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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강사’ 김미경, 직원들 뒷담화에 충격…응급실 실려 갔다

    ‘스타강사’ 김미경, 직원들 뒷담화에 충격…응급실 실려 갔다

    스타강사 김미경이 회사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김미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최근 8㎏을 감량했다는 김미경은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나타났다. 음대를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로 강사가 된 그는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스타강사가 아닌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신입 강사였다고 한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타강사 자리에 올랐지만,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심해지며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모든 강연이 줄줄이 취소됐다는 김미경은 “코로나19 때문에 내 직업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6개월 동안 (수입이) 0원이었다. 우리 회사는 제 강사료 수입으로 돌아간다. 직원이 7명 정도 되는데 할 일이 없는 거다. 오죽하면 월급을 30% 깎겠다더라. 속으로 ‘얘들아 50% 깎아도 안 돼. 큰일 났어’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안함에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시장을 분석했다는 김미경은 온라인 콘텐츠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그렇게 IT업계에 발을 들인 김미경은 직원도 7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며 또 한 번 승승장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오프라인 사업이 부활하고, 온라인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김미경은 “억대 대출을 받아서 100명 월급을 채웠다. 만약 돈이 없으면 집에 못 가는 거다. 무서워서 못 가겠다더라”라며 “주말이면 회사 직원들이 안 나오는 동안 소셜미디어(SNS)에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매출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 못 갔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위기는 극복될 기미가 없었고, 김미경은 직원들의 뒷담화까지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경은 “‘우리 회사는 최고경영자(CEO)가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엘리베이터를 못 타겠더라. 직원들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걸어 다녔다”며 “그때 막내가 아팠다. 막내가 ‘나 아프다’라고 하는데 집에 못 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 입에서 ‘왜 아프고 ××이야. 엄마가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 얘기가 나오는 순간 내가 미쳐가는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혈압이 189였다. 응급실 가서 겨우 살았다. 지방간에 몸무게 73㎏였다”고 털어놓은 김미경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노트에 자신의 생각을 적으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이후에도 감사 일기를 적고 있다고 밝혔다.
  •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세계 최고 부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얼굴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CBS뉴스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 모니터링 기업 센서티는 최근 발생한 투자 사기 관련 딥페이크 영상의 약 25%에 머스크가 등장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관련 사기성 광고의 경우 그 비율이 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회사가 분석한 2000개 이상 딥페이크 영상 중 머스크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사기범들은 주로 암호화폐나 AI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투자에는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노리고 있다. 62세의 의료계 종사자인 하이디 스완은 페이스북과 틱톡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된 머스크의 투자 광고를 접한 뒤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영상 속 인물이 머스크와 똑같이 생기고 말까지 해서 진짜라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더 큰 피해 사례도 있다. 82세의 은퇴자 스티브 보챔프는 작년 말 머스크가 등장하는 투자 광고를 본 뒤 248달러(약 35만원)를 시작으로 점차 투자금을 늘려 결국 69만 달러(9억 7000만원) 이상을 잃었다. 사기범들은 머스크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AI 기술을 활용해 교묘하게 편집하고는 새로운 대본에 맞춰 입 모양과 목소리를 조작했다. 머스크 외에도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등 유명 투자자들의 사진과 영상이 무단으로 도용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해에만 AI 생성 콘텐츠로 인해 120억 달러(16조 8000억원)이상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400억 달러(약 56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투자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접하는 투자 광고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지나치게 높은 투자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금융권, 내부통제 위기에 칼바람… 4대 금융 CEO 혹독한 겨울

    금융권, 내부통제 위기에 칼바람… 4대 금융 CEO 혹독한 겨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으로 불명예 퇴임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금융권에 ‘내부통제 위기 칼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연말 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임기가 대거 만료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계열사 53곳 중 67.9%에 달하는 36곳, 37명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3월 만료된다. 특히 4대 금융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카드의 수장들은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먼저 고의로 부당대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으며 피의자 신분이 된 조 행장은 연임이 무산됐다. 지난 22일 우리금융 이사진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례 이사회에서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에겐 자진 사임하거나 한 달여 남은 임기를 수행하는 선택지가 있다. 이 외에도 우리카드·우리캐피탈·우리자산신탁·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 등 은행을 포함해 총 7곳의 수장 임기가 연말 끝난다. 은행 출신인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등은 지난해 조 행장과 함께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어 차기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우리카드·우리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투자증권 역시 부당대출 의혹에 얽혀 있다는 점은 변수다. 금융지주들이 관례처럼 해 온 ‘회전문 인사’가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부에서는 박장근·유도현·정진완·김범석·기동호 부행장 등이 차기 은행장으로 거론된다. 우리은행장직엔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안배도 작용한다. KB금융은 보수적인 산업군이란 평가를 받는 금융계 내에서도 보수적인 금융지주로 꼽힌다. 인사 역시 안정 추구형으로 진행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신임 아래 안정적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무난하게 3연임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올해 1~3분기 국민은행 누적 순이익이 2조 6179억원으로 신한은행(3조 1028억원)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는 점은 발목을 잡는다. 금융지주 순이익으로는 KB금융(4조 3953억원)이 신한금융(4조 441억원)을 앞선다. 일각에선 이 행장이 지주사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외에도 각자대표 체제인 KB증권의 김성현·이홍구 대표,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의 임기가 연말 끝난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쇄신’에 방점을 두면서 대폭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신한금융 계열사 14곳 중 11곳 수장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나고 신한은행 이외 또 다른 은행 자회사인 제주은행 박우혁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 예정이다. 인사 대상이 많은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은행과 카드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경영 성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연임 임기가 1년 또는 2년으로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인데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거래로 인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에 따른 ‘용퇴론’이 제기된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셈법이 더 복잡하다. 사장단 인사판을 대폭 흔들어 놓으면 향후 함 회장이 연임을 했을 때 리더십 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에도 대부분의 CEO를 연임시킨 터라 올해도 안정을 택할 경우 쇄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또 차기 회장 후보로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거론되는 만큼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군과도 연결돼 있다. 하나금융은 계열사 12곳의 CEO 임기가 연말 끝난다. 함 회장은 현재 만 68세인데, 하나금융은 만 70세가 되면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 1.2조 ‘잭팟’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 1.2조 ‘잭팟’

    두나무, 올 들어 700개 더 늘어현 보유 가치 2조 훌쩍 넘을 듯송 회장 연봉 곧 100억 돌파할 듯상반기 직원 1인당 급여 1.3억4대 시중은행 평균 급여의 2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올해에만 1조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00만원대에서 최근 1억 3800만원대로 40%가량 급등하면서다. 업계에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아 온 직원들도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9월 말 기준 1만 466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1만 3968개(당시 가격 기준 7948억원 상당)보다 700개가량 더 늘었다. 9월 말 당시 가치로 1조 2300억원가량이라고 두나무는 공시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5000달러(약 9100만원) 선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를 적용하면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11개월 만에 1조 20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두나무의 3분기 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두나무의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나무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 기준 9만 8516.96달러(1억 385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이 연내 목표로 세웠던 10만 달러 돌파를 이달이 채 가기도 전에 가시권에 뒀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번 상승세에서 18만 달러(2억 5299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업비트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선 이후 전에 없던 신고가 랠리를 거듭한 것이 모두 분기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의 가격만큼이나 뛰어오른 것이 암호화폐 거래량이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2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는 각각 8조 172억원과 7조 9967억원이었다. 국내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이 증시의 하루 거래량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은 셈이다. 3분기 감소했던 영업이익 등 실적이 모두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구성원 연봉의 ‘고공행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 3373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는 6050만원 수준으로 두나무 평균 급여가 4대 시중은행보다 두 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송 회장의 연봉이 올해나 내년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47억 4922만원으로 금융업계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두나무의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이며 송 회장이 이 가운데 통상 50% 정도를 받아 가고 있다. 그는 앞서 2021년 총 98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 韓증시서 짐싼 개미, 가상자산으로 간다… 고위험 알트코인까지 과열 양상

    韓증시서 짐싼 개미, 가상자산으로 간다… 고위험 알트코인까지 과열 양상

    개미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짐을 싸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미국 증시로 대거 이주하고 있다. 국내 주식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한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 위주로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50조 309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은 국내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투자자예탁금은 전날인 20일(49조 8128억원)과 19일(49조 9928억원)에는 50조원을 밑돌기도 했다. 올해 1월 2일(59조 4949억원)과 비교하면 9조원 넘게 빠진 셈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빚투’ 열기를 보여 주는 신용거래융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16조 6926억원으로, 연초 17조원이 넘었던 것에 비교하면 5% 가까이 빠졌다. 반면 가상자산 투자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25조 32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2일 코스피 시장(8조 171억원)과 코스닥 시장(7조 9967억원) 거래 규모를 합한 것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만 9800달러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뜻하는 알트코인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마 밈코인인 도지코인의 거래대금은 업비트에서 이날 기준 3조 7950억원에 달했다. 이달 초 200원대에서 거래됐던 도지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603원으로 3배나 급등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조 로건이 엑스(X)에 “X가 도지코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텔라루멘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0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해 하루 만에 2배가량 오른 셈이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시장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규모는 지난 11일 140조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 오르면서 21일 기준 145조 8192억원(약 1037억 4900만 달러)으로 확대됐다.
  •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노’ 안 된다… ‘예스맨’으로 채워‘극우’ 프로젝트 2025·AFPI 다수 왈츠·맥맨· 롤린스·바우트 등 중용흑인·히스패닉 1명씩… 백인 위주외교·안보 이끌 매파왈츠 안보보좌관·헤그세스 국방軍출신 4050 ‘신흥 친트럼프’ 꼽혀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 앞장설 듯대중국 견제 강화러트닉, USTR 맡아 ‘관세 차르’ 역할베센트, 무역 불균형 시정 등 나설 듯‘게이츠 낙마’ 과속 인사 후폭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8일 만인 23일(현지시간) 내각과 백악관 주요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트럼프 1기’와 비교해 속전속결로 인선을 확정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4050세대 신(新)충성파, 정책·자금 후원자들로 행정부를 채웠다는 평가다. 1기 행정부의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등 당선인의 일방주의를 제어하거나 직언할 관료·전문가 그룹이 전무해 ‘예스맨’ 내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와 대중 경쟁, 동맹 방어 등에서 트럼프식 독주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기 인사 면면을 보면 친트럼프 두뇌집단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와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재집권 플랜 ‘프로젝트 2025’ 참여자가 다수 진출했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AFPI 정책집 공동 저자이며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AFPI 이사회 의장, 브룩 롤린스 농림부 장관 지명자는 AFPI 대표 출신이다. 중도층 표를 뺏길까 우려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제언일 뿐”이라며 프로젝트 2025와 거리두기를 했지만 결국 기여자들이 요직에 기용됐다. 러셀 바우트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실장 지명자와 ‘국경 차르’ 톰 호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지명자 등이 모두 프로젝트 2025에 참여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계열 TV 진행자와 플로리다 출신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흑인(스콧 터너)과 히스패닉계(마코 루비오) 장관 후보자가 1명씩 발탁된 가운데 백인 위주 인선이 이뤄졌다. 외교·안보 분야에는 중국, 북한, 이란 등에 강경한 ‘매파’들이 포진했다.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왈츠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대중 강경파로 꼽힌다. 또 왈츠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군 출신 4050세대의 ‘신흥 친트럼프’ 세력이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점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투톱으로 관세 확대, 대중국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지출 감축, 에너지 정책 전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언해 왔다. 특히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대중국 관세 60% 일괄 적용, 보편관세 10~20% 적용을 장담했다. 대중 강경파이자 관세 확대론자인 러트닉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 책임을 맡으며 ‘관세 차르’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자무역 협상,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회귀) 등에서 강경책 구사가 확실시된다. 급진적인 러트닉보다 온건파인 베센트는 무역 불균형 시정, 정부 보조금 철회, 규제 완화를 옹호하나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을 조율하며 점진적 관세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기에 이어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22일 재지명된 바우트에 대해 당선인은 “‘딥스테이트’(연방정부 기득권 세력)를 해체하고 무기화된 정부를 종식할 방법을 정확히 아는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속전속결식 인선으로 인한 자질 논란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21일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2기 인선 후보 중 처음 낙마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선인 측이 기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개인 호감 등으로 발탁한 결과 인사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헤그세스 지명자도 과거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법무장관 대체 후보로 지명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2019년 당선인의 첫 탄핵재판 때 변호인단에 속했던 충성파이자 폭스뉴스에 고정 출연했던 유명 법조인 출신이다. “미국을 가상자산(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도 전면에 포진했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러트닉, 베센트가 그들이다. 가상자산 업무와 직접 연관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 HBM,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 젠슨 황 “최대한 빨리 승인”

    삼성 HBM,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 젠슨 황 “최대한 빨리 승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준 삼성전자로선 HBM 엔비디아 납품이 초읽기에 들어간 건 큰 호재지만, 최근 주가가 한때 4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드러내 인적 쇄신 등 남은 과제가 산적하다.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현재 삼성전자 5세대 HBM(HBM3E) 8단·12단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의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더라도 물량이 경쟁사 대비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HBM 물량 대부분을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달엔 12단 생산을 본격화했다. 황 CEO는 최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시리즈의 주요 협력사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TSMC 등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재 사업 역량과 관련해 가장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매출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납품이 삼성전자를 위기에서 구출해 줄 구원 투수가 되기엔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8~10월) 351억 8000만 달러(약 49조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94%로 지난 1분기(262%)와 2분기(122%)와 비교해 현저히 낮아졌다. 시장의 이목은 곧 있을 삼성전자의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 쏠려 있다. 인사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반도체 담당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 기술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담당 사업부장들이 대거 교체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마셜 소재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미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메모리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전자에게 1억 1800만 달러(약 166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삼성전자 측은 “최종 판결 전까지 이번 평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재판에서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8건의 특허 침해를 제기했는데, 7건은 미 특허심판원(PTAB)에서 무효 심결이 선고됐고 남은 1건도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만 1.2조 ‘잭팟’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만 1.2조 ‘잭팟’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트코인의 가치 급등으로 올해에만 1조 2000억원이 넘는 평가익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00만원대에서 최근 1억 3800만원대로 40%가량 급등하면서다. 업계에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 송치형(사진) 두나무 회장의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아 온 직원들도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9월 말 기준 1만 466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1만 3968개(당시 가격 기준 7948억원 상당)보다 700개가량 더 늘었다. 9월 말 당시 가치로 1조 2300억원가량이라고 두나무는 공시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5000달러(약 9100만원) 선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를 적용하면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11개월 만에 1조 2000억원이 넘게 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두나무의 3분기 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두나무의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나무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 기준 9만 8516.96달러(1억 385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이 연내 목표로 세웠던 10만 달러 돌파를 이달이 채 가기도 전에 가시권에 뒀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번 상승세에서 18만 달러(2억 5299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업비트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선 이후 전에 없던 신고가 랠리를 거듭한 것이 모두 분기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의 가격만큼이나 뛰어오른 것이 암호화폐 거래량이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2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는 각각 8조 172억원과 7조 9967억원이었다. 국내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이 증시의 하루 거래량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은 셈이다. 3분기 감소했던 영업이익 등 실적이 모두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구성원 연봉의 ‘고공행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 3373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는 6050만원 수준이다. 두나무의 평균 급여가 4대 시중은행보다 두 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송 회장의 연봉이 올해나 내년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47억 4922만원으로 금융업계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두나무의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이며 송 회장이 이 가운데 통상 50% 정도를 받아 가고 있다. 그는 앞서 2021년 약 98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 “살빼는 약 믿었다 실망” 그대로인 몸무게…효과 없을 수도 있다는데

    “살빼는 약 믿었다 실망” 그대로인 몸무게…효과 없을 수도 있다는데

    최근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약물이 5명 중 1명에게는 체중감량 효과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임상시험에서 체중 감량이 5% 미만 수준이어서 비만치료제 약물에 ‘비반응자’(nonresponder)로 분류된 환자의 비율은 대략 10~15%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쓰인다. 함유된 성분은 똑같은데 허가 사항이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감량제로 서로 달라서 상품명이 따로 붙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런 ‘살 빼는 약’들이 본격적으로 시판돼 사용자가 수천만 명 수준에 이르면서 “비반응자 비율을 이보다 더 높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모든 환자들에게 GLP-1 수용체 작용체 약물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본격 사용되고 있으니) 비반응자 비율이 아마도 약 2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고비 등 약물을 비만치료제로 투약했으나 체중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실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약물들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대개 몇 주 안에 판명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을 경우 대개 조기에 나타나며, 투약 용량을 늘리면서 이런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다만 GLP-1 수용체 작용제 중에서도 어떤 약에는 반응하지 않던 환자가 다른 약에는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식단,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이 체중감량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위고비’ 지난달 국내 출시…과열 양상에 우려국내에서도 지난달 중순 위고비가 공식 출시되자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연구·개발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살 빼는 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용해 ‘머스크 다이어트약’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출시 이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위고비를 사용하며 체중을 얼마나 감량했는지 기록하는 ‘위고비 브이로그’, ‘위고비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사가 직접 찍은 체험기도 있다. 그러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위고비는 오남용 시 구토, 변비, 설사, 복부 팽만감이나 흡인성 폐렴, 췌장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가 확산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위고비 처방 시 충분한 진료 등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각 병원에 발송했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의사협회도 위고비 오남용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 HBM 승인,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황 CEO가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과 12단의 품질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그러나 황 CEO는 지난 20일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여러 주요 파트너를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황 CEO는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공급을 11~1월 중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는데, 막대한 블랙웰 수요를 맞추려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HBM의 수급처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해야 하며, 엔비디아로서도 가격 협상력과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비트코인 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하루 수익 ‘상상초월’

    ‘비트코인 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하루 수익 ‘상상초월’

    빚을 내서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한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급등에 따른 수익을 공개했다. 이 회사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이 54억 달러(약 7조 589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일러 회장은 “하루에 5억 달러(약 7000억원)씩 벌고 있는 셈”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회사 자산의 상당수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수혜를 곧바로 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할 만큼 가상자산에 친화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대선 이후 약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40% 이상 급등한 상태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3일 낮 1시 4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 7917달러(약 1억 3762만원)로 10만 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에는 9만 9800달러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세일러 회장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매입했지만,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도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2020년 중반 이후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700% 급등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2500% 이상 치솟는 등 이미 비트코인 투자의 ‘재미’를 보고 있었다. 대선 직전까지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약 28만개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6일간 비트코인 5만 1780개를 매입해 총 33만 1200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평가액도 300억 달러(약 42조 1650억원)를 넘어섰다. 회사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해 말 63달러였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22일 기준 421달러로 마감했다. 올해만 약 600%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렇게 긁어모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IBM이나 나이키 같은 전통적인 대기업이 보유한 금융자산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이보다 많은 현금과 시장성 유가증권을 가진 곳은 애플(1567억 달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932억 달러) 등 12곳에 불과하다.
  • 우주위성 60% 가진 ‘통제불능’ 세계 최고 부자…메르켈 “큰 우려”

    우주위성 60% 가진 ‘통제불능’ 세계 최고 부자…메르켈 “큰 우려”

    미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김이 커지면서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머스크의 정부 참여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고, 트럼프 측근들 사이에서도 “위험 수위”라는 불만이 불거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메르켈 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그런 사람이 우주 궤도를 도는 모든 위성의 60%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정치적으로도 큰 우려 사항”이라며 “정치는 강자와 일반 시민 사이의 사회적 균형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재정과 긴밀하게 얽혀있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정부 고위직을 맡는 것은 이해 상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이 공공 계약을 통해 정부로부터 150억 달러(약 21조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재임 기간 이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BC방송은 트럼프 측근들 사이에서도 머스크의 행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 승리의 공을 인정받아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를 약속받은 머스크가 자신의 영역을 넘어 모든 현안에 사사건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의 공약이 아닌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는 의구심까지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의 영향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거 후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에 배석하고, 미 연방정부 예산의 약 3분의 1 삭감을 주장하는 등 국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심지어 머스크는 텍사스 오스틴의 자택보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당선인 자택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트럼프 손녀 카이가 소셜미디어(SNS)에 “삼촌이 된 일론”이라는 글을 올릴 정도로 트럼프 가문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도 주변의 곱지 않은 시각을 의식했는지 “머스크가 집에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 나도 어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메르켈 전 총리는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사람”이라며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이라는 개념 자체를 믿지 않는다”고 혹평한 바 있다.
  • 트럼프 덕에 500조 부자된 ‘이 남자’…대선 후 주식 가치만 35% 불어

    트럼프 덕에 500조 부자된 ‘이 남자’…대선 후 주식 가치만 35% 불어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500조원을 향해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달 초 치러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베팅했던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상승에 힘입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단단히 굳히는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사상 최고치인 3478억 달러(약 488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 세웠던 직전 최고치인 3404억 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 재산의 3분의 2 이상은 테슬라 주식과 각종 스톡옵션 등이 차지하는데 대선 이후 가치가 35%가량 늘었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직전인 4일과 비교하면 주가는 45% 올랐고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 증가했다. xAI의 가치도 지난 5월 자금 조달 이후 두 배 이상 늘었다. 순자산 기준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제프 베이조스(2190억 달러)와 격차는 1214억달러로 벌어졌다. 3위는 오라클 회장인 래리 엘리슨(2060억 달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머스크가 벌이는 갖가지 사업들은 탄력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연대를 맺고 경합주에서 선거 운동을 펼쳐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보조금 계획이 머스크의 회사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자율주행 차량 확산 정책을 우선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로선 연간 2500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만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테슬라의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돼 왔다. 트럼프는 또한 최대 7500달러 전기차 세금 공제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는 테슬라보다 세금 의존도가 높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최태원 “불확실성 시대 ‘디자인 사고’로 대처” 제안

    최태원 “불확실성 시대 ‘디자인 사고’로 대처” 제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2일 인공지능(AI), 탄소배출 감축 등 심화하는 불확실성을 맞아 ‘디자인 사고’로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도쿄대 야스다(安田) 강당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열린 ‘도쿄포럼2024’ 행사에서 “대부분 사람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과 자산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경영자들은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섬유에서 통신, 반도체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두가 인공지능(AI)을 얘기한다”며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고 수용하는 데 항상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디자인 사고의 도움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탄소배출 감축, 사회 불평등 등 사회 문제 해결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올해 포럼에는 최 회장과 함께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기업가, 학자 등 수십명이 연사나 패널로 참여한다.
  •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신제품 블랙웰 출시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정상에 있다”면서도 “정상에 있을 때는 내리막 외에 갈 곳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025회계연도 3분기(8∼10월)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350억 8000만달러(약 49조 1000억원) 매출과 0.81달러(1133원)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39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WSJ은 엔비디아에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고 봤다. 우선 AI 붐에 대한 기대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엔비디아가 이러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는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건이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는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엔비디아가 4분기(11∼1월) 매출을 약 375억달러로 전망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 증가율이 7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1% 안팎 내렸고, 이날 정규장에서는 0.5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에도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을 내놨지만 블랙웰 생산 지연 우려 여파 속에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후 24%가량 반등한 바 있다. WSJ은 이번 분기부터 인도될 블랙웰의 영향 등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향후 ‘뉴 노멀’로 굳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제품 구성이 복잡하고 발열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는 블랙웰이 얼마나 빨리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하다”면서도 이후 “우리의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한 번에 한 분기씩”이라고 환기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블랙웰 제품이 2026년까지 1년간 626억달러(약 87조 6000억원), 그다음 1년간 970억달러(약 135조 7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미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대중국 60% 관세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이 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 [사설] 깊어지는 경제 그늘… ‘비상 경제 내각’ 꾸려야 할 판

    [사설] 깊어지는 경제 그늘… ‘비상 경제 내각’ 꾸려야 할 판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파산을 신청해 법원에서 처리된 법인파산 선고(인용) 건수가 1380건으로 지난해(1081건)보다 27.7% 증가했다. 파산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전체(1302건)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파산 기업들은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등 업종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고금리와 높은 인건비에 따른 자금난,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기업에서도 포스코는 올해 공장 두 곳을 폐쇄했고, 현대제철도 경북 포항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몰아닥칠 고관세 태풍은 한국의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전기차·배터리·조선산업에서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5%에서 2.2%로, 내년 2.2%에서 2.0%로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그제 발간한 ‘2분기 해외직접투자(FD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간 투자는 올 상반기 234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투자는 39억 달러에 그쳤다. 나간 돈이 들어온 돈의 6배에 달한다. 돈도 인재도 한국을 뜨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맹에게도 관세 부과를 주장해 온 억만장자 하워드 러트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상무장관에 내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높은 관세장벽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기존 대비 ―1.14% 포인트까지 떨어지고, 고용도 31만 3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재정정책 여파로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수단이 제한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정부 경제팀이 과감한 정책으로 내수·수출의 돌파구를 여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위기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은 지나갔다”(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식의 안이한 자세에 머물러선 안 될 일이다. 다음달 예상되는 개각부터 중량감과 장악력을 바탕으로 경제 난국 돌파에 적합한 ‘비상 경제 내각’으로 꾸렸으면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명박 정부처럼 비상 경제대책회의 같은 컨트롤타워를 조기에 가동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일론 머스크를 내세워 규제와 관료제를 바닥에서부터 뒤엎을 ‘정부효율부’(DOGE)를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규제개혁부’ 신설을 검토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세제·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가격·기술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노동·투자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임금, 고용, 산업구조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도 서둘러 성장 잠재력의 하락을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
  • 신뢰와 사기는 한 끗 차이

    신뢰와 사기는 한 끗 차이

    어느 시절에나 시대를 풍미하는 희대의 사기 사건이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봉이 김선달이 있었고 지금처럼 연애가 자유롭지 않았던 1950년대에는 박인수라는 사기꾼의 애정 행각이 신문 사회면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부동산 투기가 극성이던 1980년대에는 ‘큰손’ 장영자의 금융 사기 사건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물질만능주의와 허세가 만연하는 21세기에는 전청조 사건이 벌어졌다. 사기 사건을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현대사회에서 사기는 이미 보편적인 사회현상이 됐다. 쑨중싱 국립 대만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사기의 사회학’이라는 수업을 개설해 사기를 치는 사람과 속아 넘어가는 사람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회를 사회적인 시선으로 분석해 화제를 모았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해당 강의를 새롭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사기가 ‘믿음’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지극히 심리적인 전술이며 사기와 믿음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주장한다. 사회학, 심리학, 철학, 역사, 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사기와 신뢰의 관계를 분석하며 신뢰가 사기로 변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저자는 거짓말이나 사기가 사악한 특정 인물이나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입사 면접 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해 말하는 소극적 거짓말부터 각종 이유로 인한 자기기만에 이르기까지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거짓말과 사기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기 범죄가 갈수록 조직화하고 국제적으로 진화되며 피해자들을 끌어들이는 가운데 사기 집단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체계와 통제 모형을 갖추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만약 남을 믿지 않는다면 사기는 근절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는 존재할 수 없다”면서 “이것이 사회라는 공동체의 역설이고 모순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 ‘안정 속 혁신’ 택한 LG 구광모… R&D 임원 218명 ‘역대 최다’

    ‘안정 속 혁신’ 택한 LG 구광모… R&D 임원 218명 ‘역대 최다’

    핵심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빠른 의사결정 위해 임원 규모 축소ABC 분야서 신규 인재 23% 발탁 평균 연령 49세… 80년대생 3배로 취임 7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LG CNS 현신균 대표와 LG전자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제외하면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이 유임됐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과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룹의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 사업 중심으로 신규 임원을 발탁해 미래 준비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LG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됐다. 사장 승진은 LG CNS 현 대표와 LG전자의 김 본부장 두 명에 불과했다. 또한 이번 인사를 앞두고 조 사장과 정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올해도 부회장 승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139명)보다 18명 줄어든 121명이다. LG그룹은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LG그룹 전체 신규 임원의 23%인 28명을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이문태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이진식 수석연구위원,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실제 구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사장단 워크숍에서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차세대 리더십도 강화했다.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 R&D 임원 수는 21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특허 전문가 2명(조휘재 LG전자 부사장·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을 승진시켰다. 또한 LG유플러스 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을 선임하고 사업본부장 3명을 신규 보임하며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LG전자는 ES(Eco Solution)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이재성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선임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여성 임원은 7명이 새로 포함돼 6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임원은 17명으로 5년간 3배로 증가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파악됐다. LG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도 10명을 영입했다. 특히 LG화학은 북미 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영입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마지막까지 돈 풀자”… 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속도

    트럼프 반도체법 규정 철회 우려에美상무부 주말 반납하며 협상 돌입삼성 64억·SK 4.5억 달러 지급 전망“연구개발 자금 다 지출하는 게 목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이양을 약 2개월 앞두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밀어내기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기업에 할당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협상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에 주기로 한 390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대부분을 기업에 배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300억 달러(42조원)는 복잡한 정부 협상 과정이 끝나지 않아 예비각서만 체결한 채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텔에 85억 달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66억 달러, 삼성전자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 4억 5000만 달러 등을 비롯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 영국 BAE시스템스에도 보조금 지급이 발표됐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우리가 떠날 때까지 모든 연구개발(R&D) 자금을 다 지출하는 게 목표”라며 “첨단 기술 선도 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확실히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기관”이라며 “안보는 탱크와 미사일만이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속도전에 돌입한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정책인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매우 나쁜 거래”라며 “보조금을 줄 게 아니라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해외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공장을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러몬도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주말에도 일할 것을 지시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전에 힘입어 TSMC의 애리조나 법인은 최근 기업들 중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뒤이어 협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러몬도 장관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이 분명한 데드라인”이라면서도 “반도체법 보조금 규정이 철회될 가능성을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법적 구속력이 있어 의회 동의 없이는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특히 반도체법은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고, 보조금 수혜 기업 상당수는 텍사스, 애리조나, 인디애나 등 공화당 주지사·의원이 포진한 지역구에 있어 이들이 보조금 취소를 반대하리라는 관측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의견을 나눈 업계 관계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반도체법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고 WSJ는 전했다.
  •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보좌관 신설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할 백악관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물론 타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팀이 백악관에 역대 최초 가상자산 전담 보좌관을 신설하는 안을 놓고 디지털 자산 업계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선인은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의 전 임원인 브라이언 브룩스를 최근 만났고, 이번 주에는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이 가상자산 옹호론으로 돌아서면서 행정부 주요 직책에 관련 분야 인사가 포함되리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다만 이 역할이 연방 정책·규제를 총괄하는 ‘암호화폐 차르’가 될지 혹은 그보다 한정적인 참모 역할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가상자산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가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이에 비트코인이 9만 7000달러(약 1억 3500만원) 넘게 폭등하는 등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대사에 충성파인 매슈 휘터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지명 성명에서는 “그가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휘터커 지명자의 최우선 임무는 우크라이나전 종결, 그리고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부담 기준(현 국내총생산 대비 2%)을 3% 이상으로 상향하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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