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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9] 해결사 홍성흔 “4강 사수”

    ‘갈매기 군단’ 롯데의 최근 행보가 무섭다. 프로야구 롯데는 이달 들어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9승(3패)을 수확했다. 지난달에도 16승9패의 ‘짭짤한’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특히 16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까지 보였다. 롯데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파죽의 5연승으로 마침내 단독 4위에 올랐다. 롯데가 지난 10일 히어로즈전 이후 5경기 연속 불패 행진을 벌인 힘은 올시즌 두산에서 영입한 ‘우승청부사’ 홍성흔(32)의 눈부신 활약과 궤를 같이한다. 승부처마다 천금 같은 적시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것. 팀이 5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홍성흔은 무려 5할타(18타수 9안타)를 폭발시켰다. 홈런은 두 방을 쏘아올렸고 볼넷은 5개나 얻어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8타점을 올린 것. 이 기간 팀이 거둔 29득점의 30% 가까이를 혼자 해결한 셈이다. 팀 동료 정보명이 같은 기간 올린 타율 .667(12타수 8안타 4타점)에는 뒤지지만 타점에서만큼은 두 배나 많아 ‘해결사’로 손색이 없다. 시즌 타율도 .354(254타수 90안타)까지 치솟아 LG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밀어내고 타격 4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16일 한화전은 홍성흔의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낸 경기. 앞선 세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 뜬공에 그쳤지만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무사 1루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5-6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9회 1사 1·3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10회 2사 만루에서 사투에 마침표를 찍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까지 터뜨렸다. 롯데는 17일부터 전반기 마지막 6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게다가 상대는 부담스러운 선두 SK와 2위 두산. SK에는 올 시즌 4승8패로 절대 열세이고, 두산에는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롯데로서는 전반기 막판 4강 굳히기에 또 한 차례 중대 고비를 맞은 셈. 롯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발판을 놓을지 여부는 홍성흔의 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와 팬들의 중론이다. 한편 17일 예정된 두산-히어로즈(잠실), SK-롯데(문학), 한화-KIA(대전), 삼성-LG(대구) 등 4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맨유 아시아투어, 영 언론 ‘박지성 왜 빠진거야?’

    맨유 아시아투어, 영 언론 ‘박지성 왜 빠진거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일 아시아 투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의 첫 기착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도착한 가운데. 영국언론이 박지성(28)이 투어 시작부터 빠진 것을 두고 ‘가장 놀라운 일(Biggest Surprise)’이라며 의아한 눈초리를 보냈다. 영국 국영 통신사 ‘PA’는 17일(한국시간) ‘박지성. 맨유 투어 명단에서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16일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맨유 선수단에 발목을 다친 수비수 비디치와 새로 영입한 발렌시아. 오베르탕이 함께 하지 못했다. 가장 놀라운 일은 박지성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2년 전 아시아투어에도 무릎 수술로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빠진 이유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열정적인 팬들이 기다리는 아시아 투어에 빠진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영국 언론의 보도는 박지성이 팀의 배려 속에 뒤늦게 합류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나온 것이다. 한편으로는 맨유의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상징성을 띤 박지성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박지성은 애초 말레이시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팀의 양해 속에 세번째 기착지인 한국을 찾는 22일에 맞춰 서울의 숙소로 합류하도록 일정을 늦췄다. 지난달 중순까지 축구대표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일정에 참여하느라 휴식이 너무 짧았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였다. 이같은 사정을 모르는 영국 언론은 갑작스레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은 박지성에게 의아한 반응을 보낸 것이다. 이번 맨유 방한 경기를 주최하는 ‘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듯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FC서울과 친선전을 하는 맨유 선수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전에는 박지성을 비롯 루니. 오언. 베르바토프. 긱스. 스콜스. 퍼디낸드. 네빌. 반데사르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포함됐다. 박지성은 “K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어 서울과 경기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인 맨유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를린 대회 거울삼아 대구대회 성공 이끌 것”

    “베를린 대회 거울삼아 대구대회 성공 이끌 것”

    “베를린 대회를 거울삼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대회로 가꾸겠습니다.” 취임 150일 남짓한 오동진(61)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16일 대구 육상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와 관련,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조만간 독일로 간다. 무엇보다 대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익히는 게 급선무라고 오 회장은 강조했다. 대구 조직위원회와 찰떡 협력은 필수. 그는 “폐막을 사흘 앞둔 21일에는 독일 최고의 명승지로 꼽히는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한국의 전통공연으로 홍보의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어서 자칫 ‘남의 잔치’로 끝날 우려도 없지 않아 대구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해결하고 월드컵처럼 국내 육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기력 향상에 애쓸 작정이다. 오 회장은 “모두 잘할 수는 없다. 유망한 종목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5월 중순 5개 종목에서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6·안동시청)과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의 김덕현이 랜들 헌팅턴(55·미국)으로부터 도움닫기 주법을 배워 일단 성공한 사례로 꼽았다. 연맹은 이들 외에 높이뛰기의 버틸 링퀴스트(56·스웨덴), 경보의 데이비드 스미스(54·호주)를 영입했으며 거물급 총감독과 여자 전담 코치도 데려올 생각이다. 기록을 앞당기는 데엔 ‘당근’도 한몫 한다. 오 회장은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면서 “특히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100m와 마라톤의 경우 대구 세계선수권까지 한시적으로 한국 최고기록 1억원, 세계 최고기록 10억원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불모지였던 한국 수영에 희망을 밝힌 박태환의 경우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태릉선수촌을 찾아가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집행부 회의를 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찬호 불펜 변신, 찬사 받을 일 3가지 중 ‘으뜸’

    박찬호 불펜 변신, 찬사 받을 일 3가지 중 ‘으뜸’

    필라델피아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벌였던 AJ 햅과 함께 지역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지역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박찬호의 불펜 변신과 이와 맞물린 햅의 선발 변신을 전반기 찬사 받을 만한 세 가지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 신문은 ‘지난 겨울 박찬호와 계약할 때 구단 관계자들은 박찬호가 멀티이닝과 박빙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으로 불펜에 큰 도움을 제공할 할 것으로 믿었고. 그 기대가 현실이 됐다’고 평가하며 ‘박찬호가 최근 14번의 구원 등판에서 19.2이닝 동안 탈삼진 21개에 방어율 1.83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박찬호의 불펜 변신은 그를 대신한 햅의 성공으로 연결됐다. 박찬호가 시즌 7번의 선발등판에서 1승1패 방어율 7.29로 불펜으로 전환한 뒤 그 자리를 차지한 햅은 선발로 10경기에 나서 4승무패 방어율 3.03을 올렸다. 그 덕에 위태롭던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이 지탱했다. 한편 신문이 뽑은 두번째 찬사 받을 일은 3년 315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라울 이바네스의 성공. 세번째는 지미 롤린스의 부진을 메운 셰인 빅토리노의 맹활약이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빅4’ 능가하는 맨시티 포워드의 명과 암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EPL)판 갈락티코’를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가레스 배리, 로케 산타크루스, 카를로스 테베스를 차례로 영입한데 이어 아스날의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눈에 띈다. 2007/08시즌 득점 4위(19골) 산타크루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조커’ 테베스를 영입하며 다소 빈약했던 포워드 라인에 살을 찌우더니, 아스날의 넘버원 공격수 아데바요르 마저 장착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호비뉴, 벤자니 음와루와리, 발레리 보지노프, 크레이그 벨라미, 펠리페 카세이도 등 까지 고려할 경우, EPL 최고의 포워드 라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EPL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마크 휴즈 감독의 재회는 산타크루스의 부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며, 테베스 역시 맨유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이 확보된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아데바요르는 2007/08시즌 득점 2위(24골)를 차지한 흥행보증 수표다. 이처럼 포워드 라인의 두께는 오히려 ‘빅4’ 클럽들을 앞서는 느낌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잃은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경우 주전 투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를 제외하면 ‘유리몸’ 마이클 오웬과 ‘유망주 듀오’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월백이 전부이며 아스날도 아데바요르가 팀을 떠날 경우 부상이 잦은 로빈 반 페르시와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게 최전방을 맡겨야 한다. (* 아스날은 아르샤빈의 보직변경(처진 공격수)과 벤트너, 벨라 등의 성장세가 동반된다면 최전방의 공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것 역시 지난 시즌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았을 때 얘기다.) 그나마 맨유와 아스날의 공격진은 두터운 편이다.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투톱 외에는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으며,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 조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최전방이 포화상태에 이른 맨시티와 비교해 ‘빅4’의 공격진이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장기 레이스를 소화해야하는 측면에서 있어 맨시티의 포워드 라인이 ‘빅4’ 클럽을 능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선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선수단 정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로 이어지는 전방 자원은 필요 이상으로 두터운 편이다. 산타크루스와 아데바요르의 플레이 특성상 스리톱 보다는 투톱 혹은 원톱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럴 경우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 물론, 맨시티판 ‘판타스틱4’인 호비뉴-산타크루스-테베스-아데바요르가 모두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숀 라이트-필립스, 마틴 페트로프 등 수준급 측면 자원들의 벤치행을 의미한다. 경기 수가 많지 않다는 것도 맨시티의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다른 ‘빅4’ 클럽들과 달리 맨시티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비뉴와 엘라누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산타크루스, 테베스, 아데바요르, 호비뉴 중 누군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또 다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오히려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빅4’에 진입하고자 하는 맨시티의 열정은 높이 살만 하나,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알맞은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올 여름 맨시티의 행보는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 언론, 이근호 릴 이적 가능성 제기

    프랑스 언론, 이근호 릴 이적 가능성 제기

    프랑스 명문클럽 파리생제르맹(PSG)과 이적협상 마무리가 지지부진한 이근호(24)에 대해 또다른 프랑스 팀인 릴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프랑스 언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PSG 전문 뉴스사이트인 ‘PSG팀넷’은 16일(한국시간) “이근호가 PSG 유니폼을 입지 못할 수도 있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계약이 연말까지 돼 있다.또 이근호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릴도 영입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근호의 향후 거취에 있어 두 가지 가능성을 내놓았다. 릴은 PSG. 낭트와 함께 지난 봄부터 이근호를 관심있게 지켜본 프랑스 클럽 중 하나. 이근호는 국가대표 경력. K리그와 J리그 활약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여전히 여러 클럽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릴은 지난 3월 이근호가 PSG 입단테스트를 받던 당시 PSG 사령탑이던 폴 르갱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 가비엔제이 소속사 “해체 아니다…새멤버 확정” ②

    [단독] 가비엔제이 소속사 “해체 아니다…새멤버 확정” ②

    가비엔제이(gavy NJ)의 멤버 정혜민(26)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15일, 소속사 측은 “팀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워너뮤직 측은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정혜민이 팀 하차 의사를 전해 긍정적으로 합의를 마쳤다.”며 “가비엔제이의 해체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정혜민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될 새 멤버 역시 최근 오디션을 통해 확정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가비엔제이가 3인조 여성보컬 그룹을 모태로 한만큼 실력파 새 여성 보컬 멤버를 투입했다.”며 “가비앤제이의 ‘연애소설’과 왁스의 ‘전화 한번 못하니’ 등을 탄생시킨 민영기 프로듀서의 심사로 가비엔제이의 음악색을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멤버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가비엔제이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이 멤버는 기존 가수 이력이 없는 새 얼굴로 알려졌다. 가비엔제이의 또 다른 멤버인 장희영, 노시현의 반응을 묻자 “처음부터 같이 했던 멤버기 때문에 누구 보다 아쉬움이 크다.”며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에 더 멋진 그룹으로 거듭나기를 빌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11월 데뷔 직후 1집 타이틀곡 ‘해피니스(Happiness)’를 히트 시키며 정상급 여성 보컬 그룹으로 성장한 가비엔제이는 최근 발표한 싱글 앨범 ‘연애소설’로 지상파 가요차트 2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을 계속해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포 김태균 노리는 日라쿠텐의 속사정

    거포 김태균 노리는 日라쿠텐의 속사정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김태균(한화)에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화와 롯데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부산에 온 라쿠텐의 요네다 준 총괄본부장은 특정 선수에 관심이 없는듯한 발언을 했지만 김태균을 보러온 것은 확실하다. 김태균에 대한 라쿠텐 구단의 관심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끝난후 요네다 본부장은 일종의 위기의식을 느꼈다. WBC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태균이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는 사실에 다른 구단과의 영입경쟁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에도 한국을 방문했었고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한 지금 김태균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차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스카웃터가 아닌 총괄본부장(단장)이 직접 선수를 보러올 정도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지금 라쿠텐 구단이 처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행동이다. 시즌 초반 라쿠텐은 선두경쟁을 할 정도로 초반돌풍을 일으키는듯 했지만 최근 연패를 당하는 날이 많아지며 예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꼴찌 오릭스와는 5게임차로, 3위 세이부에게는 4게임차로 뒤진 4위(35승 41패)에 머물고 있는 라쿠텐은 팀의 미래를 위해 한방을 쳐줄수 있는 4번타자와 젊은 1루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초반 라쿠텐의 1루 자리는 페르난도 세귀뇰의 몫이었다. 니혼햄 시절인 지난 2004년 4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릴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올시즌엔 초반부터 빈타에 허덕이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 노무라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는게 현실이다. 작년에 세귀뇰을 데려올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고민은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노무라 감독은 세귀뇰이 부진하자 주니치에서 건너온 노장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1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나카무라의 주포지션은 3루수다. 나카무라가 3루수로 출전할 경우엔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긴 베테랑 야마사키 타케시가 1루 백업으로 들어가고 있다.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야마사키가 수비력이 떨어짐에도 1루 백업을 맡고 있다는 것이 라쿠텐 구단의 고민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WBC를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와쿠마 히사시는 땅볼타구를 유도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투수인데, 미덥지 못한 내야수들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적이 굉장히 많았다. 라쿠텐 구단이 김태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젊은 나이(1982년생)와 한방을 터뜨려 줄 중심타자감으론 안성맞춤이란 판단에서다. 올시즌 퍼시픽리그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홈런 30개)를 제외하고 30세 이하 선수들 중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토종선수는 세이부의 나카지마 히로유키(1982년생,홈런 13개)와 치바 롯데의 오오마츠 쇼이치(1982년생, 홈런 10개) 단 두 명 뿐이다. 홈런 상위권을 보면, 이나마 아츠노리(니혼햄)와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등이 그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이젠 지는해라는 점을 감안할때 토종거포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 졌다. 김태균이라면 그들의 입맛에 딱 맞다. 이미 김태균은 2008년을 기점으로 이전의 김태균과 지금의 김태균은 천지차이일 정도로 타격기술이 수준급으로 올라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즌중이라, 겉으로 드러난 이적에 따른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겠지만 야구선수라면 해외진출을 누구나 원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 역시 그 꿈을 간직하고 있을것이다. 요네다 쥰 본부장의 한국방문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일본의 특성상 말을 아끼고 있을뿐이다. 그리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언급도 할수가 없다. 어쩌면 한국팬들은 내년시즌 이와쿠마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을 보며 라쿠텐을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근호 J-리그 복귀?

    ‘태양의 아들’ 이근호(24)의 일본 프로축구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신문인 스포츠닛폰은 13일 “주빌로 이와타가 새 선수로 염두에 두고 있던 FC도쿄의 공격수 아카미네 신고가 팀 잔류를 결정하면서 6월에 팀을 떠난 이근호의 재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달 주빌로 이와타를 떠난 이근호는 예정대로라면 프랑스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더구나 PSG는 터키 출신 스트라이커 에르딩을 비롯, 세세뇽, 클로드 마켈렐레 등 주전급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쳐 사실상 전력보강이 끝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태. 이와타 역시 이근호의 공백을 메울 거라 기대했던 아카미네의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근호에게 다시 손을 내미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는 “오늘 PSG와 연락을 취해 독촉할 예정이다. 이번주 내에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PSG가 이근호의 영입을 포기하는 최악의 경우 이와타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100% 배제할 수 없다.”면서 J리그로 유턴할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부통합전산센터 구멍 숭숭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허술한 보안관리와 특혜성 인사, 예산낭비 등 총체적 부실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한 정부 내부 정보 보안망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행정안전부의 ‘정부통합전산센터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전·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 감사 결과 2006~2008년 21건의 위법사례가 적발돼 무더기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국정시책인 전자정부의 통합망과 통신망, 40개 정부기관의 정보전산, 보안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는 보안이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지난 20 07년 전산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위탁운영에 따른 기술자 87명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용역업체가 제출한 인력의 이력서, 경력, 재직증명서, 기술등급에 대한 확인 검증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 정보유출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국가정보원법상 국가보안등급이 ‘가급’으로 분류돼 있는 대전정부통합전산센터는 지난해 4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위탁 인력에 대해 별도의 출입통제 절차 없이 방치했다. 심지어 지난해 말에는 저장 내용을 삭제하지 않은 채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반출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007년 정보처리장치 관련 업체 선정과정에서 전산센터가 가격 비교 없이 특정업체와 계약하고, 불필요한 행사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쓴 사실도 적발했다. 행안부 정보담당 관계자는 “일급 대외비가 노출되면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납세, 주민등록 시스템 등 민원 업무망 마비로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과 불편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하프타임] 한화 새 용병 에릭 연지 영입

    프로야구 한화가 외국인 타자 빅터 디아즈를 방출하고 투수 에릭 연지(32)를 계약금 1만 5000달러에 월봉 2만달러 조건으로 영입했다. 195㎝ 95㎏의 체구에 우완 정통파인 연지의 직구 최고구속은 147㎞.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로 알려졌다. 연지는 2002~03년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0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21을 올렸다. 2008년에는 일본 오릭스로 옮겨 1패에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 퍼거슨, 오웬에게 ‘맨유 전설 7번’ 준 이유는?

    퍼거슨, 오웬에게 ‘맨유 전설 7번’ 준 이유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7번 전설’의 계보를 잇게 됐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명단을 발표하며 오웬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맨유에서 7번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과거 조지 베스트와 브라이언 롭슨을 시작으로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로 이어지는 7번 라인은 맨유의 실질적 에이스로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엄청난 활약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데이비드 베컴 이후 ‘7번=측면 플레이어’ 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7번을 받을 것으로 유력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의 전설이자 최전방 공격수인 오웬에게 맨유의 7번을 부여했다. 그의 의도는 무엇일까? ▲ ‘유리몸’ 오웬에게 강한 자신감 부여. 퍼거슨 감독이 오웬에게 7번을 부여한 것은 그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뉴캐슬 시절 잦은 부상과 저조한 팀 성적으로 인해 떨어진 경기력을 ‘맨유 7번’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것이다. 즉, 7번이 갖는 놀라운 힘을 ‘유리몸’ 오웬을 치료하는데 쓰겠다는 의도다. 오웬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유리몸이라고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 나는 두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맨유에서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 나는 성공에 굶주려 있다.”며 맨유의 7번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 발렌시아-오베르탕의 무게감 부족. 퍼거슨 감독은 1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영입 작업은 모두 끝났다.”며 오웬, 발렌시아, 오베르탕 세 선수의 영입으로 올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맨유의 7번은 세 선수 중 한 명이 될 확률이 높아졌고, 결국 오웬이 호날두의 후계자로 선정됐다. 앞서 언급했듯이 7번의 주인공은 호날두와 같은 측면 플레이어인 발렌시아와 오베르탕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두 선수에 대한 무게감이 부족했던 탓인지, 퍼거슨 감독은 파격적이지만 명성에 있어 이미 검증이 끝난 오웬을 7번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 ‘라이벌’ 리버풀에 충격을 안기다. 오웬이 맨유의 7번을 계승했다는 소식은 리버풀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충격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는 맨유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오웬의 유니폼 판매가 저조할 만큼 리버풀 출신인 오웬의 영입이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 7번까지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퍼거슨 감독은 오웬에게 7번을 선사했다. 이는 전통의 라이벌인 리버풀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올 시즌 리버풀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리그 최다 우승(18회 우승) 기록을 뛰어 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민심얻기 가속…민주, 진보연대 본격화

    10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로 ‘조문 정국’이 마무리되자 정치권은 향후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여야 모두 외연확대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진보개혁 진영과 연대를 통해 여권을 밀어붙이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은 서민 행보와 국정쇄신, 충청권 연대 등으로 민심을 끌어 안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조문 정국’ 동안 전통 지지층을 복원했다고 자평하며 ‘전격 등원’을 12일쯤 선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9일 밤 지도부가 비공개로 만나 ‘전격 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의 등원 거부에 따른 여론의 비판과 원내 투쟁으로 선회하는 게 전략적으로 낫다는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 중진 의원은 “명분 없는 장외싸움보다 국회에서 실속있는 정책 대결을 벌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개회’를 기점으로 전격 등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5대 선결 조건을 관철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백기 투항이나 다름없다.”며 그동안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파를 설득하는 게 막판 변수로 보인다. 민주당은 동시에 현 정권과 거대 여당에 맞설 동력을 재충전하기 위해 진보개혁 진영과 연대할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대통합 의사를 밝힌 정세균 대표도 49재가 마무리된 만큼 “기득권을 버린다.”는 심정으로 친노 인사들이나 재야 그룹, 시민단체 등과 본격 접촉할 계획이다. 인재 영입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정책 공조 등으로 연대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장정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정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안장식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어떻게 받들고 원내외 활동을 어찌할지 진지하게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중(喪中)’이라는 이유로 강경 대응을 자제한 한나라당은 49재 이후 민주당의 ‘추모 정치’를 차단하며 여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조문정국의 불씨를 살리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고인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서민정책과 충청권 연대 시도, 국정쇄신 등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충청권의 숙원사업인 세종시 특별법을 지원하고, ‘충청 총리론’ 확산을 굳이 차단하지 않는 것도 외연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핵심 당직자는 “내부에서 충청연대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발(發) 서민 행보도 민주당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움직임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담배 및 주류세 인상안이 ‘서민 증세’라는 비판을 받자,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관악고용지원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도 서민 정당 이미지 심기와 무관치 않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K-리그] ‘파리아스 매직’ 태풍으로 급부상

    [K-리그] ‘파리아스 매직’ 태풍으로 급부상

    ‘K-리그의 히딩크’ 세르히오 파리아스(42·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포항의 돌풍이 태풍으로 변모했다. 3주간의 K-리그 휴식기를 끝낸 뒤, 6월21일 정규리그 인천전(4-1)부터 6연승. 정규리그와 FA컵, 피스컵코리아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성격이 다른 4개 대회를 동시에 소화하는 숨가쁜 일정 속에 거둔 놀라운 성적이다. 리그에서는 6위를 달리고 있고, AFC챔스리그와 FA컵·리그컵 모두 8강에 올랐다. 국내 클럽 최초의 4관왕에 대한 기대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에서 뽑는 ‘6월의 세계최고 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21골을 넣고 3골을 먹었다. 3실점 중 2골은 페널티킥. 경기당 3.5골의 화끈한 공격포에 촘촘한 수비그물망을 보고 있자면 얄미운 생각마저 든다. 포항이 이렇게 진화하는 비결은 뭘까. 먼저 전술이 다양해졌다. 2005년 포항 사령탑에 올라 4년간 스리백 시스템을 구사하던 파리아스 감독은 3주간의 휴식기를 이용, 포백 시스템을 가다듬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빠른 공수전환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포백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정착되자 득점원이 다양해졌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 침투와 수비의 공격 가담까지 늘어 누구든 골을 터뜨릴 수 있게 됐다. 또 신예들이 부쩍 성장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4개 대회를 동시에 치를 수 없는 법. 8일 피스컵 수원전에서 2골을 작렬한 유창현을 비롯, 조찬호·송창호·조홍규 등 신예급 선수들이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1군으로 적극 불러들였다. 눈도장을 찍으려는 신예들의 악착 같은 뜀박질이 전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지난 몇 년간 베스트 멤버에 큰 변화가 없어 느슨한 분위기였던 포항은 최근 경쟁으로 긴장감이 흐른다. 포항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나 보던 로테이션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사실상 2개의 팀이 번갈아 경기에 나서는 것. 6연승하는 동안 전 경기에 나선 선수는 수비수 김형일이 유일하다. 선발출전 선수는 21명. 거의 모든 등록선수가 경기를 뛴 셈. 어린 선수들은 “열심히만 하면 나도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고, 기존 고참 선수들은 “기회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한다. 일례로 시즌 초반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렸던 스테보는 최근 6경기 3득점으로 득점력이 살아났다. ‘승부사’ 파리아스 감독은 새 공격수 보강까지 선언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나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 같다. 공격에서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축구 최장수 외국인 감독인 파리아스의 ‘매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10여년 전 일이다. 동네 어귀의 꼬마들이 한껏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타선을 경쟁이라도 하듯 줄줄이 외우고 있었던 것. 이들이 토해 내는 타순의 정확성에 놀라기도 했지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진 메이저리그의 열기는 충격에 가까웠다. 이는 분명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의 영향이었다. 당시 박찬호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빅리그의 거포들을 돌려세우기 일쑤였다. 그는 교민들의 자랑이었으며 외환위기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의 청량제였다. 이후 박찬호의 후광으로 김병현·최희섭·봉중근 등이 줄지어 메이저리그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열광하는 국내 팬들의 폭증으로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한국 야구는 여전히 일본의 2군 수준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6년 ‘야구 월드컵’인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는 박찬호·이승엽을 선봉으로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제2회 WBC에서는 간판 스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서도 봉중근·김태균·김현수·이용규 등이 숙적 일본과의 지긋지긋한 5차례 승부 끝에 준우승의 위업을 일궜다. 첫 대회 때 ‘변방의 반란’ 정도로 치부하던 미국 언론은 ‘위대한 도전’을 펼친 한국 야구를 분석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냈다. 특히 일본은 무섭기까지 한 한국 야구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프로야구가 더이상 메이저리거에 연연하지 않고 이승엽·임창용·이혜천 등을 영입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부지불식간에 응축된 한국 야구의 힘에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 박찬호라는 걸출한 스타가 일으킨 바람은 저변 확대로 이어졌고 한국 야구는 세계 2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10여년 전과 같은 장면을 접했다. 동네 꼬마들이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들을 줄줄이 꿰고 있었던 것.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흡족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무명이던 박지성은 마법을 부린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탁월한 발재간이나 천부적인 골감각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히딩크는 그가 창의적으로 축구를 하는 몇 안 되는 한국 선수였고 멀티플레이어여서 낙점했다고 했다. 기대에 부응한 박지성은 스승을 따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홈팬들의 비난까지 샀다. 그런 그가 세계 최고 클럽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외 관계자와 팬들은 의아해했다. 한국 마케팅 차원에서 영입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여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마도 박지성의 ‘두 개의 심장’에 주목한 듯싶다. 2005년 빠르고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출장조차 버거웠고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그는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TV 앞에서 밤을 지새는 마니아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박지성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세계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침체기에 박찬호와 같은 청량제 역할까지 해냈다. 이제 한국 축구도 남아공월드컵을 도약의 무대로 삼아야 한다. 언제까지 본선 진출에 안주할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자신감 등 한국 축구의 역량은 축적됐고 여건도 성숙됐다. 야구의 WBC처럼 말이다. ‘홈 4강’의 잡음을 완전히 걷어내야 할 적기가 아닌가 싶다. 허정무 감독이 원정 16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는 최소한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말 현재 세계 48위이다. 내년 월드컵 뒤 랭킹 20위권은 무리일까.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케이블TV협회 1실3국 조직개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가 회장 직속의 기획조정실을 신설하며 유일기 전 국회사무처 방송기획관을 영입했다. 또 케이블TV방송국(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사업을 지원하는 미디어지원국, 정책 및 대외협력과 홍보 등을 담당하는 정책국, 경영지원과 개발운영팀으로 구성된 사업국 등 1실 3국 체제로 조직개편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근호 생제르망 진출 무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망 진출을 꿈꾸던 이근호(24)가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휩싸였다. 생제르망 필리페 보인드리욱스 단장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보강 작업을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핵심은 공격형 미드필더 스테판 세세뇽(25)과 2013년까지 재계약을 마치는 등 다음 시즌에 대비한 그림을 모두 끝냈으며, 이젠 내보낼 선수들을 결정하는 일만 남겼다는 것. 세세뇽은 지난 시즌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6골(7도움)을 터뜨려 올 여름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생제르망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를 뛰면서 17골(2도움)을 터뜨렸던 기욤 오아르(25)와도 최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구단이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이로써 이근호가 프리미어리그와 네덜란드 클럽 입단 무산에 이어 다시 유럽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고별인사까지 나누고 생제르망 입단을 준비하던 이근호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들이켠’ 꼴이 되기 십상이다. 인천 집에 머물고 있는 이근호는 이달 중순 파리로 옮겨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을 놓고 보자면 생제르망이 세세뇽이나 오아로와의 재계약 실패에 대비, 이근호를 ‘보험용’으로 염두에 두고 이중플레이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맨유, 오베르탕 영입 임박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1부리그 보르도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오베르탕(20) 영입 발표를 앞뒀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오베르탕이 가세하면 맨유엔 23세 이하 윙어가 5명이 된다. 28세의 박지성도 정규리그에서 승리를 부를 만큼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전했다.
  • [프로야구] ‘백전노장’ 김민재 생애 첫 만루포

    한화의 ‘백전노장’ 김민재(36)가 18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은 물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그는 경기 뒤 “이제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민재는 8일 프로야구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3회 상대 두 번째 투수 황두성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30㎞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2057경기, 5915타수 만에 일궈낸 경사였다. 타격 직후 타구가 그리는 포물선에 시선을 고정시킨 김민재는 1루를 돌면서 홈런을 확인한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오랜 기다림을 환한 웃음으로 털어냈다. 김민재는 2006년 한화가 내야수비 보강을 위해 창단 이후 유일하게 외부에서 영입했던 자유계약선수(FA). 입단 당시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최근엔 대부분 2루수로 출전했다. 자신의 표현대로 나이가 들어 유격수보다는 수비동작이 짧은 2루수가 편했기 때문. 부산 중앙초등 4년 때인 1982년 배트를 집은 뒤 1991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 김민재는 11년 동안 입었던 롯데 유니폼을 벗고 2002년 SK로 뛰어들었다. SK에서 네 시즌을 뛰며 통산타율 .252의 ‘그저 그런’ 성적표를 남겼던 그는 2006년 프로 종착지가 될 수도 있는 한화로 둥지를 옮겼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한화는 3회 터진 ‘돌아온 해결사’ 김태균의 솔로포와 김민재의 만루포 등 대포 두 방을 앞세워 히어로즈를 7-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태균은 3경기 연속 ‘대포쇼’를 펼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한화는 프로통산 7번째 팀 2200도루 기록도 작성했다. 올 시즌 팀 통산 33개째. 도루 부문 선두 LG 이대형이 훔친 시즌 37개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발이 느린 한화에겐 ‘이례적인’ 경사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8-2로 이틀 내리 두들기며 선두 복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새끼 호랑이’ 안치홍의 2점포 등 대포 두 방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꺾었다. 마산에서는 삼성이 차우찬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의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롯데는 프로통산 15번째로 100개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이대호의 9회 솔로포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추가득점에 실패, 무릎을 꿇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운태의원 등 복당… 민주, 대연합 시동

    민주당이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무소속 강운태(광주 남) 의원과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의 복당을 최종 인준했다. 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85석으로 늘었다.정세균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개혁진영의 대연합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외연 확대가 어느 정도 수위와 보폭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강 의원 등의 복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학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이후 친노 그룹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입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 중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강 의원이나 전남도지사 출마를 원하는 이 군수 등을 끌어안아 당 지휘 구도 아래서 교통정리를 하려는 의도가 크다.”면서 “본격적인 대연합은 친노그룹에 초점이 맞춰져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분들(친노그룹 인사들)은 당연히 함께해야 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이 일종의 ‘연대’ 형식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친노그룹 사이에서 민주당 복당보다는 독자 세력화, 개별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민주당이 먼저 포용의 뜻을 밝혀 둠으로써 당장 현실화할 순 없어도 지방선거나 대선 등 중요한 시기에 연합체로의 변신을 꾀하려는 복심이 깔려 있다는 얘기다.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론’에 형평성 차원에서 불만도 나온다. 정 대표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 ‘호남 물갈이설’에는 비주류 쪽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는 (정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며, 지금은 주류·비주류를 나눌 때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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