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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트럼프 집 문턱 닳는데… 국회는 마비, 기업은 각자도생

    [사설] 트럼프 집 문턱 닳는데… 국회는 마비, 기업은 각자도생

    미국 워싱턴DC에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의 로비업체가 모여 있는 백악관 북쪽 ‘K스트리트’에는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쪽과 소통할 인사 영입, 전략 마련에 발걸음이 분주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도 불꽃 경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지켜내려는 각국 정재계 리더들이 직접 방문을 하거나 전화 연결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모양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29일 마러라고를 직접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과 캐나다의 대미 무역흑자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5일 불법 이민과 마약 유입 차단 조치가 미흡하다며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지 나흘 만이다. 우리 정치를 돌아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여야 의원들은 쏟아지는 외신을 듣지도 않는가 싶다. 입법 주도권을 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장외집회에서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면서 “김건희 감옥 간다. 50일 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고 했다. 지난달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법원 확정형을 받기 전에 김 여사 특검 수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내자는 뜻이다. 이런 선동의 말이 그 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 입에서 나왔다. 세계 각국이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파고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존전략을 짜느라 분초를 다투는데 이런 직무유기가 또 있는지 혀를 차게 한다. 국회에선 거대 야당의 각종 법안 단독 처리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정치 실종’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딴 세상을 사는 중이다. 민생에 눈곱만치도 득이 되지 않는 당 게시판 논란을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스스로 불씨를 더 키운다. 그래 놓고는 친윤, 친한으로 편을 갈라서 세력다툼을 벌인다. 당 대표는 수습할 생각은 없이 논란을 촉발한 유튜버를 이제 와서 고발한다고 한다.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줄 것과 받을 것을 정리해 트럼프 측과 의회 채널을 적극 접촉, 설득해야 한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 주한미군 분담금 인상 및 주한미군 감축 압박 등 예상되는 파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업들의 손발을 묶고 있는 규제의 족쇄를 풀어 주는 규제개혁부터 여야정은 당장 머리를 맞대라.
  • “삼성 도전 문화 복원하고 ‘기술자 우대’ 인재 시스템 재편해야”

    “삼성 도전 문화 복원하고 ‘기술자 우대’ 인재 시스템 재편해야”

    “R&D 기술 전문가에 임원급 대우펠로우·마스터 제도 적극 활성화파운드리 부문 등 ‘외부 수혈’ 필요HBM 빨리 추격… 1년 내 성과 내야”경실련 “설계 매각·전문경영인 영입” 오는 6일로 삼성전자 반도체가 싹을 틔운 지 50년이 된 가운데 삼성전자 출신 인사, 반도체 업계 교수 등 전문가들은 도전 문화의 복원과 기술자를 우대하는 인재 시스템의 재편을 제언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로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쳤고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인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삼성의 도전 문화가 약화한 게 (HBM 경쟁에서 뒤처진)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과 임용 기간 부분 보장 등 기술 전문가에 대한 우대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직군에 있는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펠로우(부사장급)·마스터(상무급) 제도가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시스템 반도체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갤럭시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병훈 포항공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도 삼성전자의 도전 정신을 지적하며 인재 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삼성전자가 대만의 TSMC와 붙어 보고 싶다면 필생즉사의 각오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준비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도전적인 인재가 최상위 경영진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시스템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래된 회사가 1등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도전 정신이 있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다. 인재 시스템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라고 제언했다. 또 이 교수는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이 자서전에서 과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TSMC CEO 자리를 제안했던 일을 거론하며 “삼성도 외부 수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객 유치가 중요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이 30년 넘게 잘해 오다가 HBM에서 좀 삐끗했는데 이를 빠르게 캐치업(추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조건 1년 안에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에 대해 “이미 6개월 전부터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투입돼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안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훈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향후 시급한 문제로 엔비디아 맞춤형 ‘HBM3E 품질 검증’(퀄 테스트) 통과를 꼽았다. 이 교수는 “HBM이 D램 시장점유율 판도를 흔들 정도로 중요해진 상황에서 추격이 더 늦춰지면 (전체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따라잡힐 수 있다. 절박하게 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문을 매각하고 세계 최고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쳤다. 박 내정자는 최근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전했다. 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 삼성, 최원태 영입할까…2일 9개 구단 13명 상무 야구단 입단으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삼성, 최원태 영입할까…2일 9개 구단 13명 상무 야구단 입단으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국군체육부대(상무)에 2일 프로야구 9개 구단 13명의 선수가 입대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자유계약선수(FA)시장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입대 선수가 군보류 명단에 들게 되면서 각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을 짜는데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 투수 요원 보강이 유력한 삼성 라이온즈가 최원태를 영입할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FA시장에는 모두 9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등급별로는 A등급이 1명(최원태), B등급에는 4명(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 C등급 4명(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이다. 구단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A~B 등급으로 이들의 이적에 따라 보상선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등급 FA 선수를 다른 팀이 영입하면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줘야 한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한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한다. 상무에 입대하면 군 보류 선수로 분류돼 FA 보상 선수에서 제외된다. A등급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20명이 아닌 21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FA시장은 지난달 22일 노경은이 원소속 구단인 SSG 랜더스와 2+1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일 보호해야 할 선수가 군에 입대하면서 FA 영입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다. 비시즌 기간 불펜 강화를 노리던 삼성은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장현식(LG 트윈스)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에는 선발 요원인 최원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원태는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최원태와 입단에 합의했다는 말도 들리지만 삼성 측은 조심스럽다. 삼성 구단은 2일 “최원태가 영입대상에 들어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미 허경민을 영입한 kt wiz를 비롯해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 장현식을 데려온 LG는 상대적으로 최원태 영입에 소극적이다. 이 때문에 시기의 문제일 뿐 삼성이 최원태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연말 재계인사 3대 키워드… ①승진 축소 ②곳간지기 ③트럼프

    연말 재계인사 3대 키워드… ①승진 축소 ②곳간지기 ③트럼프

    국내 주요 그룹이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연말 재계 인사는 ‘임원 승진 축소’, ‘재무통 소방수 투입’, ‘오너가 3·4세 약진’, ‘기술 인재 중시’, ‘트럼프 2기 대응’ 등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인사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는 만큼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025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다소 줄었다. LG그룹의 임원 승진 규모도 지난해(139명)보다 18명 줄어든 121명이었다. 특히 배터리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승진자는 14명으로 작년(24명) 대비 크게 축소됐다. LS그룹도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총 승진자는 22명으로 최근 3년 내 가장 적었다. 41명이 승진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이번주 사장단 인사가 예정된 SK그룹 역시 최대 화두는 ‘리밸런싱’(사업 구조개편)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 4명이 일선에서 물러난 만큼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지만 사업 재편에 따른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얘기도 나온다. SK는 계열사 임원 수를 최대 20%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위기에 직면한 만큼 ‘재무통’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재무전문가들은 불황 속 곳간을 관리하는 ‘곳간지기’ 역할을 넘어 그룹의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GS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오너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부회장 탄생은 5년 만이다. CJ그룹 역시 허민회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2012년 위기에 처한 CJ푸드빌의 대표로서 경영 정상화를 진두지휘했다.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돌파구로 기술 인재를 중시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반도체사업에서 위기를 겪는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했다. LG그룹은 전체 신규 임원의 23%인 28명을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발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춤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현대차는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선임했다. 1967년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다. 또 지난 1월부터 고문 역할을 했던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은 외교관 출신인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전무)로 발탁했다. 그는 트럼프 1기 때인 2019년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냈다.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된 오너가 3, 4세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게 대표적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오너가 4세 중에는 허서홍 부사장이 GS리테일의 새 대표이사에 올랐다.
  • 헤이수스 영입 비결은 쿠에바스? “친구야 같이 뛰자”…좌완 찾은 kt, 선발진 구성 완료

    헤이수스 영입 비결은 쿠에바스? “친구야 같이 뛰자”…좌완 찾은 kt, 선발진 구성 완료

    프로야구 kt wiz가 좌완 외국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를 영입한 배경엔 베네수엘라 동료 윌리엄 쿠에바스(34)가 있었다. 쿠에바스-헤이수스 조합을 완성한 kt는 고영표, 소형준까지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kt는 1일 새 외국인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날 보류 선수 명단을 공시한 다음 날 곧바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영입 경쟁이 치열했는데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인 쿠에바스가 함께 뛰자고 제안한 게 크게 작용했다. 원소속팀과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100만 달러 한도에서 보장 금액을 최대한 늘렸다”면서 “올해 좌완 투수가 부족해 고전했던 부분을 고려했다. 이어 웨스 벤자민과 비교해 헤이수스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헤이수스는 30경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남겼다. 팀이 최하위에 머무는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리그 전체 2위(20회)에 올랐고 탈삼진도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2위(178개)를 차지했다. 소화 이닝도 전체 5위(171과 3분의1이닝)다. 선발 투수에게 필요한 기량을 검증받은 셈이다. 키움이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를 모두 내보내고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투수 1명(케니 로젠버그)으로 외국인을 구성하면서 영입전이 펼쳐졌다. kt는 그중 갈망했던 왼손 자원에 집중했고 결국 헤이수스에게 서명을 받아냈다. kt의 올해 선발진을 보면 쿠에바스, 고영표, 엄상백 등 벤자민을 제외하고 모두 우완이었다. 엄상백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빈자리를 소형준이 메울 예정인데 그 역시 오른손 투수다.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오원석의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좌완이 절실했다. 나도현 kt 단장도 “헤이수스는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다. 좌완으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다. 내년 시즌 (쿠에바스와)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자민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벤자민의 정규 시즌 성적을 보면 2022년 2.70(5승4패)으로 시작했던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3.54(15승6패), 올해 4.63(11승8패)으로 계속 올랐다. LG 트윈스 등을 상대로 강한 면을 보였으나 꾸준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롯데 ‘위기설’에 대표 21명 바꿨다…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롯데 ‘위기설’에 대표 21명 바꿨다…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임원 22% 퇴임… 규모 13% 축소‘슬림화’로 경영 체질 혁신 의지화학군 대표 13명 중 10명 교체3년째 승진 신 부사장 전면 나서60대 이상 임원 50% 이상 퇴임70년대생 대표 12명 새로 선임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비상 경영에 돌입한 롯데그룹이 계열사 대표 21명을 교체하고 임원 규모를 13% 축소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는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지주를 비롯한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을 슬림화해 경영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임원 22%가 퇴임하며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3%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1년 임원 인사보다 축소 폭이 더 크다. 부진의 핵심인 화학군은 총 13명의 대표이사 중 10명을 교체했다. 임원을 30% 줄였는데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물러났다.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책임지고 용퇴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인 이영준(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신임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도 겸임한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이날 여수2공장 내 에틸렌글리콜(EG),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공장의 철수 전 정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대적 인적 쇄신으로 화학사업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면세 업황 악화로 매출이 꺾인 호텔롯데는 호텔·면세점·롯데월드 3개 사업부의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했다. 호텔롯데 대표는 정호석(58)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부사장)이 맡는다. 3세 경영도 빨라진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했던 신 부사장은 3년 연속으로 승진했다. 2020년 일본 롯데 입사 이후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와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을 맡아 온 신 부사장은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향후 경영 전면에 나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안착을 주도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체질 개선과 쇄신을 위한 세대 교체도 눈에 띈다. 60대 이상 임원의 50% 이상이 물러나고 김동하(54) 롯데면세점 대표 등 1970년대생 대표이사 12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롯데는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인 노준형(56) 부사장을 롯데지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원직 대표가 물러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새 대표로 영입한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한 식품·유통 계열사의 대표는 유임됐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000억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에 대한 재평가에 나선다.
  • ‘트럼프 장남’ 손잡자 난리난 이 회사…하루 만에 주가 2배

    ‘트럼프 장남’ 손잡자 난리난 이 회사…하루 만에 주가 2배

    미국의 드론 부품업체 언유즈얼머신스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을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99% 오른 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자문위원회에 영입했다고 발표한 직후, 거래량이 폭증하며 11.54달러로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는 지난 5월 0.98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선 10배 가까운 상승이다. 앨런 에번스 언유즈얼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주니어가 드론 부품 제조를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 역시 “드론의 필요성은 분명하며, 중국산 드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이 회사 주식 33만 15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만 1580주는 주당 1.52달러에 사모 공모로 매입했으며, 나머지 20만 주는 자문 계약의 결과로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385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다만 이 회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무역 정책의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 치리노스만 엔스보다 잘하면…‘왕조 실패’ LG, 오스틴·에르난데스 재계약 성공

    치리노스만 엔스보다 잘하면…‘왕조 실패’ LG, 오스틴·에르난데스 재계약 성공

    왕조 구축에 실패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 엘이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새로 영입한 우완 투수 요니 치리노스만 올 시즌 1선발 디트릭 엔스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면 명예 회복도 가능하다. LG 트윈스는 28일 오스틴, 에르난데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받고 LG 소속으로 2025시즌을 맞게 됐다. 두 선수와의 재계약은 LG 비시즌 최대 과제였다. 오스틴은 올해 2년 차 징크스와 전혀 무관하게 정규시즌 140경기 168안타 32홈런 99득점 132타점 타율 0.319 맹활약했다. 타점은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홈런 6위, 득점 4위, 장타율 5위(0.573) 등 중심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두 시즌 통산 기록도 279경기 331안타 55홈런 타율 0.316에 달한다. 에르난데스도 올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합류해 6년 차 외국인 케이시 켈리의 빈자리를 메웠다. 정규리그에선 11경기 3승2패 1세이브 1홀드 자책점 4.02로 다소 아쉬웠으나 염경엽 LG 감독의 요구에 따라 묵묵히 선발, 불펜을 오갔다. 특히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선 마무리 투수를 맡아 외국인 최초로 5경기 모두 등판, 7과 3분의1이닝 2세이브 1홀드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에 염 감독도 시리즈를 3승2패로 마친 뒤 “최우수선수(MVP)는 임찬규가 받았지만 내 마음속의 MVP는 에르난데스”라고 치켜세웠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공 60개로 3과 3분의2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후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했다. 에르난데스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LG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G도 “두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이다.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제 전날 LG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한 치리노스의 활약만 남았다. 치리노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75경기 356과3분의1이닝 동안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수준급 자원이다. 2019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선발 18경기) 133과 3분의 1이닝 동안 9승5패 평균자책 3.85로 한 시즌 내내 선발진을 지켰다. 다만 올 시즌은 6경기만 나와 2패 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1선발로 낙점했던 엔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LG는 “엔스가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 국내 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속구 구위와 변화구 제구를 겸비했다”고 밝혔으나 정규 30경기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에 그쳤다. 지난 7월엔 교체 여부를 두고 켈리와 저울 위에 오르기도 했다. 치리노스가 엔스의 아쉬움을 풀어야 LG도 3위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LG 관계자는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예리한 땅볼 유도형 투수다. 많은 이닝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소희·고서연·박진영까지…아직도 볼 핸들러 찾는 하나은행 ‘6연패’ 최하위로

    박소희·고서연·박진영까지…아직도 볼 핸들러 찾는 하나은행 ‘6연패’ 최하위로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개막 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받던 볼 핸들러를 아직도 찾지 못해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양인영, 진안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2라운드 중반이 지날 때까지 이들을 지원할 야전사령관을 양성하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BNK와의 홈 경기를 64-68로 패배한 뒤 “볼 핸들러 문제는 지금 방법이 없다. 어린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한다”면서 “고서연, 박진영이 상대 안혜지와 이소희의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뒤로 빠지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도 경기를 조율할 자원이 없어 역전패당했다. 전반 초반엔 선발 출전한 박진영이 그 역할을 맡았다. 그는 과감한 돌파와 깔끔한 마무리로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렸다. 첫 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한 박진영은 2쿼터에도 9분을 넘게 뛰면서 드리블을 통해 공을 김정은 등에게 건넸다. 이어 김정은이 패스의 축이 됐고 전반에만 도움 4개를 올렸다. 문제는 반칙이었다. 후반전에 파울이 많아진 박진영은 4쿼터 3분밖에 뛰지 못했고 팀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마지막 쿼터에 올린 점수는 8점으로, 이날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양인영이 2점에 그쳤다. 32분을 뛴 김정은의 체력이 떨어져 양인영에게 공을 투입해 줄 선수가 없었다. 볼 핸들러의 부재는 하나은행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27일 청주 KB와의 개막전을 8점 차로 패한 다음 “박소희가 가드를 맡아서 잘해야 팀도 살아난다”고 했다. 하지만 박소희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BNK전에서 박진영이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긴 했으나 9점을 올리면서 도움은 없었다. 박진영마저 빠지자 하나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비시즌 동안 약점을 대비하지 못한 하나은행은 결국 6연패에 빠졌고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최하위(2승7패)까지 추락했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전 “상대 약점은 볼 핸들러다. 압박 수비로 괴롭힐 계획”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으나 하나은행은 대처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경기 종료 직전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반칙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16초를 보낸 것도 지휘관의 부재와 직결됐다. 김 감독이 “볼 핸들러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 지금 트레이드 영입도 불가능하다”고 말한 만큼 하나은행은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 ‘MLB닷컴 홈피’ 대문 장식한 김혜성… 시애틀·보스턴도 찜!

    ‘MLB닷컴 홈피’ 대문 장식한 김혜성… 시애틀·보스턴도 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이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초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움직임에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첫 화면에 “한국 프로야구의 2루수 김혜성이 곧 포스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혜성이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28일) 연휴 후인 다음 주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혜성은 전날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추수감사절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을 신청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포스팅 신청을 하고 MLB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X계정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202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올해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김혜성도 후보에 올라가 있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삼진율이 16.3%에 그쳤다”고 전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손꼽는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라면서 주전 2루수 또는 활용 폭이 큰 고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MLB 관계자들이 본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는 시애틀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거론된다.
  • “3년 동안 지켜본 타자, 이승엽 감독 대만족”…두산, 경력 외인 대세 속 ‘현역 빅리거’ 승부수

    “3년 동안 지켜본 타자, 이승엽 감독 대만족”…두산, 경력 외인 대세 속 ‘현역 빅리거’ 승부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 신기록의 빅터 레이예스, 삼성 라이온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을 때린 닉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경력 외국인 타자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을 웃음 짓게 한 ‘현역 빅리거’로 가을 야구 굴욕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27일 기준 프로야구 5개 구단이 외인 타자 구성을 완료했는데 4팀이 경력자를 품었다. 2024 KBO 안타상을 받은 레이예스(총액 125만 달러)는 롯데에 잔류했고, 타율상의 기예르모 에레디아(180만 달러)도 SSG 랜더스에서 3년 차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 10월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80만 달러)는 한국시리즈 5경기 7안타 2홈런 타율 0.350 활약을 인정받았다. 반면 두산은 고심 끝에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케이브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7시즌 통산 523경기(45홈런 타율 0.236)에 치렀는데 올 시즌에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123경기(7홈런 타율 0.251)를 소화했다. 시즌 중 대체 외국인으로 데려온 제러드 영과의 협상이 불발됐지만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두산은 올해 외국인의 줄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에 이어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7월 팀을 떠났고 좌완투수 브랜든 와델도 어깨 통증으로 6월부터 전열을 이탈했다. 타자 헨리 라모스는 불성실한 태도로 퇴출당했다. 이에 두산은 결국 역사상 처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정규시즌 4위 팀이 됐다. 이번 외국인 구성에 대한 두산의 내부 평가는 ‘대만족’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엽 감독님이 데려오기 어려운 선수를 빠르게 영입했다며 상당히 흡족해하고 있다”면서 “3년 동안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놓고 지켜봤던 선수다.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속도가 장점이고 외야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도 고루 갖췄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경력 타자 두 명, 투수 한 명으로 외국인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우선 2022시즌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100만 달러)를 재영입했다. 이어 올해 삼성에서 허리 부상으로 태업 논란을 일으켰던 루벤 카디네스(60만 달러)를 데려왔다. 경쟁팀과 비교해 외국인 1명이 부족한 선발진은 올 시즌 마운드를 지킨 하영민,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하, 신인드래프트 1순위 정현우 등이 책임진다. 키움 관계자는 카디네스에 대해 “미국에서 검진받은 자료를 보니 올해 제대로 뛸 수 없는 정도의 부상이 있었다.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책임감, 동료의식을 확인했다. 의도적인 태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외국인 타자 두 명으로 야수들에겐 경쟁의식과 동기부여, 투수들에겐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달 초쯤 포스팅 신청하는 김혜성에 미국 언론도 관심…행선지는 시애틀, 보스턴?

    다음달 초쯤 포스팅 신청하는 김혜성에 미국 언론도 관심…행선지는 시애틀, 보스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이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초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움직임에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메인페이지에 “한국 프로야구의 2루수 김혜성이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혜성이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28일) 연휴 후인 다음 주에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을 비롯해 CBS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김혜성의 포스팅 관련 움직임을 앞다퉈 보도했다. 김혜성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LB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28일)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포스팅을 신청하고 MLB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X계정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202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올해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김혜성도 후보에 올라있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삼진율이 16.3%에 그쳤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김혜성은 매년 삼진율을 낮췄고 2024시즌엔 10.9%까지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손꼽는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라면서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주전 2루수 또는 활용 폭이 큰 고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키움의 동의를 받았고 지난 6월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김혜성 관심을 보이고 잇는 구단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거론된다.
  • 프로야구 키움, 야생마 푸이그 3년 만에 재영입…절친 류현진과 투타 대결 성사

    프로야구 키움, 야생마 푸이그 3년 만에 재영입…절친 류현진과 투타 대결 성사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2년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하는데 역할을 한 쿠바 출신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4)를 영입했다. 키움이 푸이그를 영입하게 되면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절친이었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의 투타 대결도 관심을 끌게 됐다. 키움은 26일 “올 시즌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투수), 외야수 로니 도슨과 재계약을 포기한다”면서 “새 외국인 타자 푸이그, 외야수 루벤 카디네스(27), 좌완 케니 로젠버그(29)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투수 2명에 타자 1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과 투수 1명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총액 100만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한 푸이그는 과거 MLB를 풍미했던 선수로 2022년 키움 입단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키움 중심 타선을 이뤘지만 2023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푸이그는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올해 멕시칸리그 아길레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64경기에서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기록했다. 연봉 45만달러에 옵션 15만달러를 합쳐 총액 60만달러에 계약한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라이온즈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2경기 만에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과시했던 그는 옆구리 부상으로 고작 7경기만 출전하고 팀을 떠났다. 연봉 70만달러에 옵션 10만달러를 포함한 총액 80만달러에 사인한 로젠버그는 2016년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받은 왼손 투수로 2021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고 시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가 뛰어난 게 장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 719와3분의2이닝,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이며 MLB에서는 17경기 67과3분의2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남겼다. 푸이그가 3년 만에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MLB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어 절친한 류현진과의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진 뒤 MLB 정규시즌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투타 대결을 펼친 건 단 한 경기뿐이다.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9년 5월 20일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신시내티 4번 타자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로 처리했다. 2022년 3월에는 대전에서 짧게 만났다. 키움과 계약한 푸이그는 그해 2월3일 한국에 입국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의 형제여, 나는 지금 당신의 나라에 있다. 곧 만나게 되길 빈다. 보고 싶다”고 썼다. 류현진은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었지만 귀국해 한화 선수단과 함께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었다. 마침 MLB 노사 협상이 여러 차례 결렬되면서 예상보다 한국에 더 오래 머물렀다. 그해 3월4일 키움이 대전에서 한화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키움 동료와 대전에 하루 먼저 도착한 푸이그는 류현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키움 구단은 푸이그의 영입에 대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 무게감이 달라졌다”며 “국내 타자와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움이 올 시즌 23승을 합작한 헤이수스와 후라도를 포기한 것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한 김윤하(19)와 전준표(19)가 올 시즌 선발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 구단은 3명의 외국인 선수에게 “이들과 이별해서 아쉽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들 외에도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번으로 덕수고 에이스 정현우(18)를 선발했고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1라운드 지명권을 투수 김서준(18·충훈고)에게도 썼다. 외국인 투수 2명을 포기하고 이들을 육성해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 시즌 팀 타율 꼴찌(0.264)였던 키움은 김혜성(26)마저 MLB에 진출하면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기에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영입한 것이다. 외야수가 주 포지션에 1루수 수비까지 가능한 카디네스는 외야수로 뛸 전망이다. 푸이그와 카디네스, 로젠버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3연패’ 울산, 사령탑 교체에도육성·관리 체제 원활하게 작동김판곤의 강한 전방압박 주효윤정환·이정효 ‘색깔 축구’ 성과전북 진태호 내년 최고 기대주K2 충남아산 ‘백4 공격’ 호평 2024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와 만나는 충남아산FC는 사실 많은 축구 팬에겐 생소한 팀이다.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여했고 2022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이 승강 PO까지 오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과거 보고서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TSG는 지난 9월 월간 베스트 팀으로 충남아산을 선정했다. TSG는 “충남아산은 변형 ‘백4’라는 공격 형태와 포지션 파괴로 상대를 고민에 빠트린다”면서 “인버티드 윙백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TSG가 당시 ‘월간 베스트 선수’로 조명한 게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였다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TSG는 K리그 경기를 분석하고 기술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간과 월간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담당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대 팀과 주목할만한 유럽 팀 분석도 지원하는 등 K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호영 기술위원장 권한대행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강원FC(2위), 광주FC(9위)를 꼽았다. 김 대행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 뛴 뒤 강원과 광주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 연맹 기술위에 합류했다. 김 대행은 “울산이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에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팀 색깔과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육성, 선수 영입 및 관리가 유기적으로 굴러가야 한다”면서 “시스템 작동 여부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TSG가 주목하는 김판곤 감독 체제 울산의 특성은 강한 전방 압박이다. 특히 고승범의 기동력을 살려 최전방 위험 지역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강원의 경우 이기혁, 이유현, 황문기 등 멀티플레이어를 여럿 배출하는 등 윤정환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완전히 자리 잡은 광주는 얇은 선수층과 ACL 병행의 악조건을 넘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이 발굴한 양민혁(18)을 올해 K리그가 거둔 최대 성과라고 극찬한 김 대행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저 없이 동갑내기 진태호(전북)를 꼽았다. 그는 “진태호는 탈압박 능력이 특출나고 순간 동작이 정말 빠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술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와 모두 계약…김헌곤과도 2년 총액 6억원에 계약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와 모두 계약…김헌곤과도 2년 총액 6억원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2명은 물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헌곤과도 계약서에 사인했다. 삼성 구단은 25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와는 총액 12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연봉 70만달러·인센티브 30만달러),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와는 총액 9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연봉 5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31로 활약한 레예스는 정규시즌에는 코너 시볼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선발 투수 노릇을 했다. 특히 코너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가을야구 3경기에 등판한 레예스는 20과3분의2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1점만 내주는 투구로 평균자책점 0.45의 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디아즈 역시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맥키넌, 루벤 카데나스에 이어 삼성이 올 시즌 3번째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였던 디아즈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남겼다. 그는 특히 LG와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57, 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50, 2홈런, 4타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이와 함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외야수 김헌곤과도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인센티브 최대 2억원)에 계약했다. 2011년 삼성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김헌곤은 긴 시간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는 팀의 8연패를 끊는 대타 결승타를 때렸고 한 시즌 동안 117경기에서 타율 0.302, 85안타, 9홈런, 34타점으로 활약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개를 때려 한국시리즈행에 힘을 보탰고 KIA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차례 담장을 넘겼다. FA 신분을 얻었던 김헌곤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로 계속 뛸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TSG가 평가한 올해 K리그...시스템 장착 울산, 인상적인 강원·광주, 내년엔 진태호 주목하라

    TSG가 평가한 올해 K리그...시스템 장착 울산, 인상적인 강원·광주, 내년엔 진태호 주목하라

    2024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와 만나는 충남아산FC는 사실 많은 축구 팬에겐 생소한 팀이다.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여했고 2022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이 승강 PO까지 오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과거 보고서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TSG는 지난 9월 월간 베스트 팀으로 충남아산을 선정했다. TSG는 “충남아산은 변형 ‘백4’라는 공격 형태와 포지션 파괴로 상대를 고민에 빠트린다”면서 “인버티드 윙백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TSG가 당시 ‘월간 베스트 선수’로 조명한 게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였다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TSG는 K리그 경기를 분석하고 기술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간과 월간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담당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대 팀과 주목할만한 유럽 팀 분석도 지원하는 등 K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호영 기술위원장 권한대행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강원FC(2위), 광주FC(9위)를 꼽았다. 김 대행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 뛴 뒤 강원과 광주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 연맹 기술위에 합류했다. 김 대행은 “울산이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에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팀 색깔과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육성, 선수 영입 및 관리가 유기적으로 굴러가야 한다”면서 “시스템 작동 여부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TSG가 주목하는 김판곤 감독 체제의 특성은 강한 전방압박이다. 특히 고승범의 기동력을 살려 최전방 위험지역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울산은 측면의 속도가 아쉬운데 그걸 전방압박과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으로 보완했고, 거기다 노장들의 경험까지 갖췄다. 가장 인상적인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준 팀으로는 강원과 광주를 꼽았다. 특히 윤정환 강원 감독이 이기혁이나 이유현, 황문기까지 멀티플레이어를 많이 배출하는 등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축구가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선수층이 얇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이 발굴한 양민혁(18)을 올해 K리그가 거둔 최대 성과라고 극찬한 김 대행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저 없이 동갑내기 진태호(전북)를 꼽았다. 그는 “진태호는 탈압박 능력이 특출나고 순간 동작이 정말 빠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술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KBL 소노 ‘84년생 김태술’ 감독 파격

    ‘매직 키드’ 김태술(40)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소노 구단은 24일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매직 키드’로 불리며 KBL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 감독은 2021년 은퇴한 뒤 지난해 7월 모교인 연세대 농구부에서 한 달 동안 보조 코치를 맡은 게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프로팀은커녕 중·고교나 대학팀에서 정식으로 선수단을 지휘해 본 경험도 없다. ‘초보 지도자’를 전격 영입한 소노의 파격 행보는 전임 김승기(52) 감독이 최근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며 침체한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김 감독은 오는 2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선수들과 잘 소통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코치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함께 뛰었던 박찬희(37)가 합류한다. 1984년생인 김 감독은 KBL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과 동갑으로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프로 종목 전체로 봐도 젊은 축에 속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외국인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이 1987년생으로, 현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최연소 감독이다.
  •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감독 몫”… 이범호의 ‘친구 리더십’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감독 몫”… 이범호의 ‘친구 리더십’

    새 감독의 새 리더십MZ 선수, 눈치 안 보는 환경 조성내가 틀렸다 생각되면 설명·사과김도영, 훌륭한 인물로 성장 기대리그 2연패를 향하여경쟁보다 분업… 선순환하게 준비부상 대비 대체선수·필승조 구상이의리 돌아올 내년 6월쯤 승부수‘친구가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스승이 될 수 없다.’ 올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초보 사령탑 이범호(43) 감독의 리더십은 ‘형님’보다 ‘친구 같은 스승’을 뜻하는 사우(師友)에 가깝다. 그의 철학은 현역 시절에 기반한다.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2001경기 1727안타 329홈런의 ‘스타 선수’ 출신인 이 감독은 명확한 위계질서 속에서 지도자들에게 질책을 들었던 경험을 통해 선수들을 위한 방식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부임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9억원의 조건에 국내 최연소 사령탑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그는 우승 이후 3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했다. 팀 문화를 탈바꿈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대우를 받게 된 것이다. 이 감독은 “이번 계약도 기쁘지만 1980년대생 감독 타이틀을 처음 달았을 때의 의미가 더 컸다. 구단이 검증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를 과감히 발탁했기 때문에 저는 성적을 통해 보답해야 한다”며 내년 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그를 24일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 -‘이범호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형님’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친구’에 가까워 보인다. “명칭이 중요한 건 아니다. 선수 때 많이 혼나고 2군행도 통보받으면서 오히려 그런 압박이 개인 성장을 방해한다는 걸 배웠다. 특히 MZ세대는 그 시대를 경험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눈치 안 보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 2월 호주 스프링 캠프 도중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았다. “타격코치로 운동하는 모습을 봤을 때 선수들의 의지만 꺾이지 않으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철저하게 선수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았지만 최고의 선수단, 프런트를 만나 자신 있게 시즌을 치렀다. 덕분에 지도자의 덕목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고졸 신인 출신 김도영(21)이 데뷔 3년 차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는데. “팀을 맡고 나서 도영이에게 안타를 치고 도루하기보다는 한 번에 홈런을 때리라고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질책하지 않을 테니 빠른 배트 속도를 살려 장타력을 뽐내 보라는 의미였다. 내년 성적이 더 좋아질 수도, 하락할 수도 있지만 도영이는 야구 잘하는 선수를 넘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것이다. 올해가 그 출발점이다.” -정규시즌 중 실책을 저지른 김도영을 교체하기도 했는데. “문책성이 아니고 집중력과 체력 상태를 보고 판단한 결정이다. 선수가 실수했다고 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항상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했다.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연습 때나 쉬는 시간에 선수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MBTI는 무엇인가. “혈액형 세대라 잘 모른다(웃음). 주변에서 MBTI를 물어보면 그냥 O형이라고 답한다.” -외국인 투수,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줄부상당했던 위기도 있었다. “매년 부상 선수가 많아 머릿속에 차선책을 그리고 있었다. 황동하, 김도현에게 선발 자리를 믿고 맡겼는데 기대에 부응해 줬다. 내년에도 둘 중 한 선수가 양현종, 윤영철과 선발진을 채울 것이다.” -불펜 핵심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했는데. “현식이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떠날 때도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대체 선수를 찾는 건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필승조는 부상까지 고려해 5명 이상으로 꾸릴 계획이다. 무한 경쟁보다는 분업화가 중요하다. 경쟁이 과열되면 선수들에게 욕심이 생겨 팀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 어차피 주전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주전과 후보가 각자 자기 역할을 인지하고 선순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을 붙잡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네일이 12월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면 같은 달 중순 재계약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일은 꼭 잡고 싶다. 금액 등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2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를 포함해 다들 약점을 보완하고 있어서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내년에도 선수들이 즐거운 야구를 지향할 것인가. “선수들이 즐거워야 열심히 뛸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팀이 많이 이기고 팬들도 행복해진다. 스트레스는 나를 비롯한 코치진이 떠안으면 된다. 더그아웃 에너지가 항상 충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기분과 컨디션을 살피겠다. 젊은 자원을 육성해 장현식의 공백을 메운 다음 이의리가 돌아오는 내년 6월쯤 2연패의 승부수를 띄우겠다.”
  • ‘형님보단 친구’ 이범호 KIA 감독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제 몫…김도영 성적 초월해 훌륭한 인물로”

    ‘형님보단 친구’ 이범호 KIA 감독 “선수는 즐겁게, 스트레스는 제 몫…김도영 성적 초월해 훌륭한 인물로”

    ‘친구가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스승이 될 수 없다.’ 올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초보 사령탑 이범호(43) 감독의 리더십은 ‘형님’보다 ‘친구 같은 스승’을 뜻하는 사우(師友)에 가깝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많이 혼나고, 2군행도 통보받으면서 오히려 그런 압박이 개인 성장을 방해한다는 걸 배웠다”며 “특히 MZ세대는 그 시대를 경험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눈치 안 보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9억원의 조건에 국내 최연소 사령탑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우승 직후 3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했다. 팀 문화를 탈바꿈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대우를 받는 사령탑이 된 것이다. 이 감독은 “이번 계약도 기쁘지만 1980년대생 감독 타이틀을 처음 달았을 때의 의미가 더 컸다. 구단이 검증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를 과감히 발탁했기 때문에 저는 성적을 통해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로 올 시즌 소회를 털어놨다. “김도영에게 장타력 살리자고 권유” 지난 2월 호주 스프링 캠프 도중 새 사령탑에 선임되는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선수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이 감독은 “타격코치로 운동하는 모습을 봤을 때 선수들의 의지만 꺾이지 않으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았지만 최고의 선수단, 프런트를 만나 자신 있게 시즌을 치렀다. 덕분에 지도자의 덕목을 배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고졸 신인 출신 김도영(21)이 데뷔 3년 차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난 배경에도 초짜 같지 않은 초임 사령탑의 포용이 있었다. 이 감독은 “팀을 맡고는 도영이에게 안타를 치고 도루하기보다는 한 번에 홈런을 때리라고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질책하지 않을 테니 장타력을 뽐내보라는 의미였다”면서 “내년 성적이 더 좋아질 수도, 하락할 수도 있지만 도영이는 야구 잘하는 선수를 넘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것이다. 올해가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중 실책을 저지른 김도영을 교체하기도 했지만 ‘문책성’은 아니었다고 했다. “선수가 실수했다고 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집중력과 체력 상태를 보고 판단했다”는 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했다. 다만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연습 때나 쉬는 시간에 선수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장현식 빠진 필승조는 5명 이상으로” 7년 만에 12번째 별을 손에 쥐었지만 KIA의 행보가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와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팔꿈치를 다쳐 이탈했고, 주장 나성범도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초임 사령탑은 머릿속에 차선책을 그리고 있었다. 이 감독은 “매년 부상 선수가 많아 대처법을 어느 정도 구상해 놨다”며 “믿었던 황동하, 김도현이 선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내년에도 둘 중 한 선수가 양현종, 윤영철과 함께 선발진을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독보다 불과 두 살 어린 ‘전설’ 최형우도 버팀목이었다. 4번 타자로 정규시즌 116경기를 소화한 최형우는 김도영과 함께 정규시즌 팀 내 최다 119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 감독은 “베테랑이 보여주는 실력과 태도에 따라 후배들도 같이 움직이고 팀 색깔까지 바뀐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의 최대 능력치를 발휘한 최형우가 있어 든든했다”고 칭찬했다. 리그 2연패를 향한 첫 과제는 구원진의 재정비다. 정규시즌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75와 3분의1)을 소화한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KIA는 부상까지 고려해 필승조를 5명 이상으로 꾸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최지민, 곽도규, 전상현이 버티고 있고 황동하, 김도현 중 한 명이 중간 투수로 합류한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 자원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핵심은 ‘경쟁’이 아닌 ‘분업화’다. 무한 경쟁을 시키면 선수들에게 욕심이 생겨 팀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이 감독은 “어차피 주전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에이스급의 컨디션이 나쁘면 백업에 기회가 돌아간다. 각자 자기 역할을 인지하고, 주전과 후보가 선순환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시즌에도 선수가 즐겁고 팬이 행복한 야구”리그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 등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도 숙제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네일이 12월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면 같은 달 중순 재계약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KIA의 경쟁 구단들은 이미 외국인과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일은 꼭 잡아야 한다. 금액 등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외부 FA 2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를 포함해 다들 약점을 보완하고 있어서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새 시즌에도 선수가 즐겁고 팬이 행복한 야구를 꿈꾼다. 스트레스는 사령탑을 포함한 코치진이 떠안겠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이 즐거워야 열심히 뛸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팀이 많이 이기고 팬들도 행복해진다. 더그아웃 에너지가 항상 충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기분과 컨디션을 살피겠다”면서 “젊은 자원을 육성해 장현식의 공백을 메운 다음 이의리가 돌아오는 내년 6월쯤 2연패의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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