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팬 반응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혈액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중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응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39
  • 안철수·박원순, 한 명은 접는다?

    안철수·박원순, 한 명은 접는다?

    안철수(왼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오른쪽)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이르면 6일 만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논의에 따라서는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출마의 뜻을 접을 가능성이 커 보선 정국 초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 원장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 상임이사로부터 장문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번 주초에 박 상임이사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뒤 늦어도 주 중반까지는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와 충돌해서 다시는 그분이 기회가 없게 되는 것보다 당선이 아슬아슬할 수는 있지만 정말로 그분이 원하시면 그쪽으로 밀어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안 원장의 정치적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안 원장이 5~6일 중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 측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이르면 8일 박 상임이사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회견 전에 안 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선 정국 초반 압도적 지지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 원장과 야권의 신망이 두터운 박 상임이사 가운데 한 명이 출마의 뜻을 접을 경우 범야권 후보 통합 논의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범야권도 정당 주도의 통합 경선이 아닌 시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논의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범야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이날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은 현재의 집권 세력으로, 나는 현 집권 세력이 한국 사회에서 그 어떤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한 점을 들어 안 원장이 출마하든 안 하든 범야권 세력의 일원으로 이번 보선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안 원장은 진보와 보수의 정체성을 부정했는데 이번 선거에 출마할 경우 스스로 정파에 갇힐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안 원장이 반한나라당을 선언한 만큼 출마하게 된다면 야권 선거 레이스에 좋든 싫든 끼어들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안 원장이 박 상임이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박 상임이사는 현재로선 어떤 변수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출마 의지가 강한 만큼 안 원장이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가 각자 출마 선언을 한 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 상임이사가 범야권 통합후보로 나선 다음 무소속 안 원장과 2차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방식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어차피 두 사람이 기존 정치에 불신을 드러낸 만큼 선거 구도를 ‘안철수·박원순’ 조합의 쌍끌이 분위기로 최대한 몰고 가다 범야권 통합 경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극적으로 단일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안 원장이 이날 거듭 여권과의 선을 분명히 그은 것으로 알려지자 외부인사 영입 작업에 부심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바람의 의미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며 “여야가 손잡고 민생을 위해 국회에서 노력해야 이런 기현상이 없어지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안철수 돌풍’… 與 반성모드 · 野 내홍양상

    ‘안철수 돌풍’… 與 반성모드 · 野 내홍양상

    ■한나라 자성론 속 ‘대항마’ 찾기 분주 한나라당이 5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내보낼 후보 선정 작업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는 전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은 현재의 집권세력”이라면서 ‘반(反)한나라당 정서’를 드러내면서 촉발됐다. 안 원장 스스로 영입 가능성을 차단한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독주 체제’가 드러난 상황에서 외부 인사 영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황식 총리를 비롯해 10여명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지만 누구 하나 ‘안철수 대항마’로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 손씨에게 “출마할 생각이 없느냐.”며 ‘공개 러브콜’을 보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손씨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냐.”면서 거부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자성론을 제기하며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바람’의 의미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구태를 벗어던지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속칭 ‘강남아줌마’도 안철수 같은 사람이 나오면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명분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쳐 당 후보가 정해지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민주당 ‘단일화 방안’ 주류·비주류 충돌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비주류 측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이 5일 또다시 충돌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제대로 의견도 나누지 못한 채 목청만 높였다.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 천 최고위원이 포문을 열었다. 손 대표를 향해 “출마 당사자인 만큼 앞으로 대선에 대한 언급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천 최고위원은 이어 “송충이는 솔잎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물도감 내용을 바꿔야 하느냐.”고 따졌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는 정견 경연장이 아니다.”라고 되받아쳤다. 한 차례 언성을 높인 뒤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도 손 대표와 정·천 최고위원의 충돌은 계속됐다. 정 최고위원이 “시장 경선과 관련해 자꾸 통합후보를 말하는데 그동안 뭘했는지 정보를 공유하자.”고 손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당을 사당화시키는 것이냐. 민주당이 손학규 개인의 당이냐.”고 쏘아붙였다. 보다 못한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최고위원은 공동 책임자로서 책임 있게 말해야 한다.”며 자제해 달라고 하자 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에게 지금 당직자가 훈계를 하는 거냐. 하극상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는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이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싸우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후보 선출 일정을 마련했다. ‘선(先) 당 후보 결정, 후(後) 후보 단일화’ 방식의 경우 28일에, 시민사회단체 및 다른 야당과 함께 범야권 통합 단일 후보를 뽑는 방식은 다음 달 1일 후보를 선정하는 방안이다. 최고위원회의가 한 가지 방식을 8일까지 정하기로 했다.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 등 야4당 대표와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등 10·26 재보선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양대는 공대만 강하다? 균형잡힌 종합대학이죠”

    “한양대는 공대만 강하다? 균형잡힌 종합대학이죠”

    오차환 한양대 입학처장은 한양대는 공대만 강한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종합대학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오 처장은 한양대의 인문사회계열은 50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와 경쟁대학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파워엘리트 배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양대 하면 공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양대 공대 출신들은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70년대 한양대 공대는 97.9%의 취업률을 자랑하며 국가 기술자격 1급 시험에서 87% 합격률로 전국 최고 성적을 거뒀다. 1980년대에는 기술고등고시에서 공학계 합격자를 최다 배출했고, 100대 기업 임원들 가운데 12.3%를 한양대 공대 출신들이 차지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양대 공대 출신들은 벤처기업인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누적기술료 수입 1위(100억원), 2008년 연구비 대비 기술이전 수익 1위(7%), 2008년 특허출원 건당 이전수익 1위 등은 한양대 공대의 뛰어난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근거들이다. →인문계 등 다른 계열은 어떤가. -아직도 소수의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양대는 공대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한양대는 균형 잡힌 종합대학이다. 특히 앞으로는 인문과 자연과학 전공들이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융합시대에 문제없이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대학은 우리대학을 포함해 몇 개 없다고 본다. 한양대 인문사회계열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핵심지표 중 하나인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가 전국 대학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어간다. 또 박목월 시인과 리영희 교수 등 한 시대를 이끌었고,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분들이 재직하기도 했다. 1970년대 초 인문사회계열 육성을 위해 설립자가 사재를 털어 만들었던 국내 최초의 고시반과 우수학생·교수 영입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양대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설립자가 처음 한양대를 세울 때부터 내세웠던 것이 실용학풍, 즉 사회에 힘이 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었다. 이런 학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이다. 지난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 지표를 보면 한양대는 건설·금융·자동차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석유화학·제약·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위를, 화장품·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런 실력 있는 한양 동문들이 CEO 자리에도 많이 오르고 있어 언론에서 우리 대학을 ‘이공계CEO 사관학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양대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회에서 힘이 되고 있는 한양의 동문들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한양대 출신의 최고경영자들은 많은 기업에 포진돼 활동하고 있다. 기업분석업체인 한국CXO(Chief X Officer)연구소에서 올 5월 매출 순위 1000대 기업 중 이공계출신 CEO 452명을 조사한 결과,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서 발간하는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한양대 출신 CEO는 2008년 10.4%로 2위, 2009년에도 8.8%로 2위, 지난해에는 8.7%로 3위를 기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탈세 강호동’ 국세청 수억원 세금 추징

    ‘탈세 강호동’ 국세청 수억원 세금 추징

    국민 MC이자 톱스타 예능인인 강호동(왼쪽)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의혹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강호동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현동 국세청장이 내세운 ‘공정세정’에 발맞춰 국세청이 최근 하반기 세수 관리 강화와 관련해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최근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 앞다퉈 연예인과 거물급 PD 등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대거 영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국세청의 칼끝이 거물급 연예인들과 PD 등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신고된 강호동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을 분석한 뒤 탈세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2국이 나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 공무원 출신의 한 세무사는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과 비교해 소득이 늘어난 정황이 있는데도 줄여 신고하거나 필요경비 등을 입증 자료 없이 과다 계상해 신고한 경우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세무조사 및 세금 추징 의혹이 제기되자 그는 소속사를 통해 즉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변호사와 세무사는 필요경비 인정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으나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추징금을 부과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와 과정이 어찌됐든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추징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현재 지상파 3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맡고 있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1박2일’, SBS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출연료는 회당 900만~1000만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특집 프로그램이나 행사 진행 이외에도 지상파 3사 고정 프로 수입만 단순 계산해도 연간 20억원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TV 출연료 이외에 각종 광고와 개인 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의 연간 수입을 5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탤런트 김아중(오른쪽)도 국세청으로부터 과거 수년간의 소득세 내역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수억원의 추징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개인의 세무조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연예인 등 특정 직업에 초점을 맞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오일만·김정은기자 oilman@seoul.co.kr
  • 안철수, 여론조사서 나경원의 두배…여야 비상

    안철수, 여론조사서 나경원의 두배…여야 비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나선 뒤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안 원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유보한 채 숙고를 거듭하고 있으나 이미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그가 서울시장 보선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의 유력 예비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단박에 지지율 1위에 오르거나 대등한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 그의 파괴력을 웅변했다. ●“여야 표 모두 크게 잠식할 것” 안 원장은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37.7%를 기록,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17.3%,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 12.8%,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5%의 지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안 원장(55.4%)은 나 최고위원(24.6%)과 박 상임이사(9.1%)의 3자 가상대결은 물론 나 최고위원(23.1%)과 한 전 총리(18.8%)의 3자 가상대결에서도 50.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이 비슷한 수치로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정치권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안 원장이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나자 실제 그가 출마했을 경우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安 “진지한 고민 뒤 결정” 한나라당은 안 원장이 실제 출마할 경우 야권뿐 아니라 범여권 표도 크게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주부터 명망 있는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5일 야5당 대표 원탁회의를 갖고 통합후보 선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25일까지 당 자체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안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핵심 지지세력 내부에서는 안 원장의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계기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기존 제도권 정당과 차별화된 제3의 정치세력을 결성, 내년 총선과 대선에 적극 참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안 원장과 함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강연투어 ‘청춘콘서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 정치권에 대해 실망과 혐오를 넘어 분노의 단계에까지 이른 국민들은 지금 제3의 정치세력 등장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이 에너지를 활용해 내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제3의 정치세력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연합체나 신당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준 “제3의 정치세력 추진” 윤 전 장관은 이어 “진보나 보수진영 모두 생각이 같으면 같이 못 할 이유가 없다.”면서 “가령 선진통일연합 고문으로 있는 박세일 한반도재단이사장 등과도 뜻을 같이할 수 있고, (안 원장의 출마를 전제로) 진보 진영의 박원순 변호사 측과도 후보 단일화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다각도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안 원장은 이날 청춘콘서트 참석을 위해 전남 순천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서울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 주고 있으나 결국 결정은 저의 몫”이라며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이재연·허백윤기자 taein@seoul.co.kr
  • [여도 야도 ‘安변수’에 안절부절] 나경원 “출마할까 말까”

    [여도 야도 ‘安변수’에 안절부절] 나경원 “출마할까 말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안철수 변수’로 여야 양자구도가 아닌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나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대항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청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여권 유력 예비주자인 나경원 최고위원도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나 최고위원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 홍준표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비토가 만만찮아 섣불리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이번 선거는 개인보다 당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움직임을 지켜본 뒤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친이(친이명박)·친박 진영의 물밑 갈등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출마를 선언했다가 본선에 나서기도 전에 당내에서부터 집중 포화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역시 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 안팎을 막론하고 ‘필승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유력 인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들이 오르내리지만 하나같이 대기업 출신이고 지명도가 높은 것도 아니다. 국정 경험을 갖춘 김황식 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찬 전 총리,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도 거론되지만 대부분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다. ‘정권심판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당 지도부는 보선까지 50여일이 남은 만큼 추석 연휴를 거치며 여론의 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고민의 깊이도 그만큼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기류도 바뀌는 분위기다. ‘다자구도 필승론’이 꼬리를 감췄다.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진보표보다 보수표를 더 많이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두우 홍보·김효재 정무수석 등 주요 수석비서관들을 갑자기 불러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원장 출마가 정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보수를 지지하는 고정층이 35~40%, 진보 고정층이 30~35%라고 봤을 때 3자 구도가 되면 결국 승부는 중간지대가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성수·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손석희 “내가 서울시장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냐”

     한나라당이 ‘안철수 돌풍’에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기한 ‘반(反)한나라당 정서’에 대한 자성론을 쏟아냈다. 그러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대비한 묘수는 찾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바람의 의미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면서 “여야가 손잡고 민생을 위해 국회에서 노력해야 이런 기현상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구태를 벗어던지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정책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속칭 ‘강남아줌마’도 안철수 같은 사람이 나오면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기득권과 구태에 안주하는 관성을 깨지 않으면 정치권 전체의 대지진이 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안철수 돌풍에 맞설 서울시장 후보 선정 작업에는 비상이 걸렸다. 안 원장이 “우리나라 정서상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밝혀 영입 가능성이 없는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독주 체제’가 드러난 상황에서 외부 인사 영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홍 대표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 손씨에게 “출마할 생각은 없느냐.”며 ‘공개 러브콜’을 보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손씨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냐.”면서 거부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명분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쳐 당 후보가 정해지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다만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안 원장과 가까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자당 후보를 지원하면 승산이 높다고 보는지에 대해 “그렇다.”면서도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두려워할 영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안철수 출마설에 서울대 안절부절

    안철수 출마설에 서울대 안절부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기원)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 서울대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준비하던 사업도 표류 위기 안 원장이 서울대에 온 지 3개월 만에 사퇴할 경우 3년 동안 영입을 위해 애썼던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성장동력 개발 차원에서 추진하던 갖가지 사업들도 상당기간 표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이다. 오연천 서울대총장은 4일 “안 원장에게서 출마와 관련된 어떤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안 원장이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학교 쪽에 한 적은 없다.”면서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니 일단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 그 전에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섣불리 학교 입장을 내놓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일단 기다리는 수밖엔…” 하지만 안 원장이 출마와 관련, “고민 중”이라고 밝힌 상황이라 안 원장을 카이스트(KAIST)에서 어렵게 데려온 교수들이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안 원장은 지난 6월 1일 융기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같은 달 9일 원장에 임명됐다. 원장 임기는 2013년 6월까지다. 서울대의 한 보직 교수는 “안 원장의 영입을 위해 삼고초려에 가까운 노력을 했다.”면서 “학교를 떠난다고 하면 학교 입장에선 난감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영입에 관여했던 교수는 “서울대에 오기 전에 임기를 채우겠다는 약속을 몇 번이나 했다.”면서 “만약 선거에 출마한다면 안 원장과 서울대 모두가 민망한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출마 땐 교수직 내놔야…” 안 원장은 시장에 출마하면 교수직을 내놔야 할 상황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폴리페서(정치교수)에 대한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안 원장이 반드시 사임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안 원장이 맡은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석으로 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학교나 학생을 위해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시내 10곳에 폴리… 세운상가 모형 눈길

    [광주비엔날레] 시내 10곳에 폴리… 세운상가 모형 눈길

    기아자동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를 영입해 대히트를 친 ‘K5’ 3대를 나란히 배치해 뒀다. 한 대는 디자인 모델, 한 대는 실제 생산한 차량, 다른 한 대는 택시다. 머릿속 디자인이 실제 상품으로 현실화돼 나왔을 때, 다시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대상이 되는 순간 디자인이 더 이상 디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전시 주제를 재밌게 잡아냈다. 노자 도덕경의 첫 구절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를 패러디한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를 화두로 던진 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일 개막됐다. 디자인을 디자인이라 하는 순간 디자인이 아니라는 주제 의식은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다. 때문에 산업디자인, 상업디자인, 공공디자인 같은 말 대신 ‘장소’와 ‘이름’을 키워드로 던졌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언론 공개회에서 승효상 총감독은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 비엔날레답게 기존 디자인에 따르는 관습적인 체계나 분류를 전혀 따르지 않았을뿐더러 전시공간 자체도 작품을 곳곳에 흩뿌려 놓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5개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언뜻 특별한 주제 의식 없이 마구 나열된 듯 느껴진다. 여기에다 10개의 광주 폴리(Folly)는 아예 전시관 자체를 벗어나 광주 시내 곳곳에 배치했다. 폴리는 정원기법에서 나온 것으로 분위기를 살짝 띄워 주는 소형 건축물을 말한다. 어렵다. 승 감독은 “어려운 개념인 것은 사실이지만 딱히 대체할 우리말이 없다.”면서 “화이트큐브라는 경계를 허물어 디자인의 한계를 탐색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내로 나가 보면 의외로 쉽게 이해된다. ‘5·18 성지’ 금남로공원은 스페인 건축가 알렌한드로 자에라 폴로가 손댔다. 지하상가 입구를 개방적으로 트면서 테라스 형식으로 만들어 뒀다. 장동 4거리 ‘소통의 오두막’은 구불구불 배치된 전등 아래 돌로 된 긴 탁자들을 배치해 뒀다. 옛 시청사거리 ‘열린 공간’은 정자처럼 사방이 터진 공간이다. 상당히 개방적이다. 이런 방식으로 뭔가 특별하다거나 톡톡 튄다기보다는 다들 그 지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건축가 김수근의 세운상가를 모형으로 만들어 둔 작품이다. 박정희 정권 때 지어진 이 상가는 도로와 주차장, 상가와 녹지공간, 주거공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혁신적 건물이다. 여기엔 역사적 아이러니가 있다. 세운상가 같은 집단거주지 아이디어는 서구 선진국에서 나왔지만, 실제 많이 지어진 곳은 소련이었다. 급격한 공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심신이 건강한 노동자 집단이 필요했고, 당연히 대단위 생산기지 근처에 밀집된 형태이면서도 녹지 등 인간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거주지가 필요했다. 지하에 주차장을 밀어넣고 녹지를 확충하는 데 여념이 없는, 그것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내세우는 요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떠오른다. 우리는 지금도 박정희 시대의 세운상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묘한 아이러니다. 10월 23일까지. (062)608-4224. 광주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與연찬회 서울시장 경선 ‘파열음’

    2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1박 2일로 진행된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의 양대 화두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복지 당론이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복지 당론을 정하는 게 당초 연찬회의 목표였지만 전날 밤 터져나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무소속 출마설로 인해 장외 논의의 핵심은 시장 경선 방식에 쏠렸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비공개 분임토의 보고 중간에 나와 안 원장 출마설을 언급하며 시장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당헌을 보면 전략공천을 해도 되고 경선을 해도 된다.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생각해야 한다.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보다 외부 인사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뜻하는 말로 풀이된다. 친박(친박근혜)계도 같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상찬 의원은 “누구든 될 수 있는 사람을 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친이(친이명박)계가 대부분인 서울 지역 의원들은 시장 후보 유력 주자인 나경원 최고위원의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서울 지역 의원들이 연찬회 후 별도 모임을 갖고 시장 후보 경선 방침을 굳힌 것과 관련해 친박계를 위주로 파열음도 나온다. 경선이 외부 인재 영입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반발이다. 최경환 의원은 “당내 경선을 해 놓고 바깥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오라고 하면 그게 되겠는가.”라면서 “인재가 들어올 수 있는 룸(room)을 조성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출마가 임박한 권영진 의원도 “지더라도 의미 있는 선거로 가야 한다. 판 자체가 어려운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논쟁과 관련해서는 ‘서민복지’를 새로운 키워드로 꺼내들었다. 기존의 ‘선별적 복지’라는 용어가 민주당이 주창하고 있는 ‘보편적 복지’와 비교해 차별적 요소를 담은 것처럼 비친다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맞춤형 복지를 골간으로 하되 사안별로 서민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바탕에는 10·26 재·보궐선거를 무상급식 2라운드로 치르면 필패(必敗)라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오늘 토론에서‘ 복지 포퓰리즘과의 전쟁’, ‘낙동강 전투’ 같은 자극적인 용어도 없었고 선별적·보편적 복지 논쟁도 없었다.”며 복지정책 기조에서 대체적인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김기현 대변인도 연찬회 뒤 브리핑에서 “복지와 관련해 큰 줄기가 잡혔다. 의원총회를 거쳐 조속히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안철수 충격파’… 與野 ‘백신 찾기’ 골몰

    서울시장 보선 ‘안철수 충격파’… 與野 ‘백신 찾기’ 골몰

    여의도가 2일 ‘안철수발(發)’ 충격파에 크게 출렁였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정치권은 온종일 뒤숭숭했다. 다각도로 그의 진의를 파악하고 나서는 한편 그의 출마가 선거판에 몰고 올 파장을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서울판 블룸버그’(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미국 뉴욕시장)라는 말도 나돌았다. 여야의 셈법은 경우의 수에 따라 달랐지만 안 원장의 등장 자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대형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엔 공히 이견이 없었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장은 의제인 ‘복지 논쟁’ 대신 안 원장 출마설을 놓고 술렁였다. 그다지 나쁠 게 없다는 반응 속에서도 유불리를 따지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홍준표 대표는 “내일은 영희도 나오겠다.(‘철수와 영희’가 등장하는 옛 국어 교과서)”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도 다자 구도가 되면 좋다.”고 했다. 친이(친이명박)계 한 의원은 “야권 분열이라는 측면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 쪽에서도 안 원장 영입을 위해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은 “호감 있는 분들이 나온다면 그만큼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 아니냐.”면서도 “정당을 업고 가는 것인가,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인가.”라고 기자들에게 되물었다. 안 원장에 대한 영입 여부를 놓고도 환영과 경계가 교차했다. 친이계 권택기 의원도 “안 원장이 중도 성향 30~40대에서 흡입력이 있다고 본다.”며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가까운 권영진 의원은 “과학계에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서울시장으로서 적임일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안 원장 출마설에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언급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고 애쓰는 상황에서 안 원장이 제3지대에서 깃발을 든다는 것이 반가울 리가 없다. 그래서인지 당내에선 안 원장의 무소속(제3지대) 출마 방침에 유난히 한숨 소리가 컸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통합 후보, 무소속(안철수) 후보의 삼분지계가 되면 어렵다고 본다. 한 전략통은 “안 원장이 나서면 야권의 젊은 지지층이 빠져나간다. 특히 20~30대 초반 표를 장담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서울 지역 초선 의원은 “이미 여권 지지층은 무상급식 주민 투표 이후 결집돼 있다. 중도층도 뺏길 수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안 원장의 등장이 야권 통합을 진전시키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안 원장을 지지하는 층은 강남 3구에 몰려 있다. 야권에 불리하지 않다.”면서 “선거 판이 커지면서 진보개혁층이 단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차피 야권 후보의 경쟁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물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선거 구도를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원혜영 의원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안 원장이 출마하면 기득권 정치세력 대 신진 세력의 프레임이 형성된다. 정치 선거로는 어렵다. 일 잘하는 시장,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시장을 뽑는 전략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장세훈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서울시장 보선 시민 위한 후보 경쟁하라

    다음 달 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고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무소속 출마설이 가세하면서 더 치열해졌다. 여야 내부에서는 후보 공천을 놓고 아전인수식 해법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은 정작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고르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오로지 정파적 이익을 챙기려고 선거구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열을 올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정략적이고 선거공학적인 잣대를 버려야 한다. 진정성을 갖고 시민을 위한 후보를 내는 경쟁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그제와 어제 연찬회를 갖고 열띤 복지 논쟁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복지 당론이 도대체 뭔지를 알 수 없는 지경에서 그나마 서민복지 확대로 뜻을 모은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선거전을 무상급식 2라운드로 가져가느냐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전임 시장이 무상급식 문제를 반(反)복지포퓰리즘의 상징으로 내걸고 시장직을 걸었던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선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다시 뽑는 지역선거이며, 복지는 국정 운영의 미래 청사진이다. 한나라당은 그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를 놓고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은 후보들이 난립하더니 이제는 외부 인사 영입론으로 시끌벅적하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감정 섞인 험한 설전까지 벌이는 등 주류와 비주류 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의 단일 후보 추진이나 외부 인사 영입 등 오로지 선거공학에만 매달리는 인상이다. 수권야당을 자처하면서도 수도 서울의 시정에 대한 이렇다할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은 안 원장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그가 무소속으로 승부를 걸게 될 것이냐, 아니면 소문에 그치고 말 것이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핵심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서울시민들이 지금 어떤 시장을 원하고 있는지를 냉철히 짚어봐야 할 때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정을 가장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를 고르는 데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 “맞춤형” “보편적”… 與 복지논쟁

    “맞춤형” “보편적”… 與 복지논쟁

    한나라당이 1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남 천안시 지식경제부 공무원연수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는 당초 18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아 당내 정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러나 ‘발등의 불’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최대 이슈가 될 복지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전날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 지원과 관련해 “복지 문제에 대한 당론부터 먼저 정해야 한다.”고 말해 논쟁은 한층 더 뜨거웠다. 현재 한나라당 지도부는 ‘선택적·맞춤형 복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집권 여당으로서 재정 여건 고려도 중요하나 복지 분야 지원 확대는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보편적 복지’를 일부 수용하자는 것이다. ●홍준표 “우리는 서민 복지” 이날 연찬회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이 대담자로 나서 ‘재정건전성과 올바른 복지정책’에 대한 대담 및 토론을 벌였다. 의원들은 토론을 경청하는 한편 중간에 바깥으로 나와 의견을 나누는 등 당내 화두가 된 복지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홍준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가 아니라 서민복지다.”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선 ‘복지 기조 공방’이 벌어졌다. 수도권 출신 친이계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주민투표도 비판하고 또 선거지원에 앞서 복지당론 확정이 우선이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론이 정해지고 후보도 선정돼야 재·보선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 구상찬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오세훈 아바타’는 안 된다.”면서 “재정건전성 범위에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든, 교육제도로 승부를 내든 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 시장과 함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적극적이었던 신지호 의원은 “보편적·선별적이라는 용어 대신 한나라당의 서민복지 대 민주당의 부자복지 대결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지호 “맞춤형 복지로 정면돌파” 그는 “이번 선거는 원하든 원치 않든 복지정책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복지 노선을 유지·강화하면 충분히 정면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쇄신그룹인 ‘새로운 한나라’의 홍정욱 의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드러난 보편적 복지에 대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가 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또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경직된 후보보다 겸허한 후보를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 대담에서 현오석 KDI 원장은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예산이 제약된 상황에서 복지 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복지사업을 통폐합해야 한다.”며 정부 복지기조를 역설했다. 김용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지속 가능한 한국적 복지모델’ 구축과 단계적인 복지 확대를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일각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추대론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맹 장관이 안정된 이미지에 연륜과 행정경험을 갖춰 검토할 만한 카드라는 주장이다. 당내에선 박 전 대표의 ‘박심’(朴心)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친박계에선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찬회장에 나온 맹 장관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나는 아직 그럴 마음이 없다. 아무런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의원들은 연찬회 뒤 별도모임을 갖고 내부인사든 외부인사 영입이든 반드시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당 지도부에 이런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천안 장세훈·이재연 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등판 vs 배제’ 내홍 조짐

    ‘박근혜 등판 vs 배제’ 내홍 조짐

    한나라당이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여부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속으로는 ‘배제론’도 싹트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불만은 박 전 대표가 선거 정국에서 활동할 정치적 공간이 거의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특히 이번 재·보선을 지원하는 당 실무기구인 ‘재·보선 기획단’에 친박계가 철저히 배제됐다는 점을 꼽는다. 1일 조찬 회동을 가진 기획단에는 홍준표 대표의 핵심인 김정권 사무총장을 비롯해 차명진 전략기획본부장, 최구식 홍보기획본부장,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 김용태 기획위원장,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대변인,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등 친이(친이명박)계와 중립 성향 의원들만 참여하고 있다. ●친박계 “박근혜 없이 해봐라” 이러한 인적 구성은 홍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주요 당직자 인사와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 등 당내 인선에서 ‘불문율’처럼 자리 잡은 계파 안배 원칙이 깨졌다는 얘기다. ●정몽준 “후보 가이드라인 없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설 자리가 없다.”면서 “선거에서 위기에 놓일 때마다 ‘박근혜 역할론’을 꺼냈다가 결과가 패배로 나오면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게 반복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도 “결국 그렇게 갈 줄 알았다. 할 테면 해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반면 친이계는 박 전 대표와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친이계 의원들이 주로 포진해 있는 서울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견제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전날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시장직을 걸 일은 아니었다.”면서 오세훈 전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를 놓고 친이계 일부에서는 오 전 시장을 두둔했던 나경원 최고위원까지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앞서 홍 대표도 지난달 30일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탤런트 정치인, 제2의 오세훈은 안 된다.”고 언급해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나 최고위원을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정몽준 전 대표는 “‘특정 후보는 안 된다, 내 허가를 받으라’고 비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는 안 된다.”며 “당내에 엄연히 후보 선출 과정이 있고, 당 대표도 마음대로 후보를 정할 수 없다.”고 친박 진영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정·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둘러싼 친이·친박 간 힘겨루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개방형 감사관 민간인 출신 34%뿐…직원 임용이 46% ‘취지무색’

    정부가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개방형 감사관 가운데 순수 민간인 출신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해야 하는 98개 기관 가운데 순수한 민간인 출신의 감사책임자를 임명한 기관은 34%인 3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5개 기관은 해당 기관 직원을 승진·전보 형식으로 감사 책임자로 임용했고, 감사원 출신이 채용된 경우는 20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민간인 출신 감사관의 직업으로는 변호사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개방형 감사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임용해야 하는 정부 기관은 102개로, 방송통신위원회·국토해양부·울산광역시·서울 강동구 등은 아직 담당자를 임용하지 못했다. 유 의원은 “외부의 중립적인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도입된 개방형 감사관 임용 제도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감사관의 보수와 직급을 올리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동양그룹 패션사업 진출

    동양그룹 패션사업 진출

    ㈜동양은 패션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여성 잡화브랜드 ‘mitaa’(미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동양 패션사업부문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우종완씨를 영입,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타는 3일 CJ오쇼핑에서 첫선을 보이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의류점인 ‘매그 앤 매그’에서도 판매된다. 최근 동양매직과 합병한 ㈜동양은 여성 잡화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패션 부문을 회사의 신규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실리콘밸리 핵심 혁신기술 한국 기업에 접목”

    “실리콘밸리 핵심 혁신기술 한국 기업에 접목”

    “세상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혁신기술에 한국과 아시아의 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을까? 접근이 가능하다면, 한국의 기업과 아시아의 시장에 가져가 접목시킬 수 있을까?” 이런 문제 의식을 갖고 실리콘밸리와 테헤란밸리에 나란히 본부를 둔 ‘포메이션8’이라는 투자업체가 탄생했다. 창업자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구본웅(32) 대표. 구 대표는 2002년 미국 스탠포드 입학 직후부터 실리콘밸리에 1인 사무실을 열고, 벤처기업들을 일일이 탐방하며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인맥을 다져왔다. 2009년 대학원 졸업 뒤에는 벤처캐피털 ‘하버 퍼시픽’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 등에서 4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펀드 자금을 유치해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했다. ●실리콘밸리 중요인물 8명이 경영진 구 대표는 현재 한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기업들도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혁신기술에는 거의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이너서클(핵심집단)이 구축한 ‘진입장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인물들을 영입해 경영진을 꾸렸다. 포메이션8에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클린 테크놀로지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CMEA의 창업자 톰 바루크, GE에너지금융서비스와 CMEA, 코슬라벤처스 등에서 클린 테크놀로지 및 정보기술(IT), 바이오 벤처 등에 투자했던 제임스 김, 미 국방부에 제공되는 보안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의 창업자 조 론스데일, 코슬라벤처스를 거쳐 소프트뱅크 차이나의 파트너로 일하는 제임스 장, 야후의 재무담당 부사장을 거쳐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기든 유 샌프란시스코49ers(프로풋볼팀) 최고전략책임자 등이 참가하고 있다. 또 일본 정치경제 전문가인 대니얼 오키모토 스탠포드대 정치학과 교수, 실리콘밸리의 러시아 및 동유럽 투자 전문가인 데이비드 시미노프가 자문을 맡고 있다. 이들 8명이 만든 팀이라고 해서 회사 이름도 포메이션8이라고 붙였다. ●현재 핵심기술은 IT 중심으로 한 ‘융합’ 그렇다면 혁신적인 기술에 접근하더라도 한국과 아시아의 기업들에 쉽게 접목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 대표는 실무진 간의 시간적, 언어적, 비즈니스 문화적 거리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기업과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사이에 경영진 차원의 회의나 워크숍이 열리면 대부분 좋은 분위기에서 협력에 합의하고 끝난다. 그러나 합의를 구체화하는 업무가 실무진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전화로, 이메일로 몇번 연락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고 구 대표는 말했다. 구 대표는 “한국의 기업문화도 알고, 실리콘밸리의 일처리 방식도 아는 누군가가 중간에서 자료 조사, 법률 검토 등 귀찮은 일을 떠맡아야 한다.”면서 “포메이션8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메이션8은 5억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실리콘밸리와 한국 등 아시아의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와 미국의 대기업들이 펀드 조성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현재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혁신기술은 IT를 중심으로 한 ‘융합’이라고 말했다. IT가 신재생에너지 등 클린 테크놀로지, 바이오 및 의료 산업, 국방, 금융 등과 결합하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이같은 실리콘밸리의 혁신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한국 기업에 접목돼 아시아 시장으로 나간다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 대표는 “미국은 처음(혁신기술 개발)과 끝(마케팅)을 잘하고, 한국은 중간(제조)을 잘한다.”면서 “둘의 조합은 생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외아들 구 대표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데는 가족기업이라는 배경도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구 대표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구 대표는 가족기업으로부터의 지원도 부인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때부터 “네가 쓰는 돈의 단 1원도 네가 번 것이 아니지?”라는 식의 엄격한 가정교육 때문에 한번도 편안하게 살지는 못했다고 구 대표는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전학와서 적응하는 것도 혼자의 몫이었다. “젓가락질을 못하면 밥을 주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엄명 때문에 하루 만에 젓가락질을 배웠다. 구 대표는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자, 곧바로 군대를 선택했다. 충북 옥천의 육군 통신연대에 배치돼 이 산에서 저 산을 오가며 통신장비를 설치했다. 구 대표는 “말하자면 통신 산업의 기초를 배운 것”이라며 웃었다. 글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EPL 이슈] EPL 빅6 여름 이적 시장 총정리

    [EPL 이슈] EPL 빅6 여름 이적 시장 총정리

    올 여름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이적 시장이 됐다. 지동원이 선더랜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박주영이 명문 클럽 아스날의 일원이 됐다. 2011/2012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이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신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다. 맨체스터 시티는 부자구단답게 그를 영입하는데 684억원을 지불했다. 그 다음은 아스날을 떠나 고향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아스날은 에이스를 잃었지만 630억원을 얻었다. ● 맨유 주요 영입 및 이적 *영입 : 애슐리 영(아스톤 빌라/270억), 필 존스(블랙번/297억), 데 헤아(아틀레티코/329억) *이적 : 브라운(선더랜드/18억), 오셔(선더랜드/72억), 오베르탕(뉴캐슬/54억), 베베(베식타스/임대), 스콜스(은퇴), 네빌(은퇴), 반 데 사르(은퇴), 하그리브스(방출) *시즌 예상 : 포지션별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영과 존스는 측면과 수비라인을 강화시켰고 임대 복귀한 유스 출신들이(웰벡, 클레버리) 맹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초반 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주요 시스템은 4-4-2(혹은 4-4-1-1)이다. ● 첼시 주요 영입 및 이적 *영입 : 루카쿠(안더레흐트/324억), 로메우(바르셀로나/126억), 마타(발렌시아/423억), 메이렐레스(리버풀/216억) *이적 : 지르코프(안지/237억), 만시엔(함부르크/54억), 라이코비치(함부르크/비공개), 보리니(파르마/자유계약), 베나윤(아스날/임대), 카쿠타(볼턴/임대), 브루마(함부르크/임대) *시즌 예상 : 모드리치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타와 메이렐레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마타는 창의력을, 메이렐레스는 다양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드로그바’ 루카쿠도 관심을 모은다. 4-3-3과 다이아몬드 4-4-2를 사용 중이다. ● 맨시티 주요 영입 및 이적 *영입 : 아게로(아틀레티코/684억), 나스리(아스날/450억), 클리시(아스날/126억), 사비치(파르티잔/162억), 하그리브스(맨유/자유계약), 판틸리몬(티미소아라/임대) *이적 : 기븐(아스톤 빌라/63억), 조(인터나시오날/자유계약), 보아텡(뮌헨/270억), 라이트-필립스(QPR/72억), 카세이도(레반테/13억), 벨라미(리버풀/자유계약), 산타 크루즈(레알 베티스/임대), 바이스(에스파뇰/임대) *시즌 예상 : 큰손답게 아게로와 나스리를 영입하는데만 약 1,000억원을 사용했다. 일단 투자는 성공적인 모습이다. 신입생들이 특별한 적응기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만치니 감독도 소극적인 4-3-3-에서 4-2-2-2로 변화를 줬다. ● 아스날 주요 영입 및 이적 *영입 : 챔벌레인(사우스햄턴/252억), 제르비뉴(릴/188억), 아르테타(에버턴, 179억), 메르테사커(베르더 브레멘/162억), 안드레 산토스(페네르바체/110억), 박주영(모나코/54억), 젠킨슨(찰튼/17억), 베나윤(첼시/임대) *이적 :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630억), 나스리(맨시티/450억), 클리쉬(맨시티/126억), 에보우에(갈라타사라이/54억), 트라오레(QPR/21억), 벤트너(스토크/임대), 데니우손(상파울로/임대), 벨라(레알 소시에다드/임대) *시즌 예상 : 에이스를 떠나보내며 우울한 여름을 보냈다. 이적 시장 막판 박주영을 시작으로 메르테사커와 아르테타를 영입하며 포지션별 보강에 성공했으나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 벵거 감독이 4-3-3을 유지할지, 4-4-2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버풀 주요 영입 및 이적 *영입 : 헨더슨(선더랜드/288억), 다우닝(아스톤 빌라/360억), 아담(블랙풀/162억), 엔리케(뉴캐슬/108억), 도니(로마/자유계약) 코아테스(나시오날/126억), 벨라미(맨시티/자유계약) *이적 : 은고그(볼턴/72억), 콘체스키(레체스터/27억), 아얄라(노르위치/14억), 메이렐레스(첼시/216억), 인수아(스포르팅 리스본/자유계약), 요바노비치(안더레흐트/자유계약), 키르기아코스(볼프스부르크/비공개), 폴센(에비안/자유계약), 조 콜(릴/임대) *시즌 예상 : 빅4 재진입을 위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많은 선수를 데려왔고 많은 선수를 떠나보냈다. 메이렐레스의 이적은 아쉽지만 제라드까지 복귀할 경우 미드필더 자원이 넘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4-2-3-1과 4-3-3이 유력하다. ● 토트넘 주요 영입 및 이적 * 영입 : 프리델(아스톤 빌라/자유계약), 아데바요르(맨시티/임대), 파커(웨스트햄/108억) * 이적 : 로비 킨(LA갤럭시/63억), 오하라(울버햄턴/90억), 우드게이트(스토크/자유계약), 팔라시오스(스토크/144억), 크라우치(스토크/180억), 휴턴(아스톤 빌라/비공개), 지나스(아스톤 빌라/임대), 벤틀리(웨스트햄/임대) *시즌 예상 : 결국에는 모드리치를 지켜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에겐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크라우치, 지나스, 팔라시오스를 떠나보냈지만 파커와 아데바요르를 추가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4-4-1-1(혹은 4-1-4-1)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주영 아스널 입단 확정

    박주영 아스널 입단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캡틴’ 박주영(2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등번호는 9번, 이름은 ‘J Y PARK’으로 결정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은 팀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계약에 매우 기쁘다.”고 만족했다. 박주영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이적은 오랜 꿈이었다. 아스널의 선수가 된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제 내가 할 일은 위대한 구단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펼쳐 내는 일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코 포기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새달 2일(레바논)과 7일(쿠웨이트) 치러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현재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일단 7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치른 뒤 런던으로 이동, 빠르면 10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릴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이적을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타진하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고 결실을 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민주 워크숍서 서울시장 보선 전략 마찰

    민주 워크숍서 서울시장 보선 전략 마찰

    30일 서울 서초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의원 워크숍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총선을 앞둔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 지도부는 워크숍을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한 결의대회로 치르려 했지만 의원들의 관심은 온통 선거에 꽂혀 있었다. 이날 저녁 당 개혁특위가 마련한 공직선거 공천 규칙을 두고도 격론이 오갔다. 정세균 최고위원과 조정식·김진애 의원 등은 2012년 총선 공천을 공정하게 치르려면 전당대회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은 현 지도부 조기 사퇴를 요구했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희망 2012’(옛 쇄신연대)는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정 경선을 실시하고 경선 관리 기구를 즉각 만들어야 한다.”며 일찌감치 각을 세웠다. 손학규 대표가 야권 통합에 시간을 끌다 결국 경선이 아닌 특정 인사 추대나 외부인사 영입 등으로 선거를 치르려 한다는 의혹을 던진 것이다. 워크숍이 시작되자마자 손 대표는 쇄신연대의 요구에 쐐기라도 박듯 ‘통합후보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조기 사퇴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절했다. ●손학규 서울시장 선거를 거울삼아 반드시 통합을 이뤄낼 것이다. 정당과 시민사회의 대표들이 조속히 회동해서 서울시장 통합후보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한다. 당도 경선을 포함한 후보자 선출 절차를 펼쳐 나갈 것이다. 반드시 통합 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다. 당 대표는 기득권을 행사하라는 자리가 아니라 통합과 총선 대선 승리의 책임을 지는 자리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손 대표의 제안에 동의했지만 최종 야권 후보는 2번을 달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야권 후보는 민주당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세균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 민주진보 진영이 필승 후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동시에 민주당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경선을 진행시켜야 한다. 투 트랙으로 가다가 중간에 (후보가) 합쳐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승리하는 길은 2번 후보를 내는 것이다. 반면 천정배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제안에 대해 행사장 1층 복도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먼저 당내 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정배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를 먼저 확정해야 한다. 당내 준비를 안 하고 통추위부터 한다는 건 꼼수다. 우물쭈물하다 결국은 전략공천이나 여론조사로 한다는 방식은 안 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야권 인사들의 야권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은 이날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정치 콘서트에 앞서 통합 추진기구 이전 ‘선(先) 통합경선 원칙 합의’를 내걸었다. ●김기식 대변인 통합경선 원칙에 대한 합의 위에서 경선 규칙이나 방식이 결정될 수 있다. 통합 경선은 각 당의 후보를 경선하고 나서 하게 되면 범시민 통합 단일후보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당 안팎의 경선 규칙을 둘러싼 공방은 워크숍 종반 당 개혁방안 논의 과정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워크숍 도중 잠시 나온 백원우 의원에겐 서울시장 야권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와 경선 수용 여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백원우 한 전 총리는 8월 중순쯤 “정권교체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직을 걸기 전이었으니 출마 의사라고 보긴 어렵다. 지금도 본인의 언급은 없다. 출마한다면 국민 경선이든, 국민참여 경선이든, 배심원제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 전 총리가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오는데, 먼저 당이 한 전 총리와 상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더라. 의원들과 정국 현안을 토론하기 위해 워크숍에 참석한 ‘시골의사’ 박경철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은 “제1야당에서 ‘내가 시장감’이라며 10명 이상이 나오면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나.”라면서 “좋은 토대, 좋은 깃대를 만든 뒤 좋은 깃발을 달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박 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영입 인사로 거론되는 데 대해 “불편하다.”며 서둘러 행사장을 나섰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