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쇄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59
  • 축구도 돌아왔다… 올해는 이 남자들의 ‘영웅 본색’

    축구도 돌아왔다… 올해는 이 남자들의 ‘영웅 본색’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1은 12개 팀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전북 현대 벨트비크 전북은 올 시즌 스쿼드를 대폭 개편하며 외국인 선수도 몽땅 갈아치웠다. 숫자도 3명으로 한 명 줄였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건 전북과 성남FC뿐이다. 지난해 여름 중국으로 간 김신욱의 빈자리가 컸는지 197㎝의 장신 밸트비크(네덜란드)를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K리그 최초 4년 연속 우승 도전하는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다. ●울산 현대 윤빛가람 지난 시즌 37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며 1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최종전에서 지역 라이벌 포항에 대패, 전북에 추월당한 울산은 이적시장의 큰손이었다. 윤빛가람, 이청용, 고명진 등을 영입해 리그 최강의 허리를 완성했다. 특히 ‘패스 마스터’ 윤빛가람이 2005년 이후 준우승만 3번 한 팀을 위한 우승 청부사로 빛날지 기대된다. ●FC서울 박주영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천재였으나 유럽 방랑 이후 번뜩임이 잦아들었다. 2018년 세 골에 그치며 한물갔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용수 감독 복귀 직후인 지난 시즌 10골 7도움으로 부활을 노래했다. 데뷔 시즌이던 2005년(18골 4도움) 이후 최고 활약이다. 4년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FC서울 4년 주기설과 맞물려 제2의 전성기를 이어 갈지 관심이다.●포항 스틸러스 팔라시오스 지난해 15골 9도움을 기록한 ‘팀의 코어’ 완델손이 중동으로 떠났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항은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경기 중 최고시속 35.8㎞) 팔라시오스(콜롬비아)를 K리그2 안양FC에서 영입했다. 기술이 능했던 완델손과는 달리 힘이 넘치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라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대구FC 정승원 대구는 지난해 젊고 빠르고 잘생긴 축구에 팬 친화적 전용구장으로 대팍 신드롬을 일으키며 새로운 축구 도시로 떠올랐다. 얼굴은 꽃미남이지만 플레이는 상남자 스타일인 축구 아이돌 정승원이 그 중심에 있다. 김학범호에서도 맹활약했던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만명으로 대선배 곽태휘, 이동국, 박주호에 이어 4위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강원FC 김승대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K리그에 바람을 일으킨 ‘병수볼’ 시즌2가 시작된다. 김승대, 임채민, 서민우, 이병욱 등 김병수 감독의 영남대 시절 제자들이 대거 영입됐다. 강원은 외국인 공격수가 없는 유일한 팀. 지난해 전북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물 만난 고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상주 상무 상주시와의 연고지 협약이 끝나며 올 시즌을 끝으로 ‘상주 상무’라는 간판을 내린다. 상무는 입대 선수 면면에 따라 한 해 농사가 좌우되기는 하지만 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올해는 문선민, 권경원, 오세훈 등 상위권을 노려볼 만한 탄탄한 스쿼드를 갖췄다. 내년에는 새 연고지를 맞아 K리그2에 참여하는 상무의 유종의 미가 기대된다. ●수원 삼성 타가트 K리그1에서 득점왕을 연패한 경우는 2011~2013년 당시 FC서울에서 뛰던 데얀의 3연패가 유일한 사례다. 늘 전 시즌 득점왕의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시즌에는 타가트(호주)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골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타가트는 지난 시즌 20골을 뽑아냈다.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성남FC 김남일 성남은 전북과 함께 K리그 최다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이지만 6년 전 시민구단 전환 이후 2년간 2부에 내려갔다 올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도 9위에다 팀 득점 꼴찌(38경기 30골)로 만족스럽지 않다. 새로 지휘봉을 잡고 감독 데뷔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진공 청소기’ 김남일이 팀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주목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재성 인천은 하위권으로 처지면서도 끝끝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생존왕’ 패턴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시즌도 공격력보다는 수비의 끈끈함(득점 11위·최소 실점 9위)으로 버티며 10위로 살아남았다. 공격에 무고사(14골 4도움)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인천에서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주장까지 맡아 더 높은 곳을 꿈꾸고 있다. ●광주FC 펠리페 2017년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2018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말컹(당시 경남FC) 신드롬이 재현될까. 펠리페(브라질)가 도전에 나선다. 193㎝ 장신에서 뿜어내는 헤더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으로 지난해 19골을 넣어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3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팀 성적도 그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 5년 만에 1부에 복귀한 부산은 지난 시즌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 줬다. 호물로(브라질), 이정협, 이동준이 ‘승격 공신’으로 건재하다. 특히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향해 “마! 이게 부산이다!”라고 외친 호물로가 새 시즌에도 ‘부산 본색’’에 앞장설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효자 외인에 한옥 선사… 끈끈해진 ‘갈매기의 꿈’

    효자 외인에 한옥 선사… 끈끈해진 ‘갈매기의 꿈’

    美부친 임종 보고 한국에 돌아온 샘슨, 자가격리 때 훈련할 마당 넓은 집 마련 “인간적 문제… 구단 직원 회의서 결론” 성민규 단장 체제로 효율적 운영 시도지난해 꼴찌를 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분위기가 올해는 사뭇 다르게 감지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 문제만 보더라도 뭔가 해 보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샘슨은 암 투병 중인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롯데 구단으로서는 개막이 코앞인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선수를 놓아 주는 격이었다. 그런 구단의 배려에 응답하기 위해 지난 6일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본 샘슨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서둘러 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샘슨은 2주간 자가격리와 훈련을 차례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귀국 후 한 달 후에나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구단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샘슨이 자가격리 중 개인 훈련이 가능한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집을 구해 줬다. 이렇게 자가격리와 훈련을 겸하면 이르면 이달 하순에 바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이에 대해 김건태 롯데 자이언츠 매니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 직원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한 결과로, 20m 이상 투구 연습을 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지가 최우선 조건이었다”며 “외국인 선수 승리 기여도가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 정도 투자는 당연하다”고 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샘슨은 늘 아버지가 잘 계시냐고 물어보면 슬퍼했고 아버지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전할 때 울먹거리면서 말하기도 했다”며 ‘효자’인 샘슨을 각별히 배려해 왔음을 내비쳤다. 김 매니저는 “야구를 떠나 인간적인 문제였다”며 “샘슨과 올해만 볼 것도 아니고 이 선수를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도 있어 결국 팀워크 문제로도 봤다”고 했다. 최근 수년간 저조한 성적으로 골수팬들을 실망시켰던 롯데는 올해는 38세의 젊은 성 단장 체제에서 구각(舊殼)을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 내 연구개발(R&D)팀을 확대해 과거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쓰고도 효과를 못 보던 모습을 바꾸려는 노력이 대표적 사례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샘슨을 영입한 것도 성 단장이 메이저리그 인맥을 총동원해 한 달 동안 설득한 결과라고 한다. 성 단장은 “샘슨에게 ‘미국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잡은 건 아니지 않느냐. 한국에서 1~2년 뛴 뒤 미국 돌아가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롯데는 일단 개막 2연전에서 승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올해 구단 선수 간 끈끈함 돋보이는 롯데, 샘슨 효도투로 롯데 부활 이끌까

    올해 구단 선수 간 끈끈함 돋보이는 롯데, 샘슨 효도투로 롯데 부활 이끌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효자’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7일 귀국했다. 샘슨은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8일 고향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6일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본 샘슨은 구단 배려에 응답하기 위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둘러 한국행을 선택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샘슨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한국으로 왔다. 당장 귀국해도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가 있는 다른 팀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롯데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샘슨의 아버지가 암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지난 1월 호주 질롱에서 열린 롯데의 스프링캠프 때 전해졌다. 이때도 롯데는 샘슨에게 귀국을 권유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스프링캠프에 남았다. 샘슨 영입에 큰 기여를 한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샘슨은 평소에도 아버지와 매우 친하게 지냈던 사이로 알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아버지 문제로 슬퍼했다”며 “샘슨은 7일 오후 1시 현재 부산 집에 도착했다. 방금 외국인 전담 직원이 음식을 문 앞에 가져다 줬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샘슨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뛰면서 125.1이닝 6승 8패 5.89 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 것이 유력했다.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다른 팀에 가서 선발 투수로 뛸 자원이었는데 이렇게 풀릴 줄 몰랐던 선수”라며 “처음에는 텍사스 구단에서 놔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 스카우트로 경력을 쌓은 성 단장은 인맥을 총동원해 한달동안 샘슨의 KBO리그행 설득 작업을 거쳤다. 텍사스 부단장이 시카고 컵스 출신이었고, 텍사스 스카우터들도 성 단장과 인연이 있었다. 에이전트도 지원사격을 했다. 여기에 성 단장은 야구를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많은 선수인 샘슨에게 야구 선수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 단장은 “샘슨에게 미국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잡은 건 아니지 않냐며 한국에서 1,2년 뒤 미국 다시 돌아가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FA 자격 취득을 위해 시간이 걸리지만 KBO를 다녀오면 바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점도 KBO에 끌리는 점이었다. 린드블럼, 메릴 켈리와 같이 몸값을 대폭 올려 MLB로 리턴한 사례도 도움을 줬다. 롯데 구단은 샘슨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이 가능한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집을 구했다. 성 단장은 “야구 장비와 음식을 배달해주기 용이하도록 프런트와의 거리도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별도의 공간에서는 훈련이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도 얻었다. 이에 대해 김건태 롯데 자이언츠 매니저는 “구단 직원들과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한 결과다. 20m 이상 피칭 연습을 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지가 최우선 조건이었다”며 “외국인 선수 승리 기여도는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정도 투자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떠나서 인간적인 문제였다”며 “샘슨과 올해만 볼 것도 아니고 이 선수를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도 있어 결국 팀워크 문제로도 봤다”고 말했다. 성 단장도 “공을 던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혼자서 뛸 수 있는 장비를 마당 있는 큰 집에 넣어줬다. 거기에 마운드 만들어주고. 포수 거리 맞춰서 망을 설치해줘서 2주 동안 자가격리 끝난 뒤에는 2군에서 라이브 피칭 시합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샘슨이 자가 격리 기간 투구 연습이 가능해지면서 이르면 5월말에는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출국 전만 해도 샘슨의 마운드 복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 프런트의 신중한 대처가 그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꼴찌를 하는 등 최근 성적이 저조했던 롯데는 KBO 최초 82년생 젊은 단장 성민규 체제에서 180도 탈바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 구단 안에 R&D 팀을 확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첨단 장비인 랩소드와 블래스터 모션을 도입했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빅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성 단장은 “기존에는 코치들이 본 것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했으나 첨단 장비를 통해 화면에 명확히 나타나는 잘못된 투구폼, 타격폼을 기반으로 코치들이 의사소통을 하니 선수들도 쉽게 수긍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과거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하고도 최소 효율을 거두던 모습에서 가성비 구단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뒤 요원했던 포수 자리를 한화 이글스에 국내 토종 1선발 자원인 장시환을 내주며 지성준으로 채웠다. 기아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안치홍을 메이저리그식 ‘뮤츄얼 옵션’으로 데려왔다. FA 자격 얻은 전준우를 잔류시켰고, 좌완 불펜 고효준을 데려왔다. 여기에 샘슨의 빨라진 복귀 이후의 ‘효도투’가 롯데 야구가 상위권으로 도약해 KBO 흥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법무법인 대륜, 부장검사 출신 경력변호사 영입...“형사 및 기업 법무라인 강화”

    법무법인 대륜, 부장검사 출신 경력변호사 영입...“형사 및 기업 법무라인 강화”

    법무법인 ‘대륜’에서 고위 법조인을 영입하며 법무라인 강화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대표변호사 심재국)은 최근 경력변호사 채용에서 이만희 전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만희 변호사(사시 16회)는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대검찰청을 거쳤다. 이후 대구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지검 공판부 부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하며 법조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국립대만대학교 법률연구소에서 중국법으로 석사학위과정을 공부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배심제판제도 연구 및 사업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특히 검사시절 집필한 ‘범죄인인도와 국제법’은 중국 국가검찰관학원에서 ‘인도와 국제법’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으며 중국 사법연수원, 베이징대학 등에서 연수생 교재로 채택된 바 있다.이만희 변호사와 함께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 활동한 김본미 변호사(변시 3회)도 채용됐다. 김본미 변호사는 디지털포렌식 관련 법제 연구, 정보통신법제, 인터넷상 정보보호 등을 연구하며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07),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2019)을 수상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올해 경력변호사 영입 특징에 대해 ‘형사‧기업 그룹강화’라고 설명했다. 심재국 대표변호사는 “대륜은 설립 이후 광역 사무소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하고 공동변호시스템, 사건전담팀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륜만의 특화된 승소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입인사는 형사, 기업 사건 경쟁력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경력변호사 영입으로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가 삼각체제로 이끌던 기존의 기업전문팀은 기업구조조정, 금융, 인사노무, 인수합병, 조세, 공정거래, 도산(법인회생, 법인파산) 등 전통적인 분야와 함께 영업비밀침해, 기업정보보호 등에서 내실있는 조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심 대표변호사는 “영업비밀누설 등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영업비밀침해, 기술유출 관련 소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법무, 형사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형사전문팀의 역량강화는 반드시 필요했다”며 “이번 인사로 대륜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법무팀, 형사전문팀, 기업형사팀의 유기적 협업과 분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재 영입을 통한 전문 분야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 대형로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법인 대륜은 현재 서울 서초구, 부산, 대구, 울산, 창원, 진주 등에 사무소를 두고 고객 밀착형 법률 서비스 제공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어로즈 내가 왔다!” 강두기, 시구자로 나선다

    “히어로즈 내가 왔다!” 강두기, 시구자로 나선다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에이스 ‘강두기’역할을 한 배우 하도권이 마운드에 선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 배우 하도권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 출연 배우들 중 첫 시구자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 및 드림즈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화제를 일으켰다. 극중에서 백승수 단장(남궁민 역) 드림즈의 간판타자 임동규를 내보내면서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강두기를 영입함으로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도권은 클럽 하우스의 리더로서, 팀의 베테랑이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하며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도권은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드린다. 비록 관중석에 팬들의 함성은 없지만 키움히어로즈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고척돔 마운드에 설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경기장에 팬들의 함성 소리가 가득차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에서 큰 울림이 있었던 대사로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분들께 힘을 실어 드리고 싶다”면서 “우린 서로 도울거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터 이나연, 현대건설로 이적…리베로 신연경은 기업은행으로

    세터 이나연, 현대건설로 이적…리베로 신연경은 기업은행으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적으로 생긴 전력 공백을 트레이드를 통해 알차게 보강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의 6일 발표에 따르면, 기업은행에서 뛰던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전하리가 현대건설로 이적했고, 현대건설 리베로 신연경과 센터 심미옥이 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2대2 형식이지만 핵심은 이나연과 신연경의 맞트레이드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세터 공백이 생겼다. FA시장에 나온 세터들이 있었지만 조송화는 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염혜선은 KGC인삼공사에 잔류, 이효희는 은퇴를 결정하면서 현대건설은 세터 보강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보상 선수로 세터를 지목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한 뒤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영입으로 기존 주전 세터였던 이나연의 활용도가 애매해졌다. 여기에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리베로 박상미를 내주면서 리베로 공백도 생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 출격 장시환 트레이드 가치 보여줄까

    선발 출격 장시환 트레이드 가치 보여줄까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장시환이 시즌 첫 선발 출격한다. 장시환과 서로 팀을 바꾼 지성준은 롯데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지 못한 가운데 장시환이 트레이드의 가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장시환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개막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첫 경기에 나선 워윅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차전에서 한동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상대 선발 리카르도 핀토에게 6.2이닝 1실점으로 꽁꽁 묶인 타선도 부진했다. 위닝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 장시환이 나선다. 장시환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포수가 취약한 롯데가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지명을 건너뛰었지만 곧바로 한화의 백업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장시환과 카드를 맞췄기 때문이다. 선발진이 약했던 한화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한화는 지난해 서폴드와 채드 벨이 23승을 합작하며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그러나 국내 선발진은 15승만 거두며 극도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 싸움이 안 되다 보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붕괴됐다. 2018년까지 주로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던 장시환은 지난해 선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올해 롯데의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시환의 등판은 지성준이 퓨처스로 내려가면서 더 주목도가 커졌다. 허문회 감독이 지성준의 성장을 주문하며 퓨처스로 내려보냈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선 “3선발을 내주고 2군 포수를 얻어왔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장시환은 첫 연습경기 등판에선 5이닝 무실점, 두 번째 연습경기 등판에선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극과 극을 오갔다. 장시환의 활약에 따라 트레이드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장시환 본인에게는 물론 팀으로서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현대건설엔 세터가 IBK기업은행엔 리베로가 필요했다

    현대건설엔 세터가 IBK기업은행엔 리베로가 필요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배구판을 후끈 달근 자유계약(FA) 시장이 끝났지만 두 팀은 서로 간에 필요한 포지션을 영입함으로써 또다시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건설은 6일 기업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전하리를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신연경과 센터 심미옥을 영입했다. 전하리와 심미옥이 끼어있긴 하지만 핵심은 이나연과 신연경이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이다영이 쌍둥이자매 이재영과 함께 뛰기 위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세터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 11.363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오른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FA시장에 나온 세터 중 염혜선(KGC인삼공사)은 잔류했고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터 영입이 어려워졌다. 세터 출신의 이도희 감독이 이다영처럼 새로운 세터를 키워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세터를 지목하리란 전망이 있었지만 현대건설의 선택은 신연경이었다. 이번 시즌 김연견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리베로를 보강하는 차원으로 여겨졌지만 신연경은 트레이드 카드였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영입하면서 기존 주전 세터였던 이나연의 활용도가 애매해졌다.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이 리베로 박상미를 지목하면서 수비라인이 약해지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리시브와 디그 모두 어도라 어나이가 팀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했을 만큼 국내선수들의 수비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발표에 앞서 감독들 간의 의견 교환이 이뤄지면서 트레이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는 구단 사무국끼리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구단 결재 과정을 거쳤고 이날 트레이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기업은행측은 “다양한 수비옵션을 갖춰 경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나연은 경험이 풍부한 주전 세터로 속공과 테크닉이 좋아 (이다영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수도권·PK 손잡은 권영세, 영남·충청 ‘원팀’ 된 주호영

    수도권·PK 손잡은 권영세, 영남·충청 ‘원팀’ 된 주호영

    수도권 4선 권, 조해진과 사실상 단일화 영남 5선 주, 러닝메이트로 이종배 영입 충청 이명수·김태흠, 정책위의장 구인난 오늘 최종 후보 등록까지 쉽지 않을 듯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5일 영남 최다선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과 수도권 최다선 권영세(4선·서울 용산) 당선자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확정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이날까지 러닝메이트를 구하지 못하면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2강(强)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당선자는 원내대표 도전을 준비해 온 부산·경남(PK)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가 정책위의장 후보를 맡기로 해 일종의 단일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정책위의장 파트너 찾기에 고심하던 둘은 지난 4일 정오를 데드라인으로 정해 두고 각각 독자 출마를 저울질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조 당선자가 정책위의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원팀을 이뤘다. 권 당선자는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수도권 원내대표와 PK 정책위의장 조합의 강점을 강조했다. 조 당선자도 “당원과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수도권과 영남의 협력으로 환골탈태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두 사람이 밝혀 온 입장은 극과 극이다. 권 당선자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 당선자는 자강론을 강력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둘은 모두 “당선자들의 의사를 빨리 모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주 의원도 이날 충청 3선 이종배(충주)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가진 주 후보와 함께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애초 출마를 고사하던 이 의원은 수도권 권 당선자와 PK 조 당선자 간 조합이 완성되자 주 의원과 호흡을 맞추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어느 팀이 당선될지 모를 정도로 경선이 재밌어졌다”며 “이번에도 경선 당일 현장 분위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일 하루 전에 2강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앞서 정책위의장 파트너 없이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과 김 의원은 6일 등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종배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인 점을 두고 “아무리 선거 승리에 욕심이 난다 해도 심판에게 선수를 제안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독]노영민 ‘원톱’ 존재감…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파워도 여전

    [단독]노영민 ‘원톱’ 존재감…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파워도 여전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례 없는 60%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국정운영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65명과 문 대통령의 정치 행로(①참여정부 청와대·공직 경험 ②2012·2017년 대선캠프 ③광흥창팀·재수회 ④문재인 당대표 시절 보좌진·당직)가 겹치는 지점을 집중 분석했다. 관계의 밀도, 철학의 공유를 통해 권력지도를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1. 노영민 치고 나가고 정의용·강기정 두각 여민관(청와대 비서동)의 무게중심은 인사·정책조율·정무 영역에서 강력한 장악력을 지닌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쏠려 있다. 윤건영(21대 총선 당선자)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떠난 이후 가속화했다.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근거리에 머물지 못하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김근태(GT)계였던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원조 친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후보 비서실장, 2017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대선 패배 후 ‘문재인을 재수시켜 대통령 만들기 위한 모임’이란 뜻으로 결성된 재수회의 핵심이다. 2017년 대선후보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바통 터치를 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6년 양 전 원장이 대선 준비를 위해 광흥창팀을 꾸리면서 영입한 임 전 실장 등 ‘신친문’이 물러나고 원조 친문으로 권력 이동이 이뤄진 것이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3실장 중 유일한 원년 멤버다. 2012년 캠프 특보, 2017년 외교자문그룹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맡았다. 2017년 ‘한반도의 봄’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북미·남북 관계 경색과 맞물려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건재하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2016년 말 ‘공부모임’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고, 2017년 초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J노믹스)의 설계자이며,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쳤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전임자(전병헌·한병도)와 달리 정책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김 실장과 각을 세웠고, 최근 전국민 고용보험제 화두를 던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2012·2017년 선대위에 몸담았다. 2. 광흥창팀 12 → 5명 줄어도 핵심 역할 대선 승리의 기틀을 다진 핵심 참모그룹 광흥창팀 14명 중 5명(신동호 연설·오종식 기획·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한정우 춘추관장)이 남아 있다. 대선 직후 12명(비서관 이상 8명)이 입성했던 것에 비하면 위축된 듯하지만 여전히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문재인의 필사’ 신 비서관은 2012년 대선부터 2015년 당대표 시절, 2017년 대선까지 메시지를 담당했다. ‘말’과 ‘글’에 관해 유독 꼼꼼한 문 대통령의 생각을 오롯이 담아내는 터라 임기 5년을 완주할 ‘순장조’로 꼽힌다. 오 비서관은 2012년 대선 전략팀장, 2017년 정무팀장을 지냈고,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문 대표를 보좌했다. 한 관장은 2012·2017년 선대위 공보팀장과 부대변인, 문 대표 시절에는 당대표 몫으로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보좌관으로 정계 입문한 친노·친문 인사다. 이 실장은 의사 출신으로 대선 싱크탱크 정책공간국민성장에서 ‘문재인 케어’를 설계했고, 정책조정비서관을 맡다가 국정상황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3. 참여정부·비정치권 출신도 맹활약 김조원 민정수석은 참여정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문재인 민정수석을 직속상관으로 모셨다. 문 대표 시절 당무감사원장으로 영입됐고, 2017년 대선 때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에서 관료그룹을 이끌었다.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은 참여정부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손발을 맞춘 양 전 원장과 가깝다. 문 대통령의 현실정치 참여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 통일정책비서관은 참여정부 국가안보회의(NSC) 행정관으로 일했고, 2012년 대선캠프 외교안보 총괄간사를 맡았다. 국제정치학자인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은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라인’으로 꼽히며 정책공간국민성장의 한반도 안보성장추진단장을 지냈다. 정 실장을 제외하면 안보실 유일한 원년 멤버로 한미·남북 관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2012년 외신대변인, 2017년 퍼스널이미지(PI) 팀장을 맡았다.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는 제2부속비서관을 거치는 등 대통령 부부의 신뢰가 두텁다. 과거 총무비서관들이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은 ‘집사’였던 것과 달리 이정도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변양균(참여정부 정책실장) 인맥’으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10개 구단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마다 특이한 이력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10명에게 관전포인트를 맞추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안권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신인 중 유일하게 팀의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고, 두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테일러 모터 ‘최저연봉 외국인선수’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 줄지 주목된다. 모터의 연봉은 35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연봉인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LG)에게 한참 못 미친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50만 달러의 연봉으로 타점왕에 오른 ‘가성비갑’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모터의 연습경기 타율은 0.143으로 저조한 편이다. ●SK 닉 킹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 등 원투 펀치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SK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만큼 킹엄이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 주느냐가 올해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핀토가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킹엄은 1.50으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 LG의 해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193㎝, 115㎏의 거구인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팀홈런 6위(94개), 장타율 7위(0.378)에 그친 LG의 장타 갈증을 해소시켜 줄지 주목된다. ●NC 노진혁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은퇴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노진혁은 지난해 유격수로서 497이닝, 3루수로 301이닝을 번갈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타율 0.264, 13홈런 등 공격력 측면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하게 발돋움한다면 NC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 ●kt 소형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고졸 신인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보면 안구가 정화된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한화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KIA 맷 윌리엄스 올해 처음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으로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통산 올스타 5회에 선정됐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수석코치로 마크 위더마이어를 임명해 한국 야구 최초로 감독과 수석코치 모두 외국인이 채우는 진기록을 벌써 만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연습경기 3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삼성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로는 드문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아 2루수인 김상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은 김상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 야마이코 나바로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해 ‘삼성 왕조’를 구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습경기 타율은 0.235로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불량한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 정진호 팀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문제로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긴 정진호는 올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장진혁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좌익수 선발로 계속 출전해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 정보근 3년차 신인으로서 롯데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맡는다. 정보근은 올해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만큼 정보근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0.077에 불과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정보근의 수비 능력을 높이 산다는 얘기가 들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좌익수 경쟁 장운호·장진혁·정진호가 남았다

    한화 좌익수 경쟁 장운호·장진혁·정진호가 남았다

    스토브리그 기간 한화의 가장 바쁜 영입 포지션이었던 좌익수 경쟁이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각 구단들의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화는 28명의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외야수로 제라드 호잉, 이용규, 장운호, 정진호, 장진혁을 등록했다. 중견수 이용규, 우익수 호잉이 고정 주전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격전지였던 좌익수는 정진호, 장운호, 장진혁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행, 양성우 등 기존 좌익수들로는 아쉬움이 남았던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이용규 카드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정은원에게 주전 2루수를 넘겨준 정근우를 중견수로 투입하고 호잉과 이용규과 양옆에서 수비를 보완해주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팀 전력에서 제외됐고, 중견수 정근우 카드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정민철 단장이 부임하며 한화는 좌익수 적임자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정진호를 두산에서 데려왔다.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도 영입했다. 한용덕 감독은 연습경기 기간 동안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주전 좌익수 찾기에 나섰다. 정진호가 주로 주전으로 기용됐다. 그러나 정진호는 타율 0.200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장운호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0.571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운호는 몇 년째 기대주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장진혁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연습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한화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다른 포지션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전 좌익수가 공수에서 얼마나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지에 따라 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성준 개막 엔트리 탈락… 롯데 주전 포수 정보근·김준태가 맡는다

    지성준 개막 엔트리 탈락… 롯데 주전 포수 정보근·김준태가 맡는다

    취약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포수 경쟁에서 지성준이 탈락하는 이변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각 팀별로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거쳐 주전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롯데는 개막 엔트리 포수로 정보근과 김준태만 등록했다. 지성준은 지난해 한화와의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팀을 옮겼다. 예상과 달리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자원을 뽑지 않으며 팬들로부터 의아함을 샀던 롯데는 공격형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성준은 그동안 한화의 백업 포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1군 통산 0.266의 타율로 타격 능력을 과시했던 만큼 기대를 받았다. 롯데 팬들은 지난해 나종덕이 0.124로 부진했던 점을 떠올리며 공격형 포수인 지성준을 주전으로 기대했다. 이제 3년차인 정보근의 타격 능력이 부진한 점도 한몫했다. 그러나 롯데의 선택은 정보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성준은 연습경기에서도 타격능력을 과시했지만 선발 라인업이 고정된 롯데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대체 요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정보근을 선발로 했고, 1경기는 김준태를 내세웠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출신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며 관심을 모았다. 주전 포수를 결정하는 데는 가장 가까이서 본 코치진의 조언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지성준이 연습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른 데다 시즌 중에 얼마든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성준이 언젠가 주전 포수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백세식단연구소,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노인 치료식 개발

    백세식단연구소,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노인 치료식 개발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남·녀 평균 82.7세로 남자는 79.7세, 여자는 85.7세로 예상된다. 지난 10년 사이 평균 기대수명이 2.7세 증가했지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건강수명은 64.9세로 17년이 넘는 기간을 건강하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결국 노인기 건강관리는 꾸준함이 요구된다. 치료와 영양공급이 병행돼야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노인층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미각이 둔해지면서 식사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감소되는데 저작 능력까지 저하될 경우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따른 맞춤형 영양 설계와 조리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백세식단연구소는 요양원, 주야간 보호소 등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요양급식을 제공하면서 노인 치료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임상 영양사, 셰프급 조리장을 영입, 영양설계와 조리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노인 치료식 연구를 더욱 강화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푸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가 보유한 갈식 및 치료식관련 연구 성과를 기초로 영양성분을 고려한 백세식단연구소만의 맞춤 시니어 푸드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노인 장기요양시설에 개인별 맞춤형 치료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노인층 발병 비율이 높은 당뇨병을 셀프 관리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김현숙 교수는 영양면역학 분야의 권위자로 항노화 및 면역 관련 국내외 학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울시 복지시설 노인을 위한 면역강화 식단개발 연구, 노화제어식품 및 의약품 원료 개발이 대표적이다. 대외적으로는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회장, 한국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 국내외 노인 영양학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친문(친문재인)은 2017년 대선과 지난 4·15 총선을 거치면서 더 강해지고 세분화됐다. 대선을 앞두고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파가 전면으로 등장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한때 민주당의 주요 계파였던 손학규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차지해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는 4년 전과 비교해 한층 더 복잡해졌다. 서울신문이 3일 당선자 163명의 계파를 분석한 결과 민평련(고 김근태 고문 측),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그룹, 정세균 국무총리 측 등 범친노(친노무현)·친문까지 합치면 친문은 무려 110여명에 달했다. 민주당 당선자의 3분의 2가량이 친문에 속하는 셈이다. 20대 국회 시절 70여명과 비교하면 매우 증가한 것이다. 한 친문 초선 당선자는 “이제는 친문 아닌 의원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같은 친문이라 하더라도 세부적인 성향은 다를 수 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잡고 활동을 했든가 아니면 부엉이모임 같은 친문의 모임에서 활동했다든지 하는 성향에 따라 앞으로 국회에서의 활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결정되는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 포스트 이해찬, 나아가 20대 대선의 민주당 후보가 거대 주류가 된 친문의 ‘성향’과 ‘입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범친문이 아닌 친문 그 자체로만 보면 90명이다. 대표적으로 참여정부 시절부터의 친노·친문 23명이 있다. 참여정부 당시 부총리 등을 지낸 김진표 의원과 친노의 적자로 꼽히는 이광재 당선자,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년, 전해철 의원 등이다. 재선이 된 전재수·박재호·최인호·황희 의원 등도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다. 특히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과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 등은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출마와 당대표 등을 지낼 때 합류하거나 영입된 친문 인사들도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했다. 홍영표, 박주민, 김병기, 양향자, 조응천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친문의 ‘파이’를 키운 데는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과 이번 총선에서 영입된 당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출신 친문은 16명으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당선자와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대변인을 했던 고민정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더이상 당내에 ‘비문’(비문재인)은 없다”고 주장한다. 친문이 아닌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제 계파 구분은 무의미하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친문 외 계파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박홍근·기동민 의원 등이 생환하고 박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종윤·허영·김원이·윤준병 당선자들이 합류하면서 친박원순계가 약진했다. 또 정성호·김병욱·김영진 의원도 당선됐고 이규민 당선자까지 포함된 친이재명계가 기지개를 켠 상황이다.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위원장 측은 아직 계파라는 말을 쓰기에는 미비한 수준이다. 민평련 소속인 설훈·오영훈 의원과 이개호 의원이 이 위원장과 가깝다. 일부 호남권 당선자들이 전남지사 등을 지냈던 이 위원장과 친분이 있지만 친이낙연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이 당권, 나아가 대권까지 잡기 위해서 친문과 전략적 교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잠룡인 정세균 총리 측은 안규백·김영주·이원욱 의원 등 6명으로 20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20대 국회에서 개혁적 성향의 초·재선 의원들이 만든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모이진 않았다. 하지만 당내 주요 경선이 있을 때마다 대표주자를 내세우거나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주요 세력으로 구분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다수의 장관과 남인순 최고위원, 우상호·우원식 전 원내대표 등이 더좋은미래 소속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춘추전국 한화 좌익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춘추전국 한화 좌익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프로야구가 예정된 연습경기를 모두 치르면서 각 팀의 주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경쟁한 독수리 군단의 왼쪽 날개 역시 마찬가지다. 2018시즌 깜짝 비상했던 한화가 지난해 추락한 이유 중에 좌익수 공백이 꼽힌다.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구 파문, 중견수 정근우 카드 등은 좌익수의 부재로부터 비롯됐다. 한화는 시즌 내내 좌익수 기용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용규의 복귀, 제라드 호잉의 재계약으로 이번 시즌에도 한화는 좌익수 퍼즐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다. 스토브리그 기간에 한화는 좌익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김문호, 정진호를 데려왔다. 장진혁과 유장혁 등 유망주들의 성장과 베테랑 최진행, 양성우 등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오르내렸다. 연습경기를 치른 결과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정진호다. 정진호는 연습경기에 주전 좌익수로 나서며 김문호, 장운호, 장진혁 등 선수들이 교체 멤버로 들어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20타수 4안타로 성적은 조금 부진했지만 6경기에서 4경기나 안타를 때려냈다. 정진호를 이어 장운호도 kt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팀내에서 꾸준히 유망주로 거론돼왔던 장운호는 매경기 교체 멤버로 투입돼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롯데에서 방출 후 영입돼 기대를 모았던 김문호는 연습 경기 기간 동안 1안타에 그쳤다.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경기이지만 이번 시즌 연습경기는 기존의 시범경기와는 결이 달랐다. 실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의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됐다. 한용덕 감독은 kt와의 첫 연습경기 때 “좌익수는 골고루 기용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이 고르게 기용돼 테스트를 받았다. 수많은 경쟁자들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좌익수 경쟁은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치른 이후 어느 정도 후보가 압축된 모양새다. 이제 연습경기를 모두 마친 만큼 코칭 스태프는 주전감을 확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누가 주전으로 뛸지 한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비대위의 추억/이재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비대위의 추억/이재연 정치부 차장

    제21대 총선이 끝나니 참패한 야당에서 또 비상대책위원회 바람이 불고 있다. 비대위의 성공 요건을 꼽자면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비대위원장의 리더십과 변화의 내용, 구성원의 전폭적인 지지이다. 현 야당의 성공한 비대위를 돌아보자면 단연 2011년 집권 여당 시절 한나라당 비대위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 디도스 사건 등으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무너진 한나라당은 최고위원마저 모두 사퇴하고 몰락 직전이었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였던 박근혜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원장직에 앉았고, 주요 역할은 비대위 좌장 격이었던 김종인 위원에게 맡겨졌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지 않는다’는 비아냥이 넘쳤지만, 결론적으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는 ‘수박’을 만들어 냈다. 뼈를 깎는 보수 쇄신,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약속했고 보수 정당으로는 파격적인 개혁 공약들을 내놨다. 화두는 경제민주화, 특권폐지였다. 부자증세까지 가진 않았지만 집단소송제 도입,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강화 등의 법안을 냈고 의원 불체포특권 폐기를 약속했다. 지금은 20대 청년 정치인이 낯설지 않지만, 2030세대와 소통하겠다며 발탁한 20대 비대위원도 파격이었다. 정두언·김성식·정태근 등 소장파 의원들이 외곽에서 저격수 역할을 하며 끊임없이 외기를 불어넣어 준 것도 주효했다. 당을 장악한 비대위원장, 개혁 콘텐츠, 의원들의 호응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름을 바꾼 여당 새누리당은 과반인 152석을 얻고, 그해 대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으니 ‘성공한 비대위’로 추억할 만하다. 밑바탕에는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실함이 있었다. 새누리당 후신인 미래통합당이 비대위원장을 놓고 집안 싸움 중이다. 여야 정당을 가리지 않고 고비 때마다 전문 경영인처럼 영입됐던 김종인 옛 비대위원이 논란의 중심이다. 앞서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맡았던 패장에게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길 정도로, ‘보수당 안팎에 쇄신의 단도를 휘두를 인물이 그리 없는지’ 우선 의구심이 든다.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할진대 진두지휘할 이가 그뿐이라 치자. 제왕적 비대위원장 1인 중심의 체제로는 안 된다. 경험해 보지 못한 참패를 겪었으니 비대위 역시 경험해 보지 못한 형식과 내용으로 끌고나가야 한다. 중진들 역시 선거 패배는 공동책임이니, 당 탈바꿈에 도움 될 고언이 아니라면 이 국면에 목소리를 낮춤이 옳다. 차라리 비대위원장과 당내 절반에 이르는 40명 초선 대표가 공동으로 꾸리는 ‘집단지성 비대위’는 어떨까.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라 해도 20대의 젊은 감성, 3040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을 정치적으로 체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당에 지분을 주장할 분들은 낙천·낙선했거나 당을 박차고 나가 무소속 신분이니, 무주공산 격인 상황이 역설적으로 호재일 수 있다. 개혁을 담을 시대정신 역시 고민해야 한다. 2012년 대선이 ‘경제민주화와 국민행복’, 2017년 대선이 ‘공정’이었다면, 앞으로 미래 화두를 무엇으로 채울지 궁금하다. 코로나19 위기로 가라앉긴 했지만, 우리 사회의 ‘공정’ 화두는 아직 미완의 진행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파동은 현 정부 도덕성에 큰 흠집을 냈지만 계층의 사다리, 교육·부의 구조적 불평등, 교묘한 기득권 공고화를 어떻게 해결할지 정부·여당은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어물쩍 넘어갔다. 보수의 가치도 재정립해 주면 좋겠다. 앉아서 비난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고 겨루는 야당을 21대 국회에서 보고 싶다. 비대위의 시간은 길지 않다. oscal@seoul.co.kr
  •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렸지만 전자랜드의 감독 계약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차기 시즌의 전력 구상이 바쁜 시기에 전자랜드가 FA 영입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의 공시에 따라 이번 FA 시장이 오늘(1일)부터 개장했다. FA영입을 앞두고 기존 감독 계약 문제가 걸려있던 구단들이 모두 감독 선임을 마쳤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연임했다. 조성원 창원 LG 감독,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부분이 선수 구성이다. 각팀 감독들이 추구하는 농구에 맞춰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게다가 올해는 FA 규정이 변경돼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이 사라졌다. 개장 첫날부터 계약 소식이 바쁘게 들려올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유 감독의 계약기간이 5월까지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전자랜드가 사실상 유 감독이 만들어놓은 팀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유 감독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FA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거취가 불안정한 감독이 자신의 임의대로 선수 구성을 마칠 순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영입한다는 것은 유 감독의 의중을 반영해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을준 감독의 깜짝 발탁처럼 의외의 발표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어가 없다고 평가받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자랜드가 몇몇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전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팀을 잘 아는 유 감독이 팀에 필요한 전력을 완성시켜 놓는 게 구단으로선 더 안정적일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선수보다 더 인기 많은 유 감독의 재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끝날 때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법인 만큼 전자랜드와 유 감독이 동행할지, 동행을 마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세터로 시작해 세터로 끝난 V리그 FA 시장

    세터로 시작해 세터로 끝난 V리그 FA 시장

    뜨거웠던 V리그 자유계약(FA) 시장이 마무리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번 FA 시장은 각 팀 주전 세터들이 대거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을 정도로 세터로 시작해 세터로 끝났다는 평가다. FA시장에서 세터 이동의 물꼬를 튼 건 리그 최고의 세터로 자리매김한 이다영으로부터 시작됐다.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을 모두 잡으면서 단숨에 FA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이다영을 붙잡은 이상 조송화를 팀에 묶어둘 이유가 없었고, 기존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 세터를 잃은 현대건설로서는 세터 보강이 시급했지만 별다른 영입은 없었다. 염혜선이 팀에 잔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이효희가 잠시 시장가치가 상승하기도 했다. 보상선수 싸움이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보상으로 신연경을 지목했다.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신연경을 IBK기업은행에 내주고 이나연을 데려오기로 함으로써 세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다영의 이적을 시작으로 이나연까지 이적한 세터 영입전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남자부 역시 세터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이적 시장을 달궜다.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삼성화재는 세터 이호건을 지목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쏠쏠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호건 역시 트레이드 카드였다. 이호건은 29일 우리카드로 팀을 또다시 옮겼다. 대신 우리카드의 세터 노재욱이 삼성화재로 왔다. 삼성화재가 약점으로 꼽히는 주전 세터를 필요로 한 상황에서 나온 트레이드 결과였다.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는 말처럼 이번 FA 시장은 남녀부 모두 세터 영입전이 치열했다. 하루 아침에 키우기 쉽지 않은 포지션인 만큼 수요가 많았고, 말 그대로 세터로 시작해 세터로 끝났을 정도로 세터가 지배한 이적시장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1년만 언론사 압수수색…채널A와 검찰 대치 ‘2박3일’로 이어지나

    31년만 언론사 압수수색…채널A와 검찰 대치 ‘2박3일’로 이어지나

    검찰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 사옥 압수수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언론사 압수수색은 1989년 안전기획부가 북한을 방문한 서경원 평화민주당을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한겨레신문 편집국을 압수수색한 이래 31년 만이다. 28일 오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듯 했던 압수수색은 오후부터 기자들이 압수수색 진행을 막으려 회사로 속속 복귀하면서 대치 양상으로 흘렀다. 기자들과 검찰의 대치는 밤샘으로 이어졌으며 ‘2박3일’ 압수수색이란 초유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기자들이 수사관들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검찰의 진입을 막기 시작하자, 검찰 측 역시 관련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연휴 기간 전원 대기명령을 내리고 압수수색 인원을 보강할 움직임이다. 동아일보사 로비에서는 출입자들 신분증을 다 확인하며 외부인은 아예 건물 밖으로 내보냈다. 특히 회사 서버 등 중요 자료와 시설이 있는 층에는 회사 관계자들이 일제히 막아섰고, 심야에는 통제를 더 강화했다.대치가 장기화하면서 검찰 측도 자료를 하나라도 더 가져가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기자들의 저항도 점차 강해져 자칫 연휴 중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양측은 물밑에서는 자료 제출 범위를 놓고 일부 협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는 이날 2차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무단으로 회사 게이트를 뛰어넘어 사무실에 들어왔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은 지난밤 보도자료를 통해 채널A 측과 증거물 제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뒤로는 협의 대신 일방적 강제 집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 관련 의혹을 취재하던 채널A 이모 기자와 검찰 간 유착을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공동대표는 “언론사 압수수색은 언론을 장악하려는 압박으로 비춰진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채널A 기자는 기자의 지위를 이용해 누군가를 회유하거나 협박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채널A는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에 입금한 기자를 조사하는 MBC와 달리 전문가와 외부위원들을 영입해 투명하게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지 않았다”며 “지켜보다가 고발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압수수색을 하라고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