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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 프레임에 갇힌 아이돌 나라

    애국 프레임에 갇힌 아이돌 나라

    오늘도 평화로운 아이돌 나라에 뜻밖에 퇴출 바람이 불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면서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걸그룹 내 일본 국적 멤버들의 퇴출운동으로까지 번졌다. 나라 간 정치·경제 갈등의 순간마다 아이돌 내 외국인 멤버로 불똥이 튄다. 이번 ‘평.시.기의 아이돌EYE’에서는 이들이 케이팝신으로 들어오게 된 유구한 역사와 그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등을 한 번 톺아 보기로 했다.●유니클로 불매하듯… 아이돌 외국인 멤버는 나가라? 이정수 기자(이하 이) 한일 경제 갈등에 대한 국내 여론이 일본인 멤버를 둔 걸그룹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윤하 대중문화평론가(이하 김)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연예인을 상품으로 치부하는 셈이죠. 물건 불매운동을 하듯이. 서효인 시인(이하 서) 정치·경제 분야에 문제가 생기면 문화 분야가 먼저 철퇴를 맞게 되죠. 중국의 ‘한한령’ 같은 것도 같은 맥락이잖아요. 어느 쪽으로든 문화 콘텐츠 외의 문제에서부터 시작된 불매 운동인데요. 김 그래도 예전보다는 다소 차분한 대응이 많아진 느낌이에요. 서 날마다 나오는 한일 경제 갈등 관련 뉴스는, 특히 정치권 반응은 자극적인데, 그에 비해서는 아이돌 팬덤이 상당히 점잖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김 생각해보면 예전에 대만 출신의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들었다가 논란이 되어 사과를 한 사건도 있었잖아요. 그렇게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대중들도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 비해 면역력이 생겼다고 할까요. 이 몇 달 전에는 트와이스 사나가 인스타그램에 일본 연호가 바뀌는 것을 두고 ‘쓸쓸하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쯔위 때는 대만 국기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 사나는 왜 사과하지 않느냐, 한국 팬들을 우습게 본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쯔위 논란에 대해 ‘한한령 전이었으니까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었다, 한한령 이후였다면 굳이 사과를 했을까’라는 식으로 의문 제기하는 사람도 많아요. 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해당 이슈에 멤버가 울면서 사과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비인권적인 모습이었죠.●외국인 멤버를 대하는 양가적 태도 이 1세대 아이돌부터, 아이돌 내 외국인 멤버를 영입했던 역사를 살펴보면 H.O.T.나 S.E.S 같은 그룹들에는 외국인 멤버는 아니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는 재외 교포 멤버들이 있었고요. 그 뒤에는 Y2K나 써클처럼 한중일 멤버가 고루 있는 아이돌들도 나타났습니다. 이후 특정 국가를 겨냥한 아이돌을 만들면서 그 나라 사람을 멤버에 넣거나 했죠. 김 사람들이 외국인 멤버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양가적입니다. 외국인 멤버들이 케이팝신에 들어오게 된 건 어떻게 보면 그 분야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이잖아요. 물론 지금은 양상이 달라져서 케이팝을 동경하는 외국인들이 연습생이 돼 데뷔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외국어 이슈를 쉽게 해결하거나 주요 타깃으로 잡은 해당 국가와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영입이었죠. 안팎에서도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 멤버를 긍정적으로 쉽게 받아들였고요. 그렇게 좋다고 데려와 놓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식으로 순식간에 태도가 바뀌는 걸 볼 때마다 제가 다 허탈해져요. 서 ‘글로벌’이라는 게 자유무역이 전제가 되는 거잖아요. 그 안에서 물자나 서비스가 이동하는 거죠. 근데 이런 격변기에 동아시아에서 외국인 멤버를 끼워서 글로벌하게 아이돌 활동을 하기가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획기적인 발상이었는데 말이죠. 역사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시간이 흐른다거나 사과를 하면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정부가 정책적으로 빗장을 걸어버리는 건 어떻게 안 되는 거니까…. 이런 추세라면 당분간은 자국민 중심으로 아이돌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앞으로의 아이돌 속 외국인 멤버 경향은? 김 리스크 여부와 상관없이 외국인 멤버가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클 거라고 봅니다. 해외 진출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거든요. 요즘 국내시장은 음원에서 광고까지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어요. 기획사들도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요. 이 사실 국내 시장에 신경 안 쓰고 해외 투어만 노리고 데뷔하는 그룹도 많습니다. 김 아이돌 성공의 관건이 높은 국내 인지도나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이 아니라, 얼마나 공고한 팬덤을 꾸릴 수 있느냐가 되었어요. 그렇다면 여기저기 투어를 돌면서 다양한 해외 팬들을 공략해 보는 게 사실상 훨씬 유효한 방식이죠. 이 1세대 때부터 일본 진출에 대한 시도는 늘 있어서 그룹 내 일본인 멤버가 많았잖아요. 요즘엔 미국 시장을 많이 노리니까 향후에는 흑인이나 백인 멤버를 일부로라도 영입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데뷔를 국내에서 하지 않고, SM에서 NCT를 지역마다 만드려는 것처럼, 다른 기획사에서도 그런 노력을 기울일 수 있죠. 김 일리 있어요. 그러나 그런 그룹들이 케이팝의 주류가 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케이팝 자체를 좋아해서 영어나 자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노래를 하면 더 좋아하는 해외팬들도 적지 않거든요. 서 엑소(EXO)의 ‘으르렁’을 볼 때 노래가 좋다는 생각만 했지, 중국인 멤버가 누구인지가 중요했나요? 김 그게 본령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케이팝신은 지금껏 외국인 멤버들을 필요에 의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대체재나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프레임에만 가둬 생각해온 게 아닐까요. 이해도 배려도 일관성도 없이. 서 대중문화에 ‘외국인 리스크’라는 것도, 역사나 정치 같은 정무적인 문제가 이유가 되는 건 이상하잖아요. 그걸 분리해서 즐길 줄 아는 게 대중문화 소비자들의 진보라면 진보겠죠.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대담자 소개합니다 김윤하(오른쪽) 대중음악평론가. 무대에 반해 시작한 케이팝 ‘덕질’도 어언 1n년차. 서효인(가운데) 시인, 작가, 문학편집자. 그러나 무엇보다 가요 애호가일 때가 가장 평화로운 사람. 이정수(왼쪽) ‘덕업일치’를 실현 중인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기자. 그룹 소방차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꼬마가 몸만 자랐다.
  • 황교안 “이언주와 함께”…보수통합 나서나

    황교안 “이언주와 함께”…보수통합 나서나

    “李는 자유우파 전사… 많이 성원해 달라” 홍문종 “李, 대표로”… 黃과 영입 신경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황 대표가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의원을 고리로 보수 통합 작업을 본격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의 저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기 위해 이제 우리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가 이 의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이 성원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을 때 제가 교수였는데 이렇게 나라가 어려울 때 이 의원이 자유우파의 전사로 우뚝 선 모습을 보니 매우 기분이 좋다”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이 의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친분을 과시했다. 반면 최근 한국당을 탈당한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황 대표와 신경전을 벌였다. 홍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우리 당은 이 의원을 모시려고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우리공화당이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 의원이 입당하면 대표로 추대할 뜻을 시사했다. 홍 공동대표는 본인의 축사 시작과 동시에 황 대표가 자리를 뜨려 하자 “황 대표님 제 말씀 듣고 가시지, 안 듣고 가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퇴장했다. 총 800여명이 몰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김종석·김영우·추경호·심재철·김광림·이학재·홍철호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의 모습도 보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곧 팔순 박지원 은퇴하라”… 평화당도 막장 드라마

    당무 거부는 징계 사유” 反당권파 맹공 박지원 “鄭, 신경질적 반응 바람직 않아” 분당 위기로 치닫고 있는 민주평화당 내 당권파와 반당권파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며 격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한 반당권파에 대해 22일 당권파가 반격에 나섰는데, 특히 반당권파의 리더 격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정계에서 은퇴하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정치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며 반당권파가 신당 창당을 위해 결성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의 해산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결정으로 지도부가 선출됐다”며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라고 최고위를 보이콧 중인 반당권파에 경고했다. 또 새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반당권파를 향해 “스타 인기인을 영입해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 껍데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평화당 청년위원장인 서진희 최고위원은 “박지원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직을 명예롭게 마치는 것으로 정계 은퇴하길 청한다”며 “곧 팔순이다. 물리적 나이, 무시 못 한다. 정치적 훈수도 말고 그저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당대표로서 좀 수습을 하려고 해야지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1경기 연속 ‘전북 불패’

    11경기 연속 ‘전북 불패’

    김신욱 공백 잘 메워… 4-2로 서울에 5연승 FC서울은 왜 전북 현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힘과 높이에서 빠른 발로 진화하는 전북이 지난 20일 열린 방문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프로축구 K리그1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한 김승대(28)가 데뷔전 결승골을 넣은 데 힘입어 서울을 4-2로 꺾었다. ‘전설의 매치’답게 유료 관중이 2만 8518명이나 몰렸다. 6월 16일 서울과 수원 삼성 경기(3만 2057명)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중 기록이다. 전북 팬들은 버스 19대를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응원석을 초록색으로 물들였다.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30·전북)와 수비수에서 올 시즌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25·서울)이 나란히 두 골씩 기록하면서 불이 붙었다. 홍정호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자 전반 43분에는 박동진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 홍정호가 헤딩으로 앞서 나가자 곧바로 박동진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지난 17일 이적 후 곧바로 출전한 데뷔전에서 김승대는 후반 31분 서울 수비진 사이 공간을 꿰뚫으며 로페즈(29)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38분에는 로페즈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전술이 잘 어우러진 한판이었다. 최근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이적한 뒤 모라이스 감독은 곧바로 김승대를 영입했다. 김승대는 별명이 ‘라인 브레이커’일 정도로 상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는 침투가 특기다. 모라이스 감독은 “높이로 싸우는 것도 좋지만 지금 스쿼드에서는 스피드를 활용해야 한다. 그 부분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김승대를 영입한 이유다. 속도가 더해지면서 이제 전북은 스피드를 활용하는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포항을 2-1로 이기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의조 “프랑스서 두 자릿수 골 목표”

    황의조 “프랑스서 두 자릿수 골 목표”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7)가 새로 둥지를 튼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의조는 새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 전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가량 함께 훈련한 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더 좋은 영입조건을 제시했지만 뿌리치고 프랑스 무대를 선택한 황의조는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치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같은)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 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이었던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에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됐지만 보내준 것에는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각오도 내놨다. 황의조는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마치고 귀국하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났고 ‘행운을 빈다’는 축하인사를 받았다. 황의조는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16경기에서 7골로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분당 수순’ 평화당·‘술렁’ 바른미래… 제3지대 정계개편 신호탄

    유성엽·박지원 등 10명 대안정치 결성 정동영 사퇴·비대위 거부에 실력행사 반당권파 절반 넘어 당장은 탈당 안 해 “9월말 신당 출범… 3단계 로드맵 추진” 바른미래당 호남계 영입 물밑접촉 중 정 대표 “분열 선동하는 원로정치인” 민주평화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간 형국이다. 내년 총선을 9개월 앞두고 평화당이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이 바른미래당 등을 흔들면서 제3지대 신당 창당 등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평화당 현역 의원 10명은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결성했다. 대안정치에는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 16명(당적 기준 14명)이 활동하는 평화당의 다수다. 이들은 전날 심야 의총에서 정동영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가 정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거부하자 설득 작업을 중단하고 실력행사에 나섰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1당이 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 로드맵을 총 3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가급적 신당이 9월 말에 출범했으면 한다”며 “정기국회가 끝난 12월과 내년 1월 2단계 변화를 하고, 총선에 임박해 3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2단계를 잘 밟으면 3단계에서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제3지대 신당에 가서 깃발을 들어야 대통령에 당선되겠구나’ 하고 우리에게 같이 하자고 사정할 사람들이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이들은 반당권파가 절반을 넘는 만큼 당장은 탈당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준비할 방침이다. 다만 대안정치 관계자는 “정 대표와 한순간도 함께할 수 없다며 당장 탈당을 하겠다는 의원도 있다”며 “일단은 정 대표의 사당화로 인한 자멸을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 호남계 영입을 위해 물밑 접촉도 이어 가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다른 당과 정당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없고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으며, 우리가 바른미래당만 꼭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당권파가 실력행사에 나서자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강도 작심 발언을 했다. 정 대표는 “당이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유감은 한 원로정치인의 역할”이라며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다. 정 대표는 “뒤에서 들쑤시고 분열을 선동하는 그분의 행태는 당을 위해서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비례 선정권과 공천권을 내놔라, 당 대표직 내놔라. 지난 1년 동안 그 원로정치인은 정동영 대표를 대표로 인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영 최고위원도 “철새 정치를 넘어 가는 데마다 쑥대밭으로 만드는 메뚜기 떼가 있다”며 “정치 미아들의 가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평화당이 쏘아 올린 정계개편 신호탄에 바른미래당도 움찔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당내 혁신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평화당으로 넘어가는 게 낫다”며 하지만 물밑 접촉 중이라는 사람들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먼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신상진 “공천 때 현역 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한다”

    한국당 신상진 “공천 때 현역 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한다”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공천 규칙을 만들고 있는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의 신상진 위원장이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위원장은 17일 보도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폭을 묻는 질문에 “50%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혁신 룰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해 아직 공표할 타이밍이 아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달 중 (공천 규칙을 만드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 규칙과 관련해 신 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정치 신인을 대폭 영입해 총선에 내보내야 한다”면서 “신인 가산점은 더불어민주당(최고 20%)보다 몇 배 높다(50% 검토 중).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주는 가산점도 대폭 상향(30~40% 검토 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위원장은 “청년 가산점이 높은 만큼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 병역 기피, 세금 탈루 같은 죄를 저질렀다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적격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막말이나 부적절한 언행, 이런 부분은 그 정도에 따라 감점하거나 (공천에서) 완전 배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자는 원천 배제, 10년 내 2번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면 공천에서 배제한다”면서 “공천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한 청탁이나 이익을 주다가 적발되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는 공천권을 쥔 사람이 비례대표 공천을 주무른 게 사실이다. 마음대로 ‘짬짬이’였다”면서 “이번에는 각 분야별 비례대표를 ‘아래’에서부터 추천받고, ‘숨은 인재 찾기’와 ‘공개 오디션’으로 투명하게 선발한다. 후보 공천 시 공천관리위원회가 의무적으로 회의록을 작성해 기록에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폐쇄적 인재 영입, 사천(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사사로이 추천하는 일)으로 인한 줄 세우기로 당의 역동성을 떨어뜨렸다’는 신동아의 지적에 신 위원장은 동의했다. 그는 “당 권력자와 연줄이 없어도 훌륭한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들어와 마음껏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위원장을 맡고 나서 황교안 대표에게 ‘당 대표로서 공천 불개입을 선언하라’고,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자기 사람 심기’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당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막장 공천’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간 정당이다. 오늘날 당이 혼란과 위기를 겪는 모든 원인도 공천에 있다”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민주적 정당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류의 시작점인 20대 공천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천 혁신을 이뤄내는 게 당이 직면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평화당, 친박신당 지지율과 똑같아. 외부 인사 영입해 공천권 백지위임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내년 총선에서 당이 살아남으려면 외부 인사에게 모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분당의 길로 가기 보다는 비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에 임하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오늘 밤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은 그동안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반당권파’가 갈등을 빚어왔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박점치)에 출연해 “평화당을 창당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1~3% 지지율에 갇혀있다. 친박신당인 우리공화당 지지율과 똑같더라.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내려놓고 좋은 사람을 영입해 비례대표 1번을 주고, 공천권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서 (총선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장)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결을 하더라도 총선이 끝나면 진보 정권 창출을 위해 진보는 진보대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언급되는 당내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유 의원을 포함해 몇몇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탈당, 제3지대, 신당창당을 언급하면 안그래도 작은 정당이 분열로 간다. 이런 말 하지말자’고 의견을 정리했다”며 “정 대표도 함께 할 수 있는 결사체를 만들어서 외부 인사 체제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보수층에서 인정을 받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 발언”이라면서 “그런 가치관으로 국민들에게 인정 받기 어렵고,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은) 선거를 통해서 자동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면 쓴 삶도 힘든데… HIV 감염인에겐 법도 인권도 없었다

    가면 쓴 삶도 힘든데… HIV 감염인에겐 법도 인권도 없었다

    계약 하루 만에 감염 이유로 해지 발표병실 앞엔 ‘빨간 스티커’ 붙여 ‘아우팅’ 본인 동의 없는 정보 공개·퇴출은 ‘불법’ 감염인 64% “죄책감”, 37% “자살 충동” “병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삶의 질 결정”“항상 가면을 쓰고 사는 것 같아요.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없는 현실이 슬퍼요.” 2017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낙인 조사’에 참여했던 국내 한 HIV 감염인의 고백은 국내 환자들의 고된 삶을 보여 준다. 높은 치사율 탓에 한때 ‘죽음의 병’으로 불렸던 에이즈(HIV에 감염돼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증상)는 이제는 치료를 받으면 만성질환처럼 관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HIV에 대한 막연한 공포 탓에 여전히 감염인들을 사회와 격리하려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최근 한 프로축구단이 외국인 선수의 HIV 감염 사실을 공개한 뒤 계약 해지한 사건은 HIV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감수성을 여실히 보여 준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시티즌은 지난 13일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를 영입 하루 만에 퇴출했다. 구단 측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선수가 HIV 양성반응을 보여 신속히 해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전시티즌 측의 이번 발표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현행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 따르면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으며 ▲감염 여부를 진단한 사람과 관련 기록을 유지·관리하는 사람 등은 감염인 동의 없이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인과 라커룸을 함께 쓰거나 샤워 등 일상생활을 함께한다고 해서 HIV가 옮지는 않는다. 감염은 대부분 성관계에 의한 것”이라면서 “감염 경로에 대한 무지와 방어적 태도 탓에 감염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많은 감염인들이 일상생활 중 HIV 보균 사실을 들킬까 봐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아우팅’(원치 않게 정보가 알려지는 것)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 예컨대 한 감염인은 다른 질병으로 입원했는데, 병원 측은 병실 앞에 ‘혈액 매개 질병’이라는 빨간 스티커 표식을 붙여놨다. 이 때문에 가족, 이웃은 물론 다른 입원자들까지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한국 HIV/AIDS 감염인연합회(KNP+) 관계자는 “HIV 감염인이라고 밝히면 의료인들도 치료를 거부하거나 직장에서 입사 취소나 퇴사를 당하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차별적 시선은 HIV 감염인들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감염인들 스스로도 자기혐오 감정이 심하다. 한국 HIV 낙인 지표 조사에 따르면 감염인 중 죄책감을 느낀 사람은 64.4%에 달했고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비율도 36.5%에 달했다. 김지영 대한에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사무국장은 “에이즈란 질병을 사회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가 감염인들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티즌 구단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에서는 감염인들도 선수로 뛰지만, 한국은 아직 이를 용인하기 힘든 문화라고 판단했다”면서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데다 축구 특성상 부상 위험이 늘 따르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아킬레스건을 콕 찍어 공격하는 미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 아킬레스건을 콕 찍어 공격하는 미국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지난 1일 일본 고쿠사이 일렉트릭(國際電氣)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2500억 엔(약 2조 716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쿠사이는 반도체 웨이퍼에 전기회로 기본 막을 만드는 장비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AMAT는 올해 말까지 미 사모펀드인 KKR로부터 고쿠사이 주식 전량을 취득할 계획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반도체 및 장비업체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며 “AMAT가 고쿠사이 인수를 결정한 것은 중국에 기술유출을 우려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2015년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발표한 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중국이 해외에서 반도체를 수입하는 규모가 원유 수입량보다 훨씬 더 많은 만큼 반도체가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해외에서 반도체를 수입한 규모(금액 기준)는 3000억 달러(약 358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비해 중국의 해외 원유 수입 규모(중국 국가통계국 통계 2017년 기준)는 반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1623억 달러에 그쳤다. ‘산업의 쌀’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의 수입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 첨단산업의 선두주자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직접 겨냥해 미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인텔,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110억 달러어치의 부품을 구매했을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다. 이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미국 상무부가 곧바로 화웨이를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렸다. 미 업체들은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반도체 등 부품을 화웨이에 공급할 수도 없게 됐다. 인텔과 마이크론 등은 일제히 대중 반도체 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반도체 업체인 ‘하이쓰(海思)반도체’(HISILICON)를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하이쓰반도체가 화웨이의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에는 역부족이다. 런정페이(任正菲)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도 이를 시인했다. 런 회장은 “그동안 화웨이는 반도체의 절반을 자체 제작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국산에 의존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품질 반도체는 아직 생산할 능력이 없는 탓에 미국산 제품의 더욱 의존하는 실정이다. 예컨대 미국 브로드컴은 화웨이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고, 엔비디아는 화웨이 랩톱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 반도체를 제공하는 식이다. 미 업체가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면 중국으로서는 이를 단시간에 만회할 길이 거의 없는 셈이다. 미 행정부가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금지한 것은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히 겨냥한 영리한 조치이며, 화웨이가 미국산 반도체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NYT가 지적한 이유다. 사실 화웨이는 미국의 지식재산권 문제를 우려해 수년 전부터 하이쓰반도체를 통해 자체 기술을 활용한 부품 생산 비중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자체 기술이 가장 집약된 제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18년 스마트폰 모델 ‘P20 프로’의 경우 하이쓰반도체가 설계해 만든 반도체칩 비중은 27%이고 미 반도체 회사 생산 비중은 7%에 그쳤다. 중국 내 경쟁 통신장비업체 중싱(中興·ZTE)의 미 반도체 제품 사용 비율이 대부분 50%를 넘는 것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치다. 화웨이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면서 하이쓰반도체의 매출 규모도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79억 달러로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의 자체 생산 역량 강화의 첨병인 하이쓰반도체의 지재권 사용 규제로 묶어 화웨이의 ‘비상’(飛翔)을 막는다는 복안이다.반면 중국 정부는 반도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 국내 반도체 간판 기업을 육성하는 데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1980∼1990년 일본과 한국, 대만이 강력한 반도체산업의 주자로 떠오르자 중국도 자체 반도체 역량 개발을 위한 국가주도 계획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해 2016년 D램 업체 두 곳과 낸드업체 한 곳을 설립했다. 허페이창신(合肥長鑫)과 푸젠진화(福建晉華)가 D램, 칭화쯔광(淸華紫光)은 낸드업체다. 이중 허페이창신은 D램 생산 준비에서 ‘제법’ 진척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정부의 ‘2019년 성급(省級) 중대 프로젝트 조정 계획’에 따르면 허페이창신이 추진 중인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프로젝트 1기 연구·개발(R&D) 단계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테스트 결과도 좋아 양산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12인치 웨이퍼를 연간 150만장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까는 이 프로젝트는 534억 위안(약 9조 1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만 기술자 400여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D램 양산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계 반도체 업계에선 허페이창신이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의 23㎚(1㎚=10억분의 1m)급인 ‘100S’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중국 업체들이 자사와 라이선스계약도 없이 이용료 한 푼 내지 않고 공정을 배껴가는 것을 두고 볼 리 없다. 마이크론의 28㎚급 ‘90S’공정을 베낀 것으로 전해진 푸젠진화가 지재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제한되는 제재를 당해 존폐의 기로에 몰린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이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10년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이저 업체들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향후 4년이 지나더라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른바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상당 부분 과장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조만간 생산량과 기술 측면에서 삼성, SK, 마이크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결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페이창신이 올해 안에 D램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장 ‘톱3’ 업체에 전혀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업체의 직원이 수천 명 수준이다. 4만명을 훌쩍 넘는 삼성전자(메모리 사업부문)는 물론 각각 3만명 이상인 마이크론과 SK에도 훨씬 못 미치고, 한해 설비투자 규모도 15억 달러에 불과해 ‘빅3’(462억 달러)와는 비교조차 안 된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보고서는 이어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매출(1550억달러) 가운데 15.5%(240억 달러)만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그나마 중국 업체가 생산한 것은 65억 달러에 불과해 자급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삼성과 SK, 인텔, 대만 TSMC 등이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어서 상당 기간 이들 업체에 계속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더군다나 중국 업체들의 반도체 생산 규모는 오는 2023년에 452억 달러에 그치면서 글로벌 점유율이 8.4%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6년만에 재도전하는 아티스틱 선수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6년만에 재도전하는 아티스틱 선수들

    “한 방울의 후회도 없도록 모든 힘을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져 ‘수중발레’로 통하는 아티스틱은 강한 체력과 고난도 기술, 선수들간 일체성을 필요로 하는 경기다. 싱크로나이즈로 불리다 2017년 국제수영연맹이 이름을 아티스틱 수영으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는 금메달 10개가 걸려있다. 한국팀을 이끌고 있는 김효미(35) 코치는 “팀원간 호흡과 정확도, 수행력 집중에 주안점을 뒀다”며 “세계적 강팀들과 실력차는 나지만 국가대표 답게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우리나라는 11명이 7개 종목에 출전한다. 고등학생 6명,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최종 선발전을 치러 뽑았다. 이번 대회에서 솔로와 선수 10명이 한몸으로 움직이는 팀 콤비네이션 부분 등 두 종목에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콤비네이션은 오는 18일 예선전이다. 12개 국가가 결승에 나간다. 한국은 수영 강국들과 큰 실력차를 보인다. 200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간 이후 2005년 팀이 해체됐다. 이후 13년만에 재결성해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팀 종목 6위에 올랐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6년만의 출전이다.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 코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다. 그는 피겨스케이트로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 물에서 하는 운동 매력에 빠지면서 수영선수로 변신했다. 지난해 영입된 일본인 미호 요시다와 함께 선수들의 장단점을 꼼꼼히 파악해 각 신체에 맞는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아직 낯선 운동이어서 선수층도 얇다.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지도 않고 있다. 전국에 아티스틱 선수들은 100여명 미만이다. 국내에 대학팀도 없고, 실업팀도 당연히 없다. 고등학교 선수들이 수능을 치러 대학에 진학한 후 개별적으로 운동을 하는 형편이다. 모두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대학 졸업후 진로가 막막하니만 태극기를 가슴에 새긴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으로 각종 어려움을 떨쳐내고 있다. 15일 솔로 부분에 나섰던 국내 1위 이리영(19·고려대) 은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됐다”며 “개인전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서 후회 없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 코치는 “물속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여 부상 위험이 없고 희소성이 높다는게 큰 매력이다”며 “예술성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운동이 아티스틱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저변확대가 되고, 실업팀들이 생겨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호랑이 귀신’까지 힐링하는 매직 [SSEN리뷰]

    ‘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호랑이 귀신’까지 힐링하는 매직 [SSEN리뷰]

    ‘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가 본격 귀신 힐링에 돌입했다. 14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 사장이 운영하는 호텔 델루나에 지배인으로 본격 입성하는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만월은 21년 전 구찬성의 아버지에게 아들을 키워서 넘겨주기로 약속을 받은 상태. 약속대로 장만월은 구찬성을 찾아 호텔로 영입했고, 구찬성에게 귀신을 보는 눈을 선물했다. 그러나 구찬성은 델루나에 취직하는 것을 거부하며 도망 다녔다. 호텔 델루나에 자신이 왜 필요하냐고 묻는 구찬성에게 장만월은 “델루나는 귀신들에게 힐링을 제공해주는 곳”이라며 “사람이었던 자들이 사람이었을 때 풀지 못한 것들을 다 풀어가는 곳이다. 귀신도 힐링을 해야 마음 편히 갈 수 있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인간이 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찬성은 귀신을 힐링한다는 말에 콧방귀를 뀌며 “내가 귀신이 돼 고객이 되기 전까진 당신 호텔로 안 간다”고 큰소리 쳤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데리고 한반도에서 포획된 마지막 백두산 호랑이의 박제가 있는 박물관에 갔다. 박제된 호랑이를 보며 장만월은 “죽어있는데 살아있는 것처럼 하고 있네”라며 생각에 빠졌다. 이후 구찬성과 장만월은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호텔 회장의 병문안을 함께 갔다. 회장은 호랑이에 쫓기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장만월은 회장의 집에 걸려있는 백두산 천지 그림을 유심히 바라봤다. 이후 구찬성이 다시 호텔 회장의 집을 찾았을 때 백두산 천지 그림은 집에 없었다. 장만월이 그림을 가져갔다는 것. 장만월은 박제된 호랑이 곁에 그림을 두었고, 호랑이 귀신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초원을 뛰놀았다. 이를 알게 된 구찬성은 장만월의 말을 이해했다. 구찬성은 “호랑이는 백두산으로 잘 갔냐.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고, 답을 기다리고 있던 중 귀신의 공격을 받았다. 이때 장만월이 나타나 구찬성을 구해줬고 “호랑이는 백두산으로 잘 갔고, 넌 직접 용서해주러 왔어”라고 답했다. 이후 귀신을 힐링한다는 것을 이해한 구찬성은 눈이 없는 귀신도 무섭지 않았고, 직접 호텔 델루나로 데려가기도 했다. 델루나의 참모습을 보게 된 구찬성은 지배인으로 일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본격적으로 호텔 델루나에서 일하게 된 구찬성. 장만월과 함께 귀신들을 힐링할 스토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야구 배우러” 선동열 양키스 간다

    “야구 배우러” 선동열 양키스 간다

    ‘국보급 야구인’으로 통하는 선동열(5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튼다. 지천명을 한참 넘어선 그의 새로운 야구 인생 도전이다. 선 전 감독은 11일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선진 야구를 배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 전 감독은 양키스가 마련한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양키스 구단 현장 지도자 회의, 프런트 회의 등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도 둘러볼 예정이다. 길게는 1년 동안 양키스에서 미국 야구 문화를 경험할 참이다. 선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의 선수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오랫동안 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수 관리 시스템과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면서 “현대 야구의 흐름을 공부하고 돌아온 뒤에는 우리 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월드시리즈에 27회나 우승하는 등 말 그대로 미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단인 양키스가 일본 지도자를 초청한 적은 있지만 한국 지도자를 모시기는 선 전 감독이 처음이다. 선 전 감독은 양키스와의 38년에 걸친 인연도 소개했다. 양키스는 1981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였던 선 전 감독을 영입하려고 했다. 야구가 시범경기로 열린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직후에도 연봉 50만 달러를 제안하며 양키스 선수로 불러들이고자 했지만 선 전 감독은 당시 병역 혜택에 따라 5년간 국내에서 뛰어야 한다는 조항에 묶여 미국 진출을 포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LG화학 “2024년 ‘글로벌 톱5’ 도약”

    LG화학 “2024년 ‘글로벌 톱5’ 도약”

    전지사업 비중 50%로…매출 59조 목표 시장·고객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올 R&D 1조 3000억 투자·700명 증원LG화학이 5년 뒤인 2024년 매출 59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말이 되면 약 70%의 매출이 한국 바깥에서 일어나고, 50%의 직원이 한국 바깥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을 2024년 매출 비중 30%대로 낮추고, 전지사업을 50% 수준인 3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 시장의 비중을 70%에서 50% 이하로 내리고, 미국과 유럽 지역은 20%에서 40%로 높일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기술을 상용화로 연결하는 연구개발(R&D) 혁신,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 문화 구축 등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R&D 혁신을 위해서는 올해 사상 최대인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인원을 5500명에서 6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린 식스 시그마’를 도입해 생산성을 매년 5% 이상 개선하고, 매출액 대비 ‘실패비용’(공정손실·재작업·반품처리 등 비용)을 5년 내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 린 식스 시그마는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한 도요타의 대표적 생산 방식을 뜻하는 ‘린’(Lean·군더더기 없는)을 결합한 품질 개선 활동을 말한다. 3M 수석부회장 출신의 신 부회장은 지난 1월 구광모 회장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물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사례다. 한편 신 부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배터리 소재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될지 단정할 수 없어 규제 확대를 가정해 시나리오 플래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규제) 세 가지 품목은 현재로선 영향이 전혀 없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를 보면 내재화하는 경우도 있고 통상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의 업체 2∼3곳의 소재를 동시에 사용한다”면서 “수출 규제 확대가 현실화한다면 원료 다각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민주당 인재영입위 백원우·김봉준 합류… ‘친문 공천’ 신호탄?

    민주당 인재영입위 백원우·김봉준 합류… ‘친문 공천’ 신호탄?

    ‘친문 무게 실어주기’… 형평성 논란 홍익표 “논의된 바 없다” 당내 갈등 경계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실무자로 백원우(왼쪽)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봉준(오른쪽)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총선 친문(친문재인) 공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이 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백원우·김봉준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위의 실무자로 참여하는 게 맞다”며 “구체적인 건 논의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인재영입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인재영입위는 총선 공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상황에서 친문인 이해찬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인재영입위에 백·김 전 비서관이 참여하기로 한 것은 친문에 무게중심이 확 쏠리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백·김 전 비서관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도 가까운 인사들이다. 인재영입위와 민주연구원이 ‘합작’으로 물갈이를 통한 친문 공천 작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 실무 총괄자 1순위에도 친문 윤호중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윤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재영입위 출범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도 없고 시기도 맞지 않다”며 “민주당 모두가 친문인데 친문을 중심으로 공천 작업을 주도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나 역시 사무총장 일도 많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지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정인 위원 참여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만간 인재영입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측을 바탕으로 한 당내 갈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지 여부와 관계없이 인재 영입 문제는 당 대표가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정철 “윤석열 말에 보태고 뺄 것 없다”

    양정철 “윤석열 말에 보태고 뺄 것 없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9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양 원장은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만난 일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윤 후보자의 말에서 더 보태거나 뺄 것이 없다”며 “둘이 생각하는 팩트는 똑같은데 윤 후보자가 책임있게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신뢰감 있게 다가갈 수 있으므로 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한편 양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 더불어민주당 박정·황희 의원과 함께 중국에 머무르면서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기관인 중앙당교뿐 아니라 중국 외교부, 선전 첨단 산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받았지만 거절”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받았지만 거절”

    “과거 새누리당측서도 출마 제의받아…정치에 뜻 없어서 영입제의 모두 거절” 野 “변호사 소개 의혹 거짓말” 맹공격 윤 “설명 잘못 죄송… 사건 개입 안 해”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도덕성 검증을 위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부터 20대 총선 출마 제의를 받는 등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가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윤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 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으로부터도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당도 윤 후보자를 욕심내서 출마해 달라고 접촉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하자 윤 후보자는 “한국당은 아니고 과거 한나라당 시절 그런 적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윤 후보자와 접촉한 시기도 2015년이니 당시 당명은 새누리당”이라고 했다. 박 의원이 당시 만났던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윤 후보자는 “이름은 말한 걸로 생각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차수 변경으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거짓말을 했다며 맹공격을 퍼부었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이 변호사를 윤 전 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2012년 당시 윤 후보자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도 “윤 후보자가 생각한 바와 다를 수는 있는데 진술을 잘못한 부분도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으니 이 부분은 야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청문회 내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윤 후보자는 “7년 전 일에 대해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제 말씀은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적이 없고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 받았지만 거절”

    윤석열 “양정철과 4년 전 첫 만남… 총선출마 권유 받았지만 거절”

    “과거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제의 받아…정치에 뜻 없어서 영입제의 모두 거절”“윤우진과는 2010년 이전 몇차례 골프…중수부 출신 변호사 소개 의혹은 무리”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도덕성 검증을 위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옛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부터 총선 출마 제의를 받는 등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가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윤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 인사인 양 원장과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4월에 만난 적은 없고 올해 2월쯤인 것 같다”며 “만남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 윤 후보자는 주 의원이 ‘양 원장을 언제 처음 만났느냐’고 묻자 “2015년 대구고등법원에서 근무하던 시절인데 연말에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양 원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양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윤 후보자는 “맞다”고 답한 뒤 “(그 자리에서) 양 원장이 한번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거절했다.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양 원장이 몇 차례 전화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없겠느냐’고 했으나 저는 정치할 생각도 없고 소질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난 2월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기간 동안) 두 번 정도 더 봤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총선 출마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당도 윤 후보자를 욕심내서 출마해 달라고 접촉한 사실이 있지 않나’라고 하자 윤 후보자는 “한국당은 아니고 과거 한나라당 시절에 그런 적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이 당시 만났던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양 후보자는 “이름은 말한 걸로 생각해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박 의원이 ‘정치에 뜻이 없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영입 제의를 모두 거절한 건 사실 아니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 변호사는 저보다 윤 국장과 훨씬 친하기 때문에 제가 소개했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윤 전 서장에게 ‘윤석열 선배한테 소개받은 변호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지적에는 “언론 기사에 나온 문자라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과의 친분은 인정했다. 그는 골프를 함께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어 “1년에 한두 번 만나 식사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양정철이 출마 제의했지만 거절”

    “정치에 소질 없다”며 거절 일화 밝혀‘양정철 4월 만남’ 보도에 “오보” 해명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2015년 양정철 원장의 (20대 국회의원)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한 뒤 좌천성 발령을 받아 대구고검에 재직 중이었다. 윤석열 후보자는 당시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올라오면 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양정철 원장도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정철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히 얘기했는데 제가 그걸 거절했다”면서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에도 몇 차례 전화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없냐’고 했으나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의 수사 무마를 시도하던 윗선에 반발하다가 좌천됐던 윤석열 후보자에게 양정철 원장이 매우 적극적으로 정치 영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저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자는 올해 2월에 양정철 원장을 또 만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에 만났을 때에도) 여러 일행이 있어서 근황 같은 것을 말하지 않았겠냐”면서도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까 양정철 원장이 이런저런 사건을 잘해 보라고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추궁하자 윤석열 후보자는 별다른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그 외에 양정철 원장을 검찰총장 인사 직전인 지난 4월에도 따로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후보자는 ‘오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양정철 원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4월에 만난 적은 없다. 오보라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면서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여야 의원님들도 기회 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데, 하여튼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안한 선두 전북, 김신욱 빈자리 대안은

    불안한 선두 전북, 김신욱 빈자리 대안은

    울산 현대가 손내밀면 닿을 거리에서 바짝 쫓아오는 통에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핵심 공격수 김신욱 이적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났다. 전북은 막대한 김신욱 이적료를 활용해 전력보강을 할 채비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은 8일 “김신욱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고 공식선언했다. 물론 김신욱이 이적한다는 것 자체는 새로울 건 없다. 이미 7일 19라운드가 끝난 뒤 김신욱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이적 소식을 서포터즈들에게 직접 전하며 작별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19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K리그1은 전북이 승점41, 울산이 승점40, 서울이 승점 39로 3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이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전북으로선 불안한 선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신욱이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을 따라 상하이로 이적하게 되면서 전북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북을 이끌며 김신욱을 조련했던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신욱이 화답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김신욱의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에 따르면 3년 계약에 연봉 50억원, 이적료 70억원이다. 전북은 70억원을 바탕으로 전력을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K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에는 후보가 없다. 최소한 김신욱보다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야 팬과 구단, 리그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 전북은 외국인 쿼터가 모두 차 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 일부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 부상과 부진 등 이유로 제구실을 못하는 티아고(2경기 1골)와 아드리아노(2경기 0골)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원래 수비수였지만 196㎝ 장신을 활용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김신욱은 울산에서 232경기 동안 95골(22도움)을 넣은 뒤 20016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9라운드까지 총 118경기에서 37골(9도움)을 터트렸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50경기 132골(31도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7년과 2018년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년 1월 잠비아 평가전에 데뷔한 뒤 5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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