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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王차관 돈줄’ 혐의 이동조 소환 불가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과 관련,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알려진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 조사가 이번 사건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이 소문대로 박 전 차관 등의 ‘비자금 저수지’라면 수사의 파장은 예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중국에 체류 중인 이 회장을 상대로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파이시티 2단계 수사가 될 로비자금의 ‘용처’에 해당하는 비자금 및 대선자금 수사의 핵심 수사대상이다. 비자금 및 대선자금 수사를 위해서는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지목된 이 회장 조사가 불가피하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이른바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전체의 자금관리책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의 중요한 역할을 암시하는 전언도 잇따르고 있다. 박 전 차관이 포스코 회장 인사를 한 달 앞둔 2008년 11월 초 강남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회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윤석만(64) 당시 포스코 사장을 만난 자리에 이 회장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박 전 차관이 2010년 자원외교 사절단을 이끌고 미얀마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박 전 차관의 이 같은 숱한 동행은 이 회장의 역할이 단순한 자금 세탁 정도에 불과하지 않고, 박 전 차관과 함께 영포라인의 중요한 한 축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회장 계좌에서 파이시티가 발행한 2000만원의 수표 입금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4일 “이 회장의 진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혀 소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영포라인’ 꼬리표에… 경찰청장 꿈 물거품

    ‘영포라인’ 꼬리표에… 경찰청장 꿈 물거품

    지난 28일 이강덕(50) 서울경찰청장이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되자 경찰 안팎에서는 ‘아쉬운 영전’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차기 경찰청장 0순위로 꼽힐 만큼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을 인정받았었기 때문이다. ●경찰 수뇌부 후속인사 곧 단행 표면적으로 봤을 때 해양경찰청장은 경찰청장과 동급인 치안총감이다. 서울경찰청장이 치안정감이라는 사실과 비교하면 영전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 소속의 해양경찰청은 행정안전부 아래 독립 외청인 경찰청에 비해 규모나 인원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작은 집’에 불과하다. 실력과 정부 신임 면에서 첫 번째 카드로 거론된 데다 경찰청장 ‘직행 코스’로 불리던 서울경찰청장에 오른 이 서울경찰청장의 해양경찰청장 내정은 개인적 흠결보다 정치적 판단에 따른 인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북 영일 출신의 이 내정자에게 ‘영포(영일·포항)라인’이라는 꼬리표는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했다. 민간인 불법 사찰이 이뤄진 지난 2008년 청와대 공직기강팀에 근무한 이력 역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 내정자는 정치적 부담에 밀려 경찰대 졸업 이후 27년 만에 해양경찰청으로 짐을 싸 옮겨가게 된 것이다. ●서울청장에 김정석 기획조정관 유력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김기용 차장을 경찰청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조만간 경찰 수뇌부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울경찰청장의 후임으로는 김정석 경찰청 기획조정관의 승진 발령이 유력하다. 또 수원 20대 여성 피살 사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은 사의가 반려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김성수·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파이시티 로비 파문] 또 들어맞은 ‘權不五年’

    “이번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黑點)이라도 남겨선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친인척 측근 비리를 경계하며 정권의 도덕성을 강조한 발언인데, 실질적인 임기를 8개월 남겨둔 지금은 일부 ‘흑점’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라 정권 전체가 흔들리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열흘 붉은 꽃 없고, ‘권불오년’(權不五年)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임기말 대형 게이트가 줄줄이 터졌던 전 정권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원로 개국공신인 6인회(이명박, 최시중, 이상득, 박희태, 이재오, 김덕룡) 멤버들의 잇따른 몰락이 대표적이다. ●現정권 레임덕 가속화 특히 이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6인회의 핵심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너진 것은 이 대통령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에 마지막 결정타가 됐다. 이 대통령과 동향(경북 포항)으로, 형인 이상득 의원의 친구이기도 한 최 전 위원장은 4년 임기 내내 ‘킹 메이커’답게 종합편성채널(종편) 선정 등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는 결국 이번엔 대선 때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권력무상’을 실감하고 있다. ‘영일대군’, ‘상왕’(上王)으로 불리며,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이상득 의원은 2009년 8월엔 정치 불개입을 선언하고 자원외교에만 전념하기 위해 주로 외유에 치중했다. 이후에도 프라임저축은행 사태, SLS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한 연루설이 끊이지 않던 그는 지난해 12월 최측근 보좌관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파이시티 브로커인 이동율씨의 비망록에도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 전 위원장에 이어 이 의원까지 연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메가톤급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상득’ 확인땐 메가톤급 파문 앞서 6선 의원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재오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1년간 ‘외유’ 생활을 한 뒤 귀국해 특임장관을 지내며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고 19대 총선에서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역시 비박(非朴)연대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비주류’로 이미 전락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또 칼끝에 선 구룡포 라인

    포항 ‘구룡포 라인’이 검찰 수사 전면에 등장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등 각종 로비와 불법 의혹에 연루된 정권 실세들이 모두 포항 구룡포 출신이다. 최 전 위원장과 박영준(52)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그동안 주요 비리 의혹마다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면서도 검찰 수사를 피해갔지만 이번 ㈜파이시티 로비 의혹으로 중대 기로에 놓였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사업 시행업체인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과정에서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한 건설업체 출신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는 최 전 위원장의 구룡포중학교 후배이다. 이씨는 최 전 위원장의 집안과도 서로 알고 지낼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고향 선배인 최 전 위원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지난 2005년 말 인허가 문제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파이시티 전 대표 이정배(55)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에서도 구룡포 출신 인사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민간인 불법 사찰을 주도한 김충곤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장은 2010년 1차 수사 당시 검찰에서 “구룡포향우회 선배들에게 (취직을) 도와달라고 했고, 고향 선배들이 여기저기 추천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팀장의 지원관실 입성에는 구룡포향우회 멤버인 이 전 비서관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상득 의원과 최 전 위원장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영포(영일·포항) 라인’ 가운데서도 핵심인 구룡포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구룡포향우회는 1981년 결성됐다. 회원 수는 400~500명으로 알려졌다. 향우회 관계자는 “현 정권 실세들이 서로 밀어주고 힘써주며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 전 국무차장은 경북 칠곡 출신이지만 이상득 의원의 비서 출신이라는 꼬리표 탓에 ‘영포라인’의 대표 인사로 불려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대의료원, 융합의학연구원 개원

    이대의료원, 융합의학연구원 개원

    이대의료원, 융합의학연구원 개원이화여대 의료원은 23일 서현숙 의료원장 등 대학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에서 이화융합의학연구원(원장 김승철) 개원식을 가졌다. 연구원은 앞으로 산하 6개 연구센터를 통해 암과 뇌인지 장애는 물론 각종 중증·난치 질환과 여성 대사질환, 혈관 질환, 의공학 및 신개념 영상의학 등 6개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특히 여성암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180명의 기초·임상연구 교수와 20명의 연구 지원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개원식 후 박영일(왼쪽) 이화여대 R&D혁신단장, 최경희(왼쪽 세 번째) 이화여대 연구처장, 김승철(왼쪽 여섯 번째)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서현숙(왼쪽 일곱 번째) 이화여대 의료원장 등이 기념떡을 커팅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주목되는 5월 한·중·일 정상회의/김성수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주목되는 5월 한·중·일 정상회의/김성수 정치부 차장

    “내가 4년간 후진타오를 만나 이번에 정상회담하면 10번째인데, 원자바오를 만난 게 6번인가.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다녀 봤자 몇 번 만났나. 자꾸 만나면 별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거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렇게 말했다. 언론사 간부, 기업인,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원의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강에서다. 과거와 달리 중국 지도부와의 만남이 크게 늘었고, 그 결과 한·중 관계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발 더 나아가 ‘통미봉남’(通美封南)은 과거사가 됐고, 이제는 ‘통중봉북’(通中封北)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국을 통해 우리를 봉쇄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우리가 중국을 통해 북한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지난 정권에 비해 한·중 관계가 이 정도로 갑자기 좋아질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최근 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지난달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후진타오 주석이 북한의 로켓 발사 중단을 요구하며 민생을 먼저 챙기라고 강도 높게 촉구한 것이나 최근 중국이 탈북자 5명을 서울로 보낸 것이 그렇다. 하지만 60년 혈맹인 북·중 관계를 고려할 때 ‘통중’(通中)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동북아를 둘러싼 외교적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북한의 ‘통미봉남’이 ‘시도’에만 그치고 성과는 없었듯이 우리의 ‘통중봉북’ 역시 외교적 수사(修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북한을 제치고 한국과 손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나이브’한 생각이다. 실제로 중국은 결정적인 순간에는 매번 우리에게 등을 돌렸다. 작년 12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그랬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과 후 주석 간 전화 통화는 끝내 불발됐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 때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마지막엔 결국 북한 편에 섰다. 최근 김정은 체제가 새로 들어서면서 북·중 간 ‘소통’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김정은의 방중을 염두에 두고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의 베이징 방문이 이뤄진 것만 봐도 ‘통중봉북’의 실현이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시대의 출범 이후 개선된 한·중 관계를 반영하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5월 베이징 회담에서는 한·일 간 가장 껄끄러운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논의된다. 이 대통령은 작년 12월 18일 교토에서 가진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작심하고 강경한 어조로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다음 날 바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부 문제는 상당 기간 잠복했지만, 최근 다시 한·일 간 외교 현안으로 떠올랐다. 사이토 쓰요시 일본 관방 부장관은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노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 위안부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이토 부장관과 천 수석의 면담에서는 위안부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면서 해법 모색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인 위안부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연로해서 잇따라 사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현안보다도 시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다. 다음 달 이 대통령을 만나는 노다 총리가 어느 정도 수위의 전향적인 발언을 할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통중봉북’의 효과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전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지가 확인된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5월 13, 14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실질적인 임기 8개월을 남겨 둔 이 대통령의 외교력을 평가하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sskim@seoul.co.kr
  • 지자체들 로봇산업 육성 ‘혈안’

    지자체들 로봇산업 육성 ‘혈안’

    ‘신성장 동력, 로봇산업을 키워라.’ 전국 지자체가 정부의 ‘2018년 세계 로봇산업 선진국 진입’ 계획에 발맞춰 특화된 로봇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국책사업인 로봇랜드는 막대한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 육성·추진하려는 특화 로봇산업은 시장을 창출하는 실용·상용화 면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인천·마산 국책사업자로 정부는 2018년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진입을 목표로 2007년 인천과 경남 마산을 국책사업인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국책사업에서 탈락한 대전, 대구·경북, 광주, 부산, 울산 등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로봇산업 육성에서 나서고 있다. 마산 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구산면 일대 126만㎡에 총 7000억원을 투입해 공공·민간부문으로 나누어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로봇전시관·컨벤션센터·연구개발센터 등 공공부문은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거쳐 다음 달쯤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로봇랜드도 2009년 7월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 로봇랜드를 설립한 이후 차질을 빚다 올 하반기 공공부문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대전·광주에 울산도 나서 대구·경북은 2010년 한국 로봇산업 진흥원을 개원하고, 로봇산업 전국화에 나섰다. 의료로봇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전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을, 광주는 고부가가치 가전 로봇산업을, 부산은 해양 로봇산업을 각각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도 현대중공업 등 산업로봇 생산기술력을 토대로 로봇산업 육성작업에 한창이다. 울산은 로봇수출 세계 4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산업로봇과 지능형 로봇의 실용·상용화 기반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자 유치·상용화에 어려움 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5653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인천 로봇랜드는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09년 SPC 설립 이후 3년째 사업추진이 표류했다. 올 하반기 공공부문을 착공할 계획이지만, 민간부문은 언제 시작할지 모른다. 마산 로봇랜드도 민간부문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공공부문만 완공하는 반쪽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지자체가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적이지만, 시장을 창출하는 실용·상용화 면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다. 대구 로봇산업은 관련 기업이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크다. 대전도 전문 서비스 로봇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시장 상용화 실적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광주도 가전로봇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 지원·기업의 참여 중요” 염영일 UNIST 기계신소재 공학부 석좌교수는 “로봇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낸 첨단사업인 만큼 산업기반 등 여건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육성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시작단계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산·학·연 연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이뤄져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정은 첫 단독 방중 협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중국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색 조짐을 보여온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첫 단독 방중 계획을 협의할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측에서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쌍방은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화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왕자루이 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21일 오후 북·중이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의 김영일 비서와 왕자루이 부장이 양측 당 차원의 ‘전략적’ 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은 공산당과 노동당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그리고 다른 국제 및 지역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패한 로켓 발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중은 김 위원장 사망 후 첫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된 김정은의 방중 일정도 협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관운(官運)/곽태헌 논설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차관급이지만 영향력은 웬만한 장관급 이상인 국세청장에 누가 낙점될지가 관심사였다. 국세청 출신 2명이 1, 2순위에 올랐고,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2명이 3, 4순위에 올랐다. 국세청 출신들이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을 보이자, 청와대는 국세청 출신 모두를 제외시키고 외부 출신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구·경북(TK) 출신이 3순위였지만, 4순위였던 호남 출신 A씨가 국세청장이 됐다고 한다. 국세청장을 발표하기 직전 역시 영향력이 막강한 자리인 경찰청장에 TK 출신이 낙점되면서, 국세청장은 호남 출신 몫으로 정리됐다는 게 정설로 돼 있다. 1년 뒤인 2004년 3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는 호남 출신인 B씨가 임명됐다. 예산실장은 장관급 1급이라는 말을 듣는 막강한 자리다. 당시 기획예산처 장·차관 모두 영남 출신이었다. TK 출신 예산전문가가 있었지만,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실장까지 영남 출신이 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 A씨, B씨 모두 그뒤 장관도 지냈다. 둘 다 금배지를 달았고, 4·11 총선에서 재선됐다. 운이 좋은 관료는 대통령과 비슷한 지역 출신이라 출세하기도 하고, 대통령과 출신지역이 다를 때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승진하기도 한다. 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사법시험 동기(17회)들이 요직에 발탁됐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청와대에 있을 때에는, 임 전 실장의 행정고시 동기(24회)들이 출세했다. 임 전 실장이 동기들을 봐줬기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지나친 운명론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옛말에 관운(官運)이라는 게 있다. 사주에 관운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를 보는 게 좋다는 말까지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과 같은 고향인 소위 ‘영포(영일·포항) 라인’이 잘나갔다. 경찰의 대표주자는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다. 그는 청와대 공직기강팀장, 치안비서관, 부산·경기지방경찰청장을 차례로 지내고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발탁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영포라인이라는 게 걸림돌이 됐다. 그제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이강덕 청장을 제치고 경찰청장에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9급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근무하며 방송통신대를 졸업했고, 어렵다는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관운도 비켜가지 않을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인사]

    ■통계청 ◇서기관 승진 △통계정책국 송영선△조사관리국 심원보△호남지방통계청 박영호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정일호△국토인프라연구〃 조남건△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 심우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상임조정위원 하철용 황승연 정해남 이동학△전문직심사관(가급) 구영신 김민조△전문직심사관(나급) 조수진 박미선◇의료사고감정단△상임감정위원 김명호 김영제 장영일△전문직조사관(가급) 구홍모△전문직조사관(나급) 유인희 최윤애 정연숙 윤미경 여주경 홍은정 이영애 진수현◇사무국△사무국장 류수생△전략기획부장 김영미△경영지원부장(직무대리·감사팀장 겸임) 전유일<팀장>△사업지원 장수태△예산회계 이운규△전략기획·정보화전략 이동훈△교육홍보 유선경△대불심사 정해영△접수상담 이원석△인사총무 신동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 안전기준과장 김숙현△방사선방재국 방사선안전과장 이재성△〃 방재환경과장 이순종 ■한국후지쯔 ◇전무 승진 △산업유통사업본부 주병준◇상무 승진△전략기획본부 이영환
  • [인사]

    ■동양시멘트 ◇이사대우 승진 △강상우 장인덕 조영일 한상옥 허홍기
  • 檢 불법사찰 배후 박영준 ‘정조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배후로 박영준(52) 전 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목,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2010년 1차 수사 때와는 달리 ‘영포(영일·포항)라인’ 실세인 박 전 국무차장을 드러내 놓고 정조준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10일 “여러 정황상 박 전 국무차장을 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배후로 보고 있다.”면서 “박 전 국무차장의 불법 사찰 개입 자료들을 여러 루트를 통해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민간인 등의 불법사찰에 박 전 국무차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박 전 국무차장은 이인규(56) 전 공직윤리지원관에게서 비선 보고를 받은 사실이 2010년 수사 때 이미 드러났다. 이 전 지원관의 비서였던 A씨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지원관의 총리실 내 보고라인에 대해 “국무차장에게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장진수(39) 전 주무관은 “상관인 박 전 국무차장이 어떤 사안에 대해 보고하라고 하면 이 전 지원관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민주통합당 ‘MB·새누리심판국민위원회’ 소속 박영선 의원은 지난 9일 “2010년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불법 사찰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청와대가 사용한 대포폰의 착·발신 기록에 박 전 국무차장의 착·발신 기록이 나왔다.”고 밝혔다. 문제의 대포폰은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사용하던 것으로 최종석(42)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2010년 7월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넸다. 이에 따라 이 전 비서관이 대포폰으로 사찰과 관련해 박 전 국무차장의 지시를 받거나 보고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국무차장은 “당시 하루 300여 통화를 했는데 상대방 전화기가 대포폰인지 어떻게 알겠느냐.”면서 “이 전 비서관과는 국무차장 시절 고용 및 사회안전망 TF팀장을 하면서 업무 협조 차원에서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해명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들끓는 경찰비난 여론 불끄기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 표명은 예상밖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미리 배포한 사과문을 읽을 예정이던 조 청장은 ‘경찰청장인 저도 어떤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습니다.’로 바꿔 읽었다. 임기 2년 가운데 4개월을 남겨 놓은 시점이다. 전격적인 결정이다. 경찰청장 자신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경찰을 겨냥한 비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심했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시간을 끌다가 자칫 조직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어서다. 수원 2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분노가 컸다. 앞서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과 박병국 전 베이징 주재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룸살롱 황제’ 이경백과의 결탁 의혹으로 경찰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도 사퇴 결심을 굳히는 배경으로 작용했을 법하다. 조 청장의 성격상 ‘직을 걸고’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도 줄곧 “책임을 통감한다. 책임이 크다. 할 말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 청장은 지난 1월에도 ‘선관위 디도스공격’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내부 반발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청와대의 만류로 접었던 적이 있다. 조 청장의 퇴진으로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김기용(55·행시 특채) 경찰청 차장, 이강덕(52·경대 1기) 서울청장, 강경량(53·경대1기) 경찰대학장 등 치안정감과 치안총감인 모강인(55·간부 32기) 해경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안통인 김기용 차장은 입직 경로 등에서는 유리하지만 지난 1월에 경찰청 차장에 임명돼 치안정감이 된 지 4개월도 채 안 된 점이 부담이다. 이강덕 청장은 지도력이 뛰어나고 내부 평도 좋아 경찰 내부에서는 유망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인 데다 ‘영포(영일·포항)라인’ 이미지가 워낙 강해 야권의 반발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전남 출신인 강경량 경찰대학장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하지만 조 청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굳이 따지면 약점이다. 현 정부 초대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낸 모강인 해경청장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내부에서는 “강희락 청장에 이어 다시 해경 수장이 경찰 수장을 꿰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박노익△위원장비서관 김경만◇과장△방송통신진흥정책 정현철△전파정책기획 오용수△주파수정책 최준호△통신이용제도 홍진배△네트워크기획 최성호△인터넷정책 김정렬△시청자권익증진 엄열◇팀장△지능통신망 김정태△ITU전권회의준비 배중섭◇국립전파연구원△전파자원기획과장 허원석△정보운영팀장 구영섭◇중앙전파관리소△전파보호과장 허성욱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주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하현봉 ■국세청 ◇고위공무원 <직무대리>△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신재국◇부이사관 <전보>△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현준△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황용희<승진>△국세청 법무과장 이은항◇서장급 <국세청>△전산기획담당관 이준오△법규과장 김주연△소비세〃 유재철<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이홍로△화성세무서장 이천길△분당〃 강성준△천안〃 전재원<광주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이준일<부산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안광원△서부산세무서장 강수구◇복수직 서기관 <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이원봉[조사4국]△조사1과 박금구△조사2과 김성수 최대열△조사3과 김광수 ■한국투자공사 ◇임명 △투자운용본부장 이동익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경영전략이사 나용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감사 김해수 ■국립예술자료원 △사무국장 정철 ■서울메트로 △기획지원본부장 이무영△고객서비스〃 황춘자△안전관리단장 안세련△신사업추진〃 정수영◇처·실장급 <처장>△전산정보 오영명△성과관리 오재강△영업전략 전영일△영업관리 양회근△고객만족 김종태△기술조정 박한용△전기통신 최승봉△궤도신호 고영환△기계전자 김정기△토목건축 구본우△철도사업 권환동△사업개발 박태성△부대사업 이승범<실장>△감사 배종한<원장>△인재개발 송개평△기술연구 김성수<센터장>△자재관리 장상덕<사업소장>△군자차량 이병두△신정차량 이도선△전기통신 소선영△궤도신호 오희완△기계전자 한기중△토목건축 이태수 ■세계일보 ◇전산제작단 △총괄제작국장 지찬희 ■뉴시스 △이사(부사장 겸임) 엄지도 ■코리아타임스 △상무 이창섭△논설주간 사동석△편집국장 오영진 ■KBS N ◇본부장 △마케팅 조봉호△콘텐츠 이기원◇국장△편성 김정환△스포츠 이기문△광고1 직무대리 김병관◇실장△전략기획 서경원 ■신한금융투자 ◇신임 △호남충청영업본부장 황명선 ■메리츠종금증권 ◇승진 <전무>△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 김기형<상무>△지점1지역본부 김상철△지점2지역본부 송영구△지점3지역본부 정해덕△광화문지점 문필복△자산운용본부 김병주<상무보>△자금관리본부 권유훈△경영지원본부 이동진△리스크관리본부 길기모△특수투자금융팀 김석순◇전보△지점4지역본부장 권경만 ■KTB투자증권 ◇승진 <상무>△전략기획본부 이화열<상무보>△IT기획팀 김영호△비서실 정영철△리스크관리팀 정원식△법인영업팀 정기원△기업분석팀 송재경△Credit Market센터 김인석<이사대우>△WM팀 현재욱△회계팀 평기호△영업추진팀 김상철△역삼지점 박종탁△법인영업팀 위성창△자산운용팀 이재윤△CM팀 이동훈△채권운용팀 정준 ■키움증권 ◇승진 <상무>△리서치센터 김성인<이사부장>△법인영업1팀 우재준△투자금융팀 구성민△AI팀 김우형 ■교보생명 ◇승진 <신규 집행임원(상무)> [본부장]△호남FP 김호욱△법인2 이재홍△법인3 신연재△방카슈랑스 유영진△소매여신사업 류삼걸[팀장]△SIU 서성렬△리스크관리지원 배우순△경리 신상만△노경협력 강석정<임원보> [FP지원단장]△용산 김동찬△동래 이상기△경남 최화정△청주 이종진[팀장]△디지털마케팅지원 김성수△투자자산심사 민욱◇전보△부산FP본부장 박영진△퇴직연금마케팅팀장 김정태△법인4본부장 이광승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박정우△기업고객사업본부 김양섭◇이사△공공사업본부 최수호 신종회△일반고객사업본부 이정민△온라인 서비스 사업본부 최태형 ■씨앤앰 △전략부문장(씨앤앰미디어원 대표이사 겸임) 성낙섭 ■한국애보트 △EPD의약품사업부 제너럴매니저 이명세 ■보령제약 ◇이사대우 △NEPHRO MKT 윤안미△해외업무팀 이주한△CLINIC 3 Biz Unit 강경호 ■보령제약그룹 전략기획실 ◇이사대우 △Lagal Part 김진수 ■보령메디앙스 ◇이사대우 △생산부 백남용△TC그룹 김동혁 ■보령바이오파마 ◇이사대우 △생명공학 연구1팀 정용주 ■킴즈컴 ◇이사대우 △홍보팀 이준희 ■동양 ◇전보 △상무 이종석◇선임 <건설부문>△대표이사 사장(동양시멘트이앤씨 대표이사 겸임) 김정득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보△이사대우 박재용 ■동양시멘트 ◇승진 △전무 김종오△상무 박승수◇전보△상무보 왕성호 이상화 ■동양증권 ◇승진 △전무 최영수 서명석△상무보 남영보 고성일 신남석△이사대우 임민수 민경배 ■동양인터내셔널 ◇승진 △이사대우 한효덕◇선임△대표이사 부사장(전략기획본부 부사장 겸임) 황현택 ■미러스 ◇승진 △이사대우 김성훈 ■동양레저 ◇전보 △상무보 이정호 ■한성레미콘 ◇전보 △대표이사 상무 전홍기 ■동양시스템즈 ◇선임 △상무보 성재원 ■동양생명 ◇전보 <사업단장>△방카서부 고기탁△방카중부 장우진<센터장>△엘리트 윤준호△에이스 박인규△HB 마이다스 왕상호△빅토리 박종린
  • 민간사찰·증거인멸 ‘영포·노동부 라인’ 합작품

    민간사찰·증거인멸 ‘영포·노동부 라인’ 합작품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등장인물이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출신)과 ‘노동라인’으로 압축되고 있다. ‘몸통’을 자처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필두로 한 고용노동부 출신 영포라인이 ‘주역’을 맡고 영포라인과 노동라인이 ‘조연’에 나선 양상이다. 사실상 영포라인과 노동라인이 ‘2인3각’ 형식으로 겹치면서 무대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 등에게 건네진 돈과 관련해서는 고용부나 노동계 출신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2010년 9월 장 전 주무관에게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4000만원을 건넨 인물은 이동걸 고용부장관 정책보좌관이다. KT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보좌관은 고용부장관을 지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임 전 실장은 비슷한 시기에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과 진경락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 가족에게 직접 ‘금일봉’을 건넸다. 이 보좌관은 “노동계 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라고 해명했고 임 전 실장은 “고용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구속돼 가족들이 힘들어한다는 보고를 받고 위로금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석연치는 않다. 게다가 당시 임 전 실장은 이미 고용부를 떠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이 전 비서관 역시 잘 알고 지내던 공인노무사 이모씨를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 노동라인이 왜 이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며 사건 관련자들에게 돈을 건넸는지는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임 전 실장이 여전히 대통령실장이던 지난해 4월에는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5000만원을 조성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했다. 임 전 실장의 등장 빈도가 많아지면서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 의혹 또한 커지고 있다. 영포라인은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의 처음과 끝이다. 현 정권 출범 초기에 조직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포항 출신의 이 전 비서관이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의 지시로 직접 포항과 영일 출신 인맥을 뽑아 조직 곳곳에 배치한 ‘비선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비서관의 직속 부하인 조재정 전 선임행정관 역시 경북 영일 출신이며 이 전 비서관의 지시로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 등을 종용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 역시 포항 출신이다. 두 사람은 이후 고용부로 복귀해 각각 기획조정실장과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0년 검찰의 1차 수사 당시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인규 전 지원관 역시 포항고 출신으로 ‘영포라인’으로 분류되며 직접 실무를 담당한 김충곤 점검 1팀장과 원충연 조사관도 모두 포항 출신이다. 또 증거인멸 지시 혐의로 기소된 진경락 전 과장도 이 전 비서관이 직접 선발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본업인 공직 감찰 대신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광범위하게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동향 출신의 사찰팀을 꾸려야 했고 정권실세의 신임이 두터웠던 이 전 비서관이 중심이 돼 ‘영포라인’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학력평가 이후 공부 요령

    올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14일의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1월 치러질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 영역별 편차는 있었지만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가채점 결과 기대보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도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학력평가 시험성적으로 혼란스러워하기보다는 현재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의 성적 등급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게 될 수능시험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하면 얼마든지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월 학력평가 결과가 수능시험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3월 학력평가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서울대 3121명의 공부법’으로 알려진 스터디코드공부법 연구소에 따르면 학력평가 이후 수학능력시험 준비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언어나 외국어는 지문 독해력을 키우면 된다. 둘째, 천천히 분석하면서 문제를 풀어 수능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시간을 맞추어 놓고 문제를 빨리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다. 조남호 스터디코드 대표는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고 1·2학년 때에는 문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3학년 때에는 문제를 분석하며 실전연습만 하는 방법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터디코드 연구팀은 고3 이전까지 최상위권 성적에 미치지 못하다가 성적이 급상승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3121명을 분석한 결과, 그중 90% 이상은 고등학교 3년 전 기간에 걸쳐 이 같은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3월 학력평가 결과가 실제 수능까지 거의 비슷하게 이어진다는 통설과 달리 실제 학력평가와 수능성적이 비슷하게 나온 학생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수험생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능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김영일 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가 2012학년도 고3 표본학생 15만 4350명 가운데 영역별 4등급 이상 학생들의 3월 학력평가 대비 수능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한 학생은 약 40%에 그쳤다. 4등급 이상 성적을 받은 학생 가운데 수능과 비교해 등급을 유지한 비율은 언어 33.4%, 수리 가 30.8%, 수리 나 40.1%, 그리고 외국어가 46.2%, 사회탐구 40.6%, 과학탐구 46.6%였다. 조미정 교육연구소 실장은 “3월 학력평가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점수보다 낮게 나왔다고 실망하거나, 또 높게 나왔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면서 “3월 학력평가를 바탕으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수능에서 점수를 크게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정치특별시’ 대구와 광주에 2012년 정치적으로 특별한 일이 생겨날 것인가. 여야 간 혼전 속 대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4·11 총선, ‘뻔한 승부처’에도 눈길이 가는 이유는 민주통합당의 근거지 광주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 이정현과 새누리당의 아성 대구에 나선 민주당 후보 김부겸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지역구도의 장벽을 맨몸으로 오르는 중이다. 각각 상대의 텃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2일 실시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호남’과, 그리고 그 호남에 켜켜이 쌓여 있는 ‘지역감정’과 난전을 벌이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3.3% 지지율로 야권 후보로 30.3%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희망’을 캐고 있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병윤 후보가 30.8%, 이정현 후보가 25.7%였다. 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7%, 새누리당이 15.9%였다. 대구 수성갑의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좀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바닥을 기며 ‘기적’을 찾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은 그에게 척박하기만 했다. 4선에 도전하는 경제통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45.3%)를 힘껏 쫓고 있지만, 거리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다. 당선 가능성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이한구 후보 54.2%, 김부겸 후보 18.8%였다. 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53.6%, 민주당 13.8%였다. 현재의 여야 구도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되는 13대 총선을 기준으로 볼 때 대구와 광주는 상대 당에 의석을 허용했던 적이 없다. 과거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는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을 때마다 대구를 찾았다. 늘 70% 이상의 지지율과 뜨거운 환영을 보내주는 곳에서 정치적 동력을 회복하곤 했다. 민주당 또는 진보진영의 대권후보는 광주의 지지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광주의 지원을 기점으로 약세를 뒤집고 대권후보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광주에서 보수 정당의 득표율은 최고 15% 남짓이다. 14대 때 민자당 이영일 후보 15.1%, 15대 신한국당 이환의 후보 11.7%, 16대 한나라당 심안섭 후보 8.7%, 17대 한나라당 이정현 후보 1%, 18대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 11.1% 등 정도다. 대구에서 진보 정당의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의 민주당 박형룡 후보가 3.27%, 대구 북갑의 이현주 후보는 5.93%를 얻었다. 그러나 공고할 것만 같던 지역구도는 조금씩 허물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남은 16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으로의 몰표 현상이 가장 강했다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호남 역시 15대 총선을 최고조로 이후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대구 수성갑의 20~40대 응답자의 다수는 이한구 후보 대신 김부겸 후보에게 호감을 보였다. 사지(死地)로 뛰어든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 후보는 23일에도 자전거로 지역을 돌고 또 돌았다.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 만난 그는 “가는 곳마다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점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서부터 싹트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나는 머슴이다’라는 초심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다가간 다음은 유권자의 선택 아니겠느냐.”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시장통을 누볐다. 아침부터 시지시장과 범어시장 상가 등을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개인택시총회 등 모임도 찾았다. “지속적으로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 선거 중반에는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글 사진 이재연·광주 최치봉 대구 한찬규기자 cbchoi@seoul.co.kr
  • 檢 “정치적 고려 없다”… 진짜 몸통 겨누나

    檢 “정치적 고려 없다”… 진짜 몸통 겨누나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밤 비장한 표정으로 “원칙대로 간다.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말했다. “특검 부담을 안고 결정한 재수사”라며 결연한 각오도 내비쳤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의 청와대 개입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측 이재화 변호사도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실 검찰로서는 “장 전 주무관 등 관련자들이 입을 닫아 어쩔 수 없었다.”는 1차 수사 때의 변명을 되풀이할 여유가 없다. 오히려 쏟아진 물증과 ‘자백’으로 수사는 한결 수월해진 양상이다. 심경 변화를 일으킨 장 전 주무관의 입을 통해 관련자들 간에 금품이 오간 내용이 고스란히 드러난 데다 ‘윗선’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자신이 ‘자료 삭제’를 지시했고 장 전 주무관에게 2000만원도 건넸다고 시인했다. 관심은 검찰 수사가 진짜 ‘몸통’과 ‘머리’까지 전진할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장 전 주무관 측은 이강덕·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공식 라인’과 이 전 비서관 및 조재정 전 선임행정관, 최종석(현 주미대사관 근무) 전 행정관 등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을 주축으로 한 비공식 라인의 ‘윗선’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변호사는 “소가 웃을 일”이라는 말로 ‘몸통’을 자처한 이 전 비서관의 기자회견 내용을 일축했다. 이 변호사는 21일 장 전 주무관과 함께 이틀째 검찰에 출석하면서는 “일개 비서관이 증거인멸을 할 이유가 없다.”며 장 비서관의 ‘윗선’을 겨냥했다. 검찰에 장 비서관이 언급된 녹음 파일이 포함된 물증을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추가 공개된 장 전 주무관과 최 전 행정관 간의 대화 녹취록에는 장 전 주무관 재판진행과 관련된 민정수석실의 ‘움직임’을 전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검찰은 단서가 나오면 장 비서관이나 이 전 비서관의 ‘윗선’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비서관이 마련해 류충렬 총리실 공직복지관리관을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됐다는 5000만원을 포함해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네진 1억 1000만원의 출처 규명을 위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몸통’과 ‘머리’를 향해 가는 수순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영포(영일·포항)라인’ 주축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이 이 전 비서관의 배후로 거론되고 있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증거인멸 당시 민정수석으로 민정라인의 총책임자였다. “원칙대로 간다.”고 선언한 검찰이 진짜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이들까지 조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이영호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힌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이른바 ‘영포라인’(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영일·포항 출신 인사들) 멤버다. 구룡포종합고등학교와 대구 계명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전 비서관은 평화은행 노조위원장에 당선되면서 노동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외환위기 때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파견돼 조직본부장을 지냈으나 평화은행이 우리은행에 흡수되면서 퇴직했다. 이후 노동계와 인연이 끊어졌다. 그는 공직자 출신이 아니어서 영포회의 정식 멤버는 아니었지만 정권 출범 과정에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비선 라인으로 통하며 영포라인의 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 노동총괄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에 앞장섰다. 이 전 비서관은 MB 정부의 노동정책을 총괄했으나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많았다. 2009년 10월 청와대 경내에서 다른 비서관실 직원에게 고함을 치는 ‘L비서관 청와대 난동사건’을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당연히 징계가 예상됐으나 서면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이 전 비서관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인력 선발을 주도하는 등 이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아홉 수는 없다”

    [프로축구] 포항 “아홉 수는 없다”

    포항이 부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팀 통산 400승을 노린다. 17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 홈경기지만 어깨가 무겁다. 시즌 개막전에서 ‘영일만 라이벌’ 울산에 0-1로 진 뒤 광주 원정에선 1-1 무승부에 그쳤다. 올 시즌 마수걸이도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최우선 과제다. 이번에도 승수를 올리지 못하면 초반 힘든 레이스가 될 게 뻔하다. 포항은 지난해 성남과의 최종전을 3-1로 이기며 400승에 1승만 남겨뒀지만 시즌 2경기째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 ‘아홉 수’에 걸린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이 경기에서 400승을 일궈야 할 이유는 또 있다. 그라운드의 철인으로 불린 김기동(40)의 은퇴식이 이날 열리는 것. 필드 플레이어로 K리그 첫 500경기 출전 기록을 쓴 대선배다. 지난 1991년 입단한 김기동은 지난해 성남과의 최종전까지 21년 동안 유공과 부천, 포항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감독만 10명을 모셨다. 후배들로선 다음 달 지도자 공부를 위해 네덜란드로 떠나는 길에 마지막 화려한 타이틀을 선물해야 한다. 첫 승에 목마른 건 부산도 마찬가지. 개막전 수원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에벨톤의 한 방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홈 개막전인 제주와의 2라운드에서는 자책골에다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무산시킨 기억이 쓰라리다. 부산은 지난겨울 수비라인 정비에 열을 올렸다. FC서울에서 박용호와 여효진을 데려왔고 이경렬(경남 FC) 등을 영입했다. 2라운드에선 설익은 티를 냈지만 이번에는 얼마나 매끈한 조직력을 보여 주느냐가 관건이다. 포항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50승41무45패로 약간 앞섰다. 한편 울산은 16일 홈에서 벌어진 3라운드 경기에서 이근호가 해트트릭을 작성, 성남을 3-0으로 대파하고 시즌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 경기는 오는 20, 21일 두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때문에 일정을 당겨 열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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