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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후폭풍 어디로 어떻게] 한나라-李·朴도 타격 우려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한나라당이 4·25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4일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는 등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재섭 대표를 필두로한 당 지도부는 재보궐 선거의 성적표에 따라 거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서을 등에서 ‘올인 지원 유세’를 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들도 선거 결과가 시원찮을 경우 적잖은 내상을 입을 전망이다. 전날 그 자신도 지도부의 일원인 전여옥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초식공룡당’처럼 몸뚱이는 큰데 싸우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며 당의 무기력함을 꼬집으며 선거결과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날도 이번 재보선에서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 대전 서을의 거리유세와 상가방문을 통해 막판 표심 얻기에 진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판세 분석대로 대전 서을 국회의원선거와 서울 양천구 기초단체장선거 등에서 패배한다면 ‘지도부 사퇴론’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우여 사무총장은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이 어떤 때는 타당 후보를 지지하고 어떤 때는 무소속을 지지하는 이상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선거 고전의 원인을 당내보다는 외부요인으로 돌리는 등 벌써부터 선거후 제기될 책임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높은 정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대세론’에 빠진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인식과 무관치 않다.”며 “한나라당은 지금 위기 상황으로 대선을 앞두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등 두 대선주자는 선거유세 지원을 벌이는 동안 당지도부가 마련한 공동유세를 거부하는 등 경선을 앞둔 ‘세력과시’에만 치중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당 원로와 중진들에 대한 과열 영입경쟁을 벌여 당 분열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선 룰과 관련해서도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놓고 양측이 지난달 22일부터 한달 넘게 공방만 벌이는 등 당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목소리가 높다. ‘희망모임’의 대표인 안상수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명박, 박근혜당’만 있고 줄서기가 위험선을 넘어서 당 원로와 중진들까지도 줄서기에 합류하고 있다.”고 재보선 이후를 걱정하며 비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법률시장 빅뱅온다] 외국로펌과 짝짓기·전문화로 활로 뚫는다

    [법률시장 빅뱅온다] 외국로펌과 짝짓기·전문화로 활로 뚫는다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로펌과 개인변호사 업계의 문화와 지도가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로펌은 외국로펌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중소형 로펌은 외국 로펌과 합병을 추진하는 생존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변호사들이 전문 송무분야를 특화하면서 작은 규모의 로펌을 만드는 추세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제휴로 윈-윈 나설 듯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24일 “각 분야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외국로펌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으면 율촌과 외국로펌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로펌은 여러 외국 로펌과 제휴관계를 맺고 사건의 특성별로 경쟁력 있는 외국 로펌과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로고스의 백현기 대표변호사는 “최소한 미국로펌과 연대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법학과 김성용(변호사) 교수는 “로펌들은 대부분 개방을 반대하지만 오히려 개방을 바라는 중소로펌도 있다.”면서 “이는 외국로펌과의 합병을 통해 대형로펌으로 거듭나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한국·중국·일본·호주 등 4개국 로펌간 제휴를 추진해 개방파고를 넘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앤장의 한 변호사는 “최근 중소로펌들이 대법관이나 검사장 출신 변호사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는 것은 외국로펌과의 합병에 앞서 자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외국로펌과 합병을 해도 전문성을 못 갖추면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다. 법무법인 화우의 윤호일 대표변호사는 “화우엔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하는 공정거래 분야에 25명의 전문 변호사가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로펌엔 한 전문 분야에만 50∼300명의 전문 변호사가 있다.”면서 “대형사건일수록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로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국내로펌의 대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변호사업계에선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 일본처럼 토종로펌끼리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해외로 눈을 돌려라 국내로펌들은 베트남·중국 등지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그룹 법무실 김중원 변호사는 “영·미계 로펌은 세계 각국에 네트워크가 있어서 다른 나라의 법률지식과 관계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우리나라 로펌도 글로벌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은 5년전 도쿄에,3년전에는 베이징에 사무소를 열었고 상하이 사무소 개설도 준비중이다. 로고스는 지난해 7월 베트남에 사무소를 열었고, 캄보디아 시장까지 맡길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전에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백현기 대표변호사는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은 확실하다.”면서 “첫해엔 적자를 봤지만 올해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율촌과 지평도 베트남에 현지 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의 한 변호사는 기존 변호사의 마인드에 변화를 촉구했다.“외국변호사들은 고객을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를 연구한다. 하지만 국내변호사는 의뢰인이 오기를 기다린다.”면서 “법률시장 개방 되면 이런 식의 변호사 마인드론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장의 한 변호사는 “현재 대부분의 로펌 변호사들은 각자가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 사건을 받거나 자문을 해 전문성과 상관없이 여러 종류의 일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로펌이 직접 일을 챙기고 업무를 그 분야의 전문 팀에 일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외국로펌한테 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변호사 뭉쳐 로펌 구성 붐 일듯 법률시장 개방의 1차적 피해는 로펌이,2차적 피해는 개인변호사가 될 것으로 전망돼 왔으나 최근 들어 개인변호사가 1차적 영향권 내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위기가 많아 주목된다. 법무법인 KCL의 임희택 대표변호사는 “최근 대기업마다 법무실이 많이 생겨나 로펌의 기업자문이 줄고 있다.”면서 “각 로펌마다 송무를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실상 로펌과 개인변호사의 업무영역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용 교수는 “로펌들이 외국로펌에게 기업자문을 뺏긴 만큼 송무영역을 늘릴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개인변호사는 “나중에 로펌한테 일을 뺏기고 법무사나 부동산이 하는 일만 할지도 모른다.”면서 “결국 한 송무 분야에서 전문 분야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최근 들어 서초동에선 개인변호사들 몇몇이 모여 규모가 작지만 전문화된 로펌을 만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법무법인 홍윤을 설립한 박준선 대표변호사는 “요즘 일반 의뢰인들도 개인변호사보다는 로펌 변호사를 선호하고 있어 변호사도 차별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우리 법인은 틈새시장으로 부동산과 해외투자, 이민투자, 국제비즈니스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빗장 연 외국선 무슨 일이… 법률시장을 개방한 외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독일에서는 외국로펌이 시장을 잠식했고, 일본에서는 외국로펌과 토종로펌이 공존하고 있어 판단 유보상태다. 스페인에서는 로펌 발전의 계기로 작용했다. 우리가 어떤 모델을 좇을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독일 1998년 독일 로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 벌어졌다. 다임러벤츠사와 크라이슬러사의 합병은 독일법으로 진행됐고 합병 후에 ‘다임러-크라이슬러 AG’라는 독일 회사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독일 회사인 다임러벤츠사가 미국 로펌에 자문을 맡기면서 독일 로펌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충격을 받은 독일 로펌은 국제화를 앞다퉈 진행해 영·미계 대형로펌들과 제휴·합병을 했다. 결국 토종 로펌은 초토화됐다. 법무법인 세종의 김범수 파트너 변호사는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변호사의 공익적 성격을 중시하고 개인변호사 중심구조였던 점이 패인”이라면서 “독일 변호사들은 학자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고 대형화하려는 마인드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10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종로펌도 있다. 작지만 강한 로펌인 ‘헹겔러 뮐러’는 규모 면에서 경쟁하지 않고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사안에 따라 가장 적합한 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게 철칙이다. 헹겔러 뮐러의 변호사 수는 300명을 밑돌지만,2000년 ‘올해의 유럽 로펌’으로 ,2001∼2004년까지 ‘올해의 캐피털 마켓 및 금융 자문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개방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면서 법률시장을 20년동안 점진적으로 개방해 지난 2005년에 완전 개방했다. 현재까진 자국의 로펌을 보호하는 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법무법인 태평양 황보영(대한변협 전 국제이사) 변호사는 “현재 일본 토종로펌들이 1∼5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영·미계 로펌이 따라가고 있다.”면서 “토종로펌들은 자체 합병 등을 통해 오랜 기간 경쟁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는 “일본은 미국·영국과 언어와 문화가 달라 외국로펌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같은 영어권이고 문화도 비슷한 유럽연합(EU) 소속인 독일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성공적인 방어를 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황보영 변호사는 “일본은 2005년부터 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들어 일본로펌과 외국로펌이 모두 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개방한 지 2년밖에 안 돼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로펌은 영국로펌과 합병 논의를 하면서 내부 정보와 핵심인재들이 외국 로펌에 모두 노출되기도 했다. 합병 협상이 깨지면서 정보만 유출된 꼴이 됐다. ●스페인 개방을 계기로 오히려 토종 로펌들이 발전했다. 스페인 로펌들은 개방하기 전 20년 동안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화와 전문화를 추진해 왔고 개방한 뒤엔 영국계 로펌들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었다. 로펌인 ‘우라 안메헨데스’는 각 서비스 부문에 따라 필요한 영·미계 대형로펌들을 잘 골라 제휴 관계를 맺어 성과를 거두었고 개방한 뒤 오히려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Zoom in 서울] 서울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서울이 파리나 런던처럼 세련되고 통일된 색과 선을 지닌 도시로 변모한다. 큰 빌딩을 지을 때에도 디자인을 감안하고 간판이나 도시 시설물은 감각적인 색채와 일관된 규격을 사용해야 한다. 디자인 기준을 만들고 총괄적으로 적용하는 작업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맡는다.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첫 사업은 옥외광고물의 수량과 크기를 줄이고 자극적인 색채를 완화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23일 공공 디자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도시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조하기 위해 다음달 1일자로 시장 직속의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세계 선진 도시들이 벤치마킹을 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부시장급 본부장으로 서울대 미술대학장 권영걸(56) 교수를 영입했다. 권 교수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 공공디자인문화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곧 교수직을 그만두고 2년 임기의 ‘최고디자인운영자(CDO)’로 취임, 디자인 정책과 공공디자인 업무에 대한 총괄 책임을 맡는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또 부본부장과 디자인서울기획관, 도시경관담당관, 도시디자인담당관직을 두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경관담당관 이외의 다른 분야는 외부 전문가들로 충원할 예정이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서울시 각 실·국에 분산돼 있는 도시 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자인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업무는 건축·주택 분야의 도시경관 관리, 문화 분야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건축물 미술장식 업무 등이다. 이를 위해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환경의 모든 디자인에 기준이 될 가이드라인도 제정한다. 이를 근거로 간판·현수막 등 옥외 광고물을 정비하고 가로 경관과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또 서울이 2010년에 국제디자인협회(IDA)로부터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지정되도록 모든 지원을 한다. 걷고 싶은 거리 및 마을도 조성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운찬 지원모임’ 출범

    범여권의 끊임없는 ‘러브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독자신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세(勢)가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정책정당’을 추구하는 신당창당 준비모임 형태로 출발한 정 전 총장의 지지모임이 22일 대전에서 첫 행사를 가졌다(서울신문 4월20일자 보도).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한 호텔에서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 결의대회(이하 새정추)’가 열렸다. 모임에는 충청지역 인사 4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무소속 권선택 의원, 열린우리당 양승조 의원, 통합신당모임 박상돈 의원 등 이 지역 국회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총장이 범여권 ‘영입 0순위’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날 지지 행사는 규모나 열기면에서 밋밋하고 조촐했다.‘정운찬’을 외치는 구호도 없었고 정 전 총장을 지지하는 모임임을 공개적으로 표방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행사 내내 정 전 총장을 염두에 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강연을 맡은 이창복 전 국회의원은 “낡은 리더십을 대체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고, 박상돈 의원은 “정권 창출 때마다 충청도는 부차적·피동적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주체적인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양승조 의원은 “범여권 후보 정운찬 총장님, 문국현 회장님 이런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실명을 거론, 정 전 총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 곳곳에서도 정 전 총장 지지 모임임이 드러났다. 모임은 정 전 총장이 최근 특강을 통해 주장해온 ‘강중국(强中國)으로 도약’을 강조했다.또 정 전 총장이 “연말 대선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말한 것도 결의문에 인용됐다. 이날 모임은 일단 정 전 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새정추 관계자는 “정 전 총장님을 위한 모임이 맞다.”면서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전국 16개 시·도에 비슷한 조직을 꾸려놓고 나중에 출마 선언을 하시면 밑바닥에서 돕고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행사 기획은 서울지역에 있는, 정 전 총장과 가까운 사람들이 중심이 됐고 이날 행사는 대전·충남 지역의 추진위원 40여명이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총장님과 전혀 별개로 행사가 열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정 전 총장과의 ‘사전교감’보다는 ‘묵인’하에 치러진 행사로 해석된다.대전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몸값한 베컴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2)을 영입한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가 베컴이 입단하기도 전에 1330만달러(12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베컴과 연봉 550만달러(51억원)에 5년간 계약한 갤럭시는 오는 7월 베컴의 입단에 앞서 홈경기 시즌 티켓 판매와 프리미엄 좌석 가격 인상 등으로 베컴의 2년치 연봉에 달하는 수입을 벌써 벌어들였다. 갤럭시를 운영하는 미국 스포테인먼트그룹 AEG의 사장 팀 라이위크는 “이미 투자금을 회수했다.”면서 “구단의 재정 형편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지난 8일 시즌 개막과 함께 시즌 티켓 7000장을 추가로 팔아 490만달러를 벌었고, 프리미엄 좌석 값을 48%나 올렸다.기업 접대용 관람석도 8개를 더 판 데다 스폰서도 추가로 유치한 덕도 톡톡히 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크리스 버지스여 21일도 다시 한번”

    “한국에 온 뒤 최고의 경기를 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 프로농구 모비스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에 1승도 건지지 못하고 내리 4패를 당했다. 지금도 유 감독이 “우리가 언제 챔프전에 올라간 적이 있었느냐.”고 말할 정도로 잊고 싶은 기억이다. 높이의 열세를 뼈저리게 느낀 모비스는 이번 시즌 크리스 버지스(205㎝)를 영입했다.성실한 버지스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4.2점 9.1리바운드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타 구단 특급 외국인 선수들에 견줘 2%정도 부족해 보였다. 특히 챔프전을 앞두고는 크리스 윌리엄스-버지스의 조합이 KTF의 애런 맥기-필립 리치 조합보다 골밑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일 KTF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1쿼터만 하더라도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맥기와 리치에게 밀리며 흐름을 빼앗겼던 것. 하지만 2쿼터를 쉬고 1점 차 시소게임을 하던 3쿼터 중반 돌아온 버지스는 말 그대로 날았다. 이날 뽑아낸 24점 10리바운드 가운데 19점 6리바운드를 후반에 몰아쳤다. 특히 동료들이 던진 슛이 림에 맞고 나오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 공격 리바운드를 5개나 따내며 점수로 연결시켰다. 모비스의 1차 공격이 불발되자 마음을 놓다가 버지스에게 허를 찔린 KTF는 전의를 잃어버렸다. 유 감독은 “버지스가 세컨드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KTF의 맥을 풀리게 했다.”면서 “한국에 온 이후 제일 잘 했다.”고 칭찬했고, 추일승 KTF 감독은 “버지스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버지스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농구에 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감독님이 끝까지 믿어줘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따라 리바운드 공이 내 주변으로 많이 떨어져 팁인과 덩크를 많이 뽑아낼 수 있었다.”면서 “2차전(21일·울산)에서도 리치와 맥기를 골밑에서 밀어내겠다.”고 다짐했다.‘버지스 효과’가 이어지며 모비스가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은행 카드영업에 사활 건다

    LG카드 사장 출신인 박해춘 행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한 우리은행이 카드 설계사를 대폭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카드 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재개된 카드 대전이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카드 영업소장 1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보통 카드 영업소 1곳 당 두는 카드모집 설계사는 10∼20명. 최대 200여명의 설계사를 새롭게 두게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2004년 폐지했던 카드모집인 제도를 올해부터 다시 도입,2개 영업소에 30여명의 모집인을 두고 있다. 대규모 영업점을 갖추고 있는 시중은행에서 카드 영업소를 따로 대폭 확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리은행은 또 콜센터 내 카드판매 상담 인력도 100명 정도 충원한다. 모두 카드 판촉을 위한 인원이다. 현재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원은 모두 98명이지만 고객의 전화에 응답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 다음달 초쯤 ‘V(밸류) 카드’라는 이름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박 행장이 취임 직후 담당자들과의 잇따른 회의 끝에 만든 첫 ‘박해춘 표’ 카드다. V 카드의 특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접목한 것. 기존 업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다. 소득 증빙이 안 되거나 은행 거래실적이 부족해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고객들은 처음에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은 뒤, 일정액 이상을 쓰면 자동으로 신용카드로 전환된다. 카드를 발급받을 때 가입자가 정한 일정액 이하는 계좌에서 빠져나가고, 그 이상은 신용카드처럼 나중에 결제하거나 할부거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장 우리은행이 영업소장 모집 조건으로 경력 1년 이상의 자격을 내걸고 있어 인력 빼가기 현상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또 우리은행이 비슷한 이름의 상품을 이미 내놓은 현대카드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V카드 출시를 강행, 업계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출신인 박 행장으로서는 카드 부문에서 실적을 올리는 게 중요하겠지만 업계는 과도한 출혈 경쟁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V카드가 고객의 요구를 맞췄다는 점에서 상당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충동구매를 막는다는 체크카드의 원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상품”이라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범여권 영입후보 2人의 행보와 선택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창당 방식과 관련,‘후보 중심 신당론’과 ‘선(先) 신당 창당-후(後) 대선후보 영입’으로 충돌하고 있다. 방법이야 어떻게 됐든, 이들이 ‘군침’을 흘리는 후보군으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손학규, 열린우리와 교감설 범여권의 대통합 과정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빼놓을 수 없는 ‘새 간판’이다. 열린우리당을 비롯, 중추협(통합신당모임·민주당)이 경쟁적으로 손 전 지사와의 연대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열린우리당측의 구상과 긴밀한 고리를 갖고 있지 않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의장이 지난 15일 통합의 원칙으로 ‘후보 중심 제3지대론’을 내걸었다는 게 그 근거다. 손 전 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3세력 형성에 대해 “새로운 세력이 핵심 코어를 형성한 뒤 기성 정치권의 합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손 전 지사가 구상중인 범여권의 연대시기도 6월쯤이다. 연대의 시기와 방식이 공교롭게도 일치한다. 때문에 양측이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접점을 모색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손 전 지사는 최근 ‘새로운 결단’이 필요하다는 내부정리를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그동안 제3지대 형성을 위해 시민사회 세력과 종교계, 학계 등과 접촉한 성과를 다지는 동시에 현역 의원들의 규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선 수도권과 인천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손 전 지사를 지원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완료됐다는 설도 나온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손 전 지사가 제3지대에서 신당의 틀을 만들면 당내 의원 20여명 정도는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전 지사는 다음달 초쯤 포럼 형태로 발기인들을 모집,6월중 ‘선진평화연대’를 발족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빅텐트론’을 펴온 김효석 원내대표가 손 전 지사를 적극 끌어들이려는 구상을 갖고 있고, 통합신당모임에서는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이 손 전 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운찬 ‘先독자창당론’ 무게 범여권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16일(음력 2월29일) 회갑을 맞은 정운찬(얼굴) 전 서울대 총장은 어떤 길을 선택할까. 일단 그는 특정 정당, 정파 혹은 의원 모임과 결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즉 정 전 총장 스스로 ‘정운찬 신당’<서울신문 4월11일자 보도>을 창당해 먼저 깃발을 꽂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 정 전 총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당 창당설과 관련,“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면서 사실상 독자 신당 쪽으로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기존 정치권에 혼자 들어가지 않겠다. 출마한다면 신당을 만들어서 나간다.”고도 했다. 최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포함한 범여권의 정 전 총장을 향한 ‘구애’가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음에도 정 전 총장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정 전 총장 중심의 신당은 정치권 인사를 배제하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창당에 필요한 지역 조직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일단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 전 총장이 대선 중구 지역구인 무소속 권선택 의원과 잦은 접촉을 가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소식통은 “조직 작업이 끝나면 국회의원 10여명을 합류시킬 것”이라면서 “친노나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소위 ‘정운찬계’가 될 수 있는 젊은 의원들이 창당 멤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미나 참석으로 일본에서 회갑을 맞은 정 전 총장은 “출국 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내 음식점에서 조촐히 식사만 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특정인물 중심 이합집산은 구태” “소통합은 대선 포기하겠다는 것”

    “구태정치의 소산이다.”(민주당 박상천 대표)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거냐.”(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통합의 방법론을 둘러싼 범여권 내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당 대표들이 전면에 나서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는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나중에 서로 통합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열린우리당은 먼저 대선후보가 깃발을 들면, 그 인물을 중심으로 신당을 꾸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반면 ‘민주당-통합신당모임(탈당그룹)’은 일단 통합신당의 틀을 만든 뒤 대선후보를 영입하는 수순을 추진 중이다. 통합의 방법론을 둘러싼 공방의 이면에는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쥐려는 양측의 치열한 계산이 깔려 있다. 먼저 정 의장이 박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장은 16일 라디오에 출연, 박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떻게 보면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태도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 대통합을 해도 확실치 않은 마당에 소통합을 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대선주자들도 거들고 나섰다. 김근태 전 의장은 “그들만의 특권을 위한 소통합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정동영 전 의장도 “통합을 위해 다른 것은 배제돼야 된다는 것은 통합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박 대표는 중도개혁통합협의회(신당추진 협의체) 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이념·정책을 따지지 않고 여러 세력이 이합집산하는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소산”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그 이념과 정책이 다르고 따라서 무분별하게 통합할 경우 한마디로 잡탕 정당이 된다.”고 당 대 당 통합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천수 딜레마

    천수 딜레마

    ‘돈이 문제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직전에 몇차례 좌절을 맛본 이천수(26·울산)에게 2부리그 강등이 점쳐지는 풀럼 구단이 또다시 러브콜을 보내왔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16일 “풀럼측에서 이천수에 대한 영입 의사와 조건을 담은 문서를 팩스로 보내왔다.”고 확인했다. 풀럼은 이천수를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간 임대한 뒤 내년 1월7일까지 완전이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봉은 세금을 제한 뒤 75만파운드(약 13억 9000만원), 울산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는 10만파운드(약 1억 8500만원)를 제시했다. 완전이적할 때 이적료는 200만파운드로 책정됐다. 이천수 본인이야 지난 2월7일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날린 크레이븐 코티지 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갖고 있는 인연을 앞세워 “임대후 이적”이라는 불리한 조건도 감수하겠다는 게 즉각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풀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7승14무13패(승점 35)로 16위에 처져 있어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강등 위기의 다른 팀들이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맞붙는 반면 풀럼은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과 미들즈브러 등 만만찮은 적들과 마주쳐 강등권 탈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여기에 최근 성적 부진으로 크리스 콜먼 감독을 경질하고 북아일랜드대표팀을 이끈 로리 산체스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점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문제는 산체스도 정규리그 남은 경기까지만 지휘봉을 맡기로 돼 있어 이천수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임대되더라도 나중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 있는 것. 김형룡 부단장은 “일단 풀럼의 영입 의지와 배경 등을 알아보고,2부 강등과 같은 변수가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천수에 대한 러브콜은 풀럼 구단이 LG전자를 스폰서로 맞아들이려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래저래 풀럼의 러브콜을 두손 들어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인 셈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내년 신차 디자인 포인트는 차별성”

    가장 좋아하는 차를 물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쏘렌토”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기아차의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부사장. 여전히 검정 뿔테 안경에 검정색 옷차림이다.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 차별화”를 선언하며 지난해 폴크스바겐에서 공들여 영입한 전문가다.아우디의 ‘TT’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모터쇼 행사기간 동안 만난 슈라이어 부사장은 “쏘렌토의 디자인이 정직하다.”고 했다.“과장됨이 없고 전체적인 비율이 조화롭다.”는 설명이다. 물론 쏘렌토는 그의 작품이 아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자신의 입김이 들어간 차로 독일 언론에서 ‘C세그먼트의 영웅’으로 극찬받은 유럽형 모델 씨드와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컨셉트카 KND-4를 꼽았다.‘직선의 단순화’가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 차별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에 그는 “다음에 나올 신차에서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기아는 내년에 그랜저급 대형차 등 신차 3종을 내놓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젊고 건강한 아나운서 모십니다”

    ‘아나운서를 모십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제도를 대외적으로 알릴 홍보대사에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 홍보대사인 탤런트 임현식·임채원(개명 전 임경옥),MC 강병규씨 등 3명은 계약기간이 종료된 상태다. 이에 공단측은 기존 홍보대사 1∼2명을 연임시킨 뒤 현직 아나운서를 영입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왔다. 공단 관계자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발랄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20대 중후반 아나운서를 섭외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아나운서 모시기가 어려운 것은 방송사의 도움이 부족한 것 외에도 공단측의 까다로운 심사기준도 한몫하고 있다. 친근·깔끔하며 건강한 이미지는 물론 다양한 부대 조건이 따라붙었다. 공단측은 “여성 아나운서를 선호했는데 캐스팅 후 (남자친구와)헤어지거나 다른 염문이 나면 공단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실제로 A아나운서는 벤처기업가와의 열애설로,B아나운서는 남자친구와의 결별 가능성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결국 남자 아나운서쪽에 무게를 두고 방송국에 추천을 의뢰했다. 그러나 방송국측은 연간 30회가 넘는 홍보대사의 강행군 일정을 이유로 간판급 전속 아나운서의 추천을 꺼리고 있다. 건보공단이 아나운서에 집착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비교적 싼 몸값과 깨끗한 이미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 공단은 우선 아나운서 홍보대사 위촉을 미룬 채 연임대상인 임현식, 임채원씨로부터 이달 중순까지 확답을 받을 예정이다.2004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한 임현식씨로부터는 이미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연+새앨범]

    ●해금 스타 꽃별 ‘콘서트 2007’ 국악계 신데렐라 꽃별이 두번째 단독콘서트를 연다. 해금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국악계의 보아’라는 애칭을 얻은 꽃별. 재즈와 뉴에이지, 팝, 클래식 등에서 민요까지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연주를 선보인 신세대 음악인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악기 해금의 미래지향적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공연이 될 듯하다.1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www.lgart.com (02)2005-0114. ●제1회 서울 재즈페스티벌 팻 메시니 트리오 등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제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5월31일∼6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5월31일 디멘션 &J-퓨전 올스타스,6월1일 크루세이더스의 리더 조 샘플과 랜디 크로퍼드,6월2∼3일 팻 메시니 트리오 등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02)1544-1555,1588-7890. ●드래건 애시 내한공연 일본 힙합계의 대부 드래건 애시가 내한공연을 벌인다. 포크, 하드록, 펑크 등 힙합에만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지난해 7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록 마니아들과 처음 만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3명에서 출발해 DJ와 댄서를 영입,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신작 앨범 ‘인디펜던트’ 수록곡 중심으로 20여곡을 선보인다.6월9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02)540-2740. ●KT아트홀 매일 라이브 공연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KT아트홀이 개관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매일 저녁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2007 스프링 재즈 서미트’에는 말로, 모이다, 민경인 트리오, 서영도 트리오, 허소영, 미싱아일랜드,C2K 등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입장료는 1000원. 공연 수익금은 전액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사업에 기부. 공연스케줄 문의 www.ktarthall.com (02)1577-5599. ●글렌 굴드 ‘골드베르크 변주곡’ 1955년 발표된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대표작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새롭게 레코딩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글렌 굴드의 공식데뷔 녹음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21세기의 놀라운 사운드 테크놀로지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 글렌 굴드 사후 24년이 흐른 뒤에 이루어진 새로운 레코딩. 귀에 전해지는 생생한 사운드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깊은 감회를 선사한다.19일 발매 예정.SonyBMG. ●나윤선 팝프로젝트 콘서트 언제나 새로운 시도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재즈 디바 나윤선이 팝 앨범 ‘메모리 레인’ 발매기념 콘서트를 연다. 오는 21∼2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앨범에 참여한 닐스 란 도키, 매즈 빈딩, 알렉스 리엘 등의 멤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02)2005-0114.
  • [비하인드 뉴스] 금감위 공무원 “우리도 샌드위치”

    ●재경부·금감원 사이 수적 열세·압박감 느껴 금융감독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은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끼여 위기라는 ‘샌드위치론’과 ‘넛크래커론’이 나올 때마다 자신들의 처지와 비슷해 뜨끔하다고 한다. 파견 공무원까지 직원이 100여명에 불과한 금감위는 조직력과 입법권을 가진 700여명의 재정경제부와 시장감독권을 가진 1600여명의 민간조직 금융감독원 사이에서 수적인 열세와 업무의 압박감을 느낀다고 했다. 때문에 최근 윤증현 금감위원장도 위상의 재정립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금감위는 오는 19일 ‘혁신토론회’를 연다. 한 관계자는 “우리의 자화상과 미래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론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영록 재경부 과장 `세제실 그랜드슬램´ 최영록(행시 30회)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이 세제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13일자로 재산세제과장에 발령이 나 법인세·소득세·재산세 3개과를 섭렵하게 됐다. 역대 세제실 출신 가운데 2번째다.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사장을 지낸 한정기(14회) 전 국세심판원장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최근 세제실장을 지낸 이종규(비고시) 코스콤 사장과 김용민(17회) 조달청장도 3개과 가운데 법인세를 맡지 못했다. 허용석(22회) 현 세제실장은 재산세과장만 역임했다. 세제전문가인 장태평(20회)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도 법인·재산은 해봤지만 소득세과장은 못했다.‘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세제실장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러나 한 전 원장은 행시 동기인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최경수 전 조달청장에 밀려 세제실장을 하지는 못했다.●“박병원 우리금융 회장의 스타일은” 문의 두 달전 재정경제부를 떠나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병원 전 차관의 업무 스타일을 묻는 우리금융지주 임직원들의 전화가 지금까지 재경부로 걸려오고 있다. 지난 2일 박 전 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하자 대면 보고가 잦은 전략파트 임·직원들이 박 회장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것.특히 박 회장이 ‘시장주의자’‘원칙론자’ 등으로 알려진데다 소신이 강한 이미지까지 갖고 있어 보고 라인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박 회장이 격식을 싫어하고 자유롭게 보고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을 우리금융지주 직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현종 본부장 FTA역할 과대포장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체결되는 과정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역할이 과대평가됐다는 말이 나온다. 김 본부장이 대통령에게 FTA를 처음 건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막판까지 협상을 조율하고 ‘레드 라인’을 결정하지는 않았다는 것. 김 본부장이 FTA 타결의 핵심으로 부각되는데 관계부처 실무진들은 불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본부장이 협상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사실은 다르다.”면서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재정경제부와 농림부, 산업자원부 등의 실무진들이 ‘주고 받기’를 정했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인사 ‘바늘과 실’이 떨어진 이유는 최근 단행된 우리은행 인사에서 LG카드 박재웅 전 부사장 등 박해춘 은행장의 최측근들이 예상과 달리 등용이 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박 행장에게 있어 박 전 부사장은 단순한 측근 이상이다. 이들이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지난 83년 삼성화재(전 안국화재) 시절. 이후 서울보증보험,LG카드 등에서 ‘실과 바늘’로 일했다. 박 전 부사장은 꼼꼼하고 차분한 편이지만 박 행장은 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두사람은 서로 장점을 살려주며 콤비를 이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박 행장이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반발을 고려해 박 전 부사장 등을 영입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경제부
  • 한·일 검찰 축구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 검찰 간의 축구대항전이 열린다. 검찰 내 축구동호회 ‘검찰축구상비군’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근처 구장에서 일본팀과 친선 경기를 한다.1999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시작된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에는 독도 문제와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검사와 수사관팀이 각각 전·후반 30분씩 뛴다. 역대 전적은 붉은 유니폼의 한국 검찰팀이 2승1패로 우세다. 일본팀은 개인기가, 한국팀은 조직력이 강점이다. 연속 2연패로 자존심이 상한 일본 검사팀은 J리그 선수 출신 검사를 충원했고, 수사관팀도 ‘젊은 피’를 수혈해 우리 수사관팀보다 10살가량 어리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팀은 석달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맹연습을 하고 있다. 검사팀은 ‘베컴급 선수’를 영입한 일본팀과 비슷한 서울변호사협회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해왔다. 수사관팀 주장인 이택근 서울남부지검 검찰주사는 “대회를 뛰어 본 선수들이 있어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일단 경기는 이기고 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양국 검찰은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상열 LIG 새 코치로 부임

    ‘이란 배구의 대부’ 박기원(56) 전 이란 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프로배구 LIG가 11일 이상열(42) 전 남자대표팀 코치를 새 코치로 임명했다.계약 기간은 3년.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창고-경기대를 졸업하고 1989년 LIG의 전신인 금성에 입단,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하종화 마낙길 등과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코치는 1999년 은퇴한 뒤 지난해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을 도와 도하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끌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범여권 대선가도 변수 2題] 정운찬 ‘독자창당설’

    [범여권 대선가도 변수 2題] 정운찬 ‘독자창당설’

    범여권 ‘영입 0순위’ 대선 예비주자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독자적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실화되면 범여권 정계개편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범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빠르면 5월 초, 늦어도 5월 말 이전에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 하에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치권이 주도하는 특정 신당에 들어가는 대신 ‘정운찬 신당’을 만든다는 얘기다. 현재 정 전 총장이 대선에 도전할 것을 대비한 측근 중심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는 그동안 그가 “정치인은 거의 만나지 않았다.”며 정치권과 거리를 둔 점, 가까운 사이인 민주당 김종인 의원이 “정치권 ‘영입’이라는 표현은 쓰지 말라.”고 말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창당 멤버’에는 정치권 특정 정파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정치인은 열린우리당 원외 인사 정도다. 여기에 교수 그룹, 서울정책재단 소속원 일부, 전문가 중심의 비정치권 지지세력이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정책재단이 한때 정 전 총장의 ‘싱크탱크’로 잘못 알려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 전 총장은 이곳에서 나오는 정책 자료를 단순히 ‘참고’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장이 신당을 만들 경우 범여권 정계 개편 구도가 전폭적으로 바뀌게 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중심 창당설까지 고려하면 범여권은 최대 7개 이상으로 쪼개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정 전 총장측이 신당 창당에 나설 낌새를 보이는 것은 범여권의 통합 작업이 늦어지자 직접 ‘깃발’을 꽂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 전 총장이 뛰어들면 바로 합류하겠다는 의원이 10여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수동적으로 정치권에 영입되면 자칫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朴 ‘경선사령탑’ 저울질

    李·朴 ‘경선사령탑’ 저울질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달 말 본격 출범할 선거대책본부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선전을 총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미지와 능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지역·계파별 안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 측에선 선대위원장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희태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시장 측이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나 김덕룡 의원이 캠프에 합류할 경우, 공동위원장 체제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표 측에선 캠프 좌장인 안병훈 본부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고, 최근 합류한 서청원 전 대표가 고문으로 뒤를 받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또 다른 거물급 인사 영입을 위해 안 본부장이 스스로 2선으로 물러나거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야전사령관인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이 전 시장 측에선 이재오 최고위원의 기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캠프내 역할과 위상만 보면 이 최고위원이 적임자다. 하지만 당 최고위원을 겸할 경우, 박 전 대표 측의 ‘중립성’ 공세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데다 이 전 최고위원의 독주에 대한 캠프내 반발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게 부담이다. 따라서 캠프 주변에선 권철현·이재창·권오을 의원 등도 거론되는 한편 아예 본부장을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선대위원장 밑에 복수의 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다. 캠프 관계자는 “선대본부의 지도부 규모는 대폭 줄이고 지역별 책임자 등 현장 조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최고위원은 어떤 식으로든 중요 포스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에서는 ‘독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중립지대에 남아 있는 홍준표 의원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상임위를 행정자치위에서 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환경노동위로 옮길 정도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 의원이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 그동안 홍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온 이 전 시장으로서는 큰 내상을 입게 된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4월 한달 동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여권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지켜볼 뿐….”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박 전 대표 측에선 홍 의원이 끝내 고사할 경우, 그동안 조직을 총괄하는 김무성 의원이나 ‘친박’ 성향의 맹형규 의원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朴캠프, 당내 중진모시기 ‘경쟁’

    李·朴캠프, 당내 중진모시기 ‘경쟁’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이 당내 원로 및 중진 영입을 위해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금까지 양측이 영입한 인사들을 보면, 원로·중진들까지도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지는 양상이어서 관심이다. 당내 주류측은 대체로 박 전 대표 캠프에, 비주류측은 주로 이 전 시장 캠프에 가세하고 있는 것. 박 전 대표 진영은 최병렬 전 대표의 지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엔 서청원 전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특히 서 전 대표는 김덕룡·김무성 의원과 함께 민주계의 핵심으로 인식돼왔다. 박 전 대표측은 서 전 대표와 함께 김덕룡 의원에게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의원까지 합류하면 민주계의 ‘3두마차’를 모두 껴안게 된다. 당내 주류인 민정계의 경우도 좌장인 강재섭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박 전 대표측의 사실상 지원을 업고 대표에 당선됐다. 당 대표로서 중립지대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가 있긴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박 전 대표와 가까울 수밖에 없다. 현경대·정재철 전 의원도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다. 이밖에 당내 자민련계의 수장인 김용환 전 자민련 총재와 김학원 전 대표도 박 전 대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이 전 시장측에는 상대적으로 당내 비주류 인사로 채워지는 양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이 전 시장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징적 ‘울타리’역에 그칠 뿐 실질적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고 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희태 전 대표가 고문으로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하긴 했지만 그 역시 ‘관리형 대표’였을 뿐 특정 계파의 수장은 아니었다. 이밖에 민주당 출신인 이중재 전 의원과 이회창 전 총재 시절 한시적으로 주류그룹을 형성했던 신경식·양정규 전 의원 등이 이 전 시장을 돕고 있을 뿐이다. 이 전 시장측은 중진 영입 경쟁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의원을 끌어안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선의원은 “두 캠프 모두 세 결집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원로·중진들까지 줄 세우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당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분들이 특정주자의 품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결코 대선 승리에는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불꽃튀는 개막전… 5만 관중 夜~好!

    “올 시즌 성적은 아무로 몰라.”라는 말처럼 프로야구가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전국 4개 구장에는 5만 25명의 팬이 몰려 겨우내 목말랐던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한국시리즈 3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7로 맞선 10회 말 2사 만루에서 조동찬이 네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상대 투수 정성훈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재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며 통산으로는 34번째. 심정수(삼성)와 김동주(두산)는 홈런포를 교환하며 부상에서 돌아온 것을 자축했다. SK와 한화는 대전에서 연장 12회까지 맞섰지만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SK는 이재원이 1회 초에 2007년 프로야구 개막을 알리는 첫 투런 홈런을 상대의 선발 투수인 ‘괴물’ 류현진으로부터 뽑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화의 반격에 밀려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 무승부로는 통산 네 번째.지난해 꼴찌 LG는 잠실에서 강적 KIA를 만났지만 40억원에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박명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재박 감독은 7년 만에 LG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고, 자신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하위권에서 맴돌던 롯데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선발 투수 손민한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6-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손민한은 안타를 7개나 내줬지만 ‘전국구 에이스’의 명성답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아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현대는 롯데와 팀 안타 수가 7개로 같았지만 산발에 그쳐 영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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