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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서울 on] 대왕고래, 한 번 평가로 족할까

    열흘 전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처음 알려졌다. ‘산유국의 꿈’에 전국이 들떴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탐사 결과와 시추 계획을 둘러싼 논란만 증폭됐다. 논란의 중심엔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액트지오사(社)와 그곳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가 있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기술 평가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던 이 기업은 알고 보니 사실상 ‘1인 기업’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이 직접 한국에 와 전문성·신뢰성 의혹을 해명하도록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에도 법인세 체납 등 의혹이 추가되며 비판 여론은 높아졌다. 한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였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차원에서 수십 년간 강조해 온 이 말은 ‘상식’으로 통했다. 1998년 동해 대륙붕 가스전이 발견돼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98번째 산유국에 오르긴 했지만, 4500만 배럴 소규모 매장량은 17년 만에 고갈됐다. 그렇기에 석유는 4년간, 가스는 29년간 쓸 수 있는 최대 140억 배럴이 동해 심해에 묻혀 있다는 추정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석유공사가 심해탐사 평가기관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지 않으면서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다만 이번 논란이 정치화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사업에서 손을 뗀 호주 자원개발업체 우드사이드의 철수 결정이 마치 신뢰할 만한 ‘기준’으로 고(高)평가되는 분위기는 아이러니하다. 정부가 이번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우드사이드가 석유공사와 함께 2012년 ‘주작’, 2015년 ‘홍게’라는 이름의 시추공을 뚫었으나 모두 실패한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액트지오가 ‘시추 성공률 20%’를 제시하면서 한 번에 1000억원이 든다는 시추를 적극 권장한 것을 두고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려면 이미 두 차례 시추 실패로 한국에 확정적 손실을 안긴 우드사이드에도 ‘혈세 낭비’ 지적이 따라야 마땅했다. 하지만 두 업체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그런데도 영일만 가스전 시추 계획이 정치화한 것은 정부가 자초한 일임은 자명하다. 액트지오 분석이 맞다 해도 ‘실패율이 80%’에 이르기에 시추 성공 뒤 발표해도 늦지 않았을 일이었다. 국민에게 헛된 희망을 안기게 될 확률이 훨씬 큰 일에 정부가 김칫국부터 마셨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분석을 액트지오 한 곳에만 의뢰한 것에 대한 일각의 지적에 석유공사 측은 “석유업계에서 복수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이미 정치적 논란이 된 이상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추가 의뢰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액트지오 및 전문가 자문단에 집행된 예산은 129만 달러(약 18억원)다. 향후 몇 년간 대왕고래 등에 투입될 시추 비용 수천억원에 비하면 한 번 더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투자해 볼 만한 금액으로 보인다. 이정수 세종취재본부 기자
  • 초등래퍼 협업영상 1500만뷰 돌파…중기부를 ‘홍보 맛집’으로 만들다[공직人스타]

    초등래퍼 협업영상 1500만뷰 돌파…중기부를 ‘홍보 맛집’으로 만들다[공직人스타]

    “얍얍얍, 정이 많은 전통시장. 뭐가 됐든 함께라면 됐지, 우리 같이 동행하면 됐지. 사실 내가 진짜 보고 싶은 건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 소셜미디어(SNS)상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초등 래퍼’ 차노을(8)군이 소상공인 소비 진작 행사인 동행축제를 알리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달 5일 업로드된 영상 ‘행복한 세상’은 3주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합산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 연예인이 나오거나 오랜 기간 만든 수준 높은 영상이 아닌데도 효과는 대단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생산한 영상이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긴 건 처음이다. 중기부를 ‘홍보 맛집’으로 만드는 데 앞장선 사람은 디지털소통팀 유인석(44·5급) 사무관이다. 2009년 7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9년부터 대변인실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동행축제는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연간 행사 중 하나이지만 성과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다. 6년째 부처 홍보 영상을 만들고 있는 유 사무관은 11일 “그간 유명인을 섭외해 영상을 제작해 왔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민하던 중 SNS 스타로 떠오른 차군이 눈에 들어왔다”면서 “초등학생 시선에서 바라본 동행축제 영상을 만들자고 차군 아버지에게 제안했고 흔쾌히 동의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유 사무관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영상 공개일을 어린이날(5월 5일)로 정했다.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촬영일이 3일로 결정됐고, 촬영과 편집까지 2~3일밖에 남지 않아 촉박했다”고 했다. 그는 “촬영 전에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동선을 확인하고 섭외 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있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동행축제 매출은 전년(1조 1934억원)보다 1040억원 늘어난 1조 2974억원을 달성했다. 중기부 실무자의 맞춤형 홍보 전략이 한몫 단단히 한 셈이다.
  •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684조 예산 쟁탈전… ‘장관 어젠다’에 더 주되, 줄일 건 확 깎는다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전쟁의 막이 올랐다. 각 부처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내년 예산 요구안을 제출했고, 기재부 예산실은 지난 10일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부처는 어떻게든 많은 예산을 타 내는 게, 기재부는 어떻게든 깎는 게 지상 과제다. 8월 말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70여일간의 피 말리는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656조 9000억원으로 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에 그쳤다.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최저치다. 정부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연구개발(R&D)·저출생 대응·소상공인 지원 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늘릴 방침이다. 그러자면 각 부처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부처 예산을 편성할 때 키워야 하는 사업과 줄여야 하는 사업을 잘 구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11일 부처별 ‘장관 어젠다’ 예산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이 강조하는 역점 사업에 예산을 더 얹어 주고, 예산 편성 지침을 잘 이행해 허리띠를 졸라맨 부처에는 필요 경비를 더 늘려 주겠다는 것이다. 반면 줄여야 할 예산인데도 고집을 피우는 부처 예산은 더 가혹하게 깎을 계획이다. 대표적인 장관 어젠다로는 R&D, 필수 의료, 동해 시추, 저출생 등이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R&D 예산은 지난해 31조 1000억원에서 올해 26조 5000억원으로 14.8% 삭감됐다. 내년 R&D 예산의 관전 포인트는 3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냐는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3대 게임체인저’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예산 증액이 관건이다. 2034~35년 첫 상용화 계획이 발표된 소형모듈원자로(SMR) 예산도 증액이 예상된다.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예산도 뜨거운 감자다. 보건복지부는 필수 의료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 건강보험 재정에서 꺼내 쓴다. 다만 내년에 시행할 전공의 수련 국가지원 강화, 지역 의료 강화에는 일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 규모는 1조원+알파(α)로 예상된다. 정부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지급하는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내년에는 분만·응급 등 다른 필수 의료 과목 전공의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필수 의료 분야는 대부분 신규 예산 편성이 필요해 기재부가 더 예민하게 들여다보는 분위기”라며 “특히 전공의 수련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했을 때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돌발 상황인 동해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 예산도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까지 최소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추공을 한번 뚫는 데 드는 비용이 1000억원인데 탐사 성공률이 20%여서 적어도 5개 광구는 뚫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2월에 첫 시추에 나서면 내년 2월까지 1000억원이 필요해 우선 석유공사 출자 50%, 정부 융자 50%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 예산은 ‘제로 베이스’에서 편성한다.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이 예정된 만큼 7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진 관련 예산을 구조조정해 재편성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해 저출생 예산은 4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주거 지원 예산 21조 4000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저출생 대응 예산은 26조 1000억원 수준이었다.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저출생 특별회계’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연말 여야 예산 충돌 단골손님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일단 전액 삭감된 0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0원을 편성했지만 국회 심사에서 번번이 부활했다. 2023년 예산은 3525억원, 올해는 3000억원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행정서비스 ‘먹통’ 사태로 지탄을 받았던 행정전산망 개선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 철마다 ‘갑(甲)’이 되는 기재부 특히 예산실을 향한 불만은 여전했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기재부가 내년도 세부 예산 규모에 대해 언론에 언급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이달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검증사 美액트지오 체납 논란엔 “법인 유지… 계약 땐 몰라 죄송”野 반대에 “자료 공유 방법 모색”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가스 탐사 시추 프로젝트인 일명 ‘대왕고래’의 가능성을 검증한 미국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정부가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탐사 성공률 20%는 충분히 시추할 만한 수준”이라며 “20% 확률이기 때문에 5번 중에 1번은 나온다는 생각으로 7개 광구 중에 5개 광구의 시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석유 탐사 및 개발 분야에서 28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고, 해수면 변동에 따라 심해퇴적 양상·변화를 해석하는 순차층서학에서 인정받는 학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최 차관은 ‘액트지오의 체납과 법인 자격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에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말씀드린다. 죄송합니다만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고 밝혔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 1650달러 수준의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최 차관은 “법인격은 살아 있어서 계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논란에도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태세다. 우선 오는 7월에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받아 첫 시추공을 뚫을 특정 해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가 이달 중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다. 탐사시추가 이뤄지면 내년 3~4월 첫 시추공에서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를 토대로 3개월 정도 검토 작업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내년 6월쯤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유망구조를 시추하는 데 드는 비용은 시추공당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5개 광구를 뚫는 데 필요한 예산은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이다. 우선 내년에는 100% 정부 지분이 들어간 석유공사의 출자를 통해 사업비 중 절반을 충당하고, 남은 금액은 정부 융자 형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추 작업은 갈수록 많은 예산이 필요해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제출 자료를 들여다보고 투입 예산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이에 최 차관은 “반대하는 분을 찾아가 적극 설득하겠다”면서 “자료는 대외 공개가 안 되지만 국회가 열리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의혹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이철우 경북지사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전 탐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과거 동해안지역 유전 탐사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컸으나 실망감을 주고 정부에 속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적이 있다”며 “자원탐사는 원래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 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며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혹독한 비판이 있었으나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 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하고 정쟁보다 과학적, 상식적으로 접근해 오매불망 바라던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북도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 때를 대비해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 액트지오 ‘법인 자격 박탈’ 논란에… 석유공사 “용역 계약은 문제 없어”

    액트지오 ‘법인 자격 박탈’ 논란에… 석유공사 “용역 계약은 문제 없어”

    동해 심해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社)가 한국석유공사와 계약 당시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체결한 용역 계약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8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날 액트지오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다는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액트지오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법인 영업세 체납으로 ‘법인격은 유지’한 채 법인의 행위능력이 일부 제한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액트지오가 법인 영업세를 체납해 재판권 등에서 제약을 받았으나, 미국 텍사스주법은 ‘세금 미납으로 인한 법인의 능력 제한은 법인의 계약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석유공사는 그러면서 “액트지오의 법인격은 2019년 1월 이후에도 지속 유지돼 왔으며, 지난해 2월 체납 세금 완납으로 행위능력 일부 제한 시점까지 소급해 모든 행위능력이 회복됐다”고 부연했다. 액트지오는 세금 체납 기간에도 미국에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해왔으며, 석유공사 외에도 여러 기업과 다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앞서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를 둘러싼 신뢰성 의혹 등에 해명했다. 그는 ‘1인 기업’ 의혹과 관련, 현재 14명의 직원이 있다고 밝히면서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등에 직원들이 흩어져 있으며 미국 휴스턴에 기반한 직원은 소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 인근 심해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석유공사가 수십년간 탐사를 통해 축적한 자료를 지난해 2월 심해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액트지오에 분석 의뢰해 도출한 결과다. 액트지오는 시추 성공률을 20%로 평가했다.
  • 국민의힘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국민의힘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국민의힘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탐사시추 계획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근거 없는 비난으로 과학의 영역까지 정치화한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기업을 물고 늘어지더니 시추 강행 시 관련 공직자들은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일선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향한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시작도 전부터 실패를 언급하며 20%의 성공률이 곧 80%의 실패라고 입을 모으는 민주당 지도부는 오직 실패만 바라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정략적 이해관계를 따지고 정쟁으로 끌고 가서는 국익과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생트집을 잡으며 비난하고 선전·선동에 나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의 희소식이 민주당에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식 논리면 우리나라는 그 어떤 자원이 매장돼 있다 하더라도 정치 논란에 갇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익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해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정부는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이자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이후 액트지오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이 직접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그는 “석유 시스템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인들을 확인 및 입증했고 이에 기반해 7개의 유망 구조를 도출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과장에 과장을 더해 (석유·가스) 매장량이 최대 140억 배럴이라고 하는데, 법인 자격도 없이 개인 주택에 본사를 둔 기업에 (국책사업을) 맡기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국정운영인가”라며 “마치 가짜 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 본사가 가정집? ‘조크’로 답한 아브레우 “해가 지지 않는 액트지오”

    본사가 가정집? ‘조크’로 답한 아브레우 “해가 지지 않는 액트지오”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열린 미국 심해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기자회견에서는 동해 심해 가스전(영일만 가스전) 시추 성공률을 20%로 높게 평가한 근거와 함께 액트지오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동해 심해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발표한 직후 온라인상에선 한국석유공사가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액트지오의 신뢰성 의혹이 일파만파 번졌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액트지오 주소지가 가정집으로 확인됐으며, 일각에선 1인 기업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사 주소지가 개인 주택이 맞느냐’는 질문에 “액트지오 주소지는 제 자택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컴퓨터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석유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메이저 석유업체들은 인력감축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큰 회사에 속해 있지 않은 좋은 인재들이 외부에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팀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업무를 본다”며 뉴질랜드(지구물리학 전문), 브라질(지진파 가공 그룹), 멕시코(지구화학 전문), 스위스(저류층 모델링 전문) 등에 직원들이 흩어져 있으며 휴스턴에 기반한 직원은 소수라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이 밝힌 액트지오 직원은 현재 총 14명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농담(joke)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액트지오사에서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얘기한다”며 “어느 시간에든 액트지오의 일원 한 명은 업무를 보고 있고, 이를 통해 저희의 업무 효율성은 더 높아진다”고 부연했다. 액트지오의 분석대로라면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규모로 꼽히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보다 영일만 유전의 규모가 더 클 수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데이터 분석을 소규모 부티크 업체가 맡는 것인 일반적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아브레우 고문은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건 이 산업 분야의 표준”이라며 “저희는 시추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분석하는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3~5명 정도의 인력만 갖고 있다”고 답혔다. 또 자신이 메이저기업인 액슨모빌에 재직할 때 참여했던 가이아나 리자 유전 분석을 언급하면서 “당시 담당자는 딱 1명이었고, 제가 이 1명의 지구과학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멘토링도 지원했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관련한 의혹에 수년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액트지오는 심해 분석에 중점을 두는 니치(틈새시장) 회사”라며 “다양한 분지에서 심해 환경을 평가하고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아르헨티나 국영석유회사인 YPF와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평가를 액트지오 1곳에만 의뢰한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곽원준 석유공사 국내사업개발처 수석위원은 “석유업계에서 복수 업체에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곽 수석위원은 “보통 석유회사의 자체 기술인력만으로 하는 경우 일반적이지만, 저희 석유공사는 심해 지역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고 전문기술업체인 액트지오에 맡긴 것”이라며 “여러 업체에 맡기지 않은 것은 기밀 유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트지오를 포함해 4개 업체가 경쟁입찰에 참여했고 기술과 입찰가격을 평가한 결과 공정하게 액트지오로 선정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액트지오의 분석에 대해선 교차검증을 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엄밀한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했고, 석유공사가 검증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정부가 같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 결과 액트지오의 분석 방법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은 석유공사의 탐사자료와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 등이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도출됐는지에 대해 자문했다.
  • [용산NOW] 尹 ‘영일만 석유’ 깜짝 발표에 온 나라 ‘들썩’

    [용산NOW] 尹 ‘영일만 석유’ 깜짝 발표에 온 나라 ‘들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깜짝 발표한 이후 온 나라가 들썩였다. 정치권의 갑론을박은 물론이고, 자원 관련주가 하나의 테마로 묶여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등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날 국정브리핑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중요한 정책 사안을 직접 브리핑하겠다는 의중을 밝힌 이후 이뤄진 첫 브리핑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중하순에 관련 내용을 처음으로 보고받았고, 국정브리핑 전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직보를 받은 뒤 직접 이 사안을 국민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다만, 정부 의뢰로 물리탐사 분석을 맡았던 미국 액트지오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입국해 7일 기자회견을 열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앞서 정부가 설명한 내용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1차 시추 결과가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후 관련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국민에 소상히 알리는 추가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별개로 윤 대통령은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 동력 확보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25개국의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만나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48개국 대표단과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확대, 수출금융 제공, 핵심 광물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전은 내주에도 이어진다. 오는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이른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 지역에 외교적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6개월 여만에 이뤄지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앙아시아는 태평양 도서국과 아프리카에 이어 우리가 집중적으로 접근하는 세 번째 전략 지역”이라며 “공통점은 모두 젊고 발전 역동성이 크며 미래 혁신에 대한 열정이 충분한 지역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와 다수의 양해각서(MOU) 서명 등 경제 협력 논의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 野 ‘영일만’ 공세에 與 “재 뿌리기…국가 발전 저주”

    野 ‘영일만’ 공세에 與 “재 뿌리기…국가 발전 저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재를 뿌리느라 바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부터 앞장서서 ‘십중팔구 실패’,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운운하면서 경제 과학의 영역을 정치 비방으로 폄훼하고 나섰다”면서 “171석의 거대 다수당이 이렇게 좀스러운 행태를 보여서야 되겠나”라고 직격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국가의 운명이 달린 자원개발 사업에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400조원이 넘는 돈을 펑펑 풀어 건실했던 국가 재정을 휘청거리게 한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나 반성도 없다”며 “민주당이 정말 원하는 것이 개발 사업의 중단인가 아니면 윤 대통령 흠집내기인가. 공당이라면 국가를 먼저 생각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영일만 시추 계획을 두고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도 모르는 데 정부 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야 하는 것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동해 석유 탐사 프로젝트 착수를 두고 국회 차원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2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내정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속히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상임위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장 가능성을 제기한 심해 기술 평가 업체의 분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우리 정부가 업체의 보고를 제대로 검증하고 관리·감독하고 있는지 논란”이라며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국책 사업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공정한 연구·검증, 과학적 데이터를 수반한 국민 설득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 美 액트지오 고문 수습 나섰지만…‘동해석유 테마주’ 급락

    美 액트지오 고문 수습 나섰지만…‘동해석유 테마주’ 급락

    영일만 심해의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망성이 높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업계는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상한가를 쳤던 ‘동해석유 테마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 시스템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인(4가지)들을 확인 및 입증했고 이에 기반해 7개의 유망 구조를 도출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20% 수준의 성공률에 대해서도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5년간 발견된 유정 중의 가장 큰 매장량이 가이아나에 있는 리자에서 발견이 됐는데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면서 “우리가 분석한 동해 심해 분지는 리자와 동일한 유형의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제로 입증할 방법은 시추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석유 개발 자체가 확률이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 “탐사를 하고 시추공을 뚫고 이런 모든 작업들이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관계자도 “지금은 너무 초기 단계이고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어서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철강, 석유, 가스 관련주도 이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9% 하락한 3만 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한국ANKOR유전(-21.45%) 등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은 7.60% 하락 마감했다. 대동스틸(-14.60%),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화학, 석유, 가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밸브류를 취급하는 화성밸브는 7940원(-19.55%)에 마감했다.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여 상승세를 탔던 한국석유는 전날 대비 14.72% 떨어진 1만 9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아브레우 “동해 석유 유망하나 실패 80%… 대통령 발표 이례적 아냐”

    아브레우 “동해 석유 유망하나 실패 80%… 대통령 발표 이례적 아냐”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분석한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를 암시하는 요소가 갖춰져 있다. 트랩 구조가 존재할 잠재력이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유망성을 보고 전 세계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구체적으로 “분지에 석유와 가스가 실존하기 위해 필요한 특징 중 하나는 좁은 대륙붕 내에 모래가 가득 차 있어야 하고, 대륙사면이 진흙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며 “이것을 각각 저류층과 덮개암이라고 하는데 동해 울릉분지에 저류층과 덮개암이 존재한다는 사실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지에 큰 규모의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했다. 한국석유공사가 2010년대에 울릉분지 3개 유망구조에 시추공을 뚫었으나 당시 유의미한 탄화수소를 찾지 못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액트지오는 석유공사로부터 지난해 2월 받은 자료를 분석해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망구조를 7개 도출하고, 예상 매장량을 35억~140억 배럴로 봤다. 이번에 도출한 7개 유망구조에 탄화수소가 있는지 여부는 시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액트지오가 제시한 성공 가능성은 20%다. 아브레우 고문은 “최근 20여년간 전 세계에서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제가 액슨모빌 재직 당시 시추까지 참여한,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률은 16%였다”며 “리자와 울릉분지는 동일한 유형의 트랩과 동일한 유형의 요인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해하면 안 될 부분은, 유망성이 높다고 했지만 80%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20% 성공률이 가지는 의미는 5개 유망구조 도출해서 시추하면 하나의 유망구조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후 국정 브리핑 형식으로 직접 발표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아브레우 고문은 이 같은 대통령 발표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특정 지역에서 석유·가스 매장 잠재력을 확인하게 되면 각국 정부가 발표하는 경우는 많다”며 “가끔은 공기업이 발표하기도 하지만, 장관이나 대통령이 하는 경우도 굉장히 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부 이스트코스트 지역 탐사 관련 발표를 직접 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 관련 발표를 했다”고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소규모 부티크 업체인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엔 “회사 주소지는 제 자택이 맞다”며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 우리 팀은 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은 더 높아진다”고 답했다. 또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하는 것은 이 산업 분야의 표준”이라며 “우리는 실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회사다. 지금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동해 심해 데이터 분석 업체로 액트지오가 선정된 배경과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석유공사 관계자는 “2023년 심해 종합평가를 위해 4개 업체에 대한 경쟁입찰을 시행했고, 기술 및 가격평가 결과 액트지오를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 ‘동해 가스전 장래성 제로’ 보고서 논란… 정부 “호주, 추진 전 철수… 사실과 달라”

    ‘동해 가스전 장래성 제로’ 보고서 논란… 정부 “호주, 추진 전 철수… 사실과 달라”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작년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 포기아브레우 “새 자료들 검토한 것”논란 해소 차원 ‘정보 공개’ 예고 ‘동해 영일만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미국 액트지오사와 달리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는 같은 지역에 대해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철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방한 중인 액트지오의 비토우 아브레우 고문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6일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에서 지난해 1월 철수했는데 이는 2022년 6월 호주 자원개발기업 BHP와 합병하면서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기존 사업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드사이드는 ‘2023년 반기 보고서’에서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장래성이 없는’ 광구를 퇴출했다”며 트리니다드토바고, 캐나다, 미얀마 등과 함께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알렸다.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을 탐사했다. 우드사이드는 당시 석유공사와 각각 50% 지분으로 자원을 채굴·취득할 수 있는 조광권을 얻었다.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29년까지 조광권을 확보했으나 지난해 7월 철수 의향을 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망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축적된 탐사 자료와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자체 추가 탐사 자료 등을 액트지오가 해석해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지난 5일 입국하면서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액트지오가 평가 결과를 석유공사에 전한 시점을 전후로 양사가 주고받은 공문 공개를 요구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영업 기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 있어 제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與 “산유국 기대에 찬물”…野 “국민 절망시킨 엑스포 연상”

    與 “산유국 기대에 찬물”…野 “국민 절망시킨 엑스포 연상”

    여야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최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가적으로 역량을 모아야 할 일에 연일 ‘뻥통 박정희 시즌2’, ‘탄핵만 답이다’, ‘산유국들이 비웃고 있다’, ‘희망 사기’, ‘정치 쇼’ 등 산유국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막말을 퍼붓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힘을 싣지는 못할망정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도 모르는데 정부 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서 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 할 수 있냐”면서 “민주당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로지 실패만을 바라는 이들이 있다. 행여 성공하면 그 공이 윤석열 정부에 돌아갈까 걱정하며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그들”이라며 “지금은 정쟁과 당리당략만을 위한 ‘저주의 굿판’을 벌일 때가 아니라 차분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산유국 진입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뜬금없는 산유국론, 잘 챙겨봐야겠다”며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 쏟아붓고 결국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 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성공 확률 최대 20%,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이라면서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 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 투자자 대량 손실도 걱정”이라며 “잘되길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때 자원 개발 대국민 사기극을 기억하고 있다”며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에 시추를 강행한다면 관련 공직자들은 형사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이 출렁거렸다. 대통령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판단”이라며 “대통령 지지율 20%가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기획된 ‘국면 전환 정치쇼’에 국민이 희망의 널뛰기를 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 땅 파기 전 원유질 파악? 美분석업체 신뢰도는?…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논란 해소하러 왔다”

    땅 파기 전 원유질 파악? 美분석업체 신뢰도는?…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논란 해소하러 왔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가 5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3일 정부 발표 이후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그는 “한국 국민들께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찾았다”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브레우는 7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액트지오 논란과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민동주 교수, 최종근 교수 등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Q. 품질 좋은 경질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어떻게 알 수 있나. A. 물리탐사 단계에선 원유가 생성되는 조건을 갖춘 ‘근원암’, 생성된 원유가 이동할 수 있는 ‘이동경로’, 원유가 모여 있을 수 있는 ‘저류암’, 원유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트랩 구조’ 등을 살핀다. 인근에 유전이 있다면 같은 근원암에서 생성된 원유가 다른 이동경로를 통해 모인 또 다른 저류암이 있을 수 있다. 영일만 가스전이 앞서 개발한 동해 가스전과 근원암을 공유한다면 비슷한 유종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동해 가스전에선 가스와 함께 휘발유, 나프타 등 수익성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경질유가 나왔다. 다만 추정일 뿐 확인은 시추를 해 봐야 한다. Q. 정부가 발표한 매장 추정치는 35억~140억 배럴이다. 왜 이렇게 편차가 큰 걸까. A. 동해 8광구와 6-1광구 같은 트랩 구조는 물컵이 거꾸로 엎어져 있는 것과 비슷하다. 구조 안에 원유나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가정했을 때와 대부분 새어 나갔을 때를 보수적으로 예측한 양이 다르기 마련이다. 구조가 기울어져 있거나 깨진 상태, 또는 공극(토양입자 사이 틈)률이 낮은 경우 실제 매장량은 더 적을 수 있다. 정부 발표에 앞서 교차 검증 당시 시추 전에 추가 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Q. 액트지오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심해 탐사 데이터 분석을 소규모 부티크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인가. A.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외부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규모가 큰 회사에 의뢰해도 실제 작업은 팀 규모에서 담당하게 된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틈새시장) 회사”라며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이며 핵심 분야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중환자 치료 중인데…실제 병원서 촬영한 中 웹드라마 ‘갑질’ 논란 [여기는 중국]

    중환자 치료 중인데…실제 병원서 촬영한 中 웹드라마 ‘갑질’ 논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웹 드라마 시장, 5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지만 빠른 전개와 자극적인 소재로 중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웹드라마 제작팀이 실제 병원 중환자실 근처에서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3일 SNS를 통해 실제 병원의 중환자실 근처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촬영일자는 5월 31일 허난성 정저우(郑州) 신정시(新郑市) 화신민생병원(华信民生医院)의 중환자실 입구 쪽이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인 셔(佘)씨, 당시 이 남성의 모친이 중환자실에서 응급 조치를 받고 있었다. 긴박한 상황에 누나가 중환자실 입구에서 울고 있었고 옆쪽에서는 촬영이 한창이었다. 잠시 후 촬영 스탭이 다가와서 건넨 말은 뜻밖에도 “조용히 울어주세요”였다. 자신들의 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화가 난 남성은 “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 우느냐? 내가 당신들을 방해했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촬영 스태프와 잠시 언쟁이 있었고 다른 책임자가 나와서 중재에 나섰다. 자신도 모친이 생사를 다투고 있는 시점이라 싸움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병원 관계자라며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촬영 방해’를 이유로 촬영팀이 병원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듣고 해당 제작사를 검색한 남성은 방금 전 병원 관계자라고 했던 사람이 사실은 촬영팀 스태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괘씸한 남성은 이 사실을 SNS에 올리며 공론화했다. 당일 저녁 중환자실에 있던 모친이 사망하고 모든 가족이 슬픔에 힘들어할 때 제작사 측은 끊임없이 연락해 “영상을 내려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문제의 제작사인 칭무픽처스(青木影视) 측 직원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셔 씨는 영상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병원 측에서는 아무런 대응이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촬영을 할 경우 병원 측의 동의가 필수이며 촬영 중 실제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제작사가 선 넘었다”, “사람을 고쳐야하는 병원에서 돈 받고 촬영을 한다고?”, “가짜 우는 사람 때문에 진짜 울어야 하는 사람을 못 울게 한다고?”라며 황당해했다. 중국 웹드라마 연구 플랫폼 Da-taEy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웹드라마 시장 규모는 383억 9000만 위안(약 7조 2499억 원)이다. 2024년에는 500억 위안(약 9조 4450억 원) 이상으로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1000억 위안(약 18조 89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여부를 탐사 검증한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5일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 발표 이후 한국 국민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전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며 정확한 경제적 가치와 저장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했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또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분석 의뢰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서둘러 공항을 떠났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대형 정유사 ‘엑손모빌’에선 지질 그룹장을 맡아 심해 유전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미국 퇴적 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OG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한편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령 회사’ 논란이 일자, 한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며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고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한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담당한 미국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한국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국 국민들과 사회에서 많은 질문이 나오더라”면서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석유가스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석유공사와 계약상의 문제로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고려해 액트지오 측에 요구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석유공사에서 기본적으로 가능성의 평가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해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정부는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이자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구글 지도를 통해 찾은 액트지오의 본사가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직원은 2~10명 정도에 불과해, 온라인에서는 액트지오가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액트지오사가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아브레우 대표는 엑손모빌 그룹장과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설명했다.아브레우 박사도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구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연합뉴스와 SNS 메신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사로 엑손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CNOOC(중국해양석유), 포스코, YPF(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플러스페트롤, 툴로우 등 성공적인 기업들을 두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규모에 대해서는 “전 세계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niche·틈새시장) 회사로,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면서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건물을 소유하거나 여러 명의 부사장을 두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력에 대해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2015년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해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석유 업계에서 40년 가까이 일하면서 전세계 50개 이상의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와 국내 유관기관을 만나고 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영일만 광구의 분석결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긴급 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에서 앞 글자만 읽으면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장이 된다. 특히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은 이번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을 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국면 전환용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안태준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희망 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이 20%인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레임덕의 증거”라고 했다.
  •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정부와 업계의 극소수만 실체를 알고 있던 프로젝트명 ‘대왕고래’, 즉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을 타진하기 위한 시추 탐사가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 해역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세계적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지에 대왕고래란 이름을 붙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공개됐지만 이미 석유공사는 시드릴과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가량으로 오는 12월부터 웨스트 카펠라를 40일간 사용하는 대가다. 웨스트 카펠라는 2008년 삼성중공업이 건조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시드릴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전날 정부는 시추 한 번에 약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웨스트 카펠라 용선료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40일간의 시추작업 인건비 등이 더해져 총비용이 결정된다.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용선료는 보통 하루 50만~70만 달러로, 한국을 오가는 비용을 더해 통상적인 계약 규모가 정해진다”며 “용선료만큼 인건비가 추가돼 전체 시추 비용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38~100㎞ 범위 해역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탐사공을 뚫어 실제 부존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2022년 ‘광개토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해역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탐사해 왔다. 이를 통해 도출한 동해의 유망 구조(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를 7개로 나눈 뒤 보안을 위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홍게 등 어자원 이름을 붙였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큰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미국 액트지오사(社)에 동해 심해 물리탐사 분석을 의뢰했고 같은 해 12월 결과를 받아 본 뒤 국내외 업체와 민간 전문가를 통해 크로스 체크를 했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탐사를 수행할 잠수정과 헬기 선정 입찰도 진행 중이다. 헬기 낙찰자 적격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시추 감독관 등 4명을 선정하는 용역도 최근 발주했다. 한편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직원 수가 10명이 채 되지 않고 본사 주소는 가정집으로 이마저도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설명자료를 내고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볼리비아·브라질 등에서 다수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상당수가 엑슨모빌·쉘 등 메이저 석유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액트지오 소유자이자 고문인 아브레우는 5일 방한해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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