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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 연설’ 윤희숙 “집값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 어딨나”(종합)

    ‘레전드 연설’ 윤희숙 “집값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 어딨나”(종합)

    “집 가진 이들 자산, 나라가 몰수하겠단 건가”“정책은 현재 있는 사람에 불편하지 않아야”거대의석을 지닌 여당이 일사천리로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관련 법을 처리하는데 대해 인상적인 5분 연설로 비판해 주목 받았던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전세제도 소멸’ 주장에 대해 “정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부동산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가 어디 있냐”면서 이는 자산을 몰수하겠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전세 줄어든다 해도 그 과정을부드럽게 하는 게 정책의 일”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일반적으로 전세를 놓을 유인이 줄어들어서 (전세 시장이) ‘쪼그라드는 길’인 것은 다 보이지만, 먼 훗날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 과정을 부드럽게 하는 게 정책의 일”이라면서 “정책은 현재 있는 사람에게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이 정책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부동산 가격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부동산 가진 이들의 자산을 나라가 몰수하겠단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은 긴밀하게 얽혀 있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해 “임대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고마운 프로바이더(공급자)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與, 국민 1% 돈 걷으면 뭐가 문제냐고?국민 1%도 기본권 있다…굉장히 폭력적”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 ‘5분 발언’을 검토했지만, 당내 다른 의원들과 발언 기회를 안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최대 6%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 부동산 3법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오늘도 민주당은 1% 국민의 돈 걷으면 무엇이 문제냐고 말하는데 너무 무서웠다”면서 “국민의 1%도 기본권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 개정에 따른 적용대상인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가 국민의 1%에 지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굉장히 폭력적”이라고 윤 의원은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세간의 화제를 모은 지난 30일 본회의 연설에 대해 “국민이 지금 상황을 굉장히 답답하게 여기는데 누군가 뚜렷한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을 기다린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당시 통합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입법독재’ ‘하명입법’ 등 용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계속 밖에서 직업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저는 임차인입니다” 윤희숙 연설인터넷서 뜨거운 반응 “레전드” 앞서 윤희숙 의원의 ‘임대차 3법 반대’ 연설은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 단상에 올라 민주당 의원들로 가득 찬 의석을 바라보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도 했다.윤 의원은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며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듭니까”라며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역사,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설 말미에 윤 의원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고, 팔도 크게 떨었다.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낸 윤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핵심 보직인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긴 경제통이다. 진중권 “윤희숙, 상당수 국민 정서 대변” 윤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연설 동영상이 화제에 오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유튜브 영상에는 “속이 뻥 뚫린다. 보면서 눈물 났다” “국토교통부 장관 보내야” “레전드 영상”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 의원 개인 블로그에도 수천개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그는 지난 1일 “옳다고 생각한 바를 이야기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조금 놀랐다”고 답글을 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통합당이) 이제야 제대로 하네”라면서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고 호평했다.윤준병 “전세 소멸 아쉬운 분들 계신데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 머물러” 앞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윤희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온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전세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될 운명을 지닌 제도”라며 전세 제도가 없는 미국 등을 거론하며 윤희숙 의원의 5분 발언을 평가절하했다. 윤 의원은 또 “민주당 주도의 부동산 개혁입법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될 것을 재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이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야당의 비판을 비난했다.박범계 “윤희숙, 임차인 이미지 가공”통합 “박범계, 다주택 보유 내로남불”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윤희숙 의원을 두고 같은 날 “이미지 가공”이라고 저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겨냥, “임차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도 1주택을 소유한 임대인”이라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닌데 마치 평생 임차인으로 산 듯 호소하며 이미지 가공하는 것은 좀…”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쪽 당은 이상한 억양을 쓴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다주택자의 지역 폄하”라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은 대전의 아파트, 경남 밀양의 건물, 대구의 주택·상가를 보유 중”이라며 “범죄자들·도둑들의 내로남불은 역시 끝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후 박 의원은 특정 지역 사투리 비하 의미가 아니었다며 해당 표현을 삭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 FC서울 부활 신호탄 쏘나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 FC서울 부활 신호탄 쏘나

    ‘돌아온 슈퍼서브’ 윤주태(30)가 올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최용수 감독마저 사퇴한 프로축구 FC서울의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서울이 2020시즌 K리그1에서 거둔 4승 중 절반, 그것도 연패를 끊어내는 2승이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윤주태가 반전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윤주태는 지난 1일 K리그1 1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에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그의 활약에 서울은 3연패를 끊어냈다. 앞서 지난 6월 말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뿜어내며 5연패에서 허우적대던 팀을 건져 올린 것도 윤주태였다. 골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고, 반 박자 빠른 정확한 슈팅력을 갖춘 윤주태는 2011년 연세대 시절 독일 무대에 진출했으나 연착륙하지 못하고 2014년 국내로 유턴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이듬해 주로 후반 조커로 투입돼 결정적인 한 방을 자주 터뜨리며 슈퍼서브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정규리그 26경기에서 9골(1도움)을 넣었는데 출전시간으로 따지면 90분당 1골 이상의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데얀 등 빅네임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서서히 존재감을 잃었다. 상주 상무에 다녀와서도 마찬가지. 지난해에도 단 1골에 그쳤고 올해도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7라운드에야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선발 2경기(풀타임 1회), 후반 교체 투입 4경기, 전체 출전시간 270분에 알토란 같은 세 골을 터뜨리며 총제적 난국에 빠진 서울 공격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서울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에 최전방을 도맡고 있는 박주영, 조영욱도 각각 2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영입하긴 했으나 공격진을 보강하지는 못했다. 윤주태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이유다. 윤주태는 성남전 뒤 최 감독에게 “그냥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강등권 싸움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다 쏟아부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일한 호남·여성·경제 후보… 자력으로 지도부 입성할 것”

    “유일한 호남·여성·경제 후보… 자력으로 지도부 입성할 것”

    “유일한 호남·여성·경제 후보인 제가 지도부에 자력으로 입성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을 확정한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후보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당 지도부를 통해 집권 의지와 전략을 볼 것이기에 지도부의 모습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득표와 상관없이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를 보장받는다. ●與 지역구 여성의원 20명 중 비수도권 유일 그는 ‘본인을 설명하는 3가지 키워드’로 4년 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자신을 영입하면서 거론했던 ‘호남·여성·경제’를 다시 언급했다. 양 후보는 “2016년 당시 한 석도 없는 광주에서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을 하면서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민주당의 지역구 여성 의원 20명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남인순 최고위원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여성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여성이 정치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가 순위권으로 지도부에 입성해 (여성이) 할당 받고 배려받아야 하는 어려운 당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8·29 전당대회는 경제·미래·뉴딜 전대 8·29 전당대회를 ‘경제·미래·뉴딜 전당대회’로 규정한 그는 자신을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미래산업을 이해하는 후보”라고 밝히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꿈이 경제 대통령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흔들었던 것도 경제였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정권의 명운을 한국판 뉴딜로 경제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 없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유다. 그는 “치매노인 관리를 인공지능(AI)으로 할 수 있는 등 사회적 약자 층의 복지를 많은 부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한쪽에서 기술로 파이를 키우고, 또 한쪽에서는 기술로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임원 출신으로 재벌에 우호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양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가 산업재해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나온 삼성, 제가 자란 광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더 참담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상한 억양’ 표현 삭제 박범계 “윤희숙, 임대료 못 올리는 설움 강조”(종합)

    ‘이상한 억양’ 표현 삭제 박범계 “윤희숙, 임대료 못 올리는 설움 강조”(종합)

    “윤희숙, 임대료 못 올리는 차액 국고 보상 얘기 하고 싶었나” 비난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임대차 3법’ 관련 정부·여당의 입법을 비판하는 국회 연설로 주목을 받는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겨냥해 윤 의원이 임대료를 올리고 싶은 만큼 못 올린 설움을 강조한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朴 “윤희숙, 임대인 보호 외친 것”“오리지널 임차인양 이미지 가공”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임대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윤 의원 언급을 가리키며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임대인 얘기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주택 임대료를) 올리고 싶은 만큼 못 올리는 차액을 국고로 보상해주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나”라면서 “윤 의원은 자신이 임차인임을, 그 설움을 연설 처음에 강조했지만 임대인 보호를 외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을 두고 “이미지 가공”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쪽 당은 이상한 억양을 쓴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은 “다주택자의 지역 폄하”라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윤 의원을 겨냥해 “임차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도 1주택을 소유한 임대인”이라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닌데 마치 평생 임차인으로 산 듯 호소하며 이미지 가공하는 것은 좀…”이라고 적었었다. 그러자 통합당은 박 의원의 ‘이상한 억양’ 표현을 두고 지역 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당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다.통합 “박범계, 다주택 보유 내로남불”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마치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듯 들린다. 아니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인지”라며 “임대인과 임차인 편 가르기를 하더니 이제는 임차인끼리 또 편을 가르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너무 뼈를 때리는 연설을 했는지 박 의원답지 않은 논평을 했다”며 “논리가 부족할 때 가장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 때려 메시지 물타기’인데, 박 의원이 그런 기술을 쓰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박 의원은 대전의 아파트, 경남 밀양의 건물, 대구의 주택·상가를 보유 중”이라며 “(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언급한) 범죄자들·도둑들의 내로남불은 역시 끝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표현이 ‘지역 폄하’ 논란을 불러오자 “그쪽 당은 이상한 억양을 쓴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박 의원은 “특정 지역의 사투리를 빗댄 표현이 아니다”라면서 “정부 여당을 공격할 때 쓰는 격앙된 톤을 지적한 것인데, 메시지와 관련이 없고 적절치 않은 듯해 지웠다”고 덧붙였다. 朴, 다주택 논란에 “아내가 상속 받은 것…처분 중” 박 의원은 자신도 다주택자라는 미래통합당의 비난에 대해서는 “저는 2주택에 1상가 소유자가 맞다”면서 “지금 처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아내가 상속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 의원이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훈수를 뒀다. 윤 의원은 과거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특별분양 받았던 아파트를 최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민주당 의원도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윤희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온다”고 전망했다.윤준병 “윤희숙, 전세 소멸 아쉬워?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 머물러” 지난달 30일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윤희숙 의원이 5분간 자유발언을 통해 임대차 3법의 허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여론의 지지를 얻은 데 대한 반박이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세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될 운명을 지닌 제도”라며 전세 제도가 없는 미국 등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 개인은 기관과의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결국 전 국민이 기관(은행)에 월세를 지불하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주도의 부동산 개혁입법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될 것을 재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이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야당의 비판을 비난했다.“저는 임차인입니다” 윤희숙 연설인터넷서 뜨거운 반응 “레전드” 앞서 윤희숙 의원의 ‘임대차 3법 반대’ 연설이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 단상에 올라 민주당 의원들로 가득 찬 의석을 바라보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며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듭니까”라며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역사,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설 말미에 윤 의원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고, 팔도 크게 떨었다.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낸 윤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핵심 보직인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긴 경제통이다. 진중권 “윤희숙, 상당수 국민 정서 대변” 윤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연설 동영상이 화제에 오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유튜브 영상에는 “속이 뻥 뚫린다. 보면서 눈물 났다” “국토교통부 장관 보내야” “레전드 영상”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 의원 개인 블로그에도 수천개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그는 1일 “옳다고 생각한 바를 이야기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조금 놀랐다”고 답글을 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통합당이) 이제야 제대로 하네”라면서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고 호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준병, ‘임대차 3법 비판’ 윤희숙에 “전세 소멸 아쉬워? 의식 수준이…”(종합)

    윤준병, ‘임대차 3법 비판’ 윤희숙에 “전세 소멸 아쉬워? 의식 수준이…”(종합)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온다”고 전망했다. 윤준병 “전세는 소멸될 운명”“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 온다” 윤 의원은 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세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될 운명을 지닌 제도”라며 전세 제도가 없는 미국 등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윤희숙 의원이 5분간 자유발언을 통해 임대차 3법의 허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여론의 지지를 얻은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또 “은행의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사람도 대출금의 이자를 은행에 월세로 지불하는 월세입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세로 거주하는 분도 전세금의 금리에 해당하는 월세를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 개인은 기관과의 경쟁에서 지기 때문에 결국 전 국민이 기관(은행)에 월세를 지불하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전세 소멸 아쉬운 분들 계신데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 머물러” 윤 의원은 전세 제도에 대해 “세입자에게 일시적 편암함을 주고 임대자에게는 지대추구 기회를 주지만 큰 목돈이 필요하다”면서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저금리 시대 서민들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방법이다. 정책과 상관없이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로 전환되는 건 정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주도의 부동산 개혁입법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될 것을 재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이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야당의 비판을 비난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인상적인 연설로 주목받는 윤희숙 의원을 두고 1일 “이미지 가공”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쪽 당은 이상한 억양을 쓴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다주택자의 지역 폄하”라며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겨냥, “임차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도 1주택을 소유한 임대인”이라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닌데 마치 평생 임차인으로 산 듯 호소하며 이미지 가공하는 것은 좀…”이라고 적었다.박범계 “윤희숙, 임차인 이미지 가공”통합 “박범계, 다주택 보유 내로남불” 통합당은 박 의원의 ‘이상한 억양’ 표현을 두고 지역 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당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마치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듯 들린다. 아니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인지”라며 “임대인과 임차인 편 가르기를 하더니 이제는 임차인끼리 또 편을 가르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너무 뼈를 때리는 연설을 했는지 박 의원답지 않은 논평을 했다”며 “논리가 부족할 때 가장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 때려 메시지 물타기’인데, 박 의원이 그런 기술을 쓰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박 의원은 대전의 아파트, 경남 밀양의 건물, 대구의 주택·상가를 보유 중”이라며 “(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언급한) 범죄자들·도둑들의 내로남불은 역시 끝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 윤희숙 연설인터넷서 뜨거운 반응 “레전드” 앞서 윤희숙 의원의 ‘임대차 3법 반대’ 연설이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 단상에 올라 민주당 의원들로 가득 찬 의석을 바라보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며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듭니까”라며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역사,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설 말미에 윤 의원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고, 팔도 크게 떨었다.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낸 윤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핵심 보직인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긴 경제통이다.진중권 “윤희숙, 상당수 국민 정서 대변” 윤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연설 동영상이 화제에 오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유튜브 영상에는 “속이 뻥 뚫린다. 보면서 눈물 났다” “국토교통부 장관 보내야” “레전드 영상”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 의원 개인 블로그에도 수천개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그는 1일 “옳다고 생각한 바를 이야기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조금 놀랐다”고 답글을 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통합당이) 이제야 제대로 하네”라면서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고 호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정부 들여다본다”…트럼프, 틱톡에 비상경제권법 발동

    “중국 정부 들여다본다”…트럼프, 틱톡에 비상경제권법 발동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 제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섰다.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 제작·공유를 위한 앱으로 미국 내 사용자만 1억 6500만명에 달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들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안보 문제를 제재 이유로 들었다. NYT는 또 “중국 국내법상 정부가 기업의 시스템에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주장한다”며 “화웨이와 ZTE(중싱통신)에 대해서도 (틱톡과)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행정명령으로 틱톡을 금지할 수 있다는 언급만 한 채 구체적인 금지방안이나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NYT는 행정명령과 함께 국제비상경제권법에 따라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차단하는 방법과 틱톡 운영사를 ‘면허 없이 물건을 판매해선 안 되는 기업’에 포함하는 방안이 있다고 전했다. 국제비상경제권법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나 단체, 개인 등에 대한 제재가 목적이다. 미국 정부는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본사가 베이징에 있어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한다. 때문에 틱톡은 최근 디즈니 출신의 케빈 메이어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하고, 미국에서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 친화적인 기업’으로 보이고자 노력해왔다. 틱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사용자 정보는 미국 내에 저장한다”며 “사용자 사생활과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저는 임차인” 윤희숙에 엇갈린 반응 “없는 척” “뼈 때렸다”(종합)

    “저는 임차인” 윤희숙에 엇갈린 반응 “없는 척” “뼈 때렸다”(종합)

    임차인임을 강조하며 주택임대차법 통과에 대해 비판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희숙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지난 5월에 이사했는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았다.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였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하는 것이 제 고민”이라고 말했다. 집 없는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한 듯한 윤희숙 의원의 연설이 화제가 되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일 “임차인임을 강조했는데 국회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이고 현재도 1주택 소유하면서 임대인”이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4년 뒤 월세로 바뀔 걱정요? 임대인들이 그리 쉽게 거액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로 바꿀 수 있을까요? 갭투자로 빚내서 집 장만해 전세로 준 사람은 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윤 의원은) 일단 의사당에서 조리있게 말을 하는 건-눈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 아닌- 그쪽에서 귀한 사례니 평가하지만 마치 없는 살림 평생 임차인의 호소처럼 이미지 가공하는 건 좀”이라며 유감을 표했다.장제원 “초선 의원의 진정성 담긴 연설 격려해야” 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박 의원의 논평에 대해 “윤 의원이 너무 뼈를 때리는 연설을 했나”라며 “부정만 하지 말고, 윤 의원이 그 문제를 너무도 차분하고 진정성을 담아 미사여구 없이 연설을 하다 보니 국민이 크게 공감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초선의원의 진정성 담긴 첫 연설을 여야를 떠나, 선배 의원으로서 격려해 주는 모습이 박범계 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윤희숙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 전세를 살면서 성북구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가액은 총 12억4200만 원이며, 부동산은 성북구와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를 한 채씩 가지고 있다가 세종시 쪽은 최근에 매각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28일 그를 ‘다주택자 의원’ 명단에 포함시켜 발표하자 윤 의원은 이튿날 SNS에 매각 사실을 알렸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3.3제곱미터당 2895만 원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년 후 월세 걱정” 윤희숙 서초 전세·성북 아파트 소유(종합)

    “4년 후 월세 걱정” 윤희숙 서초 전세·성북 아파트 소유(종합)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저는 임차인이다”라며 주택임대차법 통과에 대해 자유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희숙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지난 5월에 이사했는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았다.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였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하는 것이 제 고민”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세입자임을 강조한 윤 의원의 연설은 집 없는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처럼 느껴졌고 큰 호응을 얻었다. 모처럼 국회에서 야당의 존재감이 느껴진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민 수준이 예전과 다르기에 국회의원이 무조건 장외투쟁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차인’ 윤희숙 최근까지 다주택자 의원 명단에 윤희숙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 전세를 살면서 성북구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가액은 총 12억4200만 원이며, 부동산은 성북구와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를 한 채씩 가지고 있다가 세종시 쪽은 최근에 매각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28일 그를 ‘다주택자 의원’ 명단에 포함시켜 발표하자 윤 의원은 이튿날 SNS에 매각 사실을 알렸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3.3제곱미터당 2895만 원이다.임대차법 개정 때문에 전세가 줄어드는 것일까 윤 의원 연설의 핵심은 임대차법 개정으로 인해 전세에서 월세로의 대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를 줄이는 핵심 요인은 금리라고 지적했다. 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은 프레시안에 “최근 전세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금리가 낮기 때문이고, 또 한 측면은 매매가 폭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소장은 전세가 급감하고 월세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 자체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부소장은 “다주택자 대부분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전세를 월세로 돌린다는 것은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뜻이고 이는 엄청난 부담이다. 전세보증금을 현금으로 들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제도 자체가 과거에는 순기능을 했지만 지금은 금융이 발달해 굳이 필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갭 투기의 레버리지 역할, ‘투기 자금원’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금융 상품이 발달하면서 “전세 제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저는 임차인” 윤희숙 연설에 진중권 “이제야 제대로 하네”(종합)

    “저는 임차인” 윤희숙 연설에 진중권 “이제야 제대로 하네”(종합)

    국회 본회의 ‘임대차 3법’ 관련 5분 연설 화제“세놓는 것 두려워하게 만든 순간 시장 붕괴‘4년 있다 월세 들어가게 되겠구나’ 이게 고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국회 본회의 ‘임대차 3법’ 관련 5분 연설이 화제가 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제야 제대로 하네”라고 평가했다. 31일 포털사이트에서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 의원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둔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전세는 없겠구나’ 이게 제 개인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전세 매물이 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게 됐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됐다”면서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법안뿐 아니라 여당의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법을 만들 때 우리가 생각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상임위원회 축조심의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국민 상당수 심정 대변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속이 뻥 뚫린다”, “국토부 장관 보내야 한다”, “레전드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연설은 두 가지 점에서 평가한다.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는 점”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빠루’ 들고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저는 임차인입니다” 통합당 윤희숙 ‘5분 연설’ 화제

    “저는 임차인입니다” 통합당 윤희숙 ‘5분 연설’ 화제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 빠르게 소멸”“상임위 축조심의에서 부작용 점검했어야”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5분간 발언한 ‘임대차 3법’ 연설이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31일 화제가 됐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둔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경제혁신위원장인 윤 의원은 29일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고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도 전했다. 그는 전날 연설에서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는가. 그렇지 않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부가 부담을 해야 한다.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고성장 시대에 금리를 이용해서 임대인은 목돈 활용과 이자를 활용했고 임차인은 저축과 내 집 마련으로 활용했다. 그 균형이 지금까지 오고 있지만 저금리 시대가 된 이상 이 전세 제도는 소멸의 길로 이미 들어섰다”며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전세를 선호한다. 그런데 이 법(임대차 3법)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됐다. 벌써 전세 대란이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 전에 임대 계약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 2년으로 늘렸을 때 단 1년 늘렸는데 그 전 해부터 1989년 말부터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해서 전년 대비 30% 올랐다. 1990년은 전년 대비 25% 올랐다”며 “이렇게 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5%로 묶어놨으니 괜찮을 것이다? 지금 이자율이 2%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 딸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이다. 조카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관리비만 내고 살라고 할 것”이라며 “불가항력이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100번 양보해서 그렇다 치자.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최대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상임위원회 축조심의 과정이 있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점검했을까”라고 되물었다.그는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이라며 “이 축조 심의 없이 프로세스를 가져간 민주당은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와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경제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석구 전 스타벅스 대표, SI 자주 사업부문 신임 사장에 낙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운영하며 ‘스타벅스 성공 신화’를 쓴 전문경영인으로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경영관리실 이사보, 본사사업지원담당 이사 등 거쳐 1999년 신세계백화점으로 건너와 이마트부문 지원본부 부사장, 조선호텔 대표이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사업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신임 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석구 신임 사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인물”이라며 “자주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교감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교감

    현대오일뱅크가 축구를 비롯해 카레이싱,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0년부터 울산현대축구단을, 2011년부터 K리그를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메인 스폰서인 울산현대축구단은 31일 기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이청용, 조현우 선수를 영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울산현대의 두꺼운 팬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라는 게 현대오일뱅크 측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도 후원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모든 스포츠카에는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 ‘카젠’이 주유된다. 이를 통해 기존 휘발유보다 가속성, 엔진수명, 정속주행 등이 좋은 ‘카젠’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까지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넓혔다. 골프 소비층은 보통 차량 소유 비중이 높아 주유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현재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과의 제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주유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회사 브랜드를 접한다는 것이 스포츠 마케팅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에이치앤비나인 ‘리제닌’, 보건복지부 R&D 사업 선정…3년 이내 상용화 목표

    ㈜에이치앤비나인 ‘리제닌’, 보건복지부 R&D 사업 선정…3년 이내 상용화 목표

    ㈜에이치앤비나인은 자사의 조직재생 기능성 필러 ‘리제닌’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0 바이오헬스 투자 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앤비나인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바이오소재 R&D기업으로 최근 독자적 바이오 소재 개발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면서 바이오소재 개발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이치앤비나인은 향후 국비 21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 과제로 선정된 ‘리제닌’은 천연물 유래 펩타이드 기반 펩티도미메틱 소재가 적용된 조직재생 기능성 필러로 현재 3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지난 6월 식약처 융복합 의료제품 허가를 위해 이미 본격적인 전임상 단계에 돌입했으며 관련 소재는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에이치앤비나인은 필러, 창상피복제를 시작으로 단계별 신약개발 및 신약재창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사의 기업부설연구소를 확장 및 세분화하는 등 독자 플랫폼 기술 기반의 바이오소재 분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는 김재환 박사(전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연구교수, 전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원), 김봉우 박사(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임지헌 박사(전 삼성의료원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핵심 연구원 3명을 중심으로 운영중이다. 유재덕 에이치앤비나인 대표는 “자사의 독자적인 바이오 소재 개발 플랫폼은 무한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의약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앤비나인은 최근 증시 상장 및 투자, 재무를 총괄할 CFO로 DB금융투자, SK증권, 메리츠증권에서 업무 경력을 갖춘 김형년 상무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모더나 관련주 ‘강세’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모더나 관련주 ‘강세’

    미 89개 도시에서 3만명 대상미 국립보건원장 “연말까지 백신 배포 목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에 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이 상승세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는다.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기도 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을 이달 들어 시작한 단계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임상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다란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으나, 초기 단계 시험이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3상 시험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았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 5억 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 돌입했다는 소식에 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이 상승세다. 모더나 관련주로 정확하게 100% 일치하는 것은 없다.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은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주식들이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미국 바이오 업체인 모더나의 창립 멤버라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천박한 도시’ 서울/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박한 도시’ 서울/이종락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방자치제가 출범한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조순 후보를 당선시킨 일등공신이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6월 27일 선거가 끝난 뒤 조 시장을 따라 정무부시장으로 서울시에 들어갔다. 서울시의 책임자는 조순 시장이고, 정무부시장의 역할은 시장을 보좌하면 됐지만 이 부시장은 달랐다. 조 시장은 선거를 위해 갑자기 영입된 인물이라 ‘간판’에 불과했다. 민주당과 서울시의 관계, 지방행정의 정치적 측면 따위를 짚는 중요한 일은 모두 이 부시장의 몫이었다. 실제로 이 부시장은 서울시를 민선시대에 맞게 개조하고자 ‘바른 시정기획단’을 발족하고 자신이 책임을 맡았다. 바른 시정기획단은 교통·환경·문화·복지 등 분야별로 담당 국실 간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였다. 이 부시장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는지 민주당은 조순((1995~1997년)에 이어 고건(1998~2002년), 박원순(2011~2020년) 시장 등 15년간 서울시정을 책임졌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압승을 거둬 서울시의원 총 110명 중 102명을 차지했다. 이처럼 서울시를 개조(?)하는 데 앞장선 이 대표가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들어서서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며 서울시를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항의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여는 등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더욱 자극했다. 서울이 천박한 도시라면 이는 지난 15년간 서울시정을 이끈 민주당과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 세계의 대도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서울도 한강변에 고가 아파트가 아무런 특징도 없이 성냥갑처럼 줄 서 있는 것은 맞지만 교통, 치안, 도심을 둘러싼 산 등 도시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세계 어느 도시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도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여당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울을 ‘천박한 도시’로 규정하면 1000만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일이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 전에는 부산을 찾아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한가”라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여권 실세인 이 대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새 외인 듀오 첫선… ‘닥공’ 부활 예고한 전북

    새 외인 듀오 첫선… ‘닥공’ 부활 예고한 전북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 사상 첫 4연패 청부사로 영입한 외인 공격 듀오가 강렬한 신고식을 치르며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을 예고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26)와 감비아·스웨덴 출신 바로우(28)는 지난 26일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각각 높이와 스피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3경기 무승에 그쳤던 전북이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데 일조를 한 것은 물론이다. 189㎝의 장신인 구스타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17분 만에 우월한 탄력과 체공 시간을 뽐내며 데뷔골을 헤더로 장식했다. 김신욱(196㎝)의 제공권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던 벨트비크(197㎝)가 10경기 1골에 그친 것에 견주면 키는 작지만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제공 장악력을 보여준 셈이다. 구스타보는 또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후반 23분 한교원 대신 투입된 바로우도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서울 문전을 휘저었다. 구스타보와의 2대1 패스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페널티박스 진입 뒤 패스 대신 골 욕심을 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만한 상황을 거푸 연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전북은 앞선 12경기에서 18골에 넣었다. 적지 않은 득점력이지만 2018년 같은 기간 23골, 지난해 22골이었고, 또 최전방보다 2선에 기댄 측면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팀 컬러 ‘닥공’에 2%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문선민, 로페즈가 빠져나간 측면에서 홀로 분투한 한교원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였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 100% 컨디션이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전북 가세는 올 시즌 울산 현대와의 우승 경쟁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력 보강 K리그 새 얼굴…“우리가 게임 체인저”

    전력 보강 K리그 새 얼굴…“우리가 게임 체인저”

    ‘최소 실점’ 울산, 국대 수비수 홍철로 후방 강화전북은 바로우·구스타보 품고 ‘닥공’ 부활 노려친정 복귀 기성용·플레잉 코치 조원희도 관심해외파 구성윤·서영재는 ‘K리그 새내기’ 신고‘헤쳐 모여 끝’ 2020프로축구 K리그가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경쟁으로 향한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날 4주간의 K리그 추가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59명(K리그1 22명·K리그2 37명)의 선수가 새 팀을 찾아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74명, 2018년 70명, 지난해 76명에 견주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구단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고, 또 리그가 단축되며 선수 수급 필요성이 감소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올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전력 보강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팀 최다 득점(27득점)에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 중인 울산은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을 영입하며 후방을 보다 강화했다. 이적 시장 문이 열리자 마자 수원 삼성에서 울산으로 팀을 옮겼던 홍철은 벌써 3경기를 소화하며 새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4위(18골)로 팀 컬러 ‘닥공’(닥치고 공격)에 2% 부족한 화력을 보여주던 전북은 대대적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빈틈으로 지적받던 측면 공격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윙어 바로우(스웨덴)를 채워넣었다. 또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에서 뛴 공격수 구스타보도 영입했다. 앞서 중국 진출을 꾀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는 등 울산보다 손을 많이 봤다. 앞서 9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북이 2-0으로 이겼으나 이후 3경기에서 전북은 2무1패, 울산은 3연승으로 희비가 엇갈리며 울산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벌써부터 9월 말 재대결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해외파 영입도 두드러졌다.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축구 시장이 불안정해진 결과로 보인다.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기성용(FC서울)의 경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FC서울 부활을 위한 ‘마스터 키’가 될지 주목된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도 일본에서 1년 반 만에 돌아와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를 거쳐 각각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진출했던 정재용과 강승조는 수원FC와 경남FC(이상 K리그2)로 복귀했다. 해외 무대로 직행했다가 K리그 새내기 신고를 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일본 삿포로와 독일 홀슈타인 킬(2부)에서 활약하다 각각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K리그2) 유니폼을 입은 구성윤과 서영재가 그렇다.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서 뛰었던 황문기, 독일 뤼베크(4부) 출신 김동수도 FC안양(K리그2)에 합류하며 K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밖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원희의 경우 은퇴 1년 반 만에 수원FC 플레잉 코치로 현역 복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소영 의원 “두달간 뭐했냐”…대정부질문 중 통합당·주호영 공격

    이소영 의원 “두달간 뭐했냐”…대정부질문 중 통합당·주호영 공격

    통합당 “사퇴하라” 고성…본회의장 ‘아수라장’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이소영 의원이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면서 본회의장에 고성이 오갔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 질의자로 연단에 오른 이소영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를 향한 질문이 아닌 통합당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소영 의원은 “통합당 의원들이 대정부질문 와중에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행하고 있다, 행정부가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입법부를 장악해 독재를 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러한 주장 전에 통합당이 지난 두달간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되돌아보시라”고 반문했다. 또 지난 원 구성 협상 과정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열흘간 시간을 끌고 돌아와서는 법사위 자리만 고집하며 주요 상임위원장을 모두 거부했다”면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호영 원내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소영 의원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통합당 의원들은 “그만하세요. 대정부 질의를 하세요”, “내려와라”, “이게 뭐 하는 거야”라고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이 와중에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당 측을 향해 “그러니까 왜 그런 말을 했냐”고 거들었고, 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잘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장내 소란이 이어지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소영 의원에게 “대정부 질의에 맞는 적합한 질의를 해주면 좋겠다”면서 통합당 측을 향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말할 수 있다. 존중하고 참아주는 것도 미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소영 의원은 멈추지 않고 관련 발언을 이어갔고, 김상희 부의장은 산회 인사에서 다시 한번 ‘주의’를 전했다. 이소영 의원이 질의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자 민주당 의원들은 격려를 전했고, 통합당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 출신인 이소영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경기 의왕과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활용 명가’ 두산을 증명한 알칸타라

    ‘재활용 명가’ 두산을 증명한 알칸타라

    외국인 재활용의 명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번 시즌에도 라울 알칸타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 초반 다른 외국인 투수들에 가려 있던 알칸타라가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하면서 그동안 다른 팀에서 외면받은 선수를 리그 최고 투수로 탈바꿈시켰던 두산의 재활용 성공 신화가 올해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알칸타라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승 공동 선두이던 에릭 요키시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날 경기는 두산이 6-1로 승리하면서 알칸타라가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5월 평균자책점(ERA) 3.90, 6월 ERA 3.51의 성적을 남긴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만 해도 요키시 등에 밀렸다. 그러나 7월 등판한 4경기에서 27이닝 동안 3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보여주는 등 뒤늦게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금까지 성적만 보면 kt 위즈로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에서 11승 11패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지만 재계약에 실패했고, kt는 알칸타라 대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했다. 그러나 현재 알칸타라는 10승 1패 ERA 2.89, 데스파이네는 6승 5패 ERA 4.63으로 희비가 엇갈린다. 몸값도 데스파이네 90만 달러, 알칸타라 70만 달러로 가성비 측면에서도 알칸타라가 우위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나도 감독인데 다른 팀에서 계약 안하는 선수를 데려와서 쓰고 싶은 마음은 없다. 쉽지는 않았던 결정”이라고 털어놨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알칸타라는 20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이미 몇 차례 재활용 성공 사례를 만든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수상하고 메이저리그로 재진출한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있다. 그는 2015~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지만 2017시즌 뒤 롯데와 협상이 결렬돼 두산으로 팀을 옮겨 2018년 15승, 2019년 20승을 거뒀다. 2000년대 초반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게리 레스, 다니엘 리오스도 두산의 재활용 성공 신화로 꼽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찐문 후보’ 없는 與 전대… 갈 곳 잃은 당심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력한 ‘핵심 친문(친문재인)주자’가 없는 구도라는 점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 이낙연 의원 등 모든 후보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지지를 갈구하지만 그 누구도 친문의 전폭적 지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후보 등록 후 본격 당권 경쟁이 시작됐지만 민주당 친문 성향 당원 및 의원들은 아직 지지세를 모아 줄 곳을 정하지 못했다. 핵심 친문의 빈자리를 차지한 후보가 이 의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그를 ‘위탁 친문’으로 칭한다. 이 의원의 지지층은 문 대통령 지지층과 상당히 겹친다. 단, 이 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신만의 정치색을 드러낼수록 문 대통령 지지층이 등을 돌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의원의 출마로 이 의원에게 향했던 친문 지지세가 갈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세 후보 중 ‘비문’으로 분류될 정도로 친문의 지지에 관해선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16대 총선 경기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평가받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에게 캠프 대변인직을 맡기기도 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재이자 이해찬 대표 아래에서 지도부를 경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친문과 이해찬계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셈이다. 이 또한 박 의원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한다. 지지층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이해찬계를 꺼리는 핵심 친문 지지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어서다. 원내 당심도 한 곳으로 모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뚜렷한 계파가 있었다면 진영별로 흩어져 줄을 섰겠지만, 현재 의원들은 각자도생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캠프별로 제안은 계속 오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줄 서는 분위기 자체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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