5000여 개의 의류 수거함 중 72%가 개인 사업자에 의해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 내 약 1만 2000개의 수거함에서도 처리 경로가 불투명하고 재사용률이 저조한 문제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EU가 2025년부터 섬유 폐기물 별도 수거와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를 의무화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섬유 EPR 법제를 마련하는 등 섬유 폐기물 관리가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6년 1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시행됐으나, 의류·섬유에 대한 명시적 규정 및 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 포함 여부 등에서 제도적 공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패스트패션 시대에 의류 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환경 과제가 됐다”며 “서울시가 단순 폐기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수거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순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의류·섬유, 순환, 재사용, 재활용, 수거함, 순환기업 등 핵심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여 조례 운용의 예측 가능성 확보(제2조) 나. 시장의 종합 시책 수립·시행 의무, 순환기업·시민단체·연구기관과의 협력 의무, 시민 교육·홍보 지원 의무 규정(제3조) 다. 시장이 5년마다 의류·섬유 순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폐기물 감축 목표·수거함 운영 개선·산업 지원·재원 조달 등을 포함하며, 매년 이행 현황을 시의회에 제출하도록 함(제4조) 라. 수거함 운영자 정보 표시, 재사용·재활용 분리 처리, 청결 유지 등 수거함 설치·운영 기준 법제화 및 운영자의 현황 신고·처리 실적 보관·불법 소각 금지 의무 부과(제5조·제6조) 마. 수거함 위치·운영자·처리 실적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하고 주요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함(제7조) 바. 순환기업에 대한 창업·작업 공간 제공, 기술 개발 지원, 디지털 제품여권(DPP) 도입 지원,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산업 지원 사업 추진 근거 마련 및 취약계층 고용 연계 기업 우선 지원 규정(제8조) 사. 의류·섬유가 생산자책임재활용 적용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에 건의할 수 있는 근거 마련(제10조) 아. 2년마다 의류·섬유 소비·폐기·수거·재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며 공표하도록 함(제11조) 자. 수거·선별·재사용·재활용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의류순환 거점센터의 설치·운영 근거 마련 및 거점센터별 운영위원회 설치(제13조·제13조의2) 차. 기본계획 수립·제도 개선·산업 지원 방안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15명 이내로 구성하는 서울특별시 의류 순환 자문위원회 설치(제14조~제16조) 이 의원은 “의류 수거함이 전국에 10만 개 넘게 설치되어 있지만 그 70% 이상이 제대로 된 관리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수거된 의류가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추적조차 어려운 지금의 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류 순환은 환경 정책인 동시에 산업 정책이고 사회 정책”이라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취약계층 고용 연계 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조항을 담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EU와 미국이 이미 섬유 폐기물 관리를 국가 의무로 법제화하는 흐름 속에서,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갖춰 의류 순환경제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커버그 하루에 19조 벌었다”…세계 부자들 392조 폭증

    “저커버그 하루에 19조 벌었다”…세계 부자들 392조 폭증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9일 블룸버그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은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총 2650억 달러(약 392조원) 증가했다. 이는 BBI 집계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가 90일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을 당시의 3040억 달러였다. 이번 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전쟁 리스크 완화’가 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기대가 커지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실제로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 500은 이날 2.5%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 상승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인물은 메타플랫폼(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였다. 메타 주가가 6.5% 오르면서 저커버그의 자산은 하루 만에 128억 달러(약 19조원) 늘었다.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역시 각각 80억 달러(약 12조원) 이상 자산이 증가했다. 이날 하루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4800억원) 이상 늘어난 억만장자는 61명에 달했다. 다만 이번 반등이 올해 손실을 완전히 만회한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중동 긴장 고조 여파로 시장이 흔들리면서 500대 부호들의 전체 자산은 여전히 지난해 말 대비 388억 달러(약 57조원) 감소한 상태다. 전쟁 리스크 하나에 글로벌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씩 출렁이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과원, 다보스 등 세계경제포럼 참여 ‘코리아 프론티어 프로그램’ 30개 사 모집

    경과원, 다보스 등 세계경제포럼 참여 ‘코리아 프론티어 프로그램’ 30개 사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운영하는 4차산업혁명센터(C4IR KOREA)가 ‘2026년 코리아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 30개 사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코리아 프론티어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이 세계경제포럼(WEF)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인공지능(AI)/반도체, 스마트 제조, 기후, 바이오, 거브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업이다. 누적 투자 30억 원 이상을 유치한 법인 기업으로 최고경영자 또는 공동창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과 세계경제포럼 연계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별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진단하고 해외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글로벌 IR 피칭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오는 6월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 9월 수원 글로벌 서밋 포럼, 12월 미국 뉴욕 혁신가 커뮤니티 연례 회의 등 세계경제포럼 주요 국제 행사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전 세계 24개국 4차산업혁명센터와 연계한 기술 교류회와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정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경제포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은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 달 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에 우리 딥테크 기업들이 세계적인 리더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형형색색’ 장미에 향토의 맛 더했다

    ‘형형색색’ 장미에 향토의 맛 더했다

    전북 임실군이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2026 임실N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장미원은 6만 5700㎡ (약 2만평)규모다. 150여 종 2만 2000여 그루의 형형색색 장미를 심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이번 장미축제로 사계절 축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4월 ‘옥정호 벚꽃 축제’, 10월 ‘임실N치즈축제’, 겨울 ‘임실산타축제’를 잇따라 개최해 사계절 축제 관광도시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교통·주차·안전관리와 함께 향토음식관, 한우명품관을 운영하는 등 축제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임실군은 축제를 앞두고 먹거리 수준을 대폭 향상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축제 향토음식관 운영자 30명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장미의 낭만과 임실의 따뜻한 인심, 그리고 맛까지 더한 새로운 봄 축제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민주·한국노총 따로 협상한다… 교섭 단위 분리 허용

    포스코, 민주·한국노총 따로 협상한다… 교섭 단위 분리 허용

    노조 간 갈등·업무 성격 차이 고려금속노련 등 최소 3개 하청과 교섭 인국공 상급단체별 3곳 분리 결정노동부, 포괄임금 오남용 지침 발표법정 수당보다 적을 땐 차액 지급경총 “정액수당제 금지 강한 유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시행 이후 하청노조 간 교섭 단위를 분리하라는 노동위원회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로써 하청노조는 원청과 개별 노조의 특성을 반영한 교섭이 가능해졌다. 원청인 포스코는 최소 3개 노조와 개별 교섭에 나서야 한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8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소속 하청 노동자들이 각각 제기한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을 ‘인정’으로 판정했다. 경북노동위는 “금속노조는 노조 간 갈등 가능성과 이익대표성 등을 고려했고, 건설노조는 플랜트 건설의 특성과 작업방식 등 업무 성격이 다른 점을 고려해 별도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건설노조의 ‘포스코 교섭 단위 분리 신청 이유서’를 보면 이들은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총 3500명이 포스코에 원청 교섭을 요구한 반면 금속노조는 1900명이 요구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과반을 차지한 금속노련이 대표가 되므로 교섭 단위를 분리하지 않으면 교섭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련 소속 근로자들은 제조업에 종사하지만 건설노조는 건설업에 종사해 근로 조건에 차이가 있다”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빈번한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한국노총 소속인 금속노련 등과는 교섭 단위 통합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하청노조 교섭 창구 단일화’를 원칙으로 제시하면서도 노동위원회가 분리 필요성을 인정하면 개별 교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한국노총 금속노련 등 최소 3개 노조 소속 하청노조와 교섭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하청노조 7곳이 제기한 교섭 단위 분리 신청에 대해 노조 상급단체별로 교섭 단위를 3개로 분리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노총 소속, 한국노총 소속, 그외 노조로 나눴다. 인천노동위는 “노조 간 이해관계의 유사성과 갈등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위원회가 노조 상급단체를 기준으로 교섭 단위를 결정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앞으로 원청과의 교섭 과정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사이 갈등이 빈번히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동부는 단체교섭 판단지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국세청이 콜센터 노동자의 원청 사용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동부가 사용자성 판단을 내린 건 처음이다. 한편 노동부는 ‘공짜노동’을 부르는 ‘포괄임금제’를 개선하기 위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도 지침’을 이날 처음 내놨다. 지침은 9일부터 시행된다. 포괄임금제란 실제 근무한 시간과 무관하게 임금을 정해 놓고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포괄 지급하는 임금 산정 방식이다. 지침의 핵심은 ‘고정 연장근로수당(OT)’을 포함한 포괄임금 약정 금액이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법정 수당보다 적으면 고용주가 차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지급 시 임금체불로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주지 않으면 불법이란 의미다. 또 기본급과 수당을 구분하지 않는 정액급제, 연장근로·야간근로·휴일근로수당을 구분하지 않고 제 수당을 포괄해 산정·지급하는 ‘정액수당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경영계는 즉각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액수당제를 금지한 건 어렵게 도출한 사회적 합의를 위배한 것”이라면서 “노사정 합의를 무력화한 정부의 지침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 머스크 “올트먼 CEO 해임해야”…오픈AI 상대 소송서 요구

    머스크 “올트먼 CEO 해임해야”…오픈AI 상대 소송서 요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샘 올트먼 CEO의 해임까지 요구하며 양측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머스크 측은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 제출한 청구 취지 변경 서면을 통해 올트먼 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을 영리 법인인 오픈AI 임원직에서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올트먼 CEO는 상위 조직인 비영리 오픈AI 재단 이사회에서도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두 사람이 오픈AI 활동을 통해 취득한 지분과 금전적 이익을 모두 오픈AI 재단에 반환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소송에서 얻을 배상금도 개인적으로 취득하지 않고 모두 오픈AI 재단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015년 올트먼과 함께 비영리 성격의 오픈AI를 공동 설립하며 초기 자금으로 3800만 달러를 냈다. 이후 회사를 떠난 뒤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훼손하고 영리 추구로 부당 이익을 얻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법원은 오는 27일 이 소송의 배심원단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6일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머스크 측이 자신들을 상대로 벌인 ‘반(反)경쟁적 행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에 합류하기로 했다. 인텔은 7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xAI·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리콘 팹(반도체 생산공장) 기술을 ‘리팩토링’ 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리팩토링은 칩의 성능이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개발 과정을 말한다. 테라팹은 AI와 로봇,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투입될 자체 칩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 기지다. 업계에서는 이 시설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대만 TSMC에 맞먹는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휴전인데 기름값 안 내려?…호르무즈 열려도 한국 안심 못 한다 [핫이슈]

    휴전인데 기름값 안 내려?…호르무즈 열려도 한국 안심 못 한다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도 커졌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은 곧바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이 멈춘다고 원유와 가스가 즉시 정상 공급되는 구조가 아닌 데다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도 시간차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름값이 당장 떨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가격 반영 시차에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는 통상 1~2주 전 국제유가를 공급가에 반영하고 주유소 판매가에는 2~3주 뒤에야 영향이 미친다.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락해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정부 변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여부와 관련해 휴전 합의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을 묶었고 시행 직후 일부 주유소가 판매가격을 급격히 올리자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국제유가가 내려간 만큼 3차 최고가격을 동결하거나 공급가 인상 폭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는 국내 수급엔 긍정 신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해협 안에는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 7척이 대기 중이며, 여기에 실린 원유는 1400만 배럴로 우리나라 일주일치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 물량이 무사히 빠져나와 국내에 도착하면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휴전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고, 기뢰 같은 안전 문제도 남아 있어 곧바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정유업계 거래 구조를 손보려는 움직임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주유소·정유업계가 사후정산제와 혼합거래 문제에서 큰 틀의 합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이런 구조 개편이 현실화하면 기름값이 오를 때보다 내릴 때 더디게 움직인다는 불만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해협 다시 열려도 공급은 바로 안 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으로 이란부터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최소 9개국의 정유시설, 저장시설, 유전·가스전이 공격받았고 전 세계 원유 공급의 10% 이상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선박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되더라도 펌프와 배관, 처리 설비를 점검하고 맞춤형 장비를 교체한 뒤 흩어진 인력과 선박을 다시 모아야 해 공급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복구 속도는 시설마다 다를 전망이다. NYT에 따르면 저장탱크에 쌓아둔 원유와 연료는 비교적 빨리 선적할 수 있고, 일부 유정도 전투가 재개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안에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정상화는 다른 문제다. 전쟁 중 멈춘 유정과 가스전은 재가동 과정이 까다롭고, 손상된 핵심 설비는 복구에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최고경영자도 일부 생산은 며칠 내 재개할 수 있지만 전체 정상화에는 3~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이번 2주 휴전은 파국을 잠시 멈춰 세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까지 바로 낮추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해협 재개방만으로는 부족하고 망가진 설비와 꼬인 공급망이 함께 풀려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내려도 한국 주유소 가격이 바로 따라 내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LG전자가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했다. LG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조 7330억원, 영업이익 1조 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32.9% 늘어나 직전 분기 109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사업 부문 전반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지 최적화 및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전장 등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가전(HS) 사업은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 겨냥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판매와 가전 구독 사업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글로벌 TV 산업 경쟁 심화로 지난해 적자를 냈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장(VS) 사업 역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구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인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구 회장과 카프 CEO는 팔란티어가 세계 주요 기업들과 쌓아온 데이터 통합 기술과 ‘온톨로지’(기업 내 데이터 연결) 기반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조·금융·물류 등에서 독보적인 AX 성과를 내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LG그룹의 AX에도 속도를 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LG만의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 소재의 ‘스킬드AI’ 사옥을 찾은 구 회장은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 공동 창업자를 만나 스킬드AI의 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시연을 참관했다. 스킬드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RFM)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가이드 등 접객 로봇과 물류 로봇, 또 가정용 휴머노이드 ‘클로이드’ 등을 개발 중인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LG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구 회장의 경영 책임이 강화된 점도 적극 행보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미국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자회사와 브라질 LG전자 생산법인 및 유통 매장을 찾아 중남미 시장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 슈퍼사이클 반도체로만 50조… 삼성, 구글도 뛰어넘었다

    슈퍼사이클 반도체로만 50조… 삼성, 구글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가 이란 전쟁 등 돌출 악재에도 한국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연 배경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린 기술 경쟁력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리사 수 AMD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접점을 넓히며 협력 확대에 나선 점도 이번 역대급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들 협력 효과세계 첫 6세대 HBM4 양산 시작GTC 2026서 차세대 제품도 공개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총 57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 중 반도체에서만 약 50조원을 번 것으로 추정했다. 핵심 사업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수요가 몰린 고대역폭메모리(HBM)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세대 HBM 경쟁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 차세대 제품인 HBM4E를 공개하는 등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PC·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범용 D램 가격 상승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90∼95%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D램을 납품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이창민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삼성전자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를 흡수하고 있다”며 “AI가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부문의 적자폭 축소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메모리와 함께 핵심 축을 이루는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향후 실적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환율 효과도 있었다. 반도체 수출 대금을 대부분 달러로 받는 구조상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실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효과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지만, 부품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세대 제품 생산 능력 확대HBM 수요 확대·D램 가격 상승세AI 데이터센터, 낸드 60% 싹쓸이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전 분기에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도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 중심의 DS 부문 매출 및 이익 상승과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시장 경쟁력 강화로 전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빅테크 중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의 수준이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9억 달러였고, 엔비디아 44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383억 달러, 알파벳(구글) 359억 달러 등이었다. 시장의 시선은 이미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메모리 업황은 아직 미드 사이클(중간 국면)에 근접했다”며 향후 실적 상승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넘어 전 세계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원, 내년 영업이익을 488조원으로 내다보며 “올해 엔비디아(357조원)와 삼성전자(327조원) 영업이익 격차는 30조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1248조원)은 엔비디아(6487조원) 대비 19%, TSMC(2206조원) 대비 57%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기업 폭발적 성장 기대스마트폰 선방… 가전도 흑자 분석내년 488조, 글로벌 1위 달성 전망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도 “과거 반도체 사이클을 반추해 보면 미드 사이클 앞뒤로 전개되는 판매 가격 상승 구간 이후 물량 확대 구간이 중복될 때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폭발적으로 개선됐다”며 “해당 구간은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 2분기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상승한 19만 6500원에 장을 마쳤고 장 초반에는 20만원 선을 돌파했다.
  • 김용건 “늦둥이 아들과 키즈카페 다녀”…하정우 반응 ‘반전’

    김용건 “늦둥이 아들과 키즈카페 다녀”…하정우 반응 ‘반전’

    배우 김용건이 6살 늦둥이 아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김용건, 이영자, 정선희, 임창정이 출연해 근황을 나눴다. 이날 김용건은 손자와 어떻게 놀아주느냐는 질문에 “손자는 이제 세 살 정도 됐다”며 “나는 또 놀아줄 아이가 있지 않냐”며 2021년 얻은 자신의 막내아들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제는 아이를 쫓아다니는 수준이지 같이 놀아주는 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회춘한 것 같다”는 다른 출연진들의 말에 김용건은 “젊은 나이도 아니고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 큰아들(배우 하정우)과 둘째가 ‘축복이라고 생각하시라’며 힘을 실어줬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느냐”고 아들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아이와 시간을 열심히 보내려고 한다”며 “하루라도 더 보자는 마음이다. 이제는 키즈카페에 간다. 이전 같으면 누군가 수군대는 걸 신경썼는데 지금은 아니다. 주변에서 ‘잘 크죠? 누구 닮았어요?’라고 따뜻하게 이야기 해 준다”고 말했다. 또 막내아들에 대해 “목소리가 커서 ‘아빠’ 소리를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면서 “자다가도 내가 혼자 자면 새벽에 깨서 내 옆에 와서 눕는다. 나는 새벽에 눈 뜨면 시간 보고 오지 않을까 기다린다. 그러면 쿵쿵 소리 내면서 와서 옆에 눕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열 번 자면 열 번 다 온다. 그렇게 아이하고 시간 보내는 게 좋다. 나가서 괜히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거보다는 그냥 아이하고 보내는 시간이 귀중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1946년생인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영화 제작자 김영훈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2021년 39세 연하 여성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중동발 ‘에너지 안보’… 최적 ‘E 조합’ 찾는다

    중동발 ‘에너지 안보’… 최적 ‘E 조합’ 찾는다

    IEA “세계 에너지 시스템 재편”美 여론 “원전 지지” 더 기울어中, 비축유 등 에너지 자립 추진李 “국가 운명 달려”속도전 주문2030년까지 재생 20% 이상으로태양광 설치·친환경차 확대 계획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촉발된 유가 급등과 석유 공급 충격이 전 세계 에너지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수요가 다시 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논의가 한층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각국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화석연료를 아우르는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설계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번 위기(이란 전쟁)가 세계 에너지 시스템을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는 “화석 연료만으로는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가 원자력 확대와 자동차 연비 개선을 촉발한 것처럼, 이번 에너지 위기는 원자력 부활, 재생에너지 확대, 일부 국가의 석탄 사용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확대 기조를 분명히 한 가운데, 여론도 재생에너지보다 원전과 전통 에너지로 기울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이란 전쟁 개시 이후 미국 성인 3524명에게 물은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재생에너지 확대 지지율은 2022년 54%에서 최근 44%로 낮아졌다. 반면 석유·가스 시추를 장려해야 한다는 응답은 62%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했다. 원자력 발전을 장려해야 한다는 응답은 공화당(54%)과 민주당(38%) 지지자 모두 2022년보다 각각 12%포인트, 6%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은 그간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면서 이란 전쟁의 여파를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당국이 비축유 확대, 전기차·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석유 수요 억제, 석탄 기반 화학 원료 대체 생산 확대 등 세 가지 축으로 오일쇼크에 대비해 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니케이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전환 압박과 공급 과잉으로 위축됐던 중국의 석탄 산업은 최근 원유 대체 수요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최대 석탄기업 중 하나인 중국선화에너지의 장창옌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분쟁으로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석탄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 차례 에너지 안보 위기를 겪었던 유럽연합(EU)에서는 이란전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욱 뚜렷해졌다. 주요국의 서로 다른 해법 속에 우리나라 정부는 ‘석유 국가’에서 ‘전기 국가’로의 전환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대전환 추진 계획’을 보고하면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00GW(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하고, 발전 비중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11.4%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모든 동력원의 전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장 신설 시 지붕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고, 2030년 신차 보급량의 40%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지역난방은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한다. 전국 1만 7000여대 경찰차도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운행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100% 전환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전환에 국가 운명이 달렸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른 나라가 한 다음에 하면 이미 뒤처져서 심각한 문제가 되니 반 발짝이라도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찰 “보복대행 조직, 박사방 유사… 의뢰자도 수사”

    배달앱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보복대행’ 조직에 정보를 제공한 피의자가 정보제공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텔레그램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한 수법 등이 ‘박사방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자와 공범, 정보제공책, 실행자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라며 “앞으로 의뢰자에 대한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경기 시흥시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과 욕설 낙서 등 여러 차례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보복대행 조직이 이른바 ‘통장협박’과 관련해 의뢰받은 것으로 보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통장협박은 특정 계좌로 송금한 뒤 ‘보이스피싱’ 계좌로 신고해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돈을 요구하는 수법인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보복대행 조직의 정보제공책은 배달의민족 외주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상담 외 목적으로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겼고,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의뢰자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의뢰자와 다른 사건 관련자도 공범이나 교사범이 될 수 있고, 검거된 일당에게 적용된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의뢰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청장은 2020년 검거된 메신저 앱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박사방 사건’과 유사성도 언급했다. 박사방 주범 조주빈 역시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에게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바 있다.
  • 美 전쟁 중 서해안 상공 40일 비행 제한 건 중국

    美 전쟁 중 서해안 상공 40일 비행 제한 건 중국

    중국이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와중 한국 서해안에 대규모 비행 제한 구역을 최장 40일 동안 설정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3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상하이 앞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행 시 사전 협의가 필요한 일종의 비행 제한 구역인 ‘항공 임무 통지(Notice to Air Missions, NOTAM)’ 구역이 설정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4차례의 NOTAM 구역을 발표했으나 설정 기간은 3일에 불과했다. 중국군은 그동안 대만 근처에서 전투기를 일상적으로 출격시키고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는데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러한 항공 무력시위가 잦아들었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대만 ADIZ 침범 횟수는 166회지만, 3월 들어서는 25회로 확 줄었다. 인민해방군의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 ‘PLA 트래커’ 운영자는 “항공기 활동이 이처럼 긴 기간 동안 전혀 없는 데 비해 중국 해군의 함정 활동이 꾸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PLA 트래커’의 벤 루이스는 “3월 한 달 동안 중국 전투기의 활동이 거의 없었던 것은 원래 3월 말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시키려는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이 40일이란 최장 기간 비행 제한 구역을 설정한 것은 중국이 단순한 전투기 훈련이 아니라 작전 준비 태세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연방항공국(FAA) 자료에 따르면 중국이 설정한 항공 제한 영역은 상하이 남북의 해상 공역을 포함하여 대만 본섬보다 더 넓은 면적으로 서해에서 동중국해까지 뻗어 있다. 대만의 한 고위 안보 관계자는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중국이 적극적으로 군사적 존재감을 강화하려 한다”고 짚었다. 다만 오는 7~12일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이 10년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서는 만큼 이 기간에 전투기 출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이 안경 썼더니 92.5점”…중국·일본 시험장 번진 AI 부정행위

    “이 안경 썼더니 92.5점”…중국·일본 시험장 번진 AI 부정행위

    중국 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겉모습은 일반 안경과 유사하지만 시험지를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답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시험 제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 전문 비영리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 안경을 AI와 연결해 시험 문제를 즉시 해석하고 답을 받아보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 카메라로 시험지를 촬영하면 분석 결과가 안경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구조다. 스마트 안경은 원래 길 안내, 번역, 촬영, 가격 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다. 그러나 시험 환경에서는 문제 풀이를 돕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컨닝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연구에서도 성능이 확인됐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AI 모델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실험에서 착용자의 평균 점수는 92.5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인 72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요가 늘면서 대여 시장도 형성됐다. 스마트 안경 대여료는 하루 6~12달러(약 9000~1만8000원) 수준이며 최근 수개월간 1000명 이상에게 기기를 빌려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지 형태의 소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몰래 조작하는 방식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와세다대학교 입시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고, 스마트 안경과 소형 마이크를 활용한 토익 대리시험 사건으로 수백명의 성적이 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대학 입학시험과 공무원 시험에서 스마트 안경 사용을 금지했지만 일반 안경과 구별이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안경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시력 교정 기능을 결합한 인공지능 안경을 다음달 초 공개할 계획이다. 도수 안경 착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안경을 대체하는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를 비롯해 통화, 음악 감상,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한다. 메타는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출시한 AI 안경이 지난해 7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몇 년 뒤 사람들이 쓰는 대부분의 안경이 인공지능 안경이 될 것”이라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승부수… 부결 땐 ‘종이호랑이’ 우려[뉴스 분석]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승부수… 부결 땐 ‘종이호랑이’ 우려[뉴스 분석]

    지분 과반 안 돼 힘의 한계만 확인이사회 영향력 확대로 전술 변경이마저 주총서 실패 땐 타격 클 듯또 다른 ‘이너서클’로 전락 지적도 올해 주요 금융사 주주총회 시즌은 국민연금의 ‘힘의 한계’를 확인한 자리였다.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마다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대부분 가결됐다. 외국인 지분이 60~70%에 달하는 구조상 국민연금 지분만으로 판을 뒤집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추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주총에서 표로 이기기 어렵다면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당국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태스크포스)’도 이런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연금 추천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가면 안건 상정 전 문제 제기와 최고경영자(CEO) 견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이사회 역시 다수결 구조여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결정을 바꾸기 어렵다. 결국 이사회는 ‘영향력’, 주총은 ‘결정권’이라는 구조는 그대로다. 특히 사외이사 추천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될 경우 오히려 입지만 약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반대하면 외국인 주주들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추천 인사가 탈락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카드가 국민연금을 ‘종이호랑이’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외이사 추천이 ‘국민연금 사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도 있다. 후보군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민연금 출신 인사가 반복 추천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너서클’을 깨려다 또 다른 이너서클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핵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과중한 업무 역시 논란이다. 수책위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총 시즌에 수많은 안건을 동시에 검토해야 해 개별 사안을 깊이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운영사인 컨두잇의 이상목 대표는 “수책위가 할 일은 많고 인원은 적다 보니 개별 쟁점을 분석하기 어려워 이사회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의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단순히 ‘방패’로만 보는 시각은 단편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며 투자자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것이다. 또 ‘관치금융’ 논란도 여전하다. 국민연금은 국민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일 뿐 기업을 직접 통제하는 주체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연금이 이사회를 장악해 금융지주를 경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배구조 문제는 CEO의 연임 여부보다 실적과 성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성장성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실효성을 따져야 한단 취지다.
  • 삼성전자 ‘유럽판 챗GPT’ 미스트랄과 협력 나서나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삼성전자와 메모리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 등 미스트랄 AI 경영진은 지난 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을 만났다. 미스트랄 AI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인력들이 2023년 설립했다. 오픈AI의 GPT-4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Large)’ 및 챗봇 ‘르 샤(Le Chat)’를 선보였다. 미스트랄 AI는 미국·중국 테크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의 ‘소버린 AI(기술 주권)’를 추구한다. 미스트랄 AI는 프랑스 파리 인근에 건설 중인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삼성전자가 여기에 탑재될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방문은 자사 모델 운영 및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 서울 구두수선·가로판매대, iF 디자인 본상

    서울 구두수선·가로판매대, iF 디자인 본상

    서울시는 구두 수선대와 가로판매대 등에 새로 도입한 ‘서울형 표준디자인’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공공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과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디자인은 기존 시설물의 구조·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면서 도시 미관도 살렸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형 표준디자인은 천장고를 높이고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내부 디자인을 개선해 운영자 편의를 높였다. 불필요한 부착물을 최소화해 외관을 통일하고 색상을 밝게 해 거리 이미지를 정돈했다. 시는 2009년 도입한 보도상 영업시설물 디자인이 거리 경관의 통일성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난해 말 새 디자인을 일부 시설물에 적용했다. 새 디자인은 지난 2월 기준 구두 수선대 39곳과 가로판매대 31곳 총 70곳에 적용됐다. 시는 이미 교체한 물량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보도상 영업시설물 130여곳에 새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단순 시설물 교체를 넘어 보행자 안전, 도시 매력과 품격을 한층 끌어올려 줄 보행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대문, 고시원과 ‘고립 1인가구’ 발굴

    서울 동대문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원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 고시원 운영자들과의 협력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15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권역별 간담회를 했다. 고시원은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낮아 1인 가구가 많지만,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고 외부와 단절되기 쉬워 공적 지원 체계에서 소외될 위험이 큰 공간으로 꼽힌다. 간담회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구는 고시원 운영 현황과 복지제도, 고립가구 전담 기구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을 설명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다. 구는 고시원 운영자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먼저 발견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주민센터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즉시 제공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고시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원장들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고립 위기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중동전쟁 장기화 농어민 피해 최소화

    경기도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와 비료, 물류비 상승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민을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비상대응반은 종합대응, 물가대응, 농자재대응, 어업대응, 시·군 대응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대응반은 농어업인 현장 상황, 농·축·수산물 물가,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변동, 농자재 수급 및 가격 변동 등을 모니터링한 뒤 문제 발생 시 농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전략에 따라 대응한다. 도는 용인 화훼 농가와 평택 오이 시설 농가, 농협 경기지역본부 양곡자재단 등 현장을 방문해 파악한 현안과 고충 사항을 모아 정부 각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부 추경안에 포함되지 않아 발생하는 농어업 분야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농어업 경영자금 350억원을 저리 대출하기로 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농어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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