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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찾은 박원순 “문재인은 적폐 청산 대상” 맹공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나란히 차기 대선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동시에 둘 모두 ‘역전극’을 자신했다. 박 서울시장은 8일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 민심의 청산 대상이지 주체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조차 기득권 해체를 요구받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한다. 야당의 낡은 기득권과 독단의 적폐도 타파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당 대표를 했고 지금도 당을 지배하는 친문(친문재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문 전 대표가 당대표로 있었던 지난 세월 독단적 당 운영과 분당이라든지 우유부단한 결과가 나왔다.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촛불 시위가 처음 시작될 때도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은 참여를 꺼렸고, 이런 우유부단함으로는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호남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역동적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저보고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지적”이라며 “지금 앞장서서 사력을 다해서 모든 여야 후보들을 끌고 가는 문 전 대표가 페이스메이커로서 적합한 위치에 서 있다. 저는 여유 있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결승점 앞에서 일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등이 모색하고 있는 반기문 영입 등 제3지대론은 (1990년)‘3당 야합’과 똑같은 잘못”이라며 “호남 정치 선배들이 호남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도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보수 재건’ 골든 타임 놓치고 있는 새누리당

    새누리당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한 시한이 어제로 지나갔다. 이정현 전 대표가 지난 2일 사퇴를 한 것 말고는 친박 핵심으로 분류된 인사들은 예상대로 요지부동으로 버티고 있다. 친박계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과 ‘할복’, ‘악성종양’, ‘김정은식 공포정치’,‘죽음을 요구하는 성직자’ 등 이전투구의 설전을 주고받으며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사생결단을 벌이고 있다. 국민 상당수는 국정 농단과 대통령의 탄핵, 2개월간의 국정 공백에 대해 새누리당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권당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새누리당이 혼란을 자초한 책임감을 진정으로 느껴 소속 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당 해체를 선언한다 해도 국민의 속은 후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썩은 집을 뜯어고쳐 보겠다고 영입해 온 인명진 위원장이 당 개혁의 첫걸음으로 제시한 인적 청산에 대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친박 핵심의 치졸한 언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다. 새누리당의 의원 40여명이 인 위원장 등 지도부에게 거취를 맡기는 백지 위임장을 제출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포함돼 있다는데, 당을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들의 위임장에는 서·최 두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는 무언의 압박도 담겨 있다. 그럼에도 두 의원은 평소처럼 6일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며 아무 일 없다는 듯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의 탈당 의사가 불투명하자 인 위원장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친박 의원들의 방해공작으로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인적 청산을 마무리 짓고 다음의 개혁 절차를 밟아 당을 추슬러야 하는 데도 주어진 골든타임조차 제대로 활용 못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한심한 현주소다.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헌법재판소의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아 심리의 고의적인 지연을 꾀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친박 패거리들은 어떻게든 버티면 다시 우리 세상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듯 보인다. 새누리당의 해체론까지 나오는 마당에 친박의 상징이 새누리당에 눌러 있는 한 새누리당의 환골탈태는 물론이요 그들이 주장하는 보수의 재건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적을 하루빨리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 밝혀둔다.
  • 국대급 막내팀[ ] 정상을 꿈꾸다

    국대급 막내팀[ ] 정상을 꿈꾸다

    ‘만년 하위팀의 무모한 반란으로 끝날까, 아니면 한국 프로축구계의 신선한 돌풍으로 이어질까.’ 한국 프로축구계에서 미미한 존재였던 강원FC가 올 시즌 최고의 관심팀으로 등극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연말 2부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되기가 무섭게 국가대표급 스타 선수를 대거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영입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놀랍다.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근호를 시작으로 오범석, 이범영, 황진성, 정조국 등 국가대표 출신과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 등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숨가쁘게 진영으로 흡수했다. 쯔엉, 박선주까지 추가로 불러들였다. 갓 1부 리그로 승격한 구단답지 않은 행보였다. 내친김에 올 시즌에는 K리그 3위권에 들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다는 야무진 목표까지 세워 놓았다. 지난 5일 열린 시무식에서 조태룡(52) 강원FC 사장은 “올해 전북이 1위를 하고 우리가 2위를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ACL에 나가게 될 것이고 아시아에서 유명한 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축구 역사는 앞으로 강원FC 전후로 나뉠 것이다. 그런 결정적 시기에 우리 선수들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강원FC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놀라움 반, 의구심 반이다. 구단 재정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당장 선수들의 몸값은 어떻게 해결하고, 구단을 어찌 꾸려 갈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강원도민프로축구단으로 출발한 강원FC는 강원도와 강원랜드의 후원을 받으며 프로축구단이라는 명맥만 겨우 유지해 온 팀이었다.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한때 구단 내 비리까지 불거지며 내홍을 겪었다. 강원도 재정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후원을 해 오던 터라 차라리 팀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2008년 창단 당시 6만 8990여명의 강원도민으로부터 소액 후원을 받아 만든 도민구단이다 보니 맘대로 해체도 못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처지였다. ●무모한 도전 우려 속 신선한 돌풍 기대 그러던 강원FC가 1부 리그로 승격하면서 전격적으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나섰으니 구단에서 어떤 도깨비방망이 같은 묘수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모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한국 프로축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무모한 시도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한국 프로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신선한 행보”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금이 바닥인데 못 할 것이 무엇이겠느냐”며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강원FC 경영을 책임지는 조 사장이 있다. 조 사장은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만큼 K리그 안에서 국가대표급 경기를 갖도록 하며 만족도를 높여 흥행을 이끌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높이고 지출을 줄이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으로 구단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올 시즌 강원도로부터 40억원, 강원랜드에서 20억원 후원을 약속받았다. 이는 지난해 2부 리그 때 수준의 후원이다. 이후 1부 리그로 올랐기에 추경예산 등을 통해 후원금이 2배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2부 리그에 머물며 구단 운영에 86억원이 들었다. 올 시즌에는 1부 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180억~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강원랜드의 후원이 2배로 늘어 120억원을 확보한다 해도 60억~80억원이 부족한 셈이다. 이런 재정의 부족한 부분을 입장객 수입과 마케팅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 조 사장의 복안이다. 입장 수입은 시즌권은 판매하며 해결할 작정이다. 입장 수입은 지난해 2억원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20억~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할인 폭에 차등을 두는 시즌권은 벌써 판매를 시작했다. 전체 프로축구단 중 최고액인 1장당 20만원에 팔고 있다. 대신 날짜별로 차등을 둬 70%, 60%, 50% 등의 할인 폭으로 판매에 나섰다. 일찍 구입하면 싸게 시즌권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스타급 선수 영입으로 벌써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기 좌석은 조기 매진될 조짐이다. 일본에서도 시즌권 판매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연간 회원권을 가장 먼저 신청한 박창균(31)씨는 “시즌권 판매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고민 없이 바로 구입했다”며 “창단 때부터 강원FC의 팬이었고 2011년부터 시즌권을 샀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강원FC 홈경기장이 평창 스키점핑타워에 마련된 것도 흥미를 더한다. 종전 강릉종합운동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보안시설로 지정되면서 평창으로 옮겨 치러지지만 팬들은 더 반기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키점프대를 축구장으로 활용한 평창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스키점프대와 폭포, 축구전용구장급 시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올림픽 음향시설 등 최고의 경기 관람 환경을 선보이게 된다. ●시즌권 열흘간 벌써 1200여장 판매 국가대표급 선수를 대거 영입한 강원FC는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홈에서 19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식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킥오프 1시간 전부터 식전 행사를 열어 팬들에게 3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현용 강원FC 홍보담당은 “기대 속에 시즌권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열흘 남짓 1200여장이 판매됐다”며 “지난해 1년 동안 138장의 시즌권을 판 결과와 비교조차 안 된다. 올 시즌 입석까지 판매하면 30억원 이상의 입장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전 국내 프로축구단들의 천편일률적 방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네이밍 스폰서를 염두에 두고 주요 후원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네이밍 스폰서는 기업들과 후원 계약을 맺어 구단 이름을 팔고, 유니폼 광고 등을 유치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스폰서를 두고 가장 많은 자금을 댄 후원사가 구단 명칭으로 결정되고 나머지 후원사는 유니폼 등을 이용해 홍보할 수 있다. ●조태룡 사장 “후원사 상대로 네이밍 마케팅” 강원FC는 최대 후원사인 강원랜드를 상대로 이름을 팔겠다는 심산이다. 구단 이름을 아예 강원랜드가 요구하는 것으로 바꿔 달고 대신 거액을 받아 내겠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하이원 강원’이나 ‘강원랜드 FC’ 등으로 구단 이름을 바꿔 강원랜드의 홍보 가치를 높여 주며 윈윈한다는 구상이다. 이름값으로 40억원을 얘기하고 있다. 2월 중에 강원랜드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지금 영입한 선수들이 ACL에 진출하면 네이밍 홍보 가치는 수백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사장은 한때 네이밍 마케팅으로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조명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를 네이밍 후원사로 끌어들여 재정이 어려운 프로야구단을 구했다. 넥센 히어로즈 전신으로 당시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은 미국계 투자자문회사가 승계해 재창단된 뒤 히어로즈로 활동해 왔다. 이후 넥센타이어를 만나 이름을 팔아 넥센 히어로즈로 바꾼 뒤 변신에 성공했다. 이런 성공의 경험으로 강원FC도 국내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이 고향이고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철강회사와 무역업, 보험회사 판매와 조직관리, 프로야구단 단장을 거쳐 강원FC 프로축구단 사장을 맡은 50대 초반의 조 사장. 그의 변신만큼 강원FC의 변화도 성공할까. 사람들의 의구심과 호기심은 현재진행형이다. 8일 시작하는 울산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조 사장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강원FC를 사랑하고 지켜보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오세훈·潘 50년 지기 등 명단에 김무성 “백의종군… 당직 안 맡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핵심과제 선거연령 18세案은 사실상 철회 16~22일 10개 시·도당 창당 새누리당을 탈당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만든 개혁보수신당이 5일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하고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창당의 돛을 올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발기인대회에는 발기인 총 1185명 중 722여명이 참석해 470석 회의장이 가득 찼다. 인재영입팀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은 이들 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50년 지기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세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 우인숙씨, ‘전 세계 환경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민간 환경운동가 유영규씨, 한국 경찰로서 인터폴 부총재에 재임 중인 김종량 전 경기경찰청장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대학생, 소상공인, 체육인 등을 주요 발기인으로 단상에 세웠다. 여권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32명도 신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 전 시장에게 건넸다. 창당의 구심점이 됐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책임감 때문에 대권 도전의 꿈까지 내려놓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미션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만한 반듯한 보수정치의 구심을 만들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신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출범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당대표를 포함, 일체의 당직을 맡지 않고 제2의 백의종군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 직전 김세연 의원은 당의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목차 형식으로 나뉜 정책 부문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강조했던 ‘정의’가 맨 앞에 들어갔다. 핵심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개별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제,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철폐,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날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있었던 ‘선거연령 18세 하향안’의 합의는 하루 만에 사실상 철회됐다. 정병국 의원은 “어제 그 (회의) 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헌·당규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어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으므로 추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여의도 국회 맞은편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하고 대변인실·비서실의 2실과 기획조정국, 조직국, 총무국, 홍보국, 정책국, 원내행정국 등 6국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오는 12일 서울시당을 창당하고 16~22일 10개 시·도당을 창당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해피투게더3’ 지코 그림 실력에 유재석 영입 시도 “기가 막히네”

    ‘해피투게더3’ 지코 그림 실력에 유재석 영입 시도 “기가 막히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지코가 기안84의 자리를 꿰찼다.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 기안84를 대신해 출제자로 나서 그림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것. KBS 2TV ‘해피투게더3’의 4일 방송은 ‘어머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유년의 첫 번째 방송인 이날은 2016년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대세’를 예약하고 있는 ‘위대한 형제들’ 지코-우태운,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지코가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 기안84를 대신해 출제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문이불여일짤’은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로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수많은 호평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코너. 무엇보다 출제자로 나선 지코가 미술 전공자이자 ‘아이돌 화백’으로 정평이 난 바 있어 지코가 선보일 짤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이날 기안84에게서 바통을 터치 받은 지코는 싱글벙글 웃음을 터뜨리며 한껏 들뜬 표정으로 스케치북 앞에 앉았다. 이내 지코는 입을 앙다물고 웃음기를 지우더니 일필휘지로 짤을 그려내기 시작했고 퀄리티면 퀄리티, 개성이면 개성, 뭐하나 빠지지 않는 짤의 완성도에 모든 출연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야 지코 그림이 기가 막히네”라며 연신 감탄을 터뜨렸고 급기야 “자네 일 한번 해볼 생각 없나?”라면서 ‘해투’의 고정멤버로 영입(?)까지 시도했고, 이에 오리지널 출제자인 기안84의 얼굴이 잿빛이 돼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에 기안84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 지코의 짤 메이킹 실력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지코의 센스와 그림실력에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기안84의 문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짤이 탄생했다. 지코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3’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면서 여권 ‘50대 기수론’의 중심 인사들이 대부분 신당으로 모이게 됐다. 원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동참했다. 전날엔 일찌감치 탈당해 개혁신당의 회의에 참가해 왔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식 합류를 선언했다. 이로써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개혁을 주도했던 ‘남·원·정’ 트리오가 신당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여기에 5일 36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이끌고 탈당계를 제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가세하면 여권 50대 기수들의 진용이 갖춰진다. 오 전 시장, 남 지사, 원 지사는 꾸준히 대선 주자로 꼽혀 왔다. 이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또 다른 50대 대권 잠룡인 유승민 의원 등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중도 보수층의 결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 창준위 회의에서 남 지사의 주도로 ‘선거연령 하향 조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해 당내 반발이 일고 있는 만큼 이들 50대 기수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의원도 아닌 남 지사가 이 당에서 자기 ‘장사’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과 관련, “대선 후보로 추대한다는 의미의 영입은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이 정당을 선택한다면 개혁신당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 당 공직후보 선정 관련 당헌·당규는 아직 없지만 경선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당은 이날 회의에서 창당 자금, 운영비 등으로 쓰기 위해 3선 이상 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은 1000만원, 초·재선 의원은 5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은 50만원 이상씩 갹출하기로 합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청원 “인명진 당 떠나라…대선 후 국회의장 모시겠다고 했다” 폭로

    서청원 “인명진 당 떠나라…대선 후 국회의장 모시겠다고 했다” 폭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전 협상을 폭로했다.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대선이 끝나면 제가 노력해서 복당 후 국회의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에 저는 ‘지난번에 한 석이 부족해서 안됐는데 인 목사가 무슨 힘으로 하겠느냐’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위장 탈당’ 의혹도 제기했다. 인 위원장이 일부 친박 핵심의원들에게 탈당계 제출을 종용한 뒤 나중에 돌려주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이 서 의원을 겨냥해 “악성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지 하루 만에 나온 반격이다. 이에 따라 인 위원장이 자진 탈당의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6일이 지나면 새누리당은 지난해 말 분당 사태에 이어 다시 한 번 쪼개지는 ‘핵분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서 의원의 주장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그런 얘기를 해본 적도 없고, 스스로 탈당을 선언한 것이라고 본다”면서 “존경받는 8선 의원이면 국회의장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 위원장을 영입한 정우택 원내대표도 “제가 아는 한 하늘 아래 그런 약속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친박 핵심조차 인 위원장 중심으로 가야겠다고 하는데 서 의원의 말씀은 이해가 잘 안간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탈당 거부 속에도 친박계 중진인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이 이날 탈당을 전격 선언하면서 인적청산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 비박(비박근혜)계가 떨어져 나가 만든 신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절박함 속에서 초선과 원외당협위원장이 힘을 보태고 일부 중진의원들도 암묵적인 동조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당내 판세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 친박계 핵심의 자진 탈당이 없을 경우 위원장직 사퇴라는 압박 카드도 준비 중이다. 8일로 예고한 기자회견이 디데이다. 반면, 인적청산 대상으로 거론되는 친박계 핵심은 인 위원장이 물러날 테면 물러나라는 식으로 여전히 강경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쇼케이스 첫 무대

    [현장영상]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쇼케이스 첫 무대

    채경과 레이첼의 합류로 6인조로 재편된 걸그룹 에이프릴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 시작은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에이프릴은 첫사랑에 설레고 아파하는 소녀의 순수함과 아련함을 노래한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에이프릴이 선보인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끝내 전하지 못하는 짝사랑의 마음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 V.O.S의 최현준과 작곡가 정호현이 함께 만든 작곡가 그룹 이원(e.one)이 작사와 작곡 모두를 맡았다. 한편 2015년 데뷔 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애초 6인조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리더 소민이 진로 문제로 탈퇴하고, 지난해 멤버 현주가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4명 만이 팀에 남게 됐다. 이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이름을 알린 채경과 미국 포틀랜드 유학파 출신의 레이첼이 새 멤버로 영입되면서 다시 6인조로 팀이 재편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 받은 물리학자가 한국에 왜?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 받은 물리학자가 한국에 왜?

    12만년 전 기후를 분석해 인류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지구과학자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를 만들어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양자물리학자가 국내에서 기후변화와 양자컴퓨터 연구를 시작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가 액슬 티머먼(47) 미국 하와이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48)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각각 기후물리연구단과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물리연구단 단장인 티머먼 교수는 독일계 과학자로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하와이대 해양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양기후학 분야에서 대표적인 석학이다. 지난해에는 12만5000여년 전 기후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해 학계는 물론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古)기후역학 등을 중점 연구하면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모델을 만들고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할 계획이다.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으로 임명된 하인리히 교수도 독일계 과학자로 지난해 이화여대에 임용되기 전까지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여년간 고체물리학과 광학연구를 해왔다. 특히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STM은 전자의 양자역학적 성질을 이용해 물질 표면의 이미지를 원자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비다. 수평 방향으로는 0.1㎚(나노미터), 수직으로는 0.01㎚ 가량의 고해상도를 보이기 때문에 원자를 하나씩 보거나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2013년 구리 기판 위 일산화탄소 분자들을 하나씩 옮겨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소년과 그의 원자’라는 작품으로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받고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단위인 큐비트의 원자 수준 제어를 목표로 연구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있는 슈퍼컴퓨터로도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는 미래형 컴퓨터로 구글은 물론 MS 등에서도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해 인력과 자금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이번에 새로 만든 신규 연구단은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초과학을 연구하게 될 것이며 연구단을 이끄는 과학자들도 독창적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최고 수준의 학자들”이라며 “한국의 기초과학이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고 전 지구적 이슈에 대응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개의 연구단이 신설되면서 IBS는 총 28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됐고 이 중 외국인 연구단장은 10명(한국계 4명 포함)으로 늘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에이프릴, 윤채경+레이첼 영입 후 미모 폭발 ‘6명의 요정들’

    에이프릴, 윤채경+레이첼 영입 후 미모 폭발 ‘6명의 요정들’

    에이프릴이 6인조 깜찍 셀카를 공개했다. 에이프릴은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Notice] 벌써 졸리면 어떡해요! 잠시 후 1시, KBS 뮤비뱅크에 에이프릴이 나온다구요 잊지 말고 챙겨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기존 에이프릴 멤버들과 새로이 합류한 윤채경, 레이첼이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멤버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윤채경, 레이첼을 영입해 6인조로 멤버를 충원한 뒤 이날 0시 신곡 ‘봄의 나라 이야기’를 공개하고 정식 컴백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테베스 이어 비첼 영입… 축구판 흔드는 ‘황사머니’

    中, 테베스 이어 비첼 영입… 축구판 흔드는 ‘황사머니’

    메시·호날두도 노리는 슈퍼리그 연봉 1261억원 제의 거절 당해 ‘축구 굴기’의 끝은 어디일까. 아시아 축구 겨울 이적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기세가 등등하다. ESPN은 3일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악셀 비첼이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톈진 입단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50억원)를 제시한 상하이 상강과 저울질하다 톈진으로 방향을 돌렸다. 비첼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톈진으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봉 1800만 유로(약 228억원)에 4년 계약 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벨기에 리그에서 올해의 유망주상을 받은 비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벨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차이나 머니’가 세계 축구시장을 쥐락펴락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유별나다. 상하이 상강이 지난달 24일 오스카의 영입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지역 라이벌 상하이 선화가 29일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는 각각 886억원과 1066억원이다. 세계 역대 8위와 6위에 해당하고, 테베스의 경우 중국 슈퍼리그 사상 최대 이적료다. 주급도 상상을 초월한다. 테베스는 무려 61만 5000파운드다. 우리 돈으로 매주 9억 900만원이 통장에 입금되는 것이다. 오스카도 매주 40만 파운드(약 5억 9000만원)를 받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만 5000파운드)와 리오넬 메시(33만 6000파운드)보다도 많다. 테베스는 최다 연봉 기록도 갈아치웠다. 우리 돈으로 어림잡아 무려 510억원이다. K리그와 비교하면 더욱 실감이 난다. 2016시즌 K리그 출신 최고 연봉자는 아랍에미리트의 알자지라로 이적한 레오나르도(전 전북)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레오나르도의 연봉은 17억 346만원이었다. 테베스의 30분의1 수준이다. ‘축구 굴기’의 최종 목적지는 역시 두 명의 슈퍼스타, 메시와 호날두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최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중국 클럽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이적료는 2억 5700만 파운드(약 3814억원), 연봉은 8500만 파운드(약 1261억원)다. 주급이 160만 파운드(약 23억원)에 이른다. 또 최근 허베이 종지는 메시에게 연봉 8500만 파운드(약 1261억원)를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5년 계약으로 메시가 허베이로 간다면 5년 동안 받게 될 연봉은 총 6305억원이다.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모두 거부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영국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리그가 프리미어리그에 경고를 하고 있다. 슈퍼리그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우리가 원할 때 언제나 사인할 수 있다. 슈퍼리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년 인터뷰] “신당 ‘새누리 시즌 2’ 안돼… 협치형 대통령제 땐 개헌 불필요”

    [신년 인터뷰] “신당 ‘새누리 시즌 2’ 안돼… 협치형 대통령제 땐 개헌 불필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신당이 ‘새누리당 시즌 2’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남 지사는 “신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해 구체제를 무너뜨려야 국민이 인정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이 주도할 개혁 과제로 검찰 권력을 분산시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민주화법’, ‘18세 선거권 연령 인하’ 등을 꼽았다. 신당 영입설이 나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혹독한 검증을 거칠 각오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누리당을 맨 처음 탈당을 했는데 언제 신당에 합류하나. -합류라기보다는 큰 흐름에서 함께할 것이다. 신당이 새누리당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은 탈당파들이 권력투쟁에서 져서 나왔다고 판단할 것이다. ‘새누리당 시즌 2’가 돼서는 안 된다. →신당이 가야 할 방향은. -신당은 야당이다.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박근혜 정권과 기존 새누리당이 안 하고, 못한 일을 해야 한다. ‘올드’는 없애고 ‘뉴’로 가야 한다. →새누리당과 신당의 차별화는. -신상품을 내놓을 때는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다”, “옛날하고는 다르다”, “가성비가 좋다”는 등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우선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재벌에 집중된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민주화법’, ‘18세 선거권 연령 인하’ 등을 개혁과제로 다뤄야 한다. 특히 선거 연령 인하는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나라를 위해 관철시켜야 한다. →반기문 전 총장 영입설에 동의하나? 평가는. -본인이 “하고 싶다”, “입당하고 싶다”고 하면 오케이다. 매우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변화와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었는지, 해법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자체 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가. -혹독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도덕적·정책적 검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국민은 요구한다. 그래서 신당 쪽에서 자진해서 후보자를 언론에 올려놓고 발가벗길 정도로 검증해야 한다. 또 이런 각오를 가진 사람이어야 후보로 내놓을 수 있다.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협치형 대통령제를 운용할 것이다. 여야가 힘을 합쳐 국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강한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현재 경기도가 하는 것처럼 정치는 연정(연합정치)으로, 경제 구조는 공유적 시장경제로 이끌 것이다. 또 ‘자유와 공유’라는 기치 아래 정당과 정부 모두 플랫폼으로 통하도록 해 부와 권력을 공유하게 할 것이다. 거기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뒤따라야 한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고, 극복 방안은. -솔직히 제가 못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권력 독점을 원치 않는다.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 확인하지 않았나. 대통령 권력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신다면 저를 선택해야 한다. →개헌 시기와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한 판단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협치형 대통령제를 도입하면 개헌하지 않아도 된다. 정치적인 합의를 하는 게 우선이고, 그게 잘됐을 때 제도화하는 것이 개선이다. 또 3년·5년 등 임기 문제도 중요하지 않다. 협치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관건이다. →새누리당 탈당으로 경기도의회와의 연정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연정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공유하자는 것이니만큼 근본적인 취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변화가 있다면 이런 환경에 적응하는 변화를 줘야겠지만 연정의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본질은 같다. →중앙정치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마저 놓치는 건 아닌지. -거꾸로 집토끼만 보고 있으면 또 산토끼 잡아오라고 할 것이다. 잘 조화를 이룰 것이다. 취임 후 권력 분산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도정에는 문제가 없다. →대선 출마 선언은 언제 하나. -가까운 시일 내에 밝힐 것이다. 지금 정치적인 일정은 백지 상태다. 정치 혁신을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명진 “종양” 빗대며 친박 작심 비판… 서청원 “금도 벗어나”

    인명진 “종양” 빗대며 친박 작심 비판… 서청원 “금도 벗어나”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8선의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들을 작심 비판했다. 특히 그들을 ‘종양’에 비유하며 “할복하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서 의원이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인 위원장의 인위적 인적 청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다. 예의를 갖춰라”면서 “여러 여론을 듣고 스스로 책임지라고 하는 게 무슨 독선이고 인위적인 청산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살신성인하겠다던 이들이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도 배지를 달고 다니느냐. 일본 같았으면 할복한다”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그게 사람”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인 위원장은 서 의원이 “탈당할 테니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무슨 임금님이냐. 얘기하면 다 들어야 하나. 당이 이 지경이 된 것도 이런 태도로 당을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은 응급실에 와 있다. 진단해 보니 큰 악성종양이 있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금방 죽게 생겼다”면서 “종양은 핵을 도려내고 뿌리를 없애야 다시 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최경환 의원을 향해서도 “2선 후퇴 하겠다면서 왜 계파모임을 하느냐”면서 “그중에는 2선 후퇴를 지난해 7월 6일에 이어 두 번 한 분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한 번 더 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제거해야 할 ‘종양’에 해당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병이 있으면 증상이 나타나듯 자기들이 스스로 얘기하더라. 그래서 나도 알게 됐다”면서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처했으면 따라다니던 분들은 나 같으면 국회의원을 내려놓고 농사나 짓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친박 청산’이 새누리당을 신당에 흡수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신당은 정통보수를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새누리당)에다 똥을 잔뜩 싸 놓고 도망가서 난 똥 싼 적 없다고 해서 되겠느냐”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안 나가고 똥 싼 자리 옆에 앉아 있는 친박은 순진하다”고 했다. ‘친박 청산’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위한 정지작업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 사람만 보고 따라가는 건 친박과 다를 게 없다”면서 “우리 당에 온다고 하더라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머릿속에 없던 분인데, 큰 결단으로 어려운 당에 활로를 열어 주며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입장 자료를 내고 “무례하단 표현은 이해할 수 없다. 결례를 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서신은 그동안의 과정과 경위를 동료 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일 뿐”이라면서 “오늘 인 위원장의 말씀은 성직자로서나 공당의 대표로서 금도를 벗어났다.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당 중진 의원을 비롯해 재선·초선 의원들과 각각 면담을 하고 당 인적 청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상욱 의원은 “새누리당을 죽여야 보수가 산다면 작게 죽이지 말고 완전히 죽여서 국민들에게 속죄해야 한다”면서 “유일한 길은 당의 완전한 해체뿐”이라고 주장했다. 원외 인사들도 둘로 갈라졌다. 당협위원장 70명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동을 한 뒤 인 위원장의 방침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다. 그러나 당초 회의에선 찬성 20여명, 반대 4명, 의견 미표명 40여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대파 7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70명 전부 찬성한 게 아니므로 성명서는 무효”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인조로 재탄생한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뮤비 티저 공개

    6인조로 재탄생한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뮤비 티저 공개

    컴백을 하루 앞둔 걸그룹 에이프릴이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에이프릴은 3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에이프릴 멤버들(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은 장난감 가게의 주인을 짝사랑하는 작은 인형으로 등장한다.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을 배경으로 짝사랑하는 남성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에이프릴의 모습은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에이프릴은 최근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채경과 7년간 다져진 발레 실력으로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끼와 재능을 인정받은 레이첼을 새 멤버로 영입하여 6인조로 그룹을 재편했다. 이에 앞서 기존 멤버 진솔 역시 EBS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보니하니’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2대 하니로 당당히 발탁, 초등학생들의 사랑을 한껏 받으며 맹활약하고 있어 이번 컴백 활동에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 에이프릴은 4일 0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9곡이 수록된 3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발표하며,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영상=APR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프타임] 권경원 132억원에 中리그 합류

    중국프로축구 톈진은 2일 “한국인 축구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1100만 달러(약 132억 5500만원)에 아랍에미리트 알아흘리에서 뛰었던 권경원(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토트넘(잉글랜드)로 옮긴 손흥민(2200만 파운드·약 328억원)보다는 적지만 2012년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500만 파운드<약 74억원>), 2012년 기성용(스완지시티·600만 파운드<약 89억원>)의 이적료 추정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 연봉은 300만 달러(36억 1500만원)로 알려졌다.
  • BGF포스트 대표에 전태진씨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은 택배서비스 회사인 BGF포스트 대표에 전태진 전 CVSnet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마케팅 실장에는 김윤경 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이 영입됐다.
  • [신년기획] ‘꼬끼오’ 새해에는 폭풍 활약 ‘꼭이요’~

    [신년기획] ‘꼬끼오’ 새해에는 폭풍 활약 ‘꼭이요’~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새벽을 알리는 닭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불러내는 영민한 동물로 여겨졌다. 닭띠 해를 맞은 닭띠 선수(1981년과 1993년생)의 각오는 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 한 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닭띠 선수들의 면면을 2일 살펴봤다. 강원 문창진 “2017시즌 10골·10도움” 문창진(24)은 2017년 새해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복귀한 강원FC에서 누빈다. 포항 유소년클럽 출신으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 6월 포항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문창진은 2015년 시즌 상반기에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때문에 시즌을 날리고 말았다. 2016년엔 포항과 올림픽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닭띠 해를 앞두고 강원으로 전격 이적한 문창진은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칠 자신이 있다”면서 “2017 시즌엔 10골·10도움을 올리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닭띠 선수 가운데 올해 각오를 다지는 선수로 류승우(24·헝가리 페렌츠바로시)를 빼놓을 수 없다. 문창진과 함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류승우는 지난여름부터 헝가리에서 유럽무대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2014년 레버쿠젠(독일)에 입단한 뒤 기회를 잡지 못해 2부 리그 임대 생활을 이어 갔던 류승우는 결국 임대 이후 완전 영입 옵션을 걸고 헝가리 명문 페렌츠바로시로 둥지를 옮겼다. 이제 무대를 떠났지만 닭띠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박지성(36·은퇴)이 첫손에 꼽힌다. PSV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자 희망 구자욱 “거포본능 깨우겠다” 사상 최악인 9위로 2016 시즌을 마무리했던 삼성은 2017년 부활을 꿈꾼다. 그 중심에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성장한 구자욱(24)이 있다. 구자욱은 신인 드래프트로 2012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2군에 머물다 2013년 입대했다. 2015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프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구자욱은 2016 시즌엔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343, 홈런 14개를 기록했다.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출루율이 4할을 넘었다. 올 시즌 구자욱은 ‘사자군단’의 희망이다. 삼성은 2015년 박석민(NC)과 야마이코 나바로를 떠나보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4번 타자 최형우가 KIA로 자리를 옮겼다. 중심타선 전력이 무척 쇠약해졌다. 구자욱은 스스로 “홈런 잘 치고, 안타 잘 치고, 타점 잘 올리는, 다 잘하는 타자가 꿈”이라고 말하지만 삼성은 ‘거포’ 구자욱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팀 변화에 따라 구자욱은 이제 올해 삼성 클린업트리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류중일 삼성기술고문은 “구자욱은 양준혁도 될 수 있고, 이승엽도 될 수 있다. 20대 초반 프로 최고 투수들을 상대로 몸쪽 공 약점을 다른 강점으로 극복하는 타자”라며 구자욱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해 팀 내 홈런 공동 3위를 기록한 구자욱이 닭의 해를 맞아 거포 본능을 폭발시킬지 주목된다. OK 믿을맨 송명근 ‘부상 탈출’ 특명 이번 시즌 최하위로 곤두박질치며 8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그래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송명근이 아닐까. OK저축은행 팬이라면 송명근이 하루빨리 제 컨디션을 되찾고 위기에 빠진 지난 시즌 챔피언을 구해 주길 한마음으로 기대할 듯하다. 2013년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송명근은 2014~15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2015~16 V리그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OK저축은행이 돌풍을 일으키는 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아 5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2016~17 시즌 1라운드 초반에 잠깐 경기에 출전했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돼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동부 허웅, 아버지 허재 뛰어넘는다 2014년 드래프트로 원주 동부 유니폼을 입은 허웅은 2년차부터 프로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시즌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고 있다. 데뷔하던 2014~15시즌 41경기 16분여 출전에서 4.8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다음 시즌 54경기에 모두 나서 31분여를 뛰며 12.1득점 2.0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활약한 뒤 2016~17시즌 26경기에 나서 33분42초를 뛰며 11.23득점 2.73리바운드 3.31어시스트로 한결 원숙해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데다 곱상한 외모까지 갖춰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거푸 올스타 베스트 5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해 팀 선배 김주성 등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쳤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 아버지의 반대에도 농구를 시작한 허웅은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따르지 않겠다’며 아버지 모교인 중앙대 대신 연세대를 선택했다. 연세대 후배로 내년 신인드래프트에 등장할 예정인 동생 허훈(22)과는 누가 더 아버지를 닮았느냐는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 공격적 성향은 동생보다 형이 더 빼닮았다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현재 경기당 턴오버가 1.9개에 이를 정도로 경기운영 면에서 가다듬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2017년에는 ‘허재 아들 허웅’이 아니라 ‘허웅 아버지 허재’라고 불릴 정도로 팬들의 뇌리에 각인될지 기대를 모은다. 박성현 “올해는 꼭 LPGA 신인왕” ‘남달라’라는 닉네임으로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박성현이 3년 연속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 신인왕에 도전한다. 그는 6개 LPGA 투어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 상금랭킹 21위에 오르면서 퀄리파잉스쿨을 치르지 않고도 꿈의 무대인 LPGA 투어에 일찌감치 ‘무혈입성’했다. 박성현은 앞서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2015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6 시즌 국내 투어에서 모두 7승을 올렸다. 국내 투어에서만 시즌 상금 13억원을 넘게 벌어 1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와 드라이브샷 비거리도 1위였다. 24세가 되는 그는 유년 시절부터 꿈꿔 왔던 LPGA 투어 ‘루키’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박성현의 데뷔전은 오는 26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자 공식 데뷔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으로 잡혔다. 새 무대 첫해 목표는 일단 ‘1승과 신인왕’으로 잡았다. 그가 신인왕에 오르면 2015년 김세영과 지난해 전인지에 이어 사상 첫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성현은 “동료들에 비해 미국 진출이 좀 늦었거나, 어쩌면 빠른 감도 없지 않지만 ‘루키’라는 자세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내년 LPGA 투어에는 유망하고 실력이 저보다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들었다. 그 속에서 많이 배우겠지만 당당히 경쟁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 최강 박정환 ‘세계 1위’ 정조준 박정환 9단이 한국 바둑 최강자를 넘어 세계 최강 기사로 거듭나는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바둑이 중국에 밀린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때인 만큼 박 9단의 어깨가 더 무겁다. 무엇보다 한·중·일 국가대표 5명씩이 겨루는 농심 신라면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가대표로서 새해부터 중국·일본 기사를 상대해야 한다. 2016년 박 9단은 3년 연속 바둑리그 통합우승을 이끈 동시에 바둑리그 3년 연속 최우수기사(MVP) 영예도 안았다. 2006년 만 13세로 프로에 입단한 박 9단은 현재 한국 바둑 랭킹 1위로 한국 바둑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무엇보다 응씨배 결승에서 탕웨이싱(중국) 9단에게 역전패하며 우승을 놓친 게 뼈아프다. 체육부 종합·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한 식구’였던 두 당이 갈라진 뒤 범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 영입은 대선 승리와 선거 전후 이뤄질지 모를 재결합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매우 중요하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소위 ‘도로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인적 청산에 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순수한 의지를 이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율 하락과 잇따른 탈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인적청산’ 카드로 당 쇄신과 반 전 총장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당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 전 총장 영입에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신당은 새누리당보다는 ‘인물난’이 덜하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를 상대하기에 반 전 총장만한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가 없음이 드러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새로 정치하는 분은 당원이 없으니 당원투표율을 높이면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경선 룰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반 전 총장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도보수층을 잡으려는 노력도 두 당의 신년 첫 일정에서 나타났다. 정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문제 등 두 야당이 요구해 왔지만 새누리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해 왔던 여러 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정책기조의 전향을 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경제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신당에 중도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시무식을 경기 파주의 최전방부대 방문으로 대신했다. 당의 새해 첫 공식 일정에 ‘안보’ 행사를 둔 것은 새누리당과 목적은 같지만 방향은 반대다. 정통보수의 이미지를 굳혀 새누리당과 개혁신당 사이에서 흔들리는 보수층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 ‘풍전등화’… 서청원 “인위적 몰아내기, 쇄신 아냐” 격앙

    새누리 ‘풍전등화’… 서청원 “인위적 몰아내기, 쇄신 아냐” 격앙

    徐 “정치 혁신, 독선·독주 안 돼… 인명진 친박 청산 관련 말 바꿔” 오늘 친박 청산 철회 촉구 회견徐·최경환·인명진 절충이 관건… 친박 2선 후퇴·인명진 사퇴 기로 새누리당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쏘아 올린 ‘인적 청산’의 칼바람을 맞아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자 물불을 가리지 않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친박 핵심 의원들을 겨냥해 “1월 6일까지 당을 떠나라”고 압박했다. 친박 핵심 서청원(왼쪽) 의원은 2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한 친전에서 인 위원장의 인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친박 청산’ 방침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을 모시기 2주 전 통화에서 인 위원장은 ‘지금 누가 누구를 청산할 수 있겠나. 말이 안 된다’고 확실히 말씀하셨다. 저는 성직자의 말씀이기에 믿었다. 그런데 인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찬에서 ‘몇 사람은 책임을 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사태가 마무리되면 제가 맏형으로서 당을 위해 책임지고 떠나겠다. 탈당 시기는 맡겨 달라’고 말씀드렸고, 인 위원장도 ‘그렇게 하셔라’라고 흔쾌히 동의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인 위원장의 측근이 ‘오늘이나 내일 빨리 탈당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 왔고, 인 위원장은 다음날(30일) 인위적인 숙청 기준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도의적 책임은 손발을 묶어 놓겠다는 것이고, 정치적 책임은 탈당을 종용하기 위한 용어이며, 법적 책임은 협박의 도구로 보인다”면서 “우리가 인적 쇄신이나 책임지는 자세를 부정하진 않는다. 다만 그 방식과 형식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야 한다는 것이 변치 않는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도 각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들이 선택한 분이며, 당의 자산이자 근간”이라면서 “임기가 3년도 넘게 남은 의원들을 절차도 무시한 채 인위적으로 몰아내는 것은 올바른 쇄신의 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 위원장을 향해 ‘친박 청산’ 방침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친박 의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최경환(오른쪽) 의원은 “끝까지 새누리당에 남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한 친박 중진 의원도 “인 위원장이 위원장이 되자마자 뒤통수를 쳤다”면서 “누가 당을 나가게 될지 갈 때까지 가보자”라고 말했다. 다른 친박 의원은 “친박 의원들을 탈당시키려고 하는 것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결별하겠다는 의미”라면서 “그러면 나머지 다른 의원들도 모래알처럼 흩어져 새누리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친박 청산’ 추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한 친박 의원은 “충청 출신의 인 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같은 충청 출신인 반 전 총장을 맞이하려고 ‘친박’ 색채를 빼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반 전 총장은 친박이 모두 탈당한다 해도 새누리당으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6일까지 친박 핵심들의 탈당 상황을 지켜본 뒤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친박이 탈당하지 않으면 자신이 사퇴해 버리겠다는 경고까지 던져 놓은 상태다. 정 원내대표도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 아픔을 나눠야 하는 과정이므로 대승적 견지에서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 위원장과 뜻을 같이했다. 인 위원장과 서·최 의원 등 사태 수습의 열쇠를 쥔 당사자들이 물밑 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추가 탈당 없이 친박 핵심 전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하는 선에서 마무리되거나, 아니면 인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파국을 맞거나 둘 중 하나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오의 희망곡’ 신동 “레드벨벳 웬디가 이상형, 현모양처 스타일”

    ‘정오의 희망곡’ 신동 “레드벨벳 웬디가 이상형, 현모양처 스타일”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가수 신동이 이상형으로 레드벨벳 웬디를 꼽았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23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신동은 군복무를 하던 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동은 이상형으로 레드벨벳 멤버 웬디를 꼽았다. 그는 “TV 다시보기로 가장 많이 본 걸그룹이 레드벨벳이다. 웬디가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멤버다. 현모양처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은 “가장 슬픈 순간은 어머니랑 통화했을 때였다“라며 “(어머니께서) 모르는 번호라 처음에는 (제 전화를) 거부하시더라. 다시 했더니 흐느끼는 목소리가 느껴졌다. 눈물이 나서 엄청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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