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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매불망 기다린 ‘5번 타자’ 오자마자 오~ 재일

    오매불망 기다린 ‘5번 타자’ 오자마자 오~ 재일

    삼성 라이온즈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오재일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제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이 풀지 못했던 몇 가지 고민이 오재일 덕분에 해결된 덕에 상승세에 불이 붙은 분위기다. 오재일은 지난 27일 삼성 데뷔전에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9-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허삼영 감독이 오재일을 5번 타자로 넣으면서 “가장 이상적인 타순”이라고 설명했던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137개의 라인업을 선보였을 정도로 타순 고민이 컸던 팀이다. 시즌 초부터 혹독한 리빌딩을 단행한 한화 이글스(141개)에 이어 2위였다. 변화무쌍한 라인업에 허 감독이 시즌 중 “일주일만이라도 라인업을 고정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을 정도다.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최대 50억원에 사인한 오재일을 데려온 올해는 그 고민을 덜게 된 분위기다. 게다가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라인업 변경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중심타선의 짜임새가 두터워졌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오재일이 갖춘 장타력이다. 오재일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데다 홈 경기장인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팍) 통산 타율이 0.320(103타수 33안타) 12홈런 33타점으로 강했던 선수다. 라팍은 각진 외야 펜스로 좌중간, 우중간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생산되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라팍으로 옮긴 2016년부터 지난 5년간 삼성의 장타율은 6위(0.439)-8위(0.428)-8위(0.432)-4위(0.389)-8위(0.394)로 대체로 하위권이었다.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쓰면서도 5할을 넘나드는 장타율을 선보였던 오재일의 합류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8일 “오재일이 삼성 타순에 들어가면서 2번부터 6번까지 쉬어갈 타선이 없게 됐다”면서 “삼성이 타격이 항상 약했는데 오재일이 다른 타자와 시너지 효과가 나더라. 올해 삼성이 오재일 효과를 많이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수 1명에 12억원 이상 투자… 여자농구 FA 보상 대안 없나

    선수 1명에 12억원 이상 투자… 여자농구 FA 보상 대안 없나

    선수 한 명의 영입을 위해 12억원은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돈일까. 정답은 없다. 종목과 시장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기도, 과하기도 한 액수다. 자유계약선수(FA)로 청주 KB로 이적한 강이슬의 보상 문제가 여자프로농구 이적시장에 큰 고민거리를 남겼다. 여자농구 시장규모에 비해 과도한 지출이 발생하면서 극단적인 보상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7일 강이슬의 보상으로 부천 하나원큐가 보상 선수 대신 현금 보상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WKBL 규정에 따라 해당 시즌 공헌도 10위 안에 드는 FA를 영입하면 보상 선수 또는 계약금액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9위 강이슬이 KB와 3억원에 계약하면서 보상액이 9억원이 됐다. 여자농구 샐러리캡 14억원을 생각하면 상당한 규모다. 결과적으로 KB는 강이슬의 영입에 총 12억 90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9000만원, 보상금 9억원)을 썼다. 보상이 달라질 수 있는 옵션을 배제하면 고정 지출은 12억원이다. 이번 강이슬 이적은 향후 특급 FA를 영입할 때 기본 12억원은 쓸 각오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시장 규모가 여자프로농구보다 큰 남자프로농구와 비교해도 큰 금액이다. 남자농구의 FA 보상액 한도 200%의 기준은 ‘전년도 연봉’이다. 반면 여자농구는 ‘FA 연봉’이 기준이다. 보통 FA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점을 생각하면 보상액이 이번처럼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여자농구 관계자들은 28일 “보상액 9억원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입을 모았다. A구단 관계자는 “시작부터 12억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면 뛰어들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B구단 관계자도 “보상액 선택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해도 9억원은 굉장히 큰 금액”이라고 했다. 선수층이 얇은 사정과 맞물려 선수 선택폭이 좁다면 구단의 선택은 결국 현금보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금융권 모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운영되는 여자농구 특성을 생각하면 9억원의 활용이 애매한 문제도 생긴다. 돈이 없어서 구단을 운영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큰 금액을 받았다고 해서 사용처가 마땅한 것도 아니다. 딱히 누구의 잘못도 아닌 강이슬의 보상액은 FA 제도를 고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WKBL은 기존에 원소속구단에서 연봉 상한 3억원을 부르면 타 구단 이적이 불가능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선수의 선택폭을 넓히고 이적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으면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도록 바꿨다. 그러나 300% 보상 제도가 그대로 남아있어 이적에 제한이 걸리는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적의 자유를 넓히려고 방향성을 잡았는데 강력한 족쇄 규정도 동시에 남아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팀을 구성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 선수 하나 데려오려고 최소 12억원을 지출하는 것은 영입하는 쪽에서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WKBL도 이 부분에 고심하고 있다. WKBL 관계자는 “이적을 활발하게 하려고 매년 조금씩 손을 보면서 잠금장치를 풀고 있는데 기존 잠금장치가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금보상이나 보호선수 숫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페퍼’의 첫 외국산 매운 맛은 바르가

    ‘페퍼’의 첫 외국산 매운 맛은 바르가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이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1순위로 선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9명의 드래프트 신청 선수 중 전체 1순위로 바르가를 뽑았다. 192㎝의 라이트 공격수인 바르가는 헝가리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 중 1순위 후보로 일찌감치 지목됐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바르가가 팔이 길고 타점이 높아서 그 장점을 살려보고자 선택했다”고 말했다. 바르가는 “1위로 선택될 줄 몰랐고 기뻐서 떨린다”며 “항상 목표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고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KOVO 이사회에서 제7구단으로 창단을 승인받은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이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사용했다. 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33·흥국생명)과 인연이 있는 김 감독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유대 관계와 선수 영입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대표팀의 주포인 김연경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구슬 확률 추첨을 통해 2순위 지명권을 받은 현대건설은 미국의 야스민 베다르트(25)를 선발했다. 96년생의 라이트 공격수로 V리그에 오기 전에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신장이 196㎝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3순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보스니아)와 더불어 최장신 선수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터키리그 소속이었던 므라제노비치, 4순위 흥국생명은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캐서린 벨(28·미국)을 지명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외국인선수 켈시 페인(25)과 21만달러에 재계약했다. 6순위 IBK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지명했다. 라셈은 191㎝ 신장을 가진 라이트 공격수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뛰었다. 마지막 7순위의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8·카메룬)와 계약했다. 그는 “(호명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희망 잃지 않고 기다렸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은 “라셈의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공격 분야에서 타점이 높고 힘도 좋은 것으로 보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롯데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5년 9월 이후 6년 만이며, 부친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구단주에 오른 뒤로는 처음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잇단 ‘도발’로 경쟁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중인 신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신 부회장도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일본 치바 롯데 구단주도 겸임하는 신 회장은 과거 이승엽, 김태균을 영입하며 개인적으로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구원투수 난조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은데 자이언츠의 실력을 끌어올릴 구체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명예회장님 별세, 코로나 등으로 기회가 없었으나,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외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맞붙은 가운데 신 회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6.6%), 쿠팡(13%)에 이어 시장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한다. 얼마 전 롯데쇼핑이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8300억원 어치를 롯데물산에 넘긴 것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탄 장전’이라는 해석이다. 기존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1조 9132억원)까지 합치면 약 2조 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윤석열, 적폐수사 고해성사 먼저 하라” 첫 비판

    “윤석열, 적폐수사 고해성사 먼저 하라” 첫 비판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2015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28일 당시 자신을 수사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적폐수사 관련) 고해성사의 과정을 먼저 거치라”고 작심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후 국민의힘에서 그에 대한 공개 반발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한때 제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했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를 거쳐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경찰청장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가 2015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윤 전 총장은 2013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저의 경우처럼 잘못된 선입견에 젖었거나, 검찰만이 정의와 공정의 독점자란 의식하에 무리하게 수사를 밀어붙인 경우는 없었는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함께 소위 적폐수사를 현장 지휘하며 ‘친검무죄, 반검유죄’인 측면이 전혀 없었느냐”고도 반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우리 당엔 보배 같은 대권주자들이 많다. 윤 전 총장만이 답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수사를 이끄는 등 국민의힘 내에는 윤 전 총장의 영입에 대해 반발감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김 의원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내부분열이 촉발될지, 민감한 시기인 만큼 개별 의원 차원의 성토에 그칠지 주목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6년 만에 야구장 간 신동빈…이베이 인수전 올인할까

    6년 만에 야구장 간 신동빈…이베이 인수전 올인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롯데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5년 9월 이후 6년 만이며,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구단주에 오른 뒤로는 첫 방문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중인 신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잇단 ‘도발’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정 부회장만큼 공격적인 홍보를 하고 있진 않지만, 신 부회장도 야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치바 롯데 구단주도 겸임하는 신 회장은 과거 이승엽, 김태균을 영입하며 개인적으로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은데 자이언츠의 실력을 끌어올릴 구체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와 명예회장님 별세 등으로 기회가 없었으나,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는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외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맞붙은 가운데 신 회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6.6%), 쿠팡(13%)에 이어 시장 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한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상장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의 몸값도 3조~5조를 넘나들며 한껏 뛴 상태다. 얼마 전 롯데쇼핑이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8300억원 어치를 롯데물산에 넘긴 것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탄 장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1조 9132억원)까지 합치면 약 2조 7000억원 정도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몸값이 많이 부풀려져 롯데와 신세계 모두에게 부담은 크지만, 인수에 실패하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사에게 크게 뒤처지는 만큼 오너의 결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재일 오신 날… 삼성, NC에 9-0 대승

    오재일 오신 날… 삼성, NC에 9-0 대승

    마침내 삼성 라이온즈 첫 데뷔전을 치른 오재일이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오재일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3안타로 팀의 9-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4년 총액 최대 50억원에 사인하며 받았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이었다. 타자들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6이닝 무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은 무실점으로 오재일을 반겼다. 오재일은 지난달 옆구리 복사근 파열로 개막전 엔트리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재활을 거쳐 지난주 2군에서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오재일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오재일의 출루로 이어진 찬스는 후속 타자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빅이닝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삼성 타자들은 2회말 구자욱이 통산 100호째 홈런인 3점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6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매 타석이 안타였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NC 선발 김영규의 초구 슬라이더를 1루수 강습 안타로 만들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만들었고 이원석의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며 데뷔전 마지막 타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재일은 삼성이 3년 만에 영입한 외부 FA다. 장타력의 부재, 1루수에 대한 고민이 컸던 삼성이 선택한 오재일은 첫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으로 잘 나가는 삼성에 날개를 달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양동근 있어야 모비스? 양동근 없어도 모비스!

    양동근 있어야 모비스? 양동근 없어도 모비스!

    통합 우승 4회 이끈 ‘레전드’ 공백 우려장재석·기승호 등 ‘알짜 영입’으로 선전유재학 감독 “이우석·서명진 경험 수확”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의 벽에 가로막혀 2020~21시즌을 정규 2위, 플레이오프(PO) 4강으로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포스트 양동근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양동근 은퇴 뒤 첫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양동근과 현대모비스, 그리고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입대한 2시즌을 제외하고 2004~05시즌부터 14시즌을 함께하며 정규 1위 5회, PO 우승 6회, 통합 우승 4회를 일궈내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양동근을 빼놓고 현대모비스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컸다. 때문에 추락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부 FA 7명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장재석,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 등 알짜 전력을 거푸 영입한 데 이어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최진수까지 데려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선수 구성이 대대적으로 바뀌다 보니 시행착오도 겪었다. 1라운드 중반까지 1승4패 9위로 바닥을 치기도 했다. 이후 유 감독의 조련 속에 조금씩 조직력을 갖춰 2라운드부터 중위권을 오르내렸고 4라운드 중반에는 2위에 뛰어올랐다. 유 감독은 26일 “당초 6강이 목표였는데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모인 후 치른 첫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즌을 총평했다. 자신도 헷갈릴 정도로 벤치 멤버가 많아져 시즌 초반에는 베스트5를 정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유 감독은 “1라운드 뒤부터 베스트5가 자리 잡았고 선수들이 보답해줘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팀의 미래를 이끌 영건들이 PO를 경험한 게 큰 수확이라고 언급했다. 유 감독은 “큰 무대를 경험한 (이)우석이, (서)명진이는 더 자신감이 생겨 다음 시즌에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시즌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이슬 영입에만 무려 12억 9000만원… 역대급 FA 맞네

    강이슬 영입에만 무려 12억 9000만원… 역대급 FA 맞네

    12억 9000만원.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강이슬을 영입하기 위해 들인 돈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슈터이기에 가능한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만한 계약이다. 부천 하나원큐가 27일 마감한 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선수 지명 대신 9억원의 보상금액을 택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규정에 따라 해당 시즌 공헌도 1~10위 선수가 FA로 이적하면 보상선수 지명 혹은 계약금액의 300%를 받는다. 강이슬은 2020~21시즌 공헌도 9위여서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계약 연봉 3억원의 300%인 9억원을 받게 됐다. 9억원의 보상액은 역대 WKBL FA 최고 보상액이다. 이는 남자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금액이다. 남자농구 규정상 받을 수 있는 보상액 한도는 보수의 200%다. 9억원이 나오려면 4억 5000만원을 받는 선수여야 한다는 뜻인데 이는 이번 시즌 기준 연봉 8위(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에 해당하는 액수다. 결과적으로 KB는 강이슬을 데려오기 위해 12억 9000만원을 쓰게 됐다. 연봉 3억원, 옵션 9000만원, 보상금액 9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여자프로농구 구단의 샐러리캡 14억원과 옵션캡 2억 8000만원을 더해 한 시즌 선수단 연봉 총액으로 쓸 수 있는 한도가 16억 8000만원인 점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KB에서 제출한 명단을 봤는데 우리가 데려왔을 때 기존 선수들과 형평성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원큐는 이번에 FA 계약을 맺은 고아라가 1억 8500만원(연봉 1억 7500만원+옵션 1000만원)으로 현재 최고 연봉자다. KB에서 기존에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면 하나원큐가 데려오기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그렇다고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을 내줬는데 보상선수를 지명하기도 애매하다. 선수층이 얇은 여자농구에서 강이슬 포함 4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하면 애초에 급이 맞는 선수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강이슬을 잡은 KB가 강아정의 보상으로 부산 BNK로부터 미래를 위해 엄서이를 데려온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나원큐 관계자가 “보상선수 영입보다는 오히려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해 추후에 트레이드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 설명은 어떻게 보면 하나원큐로서 최선의 선택이다. 보호 선수로 묶일 정도의 선수가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KB 관계자는 “보상금 선택이 예상 선택지에 있던 부분이라 거기까지는 준비돼 있었다”면서 “당황스럽지는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단 내부적으로는 보고가 다 끝난 상황이다. 이번 강이슬의 이적은 늘 잔잔했던 여자농구 이적시장에 돈 쓰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선수의 가치는 곧 돈이고, 각 구단은 예산 제약 하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친다. 강이슬의 이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자농구 이적시장이 보다 활발해진다면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안 그래도 큰 KB의 우승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강이슬을 위해 투자한 돈이 너무 크다. 우승하지 못하고 실패한 투자가 됐을 때 돌아올 후폭풍이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무려 12억 9000만원짜리 선수가 된 강이슬의 부담이 가장 크다. 강이슬로서는 리그 최고의 슈터다운 기량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것이 다음 시즌의 유일한 목표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나원큐, 강이슬 보상으로 선수 대신 현금 9억원

    하나원큐, 강이슬 보상으로 선수 대신 현금 9억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자유계약선수(FA)로 청주 KB로 이적한 강이슬의 보상 선수 대신 9억원의 현금보상을 택했다. 여자농구 역대 최대 보상금액이다. KB는 강아정의 보상 선수로 부산 BNK로부터 엄서이를 데려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강이슬, 강아정의 보상 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공헌도 9위였던 강이슬의 보상 선수를 택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계약금액의 300%를 보상받는다. 강이슬이 KB와 연봉 3억원에 계약함에 따라 하나원큐는 9억원을 받는다. KB는 2019~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BNK에 1순위(전체 3순위)로 지명된 엄서이를 택했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KB에서 제출한 선수를 봤는데 우리가 데려왔을 때 기존 선수들과 형평성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선수단에 메시지가 잘못 전달되면 안 될 것 같아 감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선수 영입보다는 오히려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해 추후에 트레이드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보상금 선택이 예상 선택지에 있던 부분이라 거기까지는 준비돼 있었다”면서 “당황스럽지는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엄서이와 관련해서는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허예은, 김애나를 데려오지 못했을 때 데려오려고 눈여겨봤던 선수다. 선수와 통화해보고 합류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스트 양동근’ 시대, 연착륙 성공한 현대모비스

    ‘포스트 양동근’ 시대, 연착륙 성공한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의 벽에 가로막혀 2020~21시즌을 정규 2위, 플레이오프(PO) 4강으로 마무리 했지만 ‘포스트 양동근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 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양동근 은퇴 뒤 첫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양동근과 현대모비스, 그리고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입대한 2시즌을 제외하고 2004~05시즌부터 14시즌을 함께하며 정규 1위 5회, PO 우승 6회, 통합 우승 4회를 일궈내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양동근을 빼놓고 현대모비스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컸다. 때문에 추락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부 FA 7명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장재석,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 등 알짜 전력을 거푸 영입한 데 이어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최진수까지 데려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선수 구성이 대대적으로 바뀌다 보니 시행착오도 겪었다. 1라운드 중반까지 1승4패 9위로 바닥을 치기도 했다. 이후 유 감독의 조련 속에 조금씩 조직력을 갖춰 2라운드부터 중위권을 오르내렸고 4라운드 중반에는 2위에 뛰어올랐다. 슈터 김국찬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숀 롱이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클래스를 뽐내며 버팀목이 되어 줬다. 유 감독은 26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당초 6강이 목표였는데,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모인 후 치른 첫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즌을 총평했다. 자신도 헷갈릴 정도로 벤치 멤버가 많아져 시즌 초반에는 베스트5를 정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유 감독은 “1라운드 뒤부터 베스트5가 자리 잡았고 선수들이 보답해줘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팀의 미래를 이끌 영건들이 PO를 경험한 게 큰 수확이라고 언급했다. 유 감독은 “큰 무대를 경험한 (이)우석이, (서)명진이는 더 자신감이 생겨 다음 시즌에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시즌이 끝난 건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년 예술인 육성에서 자립까지 돕는 서초

    청년 예술인 육성에서 자립까지 돕는 서초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3년 동안 맞춤형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청년 예술인을 육성하고 자립까지 돕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공개 모집해 선발한 서리풀 문화기획단 청년 예술인 10명이 지난 8일 서리풀청년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리커버’(RECOVER)라는 활동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한다는 의미다. 구는 선발, 육성, 자립 등 3단계로 시스템을 운영한다. 먼저 2개 팀(총 10명)을 선발해 2년 동안 강웅 프로듀서, 박주원 음악감독 등 전담 프로듀싱팀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3년차에는 1팀을 최종 선발해 서초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영입,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해 예술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서리풀청년문화기획단 사업은 그동안 39명의 청년 예술인을 육성했다. 2019년과 지난해는 교육 위주로 1년씩만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3년으로 기간을 늘렸다. 또 구만의 차별화된 ‘청년 예술인 자립 모델’을 구축했다. 구가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인 만큼 리커버 1기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앞으로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오는 8월과 9월에는 주민 참여형 공연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박동호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 ‘리커버’가 서초구 문화예술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년 만에 국회 찾은 황교안 “류호정은 어디 의원인가요?”

    1년 만에 국회 찾은 황교안 “류호정은 어디 의원인가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해 4월 총선 패배 이후 약 1년 만인 26일 국회를 찾았다. 대권 행보와 관련해서는 “제가 아닌 국민께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말을 아꼈고, 강경 투쟁노선으로 인한 21대 총선 책임론에는 “때에 맞는 투쟁이 필요하다”며 에둘러 해명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시절 자신이 영입했던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의 천막농성을 격려하려고 국회에 발걸음 했다. 최 의원은 국회 본관 앞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15일째 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장 큰 피해 받은 분들이 소상공인”이라며 “(최 의원이) 단식까지 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이 “여야 의원들 100여명이 서명을 했다”며 황 전 대표에게 천막농성장 방명록 서명을 요청했다. 황 전 대표는 방명록에 이름을 올린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이름을 보고 “류호정은 어디 의원이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정의당”이라고 답했다. 농성장 방문 뒤 대권 도전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황 전 대표는 “그것은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들께서 판단할 일이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때까지 저는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대표 시절 자신의 강경 투쟁 노선이 지난 총선 패배 원인으로 꼽힌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투쟁의 방법은 다양하다. 때에 맞는 투쟁이 필요하다”며 “그때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야합한 4당이 무도하게 반민주 악법을 통과시켰던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상황에 맞춰서 했던 일을 지금 다시 보면서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삼성화재, FA 리베로 백광현 영입

    삼성화재, FA 리베로 백광현 영입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6일 자유계약선수(FA) 리베로 백광현(29)을 영입했다. 삼성화재는 백광현과 기간 2년에 연봉 2억원 등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 백광현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해 6시즌을 보냈다. 삼성화재는 전문 리베로를 영입해 약점인 수비를 보강하게 됐다. 백광현은 “명문 구단 삼성화재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백광현은 FA로 공시된 선수 중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선수 보상 없이 백광현 지난 시즌 연봉의 150%를 보상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어린이박물관과장에 첫 女민간전문가

    어린이박물관과장에 첫 女민간전문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장에 박물관교육 및 어린이박물관 분야 여성 민간 전문가가 최초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문체부는 과장급 개방형 직위 공모에 지원한 곽신숙 전 뮤지엄경영연구소 서울상상나라 교육홍보실장을 어린이박물관과장에 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예술 인재가 정부 민간 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문체부에 영입된 첫 사례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4000만개 상품 최대 50% 할인”… 롯데온, 고객잡기 총력전

    “4000만개 상품 최대 50% 할인”… 롯데온, 고객잡기 총력전

    오는 28일 출범 1주년을 맞는 롯데쇼핑 통합몰 ‘롯데온’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 ‘다크호스’가 되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행사명도 ‘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롯데온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2만여 셀러(판매자)가 약 4000만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롯데 간편 결제 시스템 ‘엘페이’로 결제하면 2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요일 별로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로 제공되는 총 할인혜택 규모는 약 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6개월간 실제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도착 예정일을 정확한 확률로 안내해 고객의 배송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검색도 강화한다. 핸드백을 검색하면 판매처와 가격대는 물론 주요 소재, 패턴·프린트, 추가 장식 등 본인이 선택한 기준에 맞는 상품을 보여준다.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에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데이터, 점포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세웠다. 하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해 초기 이용자를 목표만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7조 6000억원으로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 이베이코리아(20조원), 11번가 (10조원) 등 경쟁사 보다 낮다. 점유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롯데쇼핑은 최근 나영호 대표를 영입하는 한편, 각종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달 하루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각종 프로모션 전개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막오른 국민의힘 ‘당권 전쟁’… 변수는 초선·脫영남·윤석열

    막오른 국민의힘 ‘당권 전쟁’… 변수는 초선·脫영남·윤석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이끌 새 당대표를 뽑는 선거전도 막이 올랐다.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고 다른 후보들도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이미 물밑 ‘선거 레이스’는 본격화한 모양새다. ‘초선 바람’, ‘탈영남당’, ‘윤석열 카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권 도전을 시사한 5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25일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되돌려 놓는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국민·당원과 함께하겠다”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조 의원은 지난 23일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인 범야권 대통합을 이루려면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공식 출사표를 냈다.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대표 권한대행의 출마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4선 권영세(서울 용산)·홍문표(충남 홍성·예산), 3선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도전이 점쳐진다. 이례적인 초선의 도전도 변수로 꼽힌다. 초선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출마 회견을 하지는 않았으나 의원총회와 마포포럼에서 당권 도전을 언급했다. 초선은 전당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쇄신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주목이 쏠린다. 한 의원은 “그동안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던 전당대회 투표 규정(당원 70%·일반 30%)과 선거운동 방식을 손본다면 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외연 확장을 위해 일반 여론조사에 가중치를 두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도 지역 안배와 맞물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 내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영남당’ 이미지를 최소화하려면 당대표·원내대표 모두 영남권 출신이어서는 곤란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당 내부에서 영남·비영남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주요 변수다. 차기 당대표는 ‘윤석열 마케팅’을 넘어 영입이 불발될 경우 리스크 관리까지 떠안아야 한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영입은 사면론과 맞물려 더 어려운 과제가 됐다. 보수 일각에서 여전히 “윤 전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 수감의 일등공신”이라는 시각이 있는 까닭에 국민의힘이 탄핵·사면 문제를 깔끔히 정리하지 않고는 공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막오른 국민의힘 ‘당권 전쟁’… 변수는 초선·脫영남·윤석열

    막오른 국민의힘 ‘당권 전쟁’… 변수는 초선·脫영남·윤석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이끌 새 당대표를 뽑는 선거전도 막이 올랐다.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고 다른 후보들도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이미 물밑 ‘선거 레이스’는 본격화한 모양새다. ‘초선 바람’, ‘탈영남당’, ‘윤석열 카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권 도전을 시사한 5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25일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되돌려 놓는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국민·당원과 함께하겠다”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23일 “정권 교체의 필수조건인 범야권 대통합을 이루려면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공식 출사표를 냈다.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대표 권한대행의 출마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4선 권영세(서울 용산)·홍문표(충남 홍성·예산), 3선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도전이 점쳐진다. 이례적인 초선의 도전도 변수로 꼽힌다. 초선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출마 회견을 하지는 않았으나 의원총회와 마포포럼에서 당권 도전을 언급했다. 초선은 전당대회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쇄신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 의원은 “그동안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던 전당대회 투표 규정(당원 70%·일반 30%)과 선거운동 방식을 손본다면 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외연 확장을 위해 일반 여론조사에 가중치를 두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도 지역 안배와 맞물려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영남당’ 이미지를 최소화하려면 당대표·원내대표 모두 영남권 출신이어서는 곤란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당 내부에서 영남·비영남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주요 변수다. 차기 당대표는 ‘윤석열 마케팅’을 넘어 영입이 불발될 경우 리스크 관리까지 떠안아야 한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영입은 사면론과 맞물려 더 어려운 과제가 됐다. 보수 일각에선 여전히 “윤 전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 수감의 일등공신”이라는 시각이 있는 까닭에 국민의힘이 탄핵·사면 문제를 깔끔히 정리하지 않고는 공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로고침’ 롯데온, 반격 할 수 있을까?… 1주년 맞아 할인폭탄

    ‘새로고침’ 롯데온, 반격 할 수 있을까?… 1주년 맞아 할인폭탄

    오는 28일 출범 1주년을 맞는 롯데쇼핑 통합몰 ‘롯데온’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 ‘다크호스’로 반격에 나선다.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행사명도 ‘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롯데온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2만여셀러(판매자)가 약 4000만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롯데 간편 결제 시스템 ‘엘페이’로 결제하면 2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요일 별로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로 제공되는 총 할인혜택 규모는 약 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도 선보인다. 상품 도착 시기에 불만이 많은 점을 고려해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최근 6개월간 실제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도착 예정일을 정확한 확률로 안내해 고객의 배송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더 편리한 상품 검색이 가능하도록 상세 필터 기능을 강화한다. 핸드백을 검색하면 판매처와 가격대는 물론 주요 소재, 패턴·프린트, 추가 장식 등 본인이 선택한 기준에 맞는 상품을 보여준다.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에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점포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하며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세웠다. 하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해 초기 이용자들을 그러모으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거래액은 7조 6000억원으로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 이베이코리아(20조원), 11번가 (10조원) 등 경쟁 업체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점유율도 5%에 그쳤다. 이에 롯데쇼핑은 최근 나영호 대표를 선임하는 등 외부에서 새 수장을 영입하고, 각종 역대급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모시기 총력전에 나섰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달 하루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고 롯데온에 등록된 셀러와 매출이 발생한 셀러 숫자도 2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로 올해는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자축구 올해도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

    여자축구 최강을 가리는 WK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제철의 독주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WK리그는 4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8개팀이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을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현대제철이다. 스쿼드는 면면이 화려하다. 최근 치러진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은 강채림을 비롯해 김정미,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화연, 홍혜지, 최유리까지 영입하며 더욱 좋은 전력을 갖췄다. 인천제철은 이번 시즌 9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만큼 WK리그의 ‘절대1강’이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대행은 “올해도 우승 타이틀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며 “모든 팀들이 우리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실력을 잘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팀들은 현대제철의 독주를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세종 스포츠토토는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윤 감독은 “주장 김아름, 부주장 김성미, 새롭게 합류한 심서연 등을 중심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17승3무1패(승점 54)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 18승1무2패(승점 55)의 1위 현대제철을 위협했던 경주한수원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송주희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 판을 뒤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최수진, 황보람, 이수빈 등을 중심으로 뭉친 화천 KSPO, 문미라와 전은하가 버티는 수원도시공사 등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아와 박은선의 국가대표 출신 ‘투톱’을 앞세운 서울시청도 현대제철의 ‘대항마’를 자처했다. 군팀 보은 상무는 ‘불사조 정신’을, 젊은 선수들이 많은 창녕WFC는 패기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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