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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절수” 온국민 나섰다/전국 실시 첫날 이모저모

    ◎청소는 허드렛물로/양변기에 벽돌쌓기/목욕탕 주1회 휴업/목욕물 두번이상 재활용 운동/아파트/손님 원할때만 물 제공/음식점/청사변기 절수형으로/관공서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아껴쓰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 첫날인 15일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나서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다.목욕탕과 세차장은 주1회 자율적인 휴무를 결정하고 음식점·다방·제과점 등에서는 손님이 원할 때만 마실 물을 제공하는 등 전국이 「가뭄 고통분담」에 나섰다. 일반 가정에서도 설거지가 끝난 허드렛물로 청소를 하고 양변기에 벽돌 등을 넣어 물을 절약하는등 물부족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사우나의 경우,물을 절약하기위한 시민실천수칙을 사우나 입구에 부착해 놓고 물을 아껴쓸 것을 손님들에게 호소. 송파구 방이동 세일목욕탕의 이선화씨(60)는 『남부지방의 가뭄소식이 계속 보도된뒤 양치할 때는 컵에 물을 따로 받아 사용하는등 물을 아껴쓰는 손님이 눈에 띄게늘었다』며 『그러나 아직도 머리를 감을때 샤워기의 물을 그대로 틀어놓고 낭비하는 경우가 있어 종업원에게 수시로 욕탕안을 살펴보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63빌딩내 헬스센터도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는 마음으로」라는 물절약 안내문을 통해 면도나 양치질을 할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자는 등 물절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63빌딩을 관리하는 대생개발측은 하루에 1천5백t정도 나오는 폐수를 정수해 화장실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 ○…서울 도봉구청은 청사내 모든 화장실에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눈길. 도봉경찰서도 이날 상오 10시와 하오 2시 2차례에 걸쳐 「절수운동에 전직원이 동참하자」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화장실 10개소를 폐쇄. ○…성동구청에서는 이미 13일 관내 자동차 세차업소 72개소의 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물사용을 줄이기위해 지금까지 월2회 휴무에서 지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일요일 2회,월요일 2회씩 한달에 4번으로 휴무일을 늘려줄 것을 당부. ○…도봉구 창동 두승목욕탕과 창동목욕탕은 이날부터 해갈때까지 주 1회 휴업키로 했으며 창동 혜화·영일·신한세차장도 그동안 격주 휴업하던 것을 주 1회로 휴업일수를 늘리기로 결정하는등 절수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 신촌세차장 주인 윤동기씨(43)는 『마포지역 세차업자들은 해갈이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엔 무조건 쉬기로 했다』며 『남부지방의 물사정이 심각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농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언. ○…서울 창동 신동아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화장실에 벽돌넣어 사용하기 ▲목욕물 한번 더 사용하기 등 절수 수칙을 이날 3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안내방송. 또 주부들에게 절수수칙을 담은 팸플릿을 나눠주고 주민들이 볼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에 이를 부착하기로 결정. ○…서울 시내 음식점·다방등 접객업소에서는 손님이 원할때만 식수를 제공하거나 홀 한가운데 급수통을 설치,손님이 직접 따라 마시도록 하고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식점 늘봄공원의 영업과장 최충희(42)씨는 『일주일 전부터는 종업원들에게 원하는 손님에게만 컵에 70%쯤 물을 따라 내도록 하고 있다』며 『손님들도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취지를 설명하면 오히려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내 온천과 호텔사우나,수영장 등도 처음으로 절수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연중무휴에서 주 1회 휴무제를 실시. 국제호텔 등 호텔사우나 4개소와 마금산 온천지역 4개 목욕업소 대표들은 오는 20일부터 주 1회 휴일제를 실시키로 14일 결의했다. 또 광림스포렉스 등 시내 3개 수영장 대표들도 20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윤번제로 주 1회 휴무를 실시키로 했다.
  • 민자/민주계 배려… 민정계와 균형/마무리된 개편… 특징과 의의

    ◎중하위직 초·재선급 대거 기용/지역안배… 대구·충청권에 신경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하루만인 11일 당무위원 및 중·하위 당직 인선을 매듭지었다.당의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해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선 결과는 서두른데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전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선 내용은 민주계의 배려,초·재선 포진,지역안배 및 대구·충청권 정서 고려 등으로 요약된다.먼저 중·하위당직에서 21명 가운데 6명이 민주계 인사들이다.민자당에서 소수인 민주계로서는 김운환 조직위원장 등의 기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어서 12역에서의 민정계 전진배치에 균형을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풀이이다.12역까지는 김총장만 유일한 민주계 인사로 민정계가 우선됐기 때문이다.당무위원으로 최형우·강삼재·이인제의원이 새로 기용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민주계 실세로 며칠전 고위당직 개편에서 주목됐던 최의원은 당 운영에 다시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모두가 재선이하라는 점이다.중간당직에서 총장을 보좌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위원장이 3선인 강삼재 의원에서 재선인 최재욱 의원으로 바뀌었다.또한 초선이 9명이나 된다.주양자 여성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손학규국제기구위원장 노승우 정책평가위원장 성무용 교육평가위원장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무시됐던 지역안배는 이날 인선에서는 상당부분 고려됐다.당무위원은 서울 7명,부산 6명,대구 2명,인천 2명,광주 1명,대전 2명,경기 7명,강원 2명,충북 3명,충남1명,전북 2명,전남 2명,경북 2명,경남 5명,제주 2명 등으로 치우침이 별로 없다. 특히 고위당직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부산 경남권 인사의 대거 기용도 돋보인다.김운환 조직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권해옥 원내기획위원장 하순봉 국제협력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민주계가 고위당직에서 배제된 데 따른 보완의 뜻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구·충청권 인사의 대거 기용은 고위당직에 이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김한규의원의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대구지역 출신인 최재욱의원이 가장 요직인 기조위원장이 된 것은 대구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총재비서실장이던 강재섭의원의 당무위원 기용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이로써 대구출신 의원 가운데 지난해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빼고는 6명 모두가 당직이나 관직을 맡게 됐다. 이춘구대표에 이어 충청지역 출신인 성무용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평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종필 신당」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이다.박준병의원이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비슷한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무위원에 문정수 전총장·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이한동 전총무·서청원 전정무장관 등 전임 4역이 모두 기용돼 예우에 신경을 썼다.고위당직에서 여러차례 거론됐던 3·4선급 의원들이 당무위원에 앉게 된 것도 서운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지자선거 후보 공천준비 착실히 추진”/민자 새기조위원장 최재욱 의원/공천 4월중순 마무리… 「과열」 예방/시·도지사후보 경선 대비 급선무 『4개월 보름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시바삐 당의 하부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11일 민자당 중하위당직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조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55·대구 달서을)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에서도 바빠야 할 처지인데 솔직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지역구 사정을 털어놓고 『그러나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의 일선조직을 관리해 온 연장선상에서 당명에 따라 당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개정 선거법에 따른 새로운 선거운동 양식 개발과 당헌개정에서 새로 정한 시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해 1천∼5천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일이다.또한 여야가 하루빨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당내 선거기획단 구상은. ▲지난해말부터 국장급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실무준비팀을 격상시킨 지자제 기획단을 금명간 구성,공천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책위 산하에 공약개발특위를 구성,협조해 나갈 것이다. ­공천 일정은. ▲논란이 있는 기초의원 공천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위원·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시도지부장회의,당무회의등에서 조속히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공천은 조기과열선거를 자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4월 중순까지 마칠 것이다. 경북고·영남대 법대를 나온 최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경향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재선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3당합당뒤 박태준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빈틈없는 일처리와 직분을 다하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민주계안에서도 호평을 받는 실무형.예리하고 분석적이면서도 소탈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당원들로부터는 「두목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정계의 본산인 대구출신인 그는 『대구지역 출신임을 잊지 않는 민자당원』을 자처하고 있다.저서로는 「정치의 외야석에서」「나라여!내 나라여」「국회의원 선거법개정의 몇가지 맥점」등이 있다.
  • 민자 당직개편 마무리/당무위원 46명 확정 발표

    ◎대표 비서실장 강용식/기조위원장 최재욱/조직위원장 김운환/홍보위원장 김길홍 민자당은 11일 대표비서실장에 강용식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최재욱의원,조직위원장에 김운환 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지명직 당무위원에 최형우 이민섭 문정수 이세기 서청원 남재두 강삼재 의원 등 25명을 임명하는 등 모두 46명의 당무위원을 확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중·하위당직의 인선으로 선출직인 중앙상무위의장을 제외한 당직개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지난 7일 전당대회를 통해 독임제로 운영하던 당기구를 위원회제로 바꾼 민자당은 이날 홍보위원장에 김길홍,여성위원장 주양자,정세분석위원장 김영일,제1정책조정위원장 송천영,제2정책조정위원장 이상득,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기도,민원위원장에는 이택석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기획위원장에는 권해옥,중앙상무위운영위원장 유승규,국제협력위원장 하순봉,국제기구위원장 손학규,정책평가위원장 노승우,교육평가위원장 성무용,중앙당기위원장 유돈우,재정위원장 장영철,평화통일위원장 박명환,재해대책위원장 정필근,민청총단장에는 박종웅의원이 기용됐다. 이밖에 원내부총무에는 허재홍 박주천 김해석 정창현 오장섭 박희부 번형식 박헌기의원,부대변인에는 김형오 김범명 의원과 김정숙 전정무2장관보좌관을 기용하는 한편 교육연수원부원장에는 이순재 의원과 유홍렬 전부원장,안희석 무안지구당위원장을 발령했다. 이날 지명된 당무위원은 오세응 최형우 김영구 박명근 이민섭 정순덕 신상식 이세기 서청원 서정화 정재문 김진재 문정수 남재두 박준병 강삼재 노인환 이웅희 이인제 이해구 강재섭 의원과 남재희 강현욱 김육덕 이윤자 전의원이다.당 총재와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을 비롯,시·도지부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이다.
  • 민자 새 당직자 프로필

    ○강용식 대표비서실장/판단·기획력 출중… 「정치계 컴퓨터」 치밀한 성격,정확한 판단력을 갖춰 「정치판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획력도 뛰어나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노태우후보의 친밀한 이미지구축을 주도했고 이번 민자당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아래위 모두에게 친근감을 준다.특히 이춘구대표와는 「6공 취임준비위」때 같은 멤버. 20년 이상 방송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85년 12대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공보처차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출신.56세.부인 한춘희씨(50)와 2남1녀. ○김운환 조직위원장/건설업 실무경력… 상황판단 빨라 의욕이 넘치고 자신에 차 있다.상황판단도 빠르다. 대학 졸업후 2년만인 76년 고향인 울산에서 주택건설업을 시작,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건설업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후보의 울산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들어왔다.88년 13대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국회 건설위 등에서 활약.서석재총무처장관이 동아대 선배이자 친형의 사돈뻘된다. 49세. 부인 문정숙씨(47)와 1남2녀. ○김길홍 홍보위원장/언론계 출신… JP비서실장 역임 지모가 뛰어난 집념의 정치인으로 불리운다.경북 안동 태생으로 53세.지난 14대 총선 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시련를 겪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직후 재입당. 신아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청와대를 출입.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3대때 민정당 전국로 정계에 입문.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 대표로 취임하자 대표비서실장을 줄곧 맡았으나 김의원이 탈당하면서 결별. 외국어대 영어과 졸업.부인 서용석씨(48)와 2남1녀. ○김영일 정세분석위장/치밀한 분석력… 실천형 법률통 「6공화국」때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김해시·김해).합리적인 사고에 치밀한 분석력으로 주어진 일을 소리 없이 해내는 실천형.특히 기억력이 뛰어나다.여야 정치특위위원으로 지난해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기여한 법률통. 눈썹 끝이 치켜올라간 무인풍모의 인상처럼 성격은 무뚝뚝한편. 서울대 법대 졸업.사시8회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지난 8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들어가 92년까지 10년동안 사정업무를 맡았다. 53세로 취미는 바둑.부인 고인숙씨(48)와 1남2녀. ○송천영 1정책조정위원장/30여년 야당생활… 다정다감형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고 그에 따른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다.의리가 있고 다정다감하다.소신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따르지 않는다.민자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야당을 지켜온 「골수 야당맨」이다.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그러나 야당 시절 친하게 지내던 민자당내 민주계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선후 얼마안돼 민자당에 합류했다.지금은 최형우의원과 친한 편. 대전출생으로 올해 56세.부인 강순자씨(52)와 1남1녀. ○김기도 3정조정위원장/호방한 성격에 일처리 치밀 MBC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삼천포·사천).호방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루 잘 사귄다.그러나 일처리는 매우 치밀하다는 평.「과학적 선거관리」등 4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지난 83년부터 5년동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안기부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91년까지 재직. 좌우명은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 그 원천을 생각하듯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취미는 등산.50세.부인 홍은애씨(46)와 1남1녀.경남고,연세대 정외과 졸.
  • 대구/새계제일 섬유도시로 육성/지방선거 이동감시단 운영

    대구시는 올해 세계 제1의 섬유도시 전국 제1의 환경도시로 육성,「낙동강연안 시대」를 여는 데 행정의 초점을 두기로 했다. 조해령 대구시장은 10일 대구시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무역센터와 상설전시장 국제회의장등을 갖춘 종합전시장과 섬유기술개발센터 등을 세우고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대구의 세계화전략=국제공항 승격,국제교류 강화를 통해 세계화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연구소 설립 및 산·학협동체계를 갖춘다. ◇사회간접자본 확충=내륙에 위치한 대구의 입지적 불편을 덜기위해 대구∼포항,대구∼부산간 고속도로건설을 촉진하고 구마고속도로를 연내에 확장,항만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대구선 철로의 이설로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산업도시 건설=산업구조개선을 위해 「과학산업단지」의 조성과 「자동차산업 벨트화」로 기계·자동차산업의 획기적 육성과 함께 정밀기계·전자·신소재등의 첨단산업을 유치,지역경제의 미래를 선도한다. ◇환경시범도시 조성=오는 97년까지 하수처리율을 1백%로 높이고 임하댐 도수로 공사를 마무리,금호강과 신천의 유지수를 확보하는 한편 각 구마다 1개 이상의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시민생활 안전확보=치안인력 정예화로 시민들의 체감치안을 높여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올해 1백48억원을 들여 위험시설물을 정비한다. ◇시민의식의 세계화=세계화 원년을 맞아 교통·환경·도덕등 3개 질서운동을 통해 시민생활을 개혁하고 시민교육강좌로 「세계인이 되는 길」등을 신설,세계화를 범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킨다. ◇새 선거문화의 정착=불법선거감시단 및 신고센터의 운용과 함께 택시기사·외판원·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동감시단」을 운영한다. ◎경북/범도민 10% 절수운동 전개/농산물 유통센터 연내 완공 경북도는 올해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를 비롯, ▲지역경제의 활로개척 ▲지역균형개발 ▲도정혁신 등 6대시책을 도정목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범도민적인 가뭄극복운동을 펴기로 했다. 심우영 지사는 10일 경북도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21세기를 대비해 구미∼대구∼포항간을 잇는 새 고속도로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포항·영일만일대 1백67만평을 신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조사도 올해 끝내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의 경쟁력강화=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참외·오이등 특화작목의 전문생산단지를 29개소로 확대하고 유기농산물단지 16개소,한우고급육생산단지 20개소를 조성한다. 농업유통구조개선을 위해 북부지역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연내 완공하고 서울등 대도시와 LA·뉴욕등 해외에 경북농산물상설직판장을 개설한다. ◇지역경제활로개척=올해 기업운전자금 9백억원과 구조조정자금 2백22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촉진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일본등 세계 16개국에 파견하고 해외구매촉진단 유치와 해외통상주재관 2명을 파견,지역업체의 수출입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균형개발=북부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북부권종합개발을 본격추진하고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 87·5㎞를 연내에 우선 2차선을 개통시킨다. 대구∼영주 1백29㎞,포항∼울진 1백25㎞의 국도 확·포장공사도 조기완공한다. ◇도정혁신=행정에 경쟁원리를 도입,생산성을 제고하고 지역출신의 해외동포를 「경북명예협력관」으로 위촉하는등 해외교류를 대폭 확대한다. ◇가뭄대책=생활용수 6백30개소와 농업용수 6백42개소,공업용수 54개소등 암반관정 1천3백36개소를 개발하고 마을단위 집단못자리 및 직파면적을 확대한다. 범도민적으로 10% 절수운동과 함께 유지수부족에 따르는 낙동강 오염예방을 위해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 야권 대통합 착실한 첫발/민주­새한국당 통합… 김근태씨 곧 입당

    ◎이회창씨 등 거물급 영입은 진전없어 민주당이 야권통합의 닻을 올렸다.민주당은 6일 야권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야권과의 통합협상을 공식화하기로 하고 손세일·최욱철의원을 신민당,김대식·박정훈의원은 새한국당,신계륜·박계동의원은 재야에 대한 협상창구역으로 지명했다.아울러 야권통합을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까지와 6월 지방선거전,내년 총선전까지의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공식협상채널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통합논의는 상당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통합시간표를 살펴볼 때 새한국당과 재야인사 김근태씨가 이끄는 「통일시대 국민회의」와의 통합이 가장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지분문제가 남아있지만 다음주 말,즉 18일 전까지는 통합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새한국당에서는 이종찬대표와 이동진·이영일·김봉욱·고세진·유기준·김득수전의원 등을 포함한 지구당위원장급 80여명이 통합에 합류할 것으로 여겨진다.통합이후 이종찬대표의 위상과 관련해 민주당은 부총재 추대를 검토하고 있으나 본인이 강력히 고사,고문직을 맡을 공산이 크다.재야에서는 김근태씨와 이목희·정동익·김희선·천정배·이문령·장준영·최종진·나상기씨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이밖에 무소속의 이자헌·조순환의원도 입당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과의 통합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신민당의 한영수·박한상 대표권한대행체제가 불안정한 데다 통합을 위해서는 따로 전당대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만이라도 임시전당대회 전에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방선거의 관건인 중량급 인사 영입은 활발한 물밑 접촉에도 불구하고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단체장후보로 거론돼 온 이회창·조순·한완상씨등 「거물」들의 영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이·한씨는 당장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탐탁치 않다는 자세다.조전부총리도 단체장후보를 바라고는 있으나 볼썽 사나운 자리싸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당대회전에 이들의 영입을 매듭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지방자치선거 전까지 시간을 갖고 추진하기로 했다.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이유를 내세우지만 각계파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처지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6일 민주당이 강창성의원과 이회창씨와의 회동사실을 슬쩍 흘린 것도 이같은 한계를 감안,훗날을 기약하자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 소프라노 김영미씨 고별무대/이 출국 앞둔 콘서트,6일 예술의 전당

    ◎자장가·아리아·각국 민요 등 노래 최근 국내 최초의 본격 자장가 음반을 낸 소프라노 김영미씨(41·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가 음반 출반기념 크로스오버 콘서트(6일 하오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를 갖는다. 「사랑과 꿈의 밤」이란 부제를 단 이번 콘서트는 김씨가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무대.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하고 정감있는 음악회가 되도록 가곡,오페라 아리아외에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레파토리는 자장가 음반 「서영이에게」에 실린 슈베르트·차이코프스키의 자장가와 「예쁜 아기 자장」(김영일 작사·김대현 작곡),이탈리아 민요 「한떨기 장미꽃」,오스트리아 민요 「에델바이스」,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 등. 이밖에 패티김이 부른 「초우」,변진섭이 부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들려주고 대중가수 박정운과 듀엣으로 조지 거쉰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을 부른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반주를 맡고 MBC합창단이 협연한다.
  • 3국서 이산가족상봉 지원/고향방문·서신왕래 등 북에 촉구

    ◎김덕 통일부총리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7일 이산가족문제와 관련,『가족의 생사 및 거주지 확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적십자사의 심인(심인)사업등 국제기구를 적극 활용,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시키는데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상오 이북5도청에서 열린 실향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재개,고향방문등이 우선 성사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총리는 『정치적인 단일국가를 고집하는 집념에 매달리지 않고 통일된 상태에 중점을 둬 서신왕래등 실현가능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이 이뤄지도록 북측에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통일원 교류협력국장은 이산가족들의 제3국을 통한 상봉과 관련,『해외에 친지가 없는 이산가족의 경우 국내에 9개,중국에 10개,미국 및 캐나다에 10개 개설되어 있는 민간 이산가족알선단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포항·영일 24일부터 격일급수/전주도 새달부터 실시키로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제한급수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경북 포항과 영일군 지역이 격일제 급수에 들어간다.또 내달부터 전주 시내 일부 지역에도 격일제 급수가 시행되며 전남의 섬지방에서 선박을 이용한 급수도 실시되는 등 전국적으로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식수난 해결을 위해 비상급수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지하수·암반관정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한급수로 식수난을 겪는 주민은 영남의 포항·영일,의성·창녕·남해 및 호남의 고흥·무안·진도·신안·곡성·강진·영광 등 12개 시·군의 11만8천가구,42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포항·영일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물 공급량을 줄여 지금은 예년의 절반 가량의 물을 하루 10시간만 급수하는 등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가뭄의 장기화로 수돗물 생산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전국 농업용 저수지 중 10%에 이르는 1천6백20여개의 저수지가 완전히 말라붙는 등 가뭄피해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중부지방의 저수율이 88%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전북 26%,전남 45%,경북 32%,경남 38% 등 주요 영농지역인 영호남지방의 저수율은 매우 낮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영호남 12개시군 제한급수/겨울가뭄으로 수질도 계속 악화

    사상 유례없는 겨울철 가뭄으로 영호남지역 주민 42만여명이 3일제 제한급수 등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강을 제외한 중부이남의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주요 수계의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 12월중 전국 4대강의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남지가 88년 10월(8.9ppm)이후 최악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7.9ppm을 기록하는 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전달에 비해 악화됐다. 금강수계도 공주지역 BOD가 3.9ppm에서 5.3ppm으로,부여 4.5ppm에서 5.5ppm으로 나빠지는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수질오염이 심화됐다. 한편 이날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경북이 포항시·영일군(1월1일자로 포항시에 통합)·의성군등 3곳,경남 창녕·남해군등 2곳,전남이 신안·무안·고흥·곡성·진도·강진·영광군등 7곳으로 모두 12곳에 이르고 있다.
  • 올 임시국회 2·4·7월 소집/여야,일정 확정

    ◎정기국회 9월11일∼12월19일 여야는 10일 오는 2월중순 이후 올해 첫 임시국회를 3주일동안 열고 4월과 7월에도 같은 회기의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올해 국회 운영일정을 확정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이날 하오 황락주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총무회담을 갖고 지난해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날까지 확정해야 하는 올해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이처럼 임시국회 3차례에 9월 정기국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2월 연두국회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보고서를 접수하는 한편 한국은행법 개정문제와 농어촌 지원을 위한 7개 대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월 국회에서는 아울러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 질문,업무현황 청취,위원회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법률안등 안건심사등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4월 임시국회는 10일부터 29일까지,7월 임시국회는 3일부터 22일까지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법률안건 심사등 법안국회로 운영하되 4월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기국회는 9월11일부터 12월19일까지 1백일동안의 회기로 열 계획이다.
  • 새달 임시국회 소집/여야,운영일정 논의/수석부총리 오늘 회동

    여야는 9일 상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끼리 만나 올해의 국회운영일정을 논의한다. 민자당은 이날 접촉에서 올 첫 임시국회를 다음달말에 열고 4월과 7월에 별도의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일단 이달안에 국회소집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나 당내 사정등을 감안해 이를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접촉에서 2월 임시국회소집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황낙주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접촉에서 연간 국회운영일정이 합의되면 10일 여야 원내총무회담을 주선해 이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지난해 개정된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해마다 1월10일까지 여야총무와 협의해 연간 국회운영일정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15개 시·도지사 선거 D­174/누가 뛰나:2

    ◎인천/최기선 전시장에 이승윤의원 등 도전 서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을 앞둔 인천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민선시장 후보는 이미 10명선을 넘고 있다.이곳은 원래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했지만 현역의원 7명 가운데 야당의원이 하근수의원(남을) 한명뿐.따라서 여당의 공천이 시장자리에 오르는 지름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의 후보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최전시장이 다른 요직에 중용돼 민선시장 출마여건이 빗나갈 때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고 있을 정도. 최전시장외에 여권에서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이승윤·서정화 의원 등 현역의원과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이재창 전시장 등. 이의원은 재무장관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거물 국회의원으로 지역명문인 인천고를 나와 모든 여건을 갖췄다는 평.청와대 수석비서관 경력의 김 단국대 이사장은 인천이 낳은 「인재」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중앙 및 지역언론에 활발한 기고와 함께 지역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의원은 직접 출마도 예상되나 그보다는 민자당 인천시지부 위원장으로 여권의 후보조정역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이 행정경험과 원만한 일처리능력을 인정받아 거명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명화섭 인천시지부 위원장,정정훈 전의원,신용석 중·동구위원장에 한영수의원(신민)이 가세하고 있으며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명씨는 주안동 인천시지부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있고 정씨와 신씨도 개인 사무실을 중심으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인천고를 나온 한의원은 지역구가 충남 서산으로 선거 60일전에 의원직을 던져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중도파이면서 야권에 가까운 성향.1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동문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데다 노총 사무총장경력이 말해주듯 지역 노동계에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특히 새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교수·지역인사등의 지식인그룹이 주요멤버인 「새얼아침대화」가 1백회를 넘었다. ◎광주/김재완·이영일씨 민주공천 획득 변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야에 재야가 끼어들어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호남의 심장격인 광주를 양보 할 수 없다는 여·야의 각축전에 재야가 5·18광주항쟁을 정치·사회적으로 꽃피우기 위해 민선시장만은 정치권에 넘겨줄 수 없다며 출전채비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4∼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환 전 광주시장과 강운태 현시장이 유력하다. 김전시장은 92년 전남부지사를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공직사회의 대부로 불릴만큼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강시장 역시 엘리트 공직자로 송언종 전 전남지사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이어지는 이 고장 출신 내무관료의 마지막 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이 손만 들어 준다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어서 야권의 후보공천은 여권과는 달리 뜨겁기만 하다. 야권 후보는 재력이 있는 광주출신 전국구 의원과 광주시의회 의원 등 2∼3명선.그렇지만 14대 총선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지역정서를 감안,민주당에서도 민선 광주시장 후보는 행정경험이 있고 광주라는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따라 14대 대선때 김대중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고 광주시장을 지낸 김재완씨나 전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일씨가 야권의 말을 갈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씨는 73년 제23대 광주시장(직할시 이전)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구여권 민정당 2선의원인 이씨는 최근 통일정책문제로 아·태재단 김이사장과의 잦은 만남이 주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재야에서는 전남대교수로 5·18광주민주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지낸 명로근 교수와 5·18광주민중항쟁 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아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정동년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염홍철시장 선두… 김태용 전의원 가세 역대 대전시장등 관료를 포함,현역 정치인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이처럼 인물홍수를 겪고 있는 것은 지난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지지율이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데서 여당공천이 아니더라도 한번 해볼만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후보는 여권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재환 민자당의원,홍선기 전시장등이,그리고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과 이양희 전정무1차관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염시장은 출마의사를 유보하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용돼 세계적인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개혁성향의 업무스타일,국제감각등을 두루 겸비한 인사라는 점에서 여당공천의 강력한 후보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민자당 대전시지부장인 이재환의원은 최근 민선시장 출마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폭넓은 정치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의 마당발로 통한다. 홍전대전시장은 구 민정당 충남사무국장과 대전시장,충남지사를 지낸 인물로 정치·행정 양면에서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출마의 뜻을 분명히 하고 이미 개인사무실도 마련했다.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이 선두주자.김전의원은 통일민주당 당시 명대변인으로 지명도가 높고 3당 합당시 민자당 합류를 거부한채 14대총선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할만큼 야성도 강해 야권의 강력한 영입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정당고천과 무관하게 이전정무1차관도 민선시장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이씨는 이미 대전에 「21세기 대전발전위원회」라는 사무실을 내고 대인관계의 폭을 확대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당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기/여 거물급 포진… 민주 이자헌씨 영입설 막강 도세에 걸맞게 행정경험을 바탕으로한 전직 장관,도지사출신과 전·현직의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여권에서는 7∼8명이 본격 거론될만큼 인물이 넘치고 있는 반면 야권에서는 3∼4명정도가 조용히 거명되고 있다. 여권인사로는 임사빈·이해구·이인제 민자당의원과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유석보 경기도의원,정동성 여주전문대이사장(전 체육부장관),조종익 광업진흥공사사장 등이 거론. 야권인사로는 민주당의 안동선·제정구·장경우 의원 외에 무소속의 이자헌 의원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와 내무부장관을 지낸 이해구의원은 민자당내 중진의원으로 경기남부권의 대표주자라는 점 등이 고려돼 주변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기 양주출신으로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임사빈의원은 자신이 만든 「위지지역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지난해 5월에는 공식 출마선언을 할 정도로 민선지사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장은 용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출신으로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산악회경기남부지역 책임자로 큰 역할을 했으며 시·도지사 인사때마다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던 중량급 인물.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전 환경처장관은 본인은 선거직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면서 의욕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변에서 그의 출마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은 문민정부의 핵심인물인데다 향후 15대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민주계 전면배치 형국을 감안할때 빼놓을수 없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밖에 14대총선에서 고배를 마신후 고향에 대학을 설립,학교일에 전념하고 있는 정동성 전 장관과 경기도의회 1기의장을 지낸 유석보의원의 출마를 점치는 사람도 많다. 민주당에서는 상공자원위원장을 역임한 안동선의원이 개인 사무실을 차려놓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안 부재론을 외치는 안의원은 정기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쟁취하고 민선지사를 공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외에도 의정활동이 활발한 제정구·장경우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평택출신인 5선의 이자헌의원이 야권후보로 영입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경기도지사를 향한 레이스가 이미 불이 붙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원/이상용·한석용 현전지사 불꽃경쟁 이상용 지사를 비롯,3명의 전·현직 지사와 시장을 지낸 인사 및 전직 국회의원 등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이지사는 아직 언급은 없지만 출마의사를 굳힌 상태이고 한석용·함종한 전지사와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경구씨,그리고 손주용 전 춘천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중 이지사와 한 전 지사는 춘천고동창으로 지연·혈연·학연 등을 기반으로 선거활동을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정업무 추진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이지사는 춘천고 동문 등 학연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고른 인맥을 형성해 놓고 있다.특히 2대에 걸쳐 지사를 역임하면서 추진해온 농어민 잘살기운동을 최대의 강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성품이 소탈 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 전 지사는 구 민정당 도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할 당시 다져온 기반과 춘천고 출신의 학연 등을 십분 활용해도 전역을 고루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민정부의 첫 강원지사를 지낸 함씨는 12·13대 국회의원이라는 정치경력,교수와 행정경험(도지사) 등 민선지사로서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떠밀리다시피 출마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허씨(인제)는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뛰겠다는 출사표를 벌써부터 던졌고 춘천시장 퇴직후 한때 민자당도지부 사무처장직을 맡았던 손씨(강릉)도 재직시 닦아 놓은 기반과 영동세를 업고 공천과 관계없이 한판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충북/세 전지사 채비… 민주 이용희씨 독주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를 포함하면 무려 10명선에 이른다. 이들중 김덕영·주병덕 전지사,양성연 재향군인회 충북도지회장,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용희 민주당상임고문 등은 이미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출마를 선언했고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 인사 4∼5명이 언제든 선거전에 뛰어들 태세다. 여권의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다 지난해 9월말 경질된 김전지사는 『마무리 못한일이 많아 아쉽고 지역이나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을 더 하고 싶다』는 말로 출마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90년 9월 충북 북부지역의 수해 이재민에게 각서를 써주고 취임 6개월만에 전격 경질됐던 주전지사는 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11기로 청주 MBC사장을 역임한 양씨는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을 보여온 충북에서도 「여당공천=당선」이란 등식은 옛말이라며 일찌감치 무소속출마를 공언했다. 윤서주산업회장은 윤석민 전 대한선주회장의 동생으로 최근 민자당후보 경선참여를 선언했다.이민주당고문은 대부분의 출마예상자들이 친여권 성향으로 중량감있는 야권인사가 없는 충북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하고 있진 않지만 여당의 공천을 전제로 출마가 예상되는 이는 김재기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김회장은 개각이나 시·도지사 경질때마다 입각설과 지사부임설이 끊이지 않은 지역출신 중량급 인사. 이밖에 정종택 전의원과 충북지사를 역임한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한현구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등도 중량급 인사들로 공천에서 낙점될 경우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 해방거리 김활란식 개량한복 “물결”/유행으로 본 세태변화

    ◎6·25땐 밍크코트·귀금속 걸치면 처벌/드럼통펴 만든 첫 국산차 「시발」 등장/군낙하산으로 만든 여성속옷 “불티”/45∼50년대/붕어빵 먹고 걷는 「재건데이트」 유행/정전·단수 빈번… 집마다 양초필수품/60∼70년대/5공시절 9시 TV 「땡전뉴스」에 국민 “신물” 역사란 거창한 사건의 나열만은 아닐 것이다.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란 역사의 책갈피 속에 숨어있는 그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투영일 뿐이다.우리의 현대사도 마찬가지다.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뭉뚱그리면 아마 책에 씌어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근엄하게 씌어진 역사책만으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지 못한다.흔히 흥미거리로만 치부되기 쉬운 과거의 생활상은 이처럼 깊이있는 역사인식을 위해 더없이 훌륭한 보조수단이 된다.광복 50주년을 맞아 그 반세기 동안 생활상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보기로 한다. 1945년8월15일 일왕 히로히토가 떨리는 목소리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자마자 터져나온 것이 가수 남인수의 「감격시대」였다.그 시대 한일관계는 곧 「너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인 셈이었다. 광복은 여성들의 의복에도 왔다.「김활란 스타일」의 개량한복이 거리를 휩쓴 것도 이 무렵이다.그러나 물자가 귀했던 만큼 일본식 「몸뻬」도 사라지지 않았다.「몸뻬」차림의 여자들이 왜색을 일소하자는 운동이 벌어지자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미군정이 실시되자 미군부대 주변을 전전하는 새로운 여성층이 등장했다.이에 대한독립촉성국민회는 『민족의 체면을 팔아먹는 천박한 여성들은 깨끗한 삼천리 강산으로부터 말소시켜야 한다』는 담화를 냈다.이 담화는 「말소」해야 할 여성을 「외인 승용차에 동승하는 여자,껌을 씹으며 거리를 방황하는 여자,괴상한 두발(파마머리)과 화장을 하는 여자」로 예시했다.요즘 이 기준을 적용하면 삼천리 강산에 남아있을 여성이 거의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 아래 6·25가 일어나자 「감격시대」를 불렀던 남인수는 다시 「가거라 삼팔선」을 지어야 했다.「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로 시작하는 「전우야 잘자라」가 전우를 잃은 슬픔과 함께 잃었던 땅을 다시 찾는 안도가 담겨 있었다면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이산가족의 아픔 그 자체였다.그 아픔은 다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로 이어졌다.또 전국 각지에서 임시수도로 모여든 피란민의 애환을 담은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이북 출신의 이른바 「삼팔 따라지」들에게는 더더욱 남달랐다. 그러나 그 피란의 와중에서도 정치판에는 사사오입,막걸리 선거,피아노 표가 판을 쳤다.시중에는 또 마카오 복지 등 사치스런 옷감이 범람해 당시 신문에는 「당신의 옷차림은 전시생활에 알맞습니까」라는 글이 실리고 「전시생활 개선법」이 만들어져 밍크목도리와 귀금속을 착용하면 처벌당하기도 했다. 물론 대다수 국민들은 극도의 내핍에 적응했고 이에따라 유엔군으로부터 흘러나온 「유엔잠바」와 「KJP패션」이 가장 유행하는 옷차림이었다.「KJP」란 바로 「구제품」의 약자였다. 1953년경에는 나일론이 들어왔다.값싸고 질긴 나일론은 순식간에 보급됐고 반투명의 흰 나일론으로 된 군용 낙하산 기지가 젊은 여성들의 블라우스와 속옷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기도 했다. 1955년에는 국산자동차 제1호인 「시발」이 나왔다.「시발」은 미군으로부터 불하받은 지프의 뼈대에 드럼통을 펴서 씌운 차였다.엔진과 변속기 등 중요부품은 물론 미제 지프 것을 썼지만 국산화율은 50%나 됐다고 한다. 이승만 정권은 1960년3월15일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당시 야당의 구호는 『썩은 정치 물러가라』.이에 대한 자유당의 반응은 『썩었으면 어떠냐,별 놈 다봤다』라는 한마디로 「막가는」것이었다.이같은 후안무치는 곧 이승만 자신의 외침처럼 「한데 뭉친」 국민들에 의해 4·19로 응징됐다. 4·19는 1년만에 「중단없는 전진」을 내세운 박정희의 5·16으로 물거품이 된다.「혁명정부」는 「재건」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때 유행하던 「재건 데이트」는 기껏 붕어빵이나 먹으며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데이트를 의미한다.그 만큼 국민들에게 고통을 요구하는 시기였다. 박정희 정권은 출범 2년이 채 못된 1963년 이른바 4대 의혹사건을 일으킨다.최초의 국산차 「시발」이 운명을 다한 것도 이 사건 때문이었다.한창 인기를 끌던 국산차 「시발」은 일본 닛산의 「블루버드」를 조립한 세단형 「새나라」가 나오자 운명을 다할 수 밖에 없었다.박정희 정권은 당시 국내사업가도 아닌 재일동포에게 자동차공업을 독점하는 특혜를 주었던 것이다.김종필씨가 이 사건으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외유길에 오르며 남긴 「자의반 타의반」은 지금 고사성어의 반열에 들만한 고전이 됐다. 60년대는 아직 전반적으로 사회가 안정되지 못했다.지금은 몇시간만 정전이 되어도 신문 사회면에 대문짝만하게 보도 되지만 당시는 정전이나 단수는 항다반사였다.집집마다 양초가 필수품이었고 밤에만 물이 나오는 고지대 주부들은 물을 받느라고 새벽을 밝혀야 했다. 그런가하면 70년대까지 입석버스에는 문이 두개로 차장도 둘이었다.여차장들은 저임금속에 끊임없이 수입을 가로챈다는 이른바 「삥땅」의 의심을 받으며 버스회사의 남자직원들보터 몸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그래서 어느차장의 『청량리 중랑교가요』라는 외침이 『차라리 죽는게 나요』라는 절규로 들리던 시절이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에 본격화되었다.「새마을노래」를 귀가 따갑게 듣기시작한 것도 이 때다.「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1990년대 초반까지도 마을의 새마을회관에 높이 내걸린 스피커를 통해 국민들의 새벽잠을 깨웠다.이 노래는 어느 틈엔가 폐차 직전의 낡은 쓰레기차에서나 가끔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됐다. 박정희 정권은 1972년 「10월 유신」을 선언하고 국민들을 더욱 옥죄어 나갔다.1975년에는 금지곡이 양산됐다.「아침이슬」은 물론이고 『자 떠나자 고래잡으러…』로 시작하는 「고래사냥」까지 묶였다.박대통령을 「고래」로 착각했던 것일까. 박정권은 마침내 「그 때 그사람」이라는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울린 몇발의 총성으로 1979년10월26일 막을 내렸다. 전두환대통령이 취임한 것은 1980년9월1일이었다.TV에서 9시 시보가 울리자마자 곧 『전두환대통령께서는…』하는 「땡전뉴스」가 시작된 것도 같은 날이었다. 그러나 이날부터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금지인물」이 된 탤런트도 있었다.1960년대 중반에 발표된 김상희의 「대머리 총각」도 이 시기에 나왔다면 금지곡이 되었음은 물론 작사가 작곡가 가수 모두가 보안사가 운영하는 「서빙고호텔」에서 한동안 숙식을 제공받았을 것이다. 이어지는 군 출신 대통령에 대한 편치 않은 국민감정은,당시 청와대에서는 영화 「사관과 신사」를 「토관과 신토」로,미당 서정주선생을 「말당선생」으로 읽는다는 우스개를 낳았다.연희동에서는 아직도 「신사불이」를 위해 수입식품을 먹지 않는다던가. 전대통령으로부터 배턴을 이어받은 노태우대통령과 그 이후 시대는 과거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현실이다.그러나 이 시대도 불과 얼마뒤면 다시 과거사가 될 것이다.한 시대의 평가는 이처럼 공식적인 역사기록 속에만 남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영호남에 비상급수 작전/정부 가뭄대책/주암댐 물 영산강수계 공급

    ◎달성취수장 물 대구로 방류 정부는 28일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광주·목포·대구·포항등 영호남 일부지역의 식수·용수부족을 해소키 위해 인근지역 정수장과 댐등의 물을 긴급공급키로 하는등 「95갈수기물관리비상대책」을 마련,긴급시행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날부터 장성·담양·광주·나주댐의 저수량부족으로 목포등지에 물을 방류하지 못하고 있는 영산강수계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섬진강의 주암댐에서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낙동강수계지역은 달성군 취수장의 취수원을 대구지역등으로 긴급방류를 시작했다. 환경처가 건설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시행에 들어간 이같은 조치는 지난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등으로 비상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지역으로의 식수난확산은 물론 내년도 농업용수부족등으로 농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영산강수계지역은 이날 낮12시부터 새해 1월10일까지 하루 6만t의 주암댐의 물을 광주 덕남과 용연정수장을 통해 공급받게 됐고 1월11일부터 4월말까지는 주암댐 광역상수도 앵남분기점에서 하루 13만t을,용연정수장에서 2만t을 공급받아 영산강인근과 광주천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달성취수장의 대구지역 용수공급량은 하루 1만5천t규모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의 식수난부족은 상당부분 덜게 됐으며 수질오염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상습식수난지역으로 분류된 포항·김천·이리·동광양등지의 수원개발을 위해 새로운 암반관정과 취수원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형산강 복류수및 지하수개발도 추진중이다.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경북 포항시·영일군,경남 창녕군,전남 신안·무안·고흥·곡성·진도·강진·영광군등이다.
  • 스크린 쿼터제/위반 극장 급증

    ◎올들어 168건 적발… 전국 130개 극장 행정처분/방화신고후 외화상영,관객없는 시간대 방화상영 ○…전국 극장들이 갖가지 편법을 동원,한국영화 의무상영제(스크린 쿼터제)를 교묘히 위배하고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영화인협회 산하 「스크린쿼터 감시단」(위원장 정지영)에 따르면 전국 극장들이 시·군·구에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신고하고서도 실제로는 외화를 상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크린 쿼터를 정면 위배하고 있다는 것.또 외국영화 1편과 한국영화 1편을 동시에 상영한다고 신고해 놓고도 실제는 외국영화만을 틀거나 손님이 거의 없는 첫회와 마지막 회만 우리영화를 내보내고 나머지 관객들이 많이 드는 시간대에는 외국영화를 상영하는 식의 편법을 예사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스크린 쿼터 위배로 올해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전국 1백26개 주요 극장의 한국영화 실제 상영일수는 평균 63일에 불과,12월 한달동안 한국 영화만을 상영할 경우에도 대부분의 극장이 규정일수인 1백46일을 채우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 대한극장의 경우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영화 「불의 나라」를 상영한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외화 「마이키 이야기」를 틀었으며 강남 힐탑 시네마 극장도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3관,5관에서 「만무방」과 「블루 시걸」을 상영한다고 신고하고 프랑스영화 「여왕 마고」와 미국영화 「트루 라이즈」를 내건 것으로 조사돼 빈축을 사고 있다. 감시단측은 이처럼 눈가림으로 스크린 쿼터를 위반한 사례 1백68건을 적발,행정관청에 처벌을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1백30개 극장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18개 극장은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극장의 스크린 쿼터 편법위배가 계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일선 시·군·구에 위임된 감독체계의 미비 때문이라며 감독 업무를 문화체육부로 일원화해 문체부가 직접 감독에 나서거나 민간기구에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동시상영 규정을 악용한 스크린 쿼터 위배를 막기 위해서는 개봉관에서의 동시상영 신고를 금지해야하며 관청에 신고된 영화와 실제 상영 영화와의 불일치를 막기 위해 관객수를 정확히 집계해 발표하는 박스 오피스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영·호남 겨울가뭄 “비상”/강수량 작년 절반… 넉달째 식수난

    ◎영천댐 바닥… 포항공단 조업단축/경북/낙동강 칠서취수장 곧 가동중단/경남/섬진강댐 발전중단… 3일제 급수/호남 겨울가뭄이 심각하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져온 이번 가뭄은 특히 영·호남 남부지역에서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지역에서는 벌써 넉달째 주민들이 식수난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새해초까지 큰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까지 말라붙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내년 농사도 망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25일까지 경북도내의 평균 강우량은 6백8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백24㎜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포항·영일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2백15㎜로 예년 같은기간 평균 강우량 6백67㎜의 32%에 그쳤다. 경남·북지역에 농·공업 및 식수 대부분을 공급하는 안동·임하댐의 평균 저수율은 이날 현재 28.6%와 26%를 각각 기록했으며 낙동강 수량 또한 줄어들어 수질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경남 마산·창원지역 상수원인 칠서취수장의 수위는최저 수준인 1·3m까지 떨어졌고 상류댐의 방류량이 계속 감소할 경우,조만간 취수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포항철강공단을 비롯,포항·영일지역의 식수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영천댐의 저수율도 댐축조 이후 최저치인 2.1%를 보여 지난 10월 중순이후 물공급은 이미 완전 중단됐다. 이로인해 포철공단내 1백여개 입주업체들은 하루 1만1천5백77t의 공업용수 부족분을 자체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재활용수로 대체,어렵게 조업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제한급수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호의 경우,지난 20일부터 하루 취수량을 22만t에서 6만t으로 줄이는 대신 주암호 계통의 물 16만t씩을 추가로 끌어들이는 비상급수체계로 전환했다. 전남도내의 신안군 흑산면 지도읍,강진군 마량읍 등 8개 지역은 지난 9월부터 이미 격일 또는 3일제 급수에 들어가 이들 지역주민 8천여명이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도내 유일의 수력발전소인 섬진강발전소의 댐수위가 낮아져 지난 6월23일부터 발전을 중단시켰다.섬진강발전소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은 63년만에 처음이다. 또 내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인 무주 양수발전소는 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나 물을 퍼올릴 괴목천의 수량이 모자라 시운전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핵 폐기물 처리장/서해 옹진 굴업도 확정/정부,오늘 발표

    ◎지역개발에 5백억 지원 정부는 22일 상오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부지로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를 확정,발표했다.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21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를 방문,김종필대표와 이세기정책위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앞서 한영성과학기술처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기획단은 굴업도와 함께 경북 영일군 청하면과 울진군 기성면등 3곳을 폐기물처분장 후보지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2일 이총리주재의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추진위원회에 이어 홍재형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원자력위원회도 열어 굴업도를 폐기물처분장 부지로 추인한 뒤 김과기처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설지역을 발표하면서 처리장 이웃 지역의 개발자금으로 5백억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같이 확정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건립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아래 22일 설치지역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굴업도는 섬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저장시설을 짓기 쉽고 수심이 깊어 항만건설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밝히고 『특히 주민수가 적어 보상이 쉬운데다 주민불만도 적어 시설종사원및 가족들의 거주시설이 열악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처리장 부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굴업도는 옹진군 외곽지역인 동경 1백26도,북위 37도15분에 있는 1.7㎦의 작은 섬으로 6가구 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 해태그룹 인사/음료부회장 김현곤씨/상사부회장 유영일씨

    해태그룹은 20일 김현곤 해태음료 사장과 유영일 해태상사 사장을 각각 각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45명의 임원 인사를 했다. 이밖의 인사내용은. ◇종합조정실△사장 오덕영△이사 김준수 김명수△이사대우 이인구 ◇음료△이사대우 정익균 이재원 정영봉 박영응 박광서 ◇제과△사장 양종석(대표이사) 박근영(사업본부장) 박인배(건설 사업본부장)△전무 이용길△상무 이태호△이사 김통우 조성환 김천근 홍승렬△이사대우 황인명 한은상 이윤형 신호용 최영렬 ◇산업△사장 김종익△이사대우 김윤한 ◇상사△사장 유철웅△전무 김영채△이사 이동훈 윤석환 ◇유통△전무 홍부선△상무 김상화△이사대우 김연수 ◇전자△사장 신정철△전무 주종익 ◇코래드△부사장 권익표△이사 박영묵 ◇타이거스△이사 이상국△이사대우 김철규 ◇인력개발원△사장 정기주△이사대우 정화영 ◇미진금속△상무 박리윤 ◇음료△전무 진중배(생산)△이사 김덕준(판매) 김재근(서울 판매 2부) 조상균(경남 판매부)△이사대우 남기오(종합조정실) ◇유통△전무 이성박(상임감사)
  • 핵폐기장 설명회/주민반발로 무산/영일·울진 2곳

    【포항=이동구기자】 국무총리실 방사성 폐기물 시설추진 기획단은 19일 상오11시부터 경북 영일군과 울진군에서 각각 지역기관장들에게 방사성 폐기물 설치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설치기획단은 당초 이날 상오 11시 포항시그너스호텔에서 영일군수등 영일군 지역기관장 20여명을 초청,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설치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기로 계획을 변경으나 무산됐다. 이와함께 울진군에 대한 설명회도 방사성 폐기물 설치 반대투쟁위원회 소속 주민 20여명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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