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1인당 GDP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50
  • 하시모토 2차내각 출범/서울의 시각

    ◎대북공조 무리없이 유지될듯/일 사회 보수화로 독도문제 등 갈등 깊어질수도 외무부의 대일본 정책담당자들은 7일 출범한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2차내각에 굳이 특정한 색깔을 부여하지 않으려 한다.이번에 구성된 내각이 일본 국내외 정책의 장기적인 비전을 담아 출범했다기 보다는 자민당내 4대 파벌간의 조정결과로 나타났다는 일본측 스스로의 평가에 공감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번 당정개편에서 일본의 대외정책라인은 대체로 1차내각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내각에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외무장관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관방장관이 유임됐고,당에서도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게 됐다.당국자들은 따라서 4자회담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경수로사업 등에서의 대북정책 공조관계는 계속 무리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돼 기존의 한·미·일 3국의 대북공조체제도 굳건히 유지될 전망이다.양국은 이달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가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양국간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재다짐할 것으로 보인다.2002년 월드컵 개최와 한·일 청소년교류 등 양국간의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우호관계 속에서도 양국간의 긴장요인은 존재하고 있다.우선 지난 일본의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일본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민족주의화 경향이 독도문제를 비롯한 대외정책에 어떻게 투영될지 관심거리다.이케다장관 본인도 지난 2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으로 양국관계에 한차례 소용돌이를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외무부의 대일 정책담당자들과 일본의 대한국 정책담당자들은 일본통으로 꼽혔던 공로명 전 장관이 물러나고,미국통으로 일컬어지는 유종하 장관이 새로 등장한 것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획정과 어업협정 개정,독도영유권과 과거사 인식 등 양국의 오랜 분쟁요인을 풀어나가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 하시모토 2차 내각/일 보수화 닻올려/「불안감 출범」 언저리

    ◎사민당 몰락 독주견제 최대세력 사라져/파벌안배로 각외협력 실패땐 정권불안 일본의 제2차 하시모토 내각이 자민당 단독내각으로 출범했다. 자민당의 단독내각 출범은 지난 10월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의석을 확보하고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의 각외협력을 얻은데 따른 것이다. 제2차 하시모토 내각의 특징은 ▲파벌안배 ▲사민·사키가케와의 각외협력 ▲행정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반영 ▲보수화 강화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을 일찌감치 유임토록 결정해 외교노선에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와 함께 하시모토정권은 전반적으로 보수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보수세력인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연립정권안에서 보수세력을 견제해 오던 사민당등이 힘을 잃고 각외협력에 그치게 됐기 때문이다. 하시모토정권은 출범과 함께 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구체적 협의를 최우선과제로 안고 있다.주변국들이 복잡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일본의 안보 역할증대가제2차 하시모토내각하에서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주변국과의 영유권문제,야스쿠니신사 참배도 비상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자주 지적돼 왔다. 하시모토총리는 조각 과정에서 파벌에 얽매이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는 파벌안배로 시종했다.조각에 앞선 당 인사에서 가토 고이치(옛 미야자와파),야마사키 다쿠(옛 와타나베파),모리 요시로(옛 미쓰즈카파)로 파벌안배가 이뤄진 데 이어 조각과정에서도 각 파벌에서 제출한 입각희망자 명단에 기초해 인선작업이 이뤄졌다.일본의 국민여론은 파벌정치를 극복하자고 소선거구제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민당의 체질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하시모토내각은 안정적일 것인가.이에 대한 대답은 「대답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과반수에 미달하는 자민당 단독정권이므로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반면 연립정권 파트너였던 사민당과 사키가케의 각외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성공,안정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이 점에서 이번 정권은 자민 단독정권이자 「자민·사민·사키가케의 연대정권」이기도 하다.하지만 정권의 안정여부는 행정개혁과 크게 맞물려 있다. 하시모토총리는 이번 조각에서 행정개혁과 안보태세 재정립,농정등에 비중을 둔 진용을 선보였다.가지야마 관방장관을 유임시키고 스스로 행정개혁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행정개혁 주무부처인 총무청장관에 중량급인 무토 가분 전 문부상을 임명했다.또 외무·방위청 정무차관에 각료경험자를 임명,관료체제에 대해 정치가 리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하시모토내각이 행정개혁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경우 민주당등의 지지도 얻을 수 있어 장기 안정정권으로 갈 수 있겠지만 행정개혁 등에 진척을 보이지 못할 경우 사민·사키가케와의 연대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 일 자민 단독정권 출범/하시모토 총리 재선… 3년3개월만에

    □주요 각료 명단 ·외상­이케다 유키히코 ·관방­가지야마 세이로쿠 ·대장상­미쓰즈카 히로시 ·통신상­사토 신지 ·충무청­무토 가분 ·방위청­규마 후미오 일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7일 열린 의회에서 다시 총리로 선출됐으며 그가 이끄는 자민당 단독내각이 출범했다.〈관련기사 7면〉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중의원에서 총유효표 495표의 과반수를 넘는 262표를 얻어 152표를 얻은 신진당의 오자와 이치로 당수를 크게 앞질렀다. 하시모토 총리는 총리에 선출된 뒤 즉각 조각작업에 착수,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을 유임시킨 2차 내각을 구성했으며 정권의 기본틀과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시모토정권은 그러나 그가 이끄는 자민당이 선거공약으로 주변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섬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등을 내건 바 있어 보수화 색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하시모토총리는 파벌안배를 중시한 이날 조각에서 대장상에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통산상에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의 차남인 사토 신지(좌등신이),후생상에 고이즈미 준이치로(소천순일랑),총무청장관에 무토 가분(무등가문),방위청장관에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등 중량급 의원을 포진시켰다.
  • 14개 상임위별 주요 쟁점 전망

    ◎법사위­공안수사비 과다 편성 논란/내무위­새마을협 등 지원금 싸고 대립/국방위­방위력 개선비 신규사업 마찰 국회 예결위 가동과 함께 상임위별로 정부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됐다.국회 법제예산실이 펴낸 「97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중심으로 14개 상임위별 주요 쟁점과 예산편성상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법사위◁ ▲공안수사활동비는 전년대비 40.5%로 대폭 증액됐다.한총련 사태 등으로 공안수사가 중요시되지만 교통·폭력·경제사범 등과의 비율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이 편성됐다. ▲벌금·몰수금의 징수율은 94년도 77.5%,95년도 77.6% 등이다.징수실적이 부진한데도 전년대비 2.3% 증액편성한 것은 과다편성이다. ▷행정위◁ ▲총무처의 국가상징 선양사업은 문체부의 한국문화 통합이미지사업,공보처의 국가이미지 홍보사업과 상호 중복되므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정부3청사가 계속된 공사연기로 당초 예정된 97년 완공될지 의문이다.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수립해야 한다. ▷재정경제위◁ ▲재경원내 규제개혁기획단을 신설했으나 기존 행정조직이 스스로 규제완화를 능동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의문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2백억원이 늘었으나 지난 9월말 현재 8천6백81억원의 자금조성액 가운데 자금지출은 1천9백34억원에 그치고 있어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적절히 운용되어야 한다. ▷통일외무위◁ ▲북한 탈출주민 관리사업과 관련,탈북자 5백명을 관리하는 시설건립 비용은 보건복지부 예산에도 12억원이 계상돼있어 중복 편성·집행되지 않도록 사전조율이 필요하다. ▷내무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와 지방국민운동 지원금이 전년대비 206% 증가,중복지원이 발생할 수 있고 기초질서확립,의식개혁운동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자율적으로 지원·추진해야 할 성격의 사업도 있다. ▷국방위◁ ▲국방비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8.6%로 운영유지비에 비해 월등히 낮다.방위력 개선사업비중 신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해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육위◁ ▲교원지원사업과 관련,우수인재의 사범계 유인대책으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30%쯤의 장학금 수혜율과 70%쯤의 등록금을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문화체육공보위◁ ▲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과 관련,대체부지와 시설마련 예산이 계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되므로 조속히 미군헬기장·오수처리장 이전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민간자율기구로서 국고지원보다는 자체 수입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공연윤리위원회의 영화사전심의가 위헌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행 예산지원방식이 조정돼야 한다. ▷농림해양수산위◁ ▲농업기계화사업과 관련,농기계의 과잉보유는 영농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기종별로 과잉공급 실태를 검토,농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공급위주로부터 사후관리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독도접안시설 건설사업과 관련,방파제,여객터미널,식수시설 등 민간이용시설의 추가설치를 위한 예산책정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통상산업위◁ ▲LNG수입부과금은 8백60억원이 계상됐으나 올해도 물가자극을 이유로 실시가 유보,세입결손을 초래했듯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통신과학기술위◁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과 관련,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끝나는 2015년 이후 혹은 2005년,2010년의 시장규모나 고용증대 등을 계량적으로 예측하고 사업을 추진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환경노동위◁ ▲93년에서 97년까지 5년간 추진된 맑은물 공급종합대책과 관련,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 투자액은 필요액의 각각 43%와 22%만 확보되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비가 부족해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 ▷보건복지위◁ ▲노인들의 노령수당 지급에 대한 요구정도가 높고 노령수당이 전체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으로 대체될 예정이므로 향후 노령수당액의 합리적인 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건설교통위◁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사업계획수정으로 인해 예산편성의 비효율성을 초래한 점,지난 8월말 현재 실질공정률이 15.6%로 예정 공정률 19.3%보다 부진한 점,경기 화성 상리터널 구간 등 철도건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점,경주통과 노선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볼때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 “「떠들썩한 대응」 일에 놀아나는 꼴”/「일 독도시비」 정부대응

    ◎접안·관측시설 공사 차분히 진행 지난달 1일 총선을 앞둔 일본 자민당이 「독도 영유권」을 공약으로 채택했을 때 외무부의 한 일본 전문가는 『군사대국으로 치달으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비공식 논평한 바 있다.일본 정부는 총선에서 나타난 일본사회의 전반적인 민족주의·보수화 물결에 밀릴 수도 있고,또 이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 외무부가 1일 주일한국대사관 김용규정무공사를 불러 독도 부두시설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은 일본내 일부 국수적인 언론등의 강한 압력 때문이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일본 언론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 등대설치를 둘러싼 일·중간의 갈등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독도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다.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조어도에 등대를 설치한데 대해 중국·대만·홍콩 등은 격렬히 항의하는데 일본은 왜 한국의 독도 부두공사에 아무런 항의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이 때문에 일본정부는 올해초부터 『독도에 부두공사가 진행되는가』라는 국회와 언론의 질문공세에 『확인중』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해왔으나 더이상 버티지 못한 것 같다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일본은 실제로 여러차례 외교경로를 통해 부두시설 공사여부를 문의했으나 우리측에서는 단 한번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같은 전후사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처음으로 우리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부두시설공사 중지요청을 한데다 ▲이같은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먼저 공개한 것은 지금까지의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대응양식과는 다른 면이 보인다.주한일본대사관의 일부 관계자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로서는 일본국민들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일관돼있다.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 영토이며,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도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독도영유권을 주장할 처지는 못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부두시설 공사가 끝나면 관측기지를 설치하는 등 독도를완전하게 영토화하는 사업을 착착 진행시킨다는 방침이다.
  • 내일 예결위 본격 가동 앞두고 설전(정가 초점)

    ◎여 “대폭”­재경원 “최소”­야 “반대”/국방비 추가증액 논란/여­안보상황 불투명… 가능한한 늘려줘야/정­여유 재원 3천억… 국방비 집중 곤란/야­인건비 등 경직성예산 줄여 무기 사라 4일 국회 예결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국방비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여야는 물론 당정·부처간에도 전체규모와 예산배분의 효율성을 둘러싸고 미묘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여권핵심은 최근 무장공비침투사건 등을 감안,정부의 「전년대비 12% 증액안」에 대해 추가증액분을 계상키로 내부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신임지구당위원장 임명장수여식에서 이같은 방침을 강력 시사했다.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천혜의 방위조건을 갖춘 영국도 국방예산으로 3.7%를,북한은 35%를 쓰고 있는데 우리는 3.1%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조건 아래서 대북 군사적 우위를 확고히 하기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 정책팀도 『불투명한 안보상황을 고려할때 가능한 범위내에서 필요한 부분은 늘려야 한다』는 분위기다.한관계자는 『역대 연도별 국방비의 GNP대비 비율과 정부재정대비 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추가증액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초 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국방부의 2천억원 추가증액요구안을 「증액분 과다」라며 되돌려보낸 당 정책팀은 다음주초 국방부로부터 「제2안」을 제출받은 뒤 오는 8일 당정협의를 갖고 증액규모를 최종조율키로 했다. 그러나 재경원측이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서 융통성을 부릴 수 있는 재원은 3천억원정도인데 국방비에 집중소요되면 다른 분야가 힘들다』며 「추가증액 최소화」 견해를 고수하고 있어 막판 수치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조율 다음에는 여야간 논쟁이 기다리고 있다.야권은 항목별 조정을 통한 예산운용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측은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유지비 등 경직성 예산을 대폭 줄여 장비현대화 등 방위력개선에 집중투자해야 한다는 방침이다.자민련도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줄인다는 원칙 아래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한 심사를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특히 두 야당 모두 추가증액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주권침해” 일 비난…정부에 단호대처 주문/일 시비 여야의 반응

    여야는 2일 일제히 성명등을 통해 일본의 「독도접안시설공사 중지」 요구를 「반시대적 태도」「주권침해 행위」라고 규탄하며 즉각적인 취소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거의 모든 인접국에 대해 영토분쟁을 도발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반시대적 태도를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한 뒤 『일본이 역사적으로 주권을 침탈했을 때 우리 국민이 보여준 반응을 고려,더 이상 독도에 대한 시비를 말아 달라』고 충고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역사적·현실적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정부가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일본정부에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정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독도 문제를 실효성있고 냉정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불필요하게 과민반응하거나 국내정치에 이용,사태를 악화시켜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주권을 완전히 짓밟는 망발적 주권침해 행위와 반이성적 작태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특히 일본정부가 성명이나 언론발표 등으로 해오던 영유권 주장을 구체적인 외교행동으로 옮긴데 주목하면서 우리 정부가 단호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일 “독도 접안시설 공사 중단”요청/정부 “당연한 주권행사”일축

    일본정부가 지난달 31일 우리나라의 독도 접안시설 건설과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김용규 공사를 불러 공사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일본정부가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독도문제에 대해 항의를 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최근 총선에서 보수화가 강화되는 결과가 나온 것 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앞으로 한·일 관계에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무성의 가토 료조 아시아국장은 이날 김공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는 일본의 영토』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측이 독도에 접안시설공사를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부당요구 단호 대처”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은 1일 일본 정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독도 접안시설건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공사중지를 요구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시설공사는 고유의 영토에 대한 당연한 주권행사』라고 일본측 요구를 일축했다. 서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일본측의 독도영유권 주장이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주권행사도 당연히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일 조어도협상 이견/도쿄서 외무차관 회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과 일본은 2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 회의에서 양국관계를 중시해 나간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현안인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 영유권 문제등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양국간에는 조어도 영토문제 해결을 일시 보류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센카쿠열도에 등대를 설치한 우익단체 단속 등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일본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은 『센카쿠제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문제해결을 보류한다는 합의는 없다』고 반박,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 일·중 차관급회담 오늘 「조어도」 논의

    【도쿄 AFP 연합】 일본과 중국은 29일 도쿄에서 차관급 고위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 등으로 꼬인 양국관계의 회복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는 일본측에서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외무심의관,중국측에서는 당가선 외교부부장이 참석한다. 양국은 80년이후 1년에 한차례씩 회담을 가져왔으나 이번 회담에선 최근 영유권분쟁이 거칠게 일어왔던 동중국해상의 센카쿠열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 “「일 독도망언」 좌시 않겠다”/고대생 일 대사관에 항의엽서

    「일본의 독도 망언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 독도지키기에 나선 고려대 학생들은 지난 20일 끝난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독도영유권」을 총선공약으로 내 건 자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자 일본의 망언이 다시 도질 것으로 보고 엽서쓰기를 결의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21일부터 나흘동안 학생들에게 자체제작한 장당 1백원짜리 엽서를 팔았다. 고려대 학생 50여명은 25일 낮12시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을 규탄하는 항의엽서 1천700여장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박준석 기자〉
  • 한반도 정책(일 보수정권 앞날:4·끝)

    ◎새 정권 외교정책 기존틀 유지/독도 영유권·과거사 문제 더 불거질듯/대북한 관계싸고 줄다리기 외교 전망 새로 출범할 일본 신정권의 한반도관련 외교정책은 지금까지의 노선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이전에도 하시모토정권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동북아의 안정을 도모하는 자세를 취해왔다.이런 기본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따라서 대한반도 외교안보정책,경제정책에 있어서는 기존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이번 선거에서도 이슈는 행정개혁,소비세 인상 등 국내문제였다.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영원한 라이벌 하시모토 류타로 자민당총재와 오자와 이치로 신진당수의 일전이었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또 한면에서는 한·일관계가 기우뚱거릴 요소들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93년 이후 이번 선거에 이르기까지 3년3개월동안의 한·일관계를 되돌아보면 기복이 심했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다.첫번째로 등장한 호소카와정권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났었다면 무라야마정권에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총리는 과거사 등에 대해서는 전향적 인식을 내비쳤다.하지만 사회당과 자민당은 대북한 관계개선에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생략한채 내달았다.광복 50주년을 맞아 망언이 잇달았다.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유엔 해양법조약 비준을 계기로 새삼스레 불거져 나와 양국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갔다.김영삼 대통령은 「버릇을 고치겠다」고 별렀고 대북한 파이프를 구축하려다 한국에 견제당한 가토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방한시 김대통령이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다닐 정도로 양국관계는 개인간 차원까지도 악화됐다. 겨우 회복의 길로 접어든 것이 하시모토정권 아래서다.물론 영유권이라든가 과거사 인식 문제 등은 그대로 남아 있다.북한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이를 한국과의 외교에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보수세력들의 계산도 그대로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 교포신문의 선거전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교과서에 있어서 한국에 대한 기술」에 대해 자민·신진·민주 등은 불만이 없다고 대답했고 공산·사회당은 일본의 전쟁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재일동포에 대한 참정권 부여에 대해 자민당만 필요없다고 대답했고 다른 당들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전후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자민당은 문제될 만한 사안이 없다고 대답해,B·C급 전범보상과 종군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다.대북한 교섭 재개와 식량지원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한·일관계는 안정이라는 큰 틀속에서 늘 파랑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대만 “조어도인근 영공진입 일기 요격”/국방부 부국장 경고

    【대만 AFP 연합】 대만은 22일 조어도부근 대만 영공에 진입하는 일본 항공기들에 대해서는 요격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만 국방부 전투국 푸 휘쿠 부국장은 『군은 영공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우리 공중방어확인지대(ADIZ)에 진입하는 미확인 비행기들에 대해 절차에 따라 요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부국장은 또 대만인들이 영유권주장을 위해 오는 25일 조어도 상공에서 섬위로 대만국기를 낙하시키려는 계획과 관련,대만군이 이들을 호위하기 위해 전투기를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그들에 대한 구조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수주의,일이 갈길 아니다(사설)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일본정치제도에 일대개혁이 단행된 이후 처음 실시된 20일 총선결과를 두고 저마다 다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집권 자민당이 총선전보다 의석수를 28석이나 늘렸다는 점에서 자민당의 승리라고 말할수도 있고 선거제도를 바꿔가면서까지 안정적 정치기반을 구축해보려던 자민당이 과반수 의석(250)을 확보치 못했다는 관점에서 일본정치의 시련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자민당 주도의 연정구성에는 어려움이 없게됐고 아울러 하시모토(교본) 총리의 재집권도 확실시된다.그런 점에서 일본정치권력의 기본 골격이나 성격은 선거제도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큰변화가 없었다고 볼수있다. 결국 일본국민은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편한 길을 택했고 그런 분위기가 자민당에 재집권의 기회를 안겨줬다.따라서 이웃나라들도 안면이 있는 친구와 다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돼 우선은 대하기가 편하게 됐다.따라서 북한에 대한 정책조정이나 한·일간 기본관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지적해왔듯이 자민당이 집권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국민일부의 우경화 내지 배타적 민족주의 경향에까지 영합하려는 성향을 보여온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우선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공식화문제라든지 독도의 영유권 주장같은 것들을 자민당 중심의 새정권이 어떻게 처리해 나갈것인지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동북아의 안정적 정세유지와 국제적 평화구도가 오늘의 일본을 만들어준 기초환경이었음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자민당은 일본내의 일부 국수주의적 요인들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고 국제적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현실적 필요가 있다.그것이 일본의 번영은 물론 자민당의 정권기반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길이다.
  • 일 국회의 보수 회귀/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20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총선 결과는 한일 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부 당국자의 비공식 논평이다.보수·민족주의 노선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자민당이 선거전 211석에서 239석으로 의석을 늘렸지만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총선 결과의 내용을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전반적인 보수화 경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5백명의 의원 가운데 이른바 보수계는 80%에 이른다고 한 당국자는 분석했다.일본의 국회는 항상 보수계가 다수를 점해왔다.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비율이 60%정도였고,많아도 75%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보수·민족주의적 경향은 산적한 한일간의 외교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것 같다.자민당은 이미 독도 영유권과 정부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자민당이 총선결과를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면 한일관계는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독도의 영유권은 한일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획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차피 피해가기 어려운 현안이기도 하다.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보수화된 일본 국회가 정파를 떠나 한 목소리를 낸다면,한일 관계는 계속되는 긴장사태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일양국은 아직도 과거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북한정책의 공조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새로운 숙제도 풀어가야 한다.따라서 양국간의 협력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곧 출범할 일본의 새 내각은 이같은 사실을 일본의 국내정치 차원이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세계속의 일본이라는 보다 높은 차원에서 인식해야할 것이다.다음달 하순 한일양국 정상이 필리핀에서 있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자리를 같이 할 때 일본측의 이같은 인식이 표출되기를 기대해본다.
  • 일본열도 극우복귀 신호탄/일 보수 대변 자민련 총선승리 이후

    ◎과거 반성 소극적… 군사대국화 추구/영유권 주장·망신 등 주변국과 갈등 일본이 총보수화되고 있다.국제사회는 20일의 일본총선이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자민당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우려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특히 영유권문제,과거침략사에 대한 인식문제,망언파동,군사적 역할증대 문제등으로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주변국들의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 자민당은 과반수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이에 육박하는 승리를 거두었다.정국 주도의 갈림길이라는 235석을 4석이나 넘어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된 것이다. 또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하지만 신진당도 자민당과 같은 뿌리.신진당의 156석까지 합하면 중의원의 79%를 보수세력이 점하게 됐다.반면 사민당은 30석에서 15석으로,신당사키가케는 9석에서 2석으로 괴멸적 타격을 입었다.이들은 연립정권하에서 그나마 극우보수의 목소리를 견제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왔었다.「피해국가에 대한 진정한 사죄」,「종군위안부에 대한 국가보상」을 주장한 하토야마 유키오의 민주당은 52석에서 단 1석도 늘리지 못했다.침략의 과거사에 대해 진보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공산당이 약진했지만 일본정치계에서는 공산당이 득세하면 보수주의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길항관계가 존재해왔다.역시 총선결과는 보수주의자들의 파워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우리 땅인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주장하는 공약을 내걸었다.예전에 없던 선거공약을 새로 집어넣은 것이다.또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에 대해서도 고유영토라고 주장,중국 대만 홍콩과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최근까지는 러시아와의 사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북방 4개섬의 해결만을 주장해왔었다.자민당과 일본정부가 동북아시아지역에 갈등의 불씨를 먼저 던진 것이다. 또 야스쿠니신사(신사)의 공식참배 실현을 약속했다.하시모토총리는 지난 7월 야스쿠니신사를 공식참배하기도 했었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이후 2번째의 총리공식참배였다. 자민당은 선거를 앞두고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보수색을 강화시켰다.자민당의 승리는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비례대표병립제로 바뀐 때문도 있겠지만 보수색을 강화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보여 주변국가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평소 야스쿠니신사를 버젓이 참배하고 망언을 집요하게 해온 오쿠노 세이스케와 같은 정치인들도 대부분 당선됐다.이들은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보수화,군사대국화의 길을 주장하게 될것 같다.특히 이웃나라들의 이해에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입,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 93년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55년이후 만년여당이었다. 자민당은 일본의 번영을 가져오면서도 과거사 책임에 대해서는 소극적 입장으로 일관해왔다.또 소리가 크게 나지 않지만 꾸준하게 군사력을 증강시켜 왔다.이미 일본의 군사력은 세계 2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망언을 늘어놓는 정치인들은 자민당 소속이 대다수를 차지해왔다.이런 자민당이 93년 패배를 극복하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일부에서는 보수세력이안정화됨으로써 오히려 여유를 갖게돼 이웃나라를 자극하는 일들을 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선거결과에서 보듯이 단순히 자민당의 승리를 넘어 일본사회가 총보수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자민 승리 동북아안정 위협”/홍콩 언론

    ◎한·중과 영유권 마찰 불가피 【홍콩 연합】 홍콩언론들은 21일 일본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승리와 관련,비록 연정이기는 하지만 자민당의 재집권은 정치대국화 노선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동북아 안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신문들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독도와 조어도 영유권,그리고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허용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중시,앞으로 한국과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마찰의 먹구름이 끼게 됐다고 전망했다. 홍콩의 최대 중국어신문인 명보는 이날 사설에서 자민당은 시민들의 경제및 개혁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위로하기 위해 정치대국화의 길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공격적 외교를 표방,인접국들과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 승리 진두지휘 하시모토 자민총재

    ◎「불도저」 추진력 갖춘 강경우파/“미에도 NO라 말한다” 자긍의 화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59)자민당 총재:그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어 다음 총리로 유력해졌다.정치평론가들은 그의 총리연임이 확실하다고 예상한다.그는 일본 보수세력의 중심인 자민당 안에서도 보수적인 인물이다.선거를 앞두고 그가 이끄는 자민당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공식참배 실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이웃나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그는 지난 7월 야스쿠니신사를 공식참배해 나카소네 전총리 이후 처음으로 총리의 야스쿠니공식참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월 총리직에 오른 뒤 금융기관인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의 부실채권문제와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리더십과 행정력을 보여주었다.그는 특히 오랜 관료생활을 바탕으로 관료사회에 대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그는 연립정권에서 통산상으로 있을때 미국과의 껄끄러운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일본의 입장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적극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그의 강경자세로 일부에서는 미­일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그의 강경자세에 환호를 보냈다.그는 전후 50여년간 미국에게 「아니오(NO)」라고 말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에게 자긍심을 불러넣어준 것이다. ◎참패로 중대고비 오자와 신진당수/「막후정치」 귀재… 위기때마다 돌파력 과시 오자와 이치로(54) 신진당 당수:일본도 「보통국가」가 돼야 한다는 일본개조론을 펴온 그는 개혁적이지만 실제는 보수중의 보수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93년 6월 자민당을 뛰쳐 나와 신생당을 창당함으로써 정계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94년말 야당세력을 규합해 신진당을 결성했다.자민당의 다케시다 노보루 전 총리와 함께 일본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신진당이 사실상 패배함으로써 그의 정치적 위상은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그는 결단력과 비전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21세기 일본을 이끌 지도자로국내외에 주목을 받아왔다.하지만 막후정치를 좋아하는 그의 정치스타일 등으로 측근들이 그를 떠나고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하여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는 이번 선거결과로 상처를 받았다.하지만 특유의 돌파력과 정치력으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선전 하토야마·간 공동대표/행정개혁 이슈 부각·관료주의 「장막」 공격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49)의원과 간 나오토(관직인·50)후생상:새 정치를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신당인 민주당을 결성한 후 이번 선거에 임했다.그러나 강력한 「신당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하토야마 의원은 증조부가 중의원의장,조부가 총리,부친이 외상을 지낸 정치명문가 출신.대학교수를 지내다 정치에 뒤늦게 투신,3선에 불과하지만 창당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 덕분. 그는 행정개혁의 필요성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정국의 변화속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도쿄대 공학부. 간 후생상은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벌이다 정치에 투신한 뒤 줄곧개혁가로서의 이미지를 주어오며 국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는 올해 초 후생상에 취임하면서 후생성의 자료공개를 첫 걸음으로 관료들의 비밀주의,관료주의 체질을 뚫고 약해 에이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정계구도 재편 전망(일 보수정권 앞날:1)

    ◎자민 「연정 파트너」 최대관심/사키가케·사민당에 먼저 손길 뻗칠듯/투표율 최저… 정치불신 극복이 과제로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자민당의 승리로 끝났다. 자민당은 단독으로 정국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민당·신당 사키가케 등과 연립할 경우 차기정권을 구성해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다시 연립정권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1야당인 신진당은 의석이 줄어들어 수세에 몰리게 됐다.또 신당인 민주당과 공산당이 선전한 반면 사민당과 신당 사키가케가 참패했다.일본 정국은 자민당이 비교적 안정적인 정권을 구성한 가운데 다시 한번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또 이번 총선은 전후 최저의 투표율인 59%대를 기록했다.지금까지 최저였던 93년 선거의 67.26%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낮은 투표율과 어느 당도 과반수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선거 결과는 일본 국민들의 정치에 대해 총체적인 불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자민당은 전체적인 보수화 분위기라는 호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 최대의 이슈였던 행정개혁과 재정개혁 등을 진실로 추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다.아직도 관료,업계와 유착돼 있다는 인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진당도 표를 얻기 위해 18조엔 감세,소비세 인상반대,연금에 대한 국가부담증대 등을 내걸었지만 급진적인 인상을 주는데 그쳤다. 또 선거전 급조된 민주당도 인기있는 정치인인 간 나오토 후생상 등이 공동대표로 출전,도시지역에서는 인기를 얻었지만 농촌지역들을 파고 드는데는 역부족이었을 뿐 아니라 신당이 곧 한번 돌풍을 일으킨 뒤에는 힘이 없어진 케이스가 많았기 때문에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다만 자민당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승리를 거둔 것은 ▲일본의 총보수화 흐름 ▲경기회복과 행·재정개혁을 위해 정치안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희망 ▲야당의 분열과 자민당의 실책에 대한 공략실패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자민당은 과반수를 넘는 압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군소정당을 합할 경우 과반수를 장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국은 자민당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하시모토 총리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신당 사키가케나 사민당에 우선 연립을 제의하고 민주당에도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또 신진당으로부터 당선자를 빼오는 정치공작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민주당도 다양한 성향의 인물들이 집합해 있어 당의 진로를 둘러싸고 입장이 불분명하다.따라서 일본정국은 93년 반자민의 1차재편에 이어 자민을 중심으로 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정권구도 속에 2차 재편을 맞게 될 것이다. 한편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공식 참배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건 자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일본의 외교 안보정책에 대한 주변국들의 관심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자민당 총선 승리/연정 유력… 하스모토 총리 연임 확실

    ◎중의원 500석중 238석(오늘 새벽 1시 현재) 확보 【도쿄=강석진 특파원】 20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제41회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를 거둬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연임될 전망이다.〈관련기사 7면〉 개표결과 하오11시까지 당선이 확정된 439석(정원 500석)가운데 자민당 218석,신진당 139석,민주당 40석,사민당 9석,공산당 21석,신당사키가케 2석,기타 10석으로 나타나 자민당은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투표율 59%… 사상 최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비례대표병립제로 바뀐뒤 처음 실시된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의 67.26%보다 훨씬 낮은 59.64%를 기록하는 등 역대 총선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이같은 투표율은 일본 국민들의 강한 정치불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에 육박하는 승리를 거둠으로써 93년7월 제40회 총선에서 거세게 불어닥쳤던 「반자민」의 흐름을 3년3개월만에 극복하는데 성공,당분간 안정적인 정권을 구성하는데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자민당의 승리는 일본의 총체적인 보수화의 흐름,정권의 안정과 보다 빠른 경기회복등을 바라는 일본 국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시모토총리를 비롯,오자와 이치로 신진당당수,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등 주요 여·야의 정치가들은 모두 당선됐다. 자민당이 선거공약으로 독도와 중국명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야스쿠니신사의 공식참배 실현을 내건 점과 관련,주변국들은 일본의 보수회귀에 강한 우려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선거전 창당된 민주당도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선전했으며 공산당도 해산전 15석에서 크게 늘어난 의석을 차지했으나 제1야당인 신진당과 사민당등은 선거전 의석에서 후퇴함으로써 당의 진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됐다. 자민당은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국의 안정운영을 위해 신당사키가케와 사민당등에 연립구성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진당의 일부 당선자에게도 입당 또는 제휴공작을 펼 것으로 보인다.
위로