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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땅 6.5㎝ 밀리고 10㎝ 내려앉았다

    포항 땅 6.5㎝ 밀리고 10㎝ 내려앉았다

    땅밀림 첫 관측… 산사태 우려 영일만 부두 1120m 균열 생겨 “수직·수평 이동 역단층서 발생” 원인조사단 급파·주민 대피령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해 ‘땅밀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존 지진과는 다른 피해가 속출했다. 땅이 6.5㎝ 밀리고, 내진설계를 한 영일만항 부두의 한쪽이 10㎝ 넘게 주저앉아 하역 작업이 중단되는 등 경북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면밀한 지질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포항 북구 용흥동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이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 2시 22분부터 3시 22분까지 5분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한 시간 동안 6.5㎝ 변동이 감지됐다. 땅밀림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아래 방향으로 밀리는 현상이다. 국내에는 기준이 없지만 일본 국토교통성의 땅밀림 기준치를 적용하면 가장 높은 단계인 ‘출입금지(1㎝/시간)’를 넘는 규모다. 땅밀림 지역은 지진 발생 지점과 직선거리로 9.1㎞ 떨어져 있다. 지하수위계도 81㎝ 줄어든 것으로 측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원인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했다.영일만항은 컨테이너 부두와 일반 부두의 바닥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고 일부 지역이 주저앉아 10㎝ 이상 단차가 발생했다. 포항신항 제1부두 상부 콘크리트 2곳은 4~6㎝ 정도 균열이 생겼고, 포항구항에서는 화물 부두의 하역작업 공간인 에이프런 상부 콘크리트가 갈라졌다. 전용 부두 곳곳에서도 균열이 확인됐다. 1420m의 컨테이너 부두 중 1120m나 균열이 생겼다. 이들 항만시설은 규모 5.8~6.3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내진설계가 됐지만, 이번 5.4 규모의 포항 지진에 균열이 생겨 설계나 시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진 여파로 중단됐던 영일만항 하역작업은 이날 오후 7시 일부만 재개됐다. 벌크부두 2개, 컨테이너 부두 4개 가운데 각각 1개와 2개만 영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나머지 3개는 오는 19일까지 수중 관찰을 통해 안전성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포항 지진이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데다 지표가 수직·수평으로 이동하는 역단층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은 “경주 지진은 두 개의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에서 발생한 반면, 포항 지진은 단층이 수직·수평으로 이동하는 역단층성 주향이동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역단층 또는 정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면을 솟아오르게 하거나 가라앉히기 때문에 주향이동단층 지진에 비해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땅이 밀리고 내려앉을 정도의 에너지가 분출된 것은 포항 지진 이전에 홍성 지진과 경주 지진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현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면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각종 지각 변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면밀한 지질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항 지진 피해…중대본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

    포항 지진 피해…중대본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재민 1536명이 발생, 흥해 실내체육관 등 5곳에 임시 대피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7명이다.중대본에 따르면 밤사이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척되면서 확인되는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대본은 16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낸 ‘경북 포항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57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536명으로, 전날 오후 10시 기준 때보다 200명 넘게 늘어났다. 이들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197건이다. 이 가운데 주택 피해는 1098건이다. 완전히 부서진 경우가 3건, 절반이 피해를 본 경우가 219건, 지붕 파손이 876건으로 파악됐다. 상가 84곳, 공장 1곳 등도 피해시설에 포함됐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나타났다.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었다. 학교건물 균열 피해 32건을 비롯해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 13건의 콘크리트 균열 피해가 발생했고, 국방시설 38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전날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했던 정부는 이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영일만 산단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떠올라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가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산단 부지 1만 9800㎡에 사업비 18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90억원)을 들여 연구동(4292㎡), 실내 시험동(3145㎡), 실외 실증시험장 등을 갖춘 로봇 실증시험센터를 건립한다. 도와 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사업단이 주관하는 실증시험센터는 2022년까지 총 67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다. 도 등은 또 앞으로 5종의 안전로봇(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화재·유독가스·폭발 등 각종 재난 현장의 짙은 연기를 극복해 시야 확보가 가능한 ‘농연가시화센서’, ‘인명탐지센서’, ‘실내정찰로봇’, 소방대원의 구조 활동 및 진압을 보조하는 ‘장갑형로봇’, ‘차량용 통합운영시스템’ 등이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산업용 로봇 업체인 ㈜뉴로메카, 해양수중로봇 업체인 이너스페이스 원정㈜ 2곳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2020년까지 영일만3산단 6700㎡ 터에 연면적 3300㎡ 공장을 짓고 연간 저비용 고효율인 산업용 로봇 2000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이 업체는 산업용 스마트 협동로봇 생산업체로 공장을 완공하면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너스페이스 원정은 영일만3산단에 3300㎡ 터를 사들여 연면적 1300㎡ 규모 공장을 지은 뒤 수중건설로봇을 생산한다. 또 심해 광물 채집 로봇 시스템, 핵폐기물 심해 저장 장비 등 미래 로봇시장 개척을 위한 개발도 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길 잃은 노인과 경찰의 따뜻한 동행

    길 잃은 노인과 경찰의 따뜻한 동행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이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대구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경 동구 입석동의 한 도로에 전동휠체어를 탄 노인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최영일(50) 경위와 권동혁(27) 순경은 전동휠체어에 앉아 도로에 위태롭게 서성이는 조모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최 경위는 “당시 할아버지가 길을 막고 있어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됐다. 무엇보다 할아버지는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며 왔다 갔다 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조 할아버지는 새로운 동네에 이사 온 첫날이었고,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하러 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사고예방을 위해 조 할아버지 뒤를 1.5km가량 뒤따라가면서 보호했다. 최 경위와 권 순경은 할아버지가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번갈아 차에서 내려 함께 걷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 최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좋은 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에 전해진 훈훈한 이 사연은 지난 14일 대구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엄정화, 8살 연하 배우와 스캔들” 과거사 재조명

    “엄정화, 8살 연하 배우와 스캔들” 과거사 재조명

    배우 겸 가수인 엄정화의 과거 스캔들이 재조명됐다.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별별톡쇼’에서는 패널들이 엄정화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사문화평론가 최영일은 “유독 스캔들이 없었던 엄정화에게도 한 번의 스캔들이 있었다. 이는 2008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영일은 “당시 엄정화 씨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보도됐다. 상대는 8살 연하 모델 출신 연기자였던 전준홍 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준홍에 대해 “186cm의 큰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은 2007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후 좋은 만남을 이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태현은 “두 사람은 주로 이태원, 청담동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다. 당시 전준홍 씨가 엄정화 씨를 데려다주는 등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이어 “당시 양측은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1년간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 결별했다”고 전했다. 엄정화의 이야기를 나눈 패널들은 엄정화와 절친인 정선희에게 결혼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정선희는 “엄정화는 누구보다 여성스럽고 결혼에 적합한 현모양처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사진=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남시 16일 ‘수능 버스’ 집중 배차… 무료택시 601대 운행

    경기 성남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4곳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1만3838명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이날 등교 시간대 시내·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시내버스 829대, 마을버스 209대의 배차 간격을 조정해 종전 9335회 운행에서 934회 늘어난 모두 1만269회 운행한다. 개인택시 2512대, 법인택시 1085대의 부제도 해제한다. 지역 법인 콜택시는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수험생을 위한 무료택시 601대를 운행한다. ‘성남브랜드콜(☎031-721-7000)’을 활용하는 낙원, 대림, 범일, 분당, 상하, 성남, 한성, 성일, 성진, 세연, 세화, 영일, 익수 등 13곳 운수회사가 참여한다. 필요시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성남시내 곳곳에 배치된 법인 콜택시가 요금을 받지 않고 수험생을 시내 24곳 시험장까지 태워다 준다. 긴급 수송해야 할 수능생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성남시 주·정차 단속 차량 28대는 비상수송 차량으로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고사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하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와 출근 시간이 겹쳐 자가용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수송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명보·박지성 수혈… ‘레전드’가 답이다?

    홍명보·박지성 수혈… ‘레전드’가 답이다?

    “부담은 있지만 한국축구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홍명보(48) 전 대표팀 감독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안기헌 전무의 후임으로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전무이사에 선임된 8일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그가 국내 축구로 돌아온 것은 브라질월드컵 부진 때문에 2014년 7월 대표팀 감독을 그만둔 뒤 3년 4개월 만이다. 홍 전무는 “현장 경험을 했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안다”며 “한국축구가 잘 될 수 있게 옆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뿐만 아니라 유소년, 학원, 아마추어, 프로축구도 중요하다”며 “그런 쪽으로도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다짐했다. 영원한 레전드 박지성(36)은 협회가 신설한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부친 박성종씨는 “지성이가 한국축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해 왔다. 영국 런던에서 이달 말쯤 귀국해 협회와 정확한 역할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도 “정확한 역할 분담과 인력 문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홍 전무를 보좌할 사무총장 자리를 신설, 전한진(47) 전 국제팀장을 임명했다. 김호곤 위원장이 물러난 기술위원회는 기술발전위원회로 개편돼 이임생(46) 전 중국 톈진 감독이 이끌게 된다. 기존 조병득 부회장과 함께 학원·클럽 리그를 관장하고 제도 개선을 담당할 부회장에는 최영일(51) 전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조 부회장이 겸임하던 대회위원장에는 조덕제(52) 전 수원FC 감독이 선임됐다. 부진한 경기력과 ‘히딩크 논란’으로 위기에 직면한 협회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 꺼낸 카드로 읽힌다. 협회는 세대교체와 함께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각인된 2002년 월드컵 4강 전사들의 이미지만 활용하려는 의도란 비판이 고개를 든다. 홍 전무와 박 본부장의 얕은 행정 경험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협회 조직개편…홍명보 전무·박지성 본부장 선임

    축구협회 조직개편…홍명보 전무·박지성 본부장 선임

    대한축구협회의 조직 개편이 단행됐다. 홍명보(4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 전무이사로, 박지성(36)은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는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신임 전무는 최근 김호곤 부회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안기헌 전무 후임으로 협회 행정을 총괄하게 된다. 협회는 또 전무이사를 보좌하는 사무총장직을 신설해 전한진(47) 전 축구협회 국제팀장을 발령했다.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게 된다. 협회는 박지성이 경험한 선진 축구 시스템을 통해 축구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곤 위원장이 물러난 기술위원회는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할 기술발전위원회로 개편되며, 위원장엔 이임생(46) 전 중국 톈진 감독이 선임됐다. 기존 조병득 부회장과 함께 학원·클럽 리그를 관장하고 제도개선을 담당할 부회장에는 최영일(51) 전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또 조병득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대회위원장에는 조덕제(52) 전 수원FC 감독이 선임됐고,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유임됐다. 기술위원회에서 기능을 분리해 신설되는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게 될 부회장은 인선이 진행 중이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협회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함께 정몽규 회장의 인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중이 반영됐다”며 “향후 내부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실·팀장급 인사도 전면적인 보직변경 및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으로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 내정된 임원들은 조만간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대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탈북공무원들의 세계] “탈북민 향한 부정적 보도나 나쁜 사건에 철렁…공시 바늘구멍 뚫어도 ‘간첩’보듯 의심 눈초리”

    “탈북민을 비호감으로 묘사하는 뉴스를 볼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 일반기업도 묻고 또 묻는데 공직은 오죽할까 ‘탈북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이명주(27)씨는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올 때마다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라며 혼잣말을 한다. 혹시나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경찰공무원 시험 응시 과정에서 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이씨는 5일 “일반기업의 채용 면접에서도 탈북민과 관련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공무원 시험 면접에서는 더하지 않겠느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방직 9급을 준비하는 탈북민 박영일(28)씨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박씨의 머릿 속에는 2013년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의 ‘간첩사건’이 계속 맴돌고 있다. 박씨는 “탈북민이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정말 꿈 같은 일”이라면서 “바늘구멍을 통과해 공무원이 돼도 남들이 간첩이 아닐까 하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볼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 “공무원 뽑지마라” 여론 불까 전전긍긍 ‘유우성 간첩사건’은 2004년 탈북한 재북화교 출신 유씨가 2011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특채된 뒤 자신이 관리하던 국내 탈북자 200여명의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구성된 국가정보원 개혁 발전위원회는 이 사건을 박근혜 정부가 기획한 대표적인 ‘적폐 사건’으로 지목했다. 이처럼 탈북민들은 부정적인 보도나 간첩 사건 등이 터질 때면 적지 않은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통일부에서 근무하는 탈북민 출신 6급 공무원이 360만원을 횡령했다는 소식도 탈북 공시생들에게 좌절을 안겨줬다.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이 “탈북민을 공무원으로 채용하지 말라”는 사회적 목소리로 이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 탈출할 때 처럼 목숨 걸고 남한 정착 노력 탈북 공시생 김모(30)씨는 “솔선수범해야 할 탈북 선배들이 후배들이 딛고 올라서려는 공직 취업의 사다리를 차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목숨 걸고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뒤 공무원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는데 이런 보도 하나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임기 4개월 앞두고 사의 표명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임기 4개월 앞두고 사의 표명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당초 강 이사장은 지난 2월 임기 3년을 모두 채웠지만, 정부에서 임기를 추가로 1년 연장해 내년 2월까지 철도공단을 이끌 예정이었다.강 이사장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2015년 8월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 구간,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도 등이 성공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조직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자진 사퇴한 것은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홍순만 전 코레일 사장에 이어 강 이사장이 세 번째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 물/이동구 논설위원

    가을빛이 현란하다. 갈색인 듯 붉은 잎이 온 산을 물들이고, 누렇다 못해 검붉게 변한 벼는 대지를 온통 황금색으로 물들였다. 설악산, 칠갑산, 영일만 등등. 가는 곳마다 가을의 절경이 펼쳐진다. 산허리를 비켜 들판으로 실려오는 숲 향기나 샛바람에 밀려오는 비린내에도 가을빛이 가득 묻어 있다. 한 달째 주말마다 여행이다. 아내와 아들, 친구, 직장 동료, 군대 고참 등등. 동행자는 달라도 즐거움과 만족감은 별 차이가 없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무슨 말이든 귀담아들어 주는 편안한 사람들이다. 만산홍엽이 아름답다고 해도 곁의 사람들만 하랴. 그들 때문에 삶은 의미 있고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고향 나들이는 언제나 아쉬움으로 채운다. 지인들과의 시간은 부족했고, 풍광은 또 변해 있기 마련. 늘 부족하다. 그리움이라는 추억만 쌓아 놓는다. 가을빛이 인생 여정을 잠시 뒤돌아보게 하는 것처럼. ‘울타릿가 감들은 떫은 물이 들었고/ 맨드라미 접시꽃은 붉은 물이 들었다만/나는 이 가을날 무슨 물이 들었는고’(‘추일미음’, 서정주) yidonggu@seoul.co.kr
  • [단독] 서울 일반고 ‘방과후학교’마저… 학원처럼 ‘고액 수강료’

    대원여고 ‘호른 강좌’ 최고가 3개월간 16회 85만 6000원외부강사 맡을수록 더 비싸지고 논술·예체능 실기 대비반 많아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도입된 ‘방과후학교’의 수강료가 시간당 6만원에 육박하는 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기에 최대 90만원이 추가로 드는 격이다. 공교육의 ‘학원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학생 사이에 수업 비용을 놓고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일반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율형공립고 제외) 188곳의 올해 방과후학교 수강료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50분당 수강료가 1만원이 넘는 학교가 40곳(2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수업료를 기록한 ‘방과후학교’는 대원여고의 ‘호른’ 강좌로 50분(수업시간)당 수업료는 5만 8850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간 총 8회 수업에 47만 8000원을 받았으며, 같은 기간 수업 시수가 두 배 많은 16회짜리 수업료는 85만 6000원이었다. 불암고는 3개월간 10회 운영한 ‘논술 특강’에 25만 2000원(50분당 2만 5200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고교생 1명이 방과후학교 강좌를 3개월간 평균 3개 듣고 수강료로 10여만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이 강좌들을 수강한 학생과 학부모는 적게는 3배, 많게는 8배 이상 부담한 셈이다. 비싼 방과후학교 강좌는 대부분 논술, 면접, 예체능 실기 대비반이었다. 50분당 평균 수강료가 가장 높은 학교도 대원여고로 1만 289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송곡고는 1234원에 불과했다. 두 학교 간 격차는 8.3배에 달했다. 서울 고교 전체 평균 수강료 3359원의 1.5배(5038원)를 웃도는 학교는 대원여고에 이어 동북고(7110원), 강서고(6755원), 영일고(6225원) 등 15곳이었다. 방과후학교 강좌의 수강료는 외부 강사가 맡을수록 더 비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강사의 수업료가 내부 강사보다 1.5배 이상 되는 학교는 48곳 가운데 12곳(25%)에 달했다. 방과후학교 수강료 책정과 관련해 교육부는 “프로그램의 특성 및 수강 인원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되 사교육 기관의 수강료보다 높지 않도록 책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수강료가 점점 비싸지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송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공교육 내실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다”며 “방과후학교 고액 수강료로 인해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北 외화벌이는 인권유린”…개인 7명·기관 3곳 추가 제재

    美 “北 외화벌이는 인권유린”…개인 7명·기관 3곳 추가 제재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유린을 겨냥한 세 번째 제재에 나섰다. 미 국무부가 인권 유린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하고, 재무부가 해당 기관과 개인을 제재하는 ‘역할 분담’ 방식으로 이뤄졌다.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북한 정영수 노동상을 비롯한 개인 7명과 군 기관 등 단체 3곳을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제재 대상은 정 노동상과 조경철 보위국장, 신영일 보위국 부국장, 리태철 인민보안성 제1부상,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서기관, 구승섭 주선양 총영사, 김강진 대외건설지도국 국장 등 개인 7명과 인민군 보위국, 대외건설지도국, 철현건설 등 기관 3곳이다. 미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미국인 및 미 기업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공공연하게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 군부와 체제 관련자, 강제노동으로 벌어들인 외화로 북한 정권의 재정 유지를 돕고 있는 북한의 금융 조력자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국무부의 북한 인권 유린 보고서에 따르면 정 노동상은 북한 주민을 ‘강제노동 전담여단’에 참여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담여단에 들어가면 매일 14시간씩 일하고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민군 보위국은 ‘군 내 비밀경찰’ 조직으로 일반인까지 감시하며 재판 없이 처형과 특별수용소 감금 등을 일삼는 초헌법적 기관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위국 수장인 조 국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직접 지시를 받으며, 장성택과 주변 군부 인사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외건설지도국과 철현건설은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평균 월급 800~1000달러(약 90만~113만원) 중 40%를 북한 정부 계좌로, 20%는 현지 감독관에게, 숙박비 등으로 10%를 착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관계자들은 재판 없는 살인과 고문, 강제구금 등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에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2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제재강화법’에 따른 갱신 및 보고 조치다. 지난해 7월 1차 때는 김정은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 지난 1월 2차 때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 7명과 기관 2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 북한 인권 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북한인권위원회(HRNK) 선임 고문은 이날 북한 노동교화소들을 찍은 위성사진들을 공개하고, 교화소 내 심각한 인권 탄압 실태를 비판했다. 호크 고문은 “교화소의 위생 상태는 끔찍하고 식량 배급이 부족해 영양실조 등에 따른 사망률이 높다”면서 “잔인하고 고된 노동 등으로 구금 상태에서 많은 북한 주민이 끔찍하게 죽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원 외교위원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청문회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태 전 공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귀중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청문회를 통해 “우리가 하는 대북 제재 효과를 비롯해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와 관련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우병렬△혁신성장정책관 박충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장 임동선 ■한겨레신문사 ◇편집국△미래라이프에디터 겸 미래팀장 곽노필△정치데스크 겸 정치팀장 황준범△정치디지털데스크 최혜정△사회2데스크 정혁준△미래라이프디지털데스크 안수찬 ■한라그룹 ◇부사장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김준범△㈜만도 박태규△㈜한라 김동규◇전무 승진△㈜한라 이채윤△㈜만도 최경선 동창진 장관삼 배홍용 오세준◇상무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이주형 김원석△㈜한라홀딩스(마이스터부문) 황주연△㈜한라 길종선△한라개발㈜ 서창옥△㈜케이에코로지스 김종혁△㈜만도 이환부 류기팔◇상무보 승진△㈜한라 한영준 한성호 신회식 강락원 윤종필△한라엔컴㈜ 민형준 최규환△㈜만도 이상훈 양만영 박규식 홍영일 이재영 지영준 이상철△㈜한라 김영일△㈜만도 남우희 ■BGF ◇임원 승진 <사장>△대표이사(내정) 이건준<부사장>△전략부문장 홍정국(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임)<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 ■BGF리테일 ◇임원 승진 <전무>△상품마케팅부문장 류왕선<상무>△6권역장 이병주◇신규 선임△감사 전홍◇임원 보직 변경△영업개발부문장 서유승△운영지원본부장 김완우△5권역장 김민형△2권역장 정준흠△경영기획실장 황환조 ■BGF계열사 △BGF네트웍스 대표(내정) 이종덕△BGF휴먼넷 대표(내정) 최진우△BGF포스트 운영본부장 김진권
  • [현장 행정] 동화 읽어주고 마음 읽어주는 일일동장 왔네

    [현장 행정] 동화 읽어주고 마음 읽어주는 일일동장 왔네

    궁동어린이도서관 ‘100일’…동화 구연에 운영 현황 챙겨 현장서 찾은 민원 88% 처리 “쓴소리 바른소리 안 가릴 것”“학부모들이 아이들과 많이 방문하고 있나요.”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수궁동의 궁동어린이도서관. 이성 구로구청장이 개관한 지 갓 100일을 넘긴 궁동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안종태 도서관장에게 운영 현황을 묻고 부족한 점이 없는지 확인했다. 안 관장은 “최근 부쩍 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궁동어린이도서관은 구로꿈나무어린이도서관, 개봉어린이도서관,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 이은 지역 내 네 번째 구립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이날 이 구청장은 동화 구연자로 나서 3~5세 아이들 15명에게 ‘요건 내떡’이라는 제목의 책을 직접 연기까지 하며 읽어 주기도 했다. 요건 내떡은 떡을 무척 좋아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떡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고,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일일동장으로서 아이들도 보고 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차 왔다. 주민들에게 평소에 듣지 못했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구로구의 ‘일일 동장’ 프로그램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일일 동장은 발로 뛰는 소통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자리다. 2012년 이 구청장은 “주민을 만나는 최일선에 있는 동장으로서 지역 현장을 세밀하게 살피고 현안과 불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일 동장을 자처했다. 올해는 지난 11일 개봉 2동에서 시작했고, 내달 6일 구로2동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예정지 등 주요 사업 현장이나 저소득가구, 복지관을 집중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개봉초, 구일중, 영일초, 우신중, 오류초 등 초중고 학부모와 만나 교육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요구를 단순히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구로구는 프로그램이 시작된 다음해인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5개 동으로부터 민원 496건을 접수해 436건(88.0%)을 처리·완료하거나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처리 사업은 ‘자율방범대원 동계복장 마련’, ‘경로당 전기장판 지급’ 등이다. 소소하지만,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이 구청장이 소중히 여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민들도 구청장과 소통할 기회과 많다는 측면에서 반기고 있다.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이후에 직접 현장으로 나가지 않으면 주민들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숨 가쁜 일정이지만 현장 방문에 잰걸음을 하게 된 이유”라면서 “쓴소리, 바른 소리 가리지 않고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평, 나도 한옥전문가 될 수 있다

    서울 은평구는 2017년 하반기 ‘한옥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옥교실’은 2015년부터 시작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옥교실은 오는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총 8회 과정으로 한옥마을과 문화, 한옥의 구조와 시공, 한·중·일 전통건축의 비교 등 전통건축과 문화에 관한 전문적인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예산을 찾아가 수당(이남규) 고택, 추사 고택, 수덕사 등 전통 건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강사는 이상해(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김영일·황의수(문화재수리기술자)씨를 비롯한 전통건축 관련 문화재위원, 건축학과 교수, 건축가 등이다. 구 관계자는 “강좌를 통해 한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보고 전통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신청은 현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4만원으로 은평구민 및 경로 우대자는 20% 할인,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답사비 제외)이 가능하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351-8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한민국체육상에 양궁 최미선, 최고 체육훈장 ‘청룡장’엔 기보배

    대한민국체육상에 양궁 최미선, 최고 체육훈장 ‘청룡장’엔 기보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21·광주여대)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같은 여자 양궁의 기보배(29·광주시청)가 대한민국 체육훈장의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0월 15일)을 이틀 앞둔 13일 대한민국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청룡장 26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25명, 백마장 16명, 기린장 9명, 체육포장 12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을 격려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함께 전달된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 감사패와 소정의 시상품을 준다.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과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 등으로 나뉜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체육단체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린다.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의 영예는 여자 양궁의 최미선에게 돌아갔다. 그는 올해 대만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지도상에는 김종기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총감독, 연구상 나영일 서울대 교수, 공로상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 진흥상 김선교 양평군청 군수, 극복상 조기성 부산장애인체육회 남자수영 선수, 특수체육상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 심판상(장관상)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특별상)에는 여자빙상 박하은 선수의 어머니인 박진희씨가 각각 뽑혔다. 체육발전유공 부문의 청룡장 수훈자로는 지난달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기보배를 비롯해 리우올림픽에서 남자양궁 단체전 1위와 개인전 1위 달성에 기여한 최승실 대한양궁협회 지도자,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 획득에 기여한 김희순 대한볼링협회 지도자 등 11명이 선정됐다. 장애인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는 리우패럴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이인국과 이용덕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지도자 등 15명이 청룡장 수훈자로 뽑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일선 퇴진 전격 선언(1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일선 퇴진 전격 선언(1보)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경영일선 퇴진 선언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13일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 권오현 부회장은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사실상 ‘총수 대행’ 역할을 해온 권 부회장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 결심을 전하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원청·하도급업체 압수수색

    경찰,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원청·하도급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원청과 하도급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12일 실시했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원청인 KR 산업, 타워크레인을 대여한 백경중기·크레인 해체를 담당한 청원타워 등 하도급 업체, 현장 사무소 등 총 4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오전 11시부터 약 4시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각종 계약서와 타워크레인 운영일지, 수리내역서 등 3박스 분량의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과 현장 안전관리·교육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관계자들의 타워크레인 관리 실태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기관들은 지난 11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관계 당국은 이날 파손된 크레인의 부품과 재원을 조사하고, 파손 형태 등을 촬영했다.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 작업해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고가 난 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지난 것으로 확인돼 노후화된 설비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기술적 조사는 국과수와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해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사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기술적 사고원인 규명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의정부 민락2지구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염 모(50) 씨 등 3명이 숨지고 김 모(51) 씨 등 2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내진설계 전국 꼴찌…민간건물 5곳 중 4곳 내진설계 안돼

    부산 내진설계 전국 꼴찌…민간건물 5곳 중 4곳 내진설계 안돼

    부산 내진율 13% 불과...“의무 아닌 권장사항, 지진발생시 피해 우려”세종 내진율 34% 최고...“국가, 지자체 내진설계 비용 지원해야” 전국 민간 건물 5곳 가운데 4곳은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내진설계된 건물이 13%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민간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 건축물 중 내진설계가 이뤄진 건축물은 20.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민간 건축물 내진 대상 동수 264만여동 중 내진 확보가 이뤄진 것은 54만동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부산이 13.5%로 가장 낮은 내진율을 보였다. 이어 강원(15.2%), 대구(15.4%) 순이었다. 가장 높은 내진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34%)으로 조사됐다. 내진설계는 지진, 지반, 구조물의 특성 등을 고려해 구조물을 설계하는 것이다. 건축법 시행령상 민간 건물은 내진설계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2층 이상, 500㎡의 건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건축주가 내진설계를 필수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2월 법개정 이전 적용대상은 3층 이상, 높이 13m 이상, 500㎡으로 144만동이었지만 올들어 264만동으로 지난해보다 83.3%나 늘었다. 내진설계율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건폐율과 용적율을 완화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민간 건축주들의 내진설계를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정부가 운영 중인 인센티브는 실제 설계 및 공사비용 등에 비해 감면액이 크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건축물 내진설계에 대한 소요 비용을 분담하는 등 직접적 재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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