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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2세들, 할리우드★의 ‘새로운 가능성’ 보다

    한국계 2세들, 할리우드★의 ‘새로운 가능성’ 보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스타트렉’의 존 조,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의 문 블러드 굿, ‘람보4’의 팀 강 등 한국계 배우들의 미국 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신예 스타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최근 영화 ‘트와일라잇’에 출연한 저스틴 전, ‘디스터비아’의 아론 유 등 할리우드의 차세대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영 스타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릭’ 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저스틴 전은 벌써 같은 영화의 속편 ‘뉴문’에도 캐스팅 됐을 정도로 미국에서 촉망 받는 신예다.저스틴 전은 지난 2005년 TV드라마 ‘잭 앤 바비’로 데뷔, 드라마 ‘The O.C.’에서는 한국의 인기 가수 역할로 등장, ‘주목할 동양인 배우’로 지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디스터비아’에서 ‘로니’역으로 출연해 엉뚱하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아론 유는 최근 블랙잭팀을 소재로 한 영화 ‘21’에서 당당히 ‘최’라는 이름의 한국인 학생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그 밖에도 ‘13일의 금요일’, ‘닉과 노라의 무한한 플레이 리스트’, ‘게임’ 등 그의 차기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또한 이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계 배우 두 명의 데뷔작, 영화 ‘드림 업’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드림 업’은 주인공 샬롯과 윌을 중심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의기투합한 아이들이 록 밴드를 결성해 꿈과 우정,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이 영화에서 ‘팀 조’(한국명 조웅제)는 샬롯과 함께 밴드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중 한 명으로 리드기타를 담당하는 ‘오마르’ 역을 맡았다.‘팀 조’는 실제 11세 때부터 더블 베이스를 연주하는 등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 모두 능숙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알려졌다.이러한 탁월한 기타 연주 실력 덕분에 ‘오마르’ 역에 캐스팅된 ‘팀 조’는 ‘드림 업’을 통해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데 이어 다른 영화 ‘페임’에도 출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와 더불어 ‘드림 업’에 출연한 또 한 명의 한국계 배우는 ‘리사 청’(한국명 정다운).극중 천재 매니저 ‘윌’이 새롭게 영입한 멤버이자 키보드 연주자 ‘킴’ 역을 맡은 ‘리사 청’은 실제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 록 밴드 멤버로서의 대담하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계 배우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이들에게 할리우드 스타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사진설명 = 위부터 저스틴 전, 아론 유, 팀 조, 리사 청 / 제공 = 서울신문NTN DB, 케이디미디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난항 예고

    정부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의 법인화가 입법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국회 입법 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의 문제점’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대미술관이 법인화되면 상업주의로 인해 입장료가 급등하는 등 공공성과 예술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면서 “수익성 위주의 이벤트성 사업 추진으로 신진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꺾고 순수 예술 향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술관의 기본 업무인 작품 수집·보존 기능이 약화돼 국가문화유산 계승이 단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6200점으로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40만점,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10만점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까지 직제개편을 비롯한 법 개정 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렴된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가 밀리면 41개 국립대를 비롯해 앞으로 추진할 법인화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행안부, 문화부는 경직된 조직 운영과 전문성 결여 등으로 관람객 수가 추락하는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책임운영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국립예술기관 법인화추진단’을 꾸리고 다음 달까지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다.<서울신문 5월7일자 23면> 행안부 관계자는 “순수 민간미술관인 삼성 리움미술관도 공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법인화는 정부가 완전히 재정에서 손을 떼거나 관리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과 조직·인력 운용에 있어 전문성 있는 기관장 영입 등 공무원 조직에 얽매여 있는 부분을 자율적으로 풀어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대미술관의 관람객 수(유·무료)는 1999년 89만명에서 2007년 43만명으로 10년 만에 절반 넘게 줄어들었고, 전체 직원 150명 가운데 100명이 때가 되면 자리를 바꾸는 순환보직형 공무원들이 맡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포커스] 낙점 못받을까 조마조마… 정기 인사철 관가 뒤숭숭

    인사철을 맞은 요즘 관가에선 ‘주홍글씨’를 피하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주홍글씨’는 근무 불성실자로 낙인찍혀 교육을 가거나 파견, 지원 근무를 하게 되는 이른바 ‘불명예 낙인’을 의미한다. 정기 인사철을 맞은 일부 부처엔 휴가철과 겹친 인사 대이동설에 일손을 놓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달 말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 일부 중앙부처는 하반기 인사이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때 중앙인사위원회, 정보통신부, 비상기획위원회 등을 흡수통합한 행안부는 조직융합 차원에서 한 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 전원을 교체한 원칙을 이번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의 경우 인사 이동 대상자가 107명에 달한다. 소속 공무원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특히 근무승진 연수가 6년 이상 되는 ‘고참’ 공무원들은 속이 바싹바싹 탈 지경. 일부 부서의 경우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뺏길까봐 연차가 높은 직원을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근무를 희망하는 과를 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으나 모든 과에서 거부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거나 대기발령, 교육, 파견·지원 근무를 해야 한다. 각 부서도 유능한 직원을 고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낙점’을 못 받아 교육을 가거나 지원 근무를 하게 되면 공직생활 내내 ‘무능력자’라는 꼬리표가 ‘주홍글씨’처럼 따라 붙는다.”며 불안한 기색을 거두지 못했다. 노조 출신 공무원들의 고민도 크다. 상사에 강경대응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인사권한을 가진 실·국장들이 영입을 꺼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 한 하위직 공무원은 “조마조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서 “노조라고 모두가 강성인 건 아니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행안부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2년 이상 근무자를 모두 교체한 ‘쇄신’ 이동을 했다.”면서 “올해도 원칙을 지키기는 하지만 인사·조직정책, 지방세 등 특정 과들의 경우 전문성을 감안해 특정 인력을 남겨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리한 그러나 위험한 ‘박지성의 주전경쟁’

    유리한 그러나 위험한 ‘박지성의 주전경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박지성은 없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 파란불이 켜졌던 박지성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입지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버밍엄과 홈 개막전에 ‘산소탱크’ 박지성 대신 ‘경쟁자’ 나니와 ‘신입생’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교체 명단에는 노장 라이언 긱스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박지성의 등번호 13번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박지성의 결장은 또 한 번 한국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박지성 결장, 왜?”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쏟아냈고 축구 팬들은 여러 가지 추측들을 양산해 내며 박지성의 결장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우려는 매 시즌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거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부상 소식도 없었기에 박지성의 명단 제외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박지성의 입지는 한마디로 ‘유리한 그러나 위험한’ 상태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무주공산이 된 맨유의 측면은 프리미어리그 5년차 박지성에게는 매우 유리하지만, 동시에 지금껏 보여준 박지성의 장점이 재평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호날두의 이적과 맞물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호날두가 공격수로서 역할에 치중했다면, 박지성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통해 팀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큰 일조를 해왔다. 언론은 박지성을 가리켜 ‘수비적 윙어의 창시자’라 추켜세웠고, 박지성은 맨유의 공수 균형을 맞추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은 다르다. 호날두는 떠났고, 맨유는 더 이상 팀 밸런스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측면은 그렇지만,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진은 균형이 필요해 보인다.) 새로 영입된 발렌시아의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것도 박지성의 입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박지성 만큼 수비적 영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발렌시아는 호날두 보다 훨씬 수비 가담이 좋은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어슬렁거리는 선수가 아니다. 개인 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며 공수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박지성의 장점은 맨유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보여줬듯이 박지성의 뛰어난 공간 움직임과 성실한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과는 차별되는 특별한 마력을 지녔다. 공격 포인트에 대한 지적이 늘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 다니고 있지만, 이 점을 극복한다면 맨유의 주전 경쟁은 박지성의 완승으로 끝이 날 수 있다. 박지성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호날두라는 거물이 빠져나가며 주전 경쟁의 두께는 훨씬 얇아졌으나,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지금껏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공격 포인트를 높이는데 온 힘을 다해야하기 때문이다. 과연, 박지성은 새로운 주전 경쟁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유리한 그러나 위험한’ 박지성의 2009/10시즌 주전 경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 복귀?…이병규 ‘마지막 승부수’ 던져라

    국내 복귀?…이병규 ‘마지막 승부수’ 던져라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간 이병규(주니치)는 올해 계약기간이 끝난다. 지금 현재 주니치는 62승 1무 41패로 선두 요미우리에 1.5게임 뒤진 리그 2위. 올시즌 거의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이병규는 지난 8일 1군에 복귀했다. 2군에서 개막전을 시작한 후 6월 한때 잠시 1군에 올라왔었지만 3경기만을 뛰고 내려간 뒤 두달만의 1군 복귀였다. 오치아이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2군에만 머물던 이병규를 다시 1군으로 불러들인 것은 공-수-주를 갖춘 이병규의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 하지만 오치아이 그 자신이 선택해 데려온 이병규를 언제까지 2군에 만 있게할 수 없는 이유도 존재한다. 이병규에게 기회를 줘 시즌 끝난 후 혹시 제기될수도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실패에 따른 책임감을 비켜가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이병규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성적에 보탬이 될 것이며,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더라도 기회를 줬는데도 어쩔수 없었다는 변명거리가 오치아이에게 생긴다. 하지만 무엇보다 후반기 대공세에 이병규가 필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기용이란 측면도 강하다. 일본진출 후 이병규는 비록 정규시즌에선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전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2007년 한신과 맞붙은 클라이맥스 제1스테이지에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어냈던 3점 홈런, 그리고 리그 1위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우에하라 코지(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었다. 막강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을 결정짓게 했던 한방이었다. 이병규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맹타를 터뜨리며 주니치가 일본정상에 오르는데 있어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바 있다. 주니치의 우승으로 작년부터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이 바뀐(제2스테이지에선 리그 1위팀에 미리 1승을 주는)것도 이병규의 활약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작년에는 주니치가 요미우리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제2스테이지 첫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냈을만큼 큰 경기에 강한 사나이란 것을 오치아이 감독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올시즌 이병규는 첸 웨인과 넬슨 바야노, 막시모 넬슨 그리고 야수들인 데라로사와 현재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니 블랑코 등에 가려 1군보다는 주로 2군에 머물렀다. 1군 등록 외국인 엔트리 4명에 들지 못했던 것. 이병규는 1군 복귀 후 요코하마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81까지 끌어올렸던 타율을 야쿠르트와의 주말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225까지 추락해 있는 상태다. 아직 경기 출전횟수가 적어 한경기 성적에 따라 급락폭이 큰 타율변동이다. 16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선 임창용과 대결해 병살타를 치며 경기중 교체됐었다. 이병규를 대신해 2군으로 내려간 바야노는 주니치의 좌완 불펜투수로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1군에 올라올수 있는 선수인지라, 지금부터의 활약이 올시즌 이병규의 운명을 좌우 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이대로 시즌이 끝나게 된다면 지금 이병규의 성적을 감안할 때 타 팀으로의 이적 역시 불가능하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국내 복귀설을 잠재우며 일본 잔류를 위해서라도 이젠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용호式 개혁 닻 올랐다

    백용호式 개혁 닻 올랐다

    앞으로 대기업은 4년 주기로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납세자들은 부당한 세무조사로 권리가 침해됐다고 판단되면 세무조사 일시 중지 등 권리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신설되는 납세자보호관 등 국세청 핵심 세 자리는 외부에 개방된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14일 서울 수송동 청사에서 6개 지방국세청 청장과 107개 세무서 서장, 해외주재관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발표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지방청 폐지나 조사청 신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쇄신안은 지난달 16일 취임한 백 청장이 한달 간의 잠행(潛行) 끝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청와대와의 교감을 거친 합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외부 출신이라는 점,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이라는 점, 전직 청장들의 잇단 비리 연루로 조직의 위기감이 극에 달해 있다는 점 등에서 국세청 개혁은 일찌감치 예고돼 있었다. 관심사는 ‘어떻게’와 ‘수위’였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백 청장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조직을 완전히 뒤흔드는 수준의 초고강도는 아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의 고백대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손보기 세무조사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들쭉날쭉한 세무조사의 주기와 원칙부터 정했다.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에 대해서는 4년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다. 지금도 통상 5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하지만 원칙이 아니어서 앞당겨지거나 늦춰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5000억원 미만 중기업은 신고 성실도를 따져 조사 대상을 정한다. 신고 성실도는 얼마나 정직하게 세금을 신고했는지를 따지는 것으로 등급측정 프로그램이 전산화돼 있다. 매출액 50억원 미만 소기업은 성실도 등급에 따라 조사 대상을 정하되, 하위 등급은 무작위 추출 방식도 병행한다.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도 새로 도입했다. 납세자가 세무당국의 조사권 남용으로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당했다고 생각되면 권리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정치적 배경이나 괘씸죄 등을 적용해 표적 세무조사를 하거나 기업 길들이기 차원의 세무조사를 남용했다가는 낭패볼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납세자보호관을 신설했다. 납세자보호관은 권리보호 요청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세무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시정을 지시한다. 조사반 교체와 해당 직원 징계도 요구할 수 있다.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의 납세보호관도 기관장이 아닌 납세자보호관의 지휘를 받게 된다. 성공 여부는 독립성과 객관성에 달려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지방청 폐지라는 극약처방이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신 본청 국장 자리의 30%를 내놓는 ‘대가’를 치르게 됐다. 권한이 막강해진 납세자보호관과 수뢰 등 내부비리를 추적 감시하는 감사관, 전산정보관리관이 외부인사(공모)로 채워진다. 국세청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국세청 간부는 “폐쇄적인 과거 풍토에 비춰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만약 우리 스스로 변화가 없다면 국세청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할 것”이라면서 “지금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어 “고위직 관리자들이 신뢰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 자세로 고위직부터 뼈를 깎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K-리그] 성남 ‘恐浦症’ 탈출

    프로축구 K-리그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성남은 유독 포항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다. 2006년 9월23일부터 지난 시즌까지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에 허덕였다. 자연스럽게 ‘포항 징크스’라는 말이 생겼고 선수들도 포항 앞에선 괜히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성남이 독하게 변신했다. 올 시즌 포항과 첫 맞대결이었던 4월11일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얻어맞고도 3골을 몰아쳐 3-1로 이겼다. ‘천적’ 포항을 상대로 짜릿한 ‘안방 첫 승’을 챙긴 것. 약 30개월 만의 포항전 승리에 고무된 성남은 내친 김에 7월14일 FA컵 8강전에서도 7연승을 질주하던 포항에 비수를 꽂았다. FA컵까지 4관왕을 노리던 포항의 꿈을 무산시킨 순간이었다. ‘성남 잡는 포항’에서 ‘포항 잡는 성남’으로 전세가 역전된 셈. 그리고 15일, 올 시즌 두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이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포항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낚겠다는 각오다. 스페인에서 열린 ‘피스컵 안달루시아’에서 혈전을 치르고 돌아와서도 리그 2위 전북에 승리(3-1)를 거둬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 현재 리그 8위(승점22)에 머물러 있지만 팀간 간격이 조밀해 승점 3점만 보태면 플레이오프 진출 하한선인 6위권을 눈앞에 둔다. 신태용 감독은 “포항에 두 경기 이기긴 했지만 아직 ‘포항 잡는 성남’이라는 말은 이르다.”며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 어웨이에서도 포항에 멋지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여유를 부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비밀병기’인 두 명의 새 용병 마우리시오 몰리나와 파브리시오(이상 29) 때문. 브라질 1부리그 출신의 몰리나는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2001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A매치 44경기 출장에 18골을 터뜨린 감각적인 발재간의 소유자. 성남이 지난해부터 영입에 공을 들이다 올 시즌 연봉 16억원의 파격적인 대우로 ‘모셔’왔다. 이번 포항전이 K-리그 데뷔전. 세트피스가 약한 성남의 공격진에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감독도 “용병 중 최고 수준”이라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포항에 새로운 징크스를 안겨주겠다.”고 천명한 성남이 포항 스틸야드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4인의 코리안 생존경쟁 돌입

    프리미어리그에 나서는 ‘코리안 사총사’의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됐다. 2009~10시즌이 15일 오후 8시45분 첼시와 헐시티의 경기를 신호탄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26·위건), 이청용(21·볼턴), 설기현(30·풀럼)에게 최대 숙제는 단연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벤치에 앉아 있는 한이 있어도 프리미어리그로 가겠다.”고 외친 그들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을뿐더러 그래서도 안 된다. 개막일 오후 11시위건은 애스턴, 풀럼은 포츠머스와 각각 원정, 볼턴은 선덜랜드와 홈에서 맞선다. 맨유는 이튿날 오후 9시30분 버밍엄과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출전한다면 청신호임이 틀림없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9일 FA컵 챔피언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낙점을 받아 주전 가능성을 환하게 밝혔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해 다섯 시즌째를 맞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도 계속 쌓아 왔다. 그러나 맨유가 새로 영입한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 단짝으로 통하는 루이스 나니(23·카보베르데), 조란 토시치(22·세르비아)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때마침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3일 맨유의 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꼽으며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28·잉글랜드), 대런 플레처(25·스코틀랜드)와 함께 손꼽았다. 나니, 라이언 긱스(36·웨일스), 토시치, 오베르탕과의 측면 미드필더 6대2 경쟁에서 일단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려면 미드필더들이 적어도 40골을 넣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박지성은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8경기 중 25경기(선발 21경기, 풀타임 1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막판에야 데뷔전을 치렀던 조원희는 헨드리 토마스(24·온두라스), 호르디 고메스(25·스페인)와의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 자신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떠난 뒤 새로 팀을 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 9일 세인트 미렌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벤치를 지켜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다. 한국인 7번째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아직 어린 편이라 길게 내다보고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게리 맥슨 감독이 “유소년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수비에 치중하는 지루한 축구라는 혹평을 들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청용을 통해 비난을 돌파할 심산이다. 이청용에겐 션 데이비스(30·잉글랜드)가 껄끄럽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여서 유리한 편이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임대돼 1골 5어시스트를 뽑은 설기현도 FK 베트라와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복귀 골까지 터뜨리는 등 프리시즌 5경기(4경기 풀타임, 1경기 교체)에 모두 출전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베트라와의 2차 홈 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출전이 무산되는 등 아직 주전으로서 입지가 약해 배수진을 쳐야 할 상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英언론이 선정한 올시즌 EPL 이슈 베스트5

    英언론이 선정한 올시즌 EPL 이슈 베스트5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은 주축 선수들이 떠난 ‘빅4’와 눈에 띄는 선수 보강에 성공한 ‘부자군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인해 사상 초유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호날두의 이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 등 올 시즌 EPL 최고의 이슈 5가지를 선정했다. 1. ‘머니파워’ 맨시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올 여름 맨시티는 이전과는 다른 ‘머니파워’를 선보였다. 일찌감치 아스톤 빌라의 주장 가레스 베리를 영입한데 이어 로케 산타크루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카를로스 테베스, 콜로 투레 등 EPL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성공했다. 그동안 각종 루머만 생산했을 뿐, 호비뉴 이외는 뚜렷한 영입 성과 없었던 맨시티가 본격적인 ‘빅4’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듯이 맨시티 역시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엄청난 자금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거듭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돈이 곧 성공을 의미하진 않는다. 꾸준한 투자와 인내심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과연, 맨시티는 돈으로 성공을 살 수 있을까? 어쩌면, 마크 휴즈 감독에게 올 시즌은 생애 가장 힘든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다. 2. 빅4 시대의 종말? 빅4의 주축 선수 이탈과 맨시티의 공격적인 선수영입으로 인해 올 시즌 EPL 빅4는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패스의 달인’ 사비 알론소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테베스와 아데바요르 그리고 투레는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즉 맨유와 리버풀의 전력은 낮아진 반면, 맨시티의 전력은 급격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떠난 선수들을 잊게 할 만한 파격적인 선수 영입이 없었던 점도 빅4의 힘든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그나마 첼시만이 기존 선수들을 지켜내며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을 뿐, 맨유와 리버풀 그리고 아스날은 분명 지난 시즌과는 다른 상황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맨시티를 비롯한 아스톤 빌라, 에버튼, 토트넘의 역습이 2005년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빅4 판도를 무너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 맨유는 호날두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EPL 4연패를 노리는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호날두의 공백이다. 마이클 오웬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을 영입하며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팀의 전체적인 스피드가 떨어지며 맨유의 가장 큰 무기였던 역습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있을 당시 즐겨 사용하던 4-3-3 대신 전통적인 4-4-2 전술로 돌아온 점도 맨유가 극복해야 할 불안요소 중 하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해 호날두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분명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맨유는 팀내 최고의 공격 무기를 잃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선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4. 리버풀은 챔피언에 오를 준비가 됐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게 지난 시즌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사상 처음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라이벌’ 맨유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우승 기록(18회)과 동률을 이루는 것을 허락하고 말았다. 베니테스는 리버풀에게 유럽 정상의 자리를 안겨 주었으나, 지난 4년간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리그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말라 있는 첼시와 달리 리버풀의 첫 번째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과연,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을까? 글렌 존슨과 알베르토 아퀼라니의 영입은 리버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알론소가 떠났고 여전히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를 받쳐줄 백업 자원은 요원한 상태다. 만약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맨유에게 리그 최다 우승 기록(19회)을 넘겨주게 될지도 모른다. 5. 벵거와 아스날의 마지막 생존게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데바요르와 투레를 맨시티에 빼앗기며 공수의 주축 멤버를 잃은 아스날의 2009/10시즌은 그야말로 암울하기만 하다. 아스날은 매 시즌 핵심 멤버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빅4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한계라는 점이다. 5년째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이제는 아스날이 빅클럽의 자리에서 한 발 물어선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제 2003/04시즌 무패우승을 일궜던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난 상태다.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안드레이 아르샤빈, 윌리엄 갈라스, 로빈 반 페르시 등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으나 맨유, 첼시, 리버풀을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노리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과연, 아스날의 ‘무관행진’은 끝날 수 있을까? 벵거와 아스날의 마지막 생존 게임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행권 “100만 외국인을 잡아라”

    은행권 “100만 외국인을 잡아라”

    거래내역이 영어로 찍히는 통장, 모든 업무를 영어로 설명해주는 전용창구, 맞춤형 해외송금 상품….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은행권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 4년 사이 갑절 늘어난 외국인을 새 고객층으로 영입, 틈새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다. 외환은행은 13일 통장거래 내용이 영어로 적히는 엑스팻(Expat) 저축예금을 내놓았다. 금융거래 때마다 언어 장벽으로 고생하는 외국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평생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외국인 고객은 수수료 없이 해당 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가입 후 석 달 동안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타행 이체수수료도 면제해준다. 환전이나 송금을 할 때 환전수수료도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신규 가입자에 한해선 항공기 사고 때 최고 1억원, 교통사고(상해 5주 이상)시 위로금 100만원을 주는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들어 준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6월 이후 18개 지점에서 외국인의 편한 금융거래를 돕는 글로벌 데스크도 운영 중이다. SC제일은행도 올 들어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인 ‘모자이크 뱅킹‘(Mosaic Banking)’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5개 점포에 아예 외국인 전용 창구를 마련했고, 나머지 점포에도 영문 안내장과 영문 약관 계좌, 카드발급 신청서 등을 비치했다. 외국인 전용 인터넷 뱅킹시스템(mosaic.scfirstbank.com)을 마련하는가 하면 전용 텔레뱅킹(1577-7744)도 개설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말 영문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금조회부터 이체, 환율조회, 대출조회, 지로 납부까지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휴대전화 하나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도 올 1월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해외송금 맞춤형 상품인 ‘마이월드 통장’을 선보였다. 들인 공 만큼 효과도 크다는 게 해당 은행들의 반응이다. SC제일은행은 올 들어 외국인전용 금융서비스를 진행한 4개 점포에서만 외국인 예치금이 지난해 말 320억원에서 지난달 말 현재 500억원으로 53.1%나 증가했다. 은행권이 외국인에 눈을 돌리는 것은 단순히 외국인 수가 늘어서만은 아니다. ‘큰손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의 경우, 고객 1인당 평균 예치금은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투자자나 다국적기업의 전문직 종사자 등이 5만명에 이를 정도로 고소득층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파격변신’ 지드래곤, 솔로앨범 사진공개

    ‘파격변신’ 지드래곤, 솔로앨범 사진공개

    사과머리, 뱅헤어, 모히칸, 꽁지머리…이번에는 금발까지 매번 이슈를 몰고다니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G-dragon)이 첫 솔로앨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지드래곤은 화려한 패션감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오는 18일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금발로 파격 변신한 앨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지드래곤은 금발과 함께 강렬한 눈 화장을 하고 있으며, 핏기 없는 입술과 무표정한 얼굴로 컬트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에 13살 나이로 입문한 지드래곤이 그동안 빅뱅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서 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이번에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본인의 솔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곡이 실릴 이번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그동안 빅뱅 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지드래곤’ 의 음악 색깔이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드래곤 첫 솔로앨범은 그동안 YG 양현석 대표와 공동 프로듀싱했던 것과 다르게 지드래곤이 단독 프로듀싱으로 나섰다. 또 지드래곤은 YG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쿠시 외에도 새롭게 영입된 스웨덴 작곡가와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 중인 재미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곡들로 음반을 채웠다. 최근 지드래곤은 미투데이를 통해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와 ‘소년이여’, ‘버터플라이’(Butterfly)등 3곡을 30초 선 공개해 크게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은 오는 18일 본인의 생일에 맞춰서 발매한다. 사진제공 = YG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FC, 표도르 뺏기고 ‘보복성 재방송’?

    UFC, 표도르 뺏기고 ‘보복성 재방송’?

    UFC, 뒤끝 있네… 미국 종합격투기단체 UFC가 경쟁 단체 스트라이크포스 대회 일정과 겹치게 UFC100 재방송을 결정해 팬들의 구설에 올랐다. UFC는 지난달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UFC100을 오는 15일 스파이크TV에서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같은 날 대회가 예정된 스트라이크포스는 UFC와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UFC100 재방송 결정에 격투기 팬들은 ‘보복성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영입을 추진했던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3·러시아)가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UFC가 ‘고춧가루 뿌리기’에 나섰다는 것. 실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스트라이크포스와 표도르의 계약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재방송 되는 UFC100은 브록 레스너(32·미국)와 프랭크 미어(30·미국)의 헤비급 타이틀전 등 초호화 대진으로 역대 최고 PPV 수입을 기록한 대회다. 재방송이기는 해도 스트라이크포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지 ‘CBS스포츠’는 이를 보도하며 “UFC가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 맞불 방송을 편성했다.”(broadcast against Strikeforce event)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열리는 ‘스트라이크포스19-카라노vs사이보그’는 메인 이벤트인 지나 카라노(27·미국)와 크리스티안 산토스(24·브라질)의 여성부 타이틀전을 비롯해 총 4개의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대형 대회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게가르 무사시(23·네덜란드)와 파브리시오 베우둠(31·브라질)도 출전한다. 사진=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mmaweekly)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시,맨 시티의 백지수표도 뿌리쳤다”

    “메시,맨 시티의 백지수표도 뿌리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2)가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백지수표까지 던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봉 950만유로(약 168억원)에 재계약,2014년까지 이 팀에 남게 됐다.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에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가 받기로 한 연봉 900만유로보다 많게 재조정,팀내 최고 연봉의 자존심을 갖도록 구단이 배려한 것.애초 계약은 2010년까지 연봉 800만유로였다.  하지만 재계약 직전까지 크게 흔들렸을 가능성이 높다.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호인 슐레이만 알 파힘 맨시티 구단주가 백지수표를 건넸다고 보도했기 때문.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 시티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해 이적료로 1억 5000만유로,세후(稅後) 연봉 12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메시가 콧방귀도 뀌지 않자 몸값을 스스로 써내도록 ‘통 큰’ 제의를 하기에 이른 것.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해 구단주 체면이 구겨졌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인 메시는 팀 훈련 중 다리 근육을 다쳐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아드보카트, 러 제니트 감독직 해임

    아드보카트, 러 제니트 감독직 해임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62)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됐다. 제니트는 10일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7년 정규리그 우승과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벨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한 뒤 성적을 형편없이 떨어뜨렸다. 팬들은 현재 성적(정규리그 7위)에 불만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B 출신 미드필더를 영입한 구단에 대해 “스트라이커 보강을 요청했는데 소용이 없었다.”고 불화를 드러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임창정 “살인스케줄로 외박, 미안해”

    임창정 “살인스케줄로 외박, 미안해”

    예능과 영화, 뮤지컬에 이어 MC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36)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창정은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 외에도 올해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청담보살’의 막바지 촬영과 스타 발굴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MC를 비롯해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천하무적 야구단’과 영화 ‘청담보살’의 촬영의 경우, 전국을 순회하는 지방 로케 촬영으로 진행되고 있어 외박이 불가피한 상태다. 임창정은 “서울, 지방을 가리지 않는 전국 촬영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007년 영화 ‘색즉시공 2’와 ‘스타우트’등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그는 최근에도 해외 올 로케가 확정된 대작 영화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았지만 심사숙고 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창정은 “너무도 하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현재 내년 초 까지의 스케줄이 확정돼 있는 상태”라며 “현재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천하무적 야구단이다. 여러 친구들과의 약속인 이 프로그램의 활동에 차질을 주기 싫어 모두 고사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 은 감독과 백지영 단장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하고 팀웍을 더해가면서 10% 대를 육박하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카오에 한국인전용 카지노 연예인 등 VIP 원정도박 알선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마카오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무허가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관광진흥법 위반 등)로 카지노업체 C사 사장 김모(40)씨를 구속하고 C사 직원 15명과 이들에게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유모(56)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 도박장에서 50만~5000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사업가 손모(56)씨와 개그맨 김모(34)씨 등 고객 41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C사 사장 김씨는 지난해 1월 마카오 현지에 회사를 차린 후 4월 대형 카지노 호텔인 ‘베네치안 마카오’에 46억원을 내고 VIP도박장 한 곳의 운영권을 얻어 ‘서울방’으로 이름 붙였다. 김씨는 강원랜드와 같은 국내 유명 카지노의 영업사원을 영입해 이들이 관리하던 VIP들을 집중 모집하는 방식으로 고객 수백명을 모집했다. 김씨는 이들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하면서 베팅용 칩을 바꿔줄 때마다 1.25%의 수수료를 떼는 방식으로 10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코스닥 업체 대표 유씨는 의사, 대기업 임원 등과 함께 김씨가 카지노룸을 차릴 수 있도록 투자하고 매달 2~3%의 이자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책진단] 외국인 공무원 임용 왜 부진한가

    [정책진단] 외국인 공무원 임용 왜 부진한가

    외국인에 대한 공직개방 정책이 겉돌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국가안보 기밀유지 분야를 제외한 정책결정·공권력행사 등 전 영역에서 외국인을 계약직이나 별정·정무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채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했다. 우수한 외국 전문인력 충원으로 해외투자유치, 경제통상·산업, 복지·도시계획 등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였다. 당초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45개 중앙행정기관과 24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한 명씩만 뽑아도 그 수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임용을 경계하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하지만 법이 개정된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외국인공무원의 유입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공무원 수는 국립대 교수 등 교원 29명을 제외하면 국가직 3명, 지방직 20명에 불과하다.<서울신문 8월4일자 25면> 전문가들은 외국인에게 폐쇄적인 한국 공직사회와 소극적인 홍보, 유능한 외국인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후진적 근무여건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우선 외국인 채용에 대한 공직사회 내의 이중성이 지적된다. 제도는 마련해 놓았지만 정작 외국인을 받아들일 자세가 안 돼 있다는 것이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9일 “외국인이 한국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지, 기밀을 빼내는 건 아닌지 등 공무원들 사이에 불신과 거부감이 있다.”면서 “부처마다 외국인 임용을 경계하는 분위기에서 먼저 벗어날 생각은 않고, 어떻게 진행되나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선우 한국방송대 행정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진짜 뽑을 의향이 있다면 지자체 사이트가 아닌 국내 외국대사관(주한 미대사관 등), 국외 한국대사관, 각국 노동청,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재발굴회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고를 내고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소극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8월 각급 행정기관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외국인 채용을 위한 인사업무매뉴얼’에는 소속 장관이 사전에 채용직위와 구체적인 직무수행요건 등을 정해 국내·외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 등에 10일 이상 공고토록 명시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모집공고를 올릴 수 있는 각종 외국인터넷 사이트를 올려놨지만 이용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재 DB ‘콘택트 코리아’ 몰라 특히 지난해 말 우수 외국인력을 쉽게 추천, 의뢰받을 수 있도록 코트라가 법무부·노동부 등과 함께 구축한 외국인재 데이터베이스인 ‘콘택트 코리아(Contact Korea)’ 등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해당 외국인재 DB에는 29개국 40개 무역관과 외국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선발된 한국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 외국인력 3000여명이 등록돼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몇번 문의가 있긴 했는데 채용된 적은 한번도 없다.”면서 “공무원 채용은 법상 채용시작 시점에 의뢰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가 없어 정부기관 채용이 특히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능한 외국인을 공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신속한 직위 발굴 ▲직업공무원으로서의 신분보장 ▲융통성 있는 보수 운영 등 제도를 대폭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순영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단장은 “보수 등을 부처별로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도록 성과급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직위와 업무성격을 명확히 규정해 지원과정에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국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리를 개방형 자리로 지정해주고 특별채용 등 제한경쟁을 통해 업무성과가 우수할 경우 계약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부처들이 보안 등을 이유로 외국인 채용을 기피하지만 실제 부처 내 외국인들의 노하우를 활용할 분야는 매우 넓고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사관계전문가 영입 거론 가령 최근 시국선언 등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공무원 노사관계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앞서 1960년대 제도를 도입한 미국의 노사관계 전문가나, 국정홍보처 폐지 등 우왕좌왕했던 국가홍보, 경찰청의 외국 첨단 수사기법이나 보안시스템 관련 전문가 영입 등이 주로 거론된다. 특히 환경부의 녹색성장 관련 전기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등에 기여한 외국인의 기술전수와 보건복지가족부의 연령별 맞춤형 복지전문가 영입 등은 정책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서 위원은 “국방부도 군 조직의 슬림화에 성공한 선진국 전문가를 고용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 등 외국과의 접점이 많은 부처일수록 보안만을 내세우지 말고 개방된 자세로 우수 외국인을 적극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최근 추진중인 기상청의 미국 전문가 영입 등이 시민들의 불만을 외국인에게 돌리는 데 악용되거나 ‘전시성’ 인사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UFC대표 “표도르 지면 관심 접겠다”

    UFC대표 “표도르 지면 관심 접겠다”

    표도르 놓친 UFC의 마지막 자존심? ‘격투황제’ 에밀리야넨코 표도르(33·러시아)가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 행을 결정한 가운데 UFC 측이 다시 표도르를 자극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내세웠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채널 ESPN 인터넷판(ESPN.com)과 한 인터뷰에서 “표도르에게 했던 제안은 계속 유효하다.”고 여전한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화이트 회장은 이에 단서를 달았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단 한번도 패하면 안된다는 것. UFC가 스트라이트포스보다 수준이 더 높다는 자존심의 표현이다. 그는 “제안은 그대로이지만 그가 무패를 이어갈 때만 받아들이겠다.”며 “표도르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진다면 우리에게도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표도르가 상대할만한 주변 선수들을 보면, 그가 질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며 경쟁 단체인 스트라이크포스 소속 선수들을 얕잡았다. 한편 표도르는 지난 4일 스트라이크포스 공식 홈페이지에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여있는 최고의 단체다.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스트라이크포스와 3경기 계약을 맺은 표도르는 오는 10월 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계약금과 대전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표도르(왼쪽 사진)와 화이트 회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20만 다문화가정 교량역할 기대”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외국인공무원을 적극 채용할 것입니다.” 공직인사관리 주무부처 행정안전부 정창섭 제1차관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을 공직사회로 영입할 뜻을 밝혔다. 정 차관은 “경기도 안성을 비롯해 국내 다문화가정 수가 매우 많다.”면서 “이들 외국인을 동사무소 직원으로 채용하면 지역사회 거주 외국인과 한국사회를 잇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관리가 외국인공무원들의 채용에 있어 ‘블루오션’ 영역이라는 게 정 차관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이민가정 청소년들의 폭동사건이 우리나라에 주는 메시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다문화 가정의 2세대가 지금은 어리지만 자라면서 일자리를 못 찾거나 저학력, 부당대우 등으로 인해 프랑스처럼 사회에 대한 불만을 폭력으로 표출할 수 있다.”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잘 아는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을 공직사회로 불러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국가 차원에서 지역 외국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결혼이민자는 14만 4000명, 다문화가정 자녀수는 5만 8000명에 달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해 110만 7000명에 이른다. 정 차관은 “지금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체계적인 외국인 공무원 채용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외국인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직위 발굴을 위해 공공부문 전문가들에게 지원 분야를 선정·의뢰하고, 각국의 우수 인재가 오도록 적극적인 홍보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프로야구 2009]LG 지긋지긋한 7연패 탈출

    [프로야구 2009]LG 지긋지긋한 7연패 탈출

    LG는 올 시즌 유독 외국인 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외국인 최다승인 10승을 올리며 ‘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난 크리스 옥스프링과 재계약했지만, 개막 직전 팔꿈치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릭 바우어도 적응하려던 찰나에 새끼손가락 골절로 퇴출됐다. LG는 결국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마지막 대체 용병으로 미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활약한 186㎝ 90㎏의 우완 정통파 제레미 존슨(27)을 영입한 것. 마지막으로 남은 믿을 만한 선발 봉중근마저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한 LG로선 존슨의 활약에 ‘운명’이 달린 상황. LG가 7일 ‘한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선발 존슨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두산을 꺾었다. LG는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도 끊었다. 존슨은 8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국내 무대 첫승을 올렸다. 존슨은 140㎞ 중반의 빠른 공과 커브로 타자들을 공략했다. 존슨이 8회까지 던진 공은 100개에 불과했다. 존슨은 전날 말다툼으로 투수 심수창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간 조인성 대신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포수 김태군과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LG는 1회말 이대형과 박용근의 연속 볼넷에 이은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권용관은 8회말 쐐기를 박는 중월 솔로아치를 쏘아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송승준(11승)과 가르시아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7-4로 승리, 4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5위로 내려앉았다. 제 2의 홈인 마산에서 열린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해 고개를 떨궜던 롯데는 안방 사직으로 옮기자마자 힘을 낸 셈이다. 한편 군산(KIA-SK), 대전(한화-히어로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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