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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부처 ‘블로그 기자단’ 실속없다

    정부 부처가 앞다퉈 진행 중인 ‘블로그 기자단’이 당초 추진목표와 달리 ‘겉모양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5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블로그 기자단은 해당 부처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 39개 부처 중 블로그가 개설된 곳은 32곳이다. 이들 중 기자단을 운영하는 곳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10곳이다. 정부는 최근 기자단 대상을 대학생과 초중·고·생, 30~50대 중장년층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 부처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조회 수(일 평균 방문객 500명 이상)가 높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이 주력 영입대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해도 될 정책 보도자료를 게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다 보니 네티즌들의 댓글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정부가 기자단을 사실상 무급으로 운영하면서 인력 확대에만 급급해 ‘사이버 관변단체’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각 부처 관계자들은 “정규직 인력을 고용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정부 부처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큰 매력으로 작용해 무급이지만 지원자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가 월 10만원도 채 안 되는 취재비만 받을 뿐이다. 이마저도 원고가 채택됐을 경우에 한해서다. 특히 페이지뷰, 댓글 반응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뒤 장관상 등을 수여하기 때문에 조회 수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예도 적지않다. 한 정부 부처에서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이모씨는 “다들 지인에게 댓글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조회 수를 높인다.”고 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정선희 7개월만에 방송복귀

    SBS는 4월 개편을 맞아 SBS 러브FM 낮 12시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정선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정선희는 7개월 만에 라디오 DJ로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 전략공천 불복 선언

    한나라당 지도부가 4·29 재·보선에서 전략 공천 움직임을 구체화하자 해당 지역 공천 신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 북 지역의 공천 신청자 13명 가운데 공개 신청자 11명이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공천 공개신청자 11명 말고 전략공천 등 다른 방법으로 공천자가 결정되면 불복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는 될 수 없다.”며 집단 행동에 나선 셈이다. 이들은 공개 신청자 11명 가운데 공천자가 선택될 때만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울산 북과 인천 부평을에 각각 현대자동차와 GM대우 등 대규모 자동차 제조공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곳의 재선거에서 ‘경제살리기’를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이 부평을에 중진을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에 맞설 ‘거물’을 물색하느라 후보 선정 속도까지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일찌감치 이윤호 산자부장관이나 이희범 전 무역협회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지역내에 GM대우 공장이 위치한 점을 감안해 대우자동차 부사장과 기획조정실 사장을 지낸 이재명(우리담배 회장) 전 의원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를 지낸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등 대우 출신 전·현직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부평을 천명수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24일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모든 국회의원이 경제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모두 보듬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김순직 예비후보가 ‘압축된 후보군’에서 배제됐다는 일부 보도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민주당이 전략 공천 지역으로 정한 선거구의 예비후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지도부의 방침을 받아들이면서도 당당한 공천심사를 주장하는 등 실낱 같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주 덕진에 등록한 한명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을 배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당당하게 공천 심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 가능성에는 “당의 결정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친·인척 관리 하랬더니…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정수석실은 친인척 관리를 맡는 곳이다. 대통령 친인척 중 ‘사고를 칠 만한 요주의 인물’의 동향을 중점 체크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지난해 12월 정화삼·관용 형제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이어 박정규(61) 전 민정수석까지 23일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노 정권의 민정수석실은 실패했다는 낙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 전 수석은 2004년 2월 문재인 전 수석(현 법무법인 부산 대표변호사)에 이어 노 정권의 두 번째 민정수석으로 발탁됐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 같은 절에서 고시 공부를 함께한 경남 김해, 고향 후배다. 두 번이나 민정수석을 거친 문 전 수석과도 사시 동기(22회)로 교류가 잦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박 전 수석은 1980년 사시에 합격한 뒤 광주지검 검사로 시작해 영동지청장과 대검 공보담당관, 법무부 조사과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지냈고, 2000년 유명 로펌 변호사로 영입됐다. 2004년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일할 때 건평씨 관련 의혹이 불거져 비난을 샀다.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이 유임을 부탁하며 3000만원을 건평씨에게 건네준 사실이 드러났는데 당시 민정수석실은 검찰 조사 때까지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요주의 인물’로 관리하던 건평씨는 물론 스스로도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WBC] 김태균 이제 ‘월드스타’라 불러다오

    김태균(27·한화)이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김태균은 22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2점포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무엇보다 5-0으로 앞선 2회 1사2루에서 시애틀에서 뛰는 빅리거 카를로스 실바의 직구를 통타,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켜 거포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베네수엘라에 비수를 꽂은 한방이기도 하다. 김태균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실바와 많이 상대해 본 추신수의 조언이 도움됐다. 신수가 ‘너에게는 실바가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 같은 공을 잘 던질 것’이라고 얘기해줬고 그런 공에 대비하다 홈런을 때렸다.”며 공을 친구 추신수에게 돌렸다. 이날 현재 김태균은 이범호, 애덤 던, 케빈 유킬리스(이상 미국) 프레데릭 세페다(쿠바), 카림 가르시아(멕시코)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세페다, 가르시아가 이미 대회를 마친 데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대회 홈런왕을 노릴 만하다. 또 타점에선 세페다(10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페다와 멜빈 모라(8점·베네수엘라)가 대회를 마쳤고 3위권인 아오키 노리치카(일본), 마크 데로사(미국)가 7점에 불과해 1위가 유력하다. 2006년 첫 대회 때 홈런 5개로 단독 1위, 10타점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미국)와 공동 1위에 오른 이승엽을 대신해 출전한 그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태균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기복없는 타격으로 한솥밥 김인식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7일 일본과 도쿄 라운드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로부터 140m짜리 2점포를 쐈고, 16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라운드에선 올리버 페레스(메츠)로부터 역전 솔로포를 쐈다. 더구나 홈런을 모두 메이저리거로부터 빼내 김태균의 파워와 기술이 최정상임을 인정받았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그를 영입하겠다고 나섰고 빅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은 부총재 내부출신으로 가닥

    한때 외부 영입설이 나돌았던 한국은행 부총재 인선이 ‘내부 출신’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한은 몫으로 분류됐던 금융연수원장 후임에는 외부 출신이 유력시된다. 도미노 인사가 불가피해 한은이 술렁대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승일 한은 부총재의 임기는 다음달 6일 끝난다. 한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내년 4월 총재 인선 등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 (부총재 후임이) 한은 출신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이성태 총재의 후임으로 외부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권이 굳이 부총재까지 외부를 고집해 갈등을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도 최근 청와대에 “내부 출신이 오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내부 출신으로는 박재환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이상헌·김수명 전·현 금융결제원장 등이 비중있게 거론된다. 박 부사장은 정통 TK(대구·경북)로 경북고, 고려대를 나왔다. 한은 정책기획국장 등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실력과 품성 면에서 두루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다음달 나오는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와 소망교회 신자라는 게 다소 부담이다.경력 면에서 처지지 않는 이 전 원장은 박 부사장과 경북고 동기다. 서울대 출신이라 ‘고려대 독식’ 부담을 피해 갈 수 있는 점이 유리하다. 고려대 출신의 김 원장은 친화력이 큰 무기다. 이 총재와 같은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이 다소 불리하다.부총재 후보 외부인사로 거론됐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출신의 ‘범 MB(이명박 대통령)맨’ 김윤환 고려대 초빙교수는 금융연수원장으로 ‘교통정리’됐다는 후문이다. 김 교수가 연수원장으로 확정될 경우 한은 윤한근 부총재보(이사)와 김병화 부총재보는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두 사람 모두 다음달 25일 임기가 끝난다. 물론 박재환 부사장이 부총재로 낙점되면 공석이 될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부총재보 두 자리를 놓고는 김재천 조사국장, 이광준 금융안정분석국장, 장병화 정책기획국장이 경합하는 양상이다. 지역, 대학, 직군 배분을 중시하는 이 총재의 인사 스타일상 무난한 포석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과 부총재 인선결과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린다. 이는 다시 후임국장 연쇄인사로 이어진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정동영-DJ와 손학규

    “형님. 동영입니다. ○○에 있습니다.” 정동영(DY)은 권노갑에게 수시로 전화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다. 앞서 권노갑은 병원신세를 졌다. 감옥에서 얻은 지병 때문이다. 정동영은 병문안을 갔다. 권노갑 사면 뒤에도 인사갔다. 정동영은 계속 고개 숙였다. 권노갑은 미움을 풀었다.권 전 국민회의 고문은 김대중(DJ)계의 맏형이다. 정 전 통일장관의 입당원서도 받았다. 물심 양면으로 도왔다. 2000년 12월 둘이 만났다. 정 전 장관이 얘기를 꺼냈다. “형님보고 부통령, 김현철이라고 합니다.” 이틀 뒤 ‘권노갑 퇴진론’을 선창했다. 권 전 고문은 분노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고 개탄했다.DY는 4·29 재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단다. 원군은 많지 않다. 박지원 의원은 환영이다. DJ와 연관짓기도 한다. 반면 정세균 대표는 ‘공천불가’다. 최재성 강기정 백원우 조정식 의원은 극력 반대다. 이들에게 DY는 ‘권노갑 신세’다. 대권에 뜻을 둔 이들도 반대그룹이다. 그래서 열심히 전화를 걸고 있다. 정동영식 ‘스킨십정치’, ‘전화정치’다.손학규 전 대표와 대비된다. 처신과 행보의 차이다. 손 전 대표는 춘천에서 칩거 중이다. 부인과 농가에서 지낸다. 일 주일에 한두 번 서울에 다녀간다. 문상이나 일이 있을 때다. 새해 초 측근들과 신년회를 가졌다. 재보선 출마 얘기가 나왔다. 그는 일축했다. “장관, 도지사도 해보고, 배지도 세 번 달았다. 무슨 재보선이냐. 나에게는 큰 꿈이 있다.”1992년 12월19일. DJ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한다면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3년만에 뒤집었다. DY는 “서울 동작을에 뼈를 묻겠다.”고 했다. 1년만에 “전주는 정치적 모태”라고 한다. DJ와 닮은 꼴이다.DJ의 뒤집기는 정교했다. ‘국민과 역사를 속이는’ 과정은 치밀했다. 아·태평화재단 설립(1994년)→조순 서울시장 옹립(1995년 지방선거)→정계복귀 선언→제1야당 구축(1996년 총선). 본인은 대중과 거리를 뒀다. 친위대가 대신 군불을 땠다. 추종세력이 떠미는 모양새로 복귀했다. 정 전 장관은 직접 승부수다. DJ와 다른 꼴이다.민주당이 DY 복귀를 놓고 시끄럽다. ‘상처 입은 복귀’가 될 공산이 크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출마 포기로 상처는 더 커지게 됐다. 그가 모를 리 없다. 원외 생활 6년째다. 더 오래가면 미래를 보장 못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훈평 전 의원이 동조한다. 그는 “8년을 논다면 대선 주자로선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DJ의 뒤집기를 놓고 여론은 험했다. 언론은 무차별 폭격했다. DY도 닮은 꼴이다. DJ는 1997년 초 지지도가 10%대였다. 박찬종 후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럼에도 역전을 이끌어냈다. 김종필과의 연합-이회창·이인제 분열이 먹혀들었다. 표심의 망각증도 한몫했다. DY는 22일 귀국했다. 이번 주가 내홍의 정점이 될 것 같다. 정 대표와는 전북 맹주-대권 경쟁이 걸려 있다. 공천탈락-무소속 출마는 정면 충돌이다. 절충안도 나온다. 부평을 혹은 10월 재·보선 출마 등이다. ‘뼈’, ‘모태’와 다른 지역이다. ‘살점’이란 얘긴가. 두사람의 담판이 주목된다. 손 전 지사도 ‘10월 준비설’이 나돈다. 수원 장안 재·보선 출마 얘기다. 역시 두고 볼 일이다. dcpark@seoul.co.kr
  • ‘압박하는 丁’ 10월공천 거론 ‘막무가내 鄭’ 전주덕진 고집

    민주당이 22일 오후 귀국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10월 재·보선 공천 보장’을 전제로 전주 덕진 출마 선언 철회를 요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최근 4·29 재·보선에서 정 전 장관의 공천 배제를 결심하고 이같은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거물의 귀환보다 개혁 공천이 이번 재·보선 승리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칫하면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 선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깔려 있다. 정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기는 선거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공천 배제를 시사했다. 정 대표는 “당 밖에 계신 지도자들이 언젠가 모두 당으로 되돌아오셔야 하지만, 당이 필요로 할 때여야 하고, 그 때는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나 정 전 장관이나 모두 전북 출신인데, 전주 시민들이 ‘키워줬더니 무슨 짓이냐.’고 할까봐 걱정”이라면서 “잔인한 4월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정 전 장관이 당에 힘을 보태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10월 재·보선 때 출마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지원 유세에 나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쌓은 뒤 10월 재·보선을 선택하는 게 절충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현재 현역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지역구는 서울 은평을과 금천,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경남 양산, 강릉 등 6곳이다. 정 전 장관이 이번 재·보선에 불출마한다면, 10월 선거에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울 지역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정 전 장관 쪽에서는 출마 강행 의사에 변함이 없다. 정 전 장관은 도리어 전주 덕진 출마를 위해 지난 총선 때 맡았던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지난 19일 인편으로 이미경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정 대표는 “선관위의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4월15일까지만 공천을 끝내면 된다.”며 막판까지 정 전 장관을 설득하고 화해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우상호 전 의원을 비롯한 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66명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재·보선을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으려면 전 지역구에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과감하게 영입해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의 지지세력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정 전 장관에게 비난의 칼을 겨누는 것은 경선 패배자들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분풀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공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이 넘는 55.5%가 찬성했다. 반대는 28.4%에 그쳤다. 하지만 다른 정당 지지자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는 공천 반대 (50.9%)가 찬성(24.9%)보다 높게 나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상 대표이사 박성칠씨

    대상은 20일 박성칠(54)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혁신담당 전무 출신이다. 대상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미 FTA 협상 주역 김현종씨 삼성맨 변신

    삼성전자가 글로벌 법무책임자(사장)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한 통상전문가 김현종(50) 전 유엔대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김 전 대사를 글로벌 법무책임자로 영입하기로 했다.”면서 “김 사장은 해외 특허, 반덤핌 등 해외법무 및 지적재산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은 뛰어난 법무 실무가인 동시에 기업의 생존을 이끌고 나갈 전략가로서의 능력이 검증된 인물로 삼성전자가 특허 경영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 대사 등을 지냈고, 통상교섭본부장 재직시 한·미 FTA 협상을 총괄 지휘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평을 ‘필승카드’ 뽑기

    부평을 ‘필승카드’ 뽑기

    4월 재·보선의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 공천을 두고 여야의 고심이 깊다. 승리를 보장할 마땅한 인물이 선뜻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일단 GM대우가 위치한 지역 특색을 고려해 경제전문가를 내세운다는 방침을 정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경영 마인드가 있는 후보, 경제를 잘 아는 후보를 내서 국민에게 평가와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영입설이 나오지만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은 과거 정권 사람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이윤호 장관은 좋은 카드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이 지역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점도 당의 선택을 어렵게 한다. 이런 점에서 대우그룹 사장 출신으로 부평을에서 15대 의원을 지낸 이재명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아직도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다. 이 전 의원은 14대 국회에서 민자당 전국구로 영입돼 이 대통령과 나란히 의정활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시절 탈당해 당시 여당인 국민회의로 입당한 것이 흠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전주 덕진과 함께 부평을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한 뒤 비공개로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정세균 대표가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게 부평을 출마를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정 전 장관의 출마지역 번복 가능성이 낮고, 부평을 유권자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어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또 다른 정치 거물의 차출설도 나온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후보군으로 꼽힌다. 손 전 지사의 경우 지금까지 정치 복귀를 완강히 고사해 왔지만, 당 지도부가 어려운 당 사정을 설명하고 출마를 요청하는 모양새를 취하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렇게 되면 손 전 지사는 정 전 장관과는 반대로 명분을 갖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 생산직 근무 경력이 있는 홍영표 전 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장과 이 지역 구의원·시의원·국회의원을 역임한 홍미영 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천 상황을 탐색하며 막판까지 철저한 보안 속에 후보를 엄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벌써 내년 지방선거 政談 솔솔/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벌써 내년 지방선거 政談 솔솔/김경운 사회2부 차장

    참으로 못 말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얘기를 벌써부터 꺼내는 분들 말이다. 초유의 경기침체 속에 연예계 추문이 터지고 폭탄 테러가 발생해도 자리에 인물을 꿰맞추며 자신의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는 지방의원들과 함께 16개 광역시장과 234개 시·군·구청장을 뽑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서울시장 자리에 쏠릴 것이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늘 거론되는 한나라당 후보들과 함께 얼마 전에는 새 얼굴로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들먹였다. 여당의 움직임을 불편하게 여긴 청와대가 내심 점찍고 있는 후보라는 말이 돌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미묘한 선거 구도를 예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런 모양새에 유 장관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현직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데 왜 제멋대로 들었다가 놓는지 짜증나는 노릇일 것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에서도 방송인 손석희씨와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운찬씨가 거론되고 있는 모양이다. 두 분의 이름도 본인의 뜻과는 전혀 관계없이 회자되는 게 분명하다. 우리나라 선거문화에서는 정당공천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들은 다가오는 봄부터 공천 판도를 가늠하려 덤빌 것이다. 정당의 낙점을 받으려면 지금이 결코 이른 때가 아니라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유권자들은 1995년 6월 이후 이제 5번째 자치단체장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후보의 됨됨이를 잘 몰라 정당만 힐끗 보고 찍는 일도 흔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치단체장이 어떤 일을 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과 인품을 지녔는지 등을 꿰뚫어 볼 혜안을 터득했을 것으로 믿는다. 특히 기자가 취재를 통해 체감한 구청장이라는 직업은 ‘끼가 없으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억센 일’이다. 할 일도 많고 만날 사람도 넘쳐나는 직업이다. 거의 모든 구청장이 새벽에 하루 업무를 시작해 늦은 밤에 파김치가 돼서 귀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떠밀려 점심을 두 끼 먹는 경우도 흔하다. 혹여 주민들 앞에서 인사나 웃음에 소홀하거나 경조사를 챙기지 못하면 대번에 “다음 선거 때 두고 보자.”는 엄포가 나올 정도다. 그래서 몇몇 현직 구청장은 “다음에는 시켜 줘도 못하겠다.”는 하소연을 털어놓고 있다.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주민들의 인기나 정치권의 바람에 편승해 낚아챌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공무원 출신 현직 구청장들은 “일을 하면 할수록 공직 경험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영입된 구청장들은 “모든 일에 주민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곧 외면받는다.”고 전했다. 현직 구청장들이 꼽은 구청장의 역할은 이런 것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뽑을 때 후보의 외모나 정치 바람만으로 적임자를 선택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단순한 호불호(好不好)를 떠나 믿음직스러운 후보를 고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미흡한 분야가 있어도 업무수행능력을 더 높게 평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광역시장은 구청장이나 대통령과 조금 다른 양상인 듯하다. 서울시장 자리는 인물 바람을 타는 것 같다. 오세훈 현 시장이 변호사와 국회의원의 짧은 경험만으로도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은 배경에는 분명히 1996년의 ‘정치적 바람’이 작용했다. 이후 오 시장은 세계적 대도시 서울의 시정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그 일을 결코 단기간에 끝낼 수 없음을 체득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재임 도전 의사도 굳이 숨기지 않는다.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SK잡고 선두 추격

    올시즌 모비스의 행보는 ‘연구대상’이다. 모비스의 팀연봉은 11억 9900만원. 10개구단 가운데 꼴찌다. 연봉 2억원을 넘는 선수는 우지원(36)뿐. 2~3년 정도 농구판에 관심을 끊은 팬이라면 딱히 알 만한 선수도 없다.하지만 모비스는 시즌 내내 선두 동부를 턱밑에서 추격했다. 무명에 가까운 김현중에 이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박구영(14점)이 야전사령관을 맡아 상위권을 지켜냈다. 정규리그 2위에 만족하는 듯했던 모비스는 최근 발걸음이 빨라졌다.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 대신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빅터 토마스를 전격 영입한 것. 토마스는 여러 팀에서 노렸지만 이적료가 비싸 손을 뗐던 선수다. 모비스가 올시즌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을 알 수 있다.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에서 첫선을 보인 토마스는 28분여를 뛰면서 2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모비스는 SK를 95-77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33승(19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동부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전주에서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하승진(16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92-78로 물리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나라 “정치보다 경제”

    한나라당이 4·29 재·보선을 ‘정권심판론’으로 몰고가는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 ‘경제살리기’로 맞불을 놓았다.박희태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경제전문가 영입을 거론하며 재·보선의 ‘정치색 빼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 관계자는 18일 “야구로 치면 ‘치고 달리기’ 작전인 셈”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경제살리기 재·보선”이라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후보자를 내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경제에 걸겠다.”고도 했다.당 공천심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의 경우 전략공천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GM대우 공장이 위치한 인천 부평을은 지역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GM대우의 회생을 위해 경제 전문가를 중심으로 영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4월 재·보선의 승부처인 이 지역에 민주당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나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에 반해 한나라당은 경제전문가를 내세워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공심위는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의 현지 실사 결과를 청취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후보를 압축하고 있다. 아직 후보군이 형성돼 있지 않은 울산 북구의 경우 19일까지 공천을 신청받고 후보자를 고를 예정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 상황을 봐가며 우리 쪽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비하면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 전 장관의 출마를 언급하며 “대선후보까지 한 사람이 지역까지 바꿔서 출마하는 게 맞지 않다.”면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의 인천 부평을 공천 가능성에 대해 안 총장은 “아직 당에서 정확한 입장을 정한 것은 없다.”면서 “어떤 후보가 들어가는 게 지역과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춰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안 총장은 경주 출마를 선언한 친박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당선시 한나라당 입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아무나 무조건 입당을 받는 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민경훈, SG워너비와 한솥밥 먹는다

    민경훈, SG워너비와 한솥밥 먹는다

    그룹 버즈 출신 가수 민경훈이 SG 워너비가 몸담고 있는 소속사로 이적했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 된 민경훈은 최근 SG워너비가 소속된 IS엔터미디어그룹으로 옮겨 솔로가수 자리매김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민경훈은 SG워너비와 같은 소속 가수로서 2009년 음반과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S엔터미디어그룹은 “민경훈과 SG워너비 모두 라이브에서 진면목을 보여주는 실력파 가수들을 영입해 활발한 방송활동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공연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외모와 가창력을 두루 겸비한 민경훈은 2003년 5인조 그룹 버즈(Buzz)로 데뷔해 2007년 솔로 1집 앨범 ‘Im·pres·sive’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오는 5월 중순 경 싱글앨범으로 컴백할 민경훈은 현재 음반작업에 몰두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WBC 2회연속 4강] ‘국민감독’ 토털베이스볼 세계를 흔들다

    [한국 WBC 2회연속 4강] ‘국민감독’ 토털베이스볼 세계를 흔들다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다. 팬들이 있어야 선수와 감독, 코치가 있다.” 지난해 11월25일 김인식(62·한화) 감독은 제2회 WBC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평소와 달리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느긋하지만 촌철살인의 농담을 던지던 것과도 달랐다. 그만큼 힘든 결단이었다. ●뇌경색 재활끝에 두번째 감독맡아 ‘폭탄 돌리기’라도 하듯 김성근 SK 감독과 김경문 두산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한 터. 김인식 감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소속팀 한화는 2006년 1회 WBC 이후 2위→3위→5위로 뒷걸음질쳤다. 2004년 12월 뇌경색으로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됐던 김 감독은 하루 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고 피나는 재활 끝에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스트레스와는 뗄 수 없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살아가는 이상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독배(毒盃)’를 수락했다. 악재는 이어졌다. 대표팀의 핵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 박찬호(필라델피아)가 태극마크를 고사했다. 김병현은 ‘여권분실 소동’ 끝에 제외됐고, 수비 달인 박진만(삼성)마저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기대치는 1회 대회와 베이징올림픽 이후 한껏 높아진 터. 7일 일본전에서 콜드게임패를 당했을 때 김 감독은 “1점차로 지건, 10점차로 지건 지는 건 똑같다.”며 담담한 듯 말했다. 하지만 1-0으로 설욕을 하고 미국에 도착한 뒤 “그땐 속이 쓰려 밥맛도 안 났어….”라며 까맣게 태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2라운드에서 노감독의 용병술은 더욱 빛났다. 번트와 도루 등 벤치의 작전에 의존하는 ‘스몰볼’과 선수들의 능력과 힘에 맡기는 ‘빅볼’을 이종교배한 한국야구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투입한 이범호(한화)와 고영민(두산)은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이용규(KIA)는 빠른 발로 펫코파크를 마음껏 휘저었다. 투수교체 시점은 제갈공명도 울고 갈 정도. 멕시코, 일본전에서 때론 한 박자 빠르게, 때론 늦춰 투수를 교체해 상대 혼을 뺐다. 도쿄에서 난타당한 김광현을 18일 일본전에 출격시킨 것은 ‘김인식 야구’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 야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한·일전에서 10년 이상 기둥 역할을 할 젊은 투수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배려였다. 김 감독은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처럼 완벽하지 않다. 김재박 LG 감독이나 선동열 삼성 감독보단 세기는 떨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의리’와 ‘기다림’으로 함축되는 그의 야구관은 선수들의 존경과 헌신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버려진 퇴물이라도 잠재력과 열정이 남아 있다면 될 때까지 기회를 준다. 2003년 두산에서 선동열 감독을 영입하려 하면서 김 감독에게 부사장직을 제안했지만, 자신을 따르는 코칭스태프를 버릴 수 없어 야인생활을 자처했다. 자존심 강한 스타들이 모인 대표팀에서 김 감독의 역량이 더욱 빛나는 까닭이다. ●하라 日감독 “김 감독은 특별해” 18일 일본전이 끝난 뒤 김 감독은 “일본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력이 위라고 항상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우리가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라 일본 감독이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특별한 감독”이라고 존경을 표하는 것도 이같은 면모 때문이다. 상대 감독조차 찬사를 보내는 ‘국민감독’과 함께할 수 있어 대표팀도, 팬들도 행복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송은이, “황보 왕따 시킨 적 있다”

    송은이, “황보 왕따 시킨 적 있다”

    ‘무한걸스’ 맏언니 송은이가 “황보를 왕따 시킨 적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최근 녹화에서 “1년 전 쯤 황보가 들어왔을 때가 생각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내가 황보를 왕따 시킨 적이 있다.”며 “친한 언니로 잘해주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다른 멤버들 눈치가 보였다.”고 장난스런 고백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새 멤버로 영입 된 정가은이 첫 출연해 소녀시대 ‘Gee’안무를 선보이며 성형수술 고백을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의 솔직담백한 매력을 볼 수 있는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는 20일 금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놈놈놈’ 제작사 바른손, 시오필름 인수…봉준호 확보

    ‘놈놈놈’ 제작사 바른손, 시오필름 인수…봉준호 확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마더’의 투자, 제작사인 바른손이 시오필름을 인수하며 영화사업을 확장했다. 바른손은 2007년 임필성 감독 영화 ‘헨젤과 그레텔’, 2008년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을 선보인 투자제작사다. ‘올드보이’ 프로듀서이자 ‘주먹이 운다’ 제작자인 임승용 현 시오필름 대표를 영화사업부문 본부장으로 영입함으로써 바른손은 제작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영화사업 부문 강화의 기치를 올렸다. 바른손은 시오필름을 인수해 기존에 바른손과 계약돼 있는 ‘놈놈놈’ 김지운 감독을 비롯, ‘괴물’ ‘마더’ 봉준호, ‘헨젤과 그레텔’ 임필성, ‘음란서생’ 김대우, ‘연애의 목적’ 한재림, ‘선생 김봉두’ 장규성, ‘기담’ 정식, ‘사무라이 픽션’의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 등 총 9명의 감독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족이 더 소중” 레지날드 불 LG전자 CHO 사임

    “가족이 더 소중” 레지날드 불 LG전자 CHO 사임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다.” LG전자의 인사파트를 모두 책임지는 자리인 최고인사책임자(CHO)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17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영국에 있는 부인이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간병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아내의 투병으로 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업무와 가정사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다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제 의사를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준 남용 부회장과 회사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레지날드 불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퇴임토록 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지난해 7월 CHO로 영입된 후 글로벌 인재영입 성과관리 및 인재 육성 프로세스 정립 등 LG전자 인사관리부문의 글로벌화를 주도해 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 세계 뮤지컬시장 중심으로 떠올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뮤지컬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중국 창작 뮤지컬이 한국을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4년의 제작 기간,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국의 초대형 뮤지컬 ‘디에-버터플라이즈’가 오는 27~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중국 최대 뮤지컬제작사인 송레이뮤지컬프로덕션이 만든 이 작품은 2007년 9월 베이징에서 초연한 이래 중국 각 도시를 순회하며 뮤지컬붐을 불러일으켰다. ●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디에-버터플라이즈’의 프로듀서 리둔(李盾·45)은 16일 서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 간 해외 유명 스태프들을 영입해 월드버전을 새롭게 만들었는데 첫 무대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4대 설화중 하나인 ‘양산백과 축영대’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남녀가 죽어서 나비가 된다는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월드버전에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의 연출가와 안무가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공연 이후 마카오, 홍콩을 거쳐 10월 미국에서 순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디에-버터플라이즈’는 중국 뮤지컬의 대부로 통하는 리둔이 10년 동안 구상한 작품이다. 발레무용수 출신의 리둔은 프랑스에서 현대뮤지컬을 공부한 뒤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 1997년 첫 작품 ‘백사전’은 1600회 연속 공연 기록을 세웠고, 뒤이어 제작한 ‘서시’도 대성공을 거뒀다. ‘디에-버터플라이즈’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와는 다른, 독창적인 뮤지컬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리둔은 “미국이나 영국 뮤지컬 모두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중심지도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오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버전 ‘노트르담 드 파리’ 中 초청 송레이뮤지컬프로덕션은 오는 10월 한국어 버전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베이징에 초청키로 했다. 뮤지컬을 통한 문화 교류인 셈이다. “한국에서 연간 180편의 뮤지컬이 공연된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는 리둔은 중국 뮤지컬 시장을 매장량이 풍부한 미개발 유전에 비유했다. “2005년 문화산업 시장 개방 이후 웬만한 외국 뮤지컬은 다 들어왔지만 뿌리를 내린 뮤지컬은 없다.”면서 “한국의 경험을 빌려 중국 뮤지컬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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