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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고속도 4,271㎞·철도 1,591㎞ 신설

    ◎기간교통망계획… 총359조 투입/‘남북7·동서9축’의 도로망 완성 오는 2020년까지 총 359조원이 투입돼 고속도로 4,271㎞가 신설되고 철도는 1,591㎞ 늘어난다.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교통망 장기종합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현재 1,889㎞에서 6,160㎞로,국도는 1만2,459㎞에서 1만4,000㎞로 각각 늘어나며 철도는 총연장 길이가 현재 3,118㎞에서 4,709㎞로 확장된다. 도로의 경우 우선 2002년까지 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와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대전∼진주 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를 완공해 기존 도로와 함께 남북 4개 축,동서 3개 축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는 남북 동서 각 6개 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철도는 2002년까지 충북선 전철화와 호남선(송정리∼목포)복선화작업을 끝내고 2007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구간을 개통하기로 했다. ◇제 1단계(98∼2002년)=대형 국책사업과 연계된 기존의 교통망 확충사업을 매듭짓고 지역별 교통 애로구간 해소에 역점을 둔다. 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을 비롯해 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대전∼진주 고속도로,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완공하고 충북선과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을 복선화한다.부산신항 등 신항만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연간 항만하역능력을 97년 2억9,500만t에서 2002년 5억9,600만t으로 2배 남짓 늘린다.남북교류협력 지원을 위해 남북교통망 복원을 추진하고 강원도 양양공항을 개항한다. ◇제 2단계(2003∼2007년)=고속도로 청주∼상주,서울∼춘천,공주∼서천,대구∼포항,진주∼통영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상주 구간을 개통,고속도로 총 길이를 지난해보다 2배 남짓 많은 3,684㎞로 늘린다.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구간을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기존의 경부선을 전철화한다.전라선 익산∼순천 구간을 개량하며 중앙선 덕소∼원주 구간을 전철화한다. ◇제 3단계(2008∼2012년)=동북아 물류중심지화를 위해 부산 가덕신항만과 인천·광양·평택·영일 신항만 등 중추항만시설을 확보한다.고속도로 동서2축(판교∼양평)과 동서4축(평택∼제천),동서6축(상주∼영덕),남북1축(서울∼강화),남북2축(서울∼문산,광주∼완도),남북3축(연천∼퇴계원)을 부분 개통,국가기간교통망의 저변을 확대한다.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을 완공하고 동해남부선 부산∼포항,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을 복선 전철화한다.인천·무안·울진공항을 개항하며 울산·사천·강릉·여수공항을 확충한다. ◇제 4단계(2013∼2020년)=고속도로 동서1축(철원∼간성)과 동서4축(제천∼삼척),동서5축(당진∼울진),동서9축(나주∼순천),남북4축(포천∼양평),남북5축(춘천∼철원),남북6축(영천∼양구)을 개통해 ‘남북7×동서9축’의 도로망을 완성한다.울산·목포·새만금·보령 신항만과 제주·부산·중부권 신공항도 개항한다.
  • 기업사냥 수법 총동원/항도종금 인수 뒷얘기

    ◎불법자금조성… 브로커 고용… 음해… 로비/김영일 前 재생공사감사 동원 관계 로비/항도노조위원장 매수… 경영진 비리 폭로 21일 검찰이 밝힌 항도종금에 대한 한효건설의 적대적 M&A(인수·합병) 시도과정은 불법 자금 조성과 전문 브로커 고용,상대방 매수,악성 음해,로비 등 ‘기업사냥’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한효건설의 실질적인 사주인 金重明 부사장은 지난 96년 4월 M&A 브로커 金聖集씨를 만나면서 항도종금에 대한 ‘사냥’을 시작했다. 브로커 金씨는 “500억원만 투자하면 1,000억원이 넘는 항도종금을 빼앗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인수한 뒤 팔더라도 500억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金 부사장은 경영권을 지키려는 항도종금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국세청과 증권감독원 등의 자금출처 조사가 진행되자 이른바 ‘실세 및 마당발’ 등을 활용하는 전(全)방위 로비전을 폈다. 전 한국자원재생공사 감사 金永一씨는 金부사장이 동원한 대표적인 로비스트였다. 金부사장은 金泳三 전 대통령의 서예교사이자 金 전 대통령의 고교동창회 총무를 맡았던 金씨에게 무려 3억5,000만원을 주며 공무원에 대한 로비를 맡겼다. 하지만 金씨는 로비자금을 ‘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씨는 장군 진급대상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지난 달 말 구속된 全道奉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건네는 등 군 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커 金씨는 대학 선배이자 국세청·재무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高孝國씨를 끌어들였다. 방위산업체인 (주)강남대표 安永泰씨에게는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항도종금의 대표이사직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로비자금도 1억1,000만원이나 건넸다. 도예계에서 널리 알려진 崔禎幹씨도 기용했다. 강남대표 安씨는 로비과정에서 항도종금 직원들에게까지 손길을 뻗쳤다. 항도종금 관리본부장 孫永坤씨에게는 서륭그룹의 내부 비리를 알려주는 대가로 이사직을 보장했다. 노조위원장 安熊基씨에게는 경영진의 부도덕성을 폭로토록 부추기고 2,000만원을 줬다. 게다가 비리내용을 국세청 등에 진정토록 해 감사를 받도록 했다. 언론 등에도 제보토록 했다. 그러나 金 부사장은 서륭그룹의 지분에 대한 판단 착오로 36.7%인 170만주를 샀지만 인수합병을 하지 못했다. 서륭그룹의 지분이 45%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결국 자본금 61억여원,96년 매출 406억원에 달하던 건실한 한효건설은 지난 해 12월 부도로 쓰러졌다.
  • 9대 신항만사업 축소/보령·새만금 2006년까지 유보/해양수산부

    정부가 추진해온 9대 신항만 개발사업 가운데 충남 보령신항과 전북 새만금신항 사업이 2006년까지 전면 유보됐다. 신항만 개발사업의 전체 규모와 투자비가 대폭 축소되고 사업 일정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01년 목표로 추진돼온 1단계 개발사업 투자계획도 당초 6조4,027억원에서 4조1,779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IMF 여파로 항만 물동량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대 신항만 개발사업의 축소조정을 골자로 하는 ‘신항만개발사업 추진계획조정안’을 발표했다. 해양부는 투자우선 순위가 낮은 보령신항과 새만금신항 개발사업은 추후 상황을 보아가며 착수시기를 재검토키로 했다. 또 2011년까지 예정된 전체 신항만 장기개발 사업 규모도 축소,선석(배가 닿는 자리)을 236개에서 211개로 줄이고 투자비를 17조4,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IMF 체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2001년까지 개발할 신항만 선석은 당초 83개에서 30개로 대폭 줄어든다. 이날 발표된 항만별 추진계획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신항=5만t급 선석 1개를 2011년까지 연기. ◆광양항=5만t급 선석 2개,2만t급 선석 2개 등 선석 4개의 완공을 2003년으로 연기. ◆인천북항=정부 투자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민자사업(목재,고철,잡화용 선석 11개)은 사업자 요청에 따라 2003년까지 완공을 2년 연기. ◆평택(아산)항=2001년까지 39개 선석 중 22개만 완공하고 연기 또는 백지화. 전체 사업규모도 62개 선석에서 60개로 축소. ◆목포신외항=2001년까지 목재 부두 1개 선석 개발계획 백지화. 나머지 3개 선석 완공도 2003년으로 연기. ◆울산신항만=전체 사업규모를 31개 선석에서 28개로 축소. 철재,광석,잡화부두 조성계획에서 선석을 1개씩 줄임. ◆포항영일만신항=2001년까지 완공키로 한 9개 선석 중 6개의 완공을 2003년까지 연기. 전체적으로 24개 선석을 22개로 감축. ◆보령신항=2001년까지 잡화부두 6개 선석을 건설키로 한 계획 전면 유보. 2011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고 해도 전체 사업규모는 20개 선석에서 10개로 축소. ◆새만금신항=사업추진을 2006년까지 유보. 상황 봐가며 2011년까지 3개 선석을 건설키로 함.
  • 여순사건 학살 양민 유골 대량 발굴/여수시 둔덕동 산길서

    50년대 여순사건 당시 학살된 양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대량 발굴됐다. 사단법인 전남 여수지역 사회연구소(소장 李영일)는 여수시 둔덕동 남해화학 사택 부근 산기슭에서 여순사건 당시 학살된 양민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3구와 정강이 뼈 등 20여㎏를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연구소는 ‘이 지역이 여순사건 당시 양민들이 집단 학살된 곳으로 100여구의 사체가 묻혀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주민 진술에 따라 발굴에 들어가 유골을 찾아냈다.
  • IMF 미술시장 MANIF로 이긴다

    ◎98마니프 국제아트페어 19∼26일 개최/국내외작가 130명 1,180점 출품/그룹개인전 형태·절찰제 실시/얼어붙은 미술계 활성역할 기대/‘한국 움직이는 힘전’ 등 이색展도 ‘MANIF 98 서울 국제아트페어’가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전시관에서 열린다. MANIF는 새로운 미술품 유통규조를 선언한다는 뜻으로 프랑스어 ‘Manifes tion(선언)’에서 이름을 따온 국내 유일의 국제아트페어.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아트페어는 작가가 독립된 부스에 나와 전시를 진행하고 관객을 만나는 ‘그룹 개인전’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화랑이 작가를 선택하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작가들이 직접 고객을 만나며 ‘호당가격’이나 ‘가격할인’이 아닌 ‘작품당 가격’‘정찰제’등을 도입,미술품가격 현실화를 시도해 화단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작가 77명,외국작가는 53명 등 130명의 작품 1,180점이 선보인다. 국내작가는 절반이상이 지방작가이다. 외국에서는 프랑스의 앙드레 마송,세자르 등 15명,미국의 앤디 워홀,제임스 브라운 등 9명,영국(3명) 독일(3명) 이탈리아(7명) 네덜란드(2명) 러시아(3명) 벨기에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이스라엘 터키 멕시코 콜럼비아 일본 등 16개국 작가들의 작품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미술 대표작가전’에 원로화가 김흥수화백이 초대되며 특별전으로 건국5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정된 인물들을 입체와 평면으로 형상화한 ‘한국을 움직이는 힘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조각가 전뢰진 김영중 박석원 심영철 유영교씨,화가 김일해 박광진 고영일 이철량씨 등이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총리,김수환 추기경,강원용 목사,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가수 조용필·서태지,박찬호·박세리 선수,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 23명을 표현한 조각과 회화가 전시된다. 또 MANIF 메인전,지난해 ‘MANIF 대상작가 유휴열 초대전’,21세기 한국화단을 이끌어갈 서수영 하정민 정현숙 최순희 최나영 등 젊은 작가 39명이 초대된 ‘VISION­Ⅰ·Ⅱ전’이 열린다.이밖에 가나,예,현대,조현,표,진 등 6개 화랑이 외국작품을 가지고 참여하는 화랑초대전 등이 열린다. 외국작품은 국내작가의 초대전을 약속한 외국화랑의 작품과 국내화랑이 소장한 외국작가들의 작품들로 한정했다. 이번 MANIF전은 거품을 뺀 가격으로 투명한 미술품거래를 지향,IMF로 문닫는 화랑이 속출하는 등 미술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具 회장 LG 기살리기/일선 사원 초청 노고 치하

    ◎최고경영자와 대화 자리 具本茂 LG 회장이 경제난과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해 침체된 사원들의 ‘기살리기’에 나섰다. 具회장은 23일 LG칼텍스정유 판교 수련소에서 수출·국내영업·생산·서비스 등 각 부문 경영일선의 사원들을 초청,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영활동 뿐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사원과의 열린 만남’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具회장을 비롯,許昌秀 LG전선 회장,卞圭七 LG상사 회장,鄭永儀 LG증권 회장 등 그룹의 최고 경영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具회장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수·합병,인원감축 등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산업 일선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수출만이 위기극복의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수출증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 포항제철(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적자 모르는 초우량 경영/제철보국 30년 국가경제 개발 견인/정부주식 연내 매각 민간기업 변신 서둘러/대기업들 황금알 잡기 지분 확보전 후끈 ‘창업 이래 한차례의 적자도 없었던 초우량 기업’‘올해 상반기 순이익만 6,800억원에 이르는 알토란 기업’­포항제철을 이르는 말이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은 이 포항제철이 연말까지 정부보유 주식 26.7%를 매각,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제2의 창업을 하는 셈이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 포철 지분 가운데 10% 정도를 국내외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보유주식 모두를 일반에 매각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882만주(9.14%)와 산업은행 소유의 2,274만주가 대상이다. 정부는 지분매각과 관련,동일인 지분한도를 2001년까지 3%로 묶어 특정기업이 포철의 지배주주로 등장하는 것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포철 역시 이같은 주주의 분산으로 소유와 경영이 완전 분리되는 전문경영인체제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포철의 지분 3%는 그동안 철강시장을 넘보지 못했던 대기업들에게 있어서 놓칠 수 없는 ‘황금알’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2001년이면 지분 한도가 폐지되는데다 당장이라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분을 추가확보할 수 있어 대기업들의 포철지분 확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각 대기업들은 사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대기업에 맞서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 기존 철강업체들도 포철지분을 공동 매입,핵심주주그룹을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철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열연 냉연 강관소재 등 철강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업계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특정기업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소유를 최대한 분산시켜 누구도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리 사주와 국민주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 역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영국 브리티시 스틸의 황금주 제도나 프랑스 유지노사의우호적 주주그룹 구성,일본 신일본제철의 전문 경영인 체제 등을 도입해 기초 소재산업체로서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영화 방침으로 포철은 지금가지 성공적인 경영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외투자가들의 자본 및 경영 참여를 통해 선진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가 강화되리라는 전망이다. 나아가 포철의 민영화를 계기로 국내 철강산업과 수요산업의 구조조정 및 체질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68년 창립… 세계 2위 제철社로 급성장 포항제철은 70년대 개발경제시대의 고도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 68년 자금 기술 경험 자원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철강불모의 상태에서 포철은 ‘우향우 정신’만으로 문을 열었다. 제철사업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할 때는 건설현장의 모두가 영일만 앞바다에 뛰어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적수공권(赤手空拳)의 창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66년 미국 영국 독일 등 5개국 8개사로 이뤄진 국제제철차관단(KISA)이 돌연 종합제철 건설의 타당성에 이의를 제기했고,곧 이어 해외 차관이 끊기면서 창업 자체가 무산될 뻔 했다. 여기서 이른바 ‘하와이구상’이 나왔다. 한·일 수교를 계기로 일본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금의 일부를 당초 농업부문에 지원하려던 계획을 바꿔 제철소 건립에 사용키로 한 것이다. 포철의 고속 성장과 흑자경영은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정신이 바탕이 됐다. ‘국가 최대 숙원사업의 수행자로서의 책임감과 노력으로 국민 여망에 보답한다’는 것이다. 창업 초기 포철은 외국으로부터 설비를 들여오면서 제반 조업기술과 노하우를 함께 배우고 익혀 나갔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이전은 포철의 급성장을 일본 등 선진 각국이 경계하기 시작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이런 견제가 오히려 포철에게는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77년 기술연구소,86년 포항공과대학,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잇따라 세워 생산현장과 연구소,대학의 연구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업 30주년과 함께 올해 완전 민영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포철은 정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흑자경영기조를 지속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포철은 ‘최대생산­최대판매’의 양적 성장전략에서 ‘적정생산­최대이익’이라는 이익경영을 꾀하고 있다. 나아가 21세기의 세계화·개방화에 맞춰 생산 판매 구매 투자 등 각 부문에 걸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혁신운동을 강도높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포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지난해 2,643만t으로 세계 2위 규모다. 제철소 1기 설비가 준공된 73년 103만t에 불과했던 것이 25년만에 4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포철 劉常夫 회장 취임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는 초우량기업 포철에도 변신을 강요하고 있다. 지난 3월 劉常夫 회장이 취임한 뒤포철은 적지 않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영전략을 양 대신 질 위주로 전면 수정했다. “본업에 충실하자”는 劉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劉회장의 첫 구조개혁 조치는 지난 6월 단행한 판매구조의 일원화. 포철과 판매전문 계열사인 포스틸로 나뉘어 있던 열연·냉연 등 주력제품 판매를 포철로 단일화했다. 유통비용 절감과 가격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劉회장이 두번째로 손 댄 부문은 투자 쪽이다. 국내외 투자를 줄이며 ‘호흡조절’에 나섰다. 광양에 건설중이던 연산 200만t 규모의 제2 미니밀사업과 중국 대련의 석도강판 합작사업 및 광동성 전기아연도금강판 합작사업,인도네시아의 100만t 미니밀 건설사업 등을 전면 중단했다. 공급과잉과 고금리,자금시장의 불안정 등에 따른 조치다. 이밖에 포스코개발과 포스에이씨,포스코경영연구소 등 계열사에 대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같은 작업들은 그러나 소리소문없이 추진돼 왔다. 바로 그것이 劉常夫 회장의 경영스타일이라는 게 포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尹錫萬 상무는 “劉회장 취임 후 포스코개발 415명,포철로재 215명 등 계열사에 대해 감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마찰없이 이뤄졌다”며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劉회장의 경영스타일이 이런 조용한 구조개혁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劉회장의 향후 개혁방향은 이같은 군살빼기를 바탕으로 수요산업 고도화를 선도할 전략제품을 집중 공략해 나가는 데 맞춰져 있다. 전략 품목은 석유수송용 강관,강구조물,타이어코드·스프링,자동차,스틸캔,법랑,셰도우 마스크,스테인리스 등 8개 품목. 포철은 이들 품목마다 전문가 그룹을 구성,품질향상과 함께 고객서비스 증진을 꾀하고 있다. □포항제철 연혁 68년 4월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 70년 4월1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착공 73년 7월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03만t) 76년 5월31일 포항제철소 2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260만t) 78년 12월8일 포항제철소 3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550만t) 81년 2월18일 포항제철소 4기 설비 종합준공(조강 연산 850만t) 83년 5월25일 포항제철소 4기 2사 설비 준공(조강 연산 910만t) 85년 3월5일 광양제철소 1기 설비 착공 86년 12월3일 포항공과대학교 개교 87년 3월3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개원 5월7일 광양제철소 1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180만t) 88년 6월10일 기업공개(국민주 1호) 7월12일 광양제철소 2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450만t) 90년 12월4일 광양제철소 3기 설비 준공(조강 연산 1,750만t) 92년 10월2일 광양제철소 4기 설비 종합준공(조강 연산 2,080만t) 94년 6월1일 포스코경영연구소 설립 10월14일 뉴욕증시 상장 12월7일 포항 방사광 가속기준공 95년 9월1일 포스코센터 개관 10월27일 런던증시 상장 11월28일 신제선공장 준공 97년 3월14일 사외이사제 도입 8월28일 광양 4냉연공장 준공
  • 火葬 유언/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대재벌총수가 임종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시신을 화장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값싸고 훌륭한 화장터를 지어 기증하라고 한 유언은 그가 이 나라의 경제인이자 사회지도층으로서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고 죽음의 순간에까지 ‘국토이용’에 관심을 보인 값진 덕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좁은 국토에 대도시 인근에는 쓸만한 묘지터가 고갈상태에 이르렀고 전국적으로 매년 여의도만한 면적이 묘지로 없어진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우리는 뾰족한 수 없이 입으로만 ‘장묘개선’을 되풀이해온 처지다. 더구나 지난번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시립·공동묘지의 분묘 1만여기가 유실되거나 파손되어 조상의 묘를 잃고 낙담하는 유족들의 망연자실을 보면서 또 한번 장묘문화의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가별 화장률을 보면 일본 97%,태국 90%,홍콩 영국 스위스 각 70%선으로 일본의 경우는 지난 73년부터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었고 우리도 이제는 화장제도로 근본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화장은 싫고 매장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풍수를 따져 명당을 잡고 엄청난 봉분에 석물과 상석으로 치장을 잘 해야만 자손대대로 부귀와 영화를 누린다는 식의 허례와 미신은 고질중의 고질이다. 지금 우리의 묘지 실태는 1만여기의 무연고 묘와 불법호화분묘에 대한 정비가 우선 개선되지 않고는 화장에 대한 뿌리깊은 거부감을 해소할 길이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지도층에서 누군가 솔선을 보여야 한다는 말도 있어 왔으나 막상 선경그룹의 최종현회장이 앞장서자 다른 재벌들과 지도층들이 호감을 보인 것도 장묘개혁의 서조인 것같아 여간 다행스럽지가 않다. 실제로 장례식이나 분묘의 화려함은 살아있는 사람의 허영일뿐 죽은 사람의 영예 때문은 아니다. 서울대 총장을 포함한 사회지도층들이 자녀의 수천만원짜리 비밀과외로 위선적인 행태가 드러나는 판국이어서 ‘영혼이 떠난 신체를 땅에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그의 유언은 초개(草介)의 목숨이 아닌,사회인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일면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진 자들의 언행은 항상 세인의 관심을 끌게 마련인가 보다.
  • 러 유탄에 東歐마저…/CIS 국가들 전전긍긍

    ◎러 의존 큰 우크라이나 외채상환조정 준비/서구 경제 편입된 폴란드·헝가리 등도 타격 러시아가 사실상 국가부도를 내며 세계경제를 끊없는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의 침몰은 경제성장 둔화와 과도한 재정지출,유가하락이 근인(根因)으로 지적된다. 러시아는 92년 시장경제로의 전환이후 재정조달을 위해 최고 229.7%까지 급등한 이자를 감수하며 단기국채(GKO)를 발행했다. 약 400억달러에 달하는 GKO중 190억달러는 러시아 시중은행이 인수하고 110억달러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입했다. 원유는 수출의 20%를 담당해왔으나 최근 유가가 30%나 폭락,막대한 재정수입 감소를 초래했다. 국제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자금을 회수한게 금융시장 붕괴를 초래했다. 주가폭락,환율급등의 재앙을 당했지만 재원이 부족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관은 구원권이 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교역관계가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서유럽 경제체제에 편입된 폴란드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은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교역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해온 우크라이나는 벌써 외채상환조정을 준비중이다. 러시아 붕괴는 세계 경제에 심리적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305억달러의 채권을 보유한 독일을 비롯,서유럽과 미국,일본에서 일제히 주가가 폭락한 이유다. 이같은 심리적 불안감은 한국,인도네시아,태국 등 경제회복에 필요한 자본유입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시아 국가의 고통을 배가시키고 아직까지는 ‘건재한’ 홍콩과 중국의 통화를 시험대에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흥시장을 이탈한 자본의 안식처인 뉴욕증시의 주가하락은 단순한 불안감의 반영일 수도 있으나 버블상태의 미 경제의 거품이 빠지는 것으로 공황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 油化업계 대도약 이끈 ‘재계총리’/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누구인가

    ◎전경련 회장 3번 연임… 과도기 화합다져/그룹 수직계열화 모범… 문민정부땐 설화 26일 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1929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서 중농이었던 崔學培씨의 4남4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 4학년이던 56년 미국으로 유학,위스콘신대 화학과를 졸업한뒤 59년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박사과정을 준비하던 62년 그룹 창업주인 친형 崔鍾建 회장을 돕기 위해 귀국,선경직물 이사로 처음 경영일선에 나섰다. 崔회장은 73년 崔鍾建 회장이 폐암으로 타계한 뒤 경영대권을 이어받는다.이때부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시작됐다.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SKMS’(SK선경관리체계)와 최고 수준을 추구하자는 ‘수펙스(SUPEX)운동’을 주창,기업문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崔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정에 달했던 것은 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주)) 인수.당시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해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을 가속화해 선경기계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을 차례로 세웠다. 89∼91년 나프타 분해공장의 완성으로 ‘석유화학=SK’의 공식을 정립시켰다.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인수에 성공,정보통신을 제2의 중심축으로 확보했다. 崔회장은 93년 2월 ‘재계의 총리’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3기 연속 회장을 맡아 왔다.이 기간동안 재계화합,국가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강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특히 재계 원로들을 명예회장이나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해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고 盧泰愚 전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동통신사업 선정과정과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잡음에 휘말리기도 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를 지내고 10년전부터 심취한 단전호흡으로 남다른 건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해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고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이때 간병의 과로로 쓰러진 부인 朴桂姬 여사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崔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6월17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을 마지막으로 金宇中 대우회장에게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긴뒤 워커힐 자택에서 지내며 기(氣)수련 지침서인 ‘심기신(心氣身)수련’의 집필에 전념해 왔다.
  • “이젠 일터로” 조업채비 분주/타결이후 현대自 표정

    ◎울산시민­협력업체 “모두의 승리” 박수/농성천막 거두며 “수고했다” 서로 격려/일부노조원 “누군 살고 누군 죽나” 반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현대자동차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된 24일 울산공장 안은 평온을 되찾은 가운데 노사가 ‘아픔 씻기’와 조업재개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특히 그동안 애를 태우며 지켜보던 울산시민과 협력업체들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얻은 ‘모두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회사측은 상오부터 수출물량이 밀려있는 아토스공장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정상조업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울산 공장장인 鄭達玉 부사장은 하오에 중역회의를 열고 사업장별로 상황을 파악하며 정상조업을 독려. ○…합의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자동차 주변에 배치됐던 1만2,000명의 경찰은 일시에 철수했고 대부분 노조원들도 회사에 설치했던 농성천막 철거에 나서며 서로를 격려.한 노조원은 “정리해고 이후 생존권이 보장되는 선에서 노사 대타협이 이뤄져 실망하지 않는다”며 집행부의 결정을 이해하려는 모습. 그러나 정리해고 사원가족이라는 한 여성은 격앙된 목소리로 “40여일동안 천막농성으로 죽을 고생을 했는데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다니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울산지역 대부분 시민들은 “노사가 경찰력 투입없이 사태를 해결해 정말 큰일을 해냈다”며 환영일색.울산 상공회의소 高源俊 회장(56)은 “두달 가까운 현대자동차 사태로 울산 경제가 말이 아니었는데 평화적으로 해결돼 정말 다행이다”며 “하루 빨리 정상조업해 부도직전으로 몰린 협력업체가 회생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
  • 한나라 李基澤 총재대행 체제

    한나라당은 5일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체제를 가동시켰다. 趙淳 총재는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어 李부총재를 총재대행으로 지명하고,모든 당무를 李대행에게 위임했다. 李대행은 곧바로 당무에 착수,사표를 낸 당 3역 가운데 徐淸源 사무총장과 李祥羲 정책위의장을 재임명하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내 의견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李대행은 후임 원내총무 인선과 관련,“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하는 방안과 비상대책위에서 총무직무대행을 지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때까지 과도체제를 유지하게 됐으며,趙총재를 비롯한 총재단은 법적 지위는 유지하되 당무에서는 실질적으로 손을 떼게 됐다. ◇李대행 약력 ▲경북 영일(61) ▲고려대 상대 ▲신민당 사무총장 ▲통일민주당 부총재 ▲구 민주당 총재 ▲민주당 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 ‘대립과 갈등’ 봉합 최선을/朴載昌 숙명여대 교수(특별기고)

    국회가 최소한의 구성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어렵사리 후반기 국회를 향도해 나갈 국회의장을 새로 선출해 냈기 때문이다.그러나 신임 국회의장이 선출되었다고 해서 앞으로의 국회가 순항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그만큼 국회의장의 선출과정이 난항을 거듭했다는 의미다. ○선출과정 불신 재생산 정치권의 갈등과 대립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곳이 국회라고 한다면 국회의장의 선출은 정치권의 불화가 진정세로 들어섰음을 상징해야 옳다.그러나 이번의 국회의장 선출과정은 오히려 정파간의 불신과 대립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만을 낳고 말았다.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 전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과 회의가 극점에 도달해 있는 때다.이런 상황 속에서 국회가 다시 정치적 갈등이나 정파간 대립으 로 영일이 없게 된다면 국회부터 퇴출시키라는 유권자들의 엄중한 질책과 저항이 임계범위를 넘게 될 것이다. 신임 국회의장이 당면한 최우선적 과제는 정파간의 갈등과 대립을 봉합하고 심기일전해서 그동안 다하지 못한 국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국회의원을 지도하고 국회를 관리해 나가는 일이다.실추된 국회의 권위를 재생하고 사회적 불신과 외면을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회의장 스스로 권위와 체통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진력해야 한다.국회의원이라면 누구나가 신뢰하고 존경해마지 않는 거당적 정치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당연히 불편부당한 자세로 정파간의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개인적인 명리나 친소관계를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정파초월 중립성 유지 이런 중립성의 유지를 위해서 소속 당적을 스스로 버리는 일은 새로운 국회의장상의 정립을 위한 도정에서 작은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선진 의회에서는 국회의장이 평의원들과 어울려 담소하거나 점심식사하는 일마저 사양한 채 고독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삶의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타산지석으로 삼아볼 일이다. 국회의 대외적 독자성과 대내적 자율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일도 신임국회의장이 감당해야 할 핵심적 과제중의 하나다.어떤 외부의 압력에 대해서도 과감히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기개가 있어야한다.정파간 대립과 갈등의 한가운데 서서 제3의 심판관이 되려면 가장 현실정치적인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는 환경 속에서 가장 철학적인 성찰과 번민을 거듭해야 한다는 얘기다. 인간적인 성숙과 성찰력은 바람직한 국회의장이 갖추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자격요건중의 하나인 셈이다. ○스스로 개혁·변화해야 국회는 또 우리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향도해야 하는 국가적 사명을 지고 있다.스스로가 개혁하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무엇보다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국회의 기능적 좌표가 단순히 행정부를 감시하고 유권자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일 이상의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그렇기때문에 국회의장은 미래사회에 대한 고도의 조망력도 갖추어야 한다. 앞으로 일주일 후면 정부수립 50주년이 된다.의회민주주의의 역사가 어느 새 반세기를 넘게 되었다는 뜻이다.이쯤되었으면 이제 우리도 국회다운 국회,국회의장다운 국회의장을 탐내볼 만한 때도 되었다.아무쪼록 개혁과 변화의 시대적인 요구를 가장 훌륭하게 소화해낸 국회의장으로기록되기를 기원해 마지 않는다.이는 신임 국회의장이 걸머진 역사적 소명이기도 하다.
  • “한국영화 죽일 작정인가”/스크린쿼터제 폐지론 영화계 반발 확산

    ◎美 직배사 상영관 독점 불보듯/한덕수 통상본부장 사퇴 촉구 정부 일각에서 한국영화 스크린쿼터제(의무 상영일수)폐지론이 나온 데 대해 영화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영화인을 망라한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상오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고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종필 국무총리를 방문,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교체를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비대위는 27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스크린쿼터 폐지론’ ‘한국영화 죽이기’로 규정하고 규정짓고 집중 성토하고 한본부장의 공개사과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비대위’에는 한국영화인협회의 김지미 이사장,원로 영화감독 임권택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태원 고문(태흥영화사 대표)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영화인의 결속을 과시했다. 이같은 파문은,한본부장이 지난 21일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해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데서 비롯됐다.한본부장은 영화산업을 진흥하고 외국의 영화시장 개방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본부장은 다음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연간 146일이나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토록해 오히려 영화산업의 기반이 흔들린다”면서 “차라리 외화를 상영해 영화진흥기금을 더 많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한본부장의 발언에는 미국측 입장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투자협정 실무협의에서 미국측은 스크린쿼터제가 ‘국산화’를 업계에 강요하는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한본부장의 발언이 공개되자 영화계와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영화제작가협 이춘연 회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대표자 오찬모임에서 “어떠한 반대급부를 주더라도 스크린쿼터제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크린쿼터제는 한국 영화산업 보호와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힌 뒤 스크린쿼터제는 우리뿐 아니라 프랑스 등 11개국에서 채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태원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고질라’개봉 때도 보았듯이 할리우드영화 직배사들이 대작을 내세워 상영관을 독점하려 하면 극장주들은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스크린쿼터제마저 없애면 한국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반에게 공개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회생의 가닥 잡아가는데…/해태 朴 회장 내사로 자구노력 차질우려

    ◎박 회장 빨리 조사받아 의혹 풀렸으면…/“회사돈 은닉·유용 절대로 불가능” 해명 해태가 무척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검찰이 朴健培 회장에 대한 내사사실을 확인해주자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어찌 되는 거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 직원이 똘똘 뭉쳐 해태제과를 중심으로 회생의 가닥을 잡아가는 마당에 터진 일이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협력업체로부터 진위여부를 묻는 확인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해태는 검찰의 내사를 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위원회를 비롯,정부가 이미 부도가 난 기업주의 탈법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누누이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살아남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자는 취지여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부도기업의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세무조사를 하고,검찰이 기업주의 재산은닉이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것은 어찌보면 정당한 검찰권의 행사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진로 동아 나산 거평 등 다른 10여개 부도 기업주의 처지와 다를 바없다”고 그룹 관계자는 말한다. 朴 회장도 안팎의 눈총이 쏠리자 “의혹에 대해 하루빨리 조사받고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측근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해태는 일부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협조융자액을 朴 회장이 은닉하거나 유용했다는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한다. 조흥은행을 비롯,채권관리단이 상주하며 일일이 자금흐름을 관리하는 상태에서 돈을 빼돌린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명한다. 부도직전인 지난해 10월 이전에 회사돈을 빼돌린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그룹자금을 동원해 계열사의 부도를 막았던 상황이어서 그같은 ‘모럴 해저드’는 상상할 수 없다고 밝힌다. 한 관계자는 “朴 회장이 가진 주력계열사의 지분이 적고 개인재산도 집과 선산 등 비교적 적은 점을 감안하면 답이 나온다”고 말한다. 朴 회장은 기업을 살린 뒤 경영일선에서 떠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 방화 보험사기단 12명 적발/‘失火’속여 5억대 사취

    보험감독원 직원과 짜고 방화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가구공장이나 도금업체를 골라 불을 지른뒤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사기단 12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金東燦 부장검사)는 27일 보험금을 노리고 도금공장 등에 불을 지른 혐의로 南영성(38·서울 노원구 공릉동 하계아파트)·영태(36·도봉구 도봉동 18의2) 형제와 보험감독원 분쟁조정 1과장 金鍾榮씨(43),포천군 의원 李瑄揆씨(39) 등 11명을 구속하고 南씨의 막내동생 영일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南씨 형제는 지난 2월 자신들이 운영하던 양주군 소재 도금공장에 시너로 불을 지른뒤 실화로 속여 H화재해상보험에서 2억원을 타는 등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5억8,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金과장은 지난 3월 南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보험금을 2,000만∼3,000만원 올려줬고,李의원은 지난 2월 사촌동생 李運揆씨(39·구속·남양주시 진접읍 자현리)등 2명에게 사주,자신이 경영하는 포천군 소재 태성키친에 불을 지른뒤 보험금 5억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그쳤다.
  • 징병검사 전문의사제 도입/병무비리 근절대책

    ◎병사용 진단서 발급 요건 강화/8월부터 단계적 시행 □주요 대책 예·체능 특례 점차 폐지 공직자 등 병역 실명제 부정면제자 전원 재검 신장·체중 면제는 축소 선출직 및 고위 공직자에 대한 병역 실명제가 도입된다.신장·체중·질병·심신장애에 의한 면제 범위가 대폭 축소되며 예·체능 특기자에 대한특례 제도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된다. 병사용 진단서도 임상병리시설 및 자기공명장치(MRI),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등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만 발급할 수 있게 되며 3년간 현역으로 입대하는 대신 병무청에 소속돼 징병검사만을 전담하는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다. 국방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병무비리 척결대책을 발표하고 元龍洙준위(53·구속) 병무비리와 관련,병역면제를 받았거나 보충역 등으로 하향 조정을 받은 자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신체검사를 다시 실시해 역종을 재판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대책에 따르면 신장 141∼153㎝,또는 196㎝이상이거나 근시시력 -10.00디옵터 이상,원시시력 5.00디옵터 이상인경우 지금까지는 제 2국민역판정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공익근무 요원으로 편입되는 등 병역면제의 범위가 크게 축소된다. 현재 훈련소에서 일괄 실시하는 특기및 부대배치 분류가 9월부터 특기 분류는 훈련소,부대배치 분류는 육군본부로 이원화된다. 대학 등 재학중 입영원을 내는 별도 입영대상자들의 입영부대 및 입영일자도 다음달부터 정상 입대자와 마찬가지로 전산으로 결정되며 의병제대 심의가 현행 1심제에서 2심제로 강화된다.
  • IMF외면 회사망해도 내돈만 챙기면 그만/탈세기업주 7명 고발

    ◎탈세기업주 7명 고발/고려통상 이창재­미도파 박영일 회장 포함/가수 김건모·신승훈씨 등 ‘음성·탈루’ 10명도 기업을 부도 내놓고도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개인의 잇속을 불린 부실기업주,사치향락을 일삼은 임대·사채업자,대중의 인기를 볼모로 엉터리 소득신고를 해 온 유명 연예인들에게 철퇴가 가해졌다. 이같은 음성·불로 소득자는 李彰宰 고려통상 회장과 朴泳逸 미도파 회장,李祺德 산내들인슈 회장,인기가수 金建模·申昇勳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다.IMF체제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맨 시민들은 이들의 부도덕하고 탈법적인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이들 17명이 포탈한 세금만도 124억9,400만원이며,추징세액은 521억1,400만원에 달한다.탈세한 지도층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되기는 89년 부동산투기자 명단 공개 후 처음이다. 국세청은 6일 부도난 기업주와 대표이사 등 7명과 음성·불로소득 혐의자 10명 등 모두 17명과 관련 9개 기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5명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고발했다. 국세청 조사결과 고려통상 李 회장은 자기가 대주주로 있는 고려종합금융이 지난해 12월 2일 업무정지를 당해 주가가 주당 540원으로 급락하자 고려통상 대표 吳大煥씨와 공모해 고려종금 주식 155만주를 업무정지일 이전인 7월2일자로 매매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고려통상이 주당 6,760원에 사들이게 해 96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고려증권이 부도처리됐을 때도 같은 수법으로 고려통상으로 하여금 255만주를 주당 5,830원에 사게 해 132억원의 손실을 끼쳤다. 법정관리를 신청 중인 미도파의 朴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도가 난 올 3월말까지 상품판매 때 고객으로부터 받은 부가가치세 51억원을 변칙 회계처리,19억7,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또 계열사 주식을 미도파로 하여금 상속세법상 평가액(54억원)보다 139억원이 많은 193억원에 사들이게 해 차액을 빼돌린 뒤 계열사 주식을 매입,직계존속 명의로 은닉했다. 가수 金建模씨는 영화출연료 등 수입금액의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94∼96년 실제 사지도 않은 의상을 구입한 것처럼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영수증의 금액을 변조하는 수법으로 5억원을 과다 계상,소득세 2억6,700만원을 포탈했다.申昇勳씨도 음반의 로열티와 방송출연 등으로 번 돈을 金씨와 같은 수법을 써서 소득세 3억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밖에 고발된 사람은 李泰馥 금경 대표,柳治浩 천일약품 대표,史孟錫 라인음향 대표,부동산임대업 및 사채업자 辛鼎夏씨,李正任 호남전력통신조명유통 대표,朴寅穆 범아기공 대표,朴光春 대창공업 대표,李正修 중앙농자재 대표,孫仁英 삼화양돈 대표 등이다.
  • 朴浚圭 국회의장 자민련 이중반응/“좋아요”“글쎄요”

    ◎대구·경북의원들 “당연한 일” 환영일색/충청권선 “JP총리인준 걸림돌” 불만 여권의 朴浚圭 국회의장 내정을 놓고 자민련 반응은 이중적이다.표면적으로는 환영이다.입법부 수장을 차지하는 자체가 기분좋은 일이다.하지만 밑바닥에는 우려감이 깔려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이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환영 분위기는 대구·경북권에서 주도하고 있다.朴哲彦 부총재는 “적극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반겼다.朴泰俊 총재의 한 측근은 “의장직을 우리 당에서 맡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도 같은 입장이다.충청권의 金龍煥 수석부총재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충청권 세력들은 시각이 다르다.金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의 최우선 처리원칙에서 출발한다.‘의장카드’가 인준에 걸림돌로 작용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따라서 인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이 ‘의장카드’만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金총리서리 인준과 의장자리을 ‘빅 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이 인준에 협조해준다면 의장직을 양보할수 있다는 뜻을 숨기지 않는다.한 충청권 의원은 “의장직을 여권이 차지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具天書 총무는 ‘의장카드’의 여지를 남겨 놓자는 쪽이다.그는 “국민회의가 자민련을 배려해주는 것은 좋지만 총리인준 문제가 뒤틀어지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具총무는 “의장직 카드 활용은 자민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朴총재측은 이에 고개를 내젓고 있다.총리인준 문제는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연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시각이다.한 측근은 “총리인준 문제는 당연히 처리돼야 하므로 한나라당과 협상할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 都日圭 전 총장 동생 구속/병무비리외 군사지역 해제 미끼 수뢰도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1일 都日圭 전 육군참모총장의 동생 玄圭씨(53)와 코암주택산업 대표 田京洙씨(50)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都씨는 96년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H건설 사무실에서 병무비리로 구속 된 元龍洙 준위를 만나 입대 예정자인 朴모군이 제대에 맞춰 복학할 수 있도록 입영일자를 조정해 달라는 등 5∼6건의 병무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都씨는 또 지난해 9월 군 고위관계자에게 부탁해 군사시설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임야를 보호지역에서 해제시켜주겠다며 田씨로부터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또 元준위에게 금품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제출한 林香淳 광주지방국세청장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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