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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행정부 개조 칼자루 쥔 머스크

    美행정부 개조 칼자루 쥔 머스크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가 홍보했던 암호화폐 ‘도지코인’과 같은 약자 이름을 붙인 정부효율부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하는 길을 닦아 줄 것”이라며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는 운동)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부는 전에 없던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만들어 연방 관료제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모든 미국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정부효율부가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한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인도계 기업가로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를 세웠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39)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다. 두 사람은 연방준비제도(fed) 폐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트럼프 1기인 2017년 파리 기후협약 탈퇴에 반발해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던 머스크는 지난 넉 달 동안 1억 3200만 달러(약 1856억원)를 들여 트럼프 재선 운동에 ‘올인’한 결과 마침내 원했던 ‘정부 저승사자’ 역할을 맡게 됐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모든 정부효율부의 활동은 온라인으로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언제든 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알려 달라”고 썼다. 이어 “국민 세금을 가장 어리석게 지출한 순위표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매우 비극적이면서도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머스크는 미 연방정부 예산(6조 7500억 달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조 달러(약 2800조원) 이상을 삭감할 수 있으며 428개의 연방정부 기구는 99개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 최강 미군의 수장 된 폭스뉴스 앵커

    최강 미군의 수장 된 폭스뉴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국방장관에 이라크전 참전 용사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44) 폭스뉴스 진행자를 파격 지명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강력한 옹호자였던 존 랫클리프(59)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발탁됐다. 대선 승리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수장으로 지명했다. 머스크는 당선인의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39)와 함께 정부 조직 대수술의 메스를 들게 됐다. 이스라엘 대사에는 유대계 정착촌 지지자이자 공화 복음주의자인 마이크 허커비(69) 전 아칸소 주지사가 지명됐다. 그 역시 트럼프 당선인과 겨뤘던 2016년 대선 출마 전까지 본인 이름의 폭스뉴스쇼를 진행했던 인물이다. 중동 특사는 유대계 부동산 투자가이자 골프 친구인 스티브 위트코프(67)가 낙점됐다. 재무장관에는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62)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당선인은 1기 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극단적 ‘관세 신봉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77)가 차기 행정부의 ‘무역 차르’가 되길 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는다…유상증자 결정 철회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는다…유상증자 결정 철회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회사의 경영자이자 평이사로서 일하고자 한다”며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해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진행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 후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 고려아연 공시에 따르면 조달 금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이 중 2조 3000억원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빌린 돈을 주주들에게 갚도록 한다는 비판이 거셌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당 89만원에 자기 주식 약 10%를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 2조 600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주주에게 메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결정과 상관없이 회계 감리, 불공정거래 조사는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경영권 방어용으로 내세운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날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퇴 등 주주 소통 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운명을 최종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는 고려아연을 믿는 수많은 주주들”이라며 “고려아연을 누가 더 좋은 회사로 만들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주주들이 투표하신다면 영풍과 MBK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 회장과의 우호 지분은 약 34.65%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에 대해 “애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 美정부 ‘핵폭탄’ 정부효율부 수장 된 머스크 “멍청예산 다 깎겠다”

    美정부 ‘핵폭탄’ 정부효율부 수장 된 머스크 “멍청예산 다 깎겠다”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를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가 홍보했던 암호화폐 ‘도지코인’과 같은 약자 이름을 붙인 정부효율부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하는 길을 닦아줄 것”이라며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는 운동)’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부는 정부에 대한 전에 없던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만들어 연방 관료제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모든 미국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인은 또 정부효율부가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인도계 기업가로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를 세웠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39)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다. 트럼프 1기인 2017년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반발해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던 머스크는 지난 넉달 동안 1억 3200만 달러(약 1856억원)를 들여 트럼프 재선 운동에 ‘올인’한 결과 마침내 원했던 ‘정부 저승사자’ 역할을 맡게 됐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모든 정부효율부의 활동은 온라인으로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언제든 중요한 것을 깎거나 필요 없는 것을 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알려달라”고 썼다. 이어 “국민 세금을 가장 어리석게 지출한 순위표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매우 비극적이면서도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머스크는 미 연방정부의 예산(6조 7500억 달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 달러(약 2800조원) 이상 삭감할 수 있다면서 “정부효율부가 바로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방정부 기구가 428개나 되는데, 99개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5000명 이상을 해고했던 만큼, 200만명 규모인 미국 공무원에도 해고의 칼날을 들이댈 전망이다.
  • 도지코인 밀던 머스크, 진짜 ‘DOGE(정부효율부)’ 장관 됐다…도지코인 급등

    도지코인 밀던 머스크, 진짜 ‘DOGE(정부효율부)’ 장관 됐다…도지코인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하자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이 급등했다.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약자(DOGE)가 도지코인의 약자와 같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40분을 전후해 24시간 전 대비 6% 오른 38센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 소식이 알려진 오전 9시 40분 이후 15분동안 37.23센트에서 41.21센트까지 상승해 24시간 전 대비 15.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달 초 14센트선까지 내려앉았던 도지코인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6일 21.14센트까지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천장이 뚫린 듯 급등하고 있다. 지난 12일 42.89센트를 기록하는 등 7일여 동안 100% 가까이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2019년부터 자신의 엑스(X)에서 수차례 언급하며 유명해진 일종의 ‘밈 코인’이다. 지난 8월 이후 횡보하던 도지코인은 대선 직후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려 급등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날개를 달았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머스크가 정기적으로 홍보하는 도지코인에 대한 일종의 놀이(play)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미국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위원회인 정부효율부는 행정부의 관료주의 해체와 규제 혁신, 연방 기관 구조조정 등을 추진한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X에 성명을 공유하며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 트럼프 손녀, 머스크 부르는 호칭 보니 ‘깜짝’…벌써 이런 사이 됐나

    트럼프 손녀, 머스크 부르는 호칭 보니 ‘깜짝’…벌써 이런 사이 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된 가운데,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그는 이 사진에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을 달았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에도 머스크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대선 개표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다. ‘대선 승리 1등 공신’ 머스크에…트럼프 “특별한 사람”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대 경합 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현금 살포’ 성격의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며 승리를 견인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머스크는 지난달 19일부터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 중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공헌을 인정해 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며 머스크에 대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머스크를 골프카트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면서 클럽 회원들에게 머스크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선물 가게에 데려가 모자를 함께 보기도 했으며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와 식사했다. 그는 인수위팀과 함께 마러라고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은 긴 테이블이 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머스크는 이 회의에 참석하거나 인사에 의견을 제시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에 따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타트업’ 같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해당 회의에는 인수팀 공동위원장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 외에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등도 참여하고 있으며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경선 후보, 공화당 인플루언서 찰리 커크 등도 교대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를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했다. 그는 머스크가 미국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낭비적 지출을 줄이며,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12일(현지시간) 발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미국 기업가 비벡 라와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이끌 것이라며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낭비적 지출을 줄이며,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 구조조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반도체 전설’과 AI 설계 협업

    LG전자 ‘반도체 전설’과 AI 설계 협업

    조주완(왼쪽)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전설’ 짐 켈러(오른쪽) 텐스토렌트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 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조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켈러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데이비드 베넷 텐스토렌트 최고고객책임자(CCO) 등 양사 경영진이 함께했다. 켈러 CEO는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칩’, AMD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주도해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로 불린다. 지난해 1월부터 AI칩을 개발하는 팹리스(생산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 스타트업 기업인 텐스토렌트의 CEO를 맡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를 활용해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인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인 칩렛(Chiplet) 설계 기술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CEO는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 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 첫날 ‘1호 계약’ 체결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 당일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 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원래는 퇴직연금이나 주식·채권과 같은 금전 재산만 신탁할 수 있었으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망 보험금과 같은 보험성 재산의 청구권 신탁도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망 보험금을 자녀 생애 주기에 맞춰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생명에서 밝힌 1호 신탁계약 체결 사례도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본인의 사망 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각각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 트럼프에 울고 웃는 中… 중국산 ‘마가 굿즈’ 동날 때 내수는 시름

    트럼프에 울고 웃는 中… 중국산 ‘마가 굿즈’ 동날 때 내수는 시름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때문에 울고 웃는 모양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투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관련 굿즈(기념 상품) 수출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관련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반면 미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 세계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는 소리 소문 없이 막을 내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모자와 의류, 인형, 깃발, 양말 등 1000개 넘는 ‘트럼프 굿즈’가 미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특수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가 새겨진 붉은색 모자다. 가격은 19.99달러(약 2만 8000원)인데 지난달까지 1만개 넘게 팔렸다. 중국 저장성 이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이 자리해 ‘트럼프 굿즈’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생산·유통된다. 트럼프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이우 상인들은 선거 승리 뒤 구입 문의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모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할 이유를 찾았다고 SCMP는 전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 자동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고자 취임 첫날 관세를 인상하고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하겠다고 공언해서다. 컨설팅 회사 파레토이코노믹스의 클리스만 무라티 대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규제를 피하고자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새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2일 “알리바바가 지난달 21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진행한 솽스이 행사 기간에 총거래액(GMV) 10억 위안(약 193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애플과 하이얼, 샤오미 등 45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가격이 4000위안 이상인 고급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7% 증가하는 등 본토 소비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경쟁사인 징둥도 행사 기간 쇼핑객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회사는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내놓지 못했다. 내수 부진과 청년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솽스이 효과가 이전만 못 하게 되자 거래액을 비공개로 돌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내년 트럼프 당선인 집권 이후 ‘관세 폭탄’ 영향으로 이런 내수 부진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솽스이는 2009년 알리바바가 숫자 1이 네 개 겹치는 11월 11일을 ‘연인이 없는 싱글을 위한 날’로 기획해 행사를 시작한 뒤로 중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2020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금융당국 비판을 계기로 중국의 인터넷 산업에 전방위적 규제가 가해졌고 이에 업계는 2022년부터 솽스이 거래액 등 매출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실탄 45조원 장전한 日손정의… ‘AI 투자’ 만반의 준비

    실탄 45조원 장전한 日손정의… ‘AI 투자’ 만반의 준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그의 차기 투자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손 회장은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2035년까지 인간의 1만배 지성을 가진 인공초지능(ASI)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언하며 “다음달 큰 수를 두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G는 올해 2·3분기(지난 4~9월) 연결 기준 실적으로 순이익 1조 53억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로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 흑자 폭은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세계적인 주가 상승세와 투자처의 연이은 기업공개(IPO)가 실적을 밀어 올렸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5조엔(약 45조 6000억원)으로 늘어난 군자금을 통해 손 회장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2020년 중국의 알리바바 집단주를 현금화해 보유한 유동성이 6월 4조 6000억엔에 달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의 AI 전략은 자신이 지분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암(ARM) 반도체 설계 부문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기지로 AI용 반도체 개발·제조 외에 데이터 센터, 로봇 공학 등 각종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SGB 산하 비전펀드 역시 AI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전펀드는 지난달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5억 달러(약 770억엔)를 투자했다. 특히 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와 매일 대화를 나누는 등 가깝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6억 달러가 조금 넘게 주고 영국 소재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사들였다. 이 회사는 AI 연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반도체 칩을 개발한다.
  • 트럼프에 1822억원 배팅해 98조원 얻은 ‘귀신 감각’ 머스크

    트럼프에 1822억원 배팅해 98조원 얻은 ‘귀신 감각’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39% 급등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귀신같은 감각과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지원 유세를 위해 1억 3000만 달러(약 1822억원)를 쓴 머스크의 개인 자산은 트럼프 승리 이후 700억 달러(약 98조 1330억원) 급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머스크의 순자산은 대선 이후 며칠 만에 700억 달러가 증가한 3200억 달러(448조원)로 불어났다. 세계 2위 부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와의 자산 격차는 900억 달러(약 126조원)까지 벌어졌다. 머스크의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지분인데, 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후 4거래일간 39%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96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중국의 무역 흑자와 같은 규모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7조원)를 들여 인수했던 엑스(X·옛 트위터)를 앞세워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에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지속해 표명했으며, 동시에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이민이나 유권자 사기 같은 주제의 가짜뉴스도 자주 퍼뜨렸다. 머스크는 트럼프 캠프에 직접적인 자금지원도 많이 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합주 유세에 자금을 지원했고, 때로는 트럼프 지지 유세도 이끌었다. 보수층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하루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내건 행사를 벌였으며,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으로부터 불법 복권 운영 혐의로 소송에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엑스를 통한 트럼프 지원과 직접 후원은 지금 엄청난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 상승 외에도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정치적 입지와 ‘정규직 일자리’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 대선 이후 머스크는 트럼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는 자리에도 배석하면서 핵심 측근이 됐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 차기 행정부의 각료와 참모진 인선에 대해 고심하는 위치가 됐으며 그 자신도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브렌단 카는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엑스 외에도 우주항공 방위산업체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 뉴럴링크, 하이퍼루프 등 혁신적 지하터널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 보링 코퍼레이션 등 여러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들 기업은 현재 증권법 위반, 작업장 안전, 노동 및 시민권 침해, 연방 환경법 위반, 소비자 사기, 차량 안전 결함 등 다양한 문제로 연방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거나 소송 중이다. 연방 규제기관에 대한 행정부의 막강한 통제권을 고려할 때 머스크는 규제 기관이 자신의 계열사들에 대해 진행 중인 19건의 연방 조사 및 소송 중 일부 혹은 전부를 종결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 강세론자인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황금의 감각과 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2일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열린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올해 5월 부임한 미즈시마 대사와 오오니시 카즈요시 경제공사가 자리했다. 이들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안타깝게도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장거리 유도탄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까지 참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디지털,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격려가 소망스럽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 日손정의 ‘AI 올인’...46조 ‘군자금’ 향방은?

    日손정의 ‘AI 올인’...46조 ‘군자금’ 향방은?

    소프트뱅크그룹 3년만에 흑자전환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3년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의 차기 투자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손 회장은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2035년까지 인간의 1만배 지성을 가진 인공초지능(ASI)이 실현되리라고 예언하면서 “다음 달 큰 수를 두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G는 올해 2·3분기(지난 4~9월) 연결 기준 실적으로 순이익 1조 53억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로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 흑자 폭은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세계적인 주가 상승세와 투자처의 연이은 기업공개(IPO)가 실적을 밀어 올렸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5조엔(약 45조 6000억원)으로 늘어난 군자금을 통해 손정의 회장의 인공지능 전략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2020년 중국의 알리바바 집단주를 현금화해 보유한 유동성이 6월 4조 6000억엔에 달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의 AI 전략은 자신이 지분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암(ARM) 반도체 설계 부문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기지로 AI용 반도체 개발·제조 외에 데이터 센터, 로봇 공학 등 각종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SGB산하 비전펀드 역시 AI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전펀드는 지난달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5억 달러(770억엔)를 투자했다. 특히 손 회장은 샘 알트만 오픈 AI 최고경영자(CEO)와 매일 대화를 나누는 등 가깝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6억 달러가 조금 넘게 주고 영국 소재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사들였다. 이 회사는 AI연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반도체 칩을 개발한다.
  • 러, 쿠르스크 탈환 작전 시작…북한군 참여는 아직 파악 안돼

    러, 쿠르스크 탈환 작전 시작…북한군 참여는 아직 파악 안돼

    러시아군 약 5만 명이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일부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탈환 작전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 약 5만 명과 교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5만 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쿠르스크 공격 채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러시아군 공세에 참여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 국무부는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만 1000명이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KP)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매체를 인용해 러시아가 영토 탈환을 위한 공세를 시작했으나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KP에 따르면 러시아 제810해군보병여단은 지난 7일 쿠르스크의 노바야 소로치나와 포그레브키 마을 근처에서 최신형 BTR-81A 장갑차 15대를 투입해 공격했으나 1시간도 채 안돼 대부분 파괴됐다. 이 중 최소 30명의 보병을 태운 BTR 장갑차 4대가 지뢰밭에 차례로 진입해 모두 폭발했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제95공수여단의 자폭 드론에 하나하나 공격당했다. 포그레브키 서쪽에서는 러시아 제51공수연대가 탱크와 장갑차, 전투차량을 대거 동원해 공격했으나 우크라이나군 제47기계화여단의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M2 브래들리 장갑차에 차례차례 격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 계속 병력을 투입하고 있는 데, 보병을 태운 장비를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너머로 보내고, 이들이 모두 파괴되면 또 후속 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한 우크라이나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47여단 드론 운영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모든 장갑차와 11대의 전투차량이 파괴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현장 지휘관들이 러시아군 총참모부에 계속 거짓 보고를 올리고 있고, 이로 인해 무리한 추가 공격 지시가 내려오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도 “영상에서 보이는 것의 이유는 지휘관들이 참모부에 더 많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도로(나중에 전투 차량들이 폭발한 곳)가 우리의 통제 아래 있다는 거짓 정보가 보고됐다. 참모부가 이 정보를 받은 후 정착지(포그레브키)를 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 건 논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공격 전에는 아무도 도로의 지뢰를 제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810여단 지휘부가 참모부에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확립돼 있던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 “쿠르스크서 러 군 진격, 우크라 군 패배”반면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진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이 패배했다며 러시아 북부 전투단이 쿠르스크의 다리노, 니콜라예보-다리노, 노보이바노프카 마을을 향한 우크라이나군의 6차례 반격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 전투단은 쿠르스크 공세 작전을 계속해 다리노, 레오니도보, 말라야로크냐, 니콜라예보-다리노, 노보이바노프카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대를 격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하루 동안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300여명, 탱크 1대, 보병전투차량 1대, 장갑차 2대, 장갑전투차량 8대, 대포 3문, 박격포 1대, 기타 차량 7대를 잃고 우크라이나 군인 5명을 전쟁포로로 잡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쿠르스크에서 전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병력 3만1390명, 탱크 195대, 보병전투차 127대, 장갑차 109대, 장갑전투차 1110대, 군용차량 850대, 대포 265문, 다연장로켓포 40개(하이마스 11개, 미국산 MLRS 6개 포함)를 잃었다.
  • 성북구, 지방자치어워드 3개 분야 5관왕 수상

    성북구, 지방자치어워드 3개 분야 5관왕 수상

    서울 성북구가 ‘2024 지방자치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 경영자상, 최고 정책상, 주민자치회상 총 3개 분야에서 5관왕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지방자치어워드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 자치분권대학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전날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시대 공감대 확산과 자치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정책사례 및 지역인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원북성북’을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올해의 한 책을 선정하는 독서운동을 조성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협의체 ‘한 책 추진단’을 운영해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민주주주의를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구청장은 특히 주민이 지방자치 발전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단체장을 발굴해 추천, 시상하는 등 주민이 직접 선정하는 최고 경영자상 발굴 분야에서 동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정책 사례로 선정된 ‘성북형 직접민주주의 시민 자치의 대표 플랫폼, 현장구청장실 운영’은 주민의 시각에서 민원과 정책의제를 발굴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주민자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최고 정책상’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주민자치회 부문에서 석관동주민자치회의 ‘석관동의 힘! 주민자치로 빛나다’ 사업이 은상과 안암동주민자치회의 ‘학교로 찾아가는 주민자치교실’이 동상을 수상함에 따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평소 자치분권은 시민자치와 지방분권의 줄임말로 정의하고 있으며, 시민자치야 말로 자치분권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동 주민대표협의체인 주민자치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해 자치분권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했다.
  • 900억 마이너스에도…“매일 코인 사겠다”던 대통령 근황 [김유민의 돋보기]

    900억 마이너스에도…“매일 코인 사겠다”던 대통령 근황 [김유민의 돋보기]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3) 대통령은 향후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그러나 2022년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1만 50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싸게 팔아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매일 1비트코인씩 사들이겠다”라며 나랏돈으로 추가 매수에 나섰다. 당시 부켈레는 1억 715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투자액의 약 64%인 6837만 달러(약 910억원)를 손해봤고, 국가 채무 상황은 계속 나빠져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85%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켈레 대통령은 폭락장에 지친 기존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타기’(매매에서 자신이 매수한 코인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추가로 매수함으로써 평균단가를 떨어 뜨리는 매매법)로 41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면 시장의 건전성, 금융의 안정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큰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에서 제외하라고 경고했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알겠어, IMF. 그거 참 좋네”라는 심슨 영상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의 바람은 2년이 지나 현실이 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대통령 직속 비트코인 사무소(ONBTC)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5930.77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약 5억 219만 달러(7313억원 상당)에 해당하는데,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를 보면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 안팎에 달한다.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고 있던 상황과 비교하면 롤러코스터에 앉은 것처럼 2년 만에 지표가 뒤바뀌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은 것으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만 5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았을 때 사람들은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기사를 수천 개나 썼다. 이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팔면 4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우리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 분석가, 언론인들이 지금은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적었다. 비트코인 상승에 부탄 역시 웃고 있다. 최근 부탄 정부는 약 1000개의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체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은 엘살바도르에 이어 부탄이 2번째다. 부탄 정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9억 달러(1조 2424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부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모두 채굴로 얻은 것이다. 정부의 명령으로 한 채굴회사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넘어 ‘사상 최고치’비트코인은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9만 달러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 8413달러(1억 2389만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대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 역시 23.68% 폭등하며 0.3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 도지코인 가격은 불과 0.16달러였다. 영국 투자 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트럼프의 승리로 시장이 열광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에 올인하겠다는 그의 약속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가상화폐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의 입장이 이제는 미국을 세계 최고의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바뀌었다”며 “비트코인 거래자들은 완화된 규제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일부 분석가들은 가상화폐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소외층에 온기 전할 것”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소외층에 온기 전할 것”

    하나금융그룹이 11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에서 ‘2024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열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하나데이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이다.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그룹의 사회 가치 성과를 공유하고, 두 달 뒤인 내년 1월 11일까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이나 배식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선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 이후 내외빈을 비롯한 임직원은 사옥 정문 앞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함 회장과 임직원은 청각장애인 운전사가 운행하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남산원에 방문해 김장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함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사회 곳곳을 비추는 빛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 온기와 나눔을 전하고 모두하나데이 의미가 확산되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일본 적산 동양맥주로 사세 확장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2000년대엔 중공업 위주로 재편팬데믹 위기에 고강도 구조조정로보틱스 작년 영업손실 192억원체코원전 최종 수주 위해 총력전 “인공지능(AI) 발전을 포함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스마트 머신·첨단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재정비를 예고했다. 1896년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해 무역업, 맥주 가공업을 거쳐 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을 주력으로 삼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후장대’(중공업) 위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180도 바꾸며 사세를 키워 왔던 전통을 계승해 이번에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6년 창립 130주년을 맞는 두산은 올해 자산 26조 9600억원 규모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밥캣·로보틱스 합병 발표했다가 뭇매 두산그룹은 최근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10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적자 행진 중인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옮기는 재편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합병시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합병 비율이 두산밥캣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부정 여론이 들끓고 당국이 제동을 걸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다만 새롭게 마련한 안도 로봇과 밥캣을 묶는다는 점에서 재편의 본질은 그대로다. 그룹이 진통 속에서도 이같은 재편을 추진하는 것은 각 계열사 성격에 맞는 사업끼리 묶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스마트 머신 사업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이끌고 첨단 소재 사업은 두산테스나 중심으로 구성하려는 것이다. 그룹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에도 영업 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협동 로봇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세계 17개 생산 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과 만나면 향후 로봇·기계 중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도 밥캣을 떼어내 차입 여력을 확보하면 원전 ‘톱 프런티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비영업 자산을 정리해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는 대형 원전, SMR, 가스·수소 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1991년 페놀 사태로 그룹 최대 위기 두산의 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두산은 역사만큼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는데 위기 때마다 변신에 나서며 그룹을 키워 왔다. 두산은 1896년 박승직(1950년 별세) 두산 창업주가 경성(현 서울) 배오개(현 종로4가 15번지)에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대량 제조한 국내 최초 화장품인 ‘박가분’이 대박 나면서 ‘배오개 거상’이 된 게 두산의 효시다. 그는 일제강점기 경성상공협회 회장, 경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조선 상인들의 리더 역할을 했다. 2세대인 아들 박두병(1910~1973) 초대 회장 대에 이르러 두산은 상업 자본에서 산업 자본으로 탈바꿈한다. ‘OB맥주’로 친숙한 주류 사업 덕분이다. 박 창업주가 1933년 일본 기린맥주의 국내 생산공장이던 ‘소화기린맥주’의 주주로 참여했던 인연으로 아들 박 회장이 해방 후 미 군정청에 귀속돼 1948년 ‘동양맥주’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의 관리지배인으로 일하게 된 데 이어 한국전쟁 때인 1952년에는 34억원을 내고 아예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오늘날 그룹의 토대를 구축했다. 두산이라는 이름은 박 창업주가 광복 후 수송 사업을 위해 아들 박 회장 이름의 첫 자인 말 두(斗)와 뫼 산(山)을 붙여 ‘한 말 한 말 모아서 산처럼 크고 높아지라’는 뜻을 담아 만들었지만, 1978년 두산으로 그룹명을 바꾸기 전까지는 OB그룹으로 불렀을 정도로 맥주 사업이 주력이었다. 다만 1990년대 후반 소비재 기업들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요즘은 두산이 맥주 제조사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애착이 컸던 맥주 사업을 접은 것은 계열사인 두산전자가 촉발한 ‘페놀 사태’와 관련이 없지 않다. 1991년 3월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이 누출돼 당시 박용곤(1932~2019) 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등 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경쟁사인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는 1993년 5월 지하 15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맥주 ‘하이트(HITE)’를 앞세워 두산의 아킬레스건인 ‘물 문제’를 공격해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그 결과 1995년 적자 규모 9080억원, 부채 비율은 625%로 높아지며 존망의 기로까지 내몰렸다. 두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창업 100주년을 맞은 1996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선언한 뒤 한국네슬레, 한국3M, 한국코닥 지분은 물론 오비맥주 영등포 공장을 매각했다. 1997년에는 콜라·환타·사이다 등 음료 사업을, 1998년에는 주력인 오비맥주도 팔았다. 코카콜라·종가집김치·처음처럼·KFC 등 유통 브랜드가 두산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이후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을 시작으로 2004년 고려산업개발(현 두산건설),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HD현대인프라코어), 2007년 미국 건설기계 기업 밥캣(현 두산밥캣)을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 환골탈태했다. ●‘형제의 난’ 비극 뒤 ‘형제 경영’ 자리잡아 두산은 박 초대 회장이 1973년 별세한 후 전문경영인 정수창(1999년 별세) 2·4대 회장 체제를 거쳐 1981년 3세대인 장남 박용곤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형제 경영’ 시대를 열었다. 두산은 역대 그룹 회장인 박두병(6~8대), 정수창(10~12대), 박용성(84·17~18대), 박용만(69·21~23대) 회장이 27년여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도맡으며 재계 리더 역할을 했다. 1990년대 그룹의 가장 큰 위기가 1991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두산전자가 일으킨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었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형제의 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5년 차남 박용오(2009년 별세) 6대 회장이 3남 박용성 7대 회장 취임에 반발해 검찰에 그룹의 경영 비리를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다. 검찰 수사 결과 두산그룹은 10여년간 326억원의 비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 등 14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차남인 박 전 회장은 가문에서 제명됐으며 2009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07년에는 당시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인 49억 달러(현 환율 기준 약 6조 8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밥캣으로 인해 한동안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그룹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급기야 2020년 두산건설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두산중공업(인수 당시 이름은 한국중공업, 현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실적 악화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져 그룹을 채권단 관리체제로 밀어넣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라 단기채 차환마저 막히자 두산은 채권단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위기 속에 등판한 사람이 2016년 취임한 4세대 장손 박정원 두산그룹 10대 회장이다. 2020년 당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에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년간 3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알짜인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를 HD현대에 넘긴 이유도 이런 배경에서다.그 결과 지주회사인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던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밥캣으로 바뀌었다. 2021년에는 두산건설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해 그룹에서 분리했다. 박 회장은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한 후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하는 증기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총 10기의 대형 원전 수주 가능성을 예상한다. SMR 분야에선 향후 5년간 약 62기 수주를 목표로 수립하고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애매한 증거의 법칙… CCTV 타인 녹음 불법, 성관계 녹음 합법?

    애매한 증거의 법칙… CCTV 타인 녹음 불법, 성관계 녹음 합법?

    #사례1. A씨는 지난 2019년 음성녹음이 되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사무실에 설치했다. 동업자와 투자금 반환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A씨는 CCTV 영상을 통해 동업자가 자신을비방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동업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CCTV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에 따르면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사례2. B씨는 자신의 집 현관문 앞에 녹음이 가능한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가 이웃과 지인의 대화를 녹음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B씨가 CCTV의 녹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범죄라는 것을 정확히 몰랐다”면서도 유죄로 인정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CCTV를 통해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하는 행위는 통비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녹음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하는 행위 자체도 불법이다. 개인정보보호법(제25조 5항)에 CCTV와 같은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자는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한 채 녹음 기능 CCTV를 설치했다가 처벌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보통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 범죄 피해를 입어 증거를 확보하고자 녹음 기능 CCTV를 활용하는데, 위법한 증거 수집은 법정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 이지헌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범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했다고 주장하더라도 법원이 이를 ‘정당 행위’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동의 없이 보고 외도 증거로 삼는 경우도 처벌 대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혼 소송을 벌이던 C씨는 남편 카카오톡에서 성매매를 한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발견하고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오히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해 벌금형 300만원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음성 녹음하는 건 처벌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 성관계 녹음은 타인이 아니라 당사자와 상대방 간 대화라 통비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고, 성폭력처벌법 역시 영상 촬영만 처벌 대상으로 삼을 뿐 음성 녹음은 별도의 규정이 없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녹음으로 인한 통비법 위반 사건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데, 자신이 참여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것은 무조건 불법이고 자신이 참여한 대화를 녹음한 것은 합법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 법 감정과 다소 괴리됐다고 볼 수 있다”며 “법개정이 되기 전까진 타인 간 녹음을 증거로 제출했다가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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