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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에 필요한 건 스타 아닌 검증된 선수

    맨시티에 필요한 건 스타 아닌 검증된 선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의 영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팀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맨시티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아스톤 빌라에 1,200만 파운드(약 240억원)을 지불하고 배리를 모셔 오는데 성공했다. 사실 맨시티의 배리 영입은 ‘깜짝 영입’에 가까웠다. 그동안 리버풀과 아스날이 보다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어쨌든 맨시티는 다음시즌 유럽대회 출전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배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보다 높은 도약을 위한 스타트를 아주 산뜻하게 끊었다. 배리의 영입은 맨시티가 이적 시장에서 현실주의자 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여전히 언론을 통해 사무엘 에투, 히카르두 카카, 다비드 비야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으나, 배리를 영입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엄밀히 말해, 현재 맨시티가 유럽 내 ‘수퍼스타’를 영입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빅클럽들 대다수가 손을 놓았던 지난겨울 이적시장과 달리 ‘제2의 칼락티코 시대’를 목표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 이른바 명문클럽들이 적극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프로의 세계에선 돈이 제일이지만, 돈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다.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 만큼의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승 트로피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없단 얘기다. (물론 호비뉴 같은 선수가 또 나올 수도 있다.) 현재 맨시티에게 가장 필요한 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위치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그래야만 유럽 대회 진출이 가능하며 보다 유명한 선수들은 끌어 모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카카가 아닌 배리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이미 자국리그서 검증된 선수와 유망주들을 적절히 조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과거 첼시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빅클럽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프랭크 램파드, 조 콜, 데미안 더프 등 이미 리그에서 재능이 검증된 선수와 에르난 크레스포, 세바스티안 베론, 클로드 마켈렐레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즉, 당장에 큰 결과를 바라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 맞게 팀 리빌딩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연,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의 행보는 어떠한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배리의 영입으로 인해 맨시티가 지난겨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주호 서울시향 대표 “예술적 리더십 키워 亞 최고 교향악단으로”

    김주호 서울시향 대표 “예술적 리더십 키워 亞 최고 교향악단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지난 4년이 태동기였다면, 이제는 성장기입니다. 서울시향이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단이 되도록 경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서울시향 김주호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 6월1일 독립법인이 된 서울시향은 그동안 정명훈 예술감독, 진은숙 상임작곡가, 우수 단원 영입 등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진행해왔다고 평가한다.”면서 “이제는 성장을 위한 과제에 도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 비중 60%로 늘려 이를 위해 ▲예술적 리더십 편제 완성 ▲마케팅 리소스 확보 ▲정기연주회 활성화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을 과제로 꼽았다. 우선 예술적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상임지휘자인 정 감독을 필두로 부지휘자와 수석객원지휘자로 이어지는, 일명 ‘지휘부’를 확충하고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케스트라 관리 시스템(OMS)을 구축해 고객의 정보와 성향 등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 기법을 세운다. 공연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기연주회를 활성화하고, 상반기 중에 다음해 공연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조기 공연기획’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현재 절반 수준인 사회공헌 활동의 비중을 60%까지 늘리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복안도 있다. 단원의 근무조건이나 복지, 재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인적자원 관리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부지휘자 성시연씨 영입 한편 서울시향은 이날 성시연(34)씨를 부지휘자로 영입했다.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 우승(2006년), 말러 국제지휘콩쿠르의 1위 없는 2위(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30여년 역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 등으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이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보스턴 심포니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는 두 가지 역할을 병행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금융기관 임원 서울대·영남 편중

    금융기관 CEO와 사외이사들의 출신학교와 지역이 특정 지역으로 편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금융권 감사의 대부분을 금융 정책 및 감독 당국 출신이 차지해 경영진을 견제하는 독립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사와 은행·보험·금융공기업 사외이사 154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7명, 연세대 14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22명, 부산·경남 19명 등 영남 출신이 41명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37명, 호남 24명 순이었다. CEO 26명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가 9명, 지역은 영남 출신이 13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공정성과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감사직은 금융 정책 및 감독 당국 관료 출신이 유달리 많았다.23개 기관의 감사 가운데 금융감독원 출신은 7명, 감사원 출신은 6명이다. 재정부 2명, 금융위원회 1명, 정치권 1명 등을 포함하면 17명(74%)이 해당 기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관료들이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가 각각 4명씩이다.감사는 경영진의 모든 의사 결정과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감독하는 등 견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금융 당국 관료 출신들이 감사 자리를 독차지하면서 경영진 견제보다는 감독 당국과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바람막이’ 역할에 그칠 것이라 지적이 늘고 있다.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금융회사들이 전문성보다는 당국과의 인적 교류를 통한 로비 효과를 노리고 관료를 영입하고 있다.”면서 “회전문 인사로 감독의 공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공직자 윤리법상 취업 제한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민주 ‘丁-李 투톱체제’로

    ‘바람 잘 날 없던’ 민주당이 바뀌었다. 당권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사사건건 다른 목소리를 내던 모습이 잦아들었다.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내부의 골을 메우고,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투톱 체제로의 변신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에게 권력을 집중하는 원톱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최근 정세균 대표는 원내 운영권을 이강래 원내대표에게 넘겼다. 친노 386 중심의 주류가 장악하던 당권을 비주류 대표주자인 이 원내대표에게 나눠주면서 자연스레 비주류의 참여 폭도 넓어졌다. 2일 원내대책회의에 원내대표단 말고도 중진의원들을 대거 참석시킨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주류와 비주류가 이견을 보이던 뉴 민주당 플랜 입안 작업은 비주류의 요구대로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당초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하려던 정 대표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비주류의 목소리를 수용한 것이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투톱체제로의 변화가 주류와 비주류라는 이분법을 허물고 있다.”고 전했다. 계파간 목소리의 공백은 여권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채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김경한 법무부장관 등 수사책임 라인의 경질을 요구한 데 이어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의 변신은 진보진영 결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정국을 풀어가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친노 핵심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성격도 짙다.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참여정부 말기 ‘노무현’을 부정하려 했던 멍에를 벗기 위해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영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당내 갈등부터 갈무리해야 한다는 자성이 당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민심이 노 전 대통령의 적통 역할을 민주당에 부여하고 있는데, 당 안에서 접시 깨는 소릴 낼 순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최대 목표인 정국 주도권 탈환을 위해 역할 분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민주당의 변신이 친노와 공동의 진로와 비전으로 승화될지가 향후 정국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뉴 민주당 플랜도 ‘노무현 정신’이나 참여정부의 공과를 승계하는 것과 함께 맞물려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페예그리니 감독 영입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Galactico)’가 부활한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2일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칠레 출신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2004년부터 비야레알을 맡아 2005~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 비야레알과 2010년까지 계약한 페예그리니 감독을 영입하느라 구단은 400만유로(약 70억원)의 위약금까지 지불했다.전날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회장직에 복귀하며 “존경받는 선수들로 구성된 21세기 최고의 축구팀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페예그리니 감독 영입이 그 신호탄. 그가 회장이던 2000~06년,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등 최고의 스타들이 발을 맞췄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채운 일명 ‘갈락티코’ 정책을 편 것. 2006년 은퇴한 ‘아트사커의 달인’ 지네딘 지단도 같은 날 고문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트레블’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던 팀은 이로써 명가부활의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카(AC밀란), 사비 알론소(리버풀) 등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제플러스]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박봉수씨

    안진회계법인은 박봉수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 공인회계사로, 행정고시(10회) 합격 후 옛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치면서 외자정책과장, 관세국장, 대통령 정책기획비서관,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 유럽축구 이적 시장 관심 선수 톱20은?

    유럽축구 이적 시장 관심 선수 톱20은?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한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적 여부로 관심을 끄는 선수들 20명을 꼽아 ‘주요 타겟 톱 20’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선정된 20명을 살펴보면 유명 선수들의 대거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상위권에 선정된 선수 중 AC밀란 소속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1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무성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를 “레알에 걸맞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위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타겟’이 된 카카(AC밀란)가 뽑혔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첼시가 이적료 8000만 유로를 제시하면서 다시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3위에는 첼시 이적설이 급부상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올랐으며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소문이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유)가 4위로 꼽혔다. 맨유가 영입에 나선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와 안첼로티 감독이 AC밀란을 떠나면서 이적설이 나온 클라렌스 세드로프(AC밀란)가 각각 5위와 6위에 선정됐다. 호나우지뉴(AC밀란)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밀란)가 9위, 10위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텔레그래프 선정 유럽축구 이적 시장 주요선수 톱 20.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2. 카카 Kaka 3. 데이비드 베컴 David Beckham 4. 카를로스 테베즈 Carlos Tevez 5. 카림 벤제마 Karim Benzema 6. 클라렌스 세드로프 Clarence Seedorf 7. 디에고 포를란 Diego Forlan 8. 호나우지뉴 Ronaldinho 9. 졸라탄 이브라모비치 Zlatan Ibrahimovic 10.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 Rafael Van der Vaart 11. 프랑크 리베리 Franck Ribery 12. 파벨 네드베드 Pavel Nedved 13. 유리 지르코프 Yuri Zhirkov 14. 안토니오 발렌시아 Antonio Valencia 15. 알렉산더 흘렙 Alexander Hleb 16. 다비드 비야 David Villa 17. 보얀 크르키치 Bojan Krkic 18. 데쿠 Deco 19. 뤼트 판 니스텔로이 Ruud van Nistelrooy 20. 아이두르 구드욘센 Eidur Gudjohnsen 사진=topnews.i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첼시 안첼로티, 히딩크와 무리뉴 넘어설까?

    첼시 안첼로티, 히딩크와 무리뉴 넘어설까?

    AC밀란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가 ‘푸른사자 군단’ 첼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첼시와 3년 계약에 합의한 안첼로티는 이제 전임 감독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물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팬들에게 선사해야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과연 그는 욕심 많은 첼시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해임 이후 첼시의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가 되었다. 이미 무리뉴와 함께 리그는 물론 FA컵 등 잉글랜드 내에서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첼시의 목표는 모두가 알다시피 유럽 정복이다.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최고 자리에 올려놓은 무리뉴도 잇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해임됐고, 클럽 역사상 첫 결승 무대에 진출한 아브람 그랜트 역시 시즌 종료 후 쓸쓸히 팀을 떠나야만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첼시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마찬가지로 과정과 결과물을 동시에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리뉴 시절 첼시는 좋은 결과물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며 무리뉴를 비판했고, ‘빅필’ 스콜라리도 시즌 초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한껏 기대를 높였으나 끝내 성적하락을 이유로 팀을 떠나야했다. 비록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마법사’ 거스 히딩크의 경우 박수칠 때 떠날 수 있었지만, 이는 불리한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히딩크 역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FA컵만 획득했다면 비난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을 것이다. (물론, 히딩크가 재임기간 선보인 경기력이 시즌 내내 계속됐다면 결과 역시 달라졌을 수 있다.) 때문에 안첼로티가 첼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노쇠화 되고 있는 팀의 스쿼드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리그 혹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로만과 팬들에게 선사해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동시에 경기 내용 또한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축구’가 되어야 한다. 만에 하나 시즌 도중 리그 4위로 추락하거나 경기력이 부진할 경우, 안첼로티가 이전 스콜라리의 전철을 밟지 말란 법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첼로티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과거 무리뉴, 스콜라리와 달리 제한된 자원 속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안첼로티는 밀란 시절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의 독단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늘 첼시의 문제점이 되어왔던 ‘갈등’이란 부분에 있어 히딩크 못지않은 적임자란 얘기다. 과연, 안첼로티는 첼시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언어의 장벽, 구단의 기대치 그리고 새로운 리그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 포드車출신 스티클러 영입

    LG전자는 1일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에 미국 포드에서 27년간 근무한 인사전문가 피터 스티클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티클러 부사장은 세인트 존스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노동과 산업관계’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에는 최고경영자급 외국 임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 최고현장유통책임자(CGTMO)와 이번에 영입한 CHO 등 5명이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인이 맡고 있다. CFO 산하 정보전략팀장에는 김경호 전무가 영입됐다. 김 전무는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간 액센추어 등 컨설팅업계에 몸담아 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찬호는 원래 불펜용”…필리스팬 ‘아리송’

    “박찬호는 원래 불펜용”…필리스팬 ‘아리송’

    박찬호는 처음부터 불펜용? 그럼 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박찬호(36)와 관련된 ‘자기변명’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매뉴얼 감독은 팀의 제 2선발 브렛 마이어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선수로 일각에서 박찬호가 거론되자 “나는 그를 처음부터 불펜투수로 보고 영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찬호는 2이닝에서 3이닝 정도를 맡길 때 가장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같은 매뉴얼 감독의 ‘박찬호 불펜행 합리화’는 시즌 초반 박찬호를 5선발로 선택했던 것을 지켜본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미국 메트로는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팬들의 목소리’라는 칼럼에서 여론을 반영해 매뉴얼 감독의 발언을 “올해 가장 어리석은 말”이라고 조롱하며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왜 ‘불펜의 일부’인 박찬호에게 선발투수를 맡겼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선발로 약점이 있는 선수를 로테이션에 넣었다면 왜 가능성 있는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도는 하지 못했을까.”라고 몰아붙였다. 또 “그의 말을 듣고 있자면 그가 우리를 챔피언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이 충격적일 정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선발진에서 구원투수로 보직이 변경된 박찬호는 이후 2경기서 4이닝 1실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찰리 매뉴얼 감독 (baseballsnatcher)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3대 빅리그 ‘머니리그’ 후끈

    “프랑크 리베리(26)를 데려가려면 1억유로(1799억원)를 내놔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울리 호네슈(57)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3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이렇게 말했다. 거스 히딩크(63)의 뒤를 이어 첼시 감독으로 입성한 전 이탈리아 AC밀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50·3년간 360억원 계약)가 영입 대상으로 리버풀의 사비 알론소(28)와 함께 그를 지목하자, 첼시는 1일 그만 한 돈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지 모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리베리를 데려오기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50만파운드(1188억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었다.또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시티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28)와 티에리 앙리(32), AC밀란 미드필더 카카(27) 영입에 2억 5000만파운드(4100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1년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거부인 술레이만 알 파힘(32)을 구단주로 뽑은 맨시티는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인 브라질 국가대표 호비뉴(25)를 영입하는 등 오일달러를 뿌리며 빅리그를 긴장시켰다.세계 프로축구 ‘빅3’인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가 2008~09시즌의 막을 내림에 따라 물밑에서 진행됐던 ‘이적시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때마침 레알 마드리드의 ‘큰손’ 피오렌티노 페레스(62) 회장이 복귀해 ‘쩐의 전쟁’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2000년부터 5년여 동안 마드리드 회장을 지낸 페레스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구단을 이끌었던 인물. 2001년 지네딘 지단(37), 2002년 호나우두(33·코리안티스), 2003년 데이비드 베컴(34·AC밀란) 등 당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하는 이른바 ‘갈락티코 정책’을 주도했다. 올 시즌 마드리드는 25승10패3무로 FC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로 주저앉으며 체면을 구겼고, 극성맞은 레알 팬들은 페레스 복귀를 요구해 왔다. 페레스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성적이 나를 자극한다.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 혁명을 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페레스 회장의 청사진 속에는 AC밀란에서 뛰는 카카와 맨유의 호날두, 리버풀의 알론소, 뮌헨의 리베리 영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기자 “최홍만, 한국서도 사랑 못 받아”

    日기자 “최홍만, 한국서도 사랑 못 받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을 향한 한국 언론과 팬들의 비난이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일본 격투기 잡지 ‘가미노프로레스’의 한국 주재원 오카와 요시유키는 지난 달 31일 칼럼 ‘한류MMA뉴스’에서 “최홍만이 호세 칸세코(25·쿠바)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한국 언론에게서 사랑받지는 못했다.”고 썼다. 최홍만은 지난달 26일 ‘드림9 슈퍼 헐크 토너먼트’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스타였던 호세 칸세코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그러나 17개월 만에 승리를 거둔 이 경기는 두 선수의 체격과 격투기 경력 차이가 워낙 심해 ‘개그매치’라고까지 불렸다. 오카와 기자는 “아무도 이번 경기가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국내 매체의 보도를 인용한 뒤 “최홍만의 조국인 한국 전역에서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국내 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최홍만이 체급 자체가 완전히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이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블러디엘보우’ 등 영어권 격투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상당수 네티즌들은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또 “최근 한 일본영화 출연이 문제가 됐는데 그런 이유도 있었을 것”(baldspot23)이라며 최홍만이 영화 ‘고에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역으로 출연해 구설에 올랐던 것을 언급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는 “상대와 체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부끄럽다면 최홍만의 경기를 위해 (NBA농구선수) 야오밍을 영입할 수밖에 없을 것”(GeeDub), “절박한 상황에서 미스매치를 제안한 드림 측을 비난할 일”(Bandaka) 등의 글로 최홍만을 옹호했다. 사진=kamipro.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성민 터키배구리그 이적

    독일프로배구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샤펜의 5연패를 이끈 문성민(24)이 터키에 새 둥지를 튼다. 문성민의 에이전트인 이카루스스포츠는 29일 “문성민이 터키리그 할크방크로 이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기본 연봉은 19만유로(약 3억 3000만원)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고 연봉은 25만유로(약 4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독일에서 받은 금액(약 1억 5000만원)의 두 배를 뛰어넘는 금액. 문성민이 이적할 할크방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연고지로 하는 팀. 총 10개팀이 속한 1부리그에서 5회 우승, 터키 컵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 4위 할크방크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문성민을 주전 레프트로 영입했다. 문성민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고 싶었다. 독일보다는 상위인 터키리그 입성이 이탈리아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카루스스포츠는 “(문성민이) 마지막까지 폴란드와 터키를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폴란드 팀은 문성민을 라이트 포지션으로 기용하기를 원했다. 할크방크는 무엇보다도 우승권에 있는 팀이며 문성민의 빠른 적응을 위해 주변환경 역시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英 일간지 “박지성 방출 가능성”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출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 재건을 위해 박지성을 내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0-2로 완패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카를로스 테베스(25)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면서 “루이스 나니(23)와 박지성도 로마 참패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러는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이 이적료 1500만파운드를 주고 위건의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24)를 영입할 경우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발렌시아는 맨유 이적 리스트에 유력한 후보로 올라 있다. 박지성은 2005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옮긴 뒤 이듬해 4년 재계약에 합의, 내년까지 맨유에서 뛸 수 있지만 관례상 1년 전 결정되는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귀띔도 받지 못한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불황에 빅5 대기업 임원 200명 옷 벗어

    글로벌 불황의 여파로 국내 ‘빅5’ 대기업에서 지난해 말에서 올 초까지 임원 200명 이상이 옷을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삼성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5대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사이 204명 정도의 임원이 퇴직하거나 현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이들 5대 기업의 총 임원은 1477명으로 지난해 9월 말(1528명)에 비해 51명(-3.34%)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이들 기업에서 선임된 신규임원이 15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6개월 사이 현직을 떠난 임원은 204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824명이었던 임원이 3월 말 기준 764명으로 60명(-7.28%)이 줄었다. 이 기간에 60명의 신임 임원이 탄생한 점을 감안하면 120명 정도가 현직에서 손을 뗀 셈이다. 포스코는 임원수가 57명에서 54명으로 3명이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6개월 동안 임원수 198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96명에서 188명으로 8명(-4.08%)이 줄었다.하지만 LG전자는 253명에서 273명으로 20명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이나 연구개발(R&D) 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부에서 영입되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통합 KT, CIC 책임경영체제 출범

    통합 KT, CIC 책임경영체제 출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통합KT가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의 책임경영체제를 출범시킨다. 이로써 ‘KT호(號)’는 이석채 회장과 3개 CIC 중심의 조직 체계로 재편된다. KT는 24일 부회장, 사장 직급을 신설하는 등 주요 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특히 KT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무급 여성임원도 영입했다. KT는 이에 따라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CIC별로 조직, 인사, 재원 등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회계제도를 도입, CIC간 내부경쟁을 유도해 경영효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KT는 또 기존 대외협력실과 홍보실을 통합한 CR(Corporate Relations) 부문장(부회장)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석호익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내정했다. KTF와의 합병에 따라 기존 KTF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게 될 개인고객부문장(사장)에는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을, 개인고객전략 본부장(전무)에는 양현미 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각각 영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리그 퇴출’ 그라피테 獨 분데스리가 평정했다

    볼프스부르크가 팀 창단 처음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주역은 득점왕에 오른 장신 스트라이커 그라피테(30·191㎝)였다.1945년 창단한 만년 하위권 팀 볼프스부르크는 24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2골을 뽑은 브라질 출신 그라피테의 활약을 앞세워 베르더 브레멘을 5-1로 눌렀다. 21승6무7패(승점 69점)를 기록한 볼프스부르크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그라피테는 시즌 25경기에서 28골(5도움). 포칼컵까지 합치면 27경기 32골의 폭발적인 활약을 뽐냈다. 그라피테는 2003년 바티스타라는 이름으로 시즌 상반기를 K-리그의 안양 LG에서 보냈던 인물. 그러나 그라피테는 9경기에서 도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퇴출돼 한국을 떠났다. 당시 그를 영입했던 조광래(현 경남FC) 감독은 “바티스타(그라피테)의 육상 선수처럼 빼어난 스피드에 반했다.”면서 “하지만 그를 떠받칠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았던 데다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 현실 때문이기도 했다.”며 그라피테의 한국무대 적응 실패를 아쉬워했다.안양을 떠난 그라피테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에서 팀의 2005남미 클럽 대항전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 큰 몫을 해내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이듬해 프랑스 리그1의 르망으로 옮겨 12골(3도움)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그를 눈여겨본 볼프스부르크는 2007년 54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청문회스타… 대통령… 투신… 풍운의 정치역정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청문회스타… 대통령… 투신… 풍운의 정치역정

    23일 오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줄곧 우리 사회의 주류와 다투는 비주류의 삶을 살았다. 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 임기 중에도 노 전 대통령은 수많은 성역과 금기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그가 불러 일으킨 ‘노풍(風)’은 주류 사회에 불어 닥친 비주류의 ‘반란의 바람’과도 같았다. 노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6일 아버지 노판석(사망)씨와 어머니 이순례(사망)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제 자매로는 큰형 영현(사망)씨와 둘째형 건평(67·구속)씨, 누나 명자(81)·영옥(71)씨가 있다. 김해 진영읍에서 10리 정도 떨어진 산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진영 대창초등학교(1959년)와 진영중학교(1963년), 부산상업고등학교(1966년)를 각각 졸업했다. ●고졸로 사시 합격… ‘인권 변호사’로 전형적인 서민 가정에서 자란 노 전 대통령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68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당시 강원 원주에 있던 육군 1군사령부에서 부관부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만기 제대 후 노 전 대통령은 같은 고향 출신인 부인 권양숙(62)여사와 1973년 1월 결혼해 아들 건호(36)·딸 정연(34)씨를 낳았다.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권 여사는 할아버지의 병 문안차 고향에 갔다가 군에서 막 제대한 노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나 연인이 됐다. 노 전 대통령은 고졸 출신에게 사법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사법 및 행정요원 예비시험’을 통과한 뒤 두차례 낙방 끝에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유일한 고졸 출신으로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77년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로 부임했지만 7개월 만에 그만두고 부산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는 이유였다. ‘변호사 노무현’은 곧 ‘인권 변호사’로 인식된다. 1981년 5공 정권이 사회과학 서적을 읽은 혐의로 대학생 20명 남짓을 기소한, 민주화 세력에 대한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사건’을 변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학생과 노동자 등이 연루된 사건을 도맡아 변호하면서 ‘인권 변호사’로 알려지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13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정치인 노무현’의 인생은 한마디로 ‘풍운아’라고 요약할 수 있다. ‘좋은 때를 타고 활동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그대로 적용된다. 1988년 국회 입성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재야인사 영입 사례로 이뤄졌다. 그는 국회 5공 청문회에서 “전두환 살인마”를 외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의원 명패를 집어 던지며 ‘청문회 스타’로 부각됐다. 1990년 3당 합당 때는 ‘역사적 반역’이라며 합류를 거부했다가 ‘삼수’의 시련을 겪었다. 1992년 총선 실패, 1995년 부산시장 도전 실패, 1996년 서울 종로 패배의 쓰라린 경험이었다. 계속되는 패배로 정치권의 야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199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 김대중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 당시 민주당 잔류파와 함께 결성한 국민통합추진회의가 ‘3김 청산과 세대교체’를 내건 이인제 후보 지지 등으로 의견이 갈릴 때 “시대의 과제는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8년 7월 종로 보궐선거에서 6년 만에 원내 재입성에 성공했으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종로를 마다하고 부산에 자원 등판했다가 쓴 맛을 보게 된다. ●‘노사모’ 바람 일으켜 대통령 당선 2000년 해양수산부 장관 발탁은 새로운 전기로 작용했다. 대권 도전의 중요한 발판이기도 했다. “정치인 집단을 조직화하고 세력으로 엮어 이끌어 나가는 조직적 리더십을 한 차례도 실험해 보지 않았다.”고 스스로 고백했듯, 약점을 보완하는 기간이었다. 2001년 3월 장관직을 떠난 뒤 노 전 대통령은 본격적인 대선 후보경선 준비에 나선다. 변변한 조직도 없었지만 국민참여 경선에 힘입어 ‘이인제 대세론’을 극복했다. 몇 차례 말 실수로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지지도 하락을 겪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4강 열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던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다시 힘을 얻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소액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나눠 준 ‘희망돼지 저금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표 하루 전날 정 후보의 일방적인 지지철회로 후보 단일화는 깨졌지만 그는 ‘노사모’ 등 팬클럽의 지지를 얻어 대권을 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통령 노무현’의 행보 역시 순탄치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 국정·경제 파탄, 측근 비리 등의 이유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었다. 16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2004년 3월12일부터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한 5월14일까지 63일동안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켜 제3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며 한나라당의 의회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떠받친 것은 ‘충돌’과 ‘도전’이었다. ‘도덕성’은 힘의 근원이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성장기와 자수성가형 인생 스토리는 ‘못 가진 자’에 위안을 주며 정치적 자산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측근인 안희정·최도술 씨 등 386세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형 건평씨를 둘러싸고 2003년 1월 인사개입설을 시작으로 재임 기간 내내 친인척 비리 의혹이 불거졌지만 노 전 대통령은 그때마다 ‘도덕성’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 방패막이로는 오래 버티기 힘들었다. 지난해 12월 건평씨가 세종캐피탈 대표 홍기옥(59·구속)씨에게서 ‘농협중앙회가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정대근 농협 회장에게 청탁해 달라.’는 명목으로 29억 6300만원을 받아 구속 수감됐다. ●수뢰혐의로 수사받자 비극적 최후 이어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권 여사가 박 회장의 돈을 받아 썼다는 글을 올린 이후 권 여사와 아들 건호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노 전 대통령 자신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불명예를 남겼다. ‘노무현만은 다를 것이다.’고 평가했던 많은 국민에게는 실망을 안겨줬다. 굴곡 많던 정치인생을 버티게 했던 유일한 자산을 잃게 된 셈이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은 “구 시대의 막내가 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디자인서울 총괄본부장 정경원 KAIST교수 내정

    디자인서울 총괄본부장 정경원 KAIST교수 내정

    서울시 신임 디자인서울 총괄본부장에 정경원(59) KAIST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시는 22일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해 공개 채용한 결과, 정 교수를 새 본부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와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KAIST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장, KAIST 대외협력처장,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특히 기업디자인 경영시스템 혁신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힌다. 디자인진흥원장을 지내며 디자인을 통한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디자인경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시는 정 내정자 영입, 그동안 역점을 둬온 공공디자인 분야는 물론 산업디자인 분야까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 교수는 다음달 초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육상연맹 ‘히딩크 프로젝트’ 첫 현장회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년 앞두고 외국인 코치들을 대거 영입, ‘히딩크 프로젝트’를 시작한 육상경기연맹이 19일 태릉선수촌에서 첫 ‘현장회의’를 열었다. 랜들 헌팅턴(55·미국) 도약 코치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훈련을 별로 하지 않고 경기만 많이 나간다. 그렇게 해서는 빨리 소진되기만 할 뿐 최상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경쟁에만 내몰려 훌륭한 밑바탕을 만들 기회를 놓친다는 것. 육상연맹 백형훈 트랙 기술위원장은 “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 중 국가대표가 되는 선수는 15%에 지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결과를 내야 하는 풍토가 문제”라고 동의했다. 오동진 회장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시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분명한 목표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메이카에서 아사파 파월을 지도했던 리오 알만도 브라운(55·자메이카) 단거리 코치는 “학교 체육이 아이들에게 맞게끔 최적화돼 있어야 한다. 기술적 부분뿐 아니라 선수의 삶 전반에 걸쳐 동기 부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들을 맡고 있는 티바소브 세르게이(47·러시아) 코치는 “한국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만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훈련 여건도 어떤 나라보다 좋다.”며 가능성을 인정했다. 육상에는 과거에도 외국인 코치가 초빙돼 우리 선수들을 지도해본 적이 있지만 국내 코치들과 갈등을 빚어 연착륙에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육상연맹 오동진 회장은 “외국인 코치들이 ‘어디 한번 잘해 내나 보자.’는 식은 곤란하다. 코치들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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