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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버버리 CEO 아렌츠 영입

    애플, 버버리 CEO 아렌츠 영입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 안젤라 아렌츠(53)가 애플로 이직한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렌츠를 자사의 소매 및 온라인스토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렌츠가 내년 봄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버버리 CEO로 취임한 아렌츠는 낡은 이미지의 버버리를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애플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패션회사 이브생로랑의 폴 데네브 전 CEO를 자사의 특별 프로젝트 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패션업계 거물을 잇달아 영입하는 것에 대해 패션적 요소가 중요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인 ‘아이워치’의 개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렌츠를 대신할 버버리의 차기 CEO로는 크리스토퍼 베일리 현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낙점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공기업 탐방-코레일]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 강화·안전문화 정착… 국민철도로 거듭날 것”

    [공기업 탐방-코레일]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 강화·안전문화 정착… 국민철도로 거듭날 것”

    ‘철녀(鐵女)의 귀환’. 지난 2일, 철도 1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수장(首長)인 최연혜 사장이 취임했다. 2004년 철도청 차장과 2005년 초대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을 거쳐 2007년 3월 철도를 떠난 지 6년여 만의 화려한 컴백이다. 철도를 아는, 더욱이 독일에서 공기업 지배구조 등 경영을 전공한 철도 전문가의 등장에 철도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그가 직면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철도 미래를 좌우할 중대 현안이 쌓여있어 철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대전 철도사옥에서 최 사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위기 상황을 돌파할 묘안에 대해 들어봤다. →철도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데. -공사 출범 후 첫 철도전문가 사장임에도 ‘여성’으로만 부각돼 아쉬움이 크다. 남성적인 철도 조직에 여성 사장이 임명되니 호기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 같다. 철도는 서비스 직종이며 가족적인, 여성친화적 조직으로 여성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철도에서 20여년 가까이 연구하고 경험한 철도전문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철도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기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철도전문가로 인정받고는 있지만 19대 총선 출마 경력을 들어 ‘낙하산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총선 출마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철도 우호세력, 철도 전문가가 없다는 생각에서 이뤄졌다. 철도 발전의 비전 없이 정책이 추진되는 ‘불편한 진실’을 경험하면서 필요성을 느꼈다. (출마지역으로) 대전을 선택한 것도 철도도시라는 상징성을 고려했다. 낙선했지만 철도인들의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낙하산’이란 오명은 업무를 통해 불식시키겠다. →코레일의 산적한 현안 중 ‘철도의 안전’을 우선 내세운 이유는. -철도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세계적으로도 입증됐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다. 한 건의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실수, 미비한 점을 찾아내기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전통을 깨고 안전실장을 운전직이 아닌 운수직을 임명한 것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자는 취지다. 안전을 ‘문화’로 정착시키겠다. →부채문제도 심각하다. 현재 전체 부채가 14조원이고 이 가운데 차입부채가 12조원으로, 매년 이자부담만 5000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최근 부채 증가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영향이 크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2015년엔 17조원까지 부채가 늘어난다. 부채비율이 연말 4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감한 경영효율화와 신성장동력 발굴로 2015년에는 부채비율 260%,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긴축재정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또 투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을 조정하는 등 강력한 경영개선 노력을 하겠다. 철도영업에서 흑자가 난다고 해서 악화된 재무구조를 바꿀 수 없고, 역세권 개발이나 수익사업을 도외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겠다.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를 강화하겠다. 다만 적자를 들어 철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쉽다. 기간산업인 철도의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인건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973명을 줄이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한 게 간과돼 있다. 2008년 매출액 대비 57.8%를 차지하던 인건비 비중이 2012년 46.1%로 낮아졌다. 운송분야 생산성은 프랑스나 독일보다 높다. 양적 효율화는 이뤘지만 질적 인력관리가 미흡한 것이 아쉽다. 운송사업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선진국의 철도회사는 운송사업은 유지하면서 역세권이나 다원사업이 강하다. 중국인 대상 관광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력운용의 비효율 요소를 찾아내 없애겠다. 구조개혁보다 흑자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다. 부담은 고스란히 코레일에 전가됐는데. -국토부는 국가정책을 입안하는 기관이고, 코레일은 집행기관이다. 코레일이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토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임직원들에게 “과거를 잊고, 국토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하면 능력 있는 간부를 코레일 상임이사로 영입할 의사도 있다. 협력을 강화하겠다. →정부가 코레일을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이 예고됐는데 철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철도산업 발전을 유인할 수 있다고 보나. -철도산업 발전방안은 어려운 국가재정과 철도산업의 부채문제, 교통정책 전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다고 믿고 있다. 구체적인 액션플랜 마련을 위한 협의 과정에 있어 지금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다. 다만 국민적 공감대 속에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재정과 국민 부담을 줄이고, KTX 이익을 철도산업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철도산업의 미래와 국민 편익,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하겠다. 민영화에 대한 의구심 해소도 시급하다.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독일철도를 대입하는 것은 무리다. 국토면적 3.5배, 철도망 20배로 체급이 다르고, 유라시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철도로 여건도 맞지 않다. 독일식 지주회사의 핵심은 수직적 통합으로, 적용한다면 철도시설공단과 통합이 전제됐어야 했다. →평소 철도의 몸집을 늘려야 한다는 지론과 상반되지 않나. -이전 정부의 철도정책, KTX 민간개방에 대한 반대 입장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교통산업은 상호보완성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철도운행의 ‘뇌’에 해당하는 관제권 분리시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KTX 수입 감소로 코레일 재무구조 악화 및 서민 교통편의 저하가 불가피하다. 우리 철도는 잘하기에 어려운 조건이다. 국토가 좁은데다 투자가 미흡했고 북한과 단절돼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려면 철도망이 4000㎞는 돼야 하는데 우리는 3572㎞에 불과하다. 협소한 시장에서 분할은 비효율을 초래할 뿐이다. 남북철도, 대륙철도 연결 등 ‘철의 실크로드시대’를 대비해 철도산업의 규모와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공사와 철도공단은 남이 아닌 ‘한 가족’이다. →철도노조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수서발 법인 설립 추진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노사 구분 자체가 적합치 않다. 노사 공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이자 한길을 가는 ‘동반자’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사가 합심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신뢰를 쌓겠다. 상호 신뢰 확보와 예측가능한 관계 유지를 위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조활동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도 변했다. 우리는 ‘코레일, 철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직원들을 믿는다. →철도의 무한잠재력을 강조하는데. -2005년은 일등항해사로 불안한 출발을 경험했다면 현재는 암초로 좌초위기에 놓인 난파선 선장의 심정이다. 철도는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성공 DNA’가 내재돼 있다.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는 충분하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철도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5500㎞인 북한 철도와의 연결은 글로벌 철도로 도약하는 기반이다. 한·일, 한·중 해저터널도 가시화할 것이다. 철도가 남북관계를 풀어갈 매개체로 활용돼야 한다. 코레일은 정부정책에 맞춰 남북철도 연결 및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최연혜 사장은 ▲충북 영동 출생 ▲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독일 만하임대 대학원 경영학과, 경영학 박사 ▲한국철도대 운수경영학과 교수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공사 초대 부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세계철도대학교 협의회장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 교수
  • 美서 큰 호평받은 제네시스 쿠페 ‘일등공신’

    美서 큰 호평받은 제네시스 쿠페 ‘일등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쪽 시미밸리에서 남쪽 샌디에이고까지 250㎞에 이르는 해안선에는 BMW, 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GM, 포드 등 내로라하는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연구소가 모여 있다. 자동차 디자인계의 실리콘밸리라 할 만하다. 현대자동차도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얼바인에 미국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센터가 캘리포니아에 모인 까닭은 지역적 특수성 때문이다.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LA 할리우드와 베벌리 힐스 등과 가까워 최신 트렌드를 접하기 쉽다. 날씨가 화창하고 개방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아 과감하고 진취적인 디자인의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 디트로이트의 CCS(창의연구대학)와 함께 미국 양대 자동차 디자인 학교로 구분되는 LA의 ACCD(아트센터디자인대학)가 인접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에 유리하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모태는 1990년 파운틴 밸리에 설립된 현대 캘리포니아 스튜디오이다. 이곳에서 1992년 티뷰론의 콘셉트카인 HCD1이 탄생했다. 1997년에는 싼타페의 모델이 되는 HCD4가 개발됐다. 지금의 디자인센터는 2003년 2월 준공했다. 이후 2008년에는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가 독립해 별도의 공간을 꾸렸다. 현대차의 디자인 거점은 한국의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미국 디자인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디자인센터 등 3곳이다. 현지의 최신 디자인 흐름을 반영한 콘셉트카를 디자인하고 모터쇼를 출품하는 것은 각 센터가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양산 차종은 복수 디자인센터의 경쟁과 협업으로 개발된다. 2009년 나온 YF쏘나타의 경우 초기 스케치단계부터 실제와 동일한 크기의 모델 디자인까지 남양과 미국 디자인센터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적으로 미국 센터의 디자인이 뽑혔고, 미국 디자이너들이 한 달간 남양으로 파견을 나와 함께 공동작업 끝에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 2007년 제네시스 쿠페도 남양과 미국 디자인센터가 맞붙어 미국 센터의 디자인이 선택된 사례다. 두 모델의 디자인은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디자인의 최근 트렌드는 과감함으로 요약된다. 공영민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은 “YF쏘나타 이후 일본차와 GM, 포드 등 미국 빅3 업체는 예전보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현지 고객의 특성에 맞추면서도 현대차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는 자동차 디자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바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현회’s 사커 톡톡]키 162cm ‘인도네시아의 메시’ J리그 노크

    [김현회’s 사커 톡톡]키 162cm ‘인도네시아의 메시’ J리그 노크

    ‘베트남 축구 영웅’ 레콩빈(콘사도레 삿포로)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축구 스타’ 안딕 베르만시아가 J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62cm의 작은 체구지만 뛰어난 드리블 기술로 ‘인도네시아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베르만시아는 현재 J1 반포레 고후의 입단 테스트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거쳐 현재는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베르만시아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S) 입단 테스트를 받을 만큼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강력하다. 베르만시아는 지난 6일 시미즈 S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후의 베르만시아 영입 추진은 선수의 능력뿐 아니라 마케팅적인 측면도 크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고후가 속한 야마나시현은 현재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과 협약을 맺고 관광객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발표한 상태다. 베르만시아 영입으로 인도네시아인들의 고후 방문과 J리그 관중수 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고후 측에서는 “약 2억 4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와 교류가 이어질 경우 축구뿐 아니라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레콩빈을 영입한 J2리그 삿포로는 벌써부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삿포로 구단 후원사인 삿포로 맥주가 2011년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며 레콩빈 영입을 추진했던 삿포로는 레콩빈 영입 후 곧바로 1,000만 엔의 새로운 스폰서를 구했고 이후에도 스폰서를 하겠다는 베트남 기업이 줄을 잇고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또한 베트남 한 방송국은 레콩빈이 뛰는 J2리그 중계권을 구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기대 속에 J2리그에 진출한 레콩빈은 일왕배 2라운드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J2리그 V-바렌과의 데뷔전에서는 골을 넣은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베트남 축구 영웅’ 레콩빈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메시’ 베르만시아도 일본에서 성공시대를 열어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 J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베르만시아 (페르세바야 1927 구단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 [프로농구] 전력 보강 LG·동부·인삼공사 ‘2강’ 모비스·SK 뛰어넘을까

    [프로농구] 전력 보강 LG·동부·인삼공사 ‘2강’ 모비스·SK 뛰어넘을까

    프로농구(KBL)의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승부조작과 심판 금품 수수 등으로 얼룩졌던 KBL이지만 농구장을 외면하기에는 코트의 열기가 너무 뜨겁다. 공식 개막전인 12일 오후 2시 모비스-삼성(울산)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9일까지 총 270경기(팀당 5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 팀이 결정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예측불허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전망이다. ‘만수’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 지난 시즌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귀화 혼혈선수 박승리를 영입한 SK는 올해도 양강 체제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뛴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한 두 팀은 용병 전력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LG와 동부, KGC인삼공사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LG는 오프시즌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이다. 로드 벤슨을 모비스에 내준 대가로 김시래를 데려왔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문태종도 6억 80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연봉을 안기며 영입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의 빅맨 김종규(207㎝)를 뽑아 약점인 높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최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7개 팀 감독이 LG를 다크호스로 지명했을 정도다. 동부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다. 김주성(205㎝)-이승준(204㎝)-허버트 힐(203㎝)의 트리플 타워가 위력적인 데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카드 두경민과 삼성에서 가능성을 보인 박병우 등 가드진도 보강됐다. 또 비좁고 낡은 치악체육관에서 새로 지은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이전해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체육관 바로 옆에 숙소가 건립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2011~12시즌 우승팀 인삼공사는 괴물 센터 오세근이 복귀한다. 리그 최고의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태술이 건재하고, 5라운드부터는 박찬희(상무)가 가세한다. 이상범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부상자가 많은 시즌 초반이 걱정이다. 3라운드까지 5할 승률만 하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여섯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스는 올 시즌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전태풍과 전자랜드에서 데려온 이현민의 가드진, 최진수-김동욱의 포워드진은 위력적이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경기당 평균 11.43개)에 오른 외국인 리온 윌리엄스도 기량이 검증됐다. 삼성은 새로 주장 완장을 찬 김승현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군림했던 김승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평균 2.0득점 2.0어시스트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만 35세로 선수로서는 황혼에 접어든 그는 오프시즌 동안 체중을 5㎏이나 줄이는 등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13승(41패)에 그치며 꼴찌의 수모를 당한 KCC도 전력이 좋아졌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민구를 뽑아 가드진만큼은 어떤 팀도 부럽지 않다. 박경상과 김민구, 강병현, 김효범 등 자원이 넘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타일러 윌커슨(201㎝)과 아터 마족(208㎝) 두 외국인이 골밑을 잘 지켜준다면 해볼 만한 시즌이라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이현민(이상 이적), 강혁(은퇴) 등 전력 손실이 컸다. 그러나 예비역 정영삼과 박성진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차바위 등이 성장하면 만만치 않은 팀이다. ‘악동’ 찰스 로드가 있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에이스 조성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 장재석과 김현수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유재학 감독과 함께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전창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얼마나 잘 키워낼지 주목된다. 새 시즌에는 의미 있는 개인 기록들이 여럿 나올 예정이다. 어시스트 4990개 기록 중인 주희정(SK)은 10개만 더 보태면 KBL 최초로 5000개의 금자탑을 세운다. 역대 2위 이상민(은퇴·3583개)과의 격차가 압도적이라 당분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가로채기도 1384개(1위)를 기록 중인 주희정은 조만간 1400개 돌파가 유력하다. 블록슛 898개를 기록 중인 김주성(동부)은 사상 최초로 9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05시즌부터 모비스를 지휘한 유재학 감독은 처음으로 10시즌 연속 한 팀을 이끈다. 김진 LG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300승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유재학(425승), 전창진(376승) 감독과 신선우(362승) 전 SK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우수인재 영입 나서

    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업, 우수인재 영입 나서

    채용박람회에 방문해보면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중소, 중견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채용시장의 현실이다.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는 구직자들이 탄탄한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인난 속에서도 우수 기업임을 인증받으면서 승승장구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있다. 바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다.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은 정부로부터 성장성 잠재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기업들이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인지도 제고 효과로 인해 채용경쟁률이 높아져 우수인재 확보가 더욱 용이하다.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평균 2% 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5% 이상이어야 한다. 기업규모면에 있어서는 전년도 결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이어야 한다. 단, 시스템SW 개발공급업의 경우 100억 원 이상이면 된다. 정부는 2011년 30개사, 2012년 37개사, 2013년 33개사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전자부품, 통신, 기계, 장비, 자동차부품, 화학, 소재, SW, 농식품,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기업의 성장전략에 따라 요구되는 R&D, 인력, 자금, 해외 마케팅, 컨설팅 분야에 대하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KOTRA 등 18개 지원기관의 다양한 시책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산업기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결과 2011년, 2012년 선정기업 67개사의 경우 2012년 총 매출이 14조 4807억 원으로 2011년 대비 5.8%나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8조 6872억 원이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2020년까지 300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10:00~17:00)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는 구직자 및 WC 300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문의 사항은 월드클래스 300 채용박람회 사무국으로 전화(02)521-588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에도 ‘이만수의 SK’…‘경질’ 사실 아닌 것으로

    내년에도 ‘이만수의 SK’…‘경질’ 사실 아닌 것으로

    10일 경질설에 휘말린 프로야구 이만수 SK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게됐다. SK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코치 영입을 포함한 내년도 코칭스태프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코치진을 물갈이하는 것은 맞지만 이만수 감독은 변함없이 팀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시즌 중 경질된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의 대행으로 ‘신흥 명가’ SK를 맡은 이만수 감독은 이듬해 2012년 3년 동안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성공했다. 계약상으로는 내년까지 팀을 이끄는 것이 맞지만 2007년 김성근 전 감독 부임 이후 우승 3회, 준우승 1회 등 명실상부한 한국 프로야구의 맹주였던 SK가 올 시즌 6위로 추락하면서 이만수 감독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이만수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끊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SK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신임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도 심심치 않게 나도는 상황이었다. 반면 2011년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리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이 이 감독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질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일부 언론에서 “이만수 감독을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는 등 느닷없는 경질 보도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만수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그 동안 주창해온 ‘자율 야구’ 대신 약간의 ‘관리 야구’를 도입할 뜻을 밝혔다. 포스트 시즌을 치르지 않는 만큼 마무리 훈련부터 주전들을 참여시켜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SK의 마무리 훈련은 13일부터 시작된다. 1군 선수단은 일주일 동안 휴식을 한 뒤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2군 선수들 같은 일정으로 송도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17일 출국한 애리조나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이 20일 귀국한 뒤에는 1군 선수들을 중심으로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센다이구장에 마무리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무늬만 개방형 직위제 비판 언제 면할 텐가

    민간에 공직의 문호를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제가 실질적으로 운영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전체 직위 가운데 실제로 외부 민간인을 임용한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26.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민간인 채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감사관은 128개 기관 중 9.9%인 단 12명만이 외부 인사로 채워져 가장 폐쇄적이었다. 개방형 직위제의 파행적인 운영은 해마다 국정감사 때가 되면 단골손님처럼 의원들의 지적사항으로 등장해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슬며시 수면 밑으로 들어가 문제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개방형 직위제는 소위 ‘철밥통’ 소리를 들을 만큼 타성에 젖은 공직사회에 외부의 피를 수혈해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다. 하지만, 법제화하는 등의 강력한 규정이 없고 배타적인 공직사회의 자기방어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력 있는 공무원 출신이 민간인과 경쟁해 채용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상당수의 전직 또는 현직 공무원을 개방형 직위에 임명하는 관행이 고착됐다. 그러다 보니 제도의 본래 취지는 무색해지고 공무원의 내부 승진이나 돌려막기 인사, 재취업의 통로로 악용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비 창구로 이용되는 공직자의 재취업을 줄이고 민간전문가의 공직 진출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주문은 눈길을 끈다. 공직의 개방성을 높이려면 몇 가지 짚어볼 점이 있다. 우선 우수한 민간자원을 영입할 여건을 갖춰야 한다. 5년 계약직인 개방형 직위는 신분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없고 임금 또한 민간 분야보다 박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우수한 자원에 걸맞은 임금과 충분한 신분보장책을 제공해야 한다. 민간인 채용을 강제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엊그제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공무원법 등 개정안도 같은 맥락이다. 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일정 비율 이상 반드시 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과장급 공모직위’ 개선안도 기대가 크다. 개방형 직위 공모 때 적격자가 없으면 공무원을 임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채용 전문기관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니 두고 볼 일이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꾸라지들 사이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의 활동력이 높아져서 고기 맛이 좋아진다는 ‘메기 효과론’도 있다.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공직의 개방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평균에 못 미쳐 전체 17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직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공직 개방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
  • 관-관, 민-관 인사교류 활발해질 듯

    중앙부처의 과장 직위 가운데 250개가 타 부처의 공무원도 지원할 수 있는 공모직 변경이 의무화되면서 관-관, 민-관 인사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8일 부처 간 또는 민간과 공무원끼리 인사 교류를 확대하도록 한 개방형 및 공모 직위 운영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인과 공무원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 170개, 과장급 135개다. 다른 부처 직원을 포함해 공무원끼리 경쟁해서 임용되는 공모직은 고위공무원단이 93개이며 과장급은 부처 자율로 결정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부처 전체 과장급의 5%인 125개는 의무적으로 공모직으로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 내년에는 이 자리가 두 배로 늘어난다. 안행부 관계자는 “중간관리층인 과장급의 공모직 운영을 부처 자율에 맡기다 보니 외부임용 실적이 거의 없어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소속 장관은 과장급 직위 총수의 100분의20의 범위에서 공모 직위를 지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과장급 직위를 공모해서 운영한 사례가 없다. 또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개방형 직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직급의 결원이 없더라도 개방형 직위에 공석이 발생하면 충원하도록 했다. 개방형 직위에 적격자나 응시자가 없으면 지금까지는 공무원을 임용했으나, 앞으로는 민간전문가를 적극 발굴하도록 개선했다. 개방형 직위를 활용해 대학 또는 공공기관 등 민간부문과 인사교류를 할 때는 공모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임용절차도 매우 간단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정권심판” 판 키우기 차질

    민주 “정권심판” 판 키우기 차질

    ‘화성 빅매치’는 끝내 불발됐다. 손학규(얼굴) 민주당 상임고문은 7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의사를 김한길 대표에게 통보했다. 손 고문의 비서실장인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는 손 고문이 오전 11시쯤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김 대표가 당의 총의를 모아 두 번이나 전달해주는 수고를 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면서 “밤새 뜬눈으로 고민한 결과, 역시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이 나설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지역위원장이 계시니 (당이) 원칙과 정도에 따라 공천하면 해당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초선 의원 35명이 이날 오전 손 고문의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김 대표가 재설득에 나섰지만 손 고문은 “제 입장은 확고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후 회의를 열고 단수후보로 내정됐던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화성갑 후보로 공천했다. 무엇보다 손 고문은 오 위원장의 자리를 뺏는 모양이 되어버린 이번 전략공천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정세균 상임고문 측 인사로 분류되는 오 위원장이 공천을 양보하는 식으로 되기를 바랐지만 오 위원장은 “전략공천은 사실상 새누리당과 서청원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오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장을 직접 찾아와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손 고문 측 한 의원은 “손 고문은 원래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번 공천은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 입성을 통해 차기를 노리고 있다는 당 안팎 의혹의 눈길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불출마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숙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공천을 연기하면서까지 손 고문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김한길 대표와 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으면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됐다. 10·30 재·보선을 ‘박근혜 정권 책임론’으로 판을 키우려던 민주당의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손 고문도 당의 요청을 끝내 외면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맨유 ‘야누자이 신드롬’과 잊혀진 유망주들

    맨유 ‘야누자이 신드롬’과 잊혀진 유망주들

    맨유의 95년생 신성 야누자이 신드롬이 쉽게 가실 줄 모르고 있다. 같은 팀 출신 최고선수인 호날두와 비교되는가 하면, 비슷하게 주목 받다가 사라진 마케다와 비교하며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그와 같이 큰 주목을 받다가 조용히 관심에서 멀어진 유망주들을 돌아보면 유독 공격자원이 많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에서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다가 사라진 선수들을 돌아봤다. 1. 프랑코 디 산토(첼시) ‘사라진 유망주’ 중 단연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던 선수는 2008년 ‘제 2의 마라도나’라는 호칭을 들으며 첼시에 입단했던 프랑코 디 산토다. 사실 그에게 붙었던 호칭은 제2의 마라도나 뿐이 아니라, ‘제2의 바티스투타’, ‘제2의 크레스포’ 등 아르헨티나 출신의 레전드 공격수들의 수식어는 모두 독차지했던 디 산토다. 그는 첼시에 입단하기 전 10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언론에 널리 알려졌다. 194cm의 큰 키로 앞서 첼시의 공격을 책임졌던 드록바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던 디 산토는 그러나 첼시에서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블랙번 임대를 거쳐 위건으로 이적한 뒤, 92경기 13골이라는 그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며 이번 시즌 결국 EPL을 떠났다. 2. 다비드 은고그(리버풀) 프랑스 U-16, U-17, U-19대표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 끝에 리버풀에 입단했던 은고그. 그는 입단 인터뷰에서 “토레스를 롤모델로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두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지만, 리버풀 팬들에겐 그는 잊고 싶은 공격수다. 은고그는 리버풀에서 통산 9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끝에 2011년부터 2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청용의 현 소속팀인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다. 3. 데니우손(아스날) 아스날에도 ‘특급유망주’라고 불리는 두 공격수가 있었으나 그 둘에 대해선 아직 평가를 내리기 이르다. 카를로스 벨라는 결국 아스날에서 기회를 못 잡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이후, 아스날 팬들이 아쉬워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또 다른 유망주 공격수 벤트너는 임대생활을 전전하다가 이제 막 다시 아스날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스날 팬들에게도 잊고 싶은 유망주는 있다. 벵거 감독의 엄청난 보호를 받으며 팬들의 원망 속에도 경기에 출전하다가, 결국은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간 데니우손이다. 데니우손은 벵거 감독의 유망주 정책이 본격화된 이후 벵거 감독이 야심차게 육성했던 ‘DDS라인’(데니우손, 디아비, 송) 중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그러나 데니우손은 날카로운 패스도, 수비력도, 어느 것 하나 특징이 없는 플레이를 연발하며 중요경기마다 실책까지 범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벵거 감독은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데니우손은 과소평가 받고 있다”며 그를 옹호했지만, 실력의 부족을 만회할 수는 없었다. 4. 페데리코 마체다(맨유) 라치오 출신인 그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스톤빌라, 선더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혜성같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탈리아 언론에선 “왜 이탈리아 클럽에선 이런 유망주가 안 나오는가”하며 한탄을 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마체다는 삼프도리아, QPR, 슈투트가르트, 돈캐스터 로버스 등에 임대되며 큰 활약을 받던 유망주가 몰락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기억에 남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동양 숨은 실력자’ 김철 “매각 등 결정, 현재현 회장 직접 한 것”

    ‘동양 사태’를 야기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자산 매각 등의 결정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직접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7일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결정 직전 네트웍스에 자금 요청이 와서 그쪽과 대화를 한 적은 있지만 결정은 현 회장이 했다”는 김 대표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동양매직 매각을 위한 교원그룹과의 협상 막판에 협상 대상자를 바꾼 과정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이유에 대해 “동양매직에 가보지도 않았다”면서 “딜(협상)에 관여한 사람 중 내 얼굴 아는 사람도 없을 거다. 다만 매각이 잘 안되니깐 네트웍스에서 출자하라는 (그룹의) 요구가 있어 그러겠다고 한 적은 있다. 현 회장이 협상 대상자를 바꿨다”고 전했다. 또 그룹 내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다는 질문에는 “내가 내부에 적이 많다”면서 “예전에 구매총괄본부장을 할 때 여러 임원들과 갈등이 많았다. 아마도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는 지난 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그룹 전·현직 임원들은 최근 그룹의 위기를 야기한 핵심 인물로 김 대표를 지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대표는 현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의 발탁으로 30대 중반에 영입된 인사로 인사·재무·구조조정 등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동양의 ‘숨은 실력자’라는 평가를 받는 김 대표는 그룹의 후계자인 현승담 동양네트웍스 대표의 멘토로도 불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군’인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반해 자리를 던진 것이 ‘항명성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정치권에서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권 초기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진 전 장관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리 정치사에 종종 등장했던 ‘항명(성) 파동’이 그 운명을 내다보게 할지 모른다. ‘항명 파동’의 대표적 인물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가 꼽힌다. 1993년 2월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일면식도 없던 이회창 전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앉힌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국무총리에 임명했다. 이 전 총리는 얼굴마담이나 방탄 총리의 역할이 아니라 총리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려고 했다. YS의 핵심 측근들은 물론 YS와도 수시로 충돌했다. 결국 YS가 사임시키려 하자 이 전 총리는 취임 127일 만에 사표를 내면서 “법적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는 안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YS는 1996년 4월 총선 직전 이 전 총리를 신한국당 선대위 의장으로 영입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해 8월 이듬해의 대선을 앞두고 당내 9룡(龍)의 대권 경쟁에서도 마찰이 빚어졌고 YS는 이 전 총리를 겨냥해 “독불장군에겐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비민주적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다시 맞섰다. 결국 이듬해 YS는 탈당했고, 두 사람은 끝내 갈라섰다. 진 전 장관과 유사한 사례들도 있다. 2003년 7월 서울행정법원은 정부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당시 김영진 농림부 장관은 “법원이 환경단체 등의 주장만을 근거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새만금 공사를 중단시켰다”며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제출했다. 행정부와 사법부 간의 대결 양상이 빚어지면서 삼권분립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놓고 청와대와 여권의 갈등도 있었다. 2004년 6월 당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공약인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고 반대하자 직접 “공공주택 분양가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은 계급장을 떼고 논쟁하자”는 성명을 내며 충돌했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일어난 이른바 ‘55인 항명 파동’은 정두언 전 의원이 주축이 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빚어졌다. 55인 항명 파동은 결국 무위로 끝났지만, 정 전 의원은 그해 6월 다시 ‘권력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는 등 ‘정권출범 1등 공신’에서 ‘여당 내 야당’으로 변신했다. 반면 2003년 9월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인적청산론’은 ‘60대 용퇴론’에서 출발, 결국 이듬해 17대 총선에서 최병렬 당시 당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60명 물갈이로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정동영(당시 최고위원) 의원이 2000년 12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당 최고위원 만찬에 참석해 정권 실세인 권노갑 최고위원의 퇴진을 공개 요구했고, 초선 의원 모임인 ‘새벽21’도 당정쇄신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권 최고위원은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항명 파동이 항명의 주체에게 어떤 정치적 영향을 끼쳤는지 계량화하기는 쉽지 않다. 장단기적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후 엄청난 정치적 인기를 얻어 대선 후보로까지 나섰으나, 세 차례의 도전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YS는 ‘현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지만 못하게 할 수는 있다’는 취지의 말로, 자신이 돕지 않아 이 전 총재가 낙선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근태 전 의장이 대선 후보 경쟁에서 막판 탈락한 것이 노 전 대통령과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많다. 정동영 의원도 권노갑 최고위원을 낙마시킨 이후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이후 당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부 정치인들은 항명은 권력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권력 장악력이 여당 및 측근들에 대한 조율을 원활하게 이뤄내지 못할 때 이 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항명’을 규정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진 전 장관의 ‘항명 드라마’ 피날레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야구] 우승 원동력은 토종 투수 4인방

    삼성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토종 선발’의 힘이 가장 컸다. 삼성은 시즌 초반 믿었던 외국인 ‘원투펀치’의 부상과 부진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3승)도, 카리대(1패)도 성적은 초라했다. 밴덴헐크(7승)만이 선발로서 체면치레를 하는 정도였다. 용병의 부진 속에 토종 선발이 힘을 냈다. 무려 4명이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투수 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승 선두를 달리는 배영수가 14승(4패)을 챙긴 것을 비롯해 윤성환이 13승(8패),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이 13승(10패), 차우찬이 10승(7패)을 각각 수확했다. 이들이 쌓은 승수는 모두 50승. 삼성이 수확한 전체 75승의 66.7%에 이른다. 이 탓에 외국인 투수 ‘무용론’까지 나올 정도였다. 시즌 막판까지 부상 없이 활약한 토종 선발진이 결국 삼성의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원동력이 됐다. 토종 선발 4명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은 1999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노장진(15승), 임창용(13승), 김상진(12승), 김진웅(11승)이 합작해 냈다. 신생 NC 3명 등 9개 구단 전부가 투수들로 오로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올 시즌, 삼성의 투수 4인방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특히 지난해 12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배영수는 시즌 초반 삼성이 투타 불균형으로 고전할 때 4월 3승, 5월 4승으로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9승에 그쳤던 윤성환은 올 시즌 다승 공동 2위를 달리며 에이스 몫을 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년 연속 KS 직행… 삼성의 ‘三成’

    삼성이 31년 역사의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4안타를 친 채태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이겼다. 시즌 75승째를 올린 삼성은 3일 롯데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1년 2위 롯데와 6.5경기 차, 지난해에는 SK와 8.5경기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올 시즌 서울 연고 팀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LG와는 지난달 중순까지 엎치락뒤치락 1위 다툼을 했고, 넥센과 두산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그러나 추석 연휴인 지난달 20일 1위로 복귀한 이후 선두를 지키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삼성은 외국인 농사가 시원찮아 고전했다. 지난해에는 고든과 탈보트가 25승을 합작했지만 올 시즌 밴덴헐크와 로드리게스가 10승을 하는 데 그쳤다. 로드리게스 대신 영입한 카리대는 고작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타선도 이승엽이 예년보다 못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 특유의 리더십은 어려움 속에서도 빛났다. 사령탑 첫해인 2011년 ‘나믿가믿’(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류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펼치며 조급해하지 않았다. 지난해 타율 .207 1홈런에 그쳤던 채태인을 올해도 중용했고, 결국 그는 잠재력을 활짝 펼쳤다. 타율 .381 11홈런 53타점을 터뜨린 채태인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의 우승은 힘들었다. 지난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6.02로 부진했던 차우찬도 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승(7패)을 올렸고 용병들의 부진을 완벽히 메웠다. 배영섭은 류 감독의 믿음 속에 최고의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고, 최형우와 박한이 등 베테랑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년째 감독을 맡았는데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주장 최형우와 이승엽, 진갑용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공을 돌렸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넥센이 NC를 2-1로 꺾고 LG를 끌어내리며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나이트가 7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손승락은 45세이브를 올렸다. 세 경기가 남은 손승락은 오승환(삼성)이 2006년과 2011년 세운 한 시즌 최다 기록(47세이브)을 경신할 가능성을 열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LG를 11-8로 제압했다. 김태균은 3회 시즌 10호 3점 홈런을 날려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하위 팀에 고춧가루 봉변을 당한 LG는 3위로 내려앉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스날 박주영과 아론 램지의 ‘잔인한’ 공통점

    아스날 박주영과 아론 램지의 ‘잔인한’ 공통점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선수는 뛰는 경기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팀을 뛰어넘어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한 명은 출전기회를 잡는 것조차 어렵다. 같은 팀에서 뛰지만 정반대의 신세에 놓인 아론 램지와 박주영의 이야기다. 그러나 두 선수에겐 아주 흡사한, 또 ‘잔인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계약직전까지 갔던 다른 팀을 버리고 아스날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램지는 자신이 소년 시절 팬이었던 퍼거슨 전 감독의 맨유를 버리고 벵거 감독의 아스날을 택했으며, 박주영은 당시 프랑스 리그 챔피언 릴과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은 상태에서 벵거 감독의 전화 한 통화에 축구인생의 운명을 바꿨다. ‘하이재킹’으로 널리 알려진 타 팀과 계약을 눈 앞에 둔 선수를 낚아채는 이적방식은, ‘로또’를 맞듯 대성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두고두고 후회할 실수가 되기도 한다. 똑같은 과정을 거쳐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램지와 박주영의 전혀 다른 결말이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론 램지? 2008년(카디프 -> 맨유 계약근접 -> 최종 아스날 이적 아론 램지가 전방에 침투해 직접 골을 넣거나, 중앙에서 멋진 패스를 뿌려줄 때마다 가슴이 아픈 축구팬들이 있다. 이번 시즌 9월을 리그 12로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팬들이다. 맨유는 최근 몇 년간을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로 골머리를 썩혔다. 은퇴한 폴 스콜스를 다시 불러들이기까지 하며 여러 방법을 썼지만,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바로 이 부분에 약점을 보이며 충격적인 리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며 겨자먹기로 이적시장 마지막 날 펠라이니를 데려왔지만, 그는 맨유에 가장 필요한 ‘제2의 폴 스콜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맨유가 몇 년을 찾아 헤매는 그 포지션에 정확히 들어맞는 선수가 바로 아론 램지다. 그리고 맨유 팬이기도 했던 아론 램지는, 벵거 감독의 ‘마술’같은 하이재킹이 없었다면, 그대로 맨유 선수가 됐을 터였다. 2007-2008시즌 카디프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한 램지에게 퍼거슨 감독이 눈독을 들였고, 아직 도장을 찍기도 전에 계약이 성사됐다는 보도자료가 돌기도 했다. 국내 언론사를 통해서도 맨유가 램지 영입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맨유 입단이 기정사실화 됐던 분위기 속에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는, 당시 퍼거슨 감독이 부재중이었기 때문에, 게리 네빌이 ‘곧 같은 팀 선수가 될 것으로 알려졌던’ 램지에게 팀 시설을 소개했다. 벵거 감독은 달랐다. 당시 유로2008 해설자로 스위스에 머물고 있던 벵거 감독은 직접 전용기를 보내 램지와 그 가족을 스위스에 초대하기에 이른다. 맨유가 램지의 출장기회가 적을 경우를 대비해 1시즌 더 카디프에 임대보낼 것을 구상하고 있던 반면 벵거 감독은 16세에 데뷔했던 파브레가스의 예를 들며 램지에 주전 출장까지 약속한 끝에 램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램지는 ‘맨유 대신 아스날을 택한 선수’라는 사실 하나로, 당시 리그에서 고전 중이던 아스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런던에 입성헸고 그 후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과 긴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벵거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맨유는 바로 그 램지 같은 선수를 구하지 못해 헤매고 있다. *박주영? 2011년(모나코 -> 릴 계약근접 -> 아스날 최종 이적 한국 팬들에겐 씁쓸한 일이지만, 박주영의 하이재킹 케이스는 선수 입장에서도, 구단 입장에서도 두고두고 하이재킹을 섣불리 해서는 안 되는 증거로서 남을 전망이다. 모나코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프랑스 리그에서 널리 인정받던 박주영은 2011년 리그 챔피언인 릴 입단을 앞두고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았다. 당시 릴에는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던 플레이메이커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뛰어난 2선 자원들이 포진해 있었고 이는 스트라이커에게 매우 좋은 조건이었다. 또한 릴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하고 있었기에 한국 팬들도 곧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박주영의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의 전화 한 통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당시 팀내 No.1 공격수였던 반 페르시의 백업공격수가 필요했던 벵거 감독은 맨유에 당한 치욕적인 8-2 패배 후 ‘패닉바이’라고 불리는, ‘영입의 달인’으로 불리는 벵거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불명예로 남을 영입을 단행한다. 그리고 그 날 영입됐던 4선수(메르테자커, 아르테타, 산토스, 박주영) 중 가장 안 좋은 결론을 낳은 것이 바로 박주영이다. 불운이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박주영이 영입되기 전 해까지 한 번도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른 적이 없는 반 페르시가, 단 한 번의 부상 없이 매 경기 나서 미친 듯 골을 넣었던 것이다. 불운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아스날의 성적이 아주 좋거나, 아주 나빴다면 박주영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그 시즌 내내 4위 싸움을 치루느라 단 한 경기도 반 페르시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상태가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수에서, 정규리그 경기 출장조차 못하는 공격수로 전락했으며, 아스날은 후보명단에도 올리지 못 하는 선수에게 꾸준히 주급을 지급하고 있다. 아스날과 박주영의 만남은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는 하이재킹의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총체적 위기에 빠진 재계] 동부건설, 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1700억 확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재계] 동부건설, 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1700억 확보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된 동부그룹이 건설사 지분을 매각한다. 동부건설은 2일 사모투자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를 1700억원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건설이 지난해 8월에 매각한 지분 49.9%를 합쳐 모든 지분을 큐캐피탈에 넘긴 셈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업과 물류업, 고속버스·렌터카 사업을 하는 국내 3대 종합물류회사로 지난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과 함께 곧 서울 용산구 동자동 제4구역 오피스빌딩 매각(2800억원)을 통해 총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유입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당진·강릉 석탄화력발전 사업 추진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또 전략적투자자(SI)를 영입, 동부발전당진㈜의 보유 지분 60% 가운데 10~20%도 팔기로 했다. 동부발전당진 지분은 동부건설과 공기업인 동서발전이 6대4의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2016년 준공되는 총 1조 8000억원 규모의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운영권 일괄수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동부그룹이 돈 되는 것은 모두 내다 팔고 있지만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지는 의문이다. 재계에 번지는 ‘10월 위기설’의 진앙지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4일 ‘동부그룹 현황과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는 보고서를 통해 “개별 업체 간 자금 융통여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유동성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금융 부문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저하와 저조한 수익성,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 영업현금 창출 규모를 상회하는 투자로 인한 차입규모 증가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동부제철, 동부건설, 동부팜한농,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씨엔아이 등 주력 6개사의 올 6월 말 기준 회사채 등 차입금의 합산 규모는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은 56.1%나 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현재 회사채 차환 발행을 늘리고, 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동부제철이 4배가량의 흑자를 내는 등 실적이 좋아져 유동성에 별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자산총계 기준 재계 서열 24위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호날두, 아스날 9번셔츠 입고 뛰었다”벵거 하이재킹 비화 털어놔

    “호날두, 아스날 9번셔츠 입고 뛰었다”벵거 하이재킹 비화 털어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명실공히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던 그가 아스날 선수가 “될 뻔”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아스날 선수가 되는 데 얼만큼 가까웠는지, 왜 아스날 이적이 무산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 비밀이 최근 풀렸다. 이적에 대해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아르센 벵거 감독 본인의 입을 통해서다. 벵거 감독은 최근 영국의 ITV4 방송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호날두는 우리와 1주간의 트라이얼을 가졌고, 그 당시 이미 자신의 이름이 적힌 No.9 아스날 셔츠를 입고 뛰었습니다. 아스날 선수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죠.” 벵거 감독은 호날두의 부모를 설득하는 등 호날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아스날 선수가 되기 직전의 호날두에게 접근한 건 다름아닌 카를로스 퀘이로스 전 맨유 수석코치였다. 스포르팅 시절부터 호날두를 알고 있던 퀘이로스 코치가 호날두에게 맨유행을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호날두가 그 권유에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알려진 맨유의 호날두 ‘하이재킹’은 최근 최고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아론 램지의 경우와 맞물려 맨유와 아스날 양 팀간의 경기장 밖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상시시켜준다. 아스날 입단 직전 호날두가 맨유에 입단했듯이, 맨유가 영입했다고 굳게 믿었던 램지가 벵거 감독의 권유에 이끌려 아스날 선수가 된 것이다.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과 아스날의 벵거 감독 간의 ‘하이재킹’ 사례는 또 하나 있다. 현재 맨유 소속 수비수로 뛰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풀럼에서 뛰고 있던 스몰링의 재능을 제일 먼저 알아본 사람은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최고로 불리는 벵거 감독이었다. 벵거 감독이 스몰링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을 무렵, 또 다시 퍼거슨 감독이 나섰고 결국 스몰링은 맨유 선수가 되어 현재까지 뛰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한화 전직 고위 경제관료 잇따라 영입

    한화 전직 고위 경제관료 잇따라 영입

    한화그룹이 거물급 전직 고위 경제관료를 잇따라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천식(왼쪽·63·행정고시 16회) 전 수출입은행장과 김대기(오른쪽·57·행정고시 22회) 전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을 각각 상임고문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화그룹은 김 전 실장을 부회장급으로 영입했다. 직무는 한화생명 대외업무 담당이지만 그룹 내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하는 대관 업무 등 대외협력 파트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장급은 있었지만 대기업 대외협력 파트에 부회장급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특히 김 전 실장이 장관급 출신이라 더욱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지난 정부에서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차관급)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말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한화생명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양 전 행장도 청와대 금융비서관(차관보급)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의 역할도 대관 업무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화그룹이 잇따라 고위 경제관료 영입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한 대관 업무에 소홀했다는 내부 평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총수 구속과 재판과정에도 이런 부분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재계 20대 그룹 중에 대관 조직이 없는 곳은 한화와 신세계 정도밖에 없었는데 신세계가 최근 대관 파트를 신설했다”면서 “이번 정부 들어 경제관료들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고위직 경제관료는 기업 영입 1순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농구] 괴물 센터 김종규 LG 유니폼 입는다

    [프로농구] 괴물 센터 김종규 LG 유니폼 입는다

    차세대 괴물 센터 김종규(207㎝·경희대)가 전체 1순위로 프로농구(KBL) LG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해 김종규를 선택했다.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종규는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9.6득점 10.7리바운드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장신에 스피드와 순발력을 갖춰 ‘제2의 김주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센터가 1순위에 지명된 것은 2002년 김주성(동부)과 2008년 하승진(KCC), 2011년 오세근(KGC인삼공사), 지난해 장재석(KT)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LG는 오프 시즌 동안 김시래와 문태종을 영입한 데 이어 김종규까지 데려와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LG는 김종규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미리 제작했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였다. 김종규는 “KBL을 한번 뒤집어 보겠다. 오세근형을 목표로 시즌을 뛰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규와 함께 최대어로 꼽힌 김민구(경희대)는 2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는다. 미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에 빗대 ‘구비 브라이언트’로 불릴 정도로 개인기가 뛰어난 김민구는 대학 최고의 득점 머신이다. 김종규와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돼 아시아선수권에서 경기당 평균 12.7점을 넣으며 16년 만의 농구월드컵(세계선수권) 진출을 견인했다. 허재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된 김민구는 “감독님은 꼭 뛰어넘고 싶은 롤모델”이라며 “‘제2의 허재’란 평가를 받으면 영광이겠지만 ‘제1의 김민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둘과 함께 ‘경희대 빅 3’로 불린 두경민은 3순위로 동부의 선택을 받았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손꼽힌 그가 김주성, 이승준 및 외국인 빅맨과 호흡을 맞추면 동부의 전력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첨볼 200개 중 3개, 1.5%의 확률에도 KT(200개 중 47개·23.5%)를 제치고 4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삼성은 고려대를 프로-아마 최강전과 대학리그 우승으로 이끈 박재현을 뽑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박재현은 이승현(3학년)과 이종현(1학년) 등 스타 후배들에게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는데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센티브를 누리지 못한 KT는 5순위로 이재도(한양대)를 데려갔다. 한호빈(건국대)과 전성현(중앙대), 임준수(성균관대)는 6~8순위로 각각 오리온스와 인삼공사,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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