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문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성명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별세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4
  • 기지개 켜는 6공출신 각료모임 「육중회」

    ◎강영훈 전총리 재직기간중 장관 38명이 멤버/신년모임서 6명 「참일꾼상」 포함/공무원 24명 공개표창… 동정 활발 강영훈전총리 시절의 각료 모임인 「육중회」가 최근 활발한 활동에 나서 주목된다.강전총리의 총리재직기간은 6공때인 지난 88년12월부터 90년12월까지.조순전경제부총리와 최호중전외무·이한동전내무장관등 그 당시 각료를 지낸 38명의 인사들이 육중회 멤버이다. 새정부들어 과거정권의 핵심 인사 몇몇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6공출신 각료모임도 주춤하는듯 했으나 지난해말 사정분위기가 약해지자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이들 가운데 육중회가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 육중회는 27일 저녁 서울 남산소재 모 음식점에서 신년 모임을 갖고 하위직 모범공무원 24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특히 6명에게는 자신들이 제정한 「참일꾼상」을 수여했다.육중회는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세번에 걸쳐 했지만 자체 행사로 끝냈다.이번에는 밖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보여 뭔가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참일꾼상 수상자는 모두 6명.도봉구청 미화원 박병일씨가 「환경정화상」을,부산지방경찰청 지형식씨가 「민중의 지팡이상」을,경북 선산국민학교교사 박재영씨가 「사도상」을 각각 받았다.이어 노원구청 김남식씨가 「친절봉사상」을,여수지방해운항만청 안영일씨가 「횃불상」을,부산우체국 황상순씨가 「우편봉사상」을 수상했다. 육중회는 지난해말에도 연말이웃돕기,과학기자재보내기,사랑의 쌀나누기,LA교민성금등을 각 언론사에 기탁하기도 했다고 이 모임의 총무인 김용래전총무처장관이 전했다.김전총무처장관은 서울시환경미화원 후원회도 만들어 어려운 근무조건속에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경조사와 자녀들의 교육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광업계/김 대통령,관광관계자 초청… 대화

    ◎“행정규제 풀어야 경쟁력 회복”/정부 협조공문 한해 1천건 호텔에/외국인 1명오면 차량 1대 수출 효과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낮 관광 관계자 4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관광 한국」을 위한 대화를 나누었다.다음은 대화요지. ▲장철희한국관광협회회장=관광영업에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이런 규제로 2천년대의 관광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관광분야는 교통부 뿐만 아니라 보사부 내무부 환경처등 규제가 안걸리는 곳이 없습니다.이렇게 규제에 묶이다 보니 10달러짜리를 사다가 40달러에 팔지 않을 수 없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한명석여행업협회회장=지난해 외국인의 입국은 3백30만명이며 이 가운데 1백3만명을 여행사가 유치했습니다.그런데도 여행업은 은행의 여신이나 금융 지원이 없습니다.여행업을 수출산업으로 길을 터주고 세제와 금융의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주장건세종호텔사장=관광호텔 객실 1개의 수입이 자동차 2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습니다.또 외국인 1명을 유치하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럼에도 관광호텔의 증가는 행정규제 때문에 어렵습니다.세종호텔이 지난 1년간 정부로 부터 받은 각종 지시문서는 1천4백건이나 됩니다.특별목적세를 없애주고 규제를 풀어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오영자다라관광쇼핑대표=1년에 한번씩 특선품을 만들기 위해 경품대회를 열고 있지만 특선품이 나오지 않습니다.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영일서교호텔총지배인=호텔종사자에는 각종 자격증이 있습니다.그러나 특급관광호텔 근무자에는 특혜를 주고 외국인이 총지배인 자격을 따는데는 특전이 더 많습니다.국내인과 외국인에 대한 이런 차별로는 경쟁을 할 수 없습니다. ▲박수진아시아나항공승무원=성공적인 한국 방문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관광상품의 적극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두만제주해양수족관사장=제주도 관광객은 지난해 엑스포 이후 감소되고 있습니다.제주도에 오는 비용이면 외국에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지역주민의 반발과 집단이기주의로 관광시설을 하려면 민원이 발생해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손장호서울시문화관광국장=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대형 볼거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도 6백년 기념사업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혼합해 서울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병낭김포출입국관리소장=지난해 유치한 관광객 3백30만명 가운데 절반이 일본인이었습니다.엑스포 행사가 있었고 무비자 제도가 시행된 8월에서 11월까지의 관광객 증가는 1월에서 7월까지에 비해 50% 늘어났습니다.무비자제도가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강창효한국관광공사행사본부장=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50여개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광파나여행사대표=관광사업을 제일 크게 저해하는 것은 관광에 대한 인식부족입니다. ▲김대통령=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새관광문화를 만들자는 것이 오늘의 취지요,여러분의 건의입니다.총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 경제전쟁,정보전쟁,과학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과거의 정부는 체제변명에 많은 국력을 낭비했습니다.그러나 이제 우리는 당당해졌습니다.모든 여건이 좋아졌습니다.여러분들의 건의를 검토하며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 포항공대 합격생 유치경쟁 “참패”

    ◎복수지원 120명 등록포기,서울대행/교육여건 앞서지만 이미지 실추 우려 국내 최고임을 자부하던 포항공대가 올 입시에서 실시된 복수지원제 때문에 울상이 되어 있다.이번 입시 합격생들이 대거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이다.그것도 다른 학교가 아닌,평소 경쟁상대로 여겨오던 서울 공대에 합격생들을 빼앗겨 체면이 말이 아닌 상태다. 이번 입시에서 포항공대와 서울대에 모두 합격한 1백61명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백20명이 포항공대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대를 택했다. 포항공대는 ▲교수확보율 ▲실험·실습기구 확보율 ▲도서확보율등 대학교육여건이 서울대 공과대학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평가되어왔다. 포항공대를 공과대학 정상에 올려 놓겠다는 학교재단(포항제철)의 필사적인 지원에 힘입어 개교 7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우수학생들이 크게 몰려들었다.같은 시험문제로 입시를 치렀을 때 포항공대의 합격선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웃돌았다.바로 지난해 입시까지만 해도 이같은 고합격선과 함께 우수한 교육여건,완벽한 장학제도등을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명실공히 공과대학의 최고봉임을 은근히 자랑해온 것도 사실이다. 복수지원제가 도입된 올 입시에서 일류대학들이 모두 망설임없이 피해간 서울대와의 우수학생 유치경쟁에 포항공대가 도전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비롯됐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솔직히 포항공대 교수진들은 차제에 우수학생 유치전에서 서울대를 압도함으로써 포항공대가 공과대학의 정상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켜주려는 의도도 베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포항공대 염영일 교무처장의 지적대로 이번 「참패」가 교육여건이나 우수대학 서열매김의 잣대가 될 수는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문제는 교육환경·연구실적등 교육여건이나 실질적인 학문탐구의 수준과는 별도로 우선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는 식의 「일류병」이다.이점이 바로 이번 포항공대의 참패원인이요 우리 교육현장의 고질병이기도 하다. 포항공대는 내년에도 서울대와의 일대 회전을 치르겠다고 벼르고 있다.현재의 학생수준이 결코 서울대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2∼3년이면 서울대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포항공대측은 벼르고 있지만 일류병이 바로 잡히기 전까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재계 투자촉진에 도움 전망/김승연회장 집행유예 안팎

    ◎전경련 등 구명운동 본인 반성 “효과”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이 구속수감된지 52일만에 풀려났다.재계는 충분한 죄값을 치렀다고 본다.정부도 과거의 죄를 추궁하기보다 경영일선에 복귀시키는게 낫다고 본 것같다.경제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환관리법도 거의 폐지를 전제로 개정이 추진되는 중이라 사법부로서도 부담이 됐다.국제화를 추진하면서 외환문제로 재벌총수를 구속한 것도 모양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10위안에 드는 한화그룹의 존재도 부담이 됐을 것이다. 사실 김회장이 구속됐을때 재계는 술렁였다.실정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구속은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었다.우리 기업풍토상 회장의 공백은 경영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당장 한화의 해외사업에 차질이 생겼고 중장기투자계획도 전면 보류됐다. 창업이래 최대의 위기였다.국제화시대에 맞춰 여타 그룹은 발빠르게 변화하는데 한화만은 좀처럼 움직일줄 몰랐다.그룹의 정상화가 시급했다.결국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김회장의 구명운동에 나섰고 김회장도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회장은 다음주초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다.쉬고 싶지만 틈이 없다.올해 투자계획을 짜고 임원인사도 단행해야 한다.그리스정유공장 인수,구소련지역의 통신사업 등 해외사업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재계 전체에도 훈훈한 바람이 퍼져 투자촉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선진국 무역·관세제도 적극 도입해야”/국회 UR공청회 지상중계

    ◎자본·기술집약 농업 전력적 개발 시급/농업복지정책,구조개선과 연계 추진/기업적 가족농 중점 육성… 재벌 영농참여 배제를 국회 우루과이 라운드(UR)대책특위는 20일 농·축·수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학계등의 전문가들을 초청,공청회를 열어 앞으로의 농정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주제발표자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UR이후 농업·농촌발전 방향과 농협의 대응)=기업적 가족농을 중점 육성하고 재벌기업의 영농참여는 배제되어야 한다.농민후계자에 대한 교육과 자금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농지의 대규모화를 추진하고 자본·기술집약 농업의 전략적 개발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우량농지를 확보하고 임대차 활성화 및 농지신탁제도의 도입등 농지거래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농가피해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양정을 개선해야 한다.청과물의 유통구조가 개선되고 농업금융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농산물 밀수단속 특별법 제정등 수입관리제도를 강화하고 산업피해구조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농촌특별세외에도 무역특계자금이나 담배인삼공사수익금을 농업부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농협은 단위조합의 광역·합병을 추진하는등 개편이 요구된다.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UR이후 농어촌정책의 기본방향)=농업,농촌,농민정책을 정책대상별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농업은 전문화와 품질고급화,고부가가치의 가공산품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농촌은 다양한 2·3차산업이 들어올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시수준의 생활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농민복지정책은 구조개선과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농업인력정책은 「농업경영체」육성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를 「농업생산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엘리트 농업교육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유통개선,연구개발투자등 간접지원방식을 적극 개발하고 농작물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송찬원축협중앙회장(UR극복을 위한 축산업 육성방향)=국내 축산업은 생산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라 2000년까지 5조6천5백6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전망된다.특히 쇠고기는 3조여원,돼지고기는 2조3천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유가공품 수입급증으로 국내 낙농업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다.정부가 분명한 축산정책을 제시,최소한의 양축농가 수를 유지해야 한다.축산물 생산 원자재에 대한 추가적 세제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축산폐수처리 시설비를 전액 보조해 주어야 한다.도축장의 현대화와 공영화를 이루고 생산자단체의 가공·유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수입동식물 검역기준과 농약,중금속등 잔류허용기준치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농가부업 축산에 대한 비과세범위를 확대해야 하며 축사시설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 ▲김성훈중앙대교수(UR협상의 평가와 향후 대책)=앞으로의 UR협상전략을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대외적으로는 쇠고기·감귤등 BOP품목에 대해 오는 2월15일로 예정된 최종이행서 제출 때 공란으로 기재하고 한미간에 재협상을 실시해야 한다.슈퍼301조,반덤핑제도,수출보조금이 지급되는 농산물의 수입금지,방역검역검사제도등 선진국의 각종 무역제도와 관세 및 비관세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UR가 허용하고 있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대내적으로는 상공자원부 산하의 무역위원회를 중립적인 총리실 또는 국회산하로 이관하고 준사법적 기능을 갖는 독립기구로 승격해야 할 것이다. ▲황인정한국개발연구원장(UR이후 경제정책기조와 농정의 대전환)=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국민대응이 요망된다.대내적 조정정책의 기본방향은 산업 경쟁력의 제고·규제완화·자율화보장·외국과의 산업협력 및 제휴·취약구조 재조정등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입각한 산업합리화를 추진해야 한다.농산물시장은 우리 쌀 생산비가 외국보다 3배이상 높기 때문에 구조개선이 불가피하다. 기존 농정의 한계를 탈피하고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농업의 대내적 개방부터 서둘러야 한다.
  • “외국 농산물 부정유통 막게 밀수단속 특별법 제정을”

    ◎한 농협회장,국회 UR공청회서 주장 국회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특위는 20일 농·축협및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학계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농축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대책과 농어촌 발전방향등을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호선농협중앙회장,송찬원축협중앙회장,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황인정한국개발연구원장,김성훈중앙대교수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여야 의원들과 토론을 벌였다. 한농협중앙회장은 농촌지원대책과 관련해 『농촌특별세 신설,무역특계자금의 농업부흥기금으로의 전환,담배인삼공사 수익의 농업부문 환원등을 통해 새로운 재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회장은 특히 『외국농산물의 불법수입과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밀수단속특별법을 제정하고 적발된 농산물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농촌경제연구원장은 농업분야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림수산업자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을 확대하고 첨단시설이나 농림수산물 가공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축협중앙회장은 축산업의 구조개선사업과 관련,『장기 저리로 지원조건을 대폭 개선하고 배합사료등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등 세제지원책과 함께 축산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국고보조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보임원 인사/에너지사장 정한근씨

    한보그룹은 18일 정태수 총회장의 4남인 정한근 비서실장 사장을(주)한보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겸직발령하는 등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한보철강 ▲전무 서정대▲상무 송영일 ▲이사 김승곤 이봉호 김대성 김도범 권기수 남현명 이강령 정보환◇승보엔지니어링 ▲이사대우 유천호
  • 상무사업 「13억뇌물」 본격수사

    ◎“광주전투학교 이전공사 비리” 제소따라/청우건설회장 등 곧 소환/국방부특검단,2명 출금조치 광주 전투병과학교 이전사업(일명 상무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국방부 특감단은 12일 자료수집이 끝나는 대로 금명간 청우종합건설 회장 조기현씨(54)와 조씨를 고소한 대로개발 대표 이동영씨(56)등 관계자들을 소환,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앞서 특감단은 지난 11일 청우종합건설의 경리담당이사 김영일씨와 경리주임 박진우씨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씨는 92년10월과 지난해 3월 검찰과 국방부등에 낸 고소장과 진정서등을 통해 조회장이 상무사업을 따내면 하청공사를 주겠다며 당시 정부고위층을 상대로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13억여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감단은 자료수집 등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말쯤 조씨와 이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씨가 조씨에게 전달한 수표·어음 등 문제의 13억원에 대한 자금추적 결과 로비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씨가 지목하고 있는 당시 국방부장관 등 전직 군고위층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고검의 재수사명령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도 자금추적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13억원이 전달된 것은 사실로 보이나 범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재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포철,「경영권 내분」 구설수로 곤욕/회장­사장 “불화설” 안팎

    ◎정 회장,조 사장 측근 전격 축출이 발단/회사 “장 상무 해외파견은 문책성” 해명 포항제철이 새해 벽두부터 뜻하지 않은 「내분」의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발단은 「시무식에서의 이례적인 인사」. 정명식 포철 회장은 지난 3일 시무식에서 『경영일선에 가세하겠다』며 친정체제 구축의 뜻을 비쳤다.대외 업무에만 치중하던 정회장이 대내 업무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때만 해도 긴장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국제화에 대응하려는 정회장의 생각으로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어 열린 임원회의에서 정회장이 장중웅 상무를 워싱턴 사무소로 보내겠다고 하자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정회장과 조말수 사장과의 불화설,실세로 떠오른 장상무의 축출설,TJ 계열간의 암투설 등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우선 3월 정기 주총에서 해도 늦지 않을 임원인사를 정초에 갑자기 단행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정 인물을 겨냥한 의도적 인사와 경영복귀 선언과 맞물린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재계에는 정회장이 조사장의 세를 견제하기 위해 측근으로 알려진 장상무를 제거했다는 견해가 있다.주총을 앞두고 조사장의 행보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라는 얘기이다. 장상무가 비서,이동통신,경영구조 개선,홍보 등 포철의 주요 업무를 모두 맡아 대외적으로 「실세」로 비쳐진 것도 또 다른 소문을 낳고 있다. 조사장과 장상무가 박태준 전회장의 비서실장­과장 출신이었다는 점도 인사에 대한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다.최근 「한국논단」과 모 월간지에 TJ를 부하의 손에 시해된 시이저로 표현하며 현 경영진을 몰아붙인 것이 배경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이런 소문에 포철은 펄쩍 뛴다.포철을 해코지하려는 고의적 악성 루머라는 것이다.포철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문책인사라고 잘라 말한다. 이 관계자는 ▲제2 이동통신에 대한 포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못한 점 ▲신포스코를 추진하면서 경영측면보다는 박전회장의 이미지 탈피에만 주력한 점 ▲공기업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해 국민에게 사기업으로 비친 점 ▲「한국논단」등 포철과 관련된 기사를 제 때 파악하지못한 점 등이 장상무의 문책사유라고 설명했다. 또 정회장이 인사에 앞서 조사장의 의견을 물었고 조사장이 정회장의 의견에 동의했다는 점을 밝히며 불화설을 일축하고 있다.4일 임원회의에서도 정회장은 『내부 갈등은 없다.무한 경쟁시대에 전 직원이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고 조사장도 『오해가 없도록 회사 일에 솔선 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포철은 인사 및 경영일선 복귀 선언이 겹친 데다 조사장과 장상무의 관계가 오래 지속된 점이 헛소문을 낳게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단체장선거 맞물려 정치권 민감/행정구역개편 논의 왜나왔나

    ◎야 강력반발… 정부 부인에 여인사들 회의적/“정부­여당 분위기 탐색용” 설득력 새해 벽두부터 서울시의 분할등을 골자로 한 행정구역의 대규모 개편 문제가 정치권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맞물린 사안인만큼 정치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는 것은 물론 정부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민자당의 상당수 인사들도 회의적으로 전망하는등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그 진위 및 실현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관계자들은 3일 『아직 논의한바 없다』고 부인했다.김영삼대통령도 지난해 11월22일 서울신문 창간기념 특별회견에서 『지금까지는 행정구역 개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럼에도 이같은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 해석은 갖가지다.일단은 정부 여당이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탐색을 위해 띄워본 애드벌룬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지닌다.야권 강세인 서울지역 선거의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서울시를 쪼개기 위한 수순밟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정국의 현안을 지자제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내부에서조차 개편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개편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현재의 중앙집권식 행정구역으로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일단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면 행정구역개편은 영영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이들은 서울특별시는 4개 구역으로 나누고 5개 직할시는 폐지해야 하고 일부 시·군·구도 통폐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국회 정치특위위원인 민자당의 김영일의원은 『급속한 도시화로 시와 군의 행정을 분리하기가 어렵게 됐다』면서 시·군의 단일 행정구역화를 주장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단체장 선거를 1년 앞두고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여기에는 게리맨더링(유리한 선거를 위한 자의적인 선거구획정)이라는 여론의 비난을 버텨낼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이처럼 엄청난 인력,시간,재원이 필요한 일은 새 정부 출범초기에나 가능한 일로 이미 포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내무공무원출신의 임사빈민원실장은 『새 행정단위가 제 기능을 갖추려면 30년이 걸린다』면서 『특히 선거를 1년 앞두고 개편하는 것은 여당으로서 무덤파는 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철회를 주장하며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박지원대변인은 『현 정권이 경제정책의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선거정국으로 몰고가려는 의도로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행정구역개편 문제는 「5공」때도 거론됐었고 김대통령 취임에 앞서 대통령인수위에서도 논의됐던 사안이다.현재로선 여권 내부에서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지,아니면 일부의 주장에 불과한 것인지도 속단할 단계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산적한 경제현안을 내버려두고 이를 감행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 서울 4개시로 분할 검토/직할시 폐지… 실현여부 불투명

    95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여권일각에서 서울을 4개시로 분할하고 특별시와 직할시를 폐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구역개편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의 신상식국회정치특위위원장은 3일 『특별시와 직할시는 그야말로 중앙통제식 행정구조의 상징』이라면서 『지방화시대를 맞아 자치개념에 동떨어진 중앙집권식구조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영일의원은 『급속한 도시화로 군의 개념이 크게 바뀌었고 시와 군의 행정분리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하고 『일반시와 인근군을 통합,단일행정구역으로 행정을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권이 검토중인 행정구역개편안에 따르면 서울은 ▲강북▲강남▲강서▲강동등 4개시로 분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민자당내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실현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행정조직개편등 엄청난 일은 새정부출범초기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개편의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정치·경제·사회적 모든 요소를 감안할 때 선거전에 행정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이와 관련,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은 정부를 비롯한 여야가 지혜를 모아 물가고로 신음하는 민생경제와 쌀시장개방·UR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면서 『단순히 선거에 불리하다는 당리당략에 의해 서울을 4개로 분할하려는 것은 또 하나의 분단으로 정권을 유지하자는 반국민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검토·협의한적 없다/내무부 내무부는 3일 여권일각에서 서울시의 분할등 행정구역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내무부에서 이를 검토한 사실이 없으며 이같은 내용으로 당정협의를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 북한의 명견 풍산개/따뜻한 남녘서 갑술 첫 아침

    ◎암수 11마리 경북 영일군 흥해읍에 새 보금자리/도착 두달만에 제2고향 적응 성공/싸움엔 사생결단… 용맹성 기질 발휘/한때 멸종위기… 북한서도 특별사육 눈부시 듯 흰빛 강아지등에 쏟아져 내리는 갑술원단의 찬란한 햇살에 새해의 서기가 어린다. 지난해 11월 온국민의 관심속에 「따뜻한 남쪽나라」로 온 북한명견 풍산개들.올해가 개띠의 해인지를 아랑곳 이나 할까­11마리가 그저 서로 엉켜 뒹굴고 뛰며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다.반도의 동쪽끝 영일만의 작은 마을에서 온국민의 염원인 통일에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풍산개 강아지들은 통일을 향한 서곡이라도 합창하는양 제법 우렁찬 목청으로 새해인사를 보낸다. 사업가 김만수씨(39·쌍마영행사 대표)가 『오직 개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어렵게 구해 국내로 들여와 경북 영일군 흥해읍 망천리 그의 고향집에서 키우고 있는 이 강아지들은 암컷 7마리,수컷 4마리로 도착할때 허약했던 모습을 벗어나 어느새 몸무게가 4∼6㎏에 이르는 건강하면서도 씩씩한 명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까만 눈동자에 흰색 털,또는 흰색 털 바탕에 황색 털이 간간이 섞인 2종류로 얼핏 보기에는 겉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개와 별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보면 「범잡는 개」라는 명성에 걸맞는 사나움과 용맹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강아지티가 아직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개나 동물들에는 그 어떤 종류의 개보다 용맹스럽게 덤벼든다는게 김씨의 설명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을 잘 따르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좀처럼 끝이 나지않을 만큼 사생결단의 전투적인 기질을 내력으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 진돗개와 총명함·용맹스러움 등을 한번 겨뤄봄직하지만 아직 어려서 기회가 없다.그러나 김씨가 함께 기르고 있는 세살짜리 진돗개에 꺼리낌없이 맞서는 기세는 이미 하룻강아지가 아니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 4개월짜리 「깡돌이」(김씨가 붙여준 이름)는 풍산개의 특성을 가장 많이 간직한 것으로 보여 김씨의 총애를 받고 있다. 김씨는 깡돌이가 올해 북한이 풍산개를 소개하는 홍보책자의 표지모델로뽑힌 개의 모습을 그대로 빼어나게 닮은 우수한 종자라고 자랑한다. 약간 튀어나온 아래턱 밑에 콩알만한 사마귀가 있고 사마귀에는 5∼10㎝ 가량의 털 3개가 나있는 등 풍산개의 특성을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다.성질도 다른 강아지와 달리 사납고 용맹스런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어 순수혈통의 풍산개임을 입증하는 듯 했다. 깡돌이를 비롯한 이들은 올 여름이면 키 55∼60㎝,길이 55∼65㎝,몸무게 25∼30㎏까지 자라 그 명성만큼이나 당당한 위풍을 갖춘 성견이 된다. 함경남도 풍산군 개마고원 일대가 원산지인 풍산개는 지난 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태평양전쟁 당시 부족한 모피 수요를 충당키 위한 일제에 의해 다른 토종개와 함께 마구 도살당해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다. 북한당국은 풍산개의 멸종과 잡종화를 막기 위해 풍산군 광덕면 광동리에 종축장을 짓고 현재 약 3백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대외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꾸준한 노력으로 8개월만에 풍산개를 입수해온 김씨는 이 강아지 키우기를 꼭 자식 돌보듯 한다.매일 1차례씩 수의사의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쇠고기·통조림·계란 노른자등을 섞어 먹이는등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는 봄에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영일군 죽장면 상옥리 일대 임야로 옮길 예정이란다. 풍산개의 용맹성을 키우고 잡종화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가격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현재 중국으로 유출되는 잡종 풍산개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5천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지금까지 약 2천여명의 국내 애견가들이 이들의 분양을 문의 해오고 있으나 앞으로 2∼3년간 혈통을 보존하고 마릿수를 늘려 잘 기를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을 떠나 남녘의 품에 안긴지 이제 두달,아직은 여느 강아지들 모양 장난치기에 정신들이 팔려 있지만 초롱초롱 까만 눈방울들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 통일축하행진이 있는날 북쪽을 향해 앞장서 달리겠다는 야무진 꿈을 담고 있었다.
  • 경희대총장 공영일씨

    경희대 총장 공영일씨 경희대학교법인 고황재단이사회는 29일 공영일총장직무대행(62·영어교육학)을 제8대 총장으로 임명,교육부에 통보했다.
  • 이상득 제1정조실장(민자 새중간당직자 프로필)

    ◎기업인출신 재선의원… 경제지식 해박 해박한 경제지식을 갖추고 대인관계도 두루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 기업 인출신의 재션의원.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등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들어와서도 상공·재무·예결위를 거치는 등 경제통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국제경쟁력강화 정책을 당차원에서 뒷받침 해야할 제1정조실장에 등용.현대건설 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의 친형. 부인 최신자씨(52)와 1남2녀 ▲경남 영일(58) ▲서울상대 ▲코오롱상사 대표 ▲주한세네갈공화국명예영사 ▲대한핸드볼협회부회장 ▲국회재무위간사 ▲민자당행정규제완화특위소위원장
  • 문민개방시대 독자 말문도 활짝/서울신문 독자페이지에 실린 여론백태

    ◎가차없는 개혁에 “신바람 난다”/대입부정파동땐 “학력없애라”/UR태풍 불자 “정부대응 미흡”/달아난 재산물의 공직자 “강제 소환하라”/청와대·인왕산 열고 안가 부수자 환영일색 문민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높아지면서 올 한해는 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기대도 높았다. 특히 올해 독자부를 신설한 서울신문사에는 전국에서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안기부·기무사등에 이르기까지 성역없이 쏟아졌다. ○칼국수점심 “신선”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뒤 인왕산과 삼청동 안가등을 잇달아 개방하고 점심까지 칼국수로 바꾸자 대부분의 독자들은 문민시대를 피부로 느낄수 있는 획기적 조치라고 환영했다. 또 김대통령이 기업인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지 않을뿐더러 재임 동안 골프도 치지 않겠다고 천명하자 독자들의 새정부에 대한 기대도 극에 달해 이를 격려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조차 눈치를 살피던(?) 일련의 군인사가 전격적으로 단행되자 한 독자는 김대통령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무서운 대통령」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 조각을 한뒤 열흘도 채 안돼 일부 각료들이 도덕성이 문제가 돼 경질되자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아 문민정부의 출범을 실감케 했다. ○군대폭인사 놀라 「개혁과 사정」으로 비리고위공직자들이 물러나자 「쾌재」를 부른 반면 「물의」를 빚고도 해외로 달아난 공직자들을 강제소환하라는 여론도 들끓었다. 또 의외로 많은 공직자들의 재산에 실망했다는 독자도 많았다. ○단독처리는 잘못 12월 들어 민자당이 예산안등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이는 과거 군사정권때나 있었던 잘못된 정치행태라는 비난의 소리도 높았다. 올해 초 경원대와 광운대의 입시부정이 드러나자 이를 두고 지금까지 조성돼온 학력위주의 사회풍토를 과감히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학기부금입학제」를 도입하자는 조심스런 제언도 있었는가 하면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반대도 없지않았다. 지난 7월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에 이어 위도 선박침몰사고가 일어났을때는 두 사건 모두가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며 관계자들을 엄중문책하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인재 엄중 문책을 특히 「사체」로 떠올랐던 사고선박의 선장을 살아있다고 보도한 언론과 수배까지 했던 수사당국을 맹비난한 내용도 많았다. 지난8월 전격 실시된 「금융실명제」에 대한 「보완대책」이 잇달아 발표되자 「본래의 취지가 흐지부지 되는게 아니냐」며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꼬집기도 했다. 또한 지난여름 한·약분쟁과 전교조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으로 난국을 해결해 줄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말 UR협상이 본격화되면서는 정부의 미진한 대응노력을 성토하는 투고가 이어졌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자 근본적인 농업발전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쪽으로 급선회하는 여유도 보였다. ○농업발전책 필요 3D기피현상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기술연수제를 확대해야한다,개방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선 농업등 각분야에 대한 각종규제를대폭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해왔다.
  • 출판·영상·음반시장(UR 경제시대:11)

    ◎출판 영세·후진성 극복,질적 경쟁 시급/학습참고서·사전류 개방땐 타격 극심/고유TV프로·방화 늘려 「종속」 막아야 지난 15일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는 영상 음반 출판 방송등 문화산업 분야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프랑스를 비롯한 EC 국가들은 시청각 분야를 UR협상에서 제외시켰지만 우리나라는 UR의 기준에 맞춰나가야 한다.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각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우리의 문화산업을 보호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 같다. 우선 「영상 및 음반」의 경우 지난 84년과 85년 슈퍼301조를 앞세운 미국측과 가진 한미영화협상 및 매년 열린 한미협상을 통해 연차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는등 충격을 줄여왔기 때문에 새롭게 의무사항이 부과되거나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할 점은 없다. 그러나 기왕에 합의된 한미협상등에 의해 내년초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측이 앞으로 협상을 통해 시장을 더 개방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지금까지 16벌로 제한됐던 외국영화의 복사 벌수가 내년 1월부터 무제한으로 풀려 국내 시장 잠식률이 더 커지리라는 점이다.정확한 추정치는 아니지만 국내시장의 30∼40% 정도를 점유했던 미국 직배사들이 내년부터는 50%정도를 점유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함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 즉,스크린쿼터의 축소 또는 폐지를 요구할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요망된다. 보조금이나 세제,금융상의 혜택등과 같은 우리 영화의 진흥책과 영상진흥법 제정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그러나 EC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의 고유문화를 보존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에 반대할 것이 분명해 과도한 진흥책이 아니라면 미국측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디오 분야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제작,배포,유통분야에의 참여를 이미 받아들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특히 우리가 크게 염려했던 문제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대여권은 이번 UR협상에서 「저작권과 복제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하지 않는한 허용된다」고의견을 모아 걱정을 덜게 됐다.그러나 비디오 복제권은 지금까지 참여가 허용되고 있지 않아 새롭게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음반의 경우도 별문제가 없지만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복제권을 요구할 수 있다. 「출판」의 경우는 자본의 영세함,유통구조의 후진성등 내부적 요인말고도 지적 소유권강화,교육부문 동시개방등과 맞물려 있어 대비하기에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우선 타격을 입을 부분으로는 학습참고서와 백과사전류등이 꼽히고 있다.그동안 국내업계는 선진외국의 사전·참고서들을 베끼다시피했기 때문에 시장개방으로 외국의 유수한 출판사들이 진출할 경우 질적인 경쟁을 벌일만한 힘이 부족하리라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토플(TOEFL) 문제집을 멋대로 내던 출판사들이 미국 교육평가국으로부터 저작권침해로 제소당해 지난달 미화 3만9천4백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은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또 교육부문이 출판시장과 같은 일정으로 개방돼 국내에 외국학교들이 들어서면 입시용참고서 발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창작물의 출간도 개방의 여파를 피해가기는 힘들듯 하다.장정·제본등 기술적 측면과 유통방식의 노하우등에서 앞선 외국자본이 「웃돈」마저 얹어준다면 국내 작가들은 그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방송」분야는 현행 방송법상 TV 프로그램중 외국프로그램의 비율이 20%를 넘지 못하도록 돼있으나 앞으로 개별협상을 통해 미국등의 TV 외화비율 증가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등 뉴미디어가 본격 등장하게 되면 우선 시청자 확보를 위해 외국프로그램을 대량 방송할 가능성이 커 자체 제작능력을 채 갖추기도 전에 외국 프로그램에 잠식당할 우려가 높다.이와함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외국 제작사의 진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궁극적으로 문화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송사뿐 아니라 독립제작사의 제작능력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 당정개편서 대거탈락… “풀죽은 TK”

    ◎“지역구민에 면목 안선다” 침울한 표정/일각선 “중하위 당직인선때 배려” 기대 고위공직자 인사가 있게 되면 으레 학연·지연등 출신배경을 둘러싼 말들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이번 당정개편에서는 「고대정외과 인맥의 부상」과 함께 「TK(대구 경북지역의 약칭)의 몰락」이 두드러져 보인다. 새 정부 들어 TK인맥은 된서리를 맞다시피했지만 그래도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권령해국방·권영자정무2장관등이 있었고 당에는 강재섭의원이 대변인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서 권정무2장관만 유임됐을 뿐 전부 바뀌었다. 청와대 행정수석에 이의근경북지사가 들어갔고 대구출신인 이병대국방장관이 입각했을 뿐이다.그나마 이국방장관은 경남고출신으로 TK쪽에서는 「적자」로 보는 눈치가 아니다. 당에서는 강재섭대변인이 물러난 반면 총장 또는 총무직 물망에 오르던 김용태의원(대구 북)도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하주(김윤환의원의 아호)가 최근 사석에서 『깃발만 들면 20∼30명은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민주계의 반발을 샀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TK들은 당직인선 과정에서 김종필대표가 중부권 출신인 이한동의원을 강력히 천거했다는 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TK정권 시절 내각과 당직에는 호남지역 출신 몇명을 끼워 넣는등 「구색」을 맞추려는 노력이라도 했었는데 새 정부 들어서는 첫 인선에서 대폭 줄어들더니 이번 개편에서는 흔적마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불만이다. 자연히 TK출신 의원들이 모이면 섭섭하다는 말이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L의원은 그래도 『대통령이 서운하게 느끼는 지역정서를 잘 알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명했다. K의원은 『새정부 들어 그나마 양 부총리가 지역출신이라고 지역구민에게 말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면목이 없다』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S의원은 『TK에 대한 감정을 감안하면 새정부하에서 요직에 중용되지 못하는 것이 다른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애써 자위했다. 또 다른 K의원은 『지역구민들의 감정을 생각하면 요직을 맡지않는 것이 유리하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기대도 하고 자위도 하고 이솝우화에 나오는 「신 포도」이야기에 빗대기도 하지만 응어리는 한결같다. 이에 대해 민주계는 『당직은 돌고 도는 것』이라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달래고 있다. 그러나 민주계내의 강경파는 『TK들은 정치적으로는 명주옷 입고 쌀밥 먹으며 컸다』면서 『그들이 나가서 당을 세울 수 있겠느냐』고 약점을 찌르기도 한다. 민정계안의 비TK들은 『TK에는 5·6공과 관련되지 않은 인물이 별로 없어 현재로서는 등용할 만한 인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초 있을 중하위 당직인선에서 이상득의원(영일 울릉)이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과 최재욱사무부총장의 유임설도 TK출신이 배려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끝에 나오고 있다. 새정부들어 하주가 피력한 「TK대망론」처럼 기다리고 바라면 언젠가 기회가 주어질 것인지 민주계쪽에서 말하는 것처럼 「개혁지속론」속에서 계속 권력의 변방에 머물면서 개혁의 대상으로 남을지는 내다보기 쉽지 않다.
  • 대기업 “신예발탁” 인사바람/국제화 능동대응

    ◎신사고경영인 최일선 배치/40대초반 급부상… 원로 퇴진/“관리보다 기술” 엔지니어 중용 국제화와 개방화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재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원로퇴진과 신예발탁이라는 「인사혁명」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며,경영의 순발력과 국제감각을 높이기 위해 참신한 인재를 최일선에 배치하고 있다. 대기업의 창업공신들이 대거 경영일선에서 퇴장하고 오너의 친인척 원로들이 경영 2선으로 물러나는 「물갈이」 인사는 새정부 등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시대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또 젊은 층의 국제적 감각을 요구하는 상황은 지금이 세계적으로도 격변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23일 창업 이래 최대 인사를 단행한 쌍용그룹은 (주)쌍용 등 주력기업의 사장과 종합조정실장 등을 모두 교체했으며,지난달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은 9명의 사장과 부사장을 퇴진시키고 대신 전무급에서 3명,부사장급에서 6명을 발탁,계열기업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했다. 럭키금성그룹도 지난 20일 창업 이래 최대 인사를 단행하며 구자경회장의 삼촌인 구두회 호남정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최근선 (주)럭키사장과 김대기 럭키개발 사장을 퇴직시켰다.다음주 인사를 단행할 현대는 그룹의 중추역할을 했던 최수일 인천제철 회장의 사표를 이미 수리한 상태이다. 최고 경영층의 세대교체 바람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출범 등 잇단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각 기업에선 신풍운동의 주도세력으로 40대 초반 이사대우들의 비중이 급격히 커져,과거 전무급이 맡던 업무를 대신하며 경영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삼성의 경우 지난 인사에서 모두 1백29명의 이사대우를 배출했으며 럭키금성에서도 59명이 나왔다.이들은 기업 혁신의 선봉대 역할을 하며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대기업의 인사혁명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영향받은 측면도 적지 않다.업종 전문화 시책에 따른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국제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인력의 강화가 대표적인 특징이기 때문이다. 「관리」 출신 보다는 「기술」 출신이 부상하는 것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중시의 새 경영상을 시사하고 있다.특히 삼성이 고졸출신과 여성임원을 배출함으로써,성 및 학력 차별을 깨뜨린 것은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단행된 삼성·럭금·쌍용·기아·대림 등 주요 그룹의 임원인사가 대폭이면서도 기능적 측면이 강조된 것은 향후 여타 그룹의 인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소장파가 대거 중용되는 새로운 인사패턴이 실효를 거두려면 대폭적인 권한이양이 뒤따라야 한다.실질적인 책임경영이 이뤄지려면 사장의 권한확대 또한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선진국 경영으로 가기 위한 「인사혁명」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과정이기 때문이다.
  • 3선총장·4선총무 뒷말 무성/민자 당3역개편 발표 하던날

    ◎민주계 “당연” 민정계선 “떨떠름” 민자당의 새 진용이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산고를 겪은 탓인지 뒷말이 무성하며 특히 총장­정책위의장­총무로 이어지는 당내 서열상 3선 총장에 4선 총무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같은 「라인업」이 발표된 직후 무척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다시 한번 YS(김영삼대통령 애칭)의 인사스타일을 확인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문정수의원의 사무총장 기용. 지금까지 눈에띄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데다 다선이 많은 당내 사정을 감안할때 3선 경력의 문의원이 당의 살림을 꾸려가기에는 벅찰 것이라는 지적에도 불구,그를 중용한 것은 민주계 중심의 친정체제 강화구도를 여실히 반영했다는 분석. ○“당 원만하게 이끌것” 민주계가 이번 인선에 환영일색임은 물론이다.총장직을 계속 자파가 맡은데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각의 최형우내무장관을 비롯,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과 문신임총장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3각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특히 이들은 『새해에는 지구당개편대회,지방자치단체장선거 준비등 할일이 많다』면서 『문신임총장이 당을 제대로 이끌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당내 결속을 위해서도 이번 만큼은 민정계 인사중에서 총장이 나왔어야 한다』며 불만스런 표정들.민정계의 한 의원은 『너무 심하지 않으냐』면서 떨떠름한 기색을 여과없이 표출. 더욱이 대구·경북지역의 민정계 의원들은 지난번 개각명단에 TK출신이 한명도 없는데다 유력한 총장후보로 거명되던 김용태의원이 막판에 탈락되고 강재섭대변인마저 경질되자 마치 초상집 분위기.이들은 또 『TK가 싹쓸이 당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강전대변인은 약간 흥분된 표정으로 『지역구에 내려갈 생각만 하면 골치가 아프다』면서 당직에서 「물 먹은」 사실을 지역구민에게 설명할 일을 걱정. ○…김종필대표는 당직개편 발표직후 자신이 총장내정자를 반대,당직내용이 바뀌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누구를 반대한 일도 없고 그런 얘기를 꺼낸 적도없다』고 강력히 부인.김대표는 또 3선총장에 4선총무의 모양새가 안좋다는 지적에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총재께서 그렇게 데리고 당무를 보시겠다는데…』라고 말해 이번 인선에도 김대통령의 의사가 절대적이었음을 은연중 시사. ○“그런얘기 한적없다” 발표를 맡은 강전대변인도 인선배경과 관련,『중진의원들이 당을 책임지며 원칙을 갖고 일하라는 대통령의 뜻을 김대표가 전하더라』고 소개. ○…4선인 이한동의원이 총무에,3선인 문정수의원과 이세기의원이 각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데 대해 『모양새가 이상하다』고 당내외 인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막판에 뒤집힌 것이 아니냐는 설이 무성. 처음에는 이한동의원이 총장에,문정수의원이 총무로 각각 내정돼 있었으나 민주계의 반발로 전격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같은 주장은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김대표가 총장은 중부권인사냐는 질문에 긍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경기출신의 이한동의원으로 낙점됐음을 짐작케 했으나 정작 인선 내용은 「문정수총장」으로발표되면서 비롯. 그러나 민주계 인사들은 「이한동총장,문정수총무」카드가 민주계의 반발로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원래부터 총장에는 문의원이 내정돼 있었다』고 반박. ○“막판 뒤집기 아니냐” 이신임총무는 이에 대한 물음이 계속되자 『기자들이 더 잘알 것』이라고 말한 뒤 파장을 우려한듯 『모두 추측일 것이며 변동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첨언. ○…황명수총장·김종호의장·김영구총무등 전임3역은 이날 발표에 앞서 이미 심경을 정리한듯 기자들과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는등 홀가분한 표정. 한편 이번 인선에서 김대통령 추대위 멤버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도 의외라는 반응들.
  • 최형우 내무(신임각료 면모)

    ◎박력·행동의 상도동캠프 선봉장 야당시절부터 김영삼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고락을 함께해온 상도동캠프의 선봉장. 삼국지의 「장비」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박력과 행동이 돋보이는 의리의 사나이. 고 김동영정무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릴만큼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지난해 대선때는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어 김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새정부 출범후 민자당사무총장으로 개혁의 쾌도를 휘두르다 차남의 대학부정입학 사건으로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겪으며 그동안 근신해왔다. 부인 원영일씨(52)와의 사이에 2남2녀.등록재산 5억1천6백26만9천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