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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갈이’ 둑 터졌다

    한나라당의 17대 총선 ‘불출마 도미노’가 외곽에서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물갈이 태풍권에 접어들 조짐이다. 7일 한나라당에서 요직을 맡아온 핵심 중진 의원들이 줄지어 사퇴하기 시작했다.중진의원들은 나이·다선·과거경력 등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용퇴 기준’에 들면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특히 당내 소장파인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물갈이 ‘둑’이 터진 느낌이다. ▶관련기사 4면 이날 현재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13명에 이른다.불출마가 확실시되는 전국구 의원 6명과 거취를 고민 중인 이해구 의원 등을 합치면 22∼23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의원으로는 한나라당 출신인 박관용 국회의장이 가장 고위직이다.이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4선의 목요상(69·동두천·양주)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원장을 맡았다.역시 불출마를 검토 중인 정창화(64·군위·의성) 의원은 사무총장 직대와 원내총무,정책위의장 등을 두루 거친 5선 의원이다.내무부장관 출신의 이해구(67·경기 안성) 의원은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신성일(67·대구 동구) 의원과 현승일(62·대구 남)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전국국 의원 대부분을 교체할 방침인 가운데 신영균,강창성,서정화,박세환,윤여준,이연숙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주영(53·경남 창원을) 의원은 오는 6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정치신인에게 불리한 경선 규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영입인사가 조직책을 맡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현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오는 19일 전원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또 민주당 전국구 장태완 상임고문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열린우리당은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정대철·천용택·송영진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택배시장 ‘박재규 돌풍’

    ‘우체국 택배’가 변신을 거듭하면서 국내 택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 민간 부문에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에 전격 입성한 물류전문가인 박재규 단장의 ‘브랜드 효과’가 탄력을 받고 있다.그는 미국 MIT에서 물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LG홈쇼핑 상무를 지냈다. 우정사업본부는 박 단장의 영입으로 공공적인 우체국 택배분야에 ‘시장성’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2조원대 국내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다.최근의 전체 우편물량 감소추세에서도 2002년 162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800억원으로 매출을 신장했다.올해는 247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택배시장의 15% 점유를 넘보고 있다.주요 택배업체는 11%대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택배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국내 택배업계는 대한통운의 전국 오지배달 등 소비자 밀착형 전략과, 한진의 육·해·공을 망라한 물류 네트워크,가격 경쟁력을 가진 현대택배의 3강에 최근 CJGLS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구도에도 변화가예상된다. 우체국의 최대 강점은 전국 2800개에 이르는 우체국 조직.택배 단가도 일반업체에 비해 20% 싸다. 박 단장은 “인터넷 쇼핑 등 무점포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4∼5년간 택배시장은 고속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공사화와 민영화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 경영기법을 전방위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물류 자회사를 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박 단장의 글로벌 마인드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독일 우정공사의 DHL,네덜란드 우정공사의 TNT,중국 우정청의 중국우정물류공사를 벤치마킹해 전문화·국제화를 이루겠다는 것.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550억원을 들여 국내 첫 국제우편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2007년까지 1만여평의 우편물류 공간이 완성되면 인천이 동북아의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규모가 큰 상품의 취급비율을 일반업체와 비슷하게 맞춰가야 하는 점이 최대의 과제다. 정기홍기자 hong@
  • 경제플러스/일진다이아몬드 사장 조한구씨

    일진다이아몬드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조한구(사진) 전 오리온전기 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 이한동 “이젠 민주 품으로”

    민주당이 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 대표를 영입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자민련 안동선 의원과 국민통합21 신낙균 전 의원의 복당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나 당 안팎에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조순형 대표는 5일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오늘 아침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이 의원의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고 보수 성향이란 논란도 있으나 민주당에는 더 보수적인 사람도 많이 있다.”며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6일 열리는 중앙위원 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한동 의원은 영입제의에 확답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긍정 검토의 뜻을 시사하는 등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하나로국민연합 당원들과의 내부 정리가 과제로 남아 입당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열린우리당의 비난이 가장 거셌다.김원기 상임의장은 “당을 뛰쳐나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까지 한 의원들이 민주당으로 속속 복귀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짓”이라며 “이게 민주당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의 정체”라고 쏘아붙였다. 때문에 민주당은 장전형 부대변인이 나서 ‘리틀 YS’(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독수리 5형제’(한나라당 탈당파)를 예로 들며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내심 조심스럽다.추미애 상임중앙위원과 김영환 대변인 등 당내 소장파들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우려했고 장성민 청년위원장은 교통방송에 출연,“철새 정치인을 공천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허무는 행위”라고 강력 성토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이런 기류를 감안,경기 남양주 출마를 노리는 신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구 변경을,부천 원미갑이 지역구인 안 의원에게는 당내 경선 출마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김민석 전 의원의 경우 상임중앙위에서 복당 결정이 보류됐다.서울 영등포을 지구당의 일부 지지자들이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복당시키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대철 “난 찬밥 아니다”

    정대철(사진) 의원이 열린우리당 외부인사영입 추진위원장으로 다시 정치전면에 나선다.그는 입당 이후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해 “정치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비리 의혹으로 체포대상에도 올라 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5일 기자와 만나 “아침 회의에서 나와 김원기 상임의장이 영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원래 영입추진위원장은 이부영·정동영 두 의원이 맡고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당의장 경선에 나서는 바람에 자신과 김 의장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향후 활동에 대해 “강금실 법무부 장관 등 인기있는 장관들이 출마해 준다면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신 내각은 경륜있는 사람으로 대체하면 국정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인 만큼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론인 민주당과의 재통합론도 다시 폈다.“전당대회 이후 당 지지도가 우리당 30%,한나라당 20%,민주당 10%식으로 지금보다 월등히 높게 나오면 모르나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과의 재통합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양당의 재통합론자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민주당의 경우,수도권 의원들과 “공식적으로는 부인하나 속내는 다르다.”는 조순형 대표를 지목했다.열린우리당의 재통합 동조세력으로는 당권주자로 나선 정동영·장영달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궁석 의원 등 당내 적지 않은 인사들은 “재통합을 주장하는 사람이 당을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그의 재통합론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미지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위기관리 능력 뛰어난 새 브레인 중용 재계 핵심참모 큰폭 물갈이

    재계 핵심 참모진이 물갈이되고 있다. 오랫동안 대기업 총수들의 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인사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비자금 수사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위기를 겪은 기업에서 두드러진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 아이디어와 위기관리 능력을 가진 참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세대교체를 통해 기존 참모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젊은 인물들이 발탁된 경우도 있다. 재계는 바뀐 참모 그룹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과거 기업에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이미지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대 가신(家臣) 가고,새 측근 등장 위기를 겪으면서 참모진이 대폭 물갈이된 대표적인 곳이 현대그룹이다.지난해 말 단행된 현대그룹 인사에서는 고 정몽헌 회장의 오랜 측근이자 가신으로 불렸던 김재수 전략기획본부 사장과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이 퇴진했다.재신임을 물은 8명의 사장 가운데 4명만 재신임을 받았는데 이 중에 이들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과연 가신들을 쉽게 퇴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털어버린 인사였다.대신 가신으로 분류됐지만 김윤규 사장은 대북전문가라는 점이 참작,퇴장의 칼날을 피해갔다. 이들 가신이 퇴장하게 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현대그룹의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나선 KCC(금강고려화학)의 영향이 크다.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새로운 브레인이 필요했다.또 M&A 명분 가운데 하나로 가신들의 청산을 내건 KCC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가신들에게도 애환은 있다.그룹이 잘 나갈 때는 시장이 그 공을 알아주지 않더니 어려울 때에는 책임만 지운다는 것이다. 이번 현대그룹 인사에서 퇴진을 자원했던 K사장은 “참모로서 능력을 펼쳐볼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물러나는 게 그룹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신 부상한 인물이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이다.김 사장은 지난해 부국증권에 있다가 현대증권으로 영입됐다. 그는 현대증권에 입사한지 1년도 안돼 KCC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사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를 통한 국민기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한 것을 비롯,정보력과 다양한 인맥을 통해 KCC 대응전략을 순발력있게 내놓았다.지난 연말에는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현정은 현대 회장의 최측근으로 올라섰다.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사장도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등도 교체설 나돌아 재계는 강유식 ㈜LG 부회장의 거취 변동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그룹의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해 역할이 바뀔지 모른다는 분석이 재계에 꾸준히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LG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손진방 사장이 중국통인 노용악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의 자리를 물려 받아 새 실세 그룹에 합류했다.손 사장은 지난 97년 톈진법인장 부임 이후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주도하며 톈진법인을 중국 북부 최대의 가전 생산법인으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노기호 LG화학 대표이사도 LG의 차세대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 많다.김갑렬 LG건설 사장과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의 중용설도 꾸준히 나돈다. SK그룹도 불법 정치자금 파문과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관심사는 SK㈜ 김창근 이사의 거취.분식회계에 대한 책임과 SK㈜의 변화를 표방한다는 차원에서 퇴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대신 SK㈜ 유정준 전무의 ‘입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지분 경쟁을 진두 지휘했을 뿐 아니라 최태원 회장이 잠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났을 때 ‘심복’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도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SK는 당초보다 늦은 다음달 말쯤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현대차 참모진 안정기 현대차 그룹은 현대그룹 분화 이후 짜여진 참모진용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변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정순원 현대차 사장,최한영 현대차 부사장, 김익환 기아차 부사장 등 핵심 참모 그룹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세대 참모진이 경영 일선에서 대거퇴진,올해는 큰 틀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 스타일로 볼 때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최상순 본부장과 한화증권 안창희 사장,신동아화재 진영욱 사장,한화유통 김정 사장 등이 그룹의 안과 밖을 어우르는 핵심 인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정치개혁 기대감 새내기가 뜬다

    “정치 개혁은 우리가 이끈다.” 올 17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깨끗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강하면서 저마다 도덕성과 참신함을 무기로 기성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같은 당내에서만 7∼8명이 한 지역구를 두고 경합을 다툴 정도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인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같은 정치 신인들의 출마 러시는 바꿔진 정치환경 때문이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총선출마 후보를 정한다.과거 중앙당에서 대표 등 특정인의 지지를 받아야만 공천권을 받던 시대와 달리 일반 유권자가 1차 공천열쇠를 쥐고 있다.자민련의 경우,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으나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외부인사 영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경륜을 바탕으로 한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정치신인은 이회창 후보 보좌역이나 부대변인 등 정당인이 많은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율사 출신 등 전문가 그룹도 포진해 있다. 이 후보 특보였던 조해진부대변인은 경남 밀양·창녕에서 김용갑 의원에 도전장을 낸다.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2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당 세대교체를 외치는 386으로 ‘청와대 386’과 각을 세웠다. 서울 광진 갑의 홍희곤 지구당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당선된 터라 공천이 유력하다.역시 경선을 거친 강민구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은 ‘아가동산’ 사건으로 유명한 검사 출신 후보다.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가 예상되는 경남 진주에서 출사표를 던진다.‘신식구식 행진곡’이란 재밌는 콩트집도 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본거지 ‘미래연대’ 권영진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 을에 둥지를 틀었다.통일원 통일정책 보좌관,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최병렬 대표 특보로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기자였던 조희천 행복한 미래연구소장은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고 한다.‘내가 노무현보다 대통령을 잘 할 수 있는 29가지 이유’란 발칙한 책을 냈다. 이정현 정책기획팀장은 광주에 ‘무모하게’ 출사표를 던진 화제의 인물.전남 곡성 출신으로 20년 넘게 중앙당에서 일해 왔다.신인들도 영남이나 수도권 출마만을 고집하는 와중에 신선한 발상이라는 평이다. 부산 남구의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과 부산 진 을의 황준동 대표특보,경남 마산합포의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PK지역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허옥경 전 해운대 구청장과 김희정 부대변인은 부산에서 여성 파워를 당당히 입증한다는 포부다. 서성교·구상찬·정찬수 부대변인도 이 후보 보좌역 출신.서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갑에,구 부대변인은 성동에,정 부대변인은 송광호 의원과 겨뤄 조직책에서 탈락하고 단식까지 한 충북 제천·단양에서 각각 출마한다.양현덕 부대변인도 경기 성남 수정의 김을동 위원장에 재도전한다.송태영·신동철 부대변인은 각각 충북 청주 흥덕과 대구 남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서울 송파 을을 노리는 김정기 국제변호사와 관악 을의 김철수 전국중소 병원협의회 의장,서초갑의 황인태 서울 디지털대 부총장 등이 눈에 띈다. 박정경기자 olive@ ■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울 정치신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김대중(DJ) 정부 시절 고위관료,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중앙당 대변인단 등을 들 수 있다. DJ 정부 시절 고위관료 가운데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남 나주에서 현역인 배기운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구로 을에서 한나라당 이승철,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이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의 승부는 DJ의 총애를 받던 인사들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교육부차관보를 역임한 고재방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광주 북을에서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고향인 장흥·영암에서 3선의 ‘터줏대감’이자 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이들의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선거구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완산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오 전 처장은 분구지역에서 출마해 중앙일보 출신인 김현종 전 청와대 정무1국장과의 경선을 준비 중이다.DJ 정부 시절 검찰의 고위간부를 지낸 법조인 출신들도 눈에 띈다.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은 전북 김제에서 장성원 현 의원과,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동구에서 김경천 현 의원에게 각각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경기 오산에 자리를 잡고 한나라당 강성구 현 의원,열린우리당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 등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중구에서는 김동일 전 중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민주당의 ‘입’으로 뛰어온 대변인단의 당락도 관심이다.유종필 대변인은 서울 관악 을에서 한나라당 김성동 현 지구당위원장,열린우리당 이해찬 현 의원 등과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민영삼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 단원에서 본선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박상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재두 부대변인은 광주 북갑의 김상현 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장전형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과 서울 영등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 가운데 몇 명이나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현재로선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당선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김씨는 노 대통령 당선 전까지 부천 시의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와 새로 지역구를 찾아나선 대다수 ‘386’ 참모들과는 다르다. 서울 강서 을에서 같은 당 김성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이씨는 현역인 김 의원에 비해 상대적인 참신함을 무기로 새벽부터 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도전자로 나선 서갑원 전 정무비서관과 서울 영등포 갑의 윤훈열 전 행사기획비서관의 선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최근 측근비리 혐의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노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씨가고향인 강원 영월·평창에서 출마할 경우 강원도가 선거전의 초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왼팔’인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경우,최근 측근비리로 구속돼 출마 전망이 어두워졌으나,본인은 출신지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꿈을 완전히 접지 않은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부소장의 출마가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쓴잔을 마셨던 이인제(자민련) 의원과 대적하는 셈이다.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영남권에서 ‘노풍’을 기대하며 출마에 나선 인물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 중·동구와 대구 북 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인 이해성 전 홍보수석과 배기찬 전 정책실 국장이 ‘혈전’의 선두에 서있다. 청와대 출신이 아닌 일반 신인들 중에서는 새만금사업 중단과 부안 핵폐기장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된 전북지역이 주목된다. 이중에서도 무려 13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전국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전북 전주 완산의 장세환씨가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장씨는 전북정무 부지사를 지내 지역기반이 탄탄한 데다,지난해 김근태 원내대표의 언론특보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중앙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원기 의장의 특보 출신으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마에 나선 박경산씨와 전남 고흥에서 민주당 박상천 의원과 일전을 벼르고 있는 민변 출신 장철우 변호사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자민련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북에 정치 신인들이 몰리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지로 충청권이 유력해지면서 자민련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서울 동대문 갑 출마를 고려 중인 유운영 대변인은 “충남·대전은 공천을 놓고 박이 터질 것으로 본다.”며 지원자가 많음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총선출마자를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중앙당 심사를 통해 정한다.이 때문에 보수성향의 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많다. 우선 현직 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대전의 경우,동구에서는 3선단체장 출신인 임영호(48)전 구청장이 송천영 전 의원과 공천을 놓고 경합 중이다.유성구에서는 2선 단체장 출신인 이병령(56)전 구청장이,대덕구에서는 3선의 오희중(61)전 구청장이 각각 열린우리당의 송석찬·김원웅 의원과 본선을 준비 중이다. 관료출신 후보들도 있다.천안 을에서는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박상돈(54)천안발전 연구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진환(53)전 도 의원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아산에서는 이명수(48)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조직책 선정이 유력하다는 지적이다.이 부지사는 2월 15일까지만 사퇴하면 출마가 가능하다.대전 서 을에서는 백운교(42)전 심대평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김창영(48)전 부대변인 등이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KBS보도 본부장 출신의 유근찬(54)씨는 보령·서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충남 금산·논산에서는 수성에 나선 이인제 의원에게 정석모 전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건양대 이동진(45)교수가 도전장을 냈다.충남 서산·태안의 경우,성완종(52)충청포럼 회장이 총재 특보단장을 맡으면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김기흥(65)전 서산시장,변웅전(63)전 의원도 뛰고 있다. 충청권을 뛰어넘어 수도권에서도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일으키려는 후보들이 많다. 인천 부평 을에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출신인 김유동(49)지구당 위원장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인근의 인천 계양구에서는 남양주 시민포럼 대표를 지낸 박유병(38)위원장이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인천 연수구에서는 홍익개발 대표인 이경자(60)씨가 지역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수원 장안구에서는 4선의 이태섭(64)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이한동의원 영입 결정

    민주당은 31일 국민의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한동(사진) 의원을 영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자민련 안동선 의원과 국민통합21 신낙균 대표의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고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이 전했다. 그러나 김영환 대변인은 “오전 열린 상임중앙위에서 그같은 결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전 총리의 경우 입당 의사를 최종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의 측근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3당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1일 동교동을 방문,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세배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8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고 탈당한 뒤 자민련에 입당했으며,신 대표도 대선과정에서 정몽준 후보 진영의 영입 케이스로 국민통합 21에 입당했었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문제도 논의했으나,결정을 또다시보류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가자 아테네로/ 지금 선수촌에선

    ‘아테네올림픽 D-226’을 알리는 표지판에는 성에가 하얗게 끼어 있었다.불암산에서 몰아치는 새벽 바람이 온도계의 눈금을 끌어 내렸다. ‘올림픽의 해’인 2004년을 하루 앞둔 2003년 12월31일 새벽 6시 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박정구 생활지도위원이 운동장의 불을 환하게 밝히자 태릉선수촌은 잠에서 깨어났다.개선행진곡이 울려 퍼졌고,선수들은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하나둘씩 운동장으로 모여 들었다.밤 10시까지의 고된 ‘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운동의 기본은 예의’라는 말이 실감난다.종목별로 빙 둘러서서 에어로빅 체조로 몸을 풀더니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다. 군대의 새벽 구보처럼 대오를 이뤄 뛸 것이라는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어떤 선수들은 한 바퀴 걷더니 곧바로 어디론가 사라지고,또 어떤 선수들은 무리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몇몇 선수들은 날이 훤하게 밝을 때까지 계속 돌았다.박 지도위원은 “자신의 컨디션과 운동 스케줄에 맞게 몸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는 7시부터.1식6찬이 뷔페식으로 제공됐다.냉장고에는 우유가 빼곡히 들어찼고,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통에는 한약 봉지가 떠 있었다.펜싱 국가대표 현희(경기체육회)가 “제 약 주세요.”라고 말하자 주방 아주머니는 수험생 딸에게 약을 챙겨주듯 정성스럽게 꺼내 줬다.아주머니들은 숱한 한약 봉지의 주인들을 모두 기억한다고 했다. 몸매가 생명인 체조 선수들은 야채만 먹는다.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4관왕인 양태영(경북체육회)은 “아침보다는 온갖 고기류가 나오는 점심이 문제”라면서 “연습보다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인 ‘월계관’에 들어서자 땀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운동 기구만 750여개.언뜻 보기에는 일반 헬스클럽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선수 개인과 종목의 특성에 따라 운동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기구들이다.공압식이나 유압식 기구는 1대에 2000만원이 넘는다. 최근 ‘육성 종목’으로 떠오른 펜싱과 체조는 지난 8월 완공된 ‘개선관’을 꿰찼다.비인기종목에다 메달가능성도 별로 없어 변방에 머물던 이들 종목이 선수촌 한 가운데로 중심이동을 한 것.러시아에서 영입한 옥다이(펜싱 사브르) 코치는 “태릉선수촌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훌륭한 엘리트스포츠의 요람”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선수촌을 찾는 원로들은 “시설과 음식은 좋았졌는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곤 한다.프로화가 된 일부 종목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는 세상이다. 지난 1966년 개촌과 함께 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입촌했던 김인건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라면서 “세월의 변화에 맞게 선수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촌장은 “올림픽이 사라지지 않는 한,국민들이 스포츠가 주는 희열을 간직하는 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대표선수들의 자부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연금과 일당 등 금전적인 보상외에 선수들을 운동에 몰입시키는 원동력이 바로 자부심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일단 선수촌에들어오면 외박이 금지됐고,매일 새벽과 밤 점호를 취했다.선수들 사이에서는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현재의 태릉선수촌은 음주와 도박을 제외하고는 자율에 맡긴다.김 촌장은 “조만간 연습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선수촌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5시.특별한 훈련법으로 이름난 양궁대표팀을 찾았다.이날의 특별프로그램은 심리상담.서울대 정창희 교수팀이 선수들의 뇌파를 검사한 뒤 개인면담을 했다.윤미진(경희대)은 4∼5점을 앞설 때 의외로 흔들리고,박성현(전북도청)은 첫번째 화살을 쏠 때 가장 불안하다는 등 개인별로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숙소의 불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한 밤 10시에도 농구장에서는 공 튀는 소리가 들렸고,복싱체육관에서는 샌드백 치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골아떨어진 선수들이나 밤을 잊고 ‘나머지 공부’에 열중하는 선수들이나,그들의 가슴에는 아테네의 꿈과 영광이 영글고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김인건 선수촌장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10위권에 재진입하는 게목표입니다.” 프로농구 감독에서 국가대표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의 총 지휘자로 변신한 지 1년이 지난 김인건(사진) 선수촌장은 올림픽 10위권 복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메달 가능성을 점검한다. 한국은 1984년 LA올림픽(금6·10위)을 시작으로 88서울대회 4위(금12),92바르셀로나대회 7위(금12),96애틀랜타대회 10위(금7) 등 네차례 올림픽에서 줄곧 10위권을 유지하다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금8)에서 12위로 밀렸다. 김 촌장은 특히 “서울올림픽 이후 이어진 하향세를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반드시 상승세로 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촌장은 10위권 진입의 마지노선을 금메달 13개로 점치고 있다.“태권도 양궁 레슬링 등 효자종목은 물론 상승세를 보이는 배드민턴 펜싱 유도에다 역도 사격 체조 등에서도 깜짝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13∼16개를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금메달 4개가 걸린 태권도에서는 이미 남자 68·80㎏급과 여자 57·67㎏급 4명이 모두 출전권을 따내 ‘싹쓸이’를 벼른다.양궁에서는 남녀 개인·단체 등 4개의 금메달 가운데 최소한 3개가 목표다. 지난 두 대회에서 심권호의 금메달 각 1개에 그친 레슬링은 문의재(자유형 84㎏급)를 중심으로 3개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국제대회 전승 행진중인 ‘꿈의 복식조’ 라경민·김동문이 버티는 배드민턴도 빼놓을 수 없는 유망 종목.혼복과 남녀 복식에서 1∼2개의 금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펜싱에서는 여자 에페 단체에 기대를 걸지만 상승세의 남자 개인 플뢰레도 꿈을 부풀리고 있다. 남자 유도에서는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원희(73㎏급)와 황희태(90㎏급)가 금을 벼르고,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형주(66㎏급)와 여자 유도의 희망 조수희(78㎏이하)도 유망주다.역도에서는 이배영(69㎏급) 송종식(85㎏급)을 선두로 남·여 각 4체급의 선수가 92바르셀로나대회 전병관 이후 12년만의 ‘금사냥’을 노린다. 사격에서는 공기소총의 서선화와 더블트랩의 이상희가 92바르셀로나대회 여갑순 이후 처음으로 ‘금 타깃’을 겨냥하고,체조의 김승일(마루)은 사상 첫 금에 도전한다.오상은·유승민,이은실·김경아의 탁구 남녀 복식조도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을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내년엔 용병 천하?/ ML스타·日다승왕등 거물급 수혈

    외국인선수가 내년 프로야구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올시즌 국내무대를 밟은 외국인선수들이 최악의 흉작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각 구단들이 굵직한 외국인선수를 잇따라 영입,돌풍을 예고했다.특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삼성과 LG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을 끌어들여 판도 변화를 주도할 태세다. 업그레이드된 용병 수입에 불씨를 지핀 것은 LG.11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줄곧 활약한 현역 외야수 알 마틴(36)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오릭스 블루웨이브)를 모두 거친 투수 에드윈 후타도(33·베네수엘라) 영입에 성공한 것.‘호타준족’의 마틴은 올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타율 .252에 그쳤지만 외야수,왼손거포,4번타자 부재의 LG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후타도 역시 선발로 한몫할 전망.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8패·방어율 3.41)인 케빈 호지스(30·미국)를 잡았다.호지스는 임창용과 함께 ‘원투 펀치’로 무너진 마운드를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현재 이승엽(일본 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의 공백을 메울 거포 물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내년에도 바닥권으로 점쳐진 한화는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34)와 포수 엔젤 페냐(29·도미니카)를 낚았다.데이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4년간 한화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검증된 강타자이며 페냐는 올시즌 독립리그 63경기에서 홈런 16개 등 타율 .338,타점 66개를 올린 슬러거.한화는 이들이 4강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FA 정수근과 이상목을 낚아 탈꼴찌를 선언한 롯데가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 펠릭스 호세를 붙잡을 경우 내년 판도에 대혼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223개 지구당 ‘공천·경선·배제’ 물갈이안 유출 한나라 공천 갈등 일파만파

    한나라당에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이재오 사무총장의 ‘5·6공 인적청산론’에 이어 공천의 기초자료인 당무감사 결과와 공천심사위 명단이 공개되면서 ‘물갈이 파동’이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다.29일 열린 상임운영위와 운영위에서는 욕설과 고성에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전개됐다. 최병렬 대표가 진화에 나서 가까스로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의결했지만 ‘혈투’는 이제부터다.당무감사 조작 의혹이 거론되는가 하면 당무감사 유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벌집을 쑤신 형국이다. ●당무감사 결과에 거센 항의 한나라당은 최근 전국 223개 지구당을 상대로 한 당무감사와 현지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현역 지역구 의원 118명 중 공천이 확실한 A·B급은 43명,경선실시 대상인 C·D급은 74명,경선이 아예 배제되는 E급 1명으로 각각 분류해 사실상 현역의원 30%선 물갈이를 가능케 했다.특히 영남권에서 D·E 등급을 받은 위원장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외위원장 105명은 경선배제인 E급 52명,경선결과가 불투명한 C·D등급 51명으로 각각 분류됐다. 의원들은 “엄청난 충격”이라며 흥분했다.백승홍 의원은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XXX들,당을 사당화하려고 하는거야 뭐야.장난을 쳐도 유분수지.대구에서 여론조사 해봐라.○○○보다 백승홍이가 훨씬 낫지.”라고 육두문자를 쓰면서 지도부를 비난했다.3선의 이규택 의원도 재선의 이재오 총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재오,해명해 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어떻게 된 게 당직자들은 대부분 A·B등급으로 채워져 있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서청원 전 대표는 “최병렬의 친위(親衛)쿠데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헌정사에 지구당위원장을 등급으로 나눈 적은 없었다.그것도 당무감사 결과를 최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손질한 흔적이 있다.뻔한 의도 아니냐.”고 분개했다.서 전 대표는 30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할 예정이어서 전·현 대표의 일전이 예상된다. 김용수 위원장은 “5·6공 출신에는 최 대표도 포함된다.개혁하려면 자기 반성부터 해야지,지금처럼 하면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항의했다. 최 대표는 이에 “5·6공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망발”이라고 질책했고,공천심사 자료로 일체 사용하지 않고 폐기할 것이며,유출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라고 약속했다. ●‘공천심사위,최 대표 측근 논란’ 이런 논란 끝에 공천심사위 구성은 당초 안대로 통과됐으나 일부에서는 “공천심사위가 최 대표 측근 위주로 구성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특히 당내인사 8명 중 비상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이 포함된 점도 논란이 됐다. 심사위의 당내인사는 김문수 위원장과 홍준표·이성헌·이방호·김성조·심규철 의원,이계경 전 여성신문 대표,나경원 변호사 등 8명이다.당외인사는 소설가 이문열씨,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이춘호 여성유권자연맹회장,김석준 이대 행정학과 교수,김영수 잠실병원 의사,강혜란 이대 경영학부 교수 등 7명이다. 심사위원 면면을 볼 때 향후 공천과정에서 김문수 위원장과 이재오 사무총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보수색을 보완할 진보성향 인사로 영입된 이들이8년 만에 보수정당 공천의 칼자루를 쥐게 된 셈이다. 한나라당은 총선후보 공모를 거쳐 19일간 공천신청을 받고 내년 1월10일쯤부터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프로농구/‘탈꼴찌 3파전’ 불붙었다

    ‘꼴찌는 싫어.’ 03∼04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선두경쟁 못지않게 ‘탈꼴찌 전쟁’이 치열하다.선수들에겐 다음 시즌 연봉과 직결되고,스스로 승부사라고 자부하는 감독에겐 자존심의 문제다.‘꼴찌’의 불이익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한 SK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최인선 감독은 당시 계약이 만료된 6개 구단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교체됐다.선수들은 ‘연대책임’을 지고 대부분 연봉을 삭감당했다. 이렇듯 꼴찌의 설움을 알기에 선수와 감독들은 꼴찌 탈출에 온 힘을 쏟는다.SK가 6승22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모비스(8승20패),SBS(9승19패) 등도 ‘꼴찌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애가 타는 팀은 SK로 자칫 꼴찌 2연패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이상윤 감독은 “꼴찌팀을 맡은 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해 부담스럽다.”면서 “결과야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최근 두차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KCC로부터 전희철(198㎝)을 영입하면서 높이를 보강한 데 이어 슈터 황진원을 KTF에서 데려와 외곽을 정비했다. 트레이드 효과는 28일 ‘잠실 맞수’ 삼성과의 대결에서 나타났다.2차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SK는 전희철이 결승 3점슛을 포함해 30점을 올리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황진원도 12득점으로 거들었다.이날 승리로 SK는 꼴찌 탈출을 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비스도 달라졌다.최근 강적인 LG(21일)와 오리온스(25일)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드높다.이달 초 성적부진을 이유로 최희암 감독이 사퇴한 이후 모비스는 끝없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장일 감독대행 체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부활 기미를 보였다.장 대행 체제 이후 성적은 4승6패로 이전보다 승률이 좋아졌다.사령탑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한 장 감독대행의 전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여겨진다. 문제는 SBS.8위로 꼴찌에겐 아직 3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연패가 부담스럽다.지난 20일 KCC전에서 사상 첫 경기중단 사태를 일으킨이후 징계와 비난 여론에 분위기는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박준석기자 pjs@
  • 피구만 와 준다면/맨체스터 Utd·첼시 영입 경쟁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포르투갈 국가대표 루이스 피구(사진·30·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리지’는 스포츠신문 마르카 등 다양한 소식통을 종합한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보인 피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특급스타들을 끌어모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피구를 내년 여름 영입한다는 목표 아래 레알 마드리드에 일찌감치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간판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이 아쉬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피구 쟁탈전’에 가세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는 피구가 엄청난 팬들을 몰고 다니는 등 인기가 높아 다른 팀에 보낼 의향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피구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는 선수.피구는 최근 인터뷰에서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끝내기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현대그룹 가신시대 막내려

    현대그룹 사장단 가운데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 등 4명이 퇴진한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사표를 낸 사장단 8명 가운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김지완 현대증권 사장,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4명을 재신임키로 하고 해당 계열사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명구 회장과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조규욱 현대증권 부회장,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등 4명은 사표가 수리됐다. 예상과 달리 인사폭이 큰 점에 대해 현 회장의 그룹장악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KCC(금강고려화학)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던 임원이 포함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흉내만 내겠지’하는 일부의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권 분쟁과 내년 3월 정기주총을 잘 마무리짓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의 영입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가신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그동안 가신으로 불려온 강명구 회장과 김재수 사장이 퇴진하자재계는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현 회장의 우군이 많지 않은데 고 정몽헌 회장의 측근을 정리했기 때문이다.김 사장이 동반사퇴라는 ‘물귀신 작전’을 폈다는 시각도 있다. 가신그룹으로 분류되는 김윤규 사장은 남북경협을 맡고 있어 교체가 불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나라 새 공천규정/지구당위원장 ‘허수아비’로

    26일 운영위를 통과한 한나라당의 공천규정은 기존 지구당위원장의 기득권을 최대한 줄여 ‘물갈이’ 폭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상향식 경선이 물갈이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당 공천심사위의 권한도 대폭 살려놓는 상·하향 혼용방식을 택했다. 공천심사위는 여론조사와 당무감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단수 또는 3인 이내의 경선후보군을 선정하기로 했다.경쟁력 있는 외부 영입 인사에게 경선 없는 독자적 출마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당선가능성이 높은 텃밭에 여성과 신인을 우선 배치하도록 하는 특별배려 조항도 넣었다. 공천위의 재량권은 부적격자 기준에서 두드러진다.탈당·경선불복자나 범죄전력자,상습낙선자 등 뚜렷한 사유 외에도 ‘부정비리에 관련된 자’,‘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이 포함돼 다소 포괄적이란 지적이다.김문수 외부인사영입위원장은 “기소가 되지 않았더라도 혐의를 받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배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단순 지지도를 묻기보다는 신인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예를 들어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인지도보다는 선호도에 가중치를 둘 생각이며,현역에 대한 ‘교체희망지수’를 계량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즉 현역과 원외위원장,신인에 대한 질문을 달리 해 현역에게는 ‘계속 의원직을 하는 게 옳은가.아니면 바꿔야 하는가.’라는 노골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경선을 할 경우 지구당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 또 선거인단에 일반 국민을 90% 참여시켜 조직당원에 휘둘리지 않도록 했다.운영위에서 논란이 됐지만 일반인의 투표율을 감안할 때 공평하다는 결론이 났다. 선거인단 규모는 유권자의 5%로 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무작위 추출하기로 했다.비당원의 정당경선 참여와 선관위 협조는 선거법 개정 사항이다.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의원 유경력자를 ‘원칙적으로’ 배제키로 해 당초 전원교체 방침보다는 다소 완화됐다.50%의 여성은 홀수 순번에 배치한다. 공천심사위는 오는 29일 구성돼 곧바로 공직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 박정경기자 olive@
  • 하프타임/LG, 현역 메이저리거 알 마틴 영입

    프로야구 LG가 현역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영입했다.LG는 25일 올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뛴 알 마틴(36·미국)과 계약금 10만달러,연봉 10만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외야수 마틴은 빅리그 11시즌 동안 통산 132홈런,173도루,타율 .276을 기록한 ‘호타준족’이다.LG는 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오릭스)를 모두 경험한 투수 에드윈 후타도(33·베네수엘라)와도 계약금 3만달러,연봉 15만달러에 계약했다.
  • [폴리시 메이커]곽노상 철도청 민자개발과장

    정부가 적극 검토 중인 일반직 국가 공무원의 직급별 정원 상향조정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려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이미 직급을 상향조정키로 한 경찰 공무원에 이어 일반직 국가 공무원에 대한 직급조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 및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대책 마련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소방 공무원도 직급의 상향조정이 검토되고 있다.이럴 경우 공무원 총정원은 늘지 않더라도 소요 예산은 늘 수밖에 없으며,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내년 4월 17대 총선을 겨냥한 ‘공무원 표다지기’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20년후에는 부대사업 수입이 전체 매출의 40%를 상회하는 효자부문이 될 것입니다.” 2005년 1월부터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는 철도청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곽노상(郭魯相·44) 철도청 민자개발과장의 자신만만한 전망이다. 철도의 주 수입원은 열차 운행요금.지난해 기준 철도청 총수입 1조 6000억원중 부대사업 수입은 1030억원으로 6%에머물렀다. 반면 일본의 ‘JR구주’는 부대사업 수입이 매출액의 60%를 차지했다.공사의 자립을 위해서는 별도 수입원 개발이 불가피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곽 과장은 “철도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관광,휴양·레저 등이 연계된 종합상품”이라면서 “렌터카부터 장기적으로는 스키장 등 관광 휴양지를 직접 조성해 열차를 직행시키는 등 개척 가능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미 용산역 주변 서울차량정비창 부지를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철도 부대사업의 큰 축은 개발과 민자,영업사업임을 강조했다. 개발사업은 용산과 대전역세권 개발같이 대규모 자금이 드는 중장기 사업과 매점,주차장 등 역 주변의 철도 운영자산을 활용한 단기 프로젝트로 114곳에 달하는 폐선 등 유휴부지가 대상이다. 민자사업은 부족한 철도 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며 여기에는 신공항철도 건설 등이 포함된다.특히 민간 제안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영업측면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쇼핑몰과 광고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친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다. 이때문에 민간기업의 경영법을 벤치마킹하고 민간 전문가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주요 사업은 자회사 성격의 사업시행 전담회사를 세워 실패의 여지를 가능한 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곽 과장은 “철도청의 만성적자가 구조개혁의 빌미가 됐고 이제는 자립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국민 편의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하프타임/최용수 교토 퍼플상가 임대 확정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일부터 오는 2005년 1월 31일까지 시한부로 최용수(이치하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당초 2년 임대로 알려진 것과 관련,최용수의 에이전트인 킴스포츠측은 “일본은 세금 문제 때문에 11개월 단위로 발표하므로 임대 기간은 2년이 맞다.”면서 “계약 내용은 임대료 1억엔,연봉 2억엔(보너스 등 포함)”이라고 말했다.최용수는 지난 2001년 이치하라에 입단한 뒤 73경기에 출장해 54골을 기록했고,올 시즌에는 17골을 뿜어 득점랭킹 4위에 올랐다.
  • 민주 당직 인선 진통속 단행

    22일 있은 민주당 당직인선에 대해 일부 중도개혁파들이 “나눠먹기식”이라고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화합과 단합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며 반발이 잦아들었으나 인선 후유증은 언제든지 계파간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어 보인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오전 당사에서 당직 인선을 확정하기 위해 소집된 상임중앙위원회와 장성원 정책위의장을 인준하는 의원총회에 불참,불만표출로 받아들여졌다. 추 위원은 일부 당직을 영입인사 배려용으로 남기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중도파의 지원으로 청년위원장에 임명된 장성민 전 의원도 한때 당직거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특히 정통모임 출신의 장성원 정책위의장 지명에 대한 인준 의원총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이의없이 통과되기도 했다.아울러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이 대변인과 전자정당추진 특별위원장을 겸임,일각에서‘당직 독식’이라는 불만이 표출되자 김 대변인은 “두 당직에 적임자가 나오면 언제든지 물러날 생각”이라고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김옥두 의원을 대표특보단장에 임명하고 박주선(정무)·박병윤(경제)·배기운(조직)·박인상(노동)·조성준(사회)·정철기(농어민) 의원을 특보에 기용했다.김중권·한화갑·박상천 전 대표와 이만섭·최명헌 의원은 상임고문에 임명했다. 아울러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에 이협 전 최고위원,재정위원장에 구종태 의원,지방자치위원장에 조한천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조직위원장에 전갑길 의원과 김종배 전 총재특보,홍보위원장에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연수원장에 유재규 의원이 임명됐다. 인권특위 위원장에 박금자 의원,시민사회특위 위원장에 김강자 전 총경,국제협력특위 위원장에 이정일 의원,안보특위 위원장에 조남풍 전 1군사령관,농어민특위 위원장에 황창주 의원,중소기업특위 위원장에 이훈평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2003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결산

    ‘꼴찌 롯데의 반란을 주목하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사상 유례없는 호황과 대형 트레이드로 뜨겁게 달아오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올 연말로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올시즌 꼴찌 롯데가 내년시즌 최대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튼실한 재정에도 불구,8개 구단중 가장 투자에 인색해 부산 홈팬들로부터 “차라리 팀을 팔라.”는 비난까지 산 롯데가 마침내 돈보따리를 풀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한 것. 또 기아는 올해도 과감한 투자로 거포를 끌어들였고,올시즌 챔피언 현대와 준우승팀 SK도 전력의 누수가 없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패권 다툼이 점쳐진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이승엽과 마해영의 공백을 메이저리그급 용병으로 메울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추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연봉 협상의 난항으로 막판 초대형 트레이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는 현대의 정민태와 심정수,특급 용병 영입 여부가 내년 판도의 마지막 변수다. ●기아 ‘우승 0순위' 급부상 기아가 서둘러 FA 최대어인 거포 마해영을 낚으면서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창단 이후 명가 재건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온 기아는 올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마해영을 잡은 데 이어 두산의 심재학을 영입,해결사와 좌타자 부재의 고민을 말끔히 씻었다.이로써 이종범-김종국-장성호-마해영-박재홍-홍세완-심재학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연쇄폭발의 막강 화력을 뽐내게 됐다.게다가 진필중 대신 좌완 조규제가 마운드에 가세해 좌투수 부재의 투수 운용에도 숨통을 트게 됐다. 현대는 부동의 2루수 박종호를 삼성에 내줬지만 우승에 한몫한 FA 이숭용을 끌어안았고,한화의 강타자 송지만을 트레이드해와 타선의 구멍은 없는 셈이다.연봉 몸살을 앓는 에이스 정민태와 간판타자 심정수의 연봉 문제만 무난히 매듭지으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SK는 지난해 구원왕 조웅천을 팀에 주저앉혔고 경험 부족의 ‘영건’들이 한국시리즈를 통해 한단계 성숙해져 내년 우승의 꿈을 한껏 부풀린다. ●호세 가세땐 ‘롯데 돌풍' 거셀듯 줄곧 바닥을 헤맨 롯데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재간둥이 정수근과 올시즌 다승 2위(15승) 이상목을 한꺼번에 끌어들여 투타에 걸쳐 힘을 배가시켰다.여기에 1999년과 2000년 두시즌동안 타율 .331,홈런 72개,타점 224개의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한 펠릭스 호세가 복귀하면 우승도 넘볼 만하다.다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너리그팀과 계약한 호세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며 거액을 요구,곤혹스러워하고 있다.그러나 롯데도 끝까지 호세 영입 의지를 감추지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타자’ 이승엽 잡기에 실패한 삼성은 박종호를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올시즌 267타점을 합작해낸 이승엽 마해영의 공백이 워낙 커 고심중이다. 현재 삼성은 메이저리그급 외국인선수를 투타에 1명씩 영입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4강마저도 위태로운 처지다.하지만 롯데와 삼성이 눈여겨 둔 외국인선수 영입에 성공한다면 3강 구도를 5강 구도로 바꿀 가능성은 충분하다. LG는 마무리 진필중을 영입하는 데 그쳤고,두산은 장원진을 붙잡았지만 정수근과 심재학을 넘겨 서울팀의 고전이 예상된다.한화도 송지만 대신 권준헌을 받아 이상목의 자리를 어느정도 메웠지만 걸출한 외국인선수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바닥 탈출은 힘겨울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美·日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미국 일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느 해보다 뜨겁다.만년 하위팀들이 모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내년 시즌 돌풍을 예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퍼시픽리그 만년 하위팀인 롯데 마린스는 아시아시즌 최다홈런(56개) 기록을 작성한 이승엽(27)을 연봉 2억엔에 영입하고,메이저리그 출신인 베니 아그바야니(32)를 붙잡았다.아그바야니는 2000년 뉴욕 메츠 시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결승 홈런을 뽑아내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선수다. 미국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위력에 눌려 기를 못 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하위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만년 꼴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호세 크루스(29·외야수)를 지난 15일 영입하는 등 차근차근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좌완투수마크 헨드릭슨(29),노장 1루수 티노 마르티네스(36) 등 대어급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탬파베이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채 3할대 승률에 머물고 있다. 탬파베이 덕분에 꼴찌를 면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02년 최우수선수(MVP)인 특급 유격수 미구엘 테하다(27)를 붙잡았다.포수 이반 로드리게스(플로리다 말린스),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엑스포스) 등 거물급 영입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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