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1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 제작보고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 제작보고회

    올 가을엔 스크린 밖으로 서정이 뚝뚝 묻어나오는 감성멜로를 만나게 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는 26일 개봉하는 ‘가을로’(제작 영화세상)는 ‘번지점프를 하다’‘혈의 누’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김 감독을 비롯해 남녀주인공 유지태, 김지수, 엄지원이 나란히 참석했다.“자잘하게 들끓지 않고 큰 움직임으로 다가가는 멜로를 찍으려 최선을 다했다.”는 감독의 제작소회를 시작으로 배우들과의 문답이 내내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가을로’는 결혼을 앞두고 백화점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은 민주(김지수)와 10년이 지난 뒤에도 죽은 약혼녀를 잊지 못하는 남자 현우(유지태)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민주가 죽은 뒤 어느 날 현우에게 한 권의 일기가 배달되고, 현우는 민주가 적어놓은 일기 속의 지도를 따라 가을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길에서 만난 여자 세진(엄지원)에 끊임없이 민주의 흔적이 오버랩된다. # 한 폭의 수채화가 된 멜로 임권택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오랫동안 연출수업을 받은 감독의 장기가 빛을 발했다. 김지수·엄지원이 각각 “촬영현장인 소쇄원과 구룡사의 운치 넘치는 풍광을 잊을 수 없다.”고 침이 마르도록 화면의 서정성을 자랑했을 정도. 로드무비 형식의 멜로로 다듬어내기 위해 사계절의 변화를 화면 가득 담아야 했고, 덕분에 촬영기간이 10개월로 늘었다. “내 영화에 조금이라도 장점이 있다면 그건 모두 임권택 감독의 영향”이라고 전제한 김 감독은 “길, 사계의 변화를 스크린에 담아내는 건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7번 국도는 ‘창(娼)’의 조감독 시절부터 눈여겨봐온 촬영지였다.“(7번 국도는)이후로도 따로 혼자 여행했을 만큼 좋아했던 길”이라며 “어떻게 찍어야 좋을지 임 감독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끝내 그건 못했다.”며 웃기도 했다. 10개월의 긴 촬영일정에 대한 감회는 엄지원도 남달랐다.“처음 출연제의를 받을 때 감독님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세 배우와 ‘자연’이라고 했었다.”며 “좋은 날씨와 햇살, 구름을 기다리느라 열 달이 흘렀으며 감독에 대한 전폭적 믿음에 그 열 달이 즐겁기만 했다.”고 말했다. # 사회적 메시지 껴안은, 사려깊은 멜로 ‘가을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 가까운 현대사의 얼룩을 멜로드라마로 껴안은 영화에 배우들의 부담이 없었을 리 없다. 삼풍백화점 붕괴에 대한 배우들의 개인적 기억이 영화에 어떻게 화학반응을 일으켰을까.“어머니가 당시 전화를 해서 ‘어디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백화점이 무너진 자리에 고급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사실 자체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일 아니겠어요?”(유지태) “여주인공이 붕괴현장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영화 속에 등장하기도 해요. 아픈 사랑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희망을 얘기하는 소박한 영화라서 참여한 작품이에요.”(김지수) # “멜로영화는 줄다리기 같은 것…” 김지수·엄지원은 멜로물의 단골 여주인공들. 특정장르에 묶이는 배경엔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도 같다.“멜로 장르를 워낙 좋아해요. 이번에 처음으로 멜로 아닌 멜로 연기를 하게 됐어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멜로는 줄다리기와 같아서 너무 당기면 과해지고, 너무 느슨하면 긴장감을 잃게 된다고. 그 말을 듣고 ‘가을로’가 좋은 영화가 될 거라고 확신했죠.”(엄지원) “‘가을로’에 이어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감독 변승·11월 개봉)까지 두 편의 멜로로 올 가을엔 관객을 만나게 됐어요. 그러나 두 영화의 색깔과 사랑의 느낌은 전혀 달라요. 앞으로 멜로영화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른 색깔의 멜로가 들어온다면 또 찍고 싶을 거예요.”(김지수)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특기자 전형 준비 이렇게

    특기자 전형 준비 이렇게

    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시대회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들이 적지않다. 경시대회 전형은 적지않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어떤 경시대회를 인정하는지 등 정확한 정보수집이 쉽지 않다. 경시대회 전형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경시대회 준비요령과 경시대회 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을 2007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을 중심으로 소개한다.2008학년도의 경우, 경시대회 특별전형에 대한 세부요강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올해처럼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경시대회 수상경력을 인정해 주는 특별전형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집중돼 있다. 내년에도 이런 경향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신입생 자원이 갈수록 줄면서 우수 학생을 선점하려는 각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내년의 경우, 수시 1학기 모집이 사실상 폐지될 예정이어서 이 추세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07학년도의 경우, 전체 특기자 특별전형 모집생 6387명 가운데 5767명을 수시 2학기에서 선발한다. 현재 각 대학별로 심사가 한창이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30개 유형이 있다. 모집인원은 체육분야가 254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어학분야가 1215명, 미술분야가 350명, 컴퓨터정보화 분야가 288명이다. 특기자 전형은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자격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과학특기자 전형 과학 특기자 전형은 전국 17개교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자격기준은 수학 또는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을 선발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형방법으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과 서류 및 수상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고려대, 이화여대는 학생부 서류, 면접을, 아주대는 1단계 적성 검사를 거쳐 2단계 면접, 특기, 강의 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아주대의 경우,2007학년도 수시2-1특기자 전형에서 수학·정보·과학특기자 등 모두 3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학·정보·과학특기자 전형이 16명으로 제일 많다. ●문학특기자 전형 문학특기자 전형은 전국 41개 대학에서 학생을 모집하며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대학이 전국대회 수상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3위 이내 입상해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으로는 명지대, 서울여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면접, 수상실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아주대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1단계 적성,2단계 면접, 특기, 강의테스트를 반영하는 게 특징이며, 경기대는 1단계 학생부, 적성검사 2단계 1단계 성적, 면접을, 동국대와 경희대는 실기점수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문학분야 특기자 전형의 경우, 전국 규모의 주요 문학상(대산청소년 문학상 등)수상자나 신춘문예 입상자 또는 작품 출판 실적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문학특기자 2명을 선발하는 세종대의 경우,22명이 지원, 대학 전체 경쟁률을 약간 상회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2008학년도에도 이 특기자 전형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학특기자 전형 수학특기자 전형은 전국 13개 대학에서 선발하며 대부분 수상실적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으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와 수상실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북대는 학생부와 면접만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학특기자 전형 전국 77개 대학에서 학생을 어학특기자 전형을 거쳐 선발하며, 대부분 각 대학이 지정하는 외국어 능력 시험 점수 기준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으로는 국민대, 덕성여대는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하며, 서울여대(면접반영), 서경대는 학생부와 실적을, 성신여대는 학생부, 실적뿐 아니라 논술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 [인사]

    ■ 외교통상부 △경상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 金昌秀 ■ 행정자치부 ◇서기관 승진 △지식행정팀 李恩英△재정정책팀 鄭倫漢 ■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이승훈△무역위원회 상임위원 홍석우△미래생활산업본부장 윤동섭■ 건설교통부 ◇기술서기관 승진 △혁신정책조정관실 고객만족센터장 洪淳年△정책홍보관리실 예산총괄팀 姜周燁△기반시설본부 수자원정책팀 安廷勳△국토균형발전본부 산업입지정책팀 李錫範△부산지방국토관리청 蔣龍燮△부산지방항공청 金春五 ■ 중소기업청 △차장 이기우△정책본부장 나도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안전이사 金在鏞■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융합연구소장 金善昌△IT〃 慶宗旻△복합시스템설계〃 李大吉■ 흥국생명 ◇승진 △전무 李仁晳△기획·마케팅 부실장 申鍾秀△고객서비스팀장 權國憲△복합TM팀장 姜求玉 ◇전보△상품개발팀장 鄭仁坤△순수TM팀장 李準祐■ 금호생명 (본사팀장) △영업기획 李明淵△FC사업 TFT 明京鎬 (지점장)△성동 金瑩敍△금남 李哲△나주 朴千坤△전남 宋東鉉△완주 張馨鐸△상무 尹康燮△영일 金權淳△촉석 李潤泰△AM중앙 河溶柱■ EBS △제작본부장 배종대△기술〃 조병록△콘텐츠사업〃 김영길△시청자참여센터장 손홍석△정책기획〃 임정훈△편성〃 김명세△영상아트〃 이상철△경영지원〃 최운룡
  • [열린세상] 높이 나는 새가 좌우를 다 본다/강지원 변호사

    한가위다. 휘영청 밝은 달을 쳐다보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기도 할 것이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쪽에서 쳐다보는 달은 저러한데 저 쪽에서 내려다 보는 이 쪽은 어떠할까. 얼마나 커 보일까. 아마도 그리 커 보일 것 같진 않다. 그저 쟁반같이 둥근 달처럼 한 눈에 보일 것이다. 작다. 손바닥만 하다 해도 그만일 것이다. 그런데 이 손바닥만 한 지구 안에서 또 무슨 쪼갤 일이 있어 쪼개고 또 쪼갤까. 핏줄이 다르다 하여 따로 살고, 나라도 달리 하여 경계선을 긋고, 한반도도 반으로 쪼개져 산다. 또 그들간에 오순도순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법도 한데, 왜 이리도 허구한 날 싸움박질에 아귀다툼일까. 한반도만 해도 그렇다. 최근세사 수십년만 하더라도 별의별 희한한 일들이 다 있었다. 반쪽으로 쪼개져 한 쪽은 극좌적색독재가, 한쪽은 극우백색독재가 횡행했다. 이 나라 백성이 무슨 죄가 그리도 많은지 남북에서 온통 독재탄압이 판을 쳤다. 북쪽은 아직도 저 모양이지만 남쪽은 산업화도, 민주화도 앞섰다. 그래서인지 남쪽은 지금 새로운 노선투쟁이 한창이다. 신물이 나도록 좌파, 우파, 진보, 보수 논쟁에 영일이 없다. 그런데 이 논쟁에서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은 위장세력이 설쳐댄다는 것이다. 먼저 좌파부터 보자. 한국의 좌파에는 북한정권 추종자에서부터 사민주의자와 민사주의자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문제는 친북독재파다. 이들은 대체로 드러내놓고 북한정권을 두둔하지 않는다. 우회적으로 ‘한민족은 하나’라든가 ‘평화 공존’이라든가 하는 등등의 고상한 언어들을 구사한다. 속이는 것이다. 이런 이들 때문에 보통의 좌파들까지 색깔논쟁에 휘말린다. 모조리 빨갱이로 매도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좌파들도 좌파라는 용어를 싫어하는 기색이다. 우리 국민은 극좌독재파에게 요구해야 한다. 회개하라고, 그리고 생각을 바꾸라고. 왜냐하면 그것은 독재이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말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엔 우파를 보자. 한국의 우파에도 과거의 개발독재추종자로부터 자민주의자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다. 문제는 역시 과거독재찬양파다. 이들은 가급적 독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저 ‘경제성장’이라든가 ‘한강변의 기적’이라든가 하는 유의 유혹적인 언어들을 구사한다. 솔직하지 않은 것이다. 이들 때문에 보통 우파들까지 과거신봉자로 매도된다. 그래서 그냥 우파라고 하기 싫어 신우파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요즘 좌파의 실패를 보고 우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와중에는 이런 극우독재찬양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그들에게도 촉구해야 한다. 어디 과거의 잘못을 단 한번이라도 회개한다고 말해 본 적이 있느냐고, 그러니 하루바삐 반성대회부터 열고 나서라고. 우리가 극좌파나 극우파를 배척하는 까닭은 그들의 편파적·적대적 속성 때문이다. 좌파도, 우파도 있을 수 있으나 존재양식이 편파적이고 적대적이면 ‘극’자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건강한 좌파와 우파는 편파성과 적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서로에게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러면 높이 올라 멀리 보고 중앙을 향해야 한다. 전라도 새와 경상도 새가 있다고 하자. 전라도 새가 전라도 지방만 날면 전라도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나 좀더 높이 날아 멀리 바라보면 경상도도 보이고 충청도도 보이고 제주도도 보인다. 경상도 새도 마찬가지다. 경상도 새가 낮게 날아 시야가 좁으면 경상도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나 좀더 높이 날아 멀리 바라보면 더 넓은 세상이 보인다. 높이 나는 새는 그렇게 멀리 좌우를 다 보고, 그래서 중앙도 향하게 된다. 높이 나는 새처럼 휘영청 밝은 달에서 내려다 보는 지구촌은 그만큼 작지만 아름다울 것이다. 강지원 변호사
  • 재벌총수·CEO들의 ‘추석 보내기’

    재벌총수·CEO들의 ‘추석 보내기’

    재벌 총수들의 ‘추석 나기’는 어떨까. 모처럼 갖는 긴 연휴라서 그런지 ‘자택형’이 많다. 최고경영자(CEO)들도 대부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그런 와중에도 올 하반기 및 내년도 ‘불황 타개’ 구상은 이들의 ‘추석 화두’가 될 것 같다. ●‘빅1’은 해외,‘빅3’는 자택 재계 ‘빅4’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만 해외에서 ‘보름달’을 본다.‘밴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재 유럽 현지 법인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직후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및 내년 경영구상을 다듬는다.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출장 중인 외아들 의선(기아차 사장)씨는 추석 전에 귀국해 아버지와 시간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 회장도 특별한 일정없이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전략과 내년도 경영계획에 몰두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집안 어른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의 가묘를 찾아 그룹 창업주인 큰아버지(최종건)와 아버지(최종현)의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성묘를 다녀온 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의 손아래 계수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오래 살았던 ‘청운동 자택’의 큰 제사나 차례에 해마다 참석했던 만큼 올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차례에 참석, 여느 며느리처럼 집안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두산그룹 박용성 전 회장의 이번 추석은 ‘자택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도 자택에서 조용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CEO ‘독서와 현장속으로’ 남중수 KT 사장은 추석때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차례를 지낸 뒤 책을 읽으면서 경영 구상을 한다는 계획이다.‘행복한 이기주의자’(오현정),‘부의 미래’(엘빈 토플러),‘The daily drucker’(피터 드러커) 등의 책을 준비해 놓았다.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과 김신배 사장은 자택에서 평소 챙기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LG텔레콤의 정일재 사장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할 참이다. 반면 KTF 조영주 사장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지국과 강남역 인근에 있는 통신망 관리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다음달 7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찾아 승무원과 화물·카운터 직원들을 격려한다. 지난 27일 미국 현지 거래처와 지사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신헌철 SK㈜ 사장은 모처럼 현지 직원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정기홍 안미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8학년도 대입 핵심은 이것

    2008학년도 대입 핵심은 이것

    2008학년도 대입 대학별 전형의 큰 틀이 나왔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전형 계획을 발표하면서 2008학년도 입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대학의 전형을 바탕으로 2008학년도 입시의 특징과 대비법, 달라지는 점을 점검해 본다. 2008학년도 대학별 전형의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이 강화되고, 수능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요 특징과 대비법을 문답으로 살펴본다. ▶수시·정시모집이 지금과 달라지나요. -대학별로 모집 시기나 전형요소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상위권 주요 대학은 수시1학기 전형은 실시하지 않고, 수시2학기와 정시에서 정원의 절반씩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는 내신과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등) 성적을 반영하고,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모집 인원이 지금보다 줄고,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와 정시 준비를 달리해야 하나요. -수험생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생각 가운데 하나가 ‘내신이 나쁘면 정시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8학년도에는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늘어 수시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의 경우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반영하는데, 수상경력과 출결, 봉사 등 비교과영역 성적의 영향력이 정시보다 커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시에서는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고사를 모두 반영하는 곳이 많아 골고루 신경써야 한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은 지금처럼 학생부와 수능만을 반영하는 곳이 많다. 무조건 대학별고사에 대비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대학별고사가 중요해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우선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아진다고 해서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라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였던 수능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이다. 통합논술을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실제 통합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현재 200여개 대학 가운데 18개 대학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 대학들에서 논술의 영향력이 높지만 그 외 대학에 지원한다면 논술을 걱정할 필요 없다. ▶수능 비중이 줄어든다는데 활용 방법이 달라지나요. -지금은 500점 만점에 총점 순에 따라 대학 진학 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그러나 2008학년도부터는 만점을 받은 학생이나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받은 학생이나 모두 ‘1등급’이라는 등급만 받는다. 같은 등급 안에서는 점수 차이를 무시하기 때문에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영향력도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1·2학년인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학생부는 학교 시험 성적이기 때문에 교과서 안에서 출제된다. 대학별고사와 수능은 교과서 안팎에서 출제된다. 때문에 가장 기본인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위권 수준의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우선 학생부에서 상위 등급을 받고, 수능에서도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을 지원한다면 학생부와 수능에 최선을 다하고, 대학별고사는 큰 신경쓸 필요 없다.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고사의 순으로 우선 순위를 두고 내신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김영일 중앙학원 원장·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8) 자본주의와 소비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김형효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38) 자본주의와 소비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미국의 거대한 자본주의에 늘 정신적 대립각을 세워 온 유럽은 자본주의의 극복이라는 명제를 3세대에 걸쳐 시도했었다.1세대의 극복시도가 마르크스와 엥겔스와 레닌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소비에트 사회주의가 거대한 관료주의의 괴물로 치달음으로써 실패했다. 소련의 붕괴가 이를 입증한다.2세대는 네오 마르크시즘 운동으로서 관료화에 빠지지 않고 도덕적 이성에 의하여 소외로부터의 인간해방을 목표로 하는 아도르노, 마르쿠제, 하버마스 등 이른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철학사상을 기본으로 삼았다. 이들의 철학사상이 지닌 고매한 도덕적 이상주의에도 불구하고 나는 몇 가지 거리감을 지울 수 없었다. 첫째로 60년대 내가 유학생이던 당시의 한국은 아직도 고도자본주의 사회에로 진입할 기미도 없었던 저개발 최빈곤국이었다. 반대로 신좌파운동은 그들 사회가 이미 맛보고 있는 풍요한 고도자본주의를 바탕으로 삼고 그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이들 사상을 한국사회에 적용하는 것은 20세기 프랑스 사회학자 레이몽 아롱이 경고한 ‘지식인의 아편’인 혁명적 관념의 유희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나는 떨쳐버릴 수 없었다. 둘째로 나는 이들이 주장하는 이상사회의 실현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현실성에 큰 의문을 가졌었다. 관념적으로 아무리 멋져도 현실적인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면, 나는 그것이 빛 좋은 개살구와 같다고 늘 생각했다. 더구나 인간사회는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연습장이 아니기에, 관념적 사유로 현실을 대체하겠다는 혁명적 발상을 나는 저어했다. 특히 1세대 ‘사회주의=관료주의’의 실패가 늘 나로 하여금 2세대 신좌파운동의 사상에 선 뜻 동의하기를 어렵게 했다. 더구나 그 당시에 나의 철학공부를 이끌어 주던 두 정신의 스승이 있었는데, 프랑스의 메를로-퐁티와 가브리엘 마르셀이었다. 전자는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했다가 소련의 스탈린주의가 실현하는 사회주의 혁명의 낭만적 허구를 보고서 이상주의 사상의 거짓을 고발한 철학자였다. 그는 또 현실역사가 이성의 빛과 의미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정리하지 못하는 애매모호성으로 엮어진다는 것을 서술하면서, 인간역사를 오직 의미의 역사로 환원하고자 하는 과잉 도덕적 명분주의를 비판했다. 그리고 후자는 가톨릭 철학자로서 인류의 역사세계가 이미 ‘깨어진 세계’인데, 그 세계에서 악을 박살내겠다는 결심으로 굳어진 절대선 지향이 결국 국가주의적 나치즘과 계급주의적 공산주의와 같은 광적인 격정의 정치체제를 만들게 된다고 고발했다. 다음 3세대의 자본주의적 비판운동이 다시 등장했다. 해방적 이성의 자기 소외극복 운동으로 마르크시즘을 승화시키려는 2세대 노력이 물거품으로 변한 마당에서 생긴 포스트 모던적인 운동이 3세대의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이미 너무 농염하게 성숙하여 마르크스주의로 새 사회를 창조하기가 어려운 경지에 이르러, 비마르크스적인 자본주의의 극복이 시도되었다. 이번에는 독일과 달리 프랑스의 푸코, 들뢰즈, 알튀세르, 보드리야르를 중심으로 한 사회사상의 운동이 생겼다. 이들 사상의 공통점을 몇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자본주의적 정치권력의 상품적 대중화를 비판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상은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심어 놓는 무의미한 허무주의적인 흐름을 그대로 빨리 노출시켜 자본주의가 허무주의로 종말을 맺게끔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이들은 약간씩 허무주의자들이다. 들뢰즈와 알튀세르가 좌우간 자살로 삶을 마감했고, 푸코가 에이즈병에 걸려 50대에 일찍 세상을 떠난 것도 특이한 일이겠다. 보드리야르의 사회사상을 잠시 훑어보자. 단적으로 보드리야르의 사회사상은 초월의 정신을 망각한 현대 소비사회의 정신부재의 경박성을 슬퍼하면서, 그런 삶의 경박성의 원인이 바로 소비사회의 자본적 본질인 모든 것의 기호화(signalization)에 있다는 것이다. 전통사회에서 물건은 어떤 가치에 대응했었다. 사용가치든 교환가치든 물건은 인간의 구체적 욕망의 충족을 만족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집은 어떤 정신적이고 내면적 가치를 가족에게 주었었다. 그러나 이제 집은 단지 상상적인 상품의 기호적 가치만을 지시해서 헌 물건 버리고 새로 사듯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의 소비품목에 불과하다.TV프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앉아서 리모컨으로 쉽게 손가락 끝으로 바꾸듯, 모든 것은 소비자의 순간적 변덕에 따라 움직이는 기호와 같은 ‘환영’(幻影=simulacrum)에 불과하다. 고도소비사회에서 자동차도 기능가치로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유행이나 삶의 스타일이나 허세나 으쓱대고 싶은 욕망의 환영을 만족시켜 주는 일시적 대용물일 뿐이다. 그런 욕망의 환영은 마치 옛 사회주의 소련의 한 청년이 서방 자본주의의 대명사 같은 블루진을 입고 다니거나, 아프리카 부시맨의 어떤 사나이가 비행기에서 떨어진 서방 콜라병을 무슨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싶어하는 그런 환영과 유사하다 하겠다. 중요한 것은 블루진이나 콜라병이 그 자체로서 의미를 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차이의 기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소비사회에서 모든 이들은 다른 이들과 다른 어떤 기호의 환영을 소비하고 싶어한다. 마르크스가 비판한 자본주의의 본질은 노동과 정신적 가치 등 모든 것이 다 시장의 교환가치로 전환되어 상품화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마르크스의 비판이론은 이미 지나간 시절의 가치유물에 불과하고, 이제 사회는 모든 것이 기호적 교환과 같은 ‘흉내내기’(simulation)의 차원으로 전락하여 실재적 가치가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모든 흉내내기의 환영은 소비사회가 부추긴 차이화의 조작 코드에 인간이 멋모르고 덩달아 춤추는 껍데기에 불과함을 연상시킨다고 보드리야르는 진단한다. 차이화 코드는 소비사회가 소비자를 유혹하는 차별화 기호의 놀이에 해당한다. 그래야만 소비자가 차이의 환영 속에서 각각 섹시(sexy)해지기 위해 돈을 마구 쓴다. 섹시하다는 것은 소비시장에서 상품으로 잘 전달되기 위하여 남들을 유혹하는 기호고, 각자는 대중사회에서 차이를 표시하기 위하여 과감히 더 섹시하게 튀어 보이게끔 스스로를 기호화한다. 모든 이는 다 섹시한 차이를 연출하기 위해 환영을 좇는다. 보드리야르가 그의 저서 ‘소비사회’에서 기술한 것처럼 ‘소비는 기호(sign)가 흡수하고 기호에 의하여 흡수되는 과정이다.’ 모든 것이 영상으로 비쳐진다. 브라운관이나 컴퓨터의 화면, 유리처럼 투명하나 절연체와 같은 차가운 매체의 통로를 통하여 세상을 구경하거나, 백화점의 상품을 훑어본다. 충격적인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고도 자동차 유리를 통하여 감정이 절연된 상태에서 구경하는 정도의 감정만 사람들이 갖는다. 서로 관여하는 진실이 우러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금방 지나가는 일시적 참상에 불과하고, 먼 나라에서 전쟁이 터져도 그것은 TV화면의 순간적 그림으로 보는 환영일 뿐이다. 사람들이 지하철에 우굴거리나 그들이 사람들이라고 여겨지기보다 오히려 사람들의 환영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냥 사람 비슷한 환영들이 득실거릴 뿐이다. 아무도 대중을 사람들의 실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사회는 현실을 실제로 느끼지 않고, 차가운 기호로 대체되어 실제로 느낀 척 흉내낼 뿐이다. 보드리야르는 이런 소비사회를 형이상학적 근거를 상실한 ‘환영’의 사회,‘흉내내기’의 사회라고 불렀다. 이런 사회를 그는 또한 실재가 증발되고 환영이 진짜보다 살을 그 위에 더 덧붙이는 ‘초과실재’(hyperreality)의 사회라고 명명했다. 이 초과실재가 바로 환영이고 흉내내기의 허상과 같다. 그는 이런 환영의 흉내내기와 같은 기호가치(value-sign)만이 비대해진 소비사회에는 환영처럼 무수하게 지나가는 기호적 ‘초과실재’에 의하여 인격의 파탄이 내부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런 파탄을 그는 ‘내파적 폭력’(implosive violence)이라 불렀다. 예컨대 게임이나 쇼핑에 미친 사람이 상상적 초과실재를 현실로 착각하고 자기 내부에서 환영으로 배가 불러 파열한다. 본디 내파(內破=implosion)는 음운론적으로 외파(外破=explosion)에 대한 반대개념으로 영어의 ‘tap(탭)’,‘cut(컷)’에서 파열자음의 음가인 ‘t’,‘k’ 등이 첫 발음에서는 바깥으로 폭발하는 외파적 파열음이 되지만, 끝 발음의 파열자음인 ‘p’와 ‘t’는 밖으로 폭발하지 않고 안으로 파열이 잠기는 그런 음가를 지닌다. 이것이 외파음에 대한 내파음의 의미다. 과거의 문명은 마르크스의 분석처럼 외부의 모순(계급투쟁)으로 외파하는 구조를 지녔지만, 현대 소비사회의 본질은 스스로 인간이 기호처럼 흉내내기를 하다가 많은 기호에 헛배가 불러 내부에서 내파하여 폭발하는 폭력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보드리야르가 본 소비사회에 대한 허무적 진단이다.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3세대의 주장인 보드리야르의 사회학이 소비사회의 병을 진단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그의 사상이 소비적 인간사회를 구원하는 약이 아니고, 오히려 허무주의적 결말을 예견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본다. 풍요와 편리, 그리고 낭비와 배금주의를 동시에 가져온 이중적 얼굴의 자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서구의 사상은 마르크스로부터 보드리야르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적 소비사회의 병리(病理)를 잘 보았으나,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생리(生理)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나도 그 생리를 알지 못해 많은 시간 헤맸지만, 최근에 해체적인 존재론적 사유가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한 생리의 길이란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이기적이고 물질적 소유론을 그 동안 서구는 도덕적 형이상학적 당위의 가치론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하였기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여겨진다. 마르크시즘이나 네오 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의 본능적 소유론에 비하여 반본능적 정신의 소유론에 다름 아니다. 본능적 소유론을 치유하는 길은 역시 자연적 존재론에 의해서 가능하지, 인위적 당위론으로 불가능하다. 보드리야르의 허무론도 결국 형이상학적 실체의 붕괴를 소비사회가 촉진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생긴 반본능적 형이상학적 소유론에 대한 그리움과 같다. 그러나 거기에 그의 사회학의 큰 약점이 있다 하겠다. 이것을 다음주에 더 설명하련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인혁당 사건은 고문으로 조작된 것”

    시인 김지하(본명 김영일)씨가 18일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사건 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혁당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의 배후라는 유신정권의 발표는 거짓이며 인혁당 사건은 고문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인혁당 사건 재심공판에서 “학생운동은 자금을 지원하는 곳이 ‘상부선’인데 민청학련은 내가 지학순 주교에게서 받아 전달한 120만원을 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그는 “중앙정보부는 인혁당 연루자 여정남씨가 민청학련 이철씨에게 건넨 2000원을 근거로 배후라고 했지만 그 돈은 공작금이 아닌 교통비에 불과하다.”며 당시 발표결과를 반박했다. 김씨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이 선고됐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항소를 포기했다. 또 수사단계에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조서에 서명 날인한 것을 두고 혐의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변호인측 신문에는 “당시는 헌법을 어긴 유신정부에 맞서 ‘법이 아닌 건 따르지 말자.’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증인신문을 마치고 “인혁당 사건은 조작됐고 법에 의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피해자들을 복권하는 게 위대한 민주역사를 만드는 길이다.”고 강조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27세의 젊은 시인이 죽은 약혼녀의 사진을 들고 결혼식을 올렸다. 마침 이 날은 죽은 약혼녀의 4·7제(만 28일째)를 지내는 날이자 두 사람의 결혼식 날로 택일해 두었던 날. 싸락눈이 내리던 1월 10일 서울 신흥사(新興寺)에서 있은 일이다. 독경속에 사진 안고 입장 손님들이 먼저 울어 버려 이 날 하오 3시. 신흥사(新興寺) 대법당은 조촐한 결혼식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랑 XXX군, 신부 XXX양의 결혼식장이란 알림쪽지도 붙어 있지 않았다. 법당안엔 주례를 맡아 볼 주지스님과 25명 남짓한 하객(?)들이 말없이 앉아 있을 뿐. 이윽고 대법당의 문이 열리고 신랑 성영일(成英一·27·서울성북구)이 검은 띠를 두른 신부의 사진을 들고 입장했다. 「웨딩·마치」대신 주지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랑했다. 약 10분간에 걸린 이 산신랑과 죽은 신부의 결혼식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이따금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하객들이 울음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 뿐. 식이 끝나기 전에 끝내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신부의 어머니가 터뜨린 울음을 신호로 결혼식장 안은 온통 울음 바다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끝내 울지 않은 단 한사람이 있다. 신랑 成군이었다. 成군은 식이 끝날 때까지 울지 않았을 뿐더러 식이 끝난 다음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장인·장모를 부축해 약1백m 떨어진 피로연 식장까지 모셔갔다. 성급한 놀이꾼들의 장구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열린 피로연 식장서도 신랑은 끝내 울지 않았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신부쪽 일가친척들. 신랑쪽이라곤 신랑의 절친한 친구 3명밖에 없었다. 신랑쪽 부모는 물론 친척조차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목메이는 울음 참던끝에 신랑은 신부이름을 외쳐 1시간반 남짓한 피로연이 끝나고 하객들이 모두 돌아간 뒤 맨 마지막으로 신랑 成군이 친구들과 함께 눈 길을 내려왔다. 길이 미끄러워서였을까? 신랑 成군은 비탈길을 내려오다 그만 눈구덩이위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제서야 신랑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영아야- 』 두 남녀가 서로 알게 된 것은 두 사람 모두 20세 되던 해 여름이었다. 당시 대학교 2학년생이던 成군은 우연한 모임에서 이영(李映·가명·신랑과 동갑)이란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 E여고를 졸업, E여대 가정학과에 재학중인 아가씨였다. 두 사람은 서로 첫 눈에 사랑을 느껴, 이후 7년동안 한시도 보지 않고선 못견딜 사이가 되었다. 신랑 成군은 H고교를 졸업, 모대학 불문과를 졸업했고 62년도엔 모신문 신춘문예 詩 부문에 당선하기도. 李양은 D철강 사장을 아버지로 둔 6남매의 셋째 딸. 6남매중 가장 똑똑하다하여 온 집안의 귀염을 독차지해온 아가씨였고 成군은 장남. 두 사람의 사랑은 여러 차례 파란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끝내 69년 12월6일 약혼식을 갖게 되었다. 12월6일 약혼하면서 두 집안서 결혼날짜로 택일해 두었던 날이 바로 1월10일. 그러나 죽음의 신이 돌연 덮쳐왔다. 약혼식이 끝난지 나흘뒤인 12월10일, 李양은 원인모를 고열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급히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월12일 병상에서 숨지고 말았다. 정확한 병명은 의사들도 내리지 못한 채 사망진단서엔 급성뇌염으로 적혀 있었다. 장인·장모는 가슴이 아파 훌훌 서울을 떠나버리고 처음엔 成군의 집은 물론 李양의 집에서도 펄쩍 뛰었다. 成군의 장인이 될 李양의 어버지까지도 『내 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젊은 사람이 장래를 생각해야지』 하며 극구 말렸다. 그러나 成군은, 막무가내. 두 집안에서 다 반대하면 혼자서라도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우겼다. 마침내 李양 집에선 成군 부모들을 찾아가 동의를 얻은 뒤 결혼식을 올리기에 이른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뒤 成군의 장인은 成군을 「자네」라고 부르며 하루 빨리 자기딸을 잊고 새 장가를 가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우리 집을 찾아오면 사위 대접을 하겠다』고. 죽은 딸에게서 사위를 본 이 장인·장모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인 11일 아침 9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가슴에 맺힌 슬픔이 풀릴때까지 서울엔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 그러나 이 날 제주도에 갔어야 할 장본인은 成군과 죽은 李양. 즐거운 신혼여행길에 올라 있어야 할 신랑 成군은 결혼식 올리던 날 밤 윗 동서와 친구들과 어울려 무교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술취한 신랑은 친구에게 “그녀는 어엿한 나의 부인” 成군은 친구들에게 『비록 육체는 없어도 영아는 이제 내 본부인이란 말야』 하며 주정을 했다. 그가 굳이 결혼식을 고집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첫째 이유가 李양과의 결혼식을 올려 눈 감지 못하고 죽었을 李양을 위로해 주자는 것. 둘째는 자기자신을 위해서.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자기사랑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다음이 장인·장모들을 위한 마음. 평소 자기를 친아들 이상으로 잘 대해주던 장인·장모에게 결혼식으로나마 효도를 하고 싶었다고. 아직 27세니까 물론 앞으로 다시 결혼해야 할 젊은이다. 成군 자신도 다시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成군에 의하면 그 결혼은 자신에게 재혼이 될 것이며 李양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조강지처로 있으리라는 것. 『누군들 재혼이야 안하느냐?』는 게 成군의 주장. 결혼식 날 밤 成군은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李양이 생전에 보내온 사랑의 시들을 읽었단다. 이틀 뒤인 12일 월요일 成군은 아침 9시정각, 직장에 출근했다.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 입시학원·학교·전교조 반응

    교육인적자원부와 입시 전문가들은 8일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예비 수험생인 고2학생들 사이에서는 논술이 당락을 결정지을 전형요소로 부각되자 일반고 대 특목고 학생간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면서 지원전략을 마련하느라 고민스러운 표정들이다. 전교조는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의 전면 부활”이라며 입시안 즉각철회를 주장했다.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은 “학생부를 40%에서 50%로 확정해 발표한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환영했다. 대입학원 관계자들은 논술이 최대변수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도 구체적인 전형요소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재수생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논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반면, 고3은 수능에 내신에, 논술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다.”면서 “특히 수능을 지원자격으로 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전형요소 가운데 논술과 면접이 중요해져 특목고 학생들이 조금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와 차별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서울대의 기본 틀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정시모집 논술고사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고, 문항 수도 여러 개로 변별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면서 “내신 비중을 50%로 늘렸지만 실질반영비율이 지금과 같은 2.28%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논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교조는 “서울대 입시안대로라면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내신준비, 수능 준비 그리고 대학별 논술 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교육 여건으로는 내실 있는 논술 수업이 거의 불가능해 결국 각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에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는 사교육 시장은 급속히 팽창할 것이며 학교 교육은 더욱 무력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공영일(전 경희대 총장)영만(약사)용조(전 코오롱건설 대표이사 사장)영원(미국 거주)영기(〃)씨 모친상 신정식(사업)이병섭(전 한일합섬 부회장)박황생(사업)김익수(〃)성순현(정한개발 대표)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4●한재덕(자영업)재혁(국정홍보처 중국홍보관)씨 부친상 조성창(사업)씨 빙부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908-1599●최영자(대구 효성카톨릭대 교수)홍철(경산치과 원장)승철(두산인프라코어 사장)정철(재미 사업)영숙 명철(대구보건전문대 강사)씨 모친상 정치환(영남대 미술대 교수)손병대(중국 거주·전 SK네트웍스 상무)씨 빙모상 3일 대구 한훼미리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10분 (053)760-8801●이영일(하나은행 검사부장)영식(사업)영민(〃)씨 모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072-2011●서이석(동아일보 어린이동아팀 부장)씨 부친상 채성근(SK네트웍스 21세기주유소 대표)이상준(팔석전자 부장)씨 빙부상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01-1092●황종호(전 대림대학 학장·전 오산학원 이사장)씨 별세 정식(D.W.T.C 대표)경식(서울메트로)옥경(동요 작곡가)옥진(오산대 근무)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14●나각규(의료보험공단 전주지사장)석규(사업)상규(금강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김기수(농업)박균양(유니아나 전무)씨 빙모상 3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670-4431●임호균(경기 광주시 공보감사담당관)씨 모친상 2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765-2096●조래현(국세청 공보관실 사진담당)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2●박용환(원산업개발 대표)씨 상배 종호(YNK GAMES)상희(기업은행 가락동지점 계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30분 (02)3410-6912●서정명(서울경제신문 뉴욕특파원)씨 빙모상 2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42)220-9977●박수홍(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697●조성태(대우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후 10시 (02)3410-6916●윤태석(조달청 변호사)씨 상배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02)3410-6908●김상철(이화공영 고문·전 한일개발 전무이사)씨 별세 현주(사라인터내셔널 대표)종희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4●남덕우(딴지문화사 대표)선우(마포구청)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65●김창헌(전 한국경제신문 사진부 차장)씨모친상 3일 경기도 시흥시 우리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031)404-4444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대학별 고사 대비요령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대학별 고사 대비요령

    2007학년도 2학기 수시전형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은 논술, 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성적이 비슷하다고 하면 대입 관건이 대학별 고사성적에 달려 있다 할 수 있다. 수시 2전형에 관심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논·구술, 면접고사 등 대학별 고사 대비요령을 살펴본다. ●기존 출제경향 파악부터 논술은 우선 지난해 2학기와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나온 기출문제를 통해 대학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과 계열의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 출제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유형을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이런 정보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 이와관련, 올해 논술이 2008년 통합교과형 논술고사의 전단계로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과 지식에 기초한 통합교과형 논술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일부 대학에서는 이런 출제경향을 보인 상태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이번 1학기 수시부터 언어 및 수리의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서강대는 계열별 논술을 각각 시행하고 있다. 심층면접에서는 지난해처럼 많은 대학들이 인문계는 영어, 자연계는 수학 및 과학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물을 전망이다. 적성검사는 기출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게 효과적이다. ●논술 지문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과 배경지식을 쌓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약형이나 지문 간의 관계를 밝히는 유형의 문제는 지문에 대한 이해력을 직접 평가하는 것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직접 지식을 평가하지는 않아도 수학이나 과학의 원리와 법칙 등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시사적인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현안을 알아보고 이를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때 그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아보고 자신의 입장도 정립해 둬야 한다. 논술 평가는 얼마나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시된 글이나 자료의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여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영어 지문을 제시한 논술문제도 많은 만큼 영자신문 등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만큼 대학별로 다양하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논술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변별력을 구술·면접에서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나 모의 평가 문제, 출제 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지망 대학의 면접·구술고사의 진행 방식도 자세히 알아둬야 한다. 면접에서도 시사 문제에 대한 영어질문이 나올 수 있다. 영어 지문출제에 대비, 고교 교과서 수준 이상의 영어어휘나 표현을 익혀 두어야 한다. 어려운 내용의 장문이 제시될 수도 있는 만큼 속독 및 내용파악 능력 향상도 중요하다. 시간(10분)을 정해놓고 A4용지 한 장 정도의 내용을 독해해 내는 연습이 좋다. 자연 계열은 수학의 주요 개념과 공식을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 교과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아두고, 이를 자연 과학적 현상이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이 글로써 수험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면, 구술 및 면접고사는 면접관이 수험생을 불러놓고 직접 대화를 통해 수험생의 지식과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면접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 면접관들이 호감을 갖는 수험생은 쾌활하고 재치있으며, 자기주장이 강하면서 전공에 관심이 높고 인사 잘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하는 한편 전공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사항들은 파악해두는 게 좋다. 지원할 전공이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개념들을 다루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발음이 나빠서 알아듣기 어려운 학생과 옷차림이 요란하고 시선이 산만한 학생과 잘난 척하는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가장 좋은 준비 방법은 말을 또박또박 하고 자기 생각을 가다듬어 미리 글로 써보고 정리하여 명료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적성검사 적성검사는 객관식 시험으로서 성취도 평가 위주의 학력고사라기보다는 일종의 속도검사에 가깝다. 적성검사는 주어진 일정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언어추리, 수열추리, 일반수리, 지각판단, 기호해독, 도형추리 등의 유형이 많이 출제된다. 대학별 평가인 만큼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파악해두면 유리하다. 지망 대학의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및 출제 지침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 처음 적성검사를 도입하는 대학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다른 대학의 적성검사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도움말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여수 8개 섬마을 영화 상영

    영화와 우리가락이 외로운 섬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31일 “파도와 갈매기를 벗삼은 백야도와 거문도·금오도 등 8개 섬에서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상영은 전남도내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일정과 장소를 제공하는 남도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날 화정면 백야도 백호경로당에서는 ‘괴물’을 상영, 화면도 크고 화질도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상영작은 괴물과 마파도, 인어공주, 간 큰 가족 등 4편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골라 틀어준다.여수·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수시 2 전형에 쏠린 수험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2008학년도부터는 대입전형 방법이 대폭 바뀌기 때문이다. 과거 정시모집에 주력하던 재수생(반수생)들도 이번 수시모집에는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각 대학들은 이번 수시 2전형에서 모집인원을 전년도보다 1만여명이나 더 늘린 상태다. 수험생들의 높아진 관심 만큼 대입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도 높아질 터. 지원 전략과 대학별 전형 특징 등을 살펴 본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은 전국 183개 대학에서 16만 7433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44.4%다. 전년도의 경우, 수시2전형 모집비율이 40.2%였다. 수능준비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효율적인 수시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학생부 성적 좋으면 지원유리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1단계 전형에서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면 수시 2학기 지원을 노릴 만하다. 이 경우,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교과성적 활용지표(석차 또는 평어), 비교과 영역 반영 여부 및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석차와 평어를 어떤 식으로 혼합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등 석차와 평어를 섞어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연세대처럼 일반 과목은 석차를, 실기고사 과목은 평어를 반영하는 식으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다니고 있는 학교의 선배들이 전년도에 어느 수준의 학생부 성적으로 희망대학에 합격했는지를 파악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소신있게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물론 수능성적이 학생부보다 높게 나오거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정시에 진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별전형 맞춤형 전략수립도 해볼만 수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대학별로 모집단위 특성을 반영한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 등 특별전형 비중이 높다. 이번 수시2학기 전형의 경우,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16만 7433명)의 61.1%(10만 2342명)나 차지한다. 특별전형 유형 가운데 7만 4948명 모집으로 모집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은 말 그대로 대학마다 독자적 기준을 정해놓고 우수한 학생을 뽑는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교장이나 교사추천자 전형, 교과성적(내신)우수자 전형, 특정전공 우수자 전형, 어학 우수자 전형, 학생회 임원 및 러더십 전형, 체육 우수자 전형, 국가유공자 및 자손전형 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특별전형을 마련한 대학에 대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 파악해둬야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면접·구술 등 다양한 전형방식을 택하고 있다.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중심으로 2∼5배수를 뽑은 뒤,2단계에서 대학별 고사로 최종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그리고 이 대학별 고사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수시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대부분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당락은 결국 대학별 고사에서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출제경향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고려대, 이화여대 등의 언어 및 수리의 통합논술, 서강대의 계열별 논술, 연세대의 강화된 심층면접, 경희대의 인·적성검사 등 바뀐 대학별 고사경향을 잘 파악해 두어야 한다. ●수시 올인은 위험할 수도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희망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또 성적이 중상위권 이하라 하더라도 지원하는 전략수립도 필요하다. 학생부 비중이 낮거나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있는 만큼 정시모집보다 오히려 수시를 통해 대학진학할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50여개 대학들의 경우, 수시 2학기에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통해 예비합격자를 가리더라도 일정한 수능 등급을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 합격하고도 이러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되지 않으려면 수능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난해 2학기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여 탈락한 수험생이 서울대는 113명(탈락률:9.0%), 연세대 734명(탈락률:48.5%), 한양대 256명(탈락률:36.2%), 이화여대 196명(탈락률:21.1%), 경희대 44명(탈락률:43.1%)이었다. 아울러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때 일차 고려대상으로 대학을 선택할지, 학과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한다면 과거 2∼3년간의 대학별 지원율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만일 대학을 보고 지원해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생각한다면 의외로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발견할 수도 있다. ■ 도움말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일교육컨설팅·중앙학원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전보) △종합정책과장 金哲周△경제분석〃 李燦雨△복지경제〃 金二泰△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曺圭範△재정경제부 尹琮源■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수도권정책팀장 朴茂翊△물류정책팀장 朴宗欽△국외훈련 金景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승진 △통합민원관리본부장 趙誠烈◇전보△운영지원팀장 李憲植■ 국가청소년위원회 ◇서기관 승진 △행정지원팀 林長洛△혁신인사기획팀 申俊鎬■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양동초 강성인△미양초 강운식△정릉초 고윤종△대은초 권영숙△수유초 권중만△대현초 김귀순△상도초 김문숙△북성초 김병환△염리초 김선희△난우초 김순영△대영초 김용례△수서초 김인숙△면북초 김인효△갈산초 김종관△소의초 김진성△묵현초 김창원△숭신초 김탁영△길동초 김태영△동교초 김효한△인왕초 나학균△대곡초 남재엽△신명초 노정우△오금초 류관석△은평초 문홍율△면일초 박수환△역촌초 배종용△구일초 백기철△동작초 백영후△선사초 백용현△명원초 서종태△개일초 신명수△방이초 심대섭△서일초 양천희△왕북초 오명렬△영희초 유재철△도봉초 윤영민△신곡초 이기선△동신초 이동식△서초초 이숙하△영본초 이육범△신길초 이재임△영풍초 이정준△길음초 이해직△숭덕초 이혜숙△영일초 장공주△신자초 정건영△녹천초 정승길△원명초 정용례△경동초 정제갑△방현초 정준교△학동초 조은식△온곡초 최선표△고산초 최선필△도림초 최세열△월정초 최홍근△삼양초 한점섭△정애학교 이후자◇교장 중임△가동초 김학봉△우이초 박찬우△휘경초 신용기△장충초 이경숙△지향초 이경순△미성초 정종규△포이초 최진억△신용산초 황시범◇초빙 교장△상봉초 백형윤△오현초 송경헌△신묵초 원정환△상암초 정덕현△등원초 정운필△영등포초 정익교△송천초 최여규△강월초 최오복◇교장 전보△무학초 류지연◇교장 전직△영원초 김동래△중곡초 고영택△중마초 권혁인△장월초 김영화△창일초 김옥자△성수초 송봉종△선린초 임현철△영화초 조철행◇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및 전직△본청 교원정책과장 조학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오효숙△〃 학교체육보건과 〃 손웅◇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교육장 정병수△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진장관△본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동춘△강남교육청 초등과장 임점택◇교육인적자원부로 전출(국립교장 포함)△교대부초 박대한△사대부초 전학도△방송통신대 교육연구관 전우성◇교감 승진△동부교육청 고종만 김경달 김혜정 노재원 류연동 박정숙 양삼양 이동선△서부교육청 김영미 김재근 박숙자 서기연 이승환 전상권 조경숙△남부교육청 강명제 김수일 김일주 김홍집 박승선 오 택 이희선 전은숙 하두봉 한상철△북부교육청 김길자 김재민 나철균 문재원 백승익 손경재 이경숙 이의구 임승빈 장원갑 정남기 정내석 최순주△중부교육청 진 연 황명순△강동교육청 강석란 김선자 박혜영 신윤철 이경숙 임선덕△강서교육청 김종진 남기열 서진숙 서풍연 이득세 이혜자 지화영 최명록 최영길△강남교육청 국윤옥 김덕행 김수영 김영숙 김학윤 박금은 박한흥 신명철△동작교육청 김옥순 박호준 이유호 이재순 조의상△성동교육청 김민수 차종섭△성북교육청 김선용 김재식 김홍기 박순재 유금효 윤부현 한재윤△서울정인학교 현광영◇교감 전보△동부교육청 이규순△서부교육청 문영환 서성숙△북부교육청 한문자△중부교육청 최미경 최정신△성동교육청 권경숙 김명수 이태일 조성익 채건묵 홍성숙◇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남부교육청 한철수△강동교육청 김영철 김정혁△강서교육청 김재환 박영애△강남교육청 이경자 장석진△성동교육청 김남규 최정근△서울광진학교 박희수◇교육전문직간 전직△동부교육청 채주식△서부교육청 김창희△성동교육청 김종덕 홍은경△교육연수원 안명일 정선숙◇교육전문직간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해충△교원정책과 최평구△학교체육보건과 배창식△과학활성화추진단 강종훈△동부교육청 안일홍△강서교육청 한기천△강남교육청 이상봉◇교육전문직으로 전직△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이재관△교원정책과 유재준△서부교육청 서석영 양영식 김정선△남부교육청 오언석△북부교육청 김춘예 김형태△강동교육청 김선희 신재우△강남교육청 오행자 유정원△동작교육청 남미애 송현숙△성동교육청 장용선△성북교육청 한경옥△교육연구정보원 서금화△교육연수원 김미숙 최미숙◇교감의 교육인적자원부 전출△최덕찬(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연서중 박현춘△은평중 최정호△구산중 이재능△고척중 박문수△당산중 오재원△대영중 김윤식△여의도중 정헌우△노곡중 김용국△도봉중 조사부△상경중 송수자△ 호여자중 장무순△장원중 문민식△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거원중 이경수△오금중 나종태△가원중 최우섭△강신중 양기동△등명중 박순덕△금옥중 성동준△송정중 나현수△수서중 이양자△원촌중 정근옥△신구중 김경숙△동작중 황기수△상현중 추병화△옥정중 이내수△강북중 이범윤△석관중 백종현△월곡중 김은배◇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국사봉중 김종대◇교장 중임△성동고 이기용△영등포고 이승원△강서공업고 고석달△동호정보공업고 이태선△서초전자고 조남수△신사중 차완영△강남중 김종천◇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경기상업고 이남호△용산고 김걸△삼성고 김현중△동원중 송석원◇교장 전보△덕수정보산업고 이인원△성동공업고 정병복△서울로봇고 이명하△종로산업정보학교 김휘권△ 경동고 고필곤△수도여자고 조정숙△신목고 박범덕△중화고 이현우△청량고 마건일△여의도고 박원영△무학여자고 신성호△노원고 박대윤△등촌고 엄영주△천호중 남태욱△양재고 최난주△서울북공업고 김용래△태랑중 신호춘◇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당곡고 곽근식△잠신고 오경석△서울공업고 황근태△동부교육청 이선용 김신△남부교육청 최광철 배정문 김종영 임춘희△중부교육청 민병무△강동교육청 임승춘 황성희△강서교육청 이운기 김용국 오건오 공영택△강남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고영애 염동락 서태석△성동교육청 박혜선△성북교육청 윤종경◇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구정고 김용호△불암고 홍기춘△서울고 길산석△신현고 홍영호△여의도여자고 홍석△성동여자실업고 조재순△북부교육청 이진영△북부교육청 이동환△강서교육청 김영길 정관영△성동교육청 정상현◇교감 전보△관악고 김중호△구일고 이만대△명일여자고 이상욱△석관고 김서구△도봉정보산업고 안광식△서울공업고 노승희△서울경영정보고 박용구△동부교육청 지영호 김철웅△서부교육청 오희석△동작교육청 박상기(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남부교육청 교육장 주영기△직업진로교육과 과장 김환섭◇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수원 원장 이병호△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정만섭◇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장우석◇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학무국장 봉성근◇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직업진로교육과 이대우 박정희△남부교육청 김미란△북부교육청 최명숙 강요식△강서교육청 최종석 양신호△동작교육청 김낙영△성동교육청 서준형△성북교육청 고은정△교육연수원 송형세 조호규△학생교육원 류상국◇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공보담당관 김남형△교원정책과 윤웅호△학교체육보건과 성계숙 강동숙△학교운영지원과 김정화△동부교육청 최진흥△강서교육청 진명희△교육연수원 김병혁 전용각△교원정책과 유종도△학교체육보건과 백해룡△남부교육청 이준자△강동교육청 이경임◇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북부교육청 중등과장 이준용◇교육인적자원부 전입·전출△자양중 김영윤△수도여자고 정금배△서부교육청 민경란△교육인적자원부 박제윤 임용우■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田天實 安炅業(편집국)△기획위원 朴秉憲 金善敎△특별기획취재1팀장 蔡禧昌■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 延昌萬△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사장 趙在烈△천마개발 〃 南奉鉉■ 산재의료관리원 ◇전보 △총무국장 朴元鐘△인천중앙병원 행정부원장 林永吉△태백중앙병원 〃 吳圭眞■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승진 (수석급) △선임연구본부 崔康潤△전기·신호연구본부 박현준 鄭相基(책임급)△기획조정실 文鎭韓△정책개발실 李羲業△미래기술실용화센터 李京喆△첨단교통기술개발사업단 鄭樂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尹聖哲 金明龍△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祐東(선임급)△기획조정실 南恩景△정책개발실 李哲叫 趙世熙△행정실 朴琁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李剛遠△철도시스템안전연구본부 玉珉煥△전기·신호연구본부 金周洛 張東旭△궤도·토목연구본부 金兌昱△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翰旼(주임급)△기획조정실 金周煜△행정실 崔榮準△행정실 陳在善△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吳世燦■ 머니투데이 △뉴욕특파원 柳勝皓■ 현대증권 ◇전보 △M&A 팀장 李廣周△서초지점장 李桓盛△익산〃 朴龜千
  • [부고]

    ●문일선(사업)희선(〃)중선(YTN 심의팀 부장)영선(STX팬오션 타이완 카우숑지사장)씨 부친상 28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51)601-6797●신경식(삼성네트웍스 차장)씨 상배 영선(학생)영훈(〃)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3●최광호(광성기업 대표)씨 별세 성욱(일양익스프레스 계장)희정(미시간대학원생)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36●당일증(크린에어텍 대표)성증(송곡고 학생부장)경자(교동초등학교 교무부장)월자(노원사회복지관 교사)씨 부친상 최대균(전 선학중 교장)홍만귀(고려대 경영감사팀장)씨 빙부상 2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921-3099●정대모(중앙창호 대표)영모(홈스웰 근무)씨 모친상 하을옥(한국토지공사 부장)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정귀옥(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국장)귀란(인성약국 대표)씨 부친상 주무홍(경원대 교수)김선우(에코로바 이사)이삼형(신생 컴 대표)씨 빙부상 27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2002-8936●임장순(과학기술부 과장)승순(자영업)씨 부친상 김영진(외항선 선장)김용갑(회사원)김용인(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주남진(회사원)김길동(〃)씨 빙부상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590-2540●황수일(알파씨카 코리아)영일(사업)효섭(도영기계)씨 모친상 조하희(광운대 교수)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92-0899●정일만(광주 제석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일윤(MBC 보도국장)씨 형님상 25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2)973-9161●김기조(예원학원 회장)씨 모친상 김호정(예원미용학원 원장)씨 시모상 김성원(삼성증권 차장)성준(재미 사업)씨 조모상 양은진(삼육간호보건대 외래교수)씨 시조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01●장용기(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씨 부친상 28일 경남 마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55)249-1401
  • 한나라소장파 도덕성 바래나

    한나라당 소장·개혁파인 ‘수요모임’이 휘청거리고 있다. 일부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존립 기반이나 다름없는 개혁성까지 의심받는 형국이다. 모임 대표를 지낸 박형준 의원은 사행성 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 파문에 휘말린 상태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으로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함께 게임 관련 협회 초청으로 지난해 9월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게임박람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항공료 등 경비 수백만원을 주최측이 부담했다는 것이다. 문광위를 통한 공식 초청이었고, 게임업계의 로비나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지만 여론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앞서 박 의원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부산디지털문화축제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어뮤즈먼트협회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구구한 억측을 자아냈다. 이성권·김명주 의원 등도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법의 심판대에 올라 ‘개혁성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안영일 전 부산진구청장으로부터 해외 출장비와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은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김명주 의원은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70만원에 추징금 46만원을 선고받았다.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지만 개혁을 외쳐온 초선 의원으로서 도덕성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수요모임의 핵심 리더나 다름없는 A·B 의원 등도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A의원의 경우, 부인의 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제법 그럴싸한 뒷얘기와 함께 동료 의원 사이에 퍼지고 있어 속을 태우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영비행장 팔아먹은 유선달

    수영비행장 팔아먹은 유선달

    국가 소유인 부산 수영(釜山 水營)비행장대지를 담보로 1억여원을 융자 받아낸 신판 「봉이 金선달」이 경찰에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12월 13일 서울에 급파된 부산시경 형사대는 사기 및 특수배임혐의로 주범 유진학(50·부산 동구 수정동 1011)과 유의 처남, 친구, 엉터리감정을 해준 대한보증보험의 감리과장 정(鄭)태로(42)대출대리 서(徐)병기(33)씨등 5명을 체포했다. 국가소유 환부조처 늦자 D보증보험에 담보 설정 교통부(交通部) 소유 수영비행장 대지 1만3천6백43평을 담보로 일약 졸부가 되려다 만 이 부산판(釜山版)「봉이 김선달」아닌「봉이 유선달」은 한때 대한청년단 간부를 지낸 적이 있는 사나이. 한때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입건 되었던 적이 있다. 문제의 수영비행장 대지는 적산으로 해방후 국가에 귀속, 국유재산이 된 땅. 6•25동란전까지 별로 이용도가 없어 인근 주민들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기도 했다. 말썽의 씨는 이 때부터 뿌려졌다. 동란직후 행정질서가 잡히지 않아 어수선할때 유와 문(文)모씨등 밭을 일구었던 인근 주민들은 국가소유인 이 땅을 임대차계약한양 속여 자신들의 이름으로 등기해 버렸다. 이렇게 개인소유로 불법등기되어 버린 땅이 지금 활주로의 일부까지 포함돼 모두 1만3천6백43평 (부산시 동래(東萊)구 재송동 518). 지난 해 부산지검(釜山地檢)에서 국유지 부정불하 일제수사때 이곳도 부정불하로 밝혀져 국가소유환부신청을 하기로 되었던 땅이다. 그런데 이 환부신청이 늦어지는걸 기화로 유는 1억여원의 거액을 우려낼 생각을 하게 된 것. 지난 8월하순 유는 삼영제련의 대표란 명함 한장을 들고 서울 태평로(太平路)에 있는 대한보증보험을 찾아갔다. 유는 삼영제련의 대표로 값이 싼 월남고철을 수입해야겠는데 돈이 없으니 은행융자를 알선 해 줄 수없느냐는 것이었다. 원래 대한보증보험은 신용있는 사업가들에게 은행융자를 알선해 주고 뒷보증을 서기로 되어있다. 유는 자기소유의 대지가 부산에 있으니 담보로 감정해 달라고 했다. 솔깃한(실은 모 권력기관 인사로부터 청탁전화도 받은 바 있음) 보증보험측은 현지에 감리과장 정태로씨와 대출대리 서병기씨를 파견했다. 활주로(滑走路)도 끼워 감정 받고 융자된 돈으로 제땅 사놔 이들 두 감정원은 어찌된 셈인지 엄연히 비행장구내로 철조망안에 들어있고 활주로까지 포함된 문제의 대지를 싯가 평당 1만2천원으로 감정했다. 이렇게 해서 문제의 땅에 대한보증보험에 담보설정된 것이 지난 9월2일. 유는 대한보증보험의 보증을 근거로 7차에 걸쳐 1억1천5백만원의 돈을 은행에서 융자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중 7천만원은 현찰, 나머지는 시중은행의 시행보증으로 지불하게 되어 있었다. 유는 자기 앞으로 8천5백만원(상은(商銀)본점 5천만원, 서울銀 명동(明洞)지점 3천5백만원)을 자기 아내앞으로 5백만원(신탁은(信託銀)) 처남 배(裵)동효앞으로 8백만원(신탁은) 아들(25)앞으로 7백만원(신탁은) 친구 김태환씨 앞으로 1천만원(신탁은)을 뽑아냈다. 유는 현찰로 받아낸 7천만원중 1천3백만원을 들여 땅을 사들이기도 했다. 그러나「봉이 유선달」의 이 사기행각은 끝내 꼬리를 잡히고야 말았다. 교통부측이 뒤늦게 환부신청을 내본즉 이미 대한보증보험 앞으로 담보설정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교통부측은 지난 10월13일자로 원인무효소송을 청구하는 한편 부산시경(釜山市警)을 통해 국영기업체인 대한보증보험의 손실을 막기 위해 미리 손쓸 것을 충고해 주기까지. 그러나 20억원어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던 유의 말과는 달리 재산이라곤 대부받아 산 1천3백만원어치의 땅밖에 없었다. 감정가도 싯가의 6배나 하나에서 열까지 사기극 이렇게 되자 부산시경은 유 및 그의 처남 배(裵), 친구 김을 사기혐의로, 엉터리 감정을 해준 감정원 정과 서를 특수배임혐의로 구속하게 된 것이다. 이 땅이 국가소유임을 몰랐던 것도 몰랐던 것이지만 기껏해야 평당 싯가 2천원안팎의 잡종지를 1만2천원으로 감정해준 대한보증보험의 감정에도 문제가 있다. 현지 복덕방의 말로는 수영일대서 그 정도 땅이면 평당 2천원이면 살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이 싯가가 6배로 둔갑하기 까지엔 유의 능란한 사기술이 또 한번 작용했다. 유는 부산시의 70년대 청사진을 들어보였다. 이 청사진에 의하면 수영비행장은 김해(金海)비행장으로 옮겨지고 지금 수영공항자리는「매머드」체육장으로 바뀌어 진다는 것. 또 유가 융자를 받아 들여 오겠다던 월남(越南)고철도 허황한 것임이 드러났다. 유는「사이공」에 있는 한국인 H씨로부터 이 고철을 사기로 되어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현지조회서 현물이 나타나지 않고 문제의 H모씨는 국내서 한때 사기범으로 구속된 적이 있는 믿지 못할 인물. 또한 유가 대표로 되어있는 삼영제련은 이미 지난 5월에 문을 닫은 것을 유가 고철을 구해준다는 미끼로 회사대표로 들어가 명의변경만 한 유령회사. 남은 문제는 유가 이미 꺼내 간 7천만원에 대한 변제방법. 문제의 땅이 국가소유임이 확인되면 유 자신이 판상하지 않는 한, 감정을 맡고 융자보증까지 선 대한보증보험의 손해로 돌아 갈 수 밖에 없다. 정부투자 관리기업체인 대한보증보험의 손해로 끝난다면 두 사람의 감정인 잘못으로 국고금 7천만원을 손해본다는 얘기가 된다. 지금 부산시경이 확인한 유의 재산은 융자금으로 구입한 1천3백만원의 땅뿐. 남은 5천7백만원의 돈은 찾을 길이 없다. 유의 사기극도 엄청나지만 5천7백만원의 국고금을 찾을 길이 없게 한 대한보증보험과 1년이상 국유지의 환수조처를 게을리한 교통부측의 잘못은 어떻게 물어야 할까? [선데이서울 69년 12/21 제2권 51호 통권 제 65호]
  • [인사]

    ■ 한국은행 ◇국·실장 전보△비서실장 정희전 △총무국장 송창헌 △발권국장 왕용기 △광주전남본부장 남세기 △순천지점장 송시택 △강원본부장 유종열 △경기본부장 안성철 △포항본부장 배경훈◇1급 전보△안전관리실 안태훈◇2급 전보△총무국 김영찬 △연수원 교수연구팀 김갑식 김덕호 △조사국 정후식 한상섭 △경제통계국 정창덕 △뉴욕사무소 윤용진 △외화자금국 채선병 △감사실 장태봉 △금융경제연구원 홍승제 △경제교육센터 정윤해 △대구경북본부 백상호 △대전충남본부 조성규 △충북본부 최원락 △강남본부 김만호◇3급 전보△전산정보국 신정경 이완호 △총무국 김대형 △조사국 신운 장광수 △경제통계국 김태석 조용길 △금융안정분석국 김성묵 박향수 △정책기획국 신호순 △금융결제국 이광돈 △국제국 은호성 전귀환 △뉴욕사무소 박철원 △동경사무소 조군현 △외화자금국 김한성 장석민 △부산본부 장병섭 △대전충남본부 최봉서 △강원본부 오영주 △제주본부 유만식 △경남본부 안삼준 △총무국소속 파견 김준태 홍동수◇4급 전보△총무국 강정진 △조사국 김경민 김인규 이승용 주성완 △경제통계국 김화용 임건태 임수영 정규채 △금융안정분석국 지태화 △ 금융시장국 김현기 이대기 △금융결제국 장강봉 △발권국 김영선 △국제국 정연수 △프랑크푸르트사무소 한승철 △런던사무소 서명국 △외화자금국 권민수 남택정 △대구경북본부 김영진 △목포본부 신재현 △광주전남본부 정형윤 △전북본부 육승환 △대전충남본부 김재원 △충북본부 최광석 △인천본부 이경애 △제주본부 박정규 △경남본부 심덕보 △강릉본부 정숙자 △강남본부 강흠돈 △총무국소속 파견 김정현, 임형석◇4급 승진△기획국 유성욱 △비서실 방홍기 △전산정보국 안경애 △경제통계국 유경훈 △ 금융안정분석국 김상규 △정책기획국 홍용광 △외화자금국 손병노 △광주전남본부 최영일 △경기본부 이정연 △총무국소속 파견 임진수 ■ 한국전산원 △경영기획팀장 류광택△혁신전략팀장 권헌영
  • 「자니·브러더즈」15개월만에 다시뭉쳤다

    「자니·브러더즈」15개월만에 다시뭉쳤다

    흩어졌었던 「보컬·그룹」 「자니·브러더즈」가 15개월만에 다시 모여 호화판 공연을 갖는다. MBC-TV가 月 1회 예정으로 기획하고 있는 「자니·브러더즈·쇼」가 그것. 12월 23일 밤 10시 20분부터 1시간동안 발사(發射)될 이들의 첫「프로그램」은 곧 「자니·브러더즈」의 재기(再起)를 알리는 기념「프로」가 된다. 재결합(再結合) 기념공연을 앞두고 「자니」의 네 사나이들은 마치 신인가수처럼 흥분해 있다. 헤어져 있던 안타까움이 벅찬 감격을 안겨준 것일까? 자칫 사라져 버릴 것 같았던 「자니·브러더즈」란 이름이 다시 소생되는 순간의 기쁜 표정들. 이들이 「보컬·팀」 해체를 선언한게 68년 8월. TBC-TV 의 『쇼·쇼·쇼』무대에서 「팀」해체를 선언하고 고별공연을 가졌었다. 해산 이유는 당시 수입으로는 현상유지가 불가능 하다는게 골자. 대중의 기호, 풍조는 단조로운 「솔로」보다 「보컬·그룹」의 「하모니」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예 풍토에서는 「보컬·그룹」의 유지가 퍽 어려운 것으로 돼 있다. 활동무대가 좁기도 하지만 「솔로·싱어」정도의 「개런티」가지고 3,4명이 나눠 가져야 하는게 아직까지의 실정. 「팀」이력 7년인 「자니」 는 그래도 국내 「보컬·팀」중에서는 가장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었다. 「예그린」악단의 창단「멤버」였던 이들은 52년 1월의 「예그린」해산과 함께 「팀」을 만든 뒤 수 많은 「히트·송」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빨간 마후라』 『네가 잘 나 일색이냐』 『마포 사는 황부자』 『감자바위』등. 다분히 풍자적인 노래를 능청스런 창법으로 불렀고 이런 「팀·컬러」는 곧 「예그린」조(調)의 계승으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들의 해산은 연예계에 더 큰 충격을 주었었다. 해산 후 15개월동안 이들은 독자적인 사업과 활동을 벌였다. 우선 「리더」격인 김두진(金頭辰·31)은 4명이 다시 모일 날을 위해 「살롱」을 만들었다. 신촌(新村)에 12월 중 개업 예정인 「자니·살롱」이 그것. 그 다음 양영일은 S「피아노」 사(社)에 취직, 판매과장이란 직함을 가졌다. 틈 나는대로 TV에 나가 그의 장기인 「코메디」를 보여주기도 했고. 제일먼저 「팀」을 이탈했던 김준(金準·29)은 「솔로·싱어」로 활동하면서 「디스크」독집 『비정의 사나이』를 냈다. 그리고 막내둥이격인 진성만(陳成萬·29)은 잡지사를 차려 출판업에 손을 댔다. 이런 개인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개인생활이 안정돼야 좋은「그룹」도 될 수 있고 좋은 「그룹」이어야 개인 생활도 안정될 수 있다는-. 연예인이 연예활동만으로 살 수 없다는 서글픈 현상을 이들은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셈. 그래서 「당분간」이란 전제하에 이들은 한달에 꼭 한번만 TV에 출연한다. 「자니·브러더즈」란 「보컬·그룹」으로는 한달에 1회만 나타나고 그 밖은 각자의 이름으로 행동한다. 까닭에 이들이 MBC-TV의 「자니·브러더즈·쇼」(PD 전우중, 편곡 최창권·여대영)에 쏟는 정성은 보통 이상인 것 같다. 1시간 동안의 「와이드·프로」에서 이들은 새로 발굴된 한국민요를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해서 발표하고 2~3개월에 1회꼴은 「뮤지컬」을 해보겠단다. 한국 고유의 가락을 현대화 한다든가 서구의 「뮤지컬」을 국산화 한다든가 하는 것은 당초 「예그린」악단이 내세웠던 지표와 같다. 「예그린」이 본격적인 재기(再起)를 앞두고 잠시 쉬고 있는터에 이들의 포부는 그런대로 대견할 수 밖에. 『다시 모이기로 결심한 이상 품위있고 즐거운 「레퍼터리」로 이바지 하겠습니다』 「리더」 김두진(金頭辰)의 다짐. [선데이서울 69년 12/14 제2권 50호 통권 제 64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