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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읍성」「우금치 전적비」/사적 386·387호로 지정

    문화체육부는 최근 경북 영일군 장기면 읍내리 127의2 「장기읍성」과 충남 공주시 금학동 산78의1 「오금치 전적지」를 각각 사적 제386호와 제387호로 지정했다. 장기읍성의 사적지정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1백9개소의 읍성 가운데 사적 등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는 곳은 모두 25곳으로 늘어났다. 우금치 전적지는 1894년 9월 당시 일본군의 경복궁 침범과 경제적 약탈을 규탄하며 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재봉기한 녹두장군 전봉준(1854∼1895년)중심의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패한 최후의 격전지.이 일대 1만5천7백여평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위령탑 아래쪽의 주유소 건립계획은 백지화됐다.
  • “조합원 일방해고도 정당한 사유땐 유효”/대법원 판결

    조합원을 해고할때 노동조합과 사전협의하도록 규정한 단체협약을 회사측이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정당한 사유에 의한 해고조치는 유효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배만운대법관)는 23일 윤종길씨(경북 영일군 오천읍)씨등 2명이 삼풍공업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체협약상 해고를 예고하도록 한 의무조항은 회사인사나 징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조합의 의견제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노조와 사전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무단결근등 정당한 사유를 근거로 내린 회사의 징계조치를 무효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북,“입지만회” 잇단 방문외교/당정고위급 동남아·아주 등 파견

    ◎비동맹권과 실질협력관계 구축 주력/“부족한 원자재 확보” 경제측면도 고려 북한이 올들어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들과 아프리카권에 당정고위인사를 파견하는 등 방문외교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1월초 노동당 국제부부장 김양건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당국제담당비서 황장엽이 3월7일부터 베트남·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18일부터 당외교부부부장 김창규가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다. 외교부부부장들인 김영일·강경구등도 최근 서아프리카 및 동아프리카권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정부당국은 북한이 정치적으로 비동맹권과 사회주의권 및 친서방권이 혼재된 이들 동남아 및 아프리카권 국가들에 대한 파상적인 외교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한국의 「북방외교」에 대항하는 「남방외교」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이들 아시아·아프리카국가들과의 실질 협력관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소련 및 동구권의 변혁에따른 외교·경제적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쌀·고무·원유 등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성수씨등 재산물의 공직자 6명/직위해제 취소 처분

    ◎소청심사위/“「직무수행능력 부족」이유 면직은 무리한 법적용” 판단/사정활동 제동 차원아닌 절차상 오류 방지/내무부,「청렴 훼손」 들어 재징계 요청 방침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윤창수)는 16일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던 오성수전광명시장(2급) 김홍구전부산시청기획담당관(3급) 이순억전강화군수(4급) 노인숙전부산시금정구보건소장(〃) 이연수전광주시광산구청장(〃) 김영일전부산시금정구청건축과사무관(5급)등 6명에 대해 직위해제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말 재산등록과 관련,부동산투기등의 의혹으로 물의를 빚어 내무부로부터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취소 처분은 직위해제의 사유로 직무수행능력을 적시한 것이 국가공무원법의 잘못된 적용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다.사실 이들 가운데는 행정고시 출신이 포함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도 있어 「직무수행능력 부족」을 들먹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윤위원장은 『법규정상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대기발령을 내려 그 기간중 교육훈련을 시키거나 연구과제를 부여,그 결과를 평가해 직무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질때 징계위의 동의를 받아 직권면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윤위원장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청심사위의 이번 결정으로 2급이하 직업공무원에 대한 사정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절차상의 오류를 바로잡자는 것이지 이들의 재산등록 당시의 문제점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직에 복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내무부는 「직무수행능력 부족」이 아닌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청렴,품위유지의무규정등을 들어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징계사유에는 「상급자의 명령 위반」 「직무상의 의무 위반」 「직무 태만」 「체면및 위신 손상」등 4가지가 있으며 이같은 이유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등록후 치부의혹을 받은 오전광명시장은 최근의 모금파문으로 이미 파면을 전제로 징계위에 회부되어 있다. 소청심사위의 이번 판정은 직업공무원(2급이하)의 신분보장을 위협하는 무리한 법적용에 대한 제동으로 풀이된다.사정과는 전혀 무관한 법적용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소청심사위측의 설명이다.소청심사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용의 잘못으로 정부가 패소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통합땐 발전 가속” 6∼7곳 검토(현지점검 행정구역 개편:4)

    ◎인구 20만이상시/군산·목포 등 거론… 예산·인력절감 기대/주택난 포항­재정빈약 영일군 이상적 인구규모 20만명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한 지역통합방향은 크게 둘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한다. 인근 농촌지역인 군지역을 흡수 통합하는 도시의 인구가 20만명을 약간 웃돌 경우에는 통합후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다.그러나 통합 중심도시인구가 30만명선에 육박하거나 30만명을 넘어설 때도 과연 통합자치단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냐는 것도 심도있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얘기이다.비단 지방행정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운용에서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불경제」법칙이 적용되는 까닭이다. 인구 20만명이상의 도시가운데 경기도 의정부·고양시,전북 군산·이리시,전남 목포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진주시,제주시등이 전자의 그룹으로 분류된다.경기도 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안산시,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남의 울산·창원·마산시등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 인구규모 20만명이하의 부류에서 5곳정도가 그리고30만명이상 지역에서도 1∼2곳이 통합 대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는 자치단체의 경쟁력강화보다는 행정인력및 비용절감차원에서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통합지역을 대폭 늘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후자그룹에서는 물론 당초 대부분 현 행정구역 체제를 유지키로 했던 경기지역 도시들도 통합대상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록 인구규모가 20만명전후이지만 경기도 고양시는 당초 고양군 전체가 고양시로 승격됐기 때문에 구태여 다른지역과 통합할 필요가 없다는게 지배적이다.의정부의 경우는 인근 양주군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수도권 북부 거점도시로 현재의 행정역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양주군은 동두천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북의 군산시와 옥구군,이리시와 익산군은 종래 같은 생활권이었던데다가 통합하더라도 총인구가 35만명전후로 이상적인 통합대상지역으로 꼽힌다.더구나 지역주민들도 인근 군지역들의 발전붐에 편승,농촌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 도시지역도 택지·공단·광역행정사업등에 부지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이같은 형편은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경북 포항과 영일군,경남 진주시와 진양군등도 마찬가지다. 포항시와 영일군을 보자.우선 이들지역에서는 민간단체인 포항지역 발전협의회(회장 임부갑)가 최근 포항시민과 영일군들을 대상으로 통합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을 보였다. 넓이 74.4㎦의 포항시는 인구 33만명에 차량보유대수가 6만여대로 극심한 주택난과 교통·주차난등 땅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96%에 이를만큼 재원만은 풍부하다.반면 영일군은 흥해·오천·연일읍등 3개읍이 거점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포항시의 베드타운역할을 하고 있는 등 모든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이 포항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다가 재정자립도가 30%를 밑돌만큼 재원빈곤으로 애를 먹고 있다.따라서 두지역이 통합될 경우 포항시는 땅을 얻고 영일군은 재원을 얻을 수 있어 황금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인구 30만명이상 도시로서는 경기도에서 안산시가 화성군과,광명시가 시흥군,경남의 울산시등이 거론되지만 그럴경우 바로 「규모의 불경제성」법칙이 적용돼 오히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전북 전주시와 충북의 청주시는 인근의 완주군과 청원군을 흡수,통합할 수도 있겠으나 그럴경우 인구규모나 행정수요가 너무 복잡하고 두 거점도시와 군지역을 동서혹은 남북으로 갈라 각각 개편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으나 주민정서에 크게 반해 불발로 끝날게 확실시 된다.
  • 추돌사고낸 러 대사관 직원 도주하다 시민들에 붙잡혀(조약돌)

    ○…6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중구 청계6가 네거리에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알렉산드 포차트코프 2등서기관이 술에 취해 대사관 소속 「외교107 4019」호 소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신호대기중이던 뉴그랜저승용차(운전자 최연호·25)와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김영일·24)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가 나자 포차트코프씨는 차에서 내려 을지6가 지하상가쪽으로 달아나다 뒤쫓아간 김씨등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 원주 MBC사장 노영일씨/삼척 MBC사장 이양길씨

    문화방송은 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에 노영일 본사 이사대우(56·남북협력담당)를,삼척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에 이양길 본사 이사대우(53·보도국 해설위원)를 선임했다.
  • 백제인의 도교사상(백제를 다시본다:6)

    ◎금동향로에 「불로장생의 신선관」 재현/풍요로운 경제생활… 느긋한 심성반영/궁남지섬을 신선 사는 방장산에 비유/“불종율령” 무령왕릉 지석은 웅진시대 도교신앙 입증하는 귀중자료 백제인의 성정을 생각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 지형적,지리적 입지조건이다.백제는 고구려나 신라처럼 산악지대를 터전으로 하여 자라난 나라가 아니었다.삼국 중 백제는 가장 넓은 평야지대를 끼고 있었고 또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은 중국을 향해 거의 무방비상태로 개방되어 있었다.백제가 농업생산력이나 대외교역면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이것은 백제 역사의 전개에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짐승과 화초 길러 백제인의 느긋한 심성은 결국 여유있는 경제생활의 산물이었던 것 같다.오늘날 남아 있는 백제시대 유적이나 미술품을 대하면서 우리들이 한결같이 감명을 받는 것은 그들이 진정 풍류와 멋을 아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사비도성의 진산인 부소산성 동쪽 산봉우리에는 영일루가 있었는데 왕과 신하들이 멀리 계룡산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았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실로 이곳에서는 계룡산 연천봉과 남쪽으로 가림산성(성흥산성),구룡평야 등 훌륭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또한 백제 지배층은 부소산성 바로 밑을 흐르는 금강을 마치 하나의 내해,호수쯤으로 생각하여 이곳에서 북과 거문고를 타며 연유를 즐겼다. 백제인의 풍류와 멋을 잘 보여주는 것은 그 궁원문화이다.「삼국사기」를 보면 백제가 왕궁에 연못을 파서 즐긴 것은 한성시대인 진사왕7년(391년)의 일이었다.이때 궁실을 중수하고 못을 파서 인공산을 만들어 이상한 짐승과 화초를 길렀다고 한다.그뒤 웅진시대인 동성왕22년(500년)봄에도 궁성 동쪽에 높이가 다섯 발이나 되는 임류각을 세우고 못을 파서 진기한 짐승을 길렀다고 한다. 현재 부여에 남아 있는 궁남지는 사비시대의 전성기였던 무왕35년(634년)3월에 물을 20여리나 끌어들여 만든 것이었다.기록에 의하면 못언덕에는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속에 인공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비겼다고 한다.뒤에 못가에 망해루를 지어 궁중 연회장소로 이용했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백제에 도교사상이 유행하고 있었음을 증언해 준다.고대 중국의 도가사상에서는 특히 불로장생설이 유행하여 동해(우리의 서해)의 삼신산에 신선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선이 사는 세개의 산이 바로 방장산과 봉래산,그리고 영주산이다.그러니까 궁남지에 만든 인공섬을 방장선산으로 여겼다는 것은 도교사상의 영향임에 틀림없다.사실 도교사상은 비교적 일찍부터 백제에 들어온 듯하다. 한성시대의 근소고왕은 남쪽으로는 마한을 정복하고 북쪽으로는 황해도방면에서 고구려군대를 크게 무찌른 일세의 정복군주였다.근초고왕 24년(369년)장군 막고해는 승전의 여세를 몰아 북진을 계속,마침 수곡성(황해도 신계)북쪽에 이르렀을 때 태자 근구수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중지할 것을 건의했다.막고해는 태자에게 이르기를 「일찍이 도가의 말을 들으니,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그칠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했습니다.지금 얻은 것이 많은데 어찌 다시 구할 것이 있겠습니까!」라고 했다.이로 미루어 볼때 당시 백제의 지배층 사이에서는 노자의 「도덕경」이 읽혀졌던 것 같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지석은 웅진시대 백제의 도교사상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이다.즉 무령왕비의 지석 끝에 음각된 매지문에는 「불종율령」(율령에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란 문구가 있는데 이는 도사들이 주문을 외울때 마지막 대목에 으레 따라붙은 「급급여율령」이란 구절을 백제식으로 고친 것으로 짐작된다.하긴 도교 용어가 보인다고 해서 이를 곧바로 도교사상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속단일지도 모른다.학계 일각에서는 이 매지권의 사상적 근거를 유교사상에서 찾고 있다. ○도교제도를 제정 그렇지만 지석과 함께 출토된 두개의 구리거울,즉 의자손수대경과 방격규구신수경의 명문에 「상유선인 불지로」(위에 선인이 있어 늙음을 모른다는 뜻)라는 문구가 있는 점을 아울러 고려할때 역시 「불종율령」이란 문구는 6세기초 도교신앙의 실태를 엿볼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된다. 본래 도교는 중국의 민간신앙에서 나온 종교이다.거기에는 음양오행설이나 신선사상,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노장의 은둔사상등 갖가지 요소가 뒤섞여 있다.그것이 남북조시대인 5세기경에 불교의 자극을 받아 경전과 사원(도관)이 만들어지고 전문 사제직으로 도사제도가 제정되면서 정식 도교로 성립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백제에 도교의 요소는 침투해 들어왔다고 생각된다.장군 막고해가 「도덕경」을 인용한 것은 그 단적인 증거이다.불로장생과 현세에서의 부귀와 향락을 추구하는 도교는 고구려와 신라에서도 널리 유포되었다.당시는 삼국간의 항쟁이 격화된 때였으므로 도교는 불교와는 다른 측면에서 백성들에게 안심립명의 위안을 주는 심리적 효과가 컸을 터이다. 도교사상은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긴 백제인의 기질에 잘 들어맞는 점이 있었다.더욱이 지배층이나 일반국민은 가릴것 없이 장기간의 전란에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던 만큼 장생불사하면서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도교의 가르침은 그 자체 유토피아사상에 다름 아니었다.사비시대에 불교와 더불어 도교가 크게 융성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그리하여 그것은 의장이나 제작 기법으로 볼때 도교적 요소가 짙은 궁남지와 같은 정원문화를 창출하게 되고 또한 독자적인 조형미술을 꽃피우게 했다. ○조형미술 꽃피워 오래 전에 부여군 규암에서 발견된 이른바 산경무늬 벽돌만 해도 품자형의 세 봉우리가 중첩하고 산 밑에는 암석이 돌기,산 위에는 수목이 총립,한 가운데는 집 한채,오른쪽에는 도사로 짐작되는 한 사람이 새겨져 있다.이는 분명히 삼신산과 도관,도사를 표현한 것으로 그자체 유현한 도교적 세계관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지난해 연말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김동용봉봉래산향로는 사비시대 백제의 도교신앙을 웅변으로 입증하고 있다.이 향로의 몸체를 덮고 있는 뚜껑부분은 삼산형의 문양장식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다시 다섯개의 산을 들리고 산꼭때기에 앉아있거나 날아가는 새모양을 조각해 놓았다.바로 도교의 삼신산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이 향로를 명명함에 있어서 삼신산의 하나인 봉래산을 부가한 것은 적절하다고 하겠다.실로 이 금동제향로는 사비시대 도교의 풍부한 상상력과 환상적 표현주의가 한껏 발휘된 최고의 명품이 아닐수 없다. ◎6세기 고구려에 처음 들어와/삼국유사에 기록… 한때 유교·불교보다 우위 도교의 본바탕은 신선사상이다.거기에 노장사상과 유교·불교와 함께 민속신앙의 여러 요소들을 수용하여 종교로 발전한다. 신선사상은 기원전 3세기쯤 중국에서 생겨났다.산악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신선사상은 결국 도가사상으로 태어난다.이 도가사상은 도교가 종교형태를 띠고 나타나기 이전에 존재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도가사상은 도교가 흡수,조절한 주요 사상이기는 하나 본래부터 도교가 도가사상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도교는 5세기 쯤에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모방,비로소 종교형태를 갖춘다.도교가 추구하는 궁국적인 목적은 불로장생이다.특히 그 원류가 신선사상에 연결되어 건강관리를 중시하게 되었다.결국은 질병치료에서 불로장생에 이르는 도교의학을 성립하는데,그 극치가 이른바 김단이다.특히 금단에서 이끌어낸 물리화학적 방술의 단학을 도법 수련의 한 방편으로 삼았다. 우리나라에 도교가 들어온 기록은 삼국유사에 처음 나타나고 있다.『AD624년(영류왕7년)에 당나라 고조가 도사를 파견,천존상을 보내고 「도덕경」을 강론케 함으로써 영류왕이 나라사람들과 같이 들었다』는 기록이 그것이다.그 뒤에 AD640년 실권자 연개소문의 건의로 당나라로부터 도사 8인과 「도덕경」을 다시 구해와 도교를 유교와 불교보다 우위의 종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국 가운데 백제에 대한 도교유입기록은 거의 없다.백제의 경우 도교적 정황이 약간은 풍겨왔다.그런 가운데 충남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용봉봉래산향로는 백제 도교의 실상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주요자료로 부상했다. 어떻든 도교는 삼국과 고려를 거쳐 조선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평정과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종교로 이해되었다.
  • 「영화 제작가협」 창립/“좋은영화 만들기 전력투구” 선언

    ◎영화업협동조합서 독립… 초대회장에 이태원씨/공동이익 대변·영화진흥 대안책 마련/“외화수입업자들과 분리” 새롭게 출발 태흥영화사의 이태원사장등영화제작자 22명이 28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태원) 창립대회를 갖고 국산영화만 제작하겠다고 선언,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이날 대회에 참여한 이태원 황기성(황기성사단) 신철(신씨네) 박광수(박광수필름) 유인택(기획시대) 안동규(영화세상) 강우석(강우석프로덕션) 지미필름 세원필름 다남흥업등은 최근 한국영화를 이끌고 있는 핵심 제작자들이라는 점에서 기존 영화업계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임은 한마디로 국산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공동 이해를 대변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것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제작자는 『최근 정부 당국이 우리의 영상산업을 21세기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임을 천명했지만 외화수입업자와 극장업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기존 단체에서는 이해가 엇갈려 이를 수용할 자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앞으로 스크린쿼터(국산영화의무상영일수)의 유지는 물론 우리 영화를 진흥·발전시키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정부당국에 진흥책을 건의하거나 비판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나아가 우리 영화계의 취약 부문인 해외수출,특히 영화 배급에 있어서도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정부당국과 극장업계로서는 국산영화 의무상영제가 존속되는한 이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제작업과 수입업의 분리는 영화인들의 숙원 가운데 하나였다.지금까지 우리의 영화 진흥책은 외화수입업에만 전념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특히 현행 영화법은 외화수입으로 번 돈을 한국영화제작에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나 이 제도가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영화제작보다는 외화수입에만 관심을 갖는 제작자들이 더 많았던 것이 현실이었다.때문에 앞으로는 한국영화제작자에게만 금융 또는 세제 지원등의 혜택을 주는 진흥책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에 대한 비난도 없지 않다.한국영화업협동조합(이사장 정광웅)이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그 명칭을 「한국영화제작협동조합」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영화제작의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이들은 『현 조합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별도의 조직을 결성하겠다는 것은 분파적인 행동』이라며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인들은 『기존 단체인 영화업협동조합이 경쟁적으로 영화제작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특히 새로 결성된 제작가협회는 말로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영화 육성에 힘을 쏟아 영화인과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 군필자 출국절차 간소화/첫해외여행때 한차례만 신고토록

    ◎예비군훈련 연기사유 확대 30세이하 군필자의 경우 해외여행을 나갈 때마다 거주지 읍·면·동에 신고토록한 출국신고는 첫 출국때 한차례로 간소화된다. 병무청은 28일 30세 이하더라도 병역을 마쳤으면 재출국할 경우 거주지 신고없이 공항등에서만 신고하도록 군필자의 국외여행 신고제도를 간소화하는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소집 7일전에 교부하는 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소규모 자영업자나 직장인일 경우 소집일 14일전에 발부키로 했으며 소집 1개월전에는 입영일자등이 적힌 가정통신문을 미리 보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훈련소집연기 범위를 확대,본인·형제·자매(배우자 포함)의 결혼이나 형제·자매,백·숙모부모의 장례가 소집일과 중복되면 소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은 이밖에 병역에 대한 각종 의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천리안과 하이텔등 PC통신에 입영일자·징병검사 일자등을 알려주는「병무민원 자동안내」란을 개설,5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 서울시 초·중등 교장­교감급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국민학교(초등) 교장·교감급 1백38명과 중·고등학교(중등)교장·교감급 63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전직 인사를 오는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초등◁ △영본 김상기△잠신 도재희△영남 송규석△흥일 김성렬△고은 이해성△삼정 이만규△거여 이규현△독립문 이병완△창동 권오용△봉천 진재명△길음 임경보△청룡 심영희△하일 김용규△송중 김홍갑△신구로 김천수△방화 이정세△대림 김영진△창천 이창재△명신 이은수△명덕 김명범△미동 김춘보△신북 김찬유△양명 권일호△신내 이창길△세검정 이강오△면북 이일헌△가산 이명희△난화 서기철△대신 김동환 △신석 이찬우△중마 이석구△중대 이강신△오륜 이일△가원 배동식△석관 이종춘△강월 권혁신△을지 김은식△청량 한정현△백운 김용환△신용산 구본애△역삼 박옥자△영도 유천형△원명 황의범△광남 박은식△상월 조한욱△숭덕 김동소△아주 이규창△한서 차원재△신남성 금기훈△구산 조태길△갈산 김익수△언북 유지우△신방학 남상문△신남 김숙경△구의 유항하△양천 박병춘△양목 서형석△우장 유부상△창서 이홍준△아현 유정자△선곡 지기상△양강 김영삼△언주 박로성△신월 신창재△개포 정훈△서래 김완기△신정 심선영 △강서교육청 이준순 황명자 변정숙 정정헌 박찬성 손호찬△북부〃 하헌태 최금옥 이삼만 공항식 이수철 박권태△남부〃 권석숭 최장호 이우영 백명순△동작〃 이명남 임병수 이민언 이희정 김용운△동부〃 임백호 김세환 김원기 △강서교육청 홍성애△북부〃 한상애 노태창△서부〃문재옥 김평호 이광호 홍봉표 김기태△강동〃 김제문 최기종 우지형△강남〃 송임헌△동작교육청 송태순 심정우 이근선 이수웅 △자양 곽석연△신사 김증회△중랑 윤종길△시흥 구두회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이완주 △강서교육청 박종옥△남부〃 신근우△동부〃 김주남 김종건 이용근 △중부교육청 장학사 최오복△강서〃 〃 최각경△서울시〃 초등장학과 〃 이형직△강동〃 〃 오상탁△강동교육청 장학사 서옥석△동부〃 〃 이복일△북부〃 〃 최선익△서울교원연수원 교육연구사 장재영△동부교육청 장학사 진장관△서부〃 〃 조재욱△동작〃 〃 오효숙△과학교육원 〃 김태서 홍순길 △교육부 정신교육장학관실 교육연구관 김영숙△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지도△강동교육청 〃 박상렬△남부〃 〃 서영석 김군자△서울시〃 초등교직과 〃 유복길△〃 초등장학과 〃 홍대식 △북부교육청 장학사 정종구 중등 △장안중교장 김미자△공릉중〃 고헌식△신방학중〃 김이태△삼정중 윤성하△전농중〃 최문길△동대문여중〃 김성분△당산중〃 박대규△신상중〃 조남기△강남중〃 안정엽△난우중〃 정귀주△영등포중〃 조승관△중계중〃 홍정훈△천일중〃 하석호△방원중〃 신두영△대왕중〃 이종현△문성중〃 윤정옥△종암여중〃 강신호△양화중〃 양원△개봉중〃 유찬영△신양중 황영연△상도중〃 김조령△개포중〃 손상철△영림중〃 윤종영△홍은중〃 이경복△연천중〃 소진률△원촌중〃 김교모△용강중〃 박성순△장승중〃 최창희△성동고〃 김화곤△명일여고〃 김덕순△경기기공〃 장옥용△송파공고〃 박승헌△강남공고〃 신현구△서초전자공고〃 권령목△강서공고〃 신흥균△광양중〃 윤명렬△숭인여중〃 이명숙△신창중〃 김정자△천호중〃 김경수△대청중〃 김중진△신구중〃 한의수△구일중〃 원병엽△중평중〃 김영주△문정중〃 강우희△방이중〃 윤영수△풍납중〃 최락훈△경원중〃 강희돈△대명중〃 명로걸△신동중〃 권용자△신서중〃 지윤호△언남중〃 백필균△사당중〃 강태중△개웅중〃 이치종△금호여중〃 문상렬△역삼중〃 이종면△잠신중〃 조명현△서울특별시 교육연구원 교육연구관 유청자△서울교원연수원〃 김덕자△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과 장학관 김명완△〃과학교육원 교육연구관 이영일△〃과학기술과 장학관 김우탁△〃중등장학과〃 이중중△〃중등교직과〃 송영재
  • 최세창·권영해씨 출금 해제/율곡사업 혐의점 못찾아

    국방부의 율곡등 5개사업 특별감사단(단장 장병용중장)은 23일 지난해 12월29일 출국금지 조치한 9명가운데 최세창·권령해전국방부장관을 비롯한 7명에 대해 출국금지해제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이날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출국금지가 해제된 사람들은 최·권전장관을 포함,김성기대우상무·신방영한국무역상사대표·이호범경일하이테크대표·김영일및 박진우청우종합건설이사등 7명이다.
  • 울릉도·소흑산도 등 9곳/생태계보호지역 지정

    환경처는 18일 자연림의 보존상태가 좋고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전북 무주 민주지산,강원도 인제 점봉산·진동계곡등 9곳을 자연보호지역으로 추가지정,자연보호지역을 모두 15개로 확대했다. 환경처는 지난 86∼90년의 자연생태계 전국조사와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정밀조사결과 9개 지역의 자연환경보존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에 앞서 89년부터 지난해까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 을숙도,지리산 피아골계곡,강원 인제 대암산,경기 가평 명지·청계산등 6개 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했었다. 자연생태계보호지역 추가지정구역은 다음과 같다. ▲민주지산 ▲점봉산 ▲청옥·두타산(강원 동해·삼척) ▲백운산(경남 함양및 전북 장수) ▲울릉도(경북 울릉) ▲소흑산도(전남 신안) ▲계방산(강원 홍천·평창) ▲동대산(경북 영덕·영일) ▲문섬일대(제주 서귀포)
  • 코오롱 창업주 이원만회장 별세

    ◎「한국 나이롱」 세워 의생활에 혁신 일으켜 코오롱 그룹의 창업주인 오운 이원만 명예회장이 14일 하오 10시40분 서울 성북동 7의1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0세. 고인은 퇴계 이황 선생의 스승이자 오현의 한 분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15대 손으로 1904년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나 일본대를 중퇴하고 지난 35년 오사카에서 광고모자 제조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해방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 한국경제인 동우회를 창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51년 무역회사인 삼경물산을 설립,나일론을 국내 처음으로 수입했다.57년엔 대구에서 코오롱그룹의 전신인 (주)한국나이롱을 세워 나일론을 본격 생산하며 우리 의생활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63년에는 한국수출산업공단 창립위원장을 맡아 구로공단과 구미공단의 산파 역할을 했다.민주당 참의원으로 정치에도 입문,공화당 소속으로 6∼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77년 경영권을 장남인 이동찬 현회장에 넘겨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이회장을 포함해 2남5녀.발인은 18일 상오 6시20분,장지는 경북 금릉군 추풍령 금릉공원 묘지.311­7001∼4.
  • 지진권의원들 물밑싸움 시작/선거구 30여개지역 통합등 손질 불가피

    ◎“집안싸움 피할수 없다” 여·야 노심초사/대상자 많은 민자 계파간 손익계산 분주 정부와 민자당이 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을 크게 확대하려 하자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개편의 폭이 커지면 국회의원 선거구의 재조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해당지역을 놓고 물밑싸움이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당정이 처음 계획한 10만명 미만의 도·농통합은 국회의원 선거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대상 시·군이 대부분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역사적 동질성및 공동생활권,지형적 필요성,통합이후 발전성등 4가지 추가기준에 따라 대상이 60여곳으로 확대되면서 30여개 지역의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해당지역구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같은 당 소속의 현역 의원들끼리,혹은 현역의원과 원외지구당인사와의 경쟁과 암투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설령 지역구를 차지하더라도 지역이 넓어진 만큼 전보다 관리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도 골칫거리라면 골칫거리다. 행정구역 개편대상 가운데 인구 10만명의 시·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일단 느긋하다.송탄·평택,미금·남양주,서귀포·남제주등 27개 지역은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다.동두천·연천,과천·시흥,의왕·시흥,동해·삼척·명주·태백·영월,동광양·여천등 나머지 6개 지역은 물리적인 통합의 어려움 때문에 보류됐다. 반면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의 의원들은 답답해졌다.동일 선거구인 충주·중원의 이종근의원(민자)과 김해시·김해군의 김영일의원(민자)만이 여유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구 10만∼15만명인 구리·남양주는 구리의 정주일(무소속)의원과 미금·남양주의 이성호의원,제천시·제천군은 제천시의 이춘구의원과 제천군·단양의 송광호의원,안동시·안동군은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안동군의 유돈우의원,경주시와 경주군은 경주시의 서수종의원과 경주군의 황윤기의원(이상 민자)이 격돌하게 된다.서수종의원측은 『경주시·군은 전형적인 도넛형으로 통합이 필요하며 주민들도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구가 분할된다면 문제점이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구 15만∼20만명의 춘천시·춘천군은 춘천시의 유종수의원과 춘천군·양구·인제의 이민섭의원,원주시·원주군은 원주시의 원광호의원과 원주군·횡성의 박경수의원,강릉·명주는 강릉의 최돈웅의원(이상 민자)과 명주·양양의 최욱철의원(민주)이 맞붙게 될 수 밖에 없다.천안시·천안군은 천안시의 성무용의원과 천안군의 함석재의원(이상 민자),순천·승주는 순천의 허경만의원과 승주의 조순승의원(이상 민주),구미·선산은 구미의 박세직의원과 선산·군위의 김윤환의원(이상 민자)의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이들 지역은 모두 현행 선거법에 따라 인구 35만명을 넘지 못하므로 분구대상이 될 수 없다. 인구 20만명 이상은 더 복잡하다.이 지역 의원들은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설령 통합되더라도 분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청주·청원,포항·영일,창원시·창원군,제주·북제주는 인구가 35만명을 넘어 분구될 수 있다.진주(하순봉)·진양(정필근 이상 민자)은 인구 32만5천여명으로 분구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지역의 방대함등 때문에 분구가능성이 높다. 의정부·양주군은 임사빈의원(민자)과 문희상의원(민주)등이 동일생활권을 이유로 통합을 원하고 있어 여야간의 격돌이 예상된다.군산(채영석)·옥구(강철선),이리(이협)·익산(최재승)등은 35만명을 넘지 못해 민주당의원들끼리의 각축이 벌어지게 된다. 이처럼 해당지역 인사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이나 압도적으로 대상의원이 많은 민자당내 계파간의 계산도 복잡하다.민주계는 대폭 조정을 원하고 있는데 반해 민정·공화계는 소폭을 내심 바라고 있는 눈치다.
  • 설연휴 염무속 잇단 「섬락현상」 이변/서해안일대 광역정전 “비상”

    ◎3일간 42만가구 수십억 피해/“언제든 재발 가능성” 한전 고심 설날인 10일 새벽부터 12일 낮 사이 충남 및 전남·북 해안지방에 지역별로 3차례에 걸쳐 전력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는 아주 드문 현상의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을 영하권에 몰아넣은 강추위와 폭설이 겹친가운데 서해 및 남해서부 해안선을 따라 21개 시·군 1백여개 송전선로에서 돌발한 이번 정전사고로 가정의 난방장치가 전면 마비돼 이일대 42만5천2백여가정이 사흘씩이나 강추위에 떠는 최악의 설명절을 보내야 했다.또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얼어죽고 축산농가에서는 닭 돼지등 가축과 양어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만도 충남 5억원,전북 10억원,전남 15억원등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사고는 바다의 소금성분이 섞인 짙은안개(농무) 때문에 일어난 「염해사고」라고 밝혔다.즉 염분을 많이 포함한 농무가 때마침 내린 눈에 섞여 진눈개비로 변해 송전탑의 애자등 송전설비에 얼어붙으면서 섬락현상이 발생,전주나 변전소의 자동차단장치가 송전을 차단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과거 동해안 영일만지역에서 태풍때 한 두차례의 염해사고가 있었으나 서해안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이번같이 집중적으로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하기는 한전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내염성이 강한 기자재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특별조사팀을 구성,정확한 원인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지역보다 눈이 더 많은 동해안,또는 이번에 폭설이 내린 남해안에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예년에는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도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중국대륙쪽에서 밀려온 대기속의 중금속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일대의 첫번 정전사고는 10일 상오 4시35분이었다.충남 서산과 태안을 시작으로 홍성,대천,보령,부여,전북의 전주,군산,이리,부안,김제,정주일대가 동시에 정전돼 고압선의 애자와 변압기에 얼어붙은 진눈개비를 닦아내는등 한전측의 복구작업으로 6∼10시간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어 11일 상오 8시30분쯤에는 1차 정전지역이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시등 6개 시·군이외에 전남 목포,무안,영광,해남,신안지역이 일시에 정전됐다.두번째 정전사고는 3∼6시간만에 지역별로 복구됐으나 또 이날 하오 2시50분쯤에는 충남의 1차 정전지역인 서천,홍성,보령일대를 비롯 두번째 정전사고를 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옥구,고창,김제등 6개 시군에 3번째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특히 3번째사고는 20시간만인 12일 정오쯤에야 송전이 재개돼 주민불편은 물론 농작물,가축등의 피해가 심했다.
  • 일원정 소매치기/30대 둘 긴급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김용철검사는 3일 일본에 건너가 소매치기를 해온 이영일(35)·이태상(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잔당 10여명을 쫓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오3시20분쯤 대한항공 751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이들을 붙잡아 부산지검으로 연행,일본에서의 소매치기행각과 소매치기조직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다. 이씨등은 지난해말부터 한달에 2∼3차례 4,5명씩 조를 이뤄 일본과 부산을 오가며 도쿄등지에서 한차례에 수백만원대의 소매치기행각을 벌여 국위를 손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89년 구속 박재규전의원 고발/배명국의원이 사주”

    ◎박 전의원비서관 폭로 지난 89년 당시 통일민주당 박재규의원(48·진해·창원)이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돼 이듬해 초 구속된 것은 지역구 경쟁상대인 배명국 현민자당의원(60·당시 민정당원외지구당위원장)등의 사주에 따른 것이었다고 당시 박의원의 비서관이었던 전대월씨(32)가 1일 주장했다. 전씨는 이날 『89년 8월초 배의원측이 접근해 와 박전의원의 수뢰사실을 알려주며 이를 대신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뒤 8월말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영일 당시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52·현민자당의원),이승구청와대파견검사와 함께 고발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고발장을 쓰기 하루 전날 배의원측이 서울 하얏트호텔로 불러내 박의원 고발을 강권하면서 착수금조로 2백만원을 건네준 뒤 「앞으로의 생활을 보장해 주겠다」면서 2억∼3억원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씨의 주장에 대해 배명국의원은 이날 민자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씨가 먼저 박의원의 수뢰의혹을 제보해 와 정구영 청와대민정수석을 통해 김영일 민정비서관에게 전씨를 소개해 줬을 뿐』이라면서 『한차례 여비조로 2백만원을 준 일은 있으나 거액의 돈을 준일도 약속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김영일의원도 『공무상 정보를 전달받았을 뿐 전씨와 정치적 거래를 했거나 이를 알선한 일은 없다』고 정치공작의혹을 부인했다.
  • 3인조강도 전국 확산/마곡동 17번째… 영일등서 잇따라

    3인조등 떼강도사건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일부 범인들이 검거되는등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경남·경북등 지방에서도 3인조 떼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상오 4시10분쯤 경남 창녕군 이반면 송곡리 앞길에서 30대 남자 3명이 가족 3명을 태우고 대구로 가던 대구2모 3813호 빨간 르망승용차 운전자 허동철씨(23·대구 달서구 진천동)를 공기총으로 위협,부산2나 7604호 프레스토승용차 트렁크에 가두고 허씨의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날 0시15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323의5 세영상고 뒷길에서 서울3아 2599호(운전사 김진문·40·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일동 18의1) 뉴그랜저 모범택시를 타고가던 20대 남자 3명이 김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번 사건은 올들어 서울에서 일어난 17번째 3인조 강도사건이다. 30일 하오10시쯤 경북 영일군 연일읍 자명동 시내버스종점 앞길에서 20대 초반의 남자 3명이 배용득씨(36)가 몰고가던 경북3바 5616호 승용차를 빼앗아 도망가다 운전미숙으로차가 논바닥에 구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 농어촌 발전위원/청와대,30명 위촉

    청와대는 31일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새로 구성,김범일위원장(가나안농군학교장)등 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범일 한호선(농협회장) 송찬원(축협회장) 이방호(수협회장) 이윤종(임협회장) 정장섭(농업기술자연합회장) 이우재(전농어촌사회연구소장) 전동용(양돈협회장) 정성헌(우리밀살리기본부장) 윤정석(전농의장) 박덕영(한농연회장) 오호성(성균관대) 박태식(임정연구회장) 최민호(서울대) 최상철(〃) 김세원(〃) 최은숙(〃) 김영철(건국대) 김동일(이화여대) 김성훈(중앙대) 김완순(고려대) 최정윤(부산수산대)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 이성우(보건사회연구원장) 한종하(교육개발원장) 김문순(조선일보논설위원) 민병문(동아일보〃) 조규하(전경련부회장) 차상필(상의부회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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