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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새해 설계] 김관용 경북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김관용 경북지사

    “올해 경북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 개막과 새로운 백년의 기반 구축을 구체화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2일 올해 도정의 초점을 “경제 위기 극복과 ‘부자 경북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축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례없는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하고 300만 도민들이 미래 100년을 풍요롭게 먹고살 수 있는 기틀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SOC 사업 90% 상반기 발주 그는 우선 ‘경제위기 극복’ 과제를 정책의 제1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새해 첫 업무를 지난 2일 영주시 소수서원 광장에서 공공근로사업 조기 발주 결의대회와 풍기~단산간 도로 확장 공사 기공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는 3월까지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SOC 사업비 13조 4000억원의 90% 이상을 상반기 중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일 새해 첫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해 도정 모두 비상경제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신속히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토록 지시했다.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현장 출근 특명을 내렸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하고도 실질적인 실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올해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투자 유치 노력을 쉼 없이 하겠다며 목소리 톤을 높였다. 그는 “선거 때 임기 내 10조원 투자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지난해까지 9조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한 뒤 “올해도 투자유치를 위해 1%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든 달려가겠다. 제가 기꺼이 ‘경북도 투자유치 특공대’의 선봉에 서겠다.”며 투자유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동서 5축 등 교통 선진망 그는 또 경북발전의 혈류(血流)가 될 환동해 사회간접시설(SOC) 투자 사업도 적극 챙길 계획이다. “동서 5축(봉화~울진) 간선도로를 비롯해 동서7축(상주~영덕) 및 남북7축(울산~삼척) 고속도로, 울진공항 및 울릉경비행장,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땅·하늘·바닷길을 열겠다.”고 했다. 이같은 입체적 교통망이 구축되면 경북은 유통과 물류, 교통의 선진 네트워크망을 갖추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낙동강 생태하천 사업 착공 대운하 논란이 일고 있는 4대강 물길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사업과 관련, 김 지사는 “지난해 말 전국 처음으로 낙동강 생태하천 조성 안동구간 사업이 착공됐다. 이제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과 홍수예방 및 수질개선 등을 위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는 3월과 9월에 구미, 상주, 고령 구간 사업도 차질없이 착수토록 하겠다.”며 “도가 추진 중인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올해 도정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 등에) 욕심 낼 것은 확실히 내겠다. 이 과정에서 주장할 것은 반드시 하고, 비판받을 것은 겸허히 받겠다.”며 책임있는 도정 운영의지를 새삼 내비쳤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동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밤길을 안내해주는 경북 포항 호미곶등대가 20일 ‘점등 100돌’을 맞는다. 18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동해안 영일만의 호미곶 끝단에 있는 이 등대는 1908년 12월20일 첫 불을 밝혔다. 호미곶등대는 프랑스인이 설계를,중국인이 건축을 맡았다.1908년 4월 착공해 같은해 11월 준공됐다.등대는 높이 26m에 벽돌로만 지어졌으며,각층 천장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다.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12초 간격으로 깜박거리는 등대 불빛은 50여㎞까지 도달하며 건립 이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경상북도 기념물(제39호)과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점등 100돌을 맞아 ‘100년의 빛,호미곶!’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9일 등대 옆 해맞이 광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김관용 경북도지사,박승호 포항시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100돌 기념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해병의장대 시범 ▲포항시립합창단 공연 ▲난타·가요공연 ▲등대지킴이 화합의 한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호랑이 형상인 우리 국토를 의미해 호랑이 꼬리로 감싼 모습의 상징 조형물을 제작해 제막식을 갖는다. 등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호미곶등대와 포항시의 지난 100년 변천사를 담은 ‘100돌 기념 특별전’이 열리며 ▲구룡포 과메기와 돌문어 직거래장터 ▲독도주민에게 사랑의 엽서 보내기 ▲수중스쿠버 바다청소 등 행사도 열린다. 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선 호미곶등대 100돌을 기념해 ‘등대,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기념음악회도 연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줄곧 삭감을 주장했던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 관련 예산은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국회는 두 가지 관련 사업 이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서 5000억원을 줄였지만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별 SOC 민원 사업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4027억원을 증액시켰다.그 결과 SOC 관련 예산감액분은 900여억원에 그쳤다.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예산안에서 SOC 삭감분은 5000억원에 불과하다.대운하 건설 논란에 휩싸인 4대강 정비사업과 ‘형님 예산’으로 지목된 포항 관련 건설 사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당초 민주당은 이 두가지 사업에서 최소 8000억원은 깎아야 한다고 요구했고,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난색을 표했었다. 정부 원안대로 통과된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은 국가하천정비지원(8310억원),하천재해예방(8840억원) 등의 항목으로 돼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증액 분위기에 편승해 슬그머니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자,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지역의 예산은 160억원 남짓 삭감되는 데 그쳤다. 당초 포항 관련 정부 예산은 포항~삼척 철도건설(855억원),포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657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600억원),포항~울산복선전철(1200억),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530억원),포항~영일만 신항개발(1178억원) 등 모두 4370여억원으로 짜여졌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에서는 이 가운데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40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120억원) 등의 사업에서 모두 167억 5000만원이 깎였다. 정부는 SOC 전체 예산에서 50 00억원을 줄였으나 의원들의 지역구 SOC 사업에서 100여건,4000여억원을 증액시켰다. 아산~천안 국도(268억원),대구지하철부채상환(400억원),진관~사능IC 국도(100억원),원주~강릉 복선전철(100억원),동부간선 광역도로(100억원),기성~원남 국도(100억원),양천~월곡 국도대체우회도로(5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직·간접 전달된 각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 요청이 1000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가량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된 셈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삭감 규모도 한나라당 주장대로 정부안 6500억원에서 3000억원이 줄어든 3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한심하다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했지만 첫날부터 순탄치 못하고 삐걱였다.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 강을 정비하는 국가하천정비사업을 둘러싼 한반도 대운하 사업 논란이 빚어지고 있고,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을 놓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여야의 정쟁과 격돌을 지켜보면 내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될지 매우 우려스럽다.헌법이 정한 12월2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6년째 만성적으로 어기고 있는 국회의 운영을 보면 식물국회나 다름없다.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엊그제 민주노동당은 물리력을 동원해 감세법안 일정에 차질을 빚게 했다.5명의 의석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법사위원장실을 점거해 법사위 회의를 열지 못하게 한 것은 의회정치를 부인하는 행태다.어느 정파든 물리력을 동원해서 반대하면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172석의 거대 여당의 대응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민노당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열리지 못했다.한나라당은 민노당의 행태를 바라보다가,뒤늦게 질서유지권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여당은 예산 심사의 속도를 내기 위해 계수조정소위 아래 증액과 감액을 다루는 소위를 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경제난을 뒤로하고 정쟁만 벌이고 있는 국회의 모습은 한심하다.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다.여야는 정쟁을 잠시라도 뒤로 미루고 예산안 처리 합의에 진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예산안과 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는 경제난에 신음하는 국민들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내일까지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쏟아질 국민들의 비난과 분노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 민주 퇴장 속 ‘형님예산’ 처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는 10일 막판 최대 쟁점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심의에 들어갔지만 제대로 된 심의를 하지도 못하고 정회를 거듭하다,결국 ‘소소위(小小委)’를 구성해 심사키로 결정했다. 여야 간사끼리 합의한 후 이한구 위원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 소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소소위에서 추가 삭감과 증액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소소위 구성은 이사철·김광림·권경석 의원 등 한나라당 3명,우제창·조영택 의원 등 민주당 2명과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소소위는 이날 늦게까지 ‘5+2’광역경제 심사 등 SOC 예산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소소위에서 예산 심사가 끝나면 계수조정소위가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추인한다. 하지만 소소위 구성 자체가 편법이고 예산 조정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돼 “밀실에서 여야가 야합해 나눠먹기식 심사를 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도 지난 9일 “법에도 없는 편의주의적 예산심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소소위가 앞으로 심의해야 할 예산안이 4000건에 달해 6명의 위원이 날림과 졸속 심사로 제대로 된 예산 심사가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 간 이견이 큰 예산 심사를 비공개로 해서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 아니겠느냐.”며 “결국 동료 의원들과 이해집단의 민원성 ‘쪽지’가 난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산 심사가 소소위라는 편법으로 진행되는 데는 정부의 준비 부족과 불성실한 태도도 한몫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친박연대 등은 민주당이 퇴장한 가운데 4대강 정비사업 및 포항~안동간 도로 등 소위 ‘형님예산´ 일부를 처리했다. 야당에서 대운하 의혹 사업이라고 비판해 온 4대 강 정비사업과 관련해 제출한 국토해양부의 보고는 3줄의 사업설명이 전부였다.한 야당 의원은 “80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3줄 가지고 심사하자니 배짱도 좋다.”고 국토해양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지역구인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 심사에서 야당이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11배나 증가한 이유가 뭐냐.”며 ‘형님예산’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한동안 소위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은 법사위에서 민주노동당의 실력저지로 감세법안 처리가 지연되자 11일 자정까지 심사기일을 지정했다.법사위가 11일까지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직권상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김 의장의 이같은 결정은 예산 부수법안인 감세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세입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예산안 처리 자체가 불가능해 강경카드를 뽑아든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유선호 국회 법사위원장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직권상정 유보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민주당도 “법사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자 감세분’ 4조 8000억이 발목

    ‘부자 감세분’ 4조 8000억이 발목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12월2일은 물론 여야가 합의한 8일까지도 예산안 본회의 처리가 힘들 전망이다.아직 상임위 중 5곳은 예비심사조차 끝내지 못한 데다 여야가 종부세 감세 및 개편 등을 두고 대치 전선을 형성하면서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김형오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우면 직권상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27일 현재 16개 상임위 가운데 예비심사를 마친 11개 상임위가 증액한 예산은 8조 8570억원으로 지난해 증액분인 3조 5718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액수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행전안전위원회가 종부세 감세 등으로 부족한 지방세수 4조 8000억원을 메우기 위해 증액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상임위 5곳 예비심사도 못 끝내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최인기 의원은 “행안위 전체 증액분 4조 9785억원 가운데 종부세 환급금 및 종부세율 완화,소득세·법인세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감소분이 무려 4조 800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목적예비비로 1조 1000억원만 책정했을 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감세로 구멍난 재정을 국채로 메우려 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예산안 처리를 막을 방침이다.부자 감세를 철회하는 내용의 수정 예산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한나라당이 어떤 대안을 가져 올지가 변수이지만 지금 상태로 볼 때 여야가 합의한 12월8일까지도 예산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올 정기국회 회기 안에 예산과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 결의를 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내에서는 단독으로라도 예산안 및 법안 심의에 나서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밀리지 않고 강하게 대처하는 쪽으로 전략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위 1조8562억 증액  지난 9월1일 시작된 올 정기국회에서 이날 현재까지 법안은 단 8건이 통과됐지만,11개 상임위가 그 동안 예비심사를 통해 늘린 예산은 8조원이 넘는다.이 중 상당수가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의 결과로 분석됐다.대표적인 곳이 국토해양위원회로 올 정기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모두 1조 8562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대통령의 고향이자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 가장 많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포항~안동 국도건설(20억원), 영일만2산단 진입도로 건설(139억원), 포항~삼척, 울산~포항 철도건설(300억원),영일만항 건설비용(208억원) 등으로 당초 예산 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증액이 포항 지역에서 이뤄졌다.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혁신도시건설 특별회계와 관련,광주·전남 혁신도시 진입도로에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며 398억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특히 이병석 의원은 전날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모임인 ‘영포회’에 참석,“이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의 후광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면서 “내년부터 포항과 동해안이 예산으로 혈맥이 뚫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밖에 운영위는 대통령실과 국회 소관 예산을 각각 74억 4200만원과 81억 1000만원 증액했다.대통령실은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20억원 늘렸다.  반면 사회복지 예산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보건복지가족위는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행안위와 국토위에 이어 세 번째로 증액(6148억원)을 많이 요청했다.그러나 빈곤·취약계층과 직결되는 사업비(4677억원)는 오히려 삭감됐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부가 계획한 재정지출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조원 이상 삭감하는 등 모두 7조 3000억원의 예산을 줄이고,이를 재원으로 ‘중산층과 서민지원’ 예산을 6조~7조원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현진 오상도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첫 그림전 여는 ‘낭만가객’ 최백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첫 그림전 여는 ‘낭만가객’ 최백호

    가을엔 제발 떠나지 말란다. 왜? 낙엽이 지면 설움이 더하고, 가을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곳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신신 당부한다. 누가? 낭만가객 최백호(58)씨. 가을날이면 문득 생각나게 하는 그의 노래가 있다.‘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라고 호소하는 ‘내마음 갈곳을 잃어’가 첫번째. 또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만큼 늙어가고 있을까.’라고 애절한 그리움이 담긴 ‘낭만에 대하여’가 두번째다. 중년의 가을남자들뿐만 아니라 중년여성들도 좋아한다. 특히 ‘낭만에 대하여’는 요즘의 젊은층에서도 애창된다.‘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이라는 노랫말처럼 시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까닭이다. 여기에 애잔하게 들려오는 특유의 목소리는 쓸쓸한 가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중년의 심정’을 잘도 버무려낸다. ●남북 분단 현실 그린 작품 ‘해바라기´ 이런 최씨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번에는 노래가 아닌 그림 전시회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첫 그림전을 통해 화가로 데뷔한 셈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국립의료원 미술관에서 최씨를 만났다. 장소가 이곳인 이유는 국립의료원측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의학박물관 및 미술관을 개관하면서 연예인 작가들을 초청,10월24일부터 11월21일까지 기획전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최씨를 비롯, 안성기·남궁옥분·김애경·강석우 등 연예인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씨는 ‘제부도’(1999년작·73×61㎝·캔버스 아크릴),‘해바라기’(2008년작·44×51.5㎝) 등 모두 7점의 풍경그림을 내걸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강렬한 색감의 ‘해바라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한 줄기에 두 개의 꽃이 핀 것도 이상하지만, 그 꽃이 힘없이 밑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의아해하자 돌아오는 그의 대답이 그럴 듯했다. “해바라기는 대부분 한 줄기에서 하나의 꽃만 피우죠. 언젠가 대구 수성못 인근엘 간 적이 있었죠. 우연히 두 개의 꽃이 핀 해바라기를 보고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이번에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가리키며)여기 꽃이 밑으로 서로 엇갈리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상징합니다. 남과 북이 서로 다르게 지난 60년동안 살다보니 지칠 대로 지쳐 있다고나 할까요.” 최씨의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작가적 관찰력이 간단치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걸린 ‘제부도’ 그림으로 시선을 옮겼다. 왼쪽 아래 구석에 두 개의 섬, 오른쪽으로 작은 섬이 물안개에 가려지듯 희미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 그림(제부도)에는 무슨 철학이 담겨져 있나요. “왼쪽에 있는 섬은 부부섬,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섬은 제 딸섬을 의미합니다. 딸애를 어릴 때 미국에 보내놓고 우리 부부가 그리워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올해 24살된 그의 딸은 5살 때 미국의 친척집으로 갔단다. 현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딸은 귀국한 뒤 아버지처럼 가수가 되려고 했으나 신곡 발표 직전에 연예인 자살사건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고는 중도 포기했다. 이때 최씨는 딸을 위한 신곡 ‘우울한 날에 대한 준비’를 만들었다. 세상살이에서 잘 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으니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뜻에서다. 또 우울함 속에 아름다움도 있는 법이라며 노래로 딸의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딸은 현재 영국에서 영화연출 공부를 하고 있다. ▶각 그림마다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솜씨입니다. “아닙니다. 그냥 취미로 그려본 것인데 이곳 미술관장이 전시회에 참여해달라고 여러번 부탁을 해서 할 수 없이 이렇게…, 사실은 화가가 되고 싶어 미술대학에 응시했는데 떨어졌습니다. 때마침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게 되자 그걸 포기하고 군에 입대를 했지요.” ●내년 가을엔 풍경화 50여점 모아 개인전 ▶그룹전 형식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화가의 꿈을 펼쳐보이게 됐습니다. 앞으로 개인전 계획은 없는지요. “이왕 시작한 김에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가을 풍경화 50점 정도를 모아 서울 인사동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앞으로 노래보다 그림을 그리고 수필을 쓰며 지내려고 해요. 여력이 있으면 영화 한편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는 한때 영화를 찍기 위해 서울 충무로에 사무실까지 열었다가 돈만 5000만원 날렸다며 웃는다. 또 완성된 시나리오 3편이 있으며 두 편은 음악을 소재로, 나머지 한 편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의 카페촌을 소재로 했다고 귀띔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가 있는지요. “반 고흐의 밝고 화려한 색채를 좋아합니다. 그와 관련된 책과 그림도 많이 모았지요. 또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관람하러 인사동 갤러리에 자주 갑니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젊었을 때의 꿈도 생각나고…” 얘기를 듣고 있노라니 최씨 집안의 ‘예술적 끼’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영화, 시나리오, 대중음악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최씨가 일단 그렇다. 또 1년 뒤에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딸이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씨 부인은 대학에서 기악(콘트라베이스)을 전공했다.29살로 일찍 작고한 최씨 선친은 제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색소폰을 아주 잘 불었다고 한다. 작고한 모친도 부산 일신여고를 나와 교편생활을 할 때 감동적인 시를 잘 썼다고 한다. 최씨는 자신이 부른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했다. 이에 대해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했다. 화제를 음악얘기로 돌렸다.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내마음 갈 곳을 잃어’에 나오는 내용 중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라는 대목이 있는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지요. “제 나이 20살 때, 그러니까 가을날 10월15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지요. 그때 슬픔이 너무 컸습니다. 가을에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썼지요. 제대후 최종혁 작곡가한테 노래가 될 것 같은지 물었더니 금방 곡을 붙여주시더군요.” ▶ ‘낭만에 대하여’에서 첫사랑 소녀가 나옵니다. “손도 한번 안 잡아본 그런 첫사랑이었죠. 노래가 나온 후 한번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잘 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일만 친구’에 대해선 “친구인 울산MBC 편성부장이 영일만에 살았는데 49살 때 세상을 떠났다. 그 친구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입영전야’는 자신의 입영 전날의 기분을 떠올리며 작사를 했단다. 그가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군제대후 친구 매형의 소개로 부산 서면의 라이브카페 킹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였다. 당시 킹클럽은 송창식, 하수영, 이장희 등 기라성 같은 이들이 거쳐간 곳이었다. 최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쳤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유명한 하수영씨가 음반취입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해 서울로 올라와서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내 마음 갈곳을 잃어’를 타이틀곡으로 첫 음반을 냈다. 이 곡이 대히트를 치면서 단박에 전성기를 맞는다. 그 무렵 ‘입양전야’ ‘그쟈’(77년) ‘영일만 친구’(78년) 등 수많은 히트곡들이 나왔다.1980년대는 개인적으로 슬럼프에 빠진다. 한때는 노래를 그만두려고 미국에서 잠시 지내기도 했다. ●26일 음악실연자협회 20주년 공연 총감독 그러다가 1990년대 초 다시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낭만에 대하여’ 등 의욕적으로 신곡과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오는 26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음악실연자협회 20주년 기념공연 총감독을 맡았다. 가수 송창식·인순이·박상민 등이 출연하고 클래식·국악이 한데 어울리는 큰 행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원로선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에는 그림 개인전을 갖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최백호는 누구 ▲1950년 경남 기장 출생 ▲70년 부산항도고(현 가야고의 전신) 졸업 ▲72년 군 제대 ▲76년 ‘내마음 갈곳을 잃어’로 가요계 데뷔. 서라벌레코드사 전속/ci0000 ▲77년 MBC 10대가수상 ▲96년 KBS 가요대상 작사상(낭만에 대하여),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본상(골든디스크부문) ▲2008년 3월 신곡 ‘우울한 날을 위한 준비’ 발표 ▲현재 SBS러브FM(매일 밤 10시5분∼12시) 진행 # 주요 대표곡 고독, 영일만 친구, 가을 편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남자에게, 낭만에 대하여, 입영전야 등 앨범 17집 발매
  • 포스코, 세계최대 연료전지 공장준공

    친환경에너지를 향한 포스코의 질주가 거침없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해왔다.지난 4일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화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종전 세계 최대였던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 공장보다 2배나 크다.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일반주택 1만 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산업을 미래 국가 수출산업이자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연료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수 슬러지나 생활폐기물을 건조·성형해 발전소용 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포항과 광양 사업장 옥상에 1㎿ 태양광발전기를 각각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00㎿h의 전력 생산과 연간 1600t의 이산화탄소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무인궤도택시로 불리는 소형 무인자동운전차량인 PRT 사업도 추진 중이다.PRT는 승객 2∼6명의 요청에 따라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선택해 무정차로 운행하는 환경친화적인 신교통시스템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Best CEO 열전] (3) 이구택 포스코 회장

    [Best CEO 열전] (3)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바둑 아마 4단의 이구택(62) 포스코 회장이 장고(長考) 끝에 한 수(대우조선해양 M&A)를 뒀다. 혹자는 포석이라 하고, 끝내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포스코의 미래가 걸린 착점이라는 데에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피선됐다. 그가 이끄는 포스코는 지난해 ‘가장 존경받는 아시아기업’(비즈니스위크),‘존경받는 한국 기업’(포천)에 선정됐다. 찬사와 부러움이 항상 그를 따라다녔다. ●새로운 도전 가만히 있어도 그의 명성에 흠이 갈 리 없다. 오히려 대우조선 M&A에 나선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다. 실패하면 상처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모를 리 없는 이 회장이 호랑이굴에 뛰어들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승부사 이구택’의 진면목이 비로소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동안 이 회장에겐 꺼림칙한 ‘혹’이 붙어 있었다.‘관리형 최고경영자(CEO)’란 꼬리표다. 빼어난 경영 성과를 내도 이 틀에 가둬버리면 빛이 죽기 마련이다. 비교 대상은 포스코의 정신적 대부(代父)인 TJ(박태준 명예회장)다. ‘표피만 본 것’이라는 이론(異論) 도 있다. 재계의 한 인사는 18일 “TJ와 KT(이구택 회장의 영문이니셜)의 시대적 소명은 다르다.”고 양자의 역할을 갈랐다. 이 회장 전임자 시절의 포스코가 야생마라면 이 회장 취임 이후의 포스코는 준마라는 해석이다. 준마에겐 세련된 관리자가 필요하다. 폭풍처럼 몰아치기보다는 달래는 리더십이다. 그래서 대우조선 M&A는 이 회장에겐 위기이자 기회이다.‘CEO 이구택’에 대한 재평가의 잣대이기 때문이다.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대우조선 M&A와 관련해서는 심중을 가감 없이 쏟아낸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이 포스코의 미래성장동력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인수전에 동분서주하는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그는 “포스코야말로 대우조선해양을 해양플랜트 부문의 리더로 키울 적임자”라며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 100조원(철강 70조원, 비철강 30조원)을 달성해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마이웨이(my way) 이 회장은 철강과의 인연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대학(서울대) 졸업과 동시에 유학길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은사의 권유로 포항제철(현 포스코)행을 택했다.TJ의 말처럼 ‘청년 이구택’은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포철 공채 1기로 영일만에 내려왔다. 싹수가 있었던 이 청년은 열연기술과장, 수출부장, 경영정책부장, 신사업본부장, 포항제철소장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며 장차 포스코 CEO로서의 자질을 연마해 갔다. 이같은 문무(文武)의 섭렵은 전임 CEO들과의 차별화를 낳게 한 산실이 됐다.2003년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추구하는 방향도 전임자들과 확연히 달랐다. 이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혁신’과 ‘글로벌’을 화두로 내걸고 포스코를 조련했다. 결과는 빼어난 경영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가절감 프로젝트를 수행해 8287억원을 절감했다. 올해도 8600억원이 넘은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세계 철강계를 깜짝 놀라게 한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도 혁신의 결과물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철강기업들의 숙원인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혁신 제철기술로 세계 철강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의 혁신은 현재에도 진행형이다. 이 회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포스코가 가야 할 길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위하여-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을 제시했다. 글로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자신감과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세계 정상급 제철기업이지만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7대3’인 구조를 뒤집어야 한다. ●열정과 봉사 포스코 성공 2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마음이 꿈틀대야 한다. 이 회장이 ‘열정’과 ‘사회공헌’을 회사 인생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유다. 리더(임원)들에게는 ‘서번트(servant·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기업의 윤리와 도덕성 추구라는 끈도 단단히 잡고 있다. 이 회장은 “회사 이윤과 기업윤리가 상충될 때는 주저없이 기업윤리를 선택하라.”고 강조한다.“아무리 훌륭한 성과를 냈더다도 윤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 센터의 사회공헌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치마를 두른 채 나눔마당행사에 나선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긴급구호키트 제작에 몰두하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과가 끝난 뒤에나 휴일에는 비서를 대동하는 법이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래서 ‘성공을 조율하는 하모니스트’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시설인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社) 공장의 2배 규모다.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로는 일반주택 약 1만 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주택 1만 7000가구 사용가능 전력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발전효율도 화력발전보다 높다. 용량 조정이 자유롭고 야외, 지하, 건물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호텔, 병원, 아파트단지 등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할 만큼 활용범위가 넓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이 연료전지 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우선 2011년까지 이날 준공된 공장 옆에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포항산업 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재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 생산원가가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관련 기술이 인수를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석연료 고갈·환경오염 해결 최적의 대안”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기술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하면 바다 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전기 발생시 소음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무소음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상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재계 ‘그린 비즈’ 속도 낸다

    그린카·그린폰·그린홈·그린노트북…. 요즘 재계의 화두는 ‘그린’이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언하자 이를 뒷받침할 카드를 찾기 위해 절치부심이다. 기존 그린 비즈의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새로운 그린 프로젝트 물색에 들어갔다. 굳이 대통령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탄소경제가 핵심화두인 만큼 보여주기식 녹색사업보다는 신(新)시장 발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에 탄소상표 달고 집에 빌딩풍 활용 19일 재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수소차)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소차 미국 횡단 행사’에도 참가 중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수소차로 4025㎞(2500마일)를 달리며 성능을 겨루는 행사다. 현대차는 투싼 연료전지차 2대를, 기아차는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1대를 각각 출전시켰다. GM대우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때 모기업인 미국 GM과 함께 개발한 수소차 ‘에퀴녹스’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이달 출고되는 신차부터 ‘탄소 상표’를 부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일이 표시해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쌍용차는 2009년형 모델에 모두 배기가스저감장치(CDPF)를 달았다. 전자·정보기술(IT)업계는 그린노트북과 그린폰 경쟁이 치열하다.1996년 일찌감치 그린경영을 공언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낮출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든 휴대전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땅에 묻으면 그대로 자연분해된다. LG전자는 2006년 3월 발족시킨 에코디자인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했다.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가전·전자제품의 납, 수은 등 6개 물질 사용량을 규제하고 있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이동통신 3사는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보여주기식 지양, 신시장 발굴 기회로 건설업계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그린홈)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햇빛, 바람, 땅열만으로 냉·난방이 가능한 대림산업의 ‘에코 3ℓ 하우스’,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발생하는 빌딩풍(風)을 활용한 현대건설의 신개념 주택연구 등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박사 6명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팀을 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재활용, 새 수익원으로 발굴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삼성SDI도 2차 연료전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SKC는 태양전지 보호필름으로 태양광 시장에,SK케미칼은 ‘에코 프라임’이라는 새 브랜드로 바이오디젤 시장에 각각 진출할 계획이다.SK그룹은 이같은 계획을 종합한 그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했다.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100㎿)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짓고 있다.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을 전개 중이다. 롯데쇼핑은 2004년부터 친환경 잉크를 쓴 전단지를 쓰고 있다. 올여름에는 매장 온도를 예년보다 1∼2℃ 더 높여 이를 통한 절감비용 5000만원을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 기부하기도 했다.‘세잎클로버 에코 라벨’을 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자체 설정, 실천하고 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정부가 일본이나 독일처럼 TV, 자동차, 아파트 등 제품별로 이산화탄소 절감 가이드라인을 제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종합 hyun@seoul.co.kr
  • [영호남 ‘불·물축제’의 만남] 폭죽 10만발의 유혹

    [영호남 ‘불·물축제’의 만남] 폭죽 10만발의 유혹

    경북 포항과 전남 장흥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불’과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각각 열린다.‘불빛축제’는 포항이 ‘철의 도시’란 점에서, ‘정남진 물축제’는 1급수 어종이 사는 장흥 탐진강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불빛축제는 전국적인 행사이고, 물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다. ■ 오늘 개막 포항 불빛축제 포항의 밤 하늘을 폭죽과 레이저 광선으로 수놓을 ‘포항불빛축제’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올해 5회째다. ‘빛으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첫날 북부해수욕장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50분간, 행사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 형산강 둔치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불꽃쇼다. 두 차례 행사에서 사용될 불꽃은 10만발로 지난해보다 2만발 이상 늘었다. ●중국·러·스페인 등 환상 레이저 쇼 26일엔 일본과 러시아, 한국팀이 차례로 나서 피서객들에게 밝고 경쾌한 느낌의 빛을 선사한다. 해상에 띄운 바지선에서 쏘아올리는 일본 불빛은 다양한 색감과 형태가 돋보이고, 러시아 불빛은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전통미가 특징이다. 한국팀은 다양한 춤곡 리듬을 통해 흥겨우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전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스페인, 한국팀이 꾸미는 폐막 불빛쇼는 각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됐다. 중국팀은 중국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풍부한 물량을, 스페인은 빛과 소리·음악을 조화한 안달루시아 정서를, 한국팀은 불과 사랑이라는 축제의 주제를 살린 표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후 10시(27∼31일 북부해수욕장,1일 형산강 둔치)에는 10분 동안 미니 불꽃쇼가 열린다. ●바다연극제·요정 선발 등 행사 다양 포항 곳곳에서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바다연극제, 맨손 고기잡이, 불빛요정 선발대회, 모래조각전, 포항 향토 맛 경연대회, 일월풍어제, 나이트 비치축구대회 등이 마련된다.26일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카르마’는 사상 처음으로 영일만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상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국내외 관광객 150만명 예상 포항시 관계자는 “축제에는 1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6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 쪽으로 접근하는 간선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여행·레저 단신]

    # 서학리조트→O2리조트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강원도 태백시 서학리조트가 사명을 ‘O3/8리조트’로 변경했다. 골프장과 콘도, 스키장 등을 갖춘 사계절 테마파크로 사람과 자연이 동화된 친환경 리조트를 추구하고 있다. # 63시티 확 바뀌었어요 한화63시티 스카이덱과 씨월드가 19일 각각 스카이 아트 뮤지엄과 씨월드 시즌2로 새단장한 모습을 공개한다. 스카이 아트 뮤지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란 게 자랑거리. 씨월드 시즌2는 펭귄의 터치풀장, 수달의 입체놀이터 등 행동전시기법을 활용하는 등 수조를 새로 꾸몄다.www.63.co.kr,02)789-5663. # 고유가 시대 제주 여행, 내 차로 떠난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씨월드고속훼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여객료 주중 30%(주말 20%, 성수기 10%) 할인과 차량운임 30%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577-3567. # 상어탐사 프로그램에 도전하세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kr)이 상어를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샤크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키 130㎝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1회. 참가비 7만원(연간회원 5만원). # 에버랜드 ‘야간 사파리’오픈 에버랜드 동물원은 18일∼8월 17일 매일 저녁 7∼9시 ‘나이트주(Night Zoo)’를 운영한다. 낮 시간에 볼 수 없었던 야행성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031)320-5000. #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26일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스페인 등 6개국에서 쏘아올린 10여만 발의 폭죽이 장관을 이룰 듯.8월2일까지 이어진다.054)270-2332.
  • 기업들 고유가 파고 태양광으로 넘는다

    기업들 고유가 파고 태양광으로 넘는다

    ‘3차 오일쇼크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업들도 다급해졌다. 태양광 사업, 지열(地熱) 아파트 보급 확대 등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태양광 사업이다. 대체 에너지원이자 미래 성장성도 높은 일석이조(一石二鳥) 신사업이기 때문이다. ●돈도 벌고 대체재도 확보하고 삼성그룹은 ‘특검’으로 주춤했던 신사업팀을 삼성전자로 옮기면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임형규(전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팀은 진용 구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LCD총괄 차세대연구소 밑에 광(光)에너지랩을 신설한 데 이어 올 3월 경기 기흥 LCD라인 일부를 태양전지 시범라인으로 전환, 상용화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다. LG그룹은 ‘수직 계열화’까지 마쳤다. 기본원료인 폴리실리콘(LG화학)을 들여와 웨이퍼(실트론)를 만들어 셀·모듈 작업(LG전자)을 거친 뒤 태양광을 생산(LG솔라에너지), 최종 수요처에 납품(LG CNS)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의 태양전지 관련 인력과 시설을 LG전자로 보내는 등 그룹내 ‘교통정리’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최근 ‘지붕 위에 딴 살림’을 차렸다. 광양제철소 냉연제품 창고 지붕에 1㎿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 상업용 발전을 시작한 것이다. 포항제철소 지붕에도 같은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연간 16억원의 전력 판매수익이 기대된다. 포항 영일만항에 연산 100㎿ 규모의 세계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도 태양광 연료전지 사업에 착수했다. ●한화석화·SKC도 태양전지 눈독 한화그룹은 태양전지 사업 진출을 거의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한화석유화학이 태양전지 모듈의 핵심소재(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만들고 있어 독자적인 태양전지 사업도 충분히 승산있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양산에 들어가 2015년 세계 시장의 5%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폴리실리콘을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 중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C도 올해 EVA필름과 불소수지필름을 개발, 태양광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고유가 파고 속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과 SK에너지가 대표적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5% 줄여주는 ‘에너지시스템’을 개발, 서울시 신축청사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건물 안팎의 열이동 특성을 수치화해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완공 후에도 효율적 관리를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다. SK에너지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LFG)를 정제, 산업용 보일러의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연료로 팔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HEVB)와 수소에너지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S그룹은 해외투자에 눈돌렸다. 대체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절약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아시아 클린 에너지(ACE) 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전력은 연간 263만t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마다 310억원의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이 점쳐진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최용규 류찬희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 체결

    경북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2일 경북도청에서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은 3만TEU의 연간 발생 물동량을 내년부터 영일만항에서 처리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항만정책 관련 업무 협력과 지원을 맡는다.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은 대구경북지역의 300여업체가 가입된 국내 최대 섬유조합으로 화학섬유를 주로 생산해 중국, 유럽, 남미 등으로 연간 30억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포항시 흥해읍에 건설 중인 영일만항은 3만t급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해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컨테이너부두로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조 클럽] 포스코-독창적 기술로 ‘쇳물신화’ 재현

    [1조 클럽] 포스코-독창적 기술로 ‘쇳물신화’ 재현

    창사 4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새로운 글로벌 성공신화를 다짐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과 원료 확보가 관건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일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4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선언했다. 미래시장을 선도할 포스코 고유의 기술을 강조한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극한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철광석, 유연탄 등 주 원료 가격의 급상승과 중국 철강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맞서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조강(粗綱)생산량 3110만t, 매출액 22조 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4조 3080억원, 순이익 3조 6790억원으로 양호한 경영성적도 보여줬다. 이같은 실적은 한꺼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략제품의 판매비율을 2006년보다 9%포인트 높은 66%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높였다. 저품질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같은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원가절감기술 개발, 쓰지 않는 설비 재활용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총 8287억원을 절감함으로써 가능했다. 포스코의 올해 목표는 매출액 27조 9000억원, 영업이익 4조 8000억원이다. 투자비는 지난해 3조 8000억원보다 76% 늘어난 6조 7000억원으로 책정했다.7506억원의 원가 절감 계획도 들어있다. 이를 위해 올해 200만t 규모의 포항 신제강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국내 후판(厚板)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양제철소에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설비 확충으로 올해 포스코의 조강생산능력은 35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특수강, 장가항포항불수강을 포함한 연결기준이다. 이 정도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신일본제철과 더불어 세계 2위권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파이넥스와 최근 개수한 광양 3고로의 정상 가동에 따라 3300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베트남에 연간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9월 말 준공이 목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t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압연강대(풀하드) 50만t을 생산,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문제는 상반기 결정을 목표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멕시코에 연간 40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6월 이 공장이 가동되면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북중미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 글로벌 철강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엔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 연간 17만t 규모의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유럽 지역에도 자동차사와 가전사에 대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연간 14만t 규모의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도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더디지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도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세계 철강 역사상 전례가 없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라며 “창업세대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살려 인도 벵골만에서도 영일만과 광양만을 신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40년]이제 글로벌 ‘쇳물신화’를 쓴다

    [포스코 40년]이제 글로벌 ‘쇳물신화’를 쓴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1960년대 후반 가진 것 없는 우리나라가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것을…. 그러나 40년 전 대장정에 나선 30여명의 포스코 전사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일궈 냈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영일만에 종합제철소를 건설했다. 광양만엔 세계 최신예·최대 제철소를 지었다. 포스코의 역사는 그 자체가 한국 철강사다. 포스코의 신화는 한국 철강의 성공이기도하다. ●조국 근대화의 필수산업 우리나라가 처음 종합제철 건설계획을 세운 것은 1958년 자유당 정부 시절이었다. 하지만 다섯 차례에 걸친 제철소 건설 시도는 모두 무위로 끝났다. 그러던 것이 1961년 박정희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조국근대화 차원이었다.1966년 말 5개국이 참여하는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이 정식 발족됐다. 차관이 목적이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재원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출발했다. 박태준 사장 등 34명의 임직원들은 1968년 4월1일 창립식을 갖고 포항종합제철의 출범을 알렸다.1970년 4월 온 국민의 성원 속에 조강 연산 103만t 규모의 1기 설비를 착공했다.1973년 6월엔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대역사의 연속 1981년 2월 조강 연산 850만t 규모의 포항4기 설비종합준공에 이르기까지 속도를 냈다. 규모나 물량, 공사금액, 기간 등 어느 모로 보나 사상 초유의 대역사(大役事)였다. 주설비 착공 11년 만에 910만t 체계의 대단위 제철소를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내에 완공했다. 건설비도 가장 적게 들었다.1978년 10월 착공된 광양제철소는 1992년 10월 종합준공됐다.4기에 걸친 총 1140만t 규모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21세기 최신예 종합제철소로 인정받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뚫고 이룬 성공이란 평가가 쏟아졌다. ●새로운 도약 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2006년에는 부문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 회장은 경영을 총괄하고 주요 결정만 내린다. 경영상 결정권한은 5개 부문별 책임임원에게 넘겼다. 자연히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민영화 이후 포스코의 기업가치는 수직상승했다. 민영화 직후인 2000년 12월 7만 6500원이었던 주가는 2006년 30만 9000원으로 4배, 지난해 말에는 57만 5000원으로 7.5배나 올랐다. 글로벌 철강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세계 순위 70위권밖(1973년)에서 광양 4기가 완공된 1992년엔 세계 3위 철강사로 도약했다.1998∼1999년 2년 동안은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철강업계 내의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초대형 철강사(아르셀로 미탈)가 나오면서 현재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도 해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 재작년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를 준공했다.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 짓고 있는 냉연공장은 내년에 가동된다. 세계 3대 증시인 뉴욕, 런던, 도쿄증시에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기술뿐만 아니라 자본의 글로벌화,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포스코가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포항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포스코 40주년 ‘홈커밍 데이’ 창립요원 21명 한자리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생존한 창립요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롬멜 하우스’로 불렸던 경북 포항시 영일만 해변 제철소 공사 현장의 건설사무소에서 숙식을 해가며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빠져 죽는다.”는 각오로 세계 2위권의 철강업체 포스코의 토대를 닦은 이들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3일 “4월1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21명의 창립 요원들을 포항제철소로 초청해 오늘의 포스코를 돌아보도록 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커밍 데이’ 행사 참석자는 박 명예회장을 비롯해 황경로 전 회장과 안병화 전 사장, 장경환 전 사장대우, 백덕현·여상환 전 부사장 등이다. 포스코 설립 이래 퇴사했던 창립요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구택 회장은 창립 이듬해인 1969년 입사했다. 창립요원 가운데 현역은 없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동해중부선 철도 20일 첫삽

    경북 동해안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동해중부선(포항∼영덕∼울진∼삼척) 철도 공사가 20일 착공된다. 포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서 이성권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중부선 기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동해중부선은 오는 2014년까지 총 2조 9495억 4500만원을 들여 포항에서 삼척까지 165.8㎞ 구간을 단선으로 준공해 개통될 예정이다.총 17개 공구로 나눠 실시될 이 공사는 우선 올해 300억원을 들여 포항∼영덕 5개 공구 가운데 포항∼청하∼남정의 1-3공구(25.67㎞) 구간을 착공한다. 이어 올 하반기에 2-3공구 공사가 발주되고,4-5공구(영덕 인근)는 늦어도 2009년 착공될 예정이다. 동해중부선에는 포항, 청하, 남정,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근덕, 삼척 등 19곳에 역이 들어선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포항을 비롯한 낙후된 경북 동북부 지역의 개발 가속화는 물론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당장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영일만항의 물류수송 혈류(血流)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일본과 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무역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경북,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경북도는 22일 기업 용지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4월쯤 포항 영일만 2단지와 영천 등지에 274만 6000㎡를 착공하고, 성주·칠곡 등 대구 인근지역에 186만㎡를 신규입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 등지의 산단 조성은 철강·에너지 등 지역전략산업의 거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다. 또 구미·포항·경주 등 15개 산업단지에 조성된 431만㎡의 부지를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분양한다. 한편 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공동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양측은 고령 또는 칠곡 등지에 최소 150만㎡ 이상 규모의 예정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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