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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유 “다시 태어난다면..”

    가수 아이유는 13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에프엑스 멤버 설리를 지목했다. 아이유는 “내 컴퓨터에 예쁜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거기에 제일 많은 사진이 들어있는 건 설리다. 내 기준에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 중에서 설리가 가장 예쁘다”고 설리의 미모를 극찬했다. 아이유와 설리는 과거 SBS ‘인기가요’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미르’ 천민기 ‘롤 승부조작’ 양심고백 후 투신…e스포츠협회·라이엇게임즈코리아 입장은?

    ‘피미르’ 천민기 ‘롤 승부조작’ 양심고백 후 투신…e스포츠협회·라이엇게임즈코리아 입장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의 승부조작 폭로와 자살 시도로 이스포츠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13일 새벽 자신이 소속됐던 ahp코리아의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했었다는 글과 유서를 남기고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피미르’ 천민기는 발견 당시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자살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aph코리아는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노대철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의 폭로글로 인해 최근 비약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스포츠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책마련 팀을 구성한 상황이며 공식 입장도 밝혔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 ahq코리아는 협회 소속 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협회는 또 ‘피미르’ 천민기와 전 ahq코리아 소속 선수들을 직접 방문 및 소환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살펴나갈 것임을 알렸다. 실제로 현재 협회 김종성 팀장은 천민기의 상태 파악 및 정황 파악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노대철 감독이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사건’으로 실형을 받도록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고발하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하면서 언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주관사 온게임넷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협회에서 긴급대책 결과가 나오면 맞춰서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온게임넷측에서 특정 팀에게 협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승부조작이 다시 한 번 발생한다면 발본색원해서 엄중 처벌을 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이번 사건을 새벽에 확인한 뒤 비상소집을 하며 발 빠른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이다. 더불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및 온게임넷 등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 조치를 논의 중이다.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친 선수의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승부조작이 안 들어간 곳이 없나보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진상을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브콜 쇄도’ 파비안스키, 아스널 재계약 거부

    ‘러브콜 쇄도’ 파비안스키, 아스널 재계약 거부

    바이에른 뮌헨 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의 PK를 선방하는 등,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의 No.2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3일(현지시간) 파비안스키가 아스널이 제시한 주급 약 5만 파운드 수준의 3년 재계약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파비안스키의 아스널과의 계약기간은 이번 여름까지다. 현지에서 널리 후보에 있기는 아까운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파비안스키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스페인의 세비야, 비야레알, 독일의 샬케 등이 모두 파비안스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텔레그라프는 파비안스키가 가장 원하는 것은 EPL내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보도하며 스완지, 카디프, 뉴캐슬 등이 모두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비안스키는 아스널에 입단한 이후 여러차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같은 나라 출신 슈제츠니가 No.1 골키퍼로 자리잡으면서 본인의 성장을 위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과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왔다. 사진=아스널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아스널 골키퍼 파비안스키(AFP) <바로잡습니다> 나우뉴스의 13일 보도 기사 중, ‘바르셀로나 선수들 ‘심슨 캐릭터’ 등장’ 기사 하단, 호날두가 과거 심슨 ‘에피소드’에 출연했다는 보도에 대해 바로잡습니다. 호날두의 캐릭터는 심슨의 ‘에피소드’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심슨을 테마로 한 ‘광고(애드버트)’에 출연했습니다. 알려주신 정광훈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유재석 YG행?…과거 SM 영입설도 있었다는데

    유재석 YG행?…과거 SM 영입설도 있었다는데

    YG엔터테인먼트가 개그맨 유재석의 영입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양현석 대표와 유재석이 만남을 가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근거로 이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유재석 측도 “알고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배우 차승원, 최지우 등을 영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유재석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이를 위해 양현석 대표와 유재석이 극비리에 미팅을 진행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은 현재 소속사 없이 1인 기획사 형태로 활동 중이며 지난 해 SM엔터테인먼트 영입설이 불거진 바 있다. 유재석의 YG엔터테인먼트 영입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재석, YG행 맞다면 대박일 뻔 했는데” “유재석과 YG 안 어울려” “유재석, 도대체 어디서 이런 얘기 나온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줄기세포 세계 권위자 영입

    건국대, 줄기세포 세계 권위자 영입

    건국대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셸러(60)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을 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셸러 교수는 1989년 유도만능줄기세포(수정란이나 난자를 사용하지 않아 윤리 문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분화 능력은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수준의 줄기세포) 기술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셸러 교수는 독일 정부가 한 해 연구비로 85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쏟아부을 만큼 줄기세포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셸러 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4월에 한국을 찾아 세미나와 강의를 열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피미르’ 천민기 사건 라이엇게임즈 입장은?…롤 마스터즈는 그대로 진행

    ‘피미르’ 천민기 사건 라이엇게임즈 입장은?…롤 마스터즈는 그대로 진행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의 승부조작 폭로와 자살 시도로 이스포츠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13일 새벽 자신이 소속됐던 ahp코리아의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했었다는 글과 유서를 남기고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피미르’ 천민기는 발견 당시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자살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aph코리아는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노대철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의 폭로글로 인해 최근 비약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스포츠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책마련 팀을 구성한 상황이며 공식 입장도 밝혔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 ahq코리아는 협회 소속 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협회는 또 ‘피미르’ 천민기와 전 ahq코리아 소속 선수들을 직접 방문 및 소환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살펴나갈 것임을 알렸다. 실제로 현재 협회 김종성 팀장은 천민기의 상태 파악 및 정황 파악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노대철 감독이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사건’으로 실형을 받도록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고발하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하면서 언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주관사 온게임넷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협회에서 긴급대책 결과가 나오면 맞춰서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온게임넷측에서 특정 팀에게 협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승부조작이 다시 한 번 발생한다면 발본색원해서 엄중 처벌을 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이번 사건을 새벽에 확인한 뒤 비상소집을 하며 발 빠른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이다. 더불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및 온게임넷 등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 조치를 논의 중이다.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친 선수의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피미르’ 천민기 투신 사건에도 불구하고 13일 오후 6시 30분 IM과 CJ Entus가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라이엇 게임즈, 한국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신규 대회 ‘SKT LTE-A 리그오브레전드 마스터즈 2014(이하, 롤 마스터즈)’ 9회차 경기에서 맞붙었다. 롤 마스터즈 1세트는 ‘스위프트’ 백다훈이 기막히게 리신킥을 성공시킨 CJ 프로스트가 IM #2팀을 누르며 CJ 엔투스에 1점을 안겼다. 그러나 롤 마스터즈 2세트에서 IM#1팀이 CJ 블레이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1: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IM#1팀은 17:15라는 스코어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롤 마스터즈 1세트 형제팀의 패배를 만회했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승부조작이 안 들어간 곳이 없나보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진상을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민기(피미르·전 AHQ코리아)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시켰다” 자살기도

    천민기(피미르·전 AHQ코리아)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시켰다” 자살기도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AHQ 코리아에서 활동했던 선수 천민기가 자신의 팀이 노대철 감독의 승부조작을 도왔다는 글을 작성한 직후 자살을 시도한 가운데, 그가 남긴 유서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13일 오전 5시 56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재활용품 수집창고 바닥에서 천민기(22)씨가 ‘살려달라’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재활용품 수집창고 지붕에 구멍이 나 있었다. 천민기는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천씨가 12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천씨는 누나와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천민기는 투신 전 자신의 SNS 계정과 게임사이트 등에 유서와 함께 승부조작 고백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서 천민기는 자신이 소속됐던 프로게임팀이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유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봬서 죄송해요”라면서 “글 작성하고 5분 안에 저는 떠나고요. 쓰게 된 계기는 가족들한테나 친구들한테 자필로 남길 정신도 없고 가는 김에 혼자 속앓이만 했던 거 풀고 싶어서요”라고 전했다. 이어 “떠나는 이유. 모두에게 사는 이유가 있지만 저에게는 사는 이유가 없어요”라며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죠. 니가 죽으면 슬퍼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걸 생각하고도 견디지 못할 인생이고. 털어놓아봐야 누구도 돕지 못할 일이에요. 꼭 한 가지 이유만으로 떠난다고는 못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승부조작이 안 들어간 곳이 없나보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진상을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시켜” 투신…치료중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시켜” 투신…치료중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AHQ 코리아에서 활동했던 프로게이머 천민기가 자신의 팀이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종용했다는 글을 작성한 직후 자살을 시도한 가운데, 그가 남긴 유서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13일 오전 5시 56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재활용품 수집창고 바닥에서 천민기(22)씨가 ‘살려달라’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재활용품 수집창고 지붕에 구멍이 나 있었다. 천민기는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천씨가 12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천씨는 누나와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천민기는 투신 전 자신의 SNS 계정과 게임사이트 등에 유서와 함께 승부조작 고백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서 천민기는 자신이 소속됐던 프로게임팀이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유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봬서 죄송해요”라면서 “글 작성하고 5분 안에 저는 떠나고요. 쓰게 된 계기는 가족들한테나 친구들한테 자필로 남길 정신도 없고 가는 김에 혼자 속앓이만 했던 거 풀고 싶어서요”라고 전했다. 이어 “떠나는 이유. 모두에게 사는 이유가 있지만 저에게는 사는 이유가 없어요”라며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죠. 니가 죽으면 슬퍼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걸 생각하고도 견디지 못할 인생이고. 털어놓아봐야 누구도 돕지 못할 일이에요. 꼭 한 가지 이유만으로 떠난다고는 못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자살 기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자살 기도, 승부조작 비리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자살 기도, 롤까지 승부조작, 불법도박의 마수가 뻗쳤구나”,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자살 기도, 혼자서 고민하느라 많이 괴로웠겠다”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프로게이머 천민기(피미르) 자살 기도,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깐 어서 쾌유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파문…협회·온게임넷·라이엇 입장 들어보니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파문…협회·온게임넷·라이엇 입장 들어보니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의 승부조작 폭로와 자살 시도로 이스포츠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13일 새벽 자신이 소속됐던 ahp코리아의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했었다는 글과 유서를 남기고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피미르’ 천민기는 발견 당시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미르’ 천민기는 자살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aph코리아는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노대철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의 폭로글로 인해 최근 비약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스포츠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책마련 팀을 구성한 상황이며 공식 입장도 밝혔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 ahq코리아는 협회 소속 팀이 아니었지만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협회는 또 ‘피미르’ 천민기와 전 ahq코리아 소속 선수들을 직접 방문 및 소환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살펴나갈 것임을 알렸다. 실제로 현재 협회 김종성 팀장은 천민기의 상태 파악 및 정황 파악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노대철 감독이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사건’으로 실형을 받도록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고발하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지시하면서 언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주관사 온게임넷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협회에서 긴급대책 결과가 나오면 맞춰서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온게임넷측에서 특정 팀에게 협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승부조작이 다시 한 번 발생한다면 발본색원해서 엄중 처벌을 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이번 사건을 새벽에 확인한 뒤 비상소집을 하며 발 빠른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이다. 더불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및 온게임넷 등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 조치를 논의 중이다.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친 선수의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민기(피미르·전 AHQ코리아)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종용” 유서 남기고 투신

    천민기(피미르·전 AHQ코리아) “노대철 감독, 롤 승부조작 종용” 유서 남기고 투신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AHQ 코리아에서 활동했던 선수 천민기가 자신의 팀이 노대철 감독의 승부조작을 도왔다는 글을 작성한 직후 자살을 시도한 가운데, 그가 남긴 유서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13일 오전 5시 56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재활용품 수집창고 바닥에서 천민기(22)씨가 ‘살려달라’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재활용품 수집창고 지붕에 구멍이 나 있었다. 천민기는 온 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천씨가 12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천씨는 누나와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천민기는 투신 전 자신의 SNS 계정과 게임사이트 등에 유서와 함께 승부조작 고백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서 천민기는 자신이 소속됐던 프로게임팀이 처음부터 승부조작을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며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로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집안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다. 천민기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이 AHQ 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천민기는 이를 믿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천민기는 또 나중에 승부조작 사실을 알게 됐고 감독이 승부조작을 권유해오다 이를 거절하자 시즌 중간에 숙소를 없애고 팀을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천민기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유서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데 안좋은 소식으로 찾아봬서 죄송해요”라면서 “글 작성하고 5분 안에 저는 떠나고요. 쓰게 된 계기는 가족들한테나 친구들한테 자필로 남길 정신도 없고 가는 김에 혼자 속앓이만 했던 거 풀고 싶어서요”라고 전했다. 이어 “떠나는 이유. 모두에게 사는 이유가 있지만 저에게는 사는 이유가 없어요”라며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죠. 니가 죽으면 슬퍼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걸 생각하고도 견디지 못할 인생이고. 털어놓아봐야 누구도 돕지 못할 일이에요. 꼭 한 가지 이유만으로 떠난다고는 못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인벤 소식에 네티즌들은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인벤, 롤점검 중 이게 갑자기 무슨 일?”,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인벤, 롤에서도 승부조작? 롤점검 중 날벼락”,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인벤, 대체 불법도박이 손을 안 뻗친 곳이 어딜까. 롤점검이 문제가 아니네” “롤 승부조작 AHQ코리아 피미르 천민기 자살 기도 인벤, 롤까지 승부조작 논란이 퍼졌구나. 롤점검 중 깜짝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쇄적 조직문화에… ‘닫히는’ 개방형 직위제

    민간 전문가를 영입,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행 중인 ‘개방형직위’ 제도가 도입 15년 만에 자리는 세 배 이상 늘었지만 민간인 임용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인력들이 별다른 교육이나 인수인계도 없이 곧바로 업무에 투입되면서 적응하는 데 애를 먹고 폐쇄적인 조직문화에 가로막혀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일을 하기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임용 때 재산 공개를 하고, 퇴직 후 2년 안에 관련 업종에 취업하려면 까다로운 심사를 받는 것 등도 제약 요건이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우선 화상교육 강화, 계약기간 연장, 부처 자율권 확대 등 다양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안행부에 따르면 중앙부처 개방형직위는 1999년 도입 당시에는 해당 직위 수가 129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고위공무원단 166개, 과장급 255개 등 총 421개로 증가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6년에는 207개, 2007년엔 220개까지 늘었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2008년 188개, 2009년 182개로 줄었고, 다시 2010년 198개, 2011년 246개, 2012년 311개로 급증했다. 반면 총직위 수 증가와 충원 직위 수를 단순 비교했을 때 민간인 임용률은 오히려 뚝 떨어졌다. 고위공무원단 중에서는 2009년 34개, 2010년 33개, 2011년 39개, 2012년 37개, 2013년 31개 등 절대 임용자도 감소 추세다. 일부 정부부처에서는 개방형 자리에 민간인이나 다른 부처 공무원이 한 명도 없고, 내부 공무원이 승진을 위해 디딤돌처럼 여기는 풍조도 있다. 이에 따라 안행부는 개방형직위 공직자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2+3년’(2년 기본계약, 최대 5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을 내년부터 ‘3+2년’(3년 기본계약, 최대 5년)으로 바꾸는 방안을 확대 하기로 했다. 또 과장급 직위 전체의 10%는 개방형, 10%는 공모형으로 돼 있는 외부채용 비율을 5% 범위에서 부처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여은 “국민악녀? 대본 닳도록 채린이 연구”

    손여은 “국민악녀? 대본 닳도록 채린이 연구”

    배우에게 최고의 훈장은 작품 속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다른 정보가 끼어 들어갈 틈이 없을 만큼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구사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채린 역으로 출연 중인 손여은(31)에게 이 말은 딱 들어맞는다. 철없고 개념도 없는 ‘밉상’ 계모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낸 그는 드라마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국민 악녀’라는 애칭까지 챙겼다. 지난 10일 만난 그는 이런 관심이 “그저 낯설기만 하다”면서 운을 뗐다. “대개 악녀 역할을 하면 ‘못됐다’며 때리는 시청자들도 있고 밥 먹지 말라고 타박도 한다는데 저는 달라요. 식당에 가면 연기가 재밌다면서 오히려 서비스를 듬뿍 주시거든요(웃음).” 이 드라마에서 채린은 여러모로 독특하다. 초반에는 눈치 없고 맹한 이미지였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재혼한 남편의 어린 딸과 신경전을 벌이다 광기까지 드러내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비중도 주연급만큼이나 커졌다. 지난 주말 방영분에서는 마지막 장면에 그의 얼굴이 단독으로 클로즈업됐을 정도다. “처음엔 재혼한 남편 태원(송창의)을 향한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하는 캐릭터로만 설정돼 있었어요. (김수현) 작가님이 전작인 ‘구암 허준’을 보고는 양가집 규수 같은 참하고 단아한 인물 연기를 원했다고 들었죠.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채린이 굉장히 굴곡이 있는 인물로 변해 가고 있었어요.” 김 작가의 작품은 시놉시스가 따로 없기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자는 대본을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는 대본을 20~30번씩 읽고 또 읽으며 전체 맥락을 파악한 뒤 끊임없이 ‘왜?’라는 의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캐릭터를 다듬었다. “채린은 사회생활 경험이 많은 어른이 아니라 자기밖에 모르는 미성숙한 인간 유형이에요. 콧소리 섞어 징징대는 목소리, 소심한 종종걸음 등의 독특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막장 드라마의 악녀라기보다 이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접근하려고 애썼죠.” 종영(3월 30일 예정)을 향해 가는 드라마에서 채린은 현재 갈등의 핵심축이다. 남편과 전처의 딸을 손찌검해 이혼 위기에 처했다. 지난 9일 방송 직후 그의 이름이 인터넷을 달궜다. 나무라는 시어머니(김용림)에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뭐!”라고 맞받아친 문제의 장면 때문이다. “그 장면에서는 두세번 NG가 났어요. 감정 제어를 못 해 반말을 툭 뱉는 바람에 김용림 선생님이나 스태프들 모두 웃음보가 터져 버렸어요(웃음).” 특히 그가 가정부 역인 임실댁(허진)과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후반 시청률을 끌어올린 견인차로 꼽힌다. 그래서일까. 까다롭기로 소문난 김 작가도 두 사람에게는 애드리브(즉흥연기)를 허용했다. “허 선생님(허진)은 워낙 실제 상황처럼 연기를 하시니까 저도 더 집중이 잘되고 애드리브도 절로 나왔죠. 식탁을 닦다가 서로 행주를 뺏으며 기 싸움을 한다거나 콩나물을 무칠 때 임실댁이 손을 탁 치면 놀라는 장면 등은 애드리브였어요.” 극 중 채린은 김 작가 특유의 대사톤을 따르지 않는 거의 유일한 연기자이기도 하다. 그는 “작가의 전작들을 열심히 연구했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는 그냥 내 말투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나중에는 작가님도 계획되지 않은 날연기 느낌이 더 좋다고 격려해 주셨다”며 웃었다. 그에 대한 작가의 은근한 애정은 곳곳에서 묻어난다. 그가 대학(부산 동아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것을 알게 된 작가는 그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주하는 장면을 넣었다. 조만간 쇼팽의 곡을 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조신하게’ 피아노만 치던 그가 배우의 길로 접어든 건 말 그대로 우연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울에 놀러왔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 모델을 할 기회가 생겼고, 그 일을 계기로 연기자를 꿈꿨다. 아버지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SBS 드라마 ‘돌아온 싱글’로 데뷔한 그는 중간에 걸그룹 영입 제의도 있었지만 연기만을 고집했다. 근 10년간 드라마 ‘뉴하트’ ‘찬란한 유산’ ‘대왕의 꿈’ ‘각시탈’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대중과 공감하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확신이 그를 오늘에 이끌었다. 그의 실제 성격은 또박또박 할 말 다 하는 채린과는 딴판이다. 숫기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낯가림이 심하고 차분하다. 스스로도 낯선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야말로 요즘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카메라 앞에서는 신기하게도 아주 딴사람이 돼요. 나를 그 상황에 맞기고 몰입하는 게 즐거워요. 다음 작품요? 저도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설렌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겉도는 개방형직위] “전문지식과 경험 공직사회에 활력… 칸막이 걷어야 혁신 가능”

    전문성이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직위에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직무수행 요건을 갖춘 인물을 공개모집해 선발하는 제도가 개방형직위제도다. 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자는 취지이지만 도리어 전·현직 공무원 사이에서 지원자가 늘고 있다. 개방형직위에 종사하는 이들이 직접 전하는 체험담과 효과, 문제점, 대안 등을 ‘희로애락’(喜哀)으로 구분해 들어봤다. [희] “올해 나이 64세인데 여생을 남에게 봉사하면서 의미 있게 살고 싶었습니다. 마침 국립병원에서 민간인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지원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흥곤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 과장은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20년 동안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원로 의사였다. 지금은 국립소록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그가 오랜 진료 경험을 공공 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든 건 개방형직위 임용제도다. 개방형직위제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다. 김영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장애인 학생들이 제때 필요한 점자책이나 청각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그 자신이 1급 시각 장애인인 그는 2011년부터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확충하고,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시설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자칫 폐쇄적인 순혈주의에 빠질 수 있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소송을 많이 다뤘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서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 분야를 오래 천착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경험을 나누는 것이 국민에게 더 잘 복무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명지대에서 30년 넘게 토목 환경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대책을 연구한다. 그는 “공무원이 되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일하는 김창보 보건정책관 역시 ‘건강세상네트워크’라는 의료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과 보건학 박사로서 품어왔던 문제의식을 공공부문에 전파한다는 보람을 느낀다. [노] “스웨덴에서는 공공부문 관리자가 100% 개방형직위라고 보면 됩니다. 공무원이나 민간인 구분 없이 누구나 전문성과 지도력만 있으면 채용기회가 있습니다. 국적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선준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스웨덴 감사원과 국립교육청에서 14년,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 공직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먼저 “스웨덴 역시 1960년대까지는 호봉제와 위계질서로 움직였다고 들었다”면서 “지금은 9급이니 5급이니 하는 직급이 없고 행정고시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업무 분야는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 고위직은 물론 학교 교장도 개방형이다. 역량만 인정받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시스템에 익숙해진 황 위원이 보기에 한국 공직사회는 관료주의가 너무 심하고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하다. 그는 “직접 일할 직원은 얼마 없는데 계장, 과장, 부장, 국장 등 지시하는 사람은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長)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직책이라면 공무원이건 민간이건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혁신적인 조직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황 위원뿐만 아니라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간 이들은 너나없이 형식에 치우쳐 있고 칸막이 구조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우수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김창보 국장은 “서울시 노인정책을 예로 들면, 치매와 노인의료는 보건정책관이, 노인요양보험은 복지정책관이 담당한다”면서 “칸막이가 견고한데다 책임자끼리 직접 토론해서 조율하는 걸 어색해한다”고 말했다. 개방형직위 취지와 달리 일부 정부부처가 소속 공무원을 임명하는 ‘제 식구 감싸기’ 사례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부처 개방형직위 관계자는 “가령 과장이 되기 쉽지 않다 싶으면 개방형직위로 우회하는 방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자기 역량만으로는 안 되는 사람을 구제해주는 건데, 이는 제도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 “과장·팀장들 모아놓고 보고를 받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행정용어가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혹시라도 얕잡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듣는 척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 넌지시 확인했습니다.” 견고한 위계질서와 촘촘한 인맥으로 이어진 집단에 비집고 들어가서 하나가 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김창보 국장은 변변한 사전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은 물론이고 전임자한테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곧바로 업무에 투입됐던 출근 첫날을 떠올리며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공무원 조직도 사람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뭔가 일을 하려면 예산, 인사, 조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뚫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김 관장은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한다는 데 보람을 느끼면서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는 “2012년에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도서관으로 바뀌었지만 인력은 10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 게 전부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가장 답답한 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적극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엔 점자도서관 자체가 부족한데 기존에 있는 점자도서관 인프라 개선작업만 전념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장애인 이용자들이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은 변화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 뒤 개방형직위로 임용된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기록연구사로 일했다. 정규직 공무원 출신인 그조차도 개방형으로 공직에 돌아온 뒤 어려움을 느낀다. 그는 “개방형은 부하들에게 인사에 도움을 주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걸 각인시키기가 쉽지 않다. 조직 장악력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굴러온 돌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만만치 않다. 그건 전문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전문성 발휘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락] “2012년 사표를 내고 공무원을 그만뒀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라는 낙인이 찍혀 2008년부터 사실상 귀양살이를 한 걸 생각하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안 돼 다시 공무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 과장은 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서울기록원 건립과 행정정보공개서비스인 정보소통과장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일반직이었다면 힘들었다고 본다. 개방형이니까 이만큼이라도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 과장처럼 공직에 있는 사람에게도 개방형직위는 장점이 많은 제도다. 최은정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도 외교부에서 일하다 민간 금융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다시 공무원으로 돌아온 사례다. 그는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를 느낀다. 정책을 만들고 한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한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국장은 “임기 2년에 총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면서 “예전에는 2년 동안 보건정책관이 세 번은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개방형직위인 덕분에 꾸준히 장기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자평했다. “고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피해자치유사업이나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그간 추진한 사업을 생각해보면 나로서는 시민단체나 학계에 있었다면 못했을 사업을 공공부문을 통해 이룬 것이고, 공공부문은 일반직 공무원만으론 벽에 부딪쳤을 사업을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달성한 셈입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셈이죠.”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철수측 계파 분열… 리더십 위기 맞나

    안철수측 계파 분열… 리더십 위기 맞나

    안철수 의원의 측근 그룹들이 통합 신당에 합류하기도 전에 계파별로 분열하며 내홍을 겪고 있다.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을 중심으로 한 ‘서초동 그룹’과 시민사회계와 구민주계, 구한나라당계로 분류된 인사들이 대립하는 모양새다. 기존 정치권의 계파정치를 구정치로 몰아세웠던 안 의원은 지난 2월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폐쇄적이며 분파적인 계파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럼에도 안 의원 스스로 비선 라인에 의존하면서 공조직 내부의 갈등이 불거져 나오는 것은 ‘안철수 리더십’의 위기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정치권 관계자는 “안 의원이 공식 논의구조가 아닌 특정 세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10일 금태섭 대변인을 통해 “사적인 조직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박 원장을 중심으로 이른바 ‘서초동 그룹’이 내부 인사나 정책 결정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정황은 조언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다.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 전부터 사퇴할 때까지 서울 서초동 부근에서 안 의원과 주요 사항을 논의한 인사들이다. 박 원장 외에도 두세 명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라인에도 박경철 라인들이 포진해 있다. 곽수종 총무팀장을 비롯해 호남과 영남 지역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서정성 광주시의원, 사공정규 동국대 교수 등이다. 강인철 조직1팀장도 박 원장의 소개로 안 의원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신당 추진을 계기로 안 의원 비선 라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기존 그룹들은 부글부글 하고 있다. 변호사 그룹인 송호창 의원과 조광희 인재영입팀장, 금태섭 대변인은 여전히 안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서초동 그룹’보다는 세가 약하다는 평가다. 구한나라당계 출신인 김성식 공동위원장과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은 이미 이탈했고 윤여준 의장도 통합 신당 창당 후에는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시민사회계와 구민주계 일부 인사들도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과 정기남 공보2팀장, 윤석규 전략기획팀장은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추진 과정에서 당시 주도권을 잡고 있던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과 부딪치며 중심에서 빠졌다. 장 소장은 정강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또 줄사퇴… 캠프로 가는 통·이·반장님들

    또 줄사퇴… 캠프로 가는 통·이·반장님들

    행정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통장, 이장, 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줄사퇴 도미노 현상이 올 지방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대거 사퇴하고 선거 캠프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은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를 하기 전에 이들을 다시 뽑아야 하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통·이·반장이 선거사무 관계자로 활동하려면 공직자와 같이 선거일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 전북 지역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14개 시·군에서 사퇴한 통·이·반장이 164명이다. 직종별 사퇴자는 주민자치위원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장 36명, 이장 8명, 통장 5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김제시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시 19명, 순창군 18명, 군산시 14명 순이었다.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는 통장 4명, 이장 4명, 반장 17명, 주민자치위원 60명 등 총 85명이 사퇴했다. 청주시와 충주시가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도 역시 18개 시·군에서 통·이·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4만 662명 가운데 141명이 사직했다. 시·군 가운데 창원시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거제시에서도 22명이 사직했다. 광주시는 현재 통장 5명, 주민자치위원 63명 등 68명이 사퇴했고, 전남 지역에서는 130여명의 통·이·반장, 주민자치위원이 사표를 냈다.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밀착도가 높고 지역 현황과 여론에도 밝아 선거 출마자들이 앞다퉈 영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선거 때마다 이들의 줄사퇴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선거사무장, 연락소장, 회계책임자, 연설원 등 선거 업무에 종사한다. 선거전이 치열한 지역일수록 이들의 사퇴가 많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은 대부분 지역 유지들로 동네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서 “선거 캠프에서 이들의 도움을 선호해 많이 사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이들이 다시 복직하는 경우가 많다. 현행법은 주민자치위원은 선거 직후 곧바로 복직이 가능하고 통·이·반장도 6개월 뒤에는 다시 복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선거 때마다 이들의 줄사퇴가 끊이지 않는 주요인이다. 주민들은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자신들이 맡은 지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 기획사, 언더 키워 콘텐츠 확장… 승자독식은 우려

    가요 기획사의 몸집 불리기는 가요계라는 울타리 내에서도 가속화되고 있다. 대형 가요기획사들이 레이블(음반제작사)을 설립하거나 중소 규모 기획사에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 규모 기획사 및 인디 뮤지션들이 대형 기획사와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와 동시에 대형 기획사로의 의존도 심화 등 우려도 나온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인피니트와 넬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해 자회사인 SM C&C 산하의 레이블로 뒀다.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로엔트리 레이블과 콜라보따리 레이블로 나누는 ‘멀티 레이블’로 체제를 개편했다.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에이큐브와 큐브DC, 뮤직큐브 등의 레이블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씨스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스타쉽 엑스라는 레이블을 설립해 매드클라운, 정기고 등 힙합 가수들을 영입했다. 중소 규모 기획사나 레이블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0%에 투자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사랑과 평화, 장호일의 프로젝트 밴드 ‘이젠’ 등이 소속된 신생 레이블 ‘발전소’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가요계에 ‘윈-윈’ 관계가 구축될 수 있다는 게 기획사들의 설명이다. 중소 규모 기획사나 인디 음악인들은 글로벌 홍보망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형 기획사를 통해 음악을 알릴 수 있고, 대형 기획사 또한 콘텐츠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열린 ‘발전소’의 출정식은 SM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매드클라운과 정기고 등 스타쉽 엑스 소속의 가수들은 씨스타 소유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투자하고 사업 역량을 활용해 K팝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위주의 대형 기획사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중소 규모 기획사와 인디 레이블의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인디 레이블의 이사는 “인디 가수들이 대형 기획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지금껏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 온 가수들에게 아이돌의 음악을 만들 듯 기획사나 프로듀서가 개입하는 식으로 인디 음악인들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접근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why 최지우는 아이돌 집합소로 갔나

    why 최지우는 아이돌 집합소로 갔나

    연예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아이돌 가수 위주의 가요 기획사들이 배우들을 대거 영입하고 자회사를 통해 앞다퉈 영화, 드라마를 만드는 등 거침없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가 각광받는 시대에 각 장르 간 벽이 허물어지고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요즘 인기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가요 기획사는 배우 영입 경쟁에 한창이다. 3대 가요 기획사인 SM, YG, JYP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중대형 기획사들도 내부에 배우 매니지먼트 부서를 따로 두고 가수 못지않은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빅뱅,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인 기획사로 활동하던 한류 스타 최지우를 전격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YG는 차승원, 장현성, 정혜영, 구혜선, 유인나 등 배우 군단을 거느리게 됐다.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의 행보도 활발하다. FNC는 지난해 배우 이동건, 박광현에 이어 최근엔 여배우 이다해를 영입했다. FNC는 정용화, 강민혁 등 씨엔블루 멤버 전원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가수의 연기자 겸업이 가장 활발한 회사로도 꼽힌다. 연기파 배우들의 가요 기획사행도 줄을 잇고 있다. 그룹 JYJ가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배우 라인업은 웬만한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 못지않다. 씨제스는 설경구, 최민식, 이정재, 곽도원 등 중견 연기자들을 대거 영입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송지효, 강혜정 등 여배우는 물론 연기자로도 활동하는 JYJ의 박유천과 김재중까지 배우 라인업이 대폭 넓어졌다. 씨제스는 탄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투명한 수익 배분 방침이 배우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부터 배우 매니지먼트에 뛰어든 가요 기획사도 많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11월 자회사인 SM C&C를 통해 장동건, 김하늘, 한채영 등이 속한 A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했다. 현재 20여명의 배우뿐만 아니라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등 유명 MC 군단도 보유하고 있다. 2PM, 미쓰에이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도 최근 배우팀을 활성화시키는 모양새다. JYP는 지난해 이정진, 송하윤을 영입한 데 이어 2PM의 택연, 준호, 찬성 등을 영화와 드라마에 투입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가요 기획사행이 줄을 잇는 이유는 쌍방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 최근 가요 기획사들은 유행 주기가 짧아진 음원, 음반으로 수익 창출의 한계에 맞닥뜨린 데다 일본에서의 혐한류 분위기로 K팝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회사들은 그 필요성이 더욱 커졌고 연기자를 확보한 뒤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클 수밖에 없는 것. 실제로 SM C&C는 지난해 KBS ‘총리와 나’, MBC ‘미스코리아’ 등의 드라마는 물론 ‘우리동네 예체능’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었고 윤아, 이연희, 강호동 등 소속 연예인들을 투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KBS 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제작에 나섰고 정용화와 이동건을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했다. 키이스트와 합작한 뒤 ‘드림하이’를 제작해 미쓰에이의 수지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JYP도 JYP픽쳐스를 만들어 제작사업을 시작했고, YG도 최근 ‘위너 TV’를 자체 제작하는 등 영상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소속 아이돌 가수들이 배우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가요 기획사도 자연스럽게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연예 기획사의 이사는 “요즘 아이돌은 가수로서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어 배우로의 전향을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형 스타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으면 (끼워 팔기 방식으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작품에 덤으로 캐스팅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가 히트할 경우 해외 판권 등 부가 판권 수익도 올릴 수 있고, 소속 배우들의 광고와 MD사업 등 보다 지속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배우들 입장에서도 해외 진출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정진혁 FNC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매니지먼트본부장은 “가요 기획사들이 아이돌 가수들을 기반으로 한류 진출에 대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을 노리는 배우들로서는 그런 조직에 몸담고 싶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설] 권력 기관 출신 사외이사, 정경유착 걱정된다

    10대 재벌그룹들은 올해 새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고위공직자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청와대 수석이나 장차관,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 출신이라고 한다. 기업들이 고액 연봉을 줘 가면서 힘센 기관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모셔가는 이유는 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관예우’를 받는 이들이 공직에 있는 후배들을 상대로 로비스트 역할을 해달라는 무언의 부탁이고, 전직 관료들은 이를 수락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그동안 이런 퇴행적 사외인사 임명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던 이유다. 그런데 올해에도 여전히 이런 잘못된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감독해 경영 투명성을 높여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하지만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재벌의 ‘거수기’와 권력기관으로부터의 ‘방패막이’ 역할로 전락했다. 정경 유착의 한 통로가 바로 권력기관 출신들로 채워진 사외이사들이었다. 문제는 이런 비정상의 사외이사 제도가 갈수록 정상화의 길을 가기는커녕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재계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와 국세청의 전방위 세무조사,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계속되면서 관련법도 강화되는 추세여서 바람막이를 할 수 있는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의 쓰임새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0대 재벌그룹 상장사 93개사가 올해 정기주주 총회에서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126명 가운데 청와대 등 정부 고위 관료나 국세청, 공정위, 금감원, 사법 당국 등 소위 권력기관 출신이 모두 46명으로 전체의 36.5%에 달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재선임된 이들을 제외한 새로 뽑힌 사외이사들만을 보면 전체 69명의 40.6%인 28명이 권력기관 출신이다. 오히려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 노골적으로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하니 정경 유착의 폐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횡령·배임·탈세 등 각종 경제범죄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은 재벌 총수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 결과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한 김승연 한화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은 계열사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거나 임기 만료 후 재선임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력한 오너십을 무기로 굴러가던 재벌 그룹의 이사회는 이제 재벌 총수가 빠진 상황에서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다. 그런데 과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노(No)’ 할 줄 모르는 ‘로비스트’ 사외이사들로 채워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겠는가.
  • 창원 LG, 프로농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비결은?

    창원 LG, 프로농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비결은?

    창원 LG, 프로농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비결은?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첫 정규리그 1위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95-85로 이겼다. 40승14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LG는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 골 득실(+9)에서 앞서 정규리그 1위의 영예를 누렸다. 1997년 3월 창단한 LG는 1997-1998시즌과 2000-2001, 2002-2003, 2006-2007시즌 등 네 차례 정규리그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을 받게 된 LG는 인천 전자랜드(4위)-부산 KT(5위)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LG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아직 없다. LG는 또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3연승을 이어갔고 프로농구 통산 다섯 번째로 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LG와 마지막까지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인 모비스는 울산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7-51로 대파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만족하게 됐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6점, 문태종 19점, 김종규 18점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조성민이 3점슛 8개를 몰아치며 29점으로 맞선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근 2년간 정규리그 7,8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한 LG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문태종을 전자랜드에서 영입하고 대형 신인 김종규를 지명했으며 가드 김시래를 모비스에서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힘썼다. 또 외국인 선수도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 등 수준급 선수들로 채워 시즌 내내 이어진 모비스, 서울 SK와의 치열한 ‘3강 다툼’의 승자가 됐다. 한편 KT가 패하면서 4위 자리는 인천 전자랜드에 돌아갔다. 전자랜드는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9로 이겨 28승26패가 되면서 KT와 고양 오리온스(이상 27승27패)를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다. KT와 오리온스는 상대 전적 골 득실에서 KT가 2점을 앞서 5위에 올랐고 오리온스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고양 경기에서 삼성을 89-78로 제압했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 동부를 84-65로 꺾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동부는 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결과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3위 서울 SK와 6위 고양 오리온스의 6강전 승자가 2위인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2013-2014시즌 프로농구는 12일 전자랜드와 KT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네티즌들은 “LG 첫 정규리그 우승 멋지다”, “LG 첫 정규리그 우승 축하해요”, “LG 첫 정규리그 우승 감격”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2위만 네 번 LG, 17년 갈증 날렸다

    [프로농구] 2위만 네 번 LG, 17년 갈증 날렸다

    프로농구 LG가 창단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26득점)과 문태종(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5-85로 승리했다. 13연승을 달리며 40승(14패)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LG는 74.1%의 승률로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공방률(골 득실)에서 9점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G와 모비스는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팽팽히 맞서 2009~10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공방률로 우승팀을 가렸다. 1997년 창단한 LG는 프로농구 출범 두 번째 해인 1997~98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했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7~98시즌과 2000~01시즌, 2002~03시즌, 2006~07시즌 각각 준우승에 그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00~01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삼성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쳤으나 문태종과 김시래를 영입한 데 이어 슈퍼 루키 김종규까지 가세해 전력이 크게 상승했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LG와 KT는 초반 치열하게 맞붙었다. 1쿼터 제퍼슨과 김종규가 각각 8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KT도 조성민이 3점슛 세 방을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2쿼터 들어서도 공방전이 계속됐으나 후반 들어 LG가 흐름을 잡았다. 문태종과 크리스 메시, 김시래가 릴레이 득점에 성공해 전반을 48-40 8점 앞선 채 마쳤다. LG는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제퍼슨이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고 김시래도 거들었다. 3쿼터 종료 1초 전 제퍼슨의 미들슛으로 10점의 리드를 안은 채 4쿼터에 돌입한 LG는 조성민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는 KT를 떨쳐 내고 마침내 축포를 터뜨렸다. 종료 52초 전 김종규는 호쾌한 덩크를 꽂아넣어 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7일 LG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KCC에 87-51 완승을 거뒀지만 결국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 잠시 KCC의 공세에 밀렸으나 곧 막강 화력을 가동해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2쿼터에서 7점만 내준 채 18점을 따낸 모비스는 3쿼터에서 32점을 집중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95-79로 꺾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KT와의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안게 됐다. 이미 6위를 확정해 SK와 6강 PO를 치르는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삼성을 89-78로 제압했다. 리온 윌리엄스(22득점)와 앤서니 리처드슨(19득점) 외국인 콤비가 41점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에서 각각 13점을 넣은 오세근과 김윤태의 활약으로 동부에 84-65로 이겼다. 이날을 끝으로 팀당 54경기씩 270경기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오는 12일부터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KT의 6강 PO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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