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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일씨 ‘YS 정치자금’ 발언 파문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과 관련한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의원의 발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사태 추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상도동간 갈등양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29일 한나라당 연찬회 분임토의에서 “문제의 자금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의원은 사건 초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 앞에서 강삼재(姜三載) 부총재가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의 책임은 김전 대통령의 몫으로 귀결된다.김 전 대통령으로서는 이 총재가 상도동을 방문한지 하룻만에 안기부 자금지원 사건의 부담을 본인에게 떠넘기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여길 수 있다. 파문이 커지자 김 의원은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이 총재쪽은 “왜 김 의원이 함부로 추측하는지 모르겠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강 부총재도 “그런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상도동쪽 박종웅(朴鍾雄)의원은 “발언 경위를 알지 못해 뭐라 말할수 없다”고 일단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김 의원의 발언은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천안 김상연기자 carlos@
  • “문제된 안기부자금은 YS정치자금 가능성”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의원은 29일 안기부자금 지원 사건과 관련,문제의 돈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강삼재(姜三載)의원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 분임토의에서 “사건이 터진 직후 강 의원이‘내가 진실을 얘기하면 YS를 물고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나는 이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하면 YS가 대선잔여금 등을 금융실명제 실시로 보관할 곳이 없어 안기부에 넣어놓았는데 총선을 치르면서 이 돈이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안기부에서 국고수표가 지급되긴 했지만 안기부예산 자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열쇠는 YS가 쥐고 있으며 YS는 자존심을 버리고 진실을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상도동을 방문한 것도 YS에게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고전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건 직후 이총재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김 의원에게 문제의 발언을 한 것은 아니며,김 의원개인의 추측에 의한 언급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천안 김상연기자 carlos@
  • 수협회장 보선 양자대결 압축

    박종식(朴鍾植)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차석홍(車錫洪)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과 정상욱(鄭尙郁)거제수협 조합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두 후보를 비롯해 오성웅(吳成雄) 울산수협 조합장 등 3명이 입후보했으나 15일 오전 오 조합장이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는 전국 87개 회원조합장과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영일(朴永一)경제대표 이사 등 모두 88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제19대 수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 5년8개월의 최장기 재임기록을 갖고 있는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수협중앙회 경영 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성수기자
  • 승용차 고속도 역주행 충돌사고… 5명 死傷

    14일 오전 1시45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02.2㎞)에서 차로를 거꾸로 달리던 티코승용차(운전자김기호·7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가 마주오던 쏘나타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티코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쏘나타승용차 운전자 원영일씨(49·울산시 동구 동부동)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정금자씨(40)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사고지점으로부터 5㎞ 가량 떨어진 황간휴게소에 들렀다 나오다 방향을착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대치정국’여야 원내사령탑 맞대결

    ■鄭均桓 민주당 총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8일 “10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강삼재(姜三載)의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열자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정 총무는 몇가지 근거를 들었다.우선 “지난 정기국회 100일,임시국회 30일간 충분히 현안을 논의했기 때문에 따로 임시국회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번 국회법 개정을 통해 2·4·6월 1일상시국회 개회를 정례화해 오는 2월1일 국회를 열면 되는데,느닷없이임시국회를 소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의 취지에어긋난다는 설명이다.그는 “운영위에서 합의한 2001년 국회운영일정에 따르더라도 2월 소집이 당연하다”며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긴급현안질의에 대해서도 불필요함을 지적했다. 정 총무는 “당적 이적문제는 대정부질문 성격이 아닌 데다,국무총리를 불러 답변을 들어야 할 사안은 더욱 못된다”고 말했다.“절차상으로도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 운영위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데,정치공세를 펴려는 한나라당의 속셈이 드러난 이상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무는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소집 명분으로 내건 재정건전화법등 예산관련 법안 심의와 관련,“이 법안들은 현재 물리적으로 이틀만에 처리하기도 쉽지 않고,졸속 처리될 가능성도 있어 다음 회기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해명했다.“약사법 등 계류법안 역시 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鄭昌和 한나라당 총무. 한나라당 원내사령탑인 정창화(鄭昌和)총무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졌다. 그는 8일 의원총회에서 “외유를 자제해 달라”며 비상체제를 ‘선포’했다.의원 이적과 안기부자금 수사 등으로 인한 대치정국의 불똥이 국회로 옮겨 붙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공적자금 운용실태 관련 국회 청문회가 각각 오는 12일과 16일 시작될 예정이어서 정 총무의 어깨가어느 때보다 무거워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정 총무는 대여 원내투쟁의 기선을 제압하려는듯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의 방탄국회 공세부터 도마에 올렸다.그는“8·9일 본회의에서 의원 이적과 인위적 정계개편, 안기부자금 사용논란, 경제현안 등을 둘러싸고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10일 217회 임시국회 소집은 당연한 수순이며 강삼재의원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여당은 8일 긴급현안질문의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 소집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오히려 여당이 의원 이적 등을 겨냥한 야당의 공세를 의식,고의로 국회를 피하고 있다는 논리다. 정 총무는 또 “여야가 이번 회기 내 처리키로 합의한 재정건전화관련 법안,기금관리기본법 등을 여당의 소극적 자세로 심사조차 못했다”며 10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그러면서 “부정부패방지법,소비자보호법 등 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서라도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강창희 부총재 재명…각당 반응

    4일 강창희(姜昌熙)부총재의 반발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에 제동이 걸리면서 여야의 표정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뜻밖의 ‘횡재’에 활짝 웃었다. ■민주당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부총재 문제를 논의했으나 그저자민련을 지켜볼 뿐이라는 결론만 내렸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여러 최고위원들이 걱정했고,곤혹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 당직자는 “가뜩이나 곱지 않은 여론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소속 의원의 추가 이적 등은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의 자민련 입당을 나서서 추진할 수는 없지만 자민련이 그를 영입,교섭단체 구성을 매듭짓기를 바라는 눈치다. ■한나라당 “강 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일색이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강 의원이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초지일관의자세를 보였다”고 환영했고,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강 의원의꿋꿋한 태도는 염량세태의 정치판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강 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할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논평을 두차례나 수정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반전된 상황을 발판으로 역공에 나섰다.“이적 의원 3명이 민주당으로 복귀하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쪽으로 국회법 개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진경호·김상연기자 jade@
  • 한화 기적의‘흑자神話’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기업들은 ‘불황’의 한파에 아우성이다.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나마 거대한 몸집을 줄이지못하고,내실을 다지지 못한 기업들이 느끼는 불황의 체감도는 상상을초월한다.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폭발적인 불씨를 남기고있고, 대우자동차 사태는 회생기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퇴출의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으며,이같은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 질 것이란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삼성 LG등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올해의 사업목표를 ‘내실다지기’로 정하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불안감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경기가 어렵다고 이렇게들 난리를 치고 있지만,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탄탄한 경영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기업들이 있다. 한화가 바로 그런 기업중의 하나다. ■기사회생한 한화 지난해에는 ‘전 계열사 흑자경영’이란 위업을달성했다. ㈜한화 1,000억원,한화종합화학 250억원,한화유통 150억원,한화국토개발 50억원,여천NCC·한화에너지(발전)·FAG한화베어링 등 합작회사1,800억원 등 모두 4,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다. 특히 고질적으로적자를 면치 못했던 유통과 레저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반열에 올랐다. 지난 몇년간을 되돌아 보면 한화의 성공은 누가 거저 가져다 준 게아니었다.최고경영자가 제때 올바로 판단하고,노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화는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98년도만 해도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97년 한해 적자만 3,270억원이었으며,그 해 말 부채비율이 1,200%를 넘었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형편없는 회사였다. 그런 한화가 ‘적자기업’의 꼬리를 떼낸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구조조정 이행이었다. ■CEO의 결단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이끌어 내는 데는 김승연(金昇淵)회장의 결연한 의지가 결정적이었다. 말이 구조조정이지,내용은 인력을 감축하고 부실한 계열사를 팔아넘기는 것이었다.물론 적잖은 반발과 고통이 뒤따랐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함께 어울렸던 동료 오너인 대농의 박영일(朴泳逸),동아 최원석(崔元碩),삼미 김현철(金顯哲)회장이 부도를 맞고주저앉는 것을 보고 생존을 위한 최후의 카드로 과감한 구조조정을선택했다고 한다.외부 인사를 만날 때도 “마취를 하지 않고 폐부를도려내는 심정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할 정도다. ■FAG한화베어링 김 회장이 추진한 구조조정의 핵심은 알짜배기 사업과 합작회사의 지분매각이었다.일부 전략업종을 제외하고 돈이 되는사업이라도 손을 뗀다는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됐다.대표적인 예가 98년 10월 한화기계의 베어링부문 매각이었다.당시로서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이었지만 한화기계의 베이링사업부문을 별도회사로과감히 분리,독일 FAG사가 70%,한화그룹이 30%의 지분을 갖는 합작회사로 출범시켰다. 유럽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FAG와의 합작으로 세계적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 덕분에 재무구조가 급속도로 나아졌다.합작 전인 98년 6월 351%(5,335억원)이던 부채비율이 99년 말에는 37%(1,000억원)로 무려 9배가까이 줄었고 자기자본금도 1,519억원에서 2,980억원으로 2배가 늘어났다. 자동차, 농기계,전기·전자,공작기계,일반산업기계 등 모든 기계의회전부분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부품인 베어링의 특수성을 감안,향후반도체 항공기 의료기기분야에서 요구되는 첨단 특수베어링 개발에도박차를 가하고 있다. 5개 사업장(창원 3개 사업장,전주사업장,창원 R&D 센터)을 운영하면서 연간 1억3,000만개의 고품질 KBC베어링을 창원공장에서 생산,60%가량은 국내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여러 기계산업에 공급하고,나머지40%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하는,세계 최고의 베어링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끝없는 구조조정 FAG한화베어링 외에도 한화NSK정밀,한화GKN,SKF한화자동차부품,한화자동차 부품 등 합작법인 지분이 잇따라 외국파트너에게 넘어갔다.99년 4월 성사된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과의 사업맞교환도 재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진 사건이다. 지난해 말 한화의 구조조정을 결산해 보면 97년말 31개이던 계열사가 23개로 줄고,2만4,000여명의 직원수도 1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매출액도 97년 11조원대에서 7조6,000억원으로 줄었다.부채비율은 1,200%에서 올해는 145%(추정치)로 떨어져 재무상태가 건실한 기업으로우뚝 섰다. 한화는 올해에도 구조조정에 더욱 강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화석유화학 자사주 1,200억원어치를 바스프사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에는 몇몇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2,000억원을 추가조달하는 등 허리띠를 더 졸라맬 작정이다. 몸집을 줄이고,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곧바로 인터넷 바이오 신소재 등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제 2의 구조조정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화의 올 한해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민·주택 합병추진위 내년초 발족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합병추진위원회가 신년초 공식 발족한다.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은 29일 서강대 김병주(金秉柱)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6인의 합병추진위원회를 신년초에 발족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은 국민은행에서 김유환(金有丸)부행장과 김지홍(金址鴻)사외이사가,주택은행에서 김영일(金英日)부행장과 최운열(崔雲烈)사외이사가 각각 선정됐다.나머지 1명은 추진위원장이 두 행장과 합의하에 제3의 전문가를 위촉하기로 했다.추진위는 합병이 완료되는 내년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에 따라 외환은행을 제외한 채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과 하나로종금,한빛증권 등을 묶은 금융지주회사를 내년 3월말까지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서울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에 매각되지 않으면 이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삼신·한일·현대 등 부실 생명보험사는 우선 매각을 추진하되 안될 경우,지주회사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진보성향 계간지 ‘역사비평’

    진보성향의 역사전문 계간지 ‘역사비평’이 새해를 맞아 편집주간과발행인·사장을 모두 교체, 분위기를 일신한다.지난 87년 9월 창간이래 처음있는 큰 변화다.학계에서는 이번 ‘역사비평’의 편집·경영진 개편을 두고 ‘세대교체’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창간 이래 편집주간을 맡아 ‘역사비평’ 편집의 방향타 역할을해온 서중석(52·성균관대 교수·현대사)주간이 후임자에 자리를 넘긴다.후임자로는 현 ‘역사비평’ 편집위원인 임대식씨(41·서울대강사)가 내정된 상태다.서교수는 ‘역사비평’ 편집책임은 곧 손을떼지만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직은 유지한다.김윤경 편집부장은 “편집주간 인사가 최근 이뤄져 내년 봄호부터는 신임 임주간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비평’ 편집주간에 이어 역사비평사 사장과 ‘역사비평’발행인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두 직함을 겸임해온 장두환(52·역사문제연구소 이사·한나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사장이 곧 경영일선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역사비평사 사장직은 아직 장사장이 명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김백일(47)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이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역사비평’ 발행인은 이미 금년 겨울호부터김영태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교체됐다.지난 90년부터 10년째‘역사비평’ 발행인을 맡아 키워온 장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사장을 맡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제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조용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역사문제연구소 개소 이듬해인 87년 9월 창간된 ‘역사비평’은 진보적 성향 때문에 창간부터 쉽지가 않았다.당시로선 정기간행물로 등록이 되지 않아 일단 부정기 간행물로 출발한 후 이듬해 여름 여름호로 첫 ‘계간 역사비평’을 선보였다.김윤경 편집부장은 이를 두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역사비평’은 역사학계 내에서 진보성향의 연구자들의 성과를 주로 다뤘다.그동안 연구성과를 발표할 매체가 마땅치 않았던 진보 역사학자들에게는 ‘역사비평’이 마치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더러 논쟁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던 ‘역사비평’은 이번 겨울호로 통권 53호를 발행했다.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인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진보적 역사관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역비’가 조직개편을 통해 역사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예금보험공사 칼 빼들었다

    예보가 마침내 ‘전가의 보도’를 빼들었다.예보는 채무자를 조사할 수 없는 법적한계 속에서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기관을 부실하게만든 기업주와 은닉재산을 처음으로 찾아냈다.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내년 2월쯤 발효되면 채무자를 조사할 권한을 갖고 본격적인 부실기업주 조사에 나서는 한편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이다. ◆어떻게 찾아냈나=부실기업주의 재산 빼돌리기를 확인하는 일은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몫이다.하지만 예보는 금융기관만 믿고 손놓고있을 수 없어 직접 조사에 나섰다.추적작업은 ‘맨땅에 헤딩’하는꼴이었다. 우선 1억원이상 부실채무를 갖고있던 기업주의 주민등록표를 근거로 사돈까지 포함하는 가계도를 작성했다.친구도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를 근거로 207건의 은닉재산을 찾아냈다. ◆재산은닉 백태=부실기업주들은 금융기관의 눈을 피해 재산을 숨기려고 부인·아들은 물론이고 장인·사위·제수·처남·외삼촌·제3자 등을 총동원했다.경기은행 연대보증 채무자인 최상학(崔相鶴) 건양페인트대표는 대출금 연체일(97년 12월13일)을 5일 남겨두고 서울 강남의 4억원짜리 아파트를 외삼촌에게 팔았다.금정금고의 보증채무자인 김인배(金仁培) 골든벨전자판매 대표도 연체일(96년 12월29일)이지난뒤 강남의 9억원짜리 아파트를 처남 앞으로 등기이전했다. 한길종금 보증채무자인 박영일(朴泳逸)전 대농그룹회장은 부도일(97년 5월29일) 직후에 전남 진도의 임야 3만여평(1억6,000만원)을 아는 사람에게 팔아넘겼다. ◆얼마나 돌려받나=은닉재산은 시가 615억원규모지만 금융기관이 얼마나 돌려받을 지는 미지수다. 채무자인 기업주가 채권자인 금융기관을 속여서 재산을 숨겨뒀다는예보의 소송이 승소하면 은닉재산은 일단 파산재단의 재산이 된다.재산은 다른 채권자와 비율에 따라 분배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술의전당 ‘한국서예전’

    통일신라시대 무구정광대탑다라니경,고려시대 금속활자와 팔만대장경,조선시대의 한글…. 우리나라는 ‘글씨의 나라’라고 할만큼 세계적인 문자유물이 많다. 그러나 문자유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그리깊지 않다. 그것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이나 모체가 된 ‘서예’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관심하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글씨에 대한 기능적인 측면에만 주목, 글씨가 갖는 예술적 측면이나 종교·신화적인특질은 좀처럼 조명받을 기회가 없었다. 29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열리는 ‘한국 서예 2000년전’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한국 서예사 2000년의 궤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다.국립중앙박물관 등 50곳에서 빌려온 한국의 대표적인 서예작품 150점이선보인다. 전시는 한반도에 한자가 전래된 기원 전후부터 조선 말기까지 각 시대별로 나뉜다.고구려의 서풍에는 중국 북조의 웅건함이 잘 나타나있으며,백제의 서풍은 남조의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강하다.이에비해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통해 중국의 서예를 간접 수용, 졸박한서풍이 주류를 이룬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명’, 백제 ‘무녕왕릉지석’, 신라 ‘영일냉수리신라비’ 탁본은 각각 삼국시대 글씨의색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통일신라는 당나라의 서풍이 본격적으로 도입돼 서예문화의 국제화가 이뤄진 시기다.해서체의 전형을 제시한 구양순의 초당(初唐) 서풍과 왕희지의 고전적 행서풍이 널리 유행해 김생,최치원 등 명필을 배출했다.12세기에 들어서는 더욱 다양한 서풍이 들어와 서예사를 살찌웠다.왕희지의 행서를 유려한 서풍으로 바꾼 탄연의 ‘청평산문수원중수기’,왕희지의 글씨를 모은 ‘인각사 보각국사비’ 등이 전시된다. 고려 말∼조선 초기 서예사의 가장 큰 특징은 원나라 조맹부 서체의영향이다. 특히 안평대군 이용(1418∼53)은 그의 서풍을 수용해 널리확산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친필로 간주되는 ‘칠언절구’와‘춘야연도리원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조선시대 중기는 조선서예의 전형을 보여준다.석봉 한호의 ‘한경홍진적첩’에서는 단정한 필치의 도학자들의 글씨를 만날 수 있으며,황기로의 ‘경차(敬次)’에서는 명대의 초서풍을 읽을 수 있다.18세기초에는 명대의 문인서론(文人書論)에 입각한 중국 서풍이 유행했고,18세기 말부터는 청대의 서론이 흘러들어오면서 한국 서예 근대화의단초를 열었다.이 시기를 대표하는 인물은 자하 신위와 추사 김정희. 추사는 고대 금석문을 중시하는 비학(碑學)의 서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시작 중에는 사실상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도 적지않다.정약용이 유배시절에 쓴 시첩 ‘증원필’,조선후기 사자관(寫字官)이었던 정곡 이수장의 ‘필첩’,민영익의 ‘초서 6곡병’,통일신라시대의‘화엄석경’ 등은 가슴을 졸이며 볼 만하다.일반 3,000원, 학생 2,000원.(02)580-1300김종면기자 jmkim@
  • 정시모집 ‘대혼란’예고

    22일 각 대학 특차모집 합격자 발표결과 수능성적 390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한 고득점자들이 전국적으로 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29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 사상 유례없는 대혼전이 예상된다. 특차에서 이미 두드러졌던 하향안전 현상은 ‘고득점자 대거 탈락’이라는 현실적 충격과 맞물려 수험생들의 ‘안전지향 심리’를 더욱자극할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특히 고득점 탈락자들이 정시모집에서 하향안전지원경향을 더욱 뚜렷이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입시제도 변경을 우려한 고득점 재수생들이 이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390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들은정시모집 가군인 연·고대 상위권학과,경희대 한의학과,가톨릭의대등과 나군인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 복수지원할 것으로 보여 이들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차에 이은 하향 지원때문에 경쟁률이 낮아지겠지만 그 이하 대학에는 밀려 내려온 수험생들이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은 중상위권 대학에까지 번져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하향·눈치지원이 심하고 합격선은 대폭 올라갈 전망이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지나치게 겁을 먹고 점수를 낮춰 합격위주의 하향안전지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이라는 변수가 있으므로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이사는 “논술을 보는 서울대 연·고대 최상위학과의 경우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논술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하향지원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한군데는 소신지원하고,한군데는 하향지원하는 전략적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경제프리즘] MH 정신차려야 한다

    ■주병철 디지털팀 기자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지난 20일 현대호(號) 선장으로다시 돌아왔다.지난 5월31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전격적인 ‘3부자 퇴진’선언으로 홀연히 회장직을 떠난 지 7개월만이다. 정 회장 복귀는 현대건설을 살리려는 의지의 표현으로,현대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다행스런 일임엔 틀림없다.그러나화려한(?) 복귀뒤엔 정 회장이 새겨야 할 대목들이 많다. 우선 자신의 경영복귀가 현대건설 경영진의 경영실패에서 나온 고육지책(苦肉之策)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물론 현 경영진에게 모든 짐을지우기에 무리인 점도 없지 않다.정 회장도 기자회견에서 “책임은나한테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들은 정 회장이 은퇴하면서 전문경영인이 현대그룹을 세계기업으로 키워주길 당부했던 약속을 지켜내지 못했다.성과는 없었고오히려 ‘오너없이는 되는 게 없다’는 변명만 늘려주었다. 더욱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은 그의 복귀로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좇겠다는 현대의 대(對)국민약속’은 일단접을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점이다.그의 복귀로 현대그룹은 적어도 지난 5월31일 ‘3부자퇴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갔다.남은 것이라곤 만신창이가 된 건설의 몰골 뿐이다. 그 뿐아니다.그의 복귀는 정부의 재벌개혁이 실패했음을 반증하는꼴이 됐다.그의 말대로 ‘오너없는 기업’의 현실적인 한계가 오너를다시 불러들이게 됐지만 현대는 물론,정 회장 자신도 그 책임에서자유로울 수 없다. 정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국외를 전전하며 현대의 위기에소극적으로 대처했었다.따라서 그가 현대를 살리려고 작심했다면 더이상 결재도장만 찍고 측근들의 달콤한 얘기에 안주하는 ‘한량한 오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주변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아직도 전 근대적인 스타일을 되풀이하는 경영·홍보방식,그리고 내부에서 일고 있는 불만도 챙겨봐야 한다. 시장은 정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정 회장은 그에대해 믿을 만한 답변을 줘야 한다. bcjoo@
  • “4·13총선때도 장애인 대리투표”

    대전 ‘한몸요양원’ 장애인 대리투표 의혹을 폭로한 조영일씨(24·신체장애 1급)는 1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13 총선때도 부재자 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부재자 투표 신청자 명부에 내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전 서구선관위 ‘4·13총선 부재자 투표인 접수부’에는 조씨의이름이 올라 있는 등 30여명의 원생들이 부재자 투표를 마친 것으로확인됐다.요양원 유광협 원장은 “중증 장애인들에게 투표권을 행사토록 하는 과정에 소홀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안동환기자
  • 수도권大 인기학과 특차경쟁 치열 예상

    서울대의 특차모집이 ‘하향 안전지원’으로 끝남에 따라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 특차모집은 어느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특차 마감이 빠른 서울대의 지원결과는 고득점자들의 지원 경향을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는 738명 모집에 4,429명이 지원,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수치적으로 390점 이상 고득점자 7,941명 중 절반 가량이 몰린셈이다. 결국 서울대를 지원하지 않은 390점 이상 3,513명을 포함,385점 고득점자 1만4,976명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 등의 법학·의대·치의대·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로 몰릴 가능성이 그만큼크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 서울대의 상위권학과를 포기한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수험생들이 연세대 등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또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들은 자연계 교차지원을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컨대 특차지원 가능 상위 3%의 경우 인문계는 384.89점(누적인원1만4,077명) 반면 자연계는 387.96점(누적인원 7,531명)이다.즉 인문계 수험생은 자연계에 비해 낮은 점수인데도 3%에 들어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자연계의 해당 수험생이 적어 유리하다는 것이다. 고득점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은 중앙대·동국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0점대 수험생들이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에 따라 재수를 기피하는 현상이 짙기 때문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주요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은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지고, 비인기 학과는 미달도 속출할 것”이라면서 “고득점자들의 특차지원은 정시모집을 겨냥,‘하향안전 또는소신지원’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혼란 극복 전문가 조언

    고득점자를 대량 배출한 ‘수능 잔치’는 끝났다.대다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보다 20∼30점이 오른 성적표를 받아들고서도 어느 대학·어느 학과를 지원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혼란에 빠져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제 ‘점수 인플레’의 충격에서 벗어나 수능 이외의 전형요소를 세심히 분석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수능 점수폭이 줄어들면서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변수가 되리란 게 이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좋거나 논술고사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도 “평균 5∼10점 가량 점수차가 벌어지는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연구개발이사는 “논술을 과신해 지나치게 상향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고득점자 양산으로 인해 특차 경쟁률도 어느해보다 치솟을 것으로분석됐다.이 실장은 “특차모집 대학과 규모가 늘어난 데다 논술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여 특차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올해에는 특차지원자격에 수능 총점과 각 영역별 점수를 제시하는 경우가 늘어나지원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김 실장은 “예년에 비춰 특차합격선은 정시보다 상위권대학은 2∼10점,중위권대학은 2∼5점 가량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이사는“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인문,예체능 학생들은 지원자격 점수가 자연계보다 낮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특차 지원자격에 들어가면서 정시모집 예상합격선보다 높은점수라면 소신있는 특차지원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남녀공학 대학에서는 남학생은여학생이 몰리는 인문·어문계열을,여학생은 상대·법대 등을 피하는 게 낫다”(김 실장),“서울대·연세대 등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34개)에 지원할 때는 가중치 적용 후의 유·불리를 반드시 따질 것”(이실장) 등을 당부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KBS2 새 만화영화 ‘검정 고무신’

    학교가 끝나면 친구랑 놀기보다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게임,TV에 온통정신이 팔린 아이들.이런 아이들에게 그 흔한 로보트,괴물도 안나오고 어른들 골려먹는 영악한 아이들도 등장하지 않는 ‘복고풍’ 만화영화를 보여준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15일 오후6시30분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KBS2 ‘검정고무신’은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도 모처럼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용 만화영화다. 배경은 30여년전 아직 개발바람이 불지 않은 서울 마포.장난이 심한말썽꾸러기 초등학생 기영이,중학생 형 기철,집에서 키우는 개 ‘땡구’가 주인공들이다. 거기에다 학교와 가정의 주변 사람들이 펼쳐가는 에피소드는 가난하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주간 만화잡지인 ‘소년 챔프’에 8년 남짓 연재되고 있는 인기만화‘검정 고무신’이 원작으로 제작비는 KBS와 새한동화가 절반씩 부담했다. 작가 이영일씨는 지난 92년 첫 연재를 시작하면서 표지에 “투박하고질긴 고무신 한 켤레에는 많은 추억이 담겨 있다”며 소감을 밝혔었다. ‘검정고무신’은 지난해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90분간 방영돼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아이들 교육을 위해 비디오테이프 좀구할 수 없느냐”는 해외동포들의 문의도 잇달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방송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과 올해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TV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설 특집 방영분 6개 에피소드와 함께,올해 17개의 에피소드를 추가로제작해 모두 23편(15분짜리 20편,30분짜리 3편)이며 15분짜리는 2편씩 묶어 방송된다. KBS편성국 민영문 PD는 “우연히도 방영 시기가 경제위기와 맞물리게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정겨웠던 옛시절로 한번 돌아가보는 것도 어른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장애인 부재자투표 부정 의혹

    지난 10월26일 대전 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장애인 수용시설인 장안동 ‘한몸요양원’측이 수용자들의 투표권을 대리 행사했던 것으로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시설에 수용돼 있는 조영일(24·지체1급)씨를 비롯 시각장애인이모 김모씨 등은 투표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선관위 ‘부재자투표 접수 및 반송처리자 명단’에는 투표를 한 것으로 돼 있어 집단 투표부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씨는 “선거에 대해서 누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고 부재자 투표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대전 서구 선관위 ‘부재자투표현황’에는 조씨의 투표지가 선거일 오후에 접수돼 기성동 2투표구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관련 요양소 원장인 유모(43)씨와 총무 엄모(33)씨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여준민(여·27) 간사는 “현지조사를 통해 여러가지 투표부정 자료들을 확보했다”며 “장애인들의 참정권을훼손한 중대한 범죄로 14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 포항 오천高 여학생들 이웃사랑 실천

    수능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이 홀로사는 할머니·할아버지,장애노인들과 함께 온천을 하는 등 이웃사랑과 효를 실천해 화제다. 특히 행사에 사용된 경비 전액이 학생들이 1년간 틈틈이 동전을 모아 마련한 것이라 뜻이 깊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천고등학교(교장·金大植) 3학년 6반(담임교사·孫暢完) 여학생 35명.이들은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이웃사랑의 뜻을 모아 ‘한사랑모임’을 결성한 뒤 1년간 1인당 매주 200원씩의 동전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돈이 이달들어 70만원에 이르렀고,학생들은 이돈으로 인근 지역에서 홀로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할머니들에게 온천을시켜드리기로 했다. 학생들의 이같은 뜻이 전해지자 오천읍사무소는 할머니·할아버지 35명을 선정,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있는 ‘영일만 온천’까지 교통편을 지원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했거나 홀로 외롭게 지낸 할머니,할아버지들은 학생들과 함께 온천을 즐겼다. 할머니들은 특히 여학생들이 함께 온천을 하며 등을 밀어주고 말벗이 돼주자 마치 친손녀의 효도를받는 듯 연방 함빡 웃음을 지었다. 온천을 마친 후 학생들이 점심식사도 대접하고 겨울용 양말까지 선물하자 할머니·할아버지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며 즐거워 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재래시장 화장실 불결 여전

    서울시가 지난달 10일부터 열흘간 시내 재래시장내 화장실 196곳을대상으로 청결도 실사를 벌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64.4점을 받아전반적으로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화장실중 85%는 휴지 수건 비누 등 편의용품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36%는 기본적인 청소도구함조차 없었다. 특히 시장은 여성들의 왕래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1곳당남성용 변기는 평균 5.2개,여성용은 2.8개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강서구 등마루종합시장과 남부화곡시장,광진구 면목시장,금천구푸른터,서대문구 모래내시장 등은 아예 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는 곳은 노원구 상계시장과 영등포구 영일시장,중구 성동중앙시장,강남구 금강상가와 한솔필리아,송파구의 아울렛라이프코리아 등 조사대상 화장실의 4%인 6곳에 불과했다. 자치구별 평가에서는 중구가 83.9점으로 1위,강남(81.9점)이 2위,서초(76점)와 성동(76점)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불결한 화장실로 드러난 151곳에 대해 옐로카드를발급했다. 문창동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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